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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활의 민족’…李대통령 내외 활쏘기에 몽골서 ‘환호’

    역시 ‘활의 민족’…李대통령 내외 활쏘기에 몽골서 ‘환호’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11일(현지시간) 몽골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해 몽골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몽골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몽골의 최대 국가 행사인 나담 축제에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울란바타르 국립 체육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도 함께했다. 축제 사회자는 몽골 정부 관계자를 소개한 뒤 이 대통령 부부를 소개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개회사 중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 부부는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개막 공연 틈틈이 귓속말을 나누며 공연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나담 축제 개막식 참석 직후 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을 방문해 직접 몽골의 전통 활을 쏘는 체험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먼저 활을 잡고 하늘 높이 활을 쏘자 활은 포물선을 그리며 멀리 꽂혔고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어 김 여사가 활시위를 당겼지만 힘에 부치는 듯 망설였다. 이후 결심한 듯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뒤 활시위를 당겨 활을 멀리 쏘자 주변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몽골 측이 개최하는 별도 환송오찬에 참석해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석별의 정을 나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2박 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 “치아 12개 뽑아“…中 치과, 60대 노인에게 한 짓

    “치아 12개 뽑아“…中 치과, 60대 노인에게 한 짓

    한 중국 치과 병원이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63세 남성의 남은 치아 12개를 모두 뽑아 논란이다. 지난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바오지에 거주하는 63세 A씨는 지난해 9월 아픈 치아 하나를 치료하기 위해 지역 치과를 찾았다. A씨는 “오전에 임플란트하고 오후에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치아만 있으면 100세까지 산다”는 광고를 보고 치과를 방문했다. 치과는 A씨의 남아 있던 치아 12개를 모두 발치한 뒤 임플란트 10개를 식립했다. 이어 시술 비용 명목으로 A씨의 은행 계좌와 모바일 결제 계좌에서 1만 8800위안(약 417만원)을 모두 결제했고 추가로 6200위안(약 137만원)의 미납금까지 남겼다. 문제는 여러 개의 치아를 한 번에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은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A씨는 관상동맥질환과 심근경색, 당뇨병, 고혈압을 앓고 있는 고위험 환자다. 그는 심장 스텐트 4개를 삽입한 상태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하루에 치아 23개를 발치하고 임플란트 12개를 식립한 뒤 13일 만에 숨진 사례도 있었다. A씨 가족은 지역 보건당국에 세 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치과가 제출한 진료기록이 불완전했으며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새로운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 기록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의료기록에도 A씨의 성별이 ‘여성’으로 기재돼 있었고, 수술 전 심장내과 협진 기록 역시 시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나서야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현지 보건당국은 치과가 환자에게 다른 치료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수술 전 검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으며 의료기록 관리도 부실했다며 의료 과실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당국은 치과에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A씨에게 치료비를 전액 환급하도록 명령했다.
  • “죽어가는 표정에서 희열을 느꼈다”… 평범한 회사원의 탈을 쓴 연쇄살인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죽어가는 표정에서 희열을 느꼈다”… 평범한 회사원의 탈을 쓴 연쇄살인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악마는 특별한 얼굴을 하지 않는다. 살인은 그에게 일상이었고 타인의 고통은 유희에 불과했다. 2006년 여름, 경기도 안양과 군포 일대에서 단 46일 동안 20대 여성 3명이 연쇄적으로 납치돼 참혹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수사망을 비웃듯 잔혹한 사냥을 하듯 범행을 이어간 연쇄살인마의 정체는 놀랍게도 전과 하나 없는 26세의 평범한 회사원 김윤철이었다. 주변 동료들에게 성실함을 인정받고 상견례까지 마친 예비 신랑이 끔찍한 포식자로 돌변한 이 사건은 세상을 씻을 수 없는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친절한 미소 뒤에 감춘 악마의 발톱2006년 5월 15일 밤 11시 50분경, 경기도 안양시에서 22세의 여성 직장인 강 모 씨(가명)가 귀가를 위해 횡단보도에 서 있었다. 김윤철은 자신의 흰색 쏘렌토 차량을 몰고 다가가 편의점의 위치를 묻는 등 깍듯하고 친절한 태도로 접근했다. 호감형 외모와 평범한 직장인의 옷차림에 경계심을 푼 피해자는 “같은 방향이니 태워주겠다”는 말에 차에 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차량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하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남자친구와 112에 다급히 전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구조받지 못했다. 김윤철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차 안에서 성폭행했다. 이후 나일론 끈으로 손발을 결박하고 피해자의 속옷을 벗겨 입에 재갈을 물린 뒤 얼굴 전체를 박스 테이프로 칭칭 감아 잔혹하게 질식사시켰다. 범행 5일 뒤인 5월 20일 새벽, 군포 금정역 인근의 좁은 담벼락 사이에서 불에 타다 만 참혹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발견을 우려한 김윤철이 몰래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다. 경찰은 실종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284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산본역의 현금인출기(ATM)로 달려갔으나 범인의 모습을 담았어야 할 CCTV는 렌즈만 달린 가짜 ‘깡통 기기’였다. 진화하는 범행 방식과 소름 끼치는 ‘투명 테이프’경찰의 추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김윤철의 범행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잔혹해졌다. 6월 9일 밤 그는 산본역 인근에서 귀가하던 20세 여대생을 차에 태웠다.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며 문자를 보여주는 등 교감을 나누는 듯했으나 피해자가 차에서 내리려 하자 돌변하여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이어 7월 1일 밤 11시경에는 군포 산본동에서 귀가하던 27세 여성을 강제로 낚아채듯 차에 밀어 넣고 납치해 목숨을 앗아갔다. 전문가들을 경악하게 한 것은 그의 살해 방식이었다. 김윤철은 일반적인 테이프가 아닌 ‘투명 테이프’를 사용해 피해자들의 얼굴을 감았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일그러지는 피해자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두 눈으로 지켜보며 쾌락을 느끼기 위해서였다. 범행 이후 이어간 그의 평범한 일상은 더욱 엽기적이었다. 김윤철은 첫 번째 피해자의 카드로 인출한 돈 중 100만 원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용돈으로 건넸으며 두 번째 피해자에게서 강취한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여자친구와 민속촌 데이트를 즐기며 셀카를 남겼다. 이 카메라는 회사로 가져가 동료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심지어 세 번째 피해자의 명품 가방마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태연하게 선물하는 등 그는 살인의 흔적을 전리품 삼아 자신의 일상 속에 아무렇지 않게 흩뿌렸다. “범인은 반드시 다시 온다”… 경찰의 덫에 걸린 악마자칫 장기 미제로 빠질 수 있었던 연쇄 살인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경찰의 끈질긴 집념과 ‘촉’이었다. 수사팀은 첫 번째 범행 당시 작동하지 않았던 산본역의 깡통 CCTV를 주목했다. “현금인출기에 CCTV가 없다는 사실을 안 범인은 십중팔구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다.”라고 예측한 경찰은 실제 작동하는 진품 CCTV를 설치했다. 형사들의 직감은 정확히 적중했다. 세 번째 범행 직후인 7월 3일, 김윤철은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들고 자신만만하게 다시 그 현금인출기를 찾았고 새로 설치된 CCTV 렌즈에 그의 선명한 얼굴이 그대로 찍히고 말았다. 경찰은 이 사진을 들고 인근 주민센터를 돌며 탐문했고 한 공익요원이 “내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김윤철의 신원을 특정해 냈다. 경찰은 CCTV 동선을 역추적해 그의 아파트 주차장을 급습했다. 7월 4일 새벽 흰색 SUV를 몰고 나타난 김윤철을 긴급 체포했다. 형사들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자 그는 찢어진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제가 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저도 꿈이 경찰입니다”라며 뻔뻔한 연기를 펼쳤다. “죽어갈 때 말로 표현 못 할 희열을 느꼈다“체포 직후 김윤철은 1천만 원가량의 카드 빚과 차량 할부금 등 ‘돈’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그의 자택 컴퓨터에서는 여성을 결박하고 가학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불법 영상물 수십 편이 쏟아져 나왔다. 추궁이 이어지자 김윤철은 마침내 섬뜩한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를 죽일 때 그 여성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고 자백했다. 나아가 “내가 안 잡혔으면 한 달에 한두 명은 꼭 더 죽였을 것”이라며 살인 자체에 중독되어 가던 쾌락 살인마의 민낯을 여과 없이 내보였다. 잔인한 수법으로 세 명의 무고한 생명을 쾌락의 도구로 삼았음에도 2007년 대법원은 김윤철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전과가 없고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어 교화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유가족은 물론 대중은 이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하며 법원의 판단을 규탄했다. 타인의 숨통이 끊어지는 순간을 즐기며 미소 짓던 이 평범한 회사원은 지금도 교도소 안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 거제시, 원이 ‘무섭노’ 논쟁 진화 나서…“경남권 일상 방언, 정치적 해석 부적절”

    거제시, 원이 ‘무섭노’ 논쟁 진화 나서…“경남권 일상 방언, 정치적 해석 부적절”

    경남 거제시가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유튜브 발언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시는 원이가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이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방언이라며 특정한 정치적 의미 등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원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용한 ‘무섭노‘ 표현과 관련해 시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해당 표현에 대한 시의 인식과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지로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원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을 두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이에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리센느 멤버 원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수한 거제 사투리와 일상적인 거제의 풍경을 소개하며 꾸준히 고향 거제를 알려왔다”며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표현은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라며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은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건전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과도한 비난과 무분별한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거제시는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와 함께 거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민원 접수 이후 관련 상황을 검토해 왔으며 이날 시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공식 견해를 밝히게 됐다. 리센느는 올해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특히 거제 출신인 원이와 일본 출신 멤버 미나미가 콘텐츠에서 나눈 ‘거제 야호’라는 말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하나의 밈(Meme)으로 확산됐고, 이를 계기로 리센느는 젊은 세대에게 거제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원이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향 거제의 풍경과 음식, 사투리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지역 홍보에 기여해 왔다. 거제시는 이러한 활동이 지역 인지도 제고와 도시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 지구가 지겨우세요?…NASA, 달·화성 1년 체험 지원자 모집

    지구가 지겨우세요?…NASA, 달·화성 1년 체험 지원자 모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과 화성 탐사를 대비한 1년짜리 모의 거주 실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우주 환경과 비슷한 밀폐 공간에서 생활하며 작물 재배, 우주 유영 훈련, 건강 관리 등 실제 우주비행사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한다. CNN에 따르면 NASA는 최근 ‘달·화성 탐사 모의실험(MMEA)’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실험은 2027년 8월 이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진행되며, 최종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총 14개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개월간 사전·사후 훈련을 받고, 나머지 12개월은 우주 환경을 모사한 밀폐 시설에서 생활한다. 실험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약 60㎡ 규모의 모형 우주선에서 달이나 화성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해 생활한다. 참가자 4명은 각각 개인 생활공간과 작은 욕실을 제공받는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84㎡ 규모의 거주 시설로 이동해 건강 관리와 생활 적응 실험을 수행한다. 이어 화성 표면을 재현한 모래 공간에서 우주 유영 훈련도 실시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모형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는 상황을 재현한다. NASA는 이번 실험을 통해 화성 시간에 적응하는 과정도 연구할 계획이다. 화성의 하루인 ‘솔(sol)’은 지구보다 약 40분 길어 수면과 건강,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 자격은 30~55세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키는 188㎝ 이하여야 한다. 영어 구사 능력과 함께 공학·생명과학·물리학·수학 등 관련 분야 학사 학위가 필요하며, 군 복무 경력이나 관련 고급 학위도 평가 대상이다. 또 신체·정신 건강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몽유병 병력이나 수면제 복용 이력이 없어야 하고, 특별한 식단 제한도 없어야 한다. NASA는 이번 MMEA가 기존 화성 거주 모의실험 ‘차피(CHAPEA)’를 발전시킨 첫 통합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우주 수송과 거주 실험을 따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이동과 거주 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실제 탐사 환경을 더욱 현실적으로 재현한다. 2023년 CHAPEA 실험에 참가했던 의사 출신 네이선 존스는 “1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일과 명절, 졸업식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햇빛과 바람, 신선한 음식 같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 맞춤형 선물…李 대통령 “한몽 황금시대 만들자”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맞춤형’으로 선물하는 등 양 정상이 친밀함을 다졌다. 이 대통령이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궁 세트는 물소뿔,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해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 활쏘기는 양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이자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후렐수흐 대통령의 부인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선물한 ‘나비당초 높은함’은 나비와 당초(덩굴 식물) 문양으로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이다. 청와대는 “나비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며 덩굴은 끝없이 뻗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며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이 연상되는 비취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 및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사 40명과 함께 후렐수흐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빈만찬의 시작과 동시에 진행하는 문화공연으로는 가수 이데르뭉흐가 준비한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과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이 무용단과 함께하는 ‘고수레의 아홉 문양’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후렐수흐 대통령에 이어 몽골 내 서열 2위인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에 정말로 새롭게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특히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뱜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해주셨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데, 그중 가장 많은 6만여명의 인구가 한국에서 체류 중”이라며 “1990년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교류가 역동적으로 확대·발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열 3위인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총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 어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여러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나 광물협력 및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오츠랄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실제로 실천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더욱 이제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서 가공해서 생산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탈을 바꿔가며 버텨온 삶…국립무용단 ‘탈바꿈’ 확장판, 해외로

    탈을 바꿔가며 버텨온 삶…국립무용단 ‘탈바꿈’ 확장판, 해외로

    전통의 해학, 현대의 ‘버티는 삶’ 은유30분짜리 소품을 60분으로 몸피 키워10~11월 미국 공연 후 아시아권으로 무대 한가운데 회전체가 돈다. 무용수들은 거기에 올라타고 매달리고, 피하고 부딪히며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누군가는 끝까지 붙들고 누군가는 밀려나며 누군가는 올라타 숨을 고른다. 회전체는 단순히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한 볼거리가 아니라 작품 속 ‘버팀’을 상징하는 장치다. 악착같이 버티기도, 그저 흘려보내기도 하는 인간 군상을 몸짓으로 풀어낸 국립무용단 ‘탈바꿈’이 오는 10~1월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달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린 ‘탈바꿈’은 ‘힙한 전통 무용’의 외피를 입고 버티는 몸들을 이야기했다. 2024년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의 우수작으로 선정됐고, 2025년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폐막작으로 초청받았다. 트리플빌로 청년 단원들과 함께 소극장에 처음 올랐을 때 이 작품은 ‘안무가 프로젝트’ 작품 중 단연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재치 있는 구성으로 관객과 평단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30분 안팎의 소품이었던 초연 버전을 60분 길이로 늘리면서 ‘버팀의 서사’를 확장했다. 지난해 지역 공연 리허설 도중 큰 부상을 입고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견딘 이재화는 ‘몸의 언어’가 무뎌지는 시간을 통과하며 작품의 키워드를 길어 올렸다. 회전체에 매달린 몸들은 안무가 자신이 버텨온 날들의 은유이자, 저마다의 시간을 견디는 모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제목이 품은 뜻도 이 변화와 맞닿아 있다. 탈을 바꾸는 행위이자 곤충의 변태를 가리키는 생물학 용어를 제목 삼은 이재화는 “완벽한 탈피보다 형태를 지키면서 새로운 결을 만들어가는 조합을 고민했다”면서 전통을 폐기하는 대신 전통의 창고에서 무언가를 꺼내 와 “지금의 감각으로 맛있게 내놓고 싶었다”고 했다. 30분 안팎의 소품이 60분으로 확장될 때 약간의 불안감이 드는 부분은 시간을 채우기 위해 촘촘한 구성을 흐트러뜨리고 장면이 반복되거나 움직임이 늘어지는 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그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렸다. 초반 회전체를 중심에 두고 매달리고 피하고 부딪히며 잠시도 멈추지 않은 장면부터 봉산탈춤과 강령탈춤 등 고전 탈춤, LED 탈을 이용한 현대화까지 탈을 중심에 둔 시간의 흐름과 춤에 대한 시각적 즐거움, 음악을 통한 청각적 신선함까지 두루 담아내며 경이로운 한 시간을 만들어 냈다. 빛의 변화에 따라 탈의 종류와 캐릭터가 바뀌고 무용수의 움직임도 탈바꿈하는 부분이 시선을 붙들었다. 객석 뒤에서 탈을 쓴 무용수가 내려올 때 관객들이 화들짝 놀라는 순간도 공연의 현장감을 전달하는 즐거움이 되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두지 않았던 탈춤의 전통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장면으로써 의미가 컸다. 무용수들이 LED 탈로 갈아쓰고, 스트리트 댄서들의 복장으로 춤을 출 때는 한층 개별적이고 현대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의 얼굴을 포함한 40여 가지 탈이 LED 탈에 시시각각 반영되면서 탈 전환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불렀다. 다만 탈바꿈이 지나치게 잦아 시선이 흩어지고 정신없다는 인상으로 기울기도 했다. LED 탈 사이로 간간이 등장하는 사자탈의 재롱은 또 다른 결의 볼거리였다. 북청사자놀음을 떠올리게 하는 사자춤이 무거워질 수 있는 흐름에 숨통을 틔우는 탈춤 특유의 해학을 환기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연주자 박다울이 전통 리듬 위에 전자음악과 밴드 사운드를 겹겹이 쌓아 만든 음악도 작품을 받치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태평소의 고음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농악의 흥으로 마무리하는 듯한 흐름은 ‘한바탕 잘 놀았다’는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한 가지 더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무용수들의 몸짓이다. 발레 무용수보다 유연하고 스트리트 댄서만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전통적 움직임에 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장면마다 감탄을 부른다. ‘탈바꿈’은 문화체육관광부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로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한다. 내년에는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투어를 조율하고 있다.
  • 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채권자 75% 이상 찬성

    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채권자 75% 이상 찬성

    중앙일보가 채권단과 협의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금융권에 따르면 10일 오후 중앙일보 채권단은 1차 협의회를 열고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찬성으로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19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중앙일보는 향후 회계법인 실사를 바탕으로 기업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채권단 동의를 거쳐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신규 채용 중단, 일부 임원 퇴임, 신문 발행 규모 축소, 투자 지출 전면 재검토 등 비용 절감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장 “전남과 광주 따로 나누지 말라”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장 “전남과 광주 따로 나누지 말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10일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송형곤 의장 주재로 의회사무처 업무보고를 개최하고, 통합의회 출범 이후 주요 현안과 향후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의회 사무처장과 담당관 및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업무보고에선 통합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 상황과 현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통합의정 지원 체계의 안정적 정착, 의원 의정활동 지원 강화, 조직 간 협업 체계 구축, 시민 중심의 의정 서비스 향상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무안 2개 청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부서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송형곤 의장은 “통합의회는 전남과 광주 모두의 의회”라며 “통합의회의 성공은 지역 구분이 아닌 상생과 협력에 달려있는 만큼,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무처 역시 하나의 조직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 구분 없이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의정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해 달라”며 “의정활동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의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특히 “통합의회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임위원회별 제도기반을 촘촘히 정비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각 상임위에서 통합특별법 특례사항의 입법 보완 과제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고, 자치법규 정비와 의회 운영제도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 의장은 또 “모든 과정에서 전남과 광주를 따로 나누지 말고, 하나의 통합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행정적·입법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오는 9월, 제도 정비 상황과 입법 보완 과제를 공유·점검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양 청사의 기능을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운영하면서, 지역 간 균형과 상생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통합의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 전남·광주 교육 ‘화학적 결합’ 닻 올렸다

    전남·광주 교육 ‘화학적 결합’ 닻 올렸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이 조직의 실질적인 유기적 결합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과거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으로 이원화되었던 행정 체제를 하나로 묶어 교육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은 10일 오전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간부 회의를 겸한 ‘현안 업무 공유회’를 주재하고, 통합 교육청의 안착을 위한 부서별 핵심 과제를 정밀 점검했다. 이날 회의 실황은 전남과 광주 양 청사의 전 부서에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전 직원이 통합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됐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양 지역의 교육 역량을 결집해야 할 매머드급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주요 안건으로는 ▲‘K-민주주의 전당’ 건립을 위한 민주주의 역사누리터 활용 방안 ▲전남·광주 직업계고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전략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기준의 단일화 방안 마련 ▲학교 시설물 및 학생 안전관리 체계 강화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발표 후에는 국 단위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토론을 펼쳐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발표 직후 이어진 국 단위 토론에서는 현안별 쟁점을 놓고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격렬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통합 교육청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김 교육감은 “부서 간 칸막이 제거가 현장 신뢰의 밑거름” 김 교육감은 회의 내내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투명한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도출된 대안만이 교육 현장의 신뢰를 얻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기존의 관행과 부서 간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오직 학생과 지역의 미래만을 바라봐야 한다”며 “독서 교육을 통한 문해력 향상과 지역 사회에 정주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통합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교육 대전환의 성과를 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전지역 응급실 연계…‘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 추진

    전남광주특별시 전지역 응급실 연계…‘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갑작스럽게 생명이 위급한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특별시 전지역 59개 응급실을 하나로 연결하는 ‘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을 추진한다. 통합특별시는 10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누구나 사는 곳에 관계없이 제때 치료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응급상황에서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생명망 하나로 3대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생명망 하나로’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특별시는 ‘특별시 어디서나 골든타임 사수’를 목표로 ▲59개 응급실을 하나의 병원처럼 연결하는 생명망 하나로 플랫폼 ▲육·해·공 신속 이송 체계 마련 ▲응급의료 통합컨트롤센터 운영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이 세가지 전략은 응급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특별시의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로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특별시 전역 어디서든 시민의 소중한 골든타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통합특별시는 먼저 광주·전남지역 전역 59개 응급의료기관을 하나의 병원으로 연결해 자원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생명망 하나로 플랫폼’을 운영한다. 응급진료에 필요한 병원 의무기록(EMR)을 연동하고, 원격 협진을 지원해 이송부터 최종 치료까지 막힘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환자가 이송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응급실 당직 의사들이 가장 적절한 병원을 신속하게 결정하는 ‘이송병원결정위원회(FLT-Final Landing Team)’를 상시 가동한다. 또 통합특별시 어디서든 적정 시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도록 육·해·공을 아우르는 입체 이송망을 구축한다. 육지에는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MICU(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신규 도입한다. 이와 함께 바다의 나르미선과 해경 함정, 하늘의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서·산간을 포함한 통합특별시 전 지역의 이송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응급의료 통합컨트롤센터는 이송부터 MICU 출동, 원격 협진, 중증환자 이송·전원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조정한다. 현장의 구급대원, 응급실의 의료진, 육·해·공 이송수단이 한팀으로 움직이게 된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발표에 앞서 응급의료 현장 소통인 ‘마주앉아 듣는 생명의 최전선 이야기’를 진행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장들과 마주 앉아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 배우인 줄만 알았는데…“지드래곤 중학교 담임” 이력 밝힌 여배우

    배우인 줄만 알았는데…“지드래곤 중학교 담임” 이력 밝힌 여배우

    배우 권경하가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의 특별한 과거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레이지래빗’에는 ‘지드래곤 중학교 담임이 밝힌 그때 권지용ㅣ처음 공개하는 무대 뒤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권경하는 국악예술중학교 재직 시절 지드래곤의 담임을 맡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국악예중(현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권지용을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었던 지드래곤에 대해 “그 친구가 그때도 끼가 많고 특출났었다. 그래서 같이 ‘시집가는 날’이라는 작품도 했는데 연기도 너무 잘했다”고 평가했다. 권경하는 지드래곤이 연예계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전학을 가게 됐던 당시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TV를 보면서 지드래곤이 나오면 뿌듯함도 있고, ‘내가 저 친구를 아주 어렸을 때 봤다’는 저만의 추억이 있다. 그런데 지드래곤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굉장히 끼도 많고 남달랐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그 당시에도 지드래곤은 굉장히 유명했었다”며 당시 학교 내에서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더불어 같은 그룹 멤버인 태양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권경하는 “학교 행사가 있다 하면 지드래곤은 항상 무대에서 춤을 추거나 했다. 그때 같이 오던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태양이었던 거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지드래곤의 학창 시절 모습에 대해서는 “학교 공연에도 3년 내내 빠짐없이 참여했다. ‘시집가는 날’ 할 때 삼돌이 역할을 했는데 정말 차지게, 맛깔스럽게 잘했고, 그 당시에도 패션 감각이 남달랐다. 확실히 스타가 되는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타고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남달랐던 학창 시절을 증언했다. 권경하는 영상 말미에 제자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용아, 네가 너무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서 너무 기쁘고, 안 만난 지는 너무 오래됐지만 항상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너의 동문들이랑 기회가 된다면 다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365 행복 천안’, 함께 만드는 인구의 날

    ‘365 행복 천안’, 함께 만드는 인구의 날

    충남 천안시는 10일 시청 봉서홀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도, 돌봄도, 일상도 다 함께 천안’을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돌봄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과 유공자 시상, LED 화면 터치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상담 전문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의 가족과 이웃, 세대 간 관계와 상호돌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청년 정착과 돌봄, 일자리 등 다양한 인구정책과 함께 국토교통부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수 시장은 “시민이 머물고 정착하며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하나하나 갖춰 가겠다”고 말했다.
  • “먹는 즐거움 못놔”… 서동주, 52kg 유지비결 ‘의외로 간단해’[슬기로운 건강생활]

    “먹는 즐거움 못놔”… 서동주, 52kg 유지비결 ‘의외로 간단해’[슬기로운 건강생활]

    최근 40대에 접어든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 관리 근황을 전하며 ‘식후 루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에서 영양 섭취와 컨디션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그는 불규칙한 식사와 외식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관리법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촬영이나 미팅 등 바쁜 일정으로 외식이 잦지만 먹는 즐거움을 무조건 포기하기보다는 식후 관리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최근 가방에 챙겨 다니며 식사 직후 효소를 챙기는 습관을 소개했다. ◆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체내 효소… 소화불량의 원인일까?체내 효소는 섭취한 음식물을 잘게 분해해 영양소 흡수를 돕는 핵심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은 점차 감소한다. 체내 효소가 부족해지면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장에 오래 머물러 가스를 유발하거나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과 단백질 섭취가 많은 식단이라면 식후 외부에서 효소를 보충하는 것이 소화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 국제 약물대사학회지(Current Drug Metabolism) 연구에서도 노화로 줄어든 소화 효소를 보충할 경우 위장관 증상 완화 및 영양소 흡수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식후 효소 보충’… ‘캡슐레이션 효소’로 장까지 안전하게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방법 중 하나는 효소 성분의 안정성을 높인 ‘캡슐레이션 효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효소는 온도와 산도에 예민한데 이를 보호막으로 감싸 위산을 견디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게 돕는 방식이다. 이러한 형태의 효소 보충제는 식후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분해를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소화를 돕는 것을 넘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영양소 활용도를 높여 바쁜 직장인이나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들의 컨디션 관리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장은 ‘제2의 뇌’…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관리해야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Johns Hopkins Medicine) 등 현대 의학계는 장을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기관이 아닌 전신 면역과 신체 컨디션, 심지어 감정까지 제어하는 ‘제2의 뇌’로 규정하고 있다. 장과 뇌는 신경계와 면역계(장-뇌 축)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기 때문에 장내 환경이 무너지면 전반적인 신체 활력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건강한 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소 보충과 같은 보조적인 수단뿐만 아니라 평소의 생활 습관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원활한 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또한 의학계에서는 장과 뇌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 수면 부족이나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장 건강 관리의 진정한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건강 관리는 단기적인 요행이 아닌 꾸준한 습관의 영역이다. 자신의 식습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불규칙한 일상 속에서도 올바른 생활 관리와 효소 보충 등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신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한국통계학회 하계학술논문발표회, 200여편 연구논문 발표

    한국통계학회 하계학술논문발표회, 200여편 연구논문 발표

    한국통계학회(회장 강기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로’(From Data to Insight)를 주제로 2026년도 하계학술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캐나다, 영국, 미국 등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교수, 연구자, 대학원생 등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200여편의 최신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바이오통계, 산업통계, 금융통계, 머신러닝 등 통계학의 주요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가데이터처, 한국은행, 고용노동부, SAS 코리아, 하나금융 융합기술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특별 세션에 참여해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금융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시대의 통계 활용, 국가 데이터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통계학의 학문적 발전을 넘어, 공공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와 통계가 어떻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 김성태 ‘대북 송금 3자 뇌물’ 2심서 공소 기각…“이중기소 아니다”

    김성태 ‘대북 송금 3자 뇌물’ 2심서 공소 기각…“이중기소 아니다”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사건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의 공소기각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 판단을 다시 심리하라고 판단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김건우 임재남 서정희)는 10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의 공소기각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다시 유·무죄 판단을 받게 됐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병훈)는 지난 2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공소 기각을 선고했다.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검찰이 같은 행위를 두고 잘못된(이중) 기소를 했다는 취지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두 혐의의 입법 목적과 보호법익이 서로 달라 하나의 범죄로 볼 수 없다며 원심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외국환거래법이 보호하는 법익은 외국환 관리 질서와 국제수지 균형, 통화가치 안정이라는 국가·경제적 법익인 반면, 뇌물공여죄는 직무집행의 공정성과 국가 기능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상대방에게 외국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실행행위가 일부 중첩되더라도 구성요건과 보호법익이 다른 별개의 공소사실을 법률상 하나의 행위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외국환거래법 위반죄와 뇌물공여죄는 입법 목적과 보호법익, 행위 태양 등이 모두 달라 형법상 상상적 경합이 아닌 실체적 경합 관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사업 지원 등을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대북 송금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로 1GW 재생에너지 전력망 추가 연결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로 1GW 재생에너지 전력망 추가 연결

    배전망에 ESS 연결, 전력 수용력 업 태양광 남는 전기 저장, 부족할 땐 풀고 신규 배전망 필요 없어 시간·비용 절약 주민 수용성 부담도 대폭 감소 정부가 2030년까지 700㎿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1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전력망에 추가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 발전량과 맞먹는다. 배전망을 새롭게 깔 필요 없이 배전선로에 ESS를 직접 설치해 전기가 남아돌 때는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을 때는 푸는 방식으로 전력 수용력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통합발전소(VPP) 사업자와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발전소’라고도 불리는 VPP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ESS 등을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력망이 포화해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밀집한 호남과 제주는 전 변전소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설들은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거나 이미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소마저 발전량을 강제로 줄여야 하는 출력 제어를 하고 있다. 기후부는 호남과 제주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전력망 접속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전망 ESS를 적극적으로 구축하면 매일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350GWh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전선로 1곳에 ESS 4㎿(20㎿h)를 설치해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5.7㎿를 추가로 전력망에 접속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ESS가 전력을 저장해 배전망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전력 수요가 많거나 전력망에 여유가 있을 때 저장된 전력을 방전해 쓸 수 있다. 기후부는 “ESS를 완충 장치로 활용해 기존 전력계통의 수용력을 높이면서 신규 선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 주민 수용성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의 분산된 자원을 모아 ‘집합자원화’ 하기 위해 VPP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의 통합 제어를 통해 전력계통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한국형 배터리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에는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ESS를 구축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기후부는 다음 달 예정된 차기 공모 때는 장주기·장수명·화재 안전성에서 강점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에 우선 적용한 뒤 육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또 차기 공모 시 산업·경제 기여도와 고용 창출 효과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배전망 ESS 사업을 시작으로 ESS와 재생에너지 융합 체계를 구축해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 시대를 조속히 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본토 타격에 뿔난 푸틴의 ‘화풀이’…“평화 협의는커녕 유럽으로 확전 가능성” [핫이슈]

    본토 타격에 뿔난 푸틴의 ‘화풀이’…“평화 협의는커녕 유럽으로 확전 가능성” [핫이슈]

    최근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러시아 본토 정유시설 공격으로 수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히려 전쟁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크렘린궁과 가까운 세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요구를 일축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전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이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의지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분노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과 여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하자 오히려 푸틴 대통령이 계속 싸우겠다는 결의를 굳히고 강경하게 대응하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둔화했음에도 돈바스 지역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핵심 목표를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현 전선에서의 휴전을 기반으로 한 타협안을 제시한 참모진을 질책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만,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돈바스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통칭하는 광역 지역명이다. 러시아가 이곳에 집착하는 이유는 막대한 천연자원과 산업 기반, 친러 성향의 인구 구조,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막기 위한 지정학적 전략이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러시아는 돈바스 전체 면적의 80.00% 이상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도네츠크는 75.00~80.00% 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방어선에 막혀 교착 및 느린 진격을 반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역시 최근 몇 달간 발표한 정보 보고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평화보다는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영국 가디언은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발트 3국과 폴란드를 상대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정보당국도 지난달 22일 러시아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했다며 다만 전면전이 아닌 미사일과 드론, 하이브리드 공격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군사적·비군사적 수단을 혼합해 상대 사회나 시스템을 교란하는 복합적 위협 행위를 말한다.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은 러시아와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와 약 1000㎞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어 나토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이들 국가는 역사적으로 구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경험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자국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에스토니아는 K-9 자주포를 도입하며 가장 먼저 한국산 무기로 무장했다. 러시아와 접한 폴란드 역시 옛 소련제 전차와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대거 지원하면서 심각한 안보 공백을 겪었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무기를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한국을 택하면서 현재는 K2PL 흑표 전차와 K9PL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으로 무장하며 나토 동부 최전방의 강자로 떠올랐다.
  • 47세 ‘늦둥이 아빠’의 정치…공감으로 정책 만드는 김영호[주간 여의도 Who?]

    47세 ‘늦둥이 아빠’의 정치…공감으로 정책 만드는 김영호[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제 정치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는 ‘공감 능력’입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낸 3선 김영호(59·서울 서대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서울신문과 만나 “교육위원장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과의 공감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47세에 늦둥이를 얻은 뒤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대체로 자녀가 장성해 고등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저는 초등학생을 키우는 아버지였다”며 “교육위에서도 초·중등 교육 현장의 고민이 상대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는데, 학부모들이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독서국가론을 담은 저서 ‘교육을 반대합니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렇게 탄생한 구상이 ‘알파폰 프로젝트’다. 교육부가 인증하는 ‘에듀 안심폰’을 개발·보급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영국 시민단체 ‘스마트폰 없는 어린 시절(SFC)’과 교류하고 국내 제조사와도 논의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에게도 필요성을 설명하며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스마트폰을 언제 사줘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디지털·게임·도박 중독 등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데 지금까지 그 누구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의 ‘공감’ 정치는 교육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10여년 전 친한 친구의 발달장애 자녀와 하루를 함께 보내며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가까이 지켜본 경험은 장애인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2017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 3월 장애인이 영화나 드라마에 ‘특별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이웃’으로 등장하도록 독려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 정책의 핵심은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이라며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가 결국 모두가 행복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경제 규모에 걸맞은 선진국이 되려면 장애인들이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용 치과와 수어 통역사 확대 배치 등 추가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공감과 함께 김 의원이 자주 꺼낸 단어는 ‘효능감’이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 정비 사업’을 언급하며 “효능감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계곡을 정비했던 이 대통령의 결단처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과 민주당 모두 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의식은 최고위원 출마 공약에도 담겼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의원 전원이 민생 현안을 하나씩 맡는 ‘1의원 1특위’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거창한 문제보다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과 잘못된 관행을 법과 제도로 바꾸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운영하면서 정당 최초로 권리당원협의체를 만들었다”며 “이를 16개 시도당에 다 설치해서 161개 특위에 대한 평가를 당원들이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 민심 회복 태스크포스(TF), 청년참여예산제, 청년담론위원회 신설 등 3대 청년 공약도 제안했다. 그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수많은 정치인들이 선거 책임론을 말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여러 탓을 들기는 했지만, 정작 상처받은 청년들을 향해 진심으로 사과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기성세대가 답을 정하기보다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자신의 강점으로 ‘통합’을 꼽았다. 그는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선 “당을 너무 작게 운용하고 폐쇄적이었다는 점에서 여당 대표로서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을 작은 운동장이 아니라 큰 운동장처럼 넓게 쓰겠다”며 “미드필더 역할로 당대표가 잘못 갈 때는 할 말은 하되, 후배 정치인들을 보듬으며 토론 중심의 여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당위원장, 교육위원장 등을 지냈다. ‘DJ 최측근’으로 불린 6선 김상현 전 민주당 의원의 아들이다.
  • 이 대통령 “한국과 몽골, 여러 방면서 협력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

    이 대통령 “한국과 몽골, 여러 방면서 협력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몽골은 “핵심 광물과 첨단 산업,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전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처럼 몽골에서 가장 친숙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동포 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의 교류는 대개 정부가 먼저 협력의 틀을 만들고 그 속에서 국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는데 그러나 한국과 몽골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 수교 이후 양국 정부 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이미 수많은 동포들이 이 땅을 찾았다고 한다”며 “울란바타르는 한국 상점과 식당, 또 카페와 학원, 기업이 밀집하면서 몽탄신도시”라고도 했다. 한국과 몽골이 전략적 동반자로 새 시대를 열어간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몽골의 제3 이웃 가운데 가장 중요한 협력 국 중 하나’라고 몽골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전 세계 동포 사회 민원 전수 조사를 추진 중이라며 “체류 제도와 행정 절차, 경제 활동과 교육 환경 등 동포들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나 개선할 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동포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커다란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동포 정책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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