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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수 무단방류/업주 7명 구속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종남)는 22일 폐유,폐부동액 등을 중랑천에 무단방류해 온 노원구 월계동 삼화상운 대표 조장우(32·강남구 압구정동)씨 등 운수회사 대표 6명과 상봉터미널 운영사인 (주)신아주 대표 문재영(42·서울 강남구 논현동)씨를 수질환경보전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폐오일필터,기름걸레 등 특정폐기물의 자체 처리시설이 없으면서도 전문업체에 위탁해 처리하지 않고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한 중랑구 신내동 새한택시 대표 정호시(59)씨 등 3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2백명 더 묻혀있다니…”/박찬구 사회부기자(현장)

    ◎안이한 행정에 가족·구조대 모두 허탈 「성명­미상,성별­미상,연령­미상,발견장소­A동 지하1층」,「성명·연령 미상 여자,붉은색 반팔 티셔츠,현금 2만5천원」,「성명·성별·연령­미상,머리없음,A동 지하2층」,「성명·연령미상의 여자 상체,A동 지하」…. 13일 상오 밤새 실종자수가 2배로 「불어난」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에는 왠지모를 답답함과 처연함이 곳곳에 배여 있었다.땀내와 흙탕물로 범벅이 된 실종자 가족들은 지휘본부 상황판에 붙어있는 사망자 명부를 뒤적이다 축 늘어진 어깨로 발길을 돌리곤 했다. 애꿎은 비바람에 너덜너덜해진 8장의 사망자 명부.희미한 볼펜자국은 금방 물기를 머금고 다른 「칸」으로 번져 나갔다. 마치 안이한 행정에 2백여명의 또다른 실종자가 이승의 기막힌 사정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갈수록 처절한 내용으로 채워져가는 사망자명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유일한 「벗」이다.처음엔 이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젠 누구 하나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다. 『누군지알지도 못하는 판에 2백명이 더 묻혀 있다니…』 작업 교대때마다 사망자 명부를 훑어보는 버릇이 생긴 구조반원들의 발걸음도 이날따라 유난히 무거워 보였다. 국민학생 손자의 부축을 받아가며 비에 젖은 명부를 한장 한장 넘기던 할머니는 필터만 남은 담배를 연신 빨아댔다.막내 딸을 잃어버린 할머니의 돋보기 너머로 눈물이 어른거렸다. 『내 딸이 이름석자마저 잃어버린 몸뚱이로 나오면 어떻게 한다냐…』 울먹이는 할머니의 걱정은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옮겨가는 것 같았다. 『신원미상으로 마감할지 모르는 실종자들의 못다한 이야기는 누가 들어줍니까』『또 당국에 의해 오늘 추가로 실종된 2백여명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한 구조반원의 항변이었다. 그러나 곧 「비양심」의 잔해를 해체하는 기중기의 굉음에 묻혀 버렸고 때마침 방역차에서 내뿜은 하얀 소독용 연막은 현장마저 감싸 버렸다.
  • 자동차부품 공용화 “시동”/자동차사·부품사

    ◎5개품목별 협의체 구성 합의/2천년까지 30개품목 목표 자동차 업계가 품목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등 부품공용화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부품업체들,통상산업부와 자동차협회,자동차공업조합 등은 올해초부터 수차례 부품공용화 추진방안을 협의한 끝에 최근 품목별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오일필터는 현대자동차,파워 안테나는 기아자동차,전구류는 아시아자동차,담배 라이터는 쌍용자동차,공구 세트는 대우자동차가 각각 품목별 협의회의 추진주체를 맡아 이달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작성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동차공업조합은 품목별 협의회의 공용화 추진계획을 취합해 오는 11월말까지 공용화 부품의 적용범위·적용방법·정부의 지원대책 등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통상산업부에 보고한 뒤 통산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 5개 부품의 공용화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들 5개 부품 이외에도 오는 2000년까지 매년 5개 품목씩,모두 30개 부품을 공용화한다.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세계적 수준의 업체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너무 영세해 부품공영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기계의 지난 94년 부품 납품액은 5천7백62억8천9백만원으로 세계 최대의 부품업체인 미국 GM ACG의 지난해 납품액 19조7천9백63억7천만원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만도기계·대우기전·한라공조·기아기공·대원강업 등 국내 10대 부품업체의 지난해 납품액을 모두 합쳐도 2조5백43억5천5백만원에 그쳐,GM ACG의 10%에 불과하다.세계 12위인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사(납품액 2조5백6억2천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 냉방병시즌 두통·근육통·생리장애 막으려면…

    ◎여름철 실내온도/“26∼28도 유지하라”/에어컨 1시간마다 30분 멈추고 자주 환기를/삼계탕·설렁탕 등 뜨끈한 메뉴로 몸 보온해야 한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으로 얻어지는 냉방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나친 에어컨사용으로 만성감기·두통·생리불순등을 초래하기도 하는 냉방병.에너지관리공단은 여름철 냉방병에 대한 최근의 실태조사내용과 예방방법을 발표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조사에 참석했던 가톨릭의대 내과 박성학교수는 보고서에서 에어컨의 과다한 사용으로 올수 있는 병으로 원인모를 두통·피로감·잦은 전신근육통·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내온도를 26∼28℃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직접적으로 차가운 공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외에도 먼지가 많이 끼어 있고 지저분한 에어컨으로 인해 각종 감염성·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냉방병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에어컨관리법으로는 1시간 가동후 30분정도 정지시키고 공기유입구에 있는 필터도 적어도 2주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에어컨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쪽이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조사에 함께 나선 경희한방병원 부인과학교실 송병기교수는 여성에게는 생리장애와 냉증세가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지적,『특히 갱년기및 사춘기여성은 호르몬의 분비가 불완전해 자율신경의 부조화가 일어나므로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냉방환경에서 근무하는 여성 가운데 16.7%가 생리불순을 경험했으며 실내온도 21℃를 유지하는 실내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50%,남성의 10%가 냉방병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교수는 『더위는 더위로 이겨내는 것이 제일 좋다』며 『더운 여름철일수록 설렁탕이나 삼계탕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 몸을 보신하고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면 냉방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다. 한방요법에서는 육화탕·곽향정기산·청서익기탕 등의 방제를 사용하면 냉방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인삼과 오미자를 맥문동과 1대1대2 비율로 혼합해 가루를 내 만든 생맥산을 복용하면 예방도 가능하다고 말해진다. 에어컨사용의 절제는 냉방병예방외에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0%이상 급증하고 있는 전력소비를 줄이고 환경오염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 양담배 36종 “리콜”/미 필립모리스사/필터포함… 80억개비 회수

    ◎말보로 등 눈·코 자극 현기증·기침 유발 위험/“수출용은 물제없어 제외” 【뉴욕 AP DPA 연합】 필립 모리스사는 26일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 상표담배중 일부 필터에 결함이 있어 「말보로」등을 포함한 36종의 담배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자발적인 리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필립 모리스사의 카렌 데리건대변인은 이날 『이번 리콜조치로 미국내 연간 생산량 2천2백20억개비중 4%에 달하는 80억개비가 회수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외국수출용 담배는 이번 조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훽스트 셀러니즈사가 공급한 담배필터 강화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외국수출용 담배에는 오염된 재료가 이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리콜조치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조치는 소량의 담배 필터에서 결함이 발견된데 따라 실시됐는데 눈과 코,목 등의 자극과 현기증,기침,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안의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대상은 말보로 레드박스,말보로 소프트팩 및 골드 박스,말보로 100 골드소프트팩,말보로 라이트 및 말보로 100 라이트와 버지니아 슬림,벤슨 앤 헤지스,메리트,케임브리지,베이직 등 모두 36종이다. 다른 대변인인 데이비드 로퍼는 『이번 리콜비용은 대략 2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불을 포함한 모든 리콜비용은 회사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오염된 담배들이 소매상점에 공급되지는 않은 것같다』면서 『그러나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소매상들에 리콜조치된 담배의 판매를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필립 모리스사의 리콜조치 발표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가 2달러 하락했다.
  • 안테나합성기 필터 과열/서울방송 방송중단 사고 안팎

    ◎“SBS 등 4개전파 공동안테나 사용이 화근” 추측도 최근 서울방송(SBS)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등 방송사의 정파사고가 잇따라 발생,시청자들로부터 큰 불만을 사고있다. 16일 SBS TV는 연속극 「장희빈」방송이 한창이던 하오10시55분부터 11시37분까지 42분간 서울일원 지역에 방송이 중단됐다.또 이날 남산중계소 송신탑을 함께 사용하는 한국방송공사의 FM라디오와 문화방송의 FM라디오도 각각 30초,20초간 방송이 중단돼 물의를 빚었다.또 KBS TV도 지난 4일 상오 9시13분부터 20분까지 7분동안 생방송 「아침마당」이 스튜디오내 정전사고로,MBC라디오도 지난 3월28일 하오 11시35분부터 12시53분까지 1시간18분30초동안이나 주조정실의 전원고장으로 방송이 중단됐다. 방송가에서는 1∼2분정도의 정파사고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있을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나 이처럼 7∼10분을 넘어서면 대형사고로 간주한다. 더욱이 이번 사고는 SBS와 KBS1·2­FM,MBC­FM 등 4개 방송이 동시에 정파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지난 91년 SBS가 탄생하면서 당시 이미 포화상태이던 남산송신탑 시설을 안테나합성을 통해 해결한데서 비롯된다.즉 SBS와 주파수가 같은 KBS와 MBC­FM을 컴바이너로 합성,공용안테나를 통해 각 가정에 송신하게 된 것인데 4개전파를 하나로 모은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방송관계자들은 전한다.대부분 2개 합성이며 3개를 합성하는 곳은 캐나다 몬트리올시가 고작이라는 것이다. 이날 사고후 SBS측은 『컴바이너 부품 필터가 과열돼 빚어진 사고』라고 말하면서도 지난 4년간 종일방송이 있는 날에도 이같은 방송사고는 없었다는 점에서 방송출력의 과부하는 아닌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또 컴바이너 사고시 각 방송사가 전파를 분리,예비안테나를 통해 따로 송신해야 하는데 MBC­FM이 20초만에 기계상태를 파악하고 예비안테나로 교체한 반면,SBS측은 기계상태 파악이 늦어져 예비 컨바이너를 설치하는데 40여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방송기술국의 관계자는『내구 연한이 20년인 컴바이너 제품이 미국의 방송기자재 전문회사인 잼프로사의 것이어서 아직 정확한 부품과열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17일 새벽 직원을 미국 잼프로사에 급파,조만간 정확한 원인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호텔형/그린형/생활형/아파트 구조 혁신 바람

    ◎삼성·현대·대우 “파격”주도/호텔형/1층전체 호텔 로비식 설계/그린형/자체 정수시설… 맑은물 공급/생활형/가족공간 주방·거실 남쪽에 네모 반듯한 단순 주거형에서 「뭔가 다른 색깔」로 치장한 차세대 아파트가 선을 보이는 등 아파트에 「구조 창조」의 바람이 일고 있다.아파트의 기존 관념을 과감히 탈피한 「혁신 설계」로 시장을 특화,수요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분양가 인상의 요인이 있으나 변화를 바라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확산되는 조짐이다.변화의 대상은 주방이나 거실,욕조 등 내부구조 이외에 관리시스템과 아파트 단지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주부들과 신세대의 취향에 맞춰 편리성을 강조한 「생활형 아파트」와 수질과 소음 등 환경문제에 신경을 쓴 「클린 아파트」가 변화의 주류를 이룬다.이 가운데 아파트 1층 전체를 로비처럼 꾸민 파격적 스타일의 「호텔형」과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이 내장된 「살롱형」도 눈길을 끈다. 혁신설계의 선두주자는 삼성건설,현대건설,(주)대우 등 3두마차.삼성건설이 오는 연말부터 수원 율전동에 짓는 1천2백여 가구의 아파트 1층을 모두 호텔 로비식으로 설계했다. 입주자들의 휴식 공간과 내방객을 맞는 만남의 장소를 위해 특별 고안된 것으로 고급 소파와 조각물들을 전시,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으며 인터폰으로 각 세대와 연결,집안에서 손님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최고층에는 스카이 라운지를,중간층에는 헬스클럽 등 주민공동 시설도 갖추도록 했다.삼성건설 장 준 주택설계팀 과장은 『아파트의 단점은 외부와 단절됐다는 것』이라며 『입주자들이 자기만의 공간을 지키면서도 주민 또는 외부 손님과 편안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주)대우가 분당에 전시한 33평형 아파트는 주방과 거실을 남향으로 돌렸다.많은 시간을 주방에서 보내는 주부들을 위한 전면 배치이다.기존 아파트가 주방을 거실과 분리,북향으로 돌린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동아건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주방과 거실은 남향으로,침실은 아예 북향으로 돌렸다.아침 햇살을 맞으며 잠에서 깨길 바라는 사람에게는 충격적인 설계이다. 이 회사 고성혁 주택기획팀 과장은 『침실은 가족 전체보다 부부만을 위한 기능이 강하지만 주방과 거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화의 광장』이라며 『침실보다 주방과 거실의 기능을 더욱 살리는 게 가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수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맑은 물을 공급하는 아파트도 늘고 있다.「그린 홈,클린 아파트」를 내세우는 (주)대우는 식수전용 시스템을 도입,필터와 자외선 살균한 물을 식수로 공급하고 있다.선경건설은 안산 단지내에 약수터를 개발,정수시스템을 거쳐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 차 부품 5개 품목/업계,공용화 합의

    자동차 업계는 올해 파워안테나와 담배라이터,오일필터,전구류,공구세트 등 5개 품목을 공용화하기로 합의했다.2000년까지 매년 5개씩 공용화 품목을 개발,30개로 늘리고 에어백과 ABS(미끄럼방지 제동장치)등 첨단 부품을 개발하는 「첨단 핵심부품 공동개발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김치/도자기/나전칠기/한지/수출용 전통상품 개발

    ◎상업화 유망 14분야 집중 육성/자동화 설비·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지원 김치 도자기 나전칠기 한지 등 고유 음식과 제품이 수출상품으로 개발된다.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전통 기술의 세계화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동안 외국 기술 도입에만 열중하다 보니 김치 같은 고유 음식이 일본에서 상품화되는 웃지 못할 일마저 빚어졌던 게 사실이다.통상산업부의 조사결과 우리의 고유 기술이나 제품은 80여가지나 되나 이 중 상업화가 가능한 것은 전통 발효식품과 한지 등 14개 분야이다. 김치나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과 민속주 등 상업화를 추진중인 것들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동화 생산설비(예 김치 가공기계)를 서두르고,모시 안동포 한지 도자기 온돌난방 등 개발이 미진한 분야는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개량 한복이나 민속상품,공예품 등 사업화가 관건인 분야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필요하면 전문 생산단지도 조성키로 했다.전통 고유기술과 사업화 전망을 알아본다. ▷발효식품◁ 김치 제조업체는 2백여개가 되지만 대부분 영세하다.자가생산에서 점차 공장제조로 전환하는 추세이나 위생처리,대량생산,품질유지 수준이 떨어진다.일부 공정은 일본 기술을 답습,전래의 맛을 잃을 우려도 있다.김치와 된장·고추장은 세계적인 식품대열에 진입이 가능하며,기술개발로 2000년까지 10배 성장이 예상된다. ▷도자기◁ 일부 반자동화가 이뤄졌으나 영세 수공업 수준이다.여주지역(4백여개)을 중심으로 총 8백여개 업체가 가동중이다.청자와 백자 등 전래 기술은 최고 수준이나 대를 잇는 도공이 부족하고 원재료 배합 기술과 잉크 및 자동화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청자를 제외하고는 외국보다 기술이 떨어진다.개발과 홍보지원이 따르면 세계 시장 진출이 유망하다.88올림픽을 계기로 시장이 88년 1백억원에서 지난해 1천1백30억원으로 커졌다. ▷나전칠기◁ 충무지방에서 지역특화 산품으로 생산한다.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유 기술로 세계적 수준이다.가구의 고급화 추세로 현대 가구기술과 접목하면 세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한지◁ 60여 영세업체가 전주와 가평을 중심으로 가내 수공업으로 생산한다.시장성은 밝다.화선지 장판지 창호지 벽지 포장지 데커레이션용 필터용지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천연염색◁ (쪽,감물,나뭇잎 등) 가내 수공업 형태로 생산하며 전통의복 분야에서 명맥을 유지한다.수요가 적다.현대 기술과 접목하면 건강에 좋은 염색분야로 개척할 수 있다. ▷기타 고유기술◁ 한복을 현대 의상에 접목해 고유 패션으로 개발,수출할 수 있다.문배주나 안동소주,탁주등 전통 민속주나 식혜,수정과,설록차등 민속음료도 현대적 기법을 도입하면 사업화가 유망하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온돌이나 전통 한의약,민화·탈·사물놀이 악기 등 민속상품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이밖에 한산모시나 안동포는 농가 재배와 수공업으로 제조하나 품질이 중국산보다 좋아 대량 생산 기법이 개발되면 시장성은 밝다.
  • “맑은 공기 다시 찾자”/차 배출가스 줄이기 운동

    ◎국립 환경연구원 공해연,운전수칙 홍보나서/엔진 10분이상 겉돌지 않도록 유의를/불완전 연소상태서 밀거나 끌지말것/주행거리 5,000㎞마다 클리너 청소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자동차공해연구소(소장 조강래)는 28일 자동차의 배출가스에 의한 공해가 날로 심각해지자 범국민 배기가스(매연) 줄이기 운전수칙을 마련,실천운동에 나섰다.배출가스 줄이기는 휘발유자동차 운전수칙 13개조항,경유자동차 3개조항 등 16개 항목으로 이를 소양교육 등 운전자의 교육기회를 통해 주지시키는 한편 환경단체와 연계,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 소장은 『자동차의 매연으로 지난해 8월23일 서울 광화문의 오존농도가 측정이래 최고치인 0.32ppm을 기록했고 서울 10여곳에서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0.1ppm을 자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고 저공해 차량개발보급은 물론 운전자들의 배출가스 줄이기 수칙의 실천의지에 따라 맑은 대기를 유지하는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배출가스 저감수칙에 따르면 휘발유자동차(승용·지프)는 매5천㎞마다에어크리너를 청소하고 연료필터 및 엔진오일을 정기적으로 교환하며 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 조정하는 한편 불완전 연소상태에서 밀거나 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또 연료탱크가 바닥나지 않도록 사전에 주입하고 시동키를 끄고 탄력주행을 하거나 언덕길을 내려가는 행위,가속페달을 밟고 시동을 거는 행위,엔진을 10분이상 공회전하는 행위를 하면 안되며 백색의 가스가 다량배출되면 연료여과기 공기청정기 및 연료분사펌프를 점검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비포장 운행시 과속금지,차량의 검사판 덮개판 또는 엔진실의 문을 개방한채 운전하지 말것과 급가속 급정거 등 난폭운전은 매연을 과다배출하는 원인이 되며 주기적으로 배기가스 관련부품을 정비,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업용인 경유자동차(버스·트럭 등)는 에어크리너의 막힘방지,밸브간격조정,연료펌프의 정비 등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했다. 자동차공해연구소는 올해 전국의 차량이 8백만대를 넘어서고 2000년에는 5백만대가 더 증가한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따라 정부와 생산공장들도 신규제작차에 대해 매연배출 기준치를 단계별로 엄격히 강화하고 오염배출이 심한 경유차의 기준을 높이는 한편 저공해 차량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수칙이 지켜진다면 2000년에는 매연의 배출량을 현재의 75%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품질=질량 팩스=모사 교대=대거리/남북한 산업·경제용어 크게 달라

    ◎교역 관계자 의사소통 혼란 잦아 분단 반세기에 걸쳐 남북한 주민들의 언어생활의 이질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즉,북한에서 도시락을 「곽밥」으로,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로 지칭하는 것등은 이미 구문에 속하는 것이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일상 생활용어 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용어의 차이도 두드러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북교역과 대북 투자타당성 조사등 남북경협 과정에서 남북 양측 관계자들이 의사소통에 혼란을 경험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남북간의 경제용어의 차이를 몇가지 유형별로 소개한다. 우선 남한말이 전통적인 서울말을 표준어로 삼고 있는 반면 북한은 평양말을 이른바 문화어로 삼는데 기인하는 산업용어의 격차다.이를테면 남한에서 쓰는 품질,선적,서류,(작업)교대등을 북한에선 질량,적선,문건,대거리등으로 지칭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우리측의 냉장고,잔돈,서명(하다) 따위를 북측에서는 냉동고,부스럭돈,수표(하다)로 통용되고 있다. 둘째,우리측이 영어로된상품명이나 경제용어를 많이 쓰고 있는 반면 북한측은 우리에겐 다소 생경한 「북한식」 순 우리말 산업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우리측이 봉제라인,바이어,체크무늬로 부르는 것을 북한에선 흐름선,주문자,격자무늬 등으로 통칭하고 있다.남한에서 보편적인 주스,싱크대,도넛,원피스등이 북쪽에선 과일단물,가시대,가락지빵,나리옷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과일주,필터담배,볼펜,팩스등도 북한에선 우림술,려과담배,원주필,모사 등으로 바꿔불러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셋째,구소련과의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에서 러시아어나 그 영향을 받은 경제·산업용어가 많다는 점도 이질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북한에선 컨테이너가 그룹이 그루빠로,꼰떼나로,트랙터가 뜨락또르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남북간에 경제용어의 통일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계약서 작성시 경우에 따라서 별도의 용어 정의 조항을 마련해 법률용어는 물론 일반 경제용어의 차이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 출발대기 열차/기관실에 화재

    【부산=이기철기자】 21일 하오 5시30분쯤 부산시 동구 초량3동 부산역구내 검수선에서 출발 대기중이던 6시15분발 서울행 제70 02 무궁화호 열차 기관실에서 불이나 엔진등 기관실 내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열차의 기관이 과열돼 부산철도청 소속 정비직원 한흥성씨(34)가 수리하던중 엔진열기가 옆에 있던 연료여과기필터에 옮겨붙어 일어났다. 불이 나자 부산지방철도청은 엔진이 폭발할 것을 우려 제30 46호 기관차로 불이 난 열차를 안전한 장소로 옮긴뒤 소방차 5대를 동원,불을 껐다. 부산지방철도청은 대기열차를 긴급투입,승객수송에는 지장이 없었다.
  • 열차분뇨 하루 백25t 방출/참여연대 조사

    ◎폐수도 2천t… 철도청장 고발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등 3인)는 10일 전국의 기관차및 객차·화차에서 나오는 분뇨와 폐윤활유·폐유·수은·석면등 유독물질이 하루 2천t이상씩 인근하천으로 무단방류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김인호 철도청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민주당 한화갑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6개월동안 철도청 환경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객차 1천9백24량중 45%만이 분뇨저장시설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 55% 1천13량은 운행중에 하루평균 1백25t의 분뇨를 선로에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울객화차사무소의 경우 1일 처리용량이 30t이지만 발생량은 91t이나 되며 객차의 분뇨탱크에서 저장조로 보내는 흡입펌프도 이물질이 끼거나 동파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량이 그대로 인근 증산천으로 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넝마·윤활유 필터·폐석면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산업소각로 시설도 전국 19개 기관차사무소와 철도차량정비창 가운데 대전 한군데만 설치돼있어 인근 야산등지에 그대로 버려지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수질의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벽걸이 TV/14인치급 「박막액정」 개발

    ◎삼성,국내최초로… 96년 상용화/두께 3㎝… 색순도 높여 화질선명 벽걸이 TV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삼성전자는 벽걸이 TV의 핵심장치인 14인치급 TFT­LCD(박모트랜지스터 액정표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년간 9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용 컴퓨터 등에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차세대 핵심 부품이다.화상의 선명도를 결정짓는 개구률(화소 1개에서 빛이 나올 수 있는 면적의 비)이 60%로 광투과율이 높고,컬러 필터의 색 순도가 높아져 화질이 선명하다.92만1천6백개의 화소를 바탕으로 26만 종류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두께가 3㎝밖에 안 돼 벽걸이TV 소재로 적합하다. 지금까지 14인치형 TFT­LCD를 개발한 회사는 일본의 샤프사 뿐인데,삼성은 96년쯤 이 제품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 일 오존농도/작년 대폭 감소/삿포르는 누년평균 보다 7.7% 줄어

    일본 환경청은 작년도의 경우 프레온가스 등 특정오존층 파괴 물질 농도의 신장은 현상 유지 또는 감소 경향을 보였으나 삿포로등 일본내 관측 4지점의 오존층 평균 농도는 평균치보다 7.7%나 줄어 드는 등 사상 최대의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오존층 현상에 관한 93년도 연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존층 파괴 현상은 더 이상 내버려 둘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환경청은 세계적인 오존층의 감소 현상이 열대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구적인 규모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상공의 오존 농도는 90년도까지의 누년 평균치에 비해 ▲삿포로 1­6월 ▲쓰쿠바(향파) 1월 ▲가고시마(녹예도) 1·5월 ▲나하(나패) 1·7·8월의 오존층 데이터가 관측이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93년도의 평균치는 과거 평균치보다 삿포로 7.7%,쓰쿠바 3.2%,가고시마 1.1%,나하 3.0%가 각각 줄어들어 사상 최대의 오존층 저하 현상을 보였다. ◎남극상공 오존층 올해도 구멍/12월 중순까지 전망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구멍이 올해에도 형성되기시작했다고 아르헨티나 기상학자들이 18일 그들의 남극기지에서 들어온 보고서를 인용,발표했다. 이들은 남극 성층권내 오존층이 지난 10일간 15% 엷어져 구멍이 뚫렸으며,독일과 일본의 남극기지들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존 감소현상은 매년 남극봄에 남극점에서 시작하여 남극대륙을 거쳐 남극양에까지 확대된다. 이 기상학자들은 이 현상이 오는 12월 중순께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상에서의 오존은 일종의 독이나,성층권의 오존은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유해자외선으로 부터 지상생물을 보호하는 필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 데이터 2배속으로 처리/금성,「멀티미디어 PC」 개발

    금성사는 최근 데이터 등을 2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CD­롬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본체와 스피커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멀티미디어 PC「심포니」를 선보였다. 금성사가 자체 개발한 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CD­롬/XA,비디오CD레디,CD­DA,포토­CD등 다양한 분야의 멀티미디어 타이틀을 즐기게 한다.이와함께 최대 50W고출력의 원음을 재생할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본체 좌우에 설치하고 16비트짜리 사운드카드를 장착,별도의 장비 없이도 영화 등 다양한 타이틀의 소리를 원음대로 들을 수 있다. 실행속도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최대 2MB까지 확장 가능하고 전력절감및 항균필터도 내장했다.486SX 1백70만원,486DX 2백30만원.
  • 컴퓨터 카메라시대 열렸다/필름대신 디스켓에 저장… 합성·인화 가능

    ◎현상 생략돼 신속… 국내 언론사들도 이용 컴퓨터의 발달이 사진작가들의 가방속을 바꿔놓고 있다.또한 현상과 인화를 하기 위해 짙은 화학약품냄새가 풍기던 암실에 이제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한 PC하드웨어는 대량의 데이터파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이와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섬세한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사진분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되었다.2년전 코닥의 포토CD 개발의 성공은 필름사진시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파일시대로의 첫삽뜨기였다. 사진의 디지털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사진을 포함하는 각종 인쇄매체들은 본격적인 전자출판의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또한 통신을 이용한 이미지전송이 가능케 되어 사진은 TV스크린이나 컴퓨터,PDA(개인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컴퓨서브나 프로디지,아메리카온라인 등 온라인 정보서비스에서 사진작가들의 디지탈 사진작품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우리나라도 천리안이나 하이텔 등의 공중통신망에 사진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있다.특히 미 타임지는 지난 91년 12월호 표지를 디지털 사진작품으로 장식해 출판계의 작품사진 분야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디지털 사진혁명은 이미지캡처부터 출력까지 사진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애플사가 필름없는 사진기 「퀵테이크」를 발표함으로써 카메라와 컴퓨터의 접목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코닥과 AP통신이 공동개발한 「뉴스카메라」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디지털카메라이다.비디오 캠코더의 원리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기는 필름 대신에 디스켓에 저장,이를 컴퓨터 화면에 띄워 프린트 하거나 합성하는 것으로 해상도면에서도 기존의 사진기보다 뛰어나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등의 작업이 단축 생략되는 것이다. 사진작가들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작품에 흥미를 갖는 이유는 작품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으면서도 다양한 작업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특히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먼저보기(PREVIEW)」기능을 활용하면 방금 작업한 사진의 결과를 즉시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정작업을 쉽게 할 수 있어 디지털 사진작업이 가진 가장 뛰어난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기에 망원렌즈,필터,필름이 들어 있던 사진작가들의 가방속이 이제는 노트북을 비롯해 일출,일몰시간 등을 계산해주는 계산기,음성으로 메모사항을 녹음할 수 있는 워크맨,각종 사진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CD지갑 등 각종 전자제품들로 가득 채워지게 됐다. 한편 국내에서도 현상,인화등의 작업이 생략되는 디지털카메라의 신속성 때문에 일부 언론사에서 다소 고가이지만 이런 기재를 채택,중요한 취재현장등에서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전력난비상 절전 이렇게/“에어컨 「약」으로 낮추고 선풍기 켜도록”

    ◎에어컨/강도 1단계씩 낮추고 30% 절전/냉장고/덮개 벗기고 용량60%만 넣어야 연일 계속되는 「용광로」더위로 냉방수요가 급증,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가정에서도 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이같은 전력난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냉방기기의 사용에 있다.특히 하루중 가장 무더운 하오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은 빌딩 사무실 가정 식당등에서 일제히 냉방기기를 풀 가동,전력소비의 피크를 이루고 있어 이때 전력부하를 완화하기위한 각 가정에서의 노력이 중요하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정기홍보과장(47)은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은 20여종으로 이중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등 냉방기기를 제외한 세탁기 다리미 헤어드라이기등의 가전제품은 가급적 전력수요가 큰 때를 피해 쓰고 냉방기기도 적절히 사용하면 국가 전력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정에서의 절전을 강조했다.이과장의 도움말로 가정에서의 절전을 위한 냉방기기 사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현재 전국의 에어컨 보급대수는 2백80만대.가정 사무실등에서 전기소비량은 1개의 원자력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 1백만㎾에 달한다. 에어컨은 강 중 약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마다 30%씩의 절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따라서 강을 사용하는 대신 약으로 강도를 낮추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종전 소비량의 60%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실내온도를 섭씨26도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적정온도에서 2도정도 상향조정하면 15%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필터청소도 한달에 한번만해도 5%의 절전효과가 있다. ■냉장고=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24회정도 냉장고문을 여닫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하루 4회정도만 줄여도 1%의 절전이 가능하다. 냉장고의 덮개등은 벗기고 냉장고위의 인형 상자등을 치워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한다.음식물은 내부크기의 60%만 채우고 음식 간격도 1㎝정도 유지해 보관하며 내부 온도를 적정온도보다 2도높여 5∼6도로 하면 15%의 전기를 절약하게 된다. ■선풍기=단독주택 아파트등 각 가정의 마당 베란다 복도 현관등에 물을 뿌리면 선풍기를 사용하는 정도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이때 사용하는 물은 쓰고 남은 허드렛물을 쓰도록 한다.또 바람의 강도를 낮출때마다 학생용 스탠드 1개 사용량인 10◎의 전기를 줄일 수 있다.
  • 적외선망원경/자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우주의 비밀 캐는 “인조눈”

    ◎목성·혜성충돌 관측 계기 망원경의 종류를 알아보면/적외선/섭씨 1천도이하 저열발산 물체도 감지/자외선/짧은 파장영역 관측… 「허블」이 대표적/반사/덩치큰 성단·외부은하 관측에 주로 사용 지구에서 6억4천만㎞ 떨어진 목성의 뒤편에서 일어나는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지구까지 전달해주는데 큰몫을 하는 망원경은 우주에서 인간의 눈을 대신한다.17일 슈메이커 레비혜성과 목성의 역사상 첫 충돌의 관측촬영 수훈을 세운 허블 광학망원경을 비롯,적외선망원경·반사망원경등 갖가지 망원경의 활약이 눈부시다.망원경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특색이 있나 알아본다. 멀리 떨어진 물체를 크게 보이도록 만든 기구인 망원경의 역사는 17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광학망원경을 기초로 갈릴레이가 만든 갈릴레이망원경,이를 케플러가 다시 개조한 케플러망원경,여기서 다시 개조된 굴절망원경 등을 거쳐 현재는 적외선망원경,자외선선망원경,초신성을 감지할 수 있는 감마선·X선망원경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주로 정밀한 천체의 모습을 관측하는데 쓰이는 적외선망원경은 섭씨 1천도 이하의 물체에서 나오는 적외선 영역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망원경이다.일반 광학망원경이 섭씨 3천도 이상의 고열을 발산하는 물체만을 관찰할 수 있는 반면 적외선망원경은 상대적으로 적은 열을 내는 별들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17일 밤 혜성핵들이 목성에 충돌하는 순간엔 거대한 불꽃이 생겨 광학망원경인 허블망원경에 검은 점으로 잡혔지만 그후 20여분이 지나 지상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됐을 때는 불꽃이 작아지고 온도가 떨어져 빛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이 나왔다.따라서 충돌순간을 우주에서 직접 잡을 수 있었던 망원경은 허블망원경을 빼고는 모두 적외선망원경이었다. 적외선망원경이 설치된 곳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가 유명하며 영국에서 만든 적외선망원경 UKIRT와 미항공우주국에서 후원하는 3m 적외선망원경(IRTF)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외선망원경은 가시영역근처의 짧은 파장영역을 관측하는데 사용된다.이 망원경은 20∼40㎞의 고도에 위치하는 오존층보다 높게 위치해야 하므로 주로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설치된다.반사망원경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 특수코팅을 한 렌즈를 사용한다.현재 지구를 돌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보내오고 있는 허블망원경이 이 범주에 속한다. 전파망원경이란 지구밖의 전파원에서 방출되는 전파복사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파수신기와 지향성안테나장치로 구성된 기기다.겉모양은 마치 위성방송중계탑 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빛을 감지하는 망원경이다.전파의 파장이 가시광 보다 훨씬 더 길기 때문에 전파망원경이 광학망원경과 같은 분해능(해상도)을 얻기 위해서는 그 규모가 매우 커야 한다.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에 있는 전파망원경의 반사경은 자연지형인 구경 3백m의 접시모양 구덩이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보현산천문대,소백산천문대,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 등은 현재 최대 0.8마이크로파까지만 관측이 가능한 반사망원경에 메타필터를 부착한 상태다.한편 국내 최대의 1.8m 광학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 천문대가 17일 네번째 핵의 충돌때 사용한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이다.이는 주로 덩치가 큰 성단이나 외부은하 등을 관측하는데 쓰이므로 첫번째 충돌은 처음부터 관측이 불가능했다고도 분석되고 있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시우교수는 『세계천문학계의 추세가 광학·전파망원경에서 적외선·자외선망원경시대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형 적외선망원경 1개쯤은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더위 식히기 맥주 한모금

    ◎3사,피서철 겨냥 생산량 확대/“비열처리” “영하 숙성” 판촉 치열 여름을 맞아 「맥주전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진로그룹의 진로쿠어스맥주가 지난 1일부터 카스맥주를 선보이며,맥주시장에 뛰어들어 기존의 동양맥주(OB맥주) 조선맥주(크라운맥주)와 함께 3파전을 벌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맥주시장의 특징은 비열처리 맥주로 불리는 품질경쟁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다.조선맥주의 하이트가 비열처리로 선보여 히트되자 동양맥주도 질세라 지난 3월 처음으로 영하에서 숙성해 만든 아이스맥주를 시판해 맞섰다.이어 진로쿠어스맥주가 비열처리인 카스맥주를 시판,비열처리 맥주 경쟁이 치열해졌다.열처리 맥주는 출하직전에 맛을 변하게 하는 효모를 병째 가열해 없애는데 비해,비열처리 맥주는 미세한 필터로 효모를 걸러내는 것이다. 아이스맥주는 시판 3개월만인 지난 달에는 1백10만상자(상자당 5백㎖ 20병)가 팔렸다. 조선맥주는 지난해 5월 시판된 국내 최초의 비열처리 맥주인 하이트로 승부를 걸고 있다.하이트맥주는 지난해까지 자체맥주시장을 잠식했으나,올들어 맞수인 동양맥주의 시장을 파고 들기시작했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3∼4% 포인트 늘어나 34∼35% 선이다.조선맥주는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이 달부터 전주에서 월 2백70만 상자의 하이트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마산에서도 하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맥주가 진짜 비열처리 맥주라는 점을 부각시키며,후발업체의 불리한 점을 극복하는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진로는 「데웠다 식힌 맥주는 신선한 맛이 없다」며 기존의 보통맥주를 겨냥하고 있다. 진로는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점 공략하고 있다.깨끗하고 신선한 맛을 강조,20∼30대의 젊은층과 여성층을 주 고객으로 삼기로 했다.올해 점유율 목표는 15%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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