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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과 철학이 느껴지는 작품 만들 생각”

    “영혼과 철학이 느껴지는 작품 만들 생각”

    방송인으로 구수한 입담을 과시해 온 이상벽(60)씨가 예순의 나이에 사진작가로 첫 전시회를 열었다. 5일 개막해 17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에서 ‘내안에 나무이야기’란 제목의 사진 전시회를 마련한 것. 홍익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방송인으로 이름을 떨친 이씨는 앞으로도 사진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작가로 인생의 3막을 화려하게 연 이씨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진에서 영혼과 철학이 느껴지는 사진 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렌즈에 담은 피사체는 왠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나무들이다. 그에게 사진작업을 가르쳐준 이는 바로 사진작가 최병관씨. 최씨는 사진을 자르지 않는 노 트리밍, 자연색 그대로 만드는 노 필터, 빛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는 노 후드를 이씨에게 그대로 전수했다. 이씨는 스승의 가르침을 생방송 체질대로 트리밍 없이 현장에서 끝내고, 필터로 장난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에게 사진작업은 ‘고난’ 그 자체였다.“등산을 수십년 했음에도 발에는 물집이 잡히고 코피를 쏟기 일쑤였습니다.” 이씨가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찍은 나무들은 우리에게 살며시 말을 건넨다. 방송에서처럼 조곤조곤한 어투로….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G, LCD TV 유럽 공략 교두보

    LG, LCD TV 유럽 공략 교두보

    LG그룹이 유럽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완제품을 수출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유럽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물론 핵심부품은 우리나라에서 만든다. 국내외 산업의 동반 성장과 물류비 30%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LG그룹은 30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코비에르지체에서 LCD 클러스터(산업단지) 준공식을 가졌다.LG전자·LG화학·LG필립스LCD·LG이노텍 등 그룹 계열사의 LCD 관련 조립·생산 라인이 모두 한 곳에 들어섰다. 유럽에 LCD 클러스터를 세운 것은 국내 업계로는 LG가 처음이다. 규모는 총 47만평. 약 5000억원을 투자했다.2011년까지 50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파주(135만평), 중국의 난징(62만평)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준공식에 참석한 구본무 회장은 “한국, 중국, 폴란드를 잇는 글로벌 3대 LCD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은 세계 LCD TV 시장(7200만대)의 3분의1이 넘는 거대 시장(2700만대)이다. 특히 동유럽은 필립스(헝가리·벨기에), 파나소닉(체코), 타퉁(체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LCD산업의 신흥 축으로 떠올랐다.LG는 올해 유럽에서 400만대, 세계에서 1000만대의 평판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이 유럽으로 뻗어가는 교통 요충지인 데다 내수시장(인구 3800만명) 자체도 커 선점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폴란드는 얼마 전 무역협회가 선정한 차세대 유망시장(이른바 포스트붐 5개국) 1위 국가로 뽑히기도 했다. 구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피오트르 보지니악 폴란드 경제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끌어냈다. 실제 폴란드정부는 LG 산업단지에서부터 인근 고속도로까지(2010년 완공 예정) 간선 도로를 공짜로 놓아주기로 했다. 이번 클러스터 공정이 당초 2년에서 1년 8개월로 4개월 단축된 것도 폴란드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덕분이었다. LG는 또 핵심부품 생산기지는 한국에 그대로 둠으로써 일각의 산업 공동화(空洞化) 및 핵심기술 해외유출 우려를 일축했다. LCD사업의 고부가가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LCD패널과 편광판(빛의 밝기를 고르게 조절하는 장치)은 지금처럼 구미, 파주, 청주, 오창에서 만든다. 이를 해외로 가져가 반(半)제품에 해당하는 LCD 모듈(LCD패널에 편광판, 구동회로, 필터 등을 붙인 것)과 TV 완제품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것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국내 첨단산업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는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현지 생산 규모는 올해 LCD 모듈 300만대,LCD TV(32∼55인치) 240만대다.2011년에는 각각 1000만대 안팎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해물질 ‘NO’…충전식 담배 ‘불티’

    유해물질 ‘NO’…충전식 담배 ‘불티’

    이탈리아산 ‘충전식’ 담배가 애연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담배의 이름은 ‘닉스틱’(NicStic). 종이와 담뱃잎 대신 플라스틱과 충전식 발열 코일로 만들어진 미래형 담배다. 이 담배의 가장 큰 매력은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것. 충전된 코일이 열을 발생, 필터의 니코틴을 기화시켜 내보내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기 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다 연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담배가 타면서 생기는 ‘타르’, ‘카드뮴’,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이 담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럽 여러 지역의 흡연 규제 때문. 연기가 나지 않아 흡연 구역 제한을 피할 수 있고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담배 한 세트의 가격은 80유로(약 10만원)로 판매되는 세트는 본체 3개와 충전기 그리고 니코틴 필터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담배가 각종 흡연 규제를 피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이 금연 보조 기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판매업체의 주장이다. 현재 ‘닉스틱’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중독성 기호품이 아니라는 인증을 받았으며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즐겨라.”라는 광고를 앞세워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사진=위어드닷컴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동차플러스]

    ●쏘나타 N20 블랙 프리미엄 출시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최고급 모델 F24S의 사양을 2.0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한 ‘쏘나타 N20 블랙 프리미엄’을 최근 출시했다. 블랙 인테리어, 레드 스티치 가죽시트, 스마트키,17인치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자동변속기 기준 2260만원. ●‘추리작가 김성종과 함께… ’ 이벤트 기아자동차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kia.co.kr)와 로체 전용 사이트(lotze.kia.co.kr)에서 ‘추리작가 김성종과 함께 하는 두뇌게임 스마트키를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6단계 추리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42인치 LCD TV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GM대우 31일까지 하계 무상점검 GM대우 오는 31일까지 전국 365개 정비 네트워크에서 ‘참∼서비스 하계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엔진오일을 비롯해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 필터 등 각종 필터류 등을 무료로 점검하고 교환이 필요하면 10% 싸게 해 준다. 차종에 관계없이 2만원에 에어컨 가스를 교환해 준다.080-728-7288. ●36개월간 차값의 50% 유예 한국도요타 다음달 30일까지 렉서스 IS250을 사는 사람에게 36개월간 차값의 50%를 유예금으로 설정하는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를테면 차값 4500만원의 30%인 1350만원을 선수금으로 낼 경우 36개월간 매월 44만 9214원만 내고 탈 수 있다.36개월이 지나면 리스기간 연장 또는 유예원금 상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02)3404-8284.
  • LG필립스 컬러 전자종이 세계 첫 개발

    LG필립스LCD는 A4 용지 크기의 컬러 전자종이(E-Pap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A4용지 크기의 흑백 전자종이를 개발한 지 1년만이다. 미국 E-ink사(社)의 전자잉크(E-ink)를 채용한 14.1인치(35.8㎝) 컬러 전자종이는 4096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상하좌우 180도의 시야각을 확보해 어느 지점에서 구부려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구되도록 하기 위해 유리가 아닌 금속박 기판에 박막트랜지스터(TFT)를 배열했다. 또 색 구현을 위해 컬러 필터를 플라스틱 기판에 코팅한 형태를 하고 있다. 전원이 꺼져도 화면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화면이 바뀔 때에만 전력이 소모되는 게 특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불청객 황사’를 블루오션으로

    봄의 불청객 ‘황사’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황사의 습격(?)을 받으면 희뿌연 연기에 휩싸인 침침함이 영화에 나오는 폐허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각 학교는 휴교에 들어가고 외출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나온다. 황사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황사의 후유증은 심각하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 몽골과 중국의 발원지에 나무를 심어 차단한다는 계획도 사실상 요원하다. 정부 차원의 황사 연구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그동안 부분적인 연구는 있었지만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는 집중 연구는 처음이다. 황사 연구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중국, 몽골 등 일부에 한정된 연구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대처하면 과학분야의 ‘블루오션’으로 키울 수도 있다. ●황사의 정체를 밝혀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있는 자연재해 저감기술개발사업단. 황사 피해를 평가하고 대응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출발했다. 기존 연구물은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우선 연구 과제를 황사의 정체 규명과 위해성 분석으로 정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 규명이 우선한다는 공식에 따른 것이다. 이평구 사업단장은 “현재 국내에는 황사에 대한 물리·화학·광물학적 데이터가 절대 부족하다.”면서 “황사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중국에서 날아온 ‘중금속이 함유된 모래바람’ 정도의 사실로 대책 마련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야 발원 국가에 대해 책임을 따지고 대책을 추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사의 위험성 과장돼” 황사 연구는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지질연은 발원지 토양 및 국내 퇴적 황사 분석에 착수했다. 두 곳의 성분 조사와 함께 황사의 입자분석도 거치게 된다.5월 말이면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장은 “문제가 되는 황사의 중금속은 우리나라 공기 중에도 함유돼 있다.”면서 “중국에서 날아온 것과 우리 것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황사의 위해성 연구가 한창이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만성 호흡기 질환자 300명에 대한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동물에 황사를 흡입시켜 만성 기도질환의 경과를 실험하고 치료약제를 개발하는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황사 등으로 인한 대기 부유물질로 제품의 결함률이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클린룸’을 제작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 단장은 “예방이 필요하나 황사의 위해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손실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황사 입자가 둥글면 호흡을 통해 들어가도 배출이 가능하나 뾰족하면 폐속에 박혀 배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입자의 모양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필터링 시스템 등 경쟁력 강화 기회 선진국에서조차 황사 연구는 미약하다. 그동안 별다른 피해가 없었기에 사실상 필요 없는 연구분야인 탓도 있다. 현재의 연구가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저비용의 황사 오염 관리 기술은 물론 관련 산업 등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사에 대비한 필터링 시스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에 활용도를 높이면 그만큼 경쟁력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막화가 심화되면서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부유 물질이 많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지표 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국민의 삶과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미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의협홈피 고의로 다운시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자신의 성매매알선 의혹 여론을 잠재우려고 고의로 의협 홈페이지를 다운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1일 의협에 따르면 장 전 회장과 이모 부회장은 지난해 7월14일 이른바 ‘오진암사건’이 불거지면서 장 전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의협 홈페이지 관리자를 불러 사이트 가동을 2주일 동안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담당 직원은 곧바로 전산실로 가 기계를 조작했고, 의협 홈페이지는 이후 5일간 가동이 중단됐다. 장 전 회장은 당일 밤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0일 홈페이지 관리 직원이 의혹이 제기돼 온 ‘오진암사건 후 홈페이지 고의 다운설’에 대한 자술서를 의협 이원보 감사에게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의협은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 유감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일부 회원에게 적용되던 홈페이지 접속 제한을 풀고, 욕설 방지를 위해 가동한 필터링 프로그램도 해지한다고 알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의협 내부에선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한 고위 임원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한 평회원도 “파렴치한 행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오진암사건 지난해 5월 장 전 회장이 전공의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진영을 불러 고급요정에서 향응을 베푼 사건. 당시 성접대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일부 회원이 장 전 회장 등을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검찰은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 자동차업계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

    자동차업계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

    자동차 업계가 멤버십 서비스를 새로 만들고 매장을 고급화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세지는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략에 맞서고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모든 자사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근 ‘블루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말 개시한 ‘Q멤버스 서비스’와 같은 것이다. 차량 관리·포인트 제공 등 혜택을 주는 무료 회원제 서비스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사면 각각 블루 서비스 카드와 Q멤버스 서비스 카드가 발급된다. 이를 이용해 ▲자동차 관리 ▲통합 포인트 ▲생활 제휴 ▲맞춤 정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구매자도 전국 영업지점이나 인터넷(현대 www.blumembers.com, 기아 www.qmembers.com)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차량 구매가의 0.5%~5% 포인트 제공 현대·기아차 정비망이나 자동차보험, 자동차용품 등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때 구매 금액의 0.5∼5%만큼 누적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를 신차 구매나 차량정비, 차량용품 대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동차 소모품 교환시기, 정비예약 확인 등 정보도 알려준다. 또 현대·기아차 정비망에서 6년간 7차례에 걸쳐 정기점검 서비스와 특별 차량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 오일뱅크 보너스 카드,OK캐시백,SK엔크린 보너스카드의 포인트 적립 기능도 이 카드에 통합돼 있다. ●수입차에 맞선 고객지키기 ‘애프터 마케팅´ 현대차 관계자는 29일 “기존 고객이 수입차를 비롯한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자기 차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애프터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최고급 대형승용차 뉴체어맨에 대한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차 출고 후 15일 이내에 직원이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주요 장치의 사용법 및 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기능을 점검해 준다. 주행거리에 상관 없이 3년간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무상교환 쿠폰도 제공한다. 엔진오일 및 필터는 5회, 에어컨 필터 5회, 공기 청정기 필터 3회,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2회, 와이퍼 블레이드 3회를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다. 또 뉴체어맨 전담 서비스팀을 통해 뉴체어맨 전용 작업장과 서비스 요원을 별도 배치해 놓고 있다. ●매장 프랑스식 인테리어… VIP룸 설치도 영업지점 고급화 노력도 활발하다. 르노삼성은 이달 초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고 서울 서초지점을 새로 열었다. 고객 전용 라운지와 VIP용 상담실, 고객 접견실 등을 갖췄다. 차량마다 상세 정보를 담은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설치해 고객이 스스로 차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이 매장의 인테리어 작업을 프랑스 디자인 업체에 의뢰하는 등 리노베이션 작업에 총 4억원을 들였다. 르노삼성은 서초지점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전시장 고급화 작업을 확대,2010년까지 전국 175개 모든 전시장에 대해 고급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울 대치동과 잠원동, 경기 분당 등 3곳에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 전용 전시장을 만들었다. 간판부터 ‘현대’가 아닌 ‘에쿠스’다. 바닥과 벽재, 조명 등 내부 인테리어를 하는 데만 다른 전시장의 두 배 이상의 돈이 들었다. 현대차는 전국 900여개 전시장을 에쿠스 전용 전시장, 고급 전시장, 일반 전시장 3개 등급으로 나누고 이 중 절반을 고급 전시장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아인슈타인 덕에 필름없이 ‘찰칵’

    아인슈타인 덕에 필름없이 ‘찰칵’

    이제 디지털 사진은 더 이상 새로운 문화가 아니다. 누구나 휴대전화를 꺼내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단히 사진이 찍힌다. 많은 이들의 가방이나 핸드백 속에도 최첨단 기능의 디지털 카메라가 들어있다. 그런데 디지털 카메라는 어떤 원리로 필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일까. 또 카메라 렌즈를 얼굴 위에서 비스듬히 바짝 대고 찍으면 ‘얼짱’처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른바 ‘폰카’,‘디카’를 둘러싼 과학적 지식에 대해 살펴보자. ●디카,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이용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광학 메커니즘을 이용한다. 렌즈, 조리개, 셔터 등 구조도 같다. 다만 필름이 아닌 CCD(Charge Coupled Device)로 영상 이미지를 포착하는 점이 다르다. 필름 카메라가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필름을 사용한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반도체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다. CCD는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 소자다. 빛을 받으면 전자를 내놓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렇게 생성된 전자는 전기적 신호로 바뀐 뒤 다시 디지털 신호로 변환돼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저장장치에 기록된다. CCD와 같이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원리는 아인슈타인이 정립했다.‘광전효과’라는 것인데, 금속에 전자기파(빛)를 쪼이면 표면에서 전자가 튀어나오는 현상을 일컫는다. 아인슈타인은 빛은 파동이 아니라 ‘일정한 에너지를 지닌 알갱이’로 구성돼 있다고 가정해 광전효과를 성공적으로 증명했다. CCD는 화소(畵素) 수만큼 이미지 센서가 붙어 있다.500만 화소라면 CCD안에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된 이미지 센서 500만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각각의 화소에는 극소형의 렌즈들이 붙어 있어 들어오는 빛을 모은다. 그런데 이미지 센서는 색상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센서 위에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녹색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가 붙어 있다. 빛 색깔별로 구분한 뒤 합성해 실제 피사체와 같은 이미지 정보를 얻어낸다.TV 화면의 작은 화소가 빨강, 파랑, 녹색 빛을 조합해 영상을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얼짱’만드는 광각렌즈 30도 이상 얼굴 위로 렌즈를 기울인다. 눈을 지긋이 치켜 뜬다. 얼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인다…. 이른바 ‘얼짱’이 되기 위한 촬영기술이다. 얼굴이 둥글넓적하거나 살이 많아도 연예인마냥 예쁘고 잘생겨 보이게 찍을 수 있다. 정면 얼굴보다 눈이 훨씬 커 보이고 얼굴도 갸름하게 나온다. 코도 더 부각돼 보인다. 이는 렌즈의 ‘광각’효과 때문이다. 대부분의 휴대전화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 화각이 넓은 광각 렌즈가 달려 있다. 화각이 넓다는 것은 화면폭이 넓어 한번에 많은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광각렌즈는 피사체의 크기와 거리감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원근감이 강조된다. 즉, 렌즈와 가까운 물체는 보다 크게, 먼 물체는 보다 작게 나타낸다.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를 얼굴 위 눈 높이에서 가까이 대면 눈은 커보이게 된다. 눈과 가까운 위치의 코도 상대적으로 더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턱선은 가늘어 보이게 된다. 볼살도 줄어 보이면서 계란형에 가까운 얼굴로 찍히게 된다. ●‘번쩍’후 ‘충혈된 눈’ 생기는 이유 화려한 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웬걸…‘번쩍’하는 플래시 때문인지 화면 속 사람들의 눈이 죄다 뻘겋게 충혈된 귀신처럼 나왔다.‘레드아이’, 즉 적목현상이다. 사람의 동공은 밝은 곳에서는 축소되고 어두운 곳에서는 확대된다. 적목현상은 밤에 동공속 망막에 자리잡고 있는 혈관이 플래시 빛에 반사돼 카메라에 찍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적목현상은 카메라와 플래시가 가까울수록, 카메라와 찍히는 사람간의 거리가 멀수록 잘 일어난다. 상대적으로 눈동자가 검은 동양인보다는 파란 눈동자의 외국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사람에 비해 동공 자체가 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서는 더 잘 관찰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G전자 ‘프리미엄급’가전 세계적 명성 비결은…

    LG전자 ‘프리미엄급’가전 세계적 명성 비결은…

    #1.9회 말 투아웃 주자 만루. 타석에는 4번타자 이승엽. 역전타가 나올까. 그런데 하필 지금 회사에서 전화가 올 건 뭐람. 급히 일처리를 하고 다시 TV를 켜니 이미 경기는 끝났고 화면은 드라마로 채워져 있다. 제조업 성패의 열쇠는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에 얼마만큼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느냐에 있다.LG전자가 이 평범한 진리를 제품에 녹여내 전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프리미엄급’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못본 생방송 나중에 끊김없이 감상 ‘타임머신TV´ 히트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타임머신 TV와 휘센 에어컨, 슈퍼블루 DVD플레이어.‘기술’과 ‘소비자’의 결합으로 세계시장에서 명품 반열에 올랐다. LG전자는 자리를 비우더라도 생방송을 나중에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타임머신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HD방송 동시녹화, 저장용량 무한확대 등 기능을 담은 3세대 타임머신 TV를 내놓았다. 원목 소재를 활용한 ‘우드 PDP TV’, 국내 최초로 120㎐ 기술을 적용한 ‘샤인 루비 LCD TV’도 올해 출시했다. 타임머신 TV는 지난해 국내 가전시장 최초로 단일품목 1조원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LG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37인치 이상 대형 평판 TV의 절반이 타임머신 TV였다.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지역도 연내에 60개국에서 80개국으로 늘어난다.LG전자는 올해 국내 50만대, 해외 250만대 등 모두 300만대의 타임머신 TV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체 평판 TV 판매목표는 지난해(600만대)보다 75%나 늘어난 1050만대. #2.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해 줘야 하는 에어컨 필터 청소. 대단히 품을 파는 것은 아니지만 꽤 귀찮은 일이다. 우리나라 에어컨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데 사람 손 안 거치고 자동으로 세척되는 제품은 안 나오나. ●필터 자동살균·건조 ‘휘센에어컨´ 인기 ‘3년 연속 텐 밀리언(1000만대) 셀러’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등 해마다 자기 기록을 경신해 온 휘센 에어컨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로봇청소, 자동살균건조, 청정케어 시스템 등 3가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1228만대)보다 14% 늘어난 1400만대를 올해 판매할 계획이다. 밀려드는 주문에 맞추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폴란드 등지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최초의 공장(연산 25만대)을 세우는 등 해외생산 비중을 지난해 55%에서 올해에는 60%로 확대할 계획이다. ●표준규격 모두 지원 ‘슈퍼블루DVDP´ 화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LG의 차세대 듀얼포맷 플레이어 ‘슈퍼블루’는 단연 화제였다.‘블루레이’ 진영(소니, 파나소닉,LG전자, 삼성전자, 필립스 등)과 ‘HD-DVD’ 진영(도시바,NEC 등)의 표준규격을 모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미국 온라인뉴스 CNET이 선정한 ‘올해의 CES 제품상’을 받았다.LG전자 이희국(CTO) 사장은 15일 “타임머신 TV, 휘센 에어컨, 슈퍼블루 플레이어 등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개발한 첨단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밀·포도주등 576개 관세 즉시철폐

    밀·포도주등 576개 관세 즉시철폐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농업협상에서 미국산 밀과 포도주, 건포도, 옥수수 가루, 오이, 냉동 오렌지주스 농축액 등 576개 품목은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한·미 FTA 협상단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한 576개 품목은 전체 1531개 품목의 37%이며 수입금액으로는 16억 2732만달러로 미국에서 수입하는 농산물 29억 8331만달러의 54%에 이른다. 상당수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들이다. 관세철폐 기간이 10년 이상 장기간인 민감품목은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렌지·감귤·송이버섯·사과·복숭아·밤·궐련(담배) 등 520개이다. 전체의 34%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29.3%인 8억 7083만달러이다. 이 가운데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167개이다. 품목수로는 10.6%이고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24.8%인 7억 3810만달러이다. 이 가운데 쇠고기·오렌지·포도·사과·배·대두·감자·분유·치즈·천연꿀·보리·맥아 등 111개 품목에는 세이프가드가 함께 적용된다. 감귤·송이버섯·표고버섯·밤·조제저장 딸기·궐련·필터담배 등 51개 품목은 관세만 1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양국이 합의한 농산물 양허안에서 2년 이내 관세철폐 대상 종목은 아보카도 레몬 자두 해바라기씨 등 6개이며,3년내 관세철폐는 해조류 등 33개이다. 5년내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완두콩, 냉동감자, 냉동딸기, 초콜릿, 말린 버섯, 자몽, 알파파 등 동물용 사료 등 310여개(20.7%)이며 수입금액으로는 3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 식용대두와 감자, 분유, 천연꿀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되 무관세 쿼터를 제공키고 했다. 무관세 쿼터량은 식용대두가 첫해 2만 5000t, 식용 감자 3000t, 분유 5000t, 천연꿀 200t이며 해마다 3%씩 늘려 나간다. 고추·마늘·양파는 15년내 관세가 철폐되지만 세이프가드는 이보다 3년 긴 18년간 적용된다. 인삼도 18년에 걸쳐 관세가 점진적으로 없어지며 세이프가드는 20년간 적용된다. 사과 중에서 후지사과는 2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며 세이프가드는 23년간 적용된다. 나머지 사과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이 10년이다. 배 중 아시아 품종은 관세철폐 기간이 20년이며, 나머지는 10년이 적용된다. 이처럼 관세철폐 이후에도 세이프가드가 유지되는 품목은 34개이다. 세이프가드는 쇠고기·돼지고기·사과·고추·마늘·양파·인삼 등 73개 품목에 대해 도입되며 발동기준과 추가관세율 등은 부속서에 넣기로 합의했다. 김균미 이영표기자 kmkim@seoul.co.kr
  • [한·미 FTA 연장협상] 7만 2000∼14만 3000명 구조조정 불가피

    [한·미 FTA 연장협상] 7만 2000∼14만 3000명 구조조정 불가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산업은 농업이다. 농업생산 감소액이 8조 2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림부는 농업생산액이 1조 1500억∼2조 28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농업에서 고용인구가 7만 2000∼14만 3000명 줄어들 전망이다. 문제는 현재 농업노동력의 4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이다. 이들이 농업부문에서 방출될 경우 다른 산업에서 재취업이 사실상 어렵다. 이농으로 인한 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축산·과수 농가 피해 집중 미국 쇠고기는 수입이 금지되기 전에는 한해 1억달러가 수입돼 전체 축산물 수입액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쇠고기 수입이 자유화되고 현재 40% 관세율도 철폐되면 최대 2400억원어치의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돼지고기의 관세율 25%가 철폐되면 생산이 1460억원어치 줄어든다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 있다. 돼지와 달리 소는 대규모 전업농이 적고 농사를 지으면서 1∼2마리를 짓는 소규모 영농이 대부분이다. 피해액도 문제지만 피해 농가가 대규모로 나타나게 된다. 민감품목 중 하나인 오렌지의 관세가 철폐되면 감귤 생산액은 55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에 농산물을 수출한다. 수출 규모가 1000만달러가 넘는 품목은 라면, 필터담배, 배, 기타조제식품(인삼 등) 4가지에 불과하다. 현재 배, 난초, 인삼이 무관세이고 김치에 대한 관세가 6.4%로 FTA로 우리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2001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미 FTA가 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쌀을 포함한 전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것을 가정으로 해서 8조 8000억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농업관련 2차산업도 피해 쌀 피해액이 3000억원, 축산물이 240억원, 과일·채소 1369억원, 낙농제품 1370억원이다. 신선 농산물의 피해액은 6000억원에 그치고 나머지 8조 2000억원이 가공식품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미국은 과일 가공품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농업 관련 2차 산업의 피해도 발생할 전망이다. 민감품목인 마늘과 고추도 안심할 처지가 못된다. 미국은 2004년 고추를 1500만달러, 마늘을 800만달러 수출하는 등 전체 농산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 권오복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미국 농업의 잠재력으로 볼 때 다른 품목에서 고추, 마늘로 생산을 전환해 얼마든지 생산을 늘릴 수 있다.”며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포털 덮친 UCC야동

    포털 덮친 UCC야동

    지난 18일 야후코리아의 음란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노출 파문에 이어 20,21일 다음과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동영상과 사진이 장시간 노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들은 현재 사이트 방문 때 성인인증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특정 검색어를 치면 여성의 나체 동영상과 사진은 물론 성행위 동영상까지 볼 수 있을 정도다. 관리체계가 동영상 UCC의 확장세와 파급력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음란 동영상을 퍼 나르는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UCC 저작권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UCC 코너인 TV팟에 지난 20일 오후 10시4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여성 상반신이 노출된 동영상이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메인 페이지에 게재된 것이 아니어서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에서는 21일 새벽 여성의 나체 사진이 4시간 동안 노출돼 물의를 빚었다. 네이버의 지식in 건강·의학분야에서도 남성 성기 사진 2장이 게재됐으나 1개월 동안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앞서 야후에서는 18일 사이트 이용자가 남녀 성행위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자동으로 동영상 UCC 코너인 ‘야미’에 5시간40분 동안 노출됐다. 회사 측은 관련 사이트를 잠정 폐쇄했다. 그러나 조회수가 2만 5000건을 넘어선 뒤였다. 전문가들은 관련 업체의 동영상 콘텐츠 검증체계가 UCC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후가 아닌 사전 검열체계를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43.2%가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해 UCC(초보단계 포함)를 만든 경험이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포털업체들은 저마다 동영상 코너를 만들었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내용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 보듯 동영상 콘텐츠가 기존의 텍스트와 달리 필터링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제목과 키워드가 업체에서 정한 ‘금칙어’가 아니어서 필터링에 걸리지 않았다. 정통부는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23일 검찰, 경찰, 포털업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등이 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아마 올봄은 ‘먼지공포’에 시달릴 것 같다.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황사가 몇차례 찾아와 우리를 불안케 했다. 꽃샘추위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는 예년의 날씨를 회복하면서 따뜻한 봄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 황사는 중국의 겨울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심할 거라는 예상이다. 특히 고비사막의 경우 강수량이 평소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황사의 공습량이 어느 정도인지 예감할 수 있다. 이래저래 올 봄에는 겨울 내내 쌓인 먼지와 황사까지 겹쳐 그야말로 ‘먼지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자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들이다. 그렇다면 ‘청소’와 ‘청결’이라는 무기로 이들과 맞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황사가 끝나는 5월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우선 겨우내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와 곰팡이, 또한 그동안 몇차례 찾아와 집안에 잠입해 있는 황사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자, 효과적으로 청소를 잘 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여러 방법을 알아보자. ■ 글 이화용(집안환경크리닉 전문가·엔퓨텍 대표) 정리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2년차 주부 구본경씨 봄맞이 벼락청소 노하우 12년차 주부 구본경(36·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는 평일엔 회사일을 하느라 바빠 주로 주말에 밀린 청소를 한다. 초등생 아이들이 체험학습에 가거나, 공부를 봐주는 틈을 이용해 짧지만 확실한 청소를 해왔다. 시간 때문에 저절로 익혀진 ‘벼락청소 습관’이 어느새 10년째.2시간이면 대부분의 청소가 끝난다고 하는데, 구씨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우선 청소에도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즉,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한다는것. 베란다-거실-목욕탕-주방-침실 순이다. 안쪽부터 청소를 하면 먼지가 다시 모이기 쉬운데다, 베란다를 먼저 치우고 나면 집안 물건을 내놓고 청소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방마다 하나씩 청소하는 방식보다는 먼지털기, 청소기 흡입, 걸레질 등 같은 작업을 한꺼번에 끝내는 것이 청소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이다. # 베란다야 반갑다 겨우내 닫아두었던 베란다, 이제 정리하고 화초를 내어놓을 차례다. 먼저 유리창은 유리세척제를 뿌리고 신문지로 원을 그리듯이 닦는다. 신문지에 있는 유기성분이 먼지를 잘 떨어뜨리고 윤기있게 하기 때문에 신문지를 애용한다. 창틀에 낀 먼지는 홈이 좁아 청소하기 쉽지 않다. 청소기 노즐을 좁은 것으로 해서 흡입한 뒤에 소금물에 적신 휴지를 창틀에 끼워놓았다가 때를 불려둔 후 청소가 끝날 즈음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주면 쉽게 벗겨진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은 세제액을 묻혀서 가볍게 짠 스펀지 2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밖에서 손을 넣어 양면의 같은 장소를 동시에 문지르는 요령으로 청소한다. 이렇게 해두면 몇 개월간은 먼지만 털어줘도 깨끗한 방충망을 볼 수 있다. # 집안의 얼굴, 거실청소 버티컬 블라인드를 빼서 그대로 둘둘 만 다음 세제를 푼 물에 하루정도 담가둔 후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위에서 두세 번 뿌려주면 깨끗해진다. 카펫은 먼저 소금을 뿌린 후 청소기를 이용해서 흡입하면 먼지도 쉽게 제거되고 색도 한결 선명해진다. 카펫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카펫이 습기를 머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큰 카펫은 파일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말아서 보관하는데, 말 때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만다. 습기방지를 위해 사이에 신문지를 끼운다. 조명기구는 뜨거운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어 좀처럼 쉽게 닦이지 않는 물건 중 하나. 이럴 때는 조명기구 덮개 위에 휴지를 덮어둔 뒤 세제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15분쯤 기다렸다가 먼지를 휴지와 함께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으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오디오 세트, 텔레비전, 책장에 붙은 먼지는 먼지털이를 이용하기보다는 못 쓰는 양말이나 작업용 장갑을 손에 끼고 닦는다. 양말이 울, 아크릴계 섬유라면 최적. 구씨는 친환경 수세미를 짜는 아크릴사로 직접 만들었다는데 반들반들 윤기까지 난다고 한다. 흙 묻은 신발, 비에 젖은 신발. 곰팡이와 냄새가 자리잡기 쉬운 신발장은 신발선반에 신문지를 깔고 수시로 바꿔주어 습기를 없앤다. 신 안에는 원두커피와 차 찌꺼기 말린 것을 종이나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방지에 효과적. 계절이 바뀌어 안 신는 긴 부츠에는 신문지를 말아서 넣어둔다. # 욕실청소와 정리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장소. 평상시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뿌려 비눗기를 깨끗이 제거하면 상당부분 방지된다. 그러나 이미 생긴 곰팡이는 곰팡이 전용 세제를 휴지에 묻혀 곰팡이가 생긴 부위에 눌러두었다가 하루 정도 지난 뒤에 걷어내면 깨끗하게 없어진다. 수도꼭지 뒷부분에 끼인 때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발라서 닦는다. 비누를 젖은 상태로 눅눅하게 방치하는 것도 세균을 번식시키는 요인이 된다. 요즘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누홀더를 이용해 항상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젖은 발로 인해 항상 축축한 화장실 앞 매트도 세균과 진드기의 온상이다. 자주 빨 수 없는 매트는 치우고 수건을 접어서 대신한다. #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 만들기 싱크대는 설거지 후 물기나 남아 있는 부분에 물때가 끼기 쉽다. 이럴 때 수세미로 빡빡 닦으면 흠집이 생기기 쉬운데, 음식 만들고 남은 채소의 껍질 안쪽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된다. 구씨는 평소 야채껍질도 안 버리고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활용한다고 한다. 싱크대 배수구의 거름망은 치약이나 중성세제를 묻혀 몇 시간두면 때도 빠지고 소독도 되어 일석이조. 이것도 모자라면 배수구로부터 올라오는 세균과 행주, 도마 등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매일 저녁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소독한다. 자외선 소독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주방의 아침공기가 다르다. 기름때는 기름으로 뺀다.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는 처음부터 수세미로 문지르지 말고, 신문지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닦은 뒤, 기름 안 묻힌 신문지로 닦고, 그 다음 세제로 닦는다. 레인지후드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세균으로부터 냉장고를 지키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부선반 등을 소독용 알코올로 닦는다. 평상시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바로 버리고 상하기 쉬운 음식은 빨리 먹는다. 냉장고에 넣으면 안 좋은 음식들은 따로 보관한다.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과일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대파 등 뿌리 채소도 마찬가지.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둔다.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질되므로 상온의 전용 수납장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김장김치를 담아두어 냄새와 색이 밴 김치통은 쌀뜨물을 담아 1시간정도 두었다가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궈낸다. # 침실청소와 옷장 정리 옷장 위나 침대 아래의 수북한 먼지는 스타킹털이(헌 스타킹을 봉에 만 것)를 이용해 먼저 제거한 뒤, 젖은 걸레로 훔쳐낸다. 세균, 진드기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매트리스는 겨우내 먼지와 황사먼지까지 들러붙어 있을 상황. 먼저 매트리스의 먼지를 침구류 노즐을 이용해 흡입하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통풍시킨다. 그러나 무거운 매트리스를 들고 옮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침대를 살균한다. 젖은 걸레나 스팀청소기는 오히려 습도를 높여주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시킬 우려가 있어 쓰지 않는다. 침구도 자주 세탁하고 자외선으로 살균한다. 청소시 옷장을 활짝 열어 옷과 이불을 거풍해준다. 두꺼운 겨울외투류는 옷장에 넣을 때 어깨나 깃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단, 세탁소 비닐커버는 금물.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직포나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운다. 바지와 니트는 드라이클리닝 후 접어서 상자에 보관한다. 옷장에 접어두면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 니트류는 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접어서 보관한다. ■ 황사철 청소와 대비방법 ●공기청정기 필터는 세심히 관리 황사철에 매일 켜놓게 되는 공기청정기는 필터관리부터 시작한다. 큰 먼지가 걸러지는 프리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꼭 물이나 젖은 걸레로 세척한다. 교환이 필요한 내부 필터는 교환시기에 맞춰서 교환해주고, 기름성분이 달라붙어 청정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방과 떨어진 곳에 둔다. ●가습기 세척은 올바르게 겨울 내내 유용하게 쓰이는 가습기는 봄철 건조할 때와 황사철에 다시 한 번 쓰일 아이템. 미리 청소해두자. 가습기는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 하루 전 쓰고 남은 물은 버리고, 물통이나 겉면은 보통의 세척방법으로 닦는데,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진동자에는 세제를 묻히지 않도록 한다. 세제가 남아 있어 오히려 공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진동자는 부드러운 스폰지나 천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주고, 오염이 심할 경우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닦는다. ●천연 공기청정기인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정서 안정에도 효과적인 식물을 키운다.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제거에 탁월한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등의 야자류와 인도고무나무, 보스턴고사리 등의 입이 넓은 식물이 좋다. 침실에는 적은 햇빛에도 잘 크는 선인장, 호접란, 다육 식물류가 적당하다. 아이들 공부방에는 음이온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좋은 팔손이, 로즈마리, 파키라 등이 적당하다. 화초를 구입할 때는 화분의 형태도 잘 살펴야 한다. 위가 넓은 것은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좁고 긴 형태의 것을 고르고, 플라스틱보다는 토기로 된 것을 선택한다.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많이 주고, 조금씩 자주 주어 위만 젖도록 하지 않는다. ●문풍지의 변신, 황사먼지 수문장 겨울이 지났다고 문풍지를 떼버리지 말고, 황사철까지 잘 관리해두자. 요즘은 문풍지도 현관용, 창문용, 외부창용 등 용도에 따라 재질과 두께가 달라서 목적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기 좋다. ●외출할 때 하나씩 꼭 휴대하세요 일반 마스크는 황사입자를 걸러주지 못한다.10㎛ 이하의 먼지가 통과할 수 없는 마스크를 선택하여 착용한다. 회사나 지하철 등 실내에 있을 때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호흡기 가까이 착용해 최대한 먼지 흡입을 막는다. 음이온으로 먼지와 가스를 중화시켜주는 방식으로 어디든지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어 유용하다. ■ 이런 상품도 있어요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폴-1’㏄당 100만개 이상의 음이온으로 착용자의 호흡기 주변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다.46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목에 걸거나 셔츠주머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 유·소아나 황사철 일반인에게 유효한 제품. 충전지 사용. 온라인쇼핑몰 판매 중. 가격 5만원선. ●3M 문풍지 실외용(중) 13㎜폭,3.05m길이가 3000원선. 실내용(중) 13㎜폭,4.15m길이가 1500원 정도. 현관문용은 4.2㎝폭,91㎝길이 4000원선.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구입가능. ●나노헬스 마스크 미 FDA에서 공인받은 나노실버 섬유와 활성탄소 섬유를 사용하여 5겹으로 제작한 마스크. 황사먼지뿐 아니라 분진, 유해균과 냄새까지 차단한다. 코 부분에 밴드가 있어 사용자의 얼굴에 맞게 조정하여 밀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약국에서 구입가능.5000원선. ■ 집안청소 도움돼요 ●자외선살균기 ‘퓨라이트’ 햇빛의 1600배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는 제품.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할 뿐 아니라, 집안의 각종 생활세균을 10초 이내에 살균소독할 수 있다. 미국 QLAB 환경연구소 살균력 인증상품. ●부직포 옷커버 세트 양모나 캐시미어 등 습기와 곰팡이에 약한 고급소재 옷을 보관할 때 유용한 부직포 커버, 재킷용(짧은 것)과 코트용(긴 것), 어깨부분만 덮을 수 있는 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에 투명한 비닐창으로 된 것이 어떤 옷인지 알아보기 쉽다. 양복용 15장+코트용 5장 2만원선. ●부직포 옷 정리함 종이 정리함처럼 딱딱하고 무겁지가 않아 옷이나 이불 등을 넣어 침대 밑이나 옷장 위에 넣어두기 쉽다. 역시 한쪽면이 비닐창으로 된 것을 선택해 내용물을 알아보기 쉽게 한다. 정리함(소)1개+정리함(대)1개+언더베드1개+특대형(이불수납용)1개 세트에 8000원선.
  • 빨리 온 황사… 마케팅 치열

    본격적인 황사철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황사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다. 각종 기획판매와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기업들이 매년 봄 연중행사로 해 왔던 일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중국과 몽골의 고온현상 및 가뭄으로 예년보다 황사가 잦을 것이란 예보 때문에도 그렇지만 첫 황사가 지난달 14일에 발생하는 등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앞당겨졌다. 이미 황사 관련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3월 말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기업들로서는 ‘황사 대목’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먼지 제거, 알레르기 방지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07년형 공기 청정기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웅진코웨이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까지 걸러주는 국내 최초의 황사 전용 필터 부착 공기청정기를 이달 중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황토먼지와 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해피바스 황사기획 3종 세트’를 내놓은 데 이어 ‘마몽드 클렌징 라인’ ‘모림 바이탈리치 헤어 라인’ 등 황사 부작용 방지 제품을 이달 중 추가로 출시한다. 애경포인트와 유한킴벌리도 각각 황사 전용 클렌징 제품 ‘딥클린 데톡시안 훼이셜 폼’과 ‘크리넥스 안티바이러스 티슈’를 출시했다.LG생활건강도 지난해 말 나온 한방 세안제 ‘공진향 폼 클렌저’를 황사 전용 제품으로 판촉 중이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황사 대비 상품전을 열어 관련 제품을 싸게 판다. 구강청정제 2200∼4800원, 마스크 1200∼3000원, 공기청정기 15만∼28만원 등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황사용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마스크, 먼지털이개, 투명출입문 틈막이, 다기능 유리창닦기, 삼겹살 등을 시중 가격보다 최고 30% 싸게 판다. 이마트도 오는 22일부터 비슷한 내용의 행사를 한다. 풀무원은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콩나물을 사면 중금속 해독작용이 있는 숙주나물을 주는 ‘황사기간 특별기획-숙주 소비 캠페인’을 벌인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황사로 더러워진 집안을 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스팀청소기로 청소해 주는 ‘새봄맞이 고객만족 캠페인’을 20일까지 벌인다. 황사로 실외 운동을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실내 운동용품전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실제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최근 크게 늘었다. 지난주 테크노마트의 경우 황사방지 두건·마스크는 2주 전의 3배, 스팀청소기는 2.5배, 공기청정기는 1.5배가 팔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쾌적성 및 건강분야 손실이 2002년 기준으로 연간 5조 9000억원에 이르는 등 황사의 피해도 크지만 의료·외식업·온라인 쇼핑몰 등 서비스업의 매출 증가와 같은 ‘황사 특수’도 나타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깎아주고… 얹어주고… ‘자존심 꺾은’ 수입차

    깎아주고… 얹어주고… ‘자존심 꺾은’ 수입차

    수입차들이 ‘자존심’을 버렸다. 비난 여론에도 꿈쩍않던 부품값을 낮췄다. 세금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차값도 깎아준다. 한창 물오른 국내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기 위해서다. 수입차 그림을 화투에 새겨넣은 이색 설 선물까지 등장했다. ●부품값 인하·무이자 할부 1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달말까지 2006년식 일부 BMW 5시리즈나 7시리즈,X3모델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취득세와 등록세를 지원해준다.400만∼1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니(Mini) 택시’도 운행한다. 경기도 분당에 미니 전시장을 연 것을 기념해서다. 분당 전시장에서 서울 강남까지 출·퇴근길에 택시로 단장한 미니 쿠퍼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가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미니 화투’는 웃음을 자아낸다. 깜찍한 디자인의 미니를 화투에 그려넣은 설 기념 선물이다. 펀(Fun) 마케팅의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주 주요 부품 및 소모품 가격을 최고 25% 인하했다. 먼지필터 등 소모품 7종 180여개와 범퍼·사이드 미러·헤드램프 등 부품 6종 431개가 대상이다.3000개에 이르는 연관 소모품 가격도 13% 낮췄다. 예컨대 S350의 공기필터는 7만 7400원에서 5만 9100원으로 20% 싸졌다. 회사측은 “애프터서비스(AS)망 확대로 수급이 원활해진 데다 고객의 로열티(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해 부품값을 낮췄다.”고 밝혔다. ●신차도 봇물…상승장 선점 포석 혼다코리아는 이달말까지 어코드 2.4(3490만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겸용 내비게이션을 준다. 돌이 튈 때 차량 손상을 막아주는 장치와 후방 감지 경보기 등이 포함된 5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패키지도 얹어준다. 고급모델인 3.0(3940만원)을 구입하면 DMB 겸용 내비게이션 외에 취득세(71만 6000원)도 지원해준다. 레전드(6780만원)를 사면 무상점검 기간을 2배로 연장(2년 4만㎞→4년 8만㎞)해준다. 아우디코리아도 다음달까지 A4 1.8T(4440만원),A6 2.4(6280만원),A8L 4.2 콰트로(1억 7230만원)를 사는 고객에게 등록세(차값의 5%)와 취득세(2%)를 지원해준다. 무이자 또는 싼 이자의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A4 1.8의 경우 2년간 한달에 39만 9000원(무이자)씩만 내면 된다. 재규어코리아는 14일까지 ‘로맨틱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를 벌인다. 자신의 연인이 재규어와 어울리는 이유를 적어 이 회사 홈페이지(www.jaguarkorea.co.kr)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재규어 S타입 주말 시승권, 모델카, 액세서리 등을 준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설 연휴 기간에 준중형 세단 ‘제타’를 시승차로 내놓았다. ●“풀옵션 수입 관행 개선돼야” 이렇듯 수입차업계가 경쟁적으로 판촉 행사를 벌이는 것은 한창 달아오른 국내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달이 비수기인 점도 감안했다. 수입차는 지난달에만 국내시장에서 4만 365대가 팔렸다.1월이 비수기인데도 사상 최고의 월간 기록을 세웠다.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5%대(5.3%)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4.2%(판매대수 4만대)였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목표(4만 5500대)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여세를 몰아 다음달에도 볼보 C30 등 10여종의 신차를 쏟아낸다. 다음달말 출시예정인 벤츠의 B클래스가 단연 화제다. 가격은 3700만원.2000만∼3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이 더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 고객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는 만큼 풀옵션(선택사양 모두 장착) 모델만 들여오는 관행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성인스팸 ‘미니홈피’ 점령

    #1 ‘오빠, 너무 외로워요….’ 회사원 이모(39)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미니홈피’를 우연히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방명록에 올라온 글을 클릭했더니 야한 누드 사진을 배경으로 한 성인용 1대1 채팅 사이트로 연결됐다. #2고교생 김모(18)군도 미니홈피로 날아온 ‘쪽지’를 무심코 열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우연히 홈피를 보게 됐는데 왠지 맘에 들어서여. 좀 외롭구 좋은 친구 만들고 싶은데 님이 맘에 들면 편하게 엔조이 어때여.”라는 노골적(?)인 제안을 받았다. 온라인의 은밀한 개인 공간인 미니홈피가 마구잡이식으로 뿌려지는 성인용 스팸(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는 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가입자 가운데 18세 이하 회원이 약 240여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싸이월드, 스팸퇴치 총력 싸이월드는 보안 프로그램 및 ‘삼진아웃제’ 등 스팸 퇴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스팸을 등록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7일간 이용이 정지되고, 두 번째는 30일, 세 번째는 1년 동안 싸이월드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했다. 또 미니홈피 운영자도 키워드를 지정해 방명록이나 게시판, 쪽지로 특정 단어가 포함된 스팸이 못 들어오도록 걸러내는 것(필터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팸을 발송하는 업자들도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자음만을 조합하거나 특수 문자를 활용해 엉뚱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 싸이월드 고객센터 박성욱씨는 “스팸과 관련한 신고가 많다. 하지만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거나 아이디가 본인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 꼭 집어내기 어렵다.”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해도 빨리 해결되지 않아 손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교묘한 스팸 제목에 뚫려 싸이월드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스팸은 하루 평균 100여건. 하지만 다수 이용자들이 신고보다는 스스로 삭제하는 예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스팸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스팸 업자들은 외국 서버를 활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하는 예가 많다. 음란성 쪽지가 오면 ‘신고하기’를 클릭, 차단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김철환 심의총괄팀장은 “미니홈피에 쪽지를 보내는 것은 공개 목적이 아닌 개인간 통신이기 때문에 통신비밀보호법상 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사적 통신이어서 사업자도 조치를 할 수 없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이 가는 성인 사이트에 댓글을 남기지 않는 등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담당자 인식부족 50%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담당자의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2만 2611개 홈페이지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28개 홈페이지에서 7만 2927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출된 기관은 지방자치단체가 38%인 163곳으로 가장 많다. 각급 학교도 40곳(9.4%)이며, 중앙행정기관이 25곳(5.8%)이다. 나머지는 소속기관이나 산하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유출 원인으로는 홈페이지 담당자의 인식부족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게재한 경우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홈페이지 보안 미흡에 따른 유출이 39.2%, 민원인이 게재한 개인정보 방치가 10.8% 등의 순이었다. 유출 정보는 대부분 민원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이었다. 그러나 행자부는 정보유출이 잦았던 홈페이지를 보유한 기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5월까지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정밀 재점검을 해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취약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보안컨설팅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킹 등에 이용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기관 휴면 홈페이지를 정비하기로 했다. 필터링 시스템도 확대하고,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검색엔진을 통한 정보수집이 불가능하도록 하며, 개별 파일 보안장치 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슈퍼컴, 너 눈떠”

    “슈퍼컴, 너 눈떠”

    ‘우리나라에 첫 황사가 발생했다.’(환경부) ‘목측(目測·육안 관측)이 우선이다. 목측 결과 황사가 아니라고 판정됐다.’(기상청) 지난 4일 오후 기상청이 ‘첫 황사 발생’을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환경부가 “경기 강화도 석모리 측정소에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최고 농도가 436㎍/㎥를 기록해 황사주의보(500㎍/㎥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 수준에 근접하는 등 올 들어 국내 첫 황사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확인 전화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곧바로 관측 전문가의 눈으로 확인한 목측 결과를 묻기 위해 인천시 송월동 인천기상대에 연락했다. 하지만 인천기상대 측은 결국 “황사가 아니다.”며 고개를 저었다. 기상청 전영신 황사팀장은 “관측기계 측정치로는 200∼300㎍/㎥ 사이에서 오염 물질이나 물방울, 수증기 등이 끼어서 오측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세계기상기수(WMO) 기준으로 기계 관측 외에 목측 결과도 함께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기계의 측정치보다 인간의 눈으로 황사 여부를 좌지우지해도 되는 것인가.’ 5일 이러한 궁금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천기상대를 찾았다. 인천기상대는 우리나라 황사 목측의 중심이다. 황사가 주로 중국이나 몽골 등지에서 흘러들어 오기 때문에 목측의 최일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식영(54) 기상대장을 중심으로 예보사 6명으로 구성된 기상대는 낮에 1명, 밤에 2명씩 4교대로 근무한다. 이들에게 황사 판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이다. 김 대장은 “황사는 대기오염과 산성비를 일으킬 수 있는 오염물질과 병원균을 고스란히 싣고 오기 때문에 국민 전체의 생산능력이나 활동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산업체에서도 집진기 공기 필터를 가동해야 하는데 예보가 틀리면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목측 황사 판정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예보사들은 목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훈련을 거듭한다. 목측 자체가 감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선배 예보사들과 동행하며 자주 황사를 살피고 관측 요령을 익힌다. 늘 습관적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매일 습도와 기압골의 변화 등을 눈에 익히는 것도 연습의 한 과정이다. “건조한 날에 대륙성 고기압이 왔을 때 하늘의 구름이 연무 같은 모양이 되면 황사 가능성은 아주 커지지요. 연한 미색이 하늘을 뒤덮고 습도가 매우 건조할 때는 뿌연 먼지가 황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예보사 경력만 20년이 넘는 김 대장의 노하우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판단에만 맡길 수도 없다. 이 때문에 각 지역 기상대의 예보사들이 목측 결과를 내놓고 황사 판정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인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천항, 개성공단 수출 전초기지 부상

    인천항, 개성공단 수출 전초기지 부상

    인천항이 북한 개성공단 수출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른 수송로에 비해 물류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주방기기업체인 리빙아트(소노코쿠진웨어 전신)가 첫 시제품을 생산한 후 입주기업들이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생산된 제품을 화물차로 도라산CIQ를 거쳐 의왕ICD로 옮긴 다음 철도로 부산항까지 수송한 뒤 선박을 이용해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천항이 국내 항만 중 개성공단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항만임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주 수출지역인 미주와 연결된 직항로가 없기 때문. 그러나 직접 인천항에서 수출을 못하더라도 개성공단에서 육로를 통해 인천항까지 화물을 들여온 뒤 인천∼부산간 컨테이너선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20%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피트 컨테이너 1대당 20만원 줄어 기존 개성∼도라산∼의왕∼부산간 육로의 경우 물류비는 45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 기준으로 108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물을 인천항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88만원(45피트 컨테이너 1대)으로 육로보다 20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천∼부산 컨테이너선 이용료가 의왕∼부산 철도 이용료보다 11만원가량 싸고 인천항 하역장비 사용료가 부산항에 비해 5만원 저렴한 데다 인천의 경우 컨테이너 도심통과세 4만원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게다가 인천항을 이용하면 수송경로 다각화로 육로수송 부담이 줄어들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여러 효과를 있는 것으로 인천시측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점들을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집중홍보하면서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물류비 절감이라는 ‘당근’을 내세운 인천시의 마케팅 전략에 입주기업들도 점차 인천항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새달부터 본격 유치 활동 지난해 3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주)대화연료펌프가 생산한 오일필터를 인천항을 통해 부산으로 운송해 호주·멕시코 등으로 수출한 결과 업체측이 만족을 표명해 이 항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 핵실험 여파로 개성공단 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돼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는 오는 3월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를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많아질수록 물류비 부담도 커지게 마련인데 인천항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면 인천항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성공단 수출품의 인천항 이용은 인천이 대북교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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