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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광장] 무기력의 시대, 정치가 바꿔야 할 것들

    [의정광장] 무기력의 시대, 정치가 바꿔야 할 것들

    인간에게 실패의 두려움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무기력함’이다. 한국 사회 전반에 무기력증이 일상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지표가 나왔다. 최근 통계청은 지난달 일을 하지도, 일을 구하지도 않고 ‘그냥 쉰’ 2030 구직단념 청년이 66만 5000명이라고 발표했다. 5월 기준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66만 5000명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 대학 정원 총량이 11만 7000명이다. 수도권 대학생 전체의 5~6배에 달하는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하고 쉰다는 뜻이다. 구직단념 청년의 증가는 정책 담당자들의 뼈저린 반성을 요구한다. 개인으로서는 청년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삶에 빠지도록 만든다. 사회적으로는 양질의 인적자본 축적을 어렵게 한다. 이는 결국 국가의 경제성장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을 보면 청년의 무기력, 불만을 토양 삼아 사회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자라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책은 쏟아진다. 문제는 철학에 있다. 인간 노동에 대한 근본적 패러다임의 변화, 특히 청년의 인식 변화를 정책 당국이 면밀하게 포착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전부인 시대는 지나갔다. 한 인간이 어떤 직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동기와 목적이 ‘밤하늘의 별만큼’ 다양해졌다. 과거처럼 학교를 졸업하고, 일정 나이에 맞춰 가정을 꾸리고, 가장으로서 부양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직장에 들어가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미세화된 자아실현의 욕망과 욕구, 높아지는 근로 조건에 대한 의식은 더욱 정교한 고용·노동정책을 요구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이 시작됐다. 챗GPT로 대표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등장이 비즈니스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LLM이 더 보급될수록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카이스트가 올해 내놓은 ‘2024 미래전략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로봇 밀집도가 다른 국가들보다 높아 3·4차 일자리 감소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를 것이며,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의무가 있는 정치인들에게 AI 혁명과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깊이 연구해야 할 과제다. 인류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혁명이 이뤄지면 감소하는 일자리 규모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 정치는 이러한 기회의 장을 활짝 열어젖히되, 산업 변화에 따라 소외되는 이들을 보호하고 재교육 투자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파도가 들이치면 올라타야 살 수 있다. AI 혁명의 파고는 피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는 노동 양극화 해소, 디지털 교육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더불어 산업화를 거치며 형성된 노동과 여가에 대한 인식 체계를 바꿔야 한다. 여전히 우리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포진한다. 노동시간과 총량을 늘려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은 산업화 시대에나 주효하다. 경쟁압력이 높은 대한민국 수도의 시의원으로서, 저성장과 저출생 시대에 시장의 역동성과 활력이 크게 떨어짐을 체감한다. 지금도 독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AI가 희망이 되려면, 우리 사회가 함께 기술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변화의 공감대를 모아 가야 할 것이다. 전병주 서울시의회 의원
  • “핵폭탄 터진 줄”…저쪽 동네 하늘만 구멍 ‘뻥’

    “핵폭탄 터진 줄”…저쪽 동네 하늘만 구멍 ‘뻥’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한쪽 동네에만 비가 쏟아지는 현상이 강원도 원주시에서 목격됐다. 11일 ‘블라인드’ 등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날 원주시에서 포착된 비구름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원주종합운동장 건너편 명륜1동 남산공원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 공인중개사는 “어제 오후 5시 무렵에 비가 확 내렸다”라면서 “일찍 퇴근하려다가 비가 많이 내려 못하고 오후 6시 넘어 집에 간 터라 기억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이 촬영된 시각은 불분명하지만, 기상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원주종합운동장 북동쪽으로 시간당 70㎜ 정도 호우를 뿌릴 수 있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했던 것은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 명륜1동 남산공원 일대에는 오후 5시 21분부터 오후 6시 20분 사이 시간당 30.1㎜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 정도의 강수량은 여름철 흔한 현상이라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호우주의보도 3시간에 60㎜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발령된다.
  • 정치권까지 나섰다…‘쯔양 폭로’에 역풍 맞은 사이버 렉카

    정치권까지 나섰다…‘쯔양 폭로’에 역풍 맞은 사이버 렉카

    1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해 일부 ‘사이버 렉카’들이 과거 사실을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이들 사이버 렉카들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한 네티즌이 이들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사이버 렉카들의 콘텐츠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네티즌들도 “정의의 사도인 척 하던 이들의 민낯을 봤다”면서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인기 유튜버 쯔양이 겪은 사생활 침해와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온라인 괴롭힘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유튜브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유튜브는 이용자 자율을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사이버렉카의 활동을 부추기고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유튜브는 플랫폼 이용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방임하는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위와 방심위는 유튜브를 비롯한 플랫폼 운영자들이 자체적인 노력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면서 “해외기업이라 법적, 행정적 조치가 닿기 어려운 부분은 실정법인 정보통신망법이 규정하는 내용에 따라 엄격하게 가해차 처벌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쯔양을 협박하거나 이를 공모한 것으로 지목된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장도 접수됐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고발장에 “해당 사건 고발인은 피고발인 이외에도 다른 피혐의자가 있다고 사료되므로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른바 ‘렉카 연합’에 속해 있는 유튜버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들이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쯔양이 버는 돈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괜찮게 챙겨줄 것 같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 정황이 담겼다.이에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지목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의혹을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구제역 역시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쯔양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분명히 말하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님의 곁에서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카라큘라를 향해 “자신이 불리할 때 자식들을 거는 부모 치고 좋은 부모 못 봤다”면서 “당신이 남의 신상을 폭로하며 번 돈으로 산 서초동 아파트를 내걸라”고 꼬집었다.
  • 유튜버 카라큘라·구제역, 쯔양 ‘과거 폭로 협박’ 의혹 부인

    유튜버 카라큘라·구제역, 쯔양 ‘과거 폭로 협박’ 의혹 부인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구독자 1010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마치 내가 무슨 사적 제재로 뒷돈 받아 X먹은 천하에 X자식이 돼 있다”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부터 정신이 얼얼하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 잃을 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되었을 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나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것이냐. 중립 기어 잔뜩 박고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곧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른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카라큘라와 함께 ‘렉카 연합’ 중 한 사람으로 유튜버 구제역을 지목했다. 구제역 역시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구제역은 “쯔양님의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으며 쯔양님의 곁에서 잊힐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했다. 구제역은 “어떤 경로로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는지, 그리고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가 최후의 발악을 어떻게 했는지 말씀드리겠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적어도 다음 날 오전까지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법적으로 탈취한 음성 녹취를 들었다면 쯔양님과 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전부 알고 있을 텐데도 자기 해명을 위해 쯔양님의 아픈 상처를 만천하에 폭로해 버린 버러지들을 용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대학 휴학 중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 A씨와 교제 당시 A씨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헤어지려고 했으나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우산 등의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며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며 강제로 일을 하게 했다.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 ‘총 7조5800억’ F-16 전투기 128대 달라는 젤렌스키…이유는? [핫이슈]

    ‘총 7조5800억’ F-16 전투기 128대 달라는 젤렌스키…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공군이 F-16 같은 전투기를 128대까지 보유하지 않는 한 300대에 달하는 러시아 전투기에 맞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재단·연구소에서 연설 중 이 같이 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전투기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에게 F-16 전투기 50대가 있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며 “러시아는 300대의 전투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국에 필요한 전투기 수 정보를 동맹국들이 알고 있다며 “전투기 128대를 확보하지 않는 한, 하늘에서 러시아에 맞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전투기 120~130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군사 전문가들 역시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약속받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전투기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전투기 수가 너무 적으면 러시아군에 격추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방전략 전문가인 마크 캔시안은 지난 1일 자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많은 전투기 없이도 엄청난 성과를 내리라 기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 최강의 공군력을 자랑하는 이유도 수백 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지금까지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 수는 60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문가이자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이클 클라크는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지원받기로 한 것보다 많은 전투기를 추가로 얻지 못하면 제대로 싸우지 못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효과를 보려면 최소 200대가 필요하다고 최근 BI에 지적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소련제 미그-29기, 수호이기와 같은 구형 전투기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곧 받게 될 F-16 전투기는 더 뛰어난 표적 기능을 비롯해 최신 기술을 갖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 연구원에 따르면 F-16의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지속 가능성이다. 바로스 연구원은 F-16이 열 추적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 체계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필요한 예비 부품을 동맹국들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16 전투기의 가격은 대당 4300만 달러(약 593억원)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라는 이 전투기 수의 값어치는 자그만치 55억 400만 달러(약 7조 5894억원)에 달한다.
  • 부커상 심사위원에 안톤 허… 소설 ‘저주토끼’ 영문 번역가

    부커상 심사위원에 안톤 허… 소설 ‘저주토끼’ 영문 번역가

    소설 ‘저주토끼’ 영문판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안톤 허(43·한국명 허정범)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위원을 맡는다. 10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부커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맥스 포터와 케일럽 페미, 사나 고얄, 안톤 허, 베스 오턴 등 5명이 내년 시상식 심사위원으로 정해졌다. 5명 중 심사위원장은 포터가 맡는다. 부커상이 2005년 인터내셔널 부문을 도입해 시상을 시작한 이후로 한국인 심사위원은 처음이다. 안톤 허는 소설가 정보라의 ‘저주토끼’를 번역해 2022년 부커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번역가로 1차 후보에 올랐다. 그는 황석영의 ‘수인’, 강경애의 ‘지하촌’,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을 영어로 번역했고 오션 브엉의 ‘총상 입은 밤하늘’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 손잡지 않아도 통하는 ‘고향’, 소통·화합을 조화롭게 그려 냈다… 강익중은 ‘청주 가는 길’에

    손잡지 않아도 통하는 ‘고향’, 소통·화합을 조화롭게 그려 냈다… 강익중은 ‘청주 가는 길’에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민망하다’, ‘햇빛에 눈이 부실 때는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 된다’, ‘빨랫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가렵다’, ‘길을 걷다 하늘을 쳐다보면 다들 따라서 하늘을 본다’. 10m 높이의 거대한 전시실 벽을 가득 채운 200개의 문장은 솔직하고 따뜻하다. ‘내가 아는 것’이란 제목이 붙은 작품은 강익중(64) 작가가 2001년부터 해 온 대표적인 ‘한글 프로젝트’다. “자네는 도대체 아는 게 뭔가”라는 장모의 질문에 그날부터 자신을 돌아보며 아는 것들을 써 내려간 것이란다. 충북 청주 출신인 강 작가는 1984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왔다. 올해로 창작활동 40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시를 통해 ‘묻지 않아도 아는/ 손을 잡지 않아도 통하는/ 오랜만이라도 낯설지 않은/ 멀지만 가까이 있는’ 곳이라고 그린 청주에서 회고전을 연다. 전시 제목도 ‘청주 가는 길’이다.전시가 열리는 청주시립미술관 1층 계단과 2층 전시장 입구에서는 작가가 고향의 대표적인 산천을 재해석한 작품을 소개한다. 계단에 설치된 ‘무심천’은 청주 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천으로 ‘음’이면서 어머니를 상징하고 2층 초입에 전시된 ‘우암산’은 ‘양’이면서 아버지를 상징한다. 이 두 개의 작품은 청주를 상징하는 동시에 작가가 추구하는 화합의 주제를 보여 준다. 그를 대변하는 ‘3인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장에선 가로세로 3인치의 캔버스에 1만여개 오브제와 그림을 그려 넣은 ‘삼라만상/해피월드’를 선보인다. 아이 장난감부터 그가 유학 시절 가판에서 팔았던 모조품 시계까지 담긴 작품들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시각과 청각으로 보여 준다. 그는 “미국에 간 뒤 돈이 없어 학교에 적을 두고 일을 했지만 시간이 너무 아까워 작은 캔버스를 만들어 이동 중에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첫해 1000개의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이 1만개가 되고 다시 2만개가 됐다. 그는 “계속 그리다 보니 나에 대한 역사, 시간의 기록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나쁜 시간, 나쁜 순간이 없듯 나쁜 그림도 없다. 그저 그림이고 순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9일까지. 한편 그는10월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열리는 국제미술전시 ‘포에버 이즈 나우’에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초대받아 외벽에는 한글, 영어, 아랍어, 상형문자로 ‘아리랑’ 가사를 넣고 그 안은 난민 아이들의 드로잉으로 채운 ‘네 개의 신전’이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치유농장에서 ‘잠시 내려놓기, 휴~’… 소득 창출하고 건강 챙기고 ‘두토끼’ 잡네

    치유농장에서 ‘잠시 내려놓기, 휴~’… 소득 창출하고 건강 챙기고 ‘두토끼’ 잡네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건강도 챙겨 두마리 토끼를 잡는 치유농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과 관련된 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 회복, 유지, 증진을 도모하고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촌의 새로운 활로와 소득원 창출을 통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최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치유농업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쉼을 제공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 친화적인 삶과 건강, 휴식 공간으로서 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각 농장의 특성을 살린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번 행사는 치유농업과 농장,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일부터 20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원하늘농원과 파파빌레 치유농장에서 각각 2회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농장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푸드아트 테라피와 싱잉볼 소리 치유, 눈꽃아이스 월병 만들기와 핸드팬 소리 치유, 현무암 숲길 산책과 숨골 공기 체험, 편백숲길 산책과 허브 활용 명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사전·사후 스트레스 척도 검사 및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고은숙 농촌지도사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보급하고, 농촌치유를 통한 쉼으로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이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초록이 주는 위로, 치유농장에서 만나는 힐링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치매안심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장애인복지관 3곳과 센터에서 육성한 치유농장 3개소를 연계해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외부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꽃과 식물을 보며 함께 웃는 시간을 통해 삶의 활력이 생겼을 것”이라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이재명, 당대표 출마…“‘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당대표 출마…“‘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당대표 연임 도전을 하며 “다음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민주당 당원이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동지들”이라며 “250만 민주당 당원과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국민께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와 집단지성으로, 헌정사 최초의 야당 과반 의석, 그것도 압도적 과반이라는 위대한 국민 승리를 일궈내셨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에너지 대전환과 AI(인공지능) 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신성장과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당원 중심 대중정당’으로 더 큰 변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겠나.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충분한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갖고 새 생명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 정치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경제가 곧 민생이다.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선도하는 더 준비된 민주당이 되겠다”며 “국민과 당원이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는 “노동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먼저 주 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최소한 2035년까지는 주 4일제로 가야 한다”며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이면서 여전히 저점 갱신을 계속하는 우리나라는 노동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살인 테러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 韓여행 중 쓰러진 태국 여성…‘한국인 5명’ 살리고 떠났다

    韓여행 중 쓰러진 태국 여성…‘한국인 5명’ 살리고 떠났다

    한국 여행 중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태국인 여성이 한국인 5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1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 태국인 푸리마 렁통쿰쿨(35)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나눠 5명을 살렸다. 태국 방콕에 살던 렁통쿰쿨은 친구와 한국을 여행하던 중 지난달 27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끝내 뇌사 상태가 됐다. 렁통쿰쿨이 쓰러졌다는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태국에서 급히 한국으로 왔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가족들은 렁통쿰쿨을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 누군가의 몸에서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에 뇌사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이들은 “환생을 믿는 태국에서는 세상을 떠나며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은 가장 큰 선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콕에서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렁통쿰쿨은 늘 밝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힘을 주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방콕에서 헤어 디자이너로 일한 그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렁통쿰쿨의 어머니는 “너는 우리 삶에서 늘 최고였어. 이제 편히 쉴 시간이니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쉬어. 우리는 항상 마음 깊은 곳에서 널 생각하고 사랑할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렁통쿰쿨을 포함해 올해 외국 국적 뇌사 장기기증자는 모두 4명으로, 국내 뇌사 장기기증의 약 1.8%다. 앞서 장기기증 외국인은 2019년 7명, 2020년 8명, 2021~2023년 각 7명씩 있었다.
  • 이재명 당 대표 출마 선언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당 대표 출마 선언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지겠다”며 8·18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회견을 열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 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영국은 14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도 좌파 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권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먹고사는 민생 문제에 몰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등 과학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기업과 국가가 혁신을 위해 이인삼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AI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기술 인재 양성에 더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노동 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은 과학 기술 시대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며 “먼저 ‘주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2035년까지는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당 발전 방향에 대해선 “민주당의 주인은 250만 당원 동지들이다.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의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원들이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다음 대선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등 정국 현안이나 자신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살인 테러 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으로 여기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해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장암으로 세상 떠난 사범대생, 후배들에 마지막 선물 남겼다

    대장암으로 세상 떠난 사범대생, 후배들에 마지막 선물 남겼다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차수현(22)씨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사범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10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대구대를 찾은 차씨의 아버지 차민수씨는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을 교사의 꿈을 대신 이뤄 줄 후배들에게 써 달라며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차씨는 교사의 꿈을 안고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차씨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게 됐다. 이 질병은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20여년 전 차씨의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해 온 병이다. 차씨의 아버지는 “수현이가 저와 같은 병 진단을 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딸에게 이런 몹쓸 병을 물려준 게 아닌가 싶어 너무 괴로워서 그 당시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병이었지만 차씨는 수술보다는 자연치유를 택했다.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는 수술이라 20살이 된 학생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씨는 성치 않은 몸으로도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3년간 한 학기도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 학생과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차씨는 병세가 악화해 지난해 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차씨의 아버지는 “딸이 4학년 때 하는 교생 실습을 그토록 하고 싶어 했는데 그걸 하지 못해 매우 속상해했다”고 전했다.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차씨는 지난달 초 2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생전 차씨는 병상에서 아버지와 얘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차씨는 당시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차씨의 아버지는 딸의 마지막 바람대로 사범대학 학생들을 위해 600만원을 장학금으로 대학에 기탁했다. 차씨의 아버지는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모두 딸처럼 느껴진다”며 “딸의 소중한 뜻이 담긴 이 돈이 교사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정호 대구대 부총장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겠지만 같은 학과 교수로서 제자를 잃은 마음 또한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수현 학생의 못 이룬 꿈이 캠퍼스에 잘 간직되고 후배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차씨가 교사가 되고자 했던 꿈을 캠퍼스에 간직하기 위해 그가 평소 생활했던 사범대학 건물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 근처에 있는 한 벤치에 차씨 이름과 추모 문구를 새겨 그의 소중한 꿈을 기리기로 했다.
  • ‘기부 공약’ 내걸었다 서울역 나앉은 LG전자 직원, 회사가 지원한다

    ‘기부 공약’ 내걸었다 서울역 나앉은 LG전자 직원, 회사가 지원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기부 공약’을 했다가 월급 전액을 기부할 처지가 된 LG전자 직원에 대해 회사 측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정현 LG전자 선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Z전자’를 운영하는 최 선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빌딩에 마련된 ‘기부 키오스크’를 소개하면서 “구독자 1명당 1000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기부 키오스크는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LG전자가 마련한 것이다.최 선임은 공약을 내걸면서 “제 급여에서 공제된다고 합니다”라며 “와이프랑 상의 안함. 구독 눌러주세요”라고 많은 구독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ㅋㅋ설마 구독 누르겠어. 50만원이나 되면 잘한 거일 듯)”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독자 40만명이 넘는 IT 유튜버 ‘뻘짓연구소’가 최 선임의 기부 공약을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이에 38명이었던 최 선임의 채널 구독자는 9일 9000명을 넘어섰고, 최 선임은 900만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 선임은 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역 앞에 주저앉은 영상과 함께 “솔직히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십시일반 회사 내 임원들로부터 화력 지원을 요청드리려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LG전자는 최 선임이 선의로 시작한 기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부 규모가 정확히 정해지면 적합한 사용처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최 선임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일 오전 기준 1만명을 돌파했다. 최 선임은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영상과 함께 부모님과 장인·장모, 아내, 자녀, 회사, 거래처, 친구들 등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최 선임은 “하늘에 계신 우리 엄마 사랑해!”라며 “아파서 누워있는 아빠, 자주 못 가봐서 미안해”라고 부모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등짝 한 번에 내 꿈을 흔쾌히 밀어준 여보, 아빠의 원동력인 우리 딸들 사랑해”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성과로!”라는 회사의 구호를 외치며 “회사 임원들도 이번 일이 개인의 부담이 되지 않게 도와주시려고 많이 연락을 주셨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10일

    쥐 48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60년생 : 여유로움을 가져라. 72년생 : 일이 잘 추진되어 가는구나. 84년생 : 인기가 상승하니 인기 많다. 96년생 : 새것을 유지하라. 소 49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61년생 : 시비수를 조심하라. 73년생 : 재충전의 기회가 온다. 85년생 : 어렵던 일이 해결된다. 97년생 : 마음의 괴로움이 곧 해결된다. 호랑이 50년생 : 일이 잘 성사된다. 62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74년생 : 문서에 관계되는 일이 이로운 날이다. 86년생 : 재성이 비춰 금전운이 좋아진다. 98년생 : 차분한 하루가 된다. 토끼 51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63년생 : 경쟁은 피하는 것이 좋다. 75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87년생 : 기회는 돌아오니 걱정 마라. 99년생 : 친구나 동료와의 의견대립 잘 해소하라. 용 52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64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하라. 76년생 : 나가는 돈이 많아 마음 상한다. 88년생 : 귀한 운이 다가온다. 00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둘 데가 없구나. 뱀 53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65년생 : 이동운이 좋다. 65년생 : 양보하면 횡재수가 생긴다. 89년생 : 남에게 베풀면 이득. 01년생 : 하늘이 도와줄 운세다. 말 54년생 :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66년생 : 사업이나 직장에서 성과 없다. 78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갈 때 일 해결된다. 90년생 : 자중하면 운수가 대길하다. 02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양 43년생 : 과음 과식을 하지 마라. 55년생 : 자신감이 필요하다. 67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 온다. 79년생 : 일의 성과가 크다. 91년생 : 신수가 훤해진다. 원숭이 44년생 : 지나친 주장으로 어려움 겪게 되겠다. 56년생 :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6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한다. 80년생 : 가족과 화합을 도모하라. 92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닭 45년생 : 타인의 재물이 나에게 온다. 57년생 : 인간관계를 주의하라. 69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임하라. 81년생 : 경솔함은 금물. 93년생 :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개 46년생 : 때를 기다려라. 58년생 : 지나치게 큰 계획은 무리이다. 70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82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94년생 : 북쪽이 유리하다. 돼지 47년생 : 몸이 건강해진다. 59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 71년생 : 늦게나마 어려움 해소된다. 83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95년생 :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라.
  • ‘소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나이 들 뿐

    ‘소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나이 들 뿐

    어느 경기에 내보내도 듬직한 언제나 3할 이상의 타율은 기록하는 타자. 요즘 한국에서 일본 소년만화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노 재팬’의 기억은 잊은 지 오래. ‘귀멸의 칼날’부터 ‘하이큐’까지 다채로운 소재로 무장한 애니메이션들이 한국인의 일상에 다시 스며들고 있다.●장르적 다양성으로 극장가·OTT 점령 9일 기준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은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5월 12일 공개 이후 무려 7주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국 예능이 강세인 티빙에서도 이날 기준 15위로 상위 20위권 내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다. 텔레비전애니메이션(TVA) 4기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혈귀’로 불리는 괴물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탄지로’가 악당 ‘키부츠지 무잔’과의 대결에 앞서 혈귀를 상대하는 ‘귀살대’ 대원들과 합동으로 훈련하는 과정을 담았다. 동명의 원작 만화는 2020년 정식 연재가 이미 끝났는데도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배구 만화 ‘하이큐’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도 지난 5월 국내 개봉 이후 7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주인공 ‘히나타 쇼요’가 속한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오랜 라이벌인 ‘네코마 고등학교’가 벌이는 경기를 박진감 있게 담았다.얼마 전 넷플릭스에 공개된 ‘라이징 임팩트’는 조금 희한한 방식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일부 장면이 인스타그램 릴스(짧은 동영상)로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국내 골퍼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화에서 ‘유미코’가 친 공이 연못 앞에서 갑자기 강력한 백스핀으로 그린을 타고 오르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소년만화 특유의 과장된 상황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진지한 모습이 대비되며 묘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인스타 챌린지·팝업스토어까지 인기 국내 인디밴드 위아더나잇의 원곡 ‘티라미수 케익’에 맞춰 일본 소년만화의 고전 ‘헌터x헌터’의 주인공 ‘곤’의 율동을 따라 춤을 추는 정체불명의 ‘티라미수 케익 챌린지’도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한 바 있다. ‘주간 소년 점프’ 등 일본 소년만화지에 연재되며 주로 소년을 독자층으로 삼는다는 데서 유래한 장르인 소년만화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기 주인공을 앞세우고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최고를 향한 열정과 거기에 달성하기 위한 노력, 그 과정에서 얻는 우정이 이 장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다. 2019년 ‘일본산 불매운동’ 당시에는 열기가 잠시 뜸했다. 이후 국내에서 다시 일본 소년만화의 불씨를 틔운 건 지난해 초 국내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콘텐츠를 향한 열기는 소비로 확인된다. 국내 백화점 업계가 앞다퉈 애니메이션 팝업을 유치하고 나서는 이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이어 얼마 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 ‘주술회전’ 팝업을, 신세계백화점도 ‘하이큐’(강남점·센텀시티점) 팝업을 각각 열었다. ●언어·국경 뛰어넘는 문화로 자리매김 전문가들은 한국 내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을 꼭 한일 간 콘텐츠 경쟁의 구도로만 볼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은 “2020년 이후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쉽게 접하면서 ‘오타쿠’를 비롯한 소수의 문화라는 인식의 틀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콘텐츠의 국경이 허물어지는 가운데 ‘우리 것’만 보는 건 불가능하다. 타 문화를 그 자체로 즐기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망가’(일본의 만화)는 웹툰, 제이팝은 케이팝 등 한국은 일본의 콘텐츠를 한 번씩 넘어선 바 있는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일본의 아성을 넘어서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 속 빈 복숭아, 썩은 토마토… 농부의 땀까지 삼킨 ‘도깨비 장마’

    속 빈 복숭아, 썩은 토마토… 농부의 땀까지 삼킨 ‘도깨비 장마’

    “비닐하우스 다 잠겨 올 농사 망쳐”짧은 시간 폭우… 농촌에 더 가혹농진청 “3일 내 배수 안 되면 썩어”낮엔 흐리고 밤엔 비 ‘일조량’ 부족수확량 감소… 결국 물가 상승으로 “올해 농사도 망쳤네요. 지난해엔 수해와 냉해로 토마토 절반을 갈아엎었는데, 이번 폭우로 비닐하우스가 다 잠겼습니다. 건질 수 있는 게 없어요.” 12년째 전북 익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왕봉수(63)씨는 9일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보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6000㎡(약 1800평) 규모의 토마토 비닐하우스가 비 피해를 입어 사실상 올해 농사를 망쳐서다. 왕씨는 “1년에 12번, 한 번에 4~5t의 토마토를 수확했는데 이번 비로 묘목이 썩어 모두 걷어내야 한다”며 “땅이 마른 뒤 모종을 다시 심어 수확하려면 빨라야 겨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에는 수해를 입고, 올 1~2월 비가 많이 내려 역병(전염병)이 걸렸다”면서 “폭염, 호우가 번갈아 닥쳐 농사짓기가 점점 어렵다”며 원망스럽게 하늘을 바라봤다. 전북 전주시 원동에서 25년간 복숭아 농사를 지은 송주호(69)씨는 올 초까지만 해도 작황이 좋아 기대가 컸다. 희망은 곧 악몽으로 바뀌었다. 송씨는 “얼마 전까지 건조해 잎이 다 떨어졌는데 뒤늦게 비가 쏟아진 뒤 갑자기 새순이 나왔다. 상품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떨어진 복숭아를 열어 봤더니 대부분 ‘뻥카’(속이 빈 복숭아)였다. 가장 먼저 익은 나무를 확인해 보니 (복숭아) 절반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때 이른 폭염에 이어 장마가 널뛰듯 변덕을 부려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불규칙적으로 퍼붓는 집중호우는 사람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농산물 생육에도 치명적이다.신용습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겸임교수는 “우리처럼 온대지역의 과일은 여름에 햇빛을 충분히 받아 광합성을 해야 당도가 올라간다”며 “노지(밭) 채소는 폭우로 수확이 안 되고 시설채소는 일조량이 부족해 정상 생육이 안 되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습한 기후는 병해충의 주원인이다. 농약은 과수 표면을 ‘코팅’해 병해충의 공격을 막는다. 그런데 집중호우가 불규칙하게 내리면서 농약이 씻겨 내려가길 반복하는 상황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금사과’ 파동의 원인은 지난해 습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탄저병이 발생한 탓”이라며 “올여름 호우는 농민에게 대처할 시간조차 주지 않아 더 문제”라고 말했다. 수해도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태풍과 호우 피해 때문에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지급된 보험금이 2018년 이후 1000억원대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요즘 폭우는 하루에 200㎜가 내리는 게 아니라 3시간 만에 쏟아지는 식이라 배수 인프라가 빈약한 농촌에 더 가혹하다”고 했다. 박승무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기상팀장은 “불규칙한 집중호우는 침수 위험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3일 내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썩고 이파리에 묻은 흙 때문에 광합성이 안 되기도 한다.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한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깨비 장마’는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평균 강수량이 추세 대비 100㎜ 증가하면 신선식품 가격이 최대 0.93%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까지 배추(10kg·도매가격)는 전달보다 38.9%, 적상추(이하 4kg)는 114.0%, 시금치는 129.0% 뛰었다.
  • 탑승한 저격수가 하늘서 ‘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경비행기 [포착]

    탑승한 저격수가 하늘서 ‘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경비행기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잡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초경량비행기가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우크라이나가 무인항공기(UAV)를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저격수가 탑승한 초경량비행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이 쉽게 파악된다. 먼저 드론을 공격하는 비행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에어로프락트 A-22로, 이 기종은 초경량으로 매우 저렴하고 조종이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조종사 외에 조준경이 달린 소총을 가진 저격수가 동승해 공중에서 드론을 사격해 떨어뜨리는 것이 그 전략이다. 실제 공개된 훈련 영상을 보면 드론을 발견한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드론을 맞춰 떨어뜨리자 조종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아이디어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서 나왔으며, 사용된 소총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류크 불펍소총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드론 격추를 위해 보병 휴대용 대전차미사일(MANPADS)을 사용하기에 보유대수가 너무 적고, 패트리엇 미사일은 너무 비싸고 반격 받을 위험이 있으며, 다른 지상 기반 방공시스템은 드론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A-22와 같은 경비행기에서의 직접 요격은 ZALA와 오를란 드론같은 정찰 드론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비행기에서 사격을 통해 직접 드론을 요격하는 사례는 이번 전쟁에서 점점 늘고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프로펠러 비행기 Yak-52가 러시아의 정찰드론을 요격하는 영상이 몇달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심심치않게 올라온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상공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Yak-52와 러시아의 ZALA 드론의 모습이, 최근에도 러시아 정찰드론이 공중에서 촬영한 Yak-52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제1차 세계대전에서나 볼법한 공중전이 연상된다. 프로펠러 비행기인 Yak-52가 드론에 접근해 격추하는 방식 때문인데, 조종석 뒷좌석에 앉아있는 조종사가 직접 산탄총 등 총기로 겨냥해 격추한다. Yak-52는 1970년대 부터 제작된 구소련의 훈련기로 최고속도는 시속 150㎞에 불과하다.
  • 상담 핑계로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이달 경찰 소환

    상담 핑계로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이달 경찰 소환

    신도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이달 경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 허 대표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을 하며 관련 증거품을 확보했다.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허 대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허 대표와 출석 일정에 대한 조율을 끝냈다”며 “7월 중 조사할 예정이지만, 자세한 일정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허 대표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돼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 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 “지적 장애에도 생활비 보탠 딸”…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 된 은영씨

    “지적 장애에도 생활비 보탠 딸”…5명에 새 삶 선물하고 ‘하늘의 별’ 된 은영씨

    중증 지적장애에도 생활비를 보태며 책임감 있는 딸로 살아온 3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뇌사 판정으로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김은영(32)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은영씨는 책임감 넘치는 ‘효녀’였다. 그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었지만 공장에서 마스크와 USB 포장일을 하며 매달 20만원씩 집에 생활비를 보탰다. 외할머니 집에 놀러갈 때 신을 새 신발을 구매하면서 엄마를 생각해 신발도 선물해주는 딸이었다. 평소 BTS와 SG워너비를 좋아하는 여느 평범한 30대 여성이었던 은영씨는 13년 만에 모야모야병이 재발하면서 지난달 29일 집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은영씨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최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은영씨의 부모님은 아픈 은영씨를 키우며 주변에 도움을 받았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은영씨의 어머니는 JTBC에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또 살릴 수도 있잖아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 또 재벌가 암투극, 진부함 가득 K클리셰[OTT 리뷰]

    또 재벌가 암투극, 진부함 가득 K클리셰[OTT 리뷰]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2000년대 초반의 TV 드라마. 딱 이 느낌이다. 전개는 전형적이고 내용은 진부하다. 이런 극본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아무리 잘해도 빛나기 어려울 듯하다.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인 화인가(家)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극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오랜만에 보는 배우 김하늘(46)과 정지훈(42)이 극을 이끌어 간다. 김하늘은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골프선수로 성공해 화인가의 며느리가 되는 ‘오완수’를, 정지훈은 옆에서 그를 경호하는 경호원 ‘서도윤’을 연기한다. 화인가의 ‘외부인’인 두 사람이 집안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총 10부작으로 1·2화가 먼저 올라왔다. 매주 수요일에 2회차씩, 오는 31일 최종회가 공개된다. 아직 초반부인 만큼 앞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2화만 보면 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 베일에 싸인 재벌가와 거기서 벌어지는 다툼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별도의 언급이 무의미할 정도로 부지기수다. ‘K드라마의 클리셰’를 가지고 오려면 내용이나 전개에서 상당한 수준의 ‘비틀림’이 요구된다. 하지만 그런 지점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라 수위는 꽤 높다. 유혈이 낭자한 총격전과 이런 드라마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불륜 베드신’을 비롯해 자극적인 소재의 전진 배치는 초장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끌어당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드라마 ‘선덕여왕’, ‘화유기’ 등을 연출한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세자매’ 등을 쓴 최윤정 작가가 극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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