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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직뷰!] 에이핑크 컴백, 설렘 가득 ‘내가 설렐 수 있게’

    [뮤직뷰!] 에이핑크 컴백, 설렘 가득 ‘내가 설렐 수 있게’

    청순만 놓고 보면 이들을 따라올 걸그룹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7월 ‘핑크 메모리’(Pink Memory) 활동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걸그룹 에이핑크의 얘기다. 청순돌 에이핑크가 긴 공백을 뒤로하고 26일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내가 설렐 수 있게’다. 너도 나와 같은 맘이길 바래 매일이 / 눈이 부시게 아름답길 바래 매일이 You are my only one baby / 내일도 너와 내가 설렐 수 있게 / Love, Love, Love, My baby(에이핑크 - 내가 설렐 수 있게 中) 이 곡은 연인을 향한 가슴 벅찬 설렘의 메시지를 수채화같이 투명하고 맑은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해냈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바탕으로 에이핑크 특유의 따스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다. 힙합 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댄스 장르의 곡으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에이핑크와 첫 호흡을 맞춘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청순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멤버들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등 다양한 장소를 무대로 은은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왠지 모를 힐링감을 선사한다. 예상대로 반응은 뜨겁다.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26일 현재(오전 8시 기준)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 지니, 벅스,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의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다른 앨범 수록곡 역시 차트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이핑크의 이번 앨범은 ‘내가 설렐 수 있게’ 이외에도 긍정 에너지와 행복을 전하는 곡 ‘오 예스’(Oh Yes), 에이핑크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붐 파우 러브’(Boom Pow Love), 자신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성을 표현한 곡 ‘드러머 보이’(Drummer Boy),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멤버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곡 ‘투 어스’(To. Us),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하는 연인 앞에 선 수줍은 소녀의 설렘을 그윽하게 담아낸 ‘딩동’(Ding Dong), 에이핑크의 다섯 번째 일본 싱글 타이틀곡이자 일본 애니메이션 ‘리루리루 페어리루-요정도어’(リルリルフェアリル〜妖精のドア〜)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브랜드 뉴 데이즈’(Brand New Days)를 한국어 버전으로 재구성한 곡 ‘캐치 미’(Catch me), 에이핑크 데뷔 5주년을 기념하며 발표됐던 팬송 ‘네가 손짓해주면’ 등 주옥같은 9곡이 담겼다. 에이핑크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언론 대상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가 생중계된다. 사진·영상=Apink (에이핑크)/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티저 영상 2탄 공개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티저 영상 2탄 공개

    걸그룹 에이핑크가 컴백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티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23일 정오 에이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두 번째 티저 영상(B ver.)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중세 고딕양식의 종합예술공간으로 지난해 7월 에이핑크가 ‘핑크 메모리’(Pink Memory) 활동 당시 쇼케이스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자욱이 안개가 낀 이곳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새하얀 원피스 차림으로 특유의 청순미를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티저 영상에 포함된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음원 일부는 에이핑크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 등 국내외 최고의 작가진이 함께한 에이핑크의 이번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가 시도되며 에이핑크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영상=Apink (에이핑크)/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티저…1년 2개월 만에 컴백 예고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 티저…1년 2개월 만에 컴백 예고

    걸그룹 에이핑크가 정규 3집으로 컴백한다. ‘핑크 메모리’(Pink Memory)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에이핑크는 19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정규 3집 ‘핑크 에볼루션’(Pink Revolution)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에이핑크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투명하고 맑은 영상미로 담아냈다. 특히 수줍은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아련하면서도 순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모습은 에이핑크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에이핑크의 신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힙합 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댄스곡이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 위에 에이핑크만의 감성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참여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2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영상=Apink 3rd Album ‘내가 설렐 수 있게’ M/V Teaser A ver./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첫 유닛 비투비 블루 결성, 첫 유닛 멤버는? ‘실력파 기대감↑’

    첫 유닛 비투비 블루 결성, 첫 유닛 멤버는? ‘실력파 기대감↑’

    첫 유닛 비투비 블루 결성이 화제다. 최근 그룹 비투비의 보컬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네 멤버로 이뤄진 첫 유닛 비투비-블루의 결성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오는 19일 0시에 첫 디지털싱글 ‘내 곁에 서 있어줘’를 공개한다. ‘내 곁에 서 있어줘’는 씨스타, 트와이스 등을 프로듀스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의 작품으로,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에 이어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로 절제된 애절함을 표현한 비투비만의 감성 발라드 곡이다. 또한 이번 첫 디지털 싱글 ‘내 곁에 서 있어줘’에는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이 직접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여해 우정을 과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비투비-블루는 유닛 결성에 앞서 지난 8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메인 보컬 서은광은 최근 MBC ‘복면가왕’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면모를 발휘하는 등 가창력으로 뭉친 비투비-블루의 이번 기습 음원공개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음원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내 곁에 서 있어줘’는 비투비 보컬라인 멤버들의 진가가 발휘된 곡이다.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발라드로 팬 분 들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투비-블루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비투비의 첫 유닛 비투비-블루(BTOB-BLUE)의 디지털 싱글 ‘내 곁에 서 있어줘’는 오는 19일 0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사진은 비투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치 뒷담화] 불모지 껴안고 비주류 뭉치고… 그들만의 짝짓기

    [정치 뒷담화] 불모지 껴안고 비주류 뭉치고… 그들만의 짝짓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각종 ‘연대론’이 꿈틀대고 있다. 정치적 색채가 다른 2개 이상의 지역이나 세력을 한 바구니에 담아 보겠다는 구상으로 일종의 ‘정치 동맹’이다. 1997년 대선 당시 호남과 충청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낸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뒤를 잇는 논리이기도 하다. 차기 대권을 거머쥘 ‘절대 강자’가 아직은 없는 만큼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대론은 파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지만, 정치적 이해가 다른 지역 또는 세력을 하나로 묶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 충청-TK(대구·경북) 연대론 현재 권력인 박근혜 대통령과 차기 권력으로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역 기반을 연결 짓는 가설로 여권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의 구상이다. 충북 음성 출신인 반 총장이 지난 5월 방한 당시 경북 안동 하회마을 등을 찾으면서 노골화됐다. 충청 출신 대통령이 배출되지 않았다는 데서 비롯된 ‘충청 대망론’의 중심에 서 있는 반 총장이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흡수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게 골자다.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도 TK와 충청에서 각각 80.5%, 6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연대론을 현실화했다. 영남 기반 대선 후보가 충청에서 60%를 돌파한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하다. 충청의 맹주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도 13대 대선에서 29.3%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20대 총선 기준 전체 유권자 4210만여명의 20.5%인 862만여명(충청 435만여명, TK 427만여명)이 이 지역 유권자다. 이곳에서 70% 이상의 ‘몰표’를 받으면 상대 후보와의 격차를 200만표 이상(투표율 70% 가정) 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표 차는 108만여표였다. 지난해 말 친박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은 외치, 국무총리는 내치를 전담하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이 고개를 든 것도 이러한 연대론에 근거한다. 다만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출마하더라도 반드시 친박계와 손잡을 것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점은 숙제다. 새누리당-호남 연대론 여권 주류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5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던진 화두다.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에 호남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여권의 이런 서진(西進) 전략은 지난 총선에서 노골화된 야권의 동진(東進)에 맞서기 위한 맞불 전략이다. 반 총장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 성격도 갖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8·9 전당대회 경선 당시 “호남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근거는 역대 대선에서 얻은 여당의 호남 득표율에서 찾을 수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호남 득표율이 3.1%, 4.8%에 그치면서 두 번의 고배를 마셨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8.9%,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은 10.3%라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차기 대선에서 여권 주자의 호남 득표율이 박 대통령이 얻은 수치를 넘어선다면 정권 재창출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호남 유권자(지난 총선 기준 424만여명) 자체의 파이는 크지 않지만 수도권 등지에 거주하는 호남 출향민을 감안하면 확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대론은 아직은 ‘설익은 밥’에 가깝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데다 호남 내 연대할 만한 정치 세력도 현재로선 마땅찮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아직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남-PK(부산·울산·경남) 연대론 야권의 노림수다. 야권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호남과 유력 대선 주자 ‘3인방’(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의 태생적 지지 기반인 PK를 묶는 구상이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노 전 대통령은 호남에서 93.4%, PK에서 3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권을 잡았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은 호남 기반 정당 후보로서 처음으로 PK에서 30%를 넘겼다. 2012년 대선에서 석패한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과 3.6% 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일 수 있었던 것도 PK에서 38.7%의 득표율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9%,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13.1%를 기록한 PK 득표율과 비교할 때 만만찮은 수준이다. 때문에 이런 ‘필승 방정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5곳에서 야당 국회의원을 배출할 정도로 ‘야풍’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연대론에 힘을 실어 주는 요인이다. 실제로 “내년 대선에서 호남을 사수하고 PK에서 선전하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망하는 야권 인사들이 적지 않다. 성공 조건은 ‘야권 후보 단일화’다. 총선과 달리 3당 체제에서 치러지는 대선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분열하면 ‘어부지리’는 새누리당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제3지대론 여야에서 소외된 ‘비주류 연대론’이다. 지난달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 친박계와 더민주 친문(친문재인)계가 각각 당권을 차지하면서 ‘제3지대론’에 불이 붙었다. 일종의 반작용이자 정계 개편의 방법론이다. 연대의 대상과 범위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먼저 새누리당 비박계와 더민주의 비문계 그리고 국민의당을 아우르는 이른바 ‘빅텐트론’이 나온다. 더민주 비주류와 국민의당이 헤쳐 모이는 방식,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여야의 비주류를 흡수하는 방식 등도 거론된다. 내년 대선을 3자 구도로 치러 집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정 지역보다는 중도층을 타깃으로 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더민주 김종인 전 대표와 김부겸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전 대표 등이 ‘키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중도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재오 전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도 관심의 대상이다. 물론 제3지대론이 과거 대선에서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건 한계로 인식된다.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2002년 정몽준 전 의원, 2007년 문국현 전 의원, 2012년 안 전 대표가 ‘새 바람’을 일으키며 도전장을 냈지만 거대 양당 후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위기의 슈 “안방 필승”

    위기의 슈 “안방 필승”

    “시리아전 승점2 잃은 것과 같아 문전 세밀함·침투 패스 보완할 것” 카타르전 밀집수비 해법 찾아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려면 승점 22점이 필요합니다. 남은 안방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겠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홈에서 필승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 문전에서 세밀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 6일 말레시이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현재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 중이다. 2연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 1승1무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는 이란에 뒤져 A조 3위로 처져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 무승부에 대해 “승점 1을 확보했지만 사실 승점 2를 잃어버린 것과 같다”면서 “승점 22를 마지노선으로 봤을 때 앞으로 승점 18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남은 홈 경기에서 전승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0월 6일 예정된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의 중요성이 커졌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카타르와 홈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번에는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에서 신경을 써야 할 점을 묻자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는 침투 패스가 7차례밖에 나오지 않아 ‘직선적인 축구’를 강조했다”며 “시리아전에서는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문전 30m에서 세밀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후반전에 체력이 급속하게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럽파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에서 문제를 노출했다”면서 “더불어 시리아전 때 기술적으로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볼 소유권을 자주 빼앗겨 힘든 경기를 했다”고 복기했다. 축구대표팀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3일 재소집된다. 10월 6일 경기 수원에서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 10월 11일 이란과 대결한다. 카타르전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전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점 3을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 최종예선 2연패에 빠진 카타르가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밀집수비를 푸는 공격전술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리아전, 이겨야 본전

    ‘중국전에서와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필승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일 밤 경기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4일 회의실에서 중국과의 1차전을 복기하는 것으로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가까스로 3-2로 경기를 마치기는 했지만 자칫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는 위험을 자초한 셈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 영상 자료를 편집해 선수들에게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비 안정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선발 출전할 최전방 공격수다. 1차전에선 후반 교체출전했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성(24·전북)과 권창훈(22·수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5위로 약체지만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일본(7승1무)에 이어 6승2패(26득점·11실점)로 E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동의 복병’이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시리아에 3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대부분 박빙의 승부가 이뤄졌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시리아 내전으로 경기장이 여러 번 바뀐 데다 경기를 치르는 세렘반의 고온다습한 현지 날씨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뛰는 젊은 공격수 오마르 카르빈(22·알 다프라)이다. A매치 통산 28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카르빈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7골을 몰아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경험이 풍부하다. 시리아는 카르빈을 전방에 배치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릴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슈틸리케호 수비진의 특별한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리아가 앞으로 (내전으로 인해 제3국에서 치러지는 홈경기 비용을 충당하지 못해) 남은 안방 경기를 포기하게 되면 한국을 뺀 A조 나머지 5개팀은 자연스럽게 3-0 몰수승을 거두게 된다. 2차전에서 반드시 시리아를 이기고 승점 3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풀타임을 뛰며 2도움을 기록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은 “1차전에서 2실점해 자칫 골득실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절대 골 득실을 따질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모평은 이정표 학생부는 필수 상향지원이 답

    [2017 대학 수시 뚫어라] 모평은 이정표 학생부는 필수 상향지원이 답

    전국 4년제 197개 대학이 다음달 12일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대학들은 올해 대입 전체 모집 인원 35만 20명 가운데 24만 6891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전체 모집 인원에서 수시모집 선발 인원 비율은 지난해 67.4%에서 올해 70.5%로 3.1% 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셈이다. 최근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묶어서 부르는 ‘학생부 위주 전형’이 강세다. 수시모집의 85.8%(21만 1762명)를 차지한다. 특히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연 주목받는 전형이다. 수시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9.5%에 불과하지만, 서울대가 70% 이상을 이 전형으로 선발하고 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대학들이 앞다퉈 비중을 늘려 주목받는다. 반면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28개교로 지난해와 같지만, 모집 인원은 1만 4689명으로 508명 줄었다.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는 대학별 적성시험은 전년 대비 1개교 줄어 10개교가 치른다. 모집 인원도 4592명으로 전년 대비 113명 감소했다. 수시모집에서는 고교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우선 학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해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남은 기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시모집은 모두 6곳을 지원할 수 있지만, 합격하면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상향 지원을 추천한다. ‘합격’이 목표이기는 하지만 하향 지원을 했다가 붙어 버리는 바람에 더 나은 기회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회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려면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전형 요소를 눈여겨보자.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부분 면접이 있지만, 일부 대학은 면접을 보지 않는다. 반대로 어떤 대학은 2단계에서 100%를 반영하기도 한다.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강세이기는 하지만 논술과 같은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곳도 있다. 적성고사가 최근엔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있어 수능 준비를 하면서 대비해도 좋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하고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진 다음 지망 대학 여러 개를 정한 뒤엔 수능까지 남은 기간 맞춰서 준비한다. 대학별고사는 기출 문제부터 풀어 보는 게 기본이다. 최근 논술고사는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강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 6장의 기회 중 4번을 쓰고 적성고사에 1번, 논술전형에 1번을 쓴다면, 굳이 논술고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수시모집이 늘고 정시전형이 줄면서 수능의 비중이 최근 줄고 있지만, 많은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비교과 준비가 탄탄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됐더라도, 일필휘지의 능력으로 논술고사에 능숙한 수험생이라도 수능 최저기준이 맞지 않으면 원점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다음달 1일 치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는 자신의 수능 실력을 점검할 중요한 이정표다. 자신의 위치를 냉정히 파악하고 원하는 대학의 전형 요소에 맞춰 부족한 공부를 보충한다면 대학의 문은 활짝 열릴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영남 野 대표·호남 與 대표 시대

    영남 野 대표·호남 與 대표 시대

    양당 주류 지원… 박근혜·문재인 ‘강대강 구도’ 전망도 호남 출신이 처음으로 ‘영남당’ 새누리당의 대표가 된 데 이어 영남 출신이 호남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됐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보수 정당 사상 첫 호남 출신 대표, 추미애 더민주 신임 대표는 민주·진보 정당사를 통틀어 첫 대구·경북(TK) 출신 대표다. 상대 당의 정치적 ‘텃밭’ 출신이 교차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제 새누리당 지도부 회의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더민주 지도부 회의에서 경상도 사투리가 동시에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두 사람은 또 ‘1958년 개띠’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먼저 영호남 지역주의 완화와 각 당의 외연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상대 지역 출신 인사에 대한 거부감이 대폭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민생 행보 시 새누리당이 호남행을, 더민주가 영남행을 택하는 데 부담이 덜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대선 구도와도 맥이 닿아 있다. 새누리당 이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4%를 얻어 낙선하고, 2007·2012년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곳에서 각각 9%를 얻어 당선됐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호남 득표율 20%’는 대선 필승 카드인 셈이다. 더민주 측 역대 대선 후보들의 TK 득표율을 살펴보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 2007년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6%, 문재인 전 대표 19%씩을 기록했다. 추 대표가 내년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고향인 TK에서 득표율 20% 이상을 얻는 데 기여한다면 정권 교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양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런 점을 감안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각 당의 약세 지역 출신을 당 대표로 내세우면 상대 당의 지역적 기반 공략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호남 출신인 이 대표가 새누리당의 간판이 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더민주 지지자들이 ‘맞불’ 성격으로 대구 출신인 추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두 사람이 양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당선된 만큼 지난 대선에 이어 또다시 ‘박근혜-문재인’이라는 강 대 강 대결 구도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 정치권에 번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광장] ‘학종’, 어쩌면 1%를 위한 보험/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학종’, 어쩌면 1%를 위한 보험/황수정 논설위원

    ‘노인과 바다’는 필독 고전이다. 두말 필요 없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고약하다. 이 책을 생활기록부에 쓸 수 있느냐고 중학생 딸아이가 묻는다. 솔직히 대답하면서도 난감하다. 쓸 수는 있지만 진학 시험에서 점수를 딸 수는 없는 책이라고. 예상했던 반격의 화살. 그러면 왜 아까운 시간에 이런 책을 읽게 했냐는. 헤밍웨이는 고작 ‘이런 책’ 따위로 시간이나 좀먹는 민폐 작가가 되고 만다. 이게 현실이다. 대한민국 평균치 중학생의 독서관은 이렇게 초라해졌다. 따질 것 없이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탓이다. 학생부의 한정된 몇 줄에 유의미하게 기록될 수 없고서는 책을 책으로 대접하기 어렵다. 중·고교 필독서의 개념은 새로 정의돼야 한다. ‘읽었다는 알리바이를 요령껏 드러낼 수 있는, 첫째도 둘째도 진로와 연관 있는 책’쯤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지역 자사고들은 근 다섯 달이나 기싸움을 했다. 말 많고 탈 많은 자기소개서(자소서)의 제출 시점이 문제였다. 기존대로 1차 추첨 전에 모든 지원자들에게서 자소서를 받겠다는 자사고와 추첨으로 걸러진 학생들한테만 추가로 받으라는 교육청이 맞섰다. 지난주 가까스로 합의된 결과는 추첨 전 제출 의무를 없애되 학생 자율에 맡긴다는 거였다. 말이 좋아 자율이지 지원서를 내면서 자소서를 미리 내지 않을 강심장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학교 측의 요구를 무시했다가는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소서 제출 시점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다. 자소서가 순수하게 며칠 고민해서 있는 대로 진솔하게 자신을 알리면 되는 글이라면 애초에 시빗거리도 안 됐다. 학종 체제의 자소서는 고도의 ‘기획서’라야 한다. 학교(교사), 부모, 학원이 삼위일체로 밀어주는 학생이라면 불패의 주인공이 된다. 그중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다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할 게임이다. 그 부담 백배인 기획서를 추첨 전에 무조건 다 제출하라는 자사고들의 요구는 아무리 접어 줘도 학생한테는 갑질이다. 학생부와 자소서, 면접으로 이뤄지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야바위 놀음이다. 경제력과 정보력을 갖춘 부모의 자녀들은 필승할 수 있는 듬직한 장치다. 난공불락의 학생부를 꾸미려면 ‘팔방미인’ 엄마가 손써야 할 작업이 너무 많다. 학생부와 자소서에 등장시킬 근사한 책들을 어떻게든 찾아 읽혀야 한다. ‘노인과 바다’ 같은 불멸의 고전쯤은 백날 읽혀 봤자 헛일이다. 학교 동아리 활동은 진로와 잘 연계된 것인지 챙기는 것은 기본. 희망 진로와 아귀가 딱 들어맞는 봉사활동도 맞춤 작업을 해 줘야 한다. 돈으로 해결하는 소논문 관리야 말할 것도 없다. 그 반대의 경우들은 필패일밖에. 뻔히 눈뜨고 백기를 들어야 한다. 작정하고 덤비는 부모들조차 난감한 게 한둘 아닌데 오죽하겠나. 정해진 시간을 메우는 봉사활동까지 쟁탈전을 벌이는 판이다. 학생부 전형을 늘리면서도 공식 인증 봉사활동처마저 선착순 닭싸움을 하게 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순 정책이다. 진학의 황금열쇠인 이 번거로운 작업들을 특목·자사고는 학교 차원에서 알아서 다 처리해 준다. 부모들이 죽기 살기로 아이를 그런 학교에 밀어 넣으려 덤비는 이유의 거의 전부다. 불편한 진실은 누군가에겐 대단히 거추장스럽다. 구름 위 이상향을 향해 세게 드라이브를 거는 정책이라면 그런 진실은 차라리 눈감는 편이 속 편할 것이다. 학종 시대의 아이와 부모들에게는 퇴로가 없다. 모순투성이 정책인 줄 속속들이 알아 울화가 솟지만 버티기 싸움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냥 따른다. 교육 정책의 소비자들은 그 어떤 정책의 수요자들보다 약자다. 몇 년을 난리법석으로 꾸민 ‘학생부 기획서’가 무슨 기준으로 어떤 점수를 받는지조차 끝까지 모른다. 얼마 전 취임 6개월을 맞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학생부 전형이 학부모나 사교육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울화증을 앓는 학부모들은 교과서에서 퍼온 교육 수장의 현실 인식에서 풋내를 맡는다. 학부모와 사교육 부담이 없는 학종 같은 것은 없다. 학생부 전형을 고민 없이 늘릴 일인지 제발 돌아봐야 한다. 계층사회의 1%를 위한 보험. 이런 맹랑한 음모론까지 듣고 싶지 않다면. sjh@seoul.co.kr
  • 더민주 당 대표 후보들, 돌아선 ‘호남 민심’ 잡을 수 있을까

    더민주 당 대표 후보들, 돌아선 ‘호남 민심’ 잡을 수 있을까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표 몰이에 나섰다. 후보들은 각자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자 호남의 ‘적통’을 앞세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권에 도전한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와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들은 13일 오전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열린 전북 대의원대회에서 호남 표심 구애에 사활을 걸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 새 대표가 된 이정현 의원이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고, 이번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밀리면서 호남의 표심은 이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더민주 당권주자들이 너나없이 호남과의 인연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애를 쓰는 이유다. 첫 연설자로 나선 추 후보는 “호남으로 시집올 때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오늘 새색시 같은 연분홍 옷을 입고 와서 변치 않는 그 마음으로 집안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큰 절을 올렸다. 추 후보는 “판사로 전근 와서 아들을 낳고 호적을 전북으로 했다. 그때 아이에게 맹세했다. 이 아이가 성장했을 때는 지역 차별이 없는 세상을 소망했다”면서 “그런데 운명처럼 정치를 하게 됐고 이제 지역 차별을 해결해야 하는 후보가 됐다”고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다음 연설자로 나선 김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호남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소개하면서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없으면 내년엔 정권교체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들은 비호남, 특히 영남에 몰려있는데 새누리당은 호남 출신인 이정현 의원을 당 대표로 뽑았다”면서 “누구는 삼자필승론을 주장하면서 호남이 없이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단언컨대 정권교체는 이곳 호남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는 “호남 없이는 더민주의 미래가 없고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선출한 것은 내년 대선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우리의 정권교체를 위한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새누리당이 하듯 영남 출신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구 출신인 추 후보를 겨냥하면서 “정권교체에 선봉이 되는 호남이 되자”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오지환, 생애 첫 그랜드슬램

    [프로야구] 오지환, 생애 첫 그랜드슬램

    LG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오지환의 생애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9-4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은 3-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서 신재웅의 초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9회에도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는 이날 패한 6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따라붙었다. NC는 마산에서 장단 12안타로 롯데에 13-0 영봉승을 거뒀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7회 시즌 33호 투런포를 터뜨렸고, 나성범은 8회 시즌 21호 3점 아치를 그렸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6-2로 눌렀다. 5와3분의2이닝 동안 1실점(1자책)한 신재영은 시즌 12승째를 수확해 보우덴(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회 2사 때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책임진 김세현은 올 시즌 첫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9-6으로 따돌렸다. 이태양이 5와3분의2이닝 동안 3실점(3자책)으로 버텼고, 권혁-송창식-정우람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삼성 추격을 뿌리쳤다. 3회 좌전안타로 타점을 올린 김태균은 역대 여섯 번째 통산 1100타점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케팅 규제·시차에… 올림픽 특수 사라진 금융권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예년과 같은 올림픽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케팅 규정을 강화하면서 올림픽 관련 상품이나 이벤트를 내놓기 어려워진 데다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과 12시간 시차 때문에 응원 분위기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에 맞춰 상품이나 이벤트를 내놓은 곳은 KEB하나은행과 삼성카드, 우리카드 정도이다. KEB하나은행의 ‘오! 필승코리아 적금, 정기예금’은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0.1% 포인트, 4강 진출 시 0.2% 포인트, 결승 진출 시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빙고 게임을 진행해 2016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한국의 총 획득 메달 수를 맞히는 고객에게 여행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금융사들이 조용한 이유는 IOC의 엄격한 광고 정책 때문이다. IOC는 공식 후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이라는 단어뿐만 아니라 ‘금메달’, ‘리우’ 등 올림픽과 개최지를 연상할 수 있는 것들을 일절 상업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예컨대 ‘메달’이라는 단어를 쓰는 대신 ‘시상대에 게양되는 대한민국의 총 태극기 수’로 에둘러 표현해야 한다. 브라질과 밤낮이 다른 시차 때문에 국민들이 경기 시청이나 응원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는 요인도 크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마케팅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자칫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칠까 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또 응원도 하고 음식도 시켜 먹고 해야 하는데 경기 시간이 주로 새벽이다 보니 여기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사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소 후원하던 선수들이 선전할 경우 후원 금융사들은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주가도 함께 오르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기준금리 내렸는데 대출금리 왜 안 내리나 했더니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대출금리는 왜 그만큼 떨어지지 않는 것일까.  주요 은행들이 최근 2년간 가산금리 비중을 크게 늘려 대출금리의 하락폭을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넘게 낮추며 시장금리가 대폭 내려갔으나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이용해 대출금리를 조금만 내림으로써 이자마진을 최대한 남긴 것이다.  7일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 등 7개 시중 은행의 6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65~2.92%다. 이 가운데 가산금리 비중은 41.1~47.1%로 평균 44.4% 수준이다. 가산금리 비중이 대출금리의 절반을 차지한다.  은행 대출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으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은 가산금리 비중을 지난 2년간 꾸준히 늘리며 대출금리 하락 폭을 줄였다. 2014년 6월 가산금리 비중은 4~28%로 평균 18.6% 수준이었다. 올 6월 이 비중이 평균 44.4% 수준임을 고려하면 은행들은 가산금리 비중을 지난 2년간 2.4배 정도 올린 셈이다.  KB국민은행은 15.5%에서 44.3%로 3배 가까이 늘렸다. 2년 전 28.4%로 가산금리 비중이 7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던 신한은행도 1.6배 증가시켰다. 특히 농협은행은 2014년 6월 가산금리 비중이 4.5%에 불과했으나 올 6월에는 46.6%로 무려 10배 이상 확대됐다. 농협은행의 평균금리는 2014년 6월 연 3.31%에서 올 6월 연 2.92%로 2년간 0.39%p 떨어지는 데 그쳤다.  반면 고객들이 받는 예·적금 금리는 지속적으로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레드몽키스마트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50%에서 1.20%로 내렸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6월 한 차례 금리를 내렸던 ‘오!필승코리아 정기예금2016’의 예금금리를 이달 또 한 차례 내렸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한 차례씩 하향조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이자이익도 계속 줄어들어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활용해 이익을 방어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이를 묵인해주면서 은행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계 1위만 4명… ‘막강’ 유도팀 리우에

    세계 1위만 4명… ‘막강’ 유도팀 리우에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녀 유도 대표팀이 결전지인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했다. 서정복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 12명(남자 7명·여자 5명)은 3일 (현지시간) 리우의 산투스 두몽 공항에 도착해 긴장된 표정으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모두 40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해 온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재 체급별 세계랭킹 1위인 60㎏급 김원진(양주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90㎏급 곽동한(하이원)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57㎏급 김잔디(양주시청)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명맥이 끊긴 여자부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 경기 첫날인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60㎏급 김원진은 “리우에 오니까 올림픽이란 게 실감 난다. 오직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서 감독은 “상파울루에서 올림픽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왔다”며 “선수들 역시 금메달을 향한 의지가 뜨겁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추미애 “朴대통령 새누리 탈당·내각 총사퇴 요구”

    추미애 “朴대통령 새누리 탈당·내각 총사퇴 요구”

    ”새 헌법 필요…제7공화국 준비委 만들어 집권정당 비전 보여줄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28일 ”많은 분이 야권통합을 이야기하지만 우리 당의 강력한 통합이 먼저“라며 ”3자 대결을 벌여도 이길 수 있는 강한 야당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광주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추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 시점에 맞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스스로 ‘필승대표’라고 지칭하며 ”분열에 맞서 통합을 지키겠다. 당의 강력한 통합으로 국민이 집권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이 이날 당내 통합을 우선 강조한 건 지난 2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대당 통합과 세력간 지지자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야권)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한 것과는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 추 의원은 또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과 내각 총사퇴 후 선거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4·13총선 때 대통령은 직접 표밭을 찾아 ‘배반의 정치’를 운운하며 깊숙이 개입했다“며 ”대선 1년 전까지 공정한 선거를 국민께 약속하잔 의미에서 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또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고 경선 규칙 마련을 위한 원탁회의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87년 체제 헌법은 변화를 담아내지 못해 새 헌법이 필요하다“며 ”‘제7공화국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집권정당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할 것이냐’ 질문에 ”이미 그렇게 말했다“며 ”지금까지 우리 당 대외 정책 맥락에서 보면 (현 지도부 입장은) 굉장히 엇박자다. 근본 당론이 바뀔 리 없고 전대 후 당 위상이 재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들이 모두 친문(친문재인) 인사란 시각이 있다’는 질문엔 ”전 21년 정치 족적에서 한 번도 어느 세력에 가담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더민주 차기 대선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유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엔 ”여러 사람을 경선에 모시는 게 중요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승자는 패자를 보듬고 패자는 승자를 위해 뛰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게 당대표 소임“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대구 출신이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발탁해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야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히며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고, 여성 최초로 지역구 5선의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원준 7년째 두자리 승… 좌완 투수 사상 최초

    장원준 7년째 두자리 승… 좌완 투수 사상 최초

    장원준(두산)이 좌완 투수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장원준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장원준은 롯데 소속이던 2008년부터 경찰청 복무 2년을 제외하고 올 시즌까지 매년 10승 이상 거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에서 좌완 투수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것은 장원준이 처음이고, 전체 투수로는 이강철(해태·10년), 정민철(빙그레, 한화·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9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78탈삼진을 기록 중인 장원준은 10년 연속 100이닝,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달성도 앞두고 있다. 장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삼성을 3-1로 물리치고 2위 NC와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벌려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또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반기 NC와의 마지막 3연전에서 당한 2연패를 끊어내고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반기를 9위로 마감한 삼성은 중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8위 LG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윤성환이 6과 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업지 못해 시즌 6패(8승)째를 떠안았다. 두 팀은 7회 초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에반스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윤성환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시즌 16호 투런 결승포를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3-1로 달아난 두산은 필승조 정재훈, 이현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SK도 문학에서 NC를 5-4로 누르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포수 이재원이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롯데를 6-1로 제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태용호 ‘결전의 땅’ 브라질로

    신태용호 ‘결전의 땅’ 브라질로

    신태용(앞줄 왼쪽 두 번째) 감독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하기에 앞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 감독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사우바도르로 이동해 다음달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얼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선 필승 전략을 강화하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자신의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율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클린턴 선거캠프에 따르면 클린턴 측은 ‘투표자 300만명 늘리기’ 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총회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신시내티도 대표적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 표심을 붙잡는 것과 동시에, 유색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투표 참여자를 늘리겠다는 구상은 2008년 대선에서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고 외쳤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이어받는다는 측면과 함께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인종들의 투표율이 같은 연령대에서 백인에 비해 낮은 점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평균 3.2%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7%와 43%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이 발표한 51% 대 39%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 차이가 8% 포인트나 좁혀진 것이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이는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이와 함께 CBS뉴스가 이날 발표한 오하이오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4%를, 트럼프는 40%를 얻었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전체적으로 앞서지만 일부 경합주는 주춤하고 있다”며 “본선에서 투표율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선수가 깡패’라는 국회, 해병 출신에겐 안 통해!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선수가 깡패’라는 국회, 해병 출신에겐 안 통해!

    국회에선 ‘선수(選數)가 깡패’라는 말이 정설. 선수가 같을 때 2차적으로 나이를 고려하는 게 관례. 하지만 국회 내에도 선수·나이가 무시되는 유일무이한 집단이 있어 화제. 바로 ‘귀신 잡는’ 국회 해병대전우회. 소속된 전·현직 의원은 17명, 이 가운데 20대 의원은 9명. 선수로는 5선의 새누리당 정병국(왼쪽·병 416기) 의원이 최고참이지만 해병 기수로는 여섯 번째. 때문에 정 의원은 같은 당 재선의 이우현(하사관후보생 118기), 3선의 강석호(병 351기), 재선의 홍철호(오른쪽·병 377기) 의원 앞에서 군기 바짝 든 모습으로 ‘필승’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기도. 강 의원 역시 자신보다 선수가 낮은 이 의원에게 깍듯한 예우를 다한다는 후문. 현역 의원 가운데 최고참은 3선의 국민의당 장병완(해병 간부 60기) 의원. 신입회원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사관후보생 66기), 새누리당 유민봉(사관후보생 71기), 송석준(사관후보생 87기), 더민주 전재수(병 701기) 의원. 전직까지 포함하면 6선을 지낸 홍사덕(병 130기) 전 의원이 대장 격. 막내인 전 의원과 무려 571기수 차이. 해병대전우회는 지난달 23일 정기 모임을 갖고 홍철호 의원을 제4대 회장으로 추대. 또 같은 달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신입회원 ‘자진신고’를 받음. 이 기간 동안 신고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해병대 출신인 게 발각되면 ‘사랑의 구타’가 가해진다는 으름장도. 해병대전우회는 군 부대 도서 기증, 위문품 전달 등을 통해 병영 문화 개선에 기여.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전쟁 발발 시 의원직 사퇴 후 참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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