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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증 재발급 연내 전국서 가능

    올 하반기 안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는다. 학교 기업은 학교 밖에서 생산·가공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개혁 전략과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현재 거주지 읍·면·동사무에서만 가능한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가능해진다. 거주지와 떨어져 있는 직장인이나 여행자 등이 손쉽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민등록 말소 조치도 엄격한 조건에서만 시행된다. 지금까지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를 경우 수시 조사에 의해 말소하던 것을, 연 1회 일제 정리 기간에만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자들이 말소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종운전면허 소지자가 1종 면허로 전환하는 요건도 개선했다. 현재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만 적성검사만으로 전환을 허용했으나, 이를 5∼7년 무사고로 완화했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라도 물적 피해만 발생해 ‘내사 종결’ 또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된 단순 교통사고는 무사고로 인정키로 했다. 건설공사 입찰 때 예정 단가를 산정하는 방식도 작업 여건 등 공사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달라진다.따라서 야간, 지하, 산간벽지 등 작업조건에 의해 예정 단가를 높여 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미 수행한 유사 공사의 평균 단가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왔다. 철근 콘크리트 벽식 공동 주택의 층간 높이 설계기준도 현재 10㎝ 단위로 조절하던 것을 5㎝ 단위로 줄였다. 지난 2005년 7월 층간소음 규정 시행에 따라 바닥 두께를 18㎝에서 21㎝로 3㎝ 늘렸지만, 높이 증가분이 10㎝여야 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의 소지가 컸다. 학교기업에 대한 규제도 크게 완화된다. 먼저 생산·가공시설의 학교 부지 밖 설치가 허용된다. 백화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업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우리나라와 학제가 다른 나라의 초·중·고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도 대학 입학 자격을 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12학년제가 아닌 국가 출신인 경우, 우리의 초·중·고에 해당하는 과정을 마쳤더라도 입학 자격을 주지 않았다. 현재 필리핀은 10학년제, 중국 일부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은 11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남관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은 “개선 방안은 소관 부처의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올 하반기 내에 모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여러 언어 동시에 배우면 두뇌 발달”

    동시에 여러 언어를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두뇌 발달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의 언어심리학 교수 프레드 제네시에 따르면 아이가 깨어 있는 시간의 최소 30%를 하나의 언어에 노출시킴으로써 최고 3개 언어가 동시에 학습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시스템은 ‘한 부모로부터 하나의 말 배우기’이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국어가 다를 경우, 각각의 모국어로 아이와 대화하고 가족이 함께 이야기할 때는 공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러면 아이에게 3개 언어를 학습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이가 자신을 돌보는 사람과 부가적인 언어로 대화하거나 아니면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하는 방식도 있다. 특히 다언어 학습에서는 언어에 노출되는 것이 일관되고 지속적이며 풍부해야 한다고 제네시 교수는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개의 언어를 배우는 행위가 두뇌 능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발생시킬 수 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은 광학화상기술을 이용해 단일 언어와 다언어를 쓰는 사람의 뇌 활동을 살펴본 결과, 다언어를 동시에 쓰는 행위가 좌뇌와 우뇌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다. IHT는 인종 다양성, 식민 통치의 유산, 경제적 필요성으로 인해 실제로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2개 언어 구사자라면서 필리핀을 다언어 사용권의 가장 두드러진 예로 들었다. 보통의 필리핀인은 필리핀어와 최소한의 기본 영어뿐 아니라 120개 방언 중 하나도 구사한다는 것이다. IHT는 또 “이전에는 중학교부터 외국어를 가르쳤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르면 유아원부터 외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다.”면서 완벽한 구사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일찍 외국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니스 교수는 “다른 언어를 배우려고 애쓰는 성인은 진정한 의사소통을 위해선 새 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즉 그 언어가 필요한 환경에 푹 빠져들어야 한다.”고 권고했다.연합뉴스
  • “이병주 문학은 아시아를 잇는 고리”

    ‘태양에 바래지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이병주 소설 ‘산하’에서) 한국 현대문학사에 독특한 위상을 정립한 소설가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 선생의 풍부한 문학세계가 아시아 문학을 자신의 고향인 경남 하동으로 불러모았다. 27일부터 3일간 하동 일대에서 열린 ‘2007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는 아시아 8개국의 저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석해 ‘이병주 문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이병주 문학제는 지역 행사에서 지난해 전국 규모 행사로 커진 뒤 15주기를 맞은 올해 또 다시 국제문학제로 확대됐다. 27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열린 ‘아시아 현대사와 문학’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작가들은 분단, 식민지배 등의 아픈 상처와 이런 상처를 드러내고, 보듬고, 치유하는 문학의 역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파블로 네루다 문학상 등을 수상한 필리핀의 원로작가 시오닐 호세는 ‘나의 이야기’라는 발표문에서 수백년에 걸쳐 제국주의 지배를 받은 필리핀의 근현대사를 소개한 뒤 해방 공간을 소설의 주 무대로 삼은 이병주 등 한국문학의 강건한 전통을 부러워했다. 태국작가협회장인 차마이펀 방콤방은 “모든 문학은 역사를 반영한다.”며 역사를 외면한 문학의 존재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하노이작가협회장을 역임한 베트남 작가 호 안 타이는 ‘분단을 치유하기’라는 주제발표에서 “베트남전이 끝난 뒤 문학은 국민을 분열시켰던 지형적 경계와 이데올로기, 편견과 증오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소설가는 그 나라 역사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기자 출신 중국 작가인 한 샤오쳉은 “이병주 선생의 영문 번역 작품을 중국에서 찾지 못해 아직 그의 작품을 읽지 못했지만 이번 국제문학제 행사 참석을 준비하면서 이병주를 비롯한 한국 문학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식, 박완서, 임헌영, 최동호, 서영은, 김인환, 박덕규, 방현석씨 등 한국 문인들은 외국 작가들과 아시아 문학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구영 전 검찰총장과 함께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병주 문학의 핵심은 ‘학병세대’라는 것”이라면서 “당시 아시아 각국이 식민지배의 고통을 받았다는 점에서 아시아 작가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가 바로 이병주 문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외 작가들은 쌍계사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한국문화의 원류 등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27일 오후 3시 섬진강변 이병주 문학비 앞에서 열린 15주기 추모제에는 각국 작가 100여명과 정 전 총장, 김 명예교수, 한길사 김언호 대표, 유족 대표인 이권기 경성대 교수, 박종렬 변호사, 조유행 하동군수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인 김종회 경희대 국문과 교수는 “내년부터는 국제 규모의 문학상을 신설해 문학제 기간 중 시상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제문학제로의 확대는 이병주 문학을 세계에 알린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나림 이병주 선생은 교육계와 언론계에서 활동하다 44세때인 1965년 월간 ‘세대’에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발표하면서 뒤늦게 문단에 입문해 ‘산하’ ‘지리산’ ‘그해 5월’ 등 80여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CEO 급여…아시아 지역 최고수준”

    한국 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으며 그 다음은 홍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조사 결과 한국의 최고 경영자는 평균 연간 기본급이 38만4천123달러에 상여금과 기타 수당 등 현금 보상이 56만8천502달러 추가돼 실제 연봉이 95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의 최고 경영자는 기본급이 25만707달러, 기타 현금 보상이 35만2520달러로 실제 연봉이 60만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한국과 홍콩 다음으로는 싱가포르의 최고 경영진 보수가 많아 평균 연간 23만9896달러를 기본급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총 급여는 이보다 거의 두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의 최고 경영자들은 기본급으로 평균 11만4천914달러, 기타 현금 직접 보상이 13만1천834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있는 인도의 최고 경영자들은 기본급 8만9천759달러에 연간 현금 총 급여가 11만1천510달러로 연봉 수준이 낮은 편에 속했다. 필리핀의 최고 경영자는 기본급 4만4천496달러에 연간 현금 지급이 5만1천519달러로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들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머서사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CEO에 대한) 보상은 과거 급여 수준과 경제 규모, 재능있는 인재를 구하기위한 경쟁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비즈니스 타임즈지는 30일 보도했다. 머서는 이 조사에서 2천300개 회사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比소설가 호세 ‘에르미따’ 번역 출간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필리핀의 국민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83)의 대표작 ‘에르미따’(부희령 옮김, 도서출판 아시아 펴냄)가 번역, 출간됐다. 작가가 1988년 발표한 장편 ‘에르미따’는 필리핀의 전설적인 고급창녀의 이름인 동시에 마닐라의 대표적 환락가의 지명이기도 하다. 소설은 미군이 일본으로부터 필리핀을 탈환하는 1945년을 시작으로 개발 열풍이 한창이던 197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이래 부유층 집안 출신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수도원에서 비밀리에 사생아를 낳고, 미군 장교와 결혼해 필리핀을 떠난다. 그 사생아가 바로 ‘에르미따’이다. 수도원에서 자란 에르미따는 우연히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친척으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하자 자청해 고급창녀가 된다. 소설은 에르미따에 굴복하는 상원의원, 언론재벌, 장군 등 필리핀 지도층의 부패상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자가 매춘부가 된 이야기 너머로 필리핀, 나아가 아시아 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은둔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에르미따 지역은 태평양전쟁 이전에는 호화주택가였으나 탈환 때 폐허가 돼 방치됐다가 60∼70년대의 개발로 환락과 유흥의 중심지가 됐다.90년대 지역 정화작업으로 매춘이 쇠퇴했으나 2000년대 들어 또다시 매음굴로 떠올랐다.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겪은 근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상징이라고 할 만하다. 작가는 “소설에서의 매춘은 부패하고 타락한 필리핀 고위층에 대한 은유”라고 말했다. 이병주 국제문학제 참석과 에르미따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작가는 “작가들은 언제나 자기 민족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1950년대 이후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작가는 소설가 김은국·한무숙, 언론인 장준하, 사학자 김준엽 등과도 친분을 맺었다. 재미 한국동포를 며느리로 둔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인 86% “세계화는 좋은 것”

    한국인들이 중국인에 이어 세계화에 가장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6일 나왔다. 시카고 ‘글로벌어페어위원회와 ‘월드퍼브릭오피니온’이 전세계 18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86%가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밝혀, 중국(87%)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세계화에 우호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다음으로 우호적인 나라는 이스라엘(82%)이었다. 반면에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는 응답이 50%를 밑돈 나라는 러시아, 멕시코(각각 41%), 필리핀(49%) 등 3개국이었다.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세계화는 나쁜 것”이라는 답변은 12%로 중국(6%), 태국(8%), 우크라이나(11%) 다음으로 높았다. 세계화에 부정적인 답변이 높은 나라는 프랑스(42%), 미국(35%), 필리핀(32%), 인도네시아, 이란(31%), 인도(30%) 등의 순이었다. 이에따라 수출지향적인 경제체제일수록 세계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제무역이 국가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중국, 이스라엘(88%), 한국, 태국(79%) 등의 순이었고,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높은 국민은 미국(42%), 프랑스(34%), 멕시코.인도(27%) 등이었다. 이어 세계인들은 국제무역이 환경과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프랑스(66%), 한국, 미국(49%), 아르헨티나(46%) 등의 순으로 높았고, 고용안정을 위협한다는 응답은 프랑스(73%), 미국(63%) 등 선진국에서 높았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언론인 작년 100명 피살

    국제언론인협회(IPI)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명의 언론인이 피살돼“가장 야만적이고 잔인한 한 해였다.”고 25일 밝혔다. 1999년 86명에 이어 피살된 언론인 규모는 지난해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IPI가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한 연례 ‘세계언론자유 보고서 2006’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46명이 이라크에서 피살됐다. 이어 필리핀 10명, 멕시코 7명, 스리랑카 5명, 파키스탄 4명, 아프가니스탄과 콜롬비아에서 각각 3명, 베네수엘라, 러시아, 인도, 중국에서 각각 2명의 언론인이 살해됐다. 요한 프리츠 IPI 사무국장은 “저널리즘에 대한 전쟁이었으며 현대 언론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한 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만 그동안 150여명의 언론 종사자가 살해되는 등 이라크는 가장 위험한 지역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보고서는 대부분의 언론인 살해 사건이 의도적으로 발생했고 범인들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에 언론인 86명이 살해돼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2004년 78명,2005년 65명으로 집계됐다. IPI 보고서는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리비아,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언론 탄압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지목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언론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언론인에 대한 투옥과 살해 위협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IPI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덜 민주적인 국가들에서 목격할 수 있는 언론에 대한 규제를 시도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들이 언론의 힘에 대해 우려하고 이를 통제하려는 유혹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국 정부는 장기적으론 독립적인 언론이 주는 이익이 언론을 통제하려는 어떠한 시도에서 얻는 이익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vielee@seoul.co.kr
  • 대구공항 日직항노선 추진

    대구 국제공항이 업그레이드된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1년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계기로 대구 국제공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11년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도시와 직항 노선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오사카 취항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또 도쿄 나리타 공항에 대해서는 2009년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가 확장될 경우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에서 대구∼일본 직항노선이 공식의제로 발의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저가 항공사나 제3국 항공사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기 운항실적이 있는 중국 심천,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 등의 노선에 대해서도 정기 전세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구국제공항의 야간운항통제 문제를 군 당국과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 군·민간 겸용 활주로인 대구국제공항은 현재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원숭이는 DNA백신·이종장기개발의 열쇠”

    “원숭이는 DNA백신·이종장기개발의 열쇠”

    2005년 4월2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는 정전사고로 실험용 원숭이 9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몸값도 화제가 됐지만, 인간을 대신한 생명 연구의 존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살아 남은 원숭이는 아프리카 그린원숭이 24마리. 그러나 나이가 들어 번식 능력을 상실, 바이오분야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 후 2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설립된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에서는 새로운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생명연은 2년 만에 3종 102마리의 연구용 원숭이를 확보했다. 붉은털 원숭이(50마리)와 필리핀 원숭이(28마리)를 수입해, 아프리카 그린원숭이(24마리)와 함께 사육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 새 생명 탄생 이들 원숭이는 동물원 원숭이와 달리 무병 영장류로,3세대 이상 특정 질병이 없는 개체들이다. 수입할 때 ‘족보’도 동반해 들어온다. 무균 원숭이 1마리 가격은 600만원선. 귀한 몸이다 보니 대우도 특별하다. 센터에 따르면 원숭이 1마리에 들어가는 하루 관리비만 2만원. 연중 온도는 25℃, 습도는 55%를 유지해 준다. 소음과 조명도 성장에 알맞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침 식사는 사과와 바나나, 점심은 고형 사료와 계절 과일, 저녁은 고형 사료를 준다. 고형사료는 10㎏ 기준 20만원.3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이뤄지고 사육사가 매일 3회 상태를 점검한다. 그 사건 이후 3∼4중의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이같은 열정이 4월 결실을 맺게 됐다. 국내에서 2세를 맞게 된 것이다. 연구실 참사 이후 2년 만이다. ●영장류 센터 왜 필요? 영장류센터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전 동물실험을 담당한다. 사람의 질병을 연구하고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명연은 2010년까지 비단 원숭이와 일본 원숭이, 침팬지 등 6종 1000마리를 확보해 세계적인 영장류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영장류를 이용해 신약 개발과 독성 평가, 바이오장기 이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그린원숭이는 C형 간염과 DNA백신 개발 연구에 이용된다. 필리핀 원숭이와 붉은털 원숭이는 뇌 인지과학 연구 대상이다. 췌도 이식 등 바이오 이종 장기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24마리의 생존 원숭이는 노화와 치매연구 대상이다. 약물을 투여해 실험이 가능하지만 자연발생 시 효과가 보다 분명하기에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국내 활용도는 아직 미흡하다. 미래 투자가치만 인정되는 정도에 불과하다. 무균 원숭이 사육기술 자체가 노하우고, 실험 테스트 또는 공동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귀중한 인프라다. 생명연은 최초로 자연 상태에 근접한 글라스 하우스시스템도 시험 중이다. 장규태 센터장은 “선진 각국은 60년대부터 생명공학연구 기반(영장류 센터)을 갖췄다.”면서 “우리나라는 2005년 첫발을 내디뎠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바이오분야 집적화돼야” 바이오 장기 실험은 적출에서 이식까지 30분 내에 이뤄져야 한다. 지금 수준의 국내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 연구와 실험이 동시에 가능한 집적화가 필요한 이유다. 바이오 이종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 미니돼지 개발도 시급하다. 돼지는 혈관 분포도를 포함해 해부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유사하다. 미니돼지는 최대 성장시 60∼80㎏으로 장기의 크기까지 인간과 거의 동일하다. 외국에서는 미니돼지의 피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다만 경제성 문제로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인간의 장기 중 ‘간’은 2020년 이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돼지는 한쌍이 3000만원에 달한다. 생식과 번식이 가능한 개체다. 국내에서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이 필요에 따라 해외에서 일부를 도입해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수준이다. 공급 체계가 갖춰진다면 다양한 연구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수출까지 가능하다. 개나 영장류에 비해 윤리적 부담도 적다.500마리 정도면 국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게 생명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미니돼지 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인정됐지만 자체 연구는 걸음마 단계이고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 대덕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용원 칼럼] 영어? 그거 권력입니다

    [이용원 칼럼] 영어? 그거 권력입니다

    입시제도를 둘러싼 온갖 논쟁이 첨예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교육 이슈가 등장했다.‘토플 대란’이 상징적으로 보여준 ‘영어 과잉’ 현상이다. 오는 7월로 예정된 토플시험의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주관처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은 한국 응시생을 우롱하는 행태를 거듭 보였고, 이에 따라 응시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응시생은 물론이고 일반국민도 ETS의 횡포에 너나 없이 분노하고 있다. ETS의 행태는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다만 이 기회에 우리는 스스로를 냉철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가 이처럼 토플 시험에 목 매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것이 과연 옳은가를. 토플은 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대학에 진학하는 데 필요한, 말하자면 유학생용 영어시험이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토플에 매달린다. 그러다 보니 전세계 응시생 가운데 한국인이 20%이상을 차지할 정도가 됐고, 지난해에만 13만명이 응시해 응시료 195억원을 지불했다. ‘토플 열풍’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이려는 욕심은 조기유학·영어연수 붐으로 나타났다. 처음엔 대상 지역이 미국으로 쏠리더니 이제는 캐나다·호주는 물론이고 필리핀·태국 등의 동남아시아와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한국의 아이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해외에 나갈 사정이 안 되면, 전국 지자체가 앞다퉈 조성한 영어마을에라도 들어가려고 아이들을 줄 세운다. 대한민국은 어느덧 ‘영어 천국’이 된 셈이다. 이처럼 우리 국민이 사생결단으로 영어 교육에 열중하는 까닭은 분명하다. 영어가 실제적인 권력이기 때문이다. 고교·대학 입시에서 기업체·공공기관 입사시험, 각종 국가고시에 이르기까지 토플·토익 점수를 요구하거나 그밖의 영어시험을 치르지 않는 곳은 없다고 할 정도이다. 국어·국사는 몰라도 좋지만 영어에 약하면 한발짝도 더 나아가기 힘든 사회 구조가 된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자라나는 세대가 영어를 잘한다는 건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까. 어느 교육 연구기관이 낸 자료를 보더라도 한국인의 영어 실력은 전세계에서 꼴찌 수준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미 국무부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외국어 평가서’에서 보듯 한국어와 영어는, 상대국 국민이 익히기에 가장 어려운 언어 집단에 서로 속해 있다. 한국민의 영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높게 끌어올리는 데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그뿐이 아니다. 영어에서 일정한 수확을 거두려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에 쏟는 노력만큼 다른 분야의 학습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그 부작용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이 영어 잘하는 신입사원은 넘쳐나는데 막상 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원은 찾기 힘들다고 한탄한 사실은 알려진 지 오래됐다. 교육부가 공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조사에서도 초·중학생의 국어 실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입시에서, 취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영어의 기준을 낮추어야 한다. 어차피 모든 국민이 영어를 써서 먹고살 필요는 없다. 또 그럴 수도 없다. 그렇다면 현재 영어에 쏟는 지나친 에너지와 경비를 분산해야 한다. 영어가 지금처럼 절대권력으로 작용하는 한 이에 따른 교육적·사회적 병폐는 갈수록 악화할 수밖에 없다. ywyi@seoul.co.kr
  • 가짜담배 1갑당 1500원 탈세

    가짜·밀수담배의 제작·유통경로는 어떻게 이뤄지나.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실 보좌진은 실제로 지난해 말 중국을 방문, 가짜담배 생산 현황을 파악했다. 이들에 따르면 베이징, 산둥, 옌타이, 웨이하이 등에 가짜담배 생산지가 산재해 있다. 광저우시 매리어트호텔에서 이뤄진 현지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선 ▲가짜담배는 정규 공장에서 쓰다 남은 원료로 생산하고 ▲제조기계는 중국 전매청에서 폐기한 기계를 헐값에 구매해 사용하며 ▲공장 1곳에 15명 안팎의 종업원이 일하면서 이중 3∼4명은 전직 중국 전매청 직원 출신이고 ▲현지 생산업자는 이윤이 원가의 3배가 넘어야 공장을 가동한다는 사실 등을 밝혀냈다. 지난해 6월 광저우시 외곽에서 벌인 중국공안의 한 차례 단속에서만 9만 5000갑의 한국담배 포갑지(포장지)가 압수됐다. 이강원 보좌관은 “한국에서 위조주문이 들어가면 2주 내로 제조가 완료된다.”며 “광둥성, 푸젠성 등 양쯔강 이남 연안지역에 공장이 몰려있는데 바다가 가까워 가짜담배 밀수출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생산된 담배는 산둥반도 등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인천항으로 유입되거나 광둥성 샤먼항 등에서 컨테이너로 부산항에 대규모로 밀수입된다. 컨테이너의 경우, 다른 물품과 섞어 수출하는데 중국에선 항만컨테이너 검사율이 1% 미만, 한국도 2%선이라 현실적으로 가짜담배 유입을 막는 게 어렵다. 이런 가짜·밀수 담배의 가격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필리핀 등 동남아산 담배는 국산 정품의 10∼30% 가격에 불과하다. 정품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베트남산 27.8%, 필리핀산 16%, 미얀마산 12.5% 순이다. 특히 필리핀산 가짜담배는 유통업자에게 120∼606%에 달하는 폭리를 보장한다. 양담배 ‘카멜’의 경우, 한갑당 현지 생산비 15페소(270원), 국제특급우편(EMS)운송료 100원을 감안해도 국내에 들어오면 2030원의 유통마진이 남는다. 생산비 대비 549%의 순수익이다. 필리핀산 가짜담배 중에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정품 양담배를 빼돌려 밀수하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가짜담배를 생산·유통하면 담배사업법, 형법, 상표법, 관세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박재완 의원은 “국내 담뱃값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높은 편”이라며 “갑당 1500원이 넘는 세금포탈, 청소년 등 흡연층의 건강악화, 암시장에서 조성된 자금의 국제 범죄조직 유입 등 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짜담배 판친다

    가짜담배 판친다

    해외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담배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불법으로 생산한 뒤 유명 국내외 담배 브랜드를 붙여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짜담배의 적발 액수만도 지난 3년간 126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가짜 담배가 활개치는 일부 동남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실제 국내 유통량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생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1년여간 가짜담배와 ‘소리 없는 전쟁’을 벌여온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실의 도움을 얻어 실태를 살펴봤다. ●동네 소매점까지 침투 2004년 담뱃값이 500원가량 오르며 국내 가짜담배 수요는 급증했다. 적발현황만 살펴봐도 이듬해 10배가량 폭등했고, 지난해에는 60억원을 넘어섰다. 유통공간도 유흥주점과 PC방 등을 벗어나 일반 소매점까지 뿌리내렸다. 온라인 판매를 활용하면 청소년도 손쉽게 살 수 있다. 경찰은 생산·유통 과정에 각국 조폭이 연계돼 수익금 중 상당부분이 이들의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짜담배는 정교하게 위조돼 식별이 곤란한 데다 유통이 철저하게 점조직으로 이뤄져 단속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짜·밀수 담배는 줄잡아 30여종. 서울 N재래시장과 부산 G시장은 물론 경기 안산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찰은 중간유통조직을 쫓고 있지만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 가짜 담배에도 인기품목이 있다.‘던힐’ ‘마일드세븐’ ‘카멜’ 등 외산담배와 국산 ‘에쎄’ ‘레종’ 등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힙합’ ‘블랙 데블’ 등 향기 담배도 등장했다. 진품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한 갑당 5000원을 상회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층에서 날개돋친 듯 팔린다. 가짜·밀수 담배의 가격은 통상 2000원 안팎. 일부는 1500원 이하에 거래되기도 한다. 올들어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은 국산 면세 담배의 대량유통. 중국 현지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는 국산 정품 면세담배를 역으로 밀수해 ‘Duty Free 면세용’ 표지 위에 스티커를 덧씌워 판매하는 것이다. ●온라인은 무풍지대 지능화된 온라인 담배 판매는 일반 밀수보다 단속이 어렵다. 서버를 해외에 둔 채 공동구매 형식으로 주문받은 뒤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를 이용, 담배를 들여오기 때문. 온라인 주문에 따른 익명성이 보장되는 데다 대금지급도 100% 선불이어서 추적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 박 의원실이 파악한 불법 담배판매 쇼핑몰은 모두 8곳. 이들 사이트는 일단 온라인 주문과 입금이 확인되면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담배를 구입해 국제특급우편을 활용, 국내로 담배를 배달한다. 통상 10㎏단위로 거래되며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카페 30여곳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혼부부 8쌍중 1쌍 ‘국제결혼’

    신혼부부 8쌍중 1쌍 ‘국제결혼’

    신혼부부 8쌍 가운데 1쌍은 국제결혼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법원 등기호적국이 호적을 기준으로 공개한 ‘국제혼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국제결혼 건수는 3만 9071건으로 전체 33만 7528건의 11.6%를 차지했다.100쌍 가운데 1쌍에 불과했던 1990년과 비교하면 1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국제결혼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90년에는 1%에 그쳤지만 2003년 8.9%,2004년 11.7%,2005년 13.7%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23%, 전북 16%, 경북 15% 등 농촌 지역의 국제결혼 비율이 높았다. 국제결혼의 76%는 한국 남성과 아시아권 국가 여성의 결혼이었다. 외국인 여성 배우자의 국적은 중국이 1만 44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9812명, 일본 1474명, 필리핀 1131명, 몽골 559명, 캄보디아 38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 여성은 2003년 1522명에 불과했지만 2004년 2358명,2005년 5638명, 지난해 9812명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남성은 일본이 3732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590명, 미국 1432명, 캐나다 317명, 영국 137명, 독일 126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결혼이 늘면서 국제이혼도 크게 늘고 있다. 외국인 배우자와 이혼한 건수는 2003년 2784건이었지만 2004년 3315건,2005년 4208건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결혼이 2005년에 비해 줄었지만 이혼은 6187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전체 이혼 가운데 국제이혼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 지난해에는 5%에 육박했다. 특히 도시와는 달리 농촌 지역에서는 외국인 아내와 이혼한 건수가 외국인 남편과 이혼한 건수의 거의 세 배에 달해, 농촌 총각들의 결혼 실패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한-일 합작, 카오리를 향해 쏴라〉(KBS1 오후 5시10분)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는 한국인 청년과 여행을 좋아하는 일본인 아가씨가 인도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늘 영화 속에 사는 것 같은 남편과 무엇이든 현실적이고 똑 떨어지는 아내. 성격이 달라 더욱 찰떡궁합이라는 두 사람. 영화처럼 살아가는 카오리, 송영관 부부의 알콩달콩 신혼생활과 꿈을 경쾌한 리듬으로 담아본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하영과의 파혼을 결심한 준호는 지연에게 은지의 옷을 선물로 전해 준다. 최회장은 결혼과 이혼, 파혼으로 힘들어 하는 준호를 보며 속상해 한다. 파혼 결심을 한 준호는 하영의 집으로 찾아가 하영의 부모님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사죄한다. 하영은 그런 준호를 말리려고 하지만 소용없다. ●케 세라세라(MBC 오후 9시40분) ‘패션인의 밤’ 파티장에 참석한 태주와 혜린은 준혁과 은수가 함께 들어오는 걸 보고 놀란다. 태주는 준혁이 은수를 데리고 온 사실 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섹시한 드레스 차림의 은수 모습에 더 충격을 받는다. 태주는 은수에게 신준혁이 널 데리고 놀려고 달콤하게 접근하는 거라며 주제 모르고 덤비다간 너만 상처 받는다고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5분) 향후 10년 뒤에는 인도나 필리핀 등에서 수입한 외과의사에게 우리의 생명을 맡겨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근거 없는 추측이 아니다. 실제 의사들의 입에서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다.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전공의가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과 그 심각성을 진단한다. 그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1988년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록 음악의 중심에서 넥스트를 이끌며 솔로와 밴드를 넘나든 신해철. 헤비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일렉트로니카, 아방가르드 등 폭넓은 음악적 욕심을 보여주었다. 그가 지난 1월 통산 25번째 앨범이자 8년만의 솔로 앨범에서 재즈와 마주했다. 로커에서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한 신해철의 달콤한 유혹 속에 빠져보자. ●라이프 n조이(YTN 오전 11시35분) 수천년 역사의 자연생태 습지 순천만과 한상 푸짐하게 차려내는 전라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전남 순천. 여수반도와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은 순천만.70만평의 갈대밭과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뤄진 국내 대표적 생태관광지의 전경이 펼쳐진다. 남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30여가지가 넘는 반찬에 정성이 듬뿍 담긴 푸짐한 음식을 맛본다.
  • [Metro] 인천 ‘만국공원축제’ 14일 열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을 기리는 ‘만국공원 축제’가 인천 중구 주최로 14일 자유공원 및 주변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만국의상 길거리공연, 개항장 근대건축물 전시, 중국 기예단과 필리핀 공연단 공연, 중구 여성합창단·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 해외부동산 취득 1억弗 육박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자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개인들이 크게 늘어 지난달 해외 부동산 취득금액이 1억달러에 육박했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은 229건에 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취득 건수가 200건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월별 취득 금액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해외 부동산 취득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11월의 180건,7200만달러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2월 말부터 1인당 취득한도가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늘어나 실수요뿐 아니라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100만달러가 넘는 부동산을 취득한 개인도 10명이나 됐다. 북미 지역이 8건이고 호주와 싱가포르가 각 1건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7건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33건 ▲말레이시아 22건 ▲뉴질랜드 11건 ▲중국과 싱가포르 각 10건 ▲필리핀 9건 ▲일본 7건 등으로 집계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Metro] 인천 ‘만국공원축제’ 14일 열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인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을 기리는 ‘만국공원 축제’가 인천 중구 주최로 14일 자유공원 및 주변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만국의상 길거리공연, 개항장 근대건축물 전시, 중국 기예단과 필리핀 공연단 공연, 중구 여성합창단·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 [씨줄날줄] 은퇴이민/함혜리 논설위원

    1902년 12월22일 조선인 121명으로 구성된 이민단이 제물포항(인천)을 떠났다. 일본 고베에 도착해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20명이 탈락하고,101명이 12월29일에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로 출발했다.1903년 1월12일 자정, 고국을 떠난 지 3주 만에 도착한 곳은 하와이 오아후섬 호놀룰루. 우리나라의 첫 해외이민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민의 역사가 100년이 넘었으나 이민이란 왠지 ‘이역만리에 고생하러 가는 것’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 그런데 요즘 이민의 풍속도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은퇴이민’의 영향이다. 이왕이면 삶의 질을 높여 은퇴 이후를 여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동남아 은퇴이민이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일본과 미국은 은퇴이민이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의 경우 연금생활 부부의 월 평균 지출액은 25만 7000엔.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노후생활을 하려면 37만 9000엔이 든다. 그러나 40년간 국민연금을 불입한 부부가 받는 연금은 월 평균 13만 2000엔에 불과하다. 때문에 물가가 싼 필리핀이나 콜롬비아 등으로 나가는 은퇴이민 행렬이 줄을 잇는다. 미국의 은퇴자들은 기후 좋고, 물가가 싼 남미를 선호한다. 미국은퇴자협회(AARP) 통계에 따르면 2003년 한해 동안 남미로 떠난 미국 은퇴자들은 3만명에 이른다. 우리의 경우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국가가 인기인데 생활비가 저렴하고, 날씨가 따뜻하며,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은퇴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그곳에 붙박이로 살려는 것이 아니라 일년 중 절반은 동남아에서 살고, 나머지 절반은 기후가 좋을 때 한국에 와서 가족과 친지를 만나며 즐기겠다는 심산이다. 이른바 ‘철새 이민’이다. 심신이 안락하고 외롭지도 않은 노후가 될 듯하다. 경제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교통수단이 발달했기에 모두가 가능한 일들이다. 새벽 4시반에 일어나 허리도 못펴고 담배 한대 피울 시간도 없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던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들으면 무척이나 부러워할 일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국 전기역사 120년] (하) 한국을 넘어 세계로

    [한국 전기역사 120년] (하) 한국을 넘어 세계로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이 도약대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수년 전부터 ‘글로벌 한전’을 표방하며 해외 전력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2020년까지 글로벌 한전을 완성하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웠다. 실천 프로그램은 ‘한국형 진출 전략’이다. 밑바탕에는 강한 자신감이 깔려 있다. 한전의 뛰어난 기술로 전력을 공급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양날개 전략이 주요 내용이다. ●‘2020년 글로벌 한전’이 목표 이원걸 사장은 10일 “세계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전의 해외 진출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국내 전력수요의 성장세 둔화가 직접적 요인이었다. 시장 개방에 따라 판매경쟁도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국내에 머물 경우 ‘희망이 없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현재 필리핀, 중국, 레바논, 우크라이나 등 8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규모는 1700억원 정도. 지난해 한전의 전체 매출액이 26조 9700억원임을 감안하면 1%도 안 된다. 현재까지는 몸을 푸는 ‘워밍업’ 상태지만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제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 가치가 이를 가능케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사장은 “자원개발과 전력설비, 인프라 건설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패키지딜(Package Deal) 방식을 통해 2015년에는 3조 80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오겠다.”고 희망을 쏘아올렸다.2015년 매출 예상액을 45조원으로 봤을 때 해외매출 비중은 8.4%다. 현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해외사업도 다각화된다. 발전(화력) 중심에서 발전(화력+원자력), 송·변전, 통신, 자원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준호 전 사장은 “중국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게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업지역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발전은 현재 필리핀 중심이다. 이를 동남아, 중동, 중국, 남미, 동유럽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미얀마, 리비아에서 이뤄지는 송·배전은 동남아, 중동,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한전은 지속성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고심하고 있다. 수소경제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은 여전히 높으로 것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그 뒤가 문제다. 준비하지 않으면 글로벌 한전 ‘지속’은 기약할 수 없다. 때문에 새로운 에너지 기술 및 청정 발전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불가피하다. 이 사장이 신재생 에너지 기술과 수소저장 기술 등 미래 첨단기술의 선점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에너지 기술에 기반한 신에너지 시장이 거대한 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이 사장은 “청정개발체계(CDM)사업은 의미가 큰 사업인 만큼 투자확대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국 전기역사 120년] (상)어제와 오늘

    [한국 전기역사 120년] (상)어제와 오늘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온 지 올해로 꼭 120년이 됐다.1887년 3월 초 저녁 경복궁 내 건천궁. 작은 불빛 하나가 깜빡깜빡하는가 싶더니 처음 보는 눈부신 조명이 갑자기 주위를 밝혔다. 개화의 바람을 타고 온 문명의 빛은 그 후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시련을 딛고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역사와 과제, 전망 등을 살펴본다. 전기에 대한 고종 황제의 사랑은 각별했다. 고종의 지대한 관심은 1898년 1월 한성전기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력회사인 한성전기는 황실에서 출자한 국영기업 형태로 운영됐다. 오늘날 한국전력의 모태가 됐다. 경복궁에서의 시등(始燈)이 조그마한 자가발전설비로 이뤄진 것이라면 한성전기 설립은 본격적인 전력사업의 시작을 의미한다. 초기의 전력사업은 전차사업으로 나타났다.1899년 5월4일은 전차가 동대문과 흥화문(옛 서울고 자리) 구간을 시험운행한 역사적인 날이다. 한성전기는 이어 전등사업에도 관심을 돌렸다. 최초의 민간전등은 1900년 4월10일 종로네거리 정거장과 매표소 주변 가로등에서 켜졌다. 이날을 기념해 지난 1966년부터 해마다 4월10일을 ‘전기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전력사업은 해방 후 큰 위기를 맞았다. 발전설비의 약 90%가 북한에 있었기 때문이다.6·25전쟁을 거치면서 전력난은 더 심각했다. 공장을 돌리기조차 어려웠다. 민간 가정에서 전깃불은 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 당시 남한에는 조선전업 등 전력 3사가 있었으나 만성적인 적자운영으로 전력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풀기 위해 1961년 7월 한전이 창립됐다. 한전은 1964년 4월 역사적인 ‘무제한 송전’을 실시했다. 해방 후 되풀이됐던 전력난이 해소됐다. 한전은 1965년 12월부터 농어촌전화(電化)사업에 매진,1979년 98%의 전기보급률을 달성했다. 부잣집의 전유물이던 전기가 거의 모든 일반 가정으로까지 보급된 것이다. ‘국내용’이던 전력사업은 1990년대부터 세계 무대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한전은 1995년 2월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따냈다. 이듬해에는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전력수출시대를 연 해외사업은 순항 중이다. 중국, 레바논, 미얀마, 리비아,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등에 진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남과 북의 전기도 하나로 이었다. 한전은 2004년 12월 북한과 개성공단 전력공급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2005년 3월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했다.1948년 5월 전력교류가 단절된 지 57년 만에 분단의 벽을 넘는 쾌거였다. ●세계 수준으로 성장한 전력산업 이 땅에 전등이 밝혀진 이후 120년간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경제성장의 버팀목이었던 한전은 세계가 인정하는 전력회사로 성장했다. 글로벌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비상하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한전의 전기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호당 정전(停電)시간은 2006년 18.8분. 타이완(30분), 미국(122분), 프랑스(51분)보다 휠씬 짧다. 규정전압 유지율은 99.9%, 주파수 유지율은 99.7%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해 포천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파이낸셜 타임스가 꼽은 500대 기업, 포브스지 2000대 기업에 모두 선정됐다. 미국 에너지 분야 전문기관인 플래트(Platts)는 한전을 전력산업 부문 세계 6위,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전력회사로 선정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글로벌 한전’이 될 수 있도록 첨단 전력기술 개발과 해외전력 시장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전기 역사 120년 발자취 -1887:경복궁 내 건천궁에서 시등(始燈)-1899:대중교통의 혁명, 첫 전차시대 개막 -1964:전력 무제한 송전, 한강의 기적 -1978:제3의 불, 원자력발전시대 개막 -1979:농어촌전화(電化)사업 완료 -1995:전력도 수출역군,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운영 -2005:남과 북의 전기 하나로 잇다. 개성공단 전력공급 개시 자료: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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