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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한단계 성숙해진 中정치문화/이석우 국제부 차장

    2002년 10월말 장쩌민(江澤民)은 톈안먼광장 옆 인민대회당에서 외국하객과 환담하다가 농촌문제,빈부격차를 “풀기 어려운 고민거리”라고 지적하며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다음 지도자에게 넘기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정부·군대·공산당의 ‘삼권’을 쥐고있던 장쩌민이 당총서기와 국가주석,두 자리를 후진타오(胡錦濤)현 주석에게 물려주기 직전이었다. 하객은 노태우 전 대통령 및 각료들로 한·중수교 10주년 축하를 위해 중국외교학회가 초청한 것이었다.이 자리에서 장쩌민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도 읊었다.초야에 묻히기 위해 관직과 권력을 버리고 낙향하는 동진(東晋)의 전원 시인의 시구로 2선으로 후퇴하는 ‘착잡한 마음’을 자신보다 앞서 야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전직 외국원수에게 전달했던 셈이다. 그후 만 2년이 채 안 된 19일.장쩌민은 마지막 권력인 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에게 넘겨주었다.임기 2년이 남아 있고 여전히 막강한 인맥을 거느리고 있는 터라 외신들은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라고 타전했다.공산국가들이 무너져내리고 톈안먼 민주화운동의 혼란속에서 정상에 올라 정치안정과 9%대의 고도성장을 이끌어낸 성공한 지도자로서 무대를 내려선 것이다.후계자와 악수를 나누며…. 지휘봉을 넘겨받은 후진타오는 2년전 장이 지적했던 문제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기술관료 출신답게 후는 대결보다 타협,이념보다 성과를 중시하는,최소한도의 합리성은 갖춘 실용주의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개인적 성향을 떠나 중국사회의 시대적 요청과 한 단계 성숙해진 중국정치의 반영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후진타오와 동갑내기인 원자바오(溫家寶)총리 역시 실용주의의 ‘화신’으로 불린다.국정운영에 뜨거운 가슴이 필요치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21세기 첫 20년은 경제건설과 내치에 치중한다는 국가목표를 세운 중국인들은 미래를 위해 냉정한 머리와 실용주의로 무장한 지도자가 더 필요하다고 느낀 듯하다. 이석우 국제부 차장 swlee@seoul.co.kr
  • [길섶에서] 내외하기/신연숙 논설위원

    지금은 없어진 풍경이지만 결혼식장 하객석에 남녀가 따로따로 앉은 적이 있었다.남녀가 7세가 되면 자리를 함께하지 않는다는,전통적인 내외하기 관습의 잔재였을 것이다.그런데 이 관습이 아주 사라졌느냐 하면 그게 아니다.생각지도 않은 때 한번씩 불쑥 나타나 사람을 당혹케 한다.부부동반 모임에 가서 남자 따로 여자 따로 앉게 되는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한번은 미국 출장 중 한 교포 집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다.미국 대학교수인 교포는 우리 일행과 업무관련이 많은 사람이어서 물어볼 말이 많았다.그러나 막상 집에 도착해 인도된 곳은 그와 한자리가 아니었다.무조건 남자손님은 메인 테이블로,여자손님은 보조 테이블로 안내되었던 것이다.‘남녀칠세부동석’정신의 미국 진출에 감격해야 할지,탄식해야 할지 한참을 헷갈리고 있어야 했다. 남녀가 같은 성끼리 어울리는 게 심리적으로는 보다 편안할지 모른다.그러나 이는 전통 사회의 여성 억압,혹은 배제장치였을 뿐이다.어제도 한 기관에서 전화를 받았다.“여성은 여성끼리 따로 자리를 배치했습니다.” 정말 집요한 생명력의 한국 전통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사과나무(MBC 오후 9시45분) 그동안 25명의 사과나무 장학생을 배출,이미 9명이 대학 진학의 기쁨을 맛보았던 ‘사과나무 장학금’.사과나무 장학생 25명의 ‘맨주먹 공부 비법’을 전격 공개하고 역대 장학생 중 시청자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웃음과 눈물을 남겼던 장학생을 다시 만나본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전 10시15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봉근 안보전문가가 출연.‘북한이 핵을 폐기하면 놀랄 만한 대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발언으로 어느 때보다 해결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북핵문제와 주한미군을 비롯한 한·미동맹 재조정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1970년대 ‘섬소년’,‘뭉게구름’과 같은 자작곡을 통해 포크 음악 분야의 싱어송 라이터로 30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이정선.따스하고 맛깔스러운 음향과 시적인 노랫말,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포크송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지난 4·15총선에서 진보정당 사상 첫 원내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민주노동당.민주노동당 원내진출 후 지난 한 달을 들여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원내진출 한 달이 지난 지금 단순히 의미있는 소수에 그칠 것인지,대안세력으로 거듭날 것인지 기로에 서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만나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여름에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으로 손해를 입었을 때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보여준다.흉가인 사실을 숨기고 집을 팔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지와 처녀인 여자가 아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해 살다가 이혼할 경우 여자에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권이 주어지는지 알아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재혁은 식장을 잡고 결혼식 준비에 들어간다.세희는 금실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하는 성필이 가증스럽기만 하고,정희를 부른 복만은 그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아담한 교회에 웨딩마치가 울려퍼지고,‘신부 입장’이란 소리에 돌아본 하객들은 세희에게 손을 내미는 성필을 보게 된다. ●무인시대(KBS1 오후 10시10분) 박진재는 최충헌에게 받은 비수를 던져주며,최충헌에게 자결하라고 말한다.순간 최우가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최충헌을 구하고,박진재는 도주한다.최충헌은 조정 회의를 소집해 사건의 배후로 황실을 지목한다.김취려는 박진재를 찾아가 황제가 폐위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한다. ˝
  • 무점포 창업 ‘유행’보다 ‘유망’ 좇아라

    무점포 창업 ‘유행’보다 ‘유망’ 좇아라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서울산업진흥재단은 지난 6∼9일 강서구 등촌동 서울산업지원센터에서 ‘무점포 성공창업 강좌’를 열었다.20대 청년부터 60∼70대 노년층까지 골고루 참여한 강좌의 열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러시아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으로,남편은 ‘작업인부’를 의미한다고.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러시아 여성이 늘면서 독신 여성도 증가 추세다.때문에 힘든 가사일을 하거나 부부동반모임이 있을 경우 평소에는 안중에도 없던 ‘남편’을 잠시 빌려주는 사업이 등장했다. 이 업체는 처음에 ‘인부를 빌려드립니다.’라고 광고를 했지만,러시아 독신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그러나 ‘인부’를 ‘남편’으로 바꾸면서 사업 성공의 길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식 하객이 적을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객 50명’ 식으로 주문(?)을 받는 사업이 성업중이다.즉 사회의 트렌드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 ●구멍가게라도 제휴하라 이종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는 비단 대기업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소규모 창업에서도 멋진 성공사례를 줄줄이 낳고 있다. 예컨대 1층 갈비집이 손님으로 늘상 장사진을 이루지만,2층 노래방은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야 영업에 들어갔다.이같은 사실에 착안,갈비집은 대기표를 가진 손님들에게 낮시간 동안 노래방을 무료사용토록 하고,노래방은 ‘과외 수입’인 만큼 이용금액의 30%만 받아 ‘누이 좋고 매부 좋고’를 실현한 것이다. 미장원 안에 네일아트 코너를 임대해 서로 이익을 취하는 ‘Shop in shop’도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창업의 기본이다. ●시행착오는 대부분 막연한 기대 탓 유망사업과 유행사업은 분명 다르다.너도나도 뛰어드는 유행사업이 아니라,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유망사업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업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결정해야 할 순간에 이를 미루지 않는 용기와 문제 해결 능력이다. 특히 사업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변화를 주도하는 자,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창업 초창기에 겪게 되는 시행착오의 80%는 창업자의 독단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막연한 도전정신에서 빚어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보는 공짜로 주고받아라 인터넷을 즐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곳곳을 누비는 ‘발품’도 중요하지만,‘손품’을 잘 팔아야 사업 성공을 위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창업 성공과 실패를 기록한 인터넷 사이트들을 방문하는 데 주저하면 안 된다. 인터넷을 매개로 정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보나 지식은 무료로 해야 한다.수입은 광고나 정보·지식 제공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게 낫다.예컨대 바닷가 민박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객이 아닌 민박업자에게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같은 강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강좌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연중 실시되기 때문.서울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sisc.seoul.kr)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면 유용한 정보를 취할 수 있다. 최이해 시민기자 csksea@hanmail.net
  • 무점포 창업 ‘유행’보다 ‘유망’ 좇아라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서울산업진흥재단은 지난 6∼9일 강서구 등촌동 서울산업지원센터에서 ‘무점포 성공창업 강좌’를 열었다.20대 청년부터 60∼70대 노년층까지 골고루 참여한 강좌의 열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남편을 빌려드립니다 러시아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으로,남편은 ‘작업인부’를 의미한다고.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러시아 여성이 늘면서 독신 여성도 증가 추세다.때문에 힘든 가사일을 하거나 부부동반모임이 있을 경우 평소에는 안중에도 없던 ‘남편’을 잠시 빌려주는 사업이 등장했다. 이 업체는 처음에 ‘인부를 빌려드립니다.’라고 광고를 했지만,러시아 독신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했다.그러나 ‘인부’를 ‘남편’으로 바꾸면서 사업 성공의 길이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식 하객이 적을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객 50명’ 식으로 주문(?)을 받는 사업이 성업중이다.즉 사회의 트렌드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 ●구멍가게라도 제휴하라 이종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는 비단 대기업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소규모 창업에서도 멋진 성공사례를 줄줄이 낳고 있다. 예컨대 1층 갈비집이 손님으로 늘상 장사진을 이루지만,2층 노래방은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야 영업에 들어갔다.이같은 사실에 착안,갈비집은 대기표를 가진 손님들에게 낮시간 동안 노래방을 무료사용토록 하고,노래방은 ‘과외 수입’인 만큼 이용금액의 30%만 받아 ‘누이 좋고 매부 좋고’를 실현한 것이다. 미장원 안에 네일아트 코너를 임대해 서로 이익을 취하는 ‘Shop in shop’도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창업의 기본이다. ●시행착오는 대부분 막연한 기대 탓 유망사업과 유행사업은 분명 다르다.너도나도 뛰어드는 유행사업이 아니라,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유망사업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업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결정해야 할 순간에 이를 미루지 않는 용기와 문제 해결 능력이다. 특히 사업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변화를 주도하는 자,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창업 초창기에 겪게 되는 시행착오의 80%는 창업자의 독단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막연한 도전정신에서 빚어진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보는 공짜로 주고받아라 인터넷을 즐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곳곳을 누비는 ‘발품’도 중요하지만,‘손품’을 잘 팔아야 사업 성공을 위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창업 성공과 실패를 기록한 인터넷 사이트들을 방문하는 데 주저하면 안 된다. 인터넷을 매개로 정보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보나 지식은 무료로 해야 한다.수입은 광고나 정보·지식 제공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수수료를 받는 게 낫다.예컨대 바닷가 민박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객이 아닌 민박업자에게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같은 강좌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강좌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연중 실시되기 때문.서울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sisc.seoul.kr)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면 유용한 정보를 취할 수 있다. 최이해 시민기자 csksea@hanmail.net˝
  • [재계 인사이드] LG·동국제강家 대이은 인연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국제강 창사 50주년 기념식에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계열분리를 앞두고 있는 GS홀딩스 허창수 회장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하객차원이 아니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전경두 동국제강 사장,한묘 JFE스틸 회장,에모또 JFE홀딩스 회장,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등과 헤드테이블에서 나란히 축하떡을 자를 정도로 ‘큰 손님’ 대접을 받았다.JFE는 동국제강에 슬래브를 주로 공급하는 주 거래처인 한편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업체고 한국철강 장 회장은 장세주 회장의 숙부다. 동국제강측은 “창사 50주년 기념식에 정·관계 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관계사나 철강관련 업계 위주로 초대했다.”면서 “허 회장은 동국제강과 거래가 많은 LG건설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고 구 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과 고 장상태 회장간의 남다른 인연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LG와 동국제강은 업종이 겹치거나 제휴관계를 맺은 적은 없지만 LG 구인회 창업주가 1947년 부산에서 락희공업사를 시작으로,동국제강 장경호 창업주가 1949년 부산 우암동에서 ‘조선선재’를 출발로 그룹을 키운,부산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두 집안은 경조사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다니며 사적인 자리도 자주 마련하는 등 재계에 흔치않은 인연을 쌓아왔다.업종이 워낙 달라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었던 점도 대를 이은 인연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회장과 장세주 회장도 8살의 나이터울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같이 골프를 즐기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길섶에서] 100번의 결혼식/신연숙 논설위원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의 모습은 언제나 아련한 감동을 준다.싱싱한 젊음,환희에 찬 표정,당당한 고백,뜨거운 맹세-이 아름다운 것들 속에서 하객들은 한순간이나마 자신의 찬란했던 시절을 회상하거나 앞으로 올 미래를 그려보게 된다.그러나 결혼식 참례는 대부분 신랑 신부보다 혼주와의 관계 때문에 이뤄진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이런 감동은 보너스라고나 할까. 최근 어느 결혼식장에서 같은 하객 입장으로 만난 한 대선배는 뜻밖의 결혼식 참례관을 들려주었다.“내 나이 70인데 앞으로 몇번이나 이런 결혼식을 볼 수 있을까? 100번?70번? 장담 못하지.이제 몇번 안 남았다고 생각하고 나는 열심히 다녀.” 친구가 둘이나 세상을 떴다고 덧붙이는 대선배에게 “이렇게 건강하신데 그런 말씀을 하세요.”란 말밖엔 적당한 말을 찾기가 어려웠다.그러나 순간순간 삶의 소중함이야 젊은 사람이라고 다를 것인가.단지 어리석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삶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대선배의 말씀에 가슴이 뜨끔해짐을 느끼며 그분께서 앞으로 100번이 아니라 200번의 결혼식에 참례할 수 있기를 빌어 보았다. 신연숙 논설위원˝
  • 제니퍼 로페스 세번째 결혼

    미국의 여배우 제니퍼 로페스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가수인 마크 앤서니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과 ‘유에스 위클리’의 보도를 인용,두 사람이 40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저녁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올해 33살인 로페스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으로 지난 97년 웨이터 출신의 오자이 노아,2001년에는 댄서 크리스 주드와 결혼한 적이 있으며,살사 가수인 앤서니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인 다야나라 토레스와 지난주 이혼했다. 이에 앞서 로페스는 지난해 9월 ‘과도한 언론의 관심’을 비난하며 배우 벤 애플렉과의 결혼을 취소하고 4개월 뒤인 지난 1월 결별했다. 미국 차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앤서니는 최근 덴젤 워싱턴이 출연한 공포영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에도 출연했다. 연합˝
  • “로켓포 40여발 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새벽 시리아와 요르단 국경 근처의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의 사막 지대 ‘모그르 엘 디브’에서 미군이 결혼식장을 폭격해 45명이 숨진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특히 미군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에 들어온 무장저항세력의 아지트를 공격했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라크인들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져 나오면서 분노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될 기세다. ●“한 살배기 손자,목 잘려 숨졌다” 가까스로 폭격에서 살아남았지만 딸을 잃었다는 마드히 나와프(54)는 “딸은 두 살배기 손자를 품에 안고 숨졌고 그 옆에는 돌 지난 손자가 목이 잘려 널브러져 있었다.”고 절규했다.그는 많은 아낙네들이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잠을 자다가 숨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21일 전했다. 신랑 신부와 하객이 잠자는 텐트와 건물 등에 새벽부터 동이 틀 때까지 폭격이 이어졌을 뿐 아니라 미군이 폭격의 생존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생존자인 함단 칼라프 함마디(18)는 “동이 틀 때쯤 미군들이 간밤의 폭격 결과를 확인하러 왔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이 도망을 치자 한명 한명 차례로 총을 쏴 살해했다.”고 증언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1일 보도했다. 결혼식 축하공연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초빙된 8인조 전통음악 밴드는 단원 1명만 남고 모두 숨졌다.유일한 생존자인 오르간 연주자 바셈 하미드 둘라이미(26)는 20일 바그다드에서 열린 친구들의 장례식에서 “미군들은 사람들이 자고 있는 숙소에 40발 이상의 로켓포를 쐈다.”고 말했다. ●미군,“사막 결혼식,말도 안돼” 생존자들의 증언이 보도되자 미군측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민간인 공격이 아니었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밋 준장은 “군은 이번 작전이 연합군과 싸우기 위해 국경을 넘은 저항세력의 아지트가 목표였다고 주장한다.”면서 “병사들은 폭격 장소에서 권총과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기관총 등을 찾아냈다.”고 20일 말했다. 또 제임스 마티스 미 해병 소장은 “시리아 국경에서 15㎞ 떨어져 있고 가장 가까운 도시로부터도 130㎞ 떨어진 곳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사막에서 올리는 결혼식에 몇 사람이나 참가하겠느냐.”며 결혼식장에 폭격을 가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군복무 연령대의 젊은 남성 30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군의 주장과는 달리 많은 이라크인,특히 유목민들은 사막에 텐트를 치고 결혼식을 올리고 피로연을 여는 풍습이 있다고 LAT는 보도했다.18일 결혼식에 참석한 이라크인들은 유목민인 ‘보파하드 부족’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화蛇한 결혼식

    |방콕 연합|한국에서 뱀 쇼 공연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브리 압둘 아지즈(27)라는 말레이시아 남성이 최근 자기 결혼식에 비단뱀과 애완용 악어 등을 VIP 하객으로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일간 스타지는 최근 사브리가 페낭의 탄종 토콩에 있는 자기 집에서 치른 결혼식에 최근 집 근처에서 포획한 어른 비단뱀과 애완용 악어,새끼 비단뱀 등을 등장시켜 다른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중국,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4년간 뱀 쇼를 공연한 사브리는 오래 동고동락한 뱀들을 자신의 결혼식이 열리는 특별한 날 그냥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 식장에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모습을 드러낸 길이 3.6m짜리 ‘어른’ 비단뱀을 “결혼식 사흘 전에 집 건너편에서 잡았다.”고 밝혔다. 이 비단뱀은 무게가 90㎏에 이르는데다 잡힌 지 얼마 안돼 아직 사나운데도 사브리와 신부 체바샨 아데난(26)은 결혼식장에서 이 비단뱀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는 등 자연스럽게 어울렸다.신부 체바샨은 어른 비단뱀이 무릎을 휘감고 새끼 비단뱀이 어깨를 올라타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녀는 “6개월가량 남편에게서 뱀 다루는 법을 배워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사브리는 킹 코브라 등 다른 뱀들은 곧 있을 쇼 공연을 위해 한국에 보냈다며 “뱀 쇼 공연을 계속하기 위해 오는 7월 아내와 함께 한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1000마리가 넘는 뱀들과 한 방에서 두달 이상 동거하는 세계 기록에 도전할 계획인데 아내도 동참토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5억대 축의금털이단 적발

    대구 북부경찰서는 26일 전국의 예식장을 돌며 5억원대의 축의금을 털어 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안모(48·무직·서울 동작구 상도동)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조모(63·서울 성북구 정릉동)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 등 3개 지역 축의금 전문 절도단인 이들은 지난 23일 정오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모교회에서 정모(61)씨의 딸(27) 결혼식 접수대에서 신부의 직장 상사를 가장,부조가 일부 누락됐다며 직장에서 일괄 접수시켰던 700만원가량이 든 큰 봉투를 되돌려받아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7일에는 대구시 중구 모호텔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위에 놓여 있던 가방에서 현금 225만원이 든 축의금 봉투 17개를 훔치는 등 1999년 4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56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씩 모두 5억여원의 축의금을 전문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6명에서 10명씩 몰려다니며 범행을 해온 이들은 서울·대구·부산에서 각각 축의금 전문 털이단을 조직,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 왔다. 이들은 혼주와 축의금을 접수하는 친지들의 주위를 흐트러뜨리기 위해 바람잡이를 동원,축의금 접수대에서 식권을 달라며 시선을 빼앗는 사이 또 다른 몇몇이 접수대에 있던 봉투를 훔치는 수법을 사용해 왔다. 이들은 혼주나 신랑·신부의 직장 동료들이 축의금을 모아 대형 봉투에 넣어 한꺼번에 전달한다는 사실에 착안,이같은 범행을 저질러 왔다. 경찰은 축의금 전문털이단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하객으로 위장해 있다가 이들의 범행을 적발했다. 경찰은 축의금 전문털이단 전국 두목격인 조씨가 서울·대구·부산 지역 두목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는 대가로 하부 조직에 예식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범행에 필요한 바람잡이를 지원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네스코너]

    ●335일간 아파트에 갇혀 지내 1998년 1월 일본 NTV에서 방영된 ‘덴파 쇼넨’프로에선 ‘나스비’라는 시청자에게 100만엔(약 108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그는 CCTV가 설치된 한 아파트에 갇혀지내야 했는데 이러한 고통의 나날들이 매주 전국으로 방영되었다.그가 버텨야 할 기간은 335일이었다.그는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사회에 복귀하기 전 한국으로 축하 여행을 떠났다. ●2.18초 초미니 뮤직비디오 1994년 영국 데스메탈밴드 ‘부루털 트루스’는 초미니 뮤직비디오 ‘코레터럴 데미지’를 제작했다.2.18초만에 뮤직 비디오 한편이 끝나버린다.일련의 번쩍거리는 섬광으로 20세기 말 미국에서 인기를 끈 보수주의 문화상을 묘사했으며 강렬한 폭발 장면으로 끝난다. ●185만弗에 팔린 1弗동전 1997년 4월8일 미국 뉴욕의 한 경매에서 동전 하나가 185만 5000달러에 팔렸다.이 동전은 1804년도에 만들어진 1달러짜리 은화로서 현재 겨우 15개밖에 남지 않은 아주 진귀한 물건이다.미국의 동전세트를 완벽하게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출신 은행가 루이스 엘리어스버그가 수집했다. ●하루 3만명 머리카락 기증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에 위치한 티루파티사원에는 하루 평균 3만명의 순례자들이 와서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희생의 증표로 기증한다.사원에 고용한 600명의 이발사들은 하루 24시간 순례자들의 머리카락을 깎고 기증된 머리카락을 경매함으로써 1년에 220만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은다고 한다. ●5072개 다이아몬드·96개 루비 장식 펜 스위스의 카란다체사에서 만든 ‘라 모더니 스타 다이아몬드 펜’은 1999년 영국 런던 헤로즈에서 26만 5000달러에 판매되었다.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전체가 로듐으로 코팅된 견고한 은제품이다.펜촉은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졌고 전체에 5072개의 다이아몬드와 반으로 자른 96개의 루비로 뒤덮여혀 있다. ●결혼식 하객이 15만명 영화배우이자 인도의 타밀 나두 지역 전 총리인 자얄라리다 자아람의 양아들 수드하카란의 결혼식은 세상을 떠들썩할 정도의 최대 규모였다.사디알라크슈미를 신부로 맞이한 이 결혼식에서 신랑측은 15만명이 넘는 하객의 점심식사 값을 지불했다.결혼식은 1995년 9월7일 타밀 나두의 수도인 첸나이에 있는 해변에서 열렸다.
  •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

    “아버지가 결혼 축의금을 받지 못하게 해서 친인척 등이 외할아버지에게 18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할아버지가 1억 7000만원을 보태 종자돈 20억원을 만들었고,13년간 굴려 액면가 167억원 상당의 채권이 된 것이다.” 국민주택채권 167억원을 은닉하고 7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7일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원을 냈다.’는 명단과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51)씨와 고교 후배인 노희찬(61)씨 등 4명을 다음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재용씨는 “87년 12월 결혼할 때 아버지가 하객도 거의 부르지 않고,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게 하자 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외할아버지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당시 23세였던 재용씨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막내 딸과 청와대에서 결혼했다.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 외할아버지가 축의금이라며 20억원을 줬다.”고 말했다.제일·외환 등 4개 은행에 가·차명계좌를 만들어 20억원을 넣어놓은 뒤 다음해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외할아버지에게 맡겼다는 것이다.그는 “할아버지가 통장 돈으로 채권을 샀다가 97년에 현금화했다는 얘긴 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2000년 말 사업자금이 필요해 물어보니 167억원으로 늘어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사채업자들은 현금 20억원을 채권 167억원으로 불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추궁하자 재용씨는 “실제 가치는 120억원 정도”라고 말한 뒤 “외할아버지는 육군 중앙경리감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자산 운용 능력이 남달랐다.아버지도 외할버지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등 상당히 많이 의지했다.”고 답했다.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주목받은 하객들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국회 소추위원측과 노 대통령 대리인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생겨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낮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는 헌재 재판관을 지낸 한대현 변호사의 아들 결혼식이 열렸다.한 변호사는 이 전 총재의 손아래 처남.이 자리에는 신랑의 고모부인 이 전 총재를 비롯해 윤영철 헌재소장과 8명의 재판관,노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용훈 변호사(전 대법관),소추위원측의 김용균 한나라당 의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데군데 모여 담소를 나눴으나 주위 이목을 의식한 듯 헌재 심판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특히 예식 전에 하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이 전 총재는 식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자리를 떴다.한 변호사는 199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헌재 재판관을 지냈다. 박경호기자 kh4right@˝
  • [우리 결혼해요]김주일(30)·조현희(26)씨

    2001년 7월 한참 더울 때였습니다.취업이 어렵다는 말에 경쟁력 강화한다고 FP자격증 공부를 했었죠.첫 수업 때 뭐가 뭔지 몰라 꾸벅꾸벅 졸다 보니 꽤 진도가 나갔더군요.본전 생각에 옆에 있던 귀여운 아가씨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제가 졸아서 그런데요.노트 좀 보여주세요.”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 이었습니다.노트 빌려 준 것이 고마워서 자판기 음료수 하나 뽑아 건네주고,또 노트 빌리고 고맙다고 밥 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았습니다.우연을 가장하여 지하철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강의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역에서 기다렸죠.나중에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우연을 가장한 고의적 만남이었다고. 결국 자격증은 취득하지 못했습니다.자격증 시험날이 면접날과 겹쳐서 말이죠.자격증은 못 땄어도 저는 원하던 현대캐피탈이라는 금융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답니다.그런데 그날부터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갔습니다.친구를 위한다며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쏟기도 하고,여자친구에게 점차 소홀해졌습니다.여자친구의 맘도 자연히 제게서 멀어졌죠. 이대로 끝인가라고 스스로 책망하던 시절,친한 친구 녀석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한 번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어렵다지만,다시 만나면 헤어지지 않는 법인가 봅니다.저와 그녀는 지금 같이 있고,평생을 같이하겠다고 주례선생님과 여러 하객 앞에서 언약을 했습니다.저의 꿈은 아주 소박합니다.제 아내에게 그 동안 못해준 것 하나씩 해주며 정말 행복한 가정이 무엇인지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잘 사는 거랍니다.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우리 사이 많이 축복해 주세요.˝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유진은 소연을 완전히 단념시키기 위해 청첩장을 보낸다.하객으로 참석하기 위해 혼례식장을 찾은 소연은 대웅과 마주치자 슬픈 기색을 애써 감춘다. 세웅은 신혼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다.세웅과 승은이 정신이 없는 사이에 기주는 신혼여행 비행기표를 숨긴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인도 사람들이 머리에 두르는 터번을 이용한 패션쇼 ‘버사’를 찾아간다. 이 패션쇼에서는 신세대들의 새로운 터번 패션이 선보였다.주로 직업모델을 꿈꾸는 시크교 젊은이들이 참가했다. 시크교 모델은 인기가 많지 않지만 시크교도들의 후원에 힘입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연 다큐멘터리(오후 8시50분) 50년 전만 해도 푸스타는 모래폭풍이 목초지를 뒤덮어 큰 피해를 입히곤 했다. 헝가리 정부는 풀과 나무를 심어 모래둔덕을 안정시키는 국가 정책을 단행했으나 지속하지는 못했다.오늘날 이 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헝가리 과학자들은 모래둔덕의 생명력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파출소로 인계된 17살의 소녀는 몹시 불안해하며 친구 서이의 살해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4년 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00만원을 받기로 하고 들어간 다방에서 만난 동창생 서이.4년이 지난 살인사건의 추억.과연 형사들은 소녀가 목격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을지…. ●소문난 TV,독점7시(오후 7시5분) 무기수부터 외국인 재소자까지 그녀들만의 특별한 사연을 독점공개한다.한 무기수에게 허가된 특별 귀휴.대학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그녀의 희망찬 외출을 동행한다.한국 유일의 여자교도소에서 만난 러시아 여인 안나(가명).어떤 사연으로 교도소에 오게 된 것일까?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여자들의 등쌀에 기죽어 있던 아저씨 3인방은 천재가 쌍절곤을 들고 나타나자 이소룡에 얽힌 영웅담을 털어놓는다.자칭 이소룡이었던 원종은 전학생 소룡으로 인해 패배를 맛보게 된다. 친구들의 놀림감이던 상연은 이소룡의 노란색 운동복을 보고 그대로 만들게 된다. ●현장르포 제3지대(밤 12시20분) 진돗개의 순종 보존을 위해 늘 진돗개의 곁을 지키고 보호하는 진도군 사람들을 만나본다.6000마리의 진돗개와 숙식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 아래 매년 3·9월에는 순종을 가려내기 위한 심사가 진행된다.진돗개를 보호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현장을 찾아간다. ˝
  • [깔깔깔]

    ●꼬마의 기도 두 꼬마가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잠을 자게 됐다. 잠자리에 들기 전 동생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기도를 했다. “하나님,저는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요! 게임기도 가지고 싶고요!” 그러자 형이 동생 옆구리를 쿡 찌르며 물었다.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냐? 하나님은 귀먹지 않았어!” 그러자 동생이 대답했다. “알아.하지만 할머니는 귀가 어둡잖아.”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장에서 하객석에 앉아 있던 한 꼬마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신부는 왜 하얀 옷을 입고 있지?” “응, 하얀색은 순결을 상징한단다.신부는 순결하잖아?” 그러자 꼬마가 잠시 생각하더니, “그러면 신랑은 왜 검은색 옷을 입어?”˝
  • [종하랑 선영이의 배낭메고 60개국] ③캄보디아 전통결혼식

    캄보디아 씨엠립 외곽 마을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운좋게 구경하게 됐다.이곳 결혼식은 특이하게도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에 시작돼 다음날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예식장은 따로 없고,마을회관이나 그에 준하는 장소가 하객들 집합장소가 된다.신랑측 친구,가족,친지,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하객들은 신부집으로 가져갈 작은 선물들을 준비하고 기다린다. 신랑과 들러리가 도착하면 기념사진을 찍고 다같이 긴 행렬로 줄지어 신부의 집으로 향한다.전통의상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앞장서고 그 뒤로 신랑과 들러리,그리고 하객들이 뒤따르는데 이들은 모두 성의껏 마련한 선물들을 쟁반에 받쳐 들고간다. 그런데 선물들이 뜻밖이다.과일이나 양파 같은 야채부터,연유 통조림,털 뽑아 잡은 통닭 한마리,꽃,돼지머리 등으로 소박하면서도 우리가 보기에는 귀여운 것들이다.하객행렬이 신부집까지 이어지면 신부가족이 하객들을 맞이하고,선물을 전달하면 그 날의 행사는 끝난다.신랑,신부는 신부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12시쯤 결혼행렬에 참석했던 하객들이 다시 신부집으로 모이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된다.함께 먹고 노래하고 춤추고 저녁 늦게까지 놀다가 잔치가 끝나면 돈을 봉투에 담아 잔치비용을 나누어 부담한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젊은 여성은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결혼풍습에 대해 궁금해했다.예식장에서 한두시간만에 치른다고 하니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그래도 결혼식이 끝난 후 대부분 신혼여행을 간다는 말에는 무척 부러워한다.캄보디아에서는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간혹 부자들은 결혼식 잔치가 끝나고 프놈펜(캄보디아의 수도)으로 며칠간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 서민들한테는 꿈같은 일이라고.우리가 해외로 갔던 신혼여행이 이곳 사람들에겐 굉장히 큰 일이구나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결혼할 때 혼수나 집을 마련하는 대신 신랑이 신부의 부모에게 지참금을 주고 신부네 집에서 살게 된다.가정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미화 2000달러 정도의 지참금을 결혼자금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부잣집 딸과 결혼을 할 경우는 3000달러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캄보디아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에 못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남자는 결혼을 하기위해 허리가 휘어지도록 돈을 벌지만,일단 남녀가 결혼을 하면 그때부터는 가정의 생계를 많은 부분 여자들이 책임진다고 한다.이 부분에서 박군이 몹시 부러워한다.한국 남자들이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고달프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고 또 조금은 고소하기도 하다.지금은 많이 바뀌긴 했지만 기존 한국 남자들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캄보디아에는 아직 많은 부분 전근대적인 생활 모습이 남아있지만 결혼만큼은 중매결혼이나 정략결혼이 거의 없고 대부분 연애결혼을 한다.남녀가 데이트를 하고 서로 마음에 들면 여자를 남자네 집에 데려가 부모에게 인사시키고,남자쪽 부모가 결혼하려는 여자의 부모를 찾아가 청혼을 하게 된다.여자쪽 부모가 결혼승낙을 하면 양가 부모가 좋은 날로 결혼 날짜를 잡고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캄보디아건 한국이건 결혼은 모든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선택이고 순간인 것 같다.야채나 통조림을 정성껏 예쁜 접시에 담아 둘의 행복을 축복해주고,밤새 축제를 열며 다함께 즐거워하는 이곳 사람들의 결혼식은 내가 지금껏 본 결혼식중 가장 예쁜 것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신세대운전사 추온 레잇 추온 레잇(23)은 ‘툭툭 택시’를 모는 운전기사다.툭툭은 일반 자가용 택시와 달리 오토바이에 마차를 연결해 손님을 태우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운송수단.흙먼지가 뽀얗게 일어나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서도 마스크는 절대 안하는,한창 패션에 민감한 캄보디아 신세대 젊은이 레잇을 만났다. 캄보디아의 결혼 적령기는. -가정형편에 따라 모두 달라요.돈이 없으면 결혼도 자연히 늦어지죠.저도 결혼 지참금 마련을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어요.따로 저축은 안하고 버는 대로 엄마에게 갖다주죠.살림에 조금씩 보태고,나머지는 지참금을 위해 모으세요. 일과후나 휴일에는 주로 어떤일을 하는지. -친구들과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요.함께 맥주를 마실 때도 있고 그냥 휴대전화로 얘기할 때도 있고요.전 휴대전화로 친구들과 얘기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그리고 가끔은 시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가요.춤은 썩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들 구경하는 게 재미있거든요.씨엠립에는 극장도 하나 있는데 전 잘 안 가요.가끔 코미디 영화를 보러 가긴 하지만 주로 울고 짜는 캄보디아 영화들을 상영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아요. 캄보디아에서 운전하는 게 쉬워 보이지 않던데. -사실 좀 위험하죠.자가용은 90% 이상이 일본 중고차라서 핸들이 오른쪽에 있고,또 버스는 90% 이상이 한국에서 온 차들이라 핸들이 왼쪽에 있어요.앞 차를 추월할 때 조금 불편하긴 해도 우리는 그게 익숙한데 외국인들은 다들 이상한가봐요.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나요. -툭툭을 몰기 전에는 집안 농사를 도왔는데 지금 하는 일이 돈도 더 많이 벌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재미있어요.빨리 돈을 벌어서 자가용을 사는 것이 제 꿈이자 모든 툭툭 운전사들의 희망이지요.˝
  • 한총련 커플 15일 결혼식

    한총련 등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수배된 커플이 경찰의 감시 속에 화촉을 밝힌다. 지난 99년 한총련 7기 의장을 지낸 윤기진(30)씨와 현재 12기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황선(32·여)씨가 주인공.윤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중이며,황씨는 지난해 8월 미군기지 앞 반미시위에 가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 소환장이 발부돼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범청학련에서 활동하며 가까이 지내기 시작했으나 경찰에 쫓기다 보니 전화조차 제대로 걸지 못해 마음놓고 사귈 수 없었다.당시 황씨가 이적표현물 제작 혐의로 1년 6개월 남짓 수감됐을 때는 두 사람 모두 속앓이를 해야 했다. 황씨는 “가명으로 보내오는 윤씨의 편지와 책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따로 신방을 차리지 못하고 수배생활을 계속해야 할 처지다. 결혼식은 오는 15일 오후 1시 덕성여대 학생회관에서 열린다.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가 주례를 맡고 범민련 나창순 의장과 진관스님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10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12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안당국 등에 결혼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뒤 경찰 관계자를 면담하기도 했으나 확답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김여진, MBC PD와 화촉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덕’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김여진(30)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대연회장에서 MBC 김진민PD와 결혼식을 올렸다.주례는 한림대 정진홍(종교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대장금’의 조연출인 김근홍PD가 사회역할을 했다.안승기,정웅인,김민희,지진희,서승만 등 인기 연예인을 비롯, 4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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