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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귀국여성 신종플루

    국내에서 아시아 입국자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귀국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여성(22)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명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 여성과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교포 여성(55), 지난달 30일 부모와 함께 미국에서 온 유학생(18) 등 2명도 감염자로 추가 판명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총 46명이 됐다. 필리핀에서 여행가이드 일을 하던 20대 여성은 2일 발열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다음날 의료기관에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사는 어머니는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근 폴란드에 거주하다 영국과 체코 등을 여행한 30대 여성(32)이 첫 번째 유럽 입국환자로 드러난 데 이어 아시아권 입국 환자까지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확산되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해외 어느 지역도 안전지대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표준 바이러스’가 오는 9일 한국에 도착해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표준 바이러스를 생산·공급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 바이러스주를 발송했으며,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는 9일부터 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백신을 생산한다. 녹십자는 독성을 약화시킨 표준 바이러스를 대량 배양해 ‘생산용 바이러스’를 만들고 백신으로 가공한다. 식약청 생물제제과 강석연 과장은 “임상·독성시험 등을 거쳐 올해 말 신종플루 백신을 시중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숨은 주역 2인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숨은 주역 2인

    몇 초가 흘렀을까. 정겨운 쾌지나칭칭으로 막을 올린 오케스트라 연주는 섬세하고 정열적인 인도네시아곡 벤가완 솔로로 이어진다. 감방(인도네시아), 사웅(미얀마), 클로이(필리핀) 등 55개 악기는 70여명 연주자의 손을 타며 고운 가락을 뽑아낸다. 지난달 31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전야제. 각국 정상들은 11개국 전통악기가 만들어낸 오케스트라 화음에 가슴을 적셨다. “참 행복했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4일 오후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서울 구로구가 위탁 운영한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과 함께 해단했다. 공연의 숨은 주역들을 국립극장에서 만나봤다. ■ 기획단장 최상화 중앙대교수 “각국 전통악기엔 민족적 자존심이…” “3개월간 아세안 10개국을 돌며 55개 악기 연주자를 모두 만났습니다.” 지난달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의 성공 뒤에는 최상화(52) 중앙대 국악대학 교수의 공로가 숨어 있다. 총감독인 박범훈 중앙대 총장도 “기획단장 겸 예술감독인 최 교수가 없었다면 성사될 수 없었다.”고 말할 정도다. 최 교수는 국립관현악단 예술감독이던 2005년 정부에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창단을 제안했다. 일본이 문학, 중국은 미술로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착안했다. 그는 “각국 전통악기는 한낱 나무나 금속, 풀잎으로 만든 도구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민족적 애환과 자존심이 배어 있다.”며 “3~7음계인 각 나라 전통악기의 공통음계를 구성하는 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최 교수 등 5명의 기획단은 아세안 10개국을 돌며 각 나라 전통악기의 음폭과 음계, 소리크기 등을 일일이 디지털기기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까지 11개국이 평균 5개 악기를 준비해야 했는데 브루나이는 “전통악기가 적어 불가능하다.”고 반발했다고 한다. 반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은 “5개는 너무 적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인 ’감방’ 연주자가 연습과정에서 대성통곡했다는 뒷얘기도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국 아난트 나콩 교수 “11개국이 만든 하모니에 행복” “음악은 만국의 공통어 아닙니까.” 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아난트 나콩(44) 교수는 방콕 실파콘대학에서 인류음악학을 강의한다. 지난달 21일 입국한 나콩 교수는 “이번 공연이 아들이나 제자 같은 후세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참여했다.”며 “이질적 악기가 모여 만들어낼 화음에 대한 궁금증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주관한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13명 위원 중 한 명이다. 나콩 교수가 다루는 악기는 ‘콩웡’. 4000년 전 유래한 청동 타악기로 음정을 낼 수 있다. 태국, 중국 남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는 “동남아국가는 비슷한 문화를 지녔지만 태국과 미얀마처럼 오랜 경쟁관계를 지닌 곳이 대부분”이라며 “아세안 10개국끼리 전통악기를 함께 연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 져야 하는 스포츠경기와 달리 오케스트라는 가족이 돼야 만들 수 있는 하모니”라며 “열흘간 매일 12시간 넘게 연습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뜻 깊은 과정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5번째 한국을 찾은 나콩 교수는 “한국은 판소리와 김치, 대중가요가 혼재된 이미지를 지녔지만 높은 정신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롤라에 사랑을” 콘서트

    필리핀에도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 끌려가 성 착취의 고초를 겪었던 할머니들이 있다. 이들은 ‘롤라’ 또는 ‘릴라’라고 불린다. 마닐라에 100명 이상의 롤라들이 있었지만 현재 현저하게 줄어들어 20여명만 남았다고 한다. 대부분 80~90세가 넘은 이 할머니들은 필리핀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국제 원조에 기대고 있다. 롤라들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국내에서 열린다. 나눔의집 국제활동팀과 서울 YMCA 공익프로젝트청년실천단이 6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 오백에서 개최한다. 참여하는 음악인들은 록 밴드 안티 로만, 레게 밴드 소울 스테디 락커스, 포크 팬드 파인즈, 어쿠스틱 밴드 달마 클럽, 가수 겸 작곡가 제니퍼 웨스처, 전자 예술가 피카, 밸리 댄서 에시 등 국내 인디 밴드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 예술가들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제위기 아시아서 先탈출 조짐”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최고경영자 정상회의)’을 개최했다. 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각국 정상들과 양측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진국 자본, 아시아로 이동중”정상들과 기업인들의 관심은 세계경제 위기 속 아시아의 역할이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초래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준다.”면서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서비스협정은 두 지역간 번영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도 “아세안 국가·기업간 신뢰가 돈독해지고, 개발 격차가 해소되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한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은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에서 먼저 경제위기 탈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 각국이 역내 경제통합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면 위기 이후 세계경제 주도권은 아시아로 넘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은 “정보기술(IT)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의 리더십이 아세안 국가의 성장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센트 쳉 HSBC 아시아지역 회장은 “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유럽 및 아메리카 자본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세안 정상-국내기업 ‘맞춤형 간담회’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세안 각국 정상과 국내 기업인들의 ‘맞춤형 간담회’가 이뤄졌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대표들과 만나 “태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해오면, 태국 정부는 한국 기업에 각종 경제특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도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9명의 CEO들을 만나 연안지역 개발과 석유화학 기술이전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 총리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과 면담했다.대한상의는 “아세안은 중국, 유럽연합(EU)과 함께 한국의 3대 교역(2008년 기준 902억달러) 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밋을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서귀포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李대통령 “亞는 세계경제 새 성장축”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아시아는 지금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무역·투자, 문화·관광, 녹색성장 등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3대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개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31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 “잠재력과 재도약의 가능성이 큰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녹색성장시대를 주도하는 성숙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아세안이 양적으로 성장한 경제관계를 발판으로 삼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동체’를 만들 것도 제의했다. CEO 서밋에는 한·아세안 정상들과 양측 주요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CEO 서밋은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 전략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 등을 주제로 4개 세션으로 나눠 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일 개막된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된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대상이자 2대 해외투자 대상이다. 2대 해외건설 시장이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간 포괄적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비롯해 국제 금융위기,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글로벌 과제들을 논의하고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입장발표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seoul.co.kr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1, 2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을 제주도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실질적 관계,영원한 우정’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이 1일 직접 주재하는 첫번째 세션에선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분야 등에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아세안의장국인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2일 주재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위기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 이슈에 대한 협력강화를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맞으려는 태세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新) 아시아 외교’에 날개를 달아줄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한국으로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다. 한·아세안 관계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화했다. 양측은 이때 대화관계(Dialogue Relationship)를 수립한 이후 2004년 11월에는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06년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 체결, 2007년 FTA 서비스 협정 체결, 2008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등의 이정표를 남기며 돈독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경제편중 탈피 협력 다각화 계기 될 듯 이런 만큼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정치·경제·안보·문화교류 등 전반에 걸쳐 명실상부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의 대(對)아세안 교역규모는 902억달러(수출 493억달러, 수입 409억달러)나 된다. 중국(1683억달러)과 유럽연합(EU·984억달러)에 이어 아세안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지역이다. 아세안과의 교역은 일본(892억달러), 미국(847억달러) 교역규모를 능가했다. 또 한국의 대(對) 아세안 투자는 58억달러로 대미 투자(62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해외투자대상이다. ●교역 3위·투자 2위… 경제 의존성 높아 우리의 건설수주액도 91억달러나 된다. 2대 해외건설시장이다. 이들 10개 국가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협력의 동반자이다. 특히 2007년 기준 약 23만 2000명의 아세안 국가 사람들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노동력 공급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정치·외교적으로도 아세안은 아·태지역 유일의 정부간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창설(1993년)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아세안+3 정상회의(1997년), 동아시아 정상회의(2005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1996년), 아·태 경제협력체(APEC·1993년) 정상회의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아세안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문제해결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다. 특히 현 정부는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의 외교 및 한·중·일 3국간 협력기반에 더해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구로 다국적 관현악단 선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적신다

    구로 다국적 관현악단 선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적신다

    구로구가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다국적 관현악단 공연을 펼친다. 구는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31일 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아세안 10개국 아티스트 50명과 우리나라 국악 관현악단 30명 등 180여명이 꾸미는 전통음악 관현악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아세안 전통음악 관현악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가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 화합을 상징하는 전통음악 관현악단 창단을 구상해오던 중 구에 창단 업무를 맡긴 것이다. 이에 구는 MOU체결 직후 다문화가정 초청 시범공연을 갖는 등 바쁘게 움직여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개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 등으로 문화분야 사업추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창단한 관현악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 회원국인 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11개국 전통음악인이 모두 참여한다. 또 공연에선 우리나라의 대금, 아쟁 등과 말레이시아의 현악기 르밥, 필리핀의 관악기 통알이 등이 어울려 멋진 하모니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하나의 얼굴, 하나의 심장’이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은 우리나라의 쾌지나칭칭으로 시작돼 각국 대표곡이 한 곡씩 연주된 뒤 ‘사랑해요 아세안’이라는 피날레 곡으로 마무리된다. 사랑해요 아세안은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작곡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손범수씨와 동시통역사인 배유정 이화여대 교수가 맡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려웠던 창단 업무를 무난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음달 1일 정상회의 만찬에 양대웅 구청장이 초대받았다.”며 “관현악단은 다음달 4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각국 정상들 면면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각국 정상들 면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하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과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국가 정상 중 국왕이 1명, 대통령이 2명, 총리가 7명이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아파싯 웨차치와(45) 총리는 영국 뉴캐슬 태생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16년 만인 지난해 12월 제27대 총리로 취임했다. 세계 ‘최고 갑부’ 군주(君主)로 유명한 브루나이의 볼키아(63) 국왕은 총리와 국방장관, 재무장관 및 최고 종교지도자를 겸임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훈센(58) 총리는 총선 패배로 제2총리로 물러났던 1993∼1997년을 제외하고 1985년부터 장기집권하고 있는 정치 거물이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60)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어 이번 회의에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이 간곡히 요청해 참석키로 결정했다. 2006년 6월 행정 수반에 오른 라오스의 부아손 부파반(55) 총리는 경제개발과 행정력을 중시해 취임 후 첫 회에 7% 이상의 높은 연간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지브 라작(56) 말레이시아 총리는 영국 노팅엄 대학 경제학부를 우등으로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다. 외빈 정상 중 최고령인 테인 세인(64) 미얀마 총리는 군 출신으로 2007년 9월 이래 총리직을 맡고 있다. 유일한 여성인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62) 대통령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1989년 통산부 차관으로 관계에 입문한 데 이어 1992년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의 5선 국회의원인 리셴룽(李顯龍·57) 총리는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으로, 부친이 총리로 재직하던 198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주로 경제분야의 각료를 맡았다. 응우옌 떤 중(60) 베트남 총리는 2006년 총리에 취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기업인 700명 경제위기 극복 방안 모색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을 대표하는 기업인들도 정상급 회의를 갖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명을 초청해 ‘한·아세안 CEO 서밋’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돼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행사인 다보스포럼처럼 국내 및 아세안의 재계 인사들이 모여 경제위기 극복 및 상호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회의다. ‘변화와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손경식 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국내 경제인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에서는 베트남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딘 라 탕 회장과 밤방 소에잔토 인도네시아페리(선박제조사) 회장, 말레이시아 자동차업체인 나자 키아 스단 버하드의 나사루딘 삼 나시무딘 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는다.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 킷 멩 로열그룹오브컴퍼니즈(종합투자금융그룹) 겸 캄보디아 상의 회장, 아린 지라 아세안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 등 300여명의 아세안 기업인들이 행사에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윤사동(서울신문 인천청천지국장)씨 빙부상 27일 강북성심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906-4444 ●이재정(아다미식품 대표)재곤(전 한미은행 영업부장·아다미 상무이사)재탁(재연운수 대표)재방(우리은행 부장)재은(예민 대표)재억(국민은행 남산타운 부지점장)씨 부친상 조승현(롯데호텔 자문)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 ●천선미(대전 용운초 교사)씨 모친상 정연웅(한화갤러리아 홍보팀 과장)장준영(포시에스 솔루션사업부 차장)양영철(삼흥공업 대표)씨 빙모상 27일 충남 새금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1)751-4701 ●신재현(한국은행 목포본부 과장)씨 부친상 26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670-4442 ●김현정(에어프랑스 KLM 과장)태정(제너시스템즈 과장)씨 부친상 서영현(삼정KPMG 차장)이상봉(LG전자 대리)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3010-2264 ●임정기(중부매일 부국장)씨 부친상 2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3)286-9533 ●배정길(유원 대표)정열(체이스코리아 〃)씨 모친상 27일 전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250-2450 ●서정무(로마로골프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27일 강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300-0144 ●김준영(LG전자 책임연구원)승영(〃 차장)재영(케어사이드코리아)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2227-7547 ●이관수(수도전기공고 교사)영수(필리핀 라살대 교수)점수(KD내추럴 대표)택수(윈베스트벤처투자 〃)오수(지엔케이컨설팅 〃)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4 ●김일영(동아일보 동부광고 대표)씨 모친상 2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001-1096 ●김선준(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선규(국일방적 감사)선환(전 소구무역 회장)씨 모친상 김충하(예비역 육군 대령)씨 빙모상 2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73 ●류충섭(YTN 정치부 차장)씨 조모상 27일 충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2)257-1705
  • ‘한국판 수퍼맨’ 강동원…“와이어액션 금메달감”

    ‘한국판 수퍼맨’ 강동원…“와이어액션 금메달감”

    배우 강동원이 한국형 수퍼히어로 영화 ‘전우치’의 와이어 액션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을 그린다. 100억 원대의 제작비로 제작되는 ‘전우치’는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스크린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최근 ‘전우치’ 제작사인 영화사 집 측은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와이어 촬영을 진행했을 만큼 액션의 비중이 높은 영화여서 배우들의 육체적 고생이 많았다.”며 “특히 주인공 전우치 역의 강동원은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와이어, 검술, 격투 훈련 등 손에 굳은살이 가득할 정도로 고된 훈련을 받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이어 “강동원은 촬영 분량의 절반 이상이 와이어 액션이라 체중이 5kg 넘게 빠지고 온몸에 멍이 가실 날이 없었지만 고난도 액션까지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두홍 무술감독 역시 “강동원은 더 이상 가르칠 게 없을 정도로 액션에 재능이 있다.”면서 “강동원은 와이어 액션에서 금메달감”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전우치’는 지난 18일 필리핀 보라카이 해외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전우치’는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해 8개월 동안 서울, 부산, 대구, 철원, 전주, 익산 등 전국을 누비고 필리핀 해외 촬영까지 대규모 로케이션을 소화했다. 도심 빌딩숲 와이어 액션과 차량 추격 등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청계천, 강남대로, 명동, 인사동 등 교통 통제와 인파 운집 문제로 촬영 허가가 어려운 서울 도심 번화가에서 촬영을 감행했다. ‘대한민국 수퍼히어로 영화’를 표방하는 ‘전우치’는 액션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의 판타지를 구현하기 위해 약 6개월의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프로덕션 M)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술·종교플러스]

    전국 조계종 사찰 2501개 ●조계종이 26일 발표한 종단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전국 조계종 사찰은 2501개로 전년 대비 57곳(2.3%)이 증가했고, 5년 전보다는 203곳(8.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계종 승려 수는 1만 3860명으로 전년 대비 284명(2.1%)이 증가했고, 최근 5년 동안에는 1186명(9.3%)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교관련 문화재 중 국보 308점, 보물 1573점, 사적 456점 등 총 3041점이 국가지정문화재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왕조 의궤 번역 학술대회 ●한국고전번역원은 29일 성균관대600주년기념관에서 ‘조선왕조 의궤 번역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 신승웅 성균관대 교수, 박소동 한국고전번역원 교무처장, 박가영 한국궁중문화연구원, 김연주 대구가톨릭대 연구원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한국학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9일 오후 3시 연구원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한국학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문화가꿈-미루’를 마련한다. 한국학 강연과 전통 정악을 바탕으로 한 실내 음악회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aks.ac.kr)에서 받는다. 6월, 9월, 10월 마지막주 금요일에도 열린다. 새달1일 종교보도 사진전 ●원불교신문사는 새달 1일부터 ‘종교보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합·은혜·희망’이라는 주제로 원불교를 비롯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및 민족종교 등 7개 종단이 참여해 각 종단의 대표 언론기관이 최근 3년간 보도한 사진 중 60여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1차 전시는 새달 1~5일 전북도청 1층 전시실, 2차는 10~16일 서울불교중앙박물관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가톨릭청년대회 공모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청소년위원회는 20 10년 제2회 한국가톨릭청년대회를 앞두고 행사 주제문구·성구·해설을 공모한다. ‘소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하느님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표. A4 용지 1~2장 분량으로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 담당자(youth@ujb.catholic.or.kr)에게 보내면 된다. 올해 필리핀에서 열리는 1회 대회 참가비, 항공권, 기념품 등이 상품이다. 새달 20일 마감.
  • [메트로플러스] 경기도 외국인 명예소방관 위촉

    외국인 거주 1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명예 소방관으로 활동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경기 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 관련 애로사항 파악 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명예 소방관은 중국·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10개국 근로자를 국적별로 5명씩, 한국어 가능자와 국내에서 화재사고 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명예 소방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소방행사에 참여하며 소방정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가 최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2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119 신고’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고 12%는 소화기 사용방법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플러스] 경기도 외국인 명예소방관 위촉

    외국인 거주 100만명 시대를 맞아 경기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명예 소방관으로 활동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경기 지역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소방 관련 애로사항 파악 등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명예 소방관은 중국·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10개국 근로자를 국적별로 5명씩, 한국어 가능자와 국내에서 화재사고 경험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명예 소방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소방행사에 참여하며 소방정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가 최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2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119 신고’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고 12%는 소화기 사용방법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하얀리본’ 칸 황금종려상 영예…‘박쥐’ 3위 공동수상

    ‘하얀리본’ 칸 황금종려상 영예…‘박쥐’ 3위 공동수상

    오스트리아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 작품인 ‘하얀 리본’(The White Ribbon)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하얀 리본’이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얀 리본’은 제1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파시즘이 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스크린에 담았다. 하네케 감독은 ‘하얀 리본’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세 번째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1년 심사위원대상과 2005년 감독상에 이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2위 상인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는 프랑스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 영화 ‘예언자’(Un prophete)에게 돌아갔다. ‘예언자’는 절도범이었던 아랍계 남자가 교도소에서 마약상으로 변해가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영국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피시 탱크’가 3위 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 감독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뒤 두 번째 본상 수상이다. 남우주연상은 미국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에 출연한 크리스토프 월츠가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덴마크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에 여자 주인공으로 분한 샤를롯 갱스부르가 받았다. ‘키나테이’의 메가폰을 잡은 필리핀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춘곤증’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중국의 로예 감독이 각본상을, ‘삼손과 데릴라’를 연출한 호주의 워윅 손튼이 황금카메라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진=제62회 칸영화제 포스터)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야유 받은 ‘박쥐’는 논쟁적 수상작”

    해외언론 “야유 받은 ‘박쥐’는 논쟁적 수상작”

    한국영화 ‘박쥐’의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에 해외 언론들은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상당수 언론들은 이번 칸 영화제의 선택이 파격적이었다고 보도하며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논쟁적인 수상작으로 꼽았다. NYT는 “박쥐와 영국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피쉬탱크’가 심사위원상 공동수상작으로 발표되자 두 작품 모두에 야유가 쏟아졌다.”고 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NYT의 보도대로 시상식이 생중계 된 드뷔시 극장에서 각국 기자들의 야유가 끊이지 않았다. 박 감독이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나는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에는 멀었나보다.”라고 말하자 일부 기자들은 “맞아!”(That‘s right!) “그래!”(Yes!)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호주 일간 ‘디 에이지’는 이 상황을 “노골적이고 어수선한 ‘비극 코미디’가 수상작으로 발표되자 기자단 절반은 야유를 보냈다.”고 썼다. 언론들은 필리핀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키나테이)의 감독상 수상과 중국 로우 예(스프링 피버) 감독의 각본상 수상에 강한 야유가 쏟아진 것을 함께 전하며 이번 수상작 선정의 논쟁점을 되짚었다. 통신사 AFP는 박쥐와 키나테이, 스프링 피버 등 아시아 영화들, 특히 무겁고 어두운 영화들의 선전에 초점을 맞췄다. AFP는 “아시아의 어두운 영화들이 칸에서 영예를 안았다.”면서 가장 먼저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칸 영화제 본상 수상을 언급했다. 통신은 박쥐를 ‘핏빛 가득한 이야기’(rivers-of-blood tale)라고 표현한 뒤 “박쥐는 괴로운 상황에 처한 신부의 이야기지만 감독은 대조적으로 ‘창작의 고통을 모르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며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를 거듭 강조했다. 독일 DPA 통신은 박쥐를 아시아 영화 부상을 주도한 작품으로 꼽으면서 “박찬욱 감독의 수상은 과잉 제작과 제작비 폭증으로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보낸 한국 영화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서 한국인 신종플루 감염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정현용기자│미국 뉴욕에서 한인학생 9명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 국적의 성인 남성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를 출발, 21일 오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한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공항 검역에서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나 지바현 나리타적십자병원에 격리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신종플루는 아시아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날까지 도쿄의 3명을 포함, 전체 감염자 수가 317명으로 늘었다.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각각 7번째와 2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미국을 여행했던 여학생(10)이 처음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에서도 최초로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9명으로 증가했다. 멕시코는 신종플루 경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수준을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WHO에 공식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41개국 1만 1168명으로 증가한 데다 사망자는 멕시코 75명, 미국 9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1명 등 모두 8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음압병상에 격리된 베트남 국적의 신종플루 감염자(22·여)는 24일 퇴원, 베트남으로 출국한다고 보건복지가족부가 22일 밝혔다. hkpark@seoul.co.kr
  • 한국 출산율 1.2명… 또 세계 최저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이 또다시 세계 최저를 기록했다. 2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09’에 따르면 2007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 한국 여성의 1인당 평균 출산율은 지난해에 이어 1.2명으로 전체 193개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출산율 1.2명의 저출산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체코, 폴란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8개국뿐이었다. 90년 1.6명, 2000년 1.4명을 기록한 우리나라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평균 기대수명은 79세로 전 세계 193개국 중 포르투갈, 코스타리카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올랐다. 기대수명은 그해 태어난 신생아들의 예상 생존연수를 뜻한다. 기대수명은 78.5세였던 2006년에 비해 0.5세 늘어났지만 순위는 공동 23위에서 5계단 떨어졌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은 각각 76세와 82세로 나타나 남성의 기대수명이 1년 더 늘었다.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66세(남자 64세, 여자 68세)로 조사됐다. 남녀를 합한 평균 수명은 일본과 산마리노가 82.5세로 나란히 최장수국 지위에 올랐다. 이어 호주,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모나코, 안도라 등이 81.5세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80.5세) 2개국만 우리나라에 비해 남녀의 평균 수명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고, 중국(73.5세), 베트남(72.5세), 필리핀(70.5세)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 안석기자 douzirl@seoul.co.kr
  • 성북에 가면 세계음식 다있네

    ‘인종과 종교, 문화를 초월하는 외국인 우정의 한마당이 성북에서 펼쳐진다.’성북구는 오는 24일 성북동길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 문화와 음식이 어우러지는 제2회 ‘다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20여개국의 외국인단체가 참여한다. 중국과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몽골,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중남미의 페루와 과테말라, 유럽의 영국과 그리스, 노르웨이,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오만, 아프리카의 알제리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공동체들이다.이들은 이날 다양한 전통음식과 민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대로변에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 보고 전시·판매하는 월드 푸드코트가 들어선다. 음식 가격은 1000~2000원으로 저렴하다. 판매 수익금은 성북구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와 국가별 공동체 모임에 기탁된다.볼거리도 풍부하다. 행사장 주무대에선 내·외빈과 각국 공동체 대표, 관람객이 어울려 높이 1.2m, 지름 2.5m의 그릇에 각국의 과일을 담아 화채를 만들 계획이다. ‘온누리 화채 퍼포먼스’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화채를 나눠 먹는다. 이어 철판요리쇼와 타래 매직쇼 등 음식과 관련된 볼거리가 이어진다.무대에선 페루, 폴란드, 노르웨이 등 10여개국의 전통 민속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전통줄타기와 널뛰기, 강령탈춤 공연도 열린다. 행사장 한편에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7개국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한국 궁중음식 체험전에는 수라, 신선로, 너비아니, 궁중닭찜 등이 나온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특이한 소품, 옷, 장신구들을 전시·판매하는 다문화 벼룩시장 ‘월드 마켓’도 운영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여러 나라의 음식과 민속공연을 접해 외국인과 주민 사이에 인종, 민족, 국가의 벽을 허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필리핀언론, 2NE1 첫무대 보도 ‘산다라박 힘’

    필리핀언론, 2NE1 첫무대 보도 ‘산다라박 힘’

    여성그룹 2NE1(투애니원)에 대한 필리핀 언론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에서 활동했던 멤버 산다라박의 영향으로 빅뱅과 함께 선보인 ‘롤리팝’ 공개부터 뮤직비디오 버전별 발표 등을 보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첫 무대까지 보도됐다. 필리핀 연예 포털 사이트 ‘PEP’는 ‘산다라박, 그룹 2NE1과 함께 라이브 무대’(Sandara Park performs live with girl group 2NE1)라는 제목의 20일자 기사로 2NE1의 지난 주말 SBS ‘인기가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사이트는 이 방송을 “한국 최신가요로 꾸며지는 쇼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대부분 소녀들로 이루어진 팬클럽이 2NE1의 공연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으며 일부는 신곡 ‘Fire’를 따라 부르며 응원했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또 2NE1의 국내 연예매체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그들은 ‘꿈을 꾼 것 같다.’고 할 정도로 흥분되고 격렬한 무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PEP는 산다라박을 별도로 언급하면서 “필리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컴백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며 순탄치 않았던 그의 활동재개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PEP는 ‘롤리팝’ 발표부터 2NE1의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첫 무대 기사는 사이트의 메인페이지에 노출시켰다. 한편 이 기사보다 앞선 14일, 필리핀 온라인 일간지 ‘필스타닷컴’은 “필리핀에서 짧지만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했던 산다라박이 한국에서 2NE1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최근 근황을 전해 현지의 관심을 더욱 부추겼다. 사진=PEP.ph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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