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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사행산업 논란

    지방자치단체의 세입에서 경마·카지노·복권 등 사행(射倖)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안정적인 세수원 확보와 고용 확대 등 지역 경제에 ‘효자 산업’이란 현실적인 고려에서 서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수입만을 생각한 채 무분별하게 유치해주민들의 요행심만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국민생활을 건전하게 유도해야 할 자치단체가 사행 산업을 주도하는것은 분명한 문제”라며 “방치할 경우 사회 전반을 투기장화함으로써 노동의 소중한 가치마저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 ”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주장에도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황금알을 낳는 세원=경기도는 과천경마장에서 지난해 무려4415억원의 레저세(종전 경주마권세)를 징수했다. 이는 전체지방세 3조 4486억원의 1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웬만한 도시의 1년 예산보다 많다.과천시는 이 경마장 세수의 27% 지원에 힘입어 재정자립도(97.1%)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의 스몰카지노도 빼놓을 수 없다.스몰카지노는 지난해 폐광지역 개발기금 325억원과 지방세 76억원 등모두 441억원을 내놨다. 국내 처음으로 경륜장을 설치한 경남도는 지난해 306억원에달하는 레저세 수입을 올렸다. 도는 올해 경륜장에서 555억원의 도세 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2005년 김해 경마장이 개장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돼 열악한재정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도 이 경마장에서 1000억원을 예상하고 들떠있다. 4월쯤 국내 최초로 경정(競艇)장이 들어서는 경기도 하남시는 올해만 70억원의 지방세를 전망하고 있다.시 면적의 90%이상이 그린벨트에 묶여 뚜렷한 세수원를 확보하지 못해 낙후를 면치 못했던 하남시는 오랜 가뭄 속에 단비를 만난 분위기다. 또 경륜장 유치에 성공한 광명시는 2005년 경륜장이 문을열 경우 연간 300억원 가량의 지방세와 2만여명의 고용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너도 나도 유치신청=이처럼 사행산업이 단단한 세수원이되자 당장 세원 확보가 아쉬운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에경마장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를 신청했다. 마권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장외발매소가 있는 자치단체에 귀속되기 때문에 연간 100억원의 세수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 구례와 화순이 카지노 유치에 적극적이다.구례는 지리산 온천일대 관광특구에,화순은 폐광지역에 카지노를 유치해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광주에서 20분 거리인 담양군도 경마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한동안 대호황을 누렸던 복권판매업은 과잉 경쟁으로 수익성이 나빠져 시들해지는 추세다.제주도는 최고 당첨가능금이 5억원인 슈퍼관광복권을 26일 10회차 추첨을 끝으로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지난해 3월 처음 발행돼 20억원의 수익을 올린 슈퍼관광복권은 발행 초기 판매율이 30%대에이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으나 고액복권 등에 밀리면서 점차17%대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지자체의 이같은 사행산업 유치에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시민단체들은 “지자체들이 주민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지방세 수입만을 생각,도박사업을분별없이 유치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울산지역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31개 시민단체협의회는시의 장외발매소 유치 계획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울산화상경마장 유치철회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사행심조장과 발매소 주변 교통난’을 들어 철회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경기·인천지역에선 경마장 장외발매소 교통문제와관련한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영통신도시 삼익·벽산아파트 주민들은 ‘주거환경을 파괴하는 TV경마장 이전하라’는 현수막을 아파트에 내걸고 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 분당신도시 경향아파트와 부천시 원종동 주민들도 자기시에 경마장 장외발매소 폐쇄를 요구하는 진정을 계속 내고있다. 이들 주민은 “경마장 장외발매소를 찾는 경마꾼들이 주변도로와 인도에 차량을 불법 주차시키는 바람에 교통이 마비되는 등 불편이 크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그룹 ‘소리새’ 2명 대마흡입 영장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15일 그룹 ‘소리새’ 멤버 김광석(金光石·44)·임병욱(林炳郁·40)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초 소지 및 흡입)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11일 경기도 일산의카페 등에서 3차례,임씨는 12일 새벽 3시 경기도 하남시팔당대교 부근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80년대 주로 활동했던 그룹 ‘소리새’의 히트곡은 ‘그대 그리고 나’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2년엔 어디가 뜰까?

    ‘어디가 뜰까’ 주택업체나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 모두 유망지역을 찾기 위한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올해 역시 높은 청약열기 속에 입지여건별 평형별 청약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수도권은 택지지구 아파트가 올해 신규분양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광동 현대와 대치동 동부,공덕동 삼성,금호동 대우,반포동 LG아파트 등이 비교적 물량도 많고 입지여건도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불광동 현대아파트는 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것으로 662가구 가운데 2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치동 동부아파트는전체 805가구 가운데 2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덕동 삼성아파트는 공덕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24∼43평형 664가구로 구성돼 있다.일반분양분은 344가구다. 금호 10구역을 재개발하는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23∼41평형 336가구이며 일반분양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동 LG아파트는 42∼58평형442가구로,일반분양분은 70여가구다. 유망지역으로는 용인 죽전과 동백,하남 신장2지구,인천 삼산지구,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 등이 꼽힌다. 지난해 수도권 분양에서 유일하게 선전했던 죽전에서는올해 모두 5,500여가구가 분양된다. 또 동백지구도 올 하반기 1만5,000여가구를 처음 분양한다.죽전보다는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지만 용적률이 낮고단독이 많이 들어서 쾌적성은 더 뛰어나다. 하남신장 2지구는 규모는 작지만 하남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많지 않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하남시 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하는 택지로 오는 3월말 현대산업개발이 1,605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남양주 평내·호평·마석지구에서도 2,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택지지구이기는 하지만 교통여건이 아직 개선되지 않아 다소 흠이다.이밖에 인천 부평 삼산1지구도올 3월부터 9,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3월부터 청약통장 1순위자가 순차적으로 늘어나 모두 100만명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만큼 빨리 청약을받는 것이 좋다.시간이 흐를수록경쟁자가 늘어나고 분양가도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평형별로는 중소형보다는 중형아파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공급부족현상으로 지난해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이후에는 공급이 늘어 물량이 풍부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올해 신규분양 시장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이,수도권은 택지지구 아파트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평형에 있어서는 단기전매차익을 노린다면 중소형이 좋지만 1년이상 중장기적인 투자자라면 중형아파트가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하남 신장2지구 분양한다

    서울 강동권과 경기도 하남시 거주자가 손꼽아 기다려 온하남시 신장 2지구 분양이 내년 4월초 실시된다. 하남은 서울 강동권과 가까워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 거주자들도 청약 대기자가 많은 노른자위 지역이다.지난해 8월 설립된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첫 사업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하남시청 맞은 편에 자리잡은 신장2지구는 모두 3만3,700여평이다.용적률 230∼250%를 차등 적용,17∼23층짜리 아파트 20개동,1,60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23평형이 525가구,33평형 486가구,38평형 320가구,47평형 274가구.이 가운데 23평형은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이다. 시행은 하남시 도개공이 맡고 시공사는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현대산업개발(지분 70%)과 동양고속건설(〃30%)로 지난 15일 결정됐다.브랜드명은 ‘에코타운’이다. 지난 8월 2일 지구단위 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토목 시공사는 정해졌다.2004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하남시 도개공과현대산업개발은 전망하고 있다. [지역1순위 마감 전망] 하남시에서 그동안 공급된 아파트가거의 없어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돼 하남지역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현재 하남시에는 38평평 이상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가입자가 1,277명에 이른다. 38평형에 청약할 수 있는 300만원짜리가 217명,47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400만원짜리가 760명,평형을 낮춰 47평형 짜리에 청약가능한 500만원 짜리 보유자가 217명이다.청약저축가입자는 내년 3월이면 1,000여명에 달하게 된다. 그동안 하남시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거의 없고 신장2지구의 입지 여건이 뛰어나 대부분이 신장2지구에 청약할 것으로주변 중개업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 도개공이 공기업이어서 1,500여명에 달하는주택부금 가입자들은 이번에 청약할 수가 없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첨되면 프리미엄이 예상돼 하남시 1순위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거주자에게는 거의 청약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도권서 1만가구 쏟아진다

    12월중 수도권에서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에는 분당 용인 일산 등 노른자위 물량이 많이포함돼 있어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또 지금까지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하남시와 광주시에서도 1,700여가구가 공급된다. ◆용인권=용인에서만 2,366가구가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개발이 죽전지구 5차 1,320가구를 분양한다.유신전자 부지에 짓는 것으로 죽전역과 가깝다. 계룡건설은 구갈3지구에서 532가구를,동문건설은 동천지구에서 380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구성면 보정리에서 133가구를 분양한다. 한원건설은 분당 정자동에서 35∼58평형 263가구를 공급한다. ◆일산권=일산을 포함,고양시에서만 1,584가구가 분양된다. 우림건설이 일산구 주교동에서 163가구를,동문건설이 덕이동에서 270가구를,남광토건이 탄현지구에서 217가구를각각 분양한다. 이 가운데 주교동 우림아파트는 34평형 단일평형으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과 가깝다. 동문건설은 또 고양 사리현동에서도 934가구의 아파트를다음달 말 분양할계획이다. ◆광주권=광주에서도 1,583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쌍용건설은 태전동에서 1,197가구를 이달초 분양할계획이다.24∼32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를 죽전보다 대폭 낮출 계획이다. 한원건설은 또 오포면 신현리에서 386가구를 분양한다.38평형 180가구,44평형 176가구,48평형 30가구이다. ◆하남·안산·파주=하남에서는 오랫만에 신장동에서 1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재건축 아파트로 23·31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안산에서는 벽산건설이 1,515가구를 분양한다.원곡동에지어지며 23∼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에서는 운정지구에서 1,071가구가 공급된다.조합아파트로 모두 32평형이다.이밖에 성원산업개발은 평택시 현화리에서 임대아파트 494가구를 분양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강 수질관리 ‘비상’

    한강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져 상수원 수질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강 상류댐의 담수량이 소양댐의 경우 현재 14억4,000만t(저수율 49.7%)으로 예년의 62.1%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저수율 49.7%를 기록하고 있는 충주댐도 담수량이 예년의62.7%인 8억8,000만t에 그치고 있다. 이는 가을·겨울가뭄으로 지난 20일 현재 올해 강수량이예년에 비해 소양댐은 200㎜,충주댐은 400㎜ 정도 줄어든탓이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해 10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1.3ppm이었던 한강 수질이 지난달 1.5ppm으로 나빠졌고 앞으로도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내년 갈수기에는 조류증가 등으로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한강환경감시대 등에 상수원의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요구했다. 또 한강댐통합위원회에 한강 상류댐의 저수량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댐방류량을 적정하게 안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상수원 수질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및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갈수기 정수처리종합대책’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경기 동부권 시장·군수협회장 박영순 구리시장 선임

    박영순 구리시장이 21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 제65차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성남시와 용인·남양주·이천·구리·광주·하남시, 여주·양평·가평군 등 경기 동부권 10개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그동안 동부권의 균형발전과 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 한만교기자
  • 美軍기지 4,044만평 반환

    서울 용산에 있는 1만4,000평 규모의 캠프 킴과 부산에위치한 16만3,000평의 캠프 하야리아를 포함해 전국 20개주한 미군기지 144만5,000평과 경기도 3개 지역 미군훈련장 3,900만평 등 모두 4,044만5,000평이 2011년까지 우리측에 반환된다. 대신 한국은 미군기지 통·폐합을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캠프 스탠리 부근 24만평,오산비행장 주변 24만평,평택지역 17만평,포항지역 10만평 등 모두 4곳에서 75만평을 매입,미군측에 제공한다. 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내년 3월 중순 구체적인 반환일정 등을 명시한 의향서를 체결한 뒤 곧바로 부지 매각 및 매입작업에 들어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지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군이 반환할 기지와 훈련장은 면적 기준으로 현재 미군에 공여된 전체 토지(7,440만평)의 54.3%,숫자로는 레이더 사이트,탄약고 등 무인기지를 제외한 전체 기지(41곳)의절반에 이른다.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르면 캠프 킴(1만4,000평),영등포그레이에넥스(2,000평),이태원 아리랑택시부지(3,300평),을지로 극동공병단(1만3,000평) 등 서울지역 4개 기지 3만2,000평이 반환된다.해당시설은 모두 용산기지로 옮겨간다. 군산 공군기지 외곽 공유지 26만2,000평은 반환되고 하남시의 캠프 콜번과 원주시의 캠프 롱 일부는 평택의 캠프험프리로 이전된다.부산에 있는 캠프 하야리아는 시 외곽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으나 이전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청사 이전부지인 용산기지를 비롯,화성의 매향리사격장,파주의 스토리사격장,미 육군과 미2사단 기갑부대 훈련장인 다그마노스 훈련장 등은 반환 협상대상에서제외됐다. 워싱턴 강동형 특파원 yunbin@kdaily
  • 시민 헷갈린 버스노선

    수도권에서 서울시내를 오가는 서로 다른 노선의 직행좌석버스(일명 광역버스)가 똑같은 노선번호를 달고 운행해 온사실이 드러나 1주일만에 노선번호가 바뀌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경기도 일산신도시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광역버스(1000번)를 운행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명성운수측은 고양시의 인가를 받아 지난달 29일부터 같은 구간에 1007번 광역버스를추가 투입했다.이 버스는 전체 노선 중 서울구간은 기존의 1000번과 같고 일산신도시 구간에서만 약간의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 노선번호의 운명은 채 1주일을 넘기지 못했다.경기도 하남시에서 광화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 특히 ‘노선번호가 같은데도 행선지가 다른’ 버스가 같은정류장에서 정차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이를 서울시 교통당국에 신고했고 결국 서울시는 명성측이 노선번호를 중복되지 않는 다른 번호로 바꾸도록 조치할 것을 고양시측에 요구했다.이번 혼선은 노선번호를 인가해 준 고양시측이 1007번 버스가 기존의 1000번 광역버스 노선 중 고양시 구간만일부 변경됐기 때문에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없다며 구두협의조차 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한편 해당 운수회사측은 운행 1주일만인 지난 5일 노선번호를 부랴부랴 1003번으로 변경하기 위해 차량 도색을 다시 했으며 이 사실을 승객들에게 홍보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강 그곳에 가면] 새들의 보금자리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한강 주변이 각종 ‘새’들의 안식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강 주변에서 연중 서식하는 텃새는 물론 철새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천연기념물 등 희귀 조류도 곧잘 모습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한강 수중 생태계의 여건이 호전되면서 이런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덕분에 철새가 몰려드는겨울철이면 새를 찾아 떠나는 탐조여행이 갈수록 인기를 더한다. [어떤 새가 자주 관찰되나] 비오리와 민물가마우지,청둥오리,쇠오리,논병아리, 왜가리,물닭,재갈매기 등 겨울 철새가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멧비둘기와 참새,까치,까마귀,흰뺨검둥오리 등 텃새도 꽤 있다.또 여름철새(왜가리,해오라기)와 통과새(물닭) 등도 관찰된다. 서울시의 최근 조사자료(1998년)에 따르면 한강 주변에서발견된 조류는 모두 114종이다.전체 조류가 400여 종인만큼30% 가까이를 한강주변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희귀조]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와 원앙,흰꼬리수리,잿빛개구리매,새매 등이 잠실대교와 탄천 일대에서 귀한 자태를 드러낸다.가끔은 다른 새나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황조롱이나 매 등 맹금류가 목격되는데 이는 한강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그만큼 건전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새를 관찰하려면 언제,어디로 가면 되나] 개체수가 가장많은 겨울 철새의 경우 해마다 10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이듬해 1월쯤이면 가장 많아진다.서울시내 한복판인 서강대교 아래 밤섬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와 팔당댐 사이,김포 대명포구 등이 꼽힌다.한강의 지천인 탄천과 중랑천에도날씨가 추워지면 적지않은 철새가 몰린다. 특히 팔당대교 부근은 하남 검단산과 덕소 운길산이 둘러싸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데다 한겨울에도 강이 얼지 않아먹이를 찾는 철새에게는 낙원이나 다름없다. [새들의 무릉도원 ‘밤섬’] 한강 물줄기에서 새들을 가장쉽고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밤섬’이다.지난 68년여의도개발에 필요한 골재 확보를 위해 섬이 폭파되는 바람에 황폐화됐다.그러나 이후 30여년간 한강 상류의 퇴적물이쌓이면서 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생태계로 탈바꿈됐다.청둥오리나 해오라기,말똥가리, 황조롱이, 칡부엉이등 25종 이상의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시는 새들의 천국인 이 곳을 지난 99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일반인들의 섬 출입을 금지했다. [탐조여행 때 주의점] 조류 전문가인 경희대 윤무부 교수(생물학과)는 “철새 탐조에 나설 때는 새들이 싫어하는 튀는 원색의 옷이나 향수,진한 화장 등은 피해야 하고 대신방한복과 망원경,쌍안경,간단한 조류도감 등은 챙기는 것이좋다”고 조언했다. 또 사전에 철새에 대해 공부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다면 탐조 흥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하남 불법활어장 다시 ‘활개’

    하남시 그린벨트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강제철거됐던 불법활어장들이 최근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그린벨트에서 불법 영업을 일삼고있는 풍산·망월동 일대 대형 활어장들이 수족관에 있던바닷물을 무단방류,농경지나 숲을 오염시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대형활어장 23개소가 강제철거 됐다. 이는 지난해 5월 1차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충분한 기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이같은 대대적인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곳곳에서 활어장들이 다시 생겨나기시작,현재 10여곳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철거에 나서 활어장들을 발본색원했으나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소형 활어장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며 “조만간 일제단속에 나서 2차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故 정주영회장 유족 상속세 300여억 신고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유족들이 납부할상속세는 3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유족들은 과세표준이되는 상속재산을 700억원으로,이에 따른 상속세를 300여억원으로 계산한 상속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했다. 세무당국은 유족들이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 내역과 평가액을 심사,상속세 납부액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유산 가운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종로구 청운동 자택은 정몽구 회장이 상속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산은투병중인 미망인 변중석여사 앞으로 상속됐다. 정몽헌 회장 등 나머지 유족들은 법정 상속지분을 감안,피상속인간 협의에 따라 유산을 골고루 나눠 받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인 소유로 돼 있던 주식 등 유가증권은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할 예정이고 가회동 집은 최근 제3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 유족의 상속세납부액이 신고액 수준에서 확정될 경우 국내기업인 상속세 납부액 규모로는 역대 3위에 기록된다. 상속세 납부액 역대 최고는 고 이임룡(李壬龍) 태광산업 회장의 유족들이 낸 1,060억원이며 고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 아들인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낸 730억원이 두번째로많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조상묘 이전 문화재전문가 참여

    경기도는 종중 또는 개인의 조상묘 이장(移葬).개장(改葬) 작업시 참여,출토품의 문화재 가치 등을 평가해 주기로 했다. 도는 고려와 조선시대 주요 인물에 대한 조상묘 이장 또는 개장시 문서.묘지석 등 문화재가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 묘 주인이 요청할 경우 도립박물관 연구관 등을 함께 참여시켜 역사적 가치 등을 평가해 주기로 했다고12일 밝혔다. 또 출토품들이 역사 문화적 사실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가치가 있을 경우 기증을 유도하고,기증이 불가능할 경우 보관방법을 알려주며 일부는 매입할 방침이다. 도립박물관은 99년 하남시 인평대군과 종중의 묘역에서 문서·묘지석 등 210점을,지난해에는 양평 남양 홍씨 예사공파 종중 조상묘역에서 총통.명기 등 95점의 유물을 수습해기증받은 바 있다. 도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윤달이 있어 주요 종중이나개인의 조상묘에 대한 이장·개장작업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장·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종중 관계자 또는개인은 박물관(031-288-5382)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민·관 합작회사 적자에 허덕

    경기도내 일선 자치단체가 경영수익을 위해 민간자본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제3섹터방식의 민·관 합작회사들이 모두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합작회사들은 부천시 무역개발㈜,수원시 ㈜효원 등 5개 주식회사와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등 2개 지방공사형 회사 등 모두 7개에 이르고있다. 이 가운데 수원시가 전체 자본금 25억원 가운데 45%를 출자해 수원농협 등과 99년 2월 공동설립한 주류 제조 및 판매업체 효원은 지난해 모두 7억6,600만원의 경영적자를 기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을 위해 전체 자본금 50억원 중 안산시가 42%,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민간이 58%를 출자해 95년 6월 설립한 안산도시개발㈜의 지난해 경영적자는 무려 82억3,000여만원에 달했다. 97년 10월 파주시가 민간자본과 합작투자로 설립한 자본금 7억원 규모의 파주시혼합사료㈜도 지난해 역시 4억8,0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애니메이션,캐릭터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부천카툰네트워크㈜,무역사업을 하는 부천무역개발㈜도지난해 역시 각각 1억8,000여만원,2억여원의 적자를 나타냈다.또 지방공사형 제3섹터방식 합작회사인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와 안성시 안성축산진흥공사도 지난해 1억∼5억원의 경영적자를기록했다. 이같이 지자체들이 출자한 제3섹터방식 회사들이 적자경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일부 회사의 경우 사업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본격적인 경영수익이 발생하지 않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일부 회사들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민간사업 분야에 무리하게 진출,경영부실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이들 회사 가운데 경영상태 개선 가능성이 적거나 사업특성상 민영화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안성축산진흥공사와 파주시혼합사료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보유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민영화를 권고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천안 여관서 불…36명 死傷

    현직 경찰서장이 운영하는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3일 오전 3시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 37의 88 ‘꿈의 궁전’여관에서 불이 나 조정훈씨(31·광주시 남구 봉선동)등 남자 5명과 정혜숙씨(26·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등 투숙객6명이 숨졌다. 또 김선래씨(22·여·경기도 하남시 천연동) 등 30명이연기에 질식되거나 탈출하다 다쳐 단국대병원 등 인근 5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김씨 등 2명은 중상이다. 이여관은 김육헌(金陸憲) 충남 청양경찰서장(59)과 김 서장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 김병찬씨(45·서울 양천구 신정동)가 공동 소유,운영하고 있다. 불이 날 당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이 여관에는 70여명이투숙중이었고 조씨는 4층 객실의 유리창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리다 목숨을 잃었다. 숙박객은 대부분 서울,부산,광주등지의 외지인들로 피서 등을 가다 경부고속도로 체증으로잠시 쉬어가기 위해 전날 밤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녀와 함께 투숙했던 조정훈씨는 휴가차 무주로 가던중 4층에서 약혼녀를 먼저 자동차위로 떨어뜨려 목숨을구한 뒤 자신은 그냥 바닥으로 뛰어내리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대학 편입시험을 위해 천안에 올라온 김은석씨(22·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는 자신을 응원하기위해 담양에서 같이 온 친구 박정환씨(23·전남 담양군 고서면),박흥식(22·〃)와 함께 참변을 당했다. 99년 6월 문을 연 이 여관은 32개 객실을 갖춘 러브호텔로 김 서장이 지난해 6월 29일 김씨와 함께 5억원씩 모두10억원을 투입,민모씨(59·여)로부터 매입했다.이 여관의현재 시가는 20억원에 이른다. 김 서장은 “내년 정년을 앞두고 노후에 대비해 은행융자와 친척들의 자금을 끌어들여 샀다”며 “운영은 김병찬씨가 했으나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경춘 민자고속도 노선 잠정확정

    민자(民資)로 건설되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노선이 잠정 확정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춘고속도로(본보 5월8일자 1면 보도)는 서울시 강동구와 강원도 춘천시를 연결하며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양평군,가평군을 통과하도록 노선을 정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서울 기점은 판교∼구리 고속도로에 인접한 강일 인터체인지(IC),춘천 기점은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산면 군자리에 건설할 계획이다.한강과 북한강을 가로질러 남양주및 북한강 대교(가칭)등 2개의 대교도 건설할 방침이다.IC는 와부·화도·설악·발산·남춘천 등 5곳을 짓기로 했다. 건교부는 2003년 상반기에 착공,오는 2008년 왕복 4∼6차선에 총구간 59.5㎞로 완공할 예정이다.총 공사비는 5년간1조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건교부는 또 고속도로변에 미니 신도시 1∼2곳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노선은 강일IC∼하남시 미사동 조정경기장∼남양주대교(가칭)∼남양주시 삼패동∼와부읍 월문리∼화도읍차산리∼화도읍 금남리∼북한강대교(가칭)∼양평군 서종면수입리∼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춘천 등이다. 고속도로 건설에는 현대산업개발과 프랑스 브이그사가 45%씩 공동 참여하고,한국도로공사도 10% 지분을 투자하기로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이달 중 건교부에 사업제안서를 공식제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남 경전철 연결 ‘상일역’ 확정

    하남과 용인시 경전철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남시는 수년간 줄다기를 벌여온 경전철 연결역사를 최근 상일역으로 확정 고시하고 일부 조정된 경전철 사업세부계획을 조만간에 마련해 공사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용역결과 제시된 서울 강동역은 강동구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에따라 지난해 발표된 경전철의 통과노선과 역사도 다소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총공사비의 30∼40%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전철차량구입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 추정액은 3,700여억원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와의 협상문제가 예상외로오래 걸려 착공시기가 무기한 연장됐었다”며 “연결역사가 변경확정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경전철사업이 활기를 띨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95년부터 하남∼서울의 강동역간 10㎞ 11개역에걸쳐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가 강동구의 반대로 사업을 연기해 왔다. 한편 재원조달계획 미흡으로 보류됐던 용인시 경전철 사업도 일부구간의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활기를찾고 있다. 용인시는 그동안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따랐던 둔전∼에버랜드간 경전철 사업비 조달이 가능해진데다 한국토지공사와 경기지방공사도 부담금을 확정해 조만간 공사 세부계획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용인시 경전철은 기흥∼에버랜드 간 21.3㎞를 운행하게 되며 총사업비 6,089억(민자 2,22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이다.경전철은 구갈 2·3지구,동백지구,용인시가지,에버랜드까지 17개 역사를 잇게 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자체 첫 외국인교사 ‘수입’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하남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외국인 교사를 채용, 외국어교육에 나섰다. 하남시는 좀더 효과적인 외국어교육을 위해 지난달 말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출신의 외국인 교사 4명을 1년계약조건으로 채용,관내 중학교에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교사들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미국 워싱턴대,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등에서 법률이나 문학,철학 등을 전공했으며 각각 연봉 2,500만원에 전세 아파트를 제공받았다. 이들 교사들이 파견된 학교는 덕풍동 동부여중과 신장동남한중·신장중·하남여중 등 4개교로 학생들은 이들 교사들로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시는우선 1년간 시범운영을 해본 뒤 효과가 있으면 외국인 교사를 추가 채용하고,계약기간도 늘려 학생들의 생활영어습득과 수능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한강 그곳에 가면] ‘더위사냥’ 강변 계곡서

    이달말 장마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산과 바다가유혹하고 계곡이 손짓한다. 그러나 호주머니 사정이 만만치 않은 서민들에겐 더운 여름철 먼 바다나 전국 각지의 유명계곡이 부담스럽기만하다. 멀지 않은 곳에 한강이 있다.곳곳에 한강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계곡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얕은 시냇가를 헤엄치는 피라미가 어린이들의 발가락을 간지럽힌다. 몰라서 가지못하는 예쁜 개울이 많다.이번주엔 어린시절 고무신으로 물고기잡고 친구들과 물장구치던 기억을 되살리는한강변 계곡을 찾아나선다. 경기도 광주시에는 뭐니 해도 천진암 계곡이다.퇴촌면 광동리에서 천주교발생지인 천진암까지 이르는 3㎞구간은 수려한 주변산세에다 낮게 흐르는 계곡이 잘 어울린다.물이 깊지않고 깨끗하며 개울옆으로 자갈밭도 널려있어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특히 송사리가 많아 어항을 이용한 고기잡이가 재미를 더한다.소금쟁이와 장구애비 등 물속곤충들도많다. 초월면 지월리에서 곤지암리에 이르는 곤지암천과 중부면광지원리 남한산성 계곡도 추천할 만하다.곤지암천에는 다슬기를 잡을 수 있고 남한산성 계곡은 곳곳에 보기보다 깊은곳이 있어 물놀이가 제격이다.그러나 상류쪽은 음식점들로오염돼 하류를 많이 찾는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하남시에도 옥석같은 계곡들이 있다. 상상곡동 검단산계곡에는 민물가재가 심심치않게 잡히고 피라미와 특히 마을사람들이 ‘중투라지’라고 부르는 민물고기가 유명한다.족대를 사용해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인근 돌틈에서는 도롱뇽도 볼 수 있다.반딧불이가 많아 한여름밤을 수놓기도 한다. 춘궁동 고골계곡은 남한산성과 연결돼 있고 학암동과 서울송파구 마천동을 잇는 학암계곡도 여름철 물놀이 코스로 안성마춤이다.피라미와 송사리가 많다. 양평군 개군면 신내천은 다슬기 천국이다.상류부터 하류까지 개천 밑 자갈표면에 모래알 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어 소쿠리하나만 장만하면 수북히 딸 수 있다.물이 깨끗해 버들치와 붕어,돌고기,피라미 등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한다.하류쪽은 상수원 직할하천으로 수영이나 어로행위가 금지돼 가급적상류쪽으로올라가야 한다. 서종면 벽계천 벽계계곡도 일품이다.물이 얕고 깨끗해 피라미가 많다.개천 인근에 자갈밭이 넓어 자리를 깔기 좋다.옥천면 용천리 사나사계곡은 주변산세가 아름다워 이미 많이알려진 곳이다. 용문면 용문사계곡은 입장료를 받는 주차장부터 시작된다. 가재가 잡히기도 하고 피라미도 많다.계곡 옆으로 숲이 우거져 그늘이 좋다. 이천시 설봉산 계곡은 아름답지만 최근 도자기행사장 공사가 한창이어서 올해 여름은 찾지 않는 것이 좋다. 포천군 백운계곡과 가평군 명지계곡도 자치단체들이 뽐내는 계곡 가운데 하나다.특히 이동면에서 강원도 화천군에 걸쳐진 백운산 기슭의 백운계곡은 주변의 광덕산과 박달봉계곡에서 발원하여,흐르는 물과 바위가 한데 어울려 장장 4km나 이어진 환상적인 계곡으로 가는 길목마다 기암 괴석이 즐비하다.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선유담,광암정,학소대,금병암,옥류대,취선대,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펼쳐지며 세종의 친필이 보존돼 있는 흥룡사도 계곡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명지계곡은 맑은 물과 깊은골이 아직 때묻지 않아 대자연의 싱싱함을 전해준다.계곡 시냇가에 자상하게도 물고기들이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어도(魚道)’가 만들어져 있어인근에 붕어와 버들치 등 민물고기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故정주영 회장 100일 탈상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렸다.탈상제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고인의 아들과 정상영(鄭相永) KCC명예회장 등 형제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3월 고인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었으나,그룹과 관련된 대화는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탈상제를 마친 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의 고인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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