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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방공구역 확대에 동의 안할 듯”

    “美, 한국 방공구역 확대에 동의 안할 듯”

    정부는 1일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김관진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미국이 KADIZ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미 간 외교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정부와 여당은 3일 열리는 당정회의에서 이어도 등을 KADIZ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어서 한·미 양국 간 사전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부처 장관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렸으며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필리핀 파병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이어도 등을 포함시켜 KADIZ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현실적으로 한국이 미국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KADIZ를 확대하기는 어렵다”면서 “만약 한국이 미국에 KADIZ 확대 입장을 전달할 경우 미국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의 KADIZ 확대를 수용할 경우 중국의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설정을 반대할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에 통보 없이 CADIZ로 매일 군용기를 출격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민항기가 CADIZ에 들어갈 때 중국에 통보하는 것은 용인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이 CADIZ를 지나가는 모든 항공기에 비행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미국 정부는 국제선을 운영하는 미국 항공사들이 외국(정부)의 통보 요구에 따를 것을 대체로 기대한다”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대립으로 일반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나 “이런 방침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앞서 일본 정부가 일본 항공사들에 중국에 비행계획을 통보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것과 대비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사들에 ‘지금까지 하던 대로 비행계획서를 중국에 내지 말라’는 지침을 지난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항공사들은 지침에 따라 중국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제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필리핀에 전한 ‘1만 5000켤레 희망’

    학생들이 신던 낡은 운동화가 필리핀에서 ‘희망’으로 거듭난다.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수거한 운동화 1만 5000켤레를 비영리단체인 드림빅연구소를 통해 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 주정부 사회복지개발부에 전달했다.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다.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보내는 ‘희망의 운동화’는 시교육청 오정훈(49) 장학사가 아이디어를 냈다. 오 장학사는 2011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중학교 축구부 숙소를 점검하다가 징이 닳은 축구화가 버려지는 것을 보고 ‘손질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즉각 서울시내 초·중·고교 1300여곳에 공문을 보내 취지를 설명했다. 20개 학교에서 2500켤레의 운동화가 모였고, 운동화를 손질해 케냐와 수단, 몽골, 필리핀 등에 전달했다. 케냐와 필리핀에서는 운동회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분노의 질주’ 폴워커, 교통사고로 사망… “차량, 통제불능 상태였다”

    ‘분노의 질주’ 폴워커, 교통사고로 사망… “차량, 통제불능 상태였다”

    ‘분노의 질주’ 폴워커 사망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한국에도 팬이 많은 미국 배우 폴 워커(40)가 30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커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리타에서 친구가 모는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차가 전복되면서 화재가 일어나 변을 당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포르쉐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포르쉐 승용차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뼈대만 남을 만큼 모두 타버렸다. 경찰은 불탄 승용차 내부에서 워커와 워커 친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장소는 할리우드에서 약 50㎞ 가량 떨어진 곳이다. 워커는 산타클래리타의 공원에서 열린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참석하려고 친구와 함께 가던 길이었다. 사고는 행사장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워커는 2001년 개봉한 시리즈 영화 ‘분노의 질주’를 빈 디젤과 함께 성공시킨 주역 배우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6편까지 만들어졌고 워커는 내년에 개봉할 7편에도 캐스팅돼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12월에 극장에 걸릴 예정인 독립영화 ‘시간들’은 워커의 유작이 됐다. 이 영화에서 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와중에 태어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아버지로 열연을 펼쳤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윌 스미스, 잭 오스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애도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中·日 항모 나란히 남중국해 집결

    美·中·日 항모 나란히 남중국해 집결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치를 겨냥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감시에 대한 연합 순시에 나선 데 대해 중국은 자국 방공식별구역 감시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미·중·일의 항모가 나란히 남중국해에 집결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3국 간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센카쿠 주변 공역의 경계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전투기 등의 비행을 공중에서 감시하는 항공자위대의 조기경계기 E2C 상설 부대를 오키나와현 나하기지에 신설하기로 했다. 감시 능력이 뛰어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위대의 이와사키 시게루 통합막료장(합참의장 해당)은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과 전날 TV전화로 회담했으며 경계 감시에 매우 긴밀한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자위대는 내년 나하기지에 제2 비행경계감시대를 신설, 현재 아오모리현 항공자위대 미사와 기지에 배치돼 있는 E2C 일부에 동중국해 경계감시를 전담하게 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지난 28일 수호이30 및 젠(殲)11 전투기, 쿵징(空警)2000 공중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순찰비행했다. 중국 공군 선진커(申進科) 대변인은 28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방공식별구역 내에 공중목표에 대한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중위협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중·일 3국 항모가 나란히 남중국해에 집결하면서 중국 방공식별구역 설치로 촉발된 3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항모 니미츠호와 조지 워싱턴호가 이미 선단을 거느리고 남중국해에 포진했다. 배수량 1만 8000t인 일본의 준항모급 호위함 이세(伊勢)호도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의 항모 랴오닝(遼寧)호도 28일 타이완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에 진입하면서 3국의 항공모함 선단과 준항모급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연출됐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44억 대출 가로챈 조양은 혐의 부인

    44억 대출 가로챈 조양은 혐의 부인

    필리핀에서 검거돼 국내로 압송된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63)씨가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가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구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 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모르는 일이다. 누가 나에게 돈을 주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5000억 사업 시행사 농락한 외자유치 사기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에 외국 자본을 유치해 주겠다고 속인 뒤 거액의 수수료를 받아 가로챈 국제금융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백용하)는 투자대행사 대표 행세를 하며 외자를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필리핀과 스위스 등 해외에 도피 중인 공범 김모(6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린 뒤 5000억원대의 캄보디아 주상복합타운 신축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5곳의 업체들에 스위스 투자사로부터 100억~5000억원씩 투자를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투자금의 2~3%를 요구해 총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세계 부호들의 검은돈을 관리하는 스위스 투자사의 한국 내 투자대행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속여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 시행사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스위스로 데려가 한국계 스위스인 정모(66)씨를 스위스 투자사 대표로 소개하고 필리핀 씨티은행이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영문서류를 제시, 거액의 현금이 씨티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꾸몄다. 마셜군도에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믿게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장 포토] ‘대출 사기·해외도피’ 국내 송환되는 조양은

    [현장 포토] ‘대출 사기·해외도피’ 국내 송환되는 조양은

    필리핀에서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된 뒤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조씨는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에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양은이파’ 조양은 국내 송환, 혐의 부인…조양은 일문일답

    ‘양은이파’ 조양은 국내 송환, 혐의 부인…조양은 일문일답

    필리핀에서 붙잡힌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29일 국내로 송환됐다. 조씨는 대출 사기 혐의로 필리핀에서 적색수배를 당하는 등 도피생활을 했지만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조씨와의 일문일답. →제일저축은행 44억원 사기대출 혐의 인정하나 -그런 일 없다. 조사하면 다 나올 것. 누가 나 같은 사람한테 44억원이라는 돈을 주겠느냐. 더는 할 이야기 없다. →필리핀 도피 생활은 왜? -도피가 아니고 처음에는 (해외로) 모르고 나갔다. 여기서 사건이 있어서 나간 게 아니다. 여기가 시끌시끌하니까 잠깐 밖(필리핀)에 있었던 거고 그러다 사업을 하게 된 것. (필리핀) 카지노에 머신(도박 기계)을 집어넣는 사업을 하게 됐다. 그러니까 카지노를 다닐 수 밖에 없지 않느냐. →필리핀으로 (도피) 자금 보내 준 사람은? -그런 건 없었다. 어머니랑 같이 있었다. →필리핀 현지 교민 상대 금품 갈취 의혹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물어보지 말라. 어디서...(그런 적) 없다. →혐의 전면 부인하는 것인가 -부인이 아니라 사실대로 말한 것이다. 그런 일 없었으니까. →새 삶을 산다고 했는데 현재 심경은? -지금 이런 상황에 더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40억원대 대출 사기 후 해외로 도피했다 필리핀에서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의 조양은(63)씨가 29일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이민국에서 조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 곧바로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 사무실로 압송했다.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경찰서에 도착한 조씨는 취재진에 대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누가 나같은 사람에게 44억원을 주겠느냐”라고 부인했다. 해외 도피와 관련해서는 “도피가 아니라 처음에는 (경찰 수사를) 모르고 (해외로) 나갔다”면서 “여기서 문제가 있어 시끌시끌하니까 잠깐 밖에 있었다가 카지노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건너갔다가 약 2년 5개월만인 지난 26일 오전 한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도피 중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간 옥살이를 했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포스코

    [소비자 만족 위해 뛰는 기업들] 포스코

    포스코는 품질 향상과 더불어 고객만족을 위해 사내 부서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품질기술부와 함께 외주 파트너사에 대해 ‘품질 사고’ 방지를 위한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과 품질 표준을 공유하고 있다. 또 고객사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다. 제2열연공장에서는 ‘베스트 플랜트’(best plant)로 발돋움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며 설비 고장을 줄이고 있다. 또 포항제철소 후판부와 광양제철소 후판부 압연반은 ‘품질불량 제로’를 목표로 삼고, 양 제철소 간 정보교류 정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도 고객만족 실천의 일환으로 본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포스코1% 나눔재단’을 출범하고, 첫 사업으로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총 3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 나눔재단은 처음 본사 임원과 부장급 이상만 급여 중 1%를 떼어 기부하는 운동에서 비롯됐다. 지금은 26개 패밀리사, 전체 임직원의 90% 이상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현판식에서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꿈꾸며 자생적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한 것이 1% 급여 나눔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면서 “필리핀 수해민들에게 임직원 3만 7000명의 정성이 뜻깊게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3.0’을 모토로 고객만족과 고객 성공이 곧 포스코의 성공이라는 믿음 아래 더욱 적극적인 고객지향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필리핀 파병 540명 이내… 내년 12월까지

    필리핀의 태풍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국군부대가 파견된다. 파병 부대 규모는 540명 이내로 필리핀 남부 태풍 하이옌의 피해지역에서 복구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벌인다. 파견기간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피해복구 상황에 따라 파견기간 종료 이전에도 정부가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국군부대 파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부대 지휘권은 한국군이 보유하며 우리 합동참모의장이 작전을 지휘하도록 했다. 정부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반부패부를 신설하는 한편,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 제4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반부패부는 각급 검찰청의 부정부패수사를 지휘·감독하게 된다. 특별수사 제4부의 신설은 중수부 폐지에 따른 부정부패 수사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안전행정부는 설명했다. 기부 관련 기존 법률을 ‘기부문화 활성화 및 기부금품 모집·사용에 관한 법률’로 이름을 고쳐 국가와 지자체에 기부문화 활성화 책무를 부여하고 기부활동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또 “영리 및 정치·종교활동, 불법행위와 공공질서·공중도덕·사회 윤리에 현저히 침해하는 목적의 사업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기부금품 모집을 허용했다. 그동안은 국제구제, 재난구휼, 자선 등 11개 분야에 한해 모집등록이 제한됐었다. 또 기부금품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기간 1년 및 연장 1년, 사용기한 2년(연장 2년) 등 사후관리 규정을 넣고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접수 외에도 사용행위까지 검사범위를 넓혔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내역에 대해선 기부(나눔)포털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 밖에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 관련 정보를 보건복지부가 구축·운영하는 정보공개시스템에 공시토록 하고,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운영정지 및 폐쇄된 시설과 아동학대로 자격정지 또는 자격 취소된 원장이나 보육교사의 명단을 공표하도록 못 박았다. 정부는 또 복지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시설폐쇄나 자격이 취소됐을 경우 3년 동안, 그리고 운영·자격정지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관련 내용을 게재하도록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필리핀서 검거 거물조폭 ‘조양은’은 누구?

    필리핀서 검거 거물조폭 ‘조양은’은 누구?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관계 당국과 공조해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양은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양은은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조양은은 2010년 8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를 하는 한편, 작년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에 있다”면서 “수사관이 현지로 가서 신병을 인수하고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양은은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희망을 보여 주는 재난보도/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열린세상] 희망을 보여 주는 재난보도/김정기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필리핀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구호대 2진이 급파된다는 뉴스다. 순간 풍속 379㎞로 역사상 최고로 강력한 태풍 하이옌이 타클로반 지역을 휩쓸고 간 후 후속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최악의 태풍은 소멸하여 과거가 되었지만 할퀸 상흔은 현재 진행형의 고통이다. 현지에서 의료 구호를 펼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외과 전문의에 의하면 태풍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건물 2층 높이의 쓰나미 같은 파도가 2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면서 모든 것을 쓸어 갔다. 거적에 덮인 시신이 즐비한 가운데 물, 전기, 통신, 음식을 제공하는 시설이 사라져 의료봉사 기간 동안 전혀 공급받지 못했다. 초대형 재난 현장 구호활동에 참여해 온 대원들도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전 세계 미디어들의 보도로 지구촌 곳곳에서 구호의 손길을 뻗치는 결정이 내려지고 국제적으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구호활동이 가능해졌다. 박수를 보내야 할 재난보도의 긍정적 기능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리 언론은 좋지 않은 타성적인 보도 관행을 드러냈다. 사망자의 숫자를 놓고 갈팡질팡하더니 급기야 1만 2000명으로 보도한 것이 한 사례이다. 필리핀 정부와 유엔에서 발표한 사망자 집계가 서로 틀리듯이 정확한 파악이 쉽지 않다면 그렇게 보도하면 될 일이다. 근거 없는 사망자 숫자를 운동경기에서 기록 경신하듯 늘려가는 모습은 선정주의 보도의 전형이었다. 외국 통신사나 매체 자료에 의존했겠지만 수치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면 확정적인 표현을 삼가거나 정보원을 밝혀야 한다. 서방의 언론들이 자기들 멋대로 제3세계로 호칭하던 개발도상국이나 가난한 나라의 자연재해와 사건들을 흥미 위주로 과장 왜곡하여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잘못은 오래전부터 비판받아 온 문제이다. 아직도 그들의 흥미 위주 보도를 여과 없이 전달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자연재해를 다루는 뉴스에 흥미성, 진기성 요인을 앞세우면 재난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모습은 사라진다. 필리핀의 이재민들이 정부 식량창고를 습격해 비축미를 약탈하고, 피해민들끼리 아귀다툼으로 해치거나, 고향 타클로반을 떠나는 것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믿는 사람들을 전하는 뉴스도 마찬가지다. 지옥보다 끔찍하다는 이번 피해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복구에 나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정든 고향을 재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가 없는 재난보도는 무기력한 죽은 언론이다.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 때도 우리 언론에는 가족과 평화롭게 살던 때로 돌아가려는 아이티 국민의 피해 복구 노력에 대한 보도는 매우 적었다. 그 대신 대량 사망, 무정부 상태, 폭도, 약육강식의 구호물자 쟁취 등 희망이 부재한 땅, 나라 유지가 어려운 국민으로 보도하는 내용은 너무 많았다. 이런 보도는 질서 의식도, 정의감도 없는 열등한 국민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십상이다. 대한민국도 피폐한 시절이 있었다. 미군 병사를 좇아 초콜릿을 구걸하던 불쌍한 우리의 선대들. 거지와 좀도둑이 득실거리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야비한 행동을 일삼는 나라로 알려진 때가 있었다. 6·25 전쟁으로 인한 가난한 시절의 대한민국을 재미 삼아 열등한 존재로 그린 미국의 텔레비전 시리즈물 MASH. 그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우리는 큰 상처를 받았다. 뉴스는 세계로 열린 창이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경험 밖의 세계를 인식하고, 현실에 대한 인지지도를 그리고, 사건과 사람과 국가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흥미 위주의 잡동사니 연성뉴스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다. CBS의 유명한 앵커였던 댄 래더는 미국 텔레비전 뉴스가 150년 전 선정적 보도로 비난받던 미국 타블로이드 신문처럼 뉴스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면서 뉴스 쓰레기 더미(News Lite)라고 불렀다. 재난보도는 절망의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복구와 희망을 그리는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 언론도 재난뉴스 보도에서 타성적인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
  • ‘양은이파’ 조양은 필리핀서 체포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필리핀 공안 당국과 공조해 이날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도 내렸다. 또 지난해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가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에 있다”면서 “수사관이 현지로 가서 신병을 인수하고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양은이파’ 전 두목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저축은행 44억 대출사기 혐의

    ‘양은이파’ 전 두목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저축은행 44억 대출사기 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조양은이 26일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관계당국과 공조해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양은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양은은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전 두목으로 유명한 조양은은 2010년 가짜 서류를 이용해 저축은행으로부터 44억원을 대출받아 2012년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양은은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양은을 지명수배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2012년 3월 조양은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조양은은 필리핀 현지에서도 교민을 폭행하고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1970년대 조직폭력계 3대 세력인 양은이파를 조직한 조양은은 지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한 조양은은 종교에 귀의해 기독교인으로서 새 삶을 사는 듯 했지만 이후 금품 갈취 및 해외 원정도박 등으로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제품과 자원봉사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오리온그룹의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도 사회공헌팀과 사회봉사단 직원들을 피해 지역에 장기간 수해복구 요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필리핀 파병규모 결정 합동조사단 파견

    정부는 25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한 파병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합동조사단을 파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합동조사단의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파병 인원과 장비, 예산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태풍 피해 규모와 전체 병력 운용 상황 등을 감안해 500명 수준의 공병·의료 병력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한 뒤 동의를 받는 대로 현지에 병력을 보낼 계획이다. 필리핀은 6·25전쟁 중 연인원 7420명을 파병했고, 이 중 112명이 전사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 한미연합사, 육·해·공군 장병 등은 이날 필리핀 지원 성금 3억 50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이후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성 백만장자 비중 포트투갈 1위,일본 꼴찌, 한국은?

    여성 백만장자 비중 포트투갈 1위,일본 꼴찌, 한국은?

    여성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 전 세계를 통틀어보면 여성 백만장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최근 블룸버그 마켓(Bloomberg Market) 매거진의 연례 세계 부자 순위에서 100명의 백만장자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했다. 이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여성은 월마트 창업자의 딸 앨리스 월튼으로, 자산 335억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여성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경제전문매거진인 스피어스 매거진(Spear’s Magazine)이 컨설팅전문업체인 ‘웰스인사이트(WealthInsight)’와 함께 조사한 결과 전 세계의 백만장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며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르투갈 내 백만장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3.8%에 달했다. 뒤를 이어 필리핀이 21%, 페루가 18.3%, 홍콩이 18%, 터키가 17.4%, 태국이 1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5.9%, 러시아 5.7%, 멕시코 5.3%, 사우디아라비아 3.8%, 일본 3.7%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백만장자 신흥대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9.1%로 조사됐다. 네덜란드나 벨기에,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은 공정한 부의 분배 등으로 익숙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백만장자의 비율이 5~6%에 불과한 점도 독특한 특징으로 꼽혔다. 한국은 10.7%로 20위를, 일본은 3.7%로 조사대상 42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스피어스매거진 선임 에디터인 조쉬 스페로는 “상위권 10개국의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 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아시아권 국가가 여성의 성적평등을 이끌고 있다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오래된 성 차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웰스인사이트의 전문가는 “개발도상국 또는 선진국의 여부와 여성 백만장자의 비율은 그다지 상호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홍콩과 싱가포르등 많은 신흥 아시아 국가나 도시가 상위권에 다수 랭크된 것 많은 확실하다. 이것은 서구사회 및 사양국가들이 여성 평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고정관념에 놀라움을 주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스페로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조사에 따르면 여성 기업인은 남성 기업인에 비해 투자는 50% 적게 하고, 이윤은 20% 더 많이 낸다. 여성 기업인을 돕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다음은 각국 여성 백만장자 비율 상위권 국가 TOP10 포르투갈 23.8% 필리핀 21% 페루 18.3% 홍콩 18% 터키 17.4% 이스라엘 17% 싱가포르 16.3% 태국 15% 스페인 13.8% 이탈리아 12.5%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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