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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에 자율운항 레저보트가 뜬다…물길 네트워크 조성 추진

    새만금에 자율운항 레저보트가 뜬다…물길 네트워크 조성 추진

    새만금에 자율운항 레저보트의 정박 및 승하차를 위한 계류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에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경험할 수 있는 물길 네트워크(연결망)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수변도시 내부 물길과 새만금호의 수위를 맞춰 수변도시와 고군산군도·심포항 등 새만금 내·외부를 물길로 연결하고, 수변 특화 상업·단독주택 단지를 도입하는 등 이채로운 경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공수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해 관광산업에 활용해 명소로 떠오른 곳은 송도 워터프런트와 김포 금빛수로가 대표적이다.이를 위해 새만금청과 새만금공사는 이날 송도국제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금빛수로)를 방문해 수변 특화 및 물길의 유지, 안전 관리와 사업의 이관 과정 등에 관한 사례들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수변공간 조성 분야 선도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새만금의 첫 도시인 수변도시를 땅길·하늘길·물길을 연결하는 미래교통 거점도시이자 싱가포르 및 베네치아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생생우동]축제가 쏟아지는 가을, 내게 맞는 ‘취향저격’ 축제 찾아볼까

    [생생우동]축제가 쏟아지는 가을, 내게 맞는 ‘취향저격’ 축제 찾아볼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으로 야외 활동에 안성맞춤인 계절 가을이 오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을 비롯해 25개 자치구마다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거나 준비 중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내게 맞는 축제가 있는지, 있다면 언제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테마별로 정리한 지역축제 리스트를 참고해 내 취향저격 축제를 찾아가보자. 음악과 함께 하는 도심 속 가을 음악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유·무료 음악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는 7~14일까지 ‘2023 서울국제음악제’가 열린다. ‘낭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낭만시대의 거장 바그너와 브람스, 시벨리우스, 린드벅, 류재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에서는 13~14일 ‘해질녘가을음악회’가 펼쳐진다.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 일환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20인조 아르츠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13일)하는 영화·드라마 OST와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클래식 연주(14일)가 이어진다. 이날(13일) 개최되는 중구의 ‘정동야행’에서는 오후 6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진행되는 오르간듀오와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의 덕수궁 고궁음악회(입장료 1000원),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오르간연주와 대성당 내부투어(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4시)가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서 즐기는 문화 예술 서울의 거리와 역사를 체험하고 싶다면 주요 거리에서 즐기는 문화와 예술 축제도 있다. 열린송현녹지광장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비추는 건축전시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13~14일에는 국내 야간 문화행사의 시초격인 ‘정동야행’이 열린다. 음악회를 비롯해 영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이 일반에 공개되고 경교장과 덕수궁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등 서울 근대문화의 역사가 담긴 문화재를 시원한 가을밤 하늘 아래서 즐길 수 있다. 내 나이에 맞는 연령별 축제 나이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연령별 축제도 있다. 성동구는 13일 성수근린공원에서 ‘제6회 청년축제 청년플로우’를 연다.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에서는 문화정원 아트홀에서 13~14일 제7회 ‘금천인형극제-꼬마인형극장’을 연다. 어른이라면 맥주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동작구는 노량진 축구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서울맥주판타스틱페스티벌’을 연다. 이밖에 서울과 25개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정보는 서울시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 제9회 윤동주문학대상에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제9회 윤동주문학대상에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

    ‘풀꽃 시인’ 나태주(78) 시인이 제9회 윤동주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는 나 시인의 시 ‘오래된 그림-공부’ 외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나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시 ‘대숲 아래에서’로 등단했다. 이후 시집 ‘풀꽃’,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을 비롯해 150권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도 시집을 활발하게 출간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젊은 작가상 부문은 이병철 시인의 ‘아무르 찰라’ 외 4편이, 윤동주민족상은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선정됐다. 윤동주문학대상과 윤동주민족상은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1917~1945) 선생을 기려 2006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충남 천안 운동주문학산촌에서 열릴 예정이다.
  • BTS 뮤비 참여한 꿈 많던 청년 김상우씨, 5명에 장기기증

    BTS 뮤비 참여한 꿈 많던 청년 김상우씨, 5명에 장기기증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등 영상 제작의 꿈을 꾸며 열심히 살아온 30대 청년이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김상우(31)씨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을 5명에게 각각 기증하고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달 10일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는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뇌사상태에 빠졌다. 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차분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선행을 많이 베푼 고인은 고등학교 시절 선행상 표창을 받았다. 또 유기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한 그는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기도 했다.고인은 부산시 KNN과 영상위원회에 재직하며 다양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안시성’과 BTS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에 연출부로 참여했으며, 꾸준한 노력으로 다수의 관련 자격증을 이수하는 등 언제나 성실히 살아왔다. 김씨의 부모는 꿈 많던 아들의 장기가 다른 이의 몸속에서라도 뛰고 있다면 위로가 될 것 같다며 기증에 동의했다. 김씨의 누나 김수현씨는 “상우야.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 다른 사람들도 너를 좋은 사람, 사랑을 베풀고 간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할 거야. 우리 가족으로 태어나줘서 기쁘고 행복했어. 항상 웃는 모습으로 기억할게. 또 만나”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서울인싸] 어떤 정원을 꿈꾸며 살고 있나요/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서울인싸] 어떤 정원을 꿈꾸며 살고 있나요/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독일의 철학자들은 정원과 오솔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겼다. 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삽화가인 타샤 튜더는 평생을 자신만의 취향대로 정원을 가꿨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도 시인 타고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정원을 만나며 살고 있을까. 1년 전 이맘때 프랑스 쇼몽에 다녀왔다. 쇼몽에서는 매년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영국 ‘첼시 플라워쇼’, 독일 ‘연방정원박람회’(BUGA)와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매년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여개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그 정원들을 보기 위해 각국의 많은 관람객이 쇼몽을 찾는다. ‘정원’이 한 도시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다. 서울시도 2015년부터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일곱 번의 박람회 방문객이 총 457만명에 달한다. 공원이나 생활 주변 녹지공간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재창조하고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느덧 8회를 맞은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특색 있는 정원 작품을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40개로 늘리고, 행사 기간 역시 1주에서 약 6주로 확대했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드넓은 억새밭 사이사이 조성된 아름답고 창의적인 정원이 오는 11월 15일까지 상설 전시된다. 내년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해 서울의 정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한다. 세계 유수의 작가를 초청하고 국제공모를 통해 실력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 동안 개최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한강의 경관과 함께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정원박람회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정원박람회는 관계자와 전문가들만 모이는 자리가 아니다. 다양하게 꾸며진 정원을 보고 누구나 나만의 정원을 꿈꾸게 하기 위한 곳이다. 작가와 학생, 시민들이 만든 크고 작은 정원을 보고 앞마당에 어떤 색의 꽃모종을 심을까 생각해 보고, 베란다 정원에 화분을 두며 어떻게 하면 더 예쁜 정원이 될까 고민하게 된다면 그걸로 좋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정원이 가지는 힘을 생각해 본다. 생활 곳곳에서 정원을 쉽게 만나며 휴식과 여가를 건강하게 즐기고, 바쁜 일상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철학자처럼 사색하지 않아도, 타샤 튜더처럼 훌륭한 정원을 만들지 않아도 좋다.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서울에서 살아가는 모든 시민에게 저마다 ‘꿈꾸는 정원’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소형 무장헬기’ 유인·무인 복합체계… 미래 전쟁 확실한 게임 체인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ADEX 2023’에서 다양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이며 불확실한 미래 전장에 대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KAI 전시관에 들어서면 미래전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 체계 모형들과 영상이 방문객을 맞는다. 유무인 복합 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로, 유인체계와 무인체계가 융합돼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KAI가 연구개발 중인 다목적 소형 무인기는 전투기와 짝을 이뤄 적 방공망 기만, 감시 정찰 및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고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하다. 향후 FA-50과 KF-21에 적용되면 전투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KAI는 또 헬기 탑재가 가능한 캐니스터(발사통)형 무인기 개발을 통해 국산 헬기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설계기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정찰, 통신,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위한 각각의 장비 교체가 가능하도록 모듈화된 날개 접이식 소형 무인기를 개발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기술 과제의 핵심이다. 육해공군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튜브 발사식으로 설계된다. 협약에서 확보된 기술은 미래 전장에서 활용될 공중 발사 드론, 유무인 복합체계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적용 군집 무인기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의 ‘AAV/무인기존’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도래하면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와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이착륙무인기(NI500-VT)가 전시된다. 장기 체공을 통해 정보 획득과 감시 및 정찰 능력이 향상된 차기 군단무인기는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벽면 스크린을 통해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KAI는 1991년부터 우리 군 최초의 국산 무인기인 RQ-101 송골매를 시작으로 차기 군단무인기와 차세대 무인기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2002년부터 양산된 RQ-101 송골매는 무인기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무인기 시대를 연 대표적 사례다. 2012년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차기 군단무인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기 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 및 정찰하는 장기 체공 무인기로 광학 및 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의 작전 범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고강도·경량 소재를 적용한 차기 군단무인기는 이후 성능 개량을 통해 전자전과 통신 중계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확장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무인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AI는 올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에서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요소 기술 확보에도 속력을 높이고 있다.
  • “한강서 무료 해질녘음악회… 영화도 감상하세요”

    “한강서 무료 해질녘음악회… 영화도 감상하세요”

    한강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한강페스티벌’ 가을편이 13일부터 9일 간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여름에만 열리던 축제인 ‘한강몽땅’을 지난해부터 사계절 축제로 확대한 행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확대 첫해인 지난해에는 7만 7000여명이 축제에 함께 했다. 지난 8월 여름축제에 이어 이번에 열리는 가을축제는 야외 활동에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이 가는 행사는 가을밤 한강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를 감상할 수 있는 ‘해질녘가을음악회’다. 13, 14일 양일 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첫날인 13일에 아르츠팝스오케스트라가 ‘오버 더 레인보우’ 등 영화·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곡을 메들리로 연주한다. 14일은 장애연주자와 비장애연주자가 함께 소속된 연주단 코리아아트빌리티 체임버가 널리 알려진 클래식 음악에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공연을 펼친다.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13~14일은 강서 방화대교 아래에 마련된 야외 영화관에서 ‘한강물빛영화관’이 마련된다. ‘포레스트 검프’와 ‘주토피아’ 등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영화가 상영된다. 강서한강공원은 습지생태공원이 위치한 자연친화 테마공원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색다른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4일과 21일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열린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무선 헤드셋으로 듣는 디제잉 음악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행사다. 3000여명이 참여한 지난 8월 한강페스티벌 여름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이다. 양화한강공원에서는 14일 한강의 다리 위를 차가 아닌 걸어서 지날 수 있는 ‘브릿지워크한강’이 준비됐다. 양화한강공원에서 시작해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마포대교, 양화대교까지 이어지는 코스(20㎞)다. 이밖에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배우는 ’나홀로 요가‘(잠원·14~15일, 이촌·21~22일)도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황금빛 노을의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행사가 많이 열리는 여의도·반포·뚝섬 일부 공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2000년 역사 번영 장면 생생히…조운선 행렬·불꽃쇼 꼭 보세요”

    “2000년 역사 번영 장면 생생히…조운선 행렬·불꽃쇼 꼭 보세요”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전남 나주는 역사와 문화, 예술축제로 곱게 물든다. 특히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상징, 영산강 주변에서 열리던 여러 축제를 한데 모아 통합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나주축제는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개막한다. 서울신문은 12일 윤병태 나주시장을 만나 축제의 의미와 즐길거리로 무엇이 있는지 들어봤다.-나주축제, 어떤 축제인가.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호남의 역사를 관통하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000년의 유구한 역사문화도시인 나주만의 볼거리, 즐길(체험)거리, 먹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남도의 젖줄이자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인 영산강 중심부에 있는 나주가 시대별로 가장 번영했던 장면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로 제작해 선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이라는 부제처럼 1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예술의전당에서나 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매일 만나볼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지역 여기저기에서 열렸던 소규모 축제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에 없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번거로움 없이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꼭 봐야 하는 콘텐츠는. “21일 오후 5시부터 축제 개막식과 선상 퍼레이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개막 퍼포먼스는 축제 최대 볼거리 중 하나다. 54척의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쇼로 꾸며진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내륙 포구였던 영산포에 54척의 조운선이 정박했었다는 기록에서 착안했다. 조운선마다 개경, 한양의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조운선이 들어오는 영산강에서는 역대급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불꽃놀이가 장관일 것이라던데. “그렇다.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하는 22일 오후 7시부터 선상 퍼레이드&불꽃쇼가 30분간 한 번 더 진행된다. 부득이 개막식을 놓친 관광객들은 이날 꼭 방문하시기를 바란다. 퍼레이드 이후 주 무대에선 이날 축제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패션쇼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정상급 공연과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또한 나주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나주농업페스타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산강을 하얗게 물들일 메밀꽃부터 반남 핑크뮬리, 남평 코스모스까지 가을꽃밭이 대단지로 조성돼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장엄하고 화려한 공연부터 신나는 뮤지컬, 다양한 예술공연까지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나주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선당후사 자세로 결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 누가 되어 죄송하다”면서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인사청문 과정에서 ‘주식파킹’ 의혹 등이 제기됐고, 인사청문회 중 이탈한 행동 등으로 야권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당내에서 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진 데에는 전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권고를 대통령실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자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 역시 입장문에서 “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위키트리)를 운영했다”면서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윤병태 나주시장 “오직 영산강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 선보이겠다”

    윤병태 나주시장 “오직 영산강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가을축제 선보이겠다”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전남 나주는 역사와 문화, 예술축제로 곱게 물든다. 특히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상징, 영산강 주변에서 열리던 이런 저런 축제를 한데모아 통합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나주축제는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개막한다. 서울신문은 12일 윤병태 나주시장을 만나 축제의 의미와 즐길거리로 무엇이 있는지 들어봤다. - 나주축제, 어떤 축제인가.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 호남의 역사를 관통하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천년의 유구한 역사문화도시인 나주만의 볼거리, 즐길(체험)거리, 먹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남도의 젖줄이자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인 영산강 중심부에 있는 나주가 시대별 가장 번영했던 장면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로 제작해 선보인다. 특히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이라는 부제처럼 1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예술의전당에서나 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매일 만나볼 수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지역 여기저기에서 열렸던 소규모 축제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에 없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번거로움 없이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것만은 꼭 봐야 한다는 콘텐츠가 있다면... “21일 오후 5시부터 축제 개막식과 선상 퍼레이드,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개막 퍼포먼스는 축제 최대 볼거리 중 하나다. 54척의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쇼로 꾸며진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내륙 포구였던 영산포에 54척의 조운선이 정박했었다는 기록에서 착안했다. 조운선마다 개경, 한양의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조운선이 들어오는 영산강에서는 역대급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 불꽃놀이가 장관일 것이라던데. “그렇다.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돌입하는 22일 오후 7시부터 선상 퍼레이드&불꽃쇼가 30분간 한 번 더 진행된다. 부득이 개막식을 놓친 관광객들은 이날 꼭 방문하시기 바란다. 퍼레이드 이후 주무대에선 이날 축제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천연염색패션쇼, 나주목 관무부 연희, 체코세베라첵 청소년 합창, 백남준 포스터전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정상급 공연과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또한 나주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각종 체험 거리로 가득한 나주농업페스타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산강을 하얗게 물들일 메밀꽃부터 반남 핑크뮬리, 남평 코스모스까지 가을꽃밭이 대단지로 조성돼있기 때문에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장엄하고 화려한 공연부터 신나는 뮤지컬, 다양한 예술공연까지,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나주축제에 서울신문 구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 논둑에서 자라는 ‘하늘지기’ 피부 개선 효능

    논둑에서 자라는 ‘하늘지기’ 피부 개선 효능

    논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수식물인 ‘하늘지기’에서 피부를 개선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담수 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를 통해 하늘지기의 추출물에서 피부장벽 개선 및 보습 증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늘지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사초과의 한해살이 풀로 논둑에서 자란다. 하늘지기의 유용성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실험결과 하늘지기 추출물이 각질형성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았고, 각질세포 속 단백질인 필라그린 생성을 늘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을 견고하게 한다. 또 피부 속 수분 통로인 아쿠아포린과 천연 보습 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 또는 피부 장벽 개선용 조성물’을 특허 출원한 후 피부 장벽 개선과 보습 증진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을 밝히는 후속 연구에 착수했다. 강태훈 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하늘지기 연구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담수생물 자원이 유용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결정

    [속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결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후보자의 사퇴 권고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입장문 김행입니다.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어제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습니다. 저는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입니다.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합니다.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습니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년 10월 12일 김행
  • [길섶에서] 가을 고궁/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가을 고궁/이순녀 논설위원

    대한제국 영빈관이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기에 모처럼 덕수궁을 찾았다. 함녕전, 중명전을 지나 석조전 옆 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우뚝 선 돈덕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붉은색 벽돌과 청록색 창틀이 어우러진 서양식 건물이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가을 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종 즉위 40주년 이듬해인 1903년에 외빈 영접과 국제 교류 공간으로 개관한 돈덕전은 국권 상실로 제 기능을 잃은 뒤 일제강점기인 1921 ~1926년 사이 철거됐다. 복원된 돈덕전은 흠집 하나 없이 매끈한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도 첨단 디지털로 재구성한 자료들로 채워져 한 세기 시차를 실감하게 했다. 구경을 마치고 장욱진 회고전이 열리는 미술관 앞을 지나 정문 쪽으로 걷는데 뜻밖의 안내문이 시선을 끌었다. ‘맨발 보행 금지’ 표시였다. 요즘 유행을 넘어 열풍이라더니 고궁 안에서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나 보다. 이 가을, 고궁 나들이를 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풍경들이다.
  • 시의 어머니 - 김남조 선생님 소천에

    시의 어머니 - 김남조 선생님 소천에

    선생님과 같은 하늘을 이고 같은 땅 위에서 같은 나라 같은 말을 쓰면서 같이 시를 쓰는 사람이어서 좋았습니다 살아서 여러 번 뵙고 즐거운 이야기 시의 이야기 많이 나누고 사랑까지 베풀어 주시어 참 좋았습니다 육신의 어머니는 아니지만 마음의 어머니 시의 어머니 영혼의 어머니 더 많은 사람의 이웃이요 진정한 위로자이자 벗이요 마음의 파수꾼 이제 아흔여섯 해 지상의 생명을 다하고 하느님 부르심 받았으니 안녕히 가시어요 함께한 날들이 모두가 꽃밭이었고 축제였답니다 당신이 세상에 먼저 시인이셔서 저희도 따라서 시인이고 싶었고 자랑스러운 시를 쓰고 싶었답니다 안녕히 가시어요 어머니 지상에서 살며 육신으로 아프셨으니 하늘나라에 가서는 아프지 마시고 이제는 지팡이 놓고 휠체어 놓고 편한 걸음으로 천천히 하늘나라 가시어요 다시 뵙는 날 기쁘게 웃겠지요 다시 뵙는 날 그 나라에서 새로 쓰신 시 차근차근 읽어 주시어요 어머니 어머니 시의 어머니.나태주 시인이 김남조 시인의 별세 소식에 “오랫동안 마음으로 어머니처럼 모셨던 분이 소천하시니 슬픈 마음을 감출 길 없다”며 애도의 뜻을 담은 시를 보내왔습니다.
  • 단양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조만간 주민등록 인구 앞지른다

    충북 단양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조만간 주민등록 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외지인이 대상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 관광지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는다. 단양군은 11일 현재 2만 5000명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발급 시작 4개월여 만에 주민등록 인구수에 육박했다. 지난달 기준 단양 주민등록 인구는 2만 7747명이다. 군은 다음달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주민등록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5월 31일 함께 발급을 시작한 전국 9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타 지역보다 5000명 정도 많다.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인기를 끄는 건 혜택이 많아서다. 지역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등 16곳에서 주중 30~50% 할인을 받는다. 음식점과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 17곳에서도 할인혜택이 있다. 단양군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것도 이유다. 충북을 대표하는 명소인 단양8경과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남한강 암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잔도 등 핫플레이스가 넘쳐난다. 패러글라이딩, 수상레저 등 체험거리도 풍부하다. 이 때문에 황금연휴였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2일간 지역 관광지 20곳을 다녀간 사람이 52만 5000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한해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외지인들이 찾는 축제장 등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관계인구를 늘리면 관광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공사 앱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아서 신청하면 된다.
  • 소아암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패션쇼 무대에 선 50~60대 시니어모델들이 빛났다

    소아암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패션쇼 무대에 선 50~60대 시니어모델들이 빛났다

    가을하늘이 청명한 11일 오후 4시 안덕면 산방산과 사계바다가 한 눈에 내다보이는 루프탑에는 곱게 차려 많은 여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안덕면에서 유명한 본태박물관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패션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인 로랑 방이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중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를 비장하게 부르자 자세를 가다듬고 귀기울였다. 그의 목소리, 손동작, 숨소리조차 놓치지 않으려는 듯 숨을 죽였다. 그리고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들어봤을 명곡이 흘러 나오자 마침내 탄성을 내질렀다. 그리고 연달아 스타마니아,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의 명곡들을 황홀한 목소리로 열창하자 마치 마법에 걸린 듯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이날 이브 몽땅의 ‘고엽’,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등 무려 11곡을 열창했다.로랑 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본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패션쇼’ 축하무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3일 전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제주도로 달려왔다. 그는 “아름다운 섬에 반했다”며 “이런 뜻깊은 무대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와르 역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 ‘모차르트 오페라 락’ 살리에르 역, ‘나폴레옹’의 나폴레옹 역 등을 맡으며 프랑스 및 해외 투어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다. 이날 로랑 방 무대에 앞서 가수 최성수도 ‘해후’ ‘기쁜우리사랑은’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무대에 선보인 자선 패션쇼였다. 2014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는 본태박물관 자선패션쇼는 박물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였다. 특히 본태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 이번 자선패션쇼에선 ‘중세 르네상스 모자 본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인 모자를 현대의 모습으로 해석한 무대로 꾸며졌다.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등 영화배우들의 유명한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영화 속 모자를 쓰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런어웨이를 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전세계 모든 의상들이 총집합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시간이었다.유대석 본태박물관 운영기획팀장은 “런어웨이 무대에 선 모델들은 그동안 자선패션쇼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서울 본태아카데미 시니어 모델 50명”이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 무려 석달동안 맹훈련했다”고 귀띔했다. 50~60대 모델들은 주름살을 감추지 않았고 여유있는 미소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선희 관장은 “박물관 ESG 리더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전통과 현대가 이어지는 본태박물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그런 의미에서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태박물관은 이날 사랑의 열매 소아암 어린이돕기 후원금으로 4000만원을 전달하며, 10년 누적 기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사랑의 열매와 소아암 어린이돕기에 앞장서 온 박물관 ESG 프로젝트는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뿐 아니라 심리치료를 통한 정서적 회복 등 치료 이후의 삶의 여정까지 지원을 확장하고 있다.한편 본태박물관은 2018년 ‘코리아유니크베뉴’, 2020년 ‘제주유니크베뉴’, 2023년 ‘코리아유니크베뉴 52선’ 등에 선정되며,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 건축물의 조화로 제주도의 매력과 특색이 담긴 명소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시 ‘Seeking the Soul’에 2만명이 몰려 들었으며 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 美 104세 할머니, 최고령 스카이다이브 여드레 만에 하늘나라로

    美 104세 할머니, 최고령 스카이다이브 여드레 만에 하늘나라로

    미국 시카고의 104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기록을 작성한 지 여드레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카고 인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푸른 창공에서 지상으로 자유 낙하하는 기분’을 한 번 더 만끽해보고 싶었던 꿈을 이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도로시 호프너 할머니가 전날 잠자다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평생 독신으로 산 호프너 할머니의 의붓 손자 조 코넌트는 “할머니는 지칠 줄 몰랐다. 낮잠을 자거나 계획을 취소하는 일도 없었다”며 그의 사망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인을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따뜻한 분, 나이 들어서도 항상 재치가 넘치는 분, 모든 일에 열정적인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호프너 할머니는 생애 두 번째 스카이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기네스 협회 공식 인증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 당시 할머니는 소형 항공기를 타고 해발 4115m 상공으로 올라가 전문가와 함께 창공으로 뛰어내린 지 약 7분 만에 지상에 안착했다. 100세 때 난생 처음으로 스카이다이브에 성공했던 할머니는 “당시 전문가에게 떠밀려 점프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며 이번에는 주도적인 점프를 감행했다. 할머니는 점프수트도 입지 않은 사복 차림에 귀마개도 없이 고글만 낀 상태였으나 자신감 넘치는 표정, 미소 띤 얼굴로 낙하하며 전세계인에게 영감을 주고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다고 트리뷴은 전했다. 여유로운 착지에 성공한 할머니는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응원해준 사람들 앞으로 걸어가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해요.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어요. 모두 알고 있죠?”라고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호프너 할머니의 세계 신기록 작성 소식은 미국 주요 매체 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매체에서 뉴스로 다뤄졌고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며 “사람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새 친구들을 사귈 좋은 기회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코넌트는 “하루 평균 5건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다. 독일의 한 잡지사는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를 시카고까지 보내 9일 저녁 할머니와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며 인터뷰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정작 호프너 할머니는 “‘하늘에서부터 평화롭게 낙하하는 체험’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었다. 세계 신기록 수립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할머니는 다음 목표로 열기구에 처음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으나 그 꿈은 끝내 미완으로 남게 됐다.
  • 집밥, 꽃, 인심… 임실N치즈축제 대박의 비밀

    집밥, 꽃, 인심… 임실N치즈축제 대박의 비밀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로 등극했다. 한글날 연휴 기간 전국에서 많은 항토축제가 개최됐음에도 성공해 그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 6~9일 임실N치즈축제 기간 방문객이 55만 95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2만명보다 3만 9500명 늘었다. 임실군 총인구 2만 6000명의 21.5배에 이른다. 2015년 제1회 축제부터 대박을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 요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이기 때문이다. 볼거리·먹거리·살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한 다시 찾고 싶은 가을축제라는 명성을 얻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주 무대인 알프스풍 치즈테마파크를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 코스모스, 구절초로 단장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축제장을 화려하게 장식한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국화꽃은 야간에도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0㎏ 대형숙성치즈,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 화려한 퍼레이드, 밤하늘을 수놓은 개막 드론쇼, 키즈트롯 선발대회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집밥’ 같은 향토 음식은 바가지 없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인심과 맛을 선사해 호평이 쏟아졌다. 질서정연한 안내,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대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군은 많은 관광객이 계속 올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국화꽃 경관을 그대로 둔다. 심민 임실군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개선점을 꼼꼼하게 점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한국 불교가 지난달 대형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모로코에 희망을 심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달 18일 선발대, 지난 5일 본대를 파견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찾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재단은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아직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산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은 적은 수의 가구 수 거주, 물품 전달 어려움, 도로 복구 지연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지진 발생 이후 조계종은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했고 합동구호단이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7일 47가구 300명의 주민이 사는 스모고스트를 찾은 구호단은 마을 곳곳을 살펴본 후 텐트, 학용품, 위생키트, 공구 세트 등 준비한 물품을 나눠줬다. 물품 배분 후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한국식 텐트가 아닌 모로코 전통방식으로 서사하라사막에서 제작된 텐트로 여러 겹이어서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호단원들은 마을 청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구호단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차와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감자, 양고기, 각종 채소를 양념해 쪄낸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8일에는 진원지 인근의 이그힐과 탈랏 냐코브군의 4개 마을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완파된 건물이 많아 주민들은 인근 개울가와 도로 등으로 옮겨 움막 생활을 하는 상황이었다. 구호단원들은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마을 청년들이 텐트를 설치해 주민들이 움막에서 텐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구호단이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텐트 150동, 책가방 500개, 위생키트 500세트였다. 스모고스트 주민 모하메드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해 매트리스, 담요, 약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계종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탈랏 냐코브군 이마완 마을 주민 요사프도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조계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피해지역을 두 눈으로 보니 더욱 참담했다. 일부 건물들은 멀쩡해 보였으나 내부에는 금이 가 있는 등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생활하기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부처님 가피 속에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모로코 지진 이후 종교계에서는 도움의 손길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계종은 “120년 만에 모로코를 덮친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천재지변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해당 지역의 모든 시민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비극의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깊은 위로와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하신 품 안에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고 했다.
  • 양평 고속도로 경제성 공방…“답정너 분석” vs “정쟁화”

    양평 고속도로 경제성 공방…“답정너 분석” vs “정쟁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원안과 대안 노선의 경제성 분석을 두고 여야가 국정감사장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 결과가 방탄 국감용으로 왜곡됐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정쟁화라고 맞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나와 여야 의원 질의에 답했다. 이번 국감의 최대 화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사업이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이다. 국토부는 국감에 앞서 대안 노선의 B/C값은 0.83, 원안 노선은 0.73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경제성이 높다는 의미다. 대안 노선이 원안 노선과 비교해 사업비가 2.9%(600억원) 증가하지만 일 교통량이 22.5%(약 6000대) 늘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게 이번 분석 결과의 골자다. 그러나 야당은 교통량 증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양서면(원안) 종점일 때 해당 고속도로를 안 타던 6000대 차량이 고작 4분거리, 7㎞ 정도 종점으로 옮겨진다고 고속도로를 타게 된다는게 납득 가능한 얘기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원 장관은 “분석값을 제시한 분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고 즉답을 피했고, 이 의원은 “전문 지식도 없이 왜 일타강사를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도 “국감을 사흘 앞두고 B/C를 발표한 건 국회를 무시하고 국감을 방해한 것”이라면서 “용역 과정을 합리화하기 위해 왜곡과 조작이 포함된 엉터리 조사”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거짓 부풀리기에 왜곡·은폐·급조된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분석”이라면서 “전형적인 교통수요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교통량 추정은 전문적 영역으로 장관이 답하기 어렵다”고 원 장관을 두둔했다. 서범수 의원 역시 “야당이 B/C 분석을 내놓으라고 해서 내놨더니 국감 대비용 방탄 B/C라고 한다”면서 “제삼자 검증기관에 맡기면 될 일을 정쟁화한다”고 반박했다. 원 장관은 “완벽하게 절차가 끝나진 않았지만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국토부 장관과 국토부의 지휘 아래 간부들이 관여해 노선을 부당하게 변경했거나 부정하게 결탁한 팩트가 나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지난 정부에서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도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했다. 여야는 공수를 교대한 채 공방을 펼쳤다. 원 장관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실제 체감과 동떨어지게 집값을 잘 잡고 있다고 해서 놀랐는데, 그 자신감이 결국 조작에 기초한 자신감이란 것에 국민들이 허탈할 것”이라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지난 정부가 부동산 통계조작으로 주택 가격 변동률을 낮게 만들어 전국 24개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내지 않아도 될 부담금 약 1조원을 더 내게 됐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으로 인한 집값 상승분 일부를 조합이 정부에 내는 것인데,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부동산원 통계가 조작돼 이를 민간 통계로 적용했을 경우 전체 부담금이 1조원 가까이 낮아진다는 추산이다. 아울러 지하주차장 붕괴로 전면 재시공하는 인천 검단 아파트와 관련해 원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자기 책임을 다하도록 감독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LH의 부실시공 원인으로 꼽히는 전관예우 해소 방안에 대해선 “전관이 계약 수주에 관여하는 일은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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