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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줄 안 채운 개’ 과태료 5배 올려 50만원

    ‘목줄 안 채운 개’ 과태료 5배 올려 50만원

    ‘개 물림’ 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자 정부가 뒤늦게 반려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을 공공장소에 데려오면 과태료를 지금보다 5배 많은 50만원까지 물리고 개 물림으로 인명 사고가 나면 소유자에게 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이 지나치게 허술해 사태가 커질 때까지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반려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과태료 인상’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 소유자는 외출 시 다른 사람에게 위해나 혐오감을 주지 않는 범위의 길이를 유지하고 월령 3개월 이상인 맹견의 경우 입마개도 채워야 한다. 이를 어기면 1회 적발 시 5만원, 2회 7만원, 3회 이상 10만원의 과태료를 낸다. 농식품부는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3월 22일부터 과태료를 각각 20만·30만·5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과태료가 당초 10만원 이하로 낮게 책정된 이유는 배설물 처리 규정 위반과 묶여 있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은 목줄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는 행위와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는 행위를 동일한 잣대로 규제하고 있다. 영국이 1991년 ‘위험한 개 관리법’을 별도로 만들어 맹견을 강도 높게 규제하는 것과 비교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설물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수십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어 낮은 금액이 책정됐다”면서 “해당 조항을 개정해 따로 제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견의 정의가 불분명한 것도 문제다. 최근 식당 주인 사망 사건의 가해견인 프렌치불도그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법에서는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개 종과 그 잡종을 맹견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냥용, 경비용으로 훈련된 개를 포함시키는 등 맹견의 범위를 확대하고 표현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개 물림 사고로 사람이 죽거나 다치면 형법보다 세게 처벌하는 조항을 만들어 동물보호법에 넣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형법은 중과실치사·상 사고에 대해 견주에게는 최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하고 있다. 국회에는 맹견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4건 발의돼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 사람이 사망하면 소유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맹견이 주민 또는 행인에게 피해를 줄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소유자 동의 없이 격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맹견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어린이 보호시설과 공공기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국서도 맹견 사고…핏불테리어 공격받은 7세 소년 숨져

    미국서도 맹견 사고…핏불테리어 공격받은 7세 소년 숨져

    국내에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미국에서도 맹견에 물린 어린아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AP통신과 WHDH 뉴스는 22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 주 미들섹스 검찰청은 맹견 핏불테리어 두 마리가 7세 소년을 공격,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로웰에서 발생했다. 이 소년은 개가 있는 울타리 안쪽으로 접근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게 공격당한 아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미 사망한 아이를 발견했다. 소년을 공격한 핏불테리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안락사됐다. 다른 한 마리는 시 동물통제당국이 붙잡아 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반려견 관리소홀 처벌 강화된다

    목줄 미착용 과태료 50만원 상향 조정맹견 기준과 범위 확대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하지 않는 등 반려견 관리 소홀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엘리베이터처럼 공공장소에서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 과태료 기준을 높이고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고 개를 데리고 다니는 소유자에 대한 신고를 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신고포상금제도도 내년 3월 22일부터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실효성에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목줄 미착용에 대한 시행령을 개정키로 하고 반려견 목줄 미착용 적발 시 1차 20만 원, 2차 30만 원, 3차 50만 원 등으로 과태료를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입마개 부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의 기준도 현행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 6종으로 한정돼 있는 것도 확대해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과 관련된 최시원씨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은 맹견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사고는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등 성숙하지 않은 시민 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 물림’ 사고 年 2000건… 단속도 처벌도 없다

    ‘개 물림’ 사고 年 2000건… 단속도 처벌도 없다

    최시원 개에게 물린 한일관 대표 치료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숨져 사람 여러 번 물었는데 관리 소홀유명 한식당 대표가 이웃집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려동물 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맹견관리법’, 이른바 ‘최시원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등록됐다. 맹견의 사육·관리를 제한하는 내용의 맹견관리법은 2006년과 2012년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다. 한일관 대표 김모(53)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 기르는 프렌치불도그에게 정강이를 물렸다.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6일 만인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김씨를 문 반려견의 주인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씨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반려견은 사고 당시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해당 반려견은 이전에도 경비원을 문 적이 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 최씨는 이와 관련,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족이 처벌을 원치 않아 최씨의 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김씨에 대한 부검 없이 장례 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개물림과 사망 사이의 뚜렷한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 관련 사고로 부상당해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014년 1889명, 2015년 1841명, 지난해 21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북 고창에서는 40대 부부가 맹견에게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개 주인은 목줄과 입마개 없이 개 4마리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지난 6월 서울 도봉구에서는 맹견 두 마리가 한밤중에 거리로 나와 주민 3명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외출시킬 때에는 목줄을 착용시키고, 맹견은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분류된 ‘맹견’은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등이다. 이를 어기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규정이 애매모호할 뿐만 아니라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해당 법은 ‘유명무실’한 상태다. 최씨의 반려견인 ‘프렌치불도그’는 맹견의 범주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 주인의 관리 소홀이 명백한 것으로 밝혀져야 형사상 과실치상·치사 혐의가 적용된다. 외국에서는 반려동물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개 주인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린다. 미국에서는 ‘개물림법’에 따라 반려견 주인에게 1000달러(약 113만원)의 벌금형 또는 6개월 이하의 징역형이 가해진다. 영국에서는 ‘위험한 개 법’에 따라 상처를 입히면 최대 징역 5년형, 사망케 하면 최대 14년형이 내려진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반려dog 반려cat] 유기동물 새 가족 찾아주려고 ‘반려동물 미용사’ 된 사나이

    [반려dog 반려cat] 유기동물 새 가족 찾아주려고 ‘반려동물 미용사’ 된 사나이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과 유기묘와 같은 동물들을 위해 반려동물 미용사가 돼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잡지 멘탈플로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에서 반려동물 미용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임호프(46)는 2년 전부터 뉴욕시 동물관리센터(NYCACC)를 수시로 방문해 유기 동물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좀더 수월하게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다. ‘도그가이’라는 반려동물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유기 동물들에게 미용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약혼녀와 함께 해당 동물 보호소에서 핏불테리어 ‘클레오’를 입양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클레오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너무 기운이 없어 먼저 목욕을 시켜줬는데 한결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단순한 목욕만으로도 이렇게 개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누군가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직접 반려동물 미용학교에 다니며 미용 기술을 배웠고 이제는 반려동물 미용실을 운영하며 수시로 보호소를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 그는 “아직도 보호소에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면서 “2년간 이 일을 해 왔는데 미용이 필요한 유기견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학대받던 핏불, ‘서커스 스타’로 새 삶…그의 선행

    학대받던 핏불, ‘서커스 스타’로 새 삶…그의 선행

    코끼리나 호랑이, 사자 등을 대신해 미국 서커스 공연장을 휩쓴 동물이 있다. 다소 땅딸막한 체격을 가진 개 핏불이다. 최근 미국 매체 피플, 바크 매거진, 시카고 트리뷴 등은 미국 일리노이주가 처음으로 주 전역에 코끼리 공연 금지를 시행한 이후 서커스의 주역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민이 환대하는 핏불 준벅(11)과 로지(2)는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의 인기 스타다. 과거엔 둘다 불행한 삶을 살았으나 미드나잇 서커스의 공동 설립자 제프 젠킨스(49)에게 입양돼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젠킨스는 “내가 가르치고 있던 ‘투견 반대’(anti-dogfighting) 수업에 한 어린 소년이 준벅을 데려왔다. 소년은 준벅을 좋아했지만 가족 중 누군가 학대를 해서 기를 수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수업 보조가 되준다면 답례로 준벅을 입양하겠다고 제의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로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역 보호서에서 만난 로지는 사납고 거칠었다. 사회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로지는 아마 학대의 대상으로 훈련 받은 듯했다. 하지만 크고 예쁜 눈을 가진 로지에게 뭐라 말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젠킨스는 그를 가족으로 맞았다. 준벅과 로지 모두 청중을 즐겁게하는 특정한 재주가 있어서 입양된 건 아니다. 둘은 다른 무엇보다 젠킨스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견들이다. 젠킨스는 아마 둘이 평탄한 삶을 살았더라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공연을 하며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라고 말했다. 지금의 준벅과 로지를 있게 한 젠킨스는 본래 링글링 브라더스(Ringling Brothers) 서커스단의 광대로 일하다 1990년대 중반 아내 줄리와 함께 미드나잇 서커스를 만들었다. 약 10년 전부터 시카고 전역의 공원에서 주로 지역 사람들에게 공연을 펼치며 공원 유지를 돕는 기금 조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푸에토리코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마련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그는 “공원에서 서커스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본질적인 사명은 공동체와 세계, 그리고 개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다. 특히 준벅과 로지의 공연을 통해 핏불에 대한 잘못된 오해나 편견을 몰아내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지난 12일 열린 특별 자선 공연 티켓이 하루만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수익금 중 일부인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가 미국 적십자의 허리케인 마리아 구호 활동에 전해질 예정이다. 사진=시카고트리뷴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유기견 입양 도우려 ‘반려동물 미용사’ 된 남자

    [월드피플+] 유기견 입양 도우려 ‘반려동물 미용사’ 된 남자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과 유기묘와 같은 동물들의 입양을 위해 반려동물 미용사가 돼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잡지 멘탈플로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에서 반려동물 미용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임호프(46)는 2년 전부터 뉴욕시 동물관리센터(NYCACC)를 수시로 방문해 유기 동물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들 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좀 더 수월하게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더 도그 가이’라는 반려동물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이렇게 유기 동물들에게 미용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약혼녀와 함께 해당 동물 보호소에서 핏불테리어 ‘클레오’를 입양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클레오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완전히 기운이 없었다”면서 “단순한 목욕이 개의 기분을 풀어줘 우리는 누군가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직접 반려동물 미용학교에 다니며 미용 기술을 배웠고 이제는 반려동물 미용실을 운영하며 수시로 보호소를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 그는 “아직도 보호소에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면서 “2년간 이 일을 해왔는데 미용이 필요한 유기견의 수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김유민의 노견일기] 세상에 ‘맹견’은 없다…무책임한 주인만 있을 뿐

    ‘맹견’이라 부르고 ‘맹견’으로 만드는 것도 ‘사람’사람이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며칠 전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은 70대 여성이 치료 끝에 다리절단을 한 사실이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졌다. 핏불테리어의 주인 이모씨는 금고 1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모두 8마리의 개를 길렀고, 개들의 목줄을 녹슨 쇠사슬에 연결해 쇠말뚝에 묶어뒀다. 그 중 쇠사슬 고리가 풀린 개가 피해 여성에게 달려든 것이다. 전북 고창에서는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가 산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개 4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완치까지 5주 이상이 걸리는 큰 상처를 입었다.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도 도고 아르젠티노 등 2마리가 한밤중에 벌어진 문틈으로 집 밖을 나와 주민들을 쫓고 무는 사고가 있었다. 일제히 ‘맹견’임을 강조한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 맹견의 종류, 맹견으로 인한 사고들이 줄줄이 소개됐다. 그러나 ‘맹견’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의 견종은 오로지 인간의 관점으로 크기, 몸무게, 털 색깔로 나누고 적용한 기준이라는 것이다. 순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상황에 따라 ‘맹견’이 될 수 있고 맹견으로 소문난 종류도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다. 핏불은 사람에 의해 공격성을 키우는 훈련을 받고 투견에 이용되면서 위험한 견종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핏불은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유모 개’라고 불리던 개다. 법·제도로 개 키울 자격 인증하고 의무화해야 최근 벌어진 사고들은 ‘맹견’ 때문이 아닌, 개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사람’의 문제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는 천만인데 그에 맞는 제도와 법은 아직도 그 옛날에 머물러있다. 법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 개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개를 키울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고 의무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후처방식의 처벌에만 급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귀엽다’, ‘요새 많이들 키우던데 키워볼까’라는 생각으로 개를 쉽게 사고, 버리는 사회에서 크고 작은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개를 키울 환경이 되는지, 개를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절실하다.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대형견이 좁디좁은 가정에서 산책 없이 갇혀 지내면 그 스트레스가 어디서 어떻게 분출될지 모를 일이다. 소형견도 마찬가지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개와 짧은 줄에 묶여 길러지는 개, 사람과 다른 동물과의 접촉 없이 사회화 훈련이 되지 않은 개가 공격성을 보일 확률이 더 크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미국수의사협회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자격을 강화하고 중성화수술을 의무화하는 등 주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사회에서 개가 어떤 환경에서 길러지는지 통찰할 때다. 개에게 이 모든 사고의 책임을 물리기엔 ‘맹견’으로 부른 것도 ‘맹견’으로 만든 것도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크기와 상관없이 공공장소에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로 배설물이 없게끔하는 기본 에티켓은 물론이고, 개에 대한 이해 없이 특정 품종에 대한 취향만으로 무작정 키우는 일도 애초에 없도록 일종의 자격시험이 주어져야 한다.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역시 “맹견이라는 건 없다. 태어날 때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어떤 환경으로 길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교육은 사람과 개의 올바른 소통이고 함께 살기 위한 훈련이다. 맹견 애완견의 분류가 필요한 것이 아닌 모든 개들의 사회성 교육이 필요하다. 내 개에 대한 책임의식을 분명히 하고 나 이전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보호자교육프로그램, 입양자교육프로그램, 반려동물인증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허리케인에, 학대에 시달리다…사람 품에서 안도하는 개

    허리케인에, 학대에 시달리다…사람 품에서 안도하는 개

    얼굴과 몸 곳곳이 상처로 뒤덮인 개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사람에게 기대있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은 동물과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의지할 수 있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화제가 된 사진 속 개는 얼마 전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을 강타했을 당시 구조된 ‘던칸’이다. 핏불테리어 종의 던칸은 허리케인이 애틀랜타에 영향을 미쳤을 당시, 주인에게 버림받은 채 피해 현장에 있다가 현지 동물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당시 던칸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얼굴을 비롯해 몸 곳곳이 상처로 가득했고, 구조대원들은 이 상처가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한 흔적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동물구조대에 의해 보호센터로 온 던칸을 맞이한 것은 이곳 직원인 사라 로젠버그였다. 사라는 안심해도 된다는 의미로, 던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품에 안았다. 그러자 놀랍게도 던칸은 처음 본 사라에게 적대감을 품기는커녕, 마치 아이처럼 사라의 품에 포근하게 안겼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다른 동물구조대원의 카메라에 담겼고 곧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기다렸다는 듯 사라에게 기댄 던칸의 지친 표정과 눈빛, 몸의 상처는 보는 사람마저 아프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던칸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동안 지옥에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던칸의 눈빛은 따뜻하고 부드러웠으며, 내가 던칸을 품에 안자 던칸은 더욱 내게 밀착해 나를 안았다”면서 “던칸은 그저 ‘안전함’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던칸은 몸 곳곳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사라는 “유독 아이들과 밖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던칸이 사랑 가득한 새 가족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맹견에 공격당한 70대 다리 절단…‘안전 조치 미흡’ 개주인 법정구속

    맹견에 공격당한 70대 다리 절단…‘안전 조치 미흡’ 개주인 법정구속

    70대 여성을 공격해 불구로 만든 개의 주인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21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58)씨에 대해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의 이씨 집 근처를 지나던 주민 A(77·여)씨가 이씨의 맹견 핏불테리어에게 신체 곳곳을 물어뜯겨 크게 다쳤다. A씨는 최소 16주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종족골(발가락과 연결된 발등뼈) 골절 등을 당했고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또 왼손가락 일부도 절단됐다. 검찰은 개 주인 이씨에 대해 핏불테리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조사결과 이씨는 A씨를 공격한 핏불테리어 외에도 다른 핏불테리어 1마리 등 모두 8마리의 개를 외벽 없이 노출된 마당에서 기르면서도 철장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개들의 목줄에 녹이 슨 쇠사슬을 연결해 쇠말뚝에 묶어 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쇠사슬 고리가 풀리면서 핏불테리어 1마리가 달려들어 A씨가 봉변을 당했다. 최 판사는 “상대를 한번 물면 놓지 않거나 죽을 때까지 싸우는 근성을 가진 호전적 성향이 있어 투견에 이용되는 핏불테리어를 기르는 피고인은 개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이를 태만히 한 중대한 과실로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혼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일정 금액을 공탁했지만 치료비를 보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맹견 앞세워 강도… ‘핏불 강도단’ 검거

    [여기는 남미] 맹견 앞세워 강도… ‘핏불 강도단’ 검거

    중미 멕시코에서 맹견을 이용해 강도행각을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찰은 최근 훈련시킨 핏불을 앞세워 길에서 강도짓을 벌인 남녀 혼성조직을 검거했다. 남자 5명, 여자 1명으로 구성된 문제의 조직은 총기 같은 무기 대신 핏불을 이용해 범행을 벌였다. 길을 걷는 사람을 맹견으로 위협, 제압한 뒤 소지품을 강탈해 도주하는 식이다. 이렇게 범행의 도구로 이용된 핏불은 모두 9마리였다. 경찰은 특정 지역에서 핏불을 앞세워 행인들을 터는 조직이 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고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하고 수사에 나섰다. 잠복과 폐쇄회로(CC)TV 확인으로 용의자 전원을 특정한 경찰은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하고 검거에 나섰다. 하지만 용의자들이 도주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은 “각자 집으로 도주한 용의자들이 핏불을 풀어놓는 바람에 경찰들이 몸을 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력이 증원되면서 결국 용의자 6명은 전원 체포됐다. 피해자들이 용의자를 범인으로 확인하면서 6명은 모두 구속됐다. 조사 결과 범행에 이용한 핏불을 데리고 투견에 참여하는 등 용의자들에게선 여죄도 확인됐다. 멕시코에서 투견은 금지돼 있다. 경찰은 “강도에 동물학대 혐의까지 더해 용의자 전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인을 잘못 만나 범행의 도구로 전락했던 핏불 9마리는 모두 구조돼 동물보호센터로 넘겨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반려견 지키려 맹견 핏불과 맞짱 뜬 용감한 주인

    반려견 지키려 맹견 핏불과 맞짱 뜬 용감한 주인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맹견과 맞짱을 뜬 용감한 남자가 화제다. 최근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건이 벌어진 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화제의 남자는 평화롭게 집 앞을 쓸고 있었다. 집은 3개 차로가 난 길에 있지만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을 뿐 오가는 차량은 없었다. 행인도 많지 않아 보인다. 남자가 끔찍하게 사랑하는 반려견은 길까지 따라나와 빗질을 하는 주인을 지켜보고 있었다. 반려견은 덩치가 작고 귀여운 개다.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맹견 핏불이 나타났다. 덩치가 꽤 큰 문제의 핏불은 언뜻 봐도 사나워 보인다. 핏불은 남자의 반려견을 향해 달려들더니 공격을 시작했다. 상황을 목격한 남자는 빗자루를 던지더니 주저하지 않고 핏불을 향해 몸을 날렸다. 남자는 핏불의 입을 벌려 반려견을 떼어놓고는 핏불과 뒤엉켜 길바닥에서 사투를 벌였다. 지나던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그런 남자를 지켜보지만 도와줄 엄두는 내지 못했다. 목줄을 건 또 다른 개를 끌고 핏불의 주인이 나타난 건 한창 싸움이 전개되고 있을 때다. 하지만 핏불의 주인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혈투 끝에 핏불을 밀쳐낸 남자가 "맹견을 그렇게 데리고 다니면 되냐"고 따졌지만 주인은 어깨만 슬쩍 들어보일 뿐이었다. 화가 난 남자는 집으로 들어가 각목을 들고 나왔다. 사람과 개의 싸움이 자칫 사람 간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핏불의 주인은 개들을 데리고 줄행랑을 친 뒤였다. 남자는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건을 신고하려 했지만 경찰은 "공격을 한 핏불의 주인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어 신고를 받을 수 없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사건은 남자가 주변 CCTV를 확인, 자신과 핏불이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맹견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데 주인이 너무 무책임하다"며 핏불의 주인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멕시코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줄지어 발생, 맹견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CCTV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미국에서 두 소방관이 직접 구조한 강아지가 가족들에게 버림받게 되자 직접 입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3일 뉴욕주(州) 뉴버그에 있는 한 3층 아파트의 2층 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가 이날 구조 작업에 참여한 두 소방관에게 입양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앤서니 무하마드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피해 가족으로부터 강아지 2마리가 갇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대원들은 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섰다. 그리고 소방관 크리스 바움이 뒤쪽 방에서 첫 번째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옆에 있던 티머시 덱스터 소방관에게 강아지를 넘겼고 덱스터 부관은 곧바로 밖으로 빠져나와 강아지에게 CPR을 시도했지만 이 강아지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남은 강아지 한 마리도 구조하기 위해 또 다른 방으로 불길을 뚫으며 들어섰다. 이에 대해 무하마드 소방관은 “우리는 불이 난 방에 들어갔고 우리 대장은 ‘여기서는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면서 “그런데 그때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에게 말을 걸듯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그 즉시 소방관들은 방안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침대 밑에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강아지를 건물 밖으로 빼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덱스터 소방관은 “강아지는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산소를 공급하고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쌌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소방관들이 구조한 강아지를 주인 가족들이 데려가길 거부했다는 것. 그때 조만간 개를 한 마리 더 입양할 계획이 있던 소방관 지미 무어가 발 벗고 나섰다. 무어 소방관은 이들 가족에게 자신이 남은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핏불테리어 견종인 이 강아지를 인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자기 이름으로 등록해 치료를 부탁했다. 이후 그는 화재 진압을 완수한 뒤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게 된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살며 역시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는 덱스터 소방관과 이 강아지를 함께 돌보기로 했다. 강아지는 생후 6~8주밖에 안 됐고 상처까지 있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두 소방관은 이 강아지에게는 티투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현재 티투스는 거의 2주 동안 회복기를 거쳤고 아직 약도 4종류나 먹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무어 소방관은 말했다. 또한 덱스터 소방관은 “티투스는 발바닥에 입은 화상 덕분에 조금 웃기게 걷는다”면서 “상처는 제대로 아물어가고 있어 이건 티투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티투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매우 멋진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버그 소방본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맹견 증오한 사람들, ‘마피아식 처형’까지 일삼아

    맹견 증오한 사람들, ‘마피아식 처형’까지 일삼아

    멕시코에서 맹견에 대한 증오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처참하게 살해를 당한 맹견들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맹견들은 잔인하게 마피아식 처형을 당한 것으로 보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맹견은 멕시코시티에 버려진 2마리와 코아우일라의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발견된 3마리 등 모두 5마리다. 특히 끔찍한 건 멕시코시티에서 죽은 채 발견된 2마리다. 죽임을 당한 개들은 모두 핏불로, 네 다리가 철사로 묶인 채 천에 감싸여 버려졌다. 머리에는 두건처럼 천이 씌워져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멕시코 마피아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멕시코 마피아는 보복살인을 한 뒤엔 사체의 손과 발을 묶어 천으로 싸서 버린다. 시신의 머리엔 두건을 씌운다. 죽기에 앞서 개들은 심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확인한 결과 개들에게선 죽기 전 심한 고문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죽은 채 발견된 3마리는 불독이다. 사인은 독약으로 판명났지만 몸에는 여기저기 칼로 찔린 상처가 많았다. 멕시코에선 최근 맹견에 물린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맹견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3살 여아가 핏불들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은 맹견에 대한 증오에 불을 지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증오범죄로 보는 이유다. 한편 멕시코의 동물보호단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멕시코의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문도 파티타스'는 "이번 범죄가 핏불에 대한 연쇄 살해의 시작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문도파티타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맹견들이 주인과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맹견이라면 겁부터 먹는 시민들에게 인상은 험악(?)하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다. 행사가 열린 곳은 멕시코시티. 목줄을 한 맹견들은 주인들과 함께 걷기에 나서 평화롭게 떼지어 이동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가 맹견들 사이로 함께 이동하는 등 걷기행사는 무척이나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걷기 행사에는 특히 핏불이 대거 참여했다. 핏불은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도고 아르헨티노 등과 함께 널리 알려진 대표적 맹견이다. 멕시코시티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물어 죽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에선 3살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정원에서 놀다가 2마리 핏불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살해됐다. 아이의 부모는 출동한 경찰의 총을 빼앗아 핏불을 사살하려 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 멕시코시티에선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맹견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일각에선 “아예 맹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핏불을 반려견으로 둔 사람들이 걷기행사를 기획한 건 이런 여론이 확산하면서다. 핏불에 대한 반감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이미지 개선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평화로운 걷기행사였다. 물론 이날 행사에선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주인을 따라 차분하게 걷는 맹견들에게 일부 시민들이 다가가 쓰다듬기도 했지만 맹견들은 전혀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핏불을 키운다는 한 남자는 “특정 견종에 대한 선입관을 갖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맹견이라고 무조건 사람을 공격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나는 건 보통 사람이 개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맹견도 충분히 평화롭게 사람과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육감적 댄서들의 핫한 무대 ‘시선 강탈’

    [포토] 육감적 댄서들의 핫한 무대 ‘시선 강탈’

    래퍼 핏불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개회식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과 에어 컴프레셔 놀이하는 견공

    주인과 에어 컴프레셔 놀이하는 견공

    에어 컴프레셔를 이용해 개에게 공기를 분사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화제가 된 ‘핏불은 에어 컴프레셔를 좋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영상은 2011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의 한 가정집에서 찍힌 것으로,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핏불 테리어의 혼종인 반려견 ‘토리’(Tori)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견주가 에어 컴프레셔를 분사하자 토리는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입을 벌려 공기를 느끼려고 안달이다. 끊임없이 토리가 주둥이를 갖다대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까닭에 견주는 웃음을 터트린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라토너 강명구 “헤이그~서울 1만 6000㎞ 혼자 뜁니다”

    마라토너 강명구 “헤이그~서울 1만 6000㎞ 혼자 뜁니다”

    “서구인의 눈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직접 1만 6000㎞를 달려 내 온몸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웅대한 힘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말이 쉽지 무려 1만 6000㎞다. 매일 40㎞씩 달려도 400일이 걸리는 거리다. 오는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내년 11월 평양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겠단다. 15개국을 거치는 ‘평화통일 21세기 실크로드 마라톤’이다. 혼자서 뛴다. 물론 고교 동창이 뒤에서 차를 몰아 여러 일을 챙긴다고는 하지만 그는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 낼 거리를 혼자 뛰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리 이준 열사 묘역에서 만난 ‘통일 마라토너’ 강명구(60)씨는 “두려움이 없지 않지만 지금 적절한 긴장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다양한 민족, 온갖 인종과 종교의 사람들을 만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대단한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들뜬 느낌을 숨기지 않았다. 헤이그를 출발점으로 정한 것은 이준 열사가 대한독립의 웅지를 펼친 곳이기 때문이다. 강씨는 “그렇잖아도 이곳 열사 묘역에서 8월에 기자회견을 할 참이었는데 이곳에서 만나자고 해서 마침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달 초 제주 강정마을을 출발해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 이르는 평화통일 마라톤을 막 마친 참이었다. 663㎞, 매일 30㎞를 달리며 9월 대장정 출발을 위한 몸 점검을 마치느라 얼굴이 구릿빛이었다. 피곤하지 않느냐고 묻자 “취지에 공감한 지역 시민단체들이 가는 곳마다 환영해줘 피곤한줄 모르고 달렸다”며 “663㎞도 이럴진대 1만 6000㎞를 뛰는 동안 정말 수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겁이 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1957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강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다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드위치도 팔고 쇼핑몰 계산원, 가발 영업 등 안해본 일이 없었다. 그는 “나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떠난 미국에서도 열심히 살았지만 나혼자 잘 살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자동차 부품상으로 제법 안정됐던 삶은 도움이 되라고 벌인 식당 일이 잘 안 풀려 흔들렸다. 마라톤을 빼고는 안해본 레포츠가 없었다. 2009년에야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듬해 풀코스를 12차례 정도 뛰었다. 그리고 정말 사정이 안 좋아져 2015년 식당이 팔리기도 전 문을 닫고 미국 대륙 나홀로 횡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뉴욕까지 5200㎞를 생존 도구를 실은 유모차를 밀며 혼자 달렸다. 아이를 유괴하려 한다는 신고전화를 받은 경찰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고 모하비사막을 건너고 로키산맥을 넘었다. 나바호 인디언 거주지역에서는 핏불 네 마리와 맞서느라 진땀을 빼고, 지금도 어느 동물인지 모르는 소름끼치는 눈동자를 상대로 등산용 삽 하나 든 채 벌벌 떨기도 했다. 처음에는 교민들로부터 ‘미친X’ 소리를 들었으나 횡단 중간에 이르자 여기저기서 팔을 걷어부쳐 도와줬다. 그리고 뉴욕 유엔빌딩에 도착했을 때 한 기자가 다음 계획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별 생각 없이 답한 게 “그럼 유라시아 대륙이나 횡단해볼까요?”였단다.미국 횡단기를 책으로 엮어낸 그는 2015년 귀국해 현재 경기 남양주 퇴계원 근처 누이 집에 얹혀 지낸다고 했다. “귀국할 때 빈손이었어요. 지금도 누가 밥을 사준다고 해야 시내에 나오는 형편이지요. 하지만 제가 횡단 여정을 이어가면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여기저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는 틈틈이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 북한 등 14개국의 도로 사정과 종교, 문화, 관습을 공부하고 있다. 올 겨울은 터키와 이란에서 보낼 것이며 내년 여름 파미르 고원을 지나며 내년 겨울이 오기 전 만주 벌판을 빠져나오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고비로 보는 것은 타클라마칸 사막이라고 했다. 1년 전 다른 기회에 강씨를 만났을 때는 “혼자서라도 가겠다”고 했는데 이날은 “고교 동창이며 대기업 기획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김용태(61)씨가 뒤에서 자동차를 몰며 보급품과 잠자리 등을 챙긴다”고 하니 무모함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김씨는 1년 2개월을 함께 하며 여정 중에 생기는 일들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인터넷 생중계하겠단다. 둘 모두 글 쓰는 일에 애정이 있어 책을 낼 계획인데 둘이 한 길을 달리며 어떻게 다른 책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했다. “남들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전 미국 횡단의 경험도 있고 해서 서구인들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손님 접대에 정성을 다하는 그들을 믿고 달리는 것이다. 걱정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설렘의 느낌이 더 크다.” 강씨는 “지난해 이맘때는 비용이나 후원 이런 것을 따지면 될 일도 안된다고 보고 우선 시기부터 결정해놓은 것”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 무모하게 길고긴 여정의 참된 의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런 뜻을 넌지시 비쳤더니 강씨는 “잠자는 거대한 대륙의 코털을 건드려 잠에서 깨어나게 하려는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한민족의 가슴 속 통일에 대한 염원의 불씨와 세계시민의 평화에 대한 갈망을 담아오려는 것”이란 문학도다운 설명을 들려줬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돼 그가 달리는 ㎞당 1만원씩 기금 1억 6000만원을 모아 그가 지나가는 나라의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쾌척하는 한편, 매칭 펀드 형식으로 대기업 후원을 받아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는 “달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어떤 세상을 꿈꾸는 것일까? “거주와 이동의 자유가 완벽히 보장되는 사회와 시대”라고 답했다. “300만년 전 인류가 그랬듯이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으면 해요. 그런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어요. 21세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같은 사람이 장벽을 세우겠다고 하는 반동이 있지만 인류의 유전자에 담겨 있는 이동과 탐색의 발길을 묶는 어떤 시도도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는 북한으로 건너가 평양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다. 북한 접촉 신청 같은 것을 미리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떠보자 “달리면서 하겠다”고 답했다. 15개국을 오가는 여정이라 비자나 여권 같은 인간의 굴레가 거추장스럽게만 느껴질 것이다. 강씨는 “다행히 마라톤 관련 업무를 많이 해본 여행사가 제 비자 업무를 대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가도 민족도 국경도 무기도 사라지고 이웃 드나들 듯이 드나들 수 있는 인류의 시간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보니 묘역 길섶의 랩톱 컴퓨터보다 조금 더 큰 돌에 이준 열사의 말씀이 적혀 있었다. 1년 넘게 매일 40㎞를 달려야 하는 그의 발자국 하나하나가 갖는 의미를 돋을새김했다고 느껴졌다. ‘인간이 하고 하는 일은 하고 하고 또 하여야 한다. 하고 하고 또 하다가 후인이 다시 하고 하여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콘텍트 렌즈’로 시력 되찾은 행복한 불독

    ‘콘텍트 렌즈’로 시력 되찾은 행복한 불독

    눈이 나빠진 개는 무엇을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우리가 사용하는 콘텐트 렌즈가 개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마리에사 휴즈와 그녀의 남편 크리스는 7년 전 네 살배기 핏불테리어 한 마리를 투견장에서 구출해냈다. 투견장에서의 삶 때문인지 그렘린은 그동안 암과 과민성대장증후군 그리고 혈액 질환에 시달려 왔다. 심지어 1년 반 전엔 백내장도 진단받았다. 마리에사와 크리스는 “그렘린은 내 가족"이라면서 "그렘린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마음 덕분에 그렘린은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다. 그렘린의 오른쪽 눈의 압력이 위험할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그렘린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시력을 상실케할지도 모르는 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후 그렘린은 통증에선 벗어났지만 가까이 있는 물체가 거의 보이지 않는 심한 원시에 시달렸다. 사물이나 사람을 판별할 수 없다보니 항상 경계심을 갖고 세상을 대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도 피하기 시작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마리에사는 “사랑하는 개가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가는 걸 보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라면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렘린의 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전국의 의사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남은 왼쪽 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면 그렘린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다.   수의 안과 전문의 페트라 라크너 박사는 마리에사에게 콘택트 렌즈 사용을 권하며, 동물을 위한 특수한 렌즈는 매우 비쌀 수 있으니 일반 사람용 렌즈를 사용해보라고 권했다. 마리에사는 그의 말에 따라 콘택트 렌즈를 인터넷으로 주문했고 지난 달 처음으로 그렘린에게 렌즈를 착용시켜봤다. 마리에사는 "그렘린이 이렇게나 사교적이고 활기찬 아이인 줄 몰랐다. 그렘린은 우리에게 키스를 해주고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그렘린이 문 아래 달려있는 조그만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오래토록 바라 보는 순간이었다. 그렘린은 한참을 그렇게 누워서 거울을 바라봤다"고 말했다. 사진=라이프데일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민나리 수습기자 mnin1082@seoul.co.kr
  • 美 경찰관이 개를 향해 쏜 총에 10대 소년 사망…무슨 일?

    美 경찰관이 개를 향해 쏜 총에 10대 소년 사망…무슨 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경찰관이 개를 향해 쏜 총에 개 주인인 10대 소년이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BS LA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LA카운티 경찰이 범죄 의심이 드는 주택가 파티 주변을 순찰하던 중 사나워 보이는 핏불 테리어 종 맹견과 마주쳤다. 이 개가 한 경관의 다리를 물자 옆에 있던 동료 경관이 개를 향해 총을 쐈다. 경관이 개를 향해 여러 번 총을 발사하자 총성을 들은 개 주인 아만도 가르시아(17)가 말리려고 다가왔다. 이때 경관이 쏜 여러 발의 총알 중 한 발이 땅바닥에 튀긴 뒤 가르시아에게 명중했다. 총에 맞은 가르시아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개에게 물린 경관도 땅에 튀긴 총알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관에게 달려든 개는 3~4발을 맞았으며, 아직 살아있지만 안락사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의 고모는 “경찰이 총을 쏘기 시작하자 조카가 개를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경찰국 팜데일 지구대 책임자 크리스 버그너는 “건물에서 사람이 나왔을 때는 10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보고 달려드는 개를 향해 발포한 것인데, 매우 운이 나쁘게도 그 총알이 튀겨서 피해자에게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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