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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대표부 개설팀 11일부터 하노이 상주/외무부 밝혀

    정부는 베트남 연락대표부 개설 준비팀을 11일부터 하노이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5일 『정의민 주스웨덴대사관 참사관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외교관이 대표부 창설요원으로 11일 베트남에 입국,준비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베트남 빅베어 유전/한국기업 예심 통과

    베트남 빅베어 유전의 개발권 입찰에서 한국기업의 컨소시엄이 예비심사를 통과,적격업체로 선정됐다. 베트남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사는 9일 국내 컨소시엄의 대표인 한국석유개발공사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왔다.이 입찰에는 프랑스 영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등 모두 9개 업체들이 응찰했었다.페트로베트남사는 오는 19일 하노이에서 최종적으로 입찰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 TV부품사 합작/대우­베트남 서명

    【하노이 AFP 연합】 대우 그룹의 오리온전자가 베트남의 하넬사와 하노이에 4천8백만달러 규모의 TV부품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베트남의 투오이 트레지가 6일 보도했다. 양국간 설립된 합작회사중 최대규모인 이 회사는 대우측이 70%를 투자하게 되며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얻어 연간 1백60만개의 TV 음극광선 튜브를 생산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베트남 석유탐사 계약 체결

    【하노이 로이터 연합】 8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의 공동기업단(컨소시엄)은 19일 베트남의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 베트남」과 베트남 남부해역에 대한 석유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서방등과 함께 응찰,한국에 최종 낙찰된 이 계약에 따라 한국은 베트남­구소련 합작기업의 관할권에 소재한 남부 해역의 여러 지역 가운데 한 곳을 탐사하게 된다. 미국의 대베트남 무역 금수조치에 따라 베트남과의 관계를 자제해온 한국으로서는 이번 계약이 베트남과 처음으로 맺은 대규모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페트로 베트남」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다음달 베트남 남부 해역의 석유탐사및 개발 응찰에서 낙찰을 받은 외국 업체와 추가로 3건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조립공장/대우,베트남 진출

    (주)대우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시에 6백만달러를 투자,상용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 (주)대우는 29일 『지난4월 중순 베트남국방성산하 경제기술공사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상용차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대우가 60%,베트남 측이 40%의 지분을 각각 부담,오는 5월부터 공장설립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 다가오는 제2특수… 이런점은 조심해야(해외경제)

    ◎대베트남투자 브로커에 속기쉽다/계약 미루고 「뒷돈」 요구… 포기 귀국한 경우까지/국가협력위 승인받는데 최장 3개월/“이사회 전원일치 운영” 법에 규정… 대주주경영권 행사 못할수도 베트남과의 연락사무소 설치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민간기업들의 대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오는 7월중 서울과 하노이에 연락사무소가 교환설치되는데 이어 올 연말까지는 두나라 사이에 공식수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임금을 잘 활용하면 제2의 베트남 특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87년 12월 「외국인투자법」을 제정,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성장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안보와 국방분야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외국인의 자유로운 투자를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상품 생산분야,기반건설분야,베트남산 자원을 이용하는 노동집약적 분야,첨단기술분야등은 투자장려분야로선정해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50% 감면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투자유치조치 결과 올 1월말 현재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허가기준으로 3백87건,12억3천8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총 10건에 5백88만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현재 베트남에 지사를 설치한 우리나라기업은 삼성물산,대우,럭키금성,현대,포항제철,코오롱을 비롯,23개에 달한다. 그러나 베트남투자에는 아직도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베트남의 현지사정을 제대로 몰라 손해를 본 우리 기업인들도 벌써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소섬유봉제업체인 K사의 김모사장(68)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투자진출을 협의하러 갔다가 상대방측이 계약서 체결은 미루고 뒷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비용만 날리고 계약을 중도포기한채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관계자도 베트남에 투자를 할때는 공인된 기관을 통해서 하는 것이 안전하며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고 계약을 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수 있다고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국가투자협력위원회(SCCI)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신청에서 승인까지 최장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투자신청의 약 80% 정도가 SCCI에서 승인되며 은행·보험 등 금융분야의 경우 투자금액이 5천만달러 이상이면 수상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투자신청서를 접수시키는 방법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직접 제출하는 방법과 ▲FISC(Foreign Investment Service Company)와 같은 전국적인 투자서비스회사를 이용하는 방법 ▲IMC(Investment Management Company)와 같은 시산하의 투자전문회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FISC와 IMC는 투자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 제출 뿐만 아니라 합작파트너의 알선과 계약서 작성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총투자금액의 0.3%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와 함께 베트남의 관련법규상 이사회의 만장일치 조항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조항에 따르면 이사회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만 전원일치에 의해 결정하고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다수결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중요사항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이 때문에 외국투자가들은 과반수 초과지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완전히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 한­베트남 대표부 설치/수교 전단계… 7월중 개설/외무부 발표

    한국과 베트남은 국교수립의 준비단계로서 서울과 하노이에 연락대표부를 교환·설치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정주년 태국대사를 단장으로한 정부대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하노이를 방문,검 베트남외무장관등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연락대표부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7월중 하노이에 연락대표부를 설치한다는 방침아래 6월초 베트남당국과 연락대표부 설치를 협의할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양국은 연락대표부의 상주인원을 10명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양국의 수도에 설치될 연락대표부는 양국 민간기업간의 경제협력관계 확대를 지원함과 동시에 외교교섭및 포괄적 영사활동을 수행하는등 외교공관과 동일한 지위와 기능을 갖게 되며 연락대표부와 대표부 직원들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정상의 특권과 면제를 보유하게 된다. 한국과 베트남간의 교역량은 90년 1억4천만달러에서 91년 2억2천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인적교류도 90년 1천8백70여명에서 91년 5천5백여명으로 늘어나는등 인적·물적 교류가 급속히 확대돼가는 추세에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한주통산·포항제철·한국지퍼의 현지공장이 가동중이며 삼성·대우·현대등 12개 업체의 지사가 진출해 있다. 또 가까운 시일내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무역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 한·월 관계발전에 거는 기대(사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마침내 공식화의 단계로 접어들었다.오는 7월 서울과 하노이에 상호 연락대표부를 교환 설치한다고 발표했다.외교특권도 부여하고 포괄적 외교·영사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하는등 외교공관의 지위와 기능을 그대로 부여한다는 내용이다.사실상의 수교에 해당하는 합의라 할만하다. 이로써 양국관계는 보다 급속히 발전하고 개선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의 대베트남관계는 기타공산국관계와 마찬가지의 진공상태였으며 월남전참전이후는 사실상의 적대관계에 있었다.그러나 구소련의 개방·개혁을 계기로 풀리기 시작했으며 88년 취임한 현공산당 서기장 도무오이의 개혁·개방및 외교정책 실리전환으로 민간분야의 급속한 개선이 이루어져왔다. 결과적으로 베트남에는 삼성·대우·현대·포철등 12개 우리민간기업의 지사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미수교관계인데도 불구하고 활발한 인적·물적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대되어왔다.무역고는 90년의 1억4천만달러에서 91년엔 2억2천만달러로배증했으며 인적교류는 90년의 1천8백70명에서 91년엔 5천5백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실질적인 관계의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는 통계다. 양국수교와 관계정상화는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순서라 할수있는 것이다.베트남측의 강한 희망과 우리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연되고 연락대표부설치합의와 같은 편법의 수교전단계를 거칠수밖에 없는것은 베트남이 갖는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미군포로와 실종자문제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관계정상화를 유보해달라는 우방 미국의 요청도 제동의 역할을 해왔다. 그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도 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다.그런 시기의 한­베트남 대표부 교환설치 합의인 것이다.착실한 개선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와함께 아시아판 북방외교의 성과요 진전이라 해야할 것이다.개인소득 2백10달러(89년기준)의 빈곤국이지만 자연자원이 풍부한 인구 6천4백만의 잠재력이 큰 나라다.인도차이나의 중심국으로 태국·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막강한 국가다.공산권상대의 북방외교를 위해서뿐 아니라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동남아상대의 남방외교를 위해서도 필요한 나라다. 그러한 베트남과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발전되어가는 것은 환영할 일일것이다.우리는 그것이 중국과의 관계및 북한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아시아 공산권의 중국·북한·베트남은 공히 사회주의 고수를 선언하고 있다.그러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헌법개정까지 하면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있어 이미 사회주의국가라 할수 없는 단계에 와있다. 우리는 북한도 그런 중국과 베트남을 배워주기 바란다.한국과 베트남간의 사실상의 수교가 갖는 의미를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중국·베트남과 이미 상호 대표부를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지금 북한과는 그것이 되지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대표부는 서울과 평양에 제일 먼저 교환설치되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 한·베트남/두나라 대표부설치 합의 배경

    ◎경협 확대위한 「수교포석」/17년만에 「빗장」풀어… 연내수교 점치기도/인도차이나국과의 교류확대 전소기지로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7월중 양국 수도에 연락대표부를 교환·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지난 75년 4월 베트남공산화와 함께 단절됐던 양국관계가 17년만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양국은 그동안의 대사급 내지는 영사급의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락대표부라는 다소 어정쩡한 형태로 관계정상화의 골격을 갖추었지만 한때 양국이 교전당사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관계개선이 아닐 수 없다. 또 이번에 설치될 무역대표부의 기능이 정치적인 분야까지 포괄할 뿐아니라 대표부의 직원들이 외교관 신분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다는 점에서 최근에 들어서야 비로소 중국정부관리와의 접촉이 허용된 주북경무역대표부의 경우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7차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 때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부 코안 베트남외무차관의 면담으로 시작된 양국간 수교교섭논의는 같은 해 9월 박철언 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극비리에 베트남을 방문,두 무오이 총리 등 정부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조속한 외교관계수립에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관계가 급진전됐다. 이후 한국정부의 3차례에 걸친 수교교섭단 파견과 진 염 동력자원부장관,민·관합동자원조사단,자원경제조사단의 베트남방문에 이어 당 반 탄 우전총국장,트란 룸 중공업부장관 등 베트남 고위관리들의 방한으로 국교수립의 분위기가 성숙돼 왔다. 최근에는 한주통산·포항제철·한국지퍼 등 한국기업들이 현지공장 설립과 교역대금직결제를 위한 은행의 교환·설치합의에 이어 한국중소기업의 베트남내 전용공단설치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양국간에는 이미 실질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정식 국교수립이 아닌 연락대표부의 교환·설치라는 외교관계상 독특한 형식을 벌린것은 베트남측이 수교를 대가로 20억달러에 이르는 경제협력을 요구한데다 미국이 전쟁포로(POW)와 실종자(MIA)송환문제의 미해결을 들어 한국에 수교시기를 늦추어줄것을 요청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베트남 국교수립은 지난달초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하노이에서 인도적 차원의 베트남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최근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AT&T사가 베트남당국과 미국과 베트남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가설사업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미·베트남 관계가 개선 일변도를 걷고 있어 빠르면 연내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1인당 GNP가 2백달러를 겨우 넘는 베트남으로서는 경제건설을 위해 싫든 좋든 한국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고,한국역시 빅 베어(Big Bear)유전등 엄청난 지하자원과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베트남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입장으로 양국 모두 조기수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대표부 설치를 기점으로 양국간의 수교교섭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베트남 연락대표부 교환·설치 합의는 베트남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측면외에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캄보디아와의 관계정상화 등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베트남 교류및 교섭 일지 ▲55·10 한국,월남공화국 승인 ▲56·5 공사급 외교관계 수립 ▲57 대사급 〃 ▲57·9 고딘 디엠 대통령 방한 ▲58·11 이승만대통령 월남 방문 ▲64·9∼73·3 한국군 월남전 참전 ▲66·10 박정희대통령 월남 방문 ▲69·5 티우 대통령 방한 ▲75·4 한국대사관 철수 ▲91·4 서울 ESCAP총회시 이상옥외부장관 부 코안 베트남 외무차관 면담 ▲91·8 권헌성 이철용의원 베트남 방문 ▲91·9 박철언 전체육청소년부장관 〃 ▲91·9 수교교섭 준비위한 정세조사단 파견 ▲91·12 제1차 수교교섭 정부대표단 파견 ▲92·1 제2차 〃 ▲92·1 진념 동자부장관 베트남 방문 ▲92·2 당반탄 베트남 우전총국장(장관급) 방한 ▲92·2 트란 룸 베트남 중공업부장관 〃 ▲92·3 민·관합동자원조사단,베트남 방문 ▲92·3 제3차 수교교섭 정부대표단 파견 ▲92·4 자원경제조사단 베트남 방문 ▲92·4 한·베트남연락대표부,설치 합의
  • “한­베트남 월말 수교”/일 아사히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베트남은 이달 하순경 대사급이나 영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8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 정부는 이미 국교수립에 대부분 합의했으며 곧 공식 발표될 것같다고 현지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 자본주의요소 가미/베트남,새 헌법 채택/공산당주도 명시

    【하노이·방콕 AP 로이터 AFP 연합】 베트남 의회는 공산당의 지도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자본주의적 요소들을 크게 도입한 신헌법을 승인했다고 방콕에서 수신된 베트남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개막된 베트남 의회는 사상 처음으로 회기를 4일이나 연장,3주간의 격론끝에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경제개혁을 제도화하고 일상 행정은 총리에게 이양하면서도 베트남공산당이 「국가와 사회의 주도적 세력」이라고 규정한 내용의 새헌법을 채택했다.
  • 시장경제 도입등 개헌안 토의 개시/베트남국회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국회는 24일 일당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지난 5년간에 걸쳐 도입된 경제적 자유를 제도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승인,채택하기 위한 토의에 들어갔다. 이번 개헌안은 베트남국민들에게 ▲생산수단 보유 ▲사기업 경영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할 수 있는 권리부여를 보장하고 있다.
  • “한국과 수교” 방침/베트남 외무부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은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호테란 베트남 외무부대변인이 20일 말했다.
  • 전기침,하노이 도착

    【하노이·프놈펜 AFP AP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12일 하오 중국 외교부장으로서는 지난 75년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하노이에 도착했다.
  • 태평양지역 대학총장회의/김일성대 총장도 초청 방침

    ◎서울대,4월 서울서 개최 서울대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지역 국·공립대 총장회의」제3차회의에 북한 김일성대학 박관오총장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김일성대학 박총장의 서울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주 통일원에 북한주민 접촉승인 신청을 했으며 통일원의 승인을 받는대로 정부당국과 협의,실무적인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이번 회의에 러시아연방의 극동대학,베트남 하노이대학,몽고국립대학등 3개 비회원국 대학총장을 초청하기 위해 이미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중국 상해 후단대학에도 곧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북한의 박총장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P 가드너총장과 「환태평양지역 국·공립대총장회의」의 재정지원 단체인 미국 아시아재단 윌리엄 풀러총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견임을 전제,서울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박총장의 이번 서울방문이 성사되면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국립대학 총장이 만나는 것이다. 이번 3차회의의 주제는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태평양지역 대학들의 대처방안」이다.
  • 3억9천만불 투자/호텔·공장건립 제의/대우,베트남에

    【하노이 AFP 연합】 한국의 대우그룹은 30일 약3억9천만달러를 투자,베트남의 하노이에 2개의 전자부품공장을 설립하고 호텔등을 건설할 것을 베트남 당국에 제의했다고 하노이시 관리들이 30일 밝혔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의 한 관리는 대우측이 하노이에 전자부품조립공장과 TV진공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데 약1억7천만달러와 1억6천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석유탐사/한국 참여등 논의/진 동자부장관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을 방문중인 진념 동자부장관이 18일 베트남 중공업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정통한 베트남 소식통들이 밝혔다. 베트남 중공업부는 회담내용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한국관리들은 진장관이 해안석유탐사에 대한 한국의 참여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 베트남,“시장경제 지향”/공산당 1당체제는 고수/새 헌법안 발표

    【하노이 AFP 로이터 연합】 베트남은 30일 민간 기업을 보호하고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하나 동구식의 다당제를 거부하고 국가에 대한 공산당 1당체제와 그 지도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새로운 헌법안을 발표했다. 부 마오 의회대변인은 1백47조의 이 헌법안이 공개적인 재검토를 거친후 오는 4월 의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헌법안은 베트남에서 외국인의 자본과 자산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외국인이 투자한 기업은 국유화되지 않을 것임』을 보장하고 있으며 베트남인은 처음으로 자신의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자신의 사업을 할수 있으며 공동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토지에 대한 사적소유는 불가능하지만 새 헌법은 처음으로 국가가 할당한 토지를 양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개인 혹은 조직에게 부여하고 있으며 토지의 할당과 양도조건은 국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헌법안은 쇠퇴하는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지난 80년대말이래 베트남이 채택한 자본주의적 요소의 일부를 성문화한 것이지만 베트남 공산지도자들은 1당체제를 고수하면서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 영·이,러시아공 승인

    【모스크바·로마·하노이 AFP 로이터 연합】 영국과 이탈리아가 러시아공화국을 독립국으로 공식 승인했다. 타스통신은 25일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로드릭 브라이드웨이트 주소련 영국대사를 통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24일 전달한 메시지에서 러시아공화국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탈리아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공화국을 승인하며 『이탈리아의 결정은 유럽공동체(EC)의 입장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소연방과 오랜 동맹국이었던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구 소련대사관에는 이날 소련기 대신에 러시아공화국기가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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