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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관광객들… 활기 되찾은 명동상권

    다시 돌아온 관광객들… 활기 되찾은 명동상권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유동인구가) 70% 정도는 회복된 것 같아요. 올해는 더 좋아져야죠.”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는 모처럼 활기찬 기운이 감돌았다. 추위가 매서운 평일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골목 곳곳을 누볐고,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문을 닫았던 화장품 가게도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나서며 고객 발걸음 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군데군데 임대 문의 안내문을 붙인 빈 상점도 여전히 눈에 띄었지만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곳도 다수였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되살아나며 직격탄을 맞은 명동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명동에서 철수했던 브랜드들이 다시 명동 상권으로 속속 복귀하는가 하면 명동을 상징해 온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유수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올해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신규 매장 확대에 나서며 늘어나는 외국인 수요 선점에 한창이다.먼저 18일에는 엠플라자 1~2층에 아디다스가 플래그십 매장(체험형 매장)을 연다. 지난해 초 명동점을 폐점하고 1년 만에 명동 상권에 돌아오는 것이다. 패션브랜드 ‘자라’가 빠진 후 황량했던 엠플라자도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은 전체 면적이 2500㎡(약 757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외에도 스포츠 브랜드 ‘피파’, ‘UFC스포츠’ 등이 올 상반기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낼 계획이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도 상반기 중 명동에 추가 점포 2곳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화장품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리브랜딩에도 나섰다. 앞서 지난달엔 멀티스토어 ABC마트가 ‘명동길점’ 매장을 새로 선보였고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도 다시 돌아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은 49만 2767명으로 직전 연도 같은 기간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명동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명동 상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일대 상가 소규모 공실률이 50%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의 발길이 끊기자 임대료 부담을 버티지 못한 브랜드들이 점포를 정리한 것이다. 명동 상권은 서울 내에서도 임대료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다만 ‘K화장품’을 쓸어 담던 큰손 고객인 중국 관광객의 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낙관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시선도 있다. 한 명동 상인은 “동남아시아나 중동, 일본에서 온 손님들이 최근 상당히 늘어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중국 관광객이 다시 대거 몰려들지 않는 이상 적자에 허덕이는 현재의 상황이 쉽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한국 오라’ 韓 당국자에 뾰로통한 中 네티즌 “오라면 오는 바보 아냐”

    ‘한국 오라’ 韓 당국자에 뾰로통한 中 네티즌 “오라면 오는 바보 아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두고 한중 양국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당국자의 목소리를 빌어 ‘양국 사이의 자유로운 여행이 조기에 재개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난 13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공개한 오영훈 제주특별도지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오영훈 도지사가 중국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기대하며, 양국이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현재의 입국방역 정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14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 도지사는 최근 중국 매체 중신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오 도지사는 밝은 표정으로 ‘니하오’라는 중국식 인사로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이를 통해 최근 양국 사이의 소원해진 제주 관광 열기에 다시 힘을 싣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끌어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는 제주도를 소개하며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라면서 “지금은 양국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출렁이고 있지만 평화와 공존의 거대한 물결을 따라 상생과 번영을 위한 연대의 시간이 곧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한중 양국이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입국 방역 정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루빨리 중국과 제주의 하늘길이 열려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즐겁게 여행하고 다양한 인문 통상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노력에 중국 네티즌들은 일단은 일정 거리 둔 채 싸늘한 분위기가 조성된 양상이다. 실제로 이 영상을 보도한 한 매체 보도에 댓글을 단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먼저 도발한 것을 왜 중국 정부가 나서서 협상에 응해야 하느냐”면서 “중국은 한국이 먼저 도발한 것에 대응한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고 한국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날을 세웠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인들은 과거도 그렇고 이번에도 역시 중국인을 봉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여실 없이 드러냈다”면서 “중국을 무시하고 중국인을 낮춰보면서 한국으로 불러들여 돈만 쓰게 만들려는 속셈을 다 안다. 이젠 누구도 한국에 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바보들이 아니다”고 했다.
  • bbb 코리아, 제주도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홍보 캠페인’ 진행

    bbb 코리아, 제주도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홍보 캠페인’ 진행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해외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는 제주도에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통역의 제주도 캠페인인 ‘외국인광 쉽게 소통헙서양’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bbb 통역은 앱을 통한 비대면 통역을 제공하며 현재 4800여명의 통역자원봉사자가 24시간 20개 언어 무료통역을 지원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bbb 코리아의 무료통역 서비스와 bbb 통역앱을 소개해 내외국인의 언어불편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지난 5~6일 제주도 내 관광안내센터와 함덕해수욕장, 동문시장을 비롯한 제주시 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bbb 코리아의 임직원들이 관광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bbb 통역 서비스와 앱 사용법 등을 소개하는 제작물을 배포하고 무료통역 서비스를 알리는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외국인이 무신거옌 갈암신디 몰르쿠게? bbb 통역을 나려받앙 외국인광 쉽게 소통헙서양’(외국인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bbb 통역을 다운받아 외국인과 쉽게 소통하세요)이라는 제주 특유의 방언을 알리며 도내 관광 최접점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최미혜 bbb 코리아 사무총장은 “bbb 통역앱은 단순한 무료통역 서비스를 넘어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이나 이들을 맞는 제주민 모두에게 필수앱”이라며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와 함께 의사소통에서 비롯되는 내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bb 통역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bbb 통역(영문 bbb interpretation)’을 검색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의뢰인(서비스 요청자)과 외국인, bbb 자원봉사자의 3각 통화로 이뤄지며 와이파이 통화 기능을 통해 언제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bbb 코리아는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앱 개발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신규 앱을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bbb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인도어(힌디어), 말레이시아어, 스와힐리어를 포함한 총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언어 통역 인프라를 구축한 NGO bbb 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00만 건 이상의 통역을 지원하며, 내외국인의 언어불편해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 북측 위원님들께.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겨레의 희망을 밝힐 새해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올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추위가 드센데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먼저 남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이 토끼의 해 2023년 새해를 맞아 북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님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새해는 우리가 다시 만나 ‘겨레말큰사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에게 크나큰 아픔과 슬픔을 준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다시 새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2005년 2월에 남북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5년까지 스물다섯 차례 개성, 금강산, 평양, 중국 대련 등지에서 공동회의로 만나 1주일씩 묵으면서 겨레말을 모아 가며 일해 왔습니다. 남측편찬위원회는 남북공동회의가 중단된 동안에도 이러한 열정을 뜨겁게 불 지펴 가며 편찬사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작은 통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남측편찬위원회는 ‘겨레말큰사전’ 올림말 30만 7000개의 뜻풀이 작업을 끝내고 총 1만 7000쪽 분량의 가제본 10권을 만들어 놓고 공동회의에서 북측 위원님들을 만나 웃음꽃 피우며 논의할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우리를 막아선 장벽은 높아 보이지만 차가운 얼음벽에 불과할 뿐 머지않아 겨레의 뜨거운 통일 염원의 열정에 모두 눈 녹듯이 녹아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겨레는 반만년 한 겨레말로 평화롭게 지내 왔습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에 겨레말과 민족글자(한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45년 8·15 해방 후 곧 분단 시대가 70여년 이어지면서 남북 간에 말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물길이 막힘 없이 흘러야 하듯 말길도 막힘 없이 흘러야 합니다. 물이 막히면 큰물(홍수)이 나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듯 말길이 막히면 사람의 사이가 막혀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말길이 막힘 없이 흐르면 일이 풀리고 겨레의 삶도 풀리고 기쁨의 통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북의 뭍길, 바닷길, 하늘길을 열고 말길도 열어야 할 사명이 우리 남북공동편찬위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그림 형제가 1838년부터 준비해 시작한 ‘독일어사전’(Deutsches Wrterbuch·일명 그림 사전)은 1, 2차 세계대전, 동서독 분단 속에서도 동서독 학자들이 협업해 123년 만인 1961년에 완간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도 유능한 북측 편찬위원님들과 함께한다면 ‘겨레말큰사전’을 ‘독일어사전’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남쪽의 ‘노동, 일꾼, 달걀, 암탉, 할까요’를 북쪽에서 ‘로동, 일군, 닭알, 암닭, 할가요’라고 적고, 남쪽의 ‘골키퍼, 드리블, 슛, 패스, 프리킥, 페널티킥’을 북쪽에서 ‘문지기, 몰기, 차넣기, 련락, 벌차기, 11메터벌차기’라고 달리 말하고 있지만 이것들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이고 관점의 다양성일 뿐 전혀 남북 소통의 장애가 될 것이 없습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과 북이 최초로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겨레의 꿈을 담아 겨레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내는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이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살맛 나고 말맛 나는 세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가로막았던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를 넘어서고 우리가 다시 만나 새롭게 나아갈 날들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 우리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상 회의, 서신 회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만남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겨레의 품에 남북이 보람차게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을 안겨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추워도 통일의 봄은 올 것이고, 대동강 물이 한강 물과 서해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동해 물과 서해 물이 남해를 돌아 하나가 되어 얼싸안듯 남북이 총포를 내려놓고 사랑의 겨레말로 하나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부디 새해에도 평화로운 토끼 가족처럼 오손도손(오순도순)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회의를 할 날이 꼭 오기를 기원하며, 북측위원회 모든 위원님들 더욱 강건하시고 위원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민현식
  • 하늘길 열리니 인천공항 이용객 3년 만에 반등

    하늘길 열리니 인천공항 이용객 3년 만에 반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가 3년 만에 반등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786만 9759명으로 전년(319만 8909명) 대비 5.6배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출국 인파로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
  •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인천공항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전쟁 개막

    역대 최대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 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 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 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 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 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 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 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인천공항 최대 10년 면세사업권 입찰 시작…“따이공도 돌아올텐데” 이번엔 흥행할까

    역대 최대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자 입찰 경쟁이 시작됐다. 본래 연매출 2조원을 웃도는 사업장인데다 관세법 개정에 따라 향후 10년의 사업 권한이 걸려 있는 만큼 면세 ‘빅4’(롯데·신라·신세계·현대)의 참전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인천공항공사가 낸 입찰 공고에 따르면 사업권 구성은 일반 사업권 5개(63개 매장·2만 842㎡)와 중소·중견 사업권 2개(14개·3280㎡) 등 7개다. 기존 터미널별로 나눴던 15개 사업권을 대폭 통합 조정했다. 계약기간은 기존 ‘기본 5년+옵션 5년’에서 옵션 없이 최대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임대료 산정 체계는 ‘고정 최소보장액’에서 ‘여객당 임대료’로 변경했다. 공항 여객수에 사업자가 제안한 여객당 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를 곱해 임대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같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임대료가 즉각 조정돼 사업자의 운영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변경된 ‘여객당 임대료’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한편 달라진 계약 기간과 구역별 사업권, 항공사 재배치 등 각종 변수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강한 ‘사업 확장’의 의지를 보여온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실적과 관계없이 고정임대료를 받아온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한시적으로 임대료 감면 정책을 적용해왔다. 이 감면 정책은 올해로 종료되는데 두 회사는 계약기간이 8~20개월이 남아 매출 회복과 관계없이 당장 내년부터 높은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유찰 여파로 새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 중순 사업 기간이 끝나는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내년 7월까지 고정 임대료 대신 부담이 덜한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6개월간 임시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당장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정임대료 부담을 피하며 입찰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당 임대료는 기존의 최소보장액 체계보다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매출 연동으로 가는 것이 국제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다만 “객단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객 수요 회복이 당장 매출로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0년 고정 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여객수가 일일 11만명까지 회복됐고 내년 1월 8일부로 중국이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를 해체하기로 하면서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입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中, 새달 8일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 한중 하늘길 100편으로 확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3년 가까이 시행한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다음달 8일 폐지한다. 방역 차원에서 제한했던 자국민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에 명실상부 마침표를 찍고 사실상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해외 항공편도 대거 증편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코로나19에 적용해 온 ‘갑류(甲類·최고등급) 감염병 방역 조치’를 내년 1월 8일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 방역당국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해외 입국자에게 최다 ‘21+7’(21일 시설 격리+7일 자가 관찰) 규정을 요구했다. 현재는 기간이 크게 줄어 ‘5+3’(5일 시설 격리+3일 자가격리)을 유지 중이다. 그럼에도 서구에서는 “8일간의 격리도 사업이나 여행에 지장이 크다”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이들은 호텔 등 별도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3~5일가량 자택 등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체 격리하거나 체온 관찰만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요구 사항도 완화된다. 출발 48시간 이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만 제시하면 입국할 수 있고, 공항 도착 후 이뤄지는 PCR 검사도 사라진다. 앞으로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실시하는 건강 신고 등 일반적 검역 절차를 마치면 곧바로 중국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적용하던 ‘갑류’ 관리를 해제하고 다음 단계인 ‘을류 방역 조치’로 낮추며, 코로나19 감염자도 격리하지 않고 밀접 접촉자 판정도 중단한다. 중국은 코로나19 공식 명칭 역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바꾼다. ‘폐렴’이란 표현을 뗀 이유에 대해 방역당국은 “(2020년) 초기 감염 때는 대부분 폐렴 증세가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폐렴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입국 격리를 대폭 완화한 것은 경제가 끝없이 침체하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가 지난달 중국 관료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가 중국의 방역 완화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중국 지도부의 지나치게 엄격한 방역이 전 세계 공급망 속 중국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중국이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면서 해외 입국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당 65편(왕복 기준)인 한중 왕래 항공편도 다음달부터 100편(양국 항공사 각 50편씩)으로 늘어난다. 중국에서는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중국 당국은 감염자 및 사망자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파이낸셜뉴스는 21일 위건위 내부 자료를 입수해 “이달 1∼20일에만 중국 인구 14억여명의 약 18%인 2억 48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추산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정부가 대외에 발표한 공식 확진자(약 6만명)의 4000배를 웃도는 숫자다.
  •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 속 ‘공포의 비행’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 속 ‘공포의 비행’

    소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가 강풍·대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을 이틀 연속 무리하게 ‘위험한 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났는데도 다음날 다시 제주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22일 저가항공 하이에어 소속 울산발 제주행 4H1333편은 오전 9시 30분에 울산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제주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두 번의 착륙 실패(고어라운드·재차 상승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비행) 끝에 세 번째 도전 만에 착륙했다. 그러나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26명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간신히 들어오면서 화를 면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결국 예정보다 52분이나 지연된 11시 22분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1시간여를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항공 관계자는 “제주 기상이 안 좋아 두 번씩 고어라운드를 한 항공기들은 모두 다 회항했지만 이 비행기만 유독 무리하게 착륙했다”면서 “만약 여름이어서 땅이 물렀으면 비행기가 그대로 잔디밭에 처박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이 항공사가 다음날인 23일에도 악천후 속에서 제주를 오갔다는 점이다. 이날 제주 공항에 이착륙하려던 4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유독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 1대만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하이에어는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만 운행한다. 문제의 비행기는 프로펠러기로, 이날 김포에서 제주로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했다. 특히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가 아닌 길이가 짧은 보조활주로(1900m·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사고 위험 때문에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간 0.3%에 불과하다. 이 보조활주로에서는 1982년 공군비행기 C123이 공수부대원을 태우고 오다가 한라산에 박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다시 승객 42명을 태우고 김포로 돌아갔다.
  • 홍준표, 北무인기 영공 침범에 “하늘길 봉쇄…그래서 TK 신공항 필요”

    홍준표, 北무인기 영공 침범에 “하늘길 봉쇄…그래서 TK 신공항 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북한 무인기의 침범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무인기 하나에 인천공항,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48분간 정지됐다”며 “만약 전시라면 30분 만에 북의 장사정포로 인천공항, 김포공항은 무력화돼 대한민국의 하늘길은 봉쇄된다”고 적었다. 그는 “이래도 후방에 새로운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만들지 말자고 할 것이냐”라며 “그래서 내가 유사시에 인천공항을 대신할 제2의 중추공항을 대구·경북 지역에 이참에 만들자고 한 것이다”라고 썼다. 홍 시장은 “그렇게 되면 TK신공항은 국가 안보의 기둥이 되고 대한민국 여객과 항공 물류를 분산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하는 것이다”라며 “국회는 더 미루지 말고 TK신공항특별법을 빨리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이중 1대는 서울 상공까지 진입했다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격추에 나선 군의 대응 작전으로 한 때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항공기의 운항이 1시간가량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무인기 도발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대를 경기 김포시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포착했다.
  •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단독] 활주로 이탈에도... 하이에어 폭설속 ‘공포의 비행’

    소형 항공기를 운영하는 하이에어 소속 항공기가 강풍·대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을 이틀 연속 무리하게 ‘위험한 비행’에 나섰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2일 제주공항 착륙 도중에 활주로 이탈 사고가 났는데도 다음날 다시 제주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 23일 제주 공항에 이·착륙 하려던 46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지된 가운데 유일하게 착륙한 비행기가 1대 있었다. 이 비행기는 50인승 이하 항공기만 운영하는 항공사인 하이에어 소속 프로펠러기로, 이날 김포에서 제주로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했다. 이 항공기는 예정시간보다 25분 늦은 오후 6시 20분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특히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길이 3180m)가 아닌 보조활주로(1900m·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다. 사고 위험 때문에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간 0.3%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이 보조활주로에서는 지난 1982년 공군비행기 C123이 공수부대원을 태우고 오다가 한라산에 박혀 두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보조활주로는 주활주로가 기상 제한치를 초과할 경우에만 사용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다시 승객 42명을 태우고 김포로 돌아갔다. 문제는 하이에어가 전날인 22일에도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이 항공사의 울산발 제주행 4H1333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울산을 출발, 오전 10시 30분 제주 도착 예정이었는데, 기상 악화로 두번의 착륙 실패(고어라운드:재차 상승해 착륙을 다시 시도하는 비행) 끝에 세번째 도전만에 착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번째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26명을 태운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잔디밭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활주로에 간신히 들어오면서 화를 면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이 비행기는 예정보다 52분이나 지연된 11시 22분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예상 비행시간을 넘긴 1시간여를 불안과 공포에 떨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항공 관계자는 “제주 기상이 안 좋아 두번씩 고어라운드를 한 항공기들은 모두 다 회항을 했지만 이 비행기만 유독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만약 여름이어서 땅이 물렀으면 비행기가 그대로 잔디밭에 쳐박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2일 발생한 사고 조사를 위해 다음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결항으로 24일 오전 도착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위원회에 무리한 운항을 했던 23일 김포발 비행기로 같이 가자고 했으나 위원회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 재개… 김포공항 운항시간 자정까지 연장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 재개… 김포공항 운항시간 자정까지 연장

    이틀째 강풍과 폭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김포발 진에어 LJ403편이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에 도착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이 정상적인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임시증편 19편을 포함해 496편(출도착 포함)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 운항금지시간을 자정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오후 11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었다. 이렇게 되면 제주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비행기가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연장돼 한시간을 여유롭게 안전 운항될 전망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다소 지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강풍과 대설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에서는 22일 279편이 결항했으며, 23일에는 국제선 3편과 국내선(김포~제주 소형항공기 왕복 1회) 운항된 것을 빼면 총 474편(사전비운항 295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혹시 예상되는 터미널 혼잡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공항 방문 전 항공사를 통해 결항 여부 등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출장길에 올랐던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 3대 기관장이 제주 밖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 제주 노형중 학생과 교사 등 415명도 돌아오지 못해 서울에서 체류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제주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93㎝, 한라산 삼각봉 76.5㎝, 어리목 58.3㎝, 성산 11.5㎝, 유수암 9.6㎝, 중문 8.0㎝ 등이다.
  • [단독]이틀째 대설주의보 내려졌는데… 한 소형항공사 ‘위험천만한 비행’ 논란

    [단독]이틀째 대설주의보 내려졌는데… 한 소형항공사 ‘위험천만한 비행’ 논란

    제주 하늘길과 바닷길이 이틀째 강풍·대설로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한 소형항공사가 김포~제주간 ‘위험천만한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운항 예정 항공편  474편(사전비운항 295편)가운데 179편이 이날 운항될 계획이었으나 국제선(싱가포르~제주) 출·도착 2편을 제외하고 전편이 결항됐다. 앞서 22일에만 279편이 결항돼 제주공항에 발 묶인 승객만 1만 8000여명에 달했다. 이날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찌감치 결항을 결정해 승객들이 숙소로 돌아간데 반해 저가 항공들은 전날처럼 결항여부를 뒤늦게 결정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이틀째 공항에서 대기하며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반복했다.실제 이날 오후 4시가 지나가도 제주공항 대합실 일부 항공 예매 카운터 앞에는 환불과 예약 변경을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결항 소식에도 일부 승객들은 대합실을 떠나지 못하고 벤치나 카페에 앉아 혹시나 운항할까 하는 마음에서 기약없이 안내방송에 귀기울이고 있기도 했다.  이처럼 운항과 결항 사이에서 사회적 비용은 물론 희망고문까지 되풀이 되는 와중에 한 소형항공사가 김포에서 악천후를 무릅쓰고 승객 48명을 태우고 무리한 운항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부에서 ‘안전불감증 비행’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예정시간보다 25분 정도 늦춰진 오후 6시 20분에 착륙했다. 프로펠러기로 알려진 이 항공기는 이날 제주공항의 주활주로인 동서활주로(3180m)가 아닌 활주로가 짧은 보조활주로(1900m)인 남북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조활주로 이용률은 연 0.3%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다. 전편 결항 소식에 일시에 모든 활동이 멈췄던 활주로가 비행기 1대 이착륙으로 다시 바빠졌을 것은 자명하다. 이 소형항공사는 다시 김포로 돌아가기 위해 오후 8시 20분 승객 42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났다.  공항에서 발이 묶여 있던 한 시민은 “인명을 담보로 운항하는 비윤리적인 행태는 정부(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다가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국제선을 제외하면 국내선 항공편들은 모두 결항됐지만 이 항공기만 유일하게 운항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그 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 10시 현재 사제비 84.8㎝, 한라산 삼각봉 68.2㎝, 어리목 51.5㎝, 가시리 31.0㎝, 성산수산 7.3㎝, 중문 6.2㎝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 광주·전남 이틀새 최고 24.7㎝ 폭설···눈길 사고 잇따라

    대설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이틀간 20㎝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가로막혔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담양 24.7㎝를 비롯해 광주 23.2㎝, 화순군 이양면 21.8㎝, 곡성군 석곡면 20.4㎝, 장성 19.2㎝, 순천 17.1㎝, 장흥군 유치면 16.2㎝, 강진군 14.4㎝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기도 했다. 눈은 24일 오전 9시까지 5~15㎝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 8개 지역(나주, 화순, 담양, 장흥, 영암, 곡성, 장성, 순천)에는 대설경보가, 여수를 제외한 나머지 전남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25일까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많은 양의 눈이 쌓이면서 오전 11시 현재 전남에서는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11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5.4㎞,무등산전망대∼4수원지 2.1㎞ 구간이 통제 중이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가로막혔다. 광주공항을 오가는 30편의 비행편이 모두 결항됐다. 여수공항도 2편이 결항됐다. 목포와 여수, 고흥, 완도에 위치한 여객선 터미널에서 섬 지역을 오가는 50개 항로 68척의 배편도 통제됐다. 앞서 눈길 경사로 진입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여수 이순신대교와 강한 바람으로 통행 금지된 신안 천사대교는 이날 오전 통행을 재개했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차량과 보행자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51분쯤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산소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오전 7시 27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저수지에 빠져 4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외에도 보행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머리나 손목, 허리 등을 다치는 낙상 사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 “엄마, 표 없어 내일도 서울 못 올라갈 것 같아”...제주 하늘길 꽁꽁

    “엄마, 표 없어 내일도 서울 못 올라갈 것 같아”...제주 하늘길 꽁꽁

    제주 산지와 중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가 22일 아침부터 군산·광주발 항공기가 결항되는 것을 시작으로 결항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선 462편 운항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국내선 도착 116편과 국내선 출발 119편, 국제선 1편 등 총 236편이 결항되고 있다. 대한항공 오전 7시 40분 출발 광주행 항공편부터 오전 8시 20분 광주·군산행 제주항공, 오전 8시 25분 군산행, 8시 40분 광주행 진에어, 오전 9시 5분 광주행 아시아나항공편 등이 결항됐다. 공항 관계자는 “광주, 여수, 군산, 양양 등 호남·강원지역 강풍·폭설과 제주공항 급변풍(윈드시어) 발효에 따라 결항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금일 오후 1시쯤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전편 결항을 확정했으며 대한항공등 타 항공사들도 추가 결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공항 대합실은 일정 변경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특히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티켓 발매 카운터 앞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 승객은 “23일 항공편도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환불해 다른 항공편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한숨지었다.  공항 관계자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잠정 3만 1000명으로 이 가운데 오전까지 약 1만 3000명이 제주를 떠났으며 현재 1만 8000명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22~23일 날씨가 더 최악일 가능성이 높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제주에 발 묶일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또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한라산에는 한라산 삼각봉 8.1 사제비 6.6 제주가시리 5.2 어리목 4.5 새별오름 1.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도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8시 27분 현재 1100도로는 대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차량은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 일부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24일까지 많은 양의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2일부터 23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2일부터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0∼30㎝(많은 곳 50㎝ 이상), 중산간 지역은 10∼25㎝(많은 곳 3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정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2~24일 영하 45도 북극 한파...또 제주 하늘길 막히나

    22~24일 영하 45도 북극 한파...또 제주 하늘길 막히나

    22일부터 최강한파 다시 온다. 오는 24일까지 평년기온보다 2~7도가량 떨어지면서 제주 산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에 따르면 북쪽에서 남하하는 영하 45도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7도가량 크게 떨어지면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추위·강풍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는 눈은 밤 사이 약해졌다가 이튿날인 22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기 시작해 아침 사이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겠다. 21일 오후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 10.6㎝, 사제비 5.7㎝, 어리목 2.0㎝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또 22일부터 시속 35~60㎞, 순간풍속이 7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24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에는 20~30㎝, 많은 곳은 50㎝ 이상 눈이 쌓이겠으며 중산간 지역은 10~25㎝, 해안 남동부는 5~15㎝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강풍 대비 자가용 운행 시 교통통제상황(제주경찰청 누리집 알림마당)을 확인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장착하고, 항공기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수시 확인하길 당부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주말까지 대설이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에는 보폭 줄임,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온 장갑 등을 착용해 빙판길 낙상사고에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2일 밤부터 23일 오전 사이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산지를 중심으로 성탄절인 25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폭설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많은 눈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여객선의 결항·지연 가능성도 있어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토] 한파가 빚어낸 절경

    [포토] 한파가 빚어낸 절경

    정부는 19일 오전 11시 30분부로 대설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추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다. 중대본 비상 1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17일 오전부터 눈발과 강풍이 이어지면서 하늘길과 뱃길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었다. 지난 18일에는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주·김포·광주·김해·대구 등 각지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109편이 결항했다. 항공편 100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6분 김포로 가는 아시아나 OZ8900편이 이륙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이 속속 뜨고 내리고 있다. 강원 미시령 옛길(고성∼인제), 충남 질고개, 전남 두목재, 제주 1100도로 등 지방도 12곳도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 6곳의 탐방로 137개도 야간 산행이 전면 금지됐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전국적으로 수도관 동파 9건과 계량기 동파 114건 등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중부지방, 전북내륙, 경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20일 아침까지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전망된다. 사진은 이날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 강추위가 빚어낸 거대한 빙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
  • 폭설·강품에 하늘길 꽁꽁… 제주공항 100여편 지연·결항 속출

    폭설·강품에 하늘길 꽁꽁… 제주공항 100여편 지연·결항 속출

    북서쪽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강풍과 눈보라를 동반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도착 232편과 국제선 도착 3편 등 총 469편이 운항 예정인 가운데 김포 42편, 광주 12편, 부산 16편 등 국내선 도착 50편과 국내선 출발 50편이 결항됐다. 현재 국내선 도착 67편, 출발 74편이 지연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대설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항공편이 결항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17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고, 이날 오전 6시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대설경보를 내린 상태다.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31.6㎝, 사제비 28.1㎝, 가시리 10.3㎝, 서귀포 5.5㎝, 제주시 산천단 5.3㎝, 서귀포 중문 4.7㎝. 제주 1.0 등이다. 한라산 탐방은 현재 전면 통제 중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학교사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서성로 전 구간은 모든 차량의 통행이 불가하고, 516도로 제주대사거리∼서성로 입구 삼거리 구간은 체인을 부착한 대형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 평화로와 비자림로 명도암 입구∼516도로 교차로 구간, 제1산록도로 전 구간, 제2산록도로 전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설치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와 진도, 상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4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19일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총30㎝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북부중산간에 대설 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눈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도 전날밤 10시 24분부터 이날 오전 5시 49분까지 눈길 미끄러짐, 간판 낙하물, 도로 낙하물 등으로 인한 16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5건), 병원 이송(4건)조치를 취했다.
  • 폭설에 하늘길·뱃길 마비… ‘체감 -20도’ 강추위 온다

    폭설에 하늘길·뱃길 마비… ‘체감 -20도’ 강추위 온다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7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마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북 임실군 14.6㎝, 충남 예산군 13.5㎝, 충남 당진시 12.7㎝, 천안 동남구 12.3㎝, 충북 진천군 11.1㎝ 등에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시 오라이봉(산지)과 애월읍(산지)에는 25㎝가 넘는 폭설이 기록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의 경우 오는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려 적설량이 50㎝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봤다.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에는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새벽 대전과 세종, 서해5도, 경기 화성·평택 등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에 차례로 해제됐다. 많은 양의 눈과 강한 바람으로 이날 항공기와 선박 운항은 차질을 빚었다.제주공항에는 급변풍(윈드시어)과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른 공항 날씨 문제까지 더해져 오후 7시 기준 28편(출발 13편, 도착 15편)이 결항하고 164편(출발 102편, 도착 62편)이 지연 운항했다. 해상의 강한 바람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11척의 여객선 중 2개 항로 2척만 운항했다. 계룡산과 내장산, 덕유산, 무등산, 속리산, 월출산, 지리산 등은 입산이 금지됐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태안해안 국립공원 등도 출입이 통제됐다. 일요일인 18일에도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진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 등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19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다. 전남 동부 내륙, 충남권 내륙, 서해5도는 3∼10㎝다. 충북,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권 서부에는 1∼5㎝의 눈이 오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 일부 지역에는 각각 25㎝ 이상, 50㎝ 이상의 폭설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4도, 낮 최고기온은 -8∼2도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에 오전에는 체감 온도가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도 많겠다. 오후 체감 온도 역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 기준으로 많은 지역에서 -1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 막혔던 중국 하늘길도 열린다… 제주~홍콩 직항 내년 1월 22일부터 재개

    막혔던 중국 하늘길도 열린다… 제주~홍콩 직항 내년 1월 22일부터 재개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막혔던 중국발 하늘길 빗장이 뚫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와 홍콩을 오가는 직항노선(홍콩 익스프레스항공)이 이르면 내년 1월 22일부터 주 3회 재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홍콩 직항 노선이 다시 재개되는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19로 국제노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11개월 만이다. 최근 중국이 위드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홍콩도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의무 격리를 폐지하는 등 방역 정책이 대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이 서서히 한한령을 해제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도는 내년 제주-홍콩 직항 노선 재개에 맞춰 홍콩 관광국,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과 관광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주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홍콩 관광국과는 공동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MICE) 분야 통계 공유, 제주올레길 및 홍콩 하이킹 코스 교류 등의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홍콩 관광국 관계자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홍콩에서 많이 알려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직항노선 재개시 더 많은 홍콩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관계자는 “홍콩 현지인들이 오후 간식 타임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제주의 아담한 카페들과 잘 접목한다면 좋은 상품이 될 것 같다”며 “향후 홍콩 관광객들이 제주를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서도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국은 제주관광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이 현재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시장이 곧 풀릴 것으로 보고, 홍콩을 시발점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등 마케팅 활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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