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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여개 나라 색다른 맛 하루에 맛보자

    “군포에서 하루 10여개국 여행하는 특별한 체험 하세요.” 경기도 거주 외국인 54만 9503명 중 1만 787명이 거주하는 군포시는 오는 13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2017 다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나라별 음식경연과 다채로운 공연, 음식 만들기·시음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군포시 주최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지원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코코넛 밀크를 넣은 쌀가루 반죽에 새우를 얹어 구워낸 베트남 붕따우의 특산음식 ‘반콧’을 비롯해 태국의 돼지고기 죽 ‘카우똠무’, 페루의 ‘카플라카나’가 소개된다. 향신료를 넣은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왕새우로 만든 중국 산동성 지역의 대표음식 ‘홍샤오 따샤’ 등 10여개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2014년 시작한 다문화 음식축제는 지난해까지 색다른 30여종의 각국 요리를 선보였다. 1000원으로 엽전 3개를 교환하면 세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국 전통무예 태권무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의미의 무지개떡 자르기, 나라별 음식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필리핀, 미얀마, 몽골, 베트남 등의 전통춤과 비보이 댄스,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 등이 이어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야자수 잎으로 만든 원뿔형의 베트남 모자 ‘논’ 만들기, 각국 전통의상 입어보기 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원형단상에 올라가 상대편을 떨어뜨리는 미국의 전통놀이 ‘유령권투’, 고리 던지기인 일본 전통놀이 ‘와나게’ 등의 놀이체험이 열린다. 세계 전통차 시음 판매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라며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몽규, 6년 만에 FIFA 집행부 진입

    정몽규, 6년 만에 FIFA 집행부 진입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과 외교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인으로는 6년 만에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 회장은 8일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에서 막을 올린 제2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까지 2년이다. AFC에 할당된 몫은 남자 3명과 여자 1명을 합쳐 4명이다. 정 회장과 함께 장지안 중국축구협회 부회장, 마리아노 바라네타 필리핀축구협회 부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초 셰이크 아마드 알사바(쿠웨이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도 출마해 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리에 연루돼 최근 출마를 철회하면서 3명만 남았다. 이에 셰이크 살만 빈이브라힘 알칼리파(바레인) AFC 회장이 쿠웨이트와 북마리아나를 제외하고 4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를 유도해 투표 없이 선출을 마무리했다. 정 회장은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 때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과 텡구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재수 끝에 FIFA 집행부에 입성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66) 전 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6년 만에 사촌 동생인 정 회장이 한국인 FIFA 지도부의 맥을 잇게 됐다. FIFA는 최고 의결기구였던 집행위원회(25명)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평의회 규모를 37명으로 늘려 아시아 몫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림으로써 정 회장도 혜택을 보게 됐다. 현재 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아울러 2015~2019년의 잔여 임기를 소화하는 AFC 부회장으로도 역시 투표 없이 선출됐다. 정 회장은 “재도전 끝에 당선돼 무척 기쁘다.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시아 축구의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FIFA에서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여성 몫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는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2명이 출마를 포기해 2명끼리 표 대결을 펼쳐 마흐푸자 아크터 키론(방글라데시)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남북한 동시 FIFA 평의회 위원 배출은 무산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관제시스템 탑재 ‘무궁화위성 7호’ 날다

    국내 관제시스템 탑재 ‘무궁화위성 7호’ 날다

    우리나라의 네 번째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위성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된 관제시스템을 적용한 첫 번째 위성으로, 토종 위성 관제시스템의 상용화와 우리나라 위성의 세계 영토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KT의 위성 전문 자회사 KT SAT과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오후 6시 50분(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전 6시 50분) 남미 북동부 대서양 연안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기지에서 무궁화위성 7호를 발사했다고 5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7호는 발사 후 37분 뒤인 4일 오후 7시 27분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16일 정지궤도로 진입해 동경 114.5도에서 3주간 탑재중계기 궤도상 성능시험 등을 거친 후 동경 116도로 이동한다. 이어 7월 초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고화질 방송과 위성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무궁화위성 5, 6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방송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을 상용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궁화위성 7호에 탑재된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됐다. 지금까지 발사된 무궁화위성의 위성체와 발사체, 관제시스템은 모두 해외에서 조달해 왔지만, 관제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 대체와 수출의 기반까지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무궁화위성 7호는 프랑스 위성 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하고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수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발사를 맡았다. 국내 서비스에 주력한 무궁화위성 5, 6호와 달리 7호는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으로 서비스 영토를 넓혔다. KT SAT은 올해 3분기 무궁화위성 5A호를 동경 113도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무궁화 위성 7호 발사 성공…아시아지역 고화질 방송·LTE 통신서비스 제공

    무궁화 위성 7호 발사 성공…아시아지역 고화질 방송·LTE 통신서비스 제공

    무궁화위성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T의 위성 전문 자회사 KT SAT(케이티샛)과 미래창조과학부는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 50분(한국시간 5일 오전 6시 50분) 남미 북동부 대서양 연안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기지에서 무궁화위성 7호를 발사했다고 5일 발표했다.무궁화위성 7호는 발사 후 37분 뒤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한국시간 이달 15∼16일쯤 정지궤도로 진입한다. 일단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궤도상 성능시험(IOT·In Orbit Test) 등을 거치고 동경 116도로 이동한다. 이어 7월 초쯤부터 아시아지역에서 고화질 방송과 위성 LTE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한국은 무궁화위성 5·6호와 천리안위성을 포함해 총 4기의 정지궤도 방송통신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정지궤도위성은 적도 상공 고도 3만 5786km 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주기가 지구의 자전주기와 똑같아서 지표면에서 보면 마치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궁화위성 7호의 설계수명은 15년이다. 무궁화위성 7호는 프랑스 위성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가 제작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프랑스 칸과 툴루즈 공장에서 조립과 시험을 마치고, 올해 2월 발사 장소인 기아나로 옮겨졌다. 위성 발사는 프랑스 다국적 상업 우주 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맡았고,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작했다.국내에서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이 상용화된 것은 무궁화위성 7호가 처음이다. 서비스 영역이 대체로 한반도에 국한됐던 무궁화위성 5·6호와 달리 무궁화위성 7호는 한국·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인도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분배 주파수가 넓고 전파(beam)의 방향을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는 Ka-밴드(Band) 가변빔을 장착해 위성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 어디에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위성방송 및 위성 LTE 서비스에 최적화된 54㎒ 대역폭의 광대역 중계기와 초고화질(UHD) 위성 방송 서비스에 대비한 방송용 중계기 등 총 33기의 위성 중계기를 탑재해 초고속·고화질의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궁화위성 7호는 애초 3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기아나의 총파업 사태로 수차례 미뤄졌다. 한 달가량 이어진 기아나의 총파업은 프랑스 정부가 거액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최근 종료됐다. KT SAT은 올해 3분기 무궁화위성 5A호를 동경 113도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올해 발사하는 신규 위성을 통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강화하고, 2020년까지 글로벌 위성 사업자 톱 15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4억 러브콜까지… ‘FA 신상’ 김연경에 줄 선 세계배구

    34억 러브콜까지… ‘FA 신상’ 김연경에 줄 선 세계배구

    유럽·일본·중국서도 영입 노려…연봉 14억여원서 껑충 뛸 듯 “대표팀 일정 고려해 거취 결정”한껏 ‘물오른’ 김연경(29·페네르바체)을 잡으려고 세계 배구계가 바빠졌다. 김연경은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17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11득점을 올리며 갈라타사라이를 3-0으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팀은 3연승으로 통산 5번째이자 2년 만에 컵을 안았다. ‘해피엔딩 시즌’을 장식한 김연경은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했다. 2011년 터키로 진출한 김연경은 2013~14시즌 직후 러시아 구단으로부터 연봉 20억원에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재계약하며 지금까지 페네르바체에만 머물렀다. 터키 최고의 대접을 받아 굳이 이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김연경은 지난해 배구 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 선수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약 14억 8100만원)로 주팅(중국·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100만 유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배구가 정확한 연봉을 공개하지 않지만 세계 여자배구에서 위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충분하다. FA시장에 나온 김연경을 잡으려고 벌써부터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월드오브발리는 지난달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구단인 엑자시바시가 김연경을 영입하려고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나 되는 연봉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페네르체바 감독은 김연경에 대해 “분위기 메이커인 데다 가장 중요한 23점 또는 24점 때 세트를 마무리하는 득점을 올린다”고 치켜세웠다. 김연경은 우승을 가름한 직후 인터뷰에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물론 국가대표 일정과 잘 맞는지도 봐야 할 것 같다. 유럽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해 다른 리그로 이적 가능성도 열어뒀다. 터키리그는 뚜렷하게 장단점을 갖췄다. 세계 최고수준의 리그로 인정받는 데다 여자 배구의 인기가 높아 연봉도 최고다. 반면 이슬람국가(IS) 영향권 안이라 국내에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는 데다 지난해 벌어진 쿠데타 시도를 비롯해 소요사태도 상당하다는 건 불안요소로 손꼽힌다. 김연경은 일단 오는 6월 3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월 9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선수권도 있다. 한국은 직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뛴 김연경은 “꼭 챔피언을 차지하겠다”고 벼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진공청소기 입 가진 듀공,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진공청소기 입 가진 듀공,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희귀 바다 포유류인 듀공(Dugong)의 먹이 먹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홍해 다이빙 사파리’(Red Sea Diving Safari)가 게재한 영상에는 이집트 마르사 알람 마르사 샤그라 마을 해변의 듀공 모습이 담겨 있다. 수중의 듀공 몸에 붙어 공생하는 여러 마리의 빨판상어와 주둥이로 해초를 흡입(?)하고 있는 듀공의 모습이 마치 만화 속 상상의 동물처럼 신기하기만 하다. 듀공은 홍해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필리핀,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수심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3m가량이며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처럼 생겼고, 발톱이 없다. 뒷다리는 없으며, 꼬리지느러미는 고래와 같이 갈라졌다. 목이 없으며 입 둘레에 털이 있고 네모진 주둥이를 갖고 있다. 주로 산호초가 있는 열대의 얕은 바다에 살며 해초류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다음 학습그림백과, 위키백과) 가죽과 고기, 기름을 얻기 위한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듀공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예전에는 수백 마리씩 떼 지어 살았으나 개체수가 줄어든 요즘에는 단독생활을 하며 낮에는 바다 밑에 숨어 있다가 밤부터 먹이를 활동한다. 초식 동물인 듀공의 특이한 점은 젖꼭지가 앞다리와 겨드랑이 부분에 있어 마치 사람처럼 물속에 서서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인다. 사진·영상= Red Sea Diving Safar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광명동굴서 마시는 한국와인 너무 맛있어요”

    “광명동굴서 마시는 한국와인 너무 맛있어요”

    경기 광명시는 지난 2일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는 ‘와인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를 배치한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와인데이 행사에는 주한미군 가족 70명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외국인 여행객 120명, 외국인 유학생 100명, 개인 신청 외국인 여행객 52명 등 모두 342명이 참가했다. 외국인 와인데이 행사는 라스코전시관의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을 시작으로 동굴 관람, 와인레스토랑 광장 오찬 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찬 연회에 광명동굴에서 판매하는 한국와인과 광명시장 전통음식이 선보였다. 전통한복 입어보기와 떡메치기 체험도 곁들여졌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동굴에는 7만명이 넘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본국에 돌아가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광명동굴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캐런 뉴먼(여·31·미국)은 “광명동굴에서 본 PID(어둠 속 빛의 퍼포먼스) 공연이 너무 기발하고 환상적이어서 놀라웠고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9월 제2차 와인데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동굴서 외국인 340명 와인데이 축제

    광명동굴서 외국인 340명 와인데이 축제

    경기 광명시는 지난 2일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알리는 ‘와인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를 배치한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와인데이 행사에는 주한미군 가족 70명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외국인 여행객 120명, 외국인 유학생 100명, 개인 신청 외국인 여행객 52명 등 모두 340여명이 참가했다.외국인 와인데이 행사는 라스코전시관의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을 시작으로 동굴 관람, 와인레스토랑 광장 오찬 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찬 연회는 광명동굴에서 판매하는 한국와인과 광명시장의 전통음식이 선보였다. 전통한복 입어보기와 떡메치기 체험도 곁들여졌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명동굴에는 7만명이 넘는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본국에 돌아가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있는 광명동굴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캐런 뉴먼(여·31세·미국)은 “광명동굴에서 본 PID(어둠 속 빛의 퍼포먼스) 공연이 너무 기발하고 환상적이어서 놀라웠고 아이들도 매우 즐거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9월 제2차 와인데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떠오르는 파머징 시장… 국내 제약사들 수출 경쟁 후끈

    세계 제약시장 성장의 무게추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위주에서 소위 ‘파머징’이라 불리는 신흥국가로 옮겨 가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파머징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다. 통상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이집트,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동남아·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약 17개국의 제약 시장을 지칭한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제약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시장은 지난해 약 1조 1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1년에는 약 1조 48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흥국의 제약 산업은 연평균 7~10%씩 성장해 지난해 2429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3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점차 시장 효율화와 비용절감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신흥국들은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중 러시아는 의약품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러시아 소매 제약시장에서 외국산 의약품의 점유율이 70%에 이를 정도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제약시장 규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11년 15위에 그쳤던 러시아 제약시장은 지난해 14위로 올랐고 2021년에는 13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2021년 추정 제약시장 규모 순위는 12위다.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은 정부의 의약품 구매 비중이 높다. 지난해 이미 세계 제약시장 4위로 올라선 브라질은 특히 주목할 국가다. 브라질 정부는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민건강보험제도 등을 포함해 올해 384억 달러 규모의 보건 예산을 책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건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브라질의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최대 10년까지 독점 입찰이 가능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복제약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글로벌 2020 비전’을 앞세워 2004년 베트남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곳곳에 깃발을 꽂았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기지로 삼고, 자카르타 지사에 이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 인피온’을 설립해 연구개발·생산·마케팅까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생산한 첫 바이오의약품인 ‘에포디온’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1월부터 판매에 나섰다. 동아ST는 결핵 치료제 원료인 ‘테리지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 필리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11개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공급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도 지난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357억원가량을 수출했다. 2014년에는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신약 ‘에보글립틴’에 대해 브라질 제약회사 유로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5년에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으로 대상국을 확장한 바 있다. 보령제약이 2011년 3월 발매한 고혈압 치료제 신약 ‘카나브’도 대표적인 신흥국가 공략 효자 품목이다. 2014년 9월 멕시코에서 공식 판매된 카나브는 현재 멕시코 외에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손잡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25개국에 카나브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와 카나브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카나브 관련 제품이 전 세계 41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LG화학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중남미 23개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펜젠도 최근 말레이시아 식약청에 조혈호르몬(EPO) 바이오시밀러 ‘에리사’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의료시설 및 의약품 공급 수준이 낮았던 신흥국가들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 제약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흥시장은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대규모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 신약 개발에 힘쓰지 않아도 적절한 전략만 세우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시장 개입이 높은 경우가 많은 만큼 국가별 진출에 따른 규제와 관련법 등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필리핀 ‘친중 반미’ 행보 이어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친중 반미’ 외교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에 정박한 중국 군함에 승선해 중국 해군 모자를 쓰고 양국 우의를 다짐했다. ●中해군 20개국 순회… 필리핀 첫 방문중국은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구축함인 창춘호와 호위함인 징저우호 등 원양 편대를 출항시켜 20개국 순회에 나섰다. 첫 번째 방문국이 바로 필리핀이다. 중국 군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서 인공섬 건설에 들어간 후 처음이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창춘호에서 “필리핀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과 함께 해상을 누비고 싶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대부분 취소했다.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 “러시아도 가야 하고 이스라엘도 가야 한다. 너무 바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의례적인 답변조차 못 들어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의례적인 수락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 더욱이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으로 김정은을 겁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전화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오히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중재로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부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구가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중국의 체면을 세워 주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中 군함 오른 두테르테… 트럼프 초청엔 “바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친중 반미’ 외교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필리핀에 정박한 중국 군함에 승선해 중국 해군 모자를 쓰고 양국 우의를 다짐했다.●中해군 20개국 순회… 필리핀 첫 방문 중국은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구축함인 창춘호와 호위함인 징저우호 등 원양 편대를 출항시켜 20개국 순회에 나섰다. 첫 번째 방문국이 바로 필리핀이다. 중국 군함이 필리핀에 입항한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서 인공섬 건설에 들어간 후 처음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창춘호에서 “필리핀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도 있다”면서 “중국과 함께 해상을 누비고 싶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대부분 취소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 “러시아도 가야 하고 이스라엘도 가야 한다. 너무 바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의례적인 답변조차 못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했지만 의례적인 수락 답변조차 듣지 못했다. 더욱이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력으로 김정은을 겁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전화통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오히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중재로 미국과 북한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 역할론을 부각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구가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중국의 체면을 세워 주기도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수백억대 편취 태국·필리핀 거점 보이스피싱 38명 구속

    태국과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일당 3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사기 혐의로 최모(39)씨 등 39명을 붙잡아 38명을 구속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해외 거주 조직원 10명 등 19명을 수배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최씨 등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태국과 필리핀에 각각 1개 조직, 3개 콜센터를 두고 전화금융사기로 200여명에게서 2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시중은행 직원을 사칭한 뒤 신용불량 등으로 정상대출이 피해자 등을 상대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주겠다며 제3금융권에서 거액을 대출받도록 했다. 이들은 대출받은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제3금융권(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아 갚았다는 실적이 있어야 한다”며 속였다. 이어 “대출을 상환하면 제3금융권에 위약금을 줘야 하는데, 제3금융권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 위약금을 없애주겠다”고 속이고 대출금을 보이스피싱 계좌로 입급하도록 했다. 피해 금액은 1인당 1000여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범행 후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는 은행 직원이 전화하면 “내가 사업상 돈을 보냈는데 이런 것까지 일일이 확인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끊으면 된다”고 교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조직원들은 60∼90일짜리 관광비자를 이용해 출입국을 반복하면서 범행을 저질렀고 사기 금액의 20∼30%를 챙겼다. 국내 가담자들은 “해외에 좋은 일자리가 있다. 월 300만원 이상 보장한다”는 다른 조직원들의 꾐에 빠져 가담했다. 갓 돌을 지난 어린 딸을 둔 30대 여성이 딸을 가족에게 맡기고 출국해 가담하기도 했다.김범수 국제범죄수사대장은 “1개 센터에서 확보한 장부에서 2주간 편취한 금액이 9억 3000만원이고 이런 센터 6개가 동시에 가동됐기 때문에 전체 피해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눈물의 호소 “모든 수단 동원해 수색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눈물의 호소 “모든 수단 동원해 수색을···”

    지난 3월 말 남대서양에서 철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했다. 당시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실종자의 가족들이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하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에 호소했다. 가족들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돕는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4·16연대’도 함께 했다. 침몰 사고로 실종된 이등항해사 허재용씨의 누나이자 실종자 가족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허경주씨는 “선사 ‘폴라리스쉬핑’은 사고 발생 12시간 후에야 국민안전처에 보고했고, 정부는 사건 접수 2시간 만에 외교부를 컨트롤타워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나 8시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보고할 문서를 만들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느라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면서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허씨는 “사건 발생 후 일주일 동안 외교부 직원 단 한 명도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을 직접 설명해준 적이 없어 뉴스 검색에 의존했다”면서 “정부는 모든 구조 수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가족이 대안을 찾아 요청해도 안 된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허씨는 속상한 마음에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씨는 “초계기, 군함, 인공위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구명벌 1척을 찾고, 심해수색 장비를 지체 없이 투입해달라”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선박 운항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을 총정비해달라”고 읍소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26일 긴급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철저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등을 당부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밤 11시 20분쯤 선박 침수 사실을 폴라리스쉬핑의 부산 사무실부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24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가운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한당 85개국 선판매,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 ‘어떤 내용?’

    불한당 85개국 선판매,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 ‘어떤 내용?’

    불한당 85개국 선판매 성과를 이뤘다. 2일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홍콩 필름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해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호주, 인도,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현재까지 전 세계 85개국에 선판매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랑스, 대만에서는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불한당’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대만 배급을 맡은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 측은 “예측하지 못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강렬하게 사로잡는 두 배우의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무척 매력적인 영화”라며 “범죄액션 장르에 대한 대만 관객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락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배급을 담당하는 비바 커뮤니케이션(Viva Communications) 관계자는 “짧은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촬영기법이나 액션 시퀀스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이 폭발적 흡입력을 가진 스릴러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영화의 해외 배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현재도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세일즈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병마 이겨낸 아내 고마울 따름이죠”

    “병마 이겨낸 아내 고마울 따름이죠”

    결혼식 10년 미룬 김남규 상사 등 특별한 사연 가진 커플 백년가약육군 김남규(41) 상사는 2002년 다섯 살 연상의 박훈아(46)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려자로 점찍고 사랑을 키워 왔다. 박씨 역시 김 상사와의 결혼을 서둘렀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년 만에 결혼하기로 했지만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김 상사가 시간을 낼 수 없어 혼인 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미뤘다. 두 사람은 2007년 어렵게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그런데 이번엔 병마가 심술을 부렸다. 결혼식을 앞둔 박씨에게 유방암 판정이 내려졌다. 박씨는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 대신 수술환자복을 입어야 했다. 두 사람은 굴복하지 않았다. 김 상사는 혼신을 다해 병구완을 했고 마침내 박씨는 2014년 병마를 완전히 물리쳤다. “병마를 이겨낸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지요.” 김 상사와 박씨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9일 온갖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충남 계룡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김 상사를 비롯한 육군 소속 군인과 군무원 16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검은 예복을 입고 직접 주례를 섰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육군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김 상사 부부 외에도 결혼 준비금을 아버지 치료비로 사용하느라 결혼식을 미룬 천동식(26) 중사 부부, GOP 부대에서 사랑을 키워 백년가약을 맺은 하새날(28) 중사와 박형준(24) 하사 부부, 필리핀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사로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부사관이 된 조영진(28) 하사 부부 등이 포함됐다. 육군은 2월 초부터 진행한 공개 모집에 응한 120여쌍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16쌍을 선정했다. 결혼식과 피로연, 청첩장 제작, 웨딩사진 촬영, 3박 4일의 제주도 신혼여행 비용 등은 모두 육군이 지원했다. KT&G,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민간기업들도 육군의 좋은 취지에 기꺼이 동참했다. 장 총장은 주례사를 통해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며 좋은 배우자가 되려고 할 때 행복해지는 법”이라면서 이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두테르테 “美, 한반도서 손 떼라…핵전쟁 승자 없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 “핵전쟁에 승자는 없다. (한반도에 파견된) 미군의 군함은 공포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 노골적인 반미 주장으로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 왔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반도 긴장을 미국 책임으로 돌리는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이번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였다. 그는 “핵 낙진이 생기면 아시아가 먼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가장 큰 곤봉을 휘두르는 미국이 책임 있는 국가로서 더 신중하고 인내심을 가질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아세안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을 다루는 데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며 세상을 끝장내려고 하는 김정은의 손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은 미국과 북한이 위험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다”면서 “북한의 그 남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를 막는 것은 중국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중적인 태도를 보여 온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문제와 남중국해 갈등 등과 관련, 중국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당초 성명 초안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 필리핀이 승소한 국제중재 판결과 중국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지도자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최근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데 주목한다”고만 했다. 결국 의장 성명을 내지 못했고, 한반도 위기에 관한 공식 언급도 폐기됐다. 참가국들은 당초 의장 성명 초안에 아세안 지도자들이 최근 한반도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즉각적인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었다. 필리핀 외교부 차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승리자는 중국”이라면서 “아세안은 중국의 그림자 아래서 행동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음날인 30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전화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북한 문제와 마약과의 전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대하고, 올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뜻을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故한규호 본지 기자 등 기려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 故한규호 본지 기자 등 기려

    제40주년 한국전 순직 종군기자 추도식이 27일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주관으로 경기 파주시 파주읍 통일공원 내 종군기자 추념비 앞에서 열렸다. 정규성 회장은 추도사에서 “고인들이 목숨을 바쳐 가며 웅변하고자 했던 것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이며, 이는 오늘날 후배 언론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추도식은 1사단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국민의례와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순으로 장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한영섭 종군기자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언론인회, 6·25참전언론인회 등 종군·참전기자 출신의 원로 언론인과 이긍규·이상기 한국기자협회 고문,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방부와 경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6·25 당시 전쟁 상황을 보도하다 순직한 국내외 기자는 모두 18명(미국 10, 영국 4, 프랑스 2, 필리핀 1, 한국 1)이었으며, 한국 기자로서는 유일하게 한규호 서울신문 기자가 순직했다. 6·25 당시 종군기자들의 프레스센터였던 문산역의 ‘평화열차’가 내려다보이는 유서 깊은 취재 현장에 세워진 이 추념비는 1977년 전국 일선 기자들의 성금과 사회 각계 지원금으로 건립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반도 전쟁 가능성 단 1%도 용납 못 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 단 1%도 용납 못 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우리는 (한반도에서) 단 1%의 전쟁 가능성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27일 참고소식 등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전날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면서 “그건 북한이 중동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면서 “한반도 전쟁을 막는 것은 중국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긴박하게 해야 할 일은 한반도 갈등에 얽힌 모든 관계국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확보한 우호 공간에서 대화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관영 언론은 한국과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부품 설치에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중국이 사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간된 관영 매체 중 전날 한국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를 비판한 평론이나 사설을 게재한 신문은 환구시보가 유일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해군 대장)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군사적 측면에서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 미사일 위협을 막고자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태평양 한가운데인) 하와이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해역으로 항해하고 있는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관련, 해리스 사령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필리핀해 해상에 있으며 언제든지 북한을 공습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항지를 중심으로 빈곤과 기아 퇴치, 보편적 교육, 양성평등, 여성능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나눔 활동은 교육기부인 ‘아름다운 교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육기자재를 기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이다. ‘중국-아름다운 교실’은 2012년 중국 옌지 투먼 시에 있는 제5중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총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들 학교에는 피아노 17대, 빔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76대, 도서 1만 6000여권 등 총 11억원 상당의 교육기자재가 지원됐다.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2015년부터 실시해 온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삼라옹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컴퓨터실 기자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단체 굿피플 등과 함께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뉴델리의 저소득층 어린이 100명과 임직원이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학용품, 교복,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타족과 인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적 항공사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엔지니어링, 교육이 미래다… 국내외 학교 리모델링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엔지니어링, 교육이 미래다… 국내외 학교 리모델링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세계적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카라쿨 9번 학교에 다섯번째 ‘새희망학교’를 기증했다.부하라 카라쿨 9번 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하고 있는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에서 90㎞ 떨어진 곳에 있는 초·중등 통합학교다. 1학년부터 9학년까지 약 74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리 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 자녀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8000만원을 들여 강당과 도서실의 노후된 벽지와 바닥을 리모델링했다. 책장과 의자, 책상 등을 교체하고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된 영어교실을 만들었다.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0년 캄보디아에 1호 새희망학교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적도기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서 지원활동을 해 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나라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선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도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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