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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중 음주회식한 군 간부…필적 대조로 내부고발자 색출까지

    코로나 중 음주회식한 군 간부…필적 대조로 내부고발자 색출까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음주 회식을 한 육군 간부가 이를 내부 고발하는 투서를 쓴 병사를 색출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육군 모 사단의 한 간부는 자신이 참석한 음주 회식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마음의 편지’를 확인하고 고발자 색출에 나섰다. 그는 익명으로 투서를 쓴 병사의 필적을 중대원 생활지도 기록부의 필적과 일일이 대조해 고발자가 누구인지 가려냈다. 심지어 다른 간부들과 그 신원을 공유했다. 이는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및 관련 훈령을 위반한 행위다. 해당 간부는 방역 지침 위반에 현행법 위반까지 더해져 보직 해임되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하 의원은 이같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위반했다 적발된 군 간부가 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속은 육군 162건, 해군 53건, 공군 29건, 국방부 직할부대 1건 등이었다. 계급별로는 장교가 64건, 준·부사관이 177건, 군무원이 4건이었으며, 이들 중 24명이 해임이나 정직을, 64명이 감봉을, 157명이 근신이나 견책을 각각 받았다. 이 중에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클럽을 방문했다가 해임된 사이버사령부 소속 간부가 포함됐다. 음주 회식 후 만취 음주운전을 한 사례도 있었다. 하 의원은 “지난 2월부터 130일간 고강도 출타 통제를 감수한 병사들과 달리 외부 출입이 용이한 간부들을 통해 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며 “간부들의 위반 사례를 철저 조사하고 적발 시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병대 헬기사고’ 김조원에 시한부 기소중지...검찰 “최종 판단 아냐”

    ‘해병대 헬기사고’ 김조원에 시한부 기소중지...검찰 “최종 판단 아냐”

    2년 2개월 만에 기소중지검찰, 전문수사자문위 구성연말까지 사고 원인 밝힌다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당시 헬기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지낸 김조원(63)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 김영오)는 지난 16일 김 전 수석 등을 오는 12월 31일을 기한으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시한부 기소중지는 의료·교통사고 관련 사건 등에서 전문가 감정이 필요할 경우 수사를 일시 중단 또는 보류한 뒤 감정 결과를 보고 수사를 재개하는 방식의 처분이다. 김 전 수석은 2018년 7월 17일 5명이 순직한 마린온 사건 당시 KAI 사장이었다. 고(故) 박재우 병장 등 순직 장병의 유족들은 사고 직후 “김 전 수석 등 KAI 측이 관리상 과실은 물론, 결함이 있는 헬기를 해병대에 공급해 5명의 장병을 숨지게 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같은해 8월 유족 측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이후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검찰은 최근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면서 직권으로 전문수사자문위원회를 꾸렸다. 헬기 전문가들인 자문위원들은 연말까지 ▲기체 결함 ▲기어박스 결함 ▲재료 및 부품 사용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정을 할 계획이다. 해병대가 사고 당시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뒤 내놓은 결과도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시한부 기소중지는 사안을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한 취지”라면서 “일단 전문가 감정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힌 다음에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의붓아들 가방 살인 엄마 22년형… “너무 참혹한 범행” 울먹인 재판부

    의붓아들 가방 살인 엄마 22년형… “너무 참혹한 범행” 울먹인 재판부

    여행용 가방에 어린 의붓아들을 가둬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16일 계모 A(41)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좁은 가방 안에 감금된 23㎏의 피해자를 최대 160㎏으로 압박하며 피해자의 인격과 생명을 철저히 경시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B군(당시 9세·초등 3년) 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나빠져 친자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학대 강도가 높아졌고, 살인에 이르렀다”면서 “B군은 마지막까지도 ‘엄마’라고 부르는 A씨에게 구해 달라고 애원하다 ‘아, 숨!’이라고 외치고 참혹한 결과를 맞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선고 후 B군의 친엄마 등 가족은 “계모가 출소하면 자기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 거 아니냐. 우리 아이는 죽었는데…. 22년은 너무 적다”고 눈물을 흘렸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아동학대로 인한 살인은 형량이 더 높아야 한다”고 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시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재혼한 남편의 친아들 B군이 거짓말을 했다며 가방을 바꿔 가며 7시간 넘게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A씨의 10대 친자녀 2명도 있었다. 이들은 가방을 옮길 때 본 B군의 모습을 “말할 때 힘이 없고, 머리카락은 땀에 젖었고, 소변 범벅이었다”고 진술했다. 밥도 굶긴 채 가방에 가두고 3시간 동안 외출했다 돌아온 A씨는 소변 흔적을 보고 축 처진 B군을 더 작은 여행 가방에 다시 가뒀다. 검찰은 “현장검증 결과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허벅지를 가슴에 붙여야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태에서 체중이 70㎏대인 A씨는 친자녀들까지 불러 가방 위로 올라가 같이 뜀을 뛰었다. 23㎏의 왜소한 B군은 최대 160㎏의 압박을 견뎌내야 했다. 벌어진 가방 틈을 테이프로 붙여 이 방 저 방 옮기고,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을 가방 안으로 30여초간 불어 넣기도 했다. 재판부도 “피고인의 자녀들도 피고인 행위에 함께 가담하고 목격함에 따라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 부분 역시 피고인이 감당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행가방 감금·살해 엄마, 미필적 고의 살인 인정 ‘징역 22년’

    여행용 가방에 아홉 살짜리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을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16일 계모 A(41)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간의 전자팔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의붓아들 B군(당시 초등 3년생) 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나빠지고 자신의 친자녀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학대 강도가 높아지면서 살인에 이르게 됐다”면서 “A씨가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범행이 잔혹하고 B군에 대한 일말의 측은지심도 발견하지 못했다. 진정 참회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채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읽으며 “B군이 마지막까지 ‘엄마’라고 부르며 고통스러워했다”고 수차례 울먹였다. 선고 직후 B군의 친이모 등 가족은 “계모가 22년을 살고 나오면 자기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 거 아니냐. 우리 아이는 죽었는데…”라면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 22년은 너무 적다”고 눈물을 흘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파벌에 포위된 스가… ‘최측근 2인방’에 쏠린 눈

    파벌에 포위된 스가… ‘최측근 2인방’에 쏠린 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파벌 안배 등 다양한 고려 속에 이뤄진 만큼 각료 중에 ‘스가의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사는 많지 않다. 결국 국정 운영의 깊숙하고 은밀한 얘기는 자신과 뜻이 잘맞는 측근들과 할 수밖에 없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정권 말기로 가면서 최측근에 대한 의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위기가 닥치자 8년 가까이 자신을 보필해 온 스가 당시 관방장관도 제쳐 놓고 이마이 다카야(62) 총리보좌관 등 몇몇 측근들만 찾았다. 그로 인한 결과들이 ‘전국 초중고 일제 휴교 요청’, ‘아베노마스크 배포’와 같은 패착들이었다. 현재 스가 총리의 측근으로 주목받는 인물은 스기타 가즈히로(79) 관방부(副)장관과 이즈미 히로토(67) 총리보좌관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아베 정권 때부터 총리 관저에 있었던 사람들로 이번에 모두 유임됐다. 이 가운데 ‘아베의 이마이’에 더 가까운 인물은 이즈미 보좌관이다. 건설성(현 국토교통성) 출신으로 2013년 1월부터 아베 총리 보좌관으로 있었다. 당초에는 태풍, 지진 등 재해대책만 담당했으나 스가 총리의 눈에 들면서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갔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가케학원 수의학과 신설 특혜 비리의혹 등 불미스러운 일에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지난해에는 후생노동성 여성 관료와의 ‘불륜여행’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가 총리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그의 친정인 국토교통성은 이번 정권에서 자기들의 위세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찰청 경비국장, 내각정보관 등을 지낸 스기타 부장관은 2012년 제2차 아베 정권 출범과 함께 현직을 지켜 왔다. 2017년부터는 중앙부처의 간부 인사권을 총괄하는 내각인사국장을 겸하고 있어 관료들에게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로 통한다. 기타무라 시게루(64)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도 이번에 유임됐다. 오랫동안 내각정보관을 지낸 ‘아베의 사람’이지만, 당장 외교·안보 경험과 정보력에서 그에게 필적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대체불가’의 존재다. 같은 경찰 출신인 스기타 부장관과도 각별한 관계에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천안 계모에 징역 22년 선고…“미필적 살인의 고의성 인정” (종합)

    여행용 가방에 어린 의붓아들을 가두고 뜀을 뛰어 숨지게 한 천안 계모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는 16일 계모 A(41·구속)씨에게 “미필적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추가로 구형한 20년 간의 전자팔찌 부착 명령은 ‘재범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고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마땅한 처벌을 받으려고 하지만 살인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한 것이 그 예”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가 여행가방에 올라가 뛰었지만 강도가 세지 않았고,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넣은 건 가방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나온 아이의 팔”이라고 살인의 고의성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검찰은 “A씨가 체중 23㎏의 아홉살짜리 의붓아들을 가방에 가둔 뒤 올라가 뛰면서 최대 160㎏까지 압박했다”고 살인죄 적용을 요청하며 “잔혹한 범행 수법에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엄벌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경찰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뜀뛰기’ ‘헤어드라이어 바람’ 등 추가 범행을 밝혀내고 살인죄로 바꿔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 및 20년 간 전자팔찌 부착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6월 1일 낮 12쯤부터 오후 7시 25분까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큰 여행용 가방을 작은 가방으로 바꿔가며 의붓아들 B군(당시 초등 3년생)을 7시간 넘게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내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였다. 사건이 터지자 국민들은 “계모도 똑같이 가방에 넣어 죽여야 한다”는 등 공분을 쏟아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정은경 고발한 보수단체들, 다른 시민단체에 되레 고발돼

    애국국민운동대연합, 경찰에 고발장 제출 최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살인’ 혐의 등으로 고발한 보수 성향의 단체들에 대해 다른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정은경 본부장을 고발한 보수단체 정치방역고발연대·공권력감시국민연합·자유민주국민운동·공권력피해시민모임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에 의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 대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는 정은경 본부장에 대해 중상모략, 음해하는 시민단체들의 어처구니 없는 고발에 대해 읍참마속의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4일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이 보수단체들은 정은경 본부장을 ▲직권남용 ▲강요 ▲직무유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불법체포감금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 6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를 허위사실유포·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달 1일에는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슴 아프다” 17년 간병한 장애인 형 살해한 40대, 선처 호소

    “가슴 아프다” 17년 간병한 장애인 형 살해한 40대, 선처 호소

    17년간 간병해온 장애인 형을 목졸라 살해해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살인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변경으로 예비적 죄명인 상해치사가 추가된 만큼, 치사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원심의 법리오인을 검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A씨가 만취해 피해자의 목을 졸랐을 때 엄지손가락으로만 압력을 가했다는 의학적 소견 등에서 살해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인지 과실인지를 판가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A씨가 장애인 형을 17년간 돌본 착실한 동생이었다는 주변 탄원이 있다면서도, 경찰의 초기 수사에서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났다는 점과 평소 주사가 심했다는 점 등으로 A씨에게 살인 의도를 추궁했다. A씨는 “불편한 몸으로 긴 시간 고생한 형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년을 유지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의 변론을 모두 마치고 10월 선고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 쓰고 법원 출석’ 보도 기자 고소”

    조국 “‘정경심 200만원대 안경 쓰고 법원 출석’ 보도 기자 고소”

    정경심 동양대교수가 인터넷매체 소속 기자들과 유튜브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교수는 ‘팬앤마이크’ 소속 기자 2명과 유튜브방송 ‘뉴스데일리 베스트’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3일 펜앤마이크는 정 교수가 200만원대 안경을 쓰고 법원에 출석했다는 내용을 최초 보도했다. 이틀 뒤인 10월25일 뉴스데일리 베스트도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착용한 안경브랜드는 ‘Venerdi 1409’이며 중저가 국산안경”이라며 “정 교수가 ‘린드버그 혼’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펜앤마이크 기자가 물었다는 ‘한 안경업계 종사자’의 의견도 진위가 의심스럽다”며 “안경업계 종사자라면 이 안경테의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이 안경테에 대한 소개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들과 유튜브 관계자들은 이러한 허위사실을 보도하기 전, 정 교수 또는 변호인단 등 어느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며 “기사 전체의 논조를 고려해보면 피고소인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정 교수에 대해 나쁜 여론을 만드는 목적 달성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피고소인들이 확인의무를 다 하지 않은 채 기사를 작성·송출 해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면서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수단체들, 정은경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 고발

    보수단체들, 정은경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 고발

    보수 성향 단체들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을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정은경 본부장이 ‘정치방역’의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자유민주국민운동과 정치방역고발연대 등은 4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은경 본부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직권남용, 강요, 직무유기, 불법체포감금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 6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가짜 영웅’ 정은경 본부장은 ‘정치방역의 앞잡이’가 돼 국민을 코로나19 공포로 몰아넣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확산 초기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을 제한하라고 했지만 정은경 본부장은 이를 정치적 의견으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볼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또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직무유기를 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서 관광객이 해수욕장 등 전국 각지에 몰리게 해 수도권 대유행을 발생시켰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정은경 본부장이 직권을 남용해 의학적으로 코로나19 강제 검사 대상이 아닌 국민들을 강제 검사 대상이라고 결정해 의무 없는 검사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한 참가자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향해 코로나19를 감염시킨 주범으로 조작하는 데 앞장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광훈씨’ 지칭은 모욕…사랑제일교회, 코로나 주범 아냐”

    “‘전광훈씨’ 지칭은 모욕…사랑제일교회, 코로나 주범 아냐”

    사랑제일교회, 기자회견 열어 입장 발표“방역 거부한 적 없다…가짜뉴스” 주장전광훈은 불참…강연재가 입장문 읽어 광복절 도심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교회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3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전날 퇴원한 뒤 기자회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이날은 나오지 않았다. 전 목사는 입장문에서 “방역을 거부한 적이 없다.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가 1000여명이 넘고, 이들이 코로나19의 주범이라는 점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는 가짜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국내 유입을 막지 않은 시점부터 시작됐고, 방역에 해가 되는 정책으로 전국 어디서든 만연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올바른 방역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책임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한 교회에만 뒤집어씌우고 있다. 국내 다른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도 교회를 향한 거친 탄압과 달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전날 청와대 관계자가 자신을 ‘전광훈씨’로 지칭한 것에 대해서도 “모욕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전광훈씨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강 변호사도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문재인 코로나에서 국민이 살아남을 길은 문 대통령을 찬양하는 것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교회, 대표적으로 사랑제일교회는 문 대통령에게 적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방역과 상관없는 10년 전 교인까지 강제로 검사하고 자가격리시킨다. 이 사람들에게는 위치추적, 금융정보 추적, 구상권 청구, 압수수색 등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주범으로 인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단체 4곳, 정은경 본부장 고발 계획 한편 사랑제일교회와 별개로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 4곳은 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본부장을 직권남용, 강요, 직무유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불법체포감금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국 딸, 허위기사 보도 조선일보 관계자 4명과 강용석 고소

    조국 딸, 허위기사 보도 조선일보 관계자 4명과 강용석 고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딸에 관해 허위보도를 한 조선일보 관계자 4명을 형사고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제 딸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를 방문하여 인턴 부탁을 했다는 8월 28일자 허위날조 기사를 작성해 배포한 조선일보 기자 2명과 사회부장, 편집국장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다”며 딸이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기사를 쓴 조선일보 기자들이 어느 누구도 딸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8월 29일자 조선일보에서 발표된 “바로잡습니다”의 내용에 따르더라도 기사가 “당사자인 1차 취재원이 아닌, 2차 취재원의 증언만을 토대로 작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두 기자는 기자로서의 기본적인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이러한 기사를 작성했기에 최소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기에 충분하다”며 “편집국장 및 사회부장은 허위날조 기사를 포함한 신문의 ‘초판’이 서울 제외 비수도권 지역 전역에 인쇄되어 배포된 데 승인을 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어 최소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딸은 강용석 변호사도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위반으로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지티알’이란 사람이 “조민 연대 피부과 인사 간 것도 맞습니다. 재학생에게 어제 확인했어요”라고 실시간 댓글을 올리자 그 글을 읽으면서 “그 와중에도 조국과 조민 가족들은 자기들의 계획을 차분히, 차근차근 진행하는 거에만 관심이 있는 거예요.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건, 나라가 무슨 일이 나건 자기들은 자기들의 일만 관심있는 거예요”라며 비난 발언을 해 연세대 피부과를 찾아갔다는 댓글을 기정사실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 관계자 4명과 강 변호사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은 별도로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선일보는 29일자 2면의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기사가 오보라 밝히고, 조 전 장관 딸과 연세대 의료원에 사과를 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허위기사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사들의 파업 도중 보도되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병역 감면 목적 있었다는 점 증명 어려워”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의 신장은 177.4㎝, 체중 55.7㎏으로 3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다. A씨는 수능성적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고교에서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체중을 측정했던 점 등이 체중 감소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79.3㎝, 체중 47.6㎏으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목적이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체중감량을 했다는 취지로 죄를 인정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몸무게를 54kg 정도로만 유지해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는 점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고의 감량을 부인해온 점 등을 무죄 이유로 들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용담댐·섬진강댐 하류 홍수는 ‘인재’-전북도의회 조사 결과 발표

    전북도의회가 지난 8일 발생한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 홍수 피해를 ‘전형적인 인재(人災)’라고 규정했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27일 “이번 사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실패에 따른 인재였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의회 조사 결과 섬진강댐과 용담댐은 홍수 발생 전 6월 21일에서 8월 7일까지 홍수 조절을 위한 사전방류나 예비방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 2∼3일 전 폭우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홍수 발생이라는게 도의회의 판단이다. 섬진강댐은 8월 8일과 9일 사이 총 21시간 10분간, 용담댐은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한 달 전인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3일 17시간 동안 ‘홍수기 제한 수위’를 초과했다. 홍수기 제한 수위란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홍수기에 제한하는 저수위를 말한다. 특히 섬진강댐은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총 7시간 10분간 최고 0.19m까지 계획 홍수위를 초과해 홍수조절 능력을 상실했다. 방류량 조절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댐 운영 이익은 수공 등 댐 사용권자가 취하는 반면, 과실이나 실패로 인한 위험은 전북도가 감수하는 기형적 관리 체계”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댐 관리자 처벌과 책임 있는 사과, 댐 수위조절 및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범정부 조사단 구성, 감사원 감사, 수공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이번 참사는 수공의 방류조절 실패로 빚어진 인재로 밝혀졌다”며 “환경부와 수공은 책임지고 피해 주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액 전액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유산 10억원 둘러싼 소송서 동생에 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유산 10억원 둘러싼 소송서 동생에 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유산 10억 원을 동생들에게만 물려준다는 어머니의 유언을 두고 벌인 소송에서 패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정 부회장의 두 동생이 “어머니의 유언에 효력이 있음을 확인하라”며 정 부회장과 아버지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2018년 3월 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기고 이듬해 2월 별세했다. 정 부회장에겐 남동생과 여동생이 한명씩 있다. 이후 정 부회장 남동생의 신청으로 서울가정법원이 실시한 유언증서 검인에서 정 종로학원 회장과 정 현대카드 부회장 부자는 유언증서의 효력을 문제 삼았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유언증서 필체가 평소 고인의 것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고인이 정상적 인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의 두 동생이 어머니 유언의 효력을 확인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은 동생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먼저 “필적감정 결과와 변론 취지에 따르면 유언증서에 적힌 필체와 평소 망인의 필체가 동일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장에 대한 감정 촉탁 결과와 변론 전체 취지에 따르면 유언증서를 작성할 당시 고인의 의식이 명료했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정태영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딸 정명이 현대카드 부문대표의 남편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급차 앞 막았다가… 5000만원 물게 생긴 택시

    구급차 앞 막았다가… 5000만원 물게 생긴 택시

    구급차를 막아 이송 중이던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은 택시기사에게 유족이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고의적으로 이송을 방해해 골든타임을 놓치게 한 만큼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이정도(36·사법연수원 44기) 법무법인 참본 변호사는 24일 전직 택시기사 최모(31·구속기소)씨에 대해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소장에서 “피고(최씨)는 과거 구급차 운전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사고 당시 구급차에 실제로 위독한 상태의 환자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는데도 자신의 택시로 구급차를 들이받았고, 특수폭행죄가 성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월 8일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접촉 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부터 해라.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분여 동안 앞을 막아선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환자는 다른 119구급차로 인근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그날 오후 숨졌다. 이 사건은 숨진 환자의 아들이 택시기사를 처벌해 달라며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국민적 공분을 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구급차 고의 사고’ 유족, 택시기사에 5000만원 손배소송

    ‘구급차 고의 사고’ 유족, 택시기사에 5000만원 손배소송

    접촉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은 택시기사에게 유족이 수천만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4일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이정도 법무법인 참본 변호사는 전직 택시기사 최모(31·구속기소)씨에 대해 총 5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소장에서 “피고(최씨)는 과거 구급차 운전을 했던 경험이 있다”며 “사고 당시 구급차에 실제로 위독한 상태의 환자가 있을 수도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는데도 자신의 택시로 구급차를 들이받았고, 특수폭행죄가 성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어진 고의적 이송방해 행위로 응급실 이송이 지연되면서 환자는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는 사고 당시 구급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환자의 남편과 며느리가 특수폭행의 피해자로서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최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여분간 앞을 막아선 혐의로 구속돼 이달 중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구급차는 통증을 호소하는 79세의 폐암 4기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던 중이었다. 환자는 다른 119구급차로 옮겨져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처치를 받았지만, 그날 오후 9시쯤 숨졌다. 당시 환자는 단 10분 정도 차이로 마지막 하나 남아 있던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할 기회를 놓쳐 약 1시간 30분간 구급차에서 대기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숨진 환자의 아들이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청원은 최종 약 73만5000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지난달 최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그달 21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사망한 환자의 유족은 지난달 말 최씨를 살인과 특수폭행치사 등 9가지 혐의로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야권 통합신당 다음달 출범…아베 정권 교체할 수 있을까

    日야권 통합신당 다음달 출범…아베 정권 교체할 수 있을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중심으로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하는 의석 150석 정도의 새로운 야당이 일본에 탄생한다. 2009~2012년 짧게 정권을 잡았던 옛 민주당 체제를 지향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부실대응 등으로 아베 신조 정권이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조차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할 만큼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미약한 상황이어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입헌민주당과 합당 논의를 계속해 온 국민민주당은 지난 19일 도쿄도 내 호텔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일단 당을 해산한 뒤 입헌민주당과 통합하는 신당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신당은 다음달 중 당명을 정하고 공식 출범한다. 현재 국민민주당은 중의원(전체 465석)에서 40석, 참의원(245석)에서 22석 등 62석을 갖고 있다. 의석 수로 보면 중·참의원 전체 의석의 8.7%를 점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1%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을 만큼 국민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국민민주당을 사실상 흡수 통합하게 된 입헌민주당은 중의원 56석, 참의원 33석 등 총 89석을 갖고 있다.국민민주당은 전체가 합당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고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 등 일부는 별도로 신당을 만들거나 일본유신회 등과의 합류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국민민주당에서 과반수 이상이 합당에 동참할 예정인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오카다 가쓰야 전 외무상이 각각 이끄는 총 20명 정도의 무소속그룹 의원들도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당 의석은 150석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통합신당이 여당 의석의 3분의 1 정도로 따라붙게 된다. 현재 연립정권을 이루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은 454석이다. 마이니치신문은 “합류신당은 중의원만 100명을 넘어서 115명이었던 2009년 정권 획득 직전 민주당 규모에 필적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1야당 규모가 60석 이상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당장 정국에 큰 변화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2012년 말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야당 역시 밑바닥 지지율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NHK가 이달 실시한 여론조사의 정당별 유권자 지지율을 보면 입헌민주당(4.2%)과 국민민주당(0.7%)을 합해도 5%도 채 안됐다. 자민당 35.5%, 공명당 3.2% 등 연립여당은 40%에 육박했다. 자민당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지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아닌 상황인 셈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진중권, “검언유착은 3개 거짓말로 만들어진 ‘제2 드레퓌스 사건’”

    진중권, “검언유착은 3개 거짓말로 만들어진 ‘제2 드레퓌스 사건’”

    “소위 검언유착은 최강욱과 KBS 거짓말로 만들어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소위 검언유착 사건이 세 개의 거짓말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중앙지검 안에서 채널A 이동재 기자 기소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라며 “핵심은 역시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하여’라는 말을 집어넣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팀 다수가 무조건 ‘공모’라는 말을 넣으라는 상부의 지시에 반발하여 이탈했다는 소문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고 덧붙이며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채널A 기자의 공소장에 ‘공모’라고 기입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 사건은 처음부터 정치적 음모로 시작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그 말을 빼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처지가 곤란해진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이 ‘(검사와 언론의) 공모’도 아닌 사건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기 때문에 ‘공모’란 말을 빼면 지휘권 발동의 근거가 ‘음모론’에 불과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검언유착 사건, ‘제2의 한국판 드레퓌스’ 진 전 교수는 채널A 기자의 혐의 자체가 세 개의 거짓말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첫번째 거짓말은 이 기자가 “사실이 아니라도 좋으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라고 했다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말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이 기자와 한동욱 검사장의 녹취록에 공모의 증거가 있다는 것이 두번째 거짓말이었고, 마지막으로 녹취록 뒷부분에 공모의 증거가 나온다는 KBS의 오보도 역시 거짓말이었다고 부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법조계의 견해를 들었는데 채널A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를 ‘강요미수’라는 혐의로 걸어 기자를 기소하는 게 법률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검언유착 사건이 한국 사법사에 ‘제2의 드레퓌스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고 전망했다. 드레퓌스 사건은 1894년 프랑스에서 발생했는데 포병대위 A.드레퓌스가 독일에 군사정보를 팔았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으며, 그 근거가 정보 서류의 필적이 드레퓌스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이후 진범이 드러났지만 군 수뇌부는 사건을 은폐했고, 소설가인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란 글로 드레퓌스 사건은 프랑스 사회의 초유의 쟁점이 된다. 1899년 드레퓌스는 석방되었고, 1906년 무죄 판결 끝에 복직했다.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은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씨의 사망에 항의하면서 분신했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기훈씨가 대필했다는 혐의로 구속돼 복역했던 사건이다. 강기훈 씨는 2015년 5월 재심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살인죄 적용”…‘장롱 영아 시신’ 20대 친모·동거인 구속 송치

    “살인죄 적용”…‘장롱 영아 시신’ 20대 친모·동거인 구속 송치

    “영아 사망 예측할 수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서울 관악구 한 빌라의 장롱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의 20대 친모와 동거인에 대해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영아의 친모 정모씨와 동거인 김모씨의 죄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 등은 생후 2개월 된 영아를 돌보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피의자들이 영아의 사망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죄명을 살인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을 경우 인정된다. 죄명이 살인죄로 변경되면서 이들은 보호자로서 영아의 사망 신고 등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사체유기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지난 20일 세입자인 이들과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아간 집주인이 장롱 안 종이상자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악경찰서는 22일 부산에서 정씨 등을 체포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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