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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시장·군수 “한국 행정 배우자”

    지방행정연수원은 필리핀 시장·군수·의원 등 지방 고위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필리핀 지방행정역량강화과정’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주민의 20%가 무슬림으로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는 민다나오 지역의 공무원 7명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최대 현안 과제인 지방자치행정체계 정립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우리나라 지방행정제도와 인사시스템, 경제발전전략, 새마을운동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서울 서초구 민원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나이지리아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나이지리아 행정발전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개혁과제, 인재양성과 전자정부 구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나이지리아가 개발도상국인 점을 고려해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관련한 강의도 포함됐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김주리, ‘미스유니버스’ 탈락…“그러나 한국美 알렸다”

    김주리, ‘미스유니버스’ 탈락…“그러나 한국美 알렸다”

    “아쉬운 본선 탈락… 하지만 한국의 미(美) 알렸다.” ‘2010 미스 유니버스’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미스코리아 김주리가 본선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주리는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최종 15인의 경합이 벌어지는 본선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주리 측 관계자는 “본선 무대 오프닝의 10명 중 1명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15인에 뽑히지 못했다”며 “김주리도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미녀 83명과 함께 경합을 벌인 김주리는 예선에서 진행된 각종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통의상’(NATIONAL COSTUMES)과 ‘이브닝드레스’(EVEING GOWN) 등 의상 부문에서 각각 6위를 차지하는 등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최종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김주리는 한국에 비해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해온 타 국가 후보들의 높은 벽을 경험했다. 하지만 김주리는 선 세계인들 앞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10 미스 유니버스’의 최종 15인에는 미스 멕시코·벨기에·프랑스·필리핀·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스 베네수엘라와 미국 대표도 톱15 진입에 실패했고, 아시아의 미스 일본과 중국 등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IM컴퍼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신정환, 오토바이사고 현장사진 공개 ‘아찔’▶ 시크릿 징거, 식단표 해명 "그렇게 하면 몸 상해"▶ 정선희 심경 고백 "한국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휘순, 자녀계획 폭소 "많이 낳아 몇 명 건질 것"▶ 타이거우즈 공식 이혼...위자료 최대 6천억원
  • 필리핀서 한인 피살

    23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교민 조모(목사)씨가 무장강도에 피살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조씨가 한국에서 온 동료목사 등 일행 7명을 본인 차에 태우고 마닐라 공항에서 자기 집으로 가던 중 괴한들의 총에 맞아 살해됐으며, 나머지 일행중 2명은 납치됐다가 풀려났다. 괴한들은 이날 0시35분쯤 마닐라시 타두이그 지역에서 조씨의 차를 세운 뒤 일행들의 목걸이 등 귀중품을 빼앗고 조씨를 살해했으며, 이어 일행 중 남녀 1명씩을 차에 태워 10분가량 달아나다 도로상에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인질 김모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귀중품을 빼앗긴 점으로 보아 강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인 조태환 선교사, 필리핀서 괴한 총에 피살

    필리핀에서 총을 든 괴한들이 한국인 선교사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하려던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괴한들은 이날 수도 마닐라 동쪽 교외 지역에서 조태환 선교사와 동료들이 탄 차량을 막아선 뒤 조 선교사를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운전석에 앉아있던 조 선교사에게 권총 4발을 발사, 숨지게 한 뒤 김 모 목사 등 다른 두 명을 인질로 잡으려 하다가 일행 중 한명이 임산부라고 하자 풀어주고 달아났다.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강도들은 공항에서부터 따라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고 조태환 선교사는 생전 유니세프 등과 협력하는 등 필리핀 어린이를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 땅탁구, 20년 명맥 잇는 ‘교도소 스포츠’

    땅탁구, 20년 명맥 잇는 ‘교도소 스포츠’

    20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한국 교도소에서 20년간 인기 스포츠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땅탁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땅탁구’는 88 서울 올림픽 당시 전국을 휩쓸었던 탁구 열풍이 교도소까지 전해져 탄생한 스포츠 종목. ‘땅탁구’라는 이름은 테이블 없이 ‘땅 매트’를 쳐놓고 치는 게임 방식에서 비롯됐다. 수감자들은 큰 탁구채와 탄성이 좋은 고무 정구공을 사용해 게임을 한다. 이날 방송에서 9년째 수감 중인 한 수감자는 “(교도소에) 들어오자마자 배웠고, 기술이 필요 없고 땀을 흘릴 수 있어서 좋다”고 땅탁구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오성급 교도소, 모든 죄수들이 아침마다 춤을 춰야하는 필리핀 세부 교도소 등 세계 곳곳의 이색 교도소들이 소개됐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제로’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에이미, 하이힐부터 부츠까지…‘호화찬란’ 신발장 공개▶ 팔봉선생 하차…‘제빵왕 김탁구’ 향후 전개 관심집중▶ 김경진 “내 연예인 수명 3년, 계약금 30만원” 폭로▶ ‘차도녀’ 성유리, 청순 벗고 각선미 ‘아찔공개’▶ ‘12kg 감량’ 정준하, WM7 경기 앞서 ‘응급실 투혼’▶ ‘지금은 자연미인’ 황정음 “코에 실리콘 넣다→뺐다”▶ 부산 청소년 3명, 하룻밤 새 잇따라 투신자살…왜?
  • 냉동가공선 뉴질랜드서 침몰…한국인 1명 등 6명 사망·실종

    뉴질랜드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냉동가공선 오양 70호가 18일 새벽 바운티 섬 부근에서 침몰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오양 70호를 운영하고 있는 사조오양과 뉴질랜드 구조센터에 따르면 길이 82m의 어선에는 선원 51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45명은 인근에 있던 아마탈 애틀랜티스호에 의해 구조됐다. 숨진 3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고 실종된 3명은 이 배의 선장인 한국인 신모(42)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으로 알려졌다. 오양 70호에는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36명, 필리핀인 6명, 중국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필리핀 경찰, 용의자 ‘나체 고문’ 파문

    필리핀 경찰, 용의자 ‘나체 고문’ 파문

    필리핀 경찰관들이 절도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옷을 벗기고 신체 일부를 잡아당기는 등 반인권적인 고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필리핀 최대 국영방송국인 ABS-CBN은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용의자를 잔인하게 고문하는 영상을 입수,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송에서 그대로 내보내 고발했다. 휴대전화기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경찰관이 남성 절도 용의자가 소리를 지르는데도 옷을 벗긴 뒤 성기에 밧줄을 매달아 당기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무관심하게 고문행위를 바라보는 동료 경찰관들의 모습도 나왔다. 이 영상을 누가 찍었는지 고문을 당한 용의자가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닐라 경찰 당국은 방송 다음날인 18일 고문사건 관련 경찰관 11명을 해임했으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수사팀을 꾸리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필리핀은 지난해 40년 복역 죄수가 경찰관에 맞아 죽는 사건이 일어나자 범죄인의 인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고문 금지법이 통과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사 당국의 고문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한 경찰관이 용의자의 얼굴에 봉지를 씌운 뒤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드러났으며 최근 경찰관들이 체포한 10대 소년들을 억지로 키스를 하게 해 한동안 시끄러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G마켓, ‘해외봉사단 14기’ 모집

    G마켓, ‘해외봉사단 14기’ 모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마켓은 코피온과 함께 오는 9월 6일까지 20세~30세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G마켓 해외봉사단 14기’를 모집한다.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라오스, 필리핀, 인도, 중국(곤명),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각 20명씩 총 100명을 선발 파견하는 것.이중 각 국가별로 2명씩 사진·영상 특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체험을 진행하게 된다.참가비는 전액 G마켓이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20세~30세의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G마켓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9월 6일까지 G마켓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사진 및 영상촬영 특기자 전형은 수상경험, 관련학과 전공자, 관련분야 종사자만 지원할 수 있다.1, 2차 전형과 합숙교육, 국내 봉사활동을 거쳐 최종 파견자가 결정된다. 1차 서류전형 이후 10월 7일~8일 양일간 팀 별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최종 합격자는 10월 29일~31일 2박 3일간의 합숙교육 과정을 마친 후 11월 각국에 파견된다. G마켓은 전 참가자들에게 봉사활동확인증을 발급하고 우수단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G마켓 사회공헌팀 김주성팀장은 “G마켓 해외봉사단은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봉사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매회 진행 때 마다 2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참여율이 높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을 포함해 해외 각국으로 봉사단을 파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박재범, 김연아에 도전장? 춤연습 중 ‘더블악셀’

    박재범, 김연아에 도전장? 춤연습 중 ‘더블악셀’

    박재범이 더블 악셀을 시도하며 김연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재범 더블악셀’이라는 제목으로 재범이 춤 연습 중인 장면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게재돼 주목을 끌고 있다.동영상 속 재범은 외국인이 보는 앞에서 도움닫기를 한 뒤 힘차게 뛰어올라 공중에서 2회전을 해보이며 고난도의 댄스 동작을 선보였다.해당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소프트한 렌딩까지, 점프를 굉장히 힘들이지 않고 뛰네요. 가장 난이도 높은 점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구 말이죠!”라고 놀라는 한편 재범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한편 재범은 영화 ‘하이프네이션 3D’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홍콩, 태국, 필리핀 등에서 진행되는 팬미팅에 참여할 계획이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곽현화, 비키니 데이트로 남친 ‘아찔한 유혹’▶ ’장키’ 김현중, 껌딱지 정소민과 뽀뽀 포스터 공개▶ 황혜영·채리나·유리, 男스타와 사각관계..양다리까지▶ 김성은, 작곡가 연인공개..성형회복 도운 10살 연상▶ ’여친구’ 단어장 짝짓기 추가...홍자매 새 유행어 탄생되나▶ 中 톱 여배우 자오웨이, 출산 4개월 만에 ‘파경설’▶ 시크릿 징거, 다이어트 성공...’노안’ 벗고 섹시 부각
  •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中, 美 태평양 함대 겨냥 미사일 개발중”

    중국이 올해 안에 독자기술로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전망했다. 미 국방부는 또 중국이 개발 중인 사거리 1500㎞의 대함 탄도미사일이 항모를 포함한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군사·안보 발전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당초 지난 3월1일쯤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연초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로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뤄져 왔다. 미국은 중국 측 반발을 우려한 듯 ‘중국 군사력 연례보고서’라는 명칭도 바꿨다. 보고서는 중국이 자국 연안을 넘어 인도양과 서태평양 지역까지 군사전략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발판 삼아 막대한 자금을 군사력 확충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군사 투명성 결여는 역내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오해와 판단착오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전력증강 상황도 일부 공개했다. 중국 해군은 잠수함을 포함한 강력한 해상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항모를 개조하는 한편 연내에 독자적으로 항모 건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또 여러 척의 핵잠수함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하이난다오(海南島)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25만명의 지상군 병력은 신형 탱크, 대포, 장갑차 등으로 장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우주와 사이버 전력 증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첩보위성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라며 “지난해 미국 정부의 컴퓨터를 포함해 전세계의 수많은 컴퓨터들이 중국에서 비롯된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양안 간의 경제교류 증가에도 불구, 타이완에 대한 군사력 우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까지 타이완을 겨냥해 둥펑(東風)-11, 둥펑-1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1050~1150기를 배치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군사전략은 일본 오키나와 열도와 베트남 동쪽의 남중국해 일대까지를 염두에 둔 군사적 역량 확충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들어 활동 범위를 일본 본토와 필리핀, 괌까지를 포함한 영역까지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세상의 경계 거부하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한 그녀의 삶을 돌아본다

    테레사 수녀(1910~1997)는 알바니아계 부모 사이에서 마케도니아(옛 유고연방)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주된 활동무대는 인도 콜카타였다. 생전 국적 등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스스로 밝혔듯, 그는 “신앙으로는 가톨릭 수녀이며, 소명으로는 온 세상에 속하며, 마음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던” 이였다. 인종, 민족, 국가, 이념 등 세속의 모든 경계짓기를 거부한 채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만 골몰했다. ●교황청 기념미사 등 각국서 행사 오는 26일 그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각종 학술행사, 전시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국내에서도 그의 일대기와 삶의 흔적, 기도문, 대화록 등을 담은 책들이 나와 헌신적인 삶을 돌아보게 한다. 테레사 수녀가 50여년 동안 이끌었던 인도 콜카타 ‘사랑의 선교회’ 본부에서 기념미사가 거행되고, 이탈리아 로마교황청에서는 기념미사가 봉헌된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필리핀 등에서도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각종 전시회와 학술행사가 열린다. 미국, 오스트리아, 유럽 일부 국가는 기념우표와 기념주화 등도 발행할 예정이다. 수녀의 고향 마케도니아와 핏줄을 나눈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어둠속 믿음’ 등 일대기 펴내 국내에서는 일대기를 다룬 책들이 우선 눈에 띈다. ‘마더 데레사-어둠 속 믿음’(바오로딸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탄생부터 시복(諡福·성자 전 단계인 복자로 인정하는 가톨릭 절차)까지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에 대한 비판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성녀로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번민을 계속했던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그의 활동이 가톨릭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이었을 뿐, 독재자와 사기꾼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매스컴이 만들어낸 이미지이자 신화일 뿐 ”이라고 폄하한 시선 등까지도 포함했다.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시그마북스 펴냄)은 테레사 수녀의 초기 활동과 육성 등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해 그에 대한 추억을 더욱 애틋하게 한다. ‘우리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민음인 펴냄)는 테레사 수녀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긴 전기다. 테레사 수녀의 고해성사 신부이자 통역으로 일했던 레오 마스부르크 신부가 썼기에 더욱 구체적이다. 눈에 보이는 화장실마다 꼭 청소하던 모습, 사진 한 장 찍을 때마다 지옥불에서 한 사람씩 영혼을 구해 달라며 기도하던 모습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고해성사 신부가 쓴 전기도 출간 또한 테레사 수녀가 직접 쓴 에세이집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샘터 펴냄)은 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수녀 이해인이 1997년 번역해서 더욱 화제였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테레사 수녀는 1980년에는 인도의 최고 시민훈장인 바라트 라트나, 1985년 미국 최고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 1996년에는 미국 명예시민권을 받았다. 1981년과 1988년에는 한국을 찾아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태평양 비극의 씨앗 심은 루스벨트 항해

    태평양 비극의 씨앗 심은 루스벨트 항해

    고종 “우리는 미국을 형님과 같은 나라라고 생각하오.” 1882년 고종은 첫 서방 수교국으로 미국을 선택했다. 그는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의 운명을 구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 국무부에 이 같은 말을 여러 차례 직접 건넸다. 1905년 9월19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가 ‘임페리얼 크루즈’의 일원으로 서울을 찾았을 때도 황제 전용 열차, 황실 가마를 제공하는 등 깍듯하게 국빈의 예우를 다했다. 그러나 이때는 일본과 미국이 한국과 필리핀을 식민지로 맞바꾼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체결된 지 두 달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고종은 절박하고 비장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루스벨트 “일본이 반드시 대한제국을 지배했으면 좋겠소.”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다. 러·일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포츠머스 강화조약을 체결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총지휘자였다. 그가 고문과 민간인 학살 등을 통한 약소국가 강점을 정당하다고 여긴 전쟁광 제국주의자이자 백인우월주의자였다는 사실 또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침략적 제국주의는 일본의 아시아 지배 야욕을 부추겼고 한국의 비극을 넘어 궁극적으로 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지는 지구적 비극을 낳게 했다. 우리 역사 속 통절한 비극의 한 장면이다. 당시 한국은 국제 정세에 철저히 무지했고,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의 실체를 깨닫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과 일본의 밀약, 그리고 포츠머스 강화조약 두 달 뒤 1905년 11월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이 체결됐고, 1910년 일본은 한국을 강제로 병합했다. 그리고 꼬박 100년이 흘렀다. ‘임페리얼 크루즈’(제임스 브래들리 지음, 송정애 옮김, 프리뷰 펴냄)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있기 직전 미국이 취했던 비밀외교와 식민지 침략에 대한 정밀한 보고서다. 부제는 ‘대한제국 침탈 비밀외교 100일의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비극적 역사 관계만 담긴 것은 아니다. 미국이 쿠바, 필리핀, 하와이 등을 침략하며 저지른 잔인한 학살,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루스벨트가 행한 역할, 그 결과로 잉태된 비극의 씨앗들을 상세하게 기록해 나가고 있다. 훗날 루스벨트를 이어 27대 미 대통령이 되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미 육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아시아 순방 외교사절단 80여명이 1905년 7월5일 샌프란시스코 항을 출발한 뒤 하와이, 일본, 필리핀, 중국, 한국을 거치는 여정을 담아냈다. 루스벨트는 이 순방단에 뉴스메이커인 천방지축 딸 앨리스를 태워 언론과 대중의 말초적 관심만을 유도하며 미국의 식민지 확대라는 비밀 임무를 감췄다. 그리고 순방단은 미국이 필리핀을 강점하는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하고, 선교사를 앞세워 하와이왕국을 강탈했으며, 조(朝)·미(美) 수호통상조약을 저버리고 일본의 침략과 강점을 용인하는 등 비밀 임무를 차곡차곡 수행했다. 역사는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이들에게만 칼 마르크스의 얘기처럼 ‘한 번은 비극(tragedy)으로, 한 번은 희극(farce)으로’ 반복될 뿐이다. 한국은 100년 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폭넓은 외교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 힘의 균형이 다원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일련의 외교 관계 움직임을 보면 100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미국만 쳐다보는 우를 반복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 최근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한국의 은인이자 의인’으로 이미지화된 제중원 의사 호러스 알렌 공사가 사실은 루스벨트의 제국주의적 야욕의 구도 안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는 내용도 책 속에 공개된다. 알렌 공사가 거의 대부분의 국책사업을 독점하고, 한국을 강점, 탄압한 일본을 지지하는 편지, 문서를 보내는 등의 활동을 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울 것도 없다. 다만 이토록 당연한 역사적 사실조차 우리는 미화에 급급할 뿐이고 진실은 미국인이 쓴 책에서 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1만 6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ZE:A, 대만 시작으로 亞프로모션 본격화

    ZE:A, 대만 시작으로 亞프로모션 본격화

    제국의아이들(ZE:A)이 아시아프로모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한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12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지 주요 매체 50개가 참석, 타이페이 중심가에 위치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을 취재진으로 가득 메웠다. 제국의아이들은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대만 해외 프로모션의 활동 계획과 포부를 밝혔고 현지 취재진들은 향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활동 일정과 제국의아이들이 몰고 올 뜨거운 한류 바람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인터뷰 제의가 쇄도하는 등 대만 현지 유수의 미디어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제국의아이들은 대만에 머무르며 쇼케이스, 매체 인터뷰, 팬 싸인회 등으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제국의아이들은 9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10월 필리핀, 11월 일본을 방문하며 해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 태연 도플갱어? 레인보우 지숙, ‘윙크-정경미’ 똑 닮아 ▶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아바타녀’ 박수인, 연예 활동금지 가처분…"어이없다" ▶ 패리스힐튼, 23억짜리 머리카락..가발업체에 피소 ▶ SBS 뉴스, 학력비하 ‘루저 논란’ 비난봇물 ▶ ’섹시글래머’ 킬리 하젤, ‘시스루 란제리룩’ 화보 공개
  • 이주민 예술가가 제법? 그런 덕담은 사양합니다 우리의 꿈은 진짜 예술가니까요

    이주민 예술가가 제법? 그런 덕담은 사양합니다 우리의 꿈은 진짜 예술가니까요

    ‘샐러드 볼(salad bowl)’이나 ‘멜팅 팟(melting pot)’은 보통 미국을 표현하는 수식어다. 수많은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공존하는 미국과 같은 다문화 사회를 설명할 때마다 등장하는 이 용어는 2010년 오늘 우리에게도 새삼스럽지 않다. 중앙·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일자리와 짝을 찾아 이 땅에 들어온 이주민들이 늘어가면서 우리 사회도 급속도로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 사회로 바뀌는 속도만큼, 사회적 인식이 못 따라가는 지체 현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주민들은 우리의 동료로, 이웃으로, 가족으로 확장돼 가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이들에게 이방인이란 꼬리표를 붙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오버 더 레인보우’ 전(서울신문 8월6일자 20면)이 눈길을 끈다. ●성곡미술관서 오버 더 레인보우전 개최 경계 허물기와 소통을 말하는 이 전시회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창작집단 샐러드는 이주민과 한국인 10여명이 몸담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주민들이 문화예술이란 틀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은 심심찮게 이뤄져 왔다. 안타까운 것은 대개의 경우 일회성에 불과하거나 “생각보다 잘하네.”란 덕담에만 그치는 현실이다. 이들 스스로 예술가로서의 욕망이 부족하기도 하고 사회 또한 이들을 예술가로 대접하는 인식이 소홀한 탓이다. 하지만 창작집단 샐러드의 활동 방향은 이 모든 고정관념과 편견을 거부한다. 네팔, 필리핀, 중국, 몽고에서 온 비제, 로나, 김계화, 다시마는 처음엔 그저 이주노동자 아무개였지만 샐러드를 이끌고 있는 박경주(42) 대표를 만나 진정한 예술가의 길을 걷는 새 삶을 시작했다. ●이주민의 이야깃거리·눈요깃거리 거부 박 대표는 이주민이 단순한 이야깃거리, 눈요깃거리가 아닌 어엿한 ´우리 예술가´로 설 날을 꿈꾼다. “종종 거대 공연 기획사로부터 우리 팀에 출연 제의가 들어오곤 해요. 하지만 다 거절합니다. 이주민 한 명 끼워 넣는 것이 언론이나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는 거죠. 이주민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고 봐요.” 그의 목표는 이주민 예술가 누구누구가 아니라 앞에 붙은 이주민이란 수식어를 떼는 것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작업이 녹록지 않다는 짐작은 누구라도 한다. “전셋값도 다 날렸어요.” 하지만 말속에 절망스러운 기색은 없다. 돈 문제보다 더 힘들었던 점은 이들에게 예술을 하는 의미와 열정을 불어넣는 과정이었다. 수많은 이주민들과 워크숍, 아카데미를 통해 만나고 헤어졌다. 동료 예술인으로 함께할 소중한 친구들을 얻은 것만으로도 고생은 다 보답받았다고 생각한다. ●전셋값 날렸지만 동료예술인 얻은 것으로 보답받아 박 대표는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1993년 통일 이후 독일에서 사진, 영상을 공부했다. 당시 혼란스러웠던 베를린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경험은 예술가로서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다잡게 했다. 해가 저물면 외출이 두려울 정도로 스킨헤드족의 위협을 체감했다. 지하철역에서 그들이 사람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적도 있다.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라도 보이지 않는 무수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면서 이방인의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갖게 됐죠.” 이는 2005년 샐러드TV(www.saladtv.kr) 설립으로 이어졌다. 샐러드TV는 이주노동자 인터넷 방송이다. 창작집단 샐러드도 여기서 비롯됐다. 그는 제도권 언론이 무관심할 때 이주민들이 겪는 아픔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수위 높은 내용을 찍느라 현장에서 벌였던 몸싸움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샐러드는 강하게 부딪혔던 지난 5년을 딛고 완만하고 부드러운 소통을 위한 싸움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꾸려졌다. 느슨한 프로젝트 V그룹 형태로 꾸려가면서 이 땅의 이방인들을 예술가로 키우는 샐러드는 ‘오버 더 레인보우’ 전으로 첫걸음을 시작했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그를 늘 옆에서 지켜 보던 남편이 전시회에 직접 힘을 보탠 것도 새로운 변화다. 남편 석성석(42)씨도 실험성 짙은 영상물 창작 집단인 언더그라운드 채널(www.undergroundartchannel.net)에 몸담고 있는 미디어 아트 작가. 대학 동기로 유학생활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작가 대 작가로 의기투합한 첫 전시라 의미도 남다를 만하다. ●남편 석성석씨와 의기투합한 첫 전시회 하지만 박 대표는 부부가 함께했다는데 방점이 찍히는 것을 유독 경계했다. “작품의 모든 것은 다 제 머릿속에서 나온 거에요. 다만 미디어 퍼포먼스를 처음 시도하면서 남편으로부터 기술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받은 거죠. 그러니 협력관계라고 해주세요.(웃음)” “성격도 예술방식도 다르지만 비주류이면서 매너리즘을 경계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이들 부부의 협력관계는 9월 열리는 변방연극제에서도 이어진다. 전남 여수 외국인보호소 화재 사건을 다룬 ´여수, 처음 중간 끝´이란 작품으로 무대에 선다. “다 아는 이야기를 익숙한 방법으로 풀어내는 건 재미없다.”는 이 부부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모국어 책으로 고국 향수 달래요”

    “부모와 형제가 보고 싶고, 고향이 그리울 때 도서관을 찾습니다.” 11일 울산 남구 월봉도서관을 찾은 베트남 국적의 결혼 이주여성 쿠엔티눙(28·울산 남구)씨는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도서관을 찾아 모국어로 된 책을 빌려본다고 말했다. 그는 도서관에 베트남 현지에서 출판되는 신간도 일부 비치해 수시로 찾는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내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모국어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해 월봉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마을문고 등에 6개국 882권의 외국도서를 마련해놓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312권, 베트남 246권, 필리핀 159권, 인도네시아 87권, 일본 40권, 몽골 38권 등이다. 남구는 외국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직접 배달까지 해준다. 지난 2월 시작한 ‘모국어도서 대출’ 실적은 현재까지 400여권(150여명)에 이른다. 남구 관계자는 “모국어 도서 대출사업이 이주 외국인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익혀 자아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도 외국인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모국어 도서자료 코너를 개설해 비영어권 정보서비스와 프로그램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에서는 결혼이주민과 이주근로자 등이 모국어로 지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웹페이지(http://global.library.kr)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다문화 홈페이지는 한국어와 방글라데시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총 10개의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거주 지역의 도서관 정보, 공공도서관 이용법,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활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문학번역원의 협조를 얻어 한국의 우수문학작품을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번역한 도서를 도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해 놓고 있다. 도는 현재 18개 작품을 5개국 언어로 번역한 도서 총 414권을 지역 내 23개 도서관에 배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재범, 잠시 美출국..팬미팅 위해 24일 재입국

    재범, 잠시 美출국..팬미팅 위해 24일 재입국

    가수 겸 배우 재범이 영화 촬영을 마치고 잠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재범은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한국 촬영 분량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재범을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의 촬영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재범이 미국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오는 28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팬미팅 참석차 재입국해야 하기 때문. 이에 재범은 24일 재입국한다. 이후 재범은 오는 28일 오후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홍콩, 태국, 필리핀 등에서 진행되는 팬미팅에 참여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성은 성형 공개..."왜 했니VS잘했다" 네티즌 설전중 ▶ ’청순글래머’ 신세경, 속옷 모델...’육감몸매 인증’ ▶ 신은경, 또 사기혐의로 피소..경찰 조사중 ▶ 한장희 괘씸죄.."파혼에 ‘엘프녀’ 사진조작" 폭로 ▶ 최민식 "’금자씨’ 이영애보다 ‘악마’ 이병헌이 더 세" ▶ 소녀시대 제시카 메딕 등장…"당장 군대간다" ▶ 이민정, 캐나다 여행사진 공개 ‘여신미모’ 여전
  • 이자스민 씨 남편, 딸 구하려다 숨져…애도 물결

    이자스민 씨 남편, 딸 구하려다 숨져…애도 물결

    MBC 스페셜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 편에 출연했던 이 자스민 씨의 남편 故 이동호씨가 딸을 구하려다 숨졌다. 이동호 씨 가족은 지난 8일 더위를 피해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진별리 인근 옥동천을 찾았다. 그러던 오전 10시10분께, 물놀이 중이던 11살 딸 이 양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은 딸을 구하기 위해 3m 깊이의 급류에 입수했다. 이동호 씨는 급박한 순간에서도 딸의 몸을 물 밖으로 밀어냈다. 아버지의 노력으로 딸 이 양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이동호 씨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필리핀 출신 이 자스민씨와 고인의 사랑 이야기는 지난달 방송된 ‘나는 한국남자와 결혼했다’를 통해 알려졌다. 항해사였던 이동호 씨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자스민 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랑에 빠진 뒤 한국행을 택했다. 이후 고인과 자스민 씨는 행복한 다문화 가정의 예로 손꼽혔으며 자스민 씨는 이국땅에서도 ‘이주 여성’ 편견을 깨기 위해 번역, 강사, 봉사단체 사무국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보고 참 예쁘다, 오래 오래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가족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스민씨, 부디 무너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오세정 성형고백 "화 난 아버지보다 튜닝한 코가 더 걱정" ▶ 은지원 "내 몽유병에 놀란 아내, 잠들기 전 청심환 먹어" ▶ ’나는 전설이다’ 고은미, 분노 찬 눈물연기 호평 ▶ 비스트, 멤버 이기광 실체 폭로 "허당이다"
  • [日총리 사죄담화] 양국 사전조율 어떻게

    한국과 일본 정부는 10일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가 나오기까지 면밀한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쳤다. 간 나오토 총리가 지난 6월8일 취임한 이후 총리담화 문제는 큰 현안 가운데 하나였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양국 간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는 의미로서 총리담화만큼 상징적인 이벤트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 총리는 재무상 등 내정에만 치중해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식견이 없었다. 이에 따라 내각 2인자인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양국 간 협의를 이끌었다. 한·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방위성 고위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해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요청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에 위협을 느낀 일본 정부가 동아시아에서 한·미·일 군사연합 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이때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월에 일본 정부의 과거사와 관련해 진전된 표현을 해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런 한국 정부의 뜻이 센고쿠 장관 등에게 전달된 뒤 본격적으로 총리 담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후쿠야마 데쓰로 관방부장관과 외무성 사사이 겐이치로 동북아국장이 담화 초안 작성을 맡았다. 센고쿠 장관은 지난달 16일 총리 담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지만 뭔가 견해를 밝힌다면 어떤 내용이 될지 내 머릿속에는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이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해 담화문 내용을 최종 조율했다. 마에하라 국토상을 만난 한국 정부 관계자는 과거사에 대한 세 가지 조건을 내세웠다. 한·일병합조약이 ‘강제적’으로 맺어졌다는 문구를 총리 담화문에 포함시킬 것과 ‘눈에 보이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화 발표시기를 8·15 이전으로 앞당겨 줄 것을 주문했다. 8월15일은 광복절이지만 일본에는 종전 기념일이어서 침략 사죄의 대상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여러 각국이 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결국 일본 정부는 총리 담화문에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이루어진 식민지 지배”라는 표현으로 한·일 병합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를 포함시켰다. 여기에다 조선왕실의궤 반환의사를 발표해 한국 정부가 요구했던 행동을 보여 주게 된 셈이다. 담화 발표 시기도 한국 정부의 요청대로 10일로 앞당겼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브라질 미인대회 ‘원더걸스 노바디’ 군무 화제

    브라질 미인대회 ‘원더걸스 노바디’ 군무 화제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Nobody)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애창가요로 거듭날까. 2008년 원더걸스가 국내에 발표한 뒤 이듬해 영어버전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곡 노바디가 최근 태평양 건너 브라질의 미인대회에서 울려 퍼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최근 “이달 초 브라질에서 열린 미인대회 2010 미스 디스뜨리또 페더랄(Miss DF 2010)에 참가자 전원이 노바디에 맞춰 군무를 선뵀다.”는 사실을 전했다. 미스 디스뜨리또 페더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제 60회 미스 브라질 대회를 앞두고 개최된 26개 주 지역 예선 중 하나로, 해당 주에서 생방송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이 대회에 참가자 전원은 노바디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원더걸스의 깜찍한 안무를 흉내 냈으며 방청석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날 등장한 노바디는 영어버전이 아닌 한국어버전이었던 것. 노바디의 흥얼거리기 쉬운 멜로디와 따라 하기 용이한 안무가 참가자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원더걸스는 지난해 3월 미국에 진출했다. 그해 10월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초에는 미니 앨범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빌보드 차트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2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미국 反이민정책 2제] 이민자가 싫은 ‘이민자의 나라’

    미국 정부가 외국인 및 이민자 단속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5일 ‘국경 경비 강화법안’을 통과시켜 향후 멕시코 국경지역 불법이민자 단속에 필요한 비용을 미국에 진출한 해외기업들로부터 비자발급 수수료를 인상해 충당키로 했다. 또 공화당 일각에서는 속지주의를 폐지, 불법 이민자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전문인력 이민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할 때 이들을 고용하는 회사들로부터 받는 부과금을 크게 인상하는 요지의 법안을 통과시켜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조치로 인해 향후 미국으로 전문인력을 많이 내보내는 인도와 중국 캐나다 한국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H-1B) 또는 지사 주재원 비자(L-1)를 소지한 사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기업은 사원 1인당 2000달러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행정비용까지 포함하면 향후 추가비용은 4000∼4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법안이 실행될 경우 전문인력 이민자를 채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매년 2억~2억 5000만달러의 추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WSJ은 보도했다. 미국 이민서비스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문직 단기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전체 건수는 21만여건으로, 그 가운데 인도가 4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9.7%, 캐나다 4.5%, 필리핀 4.1%, 한국 3.3% 등이었다.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향후 3년간 5억 40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될 이 법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멕시코와의 국경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상원에서는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해 6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내용의 긴급지출안을 함께 가결했다. 결국 미 정부의 난제인 멕시코 국경지역 불법 이민자 단속비용을 해외기업들로부터 받아내겠다는 취지여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IT무역협회 나스컴의 솜 미탈 회장은 “이는 명백한 보호무역주의이며, 현재 인도 정부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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