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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쾌지수 높은 여름, 서로에게 말로 상처 주고받지 않으려면

    불쾌지수 높은 여름, 서로에게 말로 상처 주고받지 않으려면

    고 신영복 선생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는 여름철 감옥에서는 옆 사람을 이유 없이 증오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저 36.5도의 열 덩어리이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7월이 되면서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지는 장맛비로 습도는 높고 비가 멈출 때는 불볕더위로 푹푹 찌는 날씨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사소한 마찰이 말다툼으로 이어지고 폭력 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말에 조금만 신경 쓰면 서로 상처를 주고받지 않을 수 있다. ‘말조심’을 도와줄 수 있는 책들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더 나은 말’(오렌지디)은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주축이 돼 만든 프로젝트 ‘인생학교’에서 지은 책으로 기분과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도 무례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에서는 연인 간, 가족 간, 친구 간, 그리고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 2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대화의 심리학적,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여느 자기 계발서와는 차이를 보인다. 화난 사람을 상대해야 할 때는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알리고 내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식이다.그런가 하면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ㅁ)은 말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앞선 책보다는 좀 더 철학적이고 사회학적 깊이를 보인다.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빠르게 변하며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는 내용을 요약하기 위해 말들도 짧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짧아지는 말에는 긍정적 감정이 담길 수 없기 때문에 혐오, 폭력, 차별, 모멸감을 주는 말들이 넘쳐난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말의 파괴’는 사람의 존엄성을 상처 입히는 언어가 쉽게 발화되면서 사회 전체의 포용성이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파편화된 언어에서 말하기 편함을 느낀다면 비참한 일”이라면서 “짧고 이해하기 쉽게 요약될 수 없는 말의 존엄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두 책은 공통으로 “말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드러낸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SNS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상대를 공격하고 상처입히는 언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을 파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또 ‘쩍’ 갈라졌다. 자존심에 금이 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새벽 크림대교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있은 후 차량용 교량 및 통행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의문의 ‘비상 상황’으로 14세 소녀 등 파손 차량에 타고 있던 벨고로드주 일가족 3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대교 통행이 긴급 중단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자치공화국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오전 4시 21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비상상황 때문에 다리 통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악쇼노프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 크라스노다르로부터 145번째 교각 구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사법당국과 모든 담당 기관이 활동에 나섰다”고 했다. 이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차량용 교량의 일부 경간이 끊어지고 기울어진 크림대교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도 까맣게 그을린 차량용 교량 일부 구간이 확인됐다. 교량 한가운데가 갈라져 휜 형태는 아래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짐작케 했다. “우크라 특수기관의 테러…수중드론 2대 공격”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같은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번 사태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또 “크림대교가 2대의 우크라이나 수중 드론에 공격당했다”면서 “다리 도로면이 테러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간 군사전문가 사이에서는 최대 500㎏의 폭발물 운반이 가능한 최신형 수중 드론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크림대교 공격 조직에 책임이 있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 요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흑해곡물협정은 오늘부터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앞서 밝힌 대로 협정의 데드라인은 17일(오늘)”이라며 “불행히도 러시아 관련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따라서 협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이 중단됐지만,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며 협상을 위한 여지는 남겼다. 또 크림대교에 대해 벌어진 공격은 이번 협정 종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푸틴 “크림대교에 테러 재발…국방부가 보복 준비중” 크림대교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같은날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대교가 ‘푸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에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했고, 크림대교 차량용 교량 2개 구간이 붕괴했다. 이때 폭발로 한때 통행이 중단됐던 크림대교는 개전 1주년을 앞둔 올해 2월 완전 복구됐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쟁 500일이었던 지난 8일 텔레그램에 “러시아 물류 중단을 위해 크림대교에 첫 타격을 가한지 273일”이라며 크림대교 폭발 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 도심 하늘길 누비는 기업들… ‘통신·모빌리티·건설’ 뭉쳐서 달린다

    도심 하늘길 누비는 기업들… ‘통신·모빌리티·건설’ 뭉쳐서 달린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사업의 1단계 실증 사업이 오는 8월 전남 고흥에서 시작되면서 하늘길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5~6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항공모빌리티, 전용 이착륙장(버티포트) 등 분야별 첨단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UAM 시장은 2025년 109억 달러에서 2040년 1조 4760억 달러(약 1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통신, 완성차, 항공, 건설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특히 프랑스 정부가 2024년 파리에서 개최하는 여름올림픽 기간에 2개의 UAM 노선을 시범 운영하기로 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8월 고흥 하늘서 미래 경쟁 본격화 17일 국토교통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KUAM 실증 사업에는 총 46개 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고 있다. 일찌감치 UAM 사장으로 눈을 돌린 국내 통신 3사는 저마다 항공·모빌리티·건설사 등과 손잡고 ‘통합실증’(총 7개 컨소시엄) 경쟁에 뛰어들었고, 나머지 5개 컨소시엄은 기체나 교통관리 등의 ‘단일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8월부터 12월까지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하는 1단계 사업을 통과한 컨소시엄은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 도심 상공에서 2단계 실증 사업을 펼친다.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KUAM 드림팀’이라는 이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기술과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UAM의 운항을 총괄하고 한화시스템은 교통관리를,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UAM 기체 제작 1위 기업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을 사업 파트너로 확보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조비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며 조비측 지분 2%를 확보했다. 이는 UAM 기체 제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조비의 기체를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면서 정부의 실증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글로벌 UAM 시장에서 ‘동맹’을 선언한 것에서 더 나아가 ‘혈맹’ 관계로 발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함께 실증 사업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을 구축한 KT가 도심항공교통관리 시스템과 기체의 통신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대차가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UAM에 최적화된 버티포트 설계 및 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 연구 등을 담당한다. 특히 현대차는 정의선(당시 수석부회장) 그룹 회장이 2020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UAM을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제시하면서 미국 법인 슈퍼널을 설립하는 등 UAM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GS칼텍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올해 1월 서울교통공사와 UAM 복합환승센터 조성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거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 수서역,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지하철과 GTX, 버스 등 교통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조성한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UAM 실현 가능성, 기술 안전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 비행 환경 조사와 비행 경로에 따른 기상 조건, 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에 관한 사전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하늘길에 출사표 롯데그룹도 하늘길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정보통신과 롯데건설, 롯데렌탈 등으로 구성된 롯데컨소시엄은 최근 성남시와 UAM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및 상용화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롯데컨소시엄은 다른 컨소시엄과 달리 롯데의 주요 계열사 중심으로 운영하며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이 관제 등 교통관리 시스템을 담당하고, 롯데건설과 롯데렌탈이 버티포트 구축 및 유통, 관광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미국 잔트에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스타트업 민트에어가 기체 개발 및 운항을 담당하고, 영국 UAM 버티포트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가 인프라 설계와 운용 기술을 지원한다.
  • 佛 여성, 카페서 커피마시다 하늘서 떨어진 ‘운석’ 맞았다

    佛 여성, 카페서 커피마시다 하늘서 떨어진 ‘운석’ 맞았다

    프랑스의 한 여성이 카페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다 운석에 맞는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최근 뉴스위크 등 외신은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마을 쉬흐멕에서 한 여성이 커피를 마시던 중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6일로,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이 커피를 마시다 옆집 지붕에서 발생한 큰 소리를 들은 직후 갈비뼈에 큰 충격을 받았다. 돌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지붕을 맞고 튕겨 그의 가슴을 때린 것. 그는 "처음에는 박쥐와 같은 동물이 나를 친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돌을 자세히보니 뭔가 범상치 않았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그는 현지 지질학자인 티에리 레프만 박사에게 돌을 들고가 감정을 요청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이 돌이 운석으로 보인다는 것. 레프만 박사는 "이 암석은 110g의 무게로 철과 규소가 혼합된 운석으로 보인다"면서 "운석이 사람과 부딪칠 확률은 1억 분의 1 정도일 정도로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지만 프랑스와 같은 환경의 육지에서는 외관 만으로 지구 암석과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사막과 남극과 같은 일부 장소에서는 운석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다만 드물게 운석이 건물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1년에 약 6번 정도다. 
  • 잠든 새벽 와르르… 마을이 사라졌다

    잠든 새벽 와르르… 마을이 사라졌다

    “마을이 생긴 지 수백년 만에 이런 처참한 물난리는 처음입니다.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은 초토화된 상태였다. 마을 주택 13채 가운데 5채가 한꺼번에 쓸려나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세탁기와 냉장고, 트랙터 등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채 진흙에 파묻혀 있었다. 경찰과 119 소방대원들은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토사에 휩쓸려 내려간 실종자의 집 인근에서 철제 탐지봉으로 곳곳을 찌르고 잔해를 손으로 일일이 들춰가며 수색했다. 수색당국은 정밀 수색을 위해 인명 구조견을 동원했지만, 연일 내린 비로 냄새 맡기가 어려워져 정작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 마을에선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50~70대 주민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매몰됐던 A(6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A씨의 집에서 약 20m 떨어진 지점이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 진흙 등을 하나씩 뒤집는 작업을 벌인 결과 A씨를 찾을 수 있었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실종된 상태였다. 구조 작업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박진녀(70)씨는 “마을이 한순간에 이렇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이웃을 너무 많이 잃었다. 계속 비가 내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피소인 백석경로당에서 만난 마을 주민 김춘자(64)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김씨는 “어제 새벽 4시 30분쯤 이상한 소리에 놀라 잠을 깬 뒤 얼마 되지 않아 아랫집들이 순식간에 확 엎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남편과 같이 119에 신고하고 정신없이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고 전했다. 인근 감천면 벌방리도 처참하게 변했다. 교회 안에선 “아이고 아이고”와 같은 통곡 소리가 건물 밖까지 새어 나왔다. 방 한쪽에는 아내 윤모(62)씨가 산사태에 휩쓸리는 장면을 불과 몇 미터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모(63)씨가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이씨는 “내가 얼른 나오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내는 무서웠나 보다. ‘집보다 안전한 곳이 있겠느냐’며 고민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내가 보고 있는 사이 아내가 있는 곳을 산사태가 덮쳤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북의 인명 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이다.
  •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 가축 56만 마리 폐사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 가축 56만 마리 폐사

    하늘이 뚫린 듯 퍼부은 집중호우로 닷새 만에 축구장의 3만배에 달하는 면적에 심은 농작물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 정부는 피해가 극심한 충청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장을 전면 가동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들에 신속한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 9927㏊(약 2억㎡)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호우에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축구장(7140㎡) 크기의 2만 8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벼와 콩이 각각 1만 3569㏊와 4663㏊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고 수박, 멜론, 참깨, 고추, 호박 등도 1500㏊의 면적이 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 10만 9000㎡ 부지의 자두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등 39만 4000㎡ 규모의 과일들이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유실·매몰되거나 시설이 파손돼 쓸 수 없게 된 농경지도 157만㎡를 넘었다. 가축 피해도 심각했다.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56만 1000마리가 폐사했다. 전북, 충남, 경북, 전남, 충북 순으로 피해가 컸다. 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신속한 공동방제 등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퍼부은 호우에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가축 56만 마리 폐사

    퍼부은 호우에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가축 56만 마리 폐사

    충청·전북 중심 배수장 총력 가동피해농가 보상 대책도 신속 마련 하늘이 뚫린 듯 퍼부은 집중호우로 닷새 만에 축구장의 3만배에 달하는 면적에 심은 농작물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 정부는 피해가 극심한 충청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장을 전면 가동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들에 신속한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 9927㏊(약 2억㎡)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호우에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축구장(7140㎡) 크기의 2만 8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벼와 콩이 각각 1만 3569㏊, 4663㏊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고 수박, 멜론, 참깨, 고추, 호박 등도 1500㏊의 면적이 물에 잠겨 못 쓰게 됐다. 10만 9000㎡ 부지의 자두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등 39만 4000㎡ 규모의 과일들이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유실·매몰되거나 시설이 파손돼 쓸 수 없게 된 농경지도 157만㎡를 넘었다. 가축 피해도 심각했다.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56만 1000마리가 폐사했다. 전북, 충남, 경북, 전남, 충북 순으로 피해가 컸다.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신속한 공동방제 등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침수 우려가 있는 충청도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554개 배수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저수지 월류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저수율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에 농가 피해에 대한 손해평가를 조속히 진행해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긴급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에서 “충청, 전북에 집중된 호우가 남부로 확대되면 농작물 피해 면적이 수만㏊에 이를 수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호우 대비 국민 행동 요령(특보 발령시 야외 활동 자제, 공사지역·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 금지)에 따라 미처 논둑, 물꼬 등을 점검하지 못했더라도 호우시 외부 활동을 삼가고 선제적 대피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한국도자재단, 18일부터 ‘신양제기’전 기획 전시

    한국도자재단, 18일부터 ‘신양제기’전 기획 전시

    한국도자재단이 18일부터 11월1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신양제기(新樣祭器):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양제기’는 조선의 성리학자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문집 ‘점필재집’에 수록된 시로,15세기 조선 사기장 이륵산(李勒山)이 빚어낸 새로운 양식의 왕실 도자제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시에 주목해 도자제기의 등장 시점인 고려부터 조선까지 시대를 반영한 제기의 변화 모습과 제기 조형에 영감을 받은 현대 예술작품 등을 살펴봄으로써 전통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기획됐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광주박물관,서경문화재연구원 등 국내 문화재 관련 기관과 협력해 고려부터 근대까지의 도자 제기,금속 유물,전통 회화,현대작품 등 제기 관련 유물 및 자료 89점을 선보인다. 최근 ‘용인 서리 고려 백자 요지(사적 제329호)’에서 발굴된 고려 초기 왕실 백자 제기와 바다의 보물선이라고 불리는 ‘신안선’에서 출수된 원나라 청자,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명품 도자 컬렉션 등 희소성을 지닌 도자 유물이 포함됐다. 전시 도입부 ‘신양제기’에서는 국가 예제(禮制)의 상징물인 ‘고동기형(古銅器形) 도자 제기’에 대해 읊은 김종직의 시를 ‘미디어 터널’로 재구성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또 금속제기와 도자제기에 대해 알아보는 디지털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1부 ‘옛것으로 바로 세우다’에서는 본격적으로 왕실 제기의 제작부터 고동 제기의 등장,문묘(文廟) 제기의 수용까지 고려의 예제 개혁에 따라 중국(송)의 유교식 상고 제도를 반영해 변화된 도자제기의 모습에 주목하고 고려 사회에서의 도자 위상을 조명한다. 2부 ‘정제된 법식을 실천하다’에서는 조선 초 예제 정립 후 국가 제례(祭禮)의 위계(位階) 속 도자 제기의 사용과 유형,이후 점차 금속원료의 부족 현상으로 금속기 사용이 규제되자 보편화된 조선 후기의 도자 제기 모습을 통해 도자에 대한 선조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본다. 에필로그 ‘새로운 시선, 제기의 재발견’에서는 현대에 이르러 오브제(objet) 성격의 작품으로 번역된 제기의 모습과 현재의 제례 인식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현대의 생활 모습과 미감(美)에 관해 이야기한다.
  • [르포]산사태 덮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주민 6명 사망, 1명 실종

    [르포]산사태 덮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주민 6명 사망, 1명 실종

    “마을이 생긴 지 수백년 만에 이런 처참한 물난리는 처음이랍니다.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초토화된 모습이었다. 마을 주택 13채 가운데 5채가 한꺼번에 쓸려나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세탁기와 냉장고, 트랙터 등 대형 가전제품과 농기계가 휴지 조각처럼 구져진 채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마을 진입로와 안길은 진창과 돌무더기,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 넘쳤다. 경찰과 119 소방대원들은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산에서 쏟아져 내리는 빗물과 토사에 휩쓸려 내려간 실종자의 집 인근에서 철제 탐지봉으로 곳곳을 찌르고, 잔해를 손으로 일일이 들춰 가며 수색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 대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발이 진흙에 푹푹 빠져 작업이 더디다”고 했다. 수색 당국은 정밀 수색을 위해 인명 구조견을 동원했지만 연일 내린 비로 냄새 맡기가 어려져워 정작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 마을은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50~70대 주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수색 현장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마을 주민 박진녀(70·여)씨는 “마을이 한순간에 이렇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특히 많은 이웃이 목숨을 잃어 매우 슬퍼다. 내 집은 큰 피해가 없지만 계속 비가 내려 혹시나 하는 무서운 생각에 들어 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백석경로당에서 만난 마을 주민 김춘자(64)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어제 오전 4시 30분쯤 무렵 새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깬 뒤 얼마되지 않아 아랫 집들이 순식간에 확 엎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남편과 119에 바로 신고하고는 정신없이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직도 끔찍하고 몸서리가 처진다”며 심정을 밝혔다. 다른 주민 정성화(62)씨는 “여태껏 산사태가 일어난 적이 없었고, 비가 이 정도로 온 적도 없어서 대피 방송을 계속해도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효자면 백석리는 예천군이 2017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산사태 취약 지구로 지정한 네 지점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산사태 취약 지점 4곳이 1.5㎞ 반경의 꼭짓점 4개로 백석 마을을 감싸고 있다. 한편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이날 낮 12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18명, 실종 9명, 부상 17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토사에 매몰된 경우이고 나머지 3명은 급류에 휩쓸렸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폭우로 1043가구 1563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60년 만에 최고 강수량 군산시…인명피해는 0명

    60년 만에 최고 강수량 군산시…인명피해는 0명

    “하늘이 구멍 난 것처럼 물줄기가 퍼부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60년 만에 최고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북 군산시는 농경지가 침수되고 공공시설이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13∼15일 사흘간 군산 어청도에는 712.4㎜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군산시내에도 평균도 498.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1일 이후 최고치다.이번 폭우로 군산에서는 총 45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 130건, 주택·상가 침수 88건, 토사 유실 84건, 기타(도로파손 등) 148건 등이었다. 농작물도 3450ha가 침수됐다. 이 중 192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258건을 임시 조치하는 등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암동과 나운3동 피해지역은 군부대가 투입돼 복구를 진행하는 등 발 빠른 복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여름 폭우 피해 이후 대대적으로 하수도를 정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폭우 당시 군산에는 이번 집중호우의 절반가량인 256㎜의 비가 내려 상가 침수 등 1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하수도 시설이 집중호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노면의 물이 불어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주력했다. 14일부터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관내 산사태·급경사지, 유실·하천 및 유수지 범람 등 취약지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지체 없이 긴급 사전대피를 권고했다. 이재민은 51세대 92명이 발생했으나 임시대피소(경로당 26명, 여관 5명, 주민센터 23명, 친인척 38명)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
  • 제주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한다…24일 오전 서류 접수

    제주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한다…24일 오전 서류 접수

    제주항공이 올해 세 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채용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영상] “불타오르네”…일본 우주 로켓 엔진 폭발, 당국 울상(포착)

    일본이 새롭게 개발 중인 로켓의 엔진이 폭발하면서 우주전략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4일(이하 현지기간) 오전 9시경 아키타현 노시로시의 로켓 실험장에서 소형 로켓인 ‘입실론S’ 2단 엔진이 폭발했다. 당시 입실론S는 엔진의 연소 시험 중이었으며, 폭발은 점화 시점으로부터 약 1분 뒤에 발생했다. 엔진 폭발 직후 화염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해 2시간 가량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켓 실험을 이끈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주 전략에 악재 잇따라...일본 당국 당혹 이날 엔진이 폭발한 소형 로켓 입실론S는 JAXA가 입실론의 개량형으로 개발 중인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입실론은 2013년에 1호기가 발사됐고, 지난해 10월에 발사된 6호기는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하면서 임무 달성에 실패했다. 당시 입실론 6호기는 부품에 손상이 생겨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일본은 소형으로 입실론S를, 대형으로 H3를 각각 주력 로켓으로 삼고 개발 중이다. 그러나 기존의 대형 주력 로켓이었던 H2A를 대체할 H3 1호기가 지난 3월 발사된 뒤 2단 엔진의 점화가 되지 않아 파괴됐다.  잇따른 우주 전략의 악재에 당국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로켓 개발에서 실수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폭발로 신뢰에 금이 간 동시에 입실론S의 개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토] ‘미소 되찾은’ 서동주

    [포토] ‘미소 되찾은’ 서동주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상을 치르고 ‘떴다! 캡틴 킴’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서동주는 14일 서울 마포구 삼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MBN 예능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서 “뉴질랜드 대자연에서 촬영하다 보니 힐링이 안 될 수 없더라. 아버지도 하늘나라로 가시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뉴질랜드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지난 4월 말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서동주와 모친인 서정희는 지난 2015년부터 서세원과 절연했지만, 서동주는 서세원의 비보를 듣고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서동주는 고 서세원이 사망한 시기에 반려견도 떠나보냈다고. 그는 “두 가지 일을 겹쳐서 생각하면서 눈물도 흘렸는데, 뉴질랜드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다”며 “서울에 있었다면 긴 시간 동안 더 아프고 힘들었을 수 있는데 네 분과 함께 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김병만은 조심스럽게 서동주의 곁에서 위로했다. 그는 “서동주에게 혼자 힐링할 수 있게 혼자 좀 많이 걸으라고 했다”며 자신만의 뉴질랜드 힐링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이어 “옆에 있을 때는 잘 웃더라. 무거운 생각을 하지 않도록 (박)성광이랑 옆에서 웃겨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김병만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31번 불합격 끝에 성공”

    김병만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31번 불합격 끝에 성공”

    코미디언 김병만이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5년에 걸친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MBN 새 여행 예능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 2층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코미디언 김병만, 박성광, 배우 정일우, 박은석, 변호사 서동주가 참석했다. 김병만은 31번의 불합격을 하고, 5년에 걸쳐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날 그는 “2017년 척추 압박 골절 사고를 당했다, ‘앞으로는 예전처럼 달릴 수 없겠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져있다가 문득 공군 홍보대사를 하면서 전투기 탔던 기억이 나서 비행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는 총 15과목에 걸친 시험을 끈질기게 공부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을 봤다, 비행 용어를 화장실 앞에 붙여놓고, 침대 위에 붙여놓고 눈 마주치는 곳에서는 단어를 붙이고 영어 공부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혼자 비행할 수 있다, 기장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라며 “외국에서 비행하려면 항공구술영어(자격증)가 있어야하는데 그것을 아직 패스하지 못했다,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김병만은 “오는 8월 뉴질랜드에서 훈련하기 위해 제 차를 팔고 (돈을)모아서 작은 비행기를 살 예정이다”라며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더 다양한 비행기 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한다”라고 했다. 한편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항공뷰를 시청자에게 선사파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 뇌사 대학생, 6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의 별로…

    뇌사 대학생, 6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의 별로…

    1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을 마친 날 쓰러진 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 이주용(24)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주용씨가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신장(좌우), 췌장, 안구(좌우)를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주용씨는 지난달 19일 1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식사 후 방으로 들어가던 중 쓰러졌다. 동생이 이를 발견하고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형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주용씨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젊고 건강한 아들이 어디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가족들은 주용씨가 쓰러진 날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도 기증하는 순간까지 견뎌준 것이 존경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또 주용씨의 외할머니가 오랜 기간 신장 투석을 받고 있어서 병마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2남 중 첫째로 태어난 주용씨는 밝고 재밌는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분위기 메이커’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주용씨는 생전에 활자 중독일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고 조깅과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경기 구리시립청소년 교향악단과 고려대 관악부에서 플루트를 연주하기도 했다. 주용씨가 장기를 기증한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 20여명이 “배웅하겠다”며 병원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주용씨의 어머니는 “정말 너무 보고 싶고 그립다. 엄마가 못 지켜줘서 미안하고, 떠나는 순간은 네가 원하는 대로 된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만 울 테니 이해해 달라. 사랑한다 주용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주용씨의 기증 과정을 담당한 조아름 코디네이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용씨를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면서 “기증해 주신 유가족과 기증자가 영웅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구염색산업단지 황산 누출 사고 ‘아찔’

    대구염색산업단지 황산 누출 사고 ‘아찔’

    13일 오전 대구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황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고는 저장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넘치면서 일어났다. 황산은 눈 손상, 피부 화상, 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금속을 부식시킬 수도 있는 화학물질이다. 직원 23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 뉴시스
  • 코로나 끝나자 물밀듯이 밀려온 외국인…입국자 둘 중 하나는 ‘중·베·태’

    코로나 끝나자 물밀듯이 밀려온 외국인…입국자 둘 중 하나는 ‘중·베·태’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와 함께 하늘 길이 열리자 한국을 찾는 태국과 베트남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사증면제 협정이 재개된 태국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불법체류 인원도 많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해 90일 이상 머무른 외국인 수가 41만 3000명으로 2021년(22만 571명)과 비교해 1년 새 19만 2377명(87.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9만 50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 5만 1650명, 태국인 3만 4744명, 우즈베키스탄인 2만 2208명, 미국인 2만 1464명 순이다. 중국·베트남·태국인 비율이 43.9%로 절반을 치자한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을 보면 중국인은 2021년 9만 4848명에서 0.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태국인은 5166명에서 3만 4744명으로 572.6% 증가했다. 베트남인이 1만 7402명에서 1년 새 196.8%, 우즈베키스탄인은 69.6%, 미국인은 26.4% 각각 입국자가 늘었다. 다만 태국 입국자의 체류자격은 단기 체류가 79.1%를 차지했다. 중국은 유학·일반연수 입국자가 33.0%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은 영주·결혼이민 목적의 입국자가 34.5%에 달하는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4월부터 우리나라와 태국 간 사증면제 협정이 재개된 영향이 컸다. 단기체류는 사증면제, 관광통과, 일시취재, 단기방문, 단기취업 비자가 해당되는데 이중 사증면제의 비율이 지난해 크게 상승했다. 법무부가 발간한 ‘2022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중 사증면제 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66만 3699명으로 전년대비 3228.8% 증가했다. 그러나 사증면제 입국자는 최장 체류기간이 90일이다. 사증면제로 입국했다가 90일 넘게 체류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국제인구이동통계에 잡힌 것이다. 지난해 불법체류 외국인 중 가장 많은 40.0%가 사증면제 외국인이었다. 지난해 태국 불법체류자가 증가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는 14만 7481명으로 전체 불법체류자의 35.9%를 차지했다.
  • “승진시켜준대” 여경에 ‘지역 유지’ 접대 요구한 파출소장

    “승진시켜준대” 여경에 ‘지역 유지’ 접대 요구한 파출소장

    서울의 한 파출소장이 지역 유지와 식사자리에 여경을 불러 “회장님이 승진시켜 준다”며 접대와 비서 노릇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인아 경위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실명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박 경위는 실명을 밝힌 이유에 대해 “아직 두렵고 무섭지만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실명으로 인터뷰에 응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박 경위에 따르면 해당 파출소장은 지난 4월 80대 남성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박 경위를 불렀다. 소장은 해당 남성이 관내 건물을 소유하고 지역 행사 등에 기부금을 내온 유지라고 소개했다. 박 경위는 왜 그 남성과 식사를 해야 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소장의 권유로 함께 사진까지 찍었다. 그로부터 8일 뒤 소장은 “회장님의 호출”이라며 박 경위에게 남성의 사무실에 갔다 오라고 했다. 박 경위가 몸 상태를 이유로 거절하자 소장은 “회장님이 승진시켜준대. 똘똘하게 생겼다면서 (박 경위) 칭찬을 많이 하더라”고 말했다. 사무실 복도에는 앞서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고 박 경위는 전했다. 이 밖에도 소장은 근무 시간에 박 경위에게 단둘이 실내 암벽등반장에 가자고 요구했다. 박 경위는 결국 지난 5월 병가를 내고 청문감사관실에 조사를 요청했다. 감찰 결과는 구두 처분인 ‘직권 경고’에 그쳤다. 근무 시간에 사적인 자리에 불러낸 건 부적절하지만, 갑질이나 강요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였다. 박 경위는 “(이번 일로) 한 가정이 정말 망가졌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있는데 딸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해당 부서에도 ‘아파트에 올라가 떨어져 죽는다. 그제야 인사발령 해 줄 것이냐’고 하자 두 달 만에 인사발령을 해줬다”고 밝혔다. 박 경위의 신고 이후 소장은 다른 직원들에게 박 경위의 근태나 복장 불량에 관한 진술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 경위는 “제가 병가를 떠나는 동안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파출소 내부 직원이 제보해줬다”고 했다. 이어 “파출소장이 저에 대한 진정을 넣었다”며 “오히려 제가 감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 경위는 여기에 경찰이 ‘더 이상 사건을 확대하지 않으면 파출소장처럼 경징계에 그치도록 하겠다’는 회유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박 경위는 “경찰청에다가 마지막으로 이의신청했는데 회유의 시도가 있었다”면서 “‘우리 소장님이 받은 똑같은 징계에서 멈춰줄 테니까 앞으로 경찰 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회유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경위는 경찰청에 이의제기한 까닭에 대해 “서울경찰청에서 더 이상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박 경위는 “우리 조직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아무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런 노력으로 조금 사회가 변하고 조직이 변할 수 있다면 오히려 딸한테 떳떳한 엄마가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주변에서 응원해 주니까 조금씩 마음을 바꾸고 한번 열심히 대응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고려대 4학년 이주용씨,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생명 살렸다

    고려대 4학년 이주용씨,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생명 살렸다

    1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을 마친 날 쓰러진 이주용(24·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주용씨가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신장(좌·우), 췌장, 안구(좌·우)를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주용씨는 지난달 19일 1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식사 후 방으로 들어가는 중 쓰러졌다. 동생이 이를 발견하고 119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형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주용씨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 설명을 듣고 젊고 건강한 아들이 어디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가족들은 주용씨가 쓰러진 날,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도 기증하는 순간까지 견뎌준 것이 존경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또 주용씨의 외할머니가 오랜 기간 신장 투석을 받고 있어서 병마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2남 중 첫째로 태어난 주용씨는 밝고 재밌는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분위기 메이커’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주용씨는 생전에 활자 중독일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고 조깅과 자전거 타기를 즐겼다. 경기 구리시립청소년 교향악단과 고려대 관악부에 플루트를 연주하기도 했다. 주용씨가 기증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 20여명이 “배웅을 하겠다”며 병원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주용씨의 어머니는 “정말 너무 보고 싶고 그립다. 엄마가 못 지켜줘서 미안하고, 떠나는 순간은 네가 원하는 대로 된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만 울 테니 이해해달라. 사랑한다 주용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주용씨의 기증 과정을 담당한 조아름 코디네이터는 “짧은 시간이지만 주용씨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지 알게 됐다”면서 “기증해 주신 유가족과 기증자가 영웅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포착] ‘삼성’ 아닌 ‘삼태성’ 北스마트폰…김정은은 ‘Z플립’?

    [포착] ‘삼성’ 아닌 ‘삼태성’ 北스마트폰…김정은은 ‘Z플립’?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이 공개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휴대전화가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비슷해 주목된다. 조선중앙TV는 12일 휴대전화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권장사항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의 배경 화면에 ‘삼태성8’이라는 명칭의 스마트폰을 등장시켰다.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뒷면에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이 쓰여 있다. 카메라는 뒷면에 2개, 앞면에 1개가 장착돼 있다. 디자인은 국내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북한에는 평양터치, 아리랑, 진달래, 푸른하늘 등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태성은 그간 매체에 등장한 적이 없다. 삼태성8을 직접 생산했는지 중국 등에서 수입해 상표만 붙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북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으며 심(SIM) 카드를 꽂고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 조선중앙TV는 “오늘날 이동통신 수단의 하나인 손전화기(휴대전화)는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호품이 되고 있다”면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전자기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귀에 휴대전화를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화 연결 1~2초 뒤에 귀에 대라고 권고했다.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거나 어둡게 하지 않고 눈에 편안한 정도로 조절하며, 어린이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내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19%(약 490만명)다. 김정은 휴대전화 ‘일체형’→‘폴더블’ 13일 북한 매체 사진을 보면 흰색 재킷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 위원장 앞 테이블 탁자 위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다. 외부에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한 판독은 어렵지만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하면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7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의 화웨이와 오포 등이 뒤를 잇는다.김 위원장은 넉달 전에는 중국산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할 당시 김 위원장이 앉는 탁상에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사진에 포착된 바 있다. 다만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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