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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 강동 “숙원사업 9호선 연장”

    강동구는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경제 중심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세워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토해양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성한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지만 아직 갈등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제5차 보금자리주택지정 수정 제안 문제도 이런 장기적인 시각에서 나온 것이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은 이러한 경제 도시 구상과 맞물려 강동구가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등에 자리 잡을 인구를 감안하면 지하철 9호선 연장이 불가피하며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9호선은 본래 송파구 올림픽공원역까지만 건설될 예정이었다가 현재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앞까지 1.5㎞ 구간을 연장하기로 계획을 변경한 상태다. 강동구는 여기에다 고덕·강일지구까지 6.3㎞ 구간을 추가 연장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구는 9호선이 연장되면 특히 강남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남지역으로 오가는 인구가 상당한데 지금은 지하철을 두 번 넘게 갈아타야 할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극히 침체돼 있는 재건축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서울시 SH공사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예비 타당성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가 검토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구는 고덕·강일지구 보금자리주택 규모를 두고 국토부에 수정 제안을 내놨다. 1만 2000여 가구를 건립하는 국토부 안 대신 구는 9000가구만 건설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자는 얘기다. 여기에 시가 예비 타당성조사로 힘을 실어주면 보금자리주택 계획 수정은 물론 9호선 연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경제 기반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도 요청하고 있다. 구는 공원과 그린벨트 등 녹지가 전체 면적의 40%를 웃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LH, 연말까지 3조 3000억 공사 발주

    LH, 연말까지 3조 3000억 공사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내 2500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씨티타워 건설 공사 등 3조 3000억원짜리 공사를 발주한다. 연말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청라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모두 3조 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H가 연말에 공사를 집중 발주하는 것은 최근 극심한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서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1일 통합 공사 출범 2주년을 맞아 이지송 LH 사장은 일자리 창출 등 공적 역할 확대 계획을 발표했었다. 올해 LH의 공사 발주 예정 물량은 11조 4000억원대로, 이는 전체 공공 부문 공사 발주량의 3분의1, 공기업 발주량의 2분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H는 이 가운데 지금까지 8조 1000억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발주 공사 가운데에는 서울강남보금자리지구 A5블록 아파트 건설 공사(2661억원), 청라 씨티타워 건설 공사, 위례신도시 군아파트(1500가구) 건설 공사(2090억원) 등 2000억원이 넘는 건축 공사가 3개나 된다. 토목 공사로는 화성동탄2지구 도시시설물 1단계 공사(1289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3-3 및 4-1 생활권 조성 공사(1042억원),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공사 2공구(930억원), 양주옥정지구 특수구조물 설치 공사(90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사·환자·설계사 손잡고 30억대 보험사기

    의사와 보험설계사, 환자가 결탁해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 일당 20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입원 기록을 조작해 가짜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보험금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등 32억여원을 가로챈 경기 하남시의 모병원의 박모(42) 원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보험설계사 김모(43·여)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정형외과 원장 김모(57)씨 등 의사 8명과 병원 관계자 10명, 보험설계사 5명, 심모(49)씨 등 가짜환자 1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보험설계사 김씨 등은 계약자들이 다달이 내는 보험료의 2~3배에 달하는 보험모집수당을 받기 위해 200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족과 지인들을 보험에 들게 한 뒤 가짜 환자로 병원에 입원시켜 25개 보험사에서 27억 2000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 임대주택 공급랠리 ‘스타트’

    이달 말부터 서울 서초지구를 비롯해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임대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지역 보금자리지구에서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수도권에선 그동안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 하남 감일, 인천 구월 등의 보금자리지구에서 임대주택이 공급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서초지구에서 10년·분납형 임대주택 424가구의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초지구 A4블록에서 10년 임대(202가구), 분납형임대(222가구) 등이 우선 공급되는 것이다.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에는 영구임대(50년), 국민임대(30년), 장기전세(20년), 10년·분납형 임대(10년)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LH는 서초지구의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 790가구에 대해 내년 6월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 12월 시작된다. 서울 강남지구에서도 임대주택 2473가구가 계획돼 있다. 장기임대(1065가구)와 공공임대(1312가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디자인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공공임대, 장기임대 및 토지임대부 주택은 내년 중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세계, 청라지구에도 복합쇼핑몰

    신세계, 청라지구에도 복합쇼핑몰

    신세계가 경기도 하남에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신세계는 24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라 경제자유구역 복합쇼핑몰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2015년까지 부지 16만 5290㎡(5만평)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 등이 결합된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지을 계획이다. 쇼핑몰 조성을 위한 투자 규모는 3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 쇼핑몰은 3000여명의 직접고용 창출,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업체 개발 참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서구 경서동, 연희동, 원창동 일대에 들어서는 청라지구는 인천과 김포를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철도, 제1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정용진 부회장은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청라 경제자유구역에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이 결합된 신개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데 참여하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기 “그린벨트 해제 권한 시·도지사에게”

    경기도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국토해양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이양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건의문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서 도시계획 승인까지 3년이 넘게 걸리는 현행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해제권한을 시·도지사로 이양하면 해제기간이 짧아져 사업속도도 빨라지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의 해제권한은 국토부장관에게 있고, 도시계획 승인권한은 시·도지사가 갖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 시·군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해제 결정고시, 개발계획입안,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개발계획 승인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에서부터 개발계획 승인까지는 약 36개월이 걸린다. 권한이 이원화돼 있는 탓에 주민공람, 시·군 도시계획위 자문,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대부분 절차가 중복되기 때문이라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실제로 하남 미사지구·남양주 진건지구 등 국책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지구계획 수립까지 4~6개월이 걸렸으나, 시흥매화산단·시흥월곶역세권 개발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제한구역 해제에만 10~16개월이 소요됐다. 도는 개발제한구역해제 권한을 시·도지사로 이양하면 이 기간이 4~10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년전 굶겨죽인 학생2명 암매장”

    “50년전 굶겨죽인 학생2명 암매장”

    광주인화학교대책위는 “1960년대 인화학교가 지체장애인 등을 굶겨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고 17일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근무했던 교사와 학생 등의 증언을 공개하고, 인화학교 법인의 공식 사과와 해체를 촉구했다. 당시 교사로 재직했던 김모(72)씨는 “1964년 당시 인화학교에는 바보 같은 학생 2명이 있었고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밥을 조금만 주고 창고 같은 곳에 가둬 뒀다.”며 “이 학생들은 배가 고파 벽지를 뜯어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학교 측이 1964년 10월 7살짜리 남자 아이를 굶겨 숨지게 했고, 이듬해인 1965년 4월에도 이 학교 여자 보육사가 굶주려 탈진한 상태의 6살 여자 아이를 안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숨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생들이 숨지자 가마니 등으로 싸서 나와 교감, 또 다른 교사 1인이 인근 무등산 자락으로 옮겨 암매장했다.”며 “50여년 전 이들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시신이 없다는 이유로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학교에 근무했던 선생님들도 함께 목격했고 이분들은 현재 나주의 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화학교 측은 “당시 근무한 교사들도 모두 학교를 떠나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씨 외에도 많은 졸업생이 나와 수십 년 동안 있었던 인권 유린을 폭로했다. 인화학교 졸업생인 광주농아인협회 강복원 회장은 “1975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인화학교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 재학 중인 청각장애 여학생 2명의 옷을 벗기고 누드화를 그렸다.”며 “그 셋째 아들은 현재 광주의 한 일반학교에서 미술교사로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청 인화학교 성폭력 특별수사팀은 이번에 증언한 김씨와 당시 교사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당시 광주경찰서(현재 광주 동부경찰서)에 이 사건이 접수됐는지를 가리기 위해 관련 수사기록을 찾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당시 15년)가 지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경기 하남시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이사회의 사퇴 권고를 받아들여 17일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21일까지 휴가를 떠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성광학교 학교법인 교산학원은 이 교장의 인화학교 교장 재직 당시의 처신이 논란이 되자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권고사직 결정을 내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장 하태윤 ■보건복지부 △장관실 장관정책보좌관 안소동<보건의료정책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설립추진단>△정책기획팀장 김문식△기반구축〃 임대식 ■여성가족부 ◇승진 △여성인력개발과장 김은정△가족지원〃 이성미△기획재정담당관실 조용수△성별영향평가과 이금순△청소년매체환경과 최병훈△권익정책과 양철수 ■국가보훈처 △청주보훈지청장 구을회△익산〃 한경원△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장 인수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승진 △기반시설국장 윤왕로◇전보△운영지원과장 조성남△도시계획국 도시디자인과장 김상석 ■한국씨티은행 ◇승진 △영업본부장 김복상 양현진 조명규◇전보 <금융센터장>△남동 김종구△시화 현지호△역삼 심삼수<지점장>△가락 윤종면△간석동 양해용△강남대로 전용건△계산동 곽영창△계양 김준교△관교동 김연국△광장동 이지철△구리 김남석△구성 김주남△김포 조경현△대구북 이수현△대전기업금융 김도균△동수원 전송종△목동 최성락△문정동 문상용△미아동 정태영△방배역 박헌철△부천중앙 홍명기△산본 최영대△상동 민병태△서교동 이진행△서울 홍성혜△서초중앙 양대규△성남하이테크 박상호△성수동 한종석△수원중앙 김우태△수원 고윤규△신설동 한진희△신용산 손영헌△신현동 박한승△안양 박건식△역삼금융센터 김수표△연희동 권영규△영동 유재문△오산 임광병△이매동 주영호△일산 김동권△중계동 이우민△춘천 한규홍△태평로남대문기업금융클러스터 전증호△테헤란로기업금융 이석형△테헤란로 이상진△평촌중앙 김광하△하남 장재호<개설준비위원장>△(가칭)이촌중앙지점 유진숙
  • ‘물의 나라’ 화천 세계에 알린다

    강원 화천군이 물과 관련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2011 세계 강(江)문화 도시포럼이 6~9일 화천과 서울에서 열린다. 6일에는 한국·미국·페루·베트남·캄보디아·인도·중국 등 7개국 지방정부 대표가 화천에서 강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어 9개국 25명의 학자들이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학술발표 및 토론자로 참가하는 화천포럼을 열고 7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13일부터는 2011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하남면 위라리 조정경기장에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아시아 20개국 5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현재 조정 경기정을 보관하는 정고와 관리동 준비가 완료되는 등 관람석과 수상시설물 등 각종 경기장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해 북한강변에 조성 중인 테마펜션열차는 마지막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 입·출국 선수 수송을 위한 교통편 운영과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활동, 선수단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정갑철 군수는 “세계 강문화 포럼과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는 물의 나라 화천의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용인 국제규모 조정경기장 개장

    국제 규모의 경기가 가능한 수도권 두 번째 조정경기장이 용인시에서 30일 문을 열였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공세동 377-21 기흥저수지 일원에 부지 2만 8000㎡, 건축면적 6286㎡ 규모의 용인조정경기장을 지난달 30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본부동과 경기정보관창고 1·2동, 주차장 등으로 조성됐다. 조정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 규격은 23만 2000㎡(길이 2150m·폭108m)로 국제 규모의 조정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독거노인 복지제도 ④ SK증권 ‘사랑의 콜센터’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독거노인 복지제도 ④ SK증권 ‘사랑의 콜센터’

    SK증권 고객행복센터 김현영(35·여) 상담원은 3개월 전 새 ‘친구’가 생겼다. 1주일에 평균 두차례씩 전화를 걸 정도로 ‘절친’이 됐다. 친구는 김씨보다 나이가 두 배 많은 곽봉욱(74·가명)씨. SK증권이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동참하면서 곽씨 연락처를 건네받았고,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고객 상담 업무를 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처음 전화를 걸 때는 사실 정말 어색했어요.” 곽씨는 처음 김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 스팸 전화가 좀 많이 오나…. 모르는 번호가 뜨기에 무시했지.” 김씨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전화를 걸었고, 마침내 통화가 이뤄졌다. ●“전화받을 때가 가장 행복” 상담원 업무를 하는 김씨지만 ‘숫기’가 참 없다는 게 지인들의 평가다. 김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진심을 담은 채 “앞으로 계속 전화드릴 건데 괜찮겠어요?”라고 물었다. 곽씨 역시 김씨와 비슷한 또래의 딸이 있는 덕에 친밀감을 느꼈다.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말벗이 없어 적적하던 차라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김씨가 계속 전화를 할 것이라고는 당시만 해도 그리 믿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곽씨가 또 전화를 받지 않을까 걱정된 나머지 “제 번호를 저장해두세요.”라고 당부했다. “무릎도 아픈데 어딜 그렇게 다니세요.” “덥다고 찬 것 많이 드시면 배탈 나니 조심해야 해요.”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는데 피해는 없었어요?” “진지는 드셨죠?” 두 사람의 통화는 5분 남짓.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데는 충분하다. 곽씨는 김씨 전화를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전화를 못 받을까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진동이 아닌 벨 소리로 설정해 놓는다. 벨이 3번 울리기 전에 받는다고 한다. 곽씨는 “요즘은 자식도 부모에게 이렇게 자주 전화하지 않는다.”며 “젊은이와 이야기하면 하루를 시작할 때 힘이 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김씨가 잔소리처럼 위로해 주고 걱정도 해 주니 이제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들어.” 김씨는 집중호우가 한창 쏟아지던 지난 7월 말 경기 하남시 곽씨의 집을 직접 찾았다. “곽씨가 갑자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김씨 걱정에 회사가 특별 휴가를 준 것. SK증권은 상담원과 연락하는 독거노인이 일정기간 이상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도록 권유하고 있다. 김씨는 곽씨를 처음 만났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고 한다. 곽씨가 사는 곳은 도로변에 있는 한 조립식 가건물이었다. 화장실도 없어 이동식 공중화장실을 써야 했다. 여름에는 푹푹 찌고, 겨울에는 살을 에는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열악한 곳이었다. 곽씨는 15년 전까지만 해도 어엿한 ‘사장님’이었다. 가구공장 하도급 일을 했지만 회사가 부도나면서 독거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이라고는 김씨 또래인 딸이 있지만 출가해 곁을 떠났다. 지금은 폐지를 주우며 근근이 생활해 가고 있다. “하지만 얼굴에 전혀 어두운 구석이 없었어요. 집도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시는데요. 6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젊게 보이세요.” 곽씨는 “목소리처럼 얼굴도 예쁘다.”며 김씨를 칭찬하기 바빴고, 김씨는 곽씨 어깨를 주무르며 그를 짓누르고 있는 삶의 무게를 덜어 주었다. 곽씨와 김씨는 모녀와 다름없는 관계가 됐다. 지난달 김씨와 곽씨가 2주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김씨가 전화를 걸었는데 곽씨가 놓친 것이다. 곽씨는 김씨가 걱정할 것을 염려해 SK증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했다. “난 잘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말고…. 또 바쁜 시간 짬 내서 올까봐 걱정이 됐어.” 김씨처럼 독거노인과 연락하며 지내는 SK증권 상담원은 총 20여명.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서 연락처를 건네받아 각각 한 사람씩 ‘인연’을 맺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과 대구, 울산에 있는 독거노인에게 1주일에 2~3차례씩 꼬박꼬박 안부전화를 한다. ●행복나눔 CMA 등 사회공헌 다양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해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이나 녹내장·백내장 예방법을 설명하기도 한다. 저렴하게 쌀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전기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도 소개하고 있다. SK증권은 ‘사랑의 콜센터’ 외에도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노숙자 무료급식’ ‘청소년 경제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투리 급여를 모아 사회공헌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수익과 사회공헌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행복나눔 CMA’를 출시했다. ‘행복나눔 CMA’는 장애인재단과 노인복지협회, 아동구호단체 등 고객이 지정하는 단체로 CMA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연 0.1% 포인트)를 고객 명의로 자동 기부하는 상품이다. CMA계좌에 1000만원을 예금할 경우 한 해에 1만원을 기부하게 되는 셈이다. ‘행복나눔 CMA’는 개설과 동시에 SK증권 부담으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의 수익에는 손실이 없다. 김영태 SK㈜ 사장이 1호로 상품에 가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경찰청 ‘치안올레길’ 한달

    “칙칙한 골목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동네가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 H아파트 주민 김모(48·여)씨는 “요즘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경찰청이 우범지역 등 치안올레길을 선정하고, 의경들로 구성된 ‘벽화봉사단’을 꾸려 벽화 그리기와 범죄 예방활동에 나서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 86곳을 ‘치안올레길’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치안올레길은 해당 지역 담장에 계절에 맞는 각종 벽화를 그려 넣고, 방범TV 설치와 민·경합동순찰 등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지난 한 달간 서민생활과 밀접한 절도 등 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5% 감소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절도는 445건에서 305건으로, 성범죄는 9건에서 8건으로 각각 줄었고, 강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장에 벽화를 그려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특별 순찰활동을 강화한 것이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경찰의 자체 평가다. 이금형 광주경찰청장은 “주민과 함께 방범에 나서는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 주민소환에 ‘몸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잇따라 단체장 주민소환이 추진돼 행정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놓고 여인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는 과천시에 이어, 부천시에서도 김만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만수 시장 주민소환 추진위원회’는 이날 부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부천 추모공원 백지화와 관련, 김 시장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추진위는 “김 시장이 시민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추모공원 조성을 백지화하고 뉴타운·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등 독선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초 주민소환 발대식에 이어 재·보궐 선거 이튿날인 다음 달 27일 서명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과천에서는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 주도로 여인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반대대책위’는 “시장이 시민 의사와 관계없이 정부의 보금자리 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과천 정부청사 이전대책을 소홀히 한 점을 따지겠다.”며 최근 1만 2144명이 서명한 청구서를 제출했다. 문제는 주민소환이 주민 전체가 공감하는 정책적 하자가 아닌, 일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 때문에 남발된다는 것이다. 주민소환제는 지자체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단체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지자체 정책과제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사업추진에 따른 갈등 심화로 전체 주민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주민소환 시도 남발과는 달리 실제 주민소환이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다. 2007년 7월 시행된 뒤 지금까지 25건의 단체장 소환운동이 있었지만 대부분 주민서명 요건을 채우지 못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실제 투표까지 이른 경우는 2007년 광역 화장시설 유치에 나선 김황식 당시 하남시장 건과 2009년 해군기지 유치를 추진한 김태환 전 제주지사 건뿐이다. 이마저도 투표함조차 열지 못했다. 투표율이 각각 31.3%와 11%에 그쳐 유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해야 한다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서다. 주민소환을 놓고 ‘민-민 갈등’을 빚기도 한다. ‘과천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보금자리주택반대대책위가 추진하는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경기도로 대기업 몰린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땅값은 지방보다 비싸지만 교통이 편리한 데다 고급인력 수급이 원활한 덕분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395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입주 협약을 경기도·평택시와 체결했다. 현재 91%가량 토지보상을 마쳤다. 다음달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2020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신수종 산업 생산시설이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 디지털시티에 연면적 30만㎡ 규모의 새 연구소 ‘R5’를 짓고 있다. LG전자도 평택시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278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을 투자,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수처리 등 미래 전략산업의 생산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에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ONLYONE R&D(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공사를 시작했다. 5000억원을 들여 3만 7530㎡에 15층 규모의 R&D센터를 2013년 완공한다. SKC도 2014년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기존 첨단기술중앙연구소를 지상 12층(연면적 2만 4750㎡)으로 증축, 연구소와 서울 서초동 본사를 이곳에 이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2015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11만 7000㎡에 연면적 33만여㎡ 규모의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하게 된다. 또 글로벌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판교R&D센터빌딩에 입주, 5년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시아지역 통합 R&D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LED 등을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도 서울 금천구에서 안산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태수 기업정책과장은 “경기도 땅값이 지방보다 비싼 점은 불리하지만 사통팔달 교통망에 고급인력을 수급하는 데 편리한 장점을 업고 대기업이 투자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절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위례 보금자리 3.3㎡ 1200만원선

    위례 보금자리 3.3㎡ 1200만원선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로 세입자들의 관심이 기울고 있다. 휴가철과 폭우가 겹치며 사업을 중단했던 건설업체들이 분양 재개에 나서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다음 달까지 모두 9만 4000여 가구의 이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어느 때보다 공급 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 수도권은 서울 위례신도시, 고양 원흥지구 등의 보금자리주택 물량과 민간업체들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기 중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가을 분양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부동산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공공분양 아파트이다. 국방부와 지구 내 군부대 땅 보상 문제로 연내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기는 했지만 2949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는 분양가가 저렴한 마지막 보금자리주택으로 꼽힌다. A1-8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1139가구,A1-11블록에서 51~84㎡ 1810가구 등이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이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한 고양원흥지구(3183가구·9월), 남양주시 진건지구(4455가구·11월),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960가구·11월) 등이 대기하고 있다. 수원 호매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재개발시장에선 서울 동부권이 주목받는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동 일대를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2397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4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을 주관사로 한 왕십리 뉴타운 2구역에선 전용 55~157㎡ 1148가구 가운데 5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지역이라도 단지별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어 중소형 물량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전세를 고집하는 세입자들이라면 서울 동작·중구·성동구 일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11월에 걸쳐 5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저렴한 신규 입주 물건을 기대할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두산(잠실)●넥센-SK(목동)●삼성-한화(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배드민턴 가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충주 호암체) ■테니스 영월 국제여자서키트 2차대회(영월스포츠파크) ■카누 선수권대회(오전 9시 하남 한강카누경기장) ■수영 회장배 겸 KBS배 대회(오전 9시 고양실내수영장)
  • 신세계, 美 터브먼과 2015년까지 8000억 투자…하남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신세계, 美 터브먼과 2015년까지 8000억 투자…하남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신세계가 미국 유통전문기업 터브먼과 손잡고 경기 하남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한다. ●미사리 일대 연면적 33만여㎡ 신세계와 터브먼은 오는 2015년까지 약 8000억원을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부지 11만 7000여㎡에 연면적 33만여㎡ 규모로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한다. 연면적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3만 3500㎡)의 10배 규모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교범 하남시장, 르네 트렘블리 터브먼아시아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투자 유치확정 및 사업선포식’을 열었다. 터브먼은 미국에만 26개의 대형 쇼핑몰을 보유, 운영 중인 업체로 하남유니온스퀘어 개발은 물론 운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터브먼은 지난달 1차로 2100만 달러(약 225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차별화된 명품 쇼핑몰로 육성 복합쇼핑몰에는 백화점,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신세계는 특히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SPA 및 패션 브랜드를 유치해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된 명품 쇼핑몰로 키울 방침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 및 경기 구리시 인근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내 접근이 가능하고, 완공 시 7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중국·일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개발, 운영에 성공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터브먼과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신세계가 힘을 합쳐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국내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지역 전세 ‘껑충’… 매매는 소폭 내림세

    서울지역 전세 ‘껑충’… 매매는 소폭 내림세

    전세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추석 명절 이전에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다만 아직 미분양아파트가 많이 남아있는 일부 수도권지역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전셋값은 중소형 아파트가 아닌 거의 전 면적대에서 요동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지만 오히려 매매가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송파, 도봉, 강남, 강북, 강서, 관악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드러냈다. 신도시는 산본·평촌에서, 수도권은 안산·용인·광명·남양주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와 미국발 더블딥 우려로 전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선 서대문, 영등포, 강동, 금천, 노원,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과 서초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위주로 조금씩 거래가 이뤄졌다. 군포, 평택, 하남, 안성, 안양 등에서 가격이 올랐으나 보금자리주택 축소 발표에도 과천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신도시는 거의 가격변동이 없었다. 일산지역은 매수세가 없어 매물만 쌓이고 있다. 일산동 후곡마을10단지 동아아파트는 126㎡가 1500만원 내린 4억 5000만~5억 1000만원이고 후곡마을11단지 주공 90㎡는 750만원 내린 2억 1000만~2억 4250만원이다. 인천 아파트값은 평균 0.01% 떨어졌다. 중구(-0.04%), 서구(-0.04%), 연수구(-0.03%), 남동구(-0.02%) 순으로 내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짧은 추석 2930만명 대이동

    짧은 추석 2930만명 대이동

    올 추석 당일 고속도로 이용객은 144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귀성 때는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이 가장 붐비고, 귀경 때는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총 이동인원은 2930만명으로, 지난해 추석 때(5일간)보다 1.1%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14일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습 정체구간에 임시 갓길차로를 확대 운영하거나 미개통 구간을 임시로 여는 등 다양한 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9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357만대)보다 3.4% 증가한 수치로, 올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4일가량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추석 당일에는 전국적으로 1467만명이 이동해 지난해(1417만명)보다 2.0% 증가할 전망이다. 2006년 1237만명 이후 6년째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귀성 시는 추석 전날인 11일 오전(34.3%)이, 귀경 시는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32.9%)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시는 서울~대전이 평균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가 6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시는 대전~서울이 평균 5시간, 부산~서울 9시간 10분, 광주~서울이 6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50분 단축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중부지방 폭우 등으로 차량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주요 예상 혼잡구간은 경부선 수원~천안,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해미, 영동고속도로 안산~만종, 중부고속도로 서청주~하남 등이다. 국토부는 이처럼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천안분기점 등 5개 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영동선 북수원나들목 등 9개 나들목과 분기점에 갓길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 있는 임시감속차로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새로 시행되는 임시감속차로제는 나들목이나 분기점 전방 1㎞부터 갓길을 감속차로로 활용해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기법이다. 국토부는 또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나들목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영동선 양지~호법 등 2곳(59.8㎞)과 국도 17호선 진천~두교리 등 19곳(69.2㎞)도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4.3㎞)과 국도 5호선 봉산~장양(7.46㎞) 구간은 조기 개통한다. 그동안 고속도로에만 제공되던 폐쇄회로(CC)TV 교통정보 영상은 올 추석부터 국도로 확대되고,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교통예보팀을 꾸려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트위터 등도 교통정보제공에 활용된다. 다만 고속버스 환승은 안전을 위해 9~14일 6일간 일시 정지된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과장은 “대책기간에 수도권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을 14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면서 “국민들도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6개 시·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경기 6개 시·군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경기와 강원 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석을 전후해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광역시·도에서는 교통 요금을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리와 하남, 고양, 부천, 양평, 성남 등 6개 시·군이 지난달 상하수도 요금과 정화조 청소비 등을 최대 70% 올렸다. 구리시는 하수도 요금을 t당 143원에서 243원으로 100원(70%) 인상했다. 구리시는 2007년 이후 물가 안정을 위해 단 한 차례도 요금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남시도 상·하수도 요금을 457원에서 518원으로 61원(13%), 89원에서 105원으로 16원(18%) 각각 인상했다. 고양시는 하수도 요금을 1t당 120원에서 150원으로 30원(25%), 정화조 청소비를 1㎘당 1만 6934원에서 1만 9649원으로 2715원(16%) 올렸다. 이런 가운데 화성과 평택, 용인, 여주, 과천, 동두천 등 다른 6개 시·군이 10월을 전후해 비슷한 수준의 공공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는 쓰레기 봉투요금을 20ℓ당 410원에서 500원 선으로 올리기로 하고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평택시는 하수도 요금과 정화조 청소비를, 용인시와 여주군은 상수도 요금을, 과천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동두천시는 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을 1000원(현금 기준)에서 150~200원(15~20%) 인상하기로 했다. 이어 요금이 1600원인 좌석버스도 500원(31.3%)을, 직행좌석버스는 1800원에서 700원(38.9%)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 소비자정책심의위를 열어 인상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군의 공공요금 인상 기준율은 연평균 3.4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수년간 요금을 동결하면서 적자 폭이 너무 커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인제군이 이달부터 정화조 청소비를 50% 인상하기로 하고 조례개정을 마쳤으며 원주시도 상수도 요금을 3.4% 인상하기 위해 조례안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끝냈다. 특히 정부의 지방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따라 올해 초 인상을 자제했던 상당수 시·군들이 내년 초에는 공공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탓에 ‘물가 인상 도미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원군은 당초 상반기에 정화조 청소비 인상을 계획했지만 지방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따라 내년 초에 인상하기로 했으며 평창군도 내년에는 상·하수도 요금과 정화조 청소비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방 공공요금 9종 가운데 시내버스와 택시, 도시가스 등 3종의 요금은 광역도가, 상수도와 하수도, 쓰레기봉투, 정화조 청소, 공연예술 관람, 문화시설 입장 등 6종의 요금은 산하 시·군이 관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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