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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츠, 의식주(衣食住)별 ‘유해물질 저감 노하우’ 공개

    하츠, 의식주(衣食住)별 ‘유해물질 저감 노하우’ 공개

    극심해지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완연한 봄 날씨임에도 실내에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하루 중 95%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지만 오염된 바깥 공기에 환기를 마음껏 할 수 없다 보니 유해물질은 실내 공간에 켜켜이 쌓이고 있다. 먼지나 가스 형태를 띤 오염물질은 숨을 쉴 때마다 몸 속으로 들어와 기관지나 폐에 달라붙는다. 눈이나 목을 따갑게 만들고 현기증이나 두통, 기관지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더불어 면역 체계를 교란해 아토피 피부염, 만성 피로,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건강취약군인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실내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고, 합성화학물품이나 일회용품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일상 속에서 유해물질을 저감시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의식주별 생활 노하우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우리가 입는 옷은 섬유 염색, 접착, 마감 등 여러 번의 화학처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새 옷에는 피부 및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는 아조염료, 포름알데히드, 페놀류 등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2회 세탁한 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의류는 보관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의류는 비닐을 벗겨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둔 후 옷장에 보관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시 얼룩 제거 등을 위해 사용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EC) 성분이 옷에 남아있을 경우 호흡기 자극, 피부 알레르기 등이 유발 및 악화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옷과 함께 넣어두는 습기 제거제와 곰팡이 제거제는 두통을 유발하는 나프탈렌, 호흡기 및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염화칼슘, 눈을 자극하는 수산화나트륨 등이 포함돼 있어, 옷장 문은 수시로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주방은 집안 공간 중 유해물질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음식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은 주방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조리 시 레인지 후드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조리 시작 전에 후드를 미리 켜 두면 공기의 흐름이 형성돼 유해물질 배출 효과가 배가되며, 조리 후에도 후드를 10분 정도 켜 두면 잔여 유해가스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요리를 할 때마다 후드를 가동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는 하츠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 사용을 권장한다. 쿡탑의 전원을 끄더라도 후드가 3분간 추가 작동한 뒤 스스로 꺼지기 때문에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가 줄어든다. 쿠킹존은 쿡탑 4종과 후드 8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어 소비자의 취향과 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다채롭게 연출 가능하다. 신축 건물과 도배한 벽지, 새 가구는 포름알데히드, 라돈, 석면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방출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눈과 코를 자극해 안구건조증, 천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보일러를 세게 틀어 실내 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이른바 베이크아웃(Bake Out)으로 해결할 수 있다. 새집증후군 유발 오염물질은 대부분 휘발성이라 상온에서도 휘발되지만 온도가 높을수록 휘발성이 커지기 때문. 하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 탑재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 제품이다.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채용해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유해가스(TVOCs)등부터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 등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하다. 측면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수시로 감지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등돼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환기덕트를 결합한 다음 전원을 켜면 외부 공기가 깨끗하게 정화돼 실내로 유입된다. 또한 하츠의 주택용 환기 장치 ‘트윈프레쉬(TWINFRESH)’는 건물 내∙외부 사이의 벽에 제품을 설치, 제품의 홀을 통해 오염된 집안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필터로 걸러 실내로 유입해주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공 가능한 벽면만 있으면 기존 단독 주택 및 빌라 등에도 설치 가능하며, 덕트, 배관 공사 등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아 설치가 용이하다. 하츠 관계자는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는 실내 유해물질은 종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차단이나 제거도 어렵지만, 실내 공기를 교체해 주는 환기로 상당 부분 해결 가능하다”며 “하츠의 30년 실내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 제품들로 소비자들이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 영상’ 정부가 찾아서 삭제

    ‘디지털 성범죄 영상’ 정부가 찾아서 삭제

    정부가 불법 동영상 삭제를 해당 사이트에 요청하고 무료 법률서비스 등을 피해자에게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피해자가 직접 불법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거나 사비로 ‘디지털 장의사’를 고용해야 했다.여성가족부는 30일부터 여가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에서부터 수사 지원, 소송 지원, 사후 모니터링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전화(02-735-8994)나 비공개 온라인 게시판(www.women1366.kr/stopds)을 통해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피해 양상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게 절실한 삭제 지원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일반 성폭력과는 달리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상에 일단 유포되면 피해가 지속, 확대되기 쉽다. 그간 피해자들은 자신의 영상물을 직접 검색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거나 사설 업체에 의뢰해야 했다. 지원센터는 우선 피해 사례를 수집해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또 피해 관련 증거수집 자료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무료법률서비스와 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촬영물 삭제 비용은 가해자에게 부과하게 된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에서 ‘디지털성범죄대응팀’을 구성했다. 불법영상물과 지인합성사진(일명 지인 능욕) 등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급심의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는 불법영상물 내용에서 특징을 추출하는 ‘DNA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편집, 변형된 영상물의 유통까지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가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으로 변형카메라 불법촬영과 판매 등에 관해 사전 규제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실이나 목욕실, 탈의실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장소에 각종 영상기기 설치와 촬영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개인영상정보의 보호 등을 위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심의 중이다. 처벌 강화를 위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깨끗한 공기, 집에만 두니? 난, 가지고 다닌다

    깨끗한 공기, 집에만 두니? 난, 가지고 다닌다

    요즘 여러 기기 분야에서 웨어러블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분야에서도 국내 순수 기술로 만든 웨어러블형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오직 나만의 넥밴드형 공기청정기’를 표방한 ‘닥터브이 공기청정기’는 실내·외에서 목·머리에 착용해 사용하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사용자 주변 1~2m의 공기를 지속해서 정화해준다.닥터브이 공기청정기는 기존 필터형 공기청정기나 마스크로는 정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대기 중의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숲속 나무 탄소동화작용과 같은 원리를 이용, 음이온을 발생해 정화해준다. 여기서 발생한 음이온은 공기보다 가벼운 상태의 초미세먼지와 결합해 공기보다 무겁게 만들어 지상으로 낙하해 대기를 깨끗하게 한다. 과학적인 자연 친화적 공기청정 원리를 이용해 오존 등이 발생하지 않고 대용량의 음이온이 만들어진다.KC 인증인 전자파 적합 기준을 준수한 이 제품은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를 달았다. 1회 충전으로 50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자체 특허인 ‘IPI’(IONIC PLASMA ION) 기술을 적용해 미국 버클리대학 이온화연구소가 제시한 국제기준(1m에서 10만개 이상의 음이온이 발생해야 하고 사후관리가 없어야 하며 오존·질소산화물 등이 발생하지 않아야 함)을 따랐다. 또한 넥·헤어밴드 형태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촉감이 부드러운 ‘소프트 도장’으로 마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실내·외 어디서나 쉽게 착용할 수 있다. 제품은 국내·외 면세점에서 살 수 있다. 국내 대형마트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수출도 예정돼 있다. 이오니스 관계자는 “닥터브이 공기청정기는 사용자의 몸과 가장 가까운 공기의 정화를 도와주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목에 착용하고 있으면 숲속 나무 한 그루에서 나오는 음이온보다 200배 이상 많은 200만개의 음이온이 발생한다”며 “미세먼지나 스모그, 담배 연기, 꽃가루는 물론 휴대전화 전자파 등 사용자 주변 환경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닥터브이 공기청정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사용자 주변 미세먼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숯 정화 원리 이용… 유해물질 스스로 분해

    숯 정화 원리 이용… 유해물질 스스로 분해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공기정화 능력과 필터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성능에 대한 검증 여부, 필터 기능 및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해야 한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카도’(cado)의 모든 제품에는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가시광 촉매 기술’을 더한 ‘셀프 클리닝 필터’가 적용됐다. 가시광 촉매 기술은 악취를 빨아들인 후 햇볕을 받으면 스스로 분해·재생하는 숯의 정화 원리와 같이, 필터에 흡착된 유해물질이 내부 가시광선 램프에 반응해 물·이산화탄소로 분해되도록 돕는다. 유해물질이 스스로 분해되기 때문에 필터를 두 배 정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오존도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대표 모델인 ‘AP-C200’은 11평형에 적합한 제품으로 ‘청정공기공급률’(CADR) 인증을 받았다. 청정공기공급률이란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가전제품의 성능·특성 등을 비교하기 쉽도록 지표화한 것으로 얼마나 공기를 빠르게 정화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AP-C200은 몸체 옆면의 360도 청정기능으로 공기 중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빨아들여 정화한다. 제품은 프리미엄 메탈 몸체의 이음새가 없는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 뽑히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중 팬의 강한 기류로 초미세먼지를 8분 안에 없애

    2중 팬의 강한 기류로 초미세먼지를 8분 안에 없애

    ‘발뮤다 에어엔진’은 제품 주변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를 순환해 공간 전체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든다. 원활한 공기 순환을 돕기 위해 2개의 팬을 사용했다. 이 이중팬 구조 덕분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과 내뿜는 힘이 강해져 강력한 순환기류를 만든다. 따라서 부유물질과 초미세먼지 등을 8분 안에 없애준다. 이런 성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모드가 ‘제트클린모드’다. 이 모드는 분당 최대 1만ℓ의 공기를 내뿜어 실내 공기를 금방 깨끗하게 만든다. 제품에 적용된 필터는 눈여겨볼 만하다. 6.8m나 되는 헤파필터가 360˚로 말려있는 필터는 겉면에 용균 효소가 코팅돼 있어 필터 표면에 접촉된 세균을 분해하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활동을 억제한다. 필터 안쪽에는 같은 모양의 활성탄 탈취 유닛이 결합해 있다. 탈취 유닛은 촉매 성분으로 실내 냄새를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발뮤다 에어엔진은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한정판 샴페인골드 색상도 있다. 발뮤다 서울 용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살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하루 771만 리터 정화한 공기를 세 방향으로 고루 배출

    하루 771만 리터 정화한 공기를 세 방향으로 고루 배출

    ‘웰스 제로 아이케어’는 작은 크기임에도 하루 최대 771만ℓ의 공기를 처리한다. 청정 면적은 42.4㎡(12.8평형)며 미세먼지 제거 효율 98.3%, 유해가스 제거 효율은 93% 이상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3WAY 입체 공기청정 기능’으로 하루 최대 90회에 걸쳐 771만ℓ의 정화된 공기를 내보낸다. 제품 앞면의 2349개 에어홀이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제품 좌·우·상단 3개 방향으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6중 세이프 케어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과 탈취 기능을 강화했다. 초미세먼지부터 0.3㎛ 크기의 나노입자 먼지, 생활악취,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유해가스(TVOCs)까지 제거해준다. 소음도 줄였다. 3개 방향으로 공기가 분산 배출돼 체감 소음이 적다. 취침 모드로 사용할 경우 소음이 그 절반인 23㏈로 줄어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편의성도 좋다. 실내 미세먼지나 유해물질, 냄새, 그리고 밝기까지 감지하는 스마트 3중센서로 실내공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청정 환경을 만든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듀얼필터·3D토출이 공기청정을 입체적으로

    듀얼필터·3D토출이 공기청정을 입체적으로

    위닉스의 주력 제품은 ‘타워’와 ‘제로’ 2가지다. 프리미엄 라인 ‘타워XQ’는 59.4㎡(18평형)와 66㎡(20평형)를 커버할 수 있는 중대형 모델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비롯해 다양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췄다. 전·후면에서 동시에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흡수·정화하는 듀얼필터 시스템과 터보 3D토출로 입체적인 공기청정을 실현했다. 플라즈마 웨이브 2.0은 공기 중 각종 유해물질과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제품 내부에 있는 UV LED는 공기가 흐르는 유로와 팬을 살균해 청결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제로’ 시리즈는 높은 가성비와 강한 공기청정 기능을 자랑한다. 올해 초 ‘제로 S’와 ‘제로 2.0’을 새롭게 출시했다. 제로 S(AZSM400-HWK)는 심플한 UI를 적용해 불필요한 버튼을 줄이고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주목했다. 위닉스의 특화된 기술인 PM2.5 배출최소화설계가 적용돼 초미세먼지 누출로부터 안전하다. 위닉스 제로 2.0(AZBE380-HWK)은 기존 제로 제품(AES330-W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마이크로 집진필터의 면적 증가를 통해 1㎡당 소비전력을 약 20% 낮춰준다. 조작부와 본체 색상 디자인이 세련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가짜 ID 댓글 방지·아웃링크 빠져… 네이버 ‘댓글 장사’ 고수

    가짜 ID 댓글 방지·아웃링크 빠져… 네이버 ‘댓글 장사’ 고수

    댓글 개수 제한·시간차 도입 한계 ID·IP 다르면 얼마든지 댓글 생산 네이버 “아웃링크, 비즈니스 문제” 전문가 “여론 조작 제재 효과 없어” 네이버가 25일 내놓은 댓글 개선안의 핵심은 ‘1인당 하루 댓글 개수 제한’과 ‘시간 간격’ 도입이다. 그동안 네이버에서는 한 ID(고유계정)로 기사 1건에 댓글 20개, 답글(일명 대댓글) 40개 등 총 60개의 댓거리를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하루 안에 같은 기사에 3개 이상 댓글을 달 수 없고, 24시간이 지나도 동일 기사에는 더이상 의견 표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가짜 ID나 인력 동원으로 여전히 대량 댓글을 달 수 있어 여론 조작 여지를 사실상 열어 놓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드루킹이 자체 조작한 ‘킹크랩’ 서버처럼 강력한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아웃링크’(뉴스 클릭 시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 방안도 빠졌다. 현행 포털은 본인이 인증한 휴대폰 번호 1개로 ID를 3개까지 만들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휴대폰 번호 100개만 수집하면 300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이를 댓글부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당 댓글 수를 제한해 봤자 드루킹처럼 ID를 2000여개씩 확보하고 있다면 여론 조작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하는 셈이다. 김인성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는 “오히려 1인당 댓글 수 제한이 실제로 댓글을 많이 달지 않는 일반인들한테나 족쇄가 될 뿐 바이럴(입소문) 마케팅꾼이나 여론 선동꾼들한테는 제재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조작 세력들은 IP(인터넷 주소)를 수없이 많이 돌리거나, 지인 ID를 여러 개 만드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공감을 누르고 댓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동일한 시스템상에서도 인터넷 여러 곳을 경유해 IP를 달라지게 만들면 네이버 필터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구글, 인스타그램 등 외국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실명 인증 ID를 3개까지 만들 수 있고, 휴대폰도 한 사람 주민번호 명의로 3대까지 만들 수 있다”면서 “현행법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부분은 손쓸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서도 “회사 비즈니스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정치권이 법적 규제로 강제하지 않는 한 선제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태도다. 다만 네이버 측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이용자 로그인 패턴 학습 및 추가 인증 ▲기계적 어뷰징(abusing·남용)이 의심되는 ID 차단 ▲이상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IP 접근 차단 등 어뷰징에 대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네티즌은 “댓글 조작단에는 댓글 수 제한이 사실상 소용없으니 포털이 기사 노출 편집, 순위 재구성 등의 ‘편집 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네이버 스스로 감당할 수 없게 된 언론 기능을 스스로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와 매크로에 대한 대책을 계속 고민하고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와 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네이버의 개선 방안이 기대 이하”라며 ‘실시간 인기 검색어(실검) 폐지, 아웃링크 도입, 포털법 제정’을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뉴스 품질을 높여 언론 체질을 유연하게 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뉴스 품질을 높여 언론 체질을 유연하게 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호메로스는 ‘일리아드’에서 “신은 전지전능한데 인간은 오직 뉴스를 통해서만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는 존재”라고 했다. 성경 요한복음 제1장은 “태초에 말씀(word)이 있었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이 말씀이 천지창조를 전하는 ‘빅뉴스’라고 한다면, 인류는 뉴스와 함께 탄생하고 오늘날까지 유구한 언론의 역사를 쌓아 온 셈이다. 뉴스는 사회를 지탱하는 소통의 원천임에도 오늘날 과다한 미디어 채널과 플랫폼 속에서 흐름이 막히거나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앞으로 언론 산업이 건강한 체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처방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디지털 뉴스의 차원을 높이는 일이다. 요즘 댓글 조작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뉴스와 댓글이 포털사이트로 집중된 탓에 논란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포털 뉴스에 댓글을 자유롭게 달 수 있는 유례가 드문 디지털언론 선진국이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댓글을 조작한 행위는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므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포털사이트를 규제한다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에 걸맞게 포털사이트와 언론은 차원 높은 상생의 길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뉴스 유통에서 포털사이트 의존에 대한 논란은 오래되었다. 언론사가 너무 많아 독자들의 뉴스 이용 편의를 위해 포털사이트에 언론사를 일목요연하게 배열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언론사는 뉴스 클릭이 자신의 웹사이트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뉴스 이용이 포털사이트에만 머물다 끝나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로 포털사이트만 실속을 챙기는 꼴이 되었다.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없앤다고 해서 언론사 전체에 이익이 될지는 미지수다. 댓글 조작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뉴스 서비스 사업을 더욱 유연한 체질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모바일이 뉴스 유통 플랫폼의 중심을 차지하는 시대다. 포털사이트는 언론을 매개하는 플랫폼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새롭게 떠안게 된 것이니, 언론사와 상시적으로 협력 체계를 갖춰 공정한 편집, 배열, 노출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최근 발표된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처럼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프로그램, 플랫폼을 통해 언론사들이 유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인공지능 기술로 댓글을 자동 필터링하는 프로그램 등을 국내 포털사이트들도 추진해 본다면 언론 체질 개선에 기여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둘째, 언론의 품질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언론사 웹사이트의 대부분은 조악하고 선정적인 광고들로 가득 차 있어 뉴스를 찾는 독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싸구려 배너광고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뉴스를 읽다 말고 창을 닫아 버린다. 저널리즘의 품위가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으로는 네이티브 광고를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웹사이트의 품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광고와 뉴스의 유연한 접점을 찾아 발전시켜 갈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가 바뀌면 메시지 형식도 달라져야 한다. 경직된 기사 형식을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에 적합한 포맷의 기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맥루언의 경구 ‘미디어는 메시지다’는 뉴미디어에는 콘텐츠도 새 포맷으로 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기자들은 여전히 역피라미드형 기사를 쓰도록 교육받는다. 이 고전적 기사체는 20세기 초반 미국 저널리즘을 답습한 것으로 스마트폰 화면으로 뉴스를 접하는 요즘의 미디어 속성이나 독자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다. 독자에게 새로운 뉴스 이용 경험을 줄 수 있는 유연한 기사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500자 뉴스, 사진뉴스, 카드뉴스, 데이터뉴스 같은 시도를 해도 좋다. 독자들은 루시 큉 교수의 말처럼 ‘믿음직한 조언자가 챙겨 주는 짧은 메모 같은 뉴스’를 원한다. 그러나 사회 이슈에 따라서는 내용이 길고 깊이 있는 분석기사도 필요하다. 미첼 스티븐스 교수는 저널리즘이 해석과 분석, 관점을 제공하는 고품질 언론이 되어야 장기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언론의 플랫폼이 매우 다양해진 만큼 각각의 이용자 특성과 미디어 속성에 맞춘 뉴스 공급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미세먼지 제거하는 ‘청정 아파트’

    현대건설이 앞으로 짓는 아파트에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지키고자 외부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 세대 환기 시스템, 주방 후드·환기장비 연동시스템, 현관 에어 샤워 시스템, 자동 배기 시스템 등 5가지 기술을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대 환기 시스템은 공기청정기를 이용,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외 공기가 드나드는 가구별 환기구에 헤파필터(H13 등급 0.3㎛를 99.95% 포집가능)를 달아 초미세먼지까지도 제거하는 기술이다. 방별로 원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환기할 수 있어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현관 에어 샤워 시스템은 집안으로 들어올 때 옷과 머리카락 등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다. 아파트 동(棟) 출입구와 가구별 현관에 각각 설치해 두 차례 제거할 수 있다. 실외 미세먼지 관리 패키지는 입주민들이 미세먼지를 손쉽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털 자정능력 한계…댓글 없애야”vs“표현의 자유 침해”

    “포털 자정능력 한계…댓글 없애야”vs“표현의 자유 침해”

    전문가들,드루킹 사건 계기로 “포털 사회적 책임 강화”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업자들의 뉴스·댓글 서비스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유령 아이디’로 댓글을 달고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활용해 특정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식으로 여론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정치·언론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이런 댓글 조작이 민주주의 공론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며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포털은 온라인 공간에서 여론의 장을 열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론 조작에 취약한 구조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포털은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포털 역시 이번 여론 조작 사건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포털 뉴스서비스가 ‘여론전’의 ‘전쟁터’가 돼버린 마당에 댓글 기능을 아예 없애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론 조작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이 없다면 한계를 인정하고, 포털 뉴스서비스에서 댓글난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설령 여론 조작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포털 뉴스서비스의 댓글 문화는 자정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댓글’에 자기 생각을 맞춰가는 ‘동조화’ 현상, 자신의 의견이 소수라고 생각되면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침묵의 나선’ 효과 탓에 되레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반면 신중론도 제기됐다. 최진봉 교수는 포털의 댓글 기능 자체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다만 그는 “공감·비공감,추천·비추천 기능은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하는 기능은 있으나 단순히 숫자만 올리는 식으로 조작에 취약한 만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제언했다.정동훈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댓글 폐지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교수는 “댓글 자체를 막거나 불편하게 하는 모든 제도나 정책은 법에서 말하는 표현의 자유에 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필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여론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정 교수는 여론 조작 등 포털 운영의 부작용이 드러날 경우 운영 업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포털이 뉴스 유통을 독점하는 구조가 여론 조작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뉴스 유통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교수는 특히 “네이버 방식의 뉴스 유통 방식 때문에 많은 언론이 자극적이고 양극화된 기사를 생산하고 클릭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며 “혼탁한 언론 생태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아웃링크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획] 한국 근·현대 건축의 토대가 된 건축가 김중업의 세브르가 3년 2개월

    [기획] 한국 근·현대 건축의 토대가 된 건축가 김중업의 세브르가 3년 2개월

    1950년대 이후 서구 건축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단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중업. 한국 건축계의 거장인 그의 서거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기억)이 지난달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안양예술공원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열린다. 김중업이 세계 현대 건축계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파리 세부르가 아틀리에에 3년 2개월간 머물며 그가 참여한 작품을 살펴보고, 건축의 시작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전시다. 동시에 한국 현대건축이 서구 모더니즘 건축을 직접 받아들이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30대 초반의 김중업은 1952년 베니스 제1회 국제예술가대회에서 르 코르뷔지에를 처음 만났다. 일을 배우고자 다시 파리로 찾아간 김중업에게 르 코르뷔지에가 낸 첫 과제는 인도 샹디갈 청사 옥상정원 설계안. 김중업은 태극문양 정원을 설계해, 승락을 받았다. 그 만남을 계기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에 있는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 아틀리에 일원으로 일하는 동안 김중업은 르 코르뷔지에 후기 12개 작품에 참여해 180여 장에 달하는 도면에 자기의 이름을 또렷이 새길 수 있었다. 세계 건축의 흐름과 경향을 몸소 체험하면서 세브르가에서 익힌 건축이론과 실무는 그의 건축인생 40년 동안 남긴 200여 개의 프로젝트와 작품의 토대가 됐다. 프랑스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유럽, 인도 등 7개국에 남긴 그의 17개의 건축물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김중업과 세계 현대건축계의 거장인 르 코르뷔지에와의 만남은 단순히 개인 차원을 넘어 한국 건축사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정인하(54) 한양대 건축학 교수는 그의 논고 ‘김중업 건축의 이해’에서 “김중업은 파리 세브르가에 머물며 현대건축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들이 설계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며 “이것은 세계 현대건축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한국건축이 본격적으로 여기에 뛰어드는 출발점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건축과 서구건축 사이를 직접 소통시키는 접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근대건축의 대부분을 일본이라는 필터를 통해 이식했다는 점에서도 한국 근·현대 건축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이번 전시는 김중업의 파리 세브르가에서의 건축 여정을 시간순으로 쫓아가 보며,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 근무하며 참여했던 작품이 무엇이고, 그 과장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보고 있다. 모듈러 이론이 적용된 르 코르뷔지에의 개인 사무실과 김중업이 밤새워 작업했던 아틀리에를 부분적으로 복원해 당시 상황을 이해하도록 도왔다. 김중업이 참여한 르 코르뷔지에의 주요 10개 작품의 원본 도면 124점과 스케치를 대여해 전시한다. 파리 근교 뇌이의 ‘자울 주택’, 프랑스 북서부 낭트 레제의 ‘유니테 다비타시옹’, 인도 샹디갈의 의사당·행정청사·고등법원·주지사 관저, 인도 아메다바드의 방직자협회 회관·쇼단 저택 등 김중업이 참여했던 작품의 의미와 그의 역활을 소개한다. # 낭트 레제 ‘유니테 다비타시옹’, 뇌이 ‘자울 주택’‘유니테 다비타시옹’은 프랑스 정부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한 대규모 공동주택 프로젝트다. 세계 최초이자 현대식 아파트의 모태가 됐다. 처음 지어진 프랑스 마르세유 ‘유니테 다비타시옹’은 길이 137m, 폭 25m, 높이 70m에 이르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브루탈리즘을 표방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제시한 현대건축의 5원칙 중 1층 필로티와 옥상정원이 적용됐다. 23개의 다양한 평면에 총 337세대로 이뤄졌다. 8, 9층에는 식료품점, 호텔 객실. 세탁소 등 상업시설이 있고, 옥상테레스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도서관. 운동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김중업이 참여한 낭트 레제의 유니테 다비타시옹은 마르세유에 이어 두 번째로 지어진 건축물로 규모가 약간 작다. 구조와 사용한 재료, 세부에 있어 차이가 있다. 김중업은 가구 계획 입면도와 단면도, 가구 도면을 그렸다. 프랑스와 독일에 총 5개의 유니테 다비타시옹이 지어졌다.파리 근교 뇌이에 위치한 자울 주택은 1955년에 완공된 두 채의 집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발전시킨 브루탈리즘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도장하지 않은 콘크리트, 벽돌, 타일과 같은 재료를 노출, 거친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등 새로운 건축언어를 표현했다. 김중업은 자울 주택 B동 종단면도를 그렸다. #인도 샹디갈 프로젝트“샹디갈의 엄청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는, 뼈를 가는 제작의 세계에 몰입한 체험이 나에게 건축에의 참 눈을 뜨게 해주었다.” 김중업은 1984년 출간된 자신의 작품집에서 샹디갈 프로젝트 참여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인도 북부 펀자부주의 수도인 샹디갈은 르 코르뷔지에가 유일하게 실현시킨 계획도시다. 1947년 펀자브주가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로 각각 분활 되면서 인도에 속한 펀잡주의 새로운 수도 계획은 시작됐다. 이곳에 지어진 기념비적인 건축물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중업이 아틀리에 일원일 됐을 무렵 이미 캐피털의 배치가 완료돼, 주요 건물의 설계가 진행 중이었다. 김중업은 행정청사 평면도를 시작으로 장관 구역 입면 등 도면 작업에 전념했다. 길이 254m 높이 9층의 대규모 건물인 행정청사는 6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김중업이 디지인한 장관구역 입면은 건물 정면 기준으로 시각적 중심에 해당한다. 전체 입면을 차양 장치인 브리즈 솔레이유로 구성하면서 장관 구역은 다른 패턴으로 처리해 상징적 변화를 꾀했다. 건물 내부 코어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디자인해 건물 외면의 딱딱한 느낌을 상쇄했다. 김중업은 건물의 중심인 장관구역 입면을 비롯 행정청사 남서측 입면, 장관구역 8층 평면, 1, 2층 평면도 등을 그리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김중업이 단면도 4장을 그린 샹디갈 의사당 건물은 지붕의 상·하원을 상징하는 원뿔형 천창이 돋보인다. 메인 건물을 반듯한 직사각 형태로 올리고 한쪽에 완만한 곡선 형태의 건물을 더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을 줬다. 거대한 곡선의 지붕은 옥상에 그림자를 만들고 햇빛과 비를 막는 기능을 한다. 고등법원은 의사당과 마주 보게 배치됐다. 건물 본체와 분리된 파라솔 형태의 지붕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 동시에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김중업은 고등법원의 대형법정, 법정 홀 등의 태피스트리를 제작했다. # ‘아메다바드의 방직자협회 회관’, ‘쇼단 저택’아메다바드는 인도 최대 면화 생산지 중 하나인 구자라트 주의 중심지로 대표적인 방직공업도시다. 르 코르뷔지에는 샹디갈의 도시계획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이곳에 방직협회회관, 사라바이 저택, 빌라 쇼단의 건물을 지었다. 르 코르뷔지에는 방직협회회관 입면에 브리즈 솔레이유를 부착, 인도의 기후와 문화가 그대로 배어 있는 전통적인 주거양식을 반영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전형적인 건축형태인 필로티가 대지를 받치고 있고, 벽면은 인도의 방직공장에서 볼 수 있는 벽돌을 사용했다. 김중업이 설계한 램프는 서서히 올라가면 강을 조망할 수 있고, 2층 포럼과 옥상 정원에 갈 수 있는 계단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방직자협회 한 후원자를 위해 설계된 쇼단 저택은 시원한 통풍과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브리즈 솔레이유로 둘러져 있다. 거대한 슬래브로 된 파라솔 형태의 지붕을 설치해 건물 전체를 강한 빛과 열기를 막았다. 김중업은 방직자협회회관, 쇼단 저택 등 도면 일부를 그렸으나 참여 비중은 크지 않았다. 김중업은 1955년 10월 르 코르뷔지에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건강상의 문제로 업무량과 사무실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1955년 12월까지 업무를 마친 후 1956년 2월 귀국했다. 종로에 사무실을 연 김중업은 세브르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경지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마포구 창전동 와우아파트 붕괴사고(1970년) 등 정부의 건축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971년 강제 출국 당한 후 1978년 귀국할 때까지 10년을 포함, 그의 건축인생 40여년동안 유작인 올림픽공원의 평화의 문까지 200여개의 프로젝트와 작품을 남겼다. 특히 한국 건축의 전통적인 구축성을 근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1960년)은 한국 건축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환경부, 잠실운동장 인근서 행사

    환경부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를 연다. 서울시·녹색교통운동·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는 행사에선 배출가스 및 안전 관련 자동차의 부품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 준다. 개인 차량에 주입된 연료가 품질 제조기준에 적합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기아, 쌍용 등 국내 자동차 제작사도 참여한다. 엔진오일·냉각수·타이어공기압 등을 점검해 줄 예정이다. 또 공기필터·와이퍼·전구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며 워셔액도 채워 준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무상점검을 받으려면 행사장에 도착해 진행자의 안내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각 자동차 제작사의 무상점검 지원은 업체별로 30대씩 최대 150대까지 무상점검을 지원해 줄 전망이다. 행사장에 접수 차량이 몰리면 가까운 아시아공원이나 탄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나서 안내에 따라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엔 수소 전기차 등이 전시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하츠,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가정의 달 선물’ 소개

    ㈜하츠,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가정의 달 선물’ 소개

    5월 가정의 달은 유독 선물을 준비할 일이 많아지는 시기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호흡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미세먼지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단연 인기다. 실제로 지난해 G마켓이 84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정의 달 선물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품목으로는 공기청정기(44%)가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사계절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맑고 깨끗한 실내 공기 관리로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정의 달 선물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아 제안한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혁신 기능에 실용성까지 갖춘 환기청정기를 추천한다. 하츠에서 출시한 국내 유일의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와 실내 공기청정 전용 팬모터를 따로 둔 듀얼파워팬모터를 적용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설치와 조작이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평소에는 공기청정기처럼 사용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후 제품을 작동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고성능 필터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져 실내로 들어온다.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었던 이산화탄소(CO2), 이산화질소(NO2), 라돈(Radon) 등의 가스성 오염물질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가지 색의 LED램프를 통해 집안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내 공기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공기질 상태에 따라 풍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며 필터의 남은 수명은 제품 상단의 조작부에 3단계로 표시돼 교체 시기까지 예상 가능하다. 또한 측면에 내장된 마이크로 스마트 센서는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하는데, 특히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깜빡여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취침 시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기의 조명을 끈 상태로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취침 운전 기능’과 최대 9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꺼짐 예약 기능’,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 기능’을 갖추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어린이날, 사랑하는 자녀 선물로는 공기정화와 정서발달에 좋은 반려식물을 추천한다. 원예는 식물에 대한 소중함은 물론 자립심과 정서발달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을 바르게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흡수한 물, 햇빛 등의 광 에너지를 이용해 탄수화물을 만드는 작용인 ‘탄소동화작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내에 켜켜이 쌓인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동일한 양의 산소는 배출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물을 선택할 때는 겉모양새를 비롯해 키우기 쉬운지 여부 등을 고려하는 것보다 아이의 성격과 생활습관에 맞춰 반려식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감성적인 아이라면 동그란 생김새에 기분이 좋으면 물에 뜬다는 ‘마리모’와 열심히 키워 꽃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행운목’을, 활동적인 아이라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이나 때 맞춰 분갈이만 하면 잘 자라는 ‘금전수’가 좋다. 민감 취약 계층인 어린 자녀에게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기 정화 식물 1위로 선정한 ‘스투키’, 공부 스트레스가 많은 중∙고등학생 자녀에게는 두통 완화에 효과가 좋아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로즈마리’가 적당하다. 부부의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준비하는 이색 선물로는 주방공기청정기를 추천한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주방의 역할 또한 가사 노동의 공간을 넘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각종 유해가스와 초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 발생 빈도가 높은 공간이다 보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츠 자체 실험 결과, 후드를 켜지 않은 채 고등어 1마리, 삼겹살 200g을 15분간 요리했을 때 미세먼지가 ㎥당 2776μg(마이크로그램) 가량 발생했는데 이는 후드를 켰을 때(128μg) 보다 약 21배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주방에서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즉각 해결해 집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주방환경에 최적화된 하츠의 주방공기청정기 ‘뮤렌’은 오염물질을 360도 전방위로 포집해 집안 곳곳으로 유해물질이 퍼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오일필터, 쿠퍼헤파필터, 이중 탈취필터로 구성된 8단계 마이크로 청정 시스템을 채용해 주방의 공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주방 공기의 오염도에 따라 제품 측면부에 위치한 라이트링의 컬러가 4단계(블루>그린>옐로우>레드)로 변화하며 실내 공기질 상태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서를 통해 스스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뒤 오염도에 따른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스마트 자동운전’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순백의 백자를 모티브로 한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어떠한 주방에도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와 정화된 공기의 효율적인 배출을 돕도록 내외부의 형상을 곡선형 구조로 완성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2017 굿디자인 어워드’ 가전부문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츠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황사,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가정의 날 선물 목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30년 실내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하츠의 혁신 제품으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화목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라넷 운영자 여권발급제한 소송 패소

    음란물 포털사이트 ‘소라넷’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여권이 무효화되자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는 송모씨가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여권 발급제한 처분 및 반납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송씨는 2003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남편 윤모씨와 홍모·박모씨와 함께 성인 전용 포털사이트인 소라넷을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게시하도록 방조한 혐의 등으로 2015년 말 수사선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이 해외에 장기 체류하면서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결국 경찰과 검찰은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 외교부도 경찰의 요청에 따라 여권발급 제한과 여권 반납을 명령했다. 여권법에 따라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사람에 대해 여권 발급 또는 재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할 수 있다. 뉴질랜드를 거쳐 호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송씨는 “소라넷을 운영한 적이 없고 만약 그렇더라도 소라넷은 불법 게시물 필터링 조치 등을 통해 체포영장에 적시된 청소년 성보호법(음란물 제작·방조죄) 등의 죄를 짓지 않았다”며 외교부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당시까지의 증거들에 비춰보면 장기 3년 이상의 형의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볼 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송씨가 자신과 가족들이 모두 호주에서 각종 진료를 받고 있어 귀국할 경우 가정의 존립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런 불이익이 국가 형사사법권 확보라는 공익보다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의 우정’ 최자 “前 연인과 재결합? 힘들 것 같다”

    ‘1%의 우정’ 최자 “前 연인과 재결합? 힘들 것 같다”

    ‘1%의 우정’ 최자, 성혁, 곽정은, 김지민이 지금껏 공개한 적 없는 자신의 연애관을 허심탄회하게 공개했다.14일 방송되는 KBS2 ‘1%의 우정’에서는 극과 극 식성을 가진 최자 성혁 커플과 함께 첫 여성 우정 멤버로 ‘연애박자’ 곽정은과 ‘연애를 알지 못하는 사람’ 김지민이 등장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곽정은, 김지민을 비롯한 MC들과 최자, 성혁은 연애에 관한 본인의 화끈하고 대담한 속내를 꺼내 보여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헤어지고 다시 사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탄탄한 연애 내공을 지닌 곽정은과 ‘연애 초짜’ 김지민은 물론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펼치며 솔직한 연애 설전이 시작됐다는 전언. 특히 배철수는 최자에게 “떠들썩한 연애를 해보지 않았냐?”는 송곳 같은 기습 질문을 던져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자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것도 잠시 “헤어지고 다시 사귀는 것이 불가능하다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힘들 것 같다”는 말로 쿨하게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파워 솔직하게 밝혀 현장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더욱이 곽정은은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감정이 예전 같지 않지 않냐”며 촌철살인 같은 한 마디를 던져 연애 토크에 더욱 불을 지폈다. 그런가 하면 김지민은 “연애를 해도 이제는 말 안 할 것이다. 공개 연애는 힘들더라“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성혁은 “헤어진 연인에게 딱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라는 발언을 뱉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자신도 모르게 지난 날 연애 경험이 가미된 발언을 뱉은 것. 김희철은 “예전 여자 친구가 바람 펴서 헤어졌구나”라며 성혁을 예리하게 파헤쳐 성혁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 이 밖에도 이날 MC들과 우정 멤버들은 ‘조건과 사랑’ 중 어떤 것을 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 등 연애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필터링 없는 연애 설전을 벌었다고 해 그들의 화끈하고 대담한 토크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KBS2 ‘1%의 우정’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1%의 우정’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발암물질 90% 제거…美서 안전한 훈제식품 제조법 개발

    발암물질 90% 제거…美서 안전한 훈제식품 제조법 개발

    미국의 과학자들이 발암물질 걱정 없이 훈제식품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55차 미국화학학회(ACS) 학술회의에서 제인 파커 영국 레딩대 교수팀은 훈제식품을 제조할 때 ‘제올라이트 필터’ 기술을 이용하면 발암물질의 생성을 현저하게 줄일 뿐만 아니라 맛과 향을 높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올라이트 필터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배기관은 물론 에어컨이나 청소기 등에서 사용되지만, 식품에 적용된 사례는 지금까지 거의 없다. 파커 교수는 훈제식품 연구단체 비스모크의 기술자들과 협력해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를 훈제용 연기에서 완벽하게 제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PAH는 연료를 소비할 때 발생하는 물질로 다양한 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유럽연합(EU)에서는 규제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파커 교수와 그의 동료들이 식품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제올라이트 필터는 연기에서 PAH의 일종인 벤조피렌을 93%까지 제거한다. 물론 연기에서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이밖에도 몇 가지가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연구팀이 만든 필터만큼 효과적인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연구팀은 말린 토마토 조각과 코코넛유, 그리고 물 등에 필터를 거치거나 거치지 않고 연기를 입혔다. 이렇게 훈연한 토마토에 크림치즈를 곁들이거나 훈연한 물로 닭고기를 절인 뒤 만든 요리가 필터 유무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는지 이를 구별하기 위해 훈련받은 사람들에게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단은 필터를 거친 연기로 훈제한 닭요리는 “크리스마스햄처럼 아로마향이 느껴졌다”나 “균형잡힌 맛이 났다” 등 호평을 보였다. 반면 필터를 거치지 않은 연기로 만든 음식은 “재떨이 같다”나 “매캐한 연기 냄새가 난다”와 같이 평가했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질량 분석법을 이용해 필터 유무에 따른 두 연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필터는 발암물질뿐만 아니라 분자량이 더 큰 성분도 함께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분자량이 더 큰 물질이 식품에 더욱 강한 맛과 향을 냈다는 것이다. 이제 연구팀은 왜 필터가 발암물질 외에도 분자량이 더 큰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가 완료되면 필터를 제어해 제거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monticell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세균, 항상 함께하지만 두려운 존재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세균, 항상 함께하지만 두려운 존재

    시트로박터 프룬디. 이 생소한 미생물의 이름을 우리는 최근 자주 접하고 있다. 이 미생물은 병원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정상인에게도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 저하자에게서 발병해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일으킨다. 병원 감염이란 입원 당시에는 없거나 잠복하던 감염이 입원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병원에서 발생하는 직원 감염도 포함된다. 면역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암환자, 항생제 사용 환자, 수술을 받은 환자가 위험군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의 아기들은 면역 저하, 호흡기 치료, 혈관 내 카테터, 정맥을 통한 영양공급 등의 위험인자를 안타깝게도 골고루 갖고 있었던 셈이다.세균 감염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1846년, 오스트리아 빈 종합병원의 이그나즈 제멜바이스(1818~1865)라는 의사가 최초로 병원 감염의 위험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는 2개 분만병동 가운데 의사들이 아이를 받는 병동이 조산사가 아이를 받는 병동보다 산모 사망률이 높은 것에 주목했다. 그는 해부실습을 마친 의대생과 의사들이 분만병동에서 일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이 원인을 ‘시체인자’로 명명했다. 당시만 해도 의사의 손에 묻은 피와 고름을 신성하게 여기고 감염 원인을 나쁜 공기로 돌리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그는 기성의학계에서 배척당했다. 손소독을 강조하던 그의 이론은 그렇게 한동안 도외시됐다고 한다. 이후 손씻기가 감염 예방의 최선책이라는 사실은 상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복잡한 의료현장에서 손씻기는 기본 중의 기본일 뿐 완벽한 방법일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첨단기술도 활용한다. 수술실의 ‘양압 시스템’이나 격리병실의 ‘음압 시스템’이 그것이다. 수술실에서는 인체 내부가 노출되기 때문에 공기 속 세균총이나 의료진과 환자의 입에서 나온 물입자인 비말핵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공기가 환자 반대편으로 흐르도록 수술실 출입구를 배치하거나 외부공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기압을 높게 해 양압을 유지하면서 수직으로 공기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한다. 반대로 격리병실은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음압을 유지한다. 그 밖에 세균을 걸러내는 필터가 내장된 수액세트, 은나노 항균처리가 된 의료기기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또 모든 의료진은 무균적 처치를 생활화하고 있다. 오염됐다고 의심되는 기구와 약제는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1994년 고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사제 인정기준에 따르면 ‘분할 투여가 가능한 약제를 일부만 사용한 경우 실주사량에 따라 약가를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나머지를 부득이하게 폐기할 경우 1병의 약가를 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일률적으로 폐기 처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폐기 사유를 해당 요양기관에서 소명해야 한다’고도 돼 있어 뚜렷한 원칙 없는 약가 삭감을 피하기 위해 의료진이 관행대로 주사제를 나눠 쓴 것도 사실이다. 심평원의 삭감 압박, 안일한 약제관리, 낮은 감염관리료, 병원의 재정위협이 뒤얽힌 곳에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 감시와 교육, 감염관리 전문인력 고용으로 병원 감염률이 3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전국 병원에 감염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 감염관리 전문인력 배치도 의무화하고 있다. 병원 감염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문제의식이 높아진 지금 감염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 대우전자, 4면 입체냉방 에어컨

    대우전자, 4면 입체냉방 에어컨

    대우전자는 4면 입체 냉방이 가능한 2018년형 벽걸이 에어컨을 출시했다. 정속형 모델 2종은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으로 아래위로만 풍향 조절이 가능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상하좌우 4면 입체 냉방으로 사각지대를 없앴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인 인버터형 모델 2종은 고밀도 필터로 먼지, 미세입자를 제거한다. 간단한 물 세척만으로 필터 청소를 할 수 있다. 정속형 40만~60만원대, 인버터형 60만~70만원대.
  •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봄꽃처럼, 너에게 찍히고 싶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기종이 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반사경 등을 뺀 형태인 ‘미러리스’ 카메라다. 요즘 웬만한 스마트폰 카메라는 ‘똑딱이’라고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이상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찍어서 바로바로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도 있으니, 아무리 작고 예쁘게 나온다고 해도 소비자가 따로 카메라를 갖고 다닐 필요를 느끼기 쉽지 않다. DSLR 카메라는 사진 품질 면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압도하지만, 크고 무겁고 비싸서 직업 사진가가 아닌 다음에야 쓰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미러리스는 스마트폰과 DSLR의 틈새에서 좀더 전문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비전문가의 구미를 당긴다. 2008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지 DSLR에 있는 45도 각도로 기울어진 반사경과 뷰파인더 앞 펜타프리즘이 없어 크기와 무게가 작은 렌즈 교환식 카메라일 뿐이었다. 콤팩트 카메라도 DSLR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였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가 몰락하고, 디지털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러리스의 사진 품질이 DSLR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가 DSLR을 앞서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엔 수량 기준 미러리스 비중이 53.8%로, DSLR(46.2%)보다 높아졌다. 그렇다 보니 카메라 제조사들의 미러리스 시장 공략도 거세졌다.올해 각사가 내놓은 신제품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소니의 ‘알파7M3’(a7Ⅲ)다. 사진 품질과 자동초점(AF) 능력이 전문가용 DSLR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a7Ⅲ는 센서 크기를 일정 비율로 줄이지 않고 35㎜ 필름과 같은 크기로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크기를 줄인 크롭 센서보다 아웃포커싱 등 화질에서 큰 차이가 난다. 물론 a7Ⅲ를 비롯한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은 렌즈를 빼고도 무게가 600g을 훌쩍 넘어 300g 안팎인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무겁다. 가격도 200만~500만원대로 DSLR 중급기보다 비싸다. 오는 10일 판매가 시작되는 a7Ⅲ는 신제품 발표 직후부터 아마추어 작가와 사진 전문가들의 주목 대상 1호다. 온라인 사진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 카메라에 관해 ‘괴물’ ‘하극상’ ‘깡패’ ‘미친 센서’ 등의 말들을 주고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a7Ⅲ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 중 최하위 모델인데, 세계적인 카메라·렌즈 평가 업체인 ‘DxO마크’에 따르면 센서 감도(ISO)는 바로 위 모델인 a7R3를 능가한다. 카메라가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 사이를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다이내믹레인지(DR)는 최상위 모델인 a9과 같은 수준이다.입문자용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캐논의 신제품 ‘EOS M50’이 적당하다. 일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보디만 사면 72만 8000원, 기본 렌즈를 포함한 제품도 89만 8000원이다. 무게도 가볍다. 389g으로 DSLR의 절반도 안 된다. M50은 캐논 미러리스 최초로 4K(3840】2160)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캠코더로도 쓰기 좋다. 다만 4K로는 초당 24프레임으로 고정돼 있다. 더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담으려면 고화질(HD·1366】768)로 찍어야 한다. 피사체의 눈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아이 디텍션’ 기능도 포함됐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이 날아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손떨림도 이미지센서와 렌즈가 두 번 잡는다. 스마트폰처럼 LCD 스크린을 터치하면 물체에 초점이 고정된다. 아이나 반려동물 등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찍을 때 초보자도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촬영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도 처음으로 들어갔다. 기존엔 와이파이로 연동해 촬영한 사진을 일일이 수동으로 선택해 전송해야 했다. 사진을 찍으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다.올림푸스는 셀피(셀프 카메라)에 특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을 지난 2월 공개했다. 고화질 셀피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다. 아래로 180도 젖혀지는 고해상도의 대형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셀피 촬영 모드가 실행된다.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표현하는 ‘e-포트레이트’ 기능, LCD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잡고 1초 뒤 사진을 찍는 ‘터치 AF 셔터’와 ‘셀프 타이머’ 등 셀피를 찍기 편한 기능들이 알아서 켜진다. 다채롭게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16종의 아트 필터와 강화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소셜미디어에서 활용도를 높인다. 와이파이 외에 블루투스도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모니터의 공유명령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꺼진 동안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전송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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