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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베 청년 기술 교류, 미래 묶는 가교”… 순방 일정 마무리

    尹, “한-베 청년 기술 교류, 미래 묶는 가교”… 순방 일정 마무리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서 디지털 미래 세대 만나트엉 주석 부부와 아침 친교 시간… 진솔 대화 나눠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과학기술을 함께 익히는 것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4박6일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하노이 삼성전자 R&D(연구개발)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핵심 협력 국가의 청년들에 대해서도 우리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뛰어난 연구자와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엊그제 하노이 대학에서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것과 디지털,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베트남 학생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에도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22일 하노이 대학의 한 여학생이 ‘AI 분야를 한국에서 유학한 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연구자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기업이 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결국 디지털이라는 것이 빠른 정보와 데이터의 전달이라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발전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초연결이라는 개념으로 넘어가게 되면, 더욱 중요한 점이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것”이라면서 “베트남 미래 세대와 한국의 미래 세대 간 원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가 섞이면 우리의 디지털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에 와서 일하고,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도 섞이면서 가치와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양국이 서로 힘을 합치고, 왕성하게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와의 대화 전 보 반 트엉 주석 부부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식당에서 조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간의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트엉 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식 국빈 만찬에 이어 총 세 번 만났다. 행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R&D센터 임직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인재들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친교 행사는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일정과는 별개로 마련한 자리”라면서 “양국 정상 부부가 격의없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개인적 유대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약 480Kg 밀매한 대만인 3명,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마약 480Kg 밀매한 대만인 3명, 베트남서 사형 선고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480kg의 마약을 밀매한 대만인 3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 대만인 A(25), B(33), C(26)에게 호치민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일당 3명은 모두 마약 밀수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 중 2명은 “밀매한 마약이 실제 베트남 현지에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형을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A가 소개받은 대만인 동료 D(30)를 통해 마약 밀매를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A는 캄보디아를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했다. 지난 2021년 1월 D는 30kg의 마약을 호치민의 한 창고로 운반한 뒤 A에게 하노이로 운반하라고 지시했다. D의 지시에 따라 A는 마약 30kg을 100g씩 나누어 포장한 뒤 돼지 창자 속에 숨겼다. 냉동육과 함께 포장한 돼지 창자를 북쪽 국경 지역으로 운반한 뒤 미화 1615달러(약 211만원)를 지급받았다. 한 달 뒤 D는 마약 90Kg을 지난번과 같은 호치민의 창고로 운송했고, A는 지정 장소로 운반한 뒤 2만 9760달러(약3900만원)을 받아 챙겼다. 2021년 3월 D는 약 180kg의 마약을 호치민의 교외 지역인 나베현으로 운반했다. A는 마약 90kg을 북부 지역 까오방으로 운송한 뒤 나머지 마약은 창고에 보관했다. 같은 해 5월 D는 마약 180kg을 또다시 나베현 창고로 가져왔고, A와 B는 마약을 30Kg씩 3개 박스로 나누어 C에게 전달했다. C는 마약을 목적지까지 배송하기 위해 배달 기사를 고용했다. C는 마약을 배달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저녁 식사를 하러 자리를 떴다. 배달 기사는 배달하는 내용물이 뭔가 수상쩍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트렁크에서 상당량의 마약 상자를 발견했다. 또한 추가 수사를 통해 나베현 창고에 보관된 마약 150Kg을 발견했다. 또한 A와 B의 아파트에서 수십 킬로그램의 마약을 적발했으며, 하노이의 창고에서도 90Kg의 마약을 찾아냈다.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총 479Kg의 마약을 운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D는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는 마약 밀수범에 대한 처벌 강도가 상당히 높다.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암페타민 2.5Kg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수할 경우 사형에 처한다. 또한 헤로인 100g이나 기타 불법 마약 300g을 생산하거나 판매할 경우에도 사형에 처한다. 외국인도 현지에서 마약 밀매에 가담할 경우 법에 따라 최고 사형까지 집행한다. 
  • 尹, 베트남 국빈 만찬서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지도부 연쇄 면담도

    尹, 베트남 국빈 만찬서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지도부 연쇄 면담도

    尹, “인태 자유·평화·번영 보장될 때 양국 미래 밝아”베트남 서기장·총리·국회의장 최고 지도부 연쇄 면담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만찬’에서 “양국 우정과 파트너십이 동아시아 귀감이 될만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이 마련한 만찬에서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이 보장될 때 양국의 미래도 더 밝아질 것”이라면서 “백년의 번영을 위해 우리는 양국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이 이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트엉 주석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베트남의 국부이신 호치민 주석께서는 ‘십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야 하고, 백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국가 간 관계 증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두 나라를 가깝게 이어주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결국 양국의 국민들”이라고 했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만찬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포괄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면서 공동 관심사의 국제와 지역 이슈들에 있어 서로 지지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트엉 주석은 “베트남은 글로벌 중추 국가, 인도-태평양 전략 그리고 한-아세안 연대구상 등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정책과 목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만찬 전 베트남의 용 조각 선물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용은 길하고 상서로움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이러한 문화도 공유하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 측이 베트남 측에 선물한 선물은 전통 소반과 함이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의 주요 장면을 30개의 사진으로 요약한 전시관을 둘러봤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찡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차례로 연쇄 면담했다. 베트남은 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 지도 체제로 이뤄져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중앙당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베트남은 한국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작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 협력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국이 바로 베트남이 닮고자 하는 최적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필요성을 중시한다”며 “수천년 역사에서 많은 역경과 피침(침략) 역사를 극복한 양국이 앞으로 더 강력한 동반자가 돼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쫑 서기장을 면담하며 “오랜 세월 투쟁을 통해 주권과 독립을 지켜온 양국이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면서 세계 평화에 함께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찡 총리와 총리실에서 만나 “하노이에 와서 베트남 성장의 역동성을 직접 느껴보니 베트남이 2045년 선진국 진입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베트남의 발전 과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외환 송금·세제·토지 규제 등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찡 총리는 “대통령의 방문은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보다 실질적, 포괄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찡 총리는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 친환경, 인프라, 인력 양성, 국방·방산, 사이버 등 비전통 안보 분야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은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지지함과 동시에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한 한-아세안 관계 강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하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후에 의장과 하노이 국회 회의실에서 면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국회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시키고 있는 것도 모두 의장님의 지원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가 계속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주요 국내법의 제·개정 시에 양국 기업과 국민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후에 의장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는 첫해 이뤄진 이번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미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의 공산당, 국회, 정부는 언제나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높이 평가하는 바가 있다”며 “한국은 아주 중요하고 장기적으로 우선시 되는 파트너 국가”라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교환 방문, 인적 교류 등 활성화에 대해 제안하고 베트남 내 한국 기업과 국민들의 권익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韓 영부인 최초, 잘 어울린다”…김여사 ‘아오자이’ 입고 친교 [포착]

    “韓 영부인 최초, 잘 어울린다”…김여사 ‘아오자이’ 입고 친교 [포착]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3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음식점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배우자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떰 여사로부터 선물받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초록색 아오자이로 갈아입고 “한국과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의 상징으로 아오자이를 입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베트남 전통미와 현대적 실용성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며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떰 여사는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떰 여사는 또 “오늘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 간 우정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 기간이 짧아 아쉽다. 다음에 다시 베트남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 여사는 떰 여사와 함께 베트남 여성 전통의상을 관람했으며, 베트남 전통 음악과 한국 노래 ‘사랑으로’의 연주를 감상했다. 양국 정상 부인은 또 전통 연꽃차 등 다과를 함께하며 전통 의상, 문화 교류, 반려동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이어 김 여사는 하노이에 있는 남뚜리엠 중학교의 청소년 미래 기술교육 사업 ‘솔브 포 투모로우’ 현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꿈을 지원한다”면서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해 성장해 베트남과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또 “한국과 베트남은 무엇보다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솔브 포 투모로우를 통한 기술교육이 베트남 미래의 주인공들을 지원하고,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뚜리엠 중학교 학생들의 솔브 포 투모로우 경진대회 수상작들도 둘러본 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의 수준도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 코트라, 베트남과 ‘미래 경제협력’ 강화한다

    코트라, 베트남과 ‘미래 경제협력’ 강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부대 행사로 ‘한국-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무역상담회에는 제조·전력·플랜트인프라 등 중간재와 부품 24개사,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팜·문화콘텐츠 신기술 27개사, 프리미엄·필수 소비재 21개사, 농수산식품 18개사, 의료·바이오 10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10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총 540여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고, 계약 추진액은 약 5600만 달러, 상담액은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됐다.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우리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인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특히, 미래협력관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온라인 거래 플랫폼 1위 스타트업인 ‘OKXE’(오케이쎄,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비롯해 ‘코코넛사일로’(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어밸브’(스마트팜 인공지능(AI) 제어 솔루션), ‘이노테크미디어’(VR 콘텐츠), ‘솔루엠’(전기차 파워모듈 및 전자식가격표시기) 등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했다.2019년 건강기능식품인 솔잎 증류 농축액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S사는 베트남 바이어와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사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바이어와 하반기 거래 물량을 확대하기로 협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관계가 이번 국빈 행사를 계기로 더 긴밀해져 바이어와의 상담도 진지하게 진행됐음을 느꼈고, 한국의 프리미엄 건강식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식기세척기를 공급해온 P사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식당에 제품을 납품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P사 담당 실장은 “한국산 식기세척기는 현지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현지 외식산업 성장에 따라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베트남의 외식산업 시장 규모가 약 2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표 생활가전 유통기업 썬하우스 그룹 제품개발 팀장 응우웬 반 쭝은 “오늘 한국의 프리미엄 소비재 기업들과 현지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제품·서비스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8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은 지난 30년간 상호 3대 교역국으로 발전해 교역규모는 175배 증가하고 우리 기업 약 8800개사가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밀접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산 소비재와 디지털 콘텐츠·서비스 등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이 여전히 높고,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 산업이 향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 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져 우리나라 ‘무역 플러스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코트라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尹 대통령, “韓 기업 애로 베트남 주석 전달… 韓 정부에 당당히 요구하라”

    尹 대통령, “韓 기업 애로 베트남 주석 전달… 韓 정부에 당당히 요구하라”

    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애로사항 전달”“긍정 답변 받았다…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들을 만나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1시간 30여 분 동안 현지 진출 대표 기업인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을 포함해 그간 전달 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 사항을 오늘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현지에서 신뢰를 구축해 온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력공급 차질과 고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 자본주의 국가는 기업의 종합이다. 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 하려 한다”면서 “기업이 작든 크든 관계없이 우리 기업이 들어가 사업하는 곳이라면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기업에 혼나는 것이 본업이다. 납세자로부터 세금을 받으면 세금을 낸 납세자분들이 잘살 수 있도록 정부도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해외 진출한 기업인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늘리겠다. 그래야 우리도 할 말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참석한 경제부총리와 외교부 장관, 주베트남 대사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효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마이크론, 성림첨단산업, 롯데, CJ, 대우건설, 신한은행, 율촌 등 12개 업체의 베트남 법인장이 자리했다.
  • 尹 대통령, 비즈니스 포럼서 “베트남 기술 역량·인프라 개발 적극 지원”

    尹 대통령, 비즈니스 포럼서 “베트남 기술 역량·인프라 개발 적극 지원”

    尹 “글로벌 복합위기 속 발전된 파트너십 모색”“시급한 것은 양국 무역 역동성 끌어올리는 것” 윤 대통령은 23일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도 새로운 30년을 열기 위해서 한층 발전된 파트너십을 모색해 나가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것은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어젠다에도 공동으로 협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유 무역 체계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글로벌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간 교류는 양국 협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미래 세대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과 하노이의 물리적 거리는 3000킬로가 넘지만 양국은 무역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와 문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가 됐다”면서 “양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포럼에 베트남 정부 대표로 참석한 팜 밍 찡 총리는 축사에서 “양국관계는 3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면서 “오랜 역사적 관계와 유사성을 기반으로 양국 국민들이 서로 깊은 정과 친밀감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사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사업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서는 정부와 기업인 300여 명이 자리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총리를 비롯해 기획투자부, 산업무역부, 농업농촌개발부, 외교부 등 13개 부처의 장·차관도 참석했다. 한편 최상목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또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B컷 용산]‘1호 영업사원’ 尹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세일즈 외교’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부터 4박6일 동안 프랑스·베트남 순방동안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를, 베트남에서는 코리아 세일즈에 앞장섰다. 尹, 순방 첫 일정부터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순방 첫 일정인 ‘프랑스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부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동포들에 박람회 유치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 발표에서도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20일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을 향해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환상적인 교류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한다”면서 부산 엑스포의 기여 엑스포로서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그는 1993년 대전·2012년 여수 엑스포와 1998년 하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같은날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프랑스한국문화원에 마련된 ‘부산다방’에서 프랑스 현지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믹스 커피’를 나눠주며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김 여사가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됐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BIE 대표단들에 대한민국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대표단들과 직접 접촉하고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와 경쟁 PT에 참여했던 가수 싸이도 동원돼 홍보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싸이를 현장에서 만나 “어제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격려했다. 하이파 알 무 즈렌 사우디 공주를 만나서는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가까이 리셉션에 머물렀다”면서 “각국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부존자원 없이 맨주먹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여기까지 왔다. 세계 여러 국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개발 경험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뿐 아니라 세일즈 외교도 챙겼다. 21일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유럽의 6개 첨단 기업의 9억 4000만 달러(한화 1조 2000억원)의 한국 투자 결정에 감사 인사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6개 기업은 이메리스(프랑스·이차전지용 카본블랙), 유미코아(벨기에·이차전지용 양극재), 콘티넨탈(독일·전기차 부품), 에퀴노르(노르웨이·해상풍력발전단지), CIP(덴마크·해상풍력발전단지), 나일라캐스트(영국·고성능 폴리머) 등이다.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이를 두고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인 2018년 157억5000만 달러(20조4000억원)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는 취임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만사 제폐하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할 것 없이 열정으로 뛰는 여러분들을 뵈니 더욱 힘이 난다”면서 “여러분이 창출하실 성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해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 방문해서는 현대차·LG·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을 체험하며 홍보를 지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100개의 우리 기업과 200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에 들러 상담 테이블에 앉아 거래 상담이 오가고 있는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K-Food 페스티벌’에서 베트남 젊은이들과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퓨전 요리한 ‘김치 반미’를 맛보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12개 업체의 대표 기업인들과 1시간 30여분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지고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지 진출 기업들은 윤 대통령에 전력 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어제 수행 경제인과의 만찬 등 그간 전달받은 현지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요청 사항을 오늘 트엉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면서 “국가는 이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정부 눈치 볼 것 없다.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하고 강하게 어필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현대 자본주의 국가는 기업의 종합이다. 경제 이슈가 없는 외교는 안하려 한다”면서 “해외 진출한 기업인들이 어깨 펼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 금융, IT,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방식도 수직 분업 구조 아닌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광물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력 통신 인프라 개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최근에 타결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IPEF) 공급망 협력과 같이 국제 규범 적립에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목 수석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전날 진행된 무역 상담회에서는 총 100개 사가 참여하여 540여 건 이상의 상담을 통해 약 5천600만 불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년 무역 규모 1500억불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무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트엉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자국의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하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도중 이날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깜짝’ 생일 축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순방에 동행하던 도중 55번째 생일은 맞은 이 회장은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 두 정상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베트남 수출 기업, 원산지증명서 제출 안 해도 FTA 특혜 관세 받는다

    베트남 수출 기업, 원산지증명서 제출 안 해도 FTA 특혜 관세 받는다

    앞으로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한국과 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특혜 관세를 받으려고 할 때 원산지증명서를 종이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윤태식 관세청장과 응우옌 반 토 베트남 관세총국 부총국장이 고위급 양자회담을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양국 관세당국은 이날 한국과 베트남 간의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 개통식을 열었다. EODES는 FTA 특혜 관세 등을 받기 위해 필요한 원산지증명서를 양국이 실시간·전자적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면 수출 기업은 베트남에서 한국과 베트남 FTA,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FTA 특혜 관세를 받기 위해 종이 형태의 원산지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관세청은 EODES로 신속 통관, 물류비용 절감, 종이 원산지증명서 진위 확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관 애로의 해소 등을 기대했다. 시스템은 내달 15일부터 운영된다. 양국은 정보 교환과 합동 단속을 통해 마약 등 불법·위해 물품에 대한 단속 공조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MR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통관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수 있는 협력 채널도 운영하기로 했다.
  •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베트남 출신 母 “내 성·본 물려주고파”…법원 판단은

    2017년 96만명이었던 한국의 다문화가족 구성원수가 2021년 112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한국에서 국제결혼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만든 베트남 여성이 아들의 성씨와 본관을 자신과 동일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은 남편에 맞춰 부여된 아들의 성과 본을 자신의 성과 본으로 바꾸게 해 달라며 베트남 이주여성 A씨가 낸 청구를 받아들였다. 2016년 베트남 하노이대에 재학하던 A씨는 당시 베트남으로 여행 온 한국 국적의 B씨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한국에 들어온 A씨 부부는 경기 양주에서 가정을 꾸리고 2018년에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아들의 성과 본은 남편과 같게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됐다. 이후 A씨는 202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듬해에는 현재의 성과 본관을 창설해 개명했다. A씨는 자신이 창설한 성·본을 후손 대대로 이어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법원에 아들의 성·본 변경 청구를 했다. 남편 B씨는 아내의 뜻을 지지했다. 그는 아들이 아버지의 혈통인 한국인 정체성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혈통인 베트남인 정체성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들의 성본을 모계로 변경하기를 원했다. 이런 마음에서 이들 부부는 매년 방학이 되면 아들을 베트남에 보내 공부하도록 하기도 했다. 또 B씨는 이번 성·본 변경에는 아들이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당당히 이겨냈으면 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재판부에게 A씨 부부의 심판 청구는 이례적일 수밖에 없었다. 성·본 변경 허가는 대체로 재혼가정에서 계부나 양부의 성과 본으로의 변경 요구, 또는 이혼이나 사별 후 어머니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어머니의 성본으로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A씨의 성·본 변경 요구는 베트남 후손임을 짐작할 수 있는 성과 본으로 바꾸는 것으로, 혹여나 아이가 주변으로부터 불필요한 관심이나 편견에 힘들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재판부의 고민을 더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성·본 변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녀의 성·본 변경이 반드시 가족관계가 달라지거나 새로운 가족관계가 만들어졌을 때만 가능하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이번 성·본 변경으로 가족 사이의 정서적 통합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이어 “이 가족은 편견과 오해 등에 맞서 아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라는 뜻에서 성본 변경을 구하고 있다”면서 “성·본 변경으로 인해 외국 이주민의 혈통임을 드러내고 또 사회의 주류 질서에 반하는 것처럼 비쳐 편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우려가)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존엄과 양성평등이라는 헌법상 이익을 무시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판시했다.
  • 베트남서 ‘불닭’ 알린 삼양식품…‘올해 200억원 수출 목표’

    베트남서 ‘불닭’ 알린 삼양식품…‘올해 200억원 수출 목표’

    삼양식품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K-푸드 페스티벌’에서 불닭볶음면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양식품 부스에서는 대표 수출 제품인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을 소개하고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을 방문해 삼양식품 부스를 둘러보았으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직접 부스를 찾아 현장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김 부회장으로부터 삼양식품의 베트남 진출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해 격려하는 등 환담을 나눴다.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9090억원 중 수출액은 60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가 수출이다. 현재 삼양식품의 주력 수출 품목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으로 지난해 베트남 수출 규모는 약 100억원에 이른다. 삼양식품의 올해 베트남 수출 목표는 200억원이다.
  • 추경호, 베트남과 40억달러 경제협력 끌어냈다

    추경호, 베트남과 40억달러 경제협력 끌어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트남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와 EDP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을 뜻한다.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이고, EDPF는 수출입은행이 시장에서 차입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 재원으로 이차보전 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원조 자금이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베트남 금융 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 기재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2016~2023년 15억달러에서 2024~2030년 20억달러로 5억달러 더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30년까지 EDPF 지원 한도를 20억불로 설정하는 협력 약정(C/A)을 새로 체결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EDCF와 EDPF를 통한 교통·보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분야에서 금융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기재부는 EDCF·EDPF 재원을 결합한 복합 금융을 통해 베트남 내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한·베트남, 북핵 공조·희토류 공급망 협력 강화

    한·베트남, 북핵 공조·희토류 공급망 협력 강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행동계획 채택외교·안보·경제 협력 내용 담긴 문서 17건 체결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합의…中 의존도 낮출듯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의 23일 정상회담은 95분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하노이 주석궁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외교·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경제안보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합의했다.국가안보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서 17건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기존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은 양국 간 전략적·실질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장관 대화 연례화를 통한 행동계획 이행 효과적 점검 등 양국 간 외교·안보 전략적 소통 채널과 퇴역함정 양도, 해군·해경 간 협력 강화 등 해양 안보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 과정에서 베트남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맡고 있는 베트남 측은 이에 적극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당부했고 베트남 측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아세안 및 양자 차원에서 공조할 것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은 역내에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트엉 주석은 이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한반도 정세를 관심하고 예의주시한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경제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은 ‘원산지 증명서 전자 교환시스템’ 구축 마무리 및 7월쯤 개통을 추진하고 교역 목표 달성을 위한 상설 공동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인 베트남과의 공급망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다. 또한 베트남이 지난 5월 발표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에 근거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신도시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LNG 발전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유무상 원조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을 신규 체결해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 한도의 유상원조를 지원한다. 그러면서 2024~2027년동안 베트남에 총 2억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에 지원하기로 했다. 무상 원조로는 베트남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기로 해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은 또한 베트남 내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인적 교류 및 교육·문화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 발전 기반을 공고화하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협정’해 양국이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양국 국민이 상대국 내에서 입국 후부터 최대 1년의 기간 동안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협력국”이라면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 한-메콩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9차 갱신

    한국과 베트남이 인력교류 확대 협력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하노이에서 열린 국빈 행사에서 이정식 장관과 다오 응옥 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과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을 아홉번째로 갱신했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인력난을 겪는 사업장이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가하는 제도다. 갱신된 업무협약에는 지난 2021년 10월 시행된 외국인고용법 개정 사항이 반영되고, 양국 간 고용허가제 공동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가 출국 후 재입국해 계속 일하고자 할 경우 기준을 충족하면 3개월이 아닌 1개월 만에 재입국이 가능해졌다. 또 공공기관 전담 송출·도입, 인력 선발·관리, 고용·체류 지원, 불법체류 방지 등을 위한 양국의 노력도 담겼다. 베트남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한·베트남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체결 이후 E-9 인력 총 13만 7000여명을 송출해 16개 송출국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입국시켰다. 현재 3만 2000여명의 E-9 인력이 제조·농축산·건설·어업 사업장에 종사하고 있는 데 E-9 외국인력 선발시험 응시인원이 2만 3000명대로 코로나19 이전(1만 6000명)보다 증가했다. 이정식 장관은 “양국 정상 임석 아래 고용허가제 업무협약 갱신이 이뤄졌다”며 “양국간 경제·노동 협력이 확대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尹,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위한 행동 계획 채택”

    尹,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 위한 행동 계획 채택”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개최“베트남, 인태전략·한-아세안 연대구상 핵심 협력국”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체택하고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우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과 한-메콩 협력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힌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아세안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히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합의 내용으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 연례화, 베트남 해양 치안 역량 강화 지원, 방산 협력 확대 등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 개통 등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한 경제 협력 가속화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 발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지원 및 교류사업 확대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 협력 확대 등을 언급했다.
  • 尹, “베트남은 30년간 소중한 친구… 더 밝고 역동적인 미래 30년 기대”

    尹, “베트남은 30년간 소중한 친구… 더 밝고 역동적인 미래 30년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트엉 주석과의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작년에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면서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밝고 역동적인 미래 30년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30년간 소중한 친구 관계로서 앞으로의 30년을 서로 소중한 관계로 바꿔나가기를 바란다”며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트엉 주석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 사업과 대외 정책에서 한국을 우선순위의 중요한 국가로 선정하고 베트남과 한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한국과 함께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양국 주요 참모들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은 취임 후 양자 외교 차원에서 아세안 국가 중 처음이다. 이번 국빈 방문은 지난 3월 취임한 트엉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이다.
  • 尹, 호찌민 전 주석 묘소 참배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 시작

    尹, 호찌민 전 주석 묘소 참배로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 시작

    김건희 여사와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국부로 불리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하노이 호찌민 묘소를 찾아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 차림으로,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묘소에 도착해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중이었지만 윤 대통령 부부는 우산을 쓰지 않고 묘소 앞으로 다가가 헌화하고 묵념했다. 묘소 외벽 앞에 헌화한 꽃에는 붉은 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각각 적힌 리본이 좌우로 걸렸다. 참배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 이도운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 [포토] ‘아오자이로 환복한’ 김건희 여사

    [포토] ‘아오자이로 환복한’ 김건희 여사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트엉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부터 20분간 주석궁에서 소인수 회담을 개최했으며 오전 9시36분부터 확대회담을 진행 중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주석궁 앞마당에 도착했다. 트엉 주석 부부가 미리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남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트엉 주석은 짙은 남색 정장에 주황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트엉 주석 부인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분홍색 아오자이를 입고 등장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트엉 주석 부부는 양국 깃발을 흔드는 어린이들에게 인사한 다음 기념 촬영을 했다. 양 정상은 앞마당에서 애국가와 베트남 국가 연주를 차례로 들은 뒤 의장대를 사열하고, 양국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다시 단상으로 올라가 의장대 행진을 지켜본 뒤 주석궁 안으로 들어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 김건희 여사, 베트남서 자전거 기부 행사 참석… “양국 우정 깊어지길”

    김건희 여사, 베트남서 자전거 기부 행사 참석… “양국 우정 깊어지길”

    김 여사, 자전거 기부하며 “꿈 펼치는 동반자가 될 것”“꿈을 이뤄 베트남 넘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22일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도전한다는 것, 그리고 실패해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이날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개최된 ‘바이크 런’ 자전거 기부행사에서 “여러분이 꿈을 이뤄나가며 베트남을 넘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크런은 통학 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SOS 어린이 마을이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지원하는 국제민간사회복지기구를 말한다. 김 여사는 자전거 기부를 축하하며 “이 자전거들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튼튼한 체력을 길러주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여사는 SOS 어린이마을과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전하며 “자전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과 SOS 어린이마을에 대한 자전거 기부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고 학생들에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어른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尹 “베트남은 핵심 협력국”… ‘K 산업·문화·푸드’ 쉼 없는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22일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 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면서 문화·경제 교류 관련 일정을 차례로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반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안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응우옌쑤언푹 전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이렇게 빨리 제가 베트남에 국빈 방문하게 된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양국의 우호 관계를 보여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을 향해 “오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모국과 여러분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하노이국가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행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공부 열기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지에 와서 보니 현실과 다르지 않다”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양국 학생·연구자들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는 미래 인공지능(AI)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고등학생, 통번역가를 꿈꾸고 있는 한국어 전공 대학생 등 베트남의 젊은 세대가 한국어를 배워 이루고 싶은 꿈과 미래에 대해 청취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산업 쇼케이스’에서 현대차, 한화, LG, 오케이쎄 등 우리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상담회’에 들러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창업을 희망하는 아세안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행사장에서 “한·베 양국의 협력 역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K푸드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볶은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베트남 젊은이들과 함께 맛봤다. 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현지 한류 팬, 한국어 관련 교육기관 교육생 및 한국인 유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팝과 브이팝 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 일정을 마쳤다. 23일에는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하는 등 정상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팜민찐 총리, 브엉딘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베트남은 쫑 서기장이 국가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집단 지도 체제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이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다. 당 정치국은 당서기장,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을 포함한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베트남 정치체제의 특성에 따라 윤 대통령은 쫑 서기장을 비롯해 입법·행정·외교를 담당하는 집단 지도 체제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양국 협력 강화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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