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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는 영국 왕실 결혼식’ 동영상 인터넷 화제

    ‘춤추는 영국 왕실 결혼식’ 동영상 인터넷 화제

    30년 만에 열리는 영국 왕실의 결혼식이자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리는 윌리엄 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 영국 여왕이 춤을 추며 등장한다면? 영국 통신사인 티-모바일(T-Mobile)이 제작한 광고동영상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유투브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320만의 플레이수를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 속 결혼식은 90년대 보이밴드인 이스트 17의 ‘하우스 오브 러브’(House of Love) 음악으로 시작된다. 대주교가 하객들에게 일어나라고 손짓하며 등장하고 공주 앤과 자라가 디스코 율동을 선보이며 에드워드 왕자가 등장한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왕세자비는 엉덩이를 치고 이어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손뼉을 치며 들어온다. 해리 왕자는 네 명의 여성과 군무를 펼치고 결혼식의 주인공인 윌리엄 왕자가 해리왕자의 등을 넘어 등장한다. 윌리엄 왕자는 케이트를 맞아들이며 둘은 주례의 단상으로 춤을 추며 입장한다. 이 동영상은 6400만의 조회 수를 올리며 인터넷 화제가 된 질과 케빈의 웨딩을 모티브로 한 동영상. 티 모바일은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 축하 메시지이자 경축분위기를 표현한 것” 이라고 발표했다. 동영상을 본 영국 네티즌들은 “만약 정말 결혼식을 저렇게 한다면?” 이란 즐거운 상상을 하며 세기의 결혼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초등학생 아냐”…편견 맞선 ‘120cm 커플’ 결혼

    “우리 결혼했어요!” 앳된 외모와 작은 신장 탓에 세상의 편견에 맞서야 했던 중국 남녀가 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중국 관영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주 지에(23)와 동갑내기 남자친구 칭 쉬에시가 지난 2일(현지시간) 다롄에 있는 테마파크 ‘디스커버리 랜드’(Discovery Land)에서 하객들의 축하 속에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성장장애를 앓는 신랑과 신부는 초등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와 120cm가 간신히 넘는 키를 가졌다. 그동안 호기심 어린 시선에 상처를 받아야 했던 부부는 아예 공개결혼식으로 편견에 정면으로 맞섰다. 테마파크 측에 따르면 이 결혼식은 신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신부가 어릴 적부터 동화책에 나오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꿈꿨고, 우리의 취지와도 맞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부는 딱딱한 결혼식 대신 동화 속 주인공처럼 변신해서 호박마차를 타고 요정들로 변신한 배우들과 기념 퍼레이드를 했다. 이 행사에는 가난한 도시노동자 자녀 100명이 하객으로 초대돼 더욱 그 의미를 살렸다. 종을 치고 반지를 나눠 정식 부부로 거듭난 이들에게 하객들은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쳐줬다. 편견에 맞서 공개 결혼식을 한 부부의 용기있는 선택에 하객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 골프복 더 젊어졌다

    골프복 더 젊어졌다

    편안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등산복을 입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현상의 시작은 골프복이었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무장한 등산복에 일방적으로 시장을 내주었던 골프복이 올봄에는 젊은 층을 겨냥하고 화사한 색깔로 갈아입었다. 지난 28일 끝난 미국 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한국의 신지애 선수를 1타 차로 꺾고 우승한 독일의 산드라 갈 선수는 미셸 위와 같은 큰 키에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여성 골프 선수의 성적인 매력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대해서는 항상 논란이 따를 정도로 골프는 여전히 예절을 강조하는 운동이다. 3월부터 한국시장 공략에서 나선 애시워스는 1987년 선보인 골프복이다. 품격을 강조한다. 특히 올봄에 나온 애시워스의 제품은 운동을 끝내고 공연장에 들르거나 출퇴근복, 결혼식 하객 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등산복을 입고 회사에 가거나 뮤지컬을 보는 것은 꺼려지지만, 골프복은 멋스러운 디자인에 기능성을 겸비해 활용 범위가 넓다. 애시워스의 남성 골프복은 깃과 소맷단을 편안하게 접고 펼 수 있는 재킷, 다양한 무늬의 피케 셔츠, 아가일(마름모) 또는 체크 무늬의 니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잘 마르는 하이브리드 면을 사용해 세탁 뒤 수축 현상이 없으며 다림질도 필요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얘기다. 팬텀의 골프복도 ‘도시 캐주얼’을 표방한다.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는 데다 잘 늘어나는 소재로 만든 랩 치마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할 때 산드라 갈 선수가 입었던 것처럼 쫄바지와 함께 착용하면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다. 보그너는 젊은 층을 겨냥해 선명한 주황색, 세련된 초록색, 개나리 같은 노란색 등 뚜렷한 원색의 골프복을 선보였다. 여성용으로 나온 화려한 원색의 스키니 골프 바지는 몸매를 돋보이게 해 준다. 40대 이상의 골퍼들은 달라붙지 않는 바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헐렁한 바지는 오히려 풍만한 복부를 부각시킨다. 바지는 올봄에 유행하는 화려한 색깔의 스키니로 입고 상의는 줄무늬나 물방울무늬의 풍성한 바람막이 점퍼를 입으면 젊은 감각을 살릴 수 있다.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 자외선은 무섭다. 보그너의 피케 셔츠는 칼라 끝에 와이어가 내장돼 있어 깃을 세워도 모양이 유지된다. 때문에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목을 햇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하지영 보그너 마케팅실장은 “젊은 감각의 골프복을 원하는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화사한 색깔의 스키니 골프 바지가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재벌2세-女 톱스타 ‘호화 결혼식’ 어떻기에…

    재벌2세-女 톱스타 ‘호화 결혼식’ 어떻기에…

    중화권 최고의 여성 톱스타와 재벌 2세의 결혼식은 어땠을까. 타이완 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인 서희원(35)과 중국의 요식업계 거부 왕소비(30)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하이난섬 싼야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서희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왕소비는 재벌급 식당업체인 ‘차오장난’의 후계자로, 자산이 무려 2,570억원에 달한다. 어머니인 창업주 장란 회장의 보유자산은 약 4,317억원이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첫 만남 이후 단 20일 만에 베이징의 한 교회에서 초고속 약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4번째 만남 만에 결혼식 날짜까지 잡는 등 결혼을 서둘러 일각에서는 서희원이 ‘속도위반 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했다. 중화권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에 부담을 느낀 두 사람은 하객 200명만 초대해 비공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으나, 하객들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서희원과 왕소비의 결혼식은 최고급 호텔 앞 야외에서 치러졌다. 한경 등 톱스타 하객들이 두루 초대된 가운데 귀여운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서희원과 흰색 턱시도로 멋을 낸 왕소비가 밝은 표정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 이날 서희원의 친구이자 여배우들이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들러리를 섰으며, 둘의 이니셜을 새긴 결혼사탕과 케이크, 둘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앙증맞은 티슈 등도 장식돼 화제를 모았다. 중화권 언론매체는 “결혼식에 슈퍼카를 총 동원하는 등 수십억 씩 쏟아 붓는 여느 중화권 재벌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소박했지만 더 없이 아름다웠다.”고 호평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결혼주례 3022회’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71세 주례 최대열씨

    ‘결혼주례 3022회’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71세 주례 최대열씨

    은퇴 후 전문 주례로 제2의 인생을 시작, 무려 3022쌍의 주례를 맡은 최대열(71·서울 신림동)씨가 이 분야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 주류회사의 생산직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1999년 27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은퇴, 지인의 소개로 전문 주례로 나섰다. 183㎝의 건장한 체격에 낮은 중저음의 목소리 등이 “전문 주례로 딱 어울릴 것 같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최씨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이다. 최씨는 “전문 주례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이기 때문에 외모와 이미지 등이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류회사 직원에서 주례로 변신한 최씨의 일상은 은퇴 이후 또다시 분주해졌다. 매주 35건에서 많게는 50건까지 주례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주말이면 하루 7~10건의 주례를 보기 위해 뛰어다녀야 했다. 지금까지 3022건의 주례를 직접 맡았지만 실제로 의뢰된 주례 건수는 5000건이 넘을 정도로 최씨는 이 분야에서 인기인이다. 잊지 못할 일도 있었다. 2002년 5월 남산에서 진행된 야외 결혼식에서는 놀러 왔던 구경꾼들까지 포함해 모두 2000여명의 하객 앞에서 주례를 보기도 했다. 또 2003년 2월에는 암으로 투명 중인 신부의 어머니가 결혼식 도중 진통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을 겪기도 했다.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은 모 방송에까지 나왔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최씨는 지난 10여년간의 결혼식 주례사를 직접 정리한 ‘주례 일기’도 만들었다. 결혼의 중요성을 남겨두고 싶었던 것이다. 수천번의 결혼식을 주관했던 최씨는 “결혼은 인간에게 있어서 참으로 숭고한 일”이라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결혼 서약을 잘 지키지 못하고 쉽게 갈라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아직까지 주례 분야의 기록 보유자가 없기 때문에 한국기록원 등 전문 위탁기관을 찾아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고아라 하객패션 ‘늘씬한 바비인형’

    고아라 하객패션 ‘늘씬한 바비인형’

    배우 고아라가 동료배우 허이재의 결혼식에서 선보인 올 블랙 컬러 하객패션으로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 고아라는 지난 1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허이재와 사업가이자 그룹 에이프리즘의 전 멤버인 에이든(본명 이승우)의 비공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고아라는 심플한 리틀 블랙 드레스에 퍼(fur) 소재의 블랙 재킷을 입고 매서운 한겨울 날씨에 맞섰다. 또한 블랙 레더 소재의 싸이하이 부츠와 롱 글러브, 화이트 컬러의 체인 백을 매치해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아라의 블랙룩 하객패션을 접한 네티즌들은 “늘씬한 바비인형”, “블랙룩에 한층 늘씬해 보인다”, “여전히 사랑스런 인형 얼굴과 몸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허이재의 결혼식에는 고아라 외에도 허이재와 함께 ‘86라인’으로 불리는 그룹 2AM 창민, 홍수아, 애프터스쿨 전 멤버 유소영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특히 고아라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이재 언니 결혼 축하해. 감회가 새로워. 아침부터 내가 다 설레고 울컥하고.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아”라고 축복의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송효진 기자
  • 英 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

    英 윌리엄 왕자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

    사월의 지구촌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일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왼쪽·28) 왕자의 세기의 결혼식 코드는 ‘긴축’이다. 영국 왕실은 오는 4월 29일 윌리엄 왕자와 동갑내기 ‘중산층’ 신부 케이트 미들턴(오른쪽)의 결혼식 세부 일정을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릴 결혼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정부 재정난과 긴축 정책 등으로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터라 영국 왕실은 한껏 몸을 낮췄다. ●국가 휴일 지정… 신부마차는 없애 영국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될 결혼식은 국가 휴일로 지정됐다. 이번 긴축 결혼식의 핵심은 무엇보다 전통 왕실 혼례의 화려하면서도 번거로운 절차로 꼽혔던 신부 마차를 없애기로 한 것. 미들턴은 마차를 타고 연호하는 국민하객들에게 가두 인사를 하는 관례를 깨고 차량으로 신속히 결혼식장에 도착한다. 윌리엄의 검소한 결혼식은 일찍부터 예견돼 왔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의 무거운 분위기를 털어내기 위해 웅장하게 펼쳤던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 작정하고 세계의 주목을 끌어냈던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때와는 시대여건 자체가 판이해졌기 때문이다. 당시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화려하게 열렸던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에서는 부케를 든 다이애나가 신부입장 행진을 하는 시간만 4분 넘게 걸렸다. ●신랑신부 마차 퍼레이드는 관례대로 전반적인 절차와 비용은 줄이되 결혼식 하이라이트인 신랑신부의 마차 퍼레이드만큼은 관례를 따른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의 혼례가 끝나면 정오부터 시민들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출발해 의회 광장, 화이트홀 등을 거쳐 버킹엄궁으로 들어가는 왕자 부부의 마차 행렬을 지켜볼 수 있다. 마차 행진은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버킹엄궁에 도착한 윌리엄·미들턴 커플은 왕실 전통에 따라 잠시 발코니에 서서 인사한 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이어 찰스 왕세자가 마련하는 만찬과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 너른 성당들을 다 제쳐 놓고 하필이면 좁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을 식장으로 고집한 배경을 놓고도 현지언론들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성당은 엘리자베스 2세와 여왕의 어머니가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자 1997년 사고사한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열렸던 곳. BBC는 “윌리엄 왕자가 10대 때 어머니를 떠나보낸 아픈 공간인 만큼 자신의 결혼식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비용은 왕실과 신부측이 나눠 내기로 결혼식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사가들은 “아무리 아껴 봤자 3000만~4000만 파운드(약 695억원)는 들어갈 것”이라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경호비용에만 수천만 파운드가 들어갈 것이라는 입방아도 나온다. 파티를 포함한 전체 결혼비용은 왕실과 신부 측이 나눠 내기로 했다. 어린이 파티용품 사업을 해온 미들턴 부모도 재력이 꽤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호나 신랑신부 퍼레이드에 드는 돈은 꼼짝없이 영국 정부의 지갑에서 나와야 한다. ●신혼여행계획 등은 두 사람이 직접 짜 왕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신부의 드레스나 신혼여행지 등 이후의 세부계획은 윌리엄과 미들턴이 직접 짜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만나 8년간 사랑을 이어 온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케냐 여행길에서 윌리엄의 프러포즈로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신랑 필요없어” 45세 여의사 나홀로 결혼식

    “신랑 필요없어” 45세 여의사 나홀로 결혼식

    “신랑 따윈 필요 없어!” 타이완 40대 독신 여의사가 신랑 없는 결혼식을 올린다. 유명서적의 저자이기도 한 이 여성은 “그 누구보다 날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당당히 나홀로 결혼식 이유를 밝혔다. 타이완 TVBS방송에 따르면 난터우에 사는 첸 칭(45)은 새해 첫날이자 타이완 건국 100주년인 오는 1월 1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린다. 눈길을 모은 점은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 한명인 것. 칭은 “결혼식은 인생의 새로운 경험이자 반드시 내가 치러야 할 일”이라고 설명한 뒤 “누구보다 날 사랑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나홀로 결혼이지만 결혼식은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두 달 전부터 웨딩플래너와 상의해 결혼준비를 했다는 칭은 “혼자 리무진을 타고 결혼식장에 온 뒤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케이크를 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완전통식으로 열리는 결혼식에서 그녀는 하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폭죽도 터뜨릴 예정이다. 그녀는 친구와 친척, 직장동료에게 이미 청첩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이완에서 나홀로 결혼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선 지난 10월 회사원인 천 웨이이(30)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고 친척들의 결혼 독촉이 듣기 싫다.”며 신랑 없는 결혼식을 치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신부·들러리 죽인 뒤 자살한 신랑…왜?

    신부·들러리 죽인 뒤 자살한 신랑…왜?

    신랑이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신부와 신랑들러리를 죽인 뒤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북동부 해시피 인근의 한 결혼식장에서 한 남성(29)이 자신의 신부와 신랑들러리에게 총을 쏴 죽인 뒤 자살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신랑은 식장에 모인 200 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깜짝 놀랄 일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한 뒤 신부와 신랑들러리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자살했다. 또한 목격자들은 신랑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현지 경찰 수사관 호아오 브리토는 “신랑의 발언과 함께 그가 아버지의 픽업트럭에 총을 숨겨뒀던 점에서 이번 사건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살한 신랑 로게리오 다마세나를 비롯해 신부 레나타 알렉산드레 코스타 코엘료(25), 신랑들러리 마르셀로 귀마라에스(40)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으며, 현장에서 총을 맞은 신부의 오빠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목격자들을 토대로 사실 경위를 조사 중이며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라틴아메리카 첫 ‘맥도널드’부부 멕시코서 탄생

    라틴아메리카 첫 ‘맥도널드’부부 멕시코서 탄생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맥도널드 부부가 멕시코에서 탄생한다.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 살고 있는 남녀가 26일 맥도널드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마리셀라와 카를로스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언론에 편지를 보내 맥도널드를 결혼식장으로 택한 10개 사유를 밝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이 24시간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세계를 여행하게 되면 각국에서 결혼의 추억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맥도널드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가 세계에 퍼져 있어 매장을 볼 때마다 결혼식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자녀가 탄생하면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함께 결혼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다는 점도 두 사람이 ‘맥도널드 부부’가 되기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다. 두 사람은 “우리는 특별한 연인관계라 통상적인 결혼식을 치를 수는 없었다.”며 “맥도널드 매장에서 결혼을 하면 특별한 부부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현지 언론은 비용과 관련, “하객 수가 상식적인 선이라면 비용이 크게 들진 않을 것”이라며 “기껏해야 수십 만원 정도가 드는 절약형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주인 없는 노벨평화상 시상식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는 축하객의 박수소리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 같다.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의 ‘위협’ 속에 이미 6개국이 불참하겠다고 밝힌 데다 10여 개국이 참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감 생활을 하는 노벨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55)는 물론 대리인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109년 노벨상 역사상 처음으로 대리 수상마저 불발될 처지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게이르 룬데스타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오전까지 36개국의 오슬로 주재 대사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6곳은 불참을 통고했다.”고 말했다. 불참 국가는 중국을 포함, 러시아·이라크·쿠바·모로코·카자흐스탄 등이다. 이들 국가 대사는 “시상식 당일 (행사가 열리는) 오슬로를 비울 것 같다.”며 간단하게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시상식 참여 국가는 상응하는 ‘결과’를 받을 것”이라며 윽박지른 데 따른 정치적 결정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노벨위원회 측은 또 다른 16개국이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국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이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대부분의 서방국은 일찌감치 참석 입장을 전달했다. 한국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할 것”이라고 밝혀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정부는 다만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참석 여부에 대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방침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상식에서는 류샤오보뿐만 아니라 가족 누구도 찾아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룬데스타드 총장은 “17일까지 참석 희망자 명단에 가족들의 이름이 없었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 측은 대리 수상자마저 불참하더라도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메달과 수상증서, 상금 전달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시상식이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연·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시한부 신부-재소자 신랑 ‘눈물의 결혼식’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여성과 앞으로 4년 뒤까지 감옥에 갇혀 지내야 하는 남성 재소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중국 전역에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영문뉴스 사이트 차이나스맥(www.chinasmack.com)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허난성 쟈오난에 있는 한 교도소 근처 예식장에서 눈물의 결혼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쟈오난 형무소에 절도혐의로 수감 중인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 재소자(42)와 그의 여자 친구 메이지(37). 이 남성이 출소하기까지는 4년이나 남았지만 말기 암환자인 메이지가 1달 여 밖에 살 수 없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교도소 측이 결혼식을 하도록 특별히 배려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하객 수백 명이 찾아와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줬다. 특히 이 남성이 메이지의 살인적인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절도를 저질러 수감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직접 축하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예비부부에게 허락된 시간은 1시간 남짓. 두 사람은 각각 웨딩드레스와 죄수복를 입고 입장했지만, 메이지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10분 만에 결혼식은 마무리됐다. 신부를 업고 결혼식장을 나온 신랑은 “죽기 전에 메이지의 평생의 꿈을 이뤄줘서 다행”이라면서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함께 있어주진 못하겠지만 부부가 됐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이 남성은 결혼식을 치른 뒤 교도소로 돌아갔으며 메이지는 앰뷸런스를 타고 다시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셰프 24인의 10만弗 리얼리티쇼

    美셰프 24인의 10만弗 리얼리티쇼

    아마추어가 아니다. 프로다. 이미 검증된 최고의 요리사들, 셰프 중에 셰프 2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청자들은 이들이 만들 요리에 입맛을 다신다. 바로 엔터테인먼트채널 QTV가 선보이는 ‘탑 셰프 마스터즈’(Top Chef Masters) 시즌 2 얘기다. 최고의 요리 리얼리티로 평가받고 있는 ‘탑 셰프’(Top Chef)의 번외 시리즈인 ‘탑 셰프 마스터즈’ 시리즈는 미국 채널 브라보 네트워크에서 제작됐다. 시즌1은 지난 7월 선보였다. 15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9시에 방송, 주부들의 눈길을 끌어보겠다는 포부다. 이번엔 토니 만투아노, 수전 페니거 등 미국에서 알아주는 요리 베테랑 24명이 나선다. 매번 4명씩 나눠 예선전을 치른다. 예선은 2번의 요리 대결로 이뤄지며 여기서 통과한 6명은 ‘최고의 승자’가 되기 위한 혈전을 다시 펼친다. 이 모든 대결을 통과해 최후의 1인이 되면 ‘탑 셰프 마스터’가 되는 영예와 함께 10만 달러(1억 1200만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 셰프들은 ‘오리 혀, 염소 다리 등 특이한 재료로 VIP 접대하기’, ‘단시간 내 웨딩 하객 300명을 위한 만찬 준비하기’ 등 열악한 장소, 제한된 시간의 황당한 미션을 받아 까다로운 심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미국 의학 드라마 ER의 주인공을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 준비 대결’ 등의 미션도 눈에 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한국계 리포터이자 푸드 저널리스트인 캘리 최(34·최은영)가 진행을 맡았다. 첫 방송 때는 ‘첫 데이트를 하는 커플을 위한 사랑의 레시피’ 미션을 받아 지미 브래들리 등 4명의 셰프들이 경쟁을 벌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진룸살롱 살인사건’ 주범 눈물의 결혼식

    ‘서진룸살롱 살인사건’ 주범 눈물의 결혼식

    이보다 더 극적이고, 가슴 벅찰 수 있을까. 죽는 순간까지 잊지 못할 날, 그는 이날을 그렇게 기리고 싶다고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평범한 섬 소년에서 꿈 많은 대학생, 조직폭력배라는 오명과 살인 그리고 사형수…. 고된 인생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지그시 감은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하얀 면사포를 쓴 신부가, 박수로 그를 맞는 하객들이, 그리고 만감에 울음을 삼키는 노모까지 모두 눈물에 번져 아른거렸다. 꿈 같았다. 52세의 새 신랑은 그렇게 울고 있었다. 10일 오후 3시 서울 흑석동 성당. 키 175㎝가량의 건장한 체격이 무색하게 주인공 박영진(왼쪽·52)씨는 신부보다 더 떨고 있었다. 그는 “내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소원이 이뤄진 날”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부는 동료 조직원의 누나였던 장우순(53)씨. 박씨와 함께 서진룸살롱 사건에 가담한 동생의 옥바라지를 위해 교도소를 오가던 장씨는 어느새 박씨에게도 늘 기다려지는 존재가 됐다. 처음 사형선고를 받은 뒤 그는 가톨릭 신자가 됐다. 그를 종교로 이끈 이가 장씨였다. 처음엔 멀리서만 그를 지켜봤다. 그러다 수감 10년이 넘으면서 그의 가슴에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는 걸 느꼈다. 이심전심이었던지 장씨도 그 무렵부터는 매달 찾아와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것이 사랑임을 그제야 알았다고 박씨는 털어놨다. 기약 없는 수감생활에 발이 묶인 그가 품기에는 너무 큰 꿈이라고 여겼으나 모범수로 감형을 받으면서 둘은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출소를 몇 년 앞둔 어느 봄날, “그립고 기다리는 마음이 커지는 이곳에서 당신만이 나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운명적으로 만난 당신과 영원히 같이하고 싶다.”는 옥중 프러포즈를 전했다. 사실, 그에게 결혼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세기의 사건’이라는 1986년의 ‘서진룸살롱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2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한 그에게 ‘서진룸살롱 사건’의 꼬리표는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녔다. 강남 역삼동의 한 룸살롱에서 발생한 그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건장한 20대 청년들이 술을 마시다가 우발적으로 충돌, 급기야 회칼 등을 들고 다른 무리와 집단 난투극을 벌여 4명을 살해한 80년대 대표적 사건. 박씨를 비롯한 관련자 12명은 살인 등의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2006년 겨울, 죗값을 치르고 사회에 나왔지만 세상은 여전히 싸늘했다. 당장 생활고에 내몰렸다. 취직도 어려웠다. 그런 그가 ‘과거’에 매몰되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준 이가 바로 지금의 아내와 종교였다. 미혼모였던 아내의 20대 아들도 둘 사이에서 충실한 가교 역할을 하며 힘을 북돋았다. 안경점을 하는 그 아들이 지난해 첫 아이를 낳아 박씨는 결혼도 하기 전에 벌써 ‘할아버지’가 됐다. 그는 “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비쳤다. 출소 후 건설회사를 하는 선배의 도움으로 운전을 하며 새 출발을 준비했던 그는 어렵사리 서울 대치동에 작은 셋집도 마련했다. 지금은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성당 봉사활동에는 빠짐없이 참여하는 모범 시민이다. 그의 늦은 결혼식에는 내로라하는 ‘왕년의 어깨’들이 운집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결혼식이 열린 성당 앞마당은 물론 인근 유치원과 진입로가 검은 승용차로 채워졌고, 성당 안팎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검은 양복의 ‘어깨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긴 혼인미사가 시작되자 잡음 하나 없었다. 오후 3시 30분. 혼인미사를 집전한 신부가 박씨의 편지를 읽자 장내는 일순 숙연해졌다. 신부에게 전하는 박씨의 마음이었다. “만나지 못할 때 가슴이 저리는 그리움이 생겼고, 그 그리움이 사랑의 결실이 되기를 기도했고, 그리고 그 기도가 오늘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중략) 하느님을 꼭 기억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예식을 마치고 행진을 하는 박씨가 그제야 미소를 띠었다. 그는 줄곧 고맙다며 하객과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한 남자의 늦었지만 뜻깊은 새 출발, 넓은 성당을 ‘어깨들의 박수’가 가득 채웠다. 글 백민경· 사진 이호정기자 white@seoul.co.kr
  • [세대공감]알콩달콩 신혼일기

    [세대공감]알콩달콩 신혼일기

    최근 실시한 한 결혼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로 1~6위가 모두 몰디브·유럽·하와이 같은 해외 관광지였다. 신혼여행이라는 말이 곧 ‘해외 신혼여행’을 뜻한다고 이해해야 할 정도다. 하지만 30년 전에는 경주나 설악산도 선망하는 신혼여행지였다. 그마저도 못 가 가까운 도시 여관에서 신혼여행을 보냈다는 사람도 있었다. 만약 당신의 남편이 1박 2일 신혼여행을 떠나자고 한다면? 농담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정색하고 그렇게 제안한다면 이혼하자고 덤빌지도 모른다. 중국음식점에서 자장면·짬뽕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면? 하객들 가운데 일부는 혼주에게 공식 항의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30년 전엔 흔했다. 세월에 따라 신혼기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알콩달콩 사랑하는 마음이야 변함없다. 세대마다 서로 다른 신혼 사랑법을 들여다봤다. ■ 당신과 함께라면 가시밭길도 꽃길 ●자장면 피로연, 1박 2일 경주 신혼여행 1979년 가을, 김정식(62)·오경자(58)씨 부부는 강원도 삼척의 한 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부부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도 했지만, 당시 교회의 예배당은 공짜라서 선호하는 결혼식 장소였다. 피로연은 신랑·신부가 서로 다른 곳에서 했다. 신부 측은 하객들에게 중국집에서 자장면·짬뽕을 대접했다. 당시에는 융숭한 대접이었다. 집안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신랑은 평범하게 집 앞뜰에 멍석들을 깔아 놓고 국수랑 떡을 나눴다. 지금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대접이었지만, 친지·친척·이웃들은 지금과 달리 밤늦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편안하게 덕담을 나눴다. 신혼여행은 경주로 갔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다. 불국사에서 한복을 곱게 입고 남편과 찍은 신혼여행 기념사진은 아직도 거실벽 한가운데에 걸려 있다. 결혼 때 찍은 사진이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씨는 “아니에요. 짧았지만 좋고 싫고를 말할 처지가 아니었어요. 제 친구들 절반은 아예 신혼여행을 못 갔던 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당시 경상도·전라도 등 남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설악산으로, 강원도·경기도 등 북쪽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경주로 신혼여행을 가는 게 상례였다. 그나마 살림살이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들이나 신혼여행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 오씨의 설명이다. 형편이 안돼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허다했다. 종종 제주도를 찾는 사람도 있었지만 드물었고 그러면 사람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았다고 했다. 오씨의 첫 신혼살림은 주인집 옆에 딸려 있는 단칸방이었다. 보증금도 없는 사글세 3만원짜리 방이었다. 당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말단 공무원이었던 남편의 월급이 10만원 남짓이라 사글세가 버거웠던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생이었던 시동생의 학비·생활비를 대고 저금도 조금 하고 나면 넉넉하게 살림을 꾸릴 형편이 아니었다. 신혼 하면 빼먹을 수 없는 기억 중의 하나로 오씨는 ‘새벽 연탄불 갈기’를 꼽았다. 혼례를 올리고 금세 찾아온 겨울, 연탄불 온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아침까지 따뜻하게 자려면 새벽 1~2시에 반드시 연탄불을 갈아야 했다. 문제는 오씨 부부가 살던 집의 구조가 지금처럼 부엌까지 실내로 이어져 있지 않았다는 점. 방문을 나가 한겨울 찬바람을 몽땅 맞으며 방모퉁이를 꺾어 돌아야 부엌에 다다를 수 있었다. 남편과 하루하루 번갈아 가며 불을 갈았는데, 돌아오면 서로 손을 비벼줬던 일이 신혼의 낭만으로 기억된다. 그 뒤 1982년 5월 정부에서 공급한 17평짜리 국민주택에 입주할 때까지 세 번이나 그 집에서 겨울을 났다. 김씨는 “이런 소릴 하면 무슨 도사냐고 할 것 같다.”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 조금 힘들다고 다투고 갈라서려고 하지 말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잘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생했어도 좋아. 사랑했으니까.” 경기 수원에 사는 김정순(53·여)씨는 나이가 8살이나 많은 남편과 1981년 봄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순전히 사랑 때문이었다.”고 돌이켰다. 김씨의 부모가 나이 차이·직업·가정형편을 이유로 결혼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학교 교사였던 김씨는 집안이 극구 반대하는 결혼을 “우겨서” ‘쥐뿔도 없는’ 대학원생 남편과 결혼했다. “순박한 게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박사학위 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남편 때문에 그 달콤하다는 신혼을 만끽하기는커녕 공부 뒷바라지를 하느라 매일 아침 도시락을 싸야 했다. 부부는 작은 방 하나를 전세로 얻어 첫 살림을 살았다. 부엌·화장실을 다른 집 식구들과 함께 쓰는 공동주택이었다. 방 아랫목 연탄아궁이 구들은 장판이 눌러붙을 정도로 뜨거웠지만 다른 쪽은 꽁꽁 언 냉골 방이었다. 밤에 화장실에 가는 건 공포에 가까울 정도였다. 결혼한 지 6개월쯤 됐을 때 김씨의 언니가 포도를 사서 집에 놀러 왔다. 살림 때문에 과일도 사치라고 여겼던 때다. 김씨는 포도알을 씹다 서러움이 복받쳐 올라 언니를 껴안고 엉엉 울었다. 하지만 김씨는 “그때로 되돌아간다 해도 남편에게 관심을 쓰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듯하다.”면서 “원래 사랑·인연이란 건 설명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 연애할 때 더 달콤했는데… ●주말 녹초 되는 남편 “너무 변했어” 서울 응암동에 사는 김주연(가명·25·여)씨는 지난해 9월 웨딩마치를 올린 새댁이다. 김씨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을 요즘, 주말마다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어댄다. 김씨는 결혼 전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열애를 했고, 결혼 후에도 변치 말자고 했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불만이다. 주말이면 녹초가 돼 집에만 있으려는 남편을 보면 속이 상해 죽을 맛이다. 지난 주말, 횡성의 한 펜션으로 떠나자고 제안을 했더니 남편은 “좀 더 가까운 곳으로 가면 어떠냐.”며 단박에 말을 잘랐다. 김씨는 혼자만 추억을 간직하는 것 같아 서운했고, 남편이 1년 만에 너무 많이 변해 버린 것 같아 서러웠다. 2004년 여름에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부부는 연애하는 5년 동안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여행을 했다. 산으로, 들로, 도서지역까지 안 가 본 곳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비록 함께 머무는 고정된 보금자리는 없었지만, 곳곳에다 서로의 추억을 수놓았다.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강원도 횡성. 2007년 1월, 펜션에 여장을 풀고 산책을 하다 갑자기 쏟아지는 눈 위에서 말 그대로 ‘영화’를 찍었다. 김씨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요. 세상이 하얗게 변했고 세상에 우리만 덩그렇게 남은 것 같았어요.”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김씨는 무릎까지 쌓인 눈을 밟으며 남편의 어깨에 기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이 남자와 살면 참 행복하겠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남편은 토요일에 늦잠을 자는 일이 버릇이 됐고, 일요일은 다음 주 업무 준비를 한다며 집 안에서 꼼짝을 않는다. 김씨는 “이제 애도 태어나고 하면 여행은 더더욱 꿈도 못 꿀 텐데….”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뱉었다. ●신세대 부부의 ‘독한 결혼’ 올 10월 결혼한 ‘따끈따끈한’ 신혼부부 정성규(31)·문미진(26·여)씨 부부는 ‘독한 결혼’을 했다고 주위에 소문이 자자하다. 이들은 ‘집 장만은 남편, 혼수는 아내’라는 기존 결혼 공식을 깼다. 결혼의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을 정확히 반씩 부담했다.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자신들이 번 돈으로 살림을 차렸다. 정씨 부부가 생각하기에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추진했다. 처음엔 집안 어른들이 이런 방식에 대해 반대했다. 특히 문씨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다. 처음에 문씨의 부모는 “우리 애가 뭐가 부족해 남들만큼도 못 받느냐.”고 사위에게 역정을 내기도 했다. 그래도 부부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정씨는 “먼저 결혼한 친구·선배들 말이 결혼 준비기간 동안 혼수·집 등 돈 문제로 많이 싸운다고 들었다.”면서 “그런 일로 싸우기도 싫고, 비용을 공평하게 부담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좀 독하다는 소리 듣더라도 우리 식대로 결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고 허름한 원룸이 첫 살림집이었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각자가 대출받은 금액을 보태 전세로 마련한 집이다. 가전제품과 가구 등 혼수비용도 결혼 전 2년 남짓 동안 각각 모은 1000만원의 결혼 자금으로 충당했다. 남은 돈으로 동남아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문씨는 “돈 때문에 누가 우위에 서고 하는 것이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면서 “둘이 더 행복해지려면 시작부터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 변함없는 사랑… 가족웨딩 은혼식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남경(52·여)씨는 올 4월 다시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결혼한 지 25년째 되는 기념일을 맞이해서다. 결혼 25주년은 ‘은혼식’이라고 해서 특별히 기념해야 한다는 남편 최수훈(56)씨의 주장 때문이었다. 여기에 자식들까지 가세해 이씨는 일명 ‘리마인드 웨딩’을 치를 수 있었다. 거창할 건 없었다. 하객들을 모시지도 않았다. 하지만 25년 전에는 못 해 봤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스튜디오에서 결혼사진을 찍었다. 몇 장 안 되는 결혼식 사진이 못내 미안하고 안타까웠던 최씨다. 새로 찍은 기념사진 속에는 대학생이 된 두 딸이 함께한다. 딸들도 곱게 차려입었다. 이들은 촬영 며칠 전부터 엄마·아빠 얼굴에 영양팩을 해 주는 등 부산을 떨었다. 당일에는 미용실에서 함께 머리 손질도 하고 신부 메이크업도 받았다. 이씨는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미는 일본 규슈지역의 온천으로 떠난 ‘리마인드 신혼여행’이었다. 2박 3일 여행비는 두 딸이 아르바이트로 마련한 돈이어서 특별했다. 이들 부부는 신혼 때 꿈과 사랑으론 부자였지만, 결혼식도 가까스로 올릴 만큼 가난했다. 신혼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결혼 1년 만에 첫째 딸이 태어났고, 이듬해 둘째 딸이 연이어 태어나면서 “설악산이라도 가자.”는 남편의 약속은 끝없이 미뤄졌다. 이들 부부가 처음 떠난 여행은 두 딸과 함께였다. 최씨는 “변함없이 사랑해. 여보.”라고 말하면서 아내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씨는 “두 번이나 결혼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답례하며 방긋 웃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탁구 유승민 내년 5월 웨딩마치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8·삼성생명)이 화촉을 밝힌다. 유승민은 5일 “내년 5월 29일 이윤희(23)씨와 결혼하기로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유승민은 지난 3월 동료 윤재영(대우증권)의 결혼식에 사회를 보러 갔다가 신부 측 하객인 이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성유리, 애완견과 커플룩 산책 “시크한 잉잉이”

    성유리, 애완견과 커플룩 산책 “시크한 잉잉이”

    가수 출신 연기자 성유리가 자신의 애견과 함께 커플룩을 선보였다. 성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애견과 함께 후드 커플 패션 차림으로 최근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소탈한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성유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크한 잉잉이~유리랑 놀아주기 귀찮아??”라며 강아지를 향해 애교를 떠는 귀여운 모습도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개님 계탔네..ㅠㅠ” “강아지랑 커플룩이라니 너무 귀엽다” “그런데 약지 손가락에 반지는 뭐지? 혹시 커플링?” “성유리 의외의 모습”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달 26일 류시원의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참석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성유리는 곧 새로운 작품을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 = 성유리 페이스북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인천 구청 예식장 ‘애물단지’

    인천지역 구청사에 설치된 예식장이 공간만 차지한 채 이용객은 거의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3일 인천 각 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청사에 예식장을 꾸며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남동구 예식장은 지난 3년 동안 이용실적이 단 한 차례도 없자 지난달 조례 개정을 거쳐 예식장 대관을 폐지했다. 청사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식홀과 폐백실 등이 공간을 차지하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부평구는 주말에 한해 7층 대회의실(362석)을 주민들에게 예식장으로 무료로 빌려주고 있지만 올해 들어 단 한 쌍만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말 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까지 마쳤지만 신부 메이크업이나 드레스 등은 외부에서 해결해야 해 이용에 불편이 따랐기 때문이다. 구청이 협소해 기존 폐백실을 CCTV관제센터로 변경하면서 폐백실이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 청사 6층에 전용 예식장을 갖추고 민간인에게 운영을 맡긴 계양구의 사정도 별로 다를 게 없다. 일반 예식장과 같이 화려한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등을 갖춘 뒤 구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예식을 치르도록 했지만 올해 예식장 이용은 12건에 불과했다. 예식홀과 폐백실, 신부대기실 등 예식장 관련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일반 예식장 상당수가 하객 식비와 사진촬영비 등만 받고 무료로 예식홀을 빌려주고 있어 구민 예식장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장외서 야권 통합? 김근태 아들 결혼식 범야권 총출동

    지난 30일 범야권 인사와 시민사회 관계자 1000여명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가득 메웠다. 모두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들 병준(32·리서치 연구원)씨와 신부 최소영(29)씨의 결혼식 하객들이다. 이 자리는 마치 장외 야권통합의 무대를 방불케 했다. 김 고문과 경기고·서울대 동기로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결혼식 30여분 전에 식장을 찾아 “병준이는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라며 김 고문 부부의 옆을 지켰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신랑의 삼촌 역할을 도맡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같은 당 천정배 최고위원과 전현희 대변인, 원혜영·김영환 의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 여권에선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이, 야권에선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와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결혼식날 도망간 남편에 1억3600만원 건 女

    결혼식날 도망간 남편에 1억3600만원 건 女

    “결혼식날 도망간 남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드립니다!” 중국의 한 여성이 분노에 찬 현상금을 내걸었다. 바로 결혼식에서 도망친 남편을 잡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xiongdf‘라는 이름의 아이디로 글이 한 편 올라왔다. 닝보시에 사는 한 부유한 여성은 올해 5월 초 결혼을 하기로 한 날 아침 남편이 도망을 쳤다는 내용이다. 이 네티즌은 남편의 자세한 신상과 사진을 공개한 뒤 “80만 위안(1억 3600만원)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나와 하객들이 오랫동안 예식장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그는 오지 않았다.”면서 “내가 가진 회사와 자동차와 집을 모두 팔아서라도 그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표적’이 된 남성은 1987년생이며, 준수한 외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 사이에서 이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나오자 현지 언론인 안웨이상바오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언론의 기자가 글을 올린 여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두 사람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신부는 올해 25살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란 신랑과 달리 유복하게 자란 여성이었다. 그녀는 “그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결국 상처만 남았다.”면서 “채팅을 통해 만났으니,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여자를 우롱할지 모른다. 이 남자를 만나면 반드시 내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5개월간 무슨 일이 있었던지간에,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진실을 듣고 싶다.”고 희망했다. 사진=결혼식날 도망친 남편의 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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