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하나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KBS 기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핵시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종친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남동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47
  • ‘국회의원→목수’ 류호정, 파격 보디프로필 ‘깜짝’ 공개

    ‘국회의원→목수’ 류호정, 파격 보디프로필 ‘깜짝’ 공개

    국회의원에서 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의원이 보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 프로필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목재와 장비를 든 목수 콘셉트로 복근을 드러내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한 류 전 의원은 “연말에 부친상,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었다. 우울함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면서 “밥을 제대로 안 먹으니 살이 빠졌다. 2주도 안 돼서 7㎏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보디 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했다는 그는 “우울한 와중에도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같이 빠지는 게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돈 주고 스튜디오 예약하면 기분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다만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체지방을 빼려고 탄수화물을 줄였더니 일할 때 힘이 너무 빠져서 두 번은 못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 많을 땐 국과 밥을 팍팍 먹어줘야 안 다치고 힘을 쓴다. 쉬는 날엔 그냥 많이 먹을 생각이다. 벌써 떡볶이를 먹었다. 그간 참았던 음식을 잔뜩 먹겠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2024년 정의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고, 같은 해 22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2025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목수 전향을 알렸다.
  • 민주당 추미애·4곳 시장 후보, “남부광역철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생사업”

    민주당 추미애·4곳 시장 후보, “남부광역철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생사업”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성남·용인·수원·화성 시장 4곳 후보들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으로 촉구했다. 추 후보는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특례시장 후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와 함께 공동발표문을 내고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20만 경기남부 시민의 염원”이라며 “도지사 후보로서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도시와 함께 이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직접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약 50.7km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추 후보는 “경기도의 교통 불편은 도민의 가장 절박한 민생 과제”라며 “지난 5월 11일 발표한 수도권 원(ONE) 패스, 어린이·청소년 든든교통, 경기 편하G 버스, GTX 지체 없는 개통 등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들이 매일 한 시간씩 일찍 집을 나서야 했던 시간을 돌려드리는 것은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의 저녁과 삶을 정상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어느 한 도시의 민원이 아니라 경기남부 4개 도시가 함께 준비해 온 공동의 약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협력의 시간과 시민의 염원을 경기남부 공동 과제로 다시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근택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공동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비용 대비 편익, 즉 B/C값이 1.20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3호선 연장선 방안의 B/C값 0.7 수준과 비교해 경제성이 입증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이미 경제성이 입증됐고 4개 도시 시민의 뜻도 모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는 5년에서 10년 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어진 만큼 도민의 피로도 길어진다”며 “이제 정부가 경기남부 도민의 기다림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는 “철도의 목적은 단순히 노선을 긋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데 있다”며 “철도는 선로가 아니라 시간이고, 그 시간은 곧 시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노선이 열리면 서울 잠실에서 화성 봉담까지 성남·용인·수원·화성이 하나로 연결되고, 출퇴근 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혜택이 420만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와 4개 도시 시장 후보들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특정 도시의 이익이 아니라 경기남부 전체의 미래 교통축을 바꾸는 민생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23호 조성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23호 조성

    화성특례시가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진안동 일원에 조성 중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의 입주를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어안심주택’은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나 주거 불안으로 일상 복귀가 어려운 시민에게 일정 기간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통합돌봄 사업이다.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며, 시민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통합돌봄도시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화성시와 GH가 협력해 진안동 소재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다. 주거 공간은 총 23호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는 단기형(6개월)과 장기형(2년)으로 운영되며, 입주자에게는 건강관리, 일상생활 훈련,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연계 지원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 북카페,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을 활용해 주민 교류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화성 온(溫)이음채’는 ‘온(溫)’의 따뜻함과 ‘이음’의 연결, ‘채(집)’의 의미를 담아 “따뜻한 돌봄으로 사람과 삶을 잇는 집”이라는 가치를 담았다. 신현주 돌봄복지국장은 “케어안심주택은 시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돌봄 기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바이오 인재 키우기 나선 지자체…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안동시와 손잡고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기회발전특구 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28일까지 ‘2026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신규 예비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경북 지역 바이오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와 졸업예정자다. 연령은 39세 이하로 제한되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10월까지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바이오산업 공통 이론 및 산업체 견학 ▲기기분석 기반 품질관리 ▲기업 수요 기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GMP 관리 기초·심화 교육 ▲업무기획 및 업무관리 등 현장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 모집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국대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사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교육생 500명을 모집해 바이오 전문 인재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 내 교육장에서 이뤄지며 학계와 의료계 전문기관이 참여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교육과정은 ▲바이오제품 분석기술 ▲그린바이오산업 인력양성 ▲바이오 빅데이터(유전체) 분석과정 ▲바이오 공정개발 과정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 개발 교육 ▲바이오헬스 전문가 양성 등 11가지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출석률 80% 이상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앞서 전남도는 202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 선정된 화순 백신산업특구에서 매년 1000명의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장 적응력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실전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민형배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 ‘강호축 철도망’으로 실현할 것”

    민형배 “전남광주 압도적 성장, ‘강호축 철도망’으로 실현할 것”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목포와 광주, 충청과 강원을 잇는 대한민국 국토의 대각선 축을 만들어 균형발전을 위한 X축, 강호축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강호축’은 기존 강릉선과 호남선을 연결해 강릉에서 목포까지 직결하는 고속철도노선을 뜻한다. 주요 정차역은 목포역, 광주 송정역, 고막원역, 오송역, 청주공항역, 충주역, 제천역, 남원주역, 강릉역 등이다. 목포부터 오송까지는 호남선 구간이고 오송부터 제천까진 충북선, 제천부터 남원주까진 중앙선, 남원주부터 강릉까진 강릉선 구간이다. 민 후보는 19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에서 “이제 대한민국 국토의 대각선 축인 강호축을 세워 방향을 바꿀 때”라며 “환승 없이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달리기 시작하면 사람이 오가며 관계가 생기고 물류, 산업, 관광이 살아나는 선순환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자,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자는 이날 ‘경부축 중심 철도망에 강호축을 차질 없이 완성, 목포~광주송정~강릉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하도록 조치하겠다’는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공사 중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마무리하는 2031년부터 KTX-이음 고속열차를 투입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민 후보는 현장발언을 통해 기존 교통망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민 후보는 “광주에서 서울은 가깝지만 강원은 너무 멀어 대중교통도 사실상 고속버스 한 편 뿐이고, 이동 시간도 다섯 시간 넘게 잡아야 한다”며 “그동안 국토의 길이 서울을 향해 세로로만 뻗어 있어 사람과 물류, 기회가 모두 서울로만 쏠렸다”고 비판했다. 민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추진력과 후보들의 실행력의 조화를 강조했다. 민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강호축의 꿈을 이재명 정부에서 민주당 지방정부가 완성하겠다”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 중앙당의 확실한 뒷받침, 후보들의 실행력이 하나로 모일 때, 국토의 지도는 빠르고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 그릇이며, 강호축은 그 그릇을 전국과 연결하는 대동맥”이라며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강호축 위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부모님·여보 생각에”…꿈꾸던 그날 눈물 글썽, 그렇게 끝내기 영웅이 탄생한다

    지난 17일 KT 위즈 팬들은 두 가지 기쁨을 누렸다. 3-6으로 뒤지던 7회말 6-6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한미 통산 200승 제물이 되는 것을 피했고, 내친김에 9회말 끝내기 승리까지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정훈. 그는 7-7로 맞선 9회말 1사 1, 3루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내야를 뚫고 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의 8-7 역전승을 완성했다. 원래는 통산 9번의 끝내기를 기록해 ‘끝내기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정대 타석이었지만 대타로 들어서서 대형 사고를 쳤다. 그의 생애 첫 끝내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팀마다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마무리 투수의 부진은 극적인 끝내기 안타와 맞닿아 있다. 투수들로서는 뼈아픈 상황이지만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때린 선수들에게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장면이라 더 특별하다. 프로 데뷔 10년 차에 대타 요원으로 주로 활약하는 이정훈은 끝내기 주인공이 되자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아내가 대타로 나가서 못 치는 날은 표정에 티가 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이 기죽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는 맛있는 요리도 해주며 “내일 야구 안 할 거냐”는 말로 힘을 줬다. 이날 첫 끝내기를 기록한 그는 여러 차례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앞으로 아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내가 잘하는 길밖에 없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하루 앞서 이번 시즌 LG 트윈스 상대로 거둔 SSG 랜더스의 첫 승도 끝내기로 완성됐다. 지난해 타율 0.188이 커리어 하이였던 8년 차 백업 요원 채현우가 주인공이었다. 채현우는 8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9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가 따라가기 벅찬 깊숙한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채현우 역시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그는 “항상 끝내기를 꿈꿨었다”면서 “치는 순간 부모님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내기 안타 덕에 아들의 야구를 위해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 채현우는 ‘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라는 문구가 적힌 기념구를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싱글벙글했다. LG에게는 고통스러운 패배였지만 채현우의 인생에서는 어쩌면 다시 없을 소중한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끝내기 안타는 총 11번 나왔다. 3월 28일 한화와 KT의 개막전에서 강백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18일 이유찬(두산 베어스), 21일 김민혁(KT), 26일 박준순(두산), 28일 강민성(KT), 29일 장성우(KT)가 기록했다. 5월에는 3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6일 정준재(SSG), 10일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16일 채현우, 17일 이정훈이 쳤다. 이 가운데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친 선수는 6명이다. 이유찬, 박준순, 강민성, 정준재, 채현우, 이정훈이 처음으로 끝냈다. 하나같이 백업 선수이거나 저연차 선수라는 점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오기까지 얽힌 사연들이 무수히 반짝인다. 강민성은 2019년 프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이 38경기 5안타인 무명의 선수였지만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며 감동을 줬다. 숱하게 꿈꿔온 끝내기를 마침내 해낸 강민성은 눈시울을 붉히며 “부모님도 힘드셨는데 이제 많이 호강시켜드리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스스로가 백업 선수인 것을 잘 알기에 그는 “대단한 선수만 우승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백업으로라도 우승을 꼭 같이해서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유찬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주전이 아니더라도, 팀이 내게 필요로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간절함을 보였다. 정준재 역시 “끝내기 안타를 치는 상상만 했었는데 실제로 때려내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KBO리그에서 끝내기 안타는 통산 1364개가 나왔다. 어찌 보면 흔한 기록이지만 수훈 선수로 선정될 기회가 잘 없는 선수들에게는 무미건조한 통계 수치를 뛰어넘는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끝내기 안타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오래가진 않고, 끝내기 안타 하나가 선수의 성적을 극적으로 바꿔놓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끝내기 한 방이 야구 인생을 특별하게 수놓는 것은 틀림없다.
  • SK텔링크, 국내 대형 선사 5곳 ‘스타링크’ 공급

    SK텔링크, 국내 대형 선사 5곳 ‘스타링크’ 공급

    SK텔링크가 HMM과 팬오션 등 국내 대표 대형 해운사 5곳이 운영하는 선박 전체에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를 전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가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다. 계약 상대는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KSS해운이다. 이번 대규모 계약을 통해 일부 선박에만 시범적으로 쓰던 외산 통신망이 국적 선사 선단 전체의 메인 통신망으로 전면 전환된다. 바다 위 선박 통신은 배의 안전 운항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를 활용해 기존 위성통신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은 물론, 해킹을 막는 선박 맞춤형 사이버 보안망까지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이번 공급권을 따냈다. 선사별 운항 노선을 미리 분석해 보안망을 함께 설계해 주기 때문에, 해운사가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 연쇄 수주의 비결로 꼽힌다. SK텔링크는 해상에서 검증한 이 모델을 조선과 국방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넥슨·네이버 ‘플랫폼 동맹’… 하나의 아이디로 게임·방송·결제 다 통한다

    네이버와 넥슨이 로그인과 결제, 게임 방송과 콘텐츠 추천까지 하나로 묶는 ‘한국형 플랫폼 동맹’ 구축에 나섰다. 단순 계정 연동을 넘어 게임 이용자의 시간과 결제, 데이터, 팬덤을 하나의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네이버와 넥슨은 18일 ‘네이버 로그인 회원’ 전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만 14세 이상 본인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라면 기존 넥슨 계정을 네이버 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기존 게임 플레이 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환 이후에는 게임 캐시 충전 등 결제 과정도 네이버페이 기반 결제창으로 바뀐다. 양사는 이번 협업에 대해 로그인 편의 강화를 넘어 이용자 데이터 통합 서비스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넥슨 게임 이용 데이터를 네이버 콘텐츠·커뮤니티·결제 서비스와 연결해 맞춤형 추천과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네이버의 ‘슈퍼앱’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 이용자는 방송 시청과 커뮤니티 활동 빈도가 높고 반복 결제 성향도 강하다. 네이버는 넥슨 이용자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네이버 카페 등 자사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체류시간과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네이버 로그인으로 게임·방송 이용 데이터가 연결되면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더 정교해질 수 있다. 양사는 게임 방송 플랫폼 협업도 확대한다. 치지직에서는 넥슨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N커넥트’를 운영한다. 스트리머 활동과 시청자 참여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고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 은행권, 소상공인 800명에 맞춤 컨설팅 2100회 지원

    은행권이 함께 진행한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 총 800명을 대상으로 2100회 상담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은행연합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은행권은 창업 준비와 가게 운영, 폐업과 재기까지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지원했다. 참여자 만족도도 높았다. 사업 참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94.3점으로 집계됐다. 조용병 회장은 “은행권이 단순 대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창업과 운영, 재기 과정까지 함께 돕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 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단독] 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 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치안 수요 많은 지구대로 인력 집중 공동체지역관서 84.4% ‘50대 이상’지역으로 갈수록 고령화 현상 심각‘강호순 사건’ 군포… 주민 반대 서명“인력 재배치로 주민 불안 줄여야” 경찰이 여러 지구대·파출소의 출동 인력을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제’를 시행하면서 인력이 줄어든 나머지 지구대·파출소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관서에 남은 경찰 10명 중 8명 이상이 퇴직을 앞둔 50대 이상이었다. 최근 중장년층은 청년층 못지 않은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선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청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공동체지역관서에 근무하는 경찰 553명 중 467명(84.4%)이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심지역관서 근무자 1만 208명 중 50대 이상이 4366명(42.77%)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 2~3곳을 하나로 묶고, 그중 신고 출동이 많은 곳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중심지역관서제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규모가 작은 관서는 공동체지역관서로 지정돼 민원 상담 등 주민 응대 업무를 맡는다. 전국 중심지역관서는 335곳, 공동체지역관서는 408곳이다. 공동체지역관서 근무 인원이 553명인 점을 감안하면 1곳당 평균 1.4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지역으로 갈수록 고령화도 뚜렷하다. 광주경찰청 산하 공동체지역관서는 근무자 전원이 50대 이상이었다. ▲경북청·경남청 95.7% ▲전남청 95.5% ▲전북청 94.9% ▲강원청 92.0% 등 대부분 지방에서 50대 이상이 90%를 넘었다. 반면 서울청의 공동체지역관서는 50대 이상이 59.7%에 그쳤다. 중심지역관서제는 한정된 인력으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제도 운영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중심지역관서 소속 A 경위는 “관할 구역은 넓어졌는데 출동 시간을 맞추려면 결국 기존 공동체지역관서 근처를 맴돌며 대기할 수밖에 없다”며 “인프라 확충 없이 인력만 한곳에 몰아넣다 보니 20인승 버스에 40명을 태운 꼴”이라고 말했다. 공동체지역관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기존 지구대·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데다 남은 인력마저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야간이나 긴급 상황에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3월 공동체지역관서였던 경기 군포시 대야파출소는 치안 공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독자적인 순찰 체계로 되돌리기도 했다. 대야파출소는 2008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군포시 대야동에서 여대생을 납치·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2009년 신설된 파출소인데, 이 파출소를 공동체지역관서로 전환하려 하자 주민 3000여명이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다른 지역 주민들도 “파출소 폐쇄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경찰 인력 구조 자체가 고령자가 많은 항아리형이다 보니 치안 수요가 적은 곳에 고령자를 배치하는 게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도 “강력범죄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내근·외근을 포함한 경찰 전체 인력 구조를 재배치해 주민 불안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단독]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단독]경찰 치안도 ‘노른자’에만 집중…동네 파출소엔 ‘황혼’만 남았다

    경찰이 여러 지구대·파출소의 출동 인력을 한곳에 모아 운영하는 ‘중심지역관서제’를 시행하면서 인력이 줄어든 나머지 지구대·파출소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관서에 남은 경찰 10명 중 8명 이상이 퇴직을 앞둔 50대 이상이었다. 최근 중장년층은 청년층 못지 않은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선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경찰청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전국 공동체지역관서에 근무하는 경찰 553명 중 467명(84.4%)이 50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심지역관서 근무자 1만 208명 중 50대 이상이 4366명(42.77%)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 2~3곳을 하나로 묶고, 그중 신고 출동이 많은 곳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중심지역관서제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규모가 작은 관서는 공동체지역관서로 지정돼 민원 상담 등 주민 응대 업무를 맡는다. 전국 중심지역관서는 335곳, 공동체지역관서는 408곳이다. 공동체지역관서 근무 인원이 553명인 점을 감안하면 1곳당 평균 1.4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지역으로 갈수록 고령화도 뚜렷하다. 광주경찰청 산하 공동체지역관서는 근무자 전원이 50대 이상이었다. ▲경북청·경남청 95.7% ▲전남청 95.5% ▲전북청 94.9% ▲강원청 92.0% 등 대부분 지방에서 50대 이상이 90%를 넘었다. 반면 서울청의 공동체지역관서는 50대 이상이 59.7%에 그쳤다. 중심지역관서제는 한정된 인력으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제도 운영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중심지역관서 소속 A 경위는 “관할 구역은 넓어졌는데 출동 시간을 맞추려면 결국 기존 공동체지역관서 근처를 맴돌며 대기할 수밖에 없다”며 “인프라 확충 없이 인력만 한곳에 몰아넣다 보니 20인승 버스에 40명을 태운 꼴”이라고 말했다. 공동체지역관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기존 지구대·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데다 남은 인력마저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야간이나 긴급 상황에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3월 공동체지역관서였던 경기 군포시 대야파출소는 치안 공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독자적인 순찰 체계로 되돌리기도 했다. 대야파출소는 2008년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군포시 대야동에서 여대생을 납치·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2009년 신설된 파출소인데, 이 파출소를 공동체지역관서로 전환하려 하자 주민 3000여명이 반대 서명을 제출했다. 파출소 인력이 줄어든 다른 지역 주민들도 “파출소 폐쇄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경찰 인력 구조 자체가 고령자가 많은 항아리형이다 보니 치안 수요가 적은 곳에 고령자를 배치하는 게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도 “강력범죄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내근·외근을 포함한 경찰 전체 인력 구조를 재배치해 주민 불안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셀레늄 ‘독성 낮추고, 치료효과 높여’…단국대 연구팀 4대 지표 제시

    셀레늄 ‘독성 낮추고, 치료효과 높여’…단국대 연구팀 4대 지표 제시

    단국대학교는 제약공학과 강래형 교수 연구팀이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셀레늄(Selenium)’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김도경 교수와 부산대 김윤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셀레늄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사멸(페롭토시스, Ferroptosis)을 막는 필수 항산화 물질로 최근 암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적정량을 벗어나면 독성을 띠는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으로, 치료제 활용에는 정밀한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셀레늄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소재를 개발해 왔지만, 분자·나노·고분자 등 소재 형태가 다양해 통합적 설계 기준은 부족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셀레늄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4대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통 설계 지도’(Common Design Map)를 제시했다. 4대 지표는 △셀레늄의 화학적 상태(Species) △주변 구조와의 결합 방식(Bonding motif) △소재 내 위치(Placement) △작동 환경(Trigger window)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준에 따라 소재를 설계하면, 암 조직의 산성도나 특정 생체 신호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약물을 방출하거나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래밍 소재를 제작할 수 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편화되어 있던 셀레늄 치료 소재의 설계 방식을 하나로 묶어낸 것”이라며 “ 환자 개개인 질병 환경에 맞춰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밀 의료 소재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화학·재료과학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컴포지트 앤드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스(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2024년 IF=21.8)’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Design Principles and Recent Advances for Redox-Programmable Selenium-containing Therapeutic Materials’이다.
  • ‘야구로 하나’·‘산업별 성장’…경남지사 후보들 지역 발전 구상 제시

    ‘야구로 하나’·‘산업별 성장’…경남지사 후보들 지역 발전 구상 제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가 공약 경쟁과 공방으로 동시에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18일 각각 야구·문화와 산업을 축으로 한 지역 활성화 구상을 내놓는 한편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 방안을 두고 신경전도 이어갔다. 김경수 “경남, 야구로 묶는다”체감형 생활·관광 공약 제시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NC 다이노스를 중심으로 한 ‘경남 야구 백 년 동반자 대전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4대 광역교통망 공약이 경남을 물리적으로 하나로 묶는 수단이라면, 스포츠는 330만 도민의 심장을 하나로 뛰게 만드는 ‘마음의 교통망’”이라며 야구를 통한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은 교통·주차 개선과 관람 접근성 확대, 진주 2군 유치, 마산야구장 도민 개방, 안전관리 강화, 광역 협의체 신설이다. 김 후보는 경기 종료 후 귀가 불편을 해소하고자 KTX·SRT 막차 연장과 임시열차 증편을 추진하고 심야 연계버스와 ‘9회 말 안심귀가 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예매 단계에서 교통편을 함께 안내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과 마산역 복합환승센터-창원NC파크를 잇는 순환 노선 신설도 포함됐다. 주차 문제 해결에는 외곽 거점주차장과 셔틀버스 연계, 공공기관·학교·상가 주차장 개방 협약, 사전 예약형 주차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어 진주에 다이노스 2군을 유치해 서부경남 야구 거점을 조성하고 전용 구장과 선수시설 확충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마산야구장은 시설 정비를 거쳐 시민과 동호인에게 개방하고 문화행사와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남데이’와 야구 관광 패키지, 경남도가 NC파크 스카이박스석과 테이블석 직접 구매·도민에게 개방, 구장 내 지역 먹거리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중 유입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도지사 직속 사고조사위원회 설치와 정기 안전 점검으로 경기장 안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권역별 산업 대전환”대한민국 경제수도 경남 실현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경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중부는 제조AI(인공지능)·SMR(소형모듈원자로)·방산, 동부는 물류·나노·의료바이오, 서부는 우주항공, 남부는 조선, 북부는 항노화·안전산업을 각각 핵심 축으로 삼는다. 세부적으로 창원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에는 제조AI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대규모 피지컬AI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한다. SMR 국산화 기술개발과 제작·검사·인증이 가능한 원스톱 인프라 구축, 방위·원자력 국가산단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동부권은 김해 글로벌 MICE 거점과 물류단지, 밀양 농식품 수출 허브, 양산 바이오메디컬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을 구축한다. 또 양산 ICD(내륙 컨테이너기지)를 중심으로 북극항로와 가덕신공항을 연계한 UN 국제물류센터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권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위성·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과 경제자유구역 확대도 추진한다. 남부권은 조선해양 산업의 AI 전환과 특화단지 조성, 북부권은 항노화 산업과 재난안전 산업 거점화를 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330만 도민과 함께 경남 경제를 되살려냈지만 완성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며 “다시 한번 도민들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경제와 산업의 대도약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약 충돌“따라 하기”vs“실현 가능성”양측은 마산 원도심 핵심 현안인 롯데백화점 부지 활용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김경수 후보 측은 ‘뉴 마산 2.0’ 공약을 먼저 제시했다며 박 후보의 공약을 “뒤늦은 따라 하기”라고 비판했다. 공공기관 이전에 더해 문화예술·청년창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종합 구상을 먼저 제시했고, 그 공약이 주목받자 박 후보 측이 비슷한 공약을 들고나왔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 측은 “남의 공약을 뒤늦게 따라 발표하기 전에 왜 지난 4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지부터 도민께 설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완수 후보 측은 4개(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관광재단,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기관 이전을 통한 기능 집적과 상권 직접 지원을 강조하며 “실현 가능성을 우선한 방안”이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 공약에 대해서는 “유동 인구와 매출 회복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구체적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은 ‘청년’, ‘문화’, ‘창업’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를 나열하기 전에 그 공약이 실제 마산 상권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부터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식 잃은 여성들 성폭행 영상 수천개… 월 8200만명 방문 음란물 사이트 운영 재개

    의식 잃은 여성들 성폭행 영상 수천개… 월 8200만명 방문 음란물 사이트 운영 재개

    불법촬영 대규모 공유 알려지며 논란네덜란드 당국 폐쇄 일주일만에 풀려“영어 검색 막은 태그 타언어로 가능” 약물 관련 성폭행 영상 등이 대규모로 게시돼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한 음란물 웹사이트가 네덜란드 당국에 의해 폐쇄된 지 며칠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검찰청은 해당 사이트가 당국에 의해 폐쇄됐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CNN에 밝혔다. 서버를 네덜란드에 두고 있는 이 사이트는 최근 의식을 잃은 여성들이 성폭행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 수천개가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네덜란드 방송사 NOS가 이 사이트의 영상 2만개를 분석한 결과, 사이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태그는 ‘근친상간’이었으며, ‘강간’, ‘자매’, ‘여학생’ 등 태그가 달린 영상도 많이 시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 측은 논란이 커지자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의혹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포함해 불법적이거나 착취적이거나 동의 없이 제작됐거나 기타 고위험 콘텐츠 등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실시했다”면서 “확인된 모든 금지 영상은 아카이브 또는 백업을 통해 접근 가능한 콘텐츠에서 제거했다. 또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사용자 계정은 영구 차단했다”고 밝혔다. 최소 2004년부터 이 사이트에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저희의 역할은 인프라 서비스에 국한될 뿐 고객 플랫폼이나 그 콘텐츠를 운영·관리·검토·통제하지 않는다”며 “불법 콘텐츠 관련 신고는 법적 운영 절차에 따라 접수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처리된다”고 CNN에 설명했다. 전 연인으로부터 약물 성폭행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한 영국인 여성은 “이런 사이트가 존재한다는 사실, 즉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학대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끔찍하다”면서 사이트 폐쇄에 대해 “우리가 하나로 뭉치고, 제대로 된 언론 보도가 이뤄낸 힘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일주일 전 접속이 차단됐던 해당 사이트는 지난 15일 운영을 다시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이전 조사에서 지적했던 몇몇 검색어(태그)가 영어권에서는 금지됐지만, 여전히 다른 언어권에서는 금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3월 기준 한 달간 약 820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했으며, 미국인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女정치인이 엉덩이춤 추며 표 구걸” 충격…파격 SNS 영상에 美 발칵

    “女정치인이 엉덩이춤 추며 표 구걸” 충격…파격 SNS 영상에 美 발칵

    미국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 여성 정치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고 비속어를 남발하는 영상을 올려 현지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제13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후보인 셸비 캠벨(32)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선거 운동 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됐다. 로스쿨 학생이자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 그리고 두 자녀를 둔 싱글맘으로 알려진 캠벨은 최근 선거 운동의 하나로 수십 개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영상의 수위다. 그는 대마초 그림 등이 있는 깃발을 배경으로 자극적인 춤을 추는가 하면, 주방 조리대 위에 올라가 “나는 윤리적인 사람이자 품격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을 비난하는 누적 댓글을 향해 성적인 비속어를 섞어가며 맞받아치는 영상도 포착됐다. 해당 영상들이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의 한 유명 보수 성향 계정은 그의 영상을 공유하며 “미시간주 민주당 후보의 선거 전략은 표를 얻기 위해 엉덩이를 흔드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민주당이 최악의 후보를 보냈다”, “정치적 정책은 없고 오직 자극적인 것뿐”, “정치인의 기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캠벨은 오히려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홍보를 계속해달라”며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캠벨은 해당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자 자산가 출신인 시리 탄네다르 의원에 맞서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지원을 기대하며 경선을 치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공식 선거 웹사이트에 과거 수감 이력과 함께 4장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당당히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캠벨은 소개 글을 통해 “나는 완벽한 척하지 않으며, 뒤에서 칼을 꽂는 기성 정치인이 아니다”라면서 “바텐더, 간호조무사, 자동차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감옥에도 다녀왔고 수많은 심판을 받았지만, 지역 주민들처럼 다시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 아산 원도심 49층, 스카이라인 바꾼다

    아산 원도심 49층, 스카이라인 바꾼다

    직주근접성 온양온천역 생활권467가구에 오피스텔 32개실도공간 활용도 높아 수요자에 인기 충남 아산의 원도심인 온천동 14-7 일원에 최고 49층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온양온천역 생활권과 중심 상권을 누리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리라는 기대 속에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M그룹 건설 부문은 15일 ‘아산 경남아너스빌 랜드마크49’ 견본주택을 열고 공급에 나섰다. 최고 49층으로 전용 84·89·105㎡ 총 467가구와 오피스텔(105㎡) 32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에는 17일 가족 단위를 비롯한 중장년층 등 다양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방문객들은 널찍하게 꾸려진 다용도실이나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을 눈여겨봤다. 거실과 방도 꼼꼼히 둘러봤다. 거실과 방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주거 공간 활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5000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부모와 함께 찾은 20~30대 젊은 층의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원도심이지만 인근 천안과 홍성을 비롯해 서울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해 직주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으로 출퇴근한다는 30대 초반 여성 방문객은 “이사해야 하는데 입지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지금 사는 곳보다 출퇴근 시간과 생활 동선이 줄어드는지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대체로 단지의 교통 인프라를 제일 강점으로 꼽았다. 단지는 1호선 온양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온천대로를 통해 아산·천안 도심 이동도 가능하다. GTX-C 노선 연장 추진도 거론되고 있다. 수납 설계 역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가구에는 최대 5.6m 광폭 거실이 도입돼 실사용 공간이 확보된다. 한 40대 주부는 “옷이 많아 수납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별도 장을 두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주방도 넉넉하고 동선이 편리해 실제 생활이 편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웰니스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북카페, 어린이 놀이터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온양천도초등학교가 약 500m 거리에 있으며, 온양고등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원도심 중심에 들어서는 단지는 온양온천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에 인접해 있고, 온천천과 곡교천 산책로도 도보권이다. 단지 근처에서는 원도심 뉴딜사업과 온양온천역지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영주차장 조성, 보행환경 개선, 공원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70대 부모와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40대 남성은 “아파트 생활을 해본 적 없는 부모님이 이사를 원하셔서 보여드리려고 같이 왔다”면서 “짜임새가 좋아 제가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최근 산업과 교통, 정주 환경이 눈에 띄게 성장한 도시로 올해 인구 4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연계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등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온양온천역 도보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과 일상 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원도심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 시행사는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이다.
  • 美매출 껑충 뛴 하이닉스…빅테크 머니 빨아들였다

    AI데이터센터 등 투자 확대 영향‘큰 손’ 엔비디아 매출만 8조 육박6조 구매 새 초대형 고객사도 확보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66% 늘어난 34조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전략이 순항한 결과다. SK하이닉스가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외 총 매출액 52조 5763억원 중 미국 매출은 33조 9992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 7945억원) 대비 165.7% 증가했다. 총매출 중 미국 매출 비중은 64.7%였다. 72% 수준이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미국 시장 비율이 70%를 넘을 경우 미국 경기 및 규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은 늘리고 미국 시장 비중을 낮춰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미국에서 영업이익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범용 D램·낸드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에 엔비디아 매출은 7조 7806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 매출의 14.8% 수준으로 여전히 1등 고객이다. 전년 동기에 엔비디아 매출 추정치였던 4조 7862억원과 비교해 62.6% 급증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6조 5365억원을 구매한 신규 빅테크 고객사가 등장했다. SK하이닉스에서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10%를 넘긴 것은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공시에 고객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MS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중 하나로 본다. SK하이닉스가 복수의 초대형 AI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한편,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28개사를 분석한 결과, 총 영업이익은 156조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6%(95조 7057억원) 증가했다.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약 94조원으로 6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순위는 삼성전자(57조 2328억원)와 SK하이닉스(37조 6103억원)에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 7842억원), 현대자동차(2조 5147억원), 기아(2조 2051억원), LG전자(1조 6737억원), GS칼텍스(1조 6367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 4674억원), 미래에셋캐피탈(1조 4474억원), 미래에셋증권(1조 3750억원) 등이 자리했다.
  • 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 마무리

    KB금융지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정산·해외송금 기술검증을 마쳤다. KB금융은 전자결제 전문기업 KG이니시스,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오픈에셋 등과 함께 관련 실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부터 가맹점 정산, 해외송금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실생활 결제 모델에는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오프라인 키오스크 결제가 활용됐다. 해외송금 검증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카이아 블록체인 안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꾼 뒤 베트남 현지 파트너를 거쳐 실제 은행 계좌로 보내는 과정을 구현했다. 
  • “고려인, ‘불쌍한 동포’ 아닌 중앙亞 개척자… 한류 덕에 자신감”[월요인터뷰]

    “고려인, ‘불쌍한 동포’ 아닌 중앙亞 개척자… 한류 덕에 자신감”[월요인터뷰]

    러 연해주서 카자흐로 강제 이주 한국말 잃고 유랑민의 슬픔 체감고려일보·극장 통해 공동체 유지낯선 땅에서 풍부한 정체성 얻어발전한 한국 보며 깊은 감동 느껴 한국어·음식 인기 덕에 당당해져러 독립운동사, 민족 뿌리 찾는 일가족사 담은 회고록, 역사로 남길“기록되지 않은 고통은 개인의 슬픔으로 사라집니다. 글로 남길 때 비로소 민족의 역사가 됩니다. 강제 이주라는 절박한 상황 속 고려인들은 우리말 신문(고려일보)과 극장(고려극장)을 지켜냈습니다” 고려인 지식인이자 카자흐스탄 미술계의 거장인 리 까밀라 비딸리예브나(82) 여사는 “고려인을 중앙아시아에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을 심은 개척자로 봐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미술사학자인 리 여사는 고려인의 디아스포라(강제 이주) 생존사를 기록한 회고록 ‘나는 자고배(혼혈인)다’를 지난 3월 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공개했다. 회고록에는 그의 아버지이자 카자흐스탄 지질학의 선구자인 리 비딸리 가브릴로비츠(1915~1999) 선생의 강제 이주와 가족의 굴곡이 담겼다. 강제 이주로 인한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거주는 내년이면 90년이다. 월곡고려인문화관의 초청으로 방한한 리 여사를 서울 중구 한국국제교류재단(KF) 서울사무소에서 지난달 10일 만났다. 러시아어 통역은 김병학 월곡고려인문화관장이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고배는 어떤 의미인가. “자고배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타 민족과 결혼해 낳은 아이를 부르던 말이다. 나는 고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내게 이 단어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고독한 경계인의 낙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내 안에는 러시아어라는 사유의 도구와 고려인 특유의 끈질긴 생명력이 함께 흐르고 있다.” -가족이 강제 이주 당한 건가. “전주 이씨인 할아버지(리환유)는 구한말 서울에서 연해주로 이주했다. 하지만 스탈린 집권기인 1937년 9월, 고려인들이 일제의 간첩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강제 이주 명령이 내려졌다. 고모부이자 항일 독립투쟁가인 김 미하일 미하일로비츠(1896~1938)는 간첩 누명을 쓰고 처형당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질학을 공부하던 아버지는 카자흐스탄 악쭈빈스크에서 천신만고 끝에 가족과 재회했다. 이후 지질탐사대원으로 파견된 곳에서 지질학도였던 러시아인 어머니(나르바이트 갈리나 옌소브나)를 만났다. 외할아버지 역시 공산당 간부였으나 독일 간첩 누명을 쓰고 처형된 터라, 두 분은 동서양에서 ‘인민의 원수’ 가족이라는 아픔을 공유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려인의 정체성을 언제 느꼈나. “소련 시절인 16세 때 첫 여권을 만들며 민족 표기란에 ‘러시아인’으로 적었다. 어머니는 제가 러시아 문화권에서 자랐으니 러시아인으로 등록하길 바랬다. 하지만 여권을 본 아버지의 실망 가득한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 제 겉모습도, 내면의 끌림도 러시아인이 아니었다. 결국 18세 때 당국에 ‘여권을 분실했다’고 말하고 ‘고려인’으로 정정했다. 내 진짜 이름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디아스포라를 겪은 고려인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낯선 땅에 던져졌으나 그곳에 자신만의 뿌리를 깊게 내린 당당한 개척자들이다. 내 몸 안에는 고려인의 피가 흐르고, 내 사유는 러시아어로 이뤄지며, 내 삶의 터전은 카자흐스탄이다. 이 세 세계가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이 바로 오늘날 고려인의 정체성이다. 이는 남들이 갖지 못한 ‘두 배의 풍요’라고 본다.” -고려인으로서 정체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미술사학자인 나는 그 사람이 발을 딛고 선 ‘문화적 토양’을 중요하게 본다. 내 몸을 키운 것은 카자흐스탄의 대지이지만, 내 영혼의 뿌리는 조상들의 땅, 한국을 향해 뻗어 있었다. 정체성이란 단순히 어디서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영혼이 어디를 지향하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려인 사회에서 한국어는 어느 정도 사용되나. “냉정하게 말해, 우리 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한다. 강제 이주 이후 소련의 강력한 동화 정책 속에서 우리는 생존을 위해 러시아어를 선택해야만 했다. 한국어를 쓰시던 할머니와 깊은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을 때, 할머니의 눈빛 속에 담긴 그 수많은 사연을 끝내 다 이해할 수 없었을 때, 언어를 잃어버린 디아스포라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꼈다.” -고려인 공동체가 붕괴하지 않고 정체성을 지켜온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에게는 두 개의 기둥이 있다. 하나는 우리말 신문 ‘고려일보’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극장’이다. 1937년 강제 이주라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고려인들은 신문사의 활자 주조기와 무대 의상을 챙겨 화물열차에 올랐다. 먹을 빵조차 부족하던 시절에도 언어와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1938년 ‘레닌 기치’로 개칭됐다가 1991년 이름을 되찾은) 고려일보는 우리가 누구인지 잊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도 극장은 문을 열었고, 사람들은 민족의 노래와 춤, 연극을 보며 영혼을 치유했다.” -1937년 강제 이주 당시 고려인들의 수난사가 가슴 아프다. “당시 연해주에서 화물열차에 실려 6000㎞를 이동한 고려인들이 내던져진 곳은 중앙아시아의 허허벌판이었다. 영하 40도의 칼바람이 부는 그 벌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사투를 벌였다. 천막조차 부족했던 그곳에서 어른들은 원을 그리며 겹겹이 늘어섰다. 그리고는 그 한복판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자신들의 몸으로 칼바람을 막아내는 ‘인간 벽’이 됐다. 밤새도록 서로의 온기를 나누었지만, 아침이 밝으면 가장 바깥쪽에 섰던 어른들은 얼어 죽은 채 발견되곤 했다.” -어떻게 살아남았나. “황무지에서 고려인들은 땅을 파고 볏짚이나 누더기를 덮어 ‘토굴’을 만들어 버텼다. 하지만 그 비극 속에서도 생명의 끈을 이어준 것은 이름 모를 현지인들의 자비였다. 고려인들이 처음 정착했을 때, 카자흐스탄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하얀 돌멩이 같은 것을 던졌다. 처음에는 우리를 공격하거나 조롱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그것은 ‘쿠르트’라고 불리는 딱딱하게 말린 치즈였다. 카자흐스탄인들의 포용력이 없었다면 고려인의 역사는 거기서 끊겼을지도 모른다. 서로를 겹겹이 에워싸며 추위를 견디는 우리를 보고 그들의 마음이 움직였다고 들었다.”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규모는.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0만~11만명의 고려인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조상의 땅인 한국에도 이미 8만명 이상이 돌아와 정착했다고 한다. 전 세계 50만명이 넘는 고려인이 유라시아 대륙과 한반도를 잇는 거대한 ‘글로벌 인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셈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의 정체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나. “글로벌화로 민족의 경계가 옅어지는 상황이라 단언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그 답을 한국의 태극기에서 찾곤 한다. 미술사학자의 시각에서 보면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가 아니라, 대조적인 두 색이 완벽한 질서를 이루는 예술품이다. 빨강과 파랑이 서로 밀어내지 않고 하나의 원 안에서 섞이듯, 내 안의 서로 다른 민족적 뿌리들도 그렇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는 평소 이러한 ‘대조와 조화’라는 한국적 미학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 -평소 모국에 대한 생각은 어떠했나. “아버지는 평생 한반도 땅을 밟길 열망했다. 1960년대 북한으로부터 지질부 장관직을 제안받고 평양으로 가려고 했으나 인재 유출을 우려한 소련 당국의 만류로 무산됐다. 냉전 이후 아버지가 처음 한국을 방문해 눈부신 발전상을 보고 깊이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이번에 한국에서 잘 정리된 공업지대와 농업지대를 보며,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해 왔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고려인의 비극적 가족사’를 기록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버지는 지질학자로서 땅속의 자원을 캤지만, 나는 그가 남긴 ‘기억의 자원’을 캐 이 자리에 섰다.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 투쟁을 이끌었던 고모부 김 미하일 같은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처절하게 싸웠지만 ‘인민의 원수’나 ‘간첩’이라는 오명을 쓰고 숙청당해야 했던 삶을 잊을 수 없다. 우리가 그 이름을 다시 불러주고 기록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일이 아니라 민족의 자존심을 수습하고 복원하는 일이다.” -고려인에게 한국적 요소는 남아있나. “돌잔치 문화다. 현지에서는 ‘톨(Tol)’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1937년 척박한 땅에서도 아이의 첫 생일만큼은 반드시 챙겼다. 쌀과 돈, 실과 연필을 상에 올리고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는 돌잡이 전통은 살아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이 문화가 카자흐스탄인들 사이에서도 전파됐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민족이 긴 시간 속에서 어떻게 하나로 섞이고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한류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일까. “카자흐스탄 대학의 한국어학과를 보면 그 변화가 명확하다. 과거에는 주로 고려인 학생들이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어를 전공했지만, 지금은 한국어학과 학생의 대다수가 카자흐인을 비롯한 타민족 학생들이다. 한국어는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2외국어 중 하나가 됐고, 시내 식당에서도 카자흐인들이 젓가락을 사용하며 한국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류는 고려인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배경이 됐다.” -한국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고려인을 ‘불쌍한 동포’로만 보지 말아 달라. 우리는 비극 속에서도 카자흐스탄을 함께 일궈낸 당당한 주역이자 개척자들이다. 분단과 유랑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몸에 새겨진 공동의 흉터다. 고려인의 역사를 남의 이야기가 아닌 ‘민족의 확장된 외연’으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기록된 고난은 위대한 역사가 된다. 우리가 기록을 멈추지 않을 때 우리의 자존심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리 까밀라 비딸리예브나 여사는 소련 시절인 1944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알마티 외국어사범대와 미술 명문 대학인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알마티 과학아카데미 대학원을 나와 카자흐스탄 조형미술 연구센터 학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여 건의 논문과 기고 등 저술 활동을 한 미술사학자이자 미술평론가다.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문화공로훈장과 대통령 표창, 공훈 활동가 칭호 등을 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산하 국제미술평론협회 회원이다.
  • 김태승 코레일 사장 “KTX 요금 15년 동결로 재무압박…인상 논의해야”

    김태승 코레일 사장 “KTX 요금 15년 동결로 재무압박…인상 논의해야”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수년간 지속된 재무 악화 해결을 위해 요금 인상 논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요금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아 재무적인 압박이 상당히 크다. 이대로 가면 열차는 달리지만 돈을 벌지 못해 위기가 닥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코레일의 매출은 7조 317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3524억원으로 전년(736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259.9%에서 280.2%로 올랐다. 다만 곧바로 요금을 인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 사장은 “저희로선 가까운 시일 내에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무리하지 않고 합의된 시점에 요금을 적정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먼저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정치권, 경제부처와의 합의도 이뤄내야 하기에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즉각적인 요금 인상 대신 피크 시간대 요금을 차등화하는 ‘탄력요금제’ 도입을 시사했다. 김 사장은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대별 요금 체계 탄력 조정 등 수요를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선 조기 도입을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코레일은 오는 9월까지는 KTX와 SRT의 통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이후 가장 큰 변화로는 좌석 공급 확대를 꼽았다. 김 사장은 “9월에는 조직도 운행도 앱도 모두 합쳐진, 완벽한 통합 철도를 보게 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열차 좌석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돼 승객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브랜드 통합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통합 고속철도의 이름은 KTX가 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차량 도색은 유지돼 KTX의 파란색 열차와 SRT의 주황색 열차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과 에스알(SR)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좌석 수를 확대하는 ‘중련열차’ 시범운행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현재 고속열차 1편성당 좌석 수는 약 380석 수준이지만 중련 운행이 가능해지면 좌석 공급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김 사장은 다원시스 납품 지연 사태에 대해서는 “330량 정도 도입되지 못했는데 향후 들어올 114량을 빼더라도 200여량이 못 들어와 미래에 그 만큼의 대미지가 있다.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올해 7월까지 146량은 재발주하고 나머지 184량도 어떤 차량이 필요한지를 면밀히 검토해서 내년까지 재발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후 KTX 교체와 관련해서는 “2030년대 초반이면 2004년 들여온 KTX 46편성을 다 교체해야 하는데 단순 교체 비용만 5조원 수준”이라며 “코레일의 재무 구조상 감당하기 어려워 정부가 관련 법에 따라 50%를 지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공기업 경영 효율화를 위한 코레일유통 등 5개 자회사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수익형 자회사와 기능형 자회사 2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코레일이 100%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은 자회사도 있고 어떤 자회사는 현재는 수익형인데 기능형으로 성격이 바뀌어가는 경우도 있어 국토교통부와 함께 좀 더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