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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이강원 다시 ‘힘찬 날개짓’

    플라이강원 다시 ‘힘찬 날개짓’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취항 노선을 늘리며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에어버스 A330-200 여객기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A330-200은 중형기로 객실 좌석은 비지니스 18석·이코노미 242석 등 총 260석이고, 화물은 21t까지 실을 수 있다. 1회 주유로 1만 3000㎞ 이상의 거리를 운항해 양양에서 미국 LA, 시카고까지 직항이 가능하다. 기령은 11년으로 2011년 11월 제작됐다. A330-200은 플라이강원이 칼라일 에비에이션(carlye aviation)으로부터 2028년 11월까지 6년간 임대했다. 플라이강원은 다음 달 신규로 양양~대만 타이베이, 양양~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취항한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이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은 기존 양양~베트남 하노이, 양양~베트남 호치민, 양양~일본 나리타, 양양~필리핀 클라크를 포함 총 6개로 늘어난다. 국내선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양양에서 각각 제주, 여수를 오가는 2개 노선이다. 플라이강원은 내년 4월까지 양양공항에 연간 20만t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는 화물터미널도 짓는다. 화물터미널은 플라이강원이 20년간 운영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기부채납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건립된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설립됐으나 면허 취득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쳐 경영난을 겪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코로나 3년간 긴축경영으로 견뎠다”며 “차츰 여객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내년 4분기이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尹, ‘4박6일’ 아세안·G20 순방…인·태 구상 밝힌다

    尹, ‘4박6일’ 아세안·G20 순방…인·태 구상 밝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 즉,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프놈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1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3일)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안보, 보건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발리에서는 G20 회원국인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서밋(14일)에 참석할 예정으로,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귀국하게 돼 ‘4박 6일’로 이번 순방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은 북한의 도발과 이태원 참사 수습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진다”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일정 위주로 참석한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한미일, 한미 회담은 협의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 등과의 경제 분야 협력도 논의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어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경제외교 활동에 나선다”며 ▲세일즈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을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3대 키워드로 소개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는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의 정상회담이 확정됐다.
  • 건설사 탓에 묶였던 돈줄… 한은이 좀더, 더, 했어야 하지 않냐고요?[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건설사 탓에 묶였던 돈줄… 한은이 좀더, 더, 했어야 하지 않냐고요?[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지난달 20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만기를 하루 앞두고 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에 성공했다. 정부가 조성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개입한 덕이다. 이로써 한 달여 전에 시작된 금융시장 경색과 위기감이 조금씩 해소될 기미가 보인다. 여전히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은행이 나서서 대출담보의 범위를 늘리고 돈도 풀었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 한은이 증권사 등 영리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평소에도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일 수 있게 한은법을 고치자는 주장도 나온다.그런 주장의 근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보여 준 과감한 태도다. 당시 연준은 마치 하늘에서 돈을 뿌리듯이 콸콸 자금을 풀어서 벤 버냉키 의장에게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그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도 2011년 한은법을 고쳤다. 영리기업 여신조건을 완화하는 개정 작업에 필자도 참여했다. 하지만 지금보다도 조건을 더 완화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편익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다. 미국형과 유럽형으로 나눠진 금융시스템에서 한국은 미국형에 속한다. 미국에서는 은행업과 비은행업(증권업)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이를 전업주의라고 한다. 대공황의 원인 중 하나는, 상업은행들의 무분별한 증권투자에 있다는 반성에 따라 채택된 원칙이다. 전업주의 원칙 아래서 연준은 원칙적으로 은행만 상대한다. 대출할 때는 생산, 투자, 고용을 위해 발행되는 상업어음(진성어음)만 담보로 인정한다. 자금융통 목적의 CP 매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화폐공급이 실물경제와 멀어지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도 증권사와 채권을 사고팔 수 있다. 이를 공개시장조작이라고 한다. 공개시장이란 은행간시장보다 참가자 범위가 넓다. 다만 매매할 수 있는 대상은 극도로 제한된다. 금과 국채 그리고 정부보증채뿐이다. 금융위기에도 예외가 없다. 혹시 금융위기를 이유로 영리기업을 도와야 한다면, 회사채나 CP 매입이 아닌 대출만 허용한다. 연준이 대출채권자로서 영리기업의 재무정상화에 시시콜콜 간섭해서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생각은 다르다. 일단 은행업과 증권업을 크게 구분하지 않는다. 이를 겸업주의라고 한다. 또한 상업은행이 하는 일이라면, 중앙은행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영리기업에 지급보증까지 한다. 미 연준과 한은은 지급보증이 금지된 것과 다르다. 그러니 유럽에서는 금융위기 때 중앙은행이 상업은행만 도울 것이냐, 증권사 같은 영리기업까지 도울 것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중앙은행이 회사채와 CP를 사들이는 것도 자연스럽다. 유럽연합(EU) 협정문은 중앙은행이 정부한테 직접 국채를 사들이거나 정부에 대출하는 것은 금지할지언정 회사채를 사는 것은 금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럽중앙은행(ECB)은 평상시에도 회사채와 CP를 매입한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원칙에 관한 미국과 유럽의 차이는 전기 공급 방식으로서 직류와 교류만큼이나 다르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미국의 길을 택했다. 현실은 상당히 다르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해 군수산업을 직접 지원했다. 패전 이후 재벌을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관치금융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은행은 정부 요구에 따라 회사채와 CP는 물론 주식과 부동산 관련 자산까지 매입한다. 일본에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구분이 아주 약하다.한국은행은 1949년 연준 직원이 출장 와서 알려 준 연준법의 정신에 충실했다. 당시 연준은 필리핀, 쿠바, 과테말라 등 여러 후진국들의 중앙은행법 마련에 기초가 됐는데, 그중 한국이 가장 모범생이었다. 정부에 대한 독립성이 약했을 때 한국은행은 ‘재무부 남대문출장소’라는 동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영리기업의 회사채와 CP는 매입하지 않아서 ‘재벌의 남대문출장소’가 되는 것은 피했다. 그것이 일본은행과의 차이이고, 그 자세가 한은의 무형문화재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처럼 엄격하게 유동성 공급 원칙을 따르는 것은 한국, 대만, 필리핀 등 극소수다. 그런 마당에 1970년대 통화주의가 풍미하면서 원칙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풍조가 강해졌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유동성 공급량에만 신경을 쓰고, 공급 경로는 따지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양적완화가 유행할 때는 ‘최종시장조성자’(market maker of last resort)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중앙은행들이 회사채와 CP까지 닥치는 대로 사들여 금융시장을 살리는 것이 선이라는 생각이다. 그 후유증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다. 물론 금융위기가 닥치면 중앙은행이 영리기업의 회사채와 CP를 직접 매입할 필요가 있다. 금융시스템이 정상 작동을 멈추면 상업은행의 자금중개기능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1년 한은법(제80조) 개정을 통해 영리기업 여신 조건을 완화했다. 그럼으로써 미 연준법과 똑같아졌다. 지금보다 여신 조건을 더 풀면, 한국은행은 일본은행에 가까워진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각각의 건전성도 무너지기 쉽다. 유럽에서는 중앙은행이 회사채와 CP를 매입하는 것이 법률의 문제가 아니다. 정책적 판단의 문제다. 고도의 재량권을 가진 유럽중앙은행은 국제기구라서 회원국 정부가 간섭할 수 없다. 연준에는 이중의 견제장치가 있다. 법률로써 연준의 재량권을 강하게 제한하는 데다가 연준 자체가 헌법상 의회에 속해 있어 행정부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법률로는 대출담보나 매입 대상 유가증권에 대한 중앙은행의 재량권을 대단히 넓고 느슨하게 설정하고, 행정부가 그 재량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한은이 따라야 할 길은 유럽인가, 미국 또는 일본인가. 한은의 위상이 아직 충분히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미국 방식이 불가피하다. 2016년 6월 23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에 관한 국민투표가 가결됐을 때 영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날 저녁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TV 생방송에 출연한 것은 장관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였다. 그는 “영란은행은 이런 사태에도 모든 준비가 돼 있으며 런던 금융시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영란은행 총재의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은 현역 정치인을 뺨칠 정도였다. 한은이 영란은행처럼 정치적 이슈에 뛰어들기는 어렵다.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대책 등이 큰 이슈가 됐을 때 한은은 그 중심에 서지 않았다. 기대하는 사람도 없었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한은의 위상이 견고하지 않은데 재량권만 커지면, 한은이 정부와 정치권에 휘둘리기 쉽다. 그리스 신화에서 세이렌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 오디세우스가 스스로 귀를 막고 몸을 뱃기둥에 묶었던 것처럼, 정치 바람 앞에서 한은이 스스로를 지킬, 단단한 준칙을 법률로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의 한은법이 그러하다. 만일 한은법을 굳이 고쳐야 한다면, 손볼 곳은 다른 데 있다. 한은이 한미 금리 차나 환율 같은 거시경제 변수뿐만 아니라 평소에 국내 금융시장의 미시 정보도 잘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건설사에서 시작된 금융경색에 한은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지금 그런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은 유감이다. 객원 논설위원
  • 깐부치킨, 필리핀에 해외 최초 매장 오픈…해외진출 박차

    깐부치킨, 필리핀에 해외 최초 매장 오픈…해외진출 박차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파라냐케 시티에 위치한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에서 솔레어 리조트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2017년부터 ‘포브스 여행 가이드’에서 6년 연속 5성급 평가를 받고 있는 대규모 복합 엔터테이먼트 카지노 리조트다. LPGA 고진영과 박성현 프로의 메인 스폰서로 알려져 있으며, 총 793개의 객실, 21개의 식음료 업장, 가장 현대적인 카지노 시설, 17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 및 명품 쇼핑몰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깐부치킨은 향후 차별화된 제품력과 깔끔한 인테리어 컨셉을 앞세워 필리핀 외식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전기구이, 깐부통닭, 바삭한 식스팩 등 시그니처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만큼 치킨이 주식인 필리핀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밖에 깐부치킨은 필리핀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필리핀에서 성공하면 다른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필리핀이 팬데믹의 충격을 이겨내고 관광 산업이 회복되고 있는 시기에 맞춰, 유동인구가 많은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에 1호점을 오픈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필리핀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필리핀 시장이 깐부치킨의 첫 해외 진출인 만큼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1호점 오픈을 통해 깐부치킨의 제품 경쟁력을 어필하여 필리핀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는 11월 8~9일에 aT센터에서 열리는 ‘2022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깐부치킨 필리핀 1호점에서 열정을 채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 CSRI “韓출산율 세계 최저… 10년 후 경제적 압박 시작”

    CSRI “韓출산율 세계 최저… 10년 후 경제적 압박 시작”

    출산율 하락 등 영향으로 10년 후 한국의 경제적 압박이 시작될 것이라는 유럽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SRI)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의 고령화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The global effects of Asia’s aging population) 보고서에서 “한국의 향후 젊은 세대 출산율은 이전 세대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고 부양 비율이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짚었다. CSRI는 이어 “한국의 경제활동 가능 인구는 2020년에서 2030년까지 매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양 비율 증가로 인한 경제적 압박이 10여년 후에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SRI는 “1980∼1990년 출생한 사람들은 연평균 65만∼80만명으로, 2030년에 최고 소득 연령인 40대에 도달한다”며 “이들의 직장 생활이 길어지면 경제활동 인구 감소세 및 부양 비율 증가 효과가 일부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연금 기여도는 월 소득 9%로, 다른 OECD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로서는 보험기여료가 연금급여료를 충당할 수 있는 단계”라면서 “부양 비율이 1980년 수준으로 올라가는 2030년대 중반이 되면 고령화로 인한 압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RI는 한국의 이같은 부양 비율 증가 원인으로 출산율 하락을 꼽았다. CSRI는 “한국의 출산율과 혼인율은 지난 20년간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2021년 기준 한국 출산율은 0.81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현 고령화 추세는 반전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의 인구구조적 변화가 경제적 전환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도 분석하면서 “이들 국가의 부양 비율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은 2035년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임신한 30세 연하 아내에 흉기 휘두른 남편

    임신한 30세 연하 아내에 흉기 휘두른 남편

    임신 중인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위협한 6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검거됐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김포시 양촌읍 아파트에서 필리핀 국적의 아내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임신 중인 B씨는 다치지 않았으며 아파트를 탈출해 인근 파출소에 A씨를 신고했다. 경찰관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나우뉴스] 커닝 절대 못할 듯…필리핀 학교서 ‘부정행위 방지’ 모자 등장

    필리핀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저마다 다른 ‘핸드메이드’ 모자를 쓰고 시험을 치렀다. 해당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커닝 방지 모자’를 준비해 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레가스피시(市)에 있는 비콜대학교 학생들은 지난주 중간고사 시험에서 커닝을 막기 위한 모자를 쓰고 시험에 임했다. 일부 학생들은 모자에 종이를 끼워 옆 사람의 시험지와 답안지가 보이지 않게 하는 간단한 형태의 모자를 착용했지만, 계란판부터 선글라스까지 도구를 이용해 직접 만든 ‘부정행위 방지 모자’를 쓴 학생도 적지 않았다. 한 학생은 상자를 오려 머리 전체를 덮고 얼굴 부분만 오린 모자를 썼고, 또 다른 학생은 머리를 두른 띠에 헝겊을 연결한 모자를 쓰기도 했다. 한글이 적힌 모자를 만들어 쓰거나, 오토바이 헬멧을 쓴 학생도 눈에 띄었다. 학생들에게 독특한 주문을 한 교수는 해당 학교의 마리 조이 만다네-오르시즈 기계공학과 교수다. 그는 공평하고 정직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동시에 경직되지 않은 재미있는 방법을 찾다가 학생들에게 직접 모자를 만들어오라는 지침을 내렸다.마리 교수는 2013년 태국의 한 학교 학생들이 머리 양쪽에 종이를 붙이고 시험을 치른 장면을 본 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게한 뒤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의 성적도 전체적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마리 교수가 직접 SNS에 공개한 시험장 사진은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영국 BBC, 미국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이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독특한 조치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는 인도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얼굴이 보일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은 종이상자를 뒤집어 쓰고 시험을 치르는 장면이 공개됐었다. 당시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치”, “비인간적 시험방식”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2013년에는 중국 안후이성(省)의 한 초등학교에서 커닝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두 교실 밖으로 내보낸 뒤, 차가운 바닥에 엎드리거나 앉게 한 채로 시험을 치르게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놀이공원 ‘회전그네’ 안전벨트 끊어져…필리핀 초등생 추락

    놀이공원 ‘회전그네’ 안전벨트 끊어져…필리핀 초등생 추락

    초등학생 아이가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도중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매체는 울바네타 시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해당 사고를 전하며 놀이기구 탑승 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고는 줄에 연결된 그네가 높이 올라간 뒤 빙글빙글 도는 형태의 ‘회전 그네’에서 발생했다. 13살인 A군은 회전 그네 탑승한 뒤 좌석에 있는 안전바와 벨트를 착용하려 했다. 하지만 안전바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A군은 즉시 관리자를 향해 “내려달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관리자는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그대로 회전 그네를 작동 시켰다. 결국 안전바가 완전히 끊겨버리며 A군은 그네 밖으로 튕겨져 나와 철제 펜스를 들이받고 땅으로 추락했다. A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폐 부상 정도가 심해 폐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 놀이공원 ‘회전그네’ 타던 초등생, 안전벨트 끊어져 추락

    놀이공원 ‘회전그네’ 타던 초등생, 안전벨트 끊어져 추락

    한 초등학생 아이가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도중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매체는 울바네타 시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해당 사고를 전하며 놀이기구 탑승 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고는 줄에 연결된 그네가 높이 올라간 뒤 빙글빙글 도는 형태의 ‘회전 그네’에서 발생했다. 13살인 A군은 회전 그네 탑승한 뒤 좌석에 있는 안전바와 벨트를 착용하려 했다. 하지만 안전바가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A군은 즉시 관리자를 향해 “내려달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관리자는 이 목소리를 듣지 못한 채 그대로 회전 그네를 작동 시켰다. 결국 안전바가 완전히 끊겨버리며 A군은 그네 밖으로 튕겨져 나와 철제 펜스를 들이받고 땅으로 추락했다. A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폐 부상 정도가 심해 폐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 국내 불용 구급차, 개발도상국에서 활약한다…자치단체 등 무상 양여 잇따라

    국내 불용 구급차, 개발도상국에서 활약한다…자치단체 등 무상 양여 잇따라

    국내에서 사용 연한이 지나거나 도래한 불용 구급차를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재난대응능력 향상과 국제교류협력 강화 차원에서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불용 구급차 10대를 몽골 정부에 무상 양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차량은 ‘소방장비 내용연수 지정 고시’에 의해 사용 연한이 도래된 차량이지만 기본소모품을 교체하고 정비점검을 받았기 때문에 수년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은 주요 도시 이외에는 소방기관이나 구조·구급 장비가 부족해 인명 구조 활동 등에 제약이 많은 편이다. 주한 몽골 대사관 관계자는 “경북소방본부에서 지원하는 구급차를 구급 출동에 활용하는 등 응급의료에 대응하는 몽골 현지 의료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했다. 대구시는 올해 2월 라오스 후아판주에 불용 구급차 2대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세네갈 6대, 몽골 2대, 콩고 3대 등 총 11대의 불용 구급차를 기증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지난 1월 라오스에 불용 구급차 10대를 무상 양여했다. 시는 양여에 앞서 차량 최종 정비 상태 최종 점검하는 등 현지 응급 의료 이송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시는 앞서 2019년 3억여원을 들여 소방차 15대(펌프차 9대, 물탱크차 6대)를 정비해 라오스에 무상으로 전달하고 현지에 소방기술을 전수했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에 소방차 46대를 무상 지원했다. 경기도도 2019년 소방차량 36대를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6개국에 지원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5대, 캄보디아 15대, 몽골 5대, 미얀마 4대, 인도네시아 6대, 필리핀 1대 등이다. 정비용 소모품 9종 684점 등도 함께 지원됐다. 도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사용기간이 지난 소방차량 62대를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 국내 유입 뎅기열 환자 전년대비 20배 급증…치명률 5%

    국내 유입 뎅기열 환자 전년대비 20배 급증…치명률 5%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가 지난해보다 20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뒤 뎅기열에 감염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출국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5%로,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쇼크증후군, 뎅기출혈열)으로 사망할 수 있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조차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올해 국내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코로나19로 출국 자체가 어려웠던 지난해(3명)보다 급증했다. 이 병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국제교류 활성화 등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뎅기열 감염자가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베트남에서는 22만 4771명, 필리핀 16만 956명, 태국 1만 9484명, 인도네시아에서 9만 4355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다. 국내 유입된 뎅기열 환자 59명은 각각 베트남(21명), 필리핀(6명), 태국(6명), 인도네시아(6명), 인도(5명), 싱가포르(4명)에서 감염됐다. 최근 6년간(2017~2022년) 신고된 뎅기열 환자(708명) 중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사례(611명)가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만약 뎅기열 위험국가에서 모기물림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방문력을 알려 신속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한항공 호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이륙 후 “엔진 이상”

    대한항공 호주행 여객기 긴급 회항…이륙 후 “엔진 이상”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엔진 이상이 감지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A330-300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여객기는 오후 7시 40분쯤 이륙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 이상 메시지가 표출됨에 따라 오후 8시 18분 인천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해 승객들을 태운 뒤 오후 10시 45분 시드니행 항공편을 다시 띄울 예정이다. 일부 승객들은 SNS 등에 ‘폭발음’ 등이 들렸다고 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폭발음 등은 없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회항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항은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사고가 난 지 채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발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24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KE631가 착륙 중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하며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쌍둥이 더비, 정규리그에선 형이 먼저 웃다…컵 대회 패배 3주 만에 설욕

    쌍둥이 더비, 정규리그에선 형이 먼저 웃다…컵 대회 패배 3주 만에 설욕

    프로농구 정규리그 쌍둥이 사령탑 더비에서는 형이 동생의 4연승을 가로 막으며 먼저 웃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8로 제압했다. 지난 7일 컵대회 4강전 첫 만남에서 4점 차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3승3패가 된 LG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 4연승에 실패하며 4승2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원주 DB,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  1쿼터 초반부터 치고 나간 LG는 2쿼터 중반 한 차례 동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우위를 지켰다. 3쿼터 중반 김현민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2점 차로 쫓겼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2점을 보태는 사이 LG는 이재도가 3점포, 아셈 머레이가 덩크, 서민수가 3점포를 림에 꽂고 사이사이 자유튜를 챙기며 순식간에 66-53으로 달아났다. LG 4쿼터 들어서는 10점 안팎으로 저지선을 구축하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이재도(18점·3점슛 4개 7어시스트)와 아셈 마레이(14점 13리바운드)가 승리를 쌍끌이 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9점 5어시스트)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3점슛 15개를 던져 3개 성공하는 등 극심한 외곽포 난조가 뼈아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5점을 폭발시킨 필리핀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를 앞세워 홈팀 고양 캐롯을 92-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승4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3쿼터까지 72-64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캐롯이 쫓아올 때마다 벨란겔이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벌렌더는 KBL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안양 KGC는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70-68로 이겨 6승 1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안방 10연승도 질주했다. 4연패의 kt는 1승5패로 10위. KGC는 3쿼터 한때 50-29, 21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다가 4쿼터 역전을 허용하는 등 막판 진땀을 흘렸다. 경기 종료 4분여까지도 67-56으로 앞섰으나 하윤기(19점 17리바운드)와 이제이 아노시케(16점 16리바운드)에게 내리 실점하며 종료 2분38초 전 67-65까지 따라잡혔다. 정성우(9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67-68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KGC는 오마리 스펠맨(21점 7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로 재역전했고, 아노시케의 야투가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금천구, 2022년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 29일 개최

    금천구, 2022년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 29일 개최

    서울 금천구가 29일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2022년 다문화 축제 ‘세계 속 금천별곡’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 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다.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체험 부스 및 포토존 운영, 다문화 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다문화 관련 단체의 축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후 2시 기념식에서는 지역공동체의 사회 통합과 발전에 기여한 ‘모범이주민’ 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 그림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이 진행된다. 구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6개국(네팔, 태국, 미국, 필리핀, 몽골,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중국, 필리핀의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다문화 의상체험도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이 11월 3~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다. 첫째 날 진행되는 제1세션의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착어로 문학하기’.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토착어의 힘’에 이어 에콰도르 시인 야나 루실라 레마 오타발로가 ‘키츠와어로 문학하기’, 전라도 시인 이대흠이 ‘전라도어로 문학하기’, 필리핀 시인 마르조리에 에바스코 페르니아가 ‘비니사야어로 문학하기’, 평안도 출신 시인 이명애가 ‘평안도어로 문학하기’, 잠비아 시인 창가미어 음치지가 ‘냔자어·체와어로 문학하기’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를 주제로 제2세션이 진행된다.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이 ‘제주 방언과 사전’, 안상혁 몽골국제대 교수가 ‘다우르어 사용 전망과 표준화된 사전의 필요성’, 벤저민 코트리얼 동티모르국립대 교수가 ‘테툼어 사전: 그 맥락, 원리, 행동, 성공과 도전’, 김강출 겨레말큰사전 편찬부실장이 ‘겨레말큰사전 편찬과 지역어’를 발표한다. 민현식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은 27일 “토착어가 언어문학의 보존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면서 “겨레말큰사전 사업 역시 우리 겨레 토박이말의 보존 및 계승은 물론 남북 간에 쓰이는 새로운 전문용어와 신어 등 다양한 겨레말을 문화유산으로 채록해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외교부가 후원하며 유네스코 본부가 협력한다. 사업회는 포럼 종료 후 겨레말TV 채널에 촬영본을 공개한다.
  • 3분기 석유제품 수출 분기사상 최대인 22조원…7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의 효자

    3분기 석유제품 수출 분기사상 최대인 22조원…7개월 연속 무역적자 속의 효자

    올해 3분기 국내 정유업계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출품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 연속되는 가운데 정유업계가 수출하는 석유제품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효자 품목’으로 확인됐다.대한석유협회는 27일 국내 정유 4사인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의 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 3295만배럴, 수출액은 163억 4300만달러(약 22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0%, 8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3분기 수출단가도 배럴당 12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량은 3억 5433만배럴, 수출액은 443억 3600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2%, 91.4% 증가한 것이다. 수출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유사가 3분기까지 수입한 원유수입액 중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60.2%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 규모가 급증한 것은 수출물량 증가뿐 아니라 수출단가 상승 영향이 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경유, 항공유 등 글로벌 석유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5위 정제설비를 갖춘 국내 정유산업의 수출 물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석유제품 수출단가와 원유 도입단가의 차이)은 3분기 평균 배럴당 12.5달러를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5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 3분기 경영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석유협회는 설명했다. 3분기 석유제품별 수출액 순위는 경유(46.8%), 항공유(20.2%), 휘발유(16.7%), 나프타(5.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상대국 상위 5개국은 호주(20.6%), 싱가포르(13.3%), 말레이시아(7.3%), 필리핀(6.9%), 중국(6.6%)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석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정유사의 우수한 정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약 63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최대 수출액을 달성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무비자로 양양공항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100여명 연락 두절, 제도 보완 시급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이 끊겨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양양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양~베트남(하노이·호찌민) 노선 항공기 운항이 시작된 이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가운데 일부가 연락 두절돼 비상이 걸렸다. 연락두절자가 나오자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까지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베트남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들은 모두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겼다. 양양국제공항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2023년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년 강릉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지며 이뤄졌다.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몽골 등 4개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부터, 몽골은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무사증 입국을 하려는 단체관광객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해당 국가 주재 재외공관이 지정한 전담 여행사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해야 한다. 이후 전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15일 범위에서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다. 이번 무사증 제도 운용 기간은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시행 결과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더 연장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불법 취업 등을 목적으로 이탈자가 속출하면서 제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이나 중소기업 등의 노동자 구하기 품귀현상과 돈벌이를 위한 외국인들의 유혹이 맞아 떨어지며 근절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귀하신 몸’이 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한 명이라도 더 데려오기 위한 농촌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외국인들의 불법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입국 전 철저한 사전 심사와 중간 알선책 근절을 꼽고 있다. 또 고용허가제로 국내 합법적으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체류기간을 좀 더 길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용허가제는 기본 3년에서 길게는 4년 10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장기 취업이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가 영농현장을 기피하며 또다른 불법 이탈자들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간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이 관광객 등으로 재 입국해 불법 취업에 나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외국인은 돈벌이가 안 돼 계절근로를 하지 않으려 하고, 농가 입장에서도 적응할만하면 계절근로자를 떠나보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체류 기간 연장 등 대책과 무사증 입국제도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필리핀에 관광차 왔다가 필리핀 여성을 만나 일정 금액 합의하에 잠자리를 가졌는데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돈을 못준다고 하니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한국인에게 범죄 누명을 씌운 뒤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셋업 범죄’ 피의자가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돼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김씨는 2016년 5월 사업가 A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미성년자 성매매로 신고한 뒤 석방 대가로 5억원을 요구했다. 김씨와 일당은 A씨 호텔 방에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몰래 들여보내놓고 필리핀 경찰에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가 구금되면 변호사로 위장한 다른 일당이 접근해 “필리핀 경찰에 뇌물로 줄 5억원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0년 필리핀 경찰과 협력해 김씨를 검거했지만, ‘김씨가 현지에서 저지른 다른 사건 재판으로 송환이 늦어졌다. 김씨 일당 4명 중 1명은 2017년 필리핀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지난 8월 검거돼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1명도 현지 당국과 협력해 추적 중이다. 한인 대상 성매매 유도…징역 위기 필리핀을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방문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성매매를 유도한 뒤 상대여자가 미성년자임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갈취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클럽이나 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났고 같이 좋아서 잠을 잤는데 돈을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때 필리핀 세부 공관에는 이와 같이 일주일에 한 건 이상씩 성매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영사관은 “필리핀 관광 중에 처음 만난 여성과 잠자리를 갖는 것은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성매매 여성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일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징역 20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위험성을 알렸다. 실제로 B씨는 관광을 안내한 지인(한국인)의 소개로 필리핀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아 관계를 맺은 후 다음날 그 여성 부모의 고소에 의하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수 천 만원의 합의금을 상대 여성 측에 지불하고 고소취하를 받은 후 석방될 수 있었다. C씨는 마닐라 소재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 그날 밤 동침했지만 다음날 그 여성의 이모라는 사람이 나타나 동 여성이 미성년자라고 하면서 합의금을 지불하지 아니하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며 협박을 받았다. 클럽이나 길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나 잠자리를 하는 경우 거의 대다수가 그 다음날 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남성은 같이 좋아서 잤는데 상대 여성이 돈을 요구했을때 황당할 수 밖에 없지만 필리핀 여성 입장에서는 돈이 목적인 경우가 대다수다. 금전 문제로 필리핀 여성과 시비가 되고 경찰의 조사가 시작될 경우 자칫 외국인에게 불리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필리핀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를 위해서 장기간 경찰서에 대기할 수도 있고, 언어 소통의 문제로 모든 사안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필리핀 성매매, 한국에서도 처벌 성매매는 필리핀에서도 강력하게 처벌되는 범죄로써 미성년자를 이용한 계획적 갈취조직이 다양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필리핀 밤 문화’ 등으로 홍보하는 개인 관광가이드를 접촉하거나 현지 유흥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의 성관계시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성매매를 한 당사자와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 모두 아동착취방지법(미성년자 성매매, 필리핀법 RA7610) 또는 인신매매금지법(필리핀법 RA9208)에 의하여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미성년자를 제공하여 공갈, 협박을 한 자는 더욱 중하게 처벌된다. 필리핀 형법 202조에 따르면 여성이 돈이나 이익을 위하여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매춘부로 간주하여 구류(1일~30일) 또는 200페소 이항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범은 2월에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매춘부와 성행위를 한 남성도 필리핀 형법 341조에 의해 8년에서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을때 한국에서도 처벌 받는다. 대한민국 영역 밖에서 죄를 범한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적용된다는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 다른 사람의 신고나 한국 경찰관의 인지에 의해서, 한국으로 귀국하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를 적용하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코로나 풀리자 ‘셋업 범죄’ 기승 조짐 코로나19 사태 후 한동안 뜸하던 필리핀 셋업 범죄가 관광 재개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필리핀으로 향한 한국인은 16만81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68% 폭증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표적 삼는 셋업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대사관에 알려져 한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받고 사회적으로 망신당하느니 돈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현지 교민이 중심이 된 셋업 일당은 사전에 현지 여성과 현직 경찰을 섭외(매수)하고, 인터넷 카페에 ‘황제관광’으로 불리는 성매매 여행상품을 광고한 뒤 피해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러한 범죄의 표적이 되면, 무죄 입증도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상대 필리핀 여성이 성을 파는 여성이라면 성매수남과 성매도녀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일정기간 구금이 되고 성매수남이 외국인이라면 재판이 끝날때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할 수가 있다. 상대 여성이 추가적으로 돈을 달라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거나 겁을 주는 행위는 처벌이 가능한 불법행위이지만 신고한 남성의 성매매 행위도 처벌 받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상대 여성은 심지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이런 관련 조사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위험이 초래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일본 노선 열린다

    양양국제공항 개항이래 첫 일본 노선 열린다

    강원 양양군 양양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양양~도쿄를 잇는 일본 노선 하늘길이 열린다. 26일 양양군과 플라이강원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 오전 11시 25분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25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직항편을 시작으로 일본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양양국제공항의 일본 노선 개설은 2002년 4월 공항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노선에는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한다. 첫 항공편 예약률은 현재 80%대로 예약이 늘고 있어 운항 전까지는 만석에 육박할 전망이다. 항공사는 일본 정부가 이달부터 허용한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제도 시행에 이어 우리 정부의 국내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도 오는 11월 1일부터 풀릴 예정이어서 양양∼나리타 노선 이용객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양∼나리타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의 도쿄 노선과 비교해 비행시간은 물론 출입국 수속 시간도 짧고 양양국제공항내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하며 강원지역 주민들과 경기 동부권 주민들의 일본 여행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의 첫 취항은 앞으로 오사카와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의 취항까지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이 노선은 현재 취항 중인 필리핀 클라크,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 취항 예정인 대만 타이베이와는 달리 아웃바운드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나리타 노선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항공기가 처음 운항하는 오는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열 예정이다. 2019년 12월 플라이강원이 첫 국제선 노선으로 취항했다가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중단한 대만 타이베이 노선도 12월 7일 운항을 개재하기로 오는 27일 오후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 [포토]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사고’ 무사귀환한 승객들

    [포토] ‘대한항공 활주로 이탈사고’ 무사귀환한 승객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현지에 체류했던 승객들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7분께 세부 막탄공항에서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A330-300 여객기(KE631)가 착륙 후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오버런)했다. 사고로 여객기 바퀴와 동체가 파손됐고, 승객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로 세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을 향할 승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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