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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을 읽고/ ‘명절 열차표 매진 여행사 횡포’공감

    해마다 명절 예매 열차표는 순식간에 매진돼 귀성객들은 발을 동동거리게 된다.그런데 이에 대한 주원인이 여행사의 횡포로 드러났다.(대한매일10월26일자) 올해 발행된 추석 열차표 203만여장 가운데 29.9%에 달하는 60만6,000장이 반환돼 평소 10% 안팎이던 열차표 반환율을 크게 뛰어 넘어섰다고 한다.그 이유가 철도청을 대신해 발권업무를 하는 여행사측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철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사실 기차 뿐만 아니라 비행기의 경우에도 명절 표 구하기가 하늘에별따기이다.어렵게 대기자 명단에 올라 가까스로 표를 구해 타보면매번 빈자리가 눈에 띄어 의아했었다.세계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우리나라 명절 귀성행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점이 밝혀졌으니 표를 못구해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나 뒤늦게 표를 구하기 위해 마음졸이는 사람들을 생각해 귀성열차나 비행기의 예약시스템을 공정하고 과학적으로 바꿔야 하겠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 中企 정보화촉진지역 50곳 지정

    중소기업청은 2003년까지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지역 50곳을 지정,육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광주 하남산업단지공단,대구 성서산업단지공단,경기부천테크노파크,충북 청주산업단지,부산 신평장림산업단지 등 5곳을시범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달부터 민·관 지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보화 촉진지역에는 입주 중소기업의 정보화 기반 확충을 위해 사내 근거리통신망(LAN)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컨설팅,정보화 지원단의 현장 파견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감사원 간부 자작시집 남기고 퇴직 화제

    감사원의 한 간부가 퇴직하면서 자신이 펴낸 시집을 동료들에게 선물로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감사원에서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달 명예퇴직한 김석태(金晳泰·57·전 감사관)씨는 업무 틈틈이 쓴 ‘강변이야기’(햇빛출판사)란 서정 시집을 발간,감사원 동료들에게 퇴직 선물로 돌렸다. 김씨는 “출장을 다니면서 떠오른 단상들을 메모로 남겨 시집으로묶게 됐다”면서 “‘가는 이가 없으면 오는 이도 없다’는 진리에따라 정든 직장을 떠나지만 시집이 동료·후배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집 1∼3부는 ‘강변이야기’ ‘춘당(春塘)’ ‘파아란 만남’으로 구성돼 사회를 바라보는 소망과 절망을 사색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표현했다. 특히 4부인 ‘감사이야기’에서는 공직생활을 통해 느낀 단상과 소회를 ‘양면성’이란 단어로 녹여내고 있다.출판사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실상들을 맑고 깨끗한 시구로 응축해 시문학의 형태로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그는 여는 글에서 ‘남은건 가까운 사람과 나눈 이야기의추억뿐,이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서까래에 매다는 심정으로 한 권의책으로 묶어낸다’고 밝혀 동료들과의 아쉬운 이별을 술회했다.김씨는 현재 경기도 광명시 하남동의 환경벤처기업 임원으로 있다. 정기홍기자
  • [매체비평] ‘뒷북’만 치는 언론보도

    또 하나의 국책사업에 거액의 헛돈이 날아가고 있다.지방언론은 자기고장 홍보에 덩달아 동원되고 있고,중앙언론은 ‘예방저널리즘’을게을리한 채 뒷북치기나 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는 2000년 상반기 국고 2000억원을 지원하는 ‘태권도공원조성’이라는 국책사업을 발표했다.지방자치단체들은 이처럼 엄청난 국고보조와 연간 관광객 150만명이 예상된다는 문화부의 계획에태권도공원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지난 5월 신청 마감결과 전국 27개 지자체가 후보지 신청을 낸 것으로 보도됐다.경기도는 하남,성남등 무려 9개 시,군이 후보지 신청에 가담해 열기를 더했다.재정이 부실하고 마땅한 수익사업이 없는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탐을 낼만한 국책사업이다.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국가적 대사(大事)인 국책사업에 관한 한 우리정부는 그동안 투명성과 공정성,전문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언론은 그 부패의 뒤치닥거리 보도에 열을 올린 경험이 많이 있다.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군 전력증강사업인 ‘백두사업’에 몸로비로 법정구속까지 된‘린다김사건’,뒤늦게 600억원의 로비자금이 발견됐다며 검찰에서흘리고 있는 총 18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고속철도사업,‘황금알을낳는 거위’라고 떠들어대다가 부실덩어리로 전락한 케이블TV사업 등등.나열하기도 부끄러울만큼 국책사업 하나하나 부실과 부패,불법로비에 멍들었다.어느 사건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마련은 없고 뒷북치기에 열올렸던 언론.국책사업 ‘태권도공원’ 역시 전철을 밟을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오락가락하는 후보지 선정 발표시기.문화부는 7월말에 후보지를 선정한다고 했다가 돌연 연기하더니 10월말 발표예정이란다.그런데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달말에도 어렵고 올해말이 돼야 할 것 같다고 한다.사안이 중대하고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라면 선정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그러나 후보지 선정발표 시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이렇게 연기되는 뚜렷한 이유를 언론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이 과정에 지자체의 사활을 건 로비전과 주요 도로가와 지역을 뒤덮는 엄청난 플래카드만 늘어나고 있다.이런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또과연그렇게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그러나 언론은 말이 없다. 그 다음은 진행과정의 투명성 문제.실사팀은 3개 자치단체가 포기한2주동안 24개 후보지를 돌며 자료수집을 한단다.그리고 어떤 인사들로 구성됐는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알기 힘든 ‘선정위원회’가후보지를 결정한다고 한다.2주라는 짧은 기간에 24개 후보지에 가 주마간산격으로 한번 둘러보겠다는 것인지,저녁에 술대접 한번 받는 것으로 실사를 대신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전세계 5,000만명의 세계 태권도인을 위해 태권도를 관광상품화 하겠다는 문화부의 계획은 나름대로는 괜찮은 것이다.또 국책사업으로추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책사업마다 만신창이가 된만큼 치밀한 계획과 전문성,투명성 보장은 절대 당위다.플래카드의숫자로 후보지를 결정하는 것도 아닌데 ‘주민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무식함에 주민의 돈을 쏟고 있고,또 문화부는 결정시기를 늦추고있다. 언론은 이번에도 뒷북준비나 하는 모습이다.유태인 속담에 ‘사람들은 불이 나기 전에 미리 예방을독려하는 사람은 고마워하지 않고 불끄는데 도와준 사람에게나 고마워한다’는 것이 있다.한국언론은 소방수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데 ‘예방저널리즘’은 상상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지.벌써부터 ‘태권도공원’이 걱정된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국감 초반 점검·향후 전망

    국회 국정감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지난 19일 시작됐지만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와 맞물린 탓에 주요기관 감사는대부분 이번 주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여야의 공방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국정감사 초반 실태를 점검하고 이번 주 흐름을 짚어본다. ◆초반 탐색전 정치공세보다는 정책감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여야의원들은 쟁점현안을 둘러싼 공방보다는 정책질의와 대안 제시에 역점을 뒀다.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 부실공사를 파헤친 건설교통위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사업을 중점 다룬 과학기술정보통신위,러브호텔 문제에 주력한 교육위·행정자치위 등이 정책감사의 모범을 보여줬다.의원들도 273명 대다수가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며 16대 국회첫 국감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시민단체들도 일단 후한 점수를준다.국정감사 감시에 나선 ‘국정감사시민연대’측은 “지난해보다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했다.난(亂)개발 문제,성남 단란주점 화재,하남 환경박람회 비리의혹 등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한 행정자치위와의약분업을여야가 함께 고민한 보건복지위에 특히 주목했다. 그러나 이처럼 순조로운 출항은 워밍업 성격이 짙다.대부분의 상임위가 민감한 현안을 이번 주에 잡아놓고 있어 정치공방이 재연될 소지도 적지 않다. ◆여전한 구태 중복질의나 의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도 적지 않다.‘30분 늑장개의’는 모든 상임위의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질문만 하고자리를 비우는 악습도 여전하다.중복질의도 고질적 폐단의 하나다.지난 19일 건설교통위의 인천국제공항 감사는 질문 10시간,답변 40분으로 끝났다.언론과 시민단체의 감시활동을 의식,의원들이 엇비슷한 질문에 매달린 탓이다.여야 모두 ‘팀플레이’를 다짐했지만,이는 정치공방이 벌어질 경우에만 해당할 뿐 정책질의에는 등한시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번 주 전망 뇌관이 곳곳에 깔려 있다.우선 23일 서울지검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이 주목된다.선거사범수사의 ‘편파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전망이다.한나라당의 검찰총장 탄핵 움직임과 이에 대한 검찰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맞물려 있어 이날 법사위는 이번 국감 전체의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듯하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에 대한 국회 재경위·정무위의 ‘경제공방’도 이번 주를 달굴 전망이다.대우차 매각,공적자금,금융구조조정,증시침체 등 경제 현안을 둘러싼 싸고 여야의 팽팽한 설전이 예상된다.특히 27일 재경위의 신용보증기금 국감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직결돼 있어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 취재수첩/ 정치공세에 한때 중단

    16대 첫 국정감사가 시작 이틀 만에 또다시 구태를 재연했다. 국회행정자치위는 20일 오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날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문제삼아 국감을 보이콧,오후에야 간신히 회의를 열었기 때문이다.발단은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옥두식 국감을 규탄하다’는 보도자료.자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기도경 간부들의 인사편중 문제를 지적하는 동안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이‘세계화 시대에 인사편중은 없죠’라고 질의,청장은 ‘예’라고 답변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은 국감에 찬물을 끼얹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앞서 경기도경 국감에서 민주당의 박종우(朴宗雨) 의원이 환경박람회와 관련해 온갖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하남시장에 대해 ‘20억∼30억원 쯤의 적자를 볼 수 있는 것이지 뭘 그러느냐’는 식의 망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뒤질세라 행자위 소속의원 명의의 반박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은 의원 개개인의 철학과소신에 대해 시비를 걸지 말고,국감에복귀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박종우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요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결국 한나라당 의원들도 전날 속기록을 검토했으나 박의원의 발언이 속기록에도 없자유감의 뜻을 표하고,오후 늦게 감사에 응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공세를 위한 공세,반대를 위한 반대는 해가 바뀌어도 되풀이되는가. 그나마 공전으로 일정이 늦어진 정기국회 국정감사.해는 지고 갈 길을 바쁜데 파행은 계속되고….우리 국회의 후진성를 보는 것 같아 또다시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가짜 처방전 나돈다…수도권일대서 잇단 적발

    대한약사회가 서울과 경기 일원에 가짜 처방전이 나돌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가짜 처방전으로 혈압약을 대량 구입한 50대 남자가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강모씨(51·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대해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K약국에서 컴퓨터로 위조한 경기 하남시 소재 M의원의 처방전을 제출하고 혈압약인‘코자정’ 30정을 사는 등 지난 14일까지 서울시내 5개 약국에서 같은 방법으로 33만6,960원 상당의 혈압약과 심장약을 구입한 혐의를받고 있다.강씨는 경찰에서 “혈압,심장질환 환자들이 의사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가는 것을 번거로워한다는 얘기를 듣고 대량으로 약을구입해 처방전 없이 고가로 판매할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14일 대한약사회는 구리시의 한 약국에서 지난 9일 처음으로 가짜 처방전이 발견된데 이어 13∼14일 잇따라 서울 동대문구,광진구 등에서도 환자들이 가짜 처방전으로 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약사들은 가짜 처방전의 양식이나 기재사항이 정상적인 처방전과 조금도 다를 게 없어 의심하지 않고 조제를 해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자치단체 “시민단체가 무서워”

    “정보를 관이 독점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지방자치 행정도 투명해져야 합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 용인 등 일부 지역의 난개발,러브호텔 범람 등이 지자제 실시 이후나타난 부작용의 하나라고 지적되는 가운데 지방정부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행정은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한국청년연합회,행정개혁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활동의 주 무대가 된다. 지난 11일 하남시 시민단체들이 국제환경박람회와 관련,시장을 상대로 정부보조금 지급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밝혀 주목을끌었다.자치단체장의 전횡을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중앙정부의 목소리도 이들 단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12일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지방자치포럼 21’에서 제한적 주민소환제의 도입을 제안했다. 시민단체의 활동은 시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부분을 개선하고 사회의합리적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데 주력한다.시민단체 활동의 대상이 지자체로 몰리는 것은 지자체의운영에 불합리와 모순이 적지 않다는것을 반증한다. 시민단체의 지자체 감시 활동은 성역도 제한도 없이 진행된다.최근들어서는 ‘정보공개청구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관(官)에서 국민의이익과 관련된 정보를 독점하며 숨기려 했던 잘못된 관행을 바꾸기위한 활동이다. 참여연대는 ‘지자체장 판공비 공개운동’을 벌여 서울,대구,전북등 도지사의 판공비 총액을 공개하게 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참여연대 하승수(河昇秀)변호사는 “정보공개청구는 판공비 사용내역 등 예산운용의 투명성을 이끌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앞으로 여러 활동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청년연합회(KYC)는 2년째 연 2회 서울시와 수원,성남,대구,포항 등 공무원 친절도 조사를 벌여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하남시민 첫 납세자 소송

    ‘참여연대’와 ‘하남민주연대’,‘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3개 시민단체는 11일 예산낭비 지적을 받았던 국제환경박람회와 관련,손영채(孫永彩)하남시장을 상대로 정부보조금 지급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12일 수원지방법원에 낸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낭비된 세금의 환수를 요구하는 납세자 소송을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납세자소송이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위법하게 사용된 경우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납세자들에게 소송제기권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하남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중앙정부가 사업의 타당성을 문제삼으며 강력히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가 지난해 9월21일∼10월31일 국제환경박람회를 무리하게 개최함으로써 시예산의 10%가 넘는235억원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독자의 소리/ 인도 질주 오토바이 단속 안하나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차나 승차시에 주의력이 떨어지는데 오토바이들이 그 사이를 질주하는 바람에 사고위험이 높다.그런데 요즘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시민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며칠전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인도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오토바이가 옷깃을 스치며 질주해가는 것이었다.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1㎝만 옆으로 걸었더라면 오토바이에 칠 뻔한 순간이었다.도로에서야 당연히 보행자가 차들의 움직임을 살펴야 되겠지만 보행자를 위한 인도에서 그것도 뒤에서 오토바이가 질주해올 경우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판단에 목숨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더욱이 대부분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자동차에 비해 오토바이들은 대부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적절한 보상조차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당국은 오토바이의 불법 운행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 할 것이며 오토바이 운행자들은교통법규를 지켜 자신의 부주의로 다른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김순희 [경기도 하남시]
  • 진품으로 보는 명·청시대 걸작

    중국 심양의 요녕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미술품들이 한국에서 전시되고 있다.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명·청황조 미술대전’.11월 19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서는 근세 중국 회화사와 생활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명·청황조의 걸작들을 진품으로 만날 수 있다. 2,300년의 역사를 지닌 요녕성 박물관은 북경 고궁박물원,남경박물원과 함께 중국 3대 국립박물관의 하나로 꼽힌다.요녕성 박물관은 1930년대 말 청나라 마지막 황제였던 부의가 위만주국을 건립하기 위해베이징 청궁(淸宮)에서 가져온 역대 서화 등을 소장한 것을 계기로중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문인화·궁중의궤화·풍속화·불화 등 60여점.원체화(院體畵)풍의 절정기인 송대 회화를 부흥시킨 명대 초엽에서부터 청대 중엽까지를 망라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명초 몽골족의 지배를 피해 강남지방으로 이주한 중국의 문인들이 꽃피운 문인화를 보게 된다.그중에서도 특히 심주의 ‘위원아집도(魏園雅集圖)’(1465년)는 명나라중기 강남 오현(지금의 소주) 출신으로 유력한 문인가문을 이뤘던 작가가 선비들의 시회(詩會)를 그린 대표적인 문인화로 주목된다.명대 중엽 100년 동안 소주는 역대 중요한 서화가 집결되는 등 중국 역사상 유례없이 수준높은 문화적 분위기를 일궈냈던남방 제일의 도시였다. 구영의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16세기),동기창의 ‘서화합벽권(書畵合璧卷)’(1627년),서양의 ‘고소번화도(姑蘇繁華圖)’(1759년),고기패의 ‘종규도’(1728년),나빙의 ‘귀취도(鬼趣圖)’ (18세기),작가미상의 ‘대가노부도(大駕鹵簿圖)’(18세기) 등도 명작중의 명작이다.중국의 1급국보로 보전되고 있는 ‘청명상하도’는 12세기 장택단이 당시 북송 수도였던 변경(지금의 하남성 개봉)의 청명절 풍경을그린 것을 명대 방작(倣作)의 일인자였던 구영이 다시 그려 호평을받은 작품.‘청명상하도’는 당시 조선의 북학 열기를 고조시키는 데도 큰 몫을 해 정조는 서울의 도시상을 담은 ‘성시전도(城市全圖)’를 그리도록 했다.‘서화합벽권’은 동기창이 72세에 그린 만년작으로 미불의 ‘소상백운도(瀟湘白雲圖)’가 모델이 됐다. ‘고소번화도’는 청나라 때 소주의 번화한 모습을 12m 장폭에 담은작품. 1만2,000명의 인물과 260여개의 상점,400여척의 배,50개의 교량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어 소주의 위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특히이 그림은 전통산수화와 계화(界畵),공필 인물화,서양식 원근법 등온갖 기법을 활용해 조화의 묘를 살려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종규도’는 만주족 출신의 임관(任官)화가로 손가락그림인 지두화를 창시한 고기패의 만년작.또 강남 양주지방의 괴짜 화가들을 일컫는 이른바 ‘양주팔괴(揚州八怪)’에 속하는 나빙의 ‘귀취도’는 불교의 지옥세계와 관련된 귀신들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현재 몇점 전해지지 않는 희귀한 작품이다.‘대가노부도’는 청나라 건륭제가 출행할 때 사용한 수레 행렬을 그린 길이 18m의 거작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형민 예술의전당 전시예술감독(서울대 미대동양화과교수)은 “중국의 보물은 보통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데 이번전시작들은 거의가 1, 2급으로 이뤄져 있다”며“근세 중국 회화와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중국 그림이 조선 회화사에 끼친 영향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02)580-1300. 김종면기자 jmkim@
  • 하남시 ‘축사 언제든지 용도변경 가능’ 입법예고

    경기도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축사를 농업용 창고로언제든지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간소화를 추진,녹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시는 최근 ‘가축사육 제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쯤 시행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개정안에서 그린벨트내 축산 오수 및 분뇨 배출을 줄이기위해 앞으로 사전에 가축사육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축사 건축허가를 내주기로 했다.‘시장·군수·구청장은 생활환경 보전과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일정한 지역을 지정,가축사육을 제한할 수 있다’고규정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다. 하남시는 이에 따라 관내 천현·감북·초이·풍산동 등 개발제한구역을 가축사육 제한지역으로 지정,축사를 지을때 반드시 사전에 시로부터 가축사육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 하남시는 그러나 개정안에서 축사 건축허가 조건을 강화한 반면 기존 5년인 축사의 용도변경 제한기한을 없앴다.일단 건축허가를 받은 축사의 경우 기간 제한없이 농수산물 보관창고 등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그린벨트 훼손의 주범인 불법 창고들이 대거 양성화되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게다가 전제조건으로 내건 가축사육 허가의 경우 신청인 의지의 진위를 판별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결국 개정안대로 시행될 경우 축사의 건축허가를 제한하기도 마땅치 않고,또 축사용으로 세워진 건물들이 마구잡이로 용도변경하는 등 그린벨트 훼손이 크게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가축을 기르려는 농민에게만 축사 건축허가를 내주는 등 무분별한 축사 신축을 막기위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가축을 기를 것이라는 신청자 의지를 판별할 수단이없어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기단체장들 올 1~7월 판공비 절반이상 접대비로

    자치단체장들의 판공비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접대·연회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국회 행정자치위 유성근(兪成根·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경기도와 31개 시·군 단체장이 사용한 판공비는 모두 3억6,370만원으로 이중 52.8%인 1억9,200여만원이 접대·연회비였다. 특히 31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9명이 올초부터 7개월동안 각각 1,000만원 이상을 접대·연회비로 사용했다. 경기도의 경우 올 판공비 예산 1억8,000만원 중 가장 많은 3,381만원을 접대 및 연회비로 사용했다.다음은 특정업무비로 3,360만원,기타 판공비로 3,230만원을 집행했다. 국제환경박람회로 엄청난 재정 적자를 본 하남시는 판공비 집행액 4,270만원 중 74.9%인 3,200만원을 접대·연회비로 썼다.양평군도 2,400만원 중 50%인 1,200만원을,남양주시는 1,300만원 중 1,000만원을접대·연회비로 집행했다. 과천(1,300만원),용인시(1,300만원)와 양주(1,100만원),여주(1,025만원),가평(1,000만원)군 등도 판공비예산 중 접대·연회비 지출이 1,000만원을 넘었다. 안양(900만원),고양(818만원)시와 포천군(690만원),시흥시(540만원),안산시(500만원)도 접대·연회비로 500만원 이상을 썼다. 수원,성남,의정부,광명,군포,파주,이천,안성,김포시 등은 판공비에서 접대·연회비 항목을 아예 설정하지 않아 자치단체장의 접대·연회비 집행액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의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단체장 판공비 예산은 경기지사 1억8,000만원이며 수원시장 1억원,의정부시 등 17개 시장이 7,200만원이다.성남,구리,동두천,오산,의왕시장은 5,100만∼7,000만원이며 나머지 양주군 등 8개 군수는 각각 4,800만원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한매일을 읽고/ 출산율 감소 걱정보다 육아문제 해결을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이 미국·프랑스보다 낮다는 기사(대한매일9월28일자 1면)를 보았다. 우리나라 여자 1명의 평균 출생아 수가 1.42명으로 1.34명인 독일과 일본보다는 높지만 1.75인 프랑스와 2.06의 미국보다 낮다는 것이다.이는 우리나라 가임여성의 합계출산율이 선진국 수준에 달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은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아마도 탁아와 육아문제 때문일 것이다.선진국에서는 여성이 임신했을 경우 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고 출산후에는 잘 발달된 탁아시스템과 무상교육으로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급격히 줄어드는출산율을 걱정하기에 앞서 정부와 기업들은 여성 사회진출자의 육아문제에 대한 선진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 고속도 8중 추돌 일가등 18명 死傷

    28일 밤 11시30분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33㎞(하남기점)지점에서 서울88바 3052호 4.5t 화물트럭(운전자최승한·44)이 정체로 서있던 강원70나 7124호 싼타모 승합차(운전자최동규·33)를 추돌했다. 또 추돌시 충격으로 부근에 정차중이던 6대의 차량이 잇따라 부딪치면서 모두 8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모 승합차 운전자 최씨와 아내 김금숙(34),어머니 홍순삼(70),숙모 이정옥(57),김연호씨(61)와 두 아들 종민(6),종범군(4) 등 일가족 7명이 숨졌다. 또 최씨 딸 지연양(생후 10개월)과 숙부 돈수씨(57)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광주 곤지암 연세병원과 서울 세민병원 등으로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돌사고가 발생, 정차해 있던 싼타모 승합차를 뒤따라오던화물트럭 운전자 최씨가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기도,비위공무원 98년이후 150명 적발

    각종 개발사업이 많은 자치단체일수록 금품수수 등의 비위를 저지른공무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도와 31개 시·군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은 공무원이 150명에 이른다. 자치단체별로는 ▲안양시 24명▲수원시 19명▲경기도 16명▲남양주시 9명▲시흥시 8명▲광주군 7명▲성남시ㆍ고양시ㆍ의왕시ㆍ화성군각 6명 등 순이다. 안양시에서는 광역상수도 시설사업과 관련,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받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처벌됐으며 수원시의 경우 광교저수지 준설공사 등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곳곳에서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남양주시·시흥시·광주군과 신도시를 끼고 있는 성남시·고양시 등에서도 개발사업과 관련된 비리 공무원이 상당수 적발됐다. 반면 군포·하남·파주시와 포천군 등 비교적 개발사업이 많지 않은자치단체에서는 지난 3년간 비위로 적발된 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적발된 비위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132명,공금횡령 및 유용 18명이며 이들 중 80명은 파면ㆍ해임ㆍ정직 등 중징계,70명은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 처분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상수원에 경정장이라니…

    경기도 하남시가 지난해 무리한 국제환경박람회 개최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이번에는 경정장(競艇場) 건립공사를 강행,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6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경정장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내년 9월까지 길이 600m 트랙을 갖춘 경정장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정은 고속모터보트를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경마와 유사하다.하남시는 연간 132일동안 개장,하루 6개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경정장 건설공사와 관련,설계도나 조감도 등 자료 공개를전면 거부하고 있는데 고속모터보트 6대가 동시에 달리며 경기를 할수 있도록 한강 둔치를 파고 기존의 조정경기장을 대폭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는 한국체육진흥공단에서 108억여원을 지원하며 하남시는 국제환경박람회가 열렸던 조정경기장 내 40만평의 터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매년 300여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수질오염 및 한강의 자연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공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경정에 사용되는 고속모터보트 자체가 수질오염의 주범인데다 경정장 바로 아래 3∼4개 취수장이 위치해 있어 심각한환경오염이 우려된다”면서 “경정장 조성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정장 인근 서울 강동구에 서울시민 290만명에게 하루 115만∼12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암사취수장을 비롯,풍납취수장,자양취수장 등이 가동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김혜정(여·38)사무처장은 “최근 수질오염 문제로 상수원 인근 지역의 아파트나 러브호텔 건립허가가 무더기로 취소되고있다”면서 “자치단체가 이 보다 더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경정장을세우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남시가 경정장 인근에 대형 호텔단지까지 세울 계획이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의 우려가 있어 고속모터보트에 무공해 LPG(액화석유가스)엔진을 사용하기로 하고 국내외 선박제조회사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경기 시영주차장 무용지물

    경기도 일선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이 입지선정 잘못등으로 이용율이 극히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 민봉기(閔鳳基·한나라당 인천남구갑)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는 96년 362억원을 들여 모두 3,740개면의 공영 주차장을 만들었으나 월 평균 전체 이용대수는 3,79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26대가 이용한 셈이며 시는 월 평균 1억4,2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쳐 건설비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천시는 107억원을 들여 5만0,2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나 월 이용 차량은 6만8,200여대로 월 평균 6,800만원의 수입을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하남시도 13억4,800만원을 들여 10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췄으나 월평균 154만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반해 운영비로 170만원을 지출,매달17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민봉기의원 측은 “일부 시·군에서 주차장을 운용하면서 입지 타당성과 이용율·수익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지 않은채 탁상행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하남경전철 내년10월 착공

    92년 처음 발표된 하남시 경전철 건설사업이 10년만에 결실을 보게됐다. 하남시는 경전철 사업자를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최종확정하고 내년초 보상작업에 들어가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출한 경전철 사업비는 모두 4,847억여원으로 시가 지난해 산정한 3,700여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연결 역사는 타당성 조사 결과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강동역으로 지정됐었으나 강동구가 반대함에 따라 상일역으로 조정됐다. 건설기간은 4년으로 2005년 개통될 예정이며 역사는 당초 7.8㎞ 11곳에서 7.06㎞ 9곳으로 축소 조정됐다. 경유지는 상일역에서 상일동 상일초교∼황산(풍산동)∼덕풍동 덕풍파출소∼덕풍시장∼신장동 신장초교∼하남시청∼하남소방서∼창우동∼창우차량기지로 확정됐으나 현대건설측이 일부 구간에 난공사가 예상된다며 구간 변경안을 제시해 협상기간동안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협상기간동안 10여차례 정도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도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며 역사 명칭도 공모해 지역정서를 반영하기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연결역사 문제 및 건설교통부와의 입장 차이로 착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고가철도로 연결되는 경전철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벌어지는 것으로 이 사업이 끝나면 시의 대동맥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팔당호 상하류 수질 나아졌다

    팔당호 상류 하천에서 1·2급수의 물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어류와 수서곤충이 발견돼 최근의 수질보전 노력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팔당유역 하천오염 조사보고서’에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수계 하천에서 60종의 어류와 57종의 수서(水棲)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강 수계의 가평천과 조종천,경안천 수계의 곤지암천 등에서는 1·2급수 수질에서 서식하는 플라나리아,하루살이,강도래,날도래 등 수서곤충과 둑중개,퉁가리,은어,쉬리 등 어류가 발견됐다. 조사는 지난해 3∼5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북한강 수계 4곳,남한강수계 3곳,경안천 수계 2곳 등 9개 하천에서 실시됐다. 조사결과 물고기의 경우 80년대 초에 발견됐던 어종이 대부분 그대로 서식하고 있었으나 칠성장어,뱀장어 등 회귀성 어종은 팔당댐 건설로 인해 사라졌다. 수서곤충 가운데는 1급수의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하루살이류와날도래류의 출현율이 높았고,깔다구류도 2급수에서 서식하는 초록색이 주종을 이뤘다. 수서생물의 전반적인 분포 상황에 따르면 북한강 수계의 가평천,조종천,사기막천 등의 수질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일부 지천의 하류에서는 수질이 나쁜 곳에서 볼 수 있는 실지렁이류가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물고기도 붕어와 잉어,메기 등 3급수 어종이 주종을 이뤄 꾸준한 수질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팔당댐 하류 하남시 한강변에 형성된 늪지대가 각종 희귀식물과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환경의 보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에 따르면 팔당대교에서 하류쪽으로 약 7㎞에 이르는 풍산동일대 한강변 늪지대에서 검정말,나사말,마름,물옥잠,질경이택사 등다양한 침수·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 왜가리,백로,청둥오리,원앙,뻐꾸기 등 많은 새들이 계절에 따라찾아들고 있다. 하남시는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생태도시 조성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 일대를 생태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남 윤상돈·수원 김병철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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