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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 앞두고 서로 ‘손 꼭잡은 쌍둥이’ 감동의 순간 포착

    치료 앞두고 서로 ‘손 꼭잡은 쌍둥이’ 감동의 순간 포착

    태어난 지 몇시간 되지 않은 쌍둥이 형제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감동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최근 영국 현지언론은 서로 지켜주겠다는 듯 고사리 손을 꼭잡은 쌍둥이 형 잭슨과 동생 인디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6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모 프란체스카는 포츠머스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임신 38주 만에 2.7kg의 건강한 잭슨을 낳았다. 그로부터 9분 후 동생 인디가 태어났으나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인디가 숨을 쉬지않은 것. 이에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약 20여 초 후 다행히 인디는 숨을 쉬며 세상에 첫 인사를 올렸다. 그러나 고비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출생 6시간 후 의사가 인디에게서 흉부감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엄마 프란체스카는 "의사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 면서 "작은 아기가 치료를 잘 견딜수나 있을지 두려웠다" 고 털어놨다.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은 이때였다. 막 치료를 시작하려는 순간 형 잭슨이 인디에게 살짝 손을 내민 것. 그리고 형제는 서로의 손을 꽉 쥐었다. 프란체스카는 "잭슨이 동생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형제의 우애 덕인지 인디는 곧 완쾌했으며 나흘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프란체스카는 "집에서도 둘은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는다" 면서 "형이 동생을 지켜주고 동생이 형을 따르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며 웃었다. 이어 "특별한 교감을 나눈 형제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커 나갈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0분만에…바다 한가운데서 우연히 구조된 견공

    30분만에…바다 한가운데서 우연히 구조된 견공

    “바다 한가운데 있을 리 없는 강아지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쳐 왔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만 인근 바다를 항해하고 있던 요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이 위와 같이 말했다. 이들은 요트 쪽으로 온 힘을 다해 헤엄쳐온 강아지를 가까스로 배 위로 끌어낼 수 있었다. 당시 찍힌 영상은 인터넷상에 공개됐고 개는 살아서 만날 수 없었던 주인 가족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개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밝혀졌다. 주인 가족이 개가 바다에 빠진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누들’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개는 사고 직전 여행객과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카페리에 타고 있다가 실수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들의 주인 마리오 디 메글리오를 비롯한 가족은 즉시 페리 선원에게 배를 멈추고 구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승무원은 “벌써 개가 죽었을 것”이라면서 “멈춰도 늦을 것”이라는 심한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한 개 ‘누들’은 살기 위해 계속 헤엄쳤고 거의 30분 만에 기적적으로 착한 요트 선원들을 만나 구조됐다는 것이다. 한편 페리 회사 측은 누들과 디 메글리오 가족 측에 사과를 표명하고 이번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페이스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대 여교사, 성폭행범 혀 물어뜯고 구사일생

    30대 여교사, 성폭행범 혀 물어뜯고 구사일생

    30대 여교사가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10대 소년인 범인은 강도, 강간,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라이브5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날 미혼인 여교사 페이지 듀발(33)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순간 겁이 나기도 했지만 반복해서 문을 두드리자 듀발은 침대에서 일어나 조심조심 문쪽으로 다가갔다. 살짝 살펴보니 문에는 칼을 든 괴한이 서있었다. 기겁을 한 듀발은 허겁지겁 집을 탈출하려 했지만 어느새 집에 들어선 괴한에 붙잡히고 말았다. 괴한은 듀발을 얼굴을 때리며 "저항하지 마라.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경고하곤 성폭행을 하려 했다. 듀발이 결사적으로 저항하자 경고의 수위는 높아졌다. "죽어주어야겠다." 성폭행과 죽음의 위기에 몰린 듀발에게 탈출의 기회가 온 건 괴한이 그의 입에 혀를 밀어넣었을 때다. 듀발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있는 힘을 다해 괴한의 혀를 물어뜯었다. 혀를 물어뜯긴 괴한은 피를 흘리며 뒹굴고 듀발은 재빨리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필사적으로 현장을 탈출했다.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듀발은 뒤늦게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이미 경찰은 괴한의 집으로 출동한 뒤였다. 신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용의자의 엄마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16살 소년으로 33cm 길의 칼을 들고 듀발을 성폭행하려 했다. 소년의 엄마는 혀를 물어뜯긴 아들이 피를 흘리며 귀가하자 범죄피해를 당한 줄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폭스8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걱정마! 동생”…치료 앞두고 손 꼭잡은 쌍둥이

    “걱정마! 동생”…치료 앞두고 손 꼭잡은 쌍둥이

    태어난 지 몇시간 되지 않은 쌍둥이 형제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감동적인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최근 영국 현지언론은 서로 지켜주겠다는 듯 고사리 손을 꼭잡은 쌍둥이 형 인디와 동생 잭슨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에 얽힌 감동적인 사연은 지난 6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모 프란체스카는 포츠머스 시내의 한 병원에서 임신 38주 만에 2.7kg의 건강한 잭슨을 낳았다. 그로부터 9분 후 동생 인디가 태어났으나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인디가 숨을 쉬지않은 것. 이에 의료진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약 20여 초 후 다행히 인디는 숨을 쉬며 세상에 첫 인사를 올렸다. 그러나 고비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출생 6시간 후 의사가 인디에게서 흉부감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엄마 프란체스카는 "의사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 면서 "작은 아기가 치료를 잘 견딜수나 있을지 두려웠다" 고 털어놨다. 놀라운 상황이 벌어진 것은 이때였다. 막 치료를 시작하려는 순간 형 잭슨이 인디에게 살짝 손을 내민 것. 그리고 형제는 서로의 손을 꽉 쥐었다. 프란체스카는 "잭슨이 동생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형제의 우애 덕인지 인디는 곧 완쾌했으며 나흘후 부모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프란체스카는 "집에서도 둘은 한시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는다" 면서 "형이 동생을 지켜주고 동생이 형을 따르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 며 웃었다. 이어 "특별한 교감을 나눈 형제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커 나갈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북 이산가족 상봉] 65년 기다려 겨우 12시간… ‘다시 만납시다’ 야속한 노랫말

    [남북 이산가족 상봉] 65년 기다려 겨우 12시간… ‘다시 만납시다’ 야속한 노랫말

    “건강하슈, 오래 사슈….” 65년 만에 만난 남편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별을 앞둔 이순규(85) 할머니가 말했다. 이 할머니는 신혼 6개월 만에 헤어졌다가 주름 가득한 얼굴로 나타난 북측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의 넥타이를 만져주며 잠시 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오 할아버지는 “부모 잘 모셔야지, 아들도 잘 키우고. 맘은 크게 먹고…”하며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아내는 “알았슈” 하고 답했다. “(당신) 닮은 딸을 못 놓고 왔구나….” 오 할아버지는 회한을 담아 읊조렸다.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배 속의 아들은 어느새 장성해 “아버지, 건강한 아들로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의젓하게 말했다. 아들과 며느리는 신발을 가지런히 벗고 “만수무강하세요” 하며 큰절을 올렸다. 아버지는 아래턱을 떨 정도로 눈물을 흘리다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1회차 상봉의 마지막 날인 22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가족들은 마지막 만남인 ‘작별상봉’을 가지며 눈물을 쏟았다. “우리 다시 만나자. 통일은 꼭 됩니다”, “100세까지 사세요. 꼭 다시 만나요.” 이날 남측 상봉단 389명은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북측 상봉단 141명과 일정 마지막 순서인 ‘작별상봉’을 진행했다. 이전 상봉 행사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남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러나 2박 3일간 단 6번, 12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는 양측 가족들의 켜켜이 쌓여간 슬픔을 달래기엔 여전히 부족한 순간이었다. 비는 그쳤지만 흐린 날씨로 약간 쌀쌀한 가운데 시작된 작별상봉에서 가족들은 짧은 만남 이후 예정된 긴 이별의 아픔에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고 깊이 흐느끼기만 했다. 가족들은 기억을 오래 간직하려 사진이나 가계도를 함께 보면서 마지막 정을 나눴다. 북측 남철순(82) 할머니는 여동생 순옥(80)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 통일 되면 가족들이 다 같이 큰 집에서 모여살자. 이런 불행이 어디 있니”라며 이별을 애달파했다. 남측 이춘란(80) 할머니도 언니 리란히(84) 할머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내가 열다섯에 언니랑 헤어져서 이제 겨우 만났는데 헤어지면 언제 만나려고…”라고 슬퍼했다. 상봉단의 감정이 격해질 수 있는 마지막 날 특성상 남측에서 동행한 의료진은 이전보다 더욱 집중해 고령 상봉자의 건강을 살피는 모습이었다. 염진례(83) 할머니는 건강 상태 악화로 전날 상봉 행사에 불참했지만, 마지막 날에는 오빠 진봉(84) 할아버지를 꼭 만나고자 진통제를 먹고 상봉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또 북측 도흥규(85) 할아버지 사촌인 남측 박종안(79) 할아버지가 가벼운 건강 문제로 의무실에 누워 치료를 받기도 했다. 상봉 종료를 예고하는 마감 10분 전 방송에 이어 상봉장에 울려 퍼지던 노래 ‘고향의 봄’이 ‘다시 만납시다’로 바뀌었다. 예정된 이별에 먹먹하고 초조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북측 안내원들이 순회하며 북측 가족들이 탑승해야 할 차량 번호를 알려줬다. 이윽고 북측 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상봉장을 떠날 시간이 되자 가족들의 슬픔은 극에 달했다. 가족들은 제각기 버스로 흩어져 “어딨어, 어딨어”라며 먼저 탑승한 북측 가족들을 찾느라 순간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각자 창문을 두드리며 “건강해”, “사랑해”라고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작은 창문 사이로 내민 손을 부여잡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북측 관계자의 만류에도 북측 가족들은 버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필사적으로 남측 가족들을 연신 불렀다. 가까스로 열린 차창으로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있는 힘껏 움켜쥐며 어떻게든 가족의 온기를 기억하려 애썼다. 이로써 60여년 만의 감격적인 상봉 일정을 2박 3일 만에 모두 마무리한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 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 20분쯤 속초로 귀환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빈집털이범, 창살에 끼어 허우적거리다 쇠고랑

    빈집털이범, 창살에 끼어 허우적거리다 쇠고랑

    대학생들이 사는 기숙사 건물을 털려던 밤도둑이 창살에 몸이 끼어 발버둥 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기숙사에 든 도둑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도둑은 창살에 몸이 끼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도둑이 노린 곳은 민간이 운영하는 대학생 외부기숙사였다. 침실과 화장실은 각각이지만 주방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대학생 전용시설이다. 학생들은 토요일 오후면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까지는 건물이 텅텅 비는 점을 도둑은 노렸다. 도둑은 빈 건물을 살피다가 거실로 통하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기로 했다. 창문엔 튼튼한 방범창이 설치돼 있었지만 가운데 창살 간 공간이 있어 약간만 힘을 쓴다면 몸 하나가 통과할 만한 구멍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19일 새벽 3시 도둑은 창살 1개를 꺾고 방범창 사이를 유유히 통과해 침입에 성공했다. 아무도 없는 건물을 샅샅이 뒤진 도둑은 노트북 등을 잔뜩 챙겨 1시간 만에 탈출에 나섰다. 하지만 꺾은 창살이 도둑을 잡았다. 들어갈 땐 걸리지 않았던 꺾은 창살이 구멍을 빠져나가는 도둑의 등에 꽂히다시피하면서 꼼짝달싹 하지 못하게 된 것. 도둑은 필사적으로 창살 사이 구멍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통증만 심해질 뿐이었다. 탈출을 포기한 도둑은 창살 사이에 낀 채 누군가 자신을 발견하길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돌아온 한 학생이 도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수습됐다. 출동한 경찰은 창살에 끼어 꼼짝하지 못하는 도둑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대를 불러 창살을 절단했다. 창살에 등을 다친 도둑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자신이 자른 창살에 등을 찔리는 바람에 부상을 당해 수술이 필요했다."며 "7시간 가까이 창살에 끼어 있으면서 체력도 소진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조회 결과 도둑은 절도 혐의로 징역을 살고 최근에 출소한 전과자였다. 사진=디아리오웹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음주운전 체포 남자 “개가 운전했다니까요” 황당 주장

    음주운전 체포 남자 “개가 운전했다니까요” 황당 주장

    궁색하더라도 좀 그럴 듯한 거짓말을 했어야 했다. 술을 마시고 과속운전을 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히자 엉뚱한 반려견에게 책임을 돌려 쓴웃음을 자아냈다. 말 못하는 반려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 비정한 주인은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릴리포드 쿠퍼(26). 남자는 최근 음주한 상태로 과속으로 차를 몰다 경찰에 발견됐다.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줄행량을 놓은 그를 경찰은 필사적으로 따라붙었다. 아찔한 주행을 거듭한 자동차는 결국 한 주택을 들이받고 멈췄다. 하지만 영화 같은 도주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청년은 반려견과 자동차를 버려둔 채 주택 뒤쪽 담을 넘어 달리기 시작했다. 다시 따라붙은 경찰을 피해 청년이 숨어든 곳은 인근의 한 교회였다. 하지만 때마침 모여 있던 신자들은 잔뜩 술냄새를 풍기며 들어선 청년을 성전에서 나가도록 했다. 교회에서마저 버림(?)을 당한 청년은 교회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뒤쫓아온 경찰들에게 발견돼 수갑을 찼다. 이쯤이면 깨끗하게 운주운전을 시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할 일이지만 청년은 애꿎은 반려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그는 "(사고를 낸) 자동차를 운전한 건 내가 아니라 개였다"며 아예 핸들을 잡은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자동차에서 내려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저 달리고 싶어 달렸을 뿐"이라며 경찰을 피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청년은 "(차에는) 마약도 술도 없다. 혐의를 받을 일이 없다"고 목청을 높였지만 경찰은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뺑소니 등의 혐의로 쿠퍼를 철장에 가뒀다. 현지 언론은 "누명을 쓸 뻔한 반려견은 풀려났지만 강도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청년은 상당 기간을 또 교도소에서 보낼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①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①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SLOVAKIA A Window to Central Europe 확실히 이 여행은 ‘내가 알던 유럽’ 밖으로의 행군이었다. 멀고 낯설었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간 슬로바키아가 실은‘유럽의 중심’이었다니! 내가 알고 있던 유럽은 얼마나 작았던 걸까. 슬로바키아는 몰랐던 유럽으로 통하는 작은 창문이었다. 유럽의 중심,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인구는 540여 만명으로 핀란드, 덴마크와 비슷한 숫자다. 참고로 체코의 인구는 1,062여 만명이 다. 북쪽으로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경계로 폴란드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두나이강(다뉴브강)을 경계로 오스트리아, 체코와 맞닿아 있다. 이유 있는 이별 ​아직이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려앉았지만 아직 슬로바키아가 아니었다. 이웃나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국제 공항이었다. 딴 나라라니, 순간 참 멀다 싶었던 피로감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60km, 국경이랄 것도 없 이 두나이다뉴브강을 건너 1시간여를 달렸을 뿐인데 어느새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 도착해 있었다. 인 천국제공항에서 서울의 집에 가는 것보다 빨랐다. 남한 땅의 절반 크기49만35km2라는 슬로바키아 여행은 그렇 게 구렁이 담 넘듯 시작되었다. 소리 소문도 없이 국경을 넘는 동안 체코Czech와 슬로바키아Slovakia, 두 나라의 이별을 생각해 봤다. 사실 시 작부터 억지스러웠던 동거였다. 1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하자 체코와 슬로바키아 는 역사적, 민족적인 연결고리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1918년에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신생국으로 통합되었다. 나 치 점령 당시 잠깐 독립했던 슬로바키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소련과 공산정권의 지배를 받는 체코슬로바 키아 체제로 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함께 사는 동안 두 민족간의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인 종, 경제적 격차, 문화적 차이 등이 여전했다. 잘 알려진 대로 체코슬로바키아는 1989년 벨벳혁명을 통해 공산 정권을 붕괴시켰다. 4년 후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국민 투표를 실시해 분리 독립을 확정했다. 그 과정 역시 벨 벳처럼 부드럽게 진행되었고, 양국은 딸린 식구 수에 비례해 재산도 땅도 2대1로 분할했다. 70년 넘게 이어졌 던 불편한 동거는 1992년 12월31일로 막을 내렸다 .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독립 이후 슬로바키아는 존재감마저 반쪽이 되어 버렸지만 필사적으로 유럽의 주류에 편입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4년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유로Euro 통화를 사용하는 등 자본주의에도 빠르 게 적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여전히 소박하게 느껴지고 물가도 저렴하게 느껴지 는 것을 보면, 더 늦기 전에 이 나라에 온 것이 다행으로 느껴진다. ●여왕의 산책법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마리아 테레지아처럼 걸어라 이제 고작 2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가의 수도라고 얕보면 안 된다. 브라티슬라바는 무려 300년 동안 헝가리 의 황제들을 잉태한 대관 도시Coronation City이자 수도이기도 했다. 헝가리 제국의 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반 드시 브라티슬라바의 성 마틴 성당St. Martin’s Cathedral 제대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었다. 대관식이 끝나면 새로 탄생한 헝가리 제국의 통치자는 마틴 성당 앞 광장에서 출발하여 막시밀리안 분수, 프란치스코 교 회, 미하엘 탑문 등을 지나 행렬을 가지곤 했었다. 1563~1830년 사이 이 도시에서 왕관을 썼던 20여 명의 통치 자 중에는 마리아 테리지아 여왕도 있다. 이 도시를 유난히 편애한 그녀는 브라티슬라바 성에 머물기도 했었다 . 황제들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그들이 걸었던 길은 고스란히 남았고 대관 행렬은 연례 축제가 됐다. 매년 6월이 되면 귀족과 제후로 분장한 배우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브라티슬라바의 시민들도 옛 영광을 다시 되새긴다 . 300kg의 금박을 입혔다는 성 스테판 왕관의 복사본이 지금도 성 마틴 성당의 교회탑에 보관되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브라티슬라바는 여행자가 아니라 여왕처럼 걸어야 하는 도시다. 지도 따위를 펼칠 필요 가 없다. 두나이Dunaj, 다뉴브강의 슬로바키아 명칭강을 경계로 한 구도심은 작고 아늑하다. 그 어떤 길치라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성 마틴 대성당의 첨탑이 우뚝 솟아 있고, 브라티슬라바 성이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 려다보고 있다. 행여 길을 헤매어 같은 골목을 여러 번 돌아도 지루하지 않다. 중세의 표정이 가득한 도시지만 느리게 걷다 보면 희한하게도 다시 ‘젊은 도시’가 보인다.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는 조각상 ‘뷰티풀 이그나즈Schone Naci’, 카메라를 들고 있는 ‘파 파라치’ 등의 익살스러운 조각상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맨홀 뚜껑을 열고 나와 행인들을 쳐다보고 있는 조각상 추밀Cumil, 엿보는 사람이 ‘Mat at Work’라는 표지판을 달게 된 것은 몇 번의 교통사 고 때문이었다고. 관광객으로 가득한 복잡한 구도심의 한복판에 성업 중인 어반하우스Urban house, 마르티누스 Martinus 등의 북카페와 서점도 인상적이고, 밤이 되면 아코디언처럼 펼쳐지는 거리의 바, 클럽들은 낮의 브라 티슬라바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새롭게 단장한 브라티슬라바 성의 주차장 확장 공사를 두고 찬반 논의를 뜨겁 게 벌이고 있다는 브라티슬라바 시민들의 열정도 뜨겁다. 2,000년 동안 거칠었던 역사의 파고를 모두 견딘 후 다시 젊어진 도시의 기운은 충만하고도 활기차다. 브라티슬라바 시티투어 투어용으로 개조된 빨간차Prešporáčik는 도시의 명물이 됐다. 흐베즈도슬라브 광장에서 출발해 1시간여 동안 구시청사, 대주교 궁, 그라살코빅 궁Grasalkovic Palace, 슬로바키아 대통령의 관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다. 기본 코스를 도는 ‘올드 시티 투어’, 브라티슬라바 성에 잠시 정차하는 ‘캐 슬 투어’, 두 코스를 합친 ‘그레이트 시티 투어’가 있다. 캐슬 투어 | 요금 1인당 10유로, 1시간 소요 +421 903 302 817 www.tour4u.sk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메시 친형,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

    메시 친형,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

    리오넬 메시의 형 마티아스 메시가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마티아스 메시는 3일 밤(현지시간) 한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나오면서 야간순찰 중인 경찰과 마주쳤다. 순찰차를 세운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려하자 마티아스 메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검문을 하려는 까닭이 무엇이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마티아스 메시는 몸수색엔 순순히 응했지만 경찰이 자신의 승용차 아우디 A5를 검문하려들자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경찰이 끈질지게 검문을 하려들자 마티아스 메시는 자동차키를 친구의 집으로 던지고 도주하려 했다. 마티아스 메시는 추격하는 경찰에 폭력을 휘둘렀지만 결국 수갑을 찼다. 마티아스 메시를 제압한 경찰은 키를 찾아내 자동차 내부를 검문하다가 글로브박스에서 22구경 권총을 발견했다. 권총은 허가가 나지 않은 불법 총기로 밝혀졌다. 마티아스 메시는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경찰은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티아스 메시가 소지한 권총이 정식 경로로 구입한 총기류가 아닌 듯하다."면서 "불법 무기시장에서 구입한 게 아닌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메시의 형이 경찰에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티아스 메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1명은 발을, 여경찰 1명은 무릎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한편 산타페에선 최근 마약카르텔의 세력 다툼이 심화해 살인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0월까지 산타페에선 살인사건 80건이 발생했다. 대다수가 마약카르텔 간 벌어진 세력다툼, 보복살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시베리아서 최소 11마리 털매머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서 최소 11마리 털매머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 한티만시 자치구 오비강(江) 인근에서 11마리 이상의 매머드가 묻힌 '공동묘지'가 발견됐다.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1만년~3만년 사이에 죽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털매머드(woolly mammoth)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굴된 뼈만 총 550개에 달해 최소 11마리 이상의 털매머드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멸종된 털코뿔소와 선사시대 순록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 발굴을 이끌고 있는 한티만시스크 자연사 박물관 안톤 레즈비 연구원은 "강물에 표면이 씻겨나가면서 일부 뼈가 모습을 드러냈다" 면서 "정확한 나이와 왜 함께 죽어 묻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550개의 뼈 중 1개는 털코뿔소, 3개는 선사시대 순록, 나머지는 모두 털매머드" 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왜 이 동물들이 한꺼번에 죽어 이 지역에 묻혔느냐는 점이다.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크게 2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베리안 타임스는 "당시 매머드들이 무기질 겹핍으로 필사적으로 칼슘을 먹기위해 함염지(Salt lick·동물이 소금기를 핥으러 모이는 곳)인 이곳에 왔다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이밖에 당시 인류에게 단체로 사냥됐을 가능성도 있다" 고 보도했다. 한편 털매머드는 한 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살았던 동물로 긴 털과 거대한 엄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아에서는 약 1만 년 전, 북극해의 한 섬에서는 약 3,700년 전 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그러나 어느순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멸종동물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베리아서 털매머드 무더기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서 털매머드 무더기로 묻힌 ‘공동묘지’ 발견

    시베리아 한티만시 자치구 오비강(江) 인근에서 11마리 이상의 매머드가 묻힌 '공동묘지'가 발견됐다.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1만년~3만년 사이에 죽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털매머드(woolly mammoth)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굴된 뼈만 총 550개에 달해 최소 11마리 이상의 털매머드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멸종된 털코뿔소와 선사시대 순록의 뼈도 함께 발견됐다. 발굴을 이끌고 있는 한티만시스크 자연사 박물관 안톤 레즈비 연구원은 "강물에 표면이 씻겨나가면서 일부 뼈가 모습을 드러냈다" 면서 "정확한 나이와 왜 함께 죽어 묻혔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550개의 뼈 중 1개는 털코뿔소, 3개는 선사시대 순록, 나머지는 모두 털매머드" 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왜 이 동물들이 한꺼번에 죽어 이 지역에 묻혔느냐는 점이다.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크게 2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베리안 타임스는 "당시 매머드들이 무기질 겹핍으로 필사적으로 칼슘을 먹기위해 함염지(Salt lick·동물이 소금기를 핥으러 모이는 곳)인 이곳에 왔다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면서 "이밖에 당시 인류에게 단체로 사냥됐을 가능성도 있다" 고 보도했다. 한편 털매머드는 한 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에 살았던 동물로 긴 털과 거대한 엄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시베리아에서는 약 1만 년 전, 북극해의 한 섬에서는 약 3,700년 전 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는 그러나 어느순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멸종동물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소변’ 꾹 참으면 거짓말 더 잘 할 수 있다 (美연구)

    ‘소변’ 꾹 참으면 거짓말 더 잘 할 수 있다 (美연구)

    전날 과음한 뒤 회사에 나가지 못했을 때, 상사에게 ‘몸이 아파서’ 라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일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거짓말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화장실에 가는 것을 참아야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진은 사람들이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필사적으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물 50㎖를, B그룹은 700㎖를 마시게 했다. 정확히 45분이 지난 뒤 A,B그룹에 속하지 않은 평가단를 불러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아맞히도록 했다. 그 결과 평가단은 물을 더 적게 마신 A그룹의 거짓말보다 많이 마신 B그룹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B그룹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평가단이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의 디테일한 단서와 표현을 사용해 속이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매우 복잡한 체계의 인지 과제(Cognitive task)로 간주된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지 않았을 때에도 거짓말을 하려면, 우리 뇌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인지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변을 꾹 참으면 우리 뇌의 ‘억제’ 기능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진짜 같은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소변을 참는 것과 인지능력간의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이런 느낌은 금융 결정 등을 내릴 때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을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소변이 너무 마려울 때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만, 소변을 본 뒤에는 이러한 능력들이 정상치를 회복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소변을 참을 경우 인지기능이 저하돼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짓말 잘 하고 싶다면 ‘소변’ 참아라 (美연구)

    거짓말 잘 하고 싶다면 ‘소변’ 참아라 (美연구)

    전날 과음한 뒤 회사에 나가지 못했을 때, 상사에게 ‘몸이 아파서’ 라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일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거짓말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화장실에 가는 것을 참아야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진은 사람들이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필사적으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물 50㎖룰, B그룹은 700㎖를 마시게 했다. 정확히 45분이 지난 뒤 A,B그룹에 속하지 않은 평가단를 불러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아맞히도록 했다. 그 결과 평가단은 물을 더 적게 마신 A그룹의 거짓말보다 많이 마신 B그룹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B그룹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평가단이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의 디테일한 단서와 표현을 사용해 속이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매우 복잡한 체계의 인지 과제(Cognitive task)로 간주된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지 않았을 때에도 거짓말을 하려면, 우리 뇌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인지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변을 꾹 참으면 우리 뇌의 ‘억제’ 기능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진짜 같은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소변을 참는 것과 인지능력간의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이런 느낌은 금융 결정 등을 내릴 때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을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소변이 너무 마려울 때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만, 소변을 본 뒤에는 이러한 능력들이 정상치를 회복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소변을 참을 경우 인지기능이 저하돼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쏭달쏭+] 거짓말 잘 하려면 소변 참아야 한다?

    [알쏭달쏭+] 거짓말 잘 하려면 소변 참아야 한다?

    전날 과음한 뒤 회사에 나가지 못했을 때, 상사에게 ‘몸이 아파서’ 라고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일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거짓말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화장실에 가는 것을 참아야 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진은 사람들이 생리적인 현상 때문에 필사적으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2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물 50㎖룰, B그룹은 700㎖를 마시게 했다. 정확히 45분이 지난 뒤 A,B그룹에 속하지 않은 평가단를 불러 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를 알아맞히도록 했다. 그 결과 평가단은 물을 더 적게 마신 A그룹의 거짓말보다 많이 마신 B그룹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강했다. B그룹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은 평가단이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의 디테일한 단서와 표현을 사용해 속이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매우 복잡한 체계의 인지 과제(Cognitive task)로 간주된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차지 않았을 때에도 거짓말을 하려면, 우리 뇌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인지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변을 꾹 참으면 우리 뇌의 ‘억제’ 기능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진짜 같은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소변을 참는 것과 인지능력간의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연구진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고, 이런 느낌은 금융 결정 등을 내릴 때 충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참을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소변이 너무 마려울 때에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만, 소변을 본 뒤에는 이러한 능력들이 정상치를 회복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소변을 참을 경우 인지기능이 저하돼 다양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싸우다 차 보닛에 매달린 여친...그대로 질주한 남친

    싸우다 차 보닛에 매달린 여친...그대로 질주한 남친

    길에서 싸움을 한 커플이 액션영화 같은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아베드라 지역에선 최근 황당한 사건이 목격됐다. 상당히 덩치가 있어 보이는 한 여자가 필사적으로 보닛에 매달려 있고 자동차는 그런 여자를 보닛에 얹은(?) 채 그대로 질주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 상황은 최소한 2블록(약 200m) 이상 계속됐다. 운전대를 잡은 남자는 자동차를 몰면서 여자에게 "다른 남자나 찾아봐!"라고 고함을 쳤다. 그런 남자에게 여자는 "차에서 절대 안 내릴 거야. 빨리 문 열어줘."라고 대답하며 보닛 위에 바짝 몸을 붙였다. 두 사람은 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면서 극단적인 싸움을 벌인 것일까. 처음부터 상황을 목격하고 동영상을 찍어 언론에 제보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연인 같았다고 했다. 목격자는 "대화를 들어보니 두 사람이 연인 같았다."면서 "왜 싸움이 벌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자가 보닛에 매달려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했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남자는 태연했다고 한다. 목격자는 "남자가 소리를 치면서 운전했지만 여자의 안전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했다. 남자는 여자를 보닛에 얹은 채 약 200m를 주행했다. 그제야 여자는 보닛에서 내렸지만 남자는 여전히 여자에게 냉담했다. 목격자는 "뚱뚱한 몸집에 자동차에 올라타면 어쩌자는 것이냐고 남자가 여자를 놀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상황을 목격하고 동영상을 찍어 언론에 제보했다. 그는 "아무리 화가 나도 위험한 일은 피하는 게 좋겠다."며 분을 참지 못하는 현대인을 안타까워했다. 사진=영상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마지막일지 모릅니다”…밀렵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동물들

    “마지막일지 모릅니다”…밀렵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동물들

    무분별한 사냥과 밀렵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영국 출신 사진작가인 게리 로버트는 지난 2년간 탄자니아와 케냐 등지를 돌며 야생동물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환경보호운동가와 과학자 등과 함께 한 이 시간동안 그가 담은 동물들의 모습은 처참할 따름이었다. 25년 전 로버트가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야생사자 개체수는 20만 마리에 달했지만 현재는 10분의 1에 불과한 2만 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로버트는 “얼룩말과 사자, 코끼리와 치타 등을 돈에 굶주린 밀렵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이들 동물들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동물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바람 등과, 이 동물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면서 “25년 전에 비해 야생사자의 개체수가 15만 마리나 줄었다. 이대로 가다간 다시 사자의 개체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영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야생동물보호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밀렵에 희생되는 코끼리는 3만 3000마리로, 20분에 한 마리 꼴로 죽어간다. 이를 증명하듯, 로버트의 사진에는 이미 죽어 상아만 남은 코끼리의 처참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밀렵꾼들이 친 덫에 걸려 목에 철사가 감긴 채 살아가는 사자와 밀렵꾼에 의해 독살당한 물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반면 어미사자에게 안긴 새끼 사자의 따뜻한 모습과 무리지어 이동하는 코끼리떼의 모습, 자연에 순응하며 사냥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공개됐다. 탄자니아 세렝게티국립공원의 최고 관리자는 “지금과 같은 밀렵꾼들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몇 년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서 코뿔소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법적 처벌을 통한 장기 수감이나 많은 벌금, 총으로 위협 등 다양한 방법을 써도 밀렵꾼들을 제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는 자신의 사진을 엮어 책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행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토바이 탑승자 공격하는 성난 코끼리 ‘아찔’

    오토바이 탑승자 공격하는 성난 코끼리 ‘아찔’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공격하는 코끼리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인도 라타구리 고루마라 국립공원의 한 도로에서 야생 코끼리가 오토바이 탑승자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13일 오후 4시께 31번 국도를 따라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무차별 공격하는 야생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가 단단히 난 거대 코끼리. 옆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려 하자 큰 상아를 들이밀며 공격을 감행한다. 갑작스러운 코끼리의 공격에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성난 코끼리는 긴 코를 사용해 오토바이를 밀어붙이자 땅에 쓰러진 운전자와 탑승자가 도망친다. 야생 코끼리가 커다란 발로 오토바이를 짓밟는 사이 흰옷 차림의 탑승자 남성이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 도착한 산림 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코끼리가 사람들이 터트린 폭죽에 놀라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uptly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자연 힐링’ 무주 반딧불축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자연 힐링’ 무주 반딧불축제

    전북 무주군은 ‘호남의 알프스’로 불린다. 군 전체가 소백산맥 산악지대에 속해 어느 곳을 가나 때 묻지 않은 풍광이 아름답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덕유산, 민주지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이 줄지어 있고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계곡은 사계절 맑은 물이 흘러 수려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무주군은 청정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반딧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남대천 일대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가 소재다. 반딧불이는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이다. 이 점을 내세워 무주군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꽁무니에 노란 불을 깜박이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이(개똥벌레)는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필사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 필사적인 몸부림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반딧불이가 낮고 느리게 빛을 흘리며 날아다니는 모습은 몽환적일 수밖에 없다. 1997년부터 시작된 무주반딧불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축제이다. 13년 연속 정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2013년과 지난해, 올해에 정부 지정 최우수 축제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름축제 선호도 1위,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2위,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반딧불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시작돼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예전에는 애반디가 나오는 6월에 축제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추석 명절 등을 고려해 늦반디가 출현하는 시기에 맞췄다. 무주읍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예체문화관, 남대천, 반디랜드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반딧불축제에는 오감만족 행사가 풍성하다. 환경 체험과 전통, 농경문화와 산골문화가 어우러진 50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탐사체험은 환경복원과 교육을 강조하는 반딧불축제의 트레이드마크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자연 상태로 반딧불이가 사는 숲 속을 찾아가 신비한 빛을 체험한다. 무주읍 예체문화관에 마련된 반딧불이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이 발광을 볼 수 있고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다. ‘엄마·아빠와 1박 2일 생태체험’은 반딧불이 관찰, 별 보기, 캠핑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남대천 맨손 송어 잡기’ 행사는 인기가 높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아빠와 함께하는 낚시 체험, 뗏목 체험, 사랑과 우정의 잔 띄우기 등도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 반딧불축제는 이웃과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소통하는 축제를 위해 ‘마을로 가는 축제’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한다.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14개 마을이 체험, 숙박, 음식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마을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고 농민이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맛볼 수 있다. 금강에서 통발과 다슬기 잡기, 물놀이 체험, 옛 학교 가는 길 걷기, 땅속에서 감자 굽기, 산야초 떡 만들기, 뗏목 타기, 봉숭아 물들이기, 전통장류 만들기, 전통 불꽃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도 볼거리다. 55개 팀이 벨리댄스, 난타, 커플댄스, 민요, 색소폰 연주, 합창 등을 무대에 올린다. 무주읍을 관통하는 남대천 일원 명소화도 차별화 전략이다. 남대천변에 향토음식 거리를 조성하고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반딧불축제는 깨끗한 무주를 자랑하는 축제로 깨끗함 그 자체가 무주의 상표”라면서 “반딧불축제로 무주의 관광자원과 무공해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임승차 청년, 검표원에 ‘핵이빨’ 공격

    무임승차 청년, 검표원에 ‘핵이빨’ 공격

    황당한 '핵이빨'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몰렛산타로사 기차역에서 발생했다. 열차 출발에 앞서 무임승차 여부를 확인하던 검표원이 티켓을 끊지 않고 몰래 탑승한 한 청년의 공격을 받았다. 청년은 검표원이 표를 요구하자 잠시 티켓을 찾는 척하다가 기습적으로 검표원에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몸을 달린 청년은 필사적으로 검표원의 귀를 깨물어 쓰러뜨렸다. 비명을 지르며 귀를 잡고 쓰러진 검표원을 뒤로 하고 청년은 그대로 도주했다. 승객들이 모여들고 동료들이 달려오면서 쓰러진 검표원은 바르셀로나의 몰렛델바예스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다. 부상은 가볍지 않았다. '핵이빨' 청년의 공격을 받은 검표원의 귀는 일부가 잘린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복원수술을 했지만 귀는 워낙 모양을 내기 힘든 부위"라며 "검표원의 귀가 100%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을지는 아직 단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경찰은 신고를 받고 '핵이빨'사건 수사에 착수했지만 청년의 행방은 묘연하다. 무임승차를 한 청년의 신원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인상착의는 확보했지만 아직 뚜렷한 수사성과는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열차노조는 "열차에서 최근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회사 측에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검표원이 공격을 받은 당일 승객들이 절도나 강도의 피해를 입거나 협박을 받은 복수의 사건이 있었다"며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직원에 대한 공격이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00년 된 스페인 오리잡기축제, 인간은 놀이, 오리는 죽음

    100년 된 스페인 오리잡기축제, 인간은 놀이, 오리는 죽음

    100년 가까이 계속된 오리잡기축제가 돌발사고로 막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북부도시 로세스가 매년 바다에서 벌인 오리잡기축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하면 내년부터 오리잡기축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로세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오리잡기축제는 바다에 놓아준 오리를 잡는 축제다. 오리 50마리를 바다에 풀어놓으면 주민들은 물에 뛰어들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오리를 잡아온다. 사람은 잡는 재미에 푹 빠지지만 오리들은 생사를 건 탈출작전을 벌여야 한다. 때문에 행사장엔 동물보호단체들이 몰려들어 반대시위를 벌이곤 한다. 최근 열린 올해 축제에선 오리구타사건이 발생했다. 축제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동물보호운동가를 축제에 참가한 주민이 폭행한 것. 무기(?)는 주민이 잡은 오리였다.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망친다고 화를 낸 주민은 두 발을 잡아 손에 들고 있던 오리로 운동가를 내리쳤다. 축제는 바로 싸움터로 변해 경찰이 출동해야 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반려견으로도 이런 짓을 하겠냐"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결국 축제장에서 쫓겨났다.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자 로세스의 시장 몬트세 민단은 주민투표로 축제를 계속할지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폐지가 결정되면 1918년부터 매년 열린 축제는 9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당장이라도 축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페인의 동몰보호단체 '애니멀 레스큐 스페인'은 "쫓기는 오리가 받는 스트레스, 고통을 생각하면 축제가 아니라 고문"이라며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오리들이 내부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단체 체인지닷컴은 오리잡기축제 반대 서명운동에 벌써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반드시 야만적인 축제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노산타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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