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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교가 존칭해주면 감사해해야” 부사관들 ‘발끈’

    “장교가 존칭해주면 감사해해야” 부사관들 ‘발끈’

    부사관들, 인권위에 “인격권 침해” 진정 제기 나이 어린 장교가 경력이 오래 된 부사관에게 존칭을 쓰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할 일이라는 육군참모총장의 발언으로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됐다. 17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육군 주임원사 일부는 남영신 육군총장이 ‘장교들의 반말 지시는 당연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지난해 12월 24일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군 내 구성원이 육군총장을 대상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남 총장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칭 쓰는 것은 감사할 일” 문제의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21일 육군 대대급 이상 부대 주임원사들과 화상회의 때였다. 주임원사는 육군 내 부사관 중 최선임 계급으로 대부분 군 내에서 경력이 오래된 편이다. 당시 회의에서 남 총장은 “나이로 생활하는 군대는 아무 데도 없습니다”,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로 명령을 지시했을 때 왜 반말로 하느냐고 접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칭 쓰는 문화, 그것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부사관들은 진정서에서 “남 총장은 ‘나이가 어려도 반말로 지시하는 장교들이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존칭을 써주면 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인격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계급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자는 취지” 육군은 ‘입장’을 통해 “참모총장이 회의 때 강조한 전체 내용과 발언의 전후 맥락을 보지 않고 ‘발언의 취지와 진의’가 왜곡된 것”이라며 “진정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진정인의 주장과 같은 취지의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육군은 남 총장의 발언에 대해 “임무 수행에 간 나이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계급을 존중하고 지시를 이행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반말을 당연하게 여기라는 것이 아니다”며 “군 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해 계급과 직책의 엄정함을 유지한 가운데 육군 구성원 상호 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대는 계급이 우선이다”, “그렇다면 부사관들도 병사들에게 존댓말 써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부사관 커뮤니티에서는 굳이 ‘감사해야 한다’는 식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부사관들이 초임장교들을 도와주고 지휘권 보장 좀 해줘라’ 정도로 얘기했으면 됐을 텐데 ‘감사하게 생각해라’고 말한 것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신원식 “군은 엄정한 군기가 생명…역지사지했으면”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17일 페이스북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총장 발언의 진의와 배경을 확인한 결과, 최근 각급 부대에서 부사관들이 장교를 집단 성추행하거나 명령 불복종을 하는 등 하극상이 잇따랐다”면서 “(남 총장은) 이런 상황을 우려해 상명하복과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군은 엄정한 군기가 생명이고 엄중한 질서가 우선인 조직”이라며 “군 조직의 양대 축은 장교단과 부사관단이다. 장교는 관리자, 부사관은 전문가 그룹으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을 해야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상적인 군대는 계급보다 직무로 일을 하고 직무로 존증을 받는 것이겠지만, 현실에서의 강한 군대는 계급을 존중하고 상명하복의 질서 안에서 서로 존중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사관단의 경험과 연륜을 예우받고 싶다고 군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진정한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용사들이 자신들에게도 누구도 반말을 하지 말라고 진정하면 군의 기강이 서겠나”라면서 “(이번 일을 통해) 장교단과 부사관단은 서로 역지사지하고 자성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2015년 술먹고 폭행” 이근, 전과 2범 의혹…새벽엔 일상 업로드(종합)

    이근 대위, 성추행 처벌→폭행 전과 의혹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36)가 성추행 전력에 이어 ‘폭행 전과’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이 성범죄 말고 또 하나의 전과가 있다”며 대법원의 약식 명령 정보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다. 판결문을 오늘 방송에서 공개하려 했는데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곧 공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호는 “이근의 2015년 폭행 사건에 대해서 여러 제보를 받았다”며 “이근은 자신이 UDT(해군특수전전단) 대원이라고 했고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다.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으냐. 문제가 없느냐”고 전했다.김용호는 이어 이근의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제기했던 UN 근무 의혹 이후 이근이 공개한 (UN) 여권에 대해 “여권이 아니다. 통행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권 위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부분에 조심스러운게 원본을 봐야 한다. 원본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근 본인이 정확하게 인증하면 된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극비라고요? 이근 프로필 검증하는데, 저는 제 3자라 접근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인증해야 하는 거다. 제가 접근하면 문제가 된다. ‘UN 정직원이다’ ‘(미국) 국무부 정직원이다’. 정확히 인증하면 된다. 왜 인증 못하고 끄세요?”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용호는 제보 받은 내용이 있다면서, 한국 UDT로 근무하던 이근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제보 내용 중에는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이 있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근이 UDT 생활이 부적절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근에 대해 “전과 2범”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자신이 주장한 이근의 폭행 범죄 의혹에 대해선 판결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이근 대위의 성추행 유죄 판결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위는 2017년 11월 새벽 1시53분쯤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며 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9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아니한 점과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과 대법원을 거쳐 2019년 11월 확정됐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근은 이날 “(성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적 있다”면서도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CCTV 3대가 있었으며 내가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성추행 판결문을 보면 증인들이 계속 진술을 하고 CCTV 영상도 증거로 채택이 됐는데 이근은 계속 무죄라고 한다”며 “대법원판결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 피켓을 들고 서초동에 가서 ‘인정할 수 없다’고 시위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이근이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전속모델로 내세웠던 회사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일부 광고주들은 이근의 얼굴이 나온 광고를 편집하는 등 ‘이근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근은 자신의 SNS에서 일상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근은 14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린 채 앉아 찍은 일상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를 단 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요”라고 인사했다. 윙크하는 표정의 이모티콘까지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근, 성추행 논란 이어 폭행 의혹까지... 김용호 “전과 2범” 주장

    이근, 성추행 논란 이어 폭행 의혹까지... 김용호 “전과 2범” 주장

    유튜버 김용호가 이근 대위의 경력, 범죄 의혹 등에 대해 연이어 언급했다. 13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전과 2범’ 이근 대위의 인성”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한국군 특수부대(UDT) 출신 이근의 성폭력 범죄 의혹에 이어 또 다른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유튜브 방송) 썸네일에 전과 2범이라고 했다. 성범죄 말고 전과 하나 더 있다. 또 하나의 전과를 공개하겠다. 전과 2범”이라면서 “전과 2범이 온갖 프로그램에 나와서, 공중파에 나와서 온갖 멋있는 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근과 관련된 사건의 사건번호를 공개하며 2015년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명이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가 공개한 사건 내용의 사건명에는 ‘폭행’이라고 명시돼 있었다. 김용호는 이어 “이근 본인이 군인이라고 했다. UDT 대원이라고 했다. 네이비씰에서 훈련을 받았다. 엄밀히 말하면 이 사람은 병기다. 전투병기”라면서 “술 마시고 사람을 때렸다. 사람을 때렸다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 문제 없습니까?”라고 했다.김용호는 이어 이근의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제기했던 UN 근무 의혹 이후 이근이 공개한 (UN) 여권에 대해 “여권이 아니다. 통행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권 위조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부분에 조심스러운게 원본을 봐야 한다. 원본 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근 본인이 정확하게 인증하면 된다. 어설프게 하지 말고. 극비라고요? 이근 프로필 검증하는데, 저는 제 3자라 접근할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인증해야 하는 거다. 제가 접근하면 문제가 된다. ‘UN 정직원이다’ ‘(미국) 국무부 정직원이다’. 정확히 인증하면 된다. 왜 인증 못하고 끄세요?”라고 말했다. 이날 김용호는 제보 받은 내용이 있다면서, 한국 UDT로 근무하던 이근의 태도도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제보 내용 중에는 숙소관리비 장기체납, 하극상, 위탁교육 미반환 등이 있었다. 김용호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이근이 UDT 생활이 부적절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근에 대해 “전과 2범”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자신이 주장한 이근의 폭행 범죄 의혹에 대해선 판결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근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콘텐츠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라디오스타’, ‘집사부일체’, ‘장르만 코미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러나 이후 채무 논란을 시작으로 김용호가 경력, 성추행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근의 성추행 의혹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2단독은 지난 2018년 11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근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이근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근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이를 기각했다. 이근의 상고도 대법원이 기각했다. 이후 13일 이근은 자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먼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 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병용 마스크 빼돌린 군 간부…경찰 들이닥치자 자해 소동

    장병용 마스크 빼돌린 군 간부…경찰 들이닥치자 자해 소동

    경기도 부대서 2100장 외부 반출해 판매군 기강해이 어디까지…사건·사고 잇따라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던 와중에 군 간부가 장병용 마스크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하극상’ 등 사건·사고에 이어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한 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는 A상사는 지난 2월 중순 부대 창고에서 장병용 KF94 등급 마스크 2100장을 외부로 반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이 A상사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하자 그는 현장에서 자해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현재 퇴원한 상황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던 지난 2월 장병용 마스크를 구매해 창고에 보관했다. 같은 달 하순 부대는 마스크 지급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수량 부족을 확인한 뒤 자체적인 경위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익명의 투서를 통해 A상사의 범죄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달 군사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 관계자는 “반출된 수량은 일부로, 당시 마스크 보유량이 충분해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범죄 수익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최근 경계 실패와 ‘하극상’ 등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알려졌다. 최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범인 ‘이기야’가 육군 일병 이원호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육군은 전날 이원호의 실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8일 주요 지휘관 집중대책 토의를 열고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육군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군 기강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육군 부사관이 병사와 ‘내기 탁구’를 하던 중 게임에서 지자 병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A상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병사 3명과 부대 내 탁구장에서 내기 탁구를 했다. 내기 탁구에서 실제 돈이 오간 것은 아니며 구두로 액수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탁구 게임에서 지자 함께 치던 다른 병사들을 내보낸 뒤 병사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상사가 병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최근 군내에서는 간부 성추행, 하극상 등 군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육군에서는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하고,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하극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육군 장교가 코로나19 지침을 어기고 노래방에서 음주를 하다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했다. 잇단 기강해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내려 “간부의 지휘권과 병사의 인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중대장 폭행한 상병의 하극상, 군 기강해이 심각하다

    경기도 모 사단에 근무 중인 상병이 일이 힘들다며 중대장을 찾아가 야전삽으로 폭행해 긴급체포된 사실이 그제 뒤늦게 알려졌다. 상관 폭행사건은 지난 1일 벌어졌단다. 군대는 전쟁을 수행하는 특수한 집단이라 상명하복이 기본질서인 곳인데 이 같은 하극상이 벌어졌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제에는 경기도 소재 육군 부대 대대장을 포함한 간부 10여명이 지난 15일 단체 회식을 하고, 민간인을 성추행하는 성범죄까지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과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분위기와 완전히 거꾸로 가는 군의 일탈 행위다. 최근엔 텔레그램 ‘n번방’의 성착취 영상물을 소지한 현역 공군 사병이 체포됐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그제 전군에 내려보낸 지휘서신을 통해 “규칙을 위반하고 군의 기강을 흩트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위반 시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장관 지휘서신인데, 국방장관의 지휘를 비웃기나 하는 듯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니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국방장관의 지휘가 추상같은 명령으로 군대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군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최근까지 한국 군대의 문제는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이나 인권침해, 이에 반발한 총기사고 등이었다. 이에 국방부 등에서 군의 내무반 생활을 크게 개선해 왔다. 그런데 개선된 군대에서 어떻게 하급자가 상급자를 폭행하는 상황이 발생했는지 그 배경이 이번 기회에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 일각에서 중대장이 여성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번 하극상이 젠더문제로 환원돼서는 안 된다. 국방부는 이번 하극상을 군대 내부의 기강이완의 문제로 접근하고 재발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
  • 야전삽으로 하극상… 또 나사 풀린 軍

    야전삽으로 하극상… 또 나사 풀린 軍

    ‘거리두기’ 어기고 회식하다 성범죄도 정경두 “장병들, 규정 엄격 준수하라”군에서 ‘하극상’과 간부들의 성범죄가 반복되면서 군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부대에서 병사가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A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사격장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부대원들 앞에서 “힘들어 더이상 못하겠다”는 말을 하며 업무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A상병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중대장 B대위는 지난 1일 부대 작업 중이던 A상병을 행정실로 불러 면담했다. A상병은 작업 도중 사용했던 야전삽을 전투복 주머니에 넣고 행정실로 들어갔다. A상병은 B대위에게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B대위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자 A상병은 주머니에 있던 야전삽을 꺼내 B대위를 한 차례 가격했다. B대위는 A상병이 휘두르는 야전삽을 피하다 팔에 맞아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군 검찰은 현재 A상병을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육군은 B대위가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는지 조사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육군 중위가 노래방에서 민간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대 지휘관인 대대장(중령)을 포함한 간부 6명은 음주 회식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부대 밖에서 음주를 한 후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C중위는 술에 취해 당시 옆방에 있던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부대 D대위는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길거리에서 잠들어 행인의 신고로 귀가 조치됐다. 육군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군단 차원에서 관련자 및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해군에서는 지난 3월 제주기지와 1월 진해기지 등에서 민간인이 경계를 뚫고 기지를 무단으로 침입해 ‘경계실패’ 논란이 일자 참모총장이 사실상 경질되기도 했다. 군기 사고가 잇따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군에 지휘서신을 보냈다. 정 장관은 “인권침해, 상관 모욕, 성추행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병들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한 병사…軍 검찰 구속수사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한 병사…軍 검찰 구속수사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육군 장병이 군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 소재 한 부대의 A상병은 지난 1일 중대장인 B대위와 면담하며 야전삽으로 한 차례 가격했다. A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내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부대원들 앞에서 “힘들어 더 이상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B대위는 지난 1일 A상병을 중대장실로 불러 면담했다. 이 과정에서 A상병은 미리 자신의 전투복 주머니에 야전삽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B대위에게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B대위가 A상병을 타이르자 주머니에서 준비한 야전삽을 꺼내 B대위의 팔을 한 차례 가격했다. B대위는 이를 피하다가 팔에 맞아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 현재 A상병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군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A상병은 평소에도 장병들과 생활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 내부에서는 하극상이 연일 이뤄지고 있어 기강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육군 한 부대에서 남성 부사관이 술을 마시고 상관인 남성 장교의 집에 들어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軍 ‘하극상’ 조사 착수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軍 ‘하극상’ 조사 착수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부 지방의 한 부대에서 중·하사 등 부사관 4명이 야간에 중위의 영내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이 중 하사 1명은 중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여잡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사는 다른 부사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는 성적 수치심을 느껴 국방헬프콜에 신고했지만 30분 뒤 취하했다. 이에 부대 측이 신고 취하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 측이 신고를 취하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중위의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실은 최근 부대장이 교체된 이후 지난 10일 뒤늦게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가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중위가 부대에 알리지 않아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제기된 뒤 지휘관이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을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기야’라는 대화명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軍 ‘하극상’ 조사 착수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軍 ‘하극상’ 조사 착수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부 지방의 한 부대에서 중·하사 등 부사관 4명이 야간에 중위의 영내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이 중 하사 1명은 중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여잡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사는 다른 부사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는 성적 수치심을 느껴 국방헬프콜에 신고했지만 30분 뒤 취하했다. 이에 부대 측이 신고 취하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 측이 신고를 취하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중위의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실은 최근 부대장이 교체된 이후 지난 10일 뒤늦게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가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중위가 부대에 알리지 않아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제기된 뒤 지휘관이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을 한 하사는 중위와 평소 친분이 있어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이 하사를 강제추행과 상관 모욕 혐의로 조사 중이다. 군사경찰은 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하사를 포함한 부사관 4명이 평소 병사와 동료들에게 폭행과 암기 강요를 일삼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을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기야’라는 대화명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보수당 “문 정권, 권력에 취해”…이성윤 지검장 고발

    새보수당 “문 정권, 권력에 취해”…이성윤 지검장 고발

    청와대 앞 ‘검찰 보복인사 규탄’ 기자회견“민주주의·법치질서 수호 위한 끝장 투쟁”‘윤석열 패싱’ 논란 이성윤 직무유기 고발“검찰총장 지휘 불응하고 추 장관에게 직보” 새로운보수당이 28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최근 검찰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권력에 취한 나머지 자신들이 영원한 권력이라 착각하며 미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보수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소속 국회의원 8명 전원 명의의 성명을 내고 “군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음모에 가득 찬 검찰 흔들기와 인사학살이 검찰개혁이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보수당은 민주주의와 법치질서 수호를 위한 끝장 투쟁을 선포한다”면서 “이 지검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새보수당은 “감찰을 받아야 할 사람은 검찰청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인사로 사법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면서 “정치검찰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검찰총장의 세 차례에 걸친 ‘최강욱 기소’ 지휘에 불응하고 추 장관에게 직보를 올린 이 지검장”이라고 강조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국민은 문 대통령과 조국, 추 장관, 유시민, 최강욱 비서관을 ‘대한민국 법치 파괴 5적’이라고 부른다. 5공 정권이 군부 파시즘이었다면 문 정권은 민간 파시즘”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사법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문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 윤 총장이 끝까지 버틴다면 대한민국 법치의 역사가 새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6일에는 자유한국당도 “즉각 이 지검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성일종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검장은 검찰 상급자들을 모두 패싱하고 추 장관에게만 보고했다.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자신의 결재 없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기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무 보고를 추 장관에게만 보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지검장은 이와 같은 ‘윤석열 패싱’ 논란에 대해 “사무 보고 과정에서 검찰총장을 ‘패싱’ 하거나 사무 보고를 철회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검찰총장은 당시 보고 내용에 관한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보고사무규칙 제2조에 따라 우선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보고사무규직 제2조는 검찰사무보고와 정보보고 절차에 대해 “각급검찰청의 장이 상급검찰청의 장과 법무부장관에게 동시에 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법무부장관에게 보고한 후 상급검찰청의 장에게 보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지검장은 이 조항 중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이라는 단서 부분을 근거로 든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당 “‘윤석열 패싱’ 이성윤 즉각 파면해야”

    한국당 “‘윤석열 패싱’ 이성윤 즉각 파면해야”

    자유한국당은 26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윤석열 패싱’ 논란과 관련해 “즉각 이 지검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이 지검장은 검찰 상급자들을 모두 패싱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만 보고했다. 명백한 하극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자신의 결재없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기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사무 보고를 추 장관에게만 보고해 논란을 불렀다. 성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은 이 지검장의 하극상을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총장에게는 본인이 호출했음에도 30분 이내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명을 거역했다’며 난리더니만, 이번 하극상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말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이 지검장이 문재인 정부 들어 요직을 두루 거친 점을 언급하며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이라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라는 것 외에는 별로 없다”며 “이 지검장의 최근 행보들이 선배의 넘치는 사랑에 어떻게든 보답하기 위한 것들도 아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지원 “검찰 하극상… 秋 법무, 인사조치로 다스려야”

    박지원 “검찰 하극상… 秋 법무, 인사조치로 다스려야”

    “안철수 총선불출마는 황교안·유승민에 ‘희생하라’ 메시지”“이민국가 미국의 주한 대사에 일본계 비하 태도 부적절”민주당의 판사 인재영입… “文 후반기 사법개혁 매진할 듯”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간부들 간 벌어진 설화를 “기자들도 있는 빈소에서 직속 상사를 망신시킨 하극상”이라고 규정하며 “법무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20일 주장했다. 검찰 직원 상가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의 양석조 선임연구관이 직속 상관인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냐”고 공개 항의했다는 전날 SBS 보도와 관련된 견해다. 박 의원은 전날 귀국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총선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이 선언은 보수대통합을 부르짖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풀이했다. 검찰 간부들 간 설화에 대해 박 의원은 “특정 사건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내에서 신랄한 토론이 이뤄지는 것은 검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상가에서 공개적으로 ‘당신이 검사냐’는 식으로 공개 망신을 시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탄식했다. 이어 “이러니 심 검사장을 두고 ‘반부패부장’인지 ‘친부패부장’인지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양 선임연구관을) 인사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임박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인사권은 장관에게 있고, 검찰총장은 의견제시 권한이 있다”면서 “결국 추 장관 뜻대로 과감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날 안 전 의원 귀국에 대해 박 의원은 “보수대통합이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총선불출마 카드를 꺼내며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게 ‘희생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 의원은 또 안 전 의원이 ‘실용’ 노선을 택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안 전 의원이 자신이 창당했던 바른미래당을 정치적 교두보로 삼을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이 재산이 많지만, 돈을 잘 안쓴다”며 바른미래당에 있는 정당보조금 등의 재원이 안 전 의원 정치적 재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점쳤다. 청와대의 대북 개별관광 추진에 제동을 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향한 여권의 날 선 반응에 박 의원은 ‘외교적 대응’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민국가인 미국의 대사를 일본계라고 비하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판사 출신 인재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대해 “여당의 인재영입 면면을 보면 집권 전반기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제도화 한 문재인 대통령이 사법부 개혁에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다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스토리에 비중을 두고 인재를 영입 중인데 스토리가 좋은 사람이 정치를 잘 할 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여운을 남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12·12’ 40년 자축한 전두환과 쿠데타 핵심들, 하늘이 두렵지 않나

    12·12 하극상에 의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열망을 짓밟은 장본인들이 40주년을 맞은 그제 서울 강남 중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긴 사실이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두환씨를 가리켜 줄곧 “각하”라고 불렀다고 한다. 흔히 ‘12.12’로 불리는 군사반란은 당시 전두환·노태우로 상징되는 신군부가 군병력을 무단으로 동원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한 뒤 군부를 장악한 사태를 말한다. 이후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정호용 특전사령관, 최세창 3공수여단장 등은 다음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한국 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낳은 출발점인 ‘12·12’에 대해 전씨 등이 참회하기는커녕 불도장과 샥스핀 등으로 구성된 1인당 20만원이 넘는 호화 식사로 자축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12·12의 동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병상의 아버지를 대신한다”며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거나, 5·18 유가족들에게 거듭 사과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전재산이 29만원”이라는 말로 빈축을 샀던 전씨는 현재 추징금 1030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고, 세금 31억원, 지방세 10억원 등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를 앓는다는 핑계로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 출석조차 거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쿠데타 자축 오찬에서 건강하게 계단을 걷고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지난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쯤되면 전씨가 법과 국민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역사를 습관적으로 모독한다고 볼수밖에 없다. 잘못된 과거를 제대로 단죄하지 않은 결과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다. 전씨는 군사 반란과 내란 목적 살인 주범으로 199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997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뒤 이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제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실행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예우를 박탈당했지만, 여전히 매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전씨에게 경찰력 경호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내년 예산안에도 반영됐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그제 감옥에 갇힌 채 무릎 꿇은 전씨 동상이 등장했다. 국민적 울분과 함께 전씨 처벌에 대한 깊은 바람이 담은 것이다. 사법부와 검찰은 더 이상 전씨에 대한 법의 관대함을 거두고 엄정한 집행의지를 보여야 한다. 전씨가 ‘하늘의 벌’을 받기 전에 사법부로부터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 “내년 경자년 문재인·김정은·트럼프·시진핑 한 배 타는데 아베만 딴 배”

    “내년 경자년 문재인·김정은·트럼프·시진핑 한 배 타는데 아베만 딴 배”

    “구름을 뜻하는 경(庚)과 비를 뜻하는 자(子)가 만나 남의 자식을 낳으니 다툼이 생기고 판이 새로 짜일 겁니다.” 서울신문 미래전략연구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의 마지막 ‘광화문 라운지’를 열었는데 내년 2020년을 새롭게 맞는다는 의미로 조금은 색다른 연사를 초대했다. 김두규(59) 전주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지냈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과 경상북도 도청 이전 자문위원,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을 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과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땄으며 사주와 풍수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풍수학자다. 여러 저서가 있지만 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 10월 말 발간한 ‘2020년 운명을 읽는다’(해냄)가 있다. 그 역시 내년에 한 갑을 돈다. 경자년은 흰쥐 띠의 해로 십간 중에 힘이 가장 세고, 십이지 가운데 처음이자 가장 생명력이 강하고도 다산인 쥐띠를 의미한다. 이 해에 태어난 이들을 보자. 김 교수를 비롯해 관우, 원균, 영락제, 베네딕톤 11세 교황, 찰스 1세 영국 왕, 나루히토 일왕 등등이 있다. 원래 관을 뒤엎는, 하극상이 많이 일어나는 해라고 소개한 김 교수는 동갑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년 어떤 판을 만들어나가느냐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고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등 한반도 정세를 요리조리 주무르는 네 지도자의 내년 운명도 점쳐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친 것이었다. 김 교수는 “네 지도자의 신년 운세를 점치는 일은 극히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주에는 “메마른 논밭에 단비가 시원스럽게 내릴 운이라, 탄핵이다 낮은 지지율이다 말들이 많지만 어렵지 않게 재선에 성공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한 가지, 메마르고 건조한 자신의 사주 운을 파악한 트럼프 대통령이 풍수를 활용해 반드시 강변에 아파트나 건물을 짓고 정 안되면 연못이라도 파서 화기를 누르려 했던 노력 끝에 대통령에까지 올랐다고 김 교수가 정리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사업가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풍수란 사람이 살고 일하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환경을 창조하는 실천 기준을 제공해주는 것”이란 말까지 남겼다고 했다. 시진핑 주석도 저장성 당 서기 시절 부친의 묘소를 이장해 관운이 트인 사례로 들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떨까? “도둑이 들었는데 자기 보따리 두고 가니 주인이 의아하네. 망해가던 사업이 기사회생이라. 해가 중천에 걸렸으니 그 보물이 빛을 발하네”라고 풀이했다. 머리가 맑아져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고, 평양의 풍수까지 업어 기운 센 김정은 위원장에 견주면 문 대통령의 사주 운은 원래 늦겨울 빗줄기를 맞는 강변의 잡초 같은 존재라고 했다. 하지만 밟힐수록 되살아나는 강인한 운을 타고 났다고 했다. 김 위원장처럼 불의 기운이 강하지만 경남 양산 사저 뒤 바위의 기운으로 누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내년 운세는 “산 깊고 숲이 무성하니 뭇새들이 번성하네”라고 정리했다. 남북, 한일 사이에 발전적인 새로운 협정이 일어날 수 있고, 또다른 명예로운 문서를 쥘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에고가 강한 가장 드센 팔자로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세는 다음과 같다. “강한 기운, 마음을 비우는 것만 못하니”다. 문재인·트럼프·김정은·시진핑 모두 같은 운의 흐름으로 흘러가는데 아베는 충돌한다고도 했다. ‘하다하다 이제는 사주와 풍수까지 들먹이느냐’ 이런 지청구가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달랑 2019년의 달력 한 장만 남았는데 천지사방 컴컴하기만 하다. 내년 경제나 기업 운은 어떨지, 개인과 국가의 운은 어떨지, 사는 집구석 인테리어와 가구, 그림 등 장식의 배치 등등 자잘한 것들까지 한 번은 귀기울인 만한 조언들로 그득하다. 너무 책 선전 같다고 야단 맞을까? 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조국 사태는 ‘검찰의 특수권력화’ 문제… 檢 개혁은 민주주의 핵심

    조국 사태는 ‘검찰의 특수권력화’ 문제… 檢 개혁은 민주주의 핵심

    정치란 무엇인가? 지금 다시 묻는 이유는 명백하다. 정치에서 국민이 느끼는 좌절감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가나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파당적 목적을 위한 정치, 사회적 갈등을 조절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정치가 아니라 공공연하게 갈등을 조장하고 통합을 해치는 정치를 보고 있다. 정치가 왜 이렇게 망가졌을까?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구세력이 분단과 대결의 정치상황에 기대어 퇴출되지 않고 버티면서 기득권 유지를 위해 발버둥치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정치가 변질된 것이 아니라 나쁜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독재정치하에서는 독재권력의 이익과 구세력의 기득권이 일치하여 드러나지 않았는데 민주화 이후에 구세력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은폐되어 있던 기득권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들이 시대와 사회의 요구를 외면하고 스스로 자립화되어 자기이익을 위한 자기만족의 정치를 강요하고 있으며 수많은 갈등이 여기서 비롯된다. 정치란 사전적 의미에서 크게 세 범주로 정의할 수 있다. 첫째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한 활동. 둘째 사회적 가치의 합리적 배분을 위한 활동. 셋째 사회적 갈등의 조정과 사회통합을 위한 활동. 권력과 배분과 통합은 별개의 분리된 역할이 아니라 상호 연관된 역할이며 어떤 대목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정치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수 있다. 어느 날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으로 세상을 뒤흔들었다. 권력을 도모하는 정치의 추악한 단면에 사람들이 경악했다. 그러나 군주론과 무관하게 현실정치는 늘 그랬다. 현실에서 작동하는 정치를 권력 중심으로 분석하는 입장을 권력정치라고 했고 그 이념을 정치현실주의라고 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 이전에도 이후에도 권력보다는 정치의 가치와 지향에 맞추어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이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자의 정치만 그런 것도 아니다. 이 입장을 가치정치라 부르고 그 이념을 정치이상주의라고 한다.다시 정치로 돌아가 보자. 인간이 언제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을 정언명제로 전제하자. 그렇다면 정치가 공동체와 개인을 어떻게 행복하게 할까? 정치현실주의에 물어보자. 권력을 장악하는 것은 누구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정치이상주의에 물어보자. 정치혁신은 누구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그리고 모두에게 물어보자. 과연 정치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한 바 있던가? 도대체 행복한 정치는 어디에 있는가? ‘조국 사태’가 66일 만에 막을 내렸다. 참으로 특이한 사건이다. 검찰청은 법무부의 외청인데 먼저 임명된 검찰총장이 그다음에 진행된 법무부 장관의 인사에 개입하여 정면으로 맞서는 하극상이 연출되었다. 검찰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회의 인사청문권까지 침해하면서 대규모의 대대적이고 무차별적인 일제 소탕식 수사를 강행했다. 그리고 연일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왜 그랬을까? 일부 야당은 검찰과 한편이 되어 조국 장관에 반대하는 릴레이 삭발을 했다.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세력과 조국을 반대하는 세력이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두 개의 촛불을 켜는 특이한 촛불국면이 만들어졌다. 국론은 양분되었다. 다만, 조국 개인을 둘러싼 치열한 논란과는 별개로 검찰개혁에 대해서 상당한 국론통일이 이루어진 것은 다행한 일이다. 결국, 조국 장관이 스스로 사퇴하면서 이 국면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남은 과제는 많다. 그래서 이제 물어보자. 왜 ‘조국 사태’가 발생했나? 조국 때문인가? 붕어빵에 붕어가 없고 칼국수에 칼이 없어도 되는 것처럼 ‘조국 사태’에서 조국은 중요하지 않다. ‘조국 사태’는 예견된 일이었고 그 자리에 조국이 있었을 뿐이다. ‘조국 사태’의 주된 원인은 조국이나 그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의 문제이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이 말은 조국과 그 가족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조국 가족에 초점을 맞추면 사태의 본질이 가려진다는 뜻이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이유 때문이다. 특수한 정치상황에서는 특수권력이 등장한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특무부대(CIC)와 첩보부대(HID)가 암약했다. 1960년대 군사쿠데타 후에는 군부가, 그다음에는 군부를 등에 업은 중앙정보부가 등장했다. 국군보안사가 대통령 암살을 주도한 중앙정보부를 제압한 1980년대에는 특수권력이 보안사와 그 후신인 기무부대로 넘어갔다. 특무부대, 군부, 중앙정보부, 보안사, 기무부대가 특수권력으로 존재하던 시절에 검찰은 특수권력의 시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민주화 과정에서 마지막 특수권력인 기무부대가 저물어가는 특수권력의 공백 상황과 맞물려 검찰의 특수권력화가 은밀하게 진행되었고, 그 징후가 과거의 ‘노무현 사건’과 지금의 ‘조국 사태’로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의 특수권력화는 불가능한 꿈이다. 지금은 특수권력이 필요한 특수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누구든 특수권력을 요구하지도 용납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검찰은 군부나 정보기구와 달리 공개성을 바탕으로 한 일상의 정부조직이기 때문에 특수권력이 될 수 없다. 더구나 모든 특수권력은 대통령의 은밀하고도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데 현 대통령이 검찰의 특수권력화를 수용할 이유가 없다. 검찰이 상황 판단을 그르쳐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헛된 꿈을 꾼 것이다. 그러므로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다음 세 가지 관점이 중요하다. 첫째, 검찰개혁은 단순한 정책 과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핵심과제이다. 검찰이 중정이나 보안사와 같은 괴물이 되도록 허용하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 둘째, 조국 가족의 문제와 검찰개혁의 문제는 분리해야 한다. 조국 가족의 문제 때문에 검찰개혁의 과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 셋째,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특수권력에 의존하는 유사 독재를 추구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당이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것은 반국가적이다. 하물며 검찰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서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검찰의 특수권력화를 부추기는 교묘한 유언비어에 해당한다. 이 주장은 검찰을 준사법기구로 보는 입장에서 연유된 것인데, 사법기구인 법원과 달리 검찰은 행정부에 속하고 대통령을 대신해서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정부 조직이라는 사실을 몰각한 주장이다. 검사는 사법부의 일원이 아니라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통제를 받는 행정부 소속 검찰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국방을 담당하는 군부와 정보를 담당하는 국가정보원이 대통령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행정공무원인 검찰이 독립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검찰을 중정이나 보안사로 착각하는 것이다. 국민은 모두 행복을 추구한다. 무엇보다도 지난 100년사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었기에 행복해지고 싶고 우리를 옥죄어온 독재와 분단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행복해지고 싶다. 특별히 지금 이 시점에서는, 민주주의의 핵심 의제로 부각된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 괴물 같은 특수권력이 없는 나라가 행복한 나라다. 누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지, 누가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지 지켜보자. 욕심을 조금 더 부리자면 벌거벗은 권력정치와 저급한 대결정치가 국민의 행복을 위한 행복정치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치가들과 기득권 집단의 자기만족을 위한 파당적이고 족벌적인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로서의 국민권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는 우리가 어려운 조건에서도 힘겹게 가꾸어 가는 민주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작은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아닌가. 나는 그런 정치가 좋더라. 상지대 총장
  • 신동엽 “‘신션한 남편’ 보고 아내 분노”

    신동엽 “‘신션한 남편’ 보고 아내 분노”

    ‘신션한 남편’ 신동엽, 션 2MC의 입담이 폭발한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결혼 14년차 꾀돌이 남편 신동엽과 결혼 16년차 모범남편 션이 극과 극 2MC로 나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일) 방송되는 ‘신션한 남편’에서는 이 같은 신동엽, 션 2MC의 극과 극 입담이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과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은 그동안 ‘신션한 남편’을 통해 자신은 션과 많은 점이 비슷한, 좋은 남편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날 역시 신동엽은 “이 방송(신션한 남편)을 보고 아내가 화를 내더라. 진짜로 집에서 잘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얘기하면 어떡하냐, 개그맨 이미지랑 안 맞는다고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신동엽의 능청스러운 입담에 패널 김태훈은 버럭하는 하극상 모습까지 보여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신동엽이 재치로 웃음을 안겨준 가운데 션은 언제나 그렇듯 남다른 아내 사랑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평소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불평하는 김정태의 모습이 VCR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패널 김태훈은 MC들에게 부부의 식성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본 것. 션은 평소 ‘신션한 남편’에서 무엇이든지 아내를 우선으로 하고 맞춰주는 모범남편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다른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션은 “아내(정혜영)는 족발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게 생겼는데, 나는 잘 먹지 못한다”고 아내 정혜영의 반전식성을 공개했다. 이어 션은 “음식은 정말 아내가 많이 맞춰주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신동엽과 션의 극과 극 입담에 ‘신션한 남편’ 스튜디오 식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특히 이날 방송은 남편들 대신 아내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한 만큼, 평소와는 다른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동엽과 션, 신션한 두 MC의 입담으로 웃음이 가득할 스키아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오늘(2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 밤 SK ‘역대급 업셋’ 우승할까

    오늘 밤 SK ‘역대급 업셋’ 우승할까

    역대급 업셋이냐, 원점 승부냐.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6차전은 두산과 SK 모두에게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다.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있는 SK가 승리하면 정규리그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 이변을 뜻하는 ‘업셋’이 연출된다. 역대 KS에서 ‘하극상’이 일어났던 적은 다섯 차례뿐이었다. 정규시즌 2위팀이 우승컵을 차지한 적도 1989년 해태가 유일했다. 현재의 계단형 포스트 시즌 시스템에서는 KS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규 시즌 우승팀이 체력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러나 올해는 SK가 13.8%의 확률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1승만 더하면 8년 만이자 구단 사상 최초의 업셋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14.5게임 차로 역대 최다 승차 1위를 차지하고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 93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두산으로선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놓였다. 두 팀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SK는 선발투수로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차전을 생각하지 않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뜻이다. 중책을 맡기기에 켈리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 지난 7일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긴 켈리는 당초 7차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고, 휴식 시간을 얻게 된 켈리도 하루 앞당겨 마운드에 서게 됐다. 벼랑 끝에 놓인 두산은 ‘토종 에이스’ 이용찬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이용찬은 올 시즌 국내투수 중 최다승(15승·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지난 3차전에서도 켈리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용찬은 올 시즌 잠실에서 12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의 좋은 모습을 보여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옆구리 부상을 당해 결장 중인 김재환의 복귀도 거론된다.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주포 김재환의 빈자리는 컸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 대신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정진호를 출전시켰지만,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김재환을 완전히 메울 순 없었다. 김재환의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7차전까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두산에 승부를 결정 지을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게엄문건’ 수사결과에 “국가전복·쿠데타 모의라더니 허위공문서 작성”

    ‘게엄문건’ 수사결과에 “국가전복·쿠데타 모의라더니 허위공문서 작성”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계엄문건’ 관련 중간수사결과와 관련해 “국가전복, 내란음모 쿠데타 모의사건이라더니 수사결과는 허위공문서 작성”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관련 합동수사단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어제 수사결과는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관련자 3명을 불구속 기소한 게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검찰과 합수단이 대대적으로 동원돼 밝혀낸 결과가 고작 허위공문서 작성”이라며 “국방부 하극상만 부추기고 애꿎은 군만 벌집 쑤시듯 한 결과가 허위작성이라니, 군 인권센터와 청와대, 민주당 3각 커넥션이 만든 허위내란 음모야말로 심각한 국기문란 중 국기문란”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국당은 이미 지난 7월 군인권센터라는 시민단체를 문건 유출과 군 기밀문건 무분별 공개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기무사 문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 발표된만큼 군인권센터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 수사결과도 신속하게 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계엄 검토 문건 작성과 정치 개입 등으로 ‘적폐’로 몰렸던 기무사는 지난 9월 ‘국군안보지원사령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대 구성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도 있었다. 계엄령 검토 문건 수사는 지난 7월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수사단 구성을 지시하면서 본격화됐다. 104일동안의 수사에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으면서 수사가 더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합수단은 결국 지난달 1일 그의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수배 요청을 했다. 군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검열단이 각 부대의 문서수발대장과 전산망 등을 샅샅히 뒤졌지만 실제 계엄실행 의도를 확인할 만한 문건이나 보고서, 메시시 등을 확인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특수단이 17일 해체되면 수사는 사실상 멈추게 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러리스’가 디카 미래다… 풀프레임 최강전 삼국지

    ‘미러리스’가 디카 미래다… 풀프레임 최강전 삼국지

    세계 카메라 시장 절반을 차지하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캐논이 최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사실상 소니가 독점하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경쟁 구도를 띠게 됐다. 캐논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중심이 확실히 미러리스 카메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미러리스 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반사경을 뺀 형태의 디지털 카메라다. 풀프레임 카메라는 이미지센서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기기를 말한다. 업계와 사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밀린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전체적으로 축소되고 있지만,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함하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나름대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을 찍어 내는 카메라들은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는 얘기다. 세계 카메라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카메라영상기기협회(CIPA)에서 2012년부터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판매금액 기준으로 당시 일본에서 국내외로 팔린 전체 디지털 카메라의 약 9%에 불과했다. DSLR(43%)과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49%)의 5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였을 뿐이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비중은 점차 늘어나 지난해엔 28%를 차지했다. 반면 DSLR은 2016년 52%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45%로 떨어졌다. 업계는 소니가 강력한 신제품을 내놓고, 캐논과 니콘이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을 출시한 올해 미러리스 카메라 비중이 예년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카메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는 캐논이지만 미러리스만큼은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 온 소니가 크게 앞서고 있다. 사실 업계 1, 2위인 캐논과 니콘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매달려 온 소니가 실패할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캐논은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70만원대 M50 하나만 내놓은 채 DSLR 시장의 맹주 자리를 공고히 하는 데에 노력을 집중해 왔다. 하지만 소니가 2013년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알파7(a7)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업계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소니를 제외한 업계가 보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고급 콤팩트 카메라를 넘어서지 못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성공을 거둔 소니는 지난 3월 신제품 알파7 마크3(a7Ⅲ)를 출시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소니 풀프레임 라인업 중 최하위 모델이면서도 센서 감도(ISO)는 바로 위 모델인 a7R3를 능가하고, 다이내믹레인지(카메라가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 사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정도)는 최상위 모델인 a9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신제품 발표 직후부터 아마추어 작가와 사진 전문가들은 이 카메라를 두고 ‘괴물’, ‘하극상’, ‘깡패’, ‘미친 센서’라고 표현했다. 캐논과 니콘은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 시장까지 위협하게 됐기 때문이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7월 국내 전체 풀프레임 시장에서 소니 제품이 금액, 수량 기준으로 4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도 소니가 상반기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의 40%를 점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는 DSLR인 ‘a99’ 시리즈를 제외하고 모두 미러리스다.2015년 이후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지 않았던 니콘은 캐논보다 한발 앞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6’와 ‘Z7’을 공개했다. 각각 고감도 보급형과 4575만 화소의 고급형으로 소니의 a7Ⅲ, a7RⅢ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캐논은 지난달 ‘EOS R’을 내놓으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풀프레임 DSLR 중급기 중 ‘6D 마크2’와 ‘5D 마크4’ 사이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DSLR 카메라용 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어댑터가 매우 잘 만들어져, 캐논 렌즈를 많이 보유한 직업 사진가들의 반응이 좋다. 캐논의 진출로 소니 독점 구도였던 미러리스 시장이 경쟁 상태로 변했고, 전체 카메라 시장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생겼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캐논과 니콘이 시장에 뛰어들자, 소니도 무게가 3㎏이 채 안 되는 400㎜ 초망원 렌즈를 출시하며 렌즈 라인업을 보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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