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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家’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

    ‘한진家’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

    ‘밀수·탈세’ 조현아는 세관에 소환 조원태 ‘부정 편입’ 인하대도 조사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어 보인다. 4일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맏딸인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세관 당국에 소환됐다. 인하대에서는 맏아들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한 교육부 현장 조사가 실시됐다. 이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법원으로 걸어 들어온 그는 ‘누구에게 죄송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차 “여러분들께 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질문이 이어졌으나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전 이사장은 상습·특수 폭행, 특가법상 운전자폭행, 상해,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일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날 밤 늦게 영장을 기각했다. 조 전 부사장은 어머니보다 20분쯤 앞선 오전 9시 58분 피의자 신분으로 인천본부세관에 출두했다. 지난달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으로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11일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선 것. 그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조 회장 일가는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탈세 혐의와 관련한 소환 조사는 조 전 부사장이 처음이다. 관세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조사반 5명을 인하대로 보내 조 사장의 1998년 편입학 부정 의혹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이틀로 예정된 조사에서 교육부는 현재 편입학 운영 실태와 함께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이를 조사했던 교육부 판단과 처분이 적절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만찬서 눈 맞춘 ‘건배’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만찬서 눈 맞춘 ‘건배’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공식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18.6.4.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꼭 잡은 손’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꼭 잡은 손’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6.4.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마주보고 웃는 문재인 대통령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서울포토] 마주보고 웃는 문재인 대통령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정상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6.4.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2018.6.4.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맞이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2018.6.4.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두테르테 “한반도 평화 지지 확인”

    문 대통령·두테르테 “한반도 평화 지지 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소규모 회담과 확대회담을 갖고 이처럼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데 감사를 표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도 최근 한반도의 평화적인 상황 전개에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필리핀은 계속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가 1949년 수교를 한 이후 약 70년간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필리핀 정부의 ‘국가비전 204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10월 ▲ 204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 ▲ 국민의 건강한 삶 ▲ 빈곤없는 중산층 사회와 신뢰사회 건설 등을 목표로 하는 ‘국가비전 2040’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또 수교 70주년인 내년을 ‘한·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동남아 시장서 삼성을 깨기 위해 총공세 펴는 스마트폰 중국 3인방

    지난 3월 29일 밤, 세계 최대의 불교 건축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보루부드르사원은 화려한 조명 불빛 아래 젊음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가 신제품 ‘V9’ 출시에 맞춰 인도네시아의 중국계 가수 아그네즈 모(Agnez Mo)를 비롯해 현지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콘서트를 곁들인 갈라쇼를 개최해 젊은이들을 유혹한 것이다. 비보의 V9 출시 행사는 현지 TV 방송국 12곳의 전파를 타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 행사는 비보뿐만 아니라 오포(OPPO), 화웨이(華爲·Huawei) 등 스마트폰 중국 3인방의 인도네시아 시장 장악을 알리는 ‘축포’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중국 3인방이 동남아 시장에서 일제히 약진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1위 자리 수성마저 위태로운 형국이다. 아시아 경제전문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수익성에 아랑곳 없이 광고와 판촉에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중국 3인방의 동남아 시장 전체 판매량은 삼성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개 업체는 동남아 주요 신흥 5개국(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모두 2980만대(시장 점유율 29.6%)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삼성의 2930만대(29.1%)를 50만대나 넘어섰다. 2016년에는 삼성이 2330만대(23%)를, 중국 업체들이 2180만대(21.5%)를 각각 판매해 삼성전자가 소폭 앞섰으나 불과 1년 만에 전세가 뒤집힌 것이다. 이들 3대 업체의 판매대수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배나 증가하면서 삼성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에 총공세를 펼치는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판매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4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4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16.7%가 줄어들었고 올해 1~4월 중국내 누적 출하량도 23.7%가 감소한 1억 2200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중국산 브랜드 출하량도 전년보다 25.1%나 감소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업체를 내쫓으려 하고 있는 데다 중싱(中興·ZTE)의 경우 미국이 천문학적인 벌금(17억 달러·약 1조 8200억원)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져 결국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광대한 미국 시장의 공략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FT는 “중국 업체들은 세계 제1위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미·중 통상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시장보다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이들 3인방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엄청난 물량 공세 덕분이다. ‘스타 파워(star power·유명인을 이용한 인기몰이)’를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대도시에서 시골에 이르기까지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철저한 물량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역과 쇼핑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현지 유명 배우가 중국 제품 광고판을 점령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국 방콕 중심가 상업지구로 진입하는 거리와 수쿰윗 지하철역 등에는 이들 광고판으로 도배를 하다시피 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대형 쇼핑몰 ITC쿠닌간에 있는 스마트폰 판매점 공간은 온통 녹색의 오포와 파란색의 비보 간판들이 채우고 있다. 매장 주인은 “중국 업체들은 판촉물을 공짜로 주는 것은 물론 광고 수수료도 내준다”며 “진열된 50대의 스마트폰 모두 오포와 비보 제품 뿐”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하는 간접광고(PPL)에도 적극적이고 제품 프로모션에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체험마케팅을 강화해 현지인들과 친밀도도 높이고 있다. 비보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8년, 2022년 월드컵 스폰서 계약도 맺었다. 동남아에 축구가 인기가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오포와 비보의 광고비에는 상한선이 없다”며 “민간 기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판매 보조금 등을 지원하며 오프라인 매장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 판매점의 간판 순서조차도 매장 관리자에게 웃돈을 줘서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 판매점은 물론 영업사원에게도 1대당 수백엔(수천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미얀마에서는 오포와 비보 스마트폰 15대를 주문한 매장에 인테리어 장식과 함께 판촉사원 1명도 파견하기도 했다. 젠슨 오이 IDC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은 매장 단위의 판매 장려금 외에 영업사원 개인에게도 장려금을 지급한다”며 “스마트폰 1대를 팔았을 때의 수익이 삼성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판매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5년 태국의 오포 판매점은 2000개를 밑돌았으나 지난해 9월에는 1만 개를 넘었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저가정책 전략도 한몫한다. 비보의 신제품 V9의 가격은 1만 1000바트(약 36만 8000원)로 2015년 출시된 구형 모델인 아이폰6(1만 8500바트)보다 훨씬 저렴하다. V9은 6.4인치의 패블릿급 대화면 사이즈와 안면인식기능 등을 탑재해 품질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 여성은 “아이폰·오포·비보 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휴대전화 가격은 100 달러~150 달러(약 10만 7000~16만원) 선으로 책정돼 있다”면서 “구형 아이폰 조차 이 부분에서는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 한 해 동안 동남아 시장에서 45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16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비록 처음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저가폰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렸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는 오포 R9 등과 같은 신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삼성의 갤럭시 못지 않은 첨단 스펙을 갖추고도 가격은 휠씬 싸기 때문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된다. 이들 3인방이 보여주는 공격적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윤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으로 연결된다. 더욱이 동남아 시장 규모가 정체된 상황은 수익적 측면에서 중국 업체들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IDC는 올해 동남아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억 5000만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오이 애널리스트는 “오포와 비보가 정말로 돈을 잘 벌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익 상위 10개 모델에 중국 업체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체 10개 중 8개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채워진 가운데 최신 제품 아이폰X가 전체 이익의 35%를 독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포토] 확대 정상회담 전 악수 나누는 한·필리핀 정상

    [서울포토] 확대 정상회담 전 악수 나누는 한·필리핀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공식 방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 사이 우호협력 관계와 교역·투자, 국방·방산, 농업,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담에는 우리쪽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필리핀쪽에서는 도밍게즈 재무부 장관, 카예타노 외교부 장관, 벨로 노동고용부 장관, 빌라르 공공도로사업부 장관, 투가데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18. 6. 4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회담하는 한·필리핀 정상

    [서울포토] 회담하는 한·필리핀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18. 6. 4 청와대사진기자단
  • 방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교민 행사서 여성에게 키스 요구

    방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교민 행사서 여성에게 키스 요구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 교민 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책 선물 대가’로 키스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자국 교민을 만나는 행사를 열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갑자기 “키스해주면 책을 한 권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책은 ‘필리핀 가톨릭 교회에서의 섹스, 정치, 돈’이라는 부제가 붙은 ‘비밀의 제단’이었다. 이어 “남자는 안 된다”고 말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 여성을 향해 “키스로 답례해야 한다. 입맞춤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후 두 여성이 단상에 올랐고, 이들은 필리핀에서 윗사람 등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는 전통인사법인 ‘마노’(Mano)를 했다. 상대방의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가볍게 맞대는 방식이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노는 잊어버려라”며 다시 돌아와 키스할 것을 요구했다. 첫 번째 여성에게는 자신의 뺨을, 두 번째 여성에게는 입술을 가리켰다. 여성은 잠시 망설이다 청중들의 환호에 결국 응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성이 뒤로 물러서지 못하도록 팔뚝을 잡고 입술에 키스한 후 책을 선물했다. 두테르테는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 수법일 뿐”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해당 모습은 현지 TV를 통해 중계됐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필리핀 여성 단체 대표 가브리엘라는 현지 매체인 필리핀스타에 “여성차별주의자 대통령의 역겨운 연극”이라며 “여성 비평가들에게 자신이 언제든 원하는 장소에서 여성들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려는 비뚤어진 행위”라고 비난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서울포토] 악수하는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 6. 4 청와대사진기자단
  • 두테르테 또 구설…교민 행사서 여성에게 “키스로 답례해야”

    두테르테 또 구설…교민 행사서 여성에게 “키스로 답례해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 교민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책을 선물하는 대가라며 입술에 키스를 해 비판을 받고 있다. 4일 필리핀스타 등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자국 교민을 만나는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연설 말미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갑자기 “키스해주면 책을 한 권 선물하겠다”면서 “남자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한 여성을 향해 “키스로 답례해야 한다”면서 “입맞춤할 준비가 돼 있느냐”고 물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여성이 연단으로 나오자 그녀의 팔뚝을 잡고 입술에 키스한 뒤 책 한 권을 선물했다. 이 책은 ‘필리핀 가톨릭 교회에서의 섹스, 정치, 돈’이라는 부제가 붙은 ‘비밀의 제단’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한 수법일 뿐”이라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장면이 현지 TV를 통해 중계되자 트위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세계 지도자라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 아닌가”라면서 “두테르테, 당신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다른 누리꾼은 “1600만 필리핀 사람들에게 있어 이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변만큼 더러운 입술”이라면서 키스를 당한 여성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본 것 중에 가장 역겨웠다”고 말한 누리꾼도 있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을 모집할 때 “순교하면 천국에서 처녀 42명으로 보상받는다고 꼬드긴다”고 말했다. 2016년 대선을 한 달 앞둔 유세에서도 1989년 자신이 시장으로 재직했던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건을 언급하며 “수감자들은 모든 여성을 성폭행했고, 그 중에는 호주 선교사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 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고, 나는 시장이 먼저 돼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밀수·탈세 혐의’…피의자 조현아 세관 출석

    이번엔 ‘밀수·탈세 혐의’…피의자 조현아 세관 출석

    ‘혐의 인정 여부’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죄송하다” 말만 남기고 자리 떠이명희 이사장 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결정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 혐의에 이어 해외에서 산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44·대한항공 전 부사장)씨가 4일 세관에 출석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해 취재진으로부터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조씨는 고개를 숙인 채 답변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만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을 뿐이다. 세관은 조씨를 상대로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밀수를 저질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세관은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t 분량의 물품들을 발견했다. 압수 당시 일부 물품 박스의 겉면에는 조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DDA’라는 코드가 부착돼 있었다. 그동안 참고인 조사와 증거물 분석에 주력해온 세관이 밀수·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씨는 그의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필리핀 사람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노동자로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부터 출석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한편 이명희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는 다음 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자택 경비원에게 가위를 던지는 등 2011년부터 올해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이나 손찌검을 하는 등 7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관세청, 조현아 피의자로 조사... 탈세·밀수 의혹 집중 추궁 예정

    관세청, 조현아 피의자로 조사... 탈세·밀수 의혹 집중 추궁 예정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4일 오전 10시 인천본부세관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조씨는 이날 당초 알려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관세당국은 지난달 30일 조씨의 변호사를 통해 출두를 통보했다. 이날 소환조사는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 압수수색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관세청 인천본부 세관 20여명이 대한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경기도 일산의 한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상자 20∼30여개 분량의 2.5톤 트럭 한대 분량의 물품을 압수했다. 인천본부 세관이 압수한 물품 박스 표면에는 총수 일가를 뜻하는 ‘KIP’, ‘DDA’ 같은 코드명이 붙어 있었다. ‘Korean Air VIP’는 총수 일가를, ‘DDA’는 조현아씨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D’는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지며, ‘A’는 조현‘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같은날 법무부로부터 조씨에 대한 출국금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조씨는 지난달 24일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의혹과 관련,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씨는 2014년 12월 뉴욕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운항 중이던 항공기를 회항시키고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2015년 1월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심에서 항로변경과 관련해 무죄가 인정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됐으며,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조씨의 집행유예 기간은 2019년 12월까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단 밀수를 의심할 만한 물품이 많은 인물부터 먼저 소환하는 것이다.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세 모녀를 소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종전 선언’ 이끌 비핵화·체제보장 대타협하라

    북한과 미국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여드레 남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로 반전을 거듭한 북·미 정상회담은 천재지변급 이변이 없는 한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만난 직후 북·미 정상회담을 전망할 만한 여러 암시도 던졌다. 북·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만나는 세기적 이벤트를 해도 ‘빅딜’에 도달하기 쉽지 않다는 예고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서명하지 않을 것이며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거나 “시간을 갖고 천천히 갈 수도, 빨리 갈 수도 있다”, “한 번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미·소의 냉전 해체를 가져온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정상회담은 2년여간 4차례 정상회담 끝에 겨우 결실을 맺었다. 그렇지만 북·미의 협상은 미·소 강대국 간의 협상처럼 시간이 걸려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김 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2차례 평양 회담,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의 4차례 판문점 실무협의,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뉴욕 고위급회담에도 불구하고 비핵화 내용, 방법, 일정과 체제보장의 수순 등 디테일에서 이견을 시사한 것이다. 전 세계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의도와 함께, 협상의 귀재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 전 추가적 양보를 받아내려는 ‘기술’로도 보이는 대목이다. 체제의 명운을 걸고 개발한 핵·미사일 폐기와, 70년 가까운 적대정책의 청산이 하루아침에 착착 이뤄진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올해 초 김 위원장의 신년사로부터 시작된 북·미의 해빙 5개월은 서로 신뢰하기엔 너무 짧다. 특히 북한으로선 ‘모든 것’을 내주기에는 미국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걷어내기 어렵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 말처럼 ‘일생일대의 기회’가 다시 온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상적인 것은 북·미 두 정상이 더 손댈 수 없는 최상급의 합의를 12일 이뤄 내는 것이다. 빅딜을 결심한 이상,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방식’과 미국의 ‘빅뱅식 일괄타결’에 대한 결단, 대타협이 불가피하다. 합의를 속전속결로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종전 선언 가능성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대북 공격이 더는 없다는 종전 선언이 남ㆍ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진다면 비핵화 프로세스 이행의 든든한 보증서가 될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와 한국, 중국, 일본 중심의 대북 경제협력도 언급했다. 경협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 얘기를 해놓았다고까지 밝혔다. 세계 평화의 길을 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한다.
  • 가죽점퍼 입고 방한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가죽점퍼 입고 방한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왼쪽 두 번째)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5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른쪽은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연합뉴스
  • 성김·최선희 판문점 4차 협상… 핵심 의제 막판 조율 가능성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안쪽으로 임박하면서 북·미 실무진 간 최종 조율이 한창이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측 협상단은 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측 협상단과 4차 회담을 가졌다. 북·미 협상팀은 지난달 27일과 30일 1·2차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2일에도 3차 회담을 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회담이 오후 2시 개시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측 협상단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시내 숙소를 나선 것으로 확인돼 회담 개최 시간이 다소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미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6시쯤 통일대교를 건너 돌아왔다. 특히 3차 회담 시점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90분간 회담을 갖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직후인 만큼 북·미 간 핵심 의제에 대한 막판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성 김 대사도 지난 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정상회담 전까지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북·미 간 판문점 협상은 정상회담 직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태국 굵어죽은 돌고래 뱃속에서 80여장 비닐봉지 나와

    비닐봉지 80여개를 삼켜 목숨이 위중한 채 발견된 수컷 둥근머리돌고래가 구조된 지 4일 만에 결국 죽음을 맞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태국 해양해변자원국은 지난달 28일 태국의 말레이시아 접경지 인근 바다 수로에서 당국에 구조된 이 돌고래가 지난 1일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명 장비를 동원해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려놓고 수의사들을 동원해 치료에 나섰다. 돌고래는 구조 과정에서 5장의 비닐봉지를 토해냈었다. 죽은 돌고래의 뱃속에서는 무려 80여개의 비닐봉지가 쏟아져 나왔다. 카셋삿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인 톤 탐롱나와사왓 박사는 “돌고래는 뱃속에 가득 찬 비닐봉지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면서 “태국에서는 해마다 최소 300마리 이상의 바다거북, 돌고래 등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삼켜 처참하게 죽는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해양보전센터인 ‘오션 컨서번시’는 지난해 태국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전 세계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제품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발표했다. 연간 바다에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1300만t에 이르는데, 절반 이상은 태국을 비롯한 5개국에서 배출된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방한…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방한…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두테르테 대통령이 3일부터 5일까지 공식방한한다.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만찬을 주최한다.양 정상간 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의장국인 필리핀을 찾았고 이때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국방·방산, 문화·인적교류, 농업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신의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현재 우리와 주변 4국(미·중·일·러)간 수준으로 높인다는 정책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및 종전선언 등을 지지해달라는 당부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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