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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국빈 방문/金 대통령 오늘 출국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국과 한·중·일간 정상회의(9+3)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는 역내 금융위기 극복 방안,베트남지도자와는 정치·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동안 호치민묘소에 헌화하고 레 카 퓨 공산당서기장 예방 및 트란 둑 루옹 주석 내외 주최 만찬자리에서는 한국군의 월남전파병 등 과거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16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 金 대통령 15∼17일 베트남 방문

    ◎아세안,韓·中·日 정상 초청… 경협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국과 한·중·일간 정상회의(9+3)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아세안국가들과 정상회담(9+1)을 갖고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평화증진 방안,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5일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중이며,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韓·베트남 외무 오늘 회담/투자·교역 증진 방안 협의

    베트남을 공식 방문중인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30일 쯔엉 탄 상 호치민시 당서기를 예방,한·베트남 양국간의 우호·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朴장관은 31일엔 하노이에서 구엔 컴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 투자·교역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외교관 사증면제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 베트남… 라오스 軍 수뇌/전투기 추락 26명 사망

    【하노이 외신 종합】 베트남의 다오 트롱 리치 군 참모총장과 라오스 육군참모차장 등 두나라 장성과 고급장교 26명이 탑승한 라오스 군 전투기가 추락,전원 사망했다고 베트남의 유스지(紙)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군 사절단의 일원으로 라오스를 방문중이던 리치 총장 일행은 지난 25일 러시아제 YAK­40기를 타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북쪽지역의 시앙코우앙으로 가는 도중에 악천후를 만나 사고를 당했다. 리치 총장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이자 국방차관을 겸하고 있다.
  • “공무원 外遊 자제”/金 총리 지시

    공직자들은 앞으로 업무 때문이라도 해외출장을 가기 힘들어질 것 같다.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26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장·차관들의 해외출장이 잦아졌다”며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金총리서리의 발언은 장·차관 뿐 아니라 일반 공무원에게도 해당된다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5월 들어 해외출장에 나선 고위직 공무원을 보면 金총리서리가 ‘한마디’ 할만 하다.장관급 8명과 차관 9명이 줄줄이 해외로 나갔다. 崔在旭 환경부장관(유엔 환경회의),李海瓚 교육부장관(독일과 영국 교육현장 시찰),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캐나다 APEC재무장관회의),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하노이 정보통신부장관 회의),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프랑스 및 독일과 공정정책협의회),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한일 외무장관회담),金慕妊 보건복지부장관(제네바 WHO총회) 등이다.李재경부장관은 3차례나 된다.그렇다고 장관들의 해외출장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라가 어려운 마당에 고위직의 해외 출장이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 미 교역제한 대상국 베트남 제외 결정

    【하노이 AP AFP 교도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공산국들과의 교역을 제한하는 법률 적용 대상국에서 베트남을 제외키로 하는 기권증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 국교를 정상화한 미국과 베트남은 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법적 걸림돌도 완전히 해소했다. 캐럴린 웰치 미국·베트남 무역위원회 하노이 주재 대표는 클린턴 대통령이 최근 잭슨­배닉 미국무역법 수정안 기권증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동화 5% 평가절하/1달러 1만1,800동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 국영은행(중앙은행)은 16일 동화의 공식환율을 달러당 1만1천175에서 1만1천800으로 5.29% 평가절하했다고 은행 소식통이 말했다. 동의 이같은 평가절하는 중앙은행이 결국 외환시장의 압력에 굴복할 것이라는 추측이 수개월전부터 나돈 뒤 나온 것이다. 새 환율에 따라 베트남 은행들은 1달러를 1만1천800동의 플러스 마이너스 10%내에서 사고 팔 수 있는 법적 한도에 근거해서 최고 1만2천980동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호치민시의 한 외국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거래에 새 공식환율을 어떻게 적용할 지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개런티 보다는 팬서비스”/국내외 음악가들 실비·자선공연

    ◎IMF 감안 출연료 한화로 계산도 음악가도 80% 세일(?) 달러값이 두배로 뛰면서 이리저리 펑크날 줄 알았던 해외연주자 공연이 대부분 순조롭게 열리게 됐다.외국 아티스트들이 IMF 우산 아래 들어간 국내 사정을 감안,잇달아 개런티를 세일하기 때문.깜짝 놀랄만한 것은 할인율.절반가는 보통이고 80%를 내리깍는 ‘선심 세일’도 출현했다.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1회 개런티로 5만불을 챙기는 최정상급 연주자지만 원화폭락으로 그 절반수준 밖에 여력이 없다는 공연기획사의 통보에 그럴 바엔 상징적인 금액만 받고 아예 ‘채리티(자선) 콘서트’를 갖겠다고 나섰다.이래서 5월10일 그의 한국공연 개런티는 평소의 20%인 한화 1천5백만원으로 결정됐다.기획사인 크레디아측도 장단 맞춰 입장권 가격을 전석 낮췄다.5천원하는 학생석을 마련하고 최고 7만원짜리 200석은 판매금 전액을 IMF 외채 상환에 기부하기로 했다.중국의 ‘상하이 쿼텟’도 개런티를 안받는 자선공연을 갖기로 했으며 오는 5월25일 금호갤러리에서 금호현악4중주단과 ‘우정의 합동콘서트’를 연다. ‘환율대란’ 이전의 원화 가격에 맞춰 절반정도의 개런티만 받고 공연에 응해준 연주자들도 많다.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16일·예술의전당),바이올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3월24일·〃),재즈 피아니스트 클로드 볼링(12월20일·〃) 등이 그들.팝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4월21∼22일·〃)은 40% 삭감을 양해했고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5월23일·〃)도 한국에서 95년 내한 당시의 금액만 받는 대신 극동지역 공연횟수를 늘려 부족분을 충당한다는 방침.피아니스트 코바세비치(3월3일·〃),리프시츠(7월24일·〃) 등이 선뜻 60∼70%를 깎아줬고 스타니슬라프 부닌(22일·〃)은 연주회 2회를 1회로 줄이는 대신 캐런티를 큰 폭으로 깎고 각종 부대행사 출연료는 한화로 받아간다. 외국연주자들이 앞다퉈 개런티를 깎는 것은 공연을 무산하느니 저가격대로 라도 강행하는게 수익·효과 측면에서 낫기 때문.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인 국내 음반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장기적 흥행을 위해 한국시장을 그저 버려둘 수 만은 없는 게 외국 기획계의 속셈이다. 한편 국내 연주자들의 경우 종전 수준의 한화로 개런티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줄리엣 강,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등이 모두 원화 베이스로 계약을 체결했다.피아니스트 백혜선씨도 전처럼 원화 개런티를 받는다.
  • 베트남 자국화 보호/기업 달러 매각 촉구

    【하노이 AFP 연합】 베트남 중앙은행은 환투기로부터 자국의 동화를 보호하기 위한 시도로 국내 상사들에 대해 은행에 예치한 잉여 달러를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고 사이공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중앙은행이 1백만달러 이상을 예치한 기업들에 대해 동화를 보호하기 위해 달러를 매각할 것을 지시하는 회람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외국 기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이 조치는 아시아 통화위기와 관련, 환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스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많은 기업들은 환율이 동요하기 시작한 이래 투기 목적으로 자신들의 은행계정에 달러를 계속 예치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일­베트남 군사교류 확대/양국 국방장관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일본 방위청장관은 10일 하노이에서 판 반 차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일방위청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규마장관은 회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베트남 친선방문 ▲일본주재 베트남 무관 파견 등을 제의했으며 베트남측이 이에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판 반 차 장관은 그러나 규마장관이 새로운 미일방위협력지침이 “미일안보조약을 확대하거나 다른 국가를 적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해를 구한 데 대해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한 탓인지 “지역 전체에 대한 영향을 지켜 보겠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IMF 한파… 98공연계도 ‘구조조정’

    ◎음악­정상급 교향악단 취소·국내 연주인들로 위안/여극­무대규모 축소·재공연 늘리고 뮤지컬은 줄여/무용­기업협찬 대폭 줄어 개인발표·해외공연 침체 긴축과 내핍,고통분담으로 상징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원년 98년을 맞은 공연예술계의 표정은 우울하다.온 국민을 짓누르는 IMF한파는 특히 공연계에 혹독한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그나마 가물에 콩나듯 하던 기업체의 협찬은 자취를 감추었고 일반인들도 가계지출중 문화비 축소를 우선대상으로 꼽고 있다.총국가예산중 문화예산을 1%까지 늘리겠다던 새 정부의 공약도 유보로 흐르는 분위기다. 새해 벽두 공연예술계는 이같은 가혹해진 환경을 견뎌내기 위한 방법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며 따라서 올한해 무대 풍속도는 예년과는 판이한 모습을 띨 전망이다. 일급 아티스트·단체 연주회의 지불통화가 달러 일색인 음악계의 올해 시계는 흐리다 못해 컴컴하다.두배로 뛴 달러값에 정상급 교향악단 연주회가 취소 러시를 이뤘다.공백을 솔리스트들이 채우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역시 대거 이탈이 가능하다.이 틈에 실력파 국내 음악인들의 무대가 넓어졌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올해 내한하는 교향악단은 영국 로열리버풀필,독일 뮌헨오페라,러시아내셔널,모스크바 필,중국 상해 심포니 등.예년에 비해 수도 준 데다가 그나마 정상급이라곤 찾기 어렵다.피츠버그,클리블랜드,뉴욕필 등은 협상 난항끝에 거의 무산쪽으로 가닥잡혀가고 있다. 솔리스트쪽은 그나마 나은 편.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피아노거장 시리즈’ 일환으로 머레이 페라이어·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에브게니 키신 등의 연주회가 잡혀있고,기획사 음연도 부닌·코바세비치·발렌티나 리시차·라자베르만·콘스탄틴 리프시츠 등 차세대 건반의 실력파들을 불러들일 계획.또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소프라노 바바라 보니·바리톤 흐보로스토프스키·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콘트랄로(성악의 알토보다 저음) 나탈리 스튀츠망도 내한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하지만 기획사조차 공연의 절대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포스트 IMF’ 상황에서 페라이어·아쉬케나지 등을 비롯, 많은 이들이 개런티 재협상중이고 환율이더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으면 수포로 돌아갈 공연은 그보다 더 많다. 학구파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를 비롯,피아니스트 백혜선·미아 정,바이올리니스트 쥴리엣 강·김영욱·정경화씨 등 한국 연주자들의 뜻깊은 무대로 그나마 마음을 달래야할 것 같다. 연극계는 우려가 크지만 한편으론 기대감도 없지 않다.협찬 고갈과 관객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불황의 긴 터널을 거쳐온 만큼 버텨낼 힘을 어느 정도 축적했다는 자신감에서다. 일부에선 좋은 무대와 그렇지 않은 무대가 가려져 연극계 전반이 정화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는 ‘IMF시대 활용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내핍으로 인한 무대변화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무대공연에 주력해온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 전체 공연규모를 20% 축소하는 한편 해외단체 초청공연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특히 창작무대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재공연을 늘리고 뮤지컬도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비 예산을20%나 줄인 국립극장 역시 재공연 위주로 연간 스케줄을 잡고 있으며 그동안 활발했던 연출·안무가 등 해외 스태프 초청도 일체 중단하기로 했다. 이처럼 올해 연극계는 무대규모의 축소와 재공연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악극이나 소극장뮤지컬 등 대중성이 강한 무대가 활기를 띨 전망이며 순수연극도 실험극이나 심리극보다는 가벼운 터치의 리얼리즘 연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무용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해는 세계연극제와 광주비엔날레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많은 해외작품을 접하고 러시아와 미국 등의 대규모 발레단을 초청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특히 기업들의 협찬줄이 끊김으로써 개인 발표무대와 해외공연은 현저한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다만 규모를 갖춘 단체들은 상대적으로 활동의 여지를 갖추고 있지만 시련의 시기라는 점에서는 조금도 나을게 없다.
  •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레 카 피에우 선출

    [하노이 교도 연합】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후임으로 레 카 피에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선출됐다고 공산당 고위 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올해 80세인 도 무오이 서기장이 전날인 26일 열린 공산당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령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로 만 66세가 된 피에우 정치국원을 새 서기장으로 확정하기 위한 중앙위원회의 투표는 이번 주말 이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에우는 베트남 중부 탄호아성 출신으로 1950년 부정치인민위원으로 군에 합류한 현역 중장이며 강력한 군총정치국을 이끌고 있다. 그는 91년 제7차 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후 94년 정치국원이 됐으며 96년 6월 제8차 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뽑혔다.
  • 듀오음반에 담은 ‘음악회 산책’

    ◎BMG의 반트·하노이·페트리 음반/연주자 개성 돋보인 레퍼토리 구성 ‘포 포 원’(네장을 한 장 가격에 파는 음반)시대에 ‘듀오’(두장짜리 한장가격 음반)가 무슨 화제냐고? 하지만 가격 이점을 살리면서 연주의 품격도 지킬수 있는 형태가 ‘듀오’.재미난 기획을 해볼 여지도 그만큼 크다. BMG가 ‘듀오’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선봉에 세운 귄터 반트,오프라 하노이,미켈라 페트리 등 3종은 이같은 ‘듀오’의 매력을 만끽해 볼 음반.세계적 유명세를 지니고서도 이사람 하고 언뜻 떠올라주지 않는 연주자들을 골라 개성이 도드라지게끔 레퍼토리를 짰다.듣다보면 인터미션으로 1,2부를 나눈 연주회장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가장 가고픈 ‘음악회’는 역시 귄터 반트 것이 될 듯.1912년생 반트는 현존 지휘자 가운데 원로원 좌장 격이지만 올해도 전집녹음 등 지휘봉을 놓지 않았다.70줄에 접어들고서야 녹음을 시작한 데다 이것저것 집적이지 않고 정통 독일교향곡만 반복적으로 파고들었다.이번엔 ‘1부’에 베토벤 5·6번,‘2부’에 브람스 1번,슈베르트 미완성을 각각 배열했다.슈베르트만 빼곤 80년대 북독일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한 첫 녹음들.베토벤은 어느 재해석보다 날렵하게 달려나간다.5번은 다이내믹한 짜임새가,6번은 감성의 신선함이 두드러진다.브람스와 슈베르트는 깊은 정열보다 단단한 성곽같은 짜임새에 무게중심을 둔 정통 독일식. 미녀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는 협주곡과 소품을 한장씩에 몰아 선보인다.머리가 무겁고 나른하며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이 쪽으로 기울여 볼 것.참신한 감성이 팔딱이는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비발디협주곡을 낚을수 있다.커피 한 잔의 인터미션뒤 2부는 더 부담없다.엘가 ‘사랑의 인사’,포레 ‘꿈을 따라서’부터 바흐 ‘아리오소’,드뷔시 ‘아마빛 머리의 소녀’를 거쳐 비틀즈 레퍼토리에 이르는 산뜻한 크로스오버 여행. 아이들이 숙제로 불어대는 리코더소리에 질렸다면 미켈라 페트리의 연주장을 들러보자.아리랑이나 삑삑대는게 아니라 밝고 참신한 본격연주용으로 리코더에 대한 새로운 인상을 받는다.페트리는 ‘바로크’,‘현대’의 주제어로 1·2부를 갈랐다.CD 1은 비발디·알비노니·텔레만 등의 리코더 협주곡,CD 2는 그리그·코펠·쿠프코비치 등의 편곡을 종달새 소리같이 날씬한 음색에 실었다.
  • “탈북자 2명 베트남 체류”/김수환 추기경

    ◎하노이 한국공관서 보호 김수환 추기경은 23일 “연변의 북한 난민이 베트남으로 탈출,2명이 하노이 우리 공관에 있으며,하노이 당국과 의논해 내달말께 도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이날 하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면담한 자리에서 “연변 북한 난민들이 도움을 요청해와 이들이 러시아쪽으로 이동하면 도우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하노이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하노이 당국에 의해 중국으로 돌려보내졌다가 다시 탈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했던 국민회의 박선숙부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 주민이 중국을 거쳐 베트남으로 탈출한 사례가 알려지기는 처음이며 이는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중국―홍콩 탈출로가 봉쇄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권 통일부총리 내일 출국/베트남·이스라엘 순방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베트남,이스라엘 등과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기 위해 19일부터 27일까지 2개국을 방문한다고 통일원이 17일 밝혔다. 권부총리는 먼저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방문,짠 득 르엉 국가주석 등 주요인사와 개혁·개방정책 입안자 등을 면담한다.또 23일부터 26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예루살렘 등을 방문해 네탄야후 총리를 면담하며 난민 보호시설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 불어권 정상회담 개막

    【하노이 AP AFP 연합】 제7차 불어권 정상회담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트란 둑 루옹 베트남 대통령 등 전세계 49개 국가 및 지역의 최고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막됐다. 주최국인 베트남의 루옹 대통령은 최근 새로 단장한 대통령 관저 ‘우정의 궁’에서 열린 개막식 연설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1세기를 앞두고 국제적으로 경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고 전제,“우리가 다룰 의제는 불어권 국가들간의 결속 및 협력의 강화와 경제·사회 분야의 개발”이라고 역설했다. 초대 사무총장으로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 불어권국가 미 대항 결속/오늘 베트남서 49개국 정상회담

    【파리·하노이 DPA AFP 연합】 미국의 세계 주도권에 대항,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프랑스어권 정상회담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49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다. 불어권 정상회담은 11년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처음 소집됐다.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제7회 정상회담은 미국 영향력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같은 목표를 겨냥,기구의 발언권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회의중 사무총장이 임명될 예정이며,프랑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반대로 재선에 실패한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 기구의 초대 사무총장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 베트남 태풍 강타 수천명 실종/남부연안 큰 피해

    ◎어선 1천여척 침몰·가옥 1만5천채 파괴 【하노이·라로통가 DPA AFP 연합】 태풍 ‘린다’가 3일 베트남 남부 연안을 강타,수천명의 어부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또 뉴질랜드에서도 사이클론으로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1천척 이상의 어선이 실종됐으며 초기 인명피해 보고도 1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피해 집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백년만의 최악인 이 태풍은 또 집중 호우를 동반,수만㏊의 논이 침수됐으며 1만5천가구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필리핀 기상청은 최대 시속 2백㎞의 강풍을 동반한 초특급 태풍 ‘케이스’가 북진하고 있어 이번주 후반 필리핀 주도인 루손섬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예보했다.
  • CDMA 이동전화 수출 ‘봇물’

    □통신기기 ·삼성,홍콩과 15만대 계약… 시장 80% 점유 ·LG,미사에 단말기 15만대 공급계약키로 □서비스 ·포철 등 6사 미 PCS사업 9천만불 투자 ·한통­비,SK­하노이서 시범사업 등 추진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기기및 서비스 수출이 활기를 띠고있다. 통신기기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홍콩과 15만대(7천만 달러) 물량의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홍콩시장의 80%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은 또 미국 스프린터에 오는 99년까지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1백70만대(6억 달러)를 공급키로 했다.LG정보통신은 미국의 아메리텍에 15만대를 수출키로 했고 남미의 페루에도 단말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한 유양정보통신은 1억달러 규모의 PCS 중계기를 미국에 공급키로 했다. 이동전화 서비스 분야에서 LG정보통신,포항제철등 국내의 6개 업체는 미국내 PCS 사업에 총 9천8백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또한 현대전자는 미국의 PCS사업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추진중이며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이동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통신은 필리핀에서의 PCS사업에 지분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PCS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고있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광대역 이동전화 사업권을 얻기위한 입찰을 추진중이다. 이같이 통신분야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CDMA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5백만명에 육박하는 등 한국에서의 상용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CDMA방식을 채택하는 국가들이 확대되고 있는데 힘입은 것이다. 또한 기지국간의 무선접속 및 단말기 내부의 각종 제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단말기 제조능력,현지화 기술등에서 독자설계가 가능한 현 기술수준등에 비추어 특히 단말기 분야의 해외진출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키위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와 기기제조업체가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금융 및 보험지원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 베트남 새 국가주석 트란 둑 루옹(뉴스의 인물)

    ◎부총리 시절 과감한 경제개혁 성과/94년 대미 국교정상화 물꼬 주역 24일 베트남 국가주석에 선출된 트란 둑 루옹(60) 전 부총리는 테크노크래트(기술관료) 출신으로 베트남의 경제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지난 94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베트남의 최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미·베트남 국교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지난 37년 베트남 중부 쾅가이주에서 태어난 루옹 신임 국가주석은 하노이 광산지질대학을 졸업,옛소련에 유학한 뒤 지질총국에서 관료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20여년간 지질총국에서 근무한 그는 87년 각료위원회 부주석을 거쳐 92년 부총리에 올랐다. 루옹 신임 국가주석은 특히 개혁성향의 총리지명자인 판 반카이(63)와 함께 지난 80년대말부터 추진해온 도이모이(개혁·개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베트남의 경제개혁을 완결할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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