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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꽃길 아닌 고생길 시작 ‘박시후와 살얼음판 신경전까지’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꽃길 아닌 고생길 시작 ‘박시후와 살얼음판 신경전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다. 신혜선-서은수가 엇갈린 운명 속 각자의 인생에 찾아온 끝없는 시련에 고군분투했다. 신혜선은 보는 이들의 숨통까지 조이는 해성그룹 재벌가에 적응하기 위해 서은수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지난 30일(토)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9회에서는 명희(나영희 분)의 살벌한 강압과 도경(박시후 분)-서현(이다인 분) 남매의 냉대 속 해성그룹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지안(신혜선 분)과 혁(이태환 분)에 대한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하는 지수(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도경의 경고 이후 해성그룹 가족들에게 정을 붙이고자 한걸음 더 다가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녀는 명희의 돈으로 구매한 태수(천호진 분) 가족 선물을 환불하고 서현에게 줬던 도경의 목걸이 선물을 되돌려 받는 등 그들의 마음을 언짢게 만들었던 자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고쳤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지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성그룹 적응은 쉽지 않았다. 지안은 도경-서현 남매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자신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에게 소외감을 느꼈고 사사건건 집안 룰을 언급하며 “구제불능이구나”, “센스가 없구나”, “눈치라도 있어야지”라는 도경의 멸시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결국 체기에 밤잠을 뒤척이던 지안은 애지중지하는 지수 조각상을 가슴에 품은 채 “보고 싶다. 여기 너무 외로워”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또한 태수 가족과의 인연을 끊으라는 명희의 강압은 점점 강해졌다. 지안은 남몰래 외출한 건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만 명희는 “넌 이제 우리 집안 사람이야. 해성그룹, 해성가 사람. 여기 돌아온 선택은 네가 했어. 그걸 잊지 마. 선택에는 책임이 같이 따르는 거야. 그럴 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지”라는 경고와 물건을 버리는 행동으로 지안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녹록하지 않은 지안의 해성그룹 적응기가 짠내를 자극한 가운데 9회 말미 자신을 죄어오는 갑갑한 생활에 은밀히 월담을 감행하다 도경에게 들키는 지안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지수는 부모를 향한 연민과 혁의 단호함에 힘들어했다. 지수는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내보이며 “엄마 왜 얘를 지안이라고 해? 이거 난데”라고 추궁하지만 미정이 갱년기라는 말로 진실을 회피하자 금새 “거짓말. 지안이 생각나서 운 거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는 몰래 이렇게 울었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결국 미정의 거짓말에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지안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앓이 하는 엄마를 안아주는 지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태수에게 “촌스럽게 요즘 세상에 무슨 친부모를 따져? 어디서 봤는데 식구가 먹을 식, 입구!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 식구래. 근데 피 섞였다고 무조건 친부모한테 가?”라는 말로 아빠를 향한 딸의 아낌없는 사랑을 전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이에 과연 지금은 불발된 미정의 친딸 바꿔치기가 언제 밝혀질지 향후 펼쳐질 후폭풍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히 혁의 고백 거절은 지수 인생에 가장 큰 시련을 선사했다. 지수는 희 카페 빵 납품을 계기로 혁에게 점점 다가갔지만 그는 여전히 단호했다. 결국 지수가 가슴 떨리는 고백을 하기도 전에 “그거 하지 마세요. 앞으로도 하지 말고요. 나한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라며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말에 지수는 뜨거운 눈물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수는 시련의 아픔을 털기 위해 술을 마시다 인사불성이 됐고 지안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지수의 위태로움이 걱정돼 그녀를 찾아왔다. 항상 그리워하던 지안의 등장에 울컥한 지수는 “나는 여기가 막 누가 바늘로 막 쪼아대는 거 같아. 진짜 바느질 바늘보다 10배쯤 가는 바늘 그런 걸로 콕콕콕 쑤시는 것처럼 따꼼따꼼 그래”라고 말하며 오열해 지안과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처럼 지안-지수는 서로 엇갈린 운명과 함께 각자의 인생에 찾아온 시련에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안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입은 서지안 옷을 벗고 최은석이 되기 위해 지수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 이후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별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이 과연 언제쯤 지금의 시련을 극복하고 웃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뒤바뀐 운명이 언제 제자리를 찾을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9회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휴 뒤 김장겸 사장 소환할 듯… 노조 “다른 임원도 수사해야”

    MBC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검찰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은 근로감독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김장겸 MBC 사장 등을 불러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28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고용부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김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에 대한 수사는 형사5부(부장 김영기)에 배당할 계획이다. 검찰은 추석 연휴 기간에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구체적인 소환조사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는 김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직접 실행하고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MBC 사측의 인사 발령을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한 데다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분쟁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의 이유로 들었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해 지난달부터 책임자 일부를 수사 대상으로 전환하고, 전·현직 경영진을 소환 조사했다. 김 사장의 경우 4∼5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1일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지난 5일 서울서부지청에 자진 출석한 김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고용부는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 활동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부당징계, 전보 배치 등으로 불이익 처분했다”며 “노조 탈퇴 종용 및 육아휴직 조합원의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해 노조 지배에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간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임산부 야간·휴일 근로, 근로기준법상 한도를 초과한 연장근로 등 개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이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성명을 통해 “형사적 처벌과 별도로 개별 범죄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 민사적 책임도 묻겠다”면서 “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다른 전·현직 임원에 대해서도 수사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MBC 사측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감독 착수부터 조사 과정, 수사 결론과 기소 의견까지 사전에 기획한 각본대로 진행됐다”면서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휴 뒤 김장겸 사장 소환할 듯… 노조 “다른 임원도 수사해야”

    MBC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검찰은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은 근로감독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김장겸 MBC 사장 등을 불러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28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고용부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김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에 대한 수사는 형사5부(부장 김영기)에 배당할 계획이다. 검찰은 추석 연휴 기간에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구체적인 소환조사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는 김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직접 실행하고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MBC 사측의 인사 발령을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한 데다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분쟁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의 이유로 들었다. 고용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해 지난달부터 책임자 일부를 수사 대상으로 전환하고, 전·현직 경영진을 소환 조사했다. 김 사장의 경우 4∼5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이 지난 1일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지난 5일 서울서부지청에 자진 출석한 김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고용부는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 활동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부당징계, 전보 배치 등으로 불이익 처분했다”며 “노조 탈퇴 종용 및 육아휴직 조합원의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해 노조 지배에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기간제 근로자 최저임금 미만 시급 지급, 임산부 야간·휴일 근로, 근로기준법상 한도를 초과한 연장근로 등 개별 노동관계법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이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측은 성명을 통해 “형사적 처벌과 별도로 개별 범죄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 민사적 책임도 묻겠다”면서 “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다른 전·현직 임원에 대해서도 수사 대상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MBC 사측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감독 착수부터 조사 과정, 수사 결론과 기소 의견까지 사전에 기획한 각본대로 진행됐다”면서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 대통령 “중국 관계 복원은 대단히 중요”

    문 대통령 “중국 관계 복원은 대단히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사드 보복조치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해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한국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국과의 공조, 협력이 대단히 긴요하다. 한국은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은 중국이 당 대회를 앞둔 상황이어서 현 상황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꾸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차근차근 길게 내다보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NN과의 인터뷰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으며,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내용은 인터뷰 당일 보도됐다. CNN은 이날 인터뷰 영상 중 14일 공개하지 않은 부분을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6·25 피란민인 부모님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은 6·25 전쟁통에 남쪽으로 피란 온 분들로 평생을 고향으로 다시 가고 싶다는 염원을 품고 사셨는데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우리는 남북관계를 반드시 발전시켜서 경제적으로 함께 번영하는 가운데 경제공동체를 넘어서 언젠가는 통일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나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은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를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결코 모순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 또 남북이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남북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재반대 시위를 하다 투옥됐을 때 장차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장차 무엇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으나, 한국이 언젠가 국민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신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장은 어렵더라도 역사의 발전을 믿는 낙관주의가 중요하다“며 ”그 시절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지만 나는 계란의 힘을 믿었고, 계란의 힘은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가장 아쉬운 점을 묻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구조가 주민들과 분리된 구조”라며 “청와대 밖을 벗어날 때도 항상 경호원들이 시민들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호의 벽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노력을 지금까지 해 왔고 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촛불집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되돌아보면 작년 10월부터 촛불집회가 시작됐고 한겨울 내내 1700만 명의 시민들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며 “5월에 새 대통령이 돼서 겨우 4개월 정도 된 상황인데 한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하는 새로운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을 치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촛불 시민이 염원한 것은 대한민국을 보수, 진보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길이 있고 또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안정과 평온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문 대통령은 “평온하다거나 안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대한민국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며 “입법을 통해서 해야 하는 과제들은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나가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한 대통령, 남북평화를 구축한 대통령, 경제적으로 보다 평등하고 공정하고, 포용적인 경제를 이룩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어르신들의 일거리와 경로당의 현대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27일 삼청동길 복정경로당 3층에서 열린 ‘시니어 공방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50년 전에 비전문가들이 벽돌을 올려 지은 이 집은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낡은 건물이었지만 구가 리모델링해 주고 시니어 공방까지 만들어 준 덕분에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공방에는 인근 낙산어린이집 원아 10여명이 찾아와 노인들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했다. 김 구청장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리모델링은 물론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며 경로당에 시니어 공방을 만들기로 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별도로 구비 3000만원을 들여 삼청로에서 경로당 건물로 들어가는 골목 계단도 정비했다. 높이가 균일하지 못했던 거친 시멘트 계단을 손잡이가 있는 안전한 돌층계로 바꿨다. 시니어 공방에서는 자투리 천이나 폐현수막, 헌 옷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가방, 모자 등 생활 소품을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삼청동에 있는 만큼 노인들이 만든 제품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로당 정원 50명 가운데 공방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한 노인은 20명 정도다. 김 구청장은 이처럼 경로당을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에서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변신시켰듯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일하는 플러스카페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 9월 현재 종로구가 지원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약 2000명에 달한다. 시니어 공방 개소를 계기로 복정경로당은 경로당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안재홍(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노인정에 젊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활력이 넘친다”면서 “공방은 소품 판매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경로당을 정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하는 등 어르신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후회없다” 제시카, 의미심장 발언 [화보]

    “후회없다” 제시카, 의미심장 발언 [화보]

    가수 제시카가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매거진 ‘10+Star(텐플러스스타)’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텐플러스스타는 최근 제시카와 함께한 10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제시카는 텐플러스스타의 화보를 촬영하면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멀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즐거움 등을 상세히 밝혔다. 제시카는 “지난 10년 동안 경험했던 모든 ‘처음’들이 기억난다”며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가던 그때의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카는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며 라디오 DJ, 한국영화 출연, 신발 브랜드 출시 등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털어놨다. 가수이자 패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는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일들을 모두 능숙하게 해내는 멀티테이너가 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하고 있는 많은 일들 가운데 “음악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만족할 만한 곡을 만들었을 때 희열을 느끼고,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기쁘다. 제시카의 중심은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9세인 제시카는 “20대에는 치열하게 사느라 여유가 없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음 10년은 웃는 일이 많게끔 살고 싶다”며 “30대에는 좋은 일이 더 많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제시카는 “연습생 시절까지 포함해 약 17년 가까이 연예계에 있었는데 지금까지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이제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스스로 아껴주면서 좀 더 멋있게 살고 싶다. 누군가의 동경을 받을 만한 ‘멋진 언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시카의 화보와 인터뷰는 ‘10+Star(텐플러스스타)’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JBJ, 삼성역에 걸린 광고 인증샷 현장 포착 ‘직접 손메모까지...’

    JBJ, 삼성역에 걸린 광고 인증샷 현장 포착 ‘직접 손메모까지...’

    JBJ의 첫 번재 리얼리티가 첫 방송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27일 Mnet M2는 이날 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잘봐줘 JBJ’의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JBJ 멤버들은 이들의 결합을 바라던 팬들이 내건 삼성역 광고를 배경으로 각자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되는 ‘잘봐줘 JBJ’ 디지털 버전에서는 멤버들이 함께 삼성역을 찾아 인증한 순간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설렘을 가득 안고 삼성역으로 들어선 멤버들. 이들은 광고판에 걸린 팬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데뷔를 앞두고 들뜬 마음을 다잡고, 팬들을 향해 진심을 담은 손 메모를 남기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든다. 또한 매주 한명씩 멤버들이 직접 꽃다발을 만드는 모습도 공개된다. 멤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꽃다발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도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잘봐줘 JBJ’는 JBJ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과 앨범 준비, 멤버들 간의 끈끈한 케미까지,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 27일 수요일 오후 7시 8분 7초 네이버TV M2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본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 Mnet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net M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츠굿’, 추석 이벤트로 기프트박스 식빵 5+1 행사 진행

    ‘이츠굿’, 추석 이벤트로 기프트박스 식빵 5+1 행사 진행

    추석을 앞두고 선물 선택에 고심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지인이나 동료, 거래처 직원에게 주는 선물의 경우 지나치게 고가는 서로 부담스럽고, 너무 저렴한 선물은 다소 정성스럽지 않아 보일 수 있어 더욱 고민스러운게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 수제 식빵전문점이자 베이커리카페인 ‘이츠굿’이 추석이벤트로 기프트박스 5+1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츠굿’ 기프트박스는 가로 세로 10cm 크기의 큐브식빵을 6개를 1세트로 선물박스에 담아서 판매하는 선물용 제품으로, 18가지의 다양한 식빵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 또한 1만 원대 중후반으로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츠굿’ 측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특색 있고, 정성스러운 선물이라 평소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며 “특별히 추석을 앞두고 식빵 5개 구매시 1개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0월 9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이츠굿’에서 진행된다. ‘이츠굿’은 불필요한 메뉴를 과감히 없앤 18가지의 소수 메뉴 구성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더욱 정성을 들이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발효 방법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저온숙성으로 한층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빵 결을 완성하고 있으며, 기존 식빵에서는 보기 힘든 감자샐러드식빵, 떠먹는 리얼초코식빵 등 이색적인 식빵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100% 아라비카종에 스페셜티급 생두를 사용해 7분 이내 빠른 로스팅으로 뛰어난 맛과 향을 실현한 이츠굿커피도 매력적이다. 특별히 클로로겐산의 함유를 극대화시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하이퀄리티 커피다. 최근에는 신제품인 ‘데니쉬페스츄리’와 ‘애플페스츄리’를 출시하기도 했다. ‘데니스페스츄리’는 결결이 깊고 진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담백한 큐브식빵이며, ‘애플페스츄리는’ 원형 형태로 돌돌 말려있는 모양으로, 페스츄리 결 사이사이로 달콤하고 진한 사과필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5]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천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5]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순천 여행

    전라남도 순천은 청정한 자연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여행 코스들이 다양하다. 찻잎의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생태마을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다보면 자연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코스1] 명인신광수차 ‘명인 신광수차’는 순천의 대표 명물 중 하나로 비료나 농약이 없는 자연농법으로 키운 찻잎으로 만들었다. 이곳의 차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물론 미국 FDA 승인 및 일본 유기인증 JAS를 획득하기도 했다.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명인 신광수차밭은 순천에서 차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40년 노하우가 깃들여져 있어 정성스럽게 가공된 차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 죽로차밭(3만여 평)은 명인 신광수차를 맛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절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승설헌’에서도 명인 신광수차를 만날 수 있다.[코스2]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조계산 선암사 가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면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나온다. 여유롭고 평온한 분위기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이곳의 차 체험 프로그램은 다래 체험, 차 음식 만들기 체험, 차 만들기 체험, 다도 강좌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한옥 명상 체험, 차 전시회, 화전놀이 체험, 작은 음악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에는 휴관이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2주 전에는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단, 단체 손님은 15명으로 제한된다. [코스3] 선암사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529년 아도화상이 ‘비로암’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로 지었다는 이곳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창건했다. 또한 의천대사가 천태종을 전파하기 위해 들른 곳으로도 유명하며 건물 하나하나에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사찰 내에는 인상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로 손꼽히는 승선교를 비롯해 방생 연못인 삼인당과 인공폭포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웅전 마당에는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느껴지는 삼층석탑이 있으며 정조 때 후사를 기원하며 기도를 드렸다는 원통전이 위엄을 뽐내고 있다. [코스4] 순천생태마을 순천생태마을은 2006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녹색농촌체험마을이다.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답게 농약을 전혀 쓰지 않은 누에, 복숭아, 자두, 곶감, 매실, 버섯 등의 친환경 특산물이 있다.이곳에는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를 포함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고, 각종 야생화 및 산열매들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또한 갖가지 동식물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손수건 꽃잎 물들이기 체험, 대나무공예 체험, 우렁&미꾸라지 잡기 체험, 매화꽃부채 만들기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수확체험처럼 계절별로 특화된 활동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NG 가장 적어, 기대치 뛰어 넘는 배우”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NG 가장 적어, 기대치 뛰어 넘는 배우”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 감독이 배우 이종석을 극찬했다.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오충환 감독과 배우 이종석, 수지, 이상엽, 고성희, 정해인이 자리했다. 이날 오충환 감독은 주연 이종석에 대해 “꼭 한 번 (함께 촬영을)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생각보다 이해도가 좋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연기자로서 태도가 잘 돼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충환 감독은 이어 “청춘스타, 소년미가 있는 스타라고 생각했는데 프로였다. 상황 하나, 대사 하나하나 분석을 많이 해왔다”며 “이종석은 모든 배우 중 가장 NG가 적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배우이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종석 씨가 애교가 많다.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려고 애를 썼다. 그 점이 고마웠다”며 칭찬을 더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 컷 세상] 이주여성의 취업을 향한 열정

    [한 컷 세상] 이주여성의 취업을 향한 열정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내 시민청에서 열린 ´제8회 이주여성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필리핀인 이주여성이 스마트폰 번역기를 이용하여 이력서의 빈칸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있다. 어느덧 25만명에 다다른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노력만큼 우리도 그들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다시 꿈틀대는 중도·보수 통합…국민의당·바른정당 ‘포럼’ 출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중도 성향 의원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20일 공식 출범했다. 표면적으로는 정책연대를 위한 모임이지만 지방선거 등 향후 정국에서 중도·보수 통합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 양당 의원 15명은 이날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입법 공조 등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국민통합포럼 참여 의원은 모두 22명이다. 국민의당에서는 이 의원 외에 권은희, 김수민, 최도자, 황주홍 의원 등 13명이, 바른정당에선 정 의원과 강길부, 김세연, 박인숙, 홍철호 의원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출범식에서 의원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보조를 맞추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 행보를 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9월 초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연설에서 밝힌 정책 내용 하나하나가 양당 중간지대에서 이뤄질 내용이 많았다”면서 “정기국회에서 입법 공조를 하는 등 양당이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주요 입법과제로 규제프리존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예로 들었다. 당장은 정책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도통합론과 선거연대 등이 이들 모임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두 당이 패권정치와 권력 사유화에 저항해 생긴 정당인 만큼 창당 정신을 함께 되살리고 국민을 통합하자는 취지에서 모였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여전히 낡은 보수가 헤게모니를 갖고 있고 호남에서도 특정 정당이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 혁신과 패권 청산을 위해 어려운 길을 굳게 손잡고 다음 대선까지 같이 가서 정치판에 큰 변화를 이뤄 냈으면 좋겠다”고 양당의 선거연대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포럼 소속 의원이 광주 5·18 묘역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방문하기로 한 것도 중도 성향 유권자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미화 “국정원이 내 밥줄 끊을 정도로 사찰했다”…김여진도 검찰 조사

    김미화 “국정원이 내 밥줄 끊을 정도로 사찰했다”…김여진도 검찰 조사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방송 출연 정지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방송인 김미화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다른 피해자 배우 김여진씨도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김미화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4시간 이상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면서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 문건을) 다 봤다”면서 “제가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에 대해 완전히 밥줄, 목숨줄을 끊어놓는 개인 사찰이 있었다”고 개탄했다. 김씨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KBS는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김미화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가 취소한 바 있다. 2011년 4월에는 김미화씨가 지난 8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돌연 하차해 외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기에는 김미화씨를 비롯해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에서 국정원은 “2011년 4월 원장 지시로 MBC 특정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했다”고 밝혀 김씨의 하차 배후에 원 전 원장이 있음을 시인했다.이날 김미화씨에 이어 김여진씨도 오전 10시 30분쯤 검찰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를 넣었다. 검찰은 김여진씨를 상대로 합성사진 공작 피해 외에도 활동하면서 받은 불이익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문성근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당분간 피해 당사자들을 불러 문화·예술계에서 이뤄진 불이익 사례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변진섭 “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냉장고를 부탁해’ 변진섭 “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

    가수 변진섭이 8090시대의 추억 어린 에피소드를 풀어놓는다.18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데뷔 30년을 맞은 발라드계의 레전드 변진섭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변진섭은 “데뷔 앨범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1990년도에는 연예인 소득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당시 앨범 판매 수익으로 소속사 사장이 가로수길에 빌딩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에게 “그 소득을 어디에 다 썼냐”고 MC들이 물었다. 그러자 변진섭은 “번 만큼 지출도 많았다”며 사용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변진섭은 “대한민국에 ‘발라드’라는 장르를 처음 들여온 게 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 당시 ‘발라드의 왕자’로 불렸던 그는 “신승훈의 데뷔 이후에 내가 ‘발라드의 황제’가 됐고, 성시경이 데뷔하자 나는 ‘발라드의 레전드’로 수식어가 바뀌었다”며 “후배들에게 수식어를 물려주면서 세월을 실감한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변진섭은 ‘레전드’를 증명하듯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본인의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했다. 그의 노래를 듣던 셰프와 MC들의 신청곡이 끊이지 않아 현장은 흡사 미니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MC들은 “가사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난다”, “노래를 들으니 옛 생각이 절로 난다”며 추억을 되살렸다. 한편, 변진섭이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발효 음식 이야기] 콩이 낳은 3형제, 그 깊은 맛

    [발효 음식 이야기] 콩이 낳은 3형제, 그 깊은 맛

    ‘한 마을의 정치는 술맛으로 알고 한 집안의 일은 장맛으로 안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장’(醬)은 오랜 세월 우리 음식의 뿌리로 기능해 왔다. 장이란 콩을 삶아 소금에 절인 것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의 조미료를 말한다. 역사적으로 장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 3세기 중국의 문헌 ‘주례’(周禮)에 고기로 만든 육장에 대해 언급한 것이 최초다. 그러나 콩으로 만드는 ‘두장’(豆醬)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발효라는 독특한 제조 방식과 한반도가 원산지인 콩이 만나 우리의 고유한 식문화 기틀을 이룬 셈이다. 오늘날에는 짠 음식을 기피하면서 장류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지만, 적정량을 사용하면 음식의 맛과 영양에 깊이를 더해 주는 고마운 음식이다.국내 문헌에 장이 처음 등장한 것은 1145년 ‘삼국사기’에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新羅本紀) 편에 “신문왕(神文王) 3년(서기 683년) 왕실의 폐백 품목 중에 장, 삶은 콩을 발효시킨 시(?)가 포함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 이전부터 대두를 활용해 만든 발효식품들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방증이다. 또 중국 역사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는 “고구려인은 장 담그는 솜씨가 훌륭하다”, “발해의 명물은 책성에서 생산되는 된장”이라는 등의 기록이 나와 우리의 장맛이 중국에까지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콩으로 만든 장, 우리나라서 탄생 오늘날 우리 식탁에서 가장 두루 쓰이는 장은 고추장이다. 고추장의 역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호초’(胡椒)나 ‘천초’(川椒)와 같이 매운맛을 내는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오다가 16세기 임진왜란 이후 고추가 들어오면서 기존의 된장을 만들던 콩 가공 기술과 고추라는 신재료가 만나 지금의 고추장이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고추장을 2~3종류 담가 두고 음식에 따라 구별해 사용했다. 그중 찹쌀가루를 엿기름 물에 풀어 끓여 만드는 찹쌀고추장을 가장 귀하게 여겨 음식의 색을 낼 때 쓰고, 다른 고추장보다 단맛이 적고 칼칼한 보리고추장은 쌈장을 만들 때 주로 사용했다. 또 밀가루로 만든 고추장은 찌개나 국을 끓일 때, 장아찌를 만들 때 조미료로 썼다. 고추장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순창 고추장’과 관련해서는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스승인 무학대사를 만나러 순창에 갔을 때 고추장의 전신으로 알려진 ‘초시’를 먹어 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조선을 건국한 뒤에도 진상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800년대 초의 문헌 ‘규합총서’에도 순창과 천안의 고추장이 팔도의 명물 중 하나로 소개됐다. 대상 청정원이 1989년 전북 순창에 공장을 건립하고 ‘순창 고추장’을 출시해 시장 1위를 석권하면서 그 이름이 더욱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인 미생물 접종 없이도 효소 활성화가 가능한 전통의 발효숙성 방식인 ‘항아리 원리 발효공법’ 및 태양광을 활용한 살균공법을 적용하는 등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해 깊은 맛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 대상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72개국으로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해외 매출이 연평균 10%씩 성장해 지난해에는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고추장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매운맛 덕분에 외국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장류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장류 수출 비중은 고추장이 59.3%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간장 25.4%, 된장 15.3% 순이다. 그러나 장의 원조는 콩을 발효시킨 된장이다. 된장의 ‘된’은 물기가 적고 점도가 높다는 의미로 액체 형태의 간장과 구분되지만, 지금처럼 간장과 된장이 따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부터라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까지 등장했다. 당시 문헌 ‘구황보유방’에는 “콩 1말을 무르게 삶아 밀 5되를 볶아 함께 섞어서 메주를 만든다”고 나와 있다. 지금같이 콩만으로 메주를 만들어 된장을 담그는 방법은 ‘증보산림경제’에 나오는데 “콩을 물에 씻고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익힌 것을 절구에 찧어서 둥글게 메주 모양으로 만든 다음 한 치 정도의 반월형으로 썰어 만든다”고 설명돼 있다. 이처럼 제조법이 보편적으로 알려진 덕분에 된장은 고추장과 간장에 비해 오늘날까지도 집에서 직접 담그는 ‘재래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50%가 자가 조달을 통해 된장을 먹는다고 알려졌다.●고추 도입 전 고추장에 호초·천초 등 사용 그러나 간장과 고추장에 비해 레시피 개발이 이뤄져 있지 않은 데다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된장 시장은 정체 상태다. 지난 5년 동안 된장 시장 규모는 약 500억~6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간장과 고추장이 약 1300억~1900억원대 수준인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셈이다. 쌈장이 2011년 630억원에서 2016년 700억원으로, 초고추장이 2011년 310억원에서 2016년 400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업체들은 저마다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각종 제품을 출시하는 등 ‘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전국 각지의 균주 1000여종을 수집한 끝에 메주를 발효에 사용하는 ‘바실러스’라는 균주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순창 지역 명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별해 낸 발효 균주를 활용한 ‘순창발효메주’도 개발했다. 샘표는 자체적인 된장의 맛을 좌우하는 곰팡이와 향을 결정하는 고초균을 함께 사용하는 자체 ‘복합 발효’ 기술을 개발했다. 또 콩알 하나하나에 고초균을 결합하는 ‘콩알메주공법’으로 특허를 받았으며,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를 만들던 전통 방식에서 착안해 절구와 같은 온도와 압력, 물의 양으로 메주를 만들어 내는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1890년대 이후 개량식 간장 보급 된장의 동생 격인 간장도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조미료다. 간장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조선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콩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간장과 된장을 함께 얻는 ‘병용장’을 만드는 방법이 18세기 ‘증보산림경제’에 등장하는데, 이 방법이 오늘날의 간장 담그는 방법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1890년대에는 일본에 의해 개량식 간장이 보급됐으며, 이후 1940년대 대량 유통되기 시작했다. 업체별로 분류가 조금씩 다르지만, 간장은 제조 방식과 사용법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한국의 전통 제조 방식에 따라 100% 콩으로만 만들어진 간장을 ‘조선간장’이라고 하는데, 염도가 높고 색상이 옅어 음식의 본래 색을 유지하면서도 간을 맞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국, 찌개 등 국물 요리의 맛을 내는 데 주로 쓰이며, 각종 나물을 무칠 때도 사용된다. 콩과 소맥을 발효시켜 만드는 ‘양조간장’은 감칠맛이 뛰어나고 깊고 풍부한 향이 특색이다. 열에 의해 향이 사라지기 쉽기 때문에 열을 많이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침 요리나 생선회를 찍어 먹는 소스, 무침,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쓰기에 적합한 간장이다. 그러나 워낙 감칠맛이 뛰어나 일반적인 볶음이나 구이, 찜 요리에도 두루 쓰인다. 일반적인 양조간장에 맛의 주성분인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간장을 혼합한 것은 ‘진간장’이라고 한다. 양조간장의 풍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열을 가해도 맛이 잘 변하지 않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간장이다. 장조림, 갈비찜, 간장게장 등에 주로 쓰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軍기무사 “5·18 관련 자료 특조위에 모두 제출하겠다”

    군 고위관계자는 15일 국군기무사령부가 보관 중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남김없이 제출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 시절 66권에 달하는 방대한 (5·18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며 “당시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외했던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이번에 (특조위에) 다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자료를 제출한 이후 또 자료가 나오지 않도록 소상히 밝혀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무사뿐 아니라 각 군에도 흩어진 자료가 있다”면서 “하나하나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고위관계자는 또 기무사 개혁과 관련해 “기무사는 군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기무사가 보안과 방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방부를 담당하는 100기무부대를 해체하고, 합동참모본부를 담당하는 200기무부대에 통합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보복 피해 방지가 우선” “엄벌보다 기회를”

    “보복 피해 방지가 우선” “엄벌보다 기회를”

    최근 전국에서 잇따른 10대들의 강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각종 해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뜬구름 잡기식’이거나 ‘공자왈맹자왈’인 대책이 부지기수다. 이에 청소년 범죄 ‘베테랑’ 경찰과 서울소년원장을 지낸 교수로부터 보다 실효성 있는 청소년 범죄 예방 대책을 들어 봤다.김장수(47) 의정부경찰서 강력1팀장은 2011년 서울 도봉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10대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수사한 청소년 범죄 전문 경찰관이다. 김 팀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학생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게 청소년 범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행 피해 학생이 겪는 후유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피해 학생으로부터 진술을 받기까지 무려 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은 세상에 알려지는 게 무섭고, 가족이 알게 될까 봐, 보복을 당할까 봐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면서 “피해 학생이 원하는 것은 바로 가해 학생을 평생 안 보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피해 학생을 4년 동안 꾸준히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다른 경찰서로 발령이 났을 때에도 학생의 어머니와 자주 통화하며 피해 학생을 살폈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진술이라도 할 때면 피해 학생은 “나 죽고 싶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때마다 김 팀장은 “용기를 내라”며 피해 학생을 다독였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항소심에서 가해자 4명은 6~7년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군 복무 중인 가해자 6명도 군사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 팀장은 “소년원을 몇 차례 다녀온 청소년들은 소년법을 악용하는 방법을 더 많이 배워 온다”면서 “가해자가 10대 청소년일지라도 범죄에는 나이가 없기 때문에 그들의 범죄도 감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검찰·여성가족부·시민단체 등으로 세분화된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능이 일원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01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소년원장을 역임한 한영선(52)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날 학교 연구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게 엄벌을 내리면 끓어오르는 분노는 풀 수 있지만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소년원으로 온 아이들을 하나하나 면담해 보니 가정, 학교, 친구 등과 얽힌 복잡한 문제들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특히 저지른 범죄는 빈곤과 함께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 교수가 한 청소년 범죄의 지속성에 대한 연구에서 가정 환경이 빈곤한 아이들일수록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 교수는 “소년범들을 추적해 보니 2년에 한 번꼴로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비율은 6.8%에 불과했다”면서 “이런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엄벌을 외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벌을 강화하면 반성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 건 순진한 생각”이라면서 “가해 학생들을 인격체로 대해야 그들도 인격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벌을 주더라도 가해 학생이 납득해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차밭, 벽화, 동굴… ‘풍경의 용광로’ 속으로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차밭, 벽화, 동굴… ‘풍경의 용광로’ 속으로

    흔히 말레이시아를 ‘용광로’(melting pot)라 표현합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간다는 뜻이지요. 이에 견줘 이번 말레이시아 여정에서 만난 이포는 ‘풍경의 용광로’였습니다. 다양하면서도 압도적인 경관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용광로를 ‘멜팅 폿’(pot)이라 적지만 이번 경우엔 ‘멜팅 스폿’(spot)이라고 쓰렵니다. pot에 견줘 의외성에 더 많은 방점이 찍힌 표현이라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난데없이 풍경이 찾아왔다는 표현이 적확하겠습니다. 좀더 정직하게 말할까요. ‘검색질하다 얻어걸린’ 경우랍니다. 여기에 셀랑고르 강변 반딧불이의 몽환적인 ‘빛의 쇼’와 팡코르섬의 낭만 등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밤낮으로 쉴 틈이 없었습니다.이포는 미로 같은 곳이다. 알면 알수록 더 들여다보고 싶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결국 그 매력 속에 갇혀 버리고 만다. 지리적으로 이포는 페락주의 주도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200㎞ 정도 떨어져 있다. 지형적으로 보면 딱 ‘뭍의 할롱베이’다. 석회암 성분의 산들이 베트남 할롱베이의 섬들처럼 봉긋봉긋 솟았다. 산들은 대부분 안쪽에 거대한 동굴을 품었다. 물에 잘 녹는 석회암 성분의 산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포가 가진 중요한 관광자원의 하나다. 문화적으로 보면 이포는 지금 ‘르네상스 중’이다. 그 바탕에 주석 광산과 영국 식민지의 기억이 있다. 쇠락한 공간들에 조금씩 문화의 옷을 입혔고,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고도(古都) 재생에 성공하고 있다.이포는 말레이어로 은을 뜻한다. 이포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건 1880년대다. 인근에서 거대한 주석 광산이 발견됐고, 노다지를 찾아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가장 붐을 이룬 건 1920년대다. 당시 이포로 이주한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이었다. 현재도 주민의 70% 정도를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주석값이 붕괴되면서 이포 역시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한때 탄광도시로 번성했던 우리의 강원 태백과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도시라 보면 틀림없겠다. 이포가 다시 서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다. 옛 정취 가득한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석회암 언덕, 불교사원이 들어선 동굴 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서 옛 영화를 되찾아 가고 있다. 이포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아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어정쩡하다. 쿠알라룸푸르와 유명 관광지인 페낭, 랑카위 사이에 끼어 있다. 개별 여행자들조차 이포를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정류장쯤으로 여겼다. 그러니 패키지여행 상품이 없는 것도 당연한 노릇이다. 이포 도심은 ‘올드 타운’이라 불린다. 1920년대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영국풍의 건물들이 몰려 있다. 주석 광산이 활황이던 시절, 그러니까 우리 식으로 ‘동네 개들도 100파운드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을’ 시절에 들어선 건물들이다. 장식성 강한 집들은 그러나 점차 애물단지로 변했다. 시간은 그대로 건물 위에 쌓였고, 집은 화석처럼 변했다. 이제는 달라졌다. 낡은 건물마다 음식점, 상가 등이 빼곡히 찼다. 도시 재생사업에 불을 댕긴 건 벽화였다. 리투아니아 태생의 어네스트 자카레비치가 낡은 건물을 도화지 삼아 벽화를 그렸다. 이게 이포를 상징하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 됐다. 작가가 그린 그림은 모두 8점이다. 현재는 7점이 남았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다. 등위를 뜻하는 건 아니지만 7번에서 시작해 1번까지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1번 작품, 그러니까 ‘커피 컵을 든 늙은 아저씨’ 벽화가 있는 건물 안에 ‘화이트 커피’ 1호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원조’ 대접을 받을 텐데, 이포에선 상황이 다르다. 관광안내소 직원이 주저 없이 ‘엄지 척’을 한 곳은 ‘남헝’이란 이름의 허름한 음식점이다. ‘원조’와 정확히 대각선 끝에 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1호점에 견줘 낡은 선풍기가 삐걱대며 돌아가는 집이다. 이쯤에서 이포의 명물 ‘화이트 커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화이트 커피는 빛깔이 하얗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커피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건 중국어 ‘흰 백’(白)자에서 왔다는 견해다. 이포 사람들은 커피를 보통 ‘코피 오’(Kopi-O)라 부른다. ‘오’를 ‘까마귀 오’(烏)자로 표기하는 것도 이채롭다. 아마 화이트 커피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이지 싶다. ‘흰 백’자엔 희다는 뜻 외에 ‘없다’는 뜻도 있다. 보통 커피를 볶을 때 팜 오일과 마가린, 귀리 등을 섞는다고 한다. 한데 주석 광산의 중국인들은 귀리 등을 첨가하지 않고 볶았다. 여기에서 화이트 커피가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럼 맛은? 뭐 그저 그런 정도다. ‘설탕 두 스푼, 크림 두 스푼’의 전형적인 ‘다방 커피’에 가깝다. 다소 쓴 커피를 즐기는 한국인 입맛엔 외려 코피 오가 더 잘 맞을 듯하다. 다만 일반적인 커피 오는 설탕 커피를 뜻하니 현지에선 설탕을 빼 달라고 주문해야 한다. 옛 건축물을 찾아가는 여정도 재밌다. 현지에선 이를 ‘헤리티지 트레일’이라 부른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핵심적인 장소 정도는 빼놓지 않고 돌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헤리티지 트레일의 출발지는 이포역이다. 이포역은 ‘이포의 타지마할’이라 불린다. 바로크와 네오 무어, 네오 사라센 등 여러 건축 양식이 혼재돼 있다. 1894년 첫 역사가 들어선 이후 1917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을 설계한 이는 아서 베니슨 허백이라는 영국인이다. 현역 육군 장교 시절에 말레이시아에서만 무려 25개의 건축물을 설계했다고 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자멕 모스크 등 유명 건축물들이 죄다 그의 손을 거쳤다. 이포 시청과 법원 건물도 그의 작품이다.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수많은 석회암 동굴이 여행자를 맞는다. 딱 ‘뭍의 할롱베이’다. 봉긋봉긋 솟은 산마다 불교사원들이 들어찼다. 삼포통(三寶洞), 켁룩통(極洞) 등이 알려졌다. 칭신링(淸心嶺)처럼 당최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마파크’도 있다. 도드라진 풍경은 없는데 ‘인증샷’은 잘 나온다. 참 희한한 곳이다.팡코르섬으로 간다. 낭만으로 리셋할 시간이다. 팡코르섬은 이포에서 인도양을 향해 100㎞ 정도 떨어져 있다. 흔히 ‘팡코르섬=팡코르 라웃 리조트’처럼 인식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팡코르 라웃 리조트는 팡코르섬에 딸린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팡코르섬은 리조트 섬보다 수십배 크다. 회교 사원과 구멍가게, 허름한 숙소 등 일반적인 섬의 풍모를 갖고 있다. 라무트 선착장에서 페리로 오갈 수 있다.이제 캐머런 하이랜드를 말할 차례다. 이포에서 가깝지만 행정구역상 파항주에 속한 고원 도시다. 우리의 강원 정선쯤 되겠다. 보통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접근한다. 한데 개별 여행자라면 이포에서 캐머런 하이랜드를 돌아본 뒤 쿠알라룸푸르로 복귀하는 삼각 동선으로 여정을 꾸려 보는 것도 좋겠다. 직선거리로는 이포와 캐머런 하이랜드 모두 쿠알라룸푸르에서 200㎞ 정도 떨어져 있다. 이포에서 캐머런 하이랜드까지는 대략 75㎞ 거리다. 캐머런 하이랜드 일대의 구글 지도를 열 때마다 늘 두 가지가 궁금했다. ‘말괄량이 삐삐’의 주근깨처럼 빼곡하게 박힌 호수들은 뭔지, 전기장판 열선처럼 구불구불한 길엔 또 무엇이 있을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물소가 풀 뜯는 태곳적 호수 풍경은 없었다. 원색의 옷을 입은 고산족들이 반길 것 같았던 구절양장 길 역시 그저 차 엔진이 열 받을 만큼 버거운 산길에 불과했다. 뭐 그렇다고 아쉬울 것도 없다. ‘열 받는’ 풍경 위로 그야말로 선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캐머런 하이랜드는 영국의 탐험가 윌리엄 캐머런에서 이름을 따왔다. 역시 1885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개발됐다. 1930년대부터 차밭과 딸기 등 고랭지 채소 재배지, 골프 코스 등이 잇달아 들어서며 ‘영국인들이 이마의 땀을 닦을 피난처’가 됐다. 고도는 1300~1829m에 이른다. 연평균 기온은 약 18도. 밤엔 9도까지 내려가고 낮 기온은 25도 이상 오르지 않는다.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주변에 브린창 등 여러 배후 도시가 어지러이 들어선 것도 무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이 물밀듯 찾아들기 때문일 터다. 이 일대 풍경의 압권은 차밭이다. 키는 낮아도 둥치는 굵은 차나무들이 산자락 골골마다 들어찼다. 오토바이를 빌려 이 일대를 돌아보는 서구 청년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차밭 중턱의 ‘BOH tea center’에서 차를 맛볼 수 있다. 이포·브린창(말레이시아) angler@seoul.co.kr
  • 1300번의 울림에도… 26년째 반성 없는 일본

    1300번의 울림에도… 26년째 반성 없는 일본

    길원옥 할머니 등 300여명 참석 집회 후 참가자들 靑앞까지 행진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13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민중가요 ‘바위처럼’의 한 소절이 울려 퍼졌다. 지난 8·14 세계 위안부 기림일에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길원옥(89)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노랫소리는 낮고 느렸지만 소절 하나하나에 옹골찬 기운이 담겨 있었다. 이어 원곡이 흘러나왔고 경기 남양주 수동초등학교 6학년생 20여명이 나와 노래에 맞춰 신나게 율동을 했다. 길 할머니와 김복동(91) 할머니를 비롯해 1300차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현장에 나온 300여명은 노래에 맞춰 손뼉을 쳤다. 1992년 1월 8일부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 수요시위가 이날로 1300회를 맞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6년째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참가자들은 “1300번의 울림이 있기까지 피해자들은 스스로 인권운동가가 됐다”면서 “일본 정부의 반성과 법적 배상을 우리 손으로 이뤄 낼 때까지 다음주 1301차부터 다시 나비 날갯짓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는 경과보고에서 “1992년 당시 한국 사회는 할머니들을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사람으로 바라봤으나, 할머니들은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이제 할머니들은 포기하지 않는 존재로서 하나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시위 참가자들은 현재 생존한 할머니가 35명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서울신문 9월 9일자 1면>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비난도 들끓었다. 양진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공동대표는 “당시 합의를 놓고 할머니들은 ‘역사를 팔았다’고 표현했다”면서 “일본은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시위를 마친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할머니 두 분도 휠체어를 타고 행진에 동참했다. 정대협 측은 2015년 한·일 합의 폐기와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 내용을 담은 공개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민지 마이틴, 홍콩서 공동 쇼케이스 이유는?

    공민지 마이틴, 홍콩서 공동 쇼케이스 이유는?

    공민지 마이틴이 홍콩 쇼케이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소속사 선후배인 공민지와 마이틴은 지난 8일 저녁 8시(현지 시간) 홍콩 추엔완 타운홀 오디토리움에서 M&M 쇼케이스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공민지는 2년 만에 홍콩을 방문했다. 솔로 데뷔 후 홍콩에서 처음 선보이는 콘서트인 만큼 댄스곡과 발라드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니나노’로 포문을 연 그는 홍콩 팬을 위해 수록 곡 ‘ING(알쏭달쏭)’와 ‘플래시라이트’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니나노’ 리믹스 버전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환상적인 솔로 안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유의 짙은 감성을 담은 보이스와 카리스마 있는 안무가 돋보이는 ‘수퍼우먼’을 부를 때는 객석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했다. 마이틴은 데뷔 후 한 달 만에 1500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한 홍콩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에 이어 수록곡 ‘이 동네 왜이래’와 ‘꺼내가’, ‘짜장면’을 발랄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꾸몄다. 홍콩 팬들은 준비한 영상을 선물하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팬들이 준비한 가슴 뭉클한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에 벅찬 감동을 받은 마이틴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마이틴의 리더 은수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잠시 대기실로 들어가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등장할 정도였다. 공민지와 마이틴은 공연이 끝난 후 모든 관객과 하이터치를 하며 팬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공민지와 마이틴은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싶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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