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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 유망주들, 시린 옆구리 채울까

    호주 멜버른, 수원 삼성에 기회의 땅이 될까. 15일 호주 A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멜버른 빅토리와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는 수원 삼성에 또 다른 시험 무대다. 프로축구 K리그 2016시즌의 막이 올랐지만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 흉작과 군 입대 등으로 선수층이 많이 얇아졌다.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부상에도 리그 2위를 지킨 것은 서정원 감독의 통찰력에다 신참과 고참들의 고른 활약, 그중에서도 유스 출신들의 패기 덕을 톡톡히 봤다. 최고참이자 캡틴인 염기훈은 도움에 관련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염기훈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난해 주력 멤버들이 팀에 잔류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골키퍼 정성룡과 오범석 등이 떠난 뒤 듬성듬성 드러난 빈자리가 약점이다. 수원은 K리그 개막보다 먼저 시작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데 이어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성남에 0-2 완패를 당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조원희가 오범석의 자리를 메우고 이용래, 박현범, 김종우 등이 복귀했다고는 하나 예전의 톱니바퀴 조직력은 아직 시간을 필요로 한다. 13일 낮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수원은 배수진을 친 듯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원정에는 리그 개막전에서 안 뛴 젊은 선수들만 추렸다. G조 4개 팀 가운데 4위에 처져 있는 수원의 서 감독은 “스페인 동계훈련 당시 연습경기에서 대단히 잘했던 어린 선수들”이라면서 “이번 원정이 이들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그래서 1~2년 팀을 이끌 수 있는 재목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멜버른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비대위원들이 14일 국회에서 총선 D-30을 맞아 필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인 비상대책위원회에 입장을 하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서울포토] ‘더민주, 총선필승!’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3.14.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설] 與 여론조사 유출하며 공천개혁 꿈꾸나

    살생부 파문도 모자라 사전 여론조사 결과 유출 사건까지 벌어지는 등 새누리당의 공천 작업이 점점 혼탁해지고 있다. ‘클린공천’은 커녕 ‘더티공천’으로 변질되면서 새누리당이 공언했던 공천개혁은 이미 물 건너간 것처럼 보인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집권당으로서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선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오히려 볼썽사나운 음모극이 난무하고 있으니, 그러고도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하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는가. 여의도 당사 회의실 배경판에 적어 놓은 “정신 차리자”는 문구가 단지 장식용에 불과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무성 대표가 비박계 정두언 의원에게 언급했다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경선을 위한 자체 사전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됐다. 그제 오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사진 형태로 유포된 자료에는 서울, 경기, 대구를 비롯해 전국 지역별로 현역 의원이 포함된 예비후보들의 이름과 여론조사 수치가 적혀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각각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며 서로 상대 측을 유출 배후로 의심하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번 일로 공정성 시비가 확대되면 경선 불복 사태로 이어져 결국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론조사 결과 유출은 범죄행위나 마찬가지인 만큼 중앙선관위 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해야만 할 것이다. 물론 역대 총선에서 다소간의 공천 잡음은 발생했다. 공천 탈락 후보 측 지지자들이 당사로 몰려가 난동을 부리는 모습도 종종 있었다. 과거에도 여당 내 계파 간 충돌은 빈번했다. 하지만 살생부가 돌고, 음모론이 난무했던 적은 없었다. 야권 분열 직후 새누리당은 최소 180석 획득의 압승을 예단했지만 이젠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고 한다. 계파 간의 공천 이전투구에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소속 의원의 대거 탈당으로 위기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은 친노계를 포함해 이미 10명의 현역 의원을 과감하게 공천에서 배제한 바 있다. 더민주는 2차 컷오프를 통해 추가적으로 부적격 현역 의원들을 퇴출할 방침이다. 그런데 여당은 근거 없는 ‘필승론’에 안주해 당내에서 계파끼리 공천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40일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역대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오만한 여당과 나태한 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공천개혁에 앞장서야 할 여당이 지금처럼 공천 싸움만 계속한다면 냉정한 표심을 똑똑히 목도할 것이다.
  • 2차 컷오프 이미 시작됐다

    정세균 “판 보면서 전략공천해야” 비판… 김종인 “안타깝지만 재량권 없다” 일축 1차 컷오프(공천심사 배제) 대상자 발표 이후 ‘현역 물갈이’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차 컷오프 대상자를 파악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전날부터 시작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당 총선기획단은 전날 오후 수도권에 이어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들의 경쟁력 정밀심사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H리서치사, W리서치사 등에 의뢰해 진행됐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당초 의원들에게 주말쯤 실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터라 일부 현역들은 조사가 이미 시작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의 정밀검사 대상자를 파악해 2차 컷오프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전날 발표된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의 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은 “그냥 언론에 발표해버리니까 날려버리는 것처럼 됐다”며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일각에서는 전략공천관리위가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사자인 강 의원은 “광주 필승 전략을 지도부에 전달했지만 무시했다. 유일하게 남아 광주를 지켰는데 나를 잘라버리느냐”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와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략공천관리위 관계자는 “강 의원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전날 발표한 전략공천 지역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문희상, 홍의락 의원 등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재량권이 없다”고 전전긍긍했다. 김 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불모지에서 이렇게 뛴 사람들이 기계적 심사로 탈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단이 된 ‘김상곤 공천혁신안’이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컷오프에서 구제되는 의원이 생기면 차순위 저평가자 의원이 다음 대상이 되도록 한 사실을 알고 더욱 난감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민주는 20% 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된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가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변인은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입장은, 우리가 컷오프 명단의 당 소속 의원들도 개별 통보를 한 것이지 공식 발표를 한 것은 아니고, 언론에 알려져서 밝혀진 것인데, 그 기준에 따르면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며 “설명이 납득이 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올해 첫 ‘순경공채 필기’ 필승 전략

    올해 첫 ‘순경공채 필기’ 필승 전략

    올해 첫 순경공채(전국) 시험이 한 달 뒤인 다음달 19일 치러진다. 필기·체력·면접 시험과 가산점 등으로 구성된 경찰공무원시험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필기시험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본인이 지원한 지방경찰청별로 체력·면접 시험을 보게 된다. 서울신문은 17일 박문각 남부경찰학원의 도움을 받아 순경공채 필기시험 대비법과 전략 등을 살펴봤다. 올해 경찰공무원시험에서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순경공채를 포함한 경찰학과 특채, 전의경 특채 등 전체 모집인원은 해마다 7000여명 수준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순경공채 시험이 모두 3차례 실시됐다. 시험별 선발인원은 1차 2800명(남 2454명, 여 346명), 2차 1656명(남 1449명, 여 207명), 3차 2000명(남 1753명, 여 247명)이었다. 올해 총 선발인원은 지난해의 절반으로 감소한 3500여명이다.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실 인재선발계 관계자는 “예산 문제로 2013년부터 내년까지 2만명을 증원키로 했던 계획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험 횟수도 올해에는 두 차례로 줄었다.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첫 순경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17일부터 시작됐다. 선발인원은 1154명(남 1001명, 여 153명)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 10일 발표된다. 올해 두 번째 시험은 7월 20일부터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필기시험은 9월 3일에 치르고, 11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시험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1732명(남 1579명, 여 153명)이다. 학원가에서는 올해와 같은 선발인원 감축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은 “단기간 합격을 노리기보다는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경찰 필기시험에서 기본 이론 원리에 기반을 둔 내용과 이를 변형한 문제의 출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순경 필기시험은 필수 2과목(한국사, 영어)과 선택 3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가운데 선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운우 한국사 강사는 “지난해까지는 단기간에 속성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았는데, 선발인원이 줄어든 올해부터는 수험의 정도(正道)라고 할 수 있는 기본서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학습하지 않으면 합격 문턱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준비기간 동안 수험생은 기본서에서 막연하게 읽었던 내용을 문제풀이를 통해 현실로 끄집어 내는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청이 제공한 지난해 ‘순경공채 필기시험 과목별 평균 원점수’를 보면 대체적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은 영어와 형사소송법이었다. 1·2차 필기시험에서 남녀 응시자 전체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던 과목은 영어로 나타났다. 3차 필기시험 때는 전체 응시자의 형사소송법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다. 경찰청 채용 담당자는 “아무래도 영어는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라며 “영어 과목 때문에 경력경쟁채용을 노리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그동안 필기시험 합격선과 경쟁률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합격선이 낮은 지방청으로 응시자가 몰린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순경공채 시험부터는 사이버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 관련 통계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영어 시험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남지해 영어 강사는 “최근 출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어휘 수준이 고르게 상승했고, 특히 9급 공무원시험의 단어와 경찰 어휘까지 합쳐져 더 어려워졌다”며 “독해 영역도 해석만 할 줄 알면 답을 쉽게 고를 수 있는 문제보다는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독해력을 요구하는 지문이 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문의 주제, 요지, 주장, 제목 등을 선택하는 비교적 쉬운 유형의 문제는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는 내용일치 파악, 순서 맞추기, 문장 삽입, 빈칸 완성 같은 유형의 문제가 늘었다. 문법은 과거부터 중요하다고 여긴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고 남 강사는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과목 역시 어려운 문제가 계속 출제돼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승봉 형사소송법 강사는 “7급 공무원시험보다 9급 시험이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찰과 9급 검찰직의 형사소송법 시험에서 고득점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런 출제 경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험생이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이전에 출제됐던 법조문 내용을 변형하거나 최신 판례를 묻는 유형이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강사는 합격을 위해서는 법조문과 최신 판례 관련 기출문제를 숙지하고 단순하게 암기하기보다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질투 나요 BABY’ 뮤비 속 AOA 크림의 매력은?

    ‘질투 나요 BABY’ 뮤비 속 AOA 크림의 매력은?

    걸그룹 AOA의 3인조 유닛 AOA 크림(유나·혜정·찬미)이 베일을 벗었다. AOA크림은 12일 자정 유닛 데뷔곡 ‘질투 나요 BABY’를 발매하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AOA 크림은 핑크빛 의상을 입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한편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미니 드레스에 왕관, 마술봉을 든 모습으로 변신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AOA 크림은 그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우월한 외모로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그룹이다. 보컬을 담당하는 유나와 혜정, 랩을 맡은 찬미가 뭉쳤다. 앞서 AOA는 밴드 유닛인 AOA 블랙과 댄스유닛인 AOA 화이트를 선보인 바 있다. AOA 크림의 ‘질투 나요 BABY’는 연인이 다른 이성에게 한눈을 파는 모습을 보고 느낀 질투심을 펑키한 사운드로 풀어낸 곡으로, 작곡팀 블랙아이드 필승이 작사·작곡했다. 사진·영상=[MV] AOA CREAM _ 질투 나요 BABY(I’m Jelly BAB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2배속 버전…퍼펙트 칼군무☞ [오늘의 포토] 설현, 밸런타인데이 화보 공개
  • ‘軍에서 戰으로’… 중국군 전쟁 수행 군대로 탈바꿈

    ‘軍에서 戰으로’… 중국군 전쟁 수행 군대로 탈바꿈

    전구사령관 육·해·공 합동작전 지휘 “싸우면 승리하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지난 1일 5대 전구(戰區) 출범식에서 각 전구 사령관에게 군기를 수여하며 4대 명령을 내렸다. “첫째 당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라. 둘째 미래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라. 셋째 전쟁 승리를 위한 연합작전 체계를 수립하라. 넷째 필승의 군기를 확립하라.” 그의 명령에는 유독 ‘전쟁 승리’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갔다. 이날 전구 출범식을 기점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육군 중심의 지역방어 개념인 7대 군구(軍區) 체계에서 연합사령부 중심의 공격 개념인 5대 전구로 완전히 바뀌었다. 관영 환구시보는 2일 사설에서 “‘7’에서 ‘5’로 바뀐 것보다 ‘군(軍)’에서 전(戰)’으로 바뀐 것을 주목하라”면서 “기존 군구는 행정적인 의미가 컸지만, 전구는 전쟁을 전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군이 한동안 전쟁을 하지 않아 외국에서는 중국군의 미사일과 잠수함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제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든 전투에 나설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5대 전구는 주변의 잠재적 요소를 제각각 겨냥하고 있다. 기존 난징군구와 군구 산하의 동해 함대 및 공군, 미사일부대, 무장경찰대를 합쳐 만든 동부전구는 대만과 동중국해 관리가 주요 목표다. 동중국해에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있다. 미국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남중국해는 남부전구가 관할한다. 이 전구는 기존 광저우군구와 청두군구, 남해 함대와 공군, 미사일부대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북부전구는 한반도 전쟁 및 러시아와의 국경 분쟁을 대비한 전구다. 서부전구는 신장 테러 및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전담하고, 중부전구는 수도방위를 맡는다. 5대 군구로의 재편을 끝으로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 개혁 작업을 마무리했다. 독자성이 강했던 기존 4총부(총참모부·총정치부·총후근부·총장비부)는 연합참모부 중심의 7개 부서와 3개 위원회, 5개 기구로 쪼개져 중앙군사위 직속의 실무기구로 모두 흡수됐다. 해군과 공군 및 미사일부대는 육군에서 독립했다. 연합참모부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연합 작전을 짜고 각 전구는 육·해·공 공동 훈련 및 실전을 수행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전에는 군구의 중추인 육군이 필요에 따라 해군과 공군 및 미사일 부대를 작전에 참여시켰지만, 이젠 전구 사령관이 육·해·공 합동 작전을 직접 지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를 향한 최경환 의원의 ‘진박’(진짜 친박근혜) 지원사격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경북(TK) 외곽을 중심으로 반발이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는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진박 마케팅의 초점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친박 핵심인 최 의원은 2일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경남 산청·함양·거창 강석진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대구 서구 개소식을 방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TK 지역의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 개소식을 순회하고 있다. 30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갑),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군), 이헌승 의원(부산 진을) 등에게 연이어 달려가 전례 없이 높은 수위로 현역들의 심판론을 쏟아 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나”, “TK 의원들이 4년 동안 뭐했나”, “꿀리는 사람이 반기 든다” 등 원색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 PK(부산·경남)인 산청·함양·거창과 대구 축사에서 최 의원은 ‘친박’, ‘진실’이라는 단어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강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최 의원은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완공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모시고 내려왔다”며 “완공이 되니 강 비서실장이 자꾸 생각나 지난 연말 재입당하는데 화끈하게 (제가) 집어넣었다”고 개인적 인연을 앞세웠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재선인 신성범 의원이다. 곽 전 수석의 행사에서도 “일을 평소에 하는 사람, 교체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반발을 안 하는데 속이 찔리는 사람들은 반발하더라”며 “대구 사람이 덜 도와주면 더 섭섭하다”고 말했다. 과도한 진박 마케팅에 대한 역풍 우려가 일자 최 의원이 언급을 자제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PK 정서는 TK와 달라 진박론이 호락호락하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지지율이 63.1%로 야당 후보를 압도했지만 80%를 상회했던 TK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밝혔다. 신 의원 측은 “개인 친분은 이해하나 19대 총선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한 예비후보 행사에 (최 의원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 수도권 친박계 의원도 “과도한 진박 마케팅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도권은 결국 개인기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친박계 초선 의원은 “도와줄 사람은 도와줘야 한다. 지금 김무성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필승 전략을 갖고 있느냐”며 최 의원 편을 들었다. 한편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김 대표와 친박계 간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회선·손인춘 의원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커버 스토리] 닥치고 필승 한일전 축구 그 이상의 전쟁

    [커버 스토리] 닥치고 필승 한일전 축구 그 이상의 전쟁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하루 앞둔 29일 한국과 일본 사령탑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인정한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경기에 쏠린 관심만큼이나 숱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특히 ‘제기차기를 해도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로 인식되면서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졌고, 그 투혼은 감동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숙명의 한·일전이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또 한번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은 이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지만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일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77전 40승23무14패,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 역대 전적은 14전 6승4무4패로 한국이 모두 앞서 있다.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하며 역대 한·일전 명승부를 돌아봤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1998년 ‘도쿄대첩’ 축구 팬들의 머릿속에 가장 각인돼 있는 한·일전은 이른바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3차전이다. 차범근 감독이 이끈 한국은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일본과 격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태극전사들은 투혼을 불사르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7분을 남긴 후반 38분 서정원이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3분 뒤 이민성의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5만여명의 홈 팬은 침묵에 빠졌고,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은 흥분된 목소리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일본의 심장부에서 일본을 꺾은 이 경기는 이후 ‘도쿄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당시 경기는 56.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2년 8월 10일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은 한국에 두 배의 기쁨을 선사한 대회였다.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2-0 완승을 거두며 올림픽 축구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한·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 속에 치러진 이 경기에서 전반 37분 박주영, 후반 11분 구자철의 연속골은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줬다. 경기 직후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기는 했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됐다가 6개월 뒤에 메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올랐다.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남아공 월드컵 日 출정식 찬물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친선 경기는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일본은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출정식 상대로 한국을 택했다. 박지성은 전반 6분 만에 단독 드리블에 이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일본 관중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이어 박주영의 페널티킥(PK)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출정식을 가진 일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 관중들을 응시하며 천천히 달린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일본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바르셀로나 최종 예선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1992년 1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만들었다. 당시 한국은 1승1무1패의 탈락 위기에서 일본을 만났는데 경기 종료 1분 전에 터진 김병수의 골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최종전에서 중국을 3-1로 이기며 1988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다. 또 1996년 3월 2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애틀랜타올림픽 최종 예선 결승에서도 일본을 만났는데 1-1로 접전을 벌이던 후반 37분 최용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당시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놓고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상황이어서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일본이 우리팀에 대한 정보를 알면 안 된다. 일본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한국에 배웠다. 지금 일본 국민도 일본 축구팀의 올림픽 출전을 축하하는 분위기지만 결승전 결과에 따라 그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석일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공식화

    장석일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공식화

    장석일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이 지난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조수연 육영재단이사장,김동건 전 영남대 이사장, 권투인 홍수환씨를 비롯해 지역내 각계각층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장 전원장은 “지역 구석 구석을 누비면서 분당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실감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당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웃음꽃을 활짝피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박천규(19), 김수병(24) 대학생의 화환과 10만원 후원금을 전달받은 장 전 원장은 “이는 분당사랑상품권을 깡해서 마련한 것이 아니고 알바를 통해 준비한 소중한 것“이라며 ”청년 펀드를 조성해 총선 필승과 함께 반드시 되돌려주어 보답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일본은 야구나 하라” 24년 전 통쾌한 기억

    [김현회의 축구싶냐] “일본은 야구나 하라” 24년 전 통쾌한 기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16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한국은 4강에서 카타르를 3-1로 이기고 감격적인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다가올 결승 상대가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되는 일본이기 때문이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24년 전 통쾌했던 그 순간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는 건 어떨까. 한국의 이번 경기 필승을 바라면서 시간을 24년 전인 1992년으로 되돌려 보려 한다. 모든 게 불리했던 1992년 아시아 예선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한국 축구는 단 한 번도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안방에서 열린 1988년 서울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했을 뿐 유독 올림픽 무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의 각오는 비장했다. 1964년 이후 28년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자는 열망이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을 이끌었던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을 모셔온 것도 이 때문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크라머 감독과 함께 칼브 체력 담당 코치, 보버 물리치료사에게만 무려 5억 원 가까운 돈을 지불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워나갔다. 크라머를 총감독으로 내세우고 감독에 김삼락, 코치에 김호곤을 선임하며 동서양 축구를 접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2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은 쉽지 않았다. 아시아 최종예선 시작 직전 188cm의 장신 공격수 정우영이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해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중국, 일본 등 6개국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세 팀에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돌아가는 방식이었지만 중동 심판이 대거 배정되는 등 분위기도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렇게 크라머 총감독과 김삼락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들은 1992년 1월 13일 격전지인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한국은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인 쿠웨이트 주축 미드필더 파와즈 알 아마드가 아시아 1차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상황이었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돌연 알 아마드의 징계를 풀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국 측에서 항의를 하자 돌아오는 답은 이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 사항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팀들이 “공식 문서를 보여달라”고 하자 “조만간 증빙 자료를 보여주겠다”고 핑계를 댈 뿐이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오일 머니'의 위력을 새삼 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알 아마드와 함께 1차 예선에서 경고 누적으로 최종 예선 첫 경기 결장이 불가피했던 바레인 주축 수비수 라작 아바스도 흐지부지 징계가 풀려 동아시아팀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중동의 ‘오일 머니’가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심만 할 수 있었을 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알 아마드가 결장한다고 믿고 그에 대해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던 한국으로서는 발등이 불이 떨어진 셈이었다. 이임생과 이문석 등 수비수들은 알 아마드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가 부랴부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했다. 일본 감독의 도발에 자존심 상한 한국올림픽을 향한 다른 팀들의 열망도 우리에겐 큰 부담이었다. 카타르는 브라질 출신 감독을 선임한 뒤 무려 7년 동안 조직력을 키워왔고 중국은 1차예선에서 51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막강 전력을 뽐냈다. 이에 반해 한국은 1990년 12월 팀을 구성해 13개월간 조직력을 맞춘 게 전부였다. 한국은 33차례 평가전을 치러 23승 3무 7패 85득점 22실점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는 필리핀 등 약체들과의 승부가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크라머 총감독을 비롯한 독일인 코치진과 김삼락 감독 등 한국인 코치진들 사이의 불화도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전승, 혹은 3승 2무로 올림픽에 가겠다”고 장담했다. 한국의 첫 상대 쿠웨이트와는 역대 전적에서 6승 3무 6패의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어 부담은 더 컸다. 더군다나 쿠웨이트는 걸프전이 발발하자 선수들을 영국에서 소집해 6개월 동안 합숙훈련을 하며 매주 두 경기씩을 치러 프로팀 이상의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최종예선 바로 직전 10만 달러를 들여 노르웨이를 말레이시아로 초청해 평가전을 치르는 등 ‘오일 머니’를 앞세워 본선 진출에 대한 야심을 불태우고 있었다. 모든 면에서 한국은 불리했고 심지어 여기에 ‘에이스’인 서정원(고려대)은 발등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도 아니었다. 28년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1992년 1월 18일 쿠웨이트와의 대망의 첫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전승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10분 만에 알리에게 선취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며 추격에 나서 전반 30분 노정윤(고려대)이 통렬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정원이 헤딩으로 연결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노정윤이 이를 다시 골문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6분 최악의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임생(고려대)이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10명으로 싸우게 된 한국은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조정현(대구대) 또한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1차예선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귀화(대우)도 이날 경기에서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심지어 이임생은 다이렉트 퇴장으로 세 경기 출장 정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결국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오히려 후반 막판 쿠웨이트가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공세를 취하지 못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 사흘 뒤 열린 바레인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노정윤의 결승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1-0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노정윤은 후반 30분 만에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김기남(중앙대)과 교체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일본 요코하마 감독은 이런 말로 한국에 도발했다. “붉은 유니폼은 분명 한국의 것인데 그 안의 선수들은 한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일본 감독의 도발에 한국은 치욕을 느꼈지만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었다. 카타르전 충격패, 그리고 운명의 한일전일본 감독의 도발에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진 한국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완전히 추락하고 말았다. 경기 전부터 한국팀의 조직력은 이미 깨져 있었다. 발등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던 서정원의 투입을 놓고 김삼락 감독을 비롯한 한국인 코치들과 크라머 총감독을 비롯한 독일인 코치진들의 의견이 대립했기 때문이다. 1승 1무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인 한국은 세 번째 경기인 카타르전에서 부상 중인 서정원을 무리하게 투입해 곽경근(고려대)과의 투톱을 형성했지만 점유율을 카타르에 완벽히 내주며 농락당했고 결국 전반 39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헤드의 슛이 수비를 맞고 하르자 이를 무바라크가 가볍게 골로 연결한 것이었다. 후반 2분 카타르는 압둘라가 퇴장 당했지만 이후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이 골을 지켜냈고 한국은 결국 0-1로 카타르에게 패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1985년 이후 네 차례 경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3승 1무의 절대 우위를 점하던 한국이 7년 만에 카타르에 패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고 여기에 독일인 지도자 영입에만 5억 원 가까운 돈을 썼던 한국으로서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었다. 한국인 지도자들과 독일인 지도자들의 갈등도 점화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걱정은 2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이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런데 다음 상대는 하필 일본이었다. 일본 역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이후 무려 24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었는데 한국과 일본이 운명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셈이었다. 당시 세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카타르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고 중국이 2승 1패로 그 뒤를 따랐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한국은 골득실에서 일본에 크게 뒤져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이 바레인을 6-1로 대파하며 골득실에서 +4를 유지하고 있었던 반면 한국의 골득실은 0이었다. 한국이 일본에 지면 무조건 탈락이었고 비길 경우에도 상황이 극도로 불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하는 반면 일본은 이미 사실상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카타르와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일본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은 일본전에서 무조건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미 노정윤의 근육 경련을 보고 한 번 한국에 도발했던 일본 요코하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도 독설을 쏟아냈다. “일본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도야 잡아야 되지 않겠느냐. 후반전에만 들어가면 발이 굳어버리는 한국을 이겨 대성공을 거두겠다. 한국은 이제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 각종 악재가 겹친 한국팀을 흔드는 심리전의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이 발언은 오히려 한국 선수들을 자극했다. 김삼락 감독은 일본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일본에 이기지 못하면 감독직이고 뭐고 축구계를 떠나겠다. 무조건 이긴다.” 1960년대 일본 대표팀을 지도해 한일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크라머 총감독도 이번에는 한발 물러섰다. 작전과 선수 기용 등 전권을 김삼락 감독에게 위임한 것이다. “김삼락 감독이 한국인의 정신력만 일깨워 준다면 틀림없이 한국이 이길 것이다.” 김삼락 감독의 통쾌한 한마디, “일본은 야구나 하라”28년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꿈꾸는 한국과 24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노리는 일본이 하필이면 이 운명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여기에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긁어내린 일본 감독의 발언 때문에 이 한일전은 그 어떤 한일전보다도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한국은 고민 끝에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서정원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김인완(경희대)과 곽경근 투톱을 내세우기로 했다. 김삼락 감독의 모험이었다. 일본은 바레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미우라 후미다케를 비롯해 지노 타키유 등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김삼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런 말을 하며 한 번 더 각오를 다졌다. “일본을 이기지 못하고 올림픽에 나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1992년 1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국립경기장에서 마침내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이는 일본은 경기가 시작되자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골문을 틀어 막았다. 한국 입장에서는 답답한 경기였다. 전반 5분 만에 김인완이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 밖으로 흘러가는 등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시간을 점점 흘러갔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일본의 수비에 모두 막히고 말았다. 후반 13분에는 노정윤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후반 17분 김병수의 슈팅 또한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렇게 시간은 점점 90분을 향해 갔다. 한국이 원치 않는 무승부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경기장의 선수들과 김삼락 감독, 관중은 물론 텔레비전을 통해 이 모습을 지켜본 모든 이들 역시 다들 시계만 들여다보고 있던 그 순간, 믿기지 않는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44분 왼쪽 코너 부근에서 김귀화가 올린 공을 이문석(인천대)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김병수가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일본 골문을 가른 것이다.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일본 감독에 따르면 “후반전에만 들어가면 발이 굳어버린다는 한국”이 후반 막판 드라마를 쓴 것이다. 김병수는 완호하며 동료들과 부둥켜 안았고 일본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놓고 벌인 운명의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짜릿하게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순간이었다. 당시 승리는 승점 2점, 무승부는 승점 1점이었는데 일본이 한국에 지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도 승점이 5점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탈락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김삼락 감독은 흥분한 듯 입을 열었다. 경기 전부터 한국을 향해 연이어 도발을 해온 일본 감독에 대한 응수였다. “정신력의 승리였습니다. 일본 요코하마 감독이 한국을 종이호랑이로 혹평한 데 대해 실력으로 한국 축구의 우월성을 다시 입증해 통쾌합니다. 선수들에게 오늘 일본에만은 절대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저 역시 일본에 지면 축구계를 떠난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했습니다. 일본은 축구를 그만두고 인기 있는 야구나 하는 게 좋겠네요. ”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그대로 안방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일본 감독의 도발을 실력으로 이겨냈고 통쾌한 말로 한 번 더 이기는 순간이었다. 일본을 잡고 기사회생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하고 마침내 2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한일전의 역사는 내일도 계속된다한국 선수들에 대한 전국적인 성원도 이어졌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도 성과지만 수 차례 도발한 일본을, 그것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것도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결승골을 넣어 이겼다는 게 너무나도 통쾌했기 때문이다. 1992년 2월 1일 서울역 측은 설날을 앞두고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지 못한 고향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열차 표 6장을 대한축구협회 측에 보내기도 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자동 출전한 이후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등 이번 2016 리우올림픽까지 무려 8회 연속 출전하는 세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물론 이 역사적인 기록의 시작은 바로 한일전 김병수의 짜릿한 결승골부터였고 “일본은 야구나 하라”던 김삼락 감독의 통쾌한 발언부터였다. 이제 한국은 내일(30일)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을 치른다.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상황이지만 일본과의 자존심 싸움은 여전하다. 24년 전 이때쯤 열린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통쾌한 발언까지 쏟아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 또 한 번 멋진 승리가 우리와 함께 하길 응원한다. 또한 1992년 당시 김삼락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신태용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의 수장이 돼 다시 일본을 만나게 됐다. 신태용 감독 또한 일본전을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일본에는 개인적으로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 과거 그의 발언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K리그 MVP를 수상하고 J리그에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았던 그는 제안을 거절하면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었다. “K리그 MVP는 J리그에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위안부 이야기를 접했다. 일본전은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밝히자 일본 측에서 “한국이 또 다시 정치적인 문제를 들먹이고 있다. 미개하다”고 응수할 만큼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싸움은 팽팽하다. 통쾌했던 24년 전 그 말을 새기면서 이번에도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를 꼭 이겨줬으면 한다. “일본은 축구 그만두고 야구나 하라. 아, 그런데 야구도 우리가 이겨버렸네.”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사진=대한축구협회
  •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서라도 日 꼭 잡는다”… 개념 찬 황희찬

    “위안부 할머니들 위해서라도 日 꼭 잡는다”… 개념 찬 황희찬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신태용(46) 감독은 27일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서 “(올림픽 8회 연속 진출은) 사실 처음 올림픽 대표팀을 맡을 때만 해도 모르고 있었는데 카타르로 오면서 알게 됐다”며 “4강전이 열리기 전에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문창진(23·포항)을 따로 불러 후반전에 사고를 쳐보라고 했는데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적중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 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로 한국 축구가 한 단계 성숙해져 이제는 아시아의 맹주가 됐다”고 자평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둔 신 감독은 “한·일전은 특수한 경기 아니겠느냐”며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놓고 편안하게 준비하도록 해서 또 한번 진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자회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며 팀 승리에 기여한 황희찬은 “처음 들어갔을 때는 (부상 부위인 발목이) 아파서 불안했는데, 골을 먹으니 아픈 거 없이 죽도록 뛰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팀이 이기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역사적인 부분이 있는데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며 한·일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황희찬은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의 차출 반대로 결승전에서는 뛰지 못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린 승리의 주역 권창훈(22·수원)은 “선수 모두가 죽기 살기로 뛰었다”며 “90분 내내 강한 정신력으로 뛰었다.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승골을 터뜨린 소감을 묻자 “동료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날 “좋았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권창훈은 “우리가 가진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류승우(23·레버쿠젠)는 함께 득점을 기록한 권창훈과 문창진에 대해 “어릴 때부터 함께한 동료들이고,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다 함께 중요한 골을 넣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무성 “과거 권력자가 밀실에서 공천 좌지우지…지금은 투명”

    김무성 “과거 권력자가 밀실에서 공천 좌지우지…지금은 투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과거에는 공천권이 당의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돼왔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30 공천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정치를 하고 싶어도 구태 정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고 ‘능력과 열정보다 권력자에게 줄 잘 서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며 용기를 못 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해 열린 공천, 투명한 공천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상향식 공천은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는 풀뿌리 민주 정치”라고 강조했다.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19대 총선까지는 새누리당 공천이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좌우됐지만, 자신이 당을 이끄는 지금은 지도부의 입김이 공천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또 상향식 공천이란 형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외부인사 영입과 전략공천 등을 통해 ‘필승 공천’을 해야 한다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도 받아들여진다.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보여주기식 인재 영입 정당’이 아닌 내실 있는 ‘인재 육성 정당’으로, 야당처럼 말로만 ‘청년 정당’이 아닌 행동하는 ‘청년 우대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 2회 연속 본선 예약

    손연재,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 2회 연속 본선 예약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 합계 71.300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위 천송이(59.800점·세종고)를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리듬체조는 손연재가 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 올림픽 진출권 15장 가운데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라는 ‘세계 투톱’을 보유한 러시아만 2장을 따냈을 뿐 한국을 포함해 나머지 국가들은 1장씩 가져갔다.  한국 리듬체조는 이번 1차 선발전(50%)과 오는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50%)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자를 가린다. 손연재와 다른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워낙 뚜렷해 이변이 없는 한 손연재가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예비후보들 필승 전략? 너도나도 ‘잠룡 마케팅’

    예비후보들 필승 전략? 너도나도 ‘잠룡 마케팅’

    ‘잠룡을 팔아라.’ 4월 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양치석 예비후보(전 제주도청 국장)는 요즘 원희룡 제주지사와 나란히 찍은 사진이 담긴 명함을 돌린다. 자신의 선거사무실이 있는 건물 외벽에도 원 지사의 대형 사진을 내걸었다. 슬로건도 ‘원희룡과 함께 커지는 제주’다. 원 지사가 양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른바 잠룡으로 불리는 원 지사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이를 두고 ‘꼼수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잇따르지만 정작 예비후보들은 ‘표가 된다’며 원 지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원 지사의 고향인 서귀포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강영진 예비후보(전 언론인)는 더 노골적이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 자신보다 원 지사의 이름을 더 많이 등장시키는 등 대놓고 원 지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자신보다 인지도가 높은 원 지사를 내세우는 게 당연하다고 항변했다. 충남에서도 예비후보들 사이에 안희정 지사 마케팅이 치열하다. 보령·서천에 출사표를 던진 나소열 후보(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는 안 지사와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어 놓았다. 당진시의 어기구 예비후보(전 고려대 연구교수)는 안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명함에 넣고 SNS에도 안 지사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사진을 올려놓았다.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후보(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안 지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노골적인 안 지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권오중 후보는 서울 서대문을에 도전장을 내고, 선거사무실 외벽에 박 시장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커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명함에도 박 시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넣었다. 서울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도 출마 지역구를 일찌감치 서울 은평을로 결정했다. 이는 박 시장이 2년여 동안 임시 시장공관으로 머물렀던 지역이다. 앞으로 박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계획 중이다. 또 ‘박의 남자’로 총선에 나서는 천준호 서울시 전 정무보좌관, 박 시장과 시민운동을 같이 했던 오성규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박 시장과의 친분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비후보들의 잠룡 마케팅에 당사자들은 ‘손해 볼 거 없다’며 은근히 즐기는 모습이다. 원 지사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청 연두 방문 행사에서 “대통령 마케팅은 괜찮고, 원희룡 마케팅은 안 되냐”며 “이는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김모(45·제주시 연동)씨는 “정작 예비후보는 안 보이고 선거가 ‘원 지사’ 대 ‘반원 지사’ 대결로 왜곡될 우려가 있다”면서 “원 지사는 중립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모(57·서귀포시 상효동)씨는 “총선 때마다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통령 마케팅과 다를 게 전혀 없다”며 “결국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단체장 등 잠룡들이 총선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이를 부추기는 경향도 없지 않다”며 “유권자들은 잠룡에 기댄 꼼수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철저하고 냉정하게 후보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룡들의 내 사람 챙기기도 노골적이다. 원 지사는 최근 측근인 이기재 예비후보(서울 양천구갑)와 정근 예비후보(부산 진구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선거 개입 논란에 원 지사는 “친(親)제주 국회의원, 친제주 중앙정치인 등 지원군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민주 제주도당은 18일 제주도선관위를 찾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더민주는 서한에서 “제주도지사의 신분상 선거운동 제한을 두는 이유는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조치인데 선거의 공정성 취지라는 관점에서 원 지사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은 논란이 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충남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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