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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로 들어간 미술관…장기휴관 부산시립의 대안 카드

    메타버스로 들어간 미술관…장기휴관 부산시립의 대안 카드

    개보수 공사로 장기 휴관에 들어가는 부산시립미술관이 메타버스 미술관으로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29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4일 선보이는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를 선공개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상의 혁신적인 변화에 속도를 맞추고 대대적인 개보수 기간에도 미술관의 공공성을 지키고자 하는 적극적 태도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지난 4월 게임 회사인 더크로싱랩과 메타버스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를 개발해 왔다. 메타버스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활용해 구성한 ‘콜렉션 99.999’, ‘부산미술, 그 시작’, ‘BMA’ 총 3개의 전시가 마련됐다. 108명의 작가가 참여한 274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콜렉션 99.999’에서는 메타버스 속 이미지 감상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99점을 고화질 이미지로 선보인다. ‘부산미술, 그 시작’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산미술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부산의 시대상(사회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도시 부산과 부산미술의 시작점과 그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다. ‘BMA’ 전시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뉴미디어 작품 중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한국 미디어아트의 본격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메타버스 속 미술관은 개보수 공사 이후의 모습을 담았다.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은 “기존의 시립미술관은 각각이 공간이 분리된 곳이었지만, 개보수 공사 이후 미술관은 경계 해체성을 염두해 설계됐다”며 “유리를 통해 안과 밖이 해체되고 1~3층이 뚫려있는 구조를 선보여 분리됐던 공간이 하나로 합쳐진, 수직·수평의 경계를 해체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미술관은 인공지능(AI) 챗봇과 전시에 대한 대화를 나누거나 작품을 매개로 관람객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된다. 각각의 작품에 호응 표시나 댓글을 남길 수도 있고 게임적 요소도 포함된다. 서 관장은 “현실과 가상(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새로운 세상에서 무한 지속과 확장의 미술관을 준비, 제안해야 하는 시대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며 “새로운 세상의 혁신적 변화에 맞춰 마련한 미술관의 새로운 제안과 시도에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순천향대, ‘메이커 페어’ 성료 … 톡톡 아이디어 돋보여

    순천향대, ‘메이커 페어’ 성료 … 톡톡 아이디어 돋보여

    창의적 아이디어 창작품 전시창업 능력 함양과 스타트업 장려 등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중소기업벤처부 후원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의 하나로 ‘2024 순천향 메이커 페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 △디지털 제조 △목공 △가죽·패브릭 △스마트 굿즈 등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으로 제작된 창작품 전시와 메이커 문화 확산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나눔창작소추진단 소속 3개 동아리 학생의 창작품 7점과 재학생 창작품 8점 50개의 비교과 프로그램 활동을 통한 창작품 5점, 아산시 지역민 창작품 10점 등 총 3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참가자들은 3D 프린팅 기술과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활용해 제작된 자동화 로봇팔 시스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 교육을 위한 교구, 식물 생장 LED로 광합성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창의적 작품들이 선보였다. 총장상을 받은 호랑 팀은 ‘자작자동차 프론트·사이드 카울’을 선보였다.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몰드 위에 탄소 섬유를 적층하고 그 위에 레진을 주입해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카울의 정교성을 높여, 기존에 단단하고 복잡한 형상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던 제작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국원 나눔창작소추진단장은 “새로운 혁신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봇청소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로보락 중소형 ‘세탁건조기’ 출시

    로봇청소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로보락 중소형 ‘세탁건조기’ 출시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로보락이 청소기 이외의 생활가전을 국내에 출시한 건 처음인데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가성비’와 ‘중소형’을 내세운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로보락은 29일 경기도 하남시 로보락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로보락 H1’과 ‘로보락 M1’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 선보인 세탁건조기 신제품 2종은 대용량인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과 달리 ‘가성비’를 내세운 중소형 제품이다. 2종 중 용량이 더 큰 ‘로보락 H1’은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충분한 세탁 용량 10㎏, 건조 용량 6㎏을 갖췄다. 빌트인 방식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 ‘로보락 M1’은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의 소형 크기로 1인 가구, 1인 사업장 등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영유아 의류, 속옷, 수건, 운동복 등의 세탁에 보조 제품으로도 알맞다. 세탁기라고 하기엔 크기가 무척 작아보이지만, 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이렇게 작은 세탁건조기가 쓸모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장 조사 결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작지만 기술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2종 모두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3~15㎏ 수준인 기존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다. 가격은 로보락 H1이 169만 9000원, 로보락 M1이 74만 9000원으로 H1 기준으로 국내 제품의 약 40% 수준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신제품이 로보락의 ‘제오사이클’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의류 유형에 섬세하면서 강력한 건조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오사이클 기술은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독특한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해준다. 또 ‘린트클리어’ 자동 세척 시스템은 별도의 수도관으로 필터에 낀 먼지나 보풀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제거해 수동으로 필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로보락은 “점차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좁은 공간에도 활용도가 높은 가전제품이 주목받는 점 등에 착안해 세탁과 건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유정 로보락 한국 PR 매니저는 “다른 기업이 갖고 있지 않은 용량을 굉장히 큰 ‘셀링포인트’로 생각한다”며 “(국내 가전 회사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로보락의 독보적인 위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과원, 바이오 스타트업 10개 사에 17건 기술 이전

    경과원, 바이오 스타트업 10개 사에 17건 기술 이전

    ‘바이오 커넥트;이음’ 기술 바자회 성과, 무상 이전 12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특허 17건을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 10개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경과원은 지난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17개 기술이전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바이오산업본부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는 매년 2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66건의 특허 기술을 도내 중소 바이오 기업에 제공했다. 올해는 총 17건의 기술을 이전해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 도내 10개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에 12건의 무상 기술이전, 우수 특허 및 기술 노하우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 2건, 기술 양도 1건, 노하우 기술 이전 2건이다. 무상 기술이전 12건은 지난 9월 열린 ‘바이오 커넥트:이음’의 하나로 진행된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를 통해 나온 성과다. 경과원은 ESG 경영과 종이 없는 행정 실천의 하나로, 기술이전 계약을 전자 패드를 활용한 전자서명 방식으로 진행했다. 강성천 원장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교 바이오허브와 함께 도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용산구, 5~8일 이태원 아트위크 개최

    용산구, 5~8일 이태원 아트위크 개최

    서울 용산구가 내달 5~8일 이태원 일대 클럽들이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하는 ‘이태원 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출신의 현대 미디어아트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강화 사업의 하나로, 클럽이라는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이태원의 문화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지역 가치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태원 아트위크는 ▲BBCB(베톤부르트, 콘크리트바) ▲냐피 ▲팔러 서울 ▲피스틸 등 클럽 4곳에서 열린다. 다음 달 5~6일은 오후 5~10시, 주말인 7~8일은 오후 1~6시에 운영된다. 개막식(오프닝 이벤트),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관람 인증 굿즈 등으로 꾸렸다. 개막식은 5일 운영시간 내내 BBCB에서 초청행사로 진행한다. 작가 토크, DJ 공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미디어아트 전시 참여 작가는 박유석, 신재영, 휘(이상 한국), 에바 지올로(Eva Giolol·벨기에), 데이브 코트(Dave Court·호주) 등 5명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비 지올라와 데이브 코트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각자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로 국제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유석, 신재영, 휘는 박노수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순천만 국립정원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내 대표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태원에서 로컬 아티스트의 아이디어와 문화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라며 “작가들과 로컬브랜드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가 열리는 클럽 4곳 모두를 방문해 도장을 찍어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소정의 굿즈(티셔츠, 파우치)를 제공한다. 굿즈는 이태원 대표 문화 매체 <비즐라 매거진>과 협업해 디자인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태원 아트위크는 단순한 작품전시를 넘어 이태원 문화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전시 공간 내 안전요원 배치, 동선 관리 등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광장] 불안한 AI 교과서, 속도전 벌일 일인가

    [서울광장] 불안한 AI 교과서, 속도전 벌일 일인가

    교육부가 내년 3월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최종 검정 결과가 오늘 나온다. 초등 3·4학년, 중·고교 1학년이 사용할 수학·영어·정보 교과서다.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는 일선 학교에 배포돼 석 달 동안 현장적합성 검토를 거친 뒤 신학기부터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봄에 우리나라는 AI 교과서를 공교육에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 한데 교육부가 ‘교실혁명’으로 강조해 온 이 정책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는 변수가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6일 AI 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학교법 개정안을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교과용 도서는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교육 자료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AI 교과서 전면 보급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다. 도입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 AI 교과서가 교과서인지 교과 자료인지 법적 지위조차 오락가락하게 된 상황은 정책 추진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 준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교육개혁 3대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하나로 AI 교과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에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AI 교과서 개발과 검정 심사, 현장 적용 일정을 내놨다. 8월에 AI 교과서 개발 지침이 나왔고, 10월에는 대통령령인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AI 교과서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부가 일사천리로 AI 교과서 속도전을 펼치는 동안 교사와 학부모 등 교육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학생별 맞춤형 학습과 자기 주도 학습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가령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학생 개개인이 자기 수준에 딱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다면 영포자, 수포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교사 한 명이 학급당 20~30명인 학생 전부를 개별 지도하기 어려운 교육 현실을 고려하면 일리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디지털 기기에 과다하게 노출된 아이들이 학교에서마저 AI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을 무시하기 어렵다. 문해력 약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법안이 논의되는 마당에 엇박자 교육 정책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교사들도 수업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사고력과 창의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한다. 실제로 디지털 선도 초등학교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AI 교과서 개발 일정 차질과 검정 심사를 둘러싼 논란은 이런 부정적인 여론을 키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지난해 발표한 교육부의 로드맵에 따르면 원래 일정은 올해 8월까지 AI 교과서 검정 심사를 마치고, 9월부터 6개월간 현장에서 적합성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개발·발행사들은 초기부터 개발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 결국 개발이 늦어지면서 현장 검토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됐다. 검정 심사 과정에서도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과 시장 독점 우려 등이 흘러나왔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AI 교과서도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제대로 활용하기만 하면 디지털 교육혁신에 성공한 세계 첫 국가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전제는 여러 측면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할 만한 여건을 충분히 조성하고, 폭넓은 논의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속도전에 취해 이런 기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전교조 등은 AI 교과서 도입 전면 중단을 주장하고, 시도 교육감들도 속도 조절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이 AI 교과서를 무력화하는 법안까지 들고 나왔으니 교육부로선 사면초가다. 교육부는 오늘 발표 때 2026년 이후 일부 과목과 도입 시기를 수정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에서 과속은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인간이 지구서 가장 성공한 생물종으로 남은 까닭은

    인간이 지구서 가장 성공한 생물종으로 남은 까닭은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왜 세계의 일부 문화는 다른 문화보다 더 빠른 발전을 이룩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총, 균, 쇠로 대표되는 무기와 환경을 그 답으로 제시한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막대한 힘을 갖게 됐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통해 그 답을 찾는다. ‘빅 히스토리’로 대표되는 거대 서사는 읽기에는 재미가 있지만 과연 인류의 모든 역사를 지리, 문화, 제도 등 한 가지만으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 빅 히스토리 방식의 서사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복잡한 설명을 싫어한다는 특성 때문이다. 물리학자들이 자연의 모든 현상을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대통합 이론을 찾고, 과학자들이 자연현상을 수학식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에서 경제심리학, 발달경제학, 데이터 과학을 가르치는 저자 역시 “왜 보츠와나가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부패가 적고 여러 지표에서 더 성공적일까”와 같은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대신 하나의 시각이 아니라 경제학, 정치학, 생물학, 철학, 심리학, 심지어 수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과 사회를 분석한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인간은 에너지, 혁신, 협력, 진화라는 네 가지 삶의 법칙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네 가지 법칙이야말로 인간을 지구에 등장하게 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생물종으로 자리잡게 만든 원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4대 법칙 중 가장 토대가 되는 것은 에너지인데,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높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핵융합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또 언제 완성될지 모르지만, 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혁신-협력-진화 법칙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집단 지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인류 문명 4대 법칙을 끌어내는 1부는 무난했지만, 이를 적용하는 2부는 좀 당혹스럽다. 이쯤 되면 “삶의 법칙은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생각 자체가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읽는 재미는 있지만 용두사미의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 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러북, 전세계 안보 위협”

    尹,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러북, 전세계 안보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방한 중인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양국은 방산·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케비치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공조하기로 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라트비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발트 3국 중 하나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정을 맺었다. 두 정상은 199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33년 동안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평가했다. 이어 ▲교역·투자 ▲바이오·제약 ▲안보·방산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 제조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세계적인 제약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라트비아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한국의 바이오·제약 회사들의 유럽 시장 진출 시 라트비아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방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라트비아에 한국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방산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방공망 구축과 드론 역량 강화와 같은 방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허위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데 우려도 공유하고, 전략적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선거 개입, 허위정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AI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고, 라트비아에 소재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략소통센터를 통해서도 허위정보 위협 대응을 위해 한국과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 의협 비대위 “의학회, 의대협회 협의체서 나와라”

    의협 비대위 “의학회, 의대협회 협의체서 나와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알리바이용 협의체’라 칭하며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계 단체들에 탈퇴를 재차 요청했다. 28일 의협 비대위는 전날 있었던 2차 회의 관련 브리핑문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알리바이용 협의체에서 나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성한 허수아비 위원회”라며 “정부가 모순된 의료정책을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필수 의료는 갈수록 파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1차 회의 브리핑에서도 두 단체를 향해 “이제 의료계 전 직역이 하나로 모인 의협 비대위가 구성됐으니 무거운 짐을 벗고 거기(여야의정 협의체)서 나오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한의학회는 29일 임원 회의를 열고 여의정 협의체 참여 중단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회도 같은 날 회의를 열고 학장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의협이 또다시 여야의정 협의체 흔들기에 나선 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촉구 토론회’에 참석해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는 이날 “한 대표 발언은 여의정 협의체가 ‘알리바이용 협의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의료계는 지역 의대 설립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부실 의대 양성은 곧 의학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한 한 대표가 지역 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협의체에 대한 불신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대표 격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난 신경 안 써”라는 글을 써 한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 상명대, 천안·아산 유학생 문화교류 활성화

    상명대, 천안·아산 유학생 문화교류 활성화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외국인 대학생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4 천안·아산 지역 상호문화도시 포럼 & 문화교류의 밤’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명대 국제문화커뮤니케이션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50여 명의 내·외국인 대학생이 참석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으로 지역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문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 문화에 대한 공감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도 공유했다. 상명대 국제문화커뮤니케이션연구소 조순정 소장은 “앞으로 지역 내·외국인 대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결속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착공…2026년 하반기 준공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착공…2026년 하반기 준공

    경기 광명시가 28일 오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 내에서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유종상 경기도의원, 김용성 경기도의원.박진모 워터스코리아 대표, 조용호 광명상공회의소 회장,심지택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 9000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4317호 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1년부터 부지조성 공사 중이며, 향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3개 단지 근무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는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주택 건설이 시작된다. 공급되는 주택 중 공동주택은 공공 2666가구, 민간 1548가구로 총 4214호이며, 단독주택은 103가구이다. 공공주택 공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 공공청사, 지구대, 소방서 등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약 2km 내에 KTX광명역이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학온역이 신설되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서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 선도 도시이자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혼한 줄” 120kg→70kg…영양사 남편의 다이어트 비결

    “재혼한 줄” 120kg→70kg…영양사 남편의 다이어트 비결

    1년 만에 50㎏을 감량한 중국 영양사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양사라는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정상 체중을 되찾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 포스트는 영양사 밍의 이야기를 전했다. 1년 전, 키 184㎝에 체중 120㎏이었던 밍은 현재 70㎏의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 밍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를 병문안하러 갔을 때였다. 뇌졸중으로 입원 중인 아버지 옆 병상에 누워 있던 40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환자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스스로 배변 활동조차 할 수 없는 비참한 상태였다. 밍은 “그 모습을 보고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즉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양사인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달콤한 음료’와 ‘설탕’을 완전히 끊는 것이었다. 특히 음료에 첨가된 액상과당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았다.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달콤하지만, 체내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공된 음료나 간식류에 자주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체중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밍은 식단에 오트밀, 통밀빵 등 저혈당 식품을 적극 활용했다. 혈당지수가 낮은 오트밀과 통밀은 뉴욕타임스(NYT)가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그렇게 1년 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밍의 변신에 주변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아내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재혼한 것 아니냐” “바람 피우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댓글이 달렸다. 혈당 다이어트란? 혈당 다이어트는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피하고, 지방 축적을 예방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반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상승이 완만해지고,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혈당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는 혈당 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오트밀과 통밀빵, 영양가가 높은 야채(브로콜리, 시금치 등)와 콩류(렌틸콩, 검은콩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아보카도와 고구마,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과 생선 등이 있다.
  • 강진 청자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와, 문화유산 지정

    강진 청자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와, 문화유산 지정

    전라남도는 고려 전기 청자 제작소인 강진 사당리 발굴품 강진 청자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와를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하고, 곡성 태안사 금고와 사적기 일괄, 순천 환선정 현판을 지정 예고했다. 강진 청자 ‘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와는 강진 청자 요지인 사당리 발굴품으로 휘어진 모양의 청자로, 이런 형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아 희소성이 매우 높다. 청자의 바깥면에는 해석류화문(海石榴華文/동백꽃문양)과 뇌문(雷文)이 시문 돼 아름답고 우수한 조각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내면에는 ‘大平’이라는 명문이 음각돼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곡성 태안사 금고(谷城 泰安寺 金鼓/쇠로 된 북)는 사찰 의식 법구 중 하나로 측면 음각을 통해 제작연대(1770년), 봉안 지역의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다. 크기가 대형이고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불교 공예사·역사적 지정 가치가 높다. 곡성 태안사 사적기 일괄(谷城 泰安寺 事蹟記 一括)은 태안사 기록에 관한 자료들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필사본 문적이다. 태안사 각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고, 역대 주지 스님과 그 시대의 불사, 사찰 운영 등을 알 수 있어 불교문화사와 향촌사회의 측면에서 역사적 학술 가치가 크다. 순천 환선정 현판(順天 喚仙亭 懸板)은 2매로 정자 명칭을 새긴 편액으로 조선시대(1543년) 순천도호부사 심통원이 휴식과 정무 공간으로 지은 환선정에 1613년 배대유가, 1886년에 순천 부사 이범진이 쓴 현판이다. 각 현판은 서체가 웅건하고 활달하며 크기가 대형으로 서예사적·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강진 청자‘大平명’ 양각해석류화문와는 현재 출토 사례가 없는 희귀한 유산이므로, 향후 국가유산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문화자원을 지속해서 조사해 후대에 보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정 예고 문화유산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배송·산불 감시·해양쓰레기 운반… 드론 만능시대

    지자체마다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 해안과 화순항에서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가 2024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드론으로 부속섬에 물류배달을 한 데 이어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도청 공무원들은 안덕면 황우지해안에서 플로깅한 쓰레기와 안덕면사무소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화순항에서 배로 옮기는 실증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파도가 거세 배가 움직일 때 드론 이·착륙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다행히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최대 운송중량 15㎏인 드론 2대를 교차 투입해 1시간 30분 동안 약 210㎏(마대 25개)의 해양쓰레기를 화순항으로 운송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에 선박이 다니지 않는 오후 4~8시 동안 식품, 생활필수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파도 100회, 비양도 100회, 마라도 10회 등 총 210회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가파도, 비양도 등에 배송인프라거점센터가 설치되면 서비스가 더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드론으로 지난 8월부터 서생면 송정항·대송항·평동항 등 해안 일대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불법 해루질을 감시하고 단속한다. 감시 드론은 야간 촬영용 적외선 카메라와 경고 방송용 스피커, 서치라이트 등을 장착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26분쯤 송정공원 앞바다에서 스쿠버 장비를 입고 야간 해루질을 하던 3명을 적발했다. 또한 울주군은 가을철·봄철 대형산불 방지 대책의 하나로 ‘드론산불감시단’을 운영한다. 7명의 감사단원이 인적이 드문 곳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일몰 전 1시간 동안 드론으로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부산에서는 26일부터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바다 위에 계류 중인 대형 선박이나, 해양레저 활동 지역에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배송 거점은 영도구 한국해양대와 중리산 중턱 등 2곳이다. 부산항 묘박지 11곳, 유어장 낚시터 4곳, 조도 방파제 2곳 등 17곳에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등을 배송한다.
  • “유보통합, 목표는 상향 평준화… 지역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맞춤형 유아교육·보육이 온다]

    “유보통합, 목표는 상향 평준화… 지역별 맞춤 서비스 제공을” [맞춤형 유아교육·보육이 온다]

    교육·보육 도약 위한 노력인구 감소·사회 변화 대응 ‘공감대’어디서든 수준높은 교육·돌봄 받게관리체계 합치고 지역 격차 줄여야머리 맞대는 교육청·지자체‘이음교육’ 교류·어린이집 자원 공유교원 양성 재설계 등 자격 통합 진행 교육부, 영유아보육법 등 개정 추진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근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은 담장을 허물고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정책 대담에서 전문가들은 “유보통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육·보육 환경을 상향 평준화하는 동시에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교육 당국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은 교육부가 맡은 유아교육(만 3~5세)과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던 보육(만 0~2세)체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지난 6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복지부 보육정책을 교육부로 넘긴 데 이어 현재 지역 단위에서 교육청과 지자체간 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30년 전 첫 논의가 시작된 유보통합은 ‘남북통일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난제로 꼽힌다. 유아교육계와 보육계 등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하지만 최근엔 인구 감소와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보육의 질적 도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아이들이 어떤 기관에 가더라도 수준 높은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흩어져있던 관리 체계를 합치고 지역적 격차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일부 지역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대구교육청과 대구 달성군의 경우 업무 협약을 맺어 교육·보육 통합을 시도 중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이음교육’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지역 인프라 활용해 새로운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정문 대구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올해 어린이집 보육교사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를 했고 어린이집·유치원 교사의 전문학습공동체도 구성했다”며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서로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준홍 대구 달성군청 보육팀장은 “달성군의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숲체험 같은 활동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교육청과의 협력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역시 지역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맞춤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은 소규모 어린이집들이 협력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김미정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5개 어린이집이 자원을 공유하고 운영을 개선하면서 충원율도 상승했다”며 “학부모 등 이용자 요구를 정례적으로 반영할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보통합 기관의 교사 자격 통합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통합기관 설립 모델을 비롯해 교원 자격·양성체계를 재설계하기 위한 여러 정책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은 “통합기관 교사들이 더욱 전문화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행정적 변화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체감할 변화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적 근거를 만드는 과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우선 지방 관리 체제 일원화를 위해 연말 통과를 목표로 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강민규 국장은 “관련 단체들과 수차례 만나 협의해왔다”며 “유보통합 시행 계획의 세부 방안도 조속히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동기획 : 서울신문·교육부
  • [월드핫피플] 감옥에 갇힌 시진핑 정적의 아들, 대만인과 결혼

    [월드핫피플] 감옥에 갇힌 시진핑 정적의 아들, 대만인과 결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이었던 보시라이(75) 전 충칭시 당 서기 아들이 최근 대만인 여성과 결혼했다. 보시라이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아들 보과과(37)는 지난 23일 대만 신주현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을 열었다. 대만 국민당과 싸웠던 중국 혁명원로의 손자이자 시 주석과 공산당 후계를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보시라이의 아들이 대만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결혼식 현장은 엄격하게 통제된 가운데 신랑 보과과는 신부 쉬후이위와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경호원이 결혼식 참석자 명단을 대조해 한명씩 입장시키는 등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또 결혼식장 위로 투명 텐트를 설치하거나 안티 드론건을 준비해 방송사의 드론 취재에 대비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한때 ‘중국의 황태자’로 통하던 보시라이의 아들이 대만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에 논평을 거부하면서 이 결혼이 ‘악의적 선전’에 활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과과의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당신(기자)이 양안(중국과 대만) 혼인을 했다면 나는 당신을 축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논평이 없다. 이에 대해 악의적 뉴스 선전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 창핑구의 고위급 인사가 많이 있는 친청교도소에 수감 중인 보시라이는 아버지부터 유명한 공산당 간부로 성골 중의 성골이었다. 충칭시 당서기로 시 주석과 권력을 다퉜던 보시라이가 몰락하는 과정에는 온갖 스캔들이 난무한다. 보시라이의 아버지 보이보는 중국 8대 원로로 불리며 공산당 혁명에 참여했던 인사로 국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보시라이는 충칭시 당서기로 일하면서 ‘공동부유’를 내세울 정도로 사회주의 사상을 구현하는 정치를 했지만, 각종 스캔들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는 다롄 시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데 이어 충칭시에서도 소득재분배 정책으로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자신들의 치부가 들춰질 것을 우려해 영국인 사업가를 청산가리로 독살하면서 그도 심판받게 된다. 보시라이의 내연녀였던 다롄방송국의 인기 아나운서가 인체 표본을 전시하는 ‘인체의 신비’ 전 표본이 됐다는 것은 그와 관련된 유명한 스캔들 가운데 하나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사이의 아들인 보과과는 영국 명문 해로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 하버드대에서 유학했다. 보과과의 화려한 유학 생활은 아버지 보시라이가 뇌물 수수 등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보과과와 결혼한 대만 여성 쉬후이위는 대만 타이베이 인근 이란현의 지역 유지 집안의 딸로 이란 뤄둥보아이병원 병원장의 손녀다. 쉬후이위 역시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한 뒤 소더비 경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대만 고궁박물원 등에서 근무했다. 두 사람은 몇 년 전 유학 생활 중 처음 만나 교제하다 결혼을 약속했다. 보과과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으로 캐나다 한 기업에서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 ‘노원 달빛산책’,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행안부 장관 표창

    ‘노원 달빛산책’,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행안부 장관 표창

    서울 노원구가 공공미술축제 ‘노원 달빛산책’이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문화분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주민 삶의 질의 향상,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과 역량을 객관적인 지표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는 생산성지수 측정 부문과 우수사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그중 우수사례 부분에 전국 139개 지자체에서 총 359건의 사업을 제출해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노원 달빛산책’을 포함한 12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노원 달빛산책은 지역 대표축제 중 하나로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조각 축제다. 5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숨’을 주제로 당현천 산책로 약 2㎞ 구간에 41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달빛산책은 기본적으로 야외 전시형 축제지만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공동체, 어린이와 전문 작가가 함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예술적 깊이, 대중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있는 ‘노원 달빛산책’이 공공 문화축제로서 가진 저력을 인정받았다”며 “‘노원의 축제는 다르다’는 구민들의 환호가 내년에도 이어지도록 알찬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 이후 이용률 32.5% 증가

    울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 이후 이용률 32.5% 증가

    울산시의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 생활+사업’의 하나로 지난 9월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 결과, 9~10월 두 달간 어린이 이용자가 1일 평균 3881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2928명보다 32.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10월에는 하루평균 4182명의 어린이가 시내버스를 이용해 전년 대비 42.3%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5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3130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10월 26일 토요일에는 이용객 수가 6350명에 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이용자의 57%가 집중됐다. 이 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이용 노선은 104번, 106번, 127번, 401번 등에서 가장 많은 이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화 사업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 “한국식 분쟁 동결, 강력 거부…러시아 이기고 있다”-러 정보국장

    “한국식 분쟁 동결, 강력 거부…러시아 이기고 있다”-러 정보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한국식 시나리오’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하는 모든 방안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리시킨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독립국가연합(CIS) 안보·정보기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한국식 시나리오든 다른 방식을 따르든 분쟁을 동결하는 어떠한 제안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거론되는 것은 러시아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견고하고 장기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 평화는 무엇보다 러시아, 러시아 시민들을 위해 보장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일으킨 핵심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한국식 휴전이나 현 상태를 동결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것에 대해 “러시아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러시아에 유리해야 한다”고 했다. 나리시킨 국장이 한국식 시나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통상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어느 한쪽이 승리하는 게 아니라 현 상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종식하는 방법을 뜻한다. 1950∼1953년 한국전쟁은 휴전으로 무력 전투는 중단됐지만 7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종전이 선언되지 않았다. 유엔이 개입해 전선을 동결하고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것도 한국식 종전 모델에 포함된다. 서방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물러서지 않아 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현실성 있는 종전 방안 중 하나로 이런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 나리시킨 국장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실패에 직면하고 있지만 그들은 쉬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평소처럼 CIS와 러시아 주변에 혼란을 일으키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안국장 “바이든, 트럼프에 부담 주려 세계 긴장 높여”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도 이날 CIS 안보·정보기관 회의에서 미국, 영국과 그의 동맹국들이 CIS의 동맹 관계에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통합을 방해하려 한다면서 “모든 종류의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퇴임하는 조 바이든 정부는 국내 정치 투쟁의 하나로 미국에 핵심적인 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을 최대한 악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구소련 국가와 중동, 동남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이 이와 관련한 첫 번째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의 주목표는 누적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차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부의 선택지를 복잡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이후에도 미국의 외교 정책이 급격히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러 정보국장 “‘한국식’ 전쟁 동결 방안 강력 거부”

    러 정보국장 “‘한국식’ 전쟁 동결 방안 강력 거부”

    러시아가 ‘한국식 휴전’을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분쟁 동결 방안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전이 아닌 휴전 방식으로 봉합하고, 비무장지대를 설정해 국제사회가 감시하는 이른바 ‘한반도식 해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으로 한국식 휴전이나 현 상태를 동결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데 대해 “러시아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현재 상태에서 전선을 동결한 뒤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 거론될 휴전 협상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한국식 시나리오’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하는 모든 방안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리시킨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독립국가연합(CIS) 안보·정보기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한국식 시나리오든 다른 방식이든 분쟁을 동결하는 어떠한 제안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에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로 “러시아가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견고하고 장기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 평화는 무엇보다 러시아, 러시아 시민들을 위해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일으킨 핵심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떤 결과가 나오든 러시아에 유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이후에도 미국의 외교 정책이 급격하게 변화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퇴임하는 조 바이든 정부는 국내 정치 투쟁의 하나로 미국에 핵심적인 유라시아 지역의 상황을 최대한 악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들의 주목표는 누적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차기(트럼프 당선인) 정부의 선택지를 복잡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같은 날 북한군 1만 1000명 파병에 연루된 북한군 고위 관계자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첫 제재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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