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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인기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인기

    중국발 미세먼지를 타고 고가의 외국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싸긴 해도 미세먼지 기준이 우리보다 엄격한 선진국 제품을 쓰면 초미세먼지까지 예외 없이 걸러줄 것이라는 기대감 덕이다. 온라인 판매 직후 매진 사례를 이어가는가 하면 평년 대비 5배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도 눈에 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범 판매된 일본 발뮤다사 공기청정기는 10분 만에 1차 공급분 200대가 완판됐다. 회사가 급히 추가로 150대를 풀었지만, 하루를 못 가 예약이 마감됐다. 수입사인 한국리모텍 관계자는 “100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미국과 유럽 제품과 비교해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60만원대로 낮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화산재 파동을 먼저 겪은 일본 제품이라는 점도 신뢰를 얻는 이유라고 본다”고 말했다. W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에 납품돼 이른바 ‘호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는 등 미국의 퓨어사의 공기청정기도 최근 평년 대비 500%라는 기록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당 가격이 130만~140만원(32평형 기준)에 이르지만 깐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과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스위스산 아이큐에어도 4분기 들어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이른바 사스(SARS)가 창궐했던 2003년 홍콩의 사스전문 병원 등에서 이용해 유명해진 제품으로 가정용 제품의 대당 가격이 160만~220만원에 이른다. 수입사 관계자는 “보통 한국 시장은 황사가 발생하는 2분기가 대목인데 올해는 최근 매출이 2분기 매출의 2배가 넘는 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산 공기청정기에 수요가 몰리는 배경엔 느슨한 한국 정부의 미세먼지 기준이 자리 잡고 있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미세먼지 기준은 느슨하다. 미세먼지 가운데서도 특히 위험하다는 지름 2.5㎍(1㎍은 100만분의1g)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에 대해서는 아직 환경기준조차 적용되지 않는다. 여론의 포화 속에 내년 5월로 앞당긴 초미세먼지 기준(24시간 평균 50㎍/㎥·연평균 25㎍/㎥) 역시 선진국들에 견주면 헐겁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은 우리의 절반 수준인 25㎍/㎥·10㎍/㎥, 미국과 일본은 35㎍/㎥·15㎍/㎥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외국산 공기청정기 회사들은 저마다 선진국 기준에 맞춰 초미세먼지를 걸러준다고 선전한다. 업체마다 다소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차로 프리필터를 통해 걸러진 공기를 다시 헤파필터와 탈취필터 등으로 여과한다. 헤파필터는 0.3㎍ 입자를 통과시켰을 때 99.97% 이상을 걸러낸다고 알려졌다. 외국산의 득세에 속이 답답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다. 국내 최고급 제품도 외산 못지않게 0.3㎍ 이하 미세먼지도 잡을 수 있지만 느슨한 국내 기준 탓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생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느슨한 국내 미세먼지 기준 탓에 전체 국내 제품이 도매금으로 평가받는 듯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국내 제품도 국제 기준에 맞는 제품이 적지 않은 만큼 소비자들도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작용 없는 탈모 예방, 관리 제품 선택 기준 ‘리블랙흑채’

    부작용 없는 탈모 예방, 관리 제품 선택 기준 ‘리블랙흑채’

    탈모를 호소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탈모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시장은 연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모발이나 두피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관리센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탈모샴푸, 흑채, 발모제 등의 탈모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탈모시장이 커진 것은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거 탈모는 중년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높았지만 오늘날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탈모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탈모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탈모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잘못된 관리법이 확산되면서 되레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탈모 예방하기 위해선 헤어 드라이어를 두피 쪽이 아닌 모발쪽으로 향하고, 빗은 끝이 둥글어 두피에 자극이 덜한 것을 사용하되, 빗질은 모발 끝부터 점차 위쪽으로 빗으며,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겨 묶지 말고, 가급적 열을 가하는 스타일링 도구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권장된다. 탈모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탈모인들의 대처법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다수 탈모환자들이 가발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오늘날은 흑채나 발모제, 탈모샴푸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특히 특히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흑채는 뿌리거나 바르는 간편한 방식으로 하얗게 노출된 탈모부위에 외관상 머리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해주는 제품을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흑채를 할 때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두피에 자극을 주는 성분의 제품은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말형과 달리 스프레이형 제품은 두피에 직접적으로 분사를 하는 과정에서 모공이 막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흑채 분야에서 10여 년간 연구노하우를 가진 탈모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흑채를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를 먼저 확인해 오래 전에 제조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제품 용기 캡(뚜껑)이 단면 필터인지 이중필터인지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다. 실제 이 업체에서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쌓인 노하우의 결과물로서 미세 이중필터 기술을 적용한 리블랙흑채를 출시했다. 디자인도 납작한 직사각형 케이스에 이어 최근 원통형 제품을 구성함으로써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리블랙흑채는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해 헤나, 고삼, 녹차, 당귀, 다시마, 감초, 검정콩, 인삼, 하오수, 천궁 등 천연염색 원료를 함유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화학 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에 의해서 Pd(납), Cd(카드뮴), Hg(수은)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탈모닷컴 장기영 대표는 “천연펄프인 레이온을 사용해 두피에 무해한 리블랙흑채는 은나노코팅 항균처리로 두피를 건강하고 상쾌하게 해준다”며 “장소에 관계없이 간단히 사용하면서 평소 두피마시지 등의 관리를 병행한다면 탈모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매연 흡수해 맑은 공기 배출…최첨단 친환경 자전거 ‘화제’

    매연 흡수해 맑은 공기 배출…최첨단 친환경 자전거 ‘화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져가는 요즘,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공해물질이 방출되지 않으니 환경이 깨끗해지고 더불어 운동까지 되니 일석이조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기존 발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환경오염물질들을 흡수해 청정 산소로 정화하는 최첨단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스모그를 먹이(?)삼는 놀라운 친환경 자전거를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자전거의 명칭은 ‘공기 정화 자전거(Air Purifier bike)로 현재 태국 방콕 기반 디자인 컴퍼니 라이트포그(Lightfog)에서 개발 중이다. 이 자전거가 기존 자전거들과 구별되는 것은 헨들 부분에 에어 필터가 부착되어있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도시를 질주할 때 이산화탄소, 먼지 등의 각종 공해물질들이 자전거 핸들 에어필터로 흡수되어, 다시 맑고 깨끗한 공기로 정화돼 배출되는 것이다. 자전거에서 산소가 생산되는 원리는 광합성 작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이는 자전거 프레임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라이트포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실라왓 비라쿨(Silawat Virakul)은 “도시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바로 앞에 서있는 자동차·버스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자전거는 오염물질들을 직접 흡수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청정 산소가 배출되기에 건강관리와 도시 공기 정화에 모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사진=Lightfog·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매연 흡수해 맑은 공기 배출…최첨단 친환경 자전거 ‘화제’

    매연 흡수해 맑은 공기 배출…최첨단 친환경 자전거 ‘화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져가는 요즘,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공해물질이 방출되지 않으니 환경이 깨끗해지고 더불어 운동까지 되니 일석이조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기존 발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환경오염물질들을 흡수해 청정 산소로 정화하는 최첨단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스모그를 먹이(?)삼는 놀라운 친환경 자전거를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자전거의 명칭은 ‘공기 정화 자전거(Air Purifier bike)로 현재 태국 방콕 기반 디자인 컴퍼니 라이트포그(Lightfog)에서 개발 중이다. 이 자전거가 기존 자전거들과 구별되는 것은 헨들 부분에 에어 필터가 부착되어있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도시를 질주할 때 이산화탄소, 먼지 등의 각종 공해물질들이 자전거 핸들 에어필터로 흡수되어, 다시 맑고 깨끗한 공기로 정화돼 배출되는 것이다. 자전거에서 산소가 생산되는 원리는 광합성 작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이는 자전거 프레임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라이트포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실라왓 비라쿨(Silawat Virakul)은 “도시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바로 앞에 서있는 자동차·버스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자전거는 오염물질들을 직접 흡수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청정 산소가 배출되기에 건강관리와 도시 공기 정화에 모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사진=Lightfog·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수입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에서 시엔에이전기㈜(대표 인웅식 www.cnae.co.kr)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연일 굵직한 실적을 거두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미국 셰브런사(chevron)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HN2033 셔틀 탱커(Shuttle Tanker)선에 스러스터 패키지(Thruster VFD drive System total Package)를 제공한 데 이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AET사의 HN2065, HN2066 셔틀 탱커 2척에 대한 계약도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 계약자로 계약하였으며, 셔틀 탱커 수주 실적으로는 국내 SI업체 중 유일한 쾌거다. 스러스터 패키지 시스템은 선박에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프리퀀시 컨버터 스러스터 애플리케이션 컨트롤로직 엔지니어링(frequency converter Thruster application control logic engineering)을 공급한다. 시엔에이전기㈜가 일궈낸 쾌거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에너지 세이빙 애플리케이션(Energy saving application)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Ro-Pax HN7509와 HN7510에 샤프트 제네레이터 시스템(shaft generator system)으로 프리퀀시 컨버터(frequency converter)와 엔지니어링을 제공하였고, 현대중공업의 해비 리프트 캐리어(Heavy Lift carrier) 추진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이 밖에도 펌프(pump), 팬(fan), 윈치(winch), 샤프트 제네레이터, 스러스터, EP, 컴프레서(compressor) 등 다양한 선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이외에도 전기철도를 비롯한 국내 외 대형 프로젝트, 플랜트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시엔에이전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압/저압 인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 모터절연보호계전기, 무효전력보상장치, 능동형고조파필터, 하이브리드SVG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 하이스코, 포스코,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시엔에이전기㈜ 인웅식 대표는 “앞으로도 수입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와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력 품질 전문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시엔에이전기㈜는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외 LNG 선박 및 전기철도 분야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3년에는 부설 전력전자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마’를 더 빛나게 하고 싶다면…]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MSO, 심장이 불끈

    [‘애마’를 더 빛나게 하고 싶다면…]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MSO, 심장이 불끈

    현대모비스의 합성엔진오일 MSO 시리즈는 광유계 일반 엔진오일보다 청정력이 우수하며 특수 마찰 감소제가 들어가 엔진을 보호하고 수명을 연장해 준다. 내구성이 우수해 다음 교환 시기까지 성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안정된 분자구조로 연비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이 장점이다. 가솔린 및 디젤엔진용, 매연저감장치(DPF)를 장착한 차종을 위한 제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의 일반적인 교환 주기는 국산차의 경우 주행거리 1만 5000㎞ 또는 12개월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행거리만으로 교환 시기를 판단하기보다는 운전 습관이나 장거리 주행 여부, 엔진의 특성, 사용하는 연료 등 여러 조건과 상황에 따라 교환 시점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MSO 시리즈는 전국의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와 현대모비스 온라인 쇼핑몰 모비스존(www.mobiszone.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디젤 2만 4000원, 범용 2만 9000원.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정위, 던힐 파인컷 멘솔 시정명령

    ‘던힐 파인컷 멘솔’ 담배가 필터에 숯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포장지에 ‘숯필터’를 사용한 제품처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가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 제품의 포장지에 ‘Charcoal Filter’(숯필터)라고 표시했지만 필터에 숯을 넣지 않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다른 담배 회사들은 박하 향과 맛이 나는 멘솔 담배에 숯필터를 쓰면 향과 맛이 떨어져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숯필터를 넣어 박하 향이 나면서도 담배 맛이 더 부드러워진다고 소비자를 오인시켜 해당 기간 동안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BAT코리아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문구를 포장지에서 삭제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기청정기 ‘AirEngine’, 이중팬 구조로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 ‘AirEngine’, 이중팬 구조로 초미세먼지 제거

    ㈜한국리모텍이 오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이어지는 국내 가정 생활용품 박람회 ‘메가쇼 2013 시즌3’에 참가, 신상품 공기청정기를 국내에 소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일본 발뮤다가 제작한 공기청정기 ‘AirEngine’로, 행사가 끝난 9일부터는 온라인 몰에서 예약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에 따르면 AirEngine은 기존의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공기청정기이다. 발뮤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터보팬과 그린팬이 탑재되어 있는 이중 팬 구조로, 강력한 공기순환기류를 생성하여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원리다. 부유물질은 물론 초미세먼지를 20여 분 안에 90%이상 제거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팬을 이용하여 오염된 공기를 필터를 통해 불순물만 걸러내는 형태이기 때문에 흡입된 오염 공기로부터 발생된 세균의 번식까지는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에 반해 AirEngine은 특수 기술이 도입된 360°효소필터에 용균 효소가 코팅되어 있어 필터 표면에 접촉된 세균을 분해하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활동을 억제하며 세균 번식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AirEngine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최대 분당 10,000L의 공기를 송풍하여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제트클린 모드가 눈에 띈다. 강력한 순환기류를 통해서 실내의 모든 공기의 90% 이상을 정화시켜주는 것으로 인간이 하루에 호흡하는데 필요한 공기가 10,000L인 점을 감안하면 그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또 제품은 촉매가 들어있는 탈취 유닛을 제공, 포름알데히드와 암모니아 등의 악취 성분에 직접 작용하게 한다. 안전하게 냄새를 제거, 항상 쾌적한 공기 속에서 생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중국발 스모그, 초미세먼지(PM 2.5)를 제거해준다는 AirEngine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almuda.co.kr)나 ㈜한국리모텍 고객센터(02-3271-706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말 징조? 갑자기 핏물로 변해버린 강 ‘공포’

    종말 징조? 갑자기 핏물로 변해버린 강 ‘공포’

    잔잔하던 강물이 하루아침에 끔찍한 핏빛으로 변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유럽 슬로바키아 공화국 미야바(Myjava) 지역 강물이 갑자기 핏물로 변해 현지 경찰이 조사해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마치 대학살로 수천 명이 살해당해 물에 던져진 것처럼 강 색깔이 시뻘겋게 변해있다. 이 사건으로 평화롭던 유럽의 한 시골 마을은 갑자기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역 주민인 로만 포드브레조바(Roman Podbrezova) 씨는 아침 조깅에 나섰다고 해당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며 몸서리를 쳤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지역 주민은 “어제 저녁까지도 강물 색은 평범했다”며 “이 마을은 연쇄살인 같은 범죄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인데 너무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유력한 원인은 강 상류에 위치한 도살장의 하수구 필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핏물이 유입됐다는 것이나 확실하지는 않다. 경찰 대변인인 엘레나 안탈로바(Elena Antalova)는 “피가 유입된 경로를 파악 중”이라며 “물고기가 대량으로 죽었을 경우, 어떤 이가 고의로 핏물을 흘려보냈을 경우 등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어워셔, 공기청정기능 거의 없다”

    가습과 공기청정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알려진 에어워셔 제품 대부분이 실제로 공기청정 기능은 거의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조업체들은 “실험 자체가 오류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7일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워셔 7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모두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제거 등 공기청정 기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가습 성능에서는 미생물 오염도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왔지만, 3개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가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에어워셔 제품은 모두 가습기로 안전인증을 받았지만, 업체들이 공기를 깨끗이 씻어내는 제품인 것처럼 광고해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어워셔 제조 업체들은 실험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어워셔는 습식 공기청정기인데 필터식, 건식, 전기집진식과 같은 일반 공기청정기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공기청정기의 시험시에는 습도 변화가 없지만, 에어워셔는 습도가 증가해 그냥 측정하면 계측기(Particle Counter)가 수분을 미세먼지로 인식하게 된다”면서 “이런 조건이라면 에어워셔를 돌릴수록 미세먼지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해결책,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 출시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해결책,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 출시

    중국발 스모그로 한반도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을 통해 스모그 속 초미세먼지가 폐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스모그가 각종 호흡기 질환과 천식, 아토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퓨어 솔루션 코리아가 공식 수입하는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미국정부와 헬스웨이(미국 공기정화기 전문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초미세먼지와 세균제거에 최적화 된 살균여과 시스템(DFS)을 도입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DFS시스템은 5단계의 포스트 필터로 구성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는 물론 병원균 바이러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걸러준다. 1차적으로는 머리카락, 애완동물의 털, 먼지 등의 입자와 각종 냄새 등을 걸러주며 16~18KV의 강력한 전기에너지를 통해 병원균 바이러스, 곰팡이, 진드기, 알레르기 물질 등을 멸균한다. 이후에는 트립형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0.3㎛이상의 초미세먼지를 99.99%까지 제거해 실내 공기 살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퓨어 솔루션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또 업체는 SST 기술을 공기청정기에 도입했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팬을 이용하여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인 후 필터를 통해서 불순물을 거르는 형태이기 때문에 흡입된 오염 공기로부터 필터 내에 세균들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퓨어 디럭스만의 회전 밀폐기술인 SST기술은 필터에 쌓인 흡착물의 유출을 방지해 세균 번식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신제품 퓨어 디럭스는 미국 FDA에서 물리적 치료기기로 분류되는 의료기기 클래스Ⅱ를 승인 받아 의사가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치료용으로 적극 추천되고 있다. 병원균 및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이 제품은 호흡기가 약한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현재 세계적인 호텔체인그룹인 하얏트, 콘래드, 인터콘티낸탈, 포시즌 등 세계 특급 호텔의 6,000여개 이상 객실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또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이러한 기능을 인정받아 美우주항공국 NASA가 수여하는 ‘기술 혁신상’을 받았으며 미국 ATHENS의과 전문 대학교의 세균시험, LRI 생명자원 연구소의 시험을 통과했다.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는 오는 29일 정식 발매된다. 제품은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시 퓨어 전문요원이 직접 방문해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 측정, 효율적인 실내공기 관리방법을 설명해 준다. 퓨어 디럭스 공기청정기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확인 및 제품문의는 공식 홈페이지(www.pureroom.co.kr)와 고객센터(02-3272-4720)로 하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워셔 vs 공기청정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실내공기를 관리하는 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가전 업계도 이에 발맞춰 마케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제품은 기존의 공기청정기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떠오른 에어워셔다. 두 제품은 시장에서 일부 기능이 겹친다고 알려지면서 치열한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모양새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에어워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나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미세먼지 우려마저 커지면서 올해 에어워셔는 약 25만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연말 미세먼지 변수로 지난해 국내에서 약 38만대를 기록한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위니아만도는 자사 에어워셔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인증하는 ‘CA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A 마크는 미세먼지 모으기, 탈취효율, 소음차단 등의 기능이 한국공기청정협회 표준규격에 맞을 때 부여한다. 에어워셔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위니아 만도는 “자사 에어워셔가 품질인증시험에서 0.3㎛(1㎛는 1000분의1㎜) 크기의 미세먼지를 70% 이상 제거하는 공기청정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만 생산 중인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군은 미세먼지를 99.97%까지 제거한다고 강조한다. 신제품에는 기존 3단계 공기청정 필터에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독감 원인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라는 기능도 추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에 탑재되면서 유명세를 탔던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공기청정 필터 중 최고 사양인 트루헤파필터는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를 모두 생산,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LG전자는 올 들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신형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에어워셔 등 신제품 10여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유일하게 HH(Healthy Humidifier)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집안 내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 곰팡이균을 제거해 주는 슈퍼 이오나이저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스마트폰 게임, 취침 방해하는 스팸전화, ‘콜키퍼’차단

    스마트폰 게임, 취침 방해하는 스팸전화, ‘콜키퍼’차단

    당신은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했던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전에 둔 순간, 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화면이 전화 수신 모드로 바뀌어버린다. 막상 받아보니 중요한 용무도 아닌 광고성 스팸이다. 전화를 끊고 다시 게임을 시작해보지만 한 번 끊어진 집중력을 쉬이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DMB 시청, 내비게이션 이용 중에 걸려오는 불필요한 전화는 여간 귀찮고 짜증스러운 게 아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원치 않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방지하는 ‘차단모드’ 혹은 ‘방해금지모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은 한정된 모델 외에는 사용할 수 없거나, 또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세부적인 설정까지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스마트폰의 한계들을 극복, 불필요한 통신공해 및 게임시 방해되는 요소를 없앨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콜키퍼社에서 출시한 콜키퍼(CALLKEEPER www.callkeeper.co.kr)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통신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각종 전화/문자/알림음 등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콜키퍼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 번째는 전화 및 문자를 수신하는 방식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두 번째는 다양한 사전 설정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에서 받고싶은 사용자와, 받기싫은 사용자를 선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콜키퍼를 설치한 다음, 상황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주소록에 등록되어 있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용자도 무음으로 수신하거나 아예 차단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스팸의 대명사 김미영 팀장, 홍보성 전화, 스팸 문자, 필요 없는 SNS 메시지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전화 필터링이 가능하다. 콜키퍼의 취침모드를 이용하면 필요한 전화만 수신하게 하여 주/야간에 원치않는 통신공해로부터 해방되어 편안한 수면시간을 보장한다. 회의시에는 회의모드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용자에게 현재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직접 편집, 자동 전송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30분 후에 회의가 끝나니 30분 후에 전화를 주세요.” 이 기능은 교수, 학생 등 수업 시간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취침과 회의 외에도 콜키퍼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젯기능, 게임모드 기능 등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수신설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콜키퍼社 관계자는 “콜키퍼 기능의 핵심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 또는 받고 싶지 않은 상황에 대한 사용자의 권리 보장”이라며 “스토킹과 같은 악성전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사용자라면, 전화번호를 변경할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가 좀 더 능동적이고 편리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우리아들도 설마 야동맨? 영철엄마는 폰으로 감시하던데…

    착한 우리아들도 설마 야동맨? 영철엄마는 폰으로 감시하던데…

    부모에게 아이의 컴퓨터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착하고 순진하기만 한 우리 아이가 설마 야동(야한 동영상)을 볼까 싶지만 수상쩍게도 자꾸 문을 잠그는 아이의 행동을 볼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자를 열고픈 유혹이 생기기 마련이다. 과거에는 유해 사이트의 접근 자체를 막아 주는 프로그램이 백신 역할을 했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클라우드 컴퓨터부터 이동식디스크(USB), 외장하드까지 기술의 발달은 아이들이 검색한 야동을 숨기기에도 점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정작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에 비해 컴퓨터 실력이 모자란다. 현장범(?)으로 걸리지 않으면 근거를 잡기도 쉽지 않다. 이런 배경에선지 최근엔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컴퓨터를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다. 지난달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행사장. 한 벤처업체 부스 앞에 30~40대 남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내 아이가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외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너머해(www.watchdoing.com)’에 관심을 보인 부모들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관리가 필요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깔아 놓은 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면 현재 컴퓨터 화면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선 집 컴퓨터에 폐쇄회로(CC)TV를 달아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래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7월 자영업자가 매장을 비울 때 카운터 포스단말기 속 매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상업용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현재 실제 이용자 7000명 중 30~40%는 아이를 둔 부모와 같은 개인 이용자라는 것이 개발업체의 설명이다. 디벨로피언스 유승호(41)씨는 “같은 부모 입장에서 개인용도로 쓰는 부모들에게는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야동도 야동이지만 게임에 빠진 아이를 통제하는 수단 등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몰론 이런 프로그램에 의지하지 않고 몇 가지 테스트만으로도 아이의 야동 이용 여부를 확인할 방법은 있다. 우선 최근 컴퓨터 사용목록을 보는 방법이다. ‘윈도 키+R’ 자판을 누르면 ‘실행’창이 뜨는데 여기에 영문자 ‘recent’를 입력해 보자. 목록에 수상한 이름의 파일들이 뜨면 누군가 컴퓨터를 통해 야동을 본 것이다. 해당 콘텐츠를 본 시간 등도 뜨는데 제목을 클릭하면 내용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도 알 수 있다. 해당 파일에 마우스를 얹어 놓은 후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해 ‘속성’을 누르면 파일크기와 마지막으로 본 날짜(수정한 날짜)까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탐색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윈도 키+F’를 누르면 검색창이 뜨는데 여기에 각각 ‘*.avi’ ‘*.mpeg’ ‘*.asf’ ‘*.wmv’ ‘*.rm’ ‘*.mp4’ ‘*.k3g’ ‘*.skm’ ‘*.flv’ 등 최근 동영상 파일로 많이 쓰이는 확장자 이름을 *표와 함께 입력하면 된다. 물론 이런 확장자 파일이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야동은 아니니 확인이 필요하다. 좀 번거롭기는 해도 최근 사용목록을 지워 놓거나 과거 숨겨 놓은 파일까지 찾아낼 수 있다. 동영상은 유독 파일 크기가 크다는 점을 이용해 찾는 법도 있다. 앞서 말한 윈도탐색기의 검색 필터를 추가해 찾는 방법이다. ‘윈도 키+F’를 누른 후 검색창 위에서 마우스를 클릭하면 ‘유형’ ‘크기’ ‘이름’ 등 검색 필터 옵션이 나타나는데 이 중 ‘크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러 옵션 중 비교적 큰 용량을 선택하면 컴퓨터 속 대형 용량의 파일들이 검색되는데 이 속에 야동이 있는지를 점검하면 된다. 수상한 이름의 파일이 나와 클릭했는데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이 보이지 않으면서 ‘파일 경로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등의 메시지가 뜨면 음란동영상이 해당 컴퓨터 속이 아닌 이동식 디스크나 USB 등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청소년의 경우 기술적으로 파일을 보이지 않게 숨겨 놓기도 하지만 찾는 방법은 있다. 제어판에 들어가 폴더옵션-보기 순으로 들어간 뒤 ‘숨김파일 및 드라이브 표시’란을 체크한 뒤 앞서 말한 검색 방법을 쓰면 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이 맘먹고 숨기려고 한다면 그만큼 확인은 어렵다. 컴퓨터 내부에 가상 하드디스크(VHD) 등을 만들어 놓는 식이 대표적이다. 역시 확인하는 방법은 있지만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복잡하니 간단한 방법만 소개한다. 앞서 말한 대로 ‘윈도 키+F’를 누른 후 ‘*.VHD’를 입력하자.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아닌데도 VHD 파일이 있다는 것은 뭔가 숨기고 싶은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적지 않은 경우 가상의 공간에 게임이나 야동이 자리 잡고 있는 일이 많다. 그렇다면 판도라의 상자를 연 뒤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윤숙 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는 “아이가 음란물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서 당장 다그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성교육을 하는 방법을 택하는 편이 낮다”면서 “음란물의 내용은 현실의 성과 다르며 자칫 왜곡된 성의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점을 아이의 수준에 맞춰 일러주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원자력 안전의 마지막 보루는 원자력안전위원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원자력 안전의 마지막 보루는 원자력안전위원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10일, 정부가 그동안 진행해 온 원전 부품 품질 서류 위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품질 서류가 약 3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라 아직 조사가 일부 남아 있기는 하나, 우리나라에서 현재 운전되고 있는 원전에 대해서는 모두 조사가 끝난 것이라고 한다. 최근 10년간 부품에 대해 전부 다 뒤져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품질 서류가 위조되어 원전에 납품된 부품은 주로 공기필터, 밸브, 볼트, 지지대 스터드와 같은 것으로,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품은 없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부 케이블, 수소제거 설비와 같은 기기가 있었지만, 지난 5월 위조된 서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지 못한 케이블이 설치돼 원전 운전을 정지한 원전 3기(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호기)를 제외하고는 안전을 위해 원전을 긴급히 정지시켜야 할 만한 건은 없었다고 한다. 그동안 원전이 불시 정지될 때마다 많은 사람이 원전 설비나 부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조사 과정에서 최근 10년간의 원전 정지 사건과 서류 위조 부품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본 결과 다행히도 연관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발생한 불시 정지가 부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운영 측면에서의 문제 비중이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품질 서류 위조가 확인된 부품, 기기에 대해서는 교체할 부분은 모두 교체하고, 나머지는 정상적인 시험을 거쳐 다시 품질 서류를 발행하거나 운전 가능성 평가 등 안전성 확인 작업들을 모두 끝마쳤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사용된 케이블 성능이 불량으로 나타나 케이블을 전면 교체해야 하므로 준공시기가 늦어지게 되었다. 화재 테스트에 실패한 케이블의 불량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력 비상사태가 일상화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정부는 앞으로의 조사 과정에서도 원전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 발견되면, 재빠르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재빨리 출범시켜 국제 사회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의 신임을 얻는 데에도 큰 덕을 보았다. 그래서 원안위는 한국 원자력의 안전판만 되는 것이 아니고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는 원안위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의 원자력은 그동안 착실한 발전을 거듭해 와서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전 4기를 수출하고 핀란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UAE의 추가 수출 등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데 집안 꼴이 말이 안 되면 수출은커녕 조롱당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한국의 원자력이 르네상스를 구가한다고 할 때 무언가 비상사태가 터질지 모르니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충고가 있었다. 그 이후로 후쿠시마 사태가 터졌고 원전 비리가 드러났다. 천연자원이 없는 한국으로서는 원자력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데 부정부패에 얼룩진 원자력의 잘못을 발본색원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며 지속할 수도 없고 부정부패의 고리를 완전히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외국에 수출도 할 수 있다.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무슨 수출을 할 수 있겠는가. 한국의 원자력은 이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원전 수출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고속로 개발 등 제4세대 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빌 게이츠가 인정해 주듯 한국의 원자력은 더욱더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큰 역동성을 갖고 있는 나라다. 지나간 잘못을 일벌백계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원자력, 세계 속에 중흥하는 원자력이 되기 위해 밑바닥부터 안전을 다지는 작업을 해야 하겠다. 그래서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크다. 이 두 곳의 말이 원자력 안전의 바이블이 되겠다는 각오로 일 할 때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에서 신용하는 한국의 원자력이 될 것이다. 원자력 안전 만큼은 권력의 어느 기관과도 타협하지 않는 냉혹한 안전 문화를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 [경제 브리핑] 2가지 맛 캡슐담배 ‘에쎄 체인지 4㎎’

    KT&G가 2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캡슐 담배 ‘에쎄 체인지 4㎎’을 23일 출시한다. 앞서 6월 출시된 ‘에쎄 체인지 1㎎’의 확장제품으로서 필터 안에 있는 캡슐을 터뜨리면 담배맛이 애플 민트향으로 바뀐다. 1갑당 2500원.
  •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실험실 환경에서 최대 75Mbps이지만 실제로는 약’.<9월 15일 A사 보도>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인위적으로 최적의 실험실 환경을 만들었을 때 가능한 수치로 실생활 환경에선….’<8월 26일 B사 보도> 익히 알려진 대로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75Mbps, LTE-A와 광대역LTE는 그 두 배인 150Mbps다. 이동통신사들은 ‘1초’, ‘2배’ ‘가장 넓은, 많은’ 등 온갖 카피를 동원해 그 속도의 경이로움에 대해 광고하고 있지만 체감속도는 그에 못 미친다. 이때 등장하는 표현이 ‘실험실 환경’이다.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사족처럼 붙는 ‘이론상’ 속도가 나온다는 그 실험실 환경이란 대체 뭘까. 소비자들이 실험실 환경에서와 같은 이론상 최고 속도를 맛볼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소비자로서 실험실 환경은 흉내도 낼 수 없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자 이른바 실험실 환경이 구축된 네트워크 기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SKT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KT의 실험실은 경기 고양시 일산 사옥에, LG유플러스 실험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다. 실험실은 모두 당연히 보안시설이다. 실험실이 위치한 사옥 자체는 다른 회사 건물처럼 출입증으로 통제하는 수준이지만, 실험실은 사옥 내에서도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때문에 출입이 허가된 연구원들은 홍체 인식, 몸무게 측정 등 별도 절차를 거쳐 여기에 들어간다. 보안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카메라,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며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의 실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실험실, 데이터 센터 등이 위치한 건물은 지진에 대비한 면진설계도 돼 있다. 실험실 환경이 ‘바깥 세상’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우선 방해 전파가 없다는 점이다. 이동통신처럼 전파를 이용하는 기술 시험은 쉴드룸(shield room) 또는 챔버(chamber)라 불리는 전자파 차폐 공간에서 이뤄진다. 주변에서 오는 전파를 막기 위해 구리, 알루미늄, 철 등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로 둘러싼 방으로, 이 안에서는 실험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전파가 들어올 수 없다. 반대로 실험 중인 전파의 유출도 없다. 여기서는 작은 전자파의 발생도 막기 위해 전원에도 필터를 설치하고, 전자파 발생이 많은 형광등 대신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생물학 실험실의 ‘무균실’과 비슷한 셈이다. 이통사들은 보통 대형 회의실, 작은 방, 상자 크기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두고 있다. 상용망에서는 이동통신 전파 외에 다른 수많은 전파들이 공중을 오고간다. 특히 인접한 대역의 전파들은 보통 혼선이라고 부르는 전파 간섭 현상을 일으켜 통신의 속도와 품질을 떨어뜨린다. 과거 900㎒ 대역에 LTE용 주파수를 가진 KT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주파수의 간섭 때문에 LTE-A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 7월 KT의 주파수 간섭 현상 시연에서 이 대역 LTE의 속도는 22~23Mbps로 기록됐다. 또 실험실 환경은 상용망과 달리 기지국을 거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발신한 전파가 가까운 기지국으로 간 뒤 여기 연결된 광케이블 통해 LTE망에 접속한다. 반면 실험실 환경은 기지국 없이 바로 네트워크 실험 장비를 통해 망에 접속한다. 기지국 도달 과정에서 생기는 전파 흡수, 차단 등의 가능성이 아예 없고 통신 거리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셈이다. 물론 상용망처럼 수많은 이용자가 망을 나눠쓰는 일도 없다. 업계에서는 실험실 환경 역시 이론상 속도를 액면 그대로 실현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갖은 노력으로 이론상 속도에 수렴하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나 자연상태의 전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소비자들도 주변 사용자가 드문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기지국 바로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쓴다면 도심보다는 속도가 빠르겠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론상 최고 속도’는 과장 광고에 가깝다고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체감 속도는 지역마다, 또 상황에 따라 달라 특정 수치나 범위로 말하기가 어려워 표준 상의 이론 속도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꼭 그 속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환상적인 모습의 최고 화질 ‘토성 이미지’ 공개

    환상적인 모습의 최고 화질 ‘토성 이미지’ 공개

    역대 공개된 사진 중 가장 환상적이라고 평가받는 새로운 토성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크로아티아 출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아마추어 화상처리 전문가인 고단 우가코빅이 토성의 전경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10일 촬영한 총 36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이미지는 나사 측 전문가들 조차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생생한 토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자 고단은 “컴퓨터 학위를 가진 평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유시간에 이같은 이미지 프로세싱을 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혔다. 이어 “적색, 녹색, 파란색 필터로 촬영된 각각 12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면서 “이 이미지를 보는 사람 중 일부라도 우주에 대한 흥미를 갖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7월 1일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3 국정감사] ‘막장’ 원전비리 업체들

    [2013 국정감사] ‘막장’ 원전비리 업체들

    일부 원자력발전소 관련 업체들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직후에도 버젓이 한국수력원자력에 위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7월 25일자)에 따르면 위조된 서류는 지난 6월 7일과 14일, 19일 세 차례 제출됐다. 이때는 이미 5월 29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원전비리 수사단이 설치돼 검찰 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다. 6월 7일 제출된 위조 서류는 원자력발전소의 격납건물 재순환집수조 스트레이너(strainer) 부품 재료시험성적서로, 계약업체는 T사로 나와 있다. 계약물품은 스트레이너 외 3종으로 계약 금액은 3000만원대다. 스트레이너는 집수조의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6월 14일과 19일 제출된 위조 서류는 모두 재료시험성적서로 계약물품은 각각 가스켓(gasket) 외 17종, 가스켓 외 2종이다. 계약 금액은 각각 300만원과 800만원으로 계약업체는 영세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원전 3기가 동시에 정지된 이후에도 위조 서류 제출 사실이 드러나 해당업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위조 서류에 따라 납품받은 부품은 전량 교체됐다. 한수원이 2012년 11월 이후 지난 6월까지 위조 사실이 드러나 수사의뢰한 품질증빙서류는 총 256건이며 수사요청 대상자는 47명이다. 이후 한수원은 품질증빙서류 위조를 가려내기 위해 서류 원본을 직접 제출토록 하는 한편 기기검증을 받은 비용 입증 서류도 첨부하도록 납품서류 제출요건을 강화했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 중인데도 위조된 품질증빙서류가 버젓이 제출된 점에 비춰 원전비리의 끝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검찰 수사와 감사 이전에 서류 위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동산·주택시장 5대 쟁점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니

    부동산·주택시장 5대 쟁점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니

    최근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값 거품 제거, 전세시장 붕괴 등과 같은 논점이 부각되고 있다. 주택시장 전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단순 수요·공급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주택시장의 특성 때문에 그동안 믿었던 ‘정설’이 깨지기도 한다. 주택시장의 5대 논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아파트값 거품 제거? - 수도권 집값 올해 말부터 하락세 진정 아파트값의 거품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는 주장에 의견이 엇갈린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아파트값의 거품이 최근 거의 제거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주택순환국면 이론’으로 볼 때 가격은 하락하나 거래량이 증가하는 ‘제5국면’ 양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어 연말에는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도 더 떨어지지 않는 ‘6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증가하는 ‘1국면’으로 진입하는 시기와 가격 상승폭에 대해서는 변수가 많다고 진단했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 김 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이 소득 수준보다 높은 편이지만,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 총량은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은 부족한 상태라서 거품을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근거를 들어 그는 수도권 집값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정도에는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가격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최근 주택시장 움직임으로 보아 아파트값 거품이 거의 빠졌다고 확언했다. 이 회장은 수도권 아파트값은 거의 바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 부쩍 증가한 곳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의견을 달리했다. 장 교수는 거품의 실체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거품이 단순히 시장의 수요·공급 과정에서 끼었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분양가격 산정 단계에서 거품 수준의 시장 가격이 포함됐기 때문에 아파트값의 거품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보았다. 아파트 분양가격이 원가 개념이 아닌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분양가격 산정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고, 이 가격이 시장 가격으로 굳어진 뒤 또 다른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는 구조에서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셋값 매매가 올릴까 - 정책 불확실성 여전… 구매 제한적 전셋값이 상승하면 매매가를 끌어올린다는 일반적인 주장에는 전문가들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 최근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은 인정하지만 시장 여건이 다르다는 것이다. 장희순 교수는 전셋값 고공행진이 무조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수준에서 금융완화 조치는 잠재적 구매수요를 자극해 주택 구매를 선택하게 할 수 있지만,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구매수요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선덕 소장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비율은 60% 정도로 외환위기 이후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던 2001년 6월(64%)보다 낮아 전셋값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는 데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 전셋값만 상승하고 매매가는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전세 선행기’는 대개 3~4년을 주기로 일어난다. 하지만 집값에 거품이 많이 형성됐을 때는 전세 선행기가 길게 나타난다고 그는 내다봤다. 김리영 연구원도 부정적으로 봤다. 우선 정부가 시장 정상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법률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충분한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회복 이후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해도 주택 구매에 적극 가담하는 수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해광 회장도 전셋값이 매매가격 상승을 밀어낸다는 주장에는 주저했다. 그는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지배적이라서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았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 특정계층 위한 금융완화… 수요 한정 장 교수는 전세수요의 매매수요로의 전환은 금융완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고 30~40대 거주안정지향층에 한정된 것이라고 보았다. 매매수요 전환의 한계 요인으로 우선 고용불안을 들었다. 고용안정은 더 나은 집으로 이사하는 ‘주거 필터링’을 이끌지만 현재 노동시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주택 구매력과 계층의 한정성도 꼽았다. 특정 계층에 한정된 금융완화 조치로는 수요 발생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또 주택수요자의 성향이 소유이익보다는 이용이익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사회상을 지적했다.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굳이 주택을 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도 본격적인 매매수요 전환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각종 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법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국회 통과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또 매수에 참여하는 수요층, 즉 지원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와 대출을 받아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실수요자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경제여건 개선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거나 실제 소득이 증가해야 매매 전환이 이뤄지는데, 변화 폭을 과거 수준만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도 ‘8·28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의 움직임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명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셋값 계속 오르나 - ‘깡통 전세’ 우려… 폭등현상 없을 듯 장 교수는 전셋값 수준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전세 수요의 외연적 확산을 초래해 또 다른 주택 문제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전셋값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전보다 약해지고 올 하반기부터 전세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전세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치는 않지만 하반기부터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정책적 효과로 전세 가구가 어느 정도 매매로 돌아서 전셋값 상승을 저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월세시장 역시 정책이 얼마나 적기에 이행될 수 있을지, 국회 통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전셋값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더 오를 수는 있겠지만,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더 이상의 폭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전세시장 붕괴? - 집값 상승 불투명… 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대세라는 데는 모두 동감했다. 또 당장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교수는 전세시장 붕괴는 계속 진행형이라고 답했다. 전세를 놓아 거둬들였던 임대 수익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른 대체 수단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주택자본주의 사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월세 수익이 기존 전세 수익보다 크다면 월세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도 월세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당분간 월세 가구의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세시장이 붕괴되기 위해서는 자본이득(매매차익)이 거의 0(제로)에 가까이 되거나, 집값이 떨어져 전셋값과 매매가격 간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가 돼야 한다고 보았다. 일부 지역·평형에서 전셋값 상승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으로 굳어지기는 어렵고, 설령 붕괴된다고 해도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이 회장도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은행 금리가 낮기 때문에 전세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반전세나 월세의 증가세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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