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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세 젊은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38세 젊은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작곡가 신동훈(38)씨가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라얀 아카데미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는다. 베를린필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는 14일(현지시간)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씨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 상은 베를린필 상임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를 기리며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작곡가에게 수여한다. 신씨는 외르크 비트만(2006), 브루노 만토바니(2010) 등에 이어 여섯 번째이자 첫 아시아 출신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위촉받은 신씨의 첼로 협주곡이 내년 5월 카라얀 아카데미 창립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페트렌코의 지휘와 베를린필 수석 첼리스트 브루노 델레펠레어 협연으로 초연된다. 신씨는 서울대 작곡과와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거쳐 현재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박사과정 중이다. 조지 벤저민, 페테르 외트뵈시, 진은숙 등을 사사했고 지난해 영국비평가협회가 주는 젊은 작곡가상도 수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

    작곡가 신동훈(38)씨가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라얀 아카데미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는다. 베를린필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는 14일(현지시간)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씨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 상은 베를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를 기리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작곡가에게 시기를 따로 정해 두지 않고 수여한다. 신씨는 외르크 비트만(2006), 브루노 만토바니(2010) 등에 이어 여섯 번째 수상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신씨가 위촉받은 첼로 협주곡이 내년 5월 7일 카라얀 아카데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페트렌코의 지휘와 베를린필하모닉 수석 첼리스트 브루노 델레펠레어의 협연으로 초연된다. 카라얀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신동훈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곡 ‘쥐와 사람의’도 위촉 초연했다. 신씨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영국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조지 벤저민, 페테르 외트뵈시, 진은숙 등을 사사했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통영국제음악제, 스페인 국립오케스트라 등과 작업했고 현재 로스엔젤레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과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음악출판사 리코르디에서 독점 출판 중이다. 신씨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19년 위촉 초연한 관현악곡 ‘카프카의 꿈’으로 지난해 영국비평가협회가 주는 젊은 작곡가상도 수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서울’ 2023년으로 순연

    세종문화회관 ‘홍콩위크@서울’ 2023년으로 순연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8월 27일부터 열기로 했던 ‘홍콩위크’ 공연을 2023년으로 순연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9일 “홍콩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하고 내년 세종문화회관 대관 일정과 홍콩 예술단체들의 공연 일정이 대부분 확정된 상황”이라면서 “세종문화회관과 홍콩특별행정구정부 강락급문화사무서, 홍콩특별행정구정부 홍콩경제무역대표부는 ‘홍콩위크@서울’을 2023년으로 순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홍콩위크’는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통해 홍콩의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당초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아직 내한 공연을 하지 않았던 홍콩발레단 등 홍콩의 8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선욱, 베를린필 무대 데뷔…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협연

    김선욱, 베를린필 무대 데뷔…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협연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특히 그의 장기 레퍼토리 중 하나인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김선욱은 5일(현지시간)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사카리 오라모의 지휘로 베를린필과 협연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부터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20/21 시즌을 이어갔던 베를린필이 6월부터 이어갈 여덟 차례 유관중 공연 중 첫 번째 무대다. 김선욱에 이어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침머만, 카운터테너 필립 야루스키, 퍼커셔니스트 마르틴 그루빙어 등이 무대에 선다.김선욱이 연주할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은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도입부터 마지막까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으로 얽혀 약 25분간 거침 없이 몰아친다. 고도의 테크닉 뿐 아니라 음악의 깊이도 매우 깊게 느껴질 만큼 악기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 노바’에서 스테판 애즈버리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빌헴 라추미아의 협연으로 초연됐고, 2017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에서 김선욱의 협연으로도 소개됐다. 정명훈 지휘와 서울시향 연주, 김선욱 협연으로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이 2014년 발매되기도 했다. 이 음반은 2015년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를 수상했고 한국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도 받았다. 김선욱과 베를린필의 연주는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로, 국내에선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에 이뤄진다. 베를린필이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지털 콘서트홀(https://www.digitalconcerthall.com/en/concert/53177))에서 전세계 유료 생중계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웅장한 오케스트라, 주인공은 하모니카 … 박종성 ‘꿈의 무대’

    “피아노나 기타, 밴드와 다양한 편성을 해봤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은 꿈만 꿨어요. 저의 꿈이 이뤄지는 무대에서 하모니카의 새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릴 수 있게 됐네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오는 13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올리는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그는 2009년 하모니카 국제 무대를 휩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차지했고, 4년마다 열려 하모니카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정통 클래식부터 국악, 재즈, 뉴에이지 등 폭넓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온전히 그와 하모니카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로 귀에 익은 선율부터 새로운 주법을 곁들인 협주곡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백윤학 지휘자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 최초 하모니카협주곡 ‘하모니카 메모리얼’을 16구 크로매틱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12구 악기로 미하일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피아졸라 명곡을 모아 편곡한 ‘아디오스, 피아졸라’와 우리 민요 ‘새야 새야’ 등을 들려주며 풍성한 음색을 뽐낸다. 특히 그와 오랜 시간 하모니카를 연구한 김형준 작곡가가 쓴 ‘하모니카 메모리얼’에 대해 박종성은 “레퍼토리가 부족해 늘 목마르고 기다렸던 연주자들에게 의미가 있는 곡이고 다양한 주법들을 녹여 하모니카의 매력을 한껏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모니카를 거꾸로 뒤집어 소리를 내거나 누르는 듯한 음을 내는 등 이색적인 연주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박종성은 “작고 평범해 보이는 하모니카도 대형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참 필하모닉+한수진, 자선음악회로 모은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전달

    참 필하모닉+한수진, 자선음악회로 모은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전달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달 성남아트센터에서 연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마련 음악회를 통해 모은 기금 1900만원을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선음악회로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는 참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달 17일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지휘자 임형섭을 비롯한 70여명 단원 모두 출연료를 기부하는 뜻으로 연주비를 받지 않았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협연자로 참여해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연주했다. 한수진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하며 섬세한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돼 총 19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수익 전액은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됐다.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난 아동 한 명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 성인 세 명의 수술비로 쓰인다. 지난달 열린 연주회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성인 한 명이 수술을 받은 뒤 인공달팽이관을 착용하고 참석해 음악을 나누기도 했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한수진은 “재단 사랑의 달팽이에 가서 소개를 듣고 너무 좋은 기관이 선정 되었다는걸 더 깊이 느끼고 왔다”면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심을 담아 음악이라는 영혼의 언어로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아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에 잉키넨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에 잉키넨

    KBS교향악단이 9대 음악감독에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을 선임했다. 2019년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이후 2년 만이다. 잉키넨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 동안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핀란드 출신의 잉키넨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배출한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15세에 처음 포디움에 설 만큼 뛰어난 음악성으로 함부르크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심포니, BBC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 무대를 누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핀란드 잉키넨… “한국 관객들 가장 열정적”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에 핀란드 잉키넨… “한국 관객들 가장 열정적”

    KBS교향악단이 차기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41·사진)을 선임했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요엘 레비 전 음악감독 이후 2년 만에 공석을 채우게 됐다. 잉키넨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음악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뜻하지 않은 팬데믹으로 인해 지켜야 하는 절차들이 순연되고 어려워지면서 (음악감독이 공석이 된 지) 1년 5개월이 걸린 것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잉키넨은 최근 클래식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 태생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배출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15세에 처음 포디움에 설 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그는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함부르크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심포니, BBC 필하모닉 등 세계 무대를 누볐고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 뉴질랜드 심포니 음악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기도 하다. 뉴질랜드 심포니와 재팬 필하모닉을 통해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두 차례나 발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피에르 불레즈,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발탁됐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 지휘도 맡을 예정이다.KBS교향악단과는 20대였던 2006년과 2008년 정기공연 연주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다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잉키넨은 “최근 연주에서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상당한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관객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따뜻한 관객들이었고, 항상 한국에서 매우 환영받는다고 느꼈다”면서 “국내 대표 교향악단으로서의 명성을 더욱 굳히고 싶고 서울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멋진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교향악단 남철우 사무국장은 “평균 연령 42세인 단원들과 젊은 감각의 차세대 지휘자가 65년 전통의 교향악단이 좀더 새롭고 진취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특히 잉키넨은 젊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성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첼리스트 임희영, 재즈 명곡+영화음악 담아 첫 크로스오버 도전

    첼리스트 임희영, 재즈 명곡+영화음악 담아 첫 크로스오버 도전

    첼리스트 임희영이 첫 크로스오버 앨범에 도전했다. 임희영은 7일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국내 네 번째 정규 음반 ‘As Time Goes By‘를 발매했다. 특히 처음으로 크로스오버에 도전해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받은 스탠다드 재즈와 영화음악을 첼로의 깊은 음색과 화려한 애드리브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11월 두 차례에 걸쳐 녹음한 이번 음반에는 재즈 명곡인 가너의 ‘미스티(Misty)’를 비롯해 ‘문라이트 세레나데(Moonlight Serenade)’,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더 걸 프롬 이파네마(The girl from Ipanema)’ 등과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속 ‘문 리버(Moon River)’, ‘카사블랑카’ OST 중 ‘애즈 타임 고스 바이(As time goes by)’ 등 다채로운 곡들이 담겼다.섬세하고도 카리스마 있는 선율을 선보이는 임희영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동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첼로 수석을 맡고 지금은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다. 지난 2018년 11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데뷔 음반 ‘프랑스 첼로 협주곡’과 지난해 6월 발매한 ‘러시안 첼로 소나타’, 11월 두 대의 첼로로 이뤄진 ‘DUO’ 등 꾸준히 음반도 발매했다. 임희영은 “코로나19로 여러 나라를 오가며 연주를 들려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제 연주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영화 속 음악과 재즈곡들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면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수미, 어버이날 특별 콘서트 ‘나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찬사”

    조수미, 어버이날 특별 콘서트 ‘나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찬사”

    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 콘서트를 갖는다. 예술의전당은 조수미가 다음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 음악회 ‘나의 어머니’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몇 년 전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비롯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헌정하는 무대다. 올해는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조수미가 세계 무대에 데뷔한 지 35주년이기도 하다. 프로그램도 어머니를 위한 노래들로 잇는다. 조수미는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자크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체티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중 ‘어머니를 사랑해’ 등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그려질 예정이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이 머무는 날’과 뮤지컬 ‘맘마미아’ 속 ‘맘마이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최영선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하모니를 꾸미고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인 윤영석과 해금 연주자 나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수미 측은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존경과 찬사를 담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클래식, 가요, 크로스오버 등 여러 장르의 곡들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성악가인 조수미의 음악회를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했다”며 “부모님들께 효도할 수 있는 모처럼의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만드는데 쓰일 ‘예술기부 모금’ 함께 진행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로 꾸민 ‘라 보엠’…30일 무료 ‘안방 1열’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작한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이 오는 30일 네이버TV를 통해 안방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달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오른 ‘라 보엠’을 무료로 온라인 녹화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시에도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당일 무관중 영상 공연으로 전한돼 안타깝게 관객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섬세하게 화면과 음향을 보정해 보다 완성도를 높여 생생한 무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국립오페라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라 보엠’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한 새로운 버전으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는 로돌포 역에 테너 박지민, 미미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 무제타에 소프라노 장마리아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새 ‘라 보엠’은 남루한 현실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순간이 눈 내리는 스노우볼 속 한 장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김숙영이 연출을 맡아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된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다. 김 연출은 “1930년 프랑스 7월 혁명이라는 핏빛의 격변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았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면서 “이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와 예술가들, 그리고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광현이 맡았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지휘자협회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대구시향, 부천필하모닉, 부산시향, 수원시향,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 등 국내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와 로이틀링겐 필하모니, 튀링겐 필하모니 등 해외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돈 조반니’,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지휘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뛰어난 음악적 해석으로 오케스트라와 대규모 앙상블을 이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민제, 콘트라베이스만의 매력 담은 다섯 번째 음반 발매

    성민제, 콘트라베이스만의 매력 담은 다섯 번째 음반 발매

    콘트라베이시스트 성민제가 30일 소니뮤직과 함께 ‘아이 러브 콘트라베이스(I love contrabss)’ 앨범을 발매한다. 그의 다섯 번째 음반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들을 콘트라베이스만의 중후한 매력으로 풀어낸다. 성민제는 클래식과 재즈,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할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10대에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국제 콩쿠르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콩쿠르를 석권했고 2009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을 통해 데뷔 앨범을 냈다. 이후 콘트라베이스 한계에 도전한 2집 ‘언리미티드’(Unlimited)를 출시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콘트라베이스 레퍼토리를 더욱 확장해 사랑의 기쁨과 슬픔,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 크라이슬러 곡을 재해석한 ‘더블 베이스 플레이 크라이슬러(Double bass plays Kreisler)’를 4집 앨범에 담았다. 피아니스트 임현진과 함께한 이번 앨범에는 바이올린과 첼로처럼 콘트라베이스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성민제의 고민을 녹였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비롯하여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드뷔시 달빛 등 익히 잘 알려진 작품들을 콘트라베이스 특유의 저음으로 풀어내며 색다른 편안함을 선사한다. 성민제는 다음달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도 갖는다. 그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클라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풍성한 선율을 선보인다. 게스트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이 참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피아노 라이징 스타 ‘5인5색 베토벤’

    피아노 라이징 스타 ‘5인5색 베토벤’

    선율·임주희 등 신예 피아니스트 5명단조 협주곡 3번 등 경기필하모닉 협연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진 피아니스트 다섯 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을 모두 연주하는 ‘Five For Five’ 시리즈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잇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250주년 생일잔치를 조촐하게 치렀던 베토벤과 많은 무대를 잃은 신예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다.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콘서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다섯 곡을 한 사람이 연주하는 건 자주 봤어도 다섯 사람이 연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무엇보다 경기필하모닉에 부임할 때 중요한 목표가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는 연주자들은 자네티 감독이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은 뒤 엄선한 ‘라이징 스타’들이다. 피아니스트 선율(21)이 베토벤의 젊은 생기가 담긴 1번으로 첫 출발을 끊고 정지원(20)이 2번을 연주하며 90마디 가까운 카덴차(독주 부분)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베토벤의 유일한 단조 협주곡인 3번은 윤아인(25)이 섬세하게,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형식을 내보인 4번은 박재홍(22)이 다채롭게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5번 ‘황제’는 임주희(21)가 맡았다. 자네티 감독은 “5명이 각자 개성과 특징이 뚜렷하다”면서 “모두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고 왔고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반가워했다. 피아니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헨레’ 악보로 공부한 이들도 베토벤 원곡에 더 가까운 ‘베렌라이터’ 악보를 새로 익혀 연습했다. 베렌라이터 악보를 제안한 건 자네티 감독이었다. “연주자들이 주인공”이라며 간담회에서도 구석 자리를 자처할 만큼 이번 무대에 애정을 듬뿍 담은 자네티 감독은 말미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교향악축제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등 한국은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대에도 문화를 잊지 않고 어떻게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다섯 색깔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경기필하모닉 ‘Five For Five’

    다섯 색깔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경기필하모닉 ‘Five For Five’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진 피아니스트 다섯 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을 모두 연주하는 ‘Five For Five’ 시리즈를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잇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250주년 생일잔치를 조촐하게 치렀던 베토벤과 많은 무대를 잃은 신예 연주자들을 위한 무대다.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콘서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다섯 곡을 한 사람이 연주하는 건 자주 봤어도 다섯 사람이 연주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무엇보다 경기필하모닉에 부임할 때 중요한 목표가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추는 연주자들은 자네티 감독이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은 뒤 엄선한 ‘라이징 스타’들이다. 피아니스트 선율(21)이 베토벤의 젊은 생기가 담긴 1번으로 첫 출발을 끊고 정지원(20)이 2번을 연주하며 90마디 가까운 카덴차(독주 부분)를 화려하게 선보인다. 베토벤의 유일한 단조 협주곡인 3번은 윤아인(25)이 섬세하게,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형식을 내보인 4번은 박재홍(22)이 다채롭게 연주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5번 ‘황제’는 임주희(21)가 맡았다. 자네티 감독은 “훌륭한 팀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평화롭고 공평하게 분담했다”고 했다. 자네티 감독은 “5명이 각자 개성과 특징이 뚜렷하다”면서 “모두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고 왔고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반가워했다. 피아니스트들이 주로 사용하는 ‘헨레’ 악보로 공부한 이들도 베토벤 원곡에 더 가까운 ‘베렌라이터’ 악보를 새로 익혀 연습했다. 베렌라이터 악보를 제안한 건 자네티 감독이었다. “연주자들이 주인공”이라며 간담회에서도 구석 자리를 자처할 만큼 이번 무대에 애정을 듬뿍 담은 자네티 감독은 말미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교향악축제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등 한국은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대에도 문화를 잊지 않고 어떻게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연주회는 24일 경기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다음달 1일 경기아트센터, 2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7일 서울 예술의전당, 8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기필하모닉, 환호 받았던 ‘라벨·레스피기’ 조합 다시 한 번 꾸민다

    경기필하모닉, 환호 받았던 ‘라벨·레스피기’ 조합 다시 한 번 꾸민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헤리티지시리즈Ⅱ-라벨 & 레스피기’를 공연한다.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 지휘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레스피기 로마 3부작 중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하모닉은 지난 2019년에도 라벨 ‘스페인 광시곡’과 레스피기 ‘로마의 축제’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주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난해한 곡 중 하나로 꼽힌다. 프로코피예프가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을 겪고 쓴 작품으로 전반적으로 비극적인 분위기를 낸다. 특히 1악장에 등장하는 거대한 카덴차(악곡이나 악장이 끝나기 직전 독주나 독창으로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는 부분)에서 절망감이 극대화된다. 피아니스트에게도 뛰어난 테크닉과 음악성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은 라벨이 친구 고데브스키의 아이들을 위해 네 손으로 연주하는 5개의 피아노 모음곡을 쓴 뒤 이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목관악기의 솔로 선율과 첼레스타의 음색 등 독특한 발상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살아있는 것이 특색이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반’, ‘엄지동자’, ‘파고다의 여왕 레드로네트’, ‘미녀와 야수의 대화’, ‘요정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는 레스피기의 대표작 ‘로마의 3부작’-로마의 분수(1916), 로마의 소나무(1924), 로마의 축제(1928) 가운데 하나로 ‘보르게제 저택의 소나무’, ‘카타콤베 부근의 소나무’, ‘자니콜로의 소나무’,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 등 로마 유적의 소나무에 얽힌 네 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은 “프로코피예프 작품이 가진 비범한 깊이, 라벨 작품이 주는 무한한 아름다움, 레스피기 작품이 주는 환상적인 색채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필하모닉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 무대에도 오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귀 불편한 이가 귀 불편한 이에게… 참 귀한 음악회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17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함께 ‘청각장애인 수술기금 마련 음악회’를 연다.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유아 한 명과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은 성인 한 명에게 소리를 되찾아주기 위한 무대로,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비 등을 위한 약 1300만원이 목표 수익이다. 이날 공연에는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2001)에서 한국인 최초, 역대 최연소 2위를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참 필하모닉(임형섭 지휘)과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태어날 때부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지만 음악으로 이겨 낸 한수진이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은 작품이다. 참 필하모닉 정기연주회는 연주자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티켓 판매 금액을 전액 기부하는 자선연주회로 진행된다. 첫 정기연주회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어 1500만원을 전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늘 함께하는 일상 속 ‘흥’ 뽑아내기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 ●현대음악답게 리듬 다채롭게 변주 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Zzan’(짠!!) 등 곡명 한글 발음 표현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뉴욕필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 연주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현대음악 작곡가가 독집을 내는 것이 이례적인 상황인 게 현실”(나성인 음악평론가) 속에서 ‘재미있는’ 곡들을 한 데 모은 김택수를 응원하듯 앨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계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첼리스트 문태국 등 좋은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클래식 음반 기획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제작을 이끌었다.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 “어두운 시기 들어온 햇빛…벅차오른다“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 “어두운 시기 들어온 햇빛…벅차오른다“

    그래미어워즈를 ‘깜짝’ 수상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아주 어두운 시기에 햇빛이 갑자기 들어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한 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가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15일 서면을 통해 “벅차오른다(Overwhelemd)”고 소감을 밝혔다. “굉장한 슬픔과 실망, 아픔, 그리고 취소가 가득했던 엄청난 한 해를 보내고 이런 소식을 얻었다”며 한 줄기 빛을 만났다고 표현했다. 그는 “(수상을)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경쟁이 치열했고 세계 최고 피아니스트에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최고의 오케스트라까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프노프, 작곡가 토마스 아데 등 쟁쟁한 음악가들이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수상자로 발표된 순간 테오파니디스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면서 “오늘 그래미를 수상하게 해준 사람이나 다름없다. 굉장한 작곡가이고 이 협주곡은 역작”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음악가에게 그래미상이란 동료 뮤지션들로부터 신뢰가 담긴 투표라 음악계 주요 인사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 굉장히 의미있다”고 덧붙였다.수상자 발표 직후 영상을 통해 “비올라에 있어 위대한 날”이라면서 “내 삶에 이런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도 밝힌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라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비올리스트 최초로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그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솔리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미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2006년에는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버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다. 1978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조부모 사이에서 자랐다. 어머니 가족을 찾기 위해 2004년 국내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날 “(어머니께서) ‘스마트한 아이구나!’라고 칭찬해 주셨다”면서 “엄마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웃기도 했다. 지난해 타카치 콰르텟의 새 비올리스트로 합류한 그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에 머물고 있다. UC버클리와 워싱턴대 등 온라인 콘서트를 가진 뒤 5월 마드리드 국립콘서트홀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등 유럽 투어가 예정돼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앙상블 디토 음악감독을 맡아 디토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17년까지 9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해 총 2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고 특히 2집 ‘눈물’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꼽혔다. 그는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해선 “코로나19 때문에 여름에는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지만 12월 연말 공연에는 반드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모차르트·말러·윤이상…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진다

    모차르트·말러·윤이상…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진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여름으로 밀렸던 교향악축제가 다시 봄을 찾았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진 않았지만 ‘새로운 표준’(뉴 노멀)을 주제로 어려운 시기에도 음악을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소규모 위주였던 지난해보다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져 클래식 팬들은 일정을 꼼꼼히 챙기며 푸짐한 성찬을 만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 ‘뉴노멀 ’로 만나는 음악 축제 오는 30일부터 21일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에는 21개 단체와 협연자 23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14개 단체보다 늘었고, 하이든부터 윤이상까지 바로크와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첫 시작은 30일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연다. 금난새의 지휘로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플루트 버전으로 선보이고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로 서정적이면서도 특색 있는 선율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곡가는 모차르트다. 모차르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도 특히 많이 연주됐는데 비교적 소규모 편성으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향이 31일 ‘엑슐타테 유빌라테’를 연주하는 것을 비롯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수원시향), 23번(대전시향), 27번(포항시향)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바순 협주곡(군포프라임필하모닉)과 교향곡 35번 ‘하프너’(원주시향),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포항시향)도 만날 수 있다. ●소규모였던 작년과 달리 말러도 편성 화려한 라흐마니노프도 피아노 협주곡 1번(경북도향), 2번(대구시향), 3번(KBS교향악단)과 교향곡 2번(부천필하모닉·강남심포니)이 연주되는 등 인기다. 대편성이라 지난해 만나기 어려웠던 말러 교향곡도 1번(대구시향), 4번(수원시향), 6번(대전시향) 등 세 곡이나 준비됐다. 교향악축제 무대는 처음인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윤이상 ‘체임버 심포니Ⅰ’을, 최수열 지휘로 부산시향이 김택수의 ‘짠!’을 선보이는 것도 눈에 띈다. 경기필하모닉은 프로코피예프·라벨·레스피기 등 근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마지막 무대는 다음달 22일 KBS교향악단이 베르디, 라흐마니노프, 브람스로 장식한다.●활동 활발한 연주자 대거 무대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들을 대거 만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2019년 윤이상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그의 스승인 손민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신창용·김태형·문지영·이진상·김다솔 등 협연자 중 피아니스트가 10명으로 가장 많이 무대에 선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슈만 첼로 협주곡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원주시향은 하프시코디스트 안종도와 하이든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고전음악의 진수를 보여 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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