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필리핀
    2025-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07
  •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활주로 이탈사고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활주로 이탈사고

    공군 “조종사는 무사…대책본부 구성해 경위 파악 중” 곡예비행을 전문으로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서 이륙 중 한대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당했다. 조종사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군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 22분쯤 ‘2018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블랙이글스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했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강원 원주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스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거쳐 지난달 29일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국산 고등훈련기 T-50으로 비행하는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공군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올해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정면에서 360도 회전하는 기동, 양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 태극마크 기동 등의 묘기 비행을 선보일 계획이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소박하게 친근하게…권위 벗은 靑 의전

    [커버스토리] 소박하게 친근하게…권위 벗은 靑 의전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는 ‘감동’과 ‘낮은 자세’, ‘열린 의전’을 키워드로 확 달라진 의전을 선보이고 있다. 권위적인 청와대 의전을 바꾼 주인공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다.# 보훈가족 靑초청 때 허리 숙여 일일이 악수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 때는 추모사를 하다 눈물을 흘린 유가족을 안아 줬고, 6월 현충일 추념식 때는 거동이 불편한 유공자를 문 대통령이 직접 부축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달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청와대 초청행사 때는 영빈관에 입장하는 참석자들을 국방부 의장대가 맞으며 ‘국빈급’으로 대접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행사장 입구에 서서 입장하는 참석자 266명과 일일이 악수하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다. 모든 참석자가 좌석에 앉았을 때 대통령이 입장해 온 의전 관례에 비춰 볼 때 손님맞이부터가 파격이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겐 의전 차량 보내 예우 올해 1월 위안부 피해자 초청 행사 때도 문 대통령은 현관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았고, 청와대는 피해자들이 모여 사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으로 의전 차량을 보내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지난해 9월 미혼모자 생활시설인 애란원 식구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이 국정행사장으로 이용하는 본관에서 마음껏 뛰놀게 했다. 주요 인사 임명식 때 배우자 등 가족까지 초청해 꽃다발을 주는 의전도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시행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1월 30일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천편일률적인 각종 기념행사의 의전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니 국민이 관심 있게 보지 않느냐. 무엇 하나라도 다르게 해보겠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게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文대통령 의전 파괴에 靑의전팀과 승강이도 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 보니 대통령과 청와대 의전팀이 승강이를 벌이는 일도 있다.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필리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양자회담 때 문 대통령은 수행원들에게 회담장 안이 아닌 밖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기다리자고 제안했다. 이에 수행원들이 경호상의 문제를 언급하며 말리자 “어차피 서 있는 건데 의전 같은 것도 바뀌어야 한다. 성의 있게 하려면”이라며 거듭 대기 장소를 바꾸자고 했고, 결국 회담장 밖에서 총리를 맞았다. 의전비서관실에서 준비하는 청와대 행사도 감성적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 때는 가수 박효신이 ‘야생화’를 불렀고, 지난해 8월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 때도 청와대는 행사 직전 대중음악을 틀었다. 노래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선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바나나’ 日서 개발…가격은 6000원

    이제는 버릴 것이 전혀없는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바나나가 개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일본에서 개발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슈퍼 바나나'가 개발돼 시중에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현지 디엔티 팜(D&T Farm)이 만든 이 바나나의 이름은 '몬지 바나나'(Mongee Banana). 바나나가 개발된 계기는 흥미롭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바나나를 필리핀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한다. 이는 바나나 자체가 30℃ 정도의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인데 디엔티 팜 측은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새로운 돌파구로 바나나에 주목했다. 이를위해 디엔티 팜 측은 특별히 제작된 온실에서 바나나를 저온 상태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나 몬지 바나나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바나나보다 1.5배 정도 당도도 높다는 것이 디엔티 팜 측의 주장. 디엔티 팜 사장 테츠야 타나카는 "재배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개발기간만 수십 년으로 5억엔(약 50억원) 정도의 돈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바나나 재배 성공이 농업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면서 "차후 파인애플이나 파파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몬지 바나나는 현지의 백화점에서 판매 중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개당 6000원 꼴로 비싸다.   한편 다른 과일 껍질과 마찬가지로 바나나 껍질에도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식이섬유, 트립토판 등이 풍부하다. 그러나 수입 농산물의 특성상 농약 등을 제거하기 위해 먹기 전에 반드시 세척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명배우 아내, 필리핀서 지인에 성폭행 피해…가해자 실형

    유명배우 아내, 필리핀서 지인에 성폭행 피해…가해자 실형

    배우 A씨의 아내이자 여배우인 B씨가 해외에서 지인으로부터 성폭행(강간미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2일 더팩트에 따르면 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부(재판장 최호식)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C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로 채택된 사건 당시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유죄를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익명을 요구한 연예 관계자로부터 B씨가 필리핀에서 강간미수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지난해 8살(당시 7살) 딸과 필리핀에 거주하던 B씨가 남편인 배우 A씨의 지인 C(67) 씨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고, 큰 마음의 상처를 입어 C씨를 강간미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C씨는 “합의가 됐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합의할 방법이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징역형이 확정된 후 곧바로 법정 구속됐고, 40시간의 성폭력치유프로그램 이수도 명령 받았다. 강간미수 사건의 공소장은 지난해 10월 26일 접수됐다. 가해자 C씨는 A씨와 20년지기로 필리핀에서 사업체를 운영해 왔다. B씨는 당시 7살 딸의 영어 공부를 위해 필리핀에 자리를 잡고, 남편 A씨의 절친인 C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딸 유학 도우미’ 구실을 하던 C씨가 돌변하면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혼자 집에 있던 B씨는 C씨의 갑작스러운 겁탈에 큰 충격을 받았고, 격분한 A씨와 B씨는 C씨를 강간미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등 4700억 사기 총책 12년 만에 잡았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2배 이상 벌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채고 해외로 도피한 금융사기단 총책이 국내로 송환돼 12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섰다. 그는 필리핀에서 사설 무장 경호원까지 두고 ‘원격 사기’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10건의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마모(46)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했다. 마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국내외 공범 30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에서 금융 피라미드 사기 조직을 구축해 3만 5974여명으로부터 1522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에서 3200억원 규모의 통신다단계 사기를 벌인 ‘전과 5범’ 마씨는 2006년 여권을 위조해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밀항했다. 필리핀에서 호화 생활을 누리던 마씨는 도피 9년째인 201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상화폐 온라인 거래소를 차리고 시중에 사용할 수 없는 ‘헷지 비트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이어 서울 강남 등 한국에 22개에 달하는 투자센터를 세운 뒤 사업설명회를 열고 “6개월 만에 원금의 2배 이상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15~35%를 얹어준다”며 피라미드 방식까지 도입했다. 이렇게 해서 1년간 3만 5974명으로부터 1552억원을 받아 챙겼다. 마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공개된 장소를 다닐 때에는 총으로 무장한 사설 경호원 7~8명을 항상 대동하고 다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마씨가 총기 소유가 금지된 대형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을 노리고 검거에 성공했다. 마닐라 외국인수용소에 갇힌 마씨는 국내 송환을 강력히 거부하며 버텼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필리핀 도피사범 전세기 송환에 마씨의 공범 1명이 포함됐고, 최근 필리핀을 방문한 경찰청 외사국장이 필리핀 법무부 고위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하면서 송환이 이뤄지게 됐다. 경찰은 마씨 일당 30명 가운데 28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 검거되지 않은 2명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발부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수사기관과 경찰 주재관,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현지 사법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중요 도피사범 검거를 위해 현지 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가짜 가상화폐 등 4700억 사기꾼 12년 만에 국내송환

    가짜 가상화폐 등 4700억 사기꾼 12년 만에 국내송환

    가짜 가상화폐 등으로 4700억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총책이 12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경찰청은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10건의 수배를 받아온 마모(46)씨를 필리핀에서 송환했다. 마씨는 2003∼2005년 국내에서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기행각을 벌였다가 2006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여권을 위조,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밀항했다. 당시 마씨의 범행으로 발생한 사기 피해액은 3200억원대에 달했다. 필리핀에 체류하던 그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던 가상화폐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기로 하고 현지에서 새로 조직을 꾸렸다. 국내외 공범 30명이 가담한 마씨의 조직은 마닐라에 가상화폐 온라인 거래소를 차리고, ‘헷지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내세워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서울 강남 등에 투자센터 22곳을 차리고 “6개월 만에 원금의 2배 이상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사업설명회까지 열었다.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의 15∼35%를 지급한다”고 꾀어 피라미드 방식으로 투자자를 늘렸다. 그러나 이들이 내세운 헷지 비트코인은 물품 구입이나 매매가 불가능한 가짜 가상화폐였다. 마씨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1년간 3만 5974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아 투자금 1552억원을 가로챘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마씨 소재를 계속 추적하던 중 그가 마닐라에 체류한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3월 공동조사팀을 파견해 필리핀 당국과 공조한 끝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에서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진 마씨는 무장 경호원을 늘 데리고 다녔다. 필리핀 이민청과 공조한 한국 경찰은 총기 소지자가 입장할 수 없는 대형 호텔에 마씨가 들어가는 순간을 노려 현장을 덮쳤다. 검거된 마씨는 마닐라 외국인수용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송환을 추진했으나 마씨가 강력히 거부하는 바람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최초로 이뤄진 필리핀 도피사범 전세기 단체송환에 마씨의 공범 중 1명이 포함됐다. 이어 최근 필리핀을 방문한 경찰청 외사국장이 필리핀 법무부 고위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 마침내 송환이 성사됐다. 송환된 마씨는 가상화폐 사기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호송돼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마씨의 공범 30명 가운데 28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고, 검거되지 않은 2명은 계속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주석 국방차관, 이례적 미 공군 수뇌부 3인의 방한에 “확장억제 실행력 높여야”

    미국 공군 수뇌부 3명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헤더 윌슨 공군성 장관과 데이비드 골드페인 공군참모총장, 테런스 오샤너시 태평양공군사령관 등 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열흘간 괌, 필리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순방하는 일정중 지난 27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최첨단 전략무기인 B1B와 B52 전폭기 등의 한반도 전개 계획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이들의 동시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윌슨 장관 등은 29일 경기도 오산 기지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등 우리 공군 수뇌부와 만찬회동을 한데 이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면담했다. 국방부는 서 차관과 윌슨 장관 일행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북한 문제와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및 대응방향,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및 한·미 공군의 협조체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지난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성과를 평가하며,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서 차관은 “대북 억제력의 핵심은 주한 미 공군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라고 강조하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미 공군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성남시 2월 9일까지 공적개발원조 사업 제안서 접수

    경기 성남시는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친다. 시는 2월 9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에 공적개발원조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억5000만원을 들여 빈곤과 열악한 환경에 사는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시행된다. 8개 내외의 우수 사업을 선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개발도상국 등에서 시행하는 문화·교육·경제협력 분야 인적자원 개발 사업, 사회발전 기반조성 사업, 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지원한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참조해 사업계획 요약서, 계획서, 단체(기관)현황 등을 작성, 기한 내 시청 기업지원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2012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0개 사업 시행 단체 등에 모두 12억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12개국 29곳 낙후지역의 개발을 도왔다. 지난해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는 필리핀 팔리파란 지역에 유치원을 각각 건립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통행료 면제·무비자 검토… ‘평창 흥행’ 총력전

    통행료 면제·무비자 검토… ‘평창 흥행’ 총력전

    中국적·동남아 단체관광객 대상 올림픽 기간 제한·한시적 무비자 설 연휴 전국 고속도 통행료 면제 역귀성 탑승객은 KTX요금 할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대책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29만개 시설에 대해 2~3월 중 민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하기로 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 일부 지역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당정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새해 첫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어 밀양 화재 수습 현황 및 향후 대책과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 설 민생 안정 대책, 2월 임시국회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밀양 화재 대책으로 당정청은 중소 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29만개 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과 별도로 참사가 발생한 세종병원과 같은 소규모 병원 등에 스프링클러 같은 자동 소화설비 설치, 건축물 화재 안전시설 개선 및 소유자와 관리자에 대한 의무 강화도 논의했다. 평창올림픽 흥행을 위해 강원 8개 지역의 고속도로(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설 연휴에 KTX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는 탑승객은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주중 열차도 다음달부터 최대 30% 요금을 깎아 주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설 명절 기간에는 전과 같이 전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중국 국적자에게는 제한적 무비자를,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에게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국 국적자가 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소지하면 15일 무비자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에 대해서는 5인 이상에 15일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월 임시국회 대책으로는 올해 예산에는 반영됐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운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아동수당과 관련된 법과 소상공인 보호와 관련된 민생법안을 시급히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부 “설명절 평창올림픽 행사지역 고속도로 8곳 통행료면제”

    정부 “설명절 평창올림픽 행사지역 고속도로 8곳 통행료면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설 명절 연휴 기간에 평창올림픽 행사지역에 있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또 평창올림픽 기간에 중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제한적 무비자를,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한시적 무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키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즐기는 설을 위해 올림픽 행사지역 8개 고속도로의 통행료면제와 설 평창올림픽 입장권 선물하기 캠페인, KTX 경강선 티켓 소지자에 대한 농축산물 할인판매 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여행의 달을 운영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면서 “외국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 국적은 무비자 입국, 동남아 단체관광객은 무비자의 한시적 허용을 각각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국의 경우 올림픽 티켓을 20만원 이상 소지한 경우 15일 무비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해서 5인 이상에 15일 무비자를 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포토] ‘시뻘건 용암 분출하는’ 마욘산

    [포토] ‘시뻘건 용암 분출하는’ 마욘산

    필리핀 루손 섬 남동부 알바이 주에 위치한 활화산 마욘 산에서 시뻘겋게 단 용암이 분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아침’ 이파니, 남편 서상민과 이혼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봤더니..

    ‘좋은아침’ 이파니, 남편 서상민과 이혼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봤더니..

    ‘좋은 아침’ 모델 겸 가수 이파니가 남편 서상민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2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모델 겸 가수 이파니(33)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파니와 남편 서상민(34)이 함께 사는 집이 공개됐다. 이파니는 집에 보관하던 플레이보이 트로피를 자랑, “12~13년 전에 플레이보이 모델 잡지 1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창피하게 누드모델 아니냐’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플레이보이 모델은 대단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잘 곳이 없던 시절을 보내다 플레이보이 모델이 되면서 미국도 가보고 자녀도 낳고 살고 있다”면서 “힘든 역경을 넘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파니는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트로피도 공개했다. 그는 “남편 서성민과 권태기를 넘어 이혼까지 갈 정도로 부부 관계가 심각해진 상황이 있었다”면서 “그 때 스포츠 댄스에 도전했다. 마지막으로 해보자고 하면서 프로그램에 들어갔는데 1등을 해 상을 받고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후 사이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춤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파니는 “(남편 서성민이) 여성스럽고 섬세한 점이 좋았다”면서 “막상 결혼하니 그런 점이 싫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파니는 지난 2006년 결혼했다가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2년 4월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필리핀 세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필리핀 마욘화산 화산재 3㎞ 치솟아…5만 6000여명 긴급대피

    필리핀 마욘화산 화산재 3㎞ 치솟아…5만 6000여명 긴급대피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40㎞ 떨어진 알바이주 레가스피의 마욘 화산이 용암과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이날 마욘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700m 상공으로 치솟았는가 하면 화산재가 3㎞ 상공으로 솟구치기까지 해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인근 주민 5만 6000여명이 대피했다. 레가스피 AP 연합뉴스
  • 美·中의 남중국해 갈등 틈타 동남아 군사협력 강화하는 러

    美·中의 남중국해 갈등 틈타 동남아 군사협력 강화하는 러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에서 각축을 벌이며 역내 군비 경쟁이 격화된 틈을 타고 러시아가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기 판매를 매개로 옛 소련 시절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되나, 필리핀에서의 영향력을 상실한 미국도 뒤늦게 동남아 군사외교 경쟁에 다시 뛰어들면서 미·중 전략적 경쟁이 미·중·러 3자 경쟁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미얀마를 방문해 민 아웅 후라인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등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은 군함의 상대국 항구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부 간 협정을 체결하고 미얀마는 러시아제 수호이(Su)30 신형 다목적 전투기 6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방위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토벌을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에 소총 5000정과 탄약 100만발, 군용트럭 20대를 무상 제공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시하고 미국산 무기 구매를 중단하고 러시아제 무기를 사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제 T90S·SK 주력전차 64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과 미그35 전투기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0년대 후반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국, 일본보다 많은 잠수함을 배치했고 베트남 깜라인만에 해군기지를 운용했었다. 러시아는 최근 유가 하락과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원자재, 에너지 기술, 무기 수출 시장으로 각광받는 동남아에 다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주간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동남아 권위주의 정권들이 중국과 미국 모두에 경계심을 가지는 반면 푸틴 정부가 이 틈새를 뚫고 이 국가들과 밀착하는 어부지리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로서는 남중국해 일대 긴장 격화로 역내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난 점을 활용해 미국제보다는 저렴하고 중국제보다 성능이 우수한 러시아 무기를 홍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러시아가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은 ‘고립주의’를 내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동안 별다른 동남아 외교정책을 내놓지 않은 점을 파고든 측면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뒤늦게 중국 봉쇄 성격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미국은 최근 다시 동남아 국가들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방이던 필리핀 정부가 지난 21일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문제는 필리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사실상 중국 편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베트남도 미국을 우군 삼아 중국을 견제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2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24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한다. 매티스 장관은 이번 순방에 앞서 “평화라는 뜻의 태평양이 평화롭게 유지돼 이 바다를 공유하는 모든 나라가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빚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필리핀 마욘화산 대폭발 임박…시뻘건 용암 분출

    필리핀 마욘화산 대폭발 임박…시뻘건 용암 분출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마욘 화산의 대폭발이 임박하면서 현지 주민 5만 6000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3일 필리핀 현지 언론와 AP통신에 따르면 마욘 화산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3㎞ 상공까지 분출해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한 데 이어 시뻘건 용암도 700m 상공까지 치솟는 등 폭발 징후가 한층 뚜렷해졌다. 필리필 재난당국은 마욘 화산이 수시간에서 수일안에 격렬하게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전날 마욘 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3단계(위험한 폭발 경향 증가)에서 4단계(위험한 폭발 임박)로 상향했다. 알바이 주는 주민 접근을 차단하는 위험지역을 화산 반경 8㎞에서 9㎞로 넓혔다. 한 대피소에서는 80대 노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이 주 레가스피 공항과 나가 공항이 폐쇄됐고 이 지역을 지나는 비행기 운항도 금지됐다. 인근 카마리네스 수르 주까지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일부 도시와 마을이 잿빛으로 뒤덮였다. 재난 당국은 방진 마스크 3만여 개, 쌀 5천 포대, 식수, 의약품 등 구호품을 대피소에 공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마욘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 마욘화산은 22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2013년에는 마욘화산이 폭발해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에는 최악의 마욘화산 폭발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필리핀 마욘화산 시뻘건 용암 분출… 대규모 폭발 임박

    [포토] 필리핀 마욘화산 시뻘건 용암 분출… 대규모 폭발 임박

    23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이 대규모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필리핀의 관광 명소로도 알려진 마욘 화산은 수일 내 화산 대규모 폭발이 예상되면서 주민 2만 8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변 학교에 휴교령이 발동되는 등 긴급조치가 취해졌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호 이혼, 아내 언급 보니 “필리핀서 사업..오해 생겨서 못 가”

    김준호 이혼, 아내 언급 보니 “필리핀서 사업..오해 생겨서 못 가”

    개그맨 김준호가 연극배우 김은영과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김준호는 김은영과 지난 2006년 결혼했다. 하지만 김은영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며 오랫동안 떨어져 생활해왔다.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준호는 2012년 SBS ‘고쇼’에 출연해 “아내가 필리핀에 있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나는 필리핀에 가면 오해가 생겨서 못 간다. 동남아 쪽 비행기 표를 못산다. 강원도 쪽도 피하고 있다”고 도박과 관련한 ‘웃픈(웃기고 슬픈)’ 농담을 했다. 또 지난 2014년 10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이혼설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와이프와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갖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어학연수를 1년만 갔다 오고 싶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못 보내주고 필리핀으로 가게 했다”며 “1년 공부하고 와서 아기 낳고 살자는 약속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장사 같은 것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아내가 사업을 구상하는 사이 저한테 안 좋은 일이 생겼었다”며 “아내의 사업은 무산되고 우리 부부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다. 서로 방관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이후로 돈이 없어서 아내를 오라고 하지도 못했었는데 2011년 방송 복귀 후 귀국하라고 했다. 아내를 오랜만에 보내 새 여자 같더라. 애틋하고 좋더라. 아이는 서로가 부모 자격이 됐을 때 갖자고 했다”며 “아내와 이혼은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2일 김준호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 떨어져 지내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지고 성격차이가 생겨 서로의 앞낲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기중앙회, 亞 10개국에 네트워크 출범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네트워크’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 국가별 중소기업연합회를 설립해 현지 중소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모임이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 호찌민에 ‘베트남 중소기업연합회’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앞으로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대만, 몽골, 홍콩(중국) 등 총 10개국으로 중소기업연합회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아세안 지역은 한국과 경제적 연관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경제교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열어 주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구축함 중사군도 첫 진입… 美·中 군사 충돌 위기

    美구축함 중사군도 첫 진입… 美·中 군사 충돌 위기

    미국 4년만에 새 국방전략 발표 中외교부 “주권·안보 이익 훼손” 美해군 “항행의 자유 행사한 것” 양국 무역분쟁, 무력분쟁 옮기나 미국 국방부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새 국방전략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중국을 최대 위협 국가로 지목하는 한편 새해 처음으로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군사작전을 벌였다. 미·중 무역 분쟁이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호퍼(Hopper)호’가 지난 17일 밤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남중국해 황옌다오(스카보러 암초) 12해리(약 22.2㎞)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에 중국 해군도 미사일 호위함 ‘황산호’를 출동시켜 호퍼호를 12해리 밖으로 내쫓았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군함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훼손하고, 중국 선박에 중대한 위협을 끼쳤다”며 강력 반발했다. 우젠(吳謙) 국방부 대변인도 “미국은 괜한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해군 측은 “국제법에 따라 항행(航行) 자유를 행사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미국 해군은 정기적으로 관련 지역을 항해할 것”이라고 맞섰다. 미국의 이날 ‘항행 자유’ 작전은 올해 들어 처음이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다섯 번째로 진행됐다. 이는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의 여러 인공섬에 항공기 격납고, 레이더 설비 등 군사 시설을 짓는 것에 대해 미국이 경고 차원에서 보여준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미국은 항행 자유 작전을 주로 시사군도와 난사군도 주변에서 실시했다. 필리핀 인근의 황옌다오가 포함된 중사군도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를 테러 저지에서 중국과 러시아 견제로 전환한 새 국방전략을 발표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금은 테러리즘이 아니라 강대국 간 경쟁이 미국 국가안보의 최우선 초점”이라고 밝혔다. 국방전략 보고서는 특히 중국을 “약탈적 경제 패권을 이용하고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휘두르는 전략적 경쟁자”로, 러시아를 “이웃 국가들의 국경을 침범하는 국가”로 평가했다. 이에 중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국방전략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장하고 있으며 제로섬 게임과 대립, 대결 등 현실에 맞지 않는 논리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핵 역량, 세계 군사동맹 체제 등에서 중국은 미국에 군사적으로 도전할 능력이 전혀 없는데도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미국의 글로벌패권에 구멍이 나는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국 무역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9일 의회에 제출한 새해 연례보고서에서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도록 미국이 지원한 것은 실수였으며, 중국은 시장 경제로부터 더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글로벌 통상 시스템은 공정한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면서 “WTO와 별개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짐 1000개 안 싣고…인천공항·대한항공 “네 탓”

    짐 1000개 안 싣고…인천공항·대한항공 “네 탓”

    지난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수하물 처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여객기가 승객 짐 1000여개를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공항공사 측과 대한항공 사이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9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떠나 오후 11시 15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대한항공 KE623편에 여객 수하물 165개가 실리지 않았다. 이날 새벽 마닐라에 도착한 한 탑승객은 “1시간 이상 기다렸는데도 짐이 안 나와 분실 신고를 하러 갔더니 아예 짐을 싣지 못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승객 짐 분실 사태는 KE623편으로 연결되는 환승 여객기가 지연 도착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하물 처리가 늦어져 비행기에 실리지 못한 것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공항공사에서 하청을 준 보안업체 직원들 대부분이 신규 채용 인력이라 적절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누락된 수하물은 오전 중으로 최종 목적지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수하물 검색 시스템이 바뀐 것은 맞지만,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일은 아니다. 환승편 여객기가 지연도착하더라도 이를 여객기로 옮기고 출발하기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항공사의 역할”이라면서 항공사의 책임을 주장했다. 제2터미널의 수하물 검색 시스템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제1터미널에서는 엑스레이 검사대에서 곧바로 가방을 열어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제2터미널에서는 출국장 안에서 수하물 검색 절차가 진행돼 가방에서 반입 금지 물품이 발견돼도 승객과 개별 접촉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