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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하나금융그룹, 하나·외환 카드 통합 시너지 시동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하나금융그룹, 하나·외환 카드 통합 시너지 시동

    최근 카드업계와 하나금융그룹 내의 가장 큰 이슈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 문제다. 현재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업계 하위권에 속해 있는 두 카드사가 합병하게 되면 카드업계 순위와 영업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최근 두 카드사의 합병 이후 나타날 시너지와 비용 절감 효과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통합카드사가 합병 3년 후부터 연간 약 7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약 870억원의 시너지 수익을 창출해 해마다 약 160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카드사의 합병 이후 시장점유율은 8%로 예상돼 우리카드, 롯데카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나타날 비용 절감 부분을 과감하게 고객에게 돌려주고 SK텔레콤과의 협력 관계 속에서 통신과 금융의 융·복합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카드사의 통합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하나금융의 준비도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두 회사의 실무진 각각 20명으로 신용카드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산 시스템 통합 작업과 통합 카드사 출범 시 발매할 신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TF팀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카드 부문 분할 과정에서 은행과 카드의 고객 정보가 섞이지 않도록 전산 분리 작업을 엄격히 진행해 고객 정보 유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브리티시女오픈] 박인비, 대회 첫날 이븐파 스코어(종합)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스코어 적어냈다. 박인비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6천458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꿨다. 이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이상 1승), US여자오픈(2승)을 우승한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박인비는 4언더파 68타를 친 단독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보다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타수차로 좁혔다. 공동 10위에는 2008년과 2012년 우승자 신지애(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이름을 올렸다. 모 마틴(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우에하라의 뒤를 이었다.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하는 바람에 상위권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이븐파 스코어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첫 라운드를 마치고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지난해와는 다른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드슬램 완성을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큰 실수를 피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라 박인비보다 한발짝 앞서 나갔다. 양희영(25)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1언더파 71타로 6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3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깊은 러프와 강풍으로 무장한 로열 버크데일 코스에서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9명에 불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시진핑 방한 계기로 금융권 ‘관시 마케팅’ 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왔다 간 지 벌써 사흘이 지났지만 국내 산업계는 여전히 ‘시진핑 효과’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기대감을 키우는 것은 금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한계를 느낀 은행, 보험, 증권사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시장 진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금융사들은 저마다 중국의 유력 금융권 인사들과 맺은 ‘관시’(關係)를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권에서 중국 금융계 유력자들과 가장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인사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꼽힙니다. 그는 지난달 중국에서 출범한 ‘신금융연맹’의 초대이사 25명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신금융연맹은 중국 내 저명한 금융권, 정보기술(IT), 학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민간 조직입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하나은행이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아시아금융협력연맹에 가입해 중국 민생은행과 협력관계를 맺었습니다. 둥원뱌오(董文標) 민생은행 회장과는 종종 술자리를 갖는 막역한 사이라고 합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역시 탄탄한 관시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특히 이번 시 주석 방한 당시 국내 위안화 결제청산은행으로 지정된 중국 교통은행의 뉴시밍(牛錫明) 회장과 수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방한단에 포함된 뉴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그를 “먼 길을 온 오랜 친구(遠道而來的 朋友)”라고 칭하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우리은행은 교통은행 서울 지점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두 금융권 인사가 구축한 관시는 중국 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자산규모와 대출, 예금 규모에서 모두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가운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고, 우리은행은 그 뒤를 바짝 쫓아가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관시 구축이 중국에서의 성장을 노리는 국내 금융사들이 노려야 할 최우선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하나·외환銀 통합 논의할 때 됐다”

    “하나·외환銀 통합 논의할 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은행 체제’가 지속되면서 하나·외환은행의 수익성과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 통합한다는 게 아니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김 회장이 직접 두 은행의 통합 논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2011년 대비 54%, 외환은행은 22% 줄었다. 지난해 기준 신한금융이 약 1조 9000억원, KB금융이 1조 2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하나금융은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은행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의 생각이다.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은 “5년간 독립경영보장 합의서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2일 조기 통합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맨 ‘위’… 미셸 위 프로 9년 만에 메이저 첫 승

    미셸 위(나이키 골프)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교포 미셸 위는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끝난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셸 위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5년 10월 프로 전향 9년 만에 처음이다. 16번 홀에서 티샷 난조로 더블보기를 범한 미셸 위는 그러나 17번 홀에서 그림 같은 8m짜리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18번 홀을 파 세이브로로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셸 위는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보고,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2011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SK텔레콤),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 에 이어 4년 연속 한국(계) 선수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천재 골퍼 값 했다.” 미셸 위, 프로 9년만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재미동포 미셸 위(25)가 제69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5년 10월 프로 전향 후 9년만이다. ‘천재 골퍼’라는 별명 값을 해냈다.  미셸 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6649야드)에서 끝난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븐파 280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US여자오픈골프 대회는 2011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27·SK텔레콤), 2013년 박인비(26·KB금융그룹) 등 4년 내리 한국계 선수가 제패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한국계 선수는 박세리(LPGA 챔피언십 3회·US오픈 1회·브리티시오픈 1회), 박인비(US오픈 2회·LPGA 1회·나비스코 챔피언십 1회), 신지애(브리티시 2회), 최나연·유소연·김주연·지은희(US오픈 1회), 장정(브리티시 1회), 유선영·박지은(나비스코 1회) 등 11명으로 늘었다.  우승상금 72만 달러와 시즌 랭킹 포인트 625점을 수확한 미셸 위는 두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미셸 위는 여세를 몰아 US오픈까지 정복,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셸 위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이민자 2세 살라스 LPGA 첫 우승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 2세 출신의 리체 살라스(25·미국)가 19일 버지니아주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데뷔 첫 우승을 했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리디아 고(17)와 공동 5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 서진원 신한은행장 1분기 보수 27억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올해 1분기에만 27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2010~2012년 3년간 장기성과급 21억여원이 포함된 규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 행장에 1분기 보수로 26억 9100만원을 줬다. 기본급여 2억 500만원에 지난해 성과를 반영한 상여금 3억 8500만원, 2010~2012년치 장기성과급 21억 100만원을 합한 것이다. 같은 기간 기본급여 2억원에 상여금 4억 3200만원을 합쳐 6억 3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보다 4배 이상 많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년치 장기성과급이 올해 한 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라면서 “임기를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이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의 장기 성과급 지급 시점은 내년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8억 4100만원,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3억 9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억 5000만원을 받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한편 갤럭시S 시리즈 등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올 1분기에 96억 6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상급자’인 권오현 부회장의 급여(14억 2600만원)보다도 6.7배 많았다. 신 사장에게는 일반급여 4억 3200만원, 상여 1억 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 8800만원이 지급됐다. 전체 급여의 94.0%를 차지하는 기타 근로소득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50억손실 중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통보 하루전날 7800만원 성과급 논란

    ‘50억손실 중징계’ 김종준 하나은행장 통보 하루전날 7800만원 성과급 논란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회사에 50억원대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징계 수위가 확정되기 직전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규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지급이라는 입장이지만 당국의 중징계가 예정된 상황에서 하나금융이 내부적으로 지급 시기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17일 계열사 임원들에게 2011년 경영 실적에 따른 주식연동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날은 금융감독원이 김 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확정한 날이다. 김 행장을 비롯한 하나금융 임원 50명은 50여억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2011년 당시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했던 김 행장은 78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내규에 따르면 중징계를 받은 임원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성과급의 최대 50%까지 삭감할 수 있다. 그러나 김 행장은 금감원의 최종 중징계 통보가 내려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성과급 지급 규모가 확정돼 예정대로 성과급을 온전히 다 받았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금감원의 징계 통보 시기를 고려해 김 행장에 서둘러 성과급을 지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앞서 지난달 1일 하나캐피탈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사전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징계 통보 시기와 무관하게 통상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장기 성과급은 회계연도가 종료된 뒤 4개월 내인 4월 안으로 지급해야 한다”면서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은행 사규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 만큼 간섭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급 시점과 과정, 징계 대상자 등을 고려할 때 하나은행의 조치가 순수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 하나은행 종합검사에 따른 제재 방안을 내놓을 때 성과급 지급의 적절성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3년째 ‘한지붕 두가족’ 하나금융… 해외서부터 시너지효과

    3년째 ‘한지붕 두가족’ 하나금융… 해외서부터 시너지효과

    2012년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국내 금융계에서는 두 은행의 통합에 대한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엇갈렸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경영 아래 호된 시련을 겪어 온 외환은행 직원들은 다시 새로운 은행에 인수된다는 것에 대해 적잖은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합병 3년차를 맞은 현재 하나·외환은행의 화학적 결합에 대한 전망은 우려보다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외환은행 내부의 반(反) 하나금융 정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올해 초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 부문 합병 스케줄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여러 악재 속에서 느리지만 튼실한 준비 과정을 통해 결합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시너지 효과는 해외 시장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환 분야에 강점을 가진 외환은행과 통합하면서 하나금융은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해외 부문의 이익을 9배 늘리고 그룹 내 비중을 4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 시장 진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하나금융의 이런 자신감은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은 24개국에 현지법인 점포 83곳과 지점 및 출장소 22곳, 사무소 10곳 등 모두 129곳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96곳, 미주지역에 23곳, 유럽과 중동지역에 10곳 등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해외법인 및 점포 통합작업은 단순히 해외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늘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에 설립한 은행 현지법인과 하나금융 내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인센티브 중심에서 자회사 간 이익 공유를 하는 협업 문화가 있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지난해 5월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나대투증권에 연계 영업을 제안했다. 각 기업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결과 회사채 총 11억 위안(약 1812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외환은행 중국법인도 하나대투증권과의 공조를 통해 최근 중국 현지에서 큰 수확을 얻었다.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집해 거액의 비거주자(NRA) 정기예금을 신규 유치한 것이다. 현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중국법인은 중국 금융감독당국의 방침에 따라 통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중국 현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 중인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그동안 한국계 기업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펼쳐 온 외환은행 중국법인을 통합해 기업 중심의 로컬은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과의 기업금융을 위주로 하는 방식에서 아시아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군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 “동시에 현지 소매(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화 영업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공식 출범했다. 하나금융 내 두 은행의 실질적인 첫 통합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산 14조 6000억 루피아(약 1조 2590억원), 자기자본 2조 7000억 루피아(약 2350억원) 규모로 시작했다. 하나금융은 인도네시아 법인을 향후 10년 내 총자산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20위권 은행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해외에서 먼저 시작된 하나·외환은행의 시너지 효과는 국내에서도 차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직후인 2012년 3월부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고객은 두 은행의 자동화기기(ATM)를 공통으로 이용하면서 같은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ATM은 하나은행이 3462대, 외환은행 2075대로 두 은행의 고객 입장에서는 모두 5537대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하나·외환은행의 고객이 상대 은행의 ATM을 이용한 건수는 2012년 114만 4821건에서 지난해 509만 273건으로 4.4배가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와 외환 두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금의 ‘투뱅크’ 체제에서도 ATM 공동 이용을 통해 하나의 은행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인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의 카드 부문에서도 양사의 네트워크를 공통으로 활용해 새로운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약 50만개인 하나SK카드의 가맹점과 220만개에 이르는 외환은행의 카드 가맹점을 공통으로 이용해 하나SK카드는 신규 가맹점 모집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외환은행은 하나SK카드에서 수수료를 받아 추가 수익이 생긴다. 네트워크 공동 활용을 넘어선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 부문의 통합은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나금융은 당초 지난달까지 외환카드 분사작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9월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 초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외환은행의 은행과 카드별 고객 정보를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서버에 나눠 보관하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카드 부문의 합병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를 높이는 일”이라며 “본격적인 시너지 확보를 위해 원활한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순위 지각변동

    4대 금융지주 순위 지각변동

    지난해 말까지 자산규모 1위 자리를 지켰던 우리금융그룹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떼어내면서 자산 규모 기준 ‘4대 금융지주’에서 빠지게 됐다. 우리금융이 빠진 4대 금융지주 자리에는 농협금융그룹이 들어왔다. 우리금융은 지방은행 분할을 적격분할로 인정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경남·광주은행을 분할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묶은 ‘우투 패키지’를 농협금융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우리파이낸셜은 KB금융그룹에, 우리자산운용을 키움증권에, 우리F&I를 대신증권에 각각 넘겼다. 우리금융의 8개 계열사가 잇따라 분리 매각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439조 7000억원이었던 우리금융의 자산은 274조 2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남은 자산의 대부분인 270조 4000억원이 우리은행 몫이어서 금융그룹이라는 이름과 달리 사실상 은행만 남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분기 실적 공시 때 총자산 축소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기준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우리금융의 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이 자리는 KB금융그룹에 돌아갔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기준 총 자산 387조 6000억원이다. 외환은행 인수로 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난 하나금융그룹이 383조 2000억원으로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2위, 382조 1000억원의 자산 규모인 신한금융이 3위를 기록했다.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이후 지난해 말 255조원이었던 총 자산이 290조원으로 늘어나게 된 농협금융은 새롭게 4대 금융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1분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77%를 기록한 신한금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금융(0.51%), 하나금융(0.28%)순이었다. 오는 9일 실적을 내놓는 우리금융은 지난해 1분기에 0.27%였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박인비 ‘첫 승 주춤’, 리디아 고 ‘역전 바짝’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시즌 첫 승은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도 쉽지 않은 듯싶다.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뒤쳐진 공동 4위였지만 보기 3개를 범한 탓에 우승이 다소 벌어졌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8타 차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역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루이스와는 1타 차일뿐이다.  제니 신(22·한화)은 6언더파 3위,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4위다. 강혜지(24·한화)는 공동 9위,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13위에 포진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미셸 위는 전날 4타 앞섰다가 이날 1오버파에 그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이후 슬럼프를 반복해 안타까움을 샀던 미셸 위는 이로써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미셸 위는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김효주는 1번,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탠퍼드를 3타 차로 압박했고, 미셸 위도 5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며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키면서 셋은 공동 선두가 됐다. 미셸 위는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세월호 침몰 참사에 관해 “이번 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모든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면서 “이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미셸 위와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위(10언더파 278타)가 됐다.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5위. 박세리(37·KD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中企·자영업자 대출 확대”

    “中企·자영업자 대출 확대”

    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이 21일 취임했다. 김 행장은 영업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기존 대기업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로 변화시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편입 3년차에 접어들면서 외환은행 내부의 반(反) 하나은행 정서는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연간 1조원씩 나던 이익이 지금은 3분의1 정도로 일부 지방은행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자성하면서 “중소기업과 소호 고객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외환은행의 가장 큰 경쟁력인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카드부문과 하나SK카드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김 행장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화합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카드통합 진행 속도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과 계속 접촉 중이지만 시간이 더 걸리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입행 32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에 오른 김 행장은 후배들에 대한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돌아온 장고’라는 말도 있듯 나는 여러분들의 돌아온 선배”라면서 “후배들이 외환은행의 전통을 이어받아 경쟁력 있는 직원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은행과 후배 직원들을 강하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총 고객수 800만 넘어… 하나銀과 내부 경쟁 말라”

    “총 고객수 800만 넘어… 하나銀과 내부 경쟁 말라”

    “저의 소임은 은행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땅을 다지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지붕을 올리고 안을 채우는 마무리 공사는 신임 은행장께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얼굴이었다. 35분가량의 긴 이임사를 읽는 동안 소리를 내 웃기도 하고 눈시울이 붉어져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론스타 시절 침체됐던 외환은행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야기를 할 때 목소리가 가장 높아졌다. 윤 행장은 “지난 2년 동안 총 고객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고 활동성 고객 수도 300만에 육박했다”면서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0여년간 정체됐던 영업상황을 감안하면 침체의 고리를 끊은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외환은행 본점에서 윤 행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재무부 출신(행시 21회)인 윤 행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07년부터 3년간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이어 2011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정통 모피아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지만 윤 행장은 사모펀드 론스타 흔적 지우기와 하나금융과의 인수·합병(M&A) 연착륙 등 성과로 은행 안팎에서 신임을 얻었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편입된 뒤 은행의 첫 수장을 맡은 그는 론스타 시절 약화된 고객기반과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주력했다. 그 결과 고객이 2011년 766만명에서 2012년 785만명, 지난해에는 804만명으로 늘었다. 론스타 시절 급감한 외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2X카드’는 출시 13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때문에 1년 연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지만 의외로 2년 만에 은행장 자리에서 떠나게 됐다. 윤 행장은 은행을 떠나며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은행을 더 이상 내부의 경쟁자로만 감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다른 금융그룹사, 나아가서 해외의 글로벌 금융사들을 우리의 경쟁자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묻자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이젠 좀 쉬어야지”라고 말했다.이임식 막바지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깜짝 등장 하나금융을 상징하는 숫자 1 모양의 순금을 전달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박인비, 통산 14번째 우승에 결혼 소식까지…남편은 누구?

    박인비, 통산 14번째 우승에 결혼 소식까지…남편은 누구?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우승에 결혼 소식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숙적’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의 투어에 출전해 첫 승을 거뒀다. 특히 거센 추격을 펼친 페테르센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수성해 더욱 값졌다. 박인비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합계 544타를 기록해 중국(572타)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결혼까지 발표하며 미소는 더욱 번졌다. 박인비는 “2014시즌이 끝나기 전에 남기협과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결혼식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기협 코치와의 만남과 약혼까지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풀어놨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당시 박인비는 “내년 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씨 내정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씨 내정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58) 외환캐피탈 사장이 내정됐다. 윤용로 현 외환은행장은 임기 2년을 마치고 물러났다. 김종준(58) 하나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 후보로 김 행장과 김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빈(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경발위 위원장은 “철저히 실적을 위주로 (은행장 연임을) 평가했다”면서 “지난해 은행권의 실적이 모두 저조했지만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비교했을 때 비용을 많이 쓰고 성과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나·외환은행장 선임에는 현직 행장을 포함해 각각 3명이 면접 대상으로 추려졌다. 윤 행장은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다. 차기 외환은행장에 내정된 김 사장은 경제 관료 출신인 윤 행장과 달리 외환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희고,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외환은행에 들어와 강남기업영업본부장, PB영업본부장, 기업사업그룹 부행장보를 거쳤다. 김 사장은 외환은행 기업마케팅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리처드 웨커 당시 외환은행장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상 검토 지시에 “금리를 올리면 중소기업 고객들이 은행을 떠나고 그러면 은행의 가치가 훼손된다”며 이를 유보시키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김 사장은 지난해 부실채권 유동화 업무로 업종을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 측은 하나은행장에 연임된 김 행장에 대해 “재임 기간 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 8명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정창영(60) 전 코레일 사장, 김인배(52) 이화여대 교수, 윤종남(66)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62) 전 광주은행장이다. 하나·외환은행장 내정자와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 4명은 오는 5일로 예정된 하나금융 이사회와 이달 말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하프타임] 크리머 HSBC 챔피언스 우승

    폴라 크리머(미국)가 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쳤다. 아사 하라 무뇨스(스페인)와 동타가 된 크리머는 연장 2차전에서 이겨 2010년 7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3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7언더파 281타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KLPGA 3관왕’ 장하나 LPGA 첫 승 도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KT)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로 2014년을 시작한다. 장하나는 27일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지난해 ‘위너스 클럽’ 멤버들과 함께 LPGA 투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장하나는 세계랭킹 15위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5일간의 베트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시 귀국한 뒤 지난 23일 다시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른 장하나는 “전지훈련에서 그린 주변 리커버리샷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외에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비롯해 리디아 고(17),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 정상급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2014시즌 첫 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신지애(25)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LPGA 투어 시드를 포기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이일희(26·볼빅),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에 최근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운정(24·볼빅)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코리아 시스터스의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12승)이 세워질지도 관건. 한국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그는 지난주 혼다대회에서도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계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6위 펑산산(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우수한 기술 담보… 2000여 中企 도와요

    하나금융그룹, 우수한 기술 담보… 2000여 中企 도와요

    하나은행은 올해 세계 시장에서 신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그룹 전략에 따라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달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을 방문해 중동 지역 영업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011년 카타르커머셜뱅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뒤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카타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현지 금융서비스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초 미국을 방문해 지난해 8월 그룹이 인수한 Hana Bancorp(BNB은행)에서 현지 영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글로벌 40위, 아시아 5위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고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으로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협약을 맺고 기보의 ‘기술평가인증서’ 발급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 2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두 은행이 각 20억원씩 4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 20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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