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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장관, 日어린이피습 유감 표명

    제2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FEALAC)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29일 서울에서 발생한 한국인의 일본 어린이 피습사건과 관련,아베 마사토시 일본 외무 부대신과 만나 유감을 표명했다. 반 장관은 아베 부대신에게 “그런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가족에게 위로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고 정상기 외교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조류독감 사망’ 동남아 비상

    베트남에 이어 태국에서도 사람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조류독감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특히 조류독감이 태국·캄보디아 등 아시아 6개국으로 확산되는 건 물론 조류독감이 인간독감 바이러스와 결합된 변종의 출현과 2차전염이 우려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히면서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변종바이러스의 생성과 그에 따른 사람의 희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의 가금류 수입금지 조치도 확산 중이다.태국은 관련당사국과 WHO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대책회의를 28일 개최한다. WHO는 24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 13세 소년과 8세 소녀가 조류독감에 감염돼 숨졌다고 확인했다.베트남 관리는 숨진 소년에게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 소년은 지난 19일 호흡기 질환으로 제2 소아병원에 입원했으나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22일 사망했다고 말했다.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조류 독감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사망자는 모두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7명으로 늘어났다. 태국 수코타이주의 한 주부도 지난 주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 주부의 6살된 아들도 유사증세로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태국 정부 산하 의료위원회가 이날 밝혔다. 태국 수다라트 케유가판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부 수판부리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7살 소년과 칸차나부리주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6살 소년이 검사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도 전날 조류독감 발병 사실이 확인돼 한국과 일본,베트남,태국,타이완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조류독감 발생국이 됐다.캄보디아 정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한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에서 조류독감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내 조류독감 확산 현상이 계속되자 유럽연합(EU)은 이날 태국 가금류와 가금류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했다.필리핀도 모든 아시아 국가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싱가포르와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산 가금류 수입 계획을 연기했다. WHO는 23일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할 필요는 있지만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의미와 파장/쌀 관세화 계속 유예 의무수입 2배 늘어 쌀값 폭락

    정부가 2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유예’를 통보한 것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외국 쌀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연장하겠다는 의미다.외국산 쌀에 관세를 부과해서 수입하는 방식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인 만큼 쌀 관세화 유예를 더 받아야겠다고 국제무대에 선언한 것이다. ●관세화 유예로 가면 우리나라는 시장개방을 기본 취지로 하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어려운 국내 농업현실을 내세워 10년 동안 관세화 유예(특별대우)를 받았다.10년뒤인 2004년에 가서 관세화 유예를 계속할 지에 대한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정부가 관세화 유예를 연장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자주외교’의 표현으로 간주해 마냥 좋게만 해석할 일은 아니다.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대신,일정량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은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 유예조치를 받는 대신 국내소비량의 일정비율에 대해 저율관세(5%)를 적용해 수입해 왔다.이른바 의무수입물량인 것이다.올해 의무수입량은 국내 쌀 소비량의 4%인 20만 5000t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협상에서 쌀 관세화 유예가 관철되더라도 의무수입량은 11%(60만여t)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박사에 따르면 수입농산물의 관세감축 기준을 정하기 위한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협상 초안에서 MMA 물량을 선진국은 10%,개발도상국은 8%로 정했다.아울러 우리와 조건이 비슷한 일본이 관세 유예의 조건으로 ‘5%→8%’를 제안받았었다.11%는 우리나라가 DDA 협상에서 개도국으로 인정받을 경우(8%)에다 최소의 증가율로 인정되는 일본의 사례(3%포인트)를 적용해 산출한 예상 수치다.이러한 안이 확정되면 외국산 쌀의 수입량이 늘어 쌀값이 30% 이상 폭락하게 돼 이래저래 농촌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관세화 유예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일본은 관세화 유예기간을 4년이나 남겨둔 상태에서 지난 99년 관세화를 선택했다.관세화 유예를 고집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한국과 필리핀 뿐이다. ●협상 전략으로써 선언적 의미 이번 선언은 협상전략으로써의 의미가 커보인다.관세화 유예를 우선 선언하고 MMA물량을 최소화하는 협상을 벌이다 여의치 않으면 그때 관세화로 돌아서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협상 무대에서 그만큼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우리나라가 관세화의 길을 택하게 되면 쌀 수입이 전면 허용되나 고율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이 경우 쌀 협상은 관세율을 얼마나 높게 책정하느냐가 관건이 된다.일본은 태국 등과 양자협상을 벌여 수입개방 첫 해에 쌀 관세율을 380%로 정하고 해마다 관세율을 조금씩 낮추기로 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가 이날 관세화 유예를 WTO 사무국에 통보한 만큼 WTO는 이를 즉시 각 회원국에 알리게 된다. 이후 쌀 수출입과 관련해 한국에 관심이 있는 국가는 90일 이내에 한국과 개별협상을 갖겠다는 의사를 WTO와 한국에 전해야 한다.우리가 협상제의를 받아들이게 되면 이때부터 양자간 쌀 협상이 시작된다. 이같은 절차를 감안할 때 총선 이후인 4월 하순부터 미국 중국 호주태국 등 쌀 수출국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 박사는 관세 유예화 연장선언에 대해 “쌀 협상을 재개하면서 우선 농심을 달래고 국제 협상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종합상사 자원개발 경쟁

    “노다지를 캐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5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4조∼6조 입방피트의 대형 가스전 발견에 성공함으로써 종합상사간 자원개발 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종합상사들은 단순 무역업을 대행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미래 고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자원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아프리카 등 3세계 지역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투자해 지난해에만 거둬들인 배당수익금이 알제리 이사우안광구 200만달러,오만LNG 800만달러,카타르LNG사업 45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올해도 신규 사업으로 중국 영화자치구와 카스피해 연안 유전개발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LG상사는 다음달에 필리핀 금동정광에 6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이미 카타르 라스가스 LNG사업에 투자해 지난해만 12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오만부카 유전에서도 347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이외에도 베트남·이르쿠츠크 가스전 탐사에 참여할계획이다.자원개발로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지난 96년 투자한 페루유전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3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오만가스전은 지난해에만 800만달러의 배당금을 올렸다.오만가스전은 향후 20년동안 매년 평균 500만달러 이상의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지난해 예멘 마리브 개발사업 475만달러,오만LNG 390만달러,카타르 라판 LNG사업에서 207만달러를 거둬들였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마다 자원개발에 대한 경험이 쌓여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WHO “조류독감 사스보다 위험”

    최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확인되는 등 유독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아시아에서 확산중인 조류독감이 사스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필리핀 주재 WHO 조정관 피터 코딩리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대인접촉으로 확산되는 능력으로 발전한다면 심각한 보건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당국은 13일 조류독감을 차단하기 위해 유엔에 지원까지 요청했다.이날 외신보도에 따르면,베트남 농촌개발부의 요청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수의전문가와 WHO의 전염병 전문가 등이 14일 오후 현지에 도착,베트남측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2명이 숨졌고 그중 11명이 어린이였다고 WHO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WHO는 “바이러스가 인간들끼리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인간에게서 인간으로의 전염을 방지하는 것이 이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이와 관련,사스와 조류독감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창궐하는 이유가 ‘철새 도래지’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이날 AFP통신은 WHO와 학계 연구자들의 말을 인용,이런 ‘철새이론’이 학계 등에 널리 퍼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론의 핵심은 수천종(種)의 철새들이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전파시킨 이종(異種)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들이 사스와 조류독감 등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韓·日·타이완·홍콩 단일통화 가능하다”재경부 김용민국장 논문 주장

    한국과 일본,타이완,홍콩 등 4개국은 단일 통화를 도입해도 큰 무리가 없는 나라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 김용민(경수로기획단 파견) 국장은 12일 ‘동아시아 최적 통화지역 탐색’이란 제목의 중앙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무역과 환율 등 해외충격이 국내총생산(GDP)과 실질소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한국,일본,타이완,홍콩은 통화 통합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한국을 기준으로 해외충격이 GDP에 미치는 상관 관계는 홍콩 0.87,일본 0.90,말레이시아 0.91,타이완 0.84,싱가포르 0.93,필리핀 0.76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실질소비에 미치는 상관 관계는 홍콩 0.81,일본 0.73,말레이시아 0.90,필리핀 0.74,싱가포르 0.84 등이었다.상관 관계는 1에 가까울수록 높음을 의미한다. 김 국장은 단일통화 가능 국가들이 1인당 GDP가 1만달러 이상의 상대적 고소득 국가들이며 산업구조도 서비스업 비중이 35∼50%로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았고 무역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90% 이상으로 비슷해 단일통화로 인한 충격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타이완,홍콩 등은 당장 국가간 환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상호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역내 통화단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김 국장은 주장했다. 주병철기자
  • ‘아시아 지존’ 5년만에 되찾는다/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내일 개막

    한국,중국,일본 ‘여전사’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한·중·일 3국은 13일부터 7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흥미를 배가시킨다.비록 티켓수가 3장으로 여유가 있지만 ‘아시아 지존’이라는 자존심 경쟁이 걸려 있어 이미 일본 열도는 후끈 달아올랐다. 11일 일본으로 떠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5년만의 정상탈환을 자신한다.지난 19회대회(2001년·태국)에서 3위로 처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은 완벽한 설욕을 벼른다.아시아선수권에서의 우승 횟수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한국이 11차례,중국이 7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상대전적에선 밀린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을 포함한 대표팀 맞대결에서 17승23패로 열세다. 일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우승 경험이 한 차례에 불과하고 대표팀간 전적에서도 한국이 33승9패로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3·4위전으로 추락했다.여기에다 일본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강도높은 훈련을 한 한국은 자신감에 넘친다.부상 등으로 몇몇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전력 손실이 예상됐지만 이제는 탄탄한 팀워크를 갖췄다.대표경력 14년의 전주원(32)부터 처음으로 ABC대회에 참가하는 막내 홍현희(22)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번 대회는 짧은 기간에 견줘 경기수가 많아 체력이 가장 큰 변수다.1주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이를 감안해 박명수 대표팀 감독은 강도높은 체력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했다.실제 경기시간에 맞춰 체력이 좋은 남고팀들과의 연습경기로 감각과 체력을 함께 다졌다. 한국은 부동의 센터 정선민(30·185㎝)에게 기대를 건다.발바닥과 무릎부상으로 이달 초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선민은 동료들과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땀을 쏟아냈다.특히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에서 선진농구를 경험해 자신감도 크다. 박 감독은 “베스트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엔트리 12명가운데 컨디션이 좋고 열심히 뛰는 선수를 내세우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중국은 전 대회 우승과 함께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예선과 결승,두차례 한국을 이겨 상승세다.이번 대회 멤버도 부산아시안게임 때의 선수들이 주축이다.195㎝의 천난(21)을 비롯해 첸루윈(26·188㎝),수이페이페이(25·184㎝),미아오리제(23·178㎝) 등 기술과 힘을 겸비한 센터와 포워드가 즐비하다. 개최국 일본은 내심 24년만의 우승까지 노리면서도 자칫 4위로 처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부산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타이완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체격(183㎝·80㎏)이 뛰어난 센터 하마구치 노리코(30)가 경계대상.김계령이 하마구치의 발에 족쇄를 달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이 1부리그,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홍콩이 2부리그에 속했다.1부 5개국은 예선 풀리그를 벌여 4강을 가린 뒤 토너먼트로 패권을가리며,1∼3위팀이 아테네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게 된다. 박준석기자 pjs@ ●박명수감독, 선수들에 3가지 당부 ‘세 가지 약속은 꼭 지켜라.’ 박명수(사진)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중순 훈련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세 가지 당부를 했다.첫째는 대표선수가 된 뒤 실력이 줄었다는 말을 듣지 말고,둘째 살이 쪄서는 안 되며,셋째 소문에 휘말리지 말라는 것.박 감독은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9일 결단식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하루 동안의 자유시간을 주면서 또 한번 이를 강조했다. 주장을 맡은 전주원(32)은 “대표팀 생활을 10여년 했지만 이번처럼 강도높은 체력훈련은 처음”이라면서 “살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체력 지상주의자’.승리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첫째가 체력이고 정신력과 기술은 뒤라고 여긴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팀의 기술은 세계수준이지만 체력이 달려 최정상에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현기증을 호소하고 음식물을토할 때까지 체력훈련을 했다.덕분에 남자 선수들도 몇차례만 뛰면 토할 정도인 태릉선수촌 인근의 200m 언덕달리기도 한번에 10차례씩 너끈히 소화할 정도가 됐다.마지막 약속인 ‘소문’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고 있다.박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공인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기자
  • 책/발견:하늘에서 본 지구366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찍음 새물결 펴냄 남태평양 누벨칼레도니에서 가장 큰 섬인 그랑-테르의 서쪽 해안을 따라 발달한 보에는 망그로브 숲이 있다.이 숲이 유명한 것은 바로 숲에 새겨진 선명한 하트 모양 때문이다.사람의 손길이 아니라 순전히 자연이 빚어낸 걸작.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환경에 적응한 나무들로 이뤄진 이 망그로브 숲에서는 종종 맨땅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그 결과 우연히 이런 형상이 생겨난 것이다.그런가 하면 필리핀의 보홀 섬 동쪽 한가운데 땅은 기묘한 원 모양으로 불쑥불쑥 솟아 있다.건조한 철이 되면 이 둔덕들을 덮은 키 큰 풀들은 갈색을 띤다.그래서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마술을 걸어온다. ‘발견:하늘에서 본 지구366’(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찍음,새물결 펴냄)은 세계 곳곳의 모습을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집이다.북극의 빙원에서 열대의 군도까지,파타고니아의 평원으로부터 네팔의 아찔한 산꼭대기까지 지구촌의 갖가지 풍경을 담은 366장의 항공사진이 실렸다. 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뿐 아니라 인간의 활동과 개발에 따른 자연의 변화된 모습까지 담았다.아프리카 테레네 사막의 모래언덕이 대표적인 예.물결치듯 산지를 향해 뻗어나간 높이 200m의 모래언덕은 황금빛 장관을 연출한다.하지만 알고보면 이것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간이 불러온 사막화의 결과다.이 모래바다는 2만년 전만 해도 울창한 삼림이 뒤덮인 비옥한 땅이었다.이밖에 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치아 등 인간과 자연의 불협화음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항공사진 전문가인 작가의 이 사진들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인류의 미래상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그 생태낙원에 대한 ‘성찰적’ 진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3만 3900원. 김종면기자
  • 윤락녀들 ‘업주와의 투쟁’

    “밤낮으로 일했지만,빚만 늘어갔어요.몸도 마음도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지만 300만원이 없어서….이제 2년 6개월 동안 받은 고통을 보상받고 싶어요.” 성매매 업소에서 수년간 임금을 받지 못하고 매춘을 강요당한 여성들이 업주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6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3명 등 성매매 피해여성 9명은 업주를 상대로 체불 임금과 정신적 피해보상금 9억 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등 4개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성매매와 관련,피해여성들이 집단적으로 법정투쟁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빚 300만원에 성매매업소에 발목 잡혀 박양은 지난 2001년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던 중 동네 오빠의 소개로 처음 티켓다방에 발을 들여놓았다.다방에서 차 심부름을 하던 박양에게 업주 조모씨는 외부로 ‘영업’을 나가도록 요구했다.박양이 이를 거부하자 욕설이 쏟아졌다.빚도 300만원으로 불어났다.티켓다방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업주는 차용증을 들이대며 앞을 가로막았다.결국 박양은 배를 칼로 찌르는 극한 방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그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산하 ‘성착취 피해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법률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1억 2200만원의 민사소송을 인천지법에 냈다. 성매매에 종사하는 청소년의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티켓다방에서 일하는 청소년수는 3만 3000여명.전국 티켓다방 1만 4242곳의 70%인 1만여곳이 청소년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성매매 업주에 대한 사법처리가 집행유예·벌금형 등 온정주의에 치우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업주들이 청소년을 고용하는 이유가 엄청난 이익 때문이란 사실을 고려,민사소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켓다방 종사 청소년수 3만 3000여명 법률지원단 이성환 변호사는 “선불금을 갚지 못해 업주로부터 고소당한 성매매 피해여성을 돕던 중 이들이 심각한 인권유린을 당해온 사실을 발견,집단 소송을 제기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여성 9명 중 청소년 때부터 매춘을 강요당한 7명은 정신적 위자료를포함해 최소 1억원씩,나머지 2명은 체불된 임금과 인권유린 보상금 등 최소 5000만원씩 지급토록 요구했다.이 변호사는 “2002년 10월 미군 클럽에서 매춘을 강요당하다 본국으로 추방당한 필리핀 여성 11명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지만,우리나라 여성들이 공동 대응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동료 법정 증언 나섰다가 긴급체포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업주로부터 비인간적인 매춘행위를 강요당해도 법정투쟁에 나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성매매에 종사한 과거가 드러나면 윤락방지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를 받기 때문.이번에 소송을 낸 김모(26)씨가 바로 그런 사례다.지난달 5일 서울고법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동료 피해여성의 채무가 무효임을 입증하다가 원고인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김씨도 업주에 대한 선불금 채무를 갚지 못해 기소중지된 상태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올 발등의 불 3대 농업협상/쌀 관세부과·유예연장 선택 기로에

    우리나라는 올해 우리 농업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농업협상을 세 가지나 한꺼번에 떠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 이후 10년만에 재개되는 국제 쌀 협상과 WTO(세계무역기구) 산하 농업기구에서 주관하는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FTA(자유무역협정)의 농업부문 협상 등이다.이 모두 농산물 시장개방이 기본 취지여서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우리 농촌으로선 피하기 어려운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쌀 협상 배경 및 일정 1993년 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정은 농산물에 대한 각국의 무역장벽을 없애는 대신 일정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다자간의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상당수 농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풀었지만 쌀만은 식량안보 및 국민정서 등을 내세워 10년 동안 사실상 수입금지에 해당되는 ‘관세화 유예’를 받았다.대신 단계별로 국내 소비량의 1∼4%를 10년 동안 의무도입하기로 했다.이를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이라 한다.당시 쌀 생산국인 일본,타이완,필리핀도 관세화 유예를 받았다. UR협상당시 우리나라는 수입규제 또는 관세화를 계속해서 유예받고 싶으면 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들과 재협상을 갖기로 약속했다.협상은 2004년에 시작해 연내 끝내기로 못박았다.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관세화를 선택한다면 이해 당사국들과 90일간의 세부사항 검증기간을 두기로 했다.때문에 적어도 오는 9월30일 이전에는 ‘관세 부과’ 또는 ‘유예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본은 지난 99년,타이완은 2002년에 각각 남은 유예기간을 포기하고 관세화로 돌아섰다.새로운 관세율을 적용해 관세를 부과하고 쌀을 수입키로 한 것이다.이로써 관세유예는 우리나라와 필리핀만 받고 있다. ●관세 부과냐,유예 연장이냐. 쌀 재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수입규제를 풀어 관세를 부과하거나,지금처럼 수입규제를 연장하면서 외국산 쌀의 의무 도입량을 대폭 늘리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농림부 김주수 차관보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관세화든 관세화 유예든,농민들에게 유리하고 쌀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부연구위원은 “UR 협정은 관세화 유예를 연장하기 위해선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명시했기 때문에 결국 올해 쌀 재협상은 관세화 유예를 연장받기 위해 필요한 협상이지,일본이나 타이완처럼 우리나라가 관세 부과로 돌아선다면 다자협상 자체가 필요없다.”고 말했다.즉,관세화 유예 포기를 선언한 뒤 막바로 미국·중국·태국·호주 등 이해 당사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율 규모를 결정하는 개별협상에 착수하면 된다는 말이다.그러나 그는 어떤 쪽을 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각국의 선례에 따른 비교기준 UR협상 당시 수입을 규제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인 의무도입 수입 쌀의 규모는 일본은 자국 소비량의 7.2%,타이완은 8%였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9년 관세부과를 결정한 일본은 수입 쌀에 대해 지난해 말 현재 1㎏당 341엔의 종량세를 매기고 있다.이를 국제 시세로 환산하면 480∼490%의 높은 관세율이다.이 정도면 자국산 쌀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정부는 80년대부터 추곡수매가를 꾸준히낮춰 자국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과감히 문호를 개방한 뒤 고율의 관세로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 타이완은 2002년 관세화로 전환하기 직전 미국으로부터 관세화 유예연장을 한다면 그 조건으로 수입 쌀의 의무도입 비율을 8%에서 16%로 두 배 올릴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개방을 선택한 뒤 이듬해의 쌀 소비자가격은 개방 이전인 2000년에 비해 16%나 하락했다.농민들은 피해를 감수하며 자구책을 찾고 있다.정부도 쌀 가격안정을 위해 농민회 등에 쌀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재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관세화를 통한 쌀수입’을 받아들일 경우 문제는 많다.농업 선진국들은 쌀 수입국에 쌀의 관세율을 150%로 요구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은 이런 최악의 상황이 빚어진다면 국내 쌀생산 농가의 소득은 2002년 기준 7조 2000억원에서 2010년 2조 700억원으로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협상의 관행을 종합하면 관세화 첫해인 2005년 수입 쌀에 대한 관세율은 380%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내산도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관세율은 매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수입 쌀의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관세 감축률을 매년 0.5∼1%포인트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관세화를 선택했을 때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쌀 재협상에서 수입 쌀에 대한 높은 관세율을 확보하기 위해선 쌀 재협상과는 별개인 DDA(도하개발어젠다) 농업협상에서 쌀을 별도의 보호품목(SP)으로 묶어야 한다.즉,수입 쌀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현재 마늘(380%),고추(285%),양파(135%) 등에 매겨진 높은 관세율은 대폭 낮춰야 한다.2004년 기준 국내 수입물 가운데 100% 이상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농산물은 125가지나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관세 반대' 박정근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관세화 유예는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기구’와는 독립적으로 쌀 수입량이 결정된다.반면 관세화는 관세를 매개로 국내외 시장과 연결돼 인구,소득,생산요소가격 등의 변화에 따라 시장기구에 의해 수입량이 결정된다.경제학자들이 관세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장에 의해 농민들의 생산활동이 장기적으로 조정되며,현실적으로 관세화 유예보다 쌀에 대한 보호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쌀이 단순한 경제재라면 이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적절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WTO 체제를 만들기 위해 8년이라는 긴 세월을 UR협상으로 허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쌀은 단순한 경제재가 아니라 농민의 후생문제와 농촌의 지역불균형 문제가 혼합된 사회문제다.농업의 역사성까지 뒤섞인 정치문제라는 데 그 본질이 있다. 시장논리로 쌀 문제를 풀었을 때,농업구조조정을 통해 농업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그러나 쌀 생산농가의 75.7%에 이르는 1㏊ 미만의 영세농가와 농촌을 지키는 절반이 넘는 50세 이상의 농민,피폐한 농촌문제를 관세화로 해결할 수 있는가.정부가 선택한 쌀 수매정책은 어려운 농업,농촌,농민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긴 했지만 결국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총인구의 8.7%에 불과한 농민들의 표 때문에 수매가를 올리는데 앞장 선 정치인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농민들도 WTO체제에서는 수입개방의 현실을 직시하고 수매정책에만 매달려선 안된다. ■‘관세 찬성' 송유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쌀은 우리의 주곡으로 농업총생산의 30% 이상,총 경작면적의 60%를 차지하는 품목이다.쌀에 대해 최소시장접근방식(MMA·수입쌀 의무도입)을 유지할 것인지,관세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점은 우리 쌀과 농민소득을 지키는 데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달려 있다.관세화는 쌀의 가격인하와 재배면적의 급속한 감축을 가져와 농업기반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신앙과 같은 믿음이 존재하고 있다. 재협상에서 관세화를 유예받으려면 더 많은 양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이렇게 되면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지금도 쌀이 남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매우 커질 것이다.일본은 필요하지도 않은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부담에서 탈피하기 위해 예정기간보다 먼저 쌀을 관세화했다.이후 수입량은 종전의 의무수입량보다 그다지 증가하지 않았다.쌀 가격이나 재배면적도 급속히 감소하지도 않았다.우리도 관세화를 하더라도 적절한 보상수단을 통해 농민의 영농의지를 유지시킬 수 있다면 쌀 산업을 지킬 수 있다.쌀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해 준다면 생산량은 약간 감소하는 데 그칠 것이다.WTO에서도 허용되는 여러 보조금을 활용하고 관세수입을 농민에게 이전해 주는 방안을 강구하면 관세화가 유리한 방법이다. ■DDA 농업협상·FTA 협정이란 DDA 농업협상은 2001년 제4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다자간 무역협상이다.140여개국이 참여해 UR협상 이후 농업,서비스,비농산물 분야 등에 대한 국제무역 규범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지만 근본 취지는 시장개방이다.협상의 종료 시점은 2005년 1월1일이다.쟁점은 관세율과 적용한도,정부보조금 지급 금지,의무도입 수입물량 제한 등이다. FTA협정은 이와 달리 특정 국가와 개별적으로 체결하는 무역협정이다.우리나라는 칠레와 협정을 체결했지만 국회비준 무산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칠레에 4억달러에 이르는 자동차 등을 무(無)관세로 수출하고,대신 포도 등 농산물을 무관세로 들여오는 게 요지다.
  • 比 사스 의심환자 접촉자 38명 격리

    |마닐라 연합|필리핀 보건부가 최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로 격리 중인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변 인물 38명을 추가로 자택에 격리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하다 입국한 뒤 발열 증세를 나타내 마닐라 시내 병원에 격리된 이 여성과 남편에 대한 사스 감염 여부 검사 결과는 7일쯤 나올 예정이다.
  • 亞 사스 확산… 比서 의심환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마닐라 외신|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5일 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아시아권에서 사스가 재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부를 격리시켰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마닐라 외곽 라구나에 살고 있는 41세의 여성이 홍콩에서 가정부로 일하다 지난달 20일 마닐라를 통해 입국한 뒤 지난 1일 발열 증세를 보이자 인근 병원에 격리됐다. 이후 필리핀 보건부는 남편마저 같은 증세를 보이자 부부를 마닐라 시내의 국영병원으로 이송,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중국은 이와 관련,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5일부터 광둥(廣東)성의 사향고양이 1만마리를 도살하는 한편 야생 동물시장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 정부의 이번 결정은 광저우(廣州) 사스 의심환자로부터 채취한 관상 바이러스 유전자 샘플을 분석한 결과,사향고양이의 유전자 배열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oilman@
  • 필리핀 폭탄테러 최소 51명 사상

    |파랑(필리핀) 외신|4일 오후 4시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소도시 파랑의 시립 체육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최소 5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러로 최소 8∼10명이 숨지고 비벤시오 바타가 시장 등 43∼61명이 부상했다.이날 폭발은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던 체육관 밖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설치된 사제폭발물이 터지면서 발생했다.지붕만 있고 벽이 없는 체육관 구조 때문에 관중들이 직접 파편에 맞아 사상자가 비교적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테러공격이 행사에 참가한 바타가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슬람 분리주의 단체들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바타가 시장은 그동안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벌여왔으며 이번 테러 이전에도 세차례나 암살 위기를 모면했다.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 교도인 파랑은 필리핀 최대 이슬람 반군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장악력이 막강한 지역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사건 직후 이 단체가 기독교 신자인 시장을 테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단체측은 이를공식 부인했다.
  • ‘이태백 시대’의 희망가

    20대 젊은이들은 요즘을 스스로 ‘이태백 시대’라고 일컫는다.이태백은 ‘이십대 태반은 백수’라는 뜻이다.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다 심각한 취업난을 빗대 자신들의 상황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하지만 ‘이태백 시대’에도 절망보다는 희망,좌절보다는 도전을 선택해 앞길을 스스로 열어 나가는 젊은이도 적지 않다.나만의 색깔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사원 4명의 벤처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 조형욱(29)씨의 갑신년 새해맞이는 남다르다.새해 꿈은 지난해 8억원이었던 연 매출액을 1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내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아야” 조씨의 일터는 건국대 벤처창업지원센터내 10평 남짓한 사무실이다.‘라임시스템’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각종 소프트웨어를 하청,개발하고 있다.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을 다니다 휴학한 지 1년 만인 지난 99년 12월 이 곳에 둥지를 틀었다.4년 남짓 조씨는 거의 매일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국악의 선율을 영화에 삽입하는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업계의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원들은 모두 공채한 20대 고졸 출신이다.“사원들도 나를 보고 10년 뒤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희망을 느꼈으면 합니다.” 교내 그룹사운드 ‘옥슨’의 드러머로 2년 남짓 활동한 이색경력도 갖고 있다.군 복무때 행정병으로 근무한 것이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는 한계가 보이는데,하기 싫은 기안문 작성 등에는 엄청난 소질을 보이는 거예요.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별개라는 걸 느꼈습니다.성공하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접고 잘하는 일을 택했죠.” 조씨가 휴학을 결심했을 때 지도교수와 부모는 말렸다.하지만 “학점도,영어점수도 시원찮은데 졸업해 봤자 취직할 수 있는 곳은 뻔하다.”며 창업을 강행했다.처음에는 경험 부족으로 납품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조씨는 “매번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멋모르게 대시하는’ 청춘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조씨는 취업난을 겪는 다른 20대에게 “자기가 원하는 일을 꼭 해야겠다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면서 “막연한 도피책이나 대안으로 일을 선택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특히 대학 졸업생들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단 몇분 만이라도 제대로 고민한 뒤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봉사경력이 ‘먹히는’ 새해가 될 거예요” 다음달 졸업하는 조선대 정치외교학부 4학년 최미란(24·여)씨는 올해 관광업계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입학 동기들보다 졸업이 1년 늦어졌지만 초조해하지는 않는다.최씨는 “취업전쟁에서 ‘나만의 경력’이 통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며 활짝 웃었다.지난해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준비’에 매달리지 않고 휴학한 뒤 해외로 눈을 돌렸다.세계청년봉사단(KOPION)이 주최하는 해외봉사 활동을 다른 대학생 3명과 함께 떠났다.부모는 “유학도 아니고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꼭 지금 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만류했다.반면 일부 친구는 “제대로 배우고 오라.”며 격려하기도 했다.우려와 기대를 뒤로한 필리핀행은 최씨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나의 미래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습니다.무조건 취업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을 버릴 수 있게 됐죠.”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5개월 동안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에서 아이들에게 그림과 피아노를 가르쳤다.익숙지 않은 피부색의 아이들이나 다른 대원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것이 처음엔 낯설었다.최씨는 그러나 “나중에는 오히려 사람을 만나고 적응하는 것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큰 용기와 힘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
  • 테러공포 얼룩 지구촌 신년맞이/‘불안한’ 미국행… 잇단 운항 취소

    테러 위협에 따른 대비 때문에 미국행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취소와 연기가 줄을 잇고 있어 미국으로 가려는 승객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英·멕시코 등 이틀째 취항중단 영국항공(BA)은 2일 워싱턴행 BA223편 운항을 취소했다.하루 전인 1일 워싱턴행 정기 여객기 3편 중 한 편을 취소한데 이어 이틀째 운항 취소다.BA대변인은 “(항공)보안과 관련한 정부의 충고를 토대로 운항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도 1일과 지난달 31일,이틀 연속 로스앤젤레스행 비행편을 취소했다.멕시코 대통령실의 아거스틴 구티에레스 대변인은 미 국토안전부의 안전상 위험 제기에 따라 아에로멕시코 490편의 운행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런던을 떠나 워싱턴에 도착한 BA223편 승객들은 주터미널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억류된 채 미 연방수사국과 항공안전청 요원들로부터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전 세계의 새해맞이는 예년과 달리 우울하게 시작됐다.테러 공포에 따른 국제선 비행의 취소 또는 억류 말고도 소규모 폭탄테러도 발생했고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그러나 폭죽으로 인한 사고나 각국 정상들의 신년 메시지 발표는 예년과 같았다. 특히 미국의 신년맞이는 엄격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지난달 31일 신년행사가 열린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맨홀 뚜껑들은 봉해졌고 우체통,신문가판대,쓰레기통 등이 사라졌다. 이 와중에도 75만명이 운집,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다.뉴욕 맨해튼과 라스베이거스 상공은 비행이 예정된 민간 여객기 외에는 비행이 금지됐다. ●인니 음악회장 폭발사고… 40여명 사상 홍콩은 시위로 신년을 맞았다.1일 오후 10만명의 시민이 모여 완전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지난 7월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의 정부에 큰 타격을 입힌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31일밤 새해맞이 음악회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10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했다.필리핀에서는 새해 전날 폭죽에 의한 화재가 발생,최소 15명이 숨졌다. 각국 정상들의 신년사는 세계 평화와 이라크에 집중됐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유엔의 역할 강화를 통한 새로운 국제질서의 확립을 촉구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라크가 중동에서 민주주의 횃불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라크에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독일이 현재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단합해달라고 부탁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 하이 서울, 예스 서울신문/세계 유력지 대부분은 수도명 제호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체류 국가의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 위해 신문을 사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가판대에 널려있는 신문들 가운데 눈에 익은 신문이 없을 때는 수도 이름이 들어간 신문에 손이 가게 마련이다.친숙하고 왠지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가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이같은 기대가 빗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수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점 때문에 공무원과 정치인 등 영향력이 큰 계층을 주요 독자로 확보,정확하고 깊이있는 정책 기사와 함께 대부분 인구 밀접지역이다 보니 알찬 생활·문화 기사들도 풍부하다. ●도쿄신문 대표 우지 도시히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새로 태어나는 서울신문이 한국 주요지의 하나로서,또한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일간지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일본의 제휴지로서 기원하는 바입니다. 작년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뵌 채수삼 사장은 매일 아침 ‘서울신문’을 스스로 배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주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서울신문은 1904년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로부터 100주년을 맞습니다만,도쿄신문도 2004년9월로 전신인 ‘곤니치(今日)신문’으로부터 헤아리면 만 120년이 됩니다. 일·한 양국의 수도를 발행지로 하는 두 신문이 서로 우호관계를 깊게 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을 기대하면서 새삼 축하드립니다.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스티브 콜 귀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공공의 목적이나 상업적으로 재사용될 수 있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게 오랜 관례입니다.새로 태어나는 귀사를 돕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베이징일보 사장 주술헌(朱述軒) 서울신문사 귀사에서 원래 명칭을 정식으로 회복한 기쁜 소식을 듣고 베이징일보사 전체 직원들은 귀사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귀사의 사업이 날로 번창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합니다.우리 함께 손잡고 공동으로 중·한 우의와 발전을 위해 더욱 커다란 공헌을 합시다. ●르 파리지엔 사장 필립 아모리 프랑스 파리 최초의 일간지이며 파리지역 제 1의 일간지인 ‘르 파리지엔’은 한국에 있는 동료 ‘서울신문’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냅니다.아울러 새 출발을 계기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1877년 진취적 성향을 띤 4쪽짜리 신문으로 출발,3년 뒤 주 7회 발간하는 최초의 일간지가 됐다.1933년 유진 마이어가 경매에서 82만 5000달러에 인수,자유·신뢰·품위라는 세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946년 마이어의 사위인 필립 그레이엄이 경영에 참여,1963년 사망할 때까지 사세를 확장했다.1954년 타임스-헤럴드,1961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수했다.1963 마이어의 딸 캐서린 그레이엄이 남편의 뒤를 이어 회사를 맡았다. 1970년 미국 신문 중 옴부즈맨제도를 첫 도입했고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해 일약 세계적인 신문으로 부상했다.1977년부터 지역판인 메트로,비즈니스,가정,스타일,건강 등으로 신문을 섹션화했다.하루에 100쪽 안팎의 신문을 만든다.1993년 캐서린의 아들인 도널드 그레이엄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에 지명됐으며 주중 78만 2000부,주말에 90만∼106만부를 찍는다.834명의 기자와 19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도쿄신문 서울신문의 제휴지인 일본의 도쿄신문은 1942년 10월1일 ‘수도의 서민지’를 표방하며 창간됐다.당시의 도쿄 일원을 무대로 한 미야코(都)신문과 고쿠민(國民)신문이 합병해 태어난 도쿄신문은 수도 도쿄의 지방지로서 도쿄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도쿄신문의 편집 지침은 ‘글로컬(glocal·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요약된다.“생각은 ‘글로벌’하게,행동은 ‘로컬’하게라는 개념으로,세계적인 시야로 사물을 생각하되 지역에서부터 실행해 가자는 뜻이다. 전국지 차원의 취재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도쿄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지방지라는 독특한 성격의 도쿄신문은 세계적인 관점에서 지역뉴스를 보도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도쿄를 알 수 있는 도쿄신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은 잘 모르는,수수께끼에 싸인 도쿄의 정보를 강조한다. ●베이징일보 베이징일보(北京日報)는 1952년 10월1일 중국 공산당 베이징시 당기관지로 출범했다.당의 노선 방침과 정책 홍보,베이징시 제반 사업 추진이 주요 임무였다.개혁·개방 이후 베이징일보는 ‘인민과 가까이’,‘실사구시(實事求是)’ 등을 모토로 생활정보 위주의 기사를 제공하며 전환기를 맞았다. 이런 와중에 2000년 3월28일 베이징일보는 ‘언론그룹’으로 재탄생하면서 일간지인 베이징만보(北京晩報),베이징신보(北京晨報)와 주간지 베이징센다이바오(北京現代報) 등 다수의 자매지를 운영하고 있다.베이징일보 등 3개 일간지는 수도 베이징에서 220만부를 발행하며 베이징 전체 신문 발행의 60%를 차지한다. 베이징일보 그룹은 현재 미국과 호주,캐나다,프랑스 등의 유력 언론과 합작 ‘베이징 뉴스’ 해외 전문판을 발행 중이며 서울신문과는 지난 93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르 파리지앵’은 1944년 8월22일 ‘파리지앵 리베레’라는 제호로 에밀리앙 아모리와 클로드 벨랑제가 창간한 파리 최초의 지역일간지다. 1986년 1월25일 현재의 제호로 바뀌는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현재 파리 및 수도권(일드프랑스)에서 부동의 ‘판매부수 1위 신문’자리를 고수하고 있다.10개의 지역판을 발행하고 있으며 평균 발행부수는 35만 5316부.전국지인 르몽드,르피가로와 함께 3대 일간지로 꼽힌다. 1998년 인터넷 사이트 개설에 이어 1999년 10월17일부터 일요판을 발행하기 시작,일주일에 7일 신문을 발행하는 유일한 일간지다.창간 당시에는 수준높은 대중지를 지향했으며 현재는 친근하고,현대적이며,독자에게 봉사하는 신문을 목표로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 이름을 딴 아모리그룹에서는 전국지인 일간 ‘오주르뒤 앙 프랑스(오늘의 프랑스)’와 프랑스 유일의 스포츠전문 일간 ‘레키프’를 발행하고 있다.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 독일의 대표적인 일간지 빌트와 디 벨트,경제주간지 유로 등을 발간하는 독일 최대 출판그룹인 악셀 슈프링어가 발행하는 베를린 지역신문으로 1898년 창간됐다. 발행부수는 평일 14만부,주말 18만부로 정치인과 일반 대중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는 중도 성향의 일간지이다. 지방지임에도불구하고 수도에서 발간된다는 이점 때문에 연방 정부와 각종 기관,외교가에서 널리 구독되고 있어 전국지에 버금가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매주 수·토요일 두차례 제작되는 부동산면은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 내놓는 부동산 매물의 55%를 수용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밖에 일자리,자동차,여행·레저 섹션도 가독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종합면과 문화,베를린 지역뉴스,스포츠 등 4개 섹션으로 발간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칼럼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구독장소와 시간,방법 등 시장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마닐라 불리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발행되는 영어 신문으로 1900년에 창간됐다. 필리핀에 대한 통치권이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던 1898년을 기점으로 미국 관련 뉴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영국인이 소유한 영어 신문들이 잇따라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식층과 경제인,일반 독자들이 골고루 구독하고 있어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중도 성향인 이 신문의 평일 발행부수는 30만부이며 주말판은 35만부이다. 1900년 2월2일 ‘마닐라 데일리 불리틴’으로 창간됐다가 1972년 마르코스 대통령에 의해 계염령이 선포된 뒤 가까스로 폐간을 면한 뒤 신문 이름을 ‘불리틴 투데이’로 바꿔 명맥을 유지했다. 1986년 민주화와 함께 다시 ‘마닐라 불리틴’으로 제호를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기득권층을 대변한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필리핀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주요 일간지로 광고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재정도 가장 건전하며 하루 50면이상씩을 발행한다.
  • 미군의 ‘노리개’ 기지촌 여성의 삶

    “쌀로 힘을 내는 작은 갈색 섹스기계” 필리핀 주둔 미군이 현지 기지촌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그야말로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가 혼합된 오리엔탈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미국은 세계 도처에 군사기지를 두고 수십만 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전쟁 수행중에도,평화시에도 미군은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고 조직을 움직인다.그 동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들만의 세상-아시아의 미군과 매매춘’(산드라 스터드반트 등 지음,김윤아 옮김,잉걸 펴냄)은 미군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성적인 ‘휴식과 오락’이라는 시각에서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다룬다.미국이 아시아에서 한국전과 베트남전쟁을 치른 이래 필리핀,태국,타이완,오키나와,한국,베트남 등지의 수백만 여성들이 매매춘으로 내몰렸다.저자들은 아시아 각국 ‘양공주’들의 애환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실제로 그들이 겨냥하는 것은 군사주의와 남성주의,그리고 인종주의로 포장된 미제국주의에 대한 고발이다. 지구 표면적 절반의 방위를 담당하는 미 태평양사령부가 주둔하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미국이 해외파병 미군을 위한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군의 매매춘을 정책적으로 입안,조장하고 있으며 이를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동맹관계’를 통해 관철시키고 있음을 밝힌다.한·미관계에서 성적 종속의 문제는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로 잘 알려진 미국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한다.“‘싸구려 나라’에 도전해본 적이 없는 그들은 인종차별적 사고에 젖어 한국인들과 함께 지내던 내게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소변으로 발효시킨 것이 맞느냐는 식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들의 식민정책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는 구조적 여건들을 조성하고 살찌우기 위한 것이었다.” 책은 필리핀의 올롱가포,오키나와의 킨,한국의 동두천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기지촌 술집 시스템과 성노동 실태도 다룬다.역사학자이자 사진작가인 저자 산드라 스터드반트는 “야전군의 무기만큼이나 필수적인 게 군대의 매매춘”이라고 강조한다.1만 3500원. 김종면기자 jmkim@
  • 駐캐나다 대사 ‘괴담’

    외교통상부 안팎에서 캐나다 주재 대사의 교체를 둘러싼 ‘괴담’이 돌고 있다.외교부는 미·일·중·러 등 4강 지역을 제외한 20여개 지역 공관장 인사 품의를 청와대에 올려 놓은 상태로,장기호 주 캐나다 대사를 1년4개월 만에 경질하고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괴담’의 내용은 장 대사의 ‘대사직무 행태’를 고발하는 정체불명의 투서·제보가 잇따르고,이 투서배경에 정부 고위층의 인척이 연루됐다는 소문이다. 장 대사에 대한 투서가 청와대에 접수된 것은 올 초.휴일 관용차를 타고 골프를 쳤다는 등의 내용이었고,정부는 감사단을 보내 조사를 한 뒤 ‘무혐의’처리했다.이어 10월 대사관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다 해직됐다는 캐나다인 V(65)씨가 ‘과음’ 등을 지적하는 투서를 다시 보내왔다.이어 V씨의 투서는 외교부 내부개혁 문건 폭로로 어수선하던 지난 19일 익명의 한국인 제보자를 통해 외교부 기자실팩스로 전달됐다.발신지는 해양수산부 기자실.제보를 받은 외교부 기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고위층 인척 연루설이 본격 제기된 것은 이때부터다.현지 계약직원으로,고위층 인척으로 알려진 N씨가 일련의 투서에 연루돼 있으며 새정부 들어 모처에 직접 보고서까지 작성해 올린다는 소문이 나돈지 오래라는 것이다.캐다다 대사관의 한 직원은 전화통화에서 소문의 진상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현지 계약직 고용인이어서 정확한 인사기록은 없다.”면서 “고위층의 형을 도와준 인척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외교부는 유명환 현 이스라엘 대사를 필리핀 대사에,심윤조 전 북미국장은 포르투갈 대사,신정승 전 아태국장은 뉴질랜드 대사,최정일 의전장은 인도 대사,최승호 전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집트 대사로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친환경, 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해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식품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FDA(미국 식품의약청) 등의 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우리나라 세탁문화와 주거환경에 맞춘 10kg 드럼세탁기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대용량 건조일체형 선호, 디자인 중시 등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최초 은나노 시스템을 도입, 모든 옷에 살균·항균 효과를 부여했으며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실내 인테리어및 자신만의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 또 맞춤 건조, 절약 삶음, 대기전력 ‘0'기능 등을 통해 경제세탁을 할 수 있다. 소음은 53dB로 10kg 드럼세탁기 중 가장 작다. 관계자는 “‘하우젠 브랜드 위원회'를 운영해 고객감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센스 ‘센스'는 인텔 센트리노 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RW-COMBO를 장착한 14.1인치 노트북 중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SPDIF, 메모리스틱, IEEE 등 멀티미디어에 강한 노트북 ‘센스'는 포트가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위치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노트만큼 얇고 가벼운 노트북'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얇고 가볍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마케팅에 있어 제품 장점의 표현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바일 생활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관계자는 “소비자 생활을 즐겁게 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애니콜 애니콜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량 2위에 오른 데 이어 유럽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의 설문조사에서 아시아 소비자만족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IMT2000의 출발을 알린 VOD·MOD폰(SCH-V300)을 시작으로 64화음폰, 슬라이드업폰, 인테나폰, 리모컨폰, 카메라폰 등을 선보였으며, PDA·TV·인터넷·카메라·MP3 기능이 내장된 MITs폰을 기출시했다. 지난 7월에 선보인 애니콜 SCH-E170, SPH-E1700 모델은 젊은층을 겨냥한 슬라이드 스타일로서 올리고 내리기 편리한 내장 스프링을 사용했다. 또 TFD-LCD창과 270도 회전형 카메라를 채택했다. ■ 우림건설 카이저팰리스 우림건설에서 새롭게 선보인 ‘카이저팰리스(KAISER PALACE)'는 고품격 거주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우림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이 브랜드를 선보인 후 현재 분양중에 있다. 이 곳의 ‘카이저팰리스'는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고급 오피스텔로 29~69평형 5개동 총 6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 지하철 작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인접해 있다. 대형 할인마트와 각종 생활편의시설, 여러 학교들과 가깝다. 독서실,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복리시설을 입주자에게 무상 제공한다. 단지내에는 그린 오아시스를 컨셉트로 해 총 8개 테마 공원으로 꾸며진다. ■ 서종E&C 드림프라자 강남구 수서동에 들어설 ‘드림프라자'는 지하 3~지상 5층 규모의 복합상가다. 내년 9월에 완공되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삼익, 주공, 신동아 등의 아파트와 사이룩스, 현대벤처빌, 로즈데일 등의 오피스텔에 둘러싸여 1만 5000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구대비 편의시설 부족 지역인 수서는 주민들이 잠실 등지의 상업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느껴왔던 곳으로, 드림프라자의 신축은 이런 점에 있어 큰 희소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서가 지난 7월 호남고속철도 출발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롯데칠성 델몬트 망고 지난 1월 22일 출시된 ‘델몬트 망고'가 출시 9개월 만에 2억 10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3월 22억원, 5월 80억원, 7월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135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관계자는 “폭발적 인기의 원인은 해외여행 증가로 망고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과 20% 이상 퓨레 과즙을 사용해 풍부한 과즙감과 달콤한 맛을 살린 데 있다.”고 밝혔다. ‘델몬트 망고'의 디자인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고 관련 제품을 참고, 노란 배경에 초록 색상을 가미해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효리의 ‘망고송' 광고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극대화시켰다. ■ 농협 아름찬김치 100% 한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아름찬김치'는 장기간 자연 숙성된 젓갈(멸치젓, 새우젓 등)을 사용해 전통김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가격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은 20~40대 대도시 거주 여성을 타깃으로 항상 일정한 맛과 품질관리를 중요시한 결과, 해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격은 포기김치 1kg 5800원, 총각김치 500g 3500원, 갓김치 500g 4500원, 고들빼기 500g 5500원, 파김치 500g 6300원, 깻잎김치 200g 4400원 등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정, 미국방부 위생검사 합격등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 광동생활건강 광동에크포우콜라겐 먹는 콜라겐인 ‘광동에크포우콜라겐'은 두나리엘라분말, 대두추출물, 비타민 B1·E를 함유하고 있다. 체내 활력을 증진시키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막힌 몸의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양질의 콜라겐을 섭취해야 한다. 콜라겐은 오래되어도 보급만 해 주면 새것으로 자연스럽게 교체된다. 따라서 진피에 콜라겐을 공급하고 젊음을 되찾기 위해선 먹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업체측은 강조했다. ■ 로손 초록愛클로렐라 ‘최고의 자연영양식 클로렐라에 과학을 더했다.' ‘초록愛클로렐라'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고단백 건강보조식품이다. 아미노산, 포화 및 불포화지방산, 광물질, 고밀도 엽록소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광합성 유기배양기술을 이용해 영양이 풍부하다. 관계자는 “이 제품은 한국클로렐라와 인제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해 개발한 특허식품이다.”라고 말했다. 클로렐라는 유해 세균의 항균작용, 신장결석 생장억제, 통증완화, 세포의 조기 노화 및 동맥경화 방지, 암예방, 신체내 중금속 배출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로손측의 설명이다. ■ 대상 클로렐라 대상(주)의 클로렐라는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의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CGF(Chlorella Growth Factor)'라는 성장촉진인자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유아 및 청소년들의 성장발육과 임산부 건강 회복에 좋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또 특허 받은 옥내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고 안전하며 소화 흡수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상(주)은 학계와 연계해 임상실험을 통한 클로렐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현재 인제대, 원광대, 건국대 등과 함께 클로렐라의 각종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 천호식품 클로렐라100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식품부문에 선정된 천호식품의 ‘클로렐라100'은 클로렐라 원말 100%로 제조됐다. 중간유통 과정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직접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천호식품은 “우주비행사의 식량으로 연구될 만큼 영양이 풍부한 클로렐라는 필수 5대 영양소는 물론, 생리활성물질을 갖고 있는 ‘클로렐라성장인자(CGF)'가 체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고 말한 뒤 “100% 천연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체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종근당건강 선데아닌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한국에스비생명공학은 녹차추출 신물질 ‘엘데아닌'을 이용해 기능성 제품 ‘선데아닌'을 개발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엘데아닌'은 복용 20분 후부터 효능을 발휘해 뇌에서 알파파를 생성·발산하도록 만들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가톨릭의대 김경수 박사팀은 “임상실험 결과 이 물질은 심리적 안정, 두뇌기능 활성화,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엘데아닌'이 포함된 녹차 등을 섭취할 경우 학습능력이나 업무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 CH내추럴 에스트로슈퍼 ‘에스트로슈퍼'는 석류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 당질, 칼륨, 무기질, 마그네슘, 비타민 B1·B2·C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과 화학적 구조와 성질, 기능까지 유사한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유럽 등에선 이미 많은 여성이 석류를 통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석류는 우리나라 한방(韓方)에서도 자궁출혈, 대하증, 장(腸) 건강 등의 한약재로 써 왔다. 여성호르몬은 불면증, 요도염, 요실금, 기억력 감퇴, 우울증, 골다공증 등에 영향을 준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과 모발의 풍성함이 줄어든다. ■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는 1993년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100% 암반천연수로 비열처리를 했으며 ‘Dry Mill공법', ‘MF공법' 등을 통해 맥주의 쓴맛을 제거했다. 또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표 교체를 시작했다. 병과 캔 정면의 주 상표 색상을 은색으로 바꾸고 알루미늄 포일 재질의 상표를 부착했다. 상표의 제품 슬로건도 ‘대자연이 있다! 맥주가 있다!'에서 ‘깨끗한 물! 깨끗한 맥주'로 바꿨다. ‘180도 기분전환' 광고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진로 참眞이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착안,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한 제품이다. 죽탄수를 사용,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세 차례로 늘렸으며 알코올도수를 22도로 낮췄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으로 올 5월까지의 판매량은 50억병을 넘어섰다. ‘깨끗함'을 젊고 현대적으로 표현한 광고캠페인과 20대 중심의 타깃 세분화를 통한 마케팅의 결과다. 참眞이슬露는 고객에게 꾸준한 참이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클래식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블렌딩 기법의 적용 덕분이다.고객 지향적 마케팅과 지속적인 제품혁신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美 쇠고기 수입금지/亞·남미 등 12개국 수입금지

    미국발 광우병 발병 파장이 주요 수입국들이 몰려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싱가포르,타이완,말레이시아,호주,태국,필리핀 등이 24일 미국 발표가 있은 지 수시간 만에 즉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금지한다고 발표했다.홍콩과 러시아,멕시코,브라질 등도 이날 오후 늦게 수입 중단 대열에 동참했다.반면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는 미국의 농업감독 시스템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수입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정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후생성은 전국 검역소에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가공품의 화물을 보류,유통시키지 않도록 지시했다.이미 수입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머리부분이나 척수 등 병원체가 축적되기 쉬운 ‘특정부위’의 혼합이나 혼합의 우려가 있는 부분은 업자가 스스로 회수토록 지시했다. ●동남아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988t(710만달러어치)의 쇠고기를 수입한 싱가포르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잠정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광우병 감염이 확인되면 6년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말레이시아와 태국 필리핀 정부도 예방적 차원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인도네시아는 광우병 발병이 확인되면 미국산 쇠고기뿐 아니라 다른 고기류의 수입 금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지난 1996년 영국 광우병 파동 여파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이미 수입을 규제해온 유럽연합(EU)은 24일 현재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으나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정부는 이날 오후 미국이 광우병 발병사실을 공식 통보해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중화권·호주 타이완 정부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홍콩 정부도 이날 늦게 수입 중단 조치를 미국측에 통보했다.중국은 여전히 사태를 주시하며 대응을 검토중이다. 미국과 함께 아시아 쇠고기 시장의 주요 수출국인 호주는 이번사건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김균미기자·외신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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