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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보호명령 받은 한진해운, 자정부터 선박 하역한다

    임시보호명령 받은 한진해운, 자정부터 선박 하역한다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에서 임시보호명령(스테이오더)를 받으면서 이날 자정부터 현지에서 하역 작업이 시작된다. 정부 합동대책 TF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0일 브리핑을 열어 “미국시각으로 10일 오전 8∼9시(한국시각 11일 0∼1시)부터 롱비치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 그리스호에 대한 하역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 보스턴호, 한진 정일호, 한진 그디니아호 등 나머지 선박도 순차적으로 롱비치 터미널에 입항해 하역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한진해운의 스테이오더 신청을 승인한 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등 3곳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스테이오더가 잠정 발효됐으며 다음 주 중 최종 승인이 날 예정이다. 정부는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한진해운의 다른 주요 거래국에도 다음 주 초부터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지만, 이제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조금씩 잡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총 97척 중 하역을 완료한 선박은 총 20척이다. 국내 항만에 10척, 중국·베트남·중동 등 해외항만에 10척이 하역을 완료했다. 나머지 선박 77척은 부산(광양·36척), 싱가포르(21척), 미국 롱비치(5척)·시애틀(3척)·뉴욕(3척), 독일 함부르크(3척), 스페인 알헤시라스(5척), 멕시코 만젤리노(1척) 등 거점항만 인근에 대기 중이다. 스테이오더가 발효된 항만에서는 화물 하역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진해운 대주주가 하역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법원, 관계부처와 함께 한진해운, 한진그룹, 채권단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을 이용하던 대기화물의 운송 지원을 위한 대체선박 투입도 지속한다. 현재 현대상선이 미주 노선에 4척을 투입했고 다른 국적선사가 베트남에 1척, 필리핀 마닐라에 1척을 지원한 상태다. 정부는 “유럽 노선은 다음 주 중 현대상선이 대체선박 9척을, 동남아 항로에는 다른 국적선사가 추가로 9척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수출입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려면 국적선사의 도움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머스크, MSC 등 외국선사의 선박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를 비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에는 호감을, 미국에는 반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맹방이던 미국과 필리핀의 사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그 틈을 중국이 메우는 모양새다. 10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설을 도와주고 있다”며 “관대한 중국에 고맙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저항하는 마약 용의자를 사살해도 좋다”며 강력한 마약 단속을 주문한 이후 겁먹은 마약 사범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추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이 자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만 제시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 대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올바른 방법으로 범죄와 전쟁을 하라고 촉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우리에게는 대화할지,싸울지 2가지 선택권만이 있다”며 “중국과 싸우면 살육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화를 해야지 대적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의 필리핀 방위 지원에 대해서 “고맙다”면서도 미국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미국은 필리핀에 FA-50 2대를 팔았을 뿐 전투기에서 발사할 미사일,실탄,기관포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A-50은 한국이 수출한 경공격기로,두테르테 대통령이 미국산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당선인 시절 “베니그노 아키노 정부가 구매한 FA-50이 행사 축하비행에만 쓰인다”고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0일 귀국해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임 정부가 고수한 친미,반중 외교노선의 변화를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적 패권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해 온 필리핀은 정권 교체 이후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로 급선회했다. 반면 미국과는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을 놓고 인권 갈등까지 빚어 양국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사업화할 자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지요. 녹색금융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빈곤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심장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회의는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의 영향력 극대화’를 주제로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의 하이라이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온도 상승폭을 2도 아래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약’이 지켜지려면 3조 200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의장은 “훌륭한 녹색금융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에는 자본이 풍부하고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도 많지만 정작 혁신적인 녹색산업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는 자금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친환경 투자처를 찾는 금융회사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투자를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 녹색금융 커뮤니티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색금융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녹색’이란 머리글자를 떼고 세계 금융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유도요노 의장은 말했다. 각국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는 경제성장 프로젝트가 그 자체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온도 상승폭을 2도 내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면 이런 사업에 투자되는 재원을 굳이 녹색금융으로 명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연단에 선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녹색금융이 녹색성장을 촉진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 민간 차원의 기술개발과 투자가 어우러진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과 GGGI 등 국제기구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녹색산업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지만 사업 규모나 리스크, 수익률 등의 측면에서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하고 국제 금융기구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사의 일화에 빗대어 녹색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했지만 다니는 차가 없었다”면서 “당시 박 대통령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찾아가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차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는 크게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솔하임 사무총장은 “녹색금융에도 이런 성공방정식을 적용해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의 시너지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I가 주최한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은 국제기구로 출범한 GGGI가 4년의 성과를 홍보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첫 국제 종합행사다. 9일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인사 등을 포함해 1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010년 6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범죄와의 전쟁 올바르게 해야”

    “범죄와의 전쟁 올바르게 해야”

    필리핀 “양국 견고한 관계 확인” 두테르테 욕설에 친중 행보 탓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 대신 짧은 만남을 가졌다. 두 정상은 6~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면서 취소된 바 있다.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정상이 만찬에 앞서 대기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만찬장에 들어가기 앞서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2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정상이 만찬장으로 다 떠날 때까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사이 장관은 “미국과 필리핀이 아주 견고하고 강한 관계라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조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두 정상의 만남은 상호 합의된 것”이라며 “그러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어떤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범죄 조직이 하듯이 비열한 방법이 아니라 올바르게 범죄와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그는 또 “잘못된 방법으로 했을 때 무고한 사람이 다치고 의도하지 않은 많은 결과에 직면한다”고 덧붙였다. 만찬장 초미의 관심사는 오바마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눌 것인가였다. 두 정상은 만찬에 앞서 가진 기념촬영에서 비교적 가까운 자리에 서 있었으나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이 필리핀의 마약 용의자 사살 정책에 대해 묻는다면 개XX라고 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정돼 있던 양국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후 “개인적 공격으로 생각됐다면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거친 입뿐만 아니라 예측 불허의 행동도 미국에 큰 골칫거리라고 CNN은 지적했다. 미국은 필리핀 등 동남아 우방국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반미 감정을 갖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친중 노선으로 선회하려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의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1조 7600억 몰린 불법 도박 사이트

    1조 70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국내 운영자 이모(28)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김모(2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4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게임머니 명목으로 1조 7600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16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고액 도박자 130여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 5명과 대기업 직원, 약사, 공사 직원 등이 포함됐다. 한 이용자는 8억여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총책들과 공조하며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도박 자금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입금된 돈은 164여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면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성김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3일 韓·日 방문

    13일 한·미 6자 수석대표회의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13일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파트너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성김 특별대표는 10~12일 일본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며 12~13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성김 특별대표는 한·일 양국 방문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과 함께 추가적인 대응조치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한·미·일 6자회담 대표 간에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 외교장관은 이달 말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해 3국이 마련할 수 있는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김 특별대표의 한일 양국방문은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마지막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김 특별대표는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내정돼 상원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1조 7600억대 사설도박사이트 적발…8억 날리기도

    1조 7600억대 사설도박사이트 적발…8억 날리기도

    1조 70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운영자 이모(28)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김모(2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4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게임머니 명목으로 1조 7600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16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고액 도박자 130여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 5명과 대기업 직원, 약사, 공사 직원 등이 포함됐다. 한 이용자는 8억여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이트에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을 비롯해 홀짝을 맞추는 사다리 게임, 달팽이 경주 게임 등 다양한 사행성 게임을 만들어 회원에게 돈을 걸게 했다. 이씨 등은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총책들과 공조하며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수시로 도박자금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입금된 돈은 164여 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면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 사진을 띄우고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현금다발을 촬영해 게재했다. 이들은 최초 1회 계좌 등록 이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빠르게 회원의 돈을 받아 게임머니로 환전했다. 한편 경찰은 게임머니 환전 등 사이트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진 해외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 또 불법 도박 자금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바마 ‘개XX’ 욕설 파문 두테르테 만났다”

    “오바마 ‘개XX’ 욕설 파문 두테르테 만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개XX”라는 거친 욕설을 퍼부어 회담을 취소하게 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대통령이 이날 만찬에 앞서 대기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야사이 장관은 대기실에서 만찬장에 착석하기를 기다리던 두 정상이 악수를 하고 2분가량 이야기를 나눴으며 “다른 사람이 다 떠날 때까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필리핀이 아주 견고하고 강한 관계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리는 “짧은 대화”였으며 “사교적 인사가 오갔다”고 선을 그었다. 오바마 대통령과 두테르테는 이날 만찬장에 각각 입장해 거리를 두고 떨어져 테이블에 앉았으며,1시간 20분에 걸친 만찬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두 정상은 6~8일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첫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5일 순방길에 오르며 “나는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오바마가 필리핀의 마약 용의자 사살 정책에 대해 묻는다면) 개XX라고 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생산적이고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정상회담만 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회담을 취소했다. 파장이 커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공격으로 생각됐다면 사과한다”며 꼬리를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박근혜 대통령, 손을 잡아야 하나...

    [포토] 박근혜 대통령, 손을 잡아야 하나...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박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로드리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성 꽃동네 설립 40주년 8일 기념행사

    음성 꽃동네 설립 40주년 8일 기념행사

    국내 최대 복지시설인 충북 음성의 꽃동네(?사진?)가 8일 설립 40주년 행사를 갖는다. 이날 오후 1시30분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낙원(꽃동네법인묘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꽃동네회원, 시설가족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예수의 꽃동네 수도자 찬미단의 묵주 및 찬미기도, 감사미사, 기념식, 축하연 등으로 꾸며진다. 꽃동네는 1976년 9월 12일 이뤄진 음성 무극천주교회 오웅진 신부와 고 최귀동(1990년 선종) 할아버지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당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 18명의 병든 거지들을 먹여 살리는 최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한 오 신부는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용담산 인근에 ‘사랑의 집’을 지어 꽃동네를 시작했다. 현재 음성과 경기도 가평 꽃동네의 입양기관과 아동보육 시설, 노숙인시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원 등에서 4000여명이 생활한다. 수도자 350여명, 직원 800여명이 수용자들을 돌보고 있고, 연간 30만명 가까운 국내외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2014년 8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사랑의 흔적을 남겼다. 꽃동네는 해외에도 진출했다. 199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우간다, 아이티 등 12개국에 현지 꽃동네를 설립해 수도자를 파견하는 등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꽃동네는 40주년을 맞아 행려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봉안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꽃동네 가족들과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들이 모셔질 예정이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서울포토] 기념촬영하는 아세안(ASEAN) 회원국 정상들

    한.아세안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회의시작전 각국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좌에서부터 미얀마,싱가폴,태국,베트남,박대통령,라오스,필리핀,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비엔이얀=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두테르테 “개XX”…오바마 “회담 취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막말을 퍼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파문이 커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했다. ●필리핀 대통령, 회담 전날 욕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6일 “오바마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은 전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바마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는 라오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식민지였다. 나는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면서 “(오바마가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한다면) ‘개XX’(Son of a Whore)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문 확산되자 두테르테 “유감”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마약 용의자 2400명 이상이 재판 없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숨졌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초법적 처형이 인권침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정상회담에서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확실히 그는 흥미진진한 사람”이라며 “필리핀과 상의해 지금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기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정상회담 취소를 시사했었다. 두테르테는 파문이 확산되자 성명을 내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나중에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사드 숨돌리자 남중국해… ‘균형외교’ 또 시험대에

    남중국해 영유권 최대 이슈로 美·日 vs 中·러 구도 공고화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외교를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북핵과 더불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사드로 한 차례 정면충돌을 한 미·중 정상은 라오스에서 다시 남중국해 문제로 ‘2차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간 균형외교를 표방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작지 않은 셈이다. 6일 박 대통령이 방문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사흘 일정으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회의와 양자 회담이 이어지며 북핵과 테러 대응, 역내 경제·사회 통합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아세안 정상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다. 최근 중국과 대화에 나선 필리핀은 이 문제를 적극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간 해양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날을 세워 온 미·일 정상은 강도 높게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이미 미·중은 라오스에서 ‘우군 확보’를 위한 고강도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라오스를 첫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안보 지원 등을 약속하며 세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세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오는 11~14일 중국에서 열리는 중·아세안 엑스프와 비즈니스 투자 정상회의에 아세안 정상들을 초청하는 등 경제협력을 앞세워 아세안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G20의 ‘제1주빈’이었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중국을 지지하는 등 ‘미·일 대 중·러’의 구도는 공고해지고 있다. 여기다 아세안 국가들까지 양 진영으로 갈라질 경우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중립을 내세운 우리 정부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두테르테 ‘개XX’ 욕설에…오바마, 정상회담 전격 취소

    두테르테 ‘개XX’ 욕설에…오바마, 정상회담 전격 취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막말을 퍼부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파문이 커지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6일 “오바마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8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은 전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바마를 향해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을 섞어가며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는 라오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식민지였다. 나는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면서 “(오바마가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한다면) ‘개XX’(Son of a Whore)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마약 용의자 2400명 이상이 재판 없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숨졌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초법적 처형이 인권침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정상회담에서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해 “확실히 그는 흥미진진한 사람”이라며 “필리핀과 상의해 지금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기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정상회담 취소를 시사했었다. AP는 한 국가의 정상이 다른 국가 정상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소개했다. 두테르테는 파문이 확산되자 성명을 내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나중에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강성 발언에도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의 아세안 끌어들이기 외교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하던 필리핀은 두테르테 취임 이후 양자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혀 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울산시,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개최

    “한국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향수를 달래요.” 울산시는 오는 11일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6 외국인 한가위 큰잔� ?�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려고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열린다. 올해는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에게 명절 선물도 전달한다. 한가위 큰잔치는 국가별 단체경기와 전통놀이·전통문화 체험, 전통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국가별 단체경기는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3개 종목에 걸쳐 열린다. 식전행사는 농악퍼포먼스와 필리핀·러시아 등 5개국 전통문화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식후행사는 택견 시범, 마당극, 다문화가족 한복패션쇼, 민속경기·전통문화 골든박스 퀴즈 등 다채롭게 열린다. 파전과 막걸리 등 즐길 수 있는 전통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하균♥김고은, 리조트 관계자에게 직접 입수한 사진 ‘미공개 사진보니..’

    신하균♥김고은, 리조트 관계자에게 직접 입수한 사진 ‘미공개 사진보니..’

    신하균 김고은 커플의 미공개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5월 필리핀 세부에서 지인들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 배우 신하균 김고은 커플의 미공개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MC로 나선 최여진은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튼 세부의 리조트에서 촬영한 신하균, 김고은 커플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다”며 “이 사진은 세부 리조트 관계자에게서 직접 입수한 사진”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고은과 신하균은 다정하게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표정 속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공개한 리조트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워낙 물과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 한다”며 “내가 1년에 2000명가량의 손님을 보는데, 그중 유명한 분들도 많이 봤지만 두 사람은 워낙 예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또한 “우리 리조트에 왔을 때 바로 연인관계가 된 건 아니었던 것 같고 당시 좋은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하균과 김고은은 지난달 24일 17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도 “2달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인 만큼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신부, 말레이시아 여행 금지

    임신부, 말레이시아 여행 금지

    말레이시아가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가에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발생국가’에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후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최근 발생국가’로 지정되고, 2014년 이전 발생 국가는 ‘과거 발생국가’로 분류한다. 최근 발생국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0개국을 포함해 모두 63개국이다. 이밖에도 중남미 대부분 국가와 미국 플로리다주, 사모아 등 오세아니아 지역도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에게 이 지역 방문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임신부가 해당 국가에 방문했다면 귀국 후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 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검사에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고, 본인부담금은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지불할 수 있다. 최근 발생국가의 방문자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귀국 후 2달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또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 기간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와 모바일 사이트(m.cdc.go.kr)에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취임 2개월 마약범 2402명 사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부터 강력하게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해 두 달 새 24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법 절차를 무시한 채 마약 용의자를 사살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두테르테는 지난 2일 다바오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마약과의 전쟁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필리핀 경찰 당국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주까지 마약 범죄 소탕 과정에서 2402명의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4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중 1011명이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1391명은 ‘조사 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인권단체들은 ‘조사 중 사망’이 자경단 등에 의해 초법적으로 처형당한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두테르테는 취임 전후로 “경찰과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마약 용의자를 붙잡아야 한다”면서 “용의자가 저항하면 총을 쏴라”라고 말해 초법적 처형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두테르테는 마약 범죄를 유혈 소탕하면서 사회에 공포감을 조성함과 동시에 마약 범죄에 지친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비판 세력을 억누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2일 다바오시의 야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마약과의 전쟁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아부사야프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필리핀 경찰은 아부사야프에 마약상의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보고 이번 사건이 ‘마약 테러리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ABS-CBN이 5일 보도했다. 두테르테는 지난 2일 필리핀이 ‘무법 상황’에 빠졌다고 선언하며 마약 및 테러와의 전쟁에 군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법 상황이 선언되면 군이 경찰의 치안 활동을 대신할 수 있다. 두테르테는 5일 “최후의 마약상이 거리에서 사라질 때까지 수많은 이가 피살될 것이고, 최후의 마약제조범이 피살될 때까지 우리는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마약범에 대한 유혈 소탕의 의지를 재천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대의 화두인 ‘녹색성장’을 다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5일 제주에서 개막됐다. 우리나라가 유치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이날부터 9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녹색성장 주간’(GGGW)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GGGW는 GGGI가 2012년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국제행사다. ●세계 최대 규모 첫 국제행사 행사에는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GGGI 의장 등 국제기구 대표와 각국 고위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GGGI는 “녹색성장 산업을 독려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법과 국가별 성공사례 공유, 녹색사업에 대한 리스크 회피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효과의 극대화’를 주제로 60여개의 세부행사가 마련된다. ‘글로벌 녹색성장 지식플랫폼 연례회의’, ‘아시아지역 정책 대화’, ‘녹색성장 박람회’ 등에 이어 8일에는 이번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로 실질적인 녹색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할 고위급 행사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이 열린다. ●녹색재정 강화 방안 등 논의 전시부스 50여개가 설치돼 각국의 다양한 정책과 우수 사례, 혁신기술 등이 소개되며 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녹색기후기금(GCF), 국제자연보호연명(IUCN),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제주도 등의 주관으로 의미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녹색재정 강화와 녹색투자 확대 등을 통해 빈곤 퇴치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서 또 콜레라… 공포 확산

    최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부산 지역의 A(47)씨가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콜레라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콜레라 환자들의 정확한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가 확정되지 않아 ‘콜레라 공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3명의 환자는 치명률이 1% 미만으로 알려진 ‘엘토르’(El Tor)형 콜레라에 감염됐다. 1963년 이후 국내 감염자는 대부분 엘토르형 콜레라균에 노출됐고 2001년 경북 영천에서 162명이 집단 감염돼 4명이 사망한 이후 단 1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엘토르형 콜레라는 50명 중 1명 이하만 구토와 설사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불현성(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높다”며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고 수액 치료만 적절히 해도 사망할 위험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감염자로 확인된 A씨는 지난달 24~28일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해외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엘토르형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레라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1963년부터 2006년까지 월별 콜레라 환자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9월이 정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월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콜레라 감염을 예방하려면 생활 속 위생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만들기 전과 배변 뒤 반드시 30초 이상 손을 씻고 물과 음식물은 가급적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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