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필리핀
    2025-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25
  • [김민석 특파원 한·네팔 친선병원 르포] 끊어진 인대 열흘 버텼다 한국 수술팀 오기 전까진

    [김민석 특파원 한·네팔 친선병원 르포] 끊어진 인대 열흘 버텼다 한국 수술팀 오기 전까진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56분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북동쪽 사노 티미 지역에 사는 라제소리 수레스타(29·여)는 어머니(60)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땅이 요동치는 것을 느낀 순간, 굉음과 함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고 그것들은 모녀를 삼켜버렸다. 몇 시간 뒤 이웃들이 모녀를 건물 잔해에서 발견했다. 어머니는 왼쪽 팔이 부러지고 라제소리는 쇄골과 견갑골을 잇는 인대가 두 군데나 끊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모녀는 집 근처 한국·네팔 친선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2009년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지어진 사노 티미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에서 어머니는 깁스를 했다. 하지만 인대 접합수술을 받아야 하는 라제소리가 문제였다. 네팔에서는 병원도 개인약사에게 약품과 주사기 등 의료용품을 사서 수술 및 치료를 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응급처치 외에 복잡한 수술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진 직후 정부는 피해자 치료비 지원을 약속했지만, 카트만두의 대부분 병원에서는 정부 약속을 믿지 못해 생명이 걸린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술을 미뤘다. 라제소리 가족은 어머니와 여동생 등 5명인데 온 가족이 공장에 다니는 남동생 라젠드라(25)의 월급 7000루피(약 7만 3900원)에 의지하는 형편이다. 최소 1만 5000루피 이상이 필요한 인대접합수술은 언감생심. 때문에 라제소리는 진통제로 열흘을 버텼다. 진통제 값 2000루피마저 버거웠다. 하지만 지난 1일 한국·네팔 친선병원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의료진이 도착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김동준 정형외과 전문의 등 KDRT 의료진은 라제소리의 끊어진 인대를 제대로 맞춰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5일 오전 회복실에서 만난 라제소리는 그간의 고통에 지친 듯 눈을 감고 있었다. 동생 라젠드라는 “병원에 수수료 명목으로 내는 돈 300루피 외에 모든 비용을 한국 의료진이 부담해준 덕에 수술을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진료 시작은 오전 10시부터이지만 한국·네팔 친선병원은 9시부터 북적거렸다. 50병상 규모의 기존 시설로는 부족해 전날 공수된 2차 물자로 이동식 병원 천막을 설치했다. 지진 발생 11일째라 생사를 다투는 환자는 없었지만, 여러 군데 깁스를 하거나 찢어진 상처가 감염돼 걷지 못할 정도로 염증이 악화된 환자도 눈에 띄었다. 현지에 파견된 KDRT 의료진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소속 응급의학과·정형외과·감염내과 전문의 등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박태진(40) 의료팀장은 “현재 급박한 재난 상황은 벗어났다”면서 “곧 다가올 전염성 질병에 대비하는 한편 아직 병원에 올 형편이 안 되는 주민들을 치료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의료팀이 도착한 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외래진료를 받았다. 골절상을 입었지만 신속하게 치료받지 못해 뼈가 어긋난 채 조직 재생이 이뤄져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도 많았다. 한국의료진은 이미 10여건의 정형외과 수술을 집도했다. 박 팀장은 “KDRT가 해외 재난현장에서 수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해외긴급구호대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설명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 7명은 접수대와 외래진료실, 응급실 등에서 부지런히 통역을 했다. 접수대에서 환자의 혈압과 체온 등을 확인하고 문진을 한 뒤 플라스틱 진료카드에 환자정보를 써 넣었다. 송지수(33·여) 간호사는 “국내 병원처럼 환자 기록을 저장할 차트를 일일이 가져올 수 없다.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당시의 경험으로 이번에 플라스틱 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과 코이카 단원들은 모두 이곳에 자원해서 왔다. “오고 싶다고 아무나 오는 게 아니에요. 봉사하고 싶어 평소 없는 시간 쪼개서 공부하고 준비한 사람들입니다.” 송 간호사가 어깨를 으쓱했다. 김형주(26) 코이카 단원은 “단원들 모두 네팔 곳곳에서 일하다가 재난 발생 직후 ‘한국으로 돌아오겠느냐’는 본부의 의사 타진에 ‘남겠다’고 쿨하게 답한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shiho@seoul.co.kr
  • 아기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어머니들 대신해 네팔 지진피해 아이들에게 3만달러 기부

    아기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어머니들 대신해 네팔 지진피해 아이들에게 3만달러 기부

    프리미엄 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대표 홍여진)가 대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에 성금 3만 달러를 전달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갑작스러운 대지진 피해로 가족과 친구들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몽드드와 대한민국 어머니들’이라는 이름으로 성금 3만 달러를 기부했다”면서 “본 성금은 네팔의 피해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월드휴먼브리지와 국내외에 다양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해온 몽드드는 연중 희망나눔 캠페인인 ‘3.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 몽드드 CSR 총괄 장성수 실장은 “몽드드는 ‘사랑,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사회공헌(CSR) 실천을 위해 자체 희망 나눔 연중 캠페인 ‘3.6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성금이 최악의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 속에 있는 네팔 재난지역의 아이들을 위로하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과 함께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필요할 물티슈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사랑과 신뢰로 성장해온 몽드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환원하여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드드는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지역에 5000만원과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도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견제용 美·日동맹 강화는 동북아 안정·긴장 양날의 칼”

    “中 견제용 美·日동맹 강화는 동북아 안정·긴장 양날의 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이후 동북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일본 관계는 ‘신밀월’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아·태 및 동북아에서는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북아 문제 권위자인 이종원(62) 일본 와세다대 교수에게서 지역을 흔드는 변화와 한·일 및 중·일 관계의 미래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 미·일 동맹 강화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안내하는 파격적인 환대를 받으며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중국 견제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일본이 필요했고, 안보 및 경제 분야의 협력 강화가 시급했다.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이 모호하다는 판단에도 미국은 ‘미래지향’이라는 비전으로 전폭적인 지원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의 가장 크고 화려한 외교 성과라 할 수 있다. →미·일 동맹 강화가 자칫 중국을 자극하지 않을까. -일본 자위대의 역할 확대 등 양국의 동맹 강화는 지역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긴장을 격화시키는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미·일 모두 중국의 긴장을 높일 생각은 없다. 동맹 강화가 파괴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일본은 오바마 정부와의 관계 강화라는 기반 위에서 중·일 관계 개선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려 할 것이다. →미·일 동맹 강화에 대한 중국 입장은 어떤가. -시진핑(習近平) 정부도 최근 여유가 생겼다. 시 주석의 국내 정치적 권력 기반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성공적인 진행에서도 힘을 받았다. 주변국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탓에 더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싶어 한다. 지난달 22일 반둥회의 때 일·중 정상회담에서 보듯 양국은 관계 개선 국면으로 들어섰다. →중·일이 해상에서 충돌할 우려는. -최근 힘이 부치게 된 미국은 남중국해 힘의 공백을 일본을 통해 메우려 하고 있다. 일본은 필리핀, 베트남 등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하는 나라들에 군사장비를 지원하는 데 참여하고 있고, 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중·일이 부딪치는 접점이 될 수 있다. →박근혜 정부와 아베 정부의 관계는 여전히 냉랭하다. -미·일 동맹 강화와 일·중 대화 국면 진입 속에서 한국도 외교적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은 한·일 모두에게 관계 정상화를 주문했고, 일본에는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 →관계 개선의 걸림돌은. -관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리다. 한국은 일본에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의 계승 확약과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다음달이 수교 50주년이라는 점에서 하나의 전기를 기대해 본다. 일본으로서는 절충안을 마련해 개선의 실마리를 찾아보려는 움직임도 있다. →미국의 후원이 일본의 우경화를 더욱 부채질하지는 않을까. -미국의 강력한 후원을 확보한 아베 총리는 그동안 국내적으로 추진하려던 방향으로 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미국이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와 활동 범위의 확대를 용인하고 지지한 점은 일본에서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메이웨더에 ‘판정패’ 파퀴아오 아내, 패리스 힐튼 옆에서도 굴욕無 미모

    메이웨더에 ‘판정패’ 파퀴아오 아내, 패리스 힐튼 옆에서도 굴욕無 미모

    메이웨더에 ‘판정패’ 파퀴아오 아내, 패리스 힐튼 옆에서도 굴욕無 미모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 파퀴아오 아내, 패리스 힐튼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파퀴아오 아내의 미모도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세기의 복싱 대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B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파퀴아오 아내 진키 파퀴아오가 파퀴아오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 시선을 모았다. 파퀴아오는 빨간색 후드를 입고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했고, 파퀴아오의 옆에 흰 티셔츠를 입은 아내 진키 파퀴아오가 나란히 걸으며 남편을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파퀴아오 아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파퀴아오와 모슬리의 시합을 관람하러 온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과 파퀴아오 아내인 진키 파퀴아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시합 후 기자회견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파퀴아오 아내 진키 파퀴아오는 패리스 힐튼 옆에서도 굴욕 없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승) 2무 5패로, 8체급 챔피언이다. 메이웨더는 47전 47승, 무패 복서다. 이들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추진 5년 만에 성사됐다. 대전료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이상으로 알려질 만큼 세기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계체량 행사에서 파퀴아오는 145파운드(약 65.77㎏)를, 메이웨더는 146파운드(약 66.22㎏)을 기록해 웰터급 몸무게 기준 147파운드(약 66.68㎏) 이하를 기록했다. 계체 측정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는 “싸울 준비가 다 됐다.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파퀴아오 역시 “많은 팬들이 원한다. 최고의 경기를 하기 위한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은 최고의 경기를 즐길 자격이 있다. 메이웨더가 나보다 키가 크지만 난 나보다 큰 선수와 여러 차례 싸웠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결은 SBS와 SBS스포츠에서 국내 단독으로 생중계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SNS’ 죽음의 땅 네팔 상처를 보듬다

    [글로벌 인사이트] ‘SNS’ 죽음의 땅 네팔 상처를 보듬다

    지난달 25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 포카라 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1만여명을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 동산이 자리하고, 노자가 죽기 전 홀로 푸른 소를 타고 향했다는 히말라야 만년설의 나라인 네팔은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진 피해를 담은 처참한 현장 사진이 속속 올라왔고 곳곳의 파괴된 유적과 불안에 떠는 이재민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전 세계로 전해졌다. 이는 관심과 도움의 손길로 되돌아왔다. #1 지난달 25일 네팔의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 이곳을 덮친 강진을 바깥세상에 가장 먼저 알린 건 SNS였다. 규모 7.8의 지진으로 세 차례에 걸친 눈사태가 잇따라 캠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자 이곳에 머물던 루마니아 산악인 알렉스 거번은 자신의 트위터에 “푸모리봉으로부터 거대한 눈사태가 일어났다. 살기 위해 텐트에서 도망쳤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산에 머물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순식간에 전 세계 2400여명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글을 읽었고 600여건이 리트윗됐다. 20여분 뒤 에베레스트를 6번 등정한 아드리안 볼링거 등 베테랑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 북쪽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트위터에 구조요청을 올리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SNS에 올라온 현장의 글과 사진을 인용해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2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사는 캐럴 피네다 박사와 남편인 마이클 맥도널드가 휴가차 네팔을 찾았다가 소식이 끊긴 건 대지진 직후였다. 피네다 박사의 오빠인 제임스 피네다는 여행을 떠나기 전 동생이 남긴 단편적인 정보들을 모아 현지 여행사 등에 수소문했지만 헛일이었다. 결국 지진 발생 이튿날 동생의 보스턴 집에서 네팔의 트레킹 회사 연락처를 알아냈으나 전화가 닿지 않았다. 가까스로 이메일을 보냈고 트레킹 회사로부터 동생 부부가 무사하다는 형식적인 답장만 돌아왔다. 애가 닳은 제임스는 트위터 등 SNS에 동생 부부의 안부를 묻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동행한 여행객들로부터 “부부가 안전하고 우리와 함께 있다”는 답글과 사진을 받고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전 세계가 네팔을 향해 구호의 손길을 뻗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은 재해 복구와 원조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외신들은 구호 물품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의 빈틈을 적십자사나 세이브더칠드런 등 국제 구호단체 외에 정보통신기술이 메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2013년 필리핀 태풍 등 대형 천재지변 때마다 등장했던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이 이번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ICT 기업들은 네팔 난민을 돕는 구호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지진 발생 다음날인 26일 아이튠스 사용자들이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금을 낼 수 있는 특별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에선 적게는 5달러, 많게는 200달러를 클릭 한 번으로 적십자사에 익명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존 신용정보를 활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직접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동참을 호소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아예 직접 구호 현장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7일 국제의료구호대(IMC)를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상황을 구호대에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같이 하고 있다. 또 200만 달러(약 21억 6100만원)까지 일대일로 매칭해 모금한 성금을 지역별 구호단체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재난 지대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페이스북 ‘세이프티 체크 서비스’는 지난달 25일 활성화됐다. 사용자들의 프로필과 위치 정보를 파악해 생존자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가족이나 친지 등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구글은 자사 임원인 댄 프레딘버그가 지진이 발생한 히말라야 인근에서 트레킹 도중 사망하면서 ‘퍼슨 파인더’라는 사람 찾기 서비스를 곧바로 가동했다. 현지 구조 당국이나 지인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생존자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면 구글이 수집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저장하는 서비스다. 네팔과 인도, 미국에서 ‘search ○○○’라는 형태의 SMS를 특정번호로 휴대전화를 통해 보내면 지인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5000여명의 생존 정보가 이곳에 담겼다. 이밖에 트위터는 공식 계정을 열어 네팔 내 응급실 연락처와 재난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ICT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네팔의 비영리 단체들도 크라우드소싱, 크라우드펀딩, 오픈소스 매핑 등을 활용해 구호단체들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라우드소싱과 크라우드펀딩은 각각 대중과 외부자원 활용, 개인의 소액 후원의 합성어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공부한 네팔인 나마 라이 부드하토키(45)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네팔 리빙 랩스’는 오픈소스 매핑의 대표기관이다. 위성사진과 개인이 촬영한 사진 등을 활용해 위키피디아식으로 새롭게 지도를 만들어 공유한다. 지도에는 끊어진 다리와 무너진 건물 등이 표시되며 접근 방법까지 알려준다. 지진 발생 직후 이틀간 무려 2000여명의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300만 건의 온라인 지도를 업데이트하면서 국제적십자사 등의 구호활동에 도움을 줬다고 NYT는 보도했다. 지금도 자원봉사자 3400여명이 네팔의 도로 연결 상태와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난민들이 천막을 칠 적당한 장소를 알려주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드하토키는 아이티 대지진 때 미국에서 유학하다 네팔에서도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3년 전 귀국해 이 같은 기반을 닦았다. 그는 “지진 직전까지 이번 피해지역의 80%가량을 지도로 완성했다”면서 “카트만두의 사무실 벽에 금이 가 지금은 마당에서 직원들과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예일대 MBA 출신인 네팔 기업가 로케시 토디(28)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지진 엿새 만에 1445명에게서 무려 11만 6000달러(약 1억 25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지진 피해 지역의 생생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인도의 가정에서 내놓은 구호품을 우버택시와 인디아항공 편으로 카트만두 공항까지 실어오는 독특한 구호시스템도 갖췄다. 라비 쿠마르(27)는 크라우드소싱 페이지인 ‘코드 포 네팔’을 조직해 자원봉사 인력과 피해 지역을 엮어 주고 있다. 미 컬럼비아대에서 디지털미디어를 공부한 쿠마르는 SNS에 올라오는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네팔 현지의 자원봉사자 50여명에게 연결시킨다. 건당 7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버지니아주의 한 여성이 카트만두 외곽 건물에 고립된 이재민의 SNS 구조요청을 전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크라우드 소싱 활동은 아이티 지진 때 첫선을 보였다. 네팔에선 ICT에 기반한 소형 무인기인 드론도 맹활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이 공개한 드론 영상은 네팔의 참사 현장을 생생하게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수백 명의 수색팀을 파견한 인도는 2대의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생존자들을 속속 찾아냈다. 광범위하고 빠르게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드론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 파견한 헬기 40여대는 효과적인 구조 활동에 직접 투입될 수 있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메이웨더 판정승, 파퀴아오에 승..세기의 대결 결과는?

    메이웨더 판정승, 파퀴아오에 승..세기의 대결 결과는?

    ’메이웨더 판정승, 파퀴아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를 판정승으로 누르며 세기의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세기의 대결’ 답게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한 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지만 처음 만난 파퀴아오와 메미웨더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판정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세계권투평의회), WBA(세계권투협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현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이다. 5체급을 석권했다. 현재 47승(26KO)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 판정승, 무패 신화 ‘1초당 1억 번다? 가장 싼 좌석 405만원’ 경악

    메이웨더 판정승, 무패 신화 ‘1초당 1억 번다? 가장 싼 좌석 405만원’ 경악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판정으로 누르고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승리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의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파키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5체급 석권과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메이웨더와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의 이번 대결은 두 위대한 복서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시합이어서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복싱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6 대 4의 비율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6년 만에 성사된 이번 시합의 대전료는 천문학적 규모인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로 논란이 일었다. 파퀴아오가 도전자 입장을 취해 40%인 1억달러, 메이웨더가 1억5천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메이웨더도 이에 지지 않는다. 47전 전승이다. 메이웨더는 19년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의 복서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입장권은 가장 싼 좌석이 무려 3800 달러(약 40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의 가격은 무려 10만 달러(1억676만 원)에 달한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판정승)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日 위안부 만행, 피해국과 연대 대응해야”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연대해 법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호텔에서 재단법인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공동개최한 국제 컨벤션 및 리더십 콘퍼런스의 최대 화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부각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다. 13개국에서 모인 한인 여성들과 전문가 200여명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것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전시 성폭력: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의에서 크리스토퍼 심프슨 아메리칸대 교수는 “한국이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미국과 함께 손잡고 위안부 만행을 저지른 일본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제적 연대를 통해 법적 대응을 취하자는 것이다. 일본계 유키 데라자와 뉴욕 호프스트라대 교수는 국제사회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당시 청문회 증인으로 섰던 서옥자 워싱턴침례대 교수는 “한·일 양국 정부와 민간이 참석하는 ‘2+2 일본군 보상기구’를 만들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배상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전문가 민디 코틀러 아시아폴리시포인트(APP) 소장은 “위안부를 부정하고 사과를 거부하는 일본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복싱 세기의 대결] 속 빈 주먹왕, 메이웨더

    [복싱 세기의 대결] 속 빈 주먹왕, 메이웨더

    대전료 2억 5000만달러(약 2700억원)짜리 ‘세기의 대결’이 졸전 끝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불패 복서’ 메이웨더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8체급 통합 챔피언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48전 전승(26KO)의 무패 신화를 이어 갔다. 메이웨더는 이날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현존하는 선수 중 세계 최강인 두 사람의 대결을 앞두고 전 세계는 ‘세기의 대결’이라며 흥분했다. 그러나 메이에더와 파키아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벌였다. 장내 아나운서가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을 때 객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두 복서의 얼굴은 3분씩 12라운드 혈투를 벌였다기에는 너무나 멀쩡했다. ‘아웃복서’인 메이웨더는 1라운드에 예상과 달리 공격적인 자세를 보여 관중을 열광시켰으나 이후 지루한 공방만 이어졌다. 메이웨더는 일찌감치 경기를 판정으로 끌고 갈 생각이었는지 이리저리 몸을 피하기 바빴다. 그나마 공격적이었던 ‘인파이터’ 파키아오는 시종일관 메이웨더의 품을 파고들었지만 메이웨더를 잡기에는 너무 느렸다. 탐색전이 이어지다 4라운드 중반에 파키아오가 몸이 풀린 듯 왼손 스트레이트를 메이웨더의 얼굴에 꽂았다. 메이웨더는 휘청였고, 파키아오는 더욱 몰아쳤다. 그러나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메이웨더는 영리했다. 5라운드에 한 차례 적극적으로 주먹을 뻗어 직전 라운드에서 빼앗긴 점수를 만회했다. 6라운드 파키아오가 메이웨더를 링 구석에 몰아넣고 연타를 날렸으나 메이웨더의 좌우 복부와 가드 위를 때리는 데 그쳤다. 마지막 라운드인 12라운드에서조차 둘은 불타오르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라운드 종료 10초 전을 알렸을 때 이미 승리를 예감한 듯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48연승을 기록하며 49전 전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미국·사망)와의 격차를 1승으로 줄였다.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했던 필리핀 복싱 영웅 파키아오는 6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전적 57승 2무 6패(38KO)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가 세기의 대결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화끈한 장면 없이 끝나면서 두 선수의 재대결을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복싱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계산적 복싱의 승리” 파키아오 “내가 이겼다고 생각”

    “내가 이겼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는 3일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의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판정승을 거둔 뒤 “나는 계산적인 복서인 반면, 파키아오는 거친 스타일”이라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유효타 위주의 경기 운영을 통해 판정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이웨더는 1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자 오른손을 번쩍 들며 승리를 확신했다. 메이웨더는 “아버지도 내가 더 좋은 경기를 하기를 원했지만 파키아오는 다루기 어려운 상대다. 그의 주먹을 피하며 내 타이밍을 찾으려 노력했다. 오늘 경기를 해 보니 파키아오가 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지 알게 됐다”며 상대를 추어올렸다. 그러나 파키아오는 판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보다 더 많은 펀치를 적중시켰다. 그의 펀치는 강하지 않았고, 나는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점수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메이웨더는 밖으로만 움직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상대가 그렇게 빙 돈다면 많은 펀치를 날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둘에 앞서 복싱계를 평정한 ‘전설’들도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미국)은 트위터에 “5년이나 기다렸는데…”라는 글을 올렸고,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호야(미국)도 “복싱 팬들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에는 경기 내용을 비꼬는 패러디물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포옹을 좋아하는 메이웨더를 빗대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 캐릭터 올라프의 얼굴에 메이웨더의 얼굴을 붙여 넣거나 ‘도망자’로 풍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에 승..1초당 1억원 챙겨 ‘심판 전원 일치 판정’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에 승..1초당 1억원 챙겨 ‘심판 전원 일치 판정’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를 판정승으로 누르며 세기의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세기의 대결’ 답게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한 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지만 처음 만난 파퀴아오와 메미웨더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판정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세계권투평의회), WBA(세계권투협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현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이다. 5체급을 석권했다. 현재 47승(26KO)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파퀴아오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접근전을 불허한 메이웨더는 효율적으로 잽을 날리며 경기를 운영했다. 의도대로 풀리지 않은 파퀴아오는 10라운드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압박해 나갔다. 마지막인 12라운드에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공세를 피하면서 역카운터를 날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대전료만 2억5000만 달러(약 2680억원)다. 6대 4로 배분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만 달러(약 1619억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199억원)를 가져간다. 판정(12라운드)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양 선수가 1초당 1억2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대전료였던 2013년 메이웨더-알바레스 경기의 1억500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유료시청료(PPV)와 입장권 판매액을 합쳐 역대 최고인 4억 달러(약 4318억원)의 흥행수입을 예상한다. 미국에서 이 경기를 보려면 최소 89.95달러(약 9만8000원)를 내야 하지만 300만 명이 PPV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한다. 입장권은 판매 시작 60초 만에 매진됐고, 링사이드 좌석 암표 값은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파퀴아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졸전’ 메이웨더 새 연인 공개…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

    ‘졸전’ 메이웨더 새 연인 공개…선물로 롤스로이스까지

    ‘세기의 대결’을 ‘졸전’으로 만든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새 여자 친구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몇 달 동안 도랄리 메디나(30)라는 이름의 멕시코 출신 여성과 교제해왔다. 도랄리는 2년 전 메이웨더가 고용한 마사지사였지만, 최근 그와 사귀고 있는 것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수많은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나쁜 메디나’(Bad Medina)라는 예명을 쓰고 있는데 메이웨더가 그렇게 지어줬다고 밝히고 있다. 또 메이웨더로 받았다는 각종 값비싼 선물을 공개하고 있다. 사치스러운 핸드백이나 시계는 물론 디자이너가 만든 구두는 컬렉션을 이뤘고 지난 생일에는 우리 돈으로 4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고스트를 받았다고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최근 메이웨더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한 330억원이 넘는 대저택 안에서의 생활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도랄리는 또 메이웨더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그녀는 “플로이드는 넓은 마음씨를 갖고 있으며, 매우 사랑스럽고 상냥하다”면서 “그는 매우 외향적이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는 매우 달콤하고 너그러운 남자”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메이웨더와의 데이트 당시 찍은 사진도 공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가 “메이웨더 항공”이라고 부르고 있는 500억원 상당의 항공기 내에서 애완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해안 구조대에서 간호사를 거쳐 마사지사로 취직했던 그녀는 “성공한 여자보다는 가치 있는 여자가 되라”라고 적고 있다. 도랄리의 말대로라면, 메이웨더는 그녀에게 푹 빠진 듯하다. 하지만 무패를 기록 중인 그는 화려한 여성편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2010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둔 전 동거녀인 조시 해리를 폭행한 혐의로 90일 징역 선고를 받고 2달 복역했었지만, 최근 케이티 쿠릭이 진행한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올해 초까지 약혼녀였던 셴텔 잭슨과는 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소송 중에 있다. 한편 메이웨더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의 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48승(26KO)무패를 이어갔다. 또한 메이웨더와 상대선수 파퀴아오의 대전료는 6대 4로 배분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약 1619억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079억원)를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도랄리 메디나/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패자 파키아오 “오른어깨 부상, 전력 못다해...”…승자 메이웨더 ”나도 부상...”

    매니 파키아오(3·필리핀)가 어깨 부상으로 ‘세기의 대결’에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파키아오는 2일(현지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졌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파키아오는 “3주 전에 훈련 캠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면서 “고통이 심각해서 경기를 미루는 방안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정도 지난 뒤 어깨가 점차 나아져 그냥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아오는 당초 경기 전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하지 않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투여받기를 원했으나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서 불허했다고 한다. 인파이터인 파키아오는 메이웨더보다 더 많은 펀치를 휘둘러야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복싱 통계 업체인 ‘컴퓨복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파키아오는 오히려 메이웨더가 435개의 펀치를 날리는 동안 429차례 휘두르는 데 그쳤다. 파키아오는 “3라운드 들어 어깨에 다시 통증이 찾아왔다”면서 “어깨 때문에 내가 하고자 한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이에 대해 “나 역시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만약 파키아오가 이겼다면 나는 그가 더 나은 선수라는 점을 인정하며 존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언제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길 방법을 찾는다”고 밝혔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파퀴아오 아내 눈부신 미모도 ‘챔피언급’ 메이웨더 파퀴아오, 파퀴아오 아내, 복싱 세기의 대결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승부가 3일 펼쳐진 가운데 파퀴아오 아내의 미모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파퀴아오는 미모의 아내 진키 파퀴아오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퀴아오는 빨간색 후드를 입고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했고, 파퀴아오의 옆에 흰 티셔츠를 입은 아내 진키 파퀴아오가 나란히 걸으며 남편을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파퀴아오 아내는 긴 생머리에 청순하고도 고혹적인 눈빛을 지닌 미모를 뽐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이웨더가 12라운드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파퀴아오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48승이라는 무패 행진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경기는 대전료만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이상으로 알려질 만큼 세기의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전료 얼마? ‘상상초월’ 패리스힐튼+제이미 폭스 유명인 총출동 ‘대박’

    메이웨더 파퀴아오, 대전료 얼마? ‘상상초월’ 패리스힐튼+제이미 폭스 유명인 총출동 ‘대박’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가 열렸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세계복싱협회(WBA)·세계권투평의회(WBC)와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 복싱 세기의 대결이 3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렸다. 특히 경기에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자리를 찾았다. 크리스찬 베일부터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J. 폭스 ,에반더 홀리필드, 덴젤 워싱턴, 제이크 질렌할, 존 보이트 등 많은 유명인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패리스 힐튼과 스팅, 애드리언 브로디,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의 모습도 보여 시선을 모았다.이날 메이웨더는 8체급 석권의 파퀴아오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한편 메이웨더는 WBC 슈퍼페더, 라이트, 슈퍼라이트, 슈퍼웰터급과 WBA 웰터급 5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이고, 파퀴아오는 WBC 플라이급을 비롯해 슈퍼밴텀, 라이트급, WBO 웰터급 등 8체급을 휩쓴 바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의 강자를 가리는 복싱 세기의대결인 만큼 경기는 사상 최고의 돈 잔치로 벌어졌다. 현재 두 선수가 받는 총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 원)에 달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파퀴아오 역대급 빅매치, 제이미 폭스)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 승자는?

    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 승자는?

    복싱선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이 벌어져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매니 파퀴아오(37)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는 미국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이날 경기 1라운드에서 매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탐색전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 국적의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다. 이와 맞서는 필리핀 국적의 파퀴아오는 WBO 웰터급 챔피언으로,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다.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대결은 명성에 걸맞게 대전료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총 대전료는 2억5천만 달러(약 2700억 원)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 파퀴아오가 1억 달러를 받는다. 판정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1초당 1억2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흥행수입도 역대 최고인 4억 달러(4300억원)로 예상된다. 사진=SBS 스포츠(메이웨더 파퀴아오), 영상=HBOBoxing(메이웨더 파퀴아오 복싱 대결 예고 영상/유튜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승리는 누구 손에?

    메이웨더 파퀴아오, 승리는 누구 손에?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판정으로 누르고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승리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의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파키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5체급 석권과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메이웨더와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의 이번 대결은 두 위대한 복서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시합이어서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복싱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6 대 4의 비율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6년 만에 성사된 이번 시합의 대전료는 천문학적 규모인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로 논란이 일었다. 파퀴아오가 도전자 입장을 취해 40%인 1억달러, 메이웨더가 1억5천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시간은?…11시부터 SBS·SBS 스포츠서 중계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시간은?…11시부터 SBS·SBS 스포츠서 중계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시간은?…11시부터 SBS·SBS 스포츠서 중계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메이웨더 파퀴아오 중계, SBS 스포츠 ’세기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는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승부를 SBS와 SBS스포츠가 국내에 단독 생중계한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는 역사에 남을 만한 빅매치로, 복싱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됐다. 메이웨더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역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두 사람이 받는 돈이 1초에 1억원 가량 되는 셈이다. 현지 티켓 가격과 유료 시청료도 역사상 최고 수준이고 계체량 통과도 최초로 유료 행사로 진행됐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대결은 성사 직후부터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이며 필리핀의 현직 하원의원이다. 한편 국내 단독 생중계를 맡은 SBS 측 중계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복싱 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세기의 대결인 만큼 이를 계기로 복싱 경기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중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세계인이 숨죽여 기다리고 있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중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SBS와 SBS스포츠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경기는 SBS가 창사 25주년 특별기획으로 중계 준비했으며, 1993년 WBC 밴텀급 세계 챔피언 경력의 변정일 해설위원과 다양한 방송과 칼럼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는 복싱 전문가 황현철 해설위원이 해설자로 호흡 맞춘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도 함께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결과는?

    메이웨더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결과는?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판정으로 누르고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승리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의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파키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5체급 석권과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메이웨더와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의 이번 대결은 두 위대한 복서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시합이어서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복싱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6 대 4의 비율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다.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1초당 1억원 챙겨’ 전원 일치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1초당 1억원 챙겨’ 전원 일치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를 판정승으로 누르며 세기의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세기의 대결’ 답게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지만 처음 만난 파퀴아오와 메미웨더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판정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WBC(세계권투평의회), WBA(세계권투협회), WBO(세계복싱기구)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현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이다. 5체급을 석권했다. 현재 47승(26KO)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파퀴아오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접근전을 불허한 메이웨더는 효율적으로 잽을 날리며 경기를 운영했다. 의도대로 풀리지 않은 파퀴아오는 10라운드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압박해 나갔다. 마지막인 12라운드에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의 공세를 피하면서 역카운터를 날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대전료만 2억5000만 달러(약 2680억원)다. 6대 4로 배분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만 달러(약 1619억원), 파퀴아오가 1억 달러(약 1199억원)를 가져간다. 판정(12라운드)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양 선수가 1초당 1억2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대전료였던 2013년 메이웨더-알바레스 경기의 1억500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유료시청료(PPV)와 입장권 판매액을 합쳐 역대 최고인 4억 달러(약 4318억원)의 흥행수입을 예상한다. 미국에서 이 경기를 보려면 최소 89.95달러(약 9만8000원)를 내야 하지만 300만 명이 PPV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한다. 입장권은 판매 시작 60초 만에 매진됐고, 링사이드 좌석 암표 값은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판정승)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