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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4색 필승론’ 설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회창(李會昌)·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祥羲) 후보는 11일 KBS 합동토론회에서 ‘필승론’과 ‘필패론’‘영남 후보론’‘보수와 진보론’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회창 후보는 지지도 하락과 관련,“좀 더 잘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며,국민은 결국 본선에서는 누가 나라를 잘 운영할 것인지를 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고,최병렬 후보는 “건강한 보수이자 영남출신인 나만이 노무현 바람을 제압할수 있다.”며 필승론을 내세웠다. 이부영 후보는 이회창·최병렬 후보를 보수로 몰아세운 뒤“기존의 한나라당 지지세력에 수도권 젊은 개혁표를 모으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병렬·이부영 후보측은 이날 당 3역회의에서 ‘이회창 필패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데 대해 “중앙당이 특정 후보를 편들 경우 중대한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당 안보 보수 모임이 이회창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데 대해 최병렬·이부영 후보측에서는 “특정 후보를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최병렬 후보측),“보수를 내세우는 것은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부영 후보측)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당 중앙선관위는 각 후보 캠프를 방문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보·혁논쟁과 좌파적 이념논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대여 투쟁에 초점을 맞춰 줄 것”을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경선 이것이 변수] (2)필패론 논쟁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최병렬(崔秉烈) 후보와의 기세 싸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최 후보는 8일 ‘이회창 필패론’을 내세우며 선제공격을 했다.이 후보측은 “근거 없는 허구”라며 ‘필승론’으로 맞섰다.필패론과 필승론이 맞서면서 경선 후유증이 예상된다. [필패론 주장] 최병렬 후보측은 이날 여론조사를 토대로‘이회창 필패론의 사실적 근거’라는 자료를 배포하고,이총재와 각을 세웠다. 최 후보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7일까지 ‘오픈 소사이어티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회창 후보가 계속되는정권의 실정에도 불구,김대중 대통령의 단순 지지도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역대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경우 예외없이 후보 개인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의 두 배 이상이었는데 이 후보는 당 지지율보다 낮았다. ”는 근거를 댔다.최 후보측은 ‘팩트’여서 보도자료를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필패론 반박] 이회창 후보측은 “최 후보측이 제시한 여론조사는 야당 총재로서 역할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이고,대선 후보로서의 여론 조사가 아니다.”면서 허구성을 지적했다.여론조사 결과는 필패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측은 또 정당 지지도와 개인 지지도의 차이 역시“그 간격이 점차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면서 “여론 조사가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이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확증하는 것은 정치 변화에 대한 가변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의 한 특보는 “우리는 가변성 차원에서 최 후보가 한 자릿수 지지를 받지만 후보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안하고,충분히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이 후보진영의 이병석(李秉錫) 대변인은 긴급 논평을 내고 “민주당 후보의 자질 검증이 끝나면 지지율은 원래대로 복귀할 것”이라며 ‘필승론’을 주장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지난 4년 동안 세풍·총풍 등 혹독한 탄압을 견뎌내고 수권 정당으로 대변신했다.”면서 “이는 이회창이라는 필승 후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2위로 밀린 이인제후보 “”언론과의 전쟁 계획 있었을 것””

    대구지역 경선에서 2위에 그쳐 종합누계에서 1위 자리를노무현 후보에게 내준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앞으로 더욱 선전해서 반드시 우리당 대선후보가 되겠다.”며 특히“중도개혁노선의 승리로 12월 대선에 필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의(戰意)를 다졌다.그는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노무현 후보의 ‘언론 국유화’ 발언 ▲대통령 친인척 비리 ▲현 정부의 대북정책 문제점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노무현 후보는 ‘언론 국유화’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이 얘기를 듣고서 노 후보의 ‘언론과의 전쟁’이 우연하게 나온 감정표출이 아니라,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그것은진실이다.거짓말하는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이 정권에서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친인척 비리는 정권 내에서 다 치우고 가야 한다는 것이 평소 내 생각이다. 우리가 놀러가서 쓰레기를 회수하지 않고 돌아오면 (쓰레기가)서해안으로 흘러들어가 꽃게도 다 크지 못하는 것 아닌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처음으로 ‘퍼붓기 정책’이라고평가했는데. 무조건적인 지원은 안된다.하나하나 계획을가지고 시행해 국민에게 끝이 보이는,전망이 있는 비전을제시해야 한다. ◆‘이념 공방’이 오늘 경선에 미친 영향은. 차츰 밝혀지게 될 것이다. ◆인천(6일)·경북(7일)지역 경선에 대한 전망은. 당사자이기 때문에 판세를 분석할 입장에 있지 않다. 대구 홍원상기자
  • 서울시장 선거 ‘세대대결’/ 패기 김민석 VS 경륜 이명박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이 4일 이명박(李明博·61) 전 의원을 서울시장후보로추대함에 따라 이 전 의원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 의원의 ‘세대(世代) 대결’구도로 일단 짜여지게 됐다. 김 후보는 30대로서의 패기와 참신성을 무기로 정책비전을제시해 당선을 노린다는 기본 전략인데 반해, 이 후보는 60대의 경륜에다 CEO(최고경영자)출신의 경영능력을 토대로경제시장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 후보가 20∼30대 등 젊은층에서,이 후보는 40대이상 중·장·노년층에서 강세다. [정책대결] 김 후보는 ‘인간미 있는 진취적인 정책’과 ‘활력이 넘치는 명품도시 건설’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진보적·추상적인 정책 비전보다는 생활현장에 밀착한 체감행정이 정책방향이다. 김 후보는 출퇴근 교통난과 주택가 주차 문제, 교육 걱정등 불편사항 해소를 시정의 우선과제로 내걸었다.전략과제로는 맞벌이가 일반화된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남과 강북간 균형있는 발전,특히 서울의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경제활성화와국제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아울러 대중교통 혁신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과 살아있는 청소년교육환경 조성 등도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누가 돕나] 김 후보는 다음주중으로 당 공식조직이 주축이되는 선거캠프를 구성할 방침이다.후보 자신의 “너무 젊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울시 출신의 중량감있는인사들로 진용을 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김원길(金元吉) 임채정(林采正) 이해찬(李海瓚)의원 등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거경험과 기획력이 있는 중진의원들이 선거대책본부장 또는 선거기획단장을맡아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동아시아연구원 인사들을 주축으로 해서 당내경선에 대비했었다.정책,홍보,기획팀을 구성해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이 이끄는 형태였다. 하지만 오는 22일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내달초 서청원(徐淸源) 서울시지부장 등 중량감있는 원내 인사를 위원장으로하는 선대위원회를 출범시킬 때는 당조직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클릭 2002월드컵/ D조3국 필승 새판짜기

    최근 평가전에서 뜻밖의 참패를 당한 한국의 본선 상대 3개국이 ‘새판 짜기’에 바쁘다. 특히 지난달 28일 한수 아래로 얕잡아 본 일본에 0-2로무릎을 꿇은 폴란드의 위기감은 심각하다.언론은 “그동안의 자만심을 깨뜨린 사건이며 반성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마침내 예르지 엥겔 감독은 젊은 선수의 대거 영입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일본전에서 부진한 토마슈 이반(MF),토마슈 클로스,미할 제블라코프(이상 DF) 등을 제외할 뜻을내비쳤다.대신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특히 멀티플레이어인 에우제비우슈 스몰라덱(FW)은 21세약관의 신예로 일본전에서 취약점으로 드러난 허리 보강의 절박감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떠올랐다. 또 미드필더 마렉 코즈민스키와 게임메이커 프오르트 스비에르체프스키,공격수 가운데 엠마누엘 올리사데베와 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끈 파베우 카초로프스키 등도 교체 대상에 올랐을 정도다. 같은 날 독일에 2-4로 진 미국도 초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청소년(17세이하)대표팀이 국가대표팀 평가전 하루전(2월27일)에 열린 프랑스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최강 포르투갈을 3-0으로 대파한 것과 대조를 이뤄 비난이더욱 거셌다. 미국은 오는 4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국내파 ‘옥석가리기’에 들어간다.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독일전에 나서진 않은 디마커스 비슬리(MF) 안테 라조프(FW) 등을 출전시킬 예정이다.유럽파 중에는 프랭키 헤이주크와 그레그배니(이상 DF)만 포함됐다. 핀란드에 1-4로 쓴잔을 들면서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구긴 포르투갈의 위기감도 심각한 수준.핀란드전 참패로 빚어진 ‘피구 없는 포르투갈은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벗으려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루이스 피구의 후계자로 꼽히는 시망 사브로사마저 무릎 인대를 다쳐 4∼6개월 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안토니오 올리베이라 감독은 조직력 회복과 골 결정력 보완을 위해 피구와 루이 코스타 등 부상중인 월드스타들의컨디션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이들 3개국은 오는 21일 일제히 갖는 평가전을 전열 재정비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폴란드는 루마니아,미국은 아일랜드,포르투갈은 브라질과 겨룰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동성 설욕전…‘金도둑’ 美오노와 정면승부

    설욕의 기회가 왔다. 지난달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도둑맞은 김동성(동두천시청)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오는 30·31일 세계팀선수권대회(미국 밀워키)와 다음달 6∼8일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몬트리올)에 잇따라 출전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 계획이다.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 간 안톤 오노(미국)도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김동성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김동성은 세계선수권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오노와의 정면대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팀선수권은 개인순위가 아닌 국가별 순위를 따지고 특히 동계올림픽에서 문제가 된 1500m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따라서 팀선수권은 세계선수권을 위한 전초전 성격이다. 동계올림픽 뒤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김동성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다.21일 기자회견에서는 오노와의 맞대결과 관련,“성적으로 말하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빌어 국민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성은 오노에설욕하기 위해 혼자 야간훈련을 하기도 했다.전명규 대표팀 감독도 “물러설 수 없는 시합”이라면서“김동성에게 특별한 주문은 안했지만 정상에 서고 싶은 생각은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떠난다. 박준석기자 pjs@
  • 지방선거 후보선출 고민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깊은고민에 빠져있다.민주당은 서울 등 전략지역에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고,한나라당은 후보공천을 둘러싸고내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주당] 야당에 대적할 ‘필승카드’가 부족한 상황에서12일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대법원에서 수뢰혐의로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아 출마가 어려워지자 비상이 걸렸다.당내에는 ‘승패의 지렛대 역할을 할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다.상황이 심각해지자 각 시·도 지도부가후보 선출 경선일을 너무 촉박하게 잡은 게 ‘인물난’을가중시켰다는 ‘문책론’도 제기된다.현재 경기지사 후보선출은 오는 31일,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다. 한 당직자는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경선이 끝나는 4월27일 이후 지방선거 후보를 뽑아도 되는데,경선일을 필요이상 이르게 잡아 다른 경선에서 탈락한 유능한 인물의 출마를 스스로 어렵게 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일부 대선주자 등이 지방선거 후보로 나선다면,승산이 있는데 과연 그들이 기존 입장을 바꿀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13일 뒤늦게 경선일 연기를 검토했지만,각 지구당의 일정이 맞물려 있어 현실적으로 늦추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고민은 ‘2등들의 반란’에 있다. 당내 경선에서 1등을 하지 못하거나 공천에 탈락한 인사들이 당을 떠나 이적행위를 할 경우,어떻게 대비해야 하느냐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에서 경선바람이 부는 데도 일찌감치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을 하되,가급적 합의 추대’ 방침이 나온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다.최근 선거를 앞두고 당의 중진들이 일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16개 시·도지부장을 도맡은것도 지역별로 원활한 ‘교통정리’를 하기 위한 측면이크다. 한 당직자는 “경선에서 탈락한 2등들의 역량이나 표가고만고만한 하더라도 이런 표들이 이탈하면 대선에 치명적일 수가 있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은 이런 걱정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홍사덕(洪思德) 의원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도 단적인 사례다.특히 영남지역은 박 의원의 탈당이후 지역의 동요를 막기위해 추대론을밀어붙여 출마희망자들이 아직까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연 이지운 기자 carlos@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⑥ 한화갑 다자 구도론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탈당했다는소식이 들리자,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고문의 한 측근은“이미 예견했던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측근은“이번 대선에서도 유력후보가 3자(者) 이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한 고문의 ‘동선(動線)’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의 어투에서 다자구도를선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묻어났다. 다자구도론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많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논리다.이는 지지기반이 비교적 뚜렷한 데반해,폭넓지는 않은 후보가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5일 “한 고문은 호남 출신에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라는 이미지가 강해,다자구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승산이 있다고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 고문측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후보경선에서 이같은 논리가 ‘표심’(票心)에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그런 점에서박근혜 의원의 탈당 및 제3후보설은 한 고문에게 도움이되는 측면이 있다.정가의 한 소식통은 “한 고문은 박 의원의 등장으로 영남후보론이 힘을 얻을 경우,호남쪽 표심도 꿈틀거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같은 관측도 나름의근거는 갖고 있다.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 7명 가운데호남색이 뚜렷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민주당 색채가 짙은 후보는 한 고문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다자구도론 자체의 실효성에 대해회의적 시각이 많은 편이다.그것은 87년 대선때 이같은 논리가 먹히지 않았다는 ‘경험칙’에서 비롯된다. 당시 김대중 후보측은 영남표가 노태우(盧泰愚) 후보와김영삼(金泳三) 후보로 분산되면서 자신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른바 ‘4자 필승론’이다.그런데 결과는 ‘3등’이었다.국민의 표심이 그렇게 도식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된셈이다. 더욱이 한 고문이 ‘리틀 DJ’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호남 및 민주당 정서가 DJ로부터 그에게 그대로 이양됐다는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한 고문이 이런 구도를 원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한 고문과 경쟁하고 있는 다른 후보 진영의한 관계자는 “한 고문은 대권은 둘째치고,DJ 퇴임 이후공백을 맞는 호남권 리더십을 선점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물론 한 고문측은 “목표는 오로지 대권”이라고 펄쩍 뛰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정황은,대선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될수록색채가 뚜렷한 한 고문의 운신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 한 고문과 박근혜 의원의 제휴설 등 다양한 관측들이 난무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김상연기자. ■조직선거 가능할까. 한화갑 후보 진영에서는 대선후보 경선이 임박해지면서“한 후보가 다져온 조직이 위력을 발휘,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0년 이상 야당생활을 하면서 다져놓은 조직이 호남은 물론 영남에서도 탄탄하며,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그리고 이번 경선 선거인단 규모가 7만명이긴 하지만 대의원,기존당원,그리고 공모당원까지도 조직가동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후보 조직의 위력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한 후보 조직들이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는 진영에서조차 “한 후보 조직이 지지율을 일정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대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진단은 현재 진행중인 공모당원 모집 과정이 잘방증해준다.민주당이 일반국민을 상대로 진행중인 공모당원 모집과정에서 한 후보는 조직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한 후보쪽은 제주 울산 광주 등 공모를 마감한 지역의 조직가동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비슷한 동원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하지만 이,노 후보를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춘규기자
  • 은행권 “월드컵을 기다렸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원화인출 서비스를 강화하고 월드컵 관련 대출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돈 쓰세요=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국민은행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대비,ATM기(자동화기기)에 영어·일본어 외에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중국인들이 중국내에서발급받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다.월드컵 개최도시 등 외국인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877개 영업점,953개 ATM기에서 서비스한다.카드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24시간 현금서비스와 잔액조회를 할 수 있다. 외환은행도 전국에 외국인 전용 ATM기 550여대를 운영한다.공항 등에 외국어로 된 은행안내책자를 비치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대출고객을 확보하라=올들어 월드컵 마케팅 전담팀을 구성한 국민은행은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있다.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월드컵론’을 내놓았다.월드컵관련 숙박업소나 음식점,휘장·기념품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최저 금리 수준인 6∼7%,시설자금을 7∼9%의 우대금리로 대출해준다. 지난달부터는 절세형 신탁상품 ‘2002 FIFA월드컵 분리과세신탁’을 5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다.세금우대나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다.3월말까지 가입하면 월드컵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게임형 금융상품인 ‘필승2002 FIFA월드컵통장’도 내놨다.한국팀이 1승이라도 올릴경우 가입시 예측한 성적과 실제성적이 일치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25억원어치의 경품을 준다. 월드컵 마케팅팀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신상품과 우대금리상품인 ‘월드컵 16강 기원통장’을 기획중”이라며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각종 행사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상품도 등장=기업·조흥·한빛·신한은행 등 17개시중은행은 이달초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월드컵 관련 중소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대출해주는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 선보였다.은행당 500억∼1000억원 규모로 월드컵 관련사업을 벌이며,중소기업 2만 5000여개를 대상으로 상품을판매한다.은행별로 연 6∼7%대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 전액을,운전자금은 연간 매출액의 3분의 1까지다. ◆아이디어 봇물=기업은행은 최근 국제스포츠 특별대출을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의 10%를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덤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5월초 본점에 마련된 중소기업제품 전시장과 6개 지점 전시장에서 월드컵상품 전시회도 개최한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후원은행이 아니면 용어나 로고사용 등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우회적인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며 “법적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신상품 개발 및 고객 경품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민주 경선득표전 본격 돌입

    민주당 내 7명의 대선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침으로써 경선이 본격화됐다.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각각경선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첫 경선지역인 제주를 방문,표밭갈이에 나서는 등 치열한 휴일 득표전을 벌였다. 김중권 고문은 “후보의 철학,도덕성,장단점과 필승전략인‘동서연대’의 당위성을 검증하고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당 주관의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의했다.노무현고문은 “당의 정통성을 계승할 자격을 갖춘 사람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지역주의를 뿌리째 흔들 수있는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종근 지사는 “지난 97년 경제때문에 정권이 교체된 만큼 한나라당 이 총재와 비교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은 제주도민의 국민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3단계 태풍론’을 주창했고,김근태 고문은 ‘반부패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한 뒤 ‘대국민청렴서약’에 서명했다.이인제 고문은 제주 ‘들불축제’에 참석했고,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후보등록 마감직후 기호 추첨을 한 결과 1번 김중권,2번 노무현,3번 정동영,4번 김근태,5번 이인제,6번 한화갑,7번 유종근 후보의 순으로 결정됐다. 한편 대선 후보들은 25일 중앙당 대강당에서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경선결과에 절대 승복하는 합동 선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눈물닦은 金 그래도 金 딴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좌절은 없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김동성(22·고려대)이 금메달을 도둑맞은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21일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어처구니 없는 편파판정에 휘말려 안톤 오노(미국)에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폐막 하루전인 24일 남자 500m에서 다시 한번 미국의 ‘텃세’와 맞서기로 결심했다. 쇼트트랙의 다른 세부종목과 달리 예선이 따로 없어 경기하루전까지 엔트리를 내는 남자 500m에 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을 출전시키기로 했다.김동성도 억울함을 오히려 필승의지를 불태우는 불쏘시개로 삼으며 22일 다시 스케이트끈을 조여맸다. 깊은 상처를 치유할 방법은 500m 우승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다.더구나 이번 500m에는 자신의 금메달을 ‘탈취’한오노가 출전할 것이 확실시돼 정당한 방법으로 진정한 최강자임을 확인시킬 참이다. 21일 경기가 끝난 뒤 선수촌으로 직행한 김동성은 억울함과 분노를 삭이지 못해 새벽 1시가 훨씬 넘도록 오열했다. 하지만 그는 22일 아침 비장한 각오로 아픈 마음을 되잡고 일어섰다.이어 팀의 오전 훈련에 참가해 솔트레이크 아이스센터에서 1시간 가량 얼음을 지쳤다. 김동성은 “오심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달라.500m 경기가끝난 뒤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전 감독은 “동성이가 원래 지난 일은 훌훌 털어버리는 성격인데 이번 사건에서는 크게 상심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500m에는 이승재(서울대)와 ‘반칙왕’ 리자준(중국)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은 같은날 여자 10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4개조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쳐 각조 1·2위가 4강전에 나서는 8강전에서 고기현은 양양A와 같은 1조에 편성됐고 최은경이 속한 2조에는 이렇다할 강자가 없다. ehk@sportsseoul.com
  • ‘濟비방 유인물’ 싸고 이인제·노무현 신경전

    민주당 경선이 한달 이내로 다가옴에 따라 대선 예비주자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14일 설 연휴기간에 자신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당 대의원들에게 우편으로 집중 발송됐다고 당 선관위에 고발하고 경위조사를 의뢰했다. 이 고문측은 또 모 일간지에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없다-노무현 필승론’이라는 광고가 게재되고,인터넷 신문오마이 뉴스에 이 책에 대한 서평 ‘이인제는 이회창 칼춤의 희생양인가’라는 글이 실린 것도 문제시하고 있다.비방 유인물이 배포되는 것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특정 후보측의조직적 음해공작의 일환으로 의심하고 있다.이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비방 유인물을 배포한 일이 절대로없다.”고 부인한 뒤 “당 선관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우리의 결백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15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당내 일각에서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대선후보책임론’을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선거도 치르지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 비겁한 행위”라며 일부 대선 주자들을 비난했다. 이 고문은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의 내각제 주장에 대해 “분단 국가에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담보되는 대통령제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 총재의 주장이각박한 것이 아니고 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겠다”며 추후 제휴 여지를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대선후보 중 일부가 지방선거 이후 ‘후보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후보로도 선출되지도 않았다.그러나 지방선거를치르지도 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선거에서 진다는 것을 가정한 무책임한 처사다.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비겁한 행위다.나는 지방선거를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해본적이 없다. ■지난 대선시 신한국당 경선 불복이 ‘원죄’로 거론되고있다. 지난 대선때 신당을 만들고 독자출마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고 어떤 평가도 달게 받겠다.그러나 경선 결과에불만을 가지고 출마한 것이 아니다.당시 한나라당의 공식후보가 두 아들의 병역문제라는 치명적 하자 때문에 대통령후보로서 지지도가 50%에서 10%대로 추락하는 등 국민에게버림을 받았다. 새로운 정서하에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 독자출마를 단행한 것이다.한나라당이 경선불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정적 하자가 있는 후보를 고집하다가 패배한 책임을 나에게 덮어 씌우려는 비겁한 행위다. ■민주당 영남권 위원장들과 대의원들 사이에는 ‘이인제필패론’이 있는데. 필패론을 뒤집으면 필승론이다.대통령은 전 국민이 투표해서 전국을 통해 표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다.어느 지역은 되고 특정 지역은 안 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지역주의적 견해는 잘못된 것이고 반드시 시정이돼야 한다. ■도지사와 노동부장관을 역임했지만 아직 경제문제에식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노동부장관 재직시절에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부단히 공부했다.경기 도지사로서 행정의 초점을 경제와 민생에 맞추고 성공적 도지사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한다.지난 4년동안 경제문제에 대해열심히 공부했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주부들의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원인과 대책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에 대한 이미지가 그대로 고정돼 있어 주부층에 인기가 낮다.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는 기반이적은 소수당 출신의 후보였다.이인제가 집권했을 때 가장격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이미지가 주부들에게 부정적으로 남아있는 결과다.주부들은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이다.그러나 이제 여당 후보가 되면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 주부들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 ■동교동계와의 연대가 반 개혁 이미지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당의 모든 분들에 대해 계파적 시각에서 접근해본 적이 없다.모든 분들은 정권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의지해야 할 동지로 인식했지계파적 의식을 가지고 만난적 없다.동교동 구파·신파 구분을 체질적으로 받아들이지않는다.내 눈으로는 구분을 할 수 없다.개혁·반개혁에 대한 구분도 불가능하다.이 당은 그야말로 개혁적 국민신당이다. ■JP와의 연대는 가능한가.JP는 내각제를 실현할 수 있는후보에 대해 지원의사를 밝혔는데. 자민련은 정부를 공동으로 출범시키고 개혁 파트너였기 때문에 정권의 재창출과 개혁의 완성이라는 더 큰 목표하에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내각제나 대통령제에 대한선택은 국민의 몫이고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김총재의 내각제 주장은 국민적 선택에 달려 있다.그러나 각박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3탈(脫 DJ·동교동·호남)’을 하지 않고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당내에 있다. 논리를 좋아하는 분들의 분석인 것 같다.우리당이 아주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김 대통령 퇴임 이후 마련한 쇄신안은 우리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3탈’을 상정하는데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구도대로라면 대선이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대 3김이 연대하는 ‘반창’(反昌) 대결로 가지 않겠나. 현실성이 없는 추상화에 불과하다.3김 연대라는 것은 가상의 얘기지 현실 정치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창’대‘반창’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누구나 국민 앞에서 국가경영의 비전과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다른 주자들이 보는 이인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과 경쟁해야 할 민주당내 다른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이벌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점으로 높은 대중 인지도와추진력을 꼽았고,단점으로는 97년 신한국당 경선 불복종을최우선으로 거론했다. [장점]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이 성취욕이강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인정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측도 이 고문의 다부지고 당차며간결한 모습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40대’의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이 고문이 젊은후보라서 덕을 많이 본다”며 나이를 거론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고문이 97년 대선에 출마해 인지도가 높은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동교동 구파가 지지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점이 장점이라며 역설적으로 ‘부도덕성’에 초점을 맞췄다. [단점] 김근태 고문은 이 고문이 97년 신한국당 경선 출마및 불복에 따른 정체성과 부도덕성을 문제로 삼았다. 아울러 대구에 가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을 흉내내고광주에서는 민주열사를 애도하는 등 상황에 따라 언행이 달라진다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중권 고문측도 이 고문이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한것은 “민주주의 금도를 깬 것”이라며 올해 대선 결과의분수령이 될 영남권에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을단점으로 거론했다. 노무현 고문측도 영남지역의 거부감을 최대 단점이라고 들었으며 철학이 없는 것이 취약점이라고 거론했다. 정동영 고문측은 동교동 구파의 지원을 받는 등 구시대 정치와의 연대가 이 고문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유종근 지사측은(유권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호불호(好不好) 감정이 분명한 점이 핸디캡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클릭 2002월드컵/ “한국응원 매운맛 봐라”

    ‘월드컵은 시작됐다’ ‘붉은 악마’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넌다.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는 오는 19일부터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대회에 4∼5명의 ‘특공 응원단’을 파견한다.올해 첫 해외원정인 동시에 월드컵을 향한본격적인 응원전의 깃발을 올렸다. 월드컵축구대회에서 같은 D조에 속한 한국과 미국은 이번골드컵 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다.두 팀은 20일 격돌한다. ‘붉은 악마’는 당초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비자문제와 적지 않은 경비 때문에 소수정예로 선회했다. 이번에 미국으로 떠나는 ‘붉은 악마’는 재미 한인LA축구협회의 도움으로 숙식문제를 해결했다.지난해 12월 월드컵 조추첨 이후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붉은 악마’ 파견 소식을 접한 LA한인회는 적극적으로응원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붉은 악마는 응원 유니폼 1,000벌을 공수해 갈방침이다.교민들의 합세로 현지에서 대규모 ‘붉은 악마’응원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는 17일출국하는 ‘붉은 악마’ 김정연씨(여·29)는 “현지 교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뜨거웠다”면서 “한국 응원단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 관계자는 “대회기간이 길고 특히 참가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비자문제가 제일 큰 걸림돌이었다”면서“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승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치러지는 첫 대표팀 경기인만큼 최선의 응원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미국원정을 시작으로 ‘붉은 악마’는 월드컵을 향해 숨가쁜 일정에 돌입했다.조만간 현장에서 짜임새있는 응원을 이끌 ‘월드컵대비팀’을 꾸릴 생각이다.이들을 앞세워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들을 ‘붉은 악마’에 버금가는 응원선수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예정된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에 빠짐없이 응원단을 파견,월드컵 예행연습에 돌입한다. ‘붉은 악마’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봉건 영주식 정치 그만 둬라

    21세기 첫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봉건영주식 정치행태’가 재연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국민들은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의 발언을 지켜보면서 이들이마치 봉건영주나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의 강재섭부총재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TK(대구경북) 지역이 구심점을 형성해 대선에 참여해야만 좋은 의미에서 챙길 것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만제 전 정책위의장도 당권과 대권은 분리해야 한다면서 “TK지분을 통해 당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당내권력 투쟁에서 제몫을 챙기는 것은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일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촉망받는 정치인들인 이들의 머릿속에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이를 통해 권력을 쥐겠다는 사고가 들어 있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역감정과 제몫 챙기기에 관한 한 집권여당인 민주당도자유롭지 못하다.대통령 예비 후보들이 ‘충청 대통령’,‘영남 후보 필승론’ 따위에 쉽게 의존하고 있으며 아직도지역편중인사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김대중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공직인사에서 능력과 개혁성,청렴도를 기준으로 인사하되,지연과 학연은 배제하라고 지시했다.하지만 최근 호남 출신의 청와대 행정관이 복지공단감사로,호남출신일 뿐 아니라 학력허위기재로 말썽이 나 공직을 떠난 인사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된것은 김 대통령의 공정인사 강조 발언을 무색케 하는 것이었다.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7일 회동,대선 협력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들 또한 줄곧 지역감정을부채질하는 언동을 해 왔다.이들은 충청도 푸대접론,영남후보론을 흘려 영향력 유지 방편으로 삼곤 했다. 부패의 척결과 함께 지역감정의 극복은 향후 가장 시급한국가적 과제로 꼽히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이지역감정을 선동하거나 지역감정에 의거한 정치적 선택을암시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역감정은 한줌에 불과한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의 권력과출세를 위해 조작되고 확산되는 망국적 병리현상일 뿐이다.‘망국병’이 더 이상 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치인들은 지역 편가르기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여당은 자기편 사람 봐주기를 끊고 이제라도 공정인사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국민들 또한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봉건영주형 정치인들을 응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지역감정의 고리를 끊는 캠페인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북한 풍향계

    ◆북한 인구는 98년 현재 2,255만4,000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펴낸 ‘조선중앙연감’ 2001년판에서 확인됐다. 조선중앙연감은 앞서 2000년판에서 97년 인구를 2,235만5,000명으로 소개한 바 있어 한해동안 늘어난 인구는 19만9,000명,증가율은 0.8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 증가율은 93년 1.5%,96년 1.09%로 1%대를 유지해 왔는데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평양에 이어 신의주에도 유명 자장면집이 등장했다.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본부자장면집’은 신의주 시민뿐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많은 손님이 찾아와 날마다흥청이고 있다.특히 이 집의 자장면은 ‘구수하면서도 감칠 맛이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평양의 유명 자장면집은 89년 만경대구역 광복거리가 조성되면서 생겨난 ‘청춘관’과 ‘옥류교자장면집’이며 보통강 기슭의 ‘청류관’ 등 일부 고급 음식점에서도자장면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전년보다 10회 늘어난 83회로 집계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부대 방문 7회를 포함한 군관련 행사 39회(48%) ▲경제부문20회(24%) ▲대외활동 12회(14%) ▲기타 12회(14%) 등으로 분석됐다.김 위원장을 수행한 북한 인사와 수행 횟수는▲현철해 대장(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49회 ▲박재경 대장(군 정치국 선전부국장) 48회 ▲김국태 당비서(간부 담당) 44회 등으로 집계됐다.김용순 대남담당 비서는 1회 수행에 그쳤다. ◆평양방송은 지난해말 한 보도물에서 “21세기의 방향각은 평양 열풍에 의해 세워졌다”면서 “김정일 열풍을 몰아온 충격적인 사변 10가지”를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2001년 북한판 10대 뉴스’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빈소에김정일화 전달 ▲외국의 대북 수교 경쟁 ▲김연자씨의 평양 공연 ▲유럽연합(EU) 대표단 방북 ▲남북 노동자·농민 토론회 및 평양 통일대축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방북 ▲새경제슬로건 ‘라남의 봉화’ 제시 ▲북한 여자축구단 우승 등이다. ◆제13차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12.4∼16 대만)를 제패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우승 밑거름은 고추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무쇠팔,무쇠다리에필승의 장수힘을 솟구치게 하는 고추장을 먹으면서 선수들이 달렸고 싸워 이겼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모든 여자축구 선수들은 평양을 출발하면서 민족의 그윽한 향취가 풍기는 고추장을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갔다”면서 “선수들은 자그마한 고추장단지에 조국의 정기와 말 없는 큰 당부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면서승리를 향한 신념을 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역대 수로공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개천-태성호수로공사에서 지난해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평가했다. 개천-태성호 수로공사는 평남 개천시 대각리에서 남포시강서구역의 태성호까지 잇는 160㎞의 대공사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1,500여㎡의 토량공사,40여만㎡의 콘크리트작업,11만㎡의 돌쌓기공사가 진행되는 방대한 공사로 과거 평남관개공사의 5배,기양관개공사의 4배에 이른다. ◆북한이 ‘평양FM방송’을 통해 세계의 명곡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첫 확인됐다. 지난해 발간된 북한 조선대백과사전 제23권은 이 방송이“‘외국음악감상’ 시간을 지정해 놓고 세계명곡과 다른나라의 좋은 음악들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1)

    ‘내고장 자치 사령탑에는 누가 오를까.’광역자치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물밑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하지만 상당수 후보들은 정당 공천 여부가 불투명해 선뜻 출마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의 텃밭인호남·영남·충청권에서는 당락의 사활이 걸린 공천 따내기,이른바 ‘예비고사’가 더욱 뜨거운 실정이다.이번 민선 3기 광역단체장 선거는 차기 선거의 향방과 유권자의의식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어서 의미를 더한다.전국을 달굴 광역단체장 선거는 올 6월로 예정돼 있지만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축구대회와 맞물려 선거일변동도 점쳐진다. ◆ 서울. 민주당에서는 고건(高建·63) 현 시장을 ‘필승 카드’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고 시장이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안한 모습이다. 민주당에서는 우선 김원길(金元吉·59) 보건복지부장관이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이상수(李相洙·55) 원내총무와 이해찬(李海璨·49)·정동영(鄭東泳·48)·김민석(金民錫·37)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다.여기에 정대철(鄭大哲·57) 상임고문,조순형(趙舜衡·66) 의원이 거론되고있고,추미애(秋美愛·43) 의원도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감으로 권유받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홍사덕(洪思德·58)의원과 이명박(李明博·60)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보이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서청원(徐淸源·58) 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무소속의 김창준(金昌準·62)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미국적을 포기하고서울시장에 출마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춰 실제 출마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 경기·인천. ◎경기도에서는 지난 98년 맞붙었던 임창열(林昌烈·57)현 지사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54) 의원의 재격돌 여부가 최대 관심사.임 지사는 아직 공식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심 뜻을 품고 있는 데다 민주당에서도 임지사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복당과 함께 재공천이 유력시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손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지사와 환경부장관을 지낸 이재창(李在昌·65) 의원과안상수(安商守·55) 의원도 야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권이라는 측면에서 비중있는 인물을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민주당에서는 김근태(金槿泰·54)상임고문과 김영환(金榮煥·46) 과학기술부장관,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측근인 맹형규(孟亨奎·55) 의원도 ‘히든 카드’로 꼽힌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이기문(李基文·48) 전 의원과 박상은(朴商銀·52)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한나라당에서는 지난 시장선거에서 선전한 안상수(安相洙) 전 의원과 이윤성(李允盛·57),민봉기(閔鳳基·65)·황우여(黃祐呂·54)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무엇보다 최기선(崔箕善·56) 시장의 출마 여부와 출마시 어떤 당의간판을 달고 나올지가 주목된다. ◆ 경남·부산·울산. 한나라당의 텃밭인 이 곳에서는 ‘한나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다.따라서 본선보다는 예선인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경남도지사 예선전은 대권 도전설이 나도는 김혁규(金爀珪·62) 지사의 출마여부가 역시 최대 변수다.김 지사가대권가도로 발길을 옮기면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64)·윤한도(尹漢道·64)의원과 공민배(孔民培·47) 창원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다.이 의원은 지난 연말 한나라당도지부장을 맡는 등 발빠른 포석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공 시장은 김 지사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이다.김 지사가 재출마할 경우 17대 총선에 나선다는 복안이다.권영상(權永詳·47) 변호사와 김두관(金斗官·42) 남해군수는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60) 부총재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55) 행자부장관과 최일홍(崔一鴻·69)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출마가 관측되고자민련은 권해옥(權海玉·66) 전 의원이 나설 태세다. ◎현재 한나라당 부산시장 경선에 출마한 인사는 이상희(李祥羲·63)·정의화(鄭義和·53) 의원,이영근(李英根·62) 부산남구청장 등 3명.여기에 안상영(安相英·63) 현 부산시장도 출마할 참이어서 5∼6명이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서 치열한 각축을 예고한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54)의원도 시장직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지역 정서상 아직 뚜렷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민주당 부산시지부 관계자는 “전직관료나 참신한 정치인을 상대로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심완구(沈完求) 현 시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나라당 공천이 최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는 강길부(姜吉夫·59) 전 건설교통부 차관,고원준(高源駿·58) 울산상공회의소장,박맹우(朴孟雨·51) 부산시건설교통국장,엄창섭(嚴昌燮·61) 울산시정무부시장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국회의원 출신의 이규정(李圭正·60)시지부장을 내세울 계획이나 아직 본인이 결정을 짓지 못했다.민주노동당에서는 울산동구청장 출신인 김창현(金昌鉉·39) 시지부장이 출마한다.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심 시장에게 불과 3.3%차로 아깝게 낙선한 송철호(宋哲鎬·52) 변호사도 재도전한다.
  • 여야중진들의 신년화두/ 대선주자 ‘민심속으로‘

    여야 대선주자들은 30일 올 한 해를 되돌아 보며 각자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대선이 치러질임오년 새해에 국민속에 파고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예비주자들은 자신의 리더십을 부각시키기기 위해 경쟁적으로 ‘캐치프레이즈’나 ‘신년화두’를 내걸며 ‘필승’의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민주당=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여권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최대 대항마(對抗馬)’자리를다졌다.내년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여권 대선후보로 선출돼 이 총재와 겨룬다는 전략이다.따라서 국가 경영의 3대과제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대통령’‘젊은 한국’‘건강한 사회’ 등을 내세워 내년 대선정국에서 세대교체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까지 마련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올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뒤 당내 진입에 성공해 ‘개혁’과 ‘영남후보’의 이미지를 굳혔다.내년에 벌어질 당내 경선에서 ‘동서화합으로 국민통합시대를 열자’와 ‘겸손한 권력,강한 나라’를슬로건으로 내걸었다.영남출신 후보로서 국민통합시대를화두로 정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산이다.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40대 대선주자인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은 지난 한 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민주당내 최대 계파인 동교동계와 대립각을 세워 ‘개혁 정치인’의 이미지를 굳힌 것은 물론 여권내에서 ‘거센 바람몰이’를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정 고문은 이런 점을 감안,선거 슬로건을 ‘정치혁명’과 ‘젊고 역동적인 나라 건설’로 정했다. 여권내 예비주자 중 최대 세력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연말과 연초에 향후 정치생명이 걸린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당권이 아닌 대권을 노리고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5% 이하를 맴돌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다.내년 선거에서 ‘호남 후보’로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통일정책을 계승할 개혁후보의 이미지로 반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를 지낸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행정 능력’과 ‘영남후보’를 내세워 바람몰이에 의지하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영호남의 협력속에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화합과 전진의 정권’이 탄생돼야 한다는 신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낮은 지지도가 극복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민주화·통일을 위해 30여년간 재야에서 싸워온 장점을 발휘,‘개혁 후보’로서 승부를 걸고 있다.구태정치에 물들지 않은 새 인물이란 점을부각시키기 위해 ‘새로운 비전,새로운 리더십’을 내년화두(話頭)로 내세웠다. 뒤늦게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예비후보 가운데 한국경제를 가장 잘 알고 경제를 살릴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이라는 소신을 피력하며 초반 열세를 만회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아직 대권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현재로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적지만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집권당 대표로서 착근한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내년화두로 ‘개혁과 화합’‘정도(正道) 정치’를 선택했다. 대권보다는 당권도전이 유력한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은 ‘정권재창출’과 ‘무사고 선장론’을 내걸었다.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국운을 좌우하게 될 차기 대통령은모든 면에서 충분히 검증된 무사고 선장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연말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지난 한 해를 어느 해보다 뜻깊게 보냈다.당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굳힌 것은 물론 ‘거대야당’의 수장(首長)으로서 국정운영의 책임감까지 부여받는 등 명실상부한 유력한 대선주자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이 총재는 ‘반듯한 나라’를 신년화두로 정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를 추방해품격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정운영의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최근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대선 정국에서 ‘정계개편’의 핵심에 자리잡을 가능성이크다.‘영남출신이면서 여성후보’라는 점에서 이 총재에맞설 ‘반창(反昌)연대’의 기수로 도약할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박 부총재도 이런 점을 고려해 갈등과 분열,정쟁의 정치를 마감하고 국민의 힘을 모으는 대화합의 정치에앞장설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자민련·무소속=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올 한 해 민주당과 공조복원,붕괴에 이어 한나라당과의 ‘한자동맹’ 파기를 겪는 등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4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정열을 불사르게 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세상,다시 시작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내각제 개헌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월드컵이 끝난 뒤 여건이 되면 대선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여야 사고지구당 정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8월 재·보궐 선거,12월 대통령 선거 등 ‘선거의 해’를 맞이하며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민주당=30일 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자들이 평소 사고지구당 조직책 접수 때보다 2배이상 몰려 ‘선거의 해’를 실감케 했다.이날 전국 38개사고지구당 조직책 신청자들을 잠정 집계한 결과,대구 북을에 7명이 신청하는 등 전국 평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보였다.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평균 경쟁률이 5대1을 웃돌았다. 하지만 속빈강정이란 자성의 소리도 들린다.다시 말해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주자들이 자파소속 지구당위원장 후보들을 경쟁적으로 추천했기 때문에 ‘명목 경쟁률’만 높였다는 것이다.실례로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구를고사했고,전국적인 명망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경쟁력있는 신청자들이 많아 선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내달 초순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전문성과 도덕성,개혁성을 고려해중순쯤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새해초부터 부실지구당 등 조직정비에 나설 예정이다.서울 동대문갑을 비롯해 강북을 강서을,경기 성남수정,충남 논산 등 12∼15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내년초 공모하는 등 1월말까지 지구당 조직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당 고위관계자는 “부실지구당 위원장들이 대부분 자진사퇴하고 있지만 일부 위원장이 반발하고 있어 설득중이나 1월말까지는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한나라당은 공모지역에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수도권지역은 가급적 비례대표 의원을 전진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대선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에대한 공략을 좀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과 강창희(姜昌熙) 부총재를 중심으로해당 지역 유력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해 자민련과의 충돌이 우려될 정도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2002월드컵 16강벽을 넘는다] (5.끝)전망

    ‘개최국이자 떠오르는 축구강호인 한국의 2회전 진출에돈을 걸 만하다’ 지난 1일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결과를본 세계 최고의 축구 전문 도박회사인 영국 ‘윌리엄 힐’은 이같이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전문가들 역시 홈 이점을 살릴 수 있고 ‘히딩크 체제’ 출범 이래 공·수 모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16강 가능성은 높다고 말한다.다만 상대방의 장·단점에 대한 치밀하고도 정확한 정보 수집이 전제돼야 한다는게 일치된 의견들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6강에 오르기 위한 최소 승수를 1로 보아 미국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라고 입을 모았다. 또 포르투갈은 2회전 진출이 거의 확실한 반면,우리나라와 폴란드를 2중,미국은 1약으로 분류했다. 곽성호 KBS해설위원은 “첫 상대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먼저 1승을 챙기느냐가 16강행의 열쇠”라면서 “그래야만 다음 미국전에서 여유 있는 플레이을 펼치며 2승,적어도1승1무의 성적으로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을 만나 최선의 골득실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도 우리 대표팀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선전한다는 전제에서 16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그는 “98프랑스 94미국대회 때보다 오히려 이번의 1회전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도 폴란드와 미국으로부터 최소한 1승1무는 거둔뒤 포르투갈을 만나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의 결과를 얻은 뒤 최강 포르투갈전에 16강 진출의 명운을 거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먼저 폴란드전에서 상대방의 수비 취약점을 파고드는 필승전략을 주문했다.폴란드가 유럽예선 10경기에서 11골이나 내주는 등 강팀과 약체를 막론하고 골을 골고루 내주는 등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였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월드컵에서는 골득실도 중요한 만큼 모든 경기에서,특히 포르투갈전에서는 최소 실점에 신경 쓸 것을제안했다.이와 함께 유럽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만 같은 조에 배당받은 것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남미 및 아시아축구 등 다양한 상대를 만날일이 없는 만큼 유럽축구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한수기자
  • 대표팀 미국전 필승전략/ “미국전 역습 막아라”

    ‘역습을 조심하라’ 2002월드컵 본선 1승의 희생양으로 점찍은 미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력이 이전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KBS 해설위원인 허정무씨는 미국전에 대비한 최대의 팀전술로 역습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주문했다.허 위원은 “미국은 내년 본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지만 수비가 탄탄하면서 역습에 매우 능한 팀”이라고 전제한 뒤 역습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미국전 승리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흑인 선수로서 탄력과 순발력이 좋은 단신 미드필더 코비 존스(170.2㎝)가 최전방으로 뛰어나갈 때 공격수들의 접근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수비대책 마련에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그는 “우리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미국은 최근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미국을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역설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게임을 리드하기 위한 방안으로 ‘체력에 바탕을 둔 숫적 우위의 확보’를 꼽았다.1대1 기량에서 우리보다 나은 팀과 상대하려면 이같은 방안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소위 ‘접근 플레이’를 확실히 해야만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뜻이다.기본적인 수비 숫자의 확보도 역습에 대한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우리가 미국을 꺾을 대안은 무차별적이고 소득 없는 공격보다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측면돌파와 세트 플레이에 의한 확실한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미국전 필승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5일 미국과의 결전에 대비,오전에 팀미팅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전술훈련을 반복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대표팀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은 “한국과 같은 조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고 거듭 밝혔고 미드필더 코비 존스는 “우리의 장점은 두꺼운 수비”라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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