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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전국 11개 산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임직원 산행

    하나금융, 전국 11개 산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임직원 산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일 김정태(왼쪽 여섯 번째)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전국 각지의 산에 올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은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 금정산, 한라산, 남산 등 전국 11개 산에 올라 산신제를 지냈다.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전용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 은행연합회장 선출 절차 돌입… 27일 ‘쇼트리스트’ 윤곽

    전국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관료 출신과 민간 출신 중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후보 추천 단계라 유력 후보는 시간이 더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하영구 회장의 후임이 될 후보군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하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은행장들은 이날 각각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했다. 하 회장은 “후보군에 대한 첫 논의의 자리여서 평가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3명의 후보를 추리는 ‘쇼트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달 안에 차기 회장 후보자를 추대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 관료 출신으로는 홍재형(79) 전 부총리,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이, 민간 출신으로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63)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퇴직 관료 출신 ‘올드보이’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돼 민간 출신이 유리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기 이사회 전까지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기 이사회 결과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 인물이 쇼트리스트에 들어간다면 이른바 ‘낙하산’일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몰아치는 사정 정국…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몰아치는 사정 정국…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임기 만료 앞두며 물갈이 예고 ‘올드보이·낙하산·PK’ 손꼽혀국내 금융권에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최근 금융권을 뒤흔든 채용비리 의혹 등에 금융권 수장들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이에 대한 검·경 수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자리 역시 교체를 앞두고 있거나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시민단체와 노동조합의 고발로 수사를 받고 있다. 투기자본센터는 지난 7월 옛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윤 회장이 5451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윤 회장을 고발했고, 지난달 31일 고발인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고소한 윤 회장 연임 관련 설문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설문조사 과정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대출과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 특혜 승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하나금융 노조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김 회장과 함 행장 제재도 요청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 회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도 이달 말까지 7개 금융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 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14개 국내 은행도 이달 말까지 채용 시스템 전반을 자체 점검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채용비리 사건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임기 만료로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곳도 많다. 문재인 정부 금융권 인사의 키워드로는 ‘올드보이’, ‘낙하산’, ‘PK’ 등이 손꼽힌다. 차기 손해보험협회 수장으로 지난 7일 취임한 김용덕 회장은 참여정부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냈다. 이달 중순부터 후보자 선출 작업이 진행 중인 은행연합회장 역시 ‘올드보이의 귀환’이 유력하다. 홍재형 전 부총리와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등 회장 후보들은 모두 참여정부 당시 고위직을 지냈다. 홍 전 부총리는 올해로 79세이고, 다른 후보들 역시 7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현 회장 임기가 다음달 8일로 끝나지만 아직 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도 오래전에 현직에서 물러난 재무부 출신이다. 이 밖에 최근 임명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부산’ 출신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하나금융 ‘사랑의 김장’

    하나금융 ‘사랑의 김장’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 앞마당에서 ‘2017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김정태(왼쪽 세 번째)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함영주(첫 번째) KEB하나은행장 등과 함께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매년 11월 11일부터 다음해 1월 11일까지 그룹 전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행사로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제공
  • 금융위 “이건희 차명계좌 4조4000억 인출 재점검”

    금융위 “이건희 차명계좌 4조4000억 인출 재점검”

    금융기관들 “원천징수한 적 없다”차명계좌 삼성증권·우리은행 집중 개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실명전환 없이 인출해 간 4조 4000억원 규모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대해 “계좌인출, 해지, 전환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개설됐던 금융기관들은 이 회장 측이 차명계좌를 해지할 때 소득세 원천징수를 하지 않고, 세정 당국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회장에게 수천억원대의 소득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 위원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검찰 수사나 국세청 조사, 금감원 검사 결과 차명계좌임이 확인된 경우 이를 비실명자산으로 보고 금융실명제법 5조에 따라 원천징수세율을 90%(지방소득세 포함 때 99%)로 하는 데 동의하냐”고 질의하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장 차명계좌의 이자·배당소득에 고율 과세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구체적인 과세율이나 금액은 국세청이 결정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이어 “당시 금감원 검사를 받은 금융기관들이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 그동안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던 종합편람, 업무해설 일관성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기존에는 차명계좌라도 명의인 실명계좌면 이 계좌에 든 자산은 실명재산이라고 포괄적으로 해석해 왔지만, 앞으로는 검찰 등 공적기관에서 차명계좌라고 확인한다면 비실명 재산으로 보고 과세대상이라고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 의원은 이 회장이 2008년 삼성 특검에서 확인된 차명계좌를 실명계좌로 전환하지 않고 4조 4000억원을 되찾아 가면서 세금과 과징금 등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 측은 특검 수사 이후 은행과 증권사 차명계좌에서 해당 차명자금을 인출했지만, 금융기관들은 이자나 배당소득을 따로 원천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 측 차명계좌가 개설됐던 A금융기관 관계자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 중 대다수는 금융실명법 제정 이후에 만들어졌지만, 실명이 확인된 상태여서 담당 팀에서 과징금은 물론 소득세 차등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B금융기관 관계자는 “이 회장 차명계좌에 대해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지금까지 국세청이 문제를 삼은 바 없다”고 귀띔했다. 다만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국세청 종합감사에서 “이 문제는 기획재정부 등의 유권해석 문제가 있어서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박찬대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1199개로 이 중 금감원의 조사를 받은 차명계좌는 은행 64개, 증권 957개 등 모두 1021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대상 차명계좌 중 1993년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에 만든 계좌는 1001개다. 증권 중에서는 삼성증권(756개),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53개)에 차명계좌가 가장 많았다. 한편,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 측근인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대해 “제가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우리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해 은행 측의 자체감찰 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민간 금융사들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예고된 요즘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연임’이다. ‘현직 프리미엄’ 덕분이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혁신이 가로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외풍’을 덜 탄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연임의 대표적인 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11월 연임 공식 발표까지는 노조 갈등 봉합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분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최근 윤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설문을 사측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KB증권 수장 연임도 관심사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통합 KB증권’이 탄생한 원년에 전병조 대표와 윤경은 대표는 각자대표를 유지했지만,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다. 행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행정관을 지낸 전 대표의 인맥 효과와 윤 대표의 현대증권 CEO 프리미엄이 재정산될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911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실적 호조로 연임을 예측하는 시선도 있지만, 윤 회장이 연임되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부각돼 계열사 사장단들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10월 26일이 임기 만료였다. 외풍이 불지 않는 외국계 은행인 데다 뚜렷하게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없었던 만큼 일찍이 ‘대세’로 자리잡기도 했었다. 박 행장은 디지털 경영 강화 등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상반기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일부 자리를 두고 “정치권력 공백기에 이뤄진 인사들이 있어 아무래도 재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에서 각각 승진해 ‘금융권 연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내년 1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BNK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외압이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인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3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 연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연임 전례가 없는 농협의 ‘전통’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인사가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줄어들어 금융권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내부 출신, 현직 CEO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은행 실적이 탄탄해 연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AI로 자산관리 금융 앱 ‘핀크’ 나왔다

    AI로 자산관리 금융 앱 ‘핀크’ 나왔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애플리케이션 ‘핀크’가 4일 베일을 벗었다. 2030 세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 기반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핀크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2030세대 겨냥한 ‘생활금융 플랫폼’ 이날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핀크의 핵심 기능은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기반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주고 그에 맞는 금융 상품을 소개해 자산관리를 돕는 것이다. ▲AI 기반의 금융 챗봇 ‘핀고’ ▲지출내역과 현금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미’(See Me) ▲제휴사와의 연계를 통해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핏미’(Fit Me)로 구성된다. 핀고는 지출 내역을 카테고리별로 자동 구분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시미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산을 한번에 볼 수 있고 월말 예상 잔액도 예측 가능하다. KEB하나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상품도 눈길을 끈다. 예금 상품인 ‘라면 저금’은 ‘이 카드로 커피를 마실 때마다 결제 금액 5%를 저금한다’는 식으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SKT 고객은 ‘T핀크 적금’에 가입하면 최대 연 4% 우대금리를 받는다. 실적에 따라 핀크 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투뿔카드’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핀크의 출시를 두고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한다. ●‘T핀크 적금’ 최대 年 4% 우대금리 SKT는 2015년 인터파크 컨소시엄으로 인터넷 은행에 도전했다가 낙점에 실패했다. 실제로 핀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은 아니지만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을 이용해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다. 조만간 소액 마이너스 통장인 ‘비상금 대출’과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시한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이제 금융도 손님이 가진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핀크의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의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EB하나 노조도 고소·고발 취하

    KEB하나은행의 노사갈등이 봉합됐다.<서울신문 2017년 7월 5일자 10면> 이로써 은행권 노사를 둘러싼 마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KEB하나은행 법인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낸 고소·고발 및 진정 등을 최근 취하했다. 지난달 말 금융당국의 중재로 노사합의가 이뤄지고 함 은행장이 부당노동행위 논란 등 그간의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명한 노사 합의문에는 사측이 노조의 활동을 보장하고 불법행위 및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8월 말까지 통상보다 대규모로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노사 양측은 옛 하나은행 출신 직원과 외환은행 출신 직원의 인사·급여에 관한 통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함 은행장은 “부당노동행위 관련 노사 간 쟁점사항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7일 내부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겼다. 주요 은행의 노사갈등이 이제 수습 국면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사측의 노동조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개 사과하고 연루된 임원의 사표를 수리해, 노조는 당국에 낸 진정을 취하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금융권 첫 ‘문제 사업장’ 찍힐라… 하나銀 전전긍긍

    [단독] 금융권 첫 ‘문제 사업장’ 찍힐라… 하나銀 전전긍긍

    MBC 특별관리 이어 낙인 우려 사측 “함영주 행장, 노조 만나 갈등 해결… 지정될 리 없다” KEB하나은행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대상 지정 여부를 두고 또 한번 진통을 겪고 있다. 특별근로감독은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 위반으로 노사분규가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을 고용부가 조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처벌하는 것이다.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5월 100억원가량의 임금 체불과 인사 발령 고의 지연, 노조선거 개입 등을 이유로 고용부에 사측을 고소·고발했다. 최근 고용부가 MBC에 유례가 없는 특별근로감독관을 파견해 그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1금융권에서 최초로 특별근로감독 파견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나은행 노조는 4일 ‘고용노동부, 문제사업장으로 하나은행 지정, 특별근로감독 실시 예정’이라는 자료를 내부게시판에 게재했다. 노조 측은 “특별근로감독이 유력한 상태다. 지정이 확정되면 하나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정부의 ‘근로감독대상 문제사업장’으로 지정됐다는 오명을 쓰게 되는 것”이라며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가 얼마나 심각한 위법행위였는지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특별근로감독 대상 얘기가 나왔던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측이 노조와 얼마나 잘 협의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특별근로감독 대상 거론 자체가 노사 간 장기 분규·갈등을 뜻하는 만큼 신뢰와 이미지가 중요한 은행 경영진 입장에선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나은행 측은 펄쩍 뛴다. 이미 전날인 지난 3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직접 노조위원장들을 전격적으로 만나 임금 체불 등의 갈등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대상이 될 리 없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은 옛 외환은행 직원들에게 해마다 지급되던 ‘가정의달 및 근로자의날 특별보로금’을 지난 3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일종의 정기 상여금인데 통상임금의 50%에 20만원을 더 주는 것이다. 통합은 됐지만 옛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출신 직원들 간 급여와 복지엔 여전히 차이가 있다. 지난 5월 사측이 이 보로금을 외환 직원에게만 줄 수 없다고 지급을 거절한 탓에 외환 직원들은 “연봉에 포함된 것을 주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노조 측은 “사측이 계속 버티다 특별근로감독 얘기가 나오자 부랴부랴 100억원 가까운 보로금 등을 내줬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 측은 “반년 넘게 미뤄 왔던 노조 전임자 16명에 대한 인사 발령을 이날 신속하게 한 데도 특별근로감독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 하나은행은 노조가 주장하는 ‘경영진의 통합노조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노노 갈등 여파일 뿐 사측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방적 인사와 임금 지급보다는 공정한 성과 배분과 승진 인사, 노사 화합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5대 은행장 “하반기 투자는 부동산보다 주식”

    국내 5대(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장들은 올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26일 내다봤다.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세 덕분이다. 반대로 부동산 전망은 어둡다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대출이자가 부담되고,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하반기에 코스피 기준 최대 2600을 목표로 제시한다”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소형주도 상승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형이나 ‘채권+주식’ 혼합형이 아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또 올해 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로 통화·지역을 분산해 투자하고 세제 혜택을 노리는 전략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은행장들은 주목할 만한 주식으로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해 혁신적인 신산업, 기술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예컨대 미국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과 유사한 국내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다. 부동산 투자는 신중론이 대세였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대출 문턱도 높아져 하반기에는 투자 목적의 부동산 구입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며 만약 실수요자라면 단기 가격 급등 지역, 입주물량 과다 지역을 피하라고 충고했다. 지난 19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고 과열 양상 지속 시 추가 대책 시행이 예고된 만큼 매수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그래도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수도권 지역이 그나마 유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상가와 주택을 함께 임대할 수 있는 주요 상권의 상가주택이나 직장 밀집 지역과 가까운 오피스텔을 인기 매물로 꼽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펼치면 통한다… 책에서 길 찾는 CEO들

    펼치면 통한다… 책에서 길 찾는 CEO들

    한달에 한번 임원진과 토론하고 유명작가 초청 인문학 강연 개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독서와 토론에 빠졌다. 임원들과 정기적으로 독서 모임을 갖는가 하면 인문학 초청 강연을 듣거나 직접 토론회를 열어 혁신 전략을 짜기도 한다. 융복합 시대에 ‘숫자’에만 묻히지 말고 더 넓게 보면서 경쟁력을 갖추자는 전략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월부터 조용병 회장을 주축으로 계열사 CEO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담은 책 ‘축적의 길’을 읽고 저자인 이정동 서울대 교수를 직접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창립 초기에 직원들이 다같이 로마제국의 역사를 공부했던 것처럼 독서를 통해 사고를 유연하게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자는 취지다. 직전 독서 토론에서는 미군 사령관 출신인 스탠리 매크리스털이 지은 ‘팀 오브 팀스’를 읽었다.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삼선’(三先)의 덕목을 제시하며 “위기가 오기 전에 먼저 흐름을 읽고(선견), 한발 앞서 결정하고(선결), 먼저 실행(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서 토론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경영에 활용되기도 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지난 4월부터 임원들과 한 달간 매주 독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함 행장은 여기서 중국 청나라 3대 황제(강희·옹정·건륭)의 용인술을 다룬 ‘인재경’을 읽고는 아이디어를 얻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은행원을 뽑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역시 책 읽는 CEO로 유명하다. 한국투자 계열사 임원들은 매달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것이 사내 문화로 자리잡았다. 독서뿐만 아니라 인문학 강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임원들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매달 연사를 초청해 임원들을 위한 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사회와 글로벌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세계사 지식향연’을 쓴 여행작가 송동훈씨를 초청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KB금융지주는 7일 ‘KB리더스 포럼’을 연다.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 허태균 고려대 교수가 한국인의 심리와 사회 현상을 얘기하고 진정한 행복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평소 인문학을 통한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해 왔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5일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CEO 토론회’를 마련하고 전체 계열사 CEO들과 함께 농협금융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혁신 방안 찾기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태블릿 PC 들고 동대문 간 하나은행장

    태블릿 PC 들고 동대문 간 하나은행장

    함영주(왼쪽) KEB하나은행장이 6일 동대문종합상가에서 태블릿PC로 입점고객 상인과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 한·일 은행장 새달 8일 ‘요코하마 회동’

    한·일 은행장 새달 8일 ‘요코하마 회동’

    한국과 일본의 시중은행장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경색된 한·일 관계 돌파구를 민간에서 찾아보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두 나라 은행장들이 회동하기는 처음이다.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은행장 간담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영구(왼쪽)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일본에서는 오야마다 다카시(오른쪽) 전국은행협회장과 우이모리 데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하 회장이 먼저 제안했다. 다음달 4~7일 요코하마에서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만큼 한·일 은행장들끼리 따로 한번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한 것. 이 얘기를 들은 오야마다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은행연합회 측은 “핀테크 등 최근 금융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두 나라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막힌 관계 우리라도...” 한·일 시중은행장 요코하마서 첫 회동

    “막힌 관계 우리라도...” 한·일 시중은행장 요코하마서 첫 회동

    한국과 일본의 시중은행장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경색된 한·일 관계 돌파구를 민간에서 찾아보자는 노력의 일환이다. 두 나라 은행장들이 회동하기는 처음이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한·일 은행장 간담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일본에서는 오야마다 다카시 전국은행협회장과 우이모리 테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이 참석한다.간담회는 하 회장이 먼저 제안했다. 다음달 4~7일 요코하마에서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만큼 한·일 은행장들끼리 따로 한번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한 것. 이 얘기를 들은 오야마다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은행연합회 측은 “핀테크 등 최근 금융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두 나라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만남의 반응이 좋으면 정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첫날부터 잘나가”

    16개 은행 월평균 합산 건수보다 많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첫날부터 1만 5317건 계좌 개설로 호응을 얻었다. 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설된 계좌 수로 이는 비대면 실명확인이 개시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보다 많은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오픈 첫날부터 16개 은행의 월평균 건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총고객수는 1만 4524명이며 대출 건수는 1019건이다. 체크카드 발급 건수는 1만 3485건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고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대출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간편하게 지문인증만으로 대출 할 수 있고 인증 절차와 송금도 편해졌다. 케이뱅크가 호응을 얻자 시중은행도 긴장하고 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오늘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24시간 365일 영업체제로 업무를 개시하는 날”이라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이날 조회사를 통해 디지털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금융지주 회장 연봉킹은 한동우 前 신한회장

    장기 성과급 합치면 윤종규 40억 1위… 오너 포함 땐 정태영 부회장 27억 최고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연봉 킹’은 15억여원을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고문)으로 나타났다. 장기성과급까지 포함하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40억여원으로 1위다.31일 신한금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전 회장은 급여 7억 3300만원, 단기성과급 3억 9800만원 등 15억 72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성과연동형 주식 보상으로 2만 2000주를 받았다. 현재 주가로 계산해 합치면 총 25억 9900만원이다. 주식 보상은 재임 기간이 아닌 2016~2019년까지 4년간의 미래 경영 성과를 보고 2020년에 확정된다. 윤 회장은 지난해 은행장과 회장 직급으로 급여 6억 8300만원과 단기성과급 3억 4100만원 등 10억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과거 3년 성과 평가에 따라 추후 결정되는 누적 장기성과 연동형 주식 6만 841주(3년치)도 받았다. 성과 평가로 주가 수량과 금액이 나중에 조정되지만 이날 종가(4만 9000원)로 추산하면 29억 8100만원어치다. 총 40억 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김정태 KEB하나금융 회장은 연봉 13억 2100만원을 받았다. 성과 연동 주식 보상(12억 2100만원)을 합치면 25억 4200만원이다.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 회장)은 9억 8500만원을 받아 은행장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9억 8000만원)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 2900만원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주식 보상 없이 연봉만 6억 7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오너 일가까지 포함하면 연봉 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다. 카드(17억 2100만원)와 커머셜(9억 9900만원)을 합쳐 27억 2000만원을 받았다.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6억 3700만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21억 6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전문경영인(CEO) 연봉이 대체로 셌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29억 485만원,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27억 200만원을 받았다. 물론 권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특별이익(23억 8273만원)이, 윤 대표는 2014~15년 실적 개선 포상금(14억원)을 받은 게 각각 영향을 줬다. 전년도 연봉킹이었던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는 26억 8095만원, 올해 10연임에 성공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4억 2158만원을 각각 받았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이 1, 2위를 차지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가 15억 3700만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가 14억 750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잇단 성공에 취했나… 우리은행 ‘과속 스캔들’

    잇단 성공에 취했나… 우리은행 ‘과속 스캔들’

    민영화 성공부터 행장 연임까지 ‘잘나가던’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행보에 파열음이 일고 있다. 민영화가 되기 무섭게 행장 연봉 인상부터 얘기가 나와 눈총을 사고 있는 한편 ‘최순실 포스트잇’ 파장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조짐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그간 행장 연봉 현실화를 추진해 왔다. 이 자리에서 한 사외이사는 “노조와 협의해 직원들의 성과보수 시스템부터 손질한 다음 행장과 임원 보수를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행장도 동의했다. 보상위원장인 신상훈 사외이사는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우리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 경영이행각서(MOU)를 맺어 행장 연봉이 다른 시중은행장의 평균 60% 수준(성과급 포함)에 불과하다”고 논의 배경을 설명했다. ●“연봉 현실화 선임 뒤 해도 안 늦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5억 4800만원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6억 79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적다. 우리은행장 연봉 현실화는 금융권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는 대목이다. 다만 시기가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이)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초대 행장으로 주총에서 정식 선임된 뒤 추진해도 됐을 텐데 취임도 전에 월급봉투부터 거론되니 모양새가 별로 안 좋다”고 말했다. ●어설픈 해명에 오해로 소송 위기 ‘최순실 포스트잇’ 해명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장 후보 이름이 적힌 메모지가 최씨 가방에서 발견되자 우리은행은 지난달 20일 “일부 후보자가 비선 라인을 통해 인사청탁을 시도한 게 아니었나 싶다”고 해명 자료를 냈다. 포스트잇 등장인물이 이 행장이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자 이를 조기 진화하기 위해 내놓은 해명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형국을 만들었다. 당장 이번 행장 공모에 나선 후보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동 항의성명서를 통해 “무슨 근거로 인사청탁 시도 정황을 언급했는지 공개하라”고 이 행장을 압박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법적 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장 공모에 나섰다가 탈락한 B씨는 “이 행장 자신이 아니라는 수준에서 그쳤어야 했는데 마치 다른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떠넘겨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이 행장 리더십에도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지주사 속도전, 입지 다지기용 눈총 지주사 전환 속도전을 놓고도 뒷말이 나온다. 과점주주와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것보다 조기 대선 전에 행장 입지를 다지는 데 더 기울어져 있다는 관측이다. 한 사외이사는 “지주사 전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이사회에서 공식 논의도 안 된 사안을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우리은행 측은 “행장 연봉 인상은 전체 임직원 보수 개선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며 지주 전환은 사익이 아닌 우리은행 전체를 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특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소환…인사청탁 확인 방침

    특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소환…인사청탁 확인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근 특혜인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24일 “김 회장을 하나은행장 인사개입 혐의 관련 참고인으로 오후 2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회장에게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이 승진하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청탁이 있었는지, 이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 서초동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어 한 달 만에 임원급인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지점장급)으로 근무할 당시 최씨에게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소개하고 최씨와 딸 정유라(21)씨가 대출을 받도록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씨가 이 본부장에게 도움을 받은 뒤 대가성으로 대통령을 통해 KEB하나은행에 인사 청탁을 해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씨의 인사 청탁 요청이 박 대통령과 안종범 당시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찬우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거쳐 하나금융그룹에 전달됐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통합 이끈 함영주, 2년 연임 성공

    통합 이끈 함영주, 2년 연임 성공

    캐피탈 사장에 윤규선 부행장 펀드서비스 사장 오상영 내정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예상대로 2년 연임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어 다소 싱거운 경합이었다. 통합 하나은행을 맡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이 주효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함 행장은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통합 노조 출범에도 기여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임추위 관계자는 “통합은행 3년차를 맞는 중대한 시점에 조직 안정과 시너지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적도 좋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조 387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1조 535억원)보다 31.7%(3337억원) 늘어난 규모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무엇보다 하나와 외환의 화학적 결합을 끌어내야 한다. 급여 체계가 여전히 다르고, 같은 지역에 중복되는 하나·외환은행 지점도 여럿이다.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해외 공략도 현재진행형이다.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1년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캐피탈 사장에는 윤규선 전 하나은행 기업지원그룹 부행장,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는 오상영 전 KEB하나은행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IMF 그 후 20년] “IMF 때 야생마 길들이던 리더십 실종…새 성장체제 구축해야”

    [IMF 그 후 20년] “IMF 때 야생마 길들이던 리더십 실종…새 성장체제 구축해야”

    서울신문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그 후 20년’ 설문에 응한 경제계 인사들의 주된 근심거리는 내수 침체였다. 구조조정 지연과 부채 증가 등으로 기업도, 가계도 활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탁금지법’ 여파 등이 소비 절벽을 더 부추기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과의 갈등 향방도 시계제로다. ●트럼프 보호무역 강화 땐 수출 타격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이 강화되면 (내수, 수출, 투자 등 세 개의 성장엔진 중) 그나마 작동되던 수출마저 큰 타격을 입어 퍼펙트 스톰이 올 수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외환위기 때의 3배”라고 우려했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우리 경제의 내적 역량이 약화된 상황에서 외부 충격까지 덮치면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시련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환위기 이후의 시간을 “잃어버린 20년”으로 진단하는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지지부진한 규제개혁”(36.4%)을 꼽았다. “재벌 위주의 산업구조”(27.3%), “소득불균형 및 빈부격차 심화”(18.2%), “정경 유착”(9.1%) 등도 외환위기 이후 거의 바뀌지 않은 우리 경제의 병폐로 지적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겪으며 윗선의 눈치만 보는 정책 의사결정 과정의 폐쇄성이 여실히 드러났고 정경유착이나 오너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도 20년 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시장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규제 개혁은 뒷전이고 자원 분배에도 실패한 탓에 가계소득이 줄며 경제 활력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란급 위기 재연설은 과장됐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외환위기 때는 기업들의 과다 차입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부채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현금 보유 비중도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외환위기가 남긴 최대 유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7.8%)가 “기업의 과다차입·과잉부채 해소”를 들었다. 박종복 제일은행장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부채 등 주요 경제지표도 외환위기 때보다 크게 나아졌다”며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세계 경기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환란급 위기가 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다만 박 행장은 “(내수 침체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단기적인 쇼크가 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도 “조선·해운업 등 기업 구조조정은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연명하는 상태인데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 때 ‘야생마 조련사’였던 이헌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외환위기 당시 이헌재(현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위원장은 ‘야생마 조련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55개 기업의 퇴출과 인수·합병(M&A)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반면 지난해부터 조선·해운업을 시작으로 정부가 칼을 빼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8.1%)이 “못하고 있다”고 인색한 점수를 줬다. 그 이유로는 “구조조정 철학 부족”(24%)이 가장 많았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외환위기 당시 이 위원장처럼 ‘믿고 따르라’고 외치는 리더십이나 컨트롤타워도 없고 시장과의 소통도 잘 안 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는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을 배제하고 시장 자율의 상시적인 구조조정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공급 과잉에도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로 한 것은 정치권의 입김 때문이었다”며 “좌고우면하는 정부의 무원칙이 도리어 산업 경쟁력 훼손과 시장 왜곡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2%대 초반”(45.2%)과 “1%대”(16.1%)를 예측한 시각이 60%가 넘었다. 2%대 중반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2.6%)와 한국은행(2.8%에서 하향조정 예고)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내수 활성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그렇다면 ‘IMF 20년 유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20년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산업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국가가 특정산업을 정해 놓고 몰아주는 방식”이라면서 “이런 식의 패러다임은 (외환위기와 함께) 폐기처분해야 할 구태”라고 쓴소리했다. “정부가 깃발꽂는 경제 육성책으로는 지속성장이 어려운 시대가 됐다”는 신 원장은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창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년 뒤에는 4차 산업이 세계 경제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로 창업과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에 집중돼 있는 자원을 가계로 이전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각각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 교수,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경제학 교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노강식 산업은행 조사부장, 박종복 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백웅기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 교수, 조용병 신한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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