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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잠 대신 ‘원잠’으로 명칭 정리… 건조는 국내서 해야”

    “핵잠 대신 ‘원잠’으로 명칭 정리… 건조는 국내서 해야”

    정부가 원자력을 동력으로 삼는 잠수함 명칭을 ‘핵추진잠수함’(핵잠) 대신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으로 정리했다. 도입을 공식화한 원잠은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추진잠수함의 공식 명칭을 원자력추진잠수함으로 하기로 한 것이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핵잠이라고 하면 핵을 탑재한 핵폭탄을 연상할 수가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하고자 하는 잠수함은 핵무기 대신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핵추진잠수함(SSN)으로, 핵무기를 싣는 전략핵잠수함(SSBN)과 구분된다. 영어 표기로는 두 잠수함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 만큼 중국·북한 등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안 장관은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우리가 30년 이상 기술 축적과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아직 대원칙에서만 이야기했을 뿐, 한국이나 미국 등 어느 조선소에서 지을 지에 대한 얘기는 나온 적 없다”고 발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하며 필리조선소를 건조 시설로 지정했다. 안 장관은 미국 의회 등의 동의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영도적으로 추진한 사항이라 큰 틀에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핵잠 대신 ‘원잠’으로 명칭 정리…건조는 국내서 해야”

    “핵잠 대신 ‘원잠’으로 명칭 정리…건조는 국내서 해야”

    정부가 원자력을 동력으로 삼는 잠수함 명칭을 ‘핵추진잠수함’(핵잠) 대신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으로 정리했다. 도입을 공식화한 원잠은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핵추진잠수함의 공식 명칭을 원자력추진잠수함으로 하기로 한 것이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핵잠이라고 하면 핵을 탑재한 핵폭탄을 연상할 수가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도입하고자 하는 잠수함은 핵무기 대신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핵추진잠수함(SSN)으로, 핵무기를 싣는 전략핵잠수함(SSBN)과 구분된다. 영어 표기로는 두 잠수함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는 만큼 중국·북한 등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안 장관은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우리가 30년 이상 기술 축적과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미국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아직 대원칙에서만 이야기했을 뿐, 한국이나 미국 등 어느 조선소에서 지을 지에 대한 얘기는 나온 적 없다”고 발언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하며 필리조선소를 건조 시설로 지정했다. 안 장관은 미국 의회 등의 동의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영도적으로 추진한 사항이라 큰 틀에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 국방부 “핵잠, 2030년대 중후반 진수 가능”… 한미, 건조 장소 ‘신경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낸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정부는 ‘우리 기술’로 2030년대 중후반에 진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건조’를 강조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조선소도 훌륭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며 추후 이를 둘러싼 협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핵심 난제였던 연료 확보에 관한 한미 간 협의가 진전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했다. 원 실장은 “잠수함 원자로, 무장 체계 등 관련 핵심 기술을 우리가 이미 확보했다”며 “미국 측과의 협의를 통해 원잠용 연료를 확보하고 2020년대 후반 건조 단계에 진입한다면 2030년대 중후반에는 선도함 진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다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한국의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져 이와 관련한 양국의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 건조 방안을 거론하자 이 대통령은 “한국 조선소도 훌륭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회담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한국은 핵추진잠수함을 훌륭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핵추진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잠수함 건조시설이 전혀 없는 필리조선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려면 일련의 행정·기술 절차를 모두 새로 밟아야 하고, 그 과정에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건조 역량을 충분히 확보한 국내에서 건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자유무역’ 빠진 APEC 경주 선언… 각자도생 시작됐다

    [사설] ‘자유무역’ 빠진 APEC 경주 선언… 각자도생 시작됐다

    그제 경북 경주에서 채택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선언문은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미, 미중, 한일, 한중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은 한고비를 넘었다.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도 무난한 첫발을 뗐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라는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생존을 위한 각국과의 구체적 협력과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국제질서의 변곡점에서 협력과 연대가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통상 APEC 정상선언문에 들어갔던 세계무역기구(WTO)와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한다는 표현은 미국의 부정적 입장을 반영하듯 이번엔 빠졌다.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으로서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정신에 바탕한 경제협력 기회를 극대화해야 하는 전례 없이 지난한 과제를 안게 됐다. 당장 미국과 타결한 관세 협상을 놓고도 양국에서 서로 다른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관세는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라 하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미 필리조선소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한다. 반도체는 대만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받기로 했고, 핵잠은 건조시설이 갖춰진 국내 조선소에서 제작하되 연료인 농축 우라늄 공급을 허용해 달라는 우리 측 구상과 결이 다르다. 공식 문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 국익 관철을 위한 치열한 협상이 계속돼야 할 것이다. 한국과 함께 막대한 대미 투자를 약속한 일본·유럽연합이나 중국보다 높은 보복관세가 부과된 인도·브라질, 아세안 등과의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회담에서 재확인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에도 1430원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부담이다.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위상도 위협받고 있다. 대한상의가 최근 제조기업 2275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실적 전망을 조사한 결과 75%가 연초 설정한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때인 2020년(74%)보다 높은 수치다. 포항, 군산 등 제조업 근거지들의 공장 폐쇄 등 공동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규제 완화와 다양한 지원책으로 정부가 산업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할 때다.
  • “한미 관세 협상·핵추진잠수함 승인 ‘성과’… 세부 협의 남아 정교한 접근 이어져야”

    “한미 관세 협상·핵추진잠수함 승인 ‘성과’… 세부 협의 남아 정교한 접근 이어져야”

    핵잠수함 물꼬… 난관 적지 않을 것美필리조선소 건조 최소화 등 필요한중·한일 회담, 외교 단추도 잘 꿰다카이치와 회담 원만하게 이뤄져 지난 1일 막을 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두루 성과를 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한미 관세 협상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 등을 성과로 뽑으면서도 세부 협의가 남은 만큼 정교한 접근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타결이) 불확실했고, 미중 전략적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주최국으로서 합의된 결론을 이끌기가 매우 어려운 회의였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양자 회담과 다자 회의 모두 원만하게 해결이 됐으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선 정부가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을 타결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숙원이던 핵추진잠수함(SSN) 건조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터프한 협상가’로 칭찬하거나 외신에서도 미일 정상회담보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더 좋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이웃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조건에서 상당히 선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보 분야 전문가들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핵잠수함을 가지면 대북 억지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주변국 잠수함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김기원 대경대 군사학과 교수도 “핵물질 사용에 대한 융통성에서 한발 더 접근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국내에 던지는 자주국방에 대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관세 협상도 아직 세부 사항을 더 확정지어야 하고 핵추진잠수함은 이제야 물꼬를 튼 것이라 난관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핵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은 미국의 마스가(MASGA)를 살리기 위해서도 좋고 자주국방을 위해 필요하다는 전략적 접근을 잘했다”면서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처럼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려면 우리가 그만큼 돈을 들여 새로 기반을 닦고 인프라 구축까지 해 줘야 하는 만큼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핵추진잠수함 도입 관련 논의를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가 앞으로 한미 관계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하고 같이할 사업이 정해진 건 좋은 일이지만 명확하게 국방 전략이 세워진 상태에서 얘기가 진행된 게 아니라 비용이나 복잡한 검증 단계 같은 뒷감당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한국에서 대부분 건조하고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걸 최소화한다든지, 생산 방법에서 혁신을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주변국과의 외교 단추를 비교적 잘 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직접 만나 보니 걱정이 다 사라졌다”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원만하게 잘 이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여러 의구심에도 양자 회담 중에 (한일 회담이) 제일 잘됐다”면서 “한일 관계는 늘 일종의 관리가 필요한 지뢰밭 같은 건데 관리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재인 셔틀외교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고 가장 위험 부담이 컸던 야스쿠니 신사의 참배 가능성을 낮춰 놨기 때문에 관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중국경영연구소장인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서해 구조물 논란,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 민감한 부분들이 여전히 한중 관계에 존재하고 있지만 양국 정상회담에서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에 미중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리고 잠시 휴전하게 됐지만 재점화 가능성이 높고 중국이 한국과 소통하려 할수록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 원활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 “中, 해운사·조선 보복 철회”… 한화 자회사 제재도 풀릴 듯

    美 “中, 해운사·조선 보복 철회”… 한화 자회사 제재도 풀릴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협정을 타결하면서 중국이 한화그룹의 조선·해운 분야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또 지난달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시행도 전 세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혀 한국도 공급망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중국과 경제 및 무역 관계 합의’라는 제목의 팩트시트(설명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두 정상이 부산에서 회담을 가진 지 이틀 만이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자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은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한화그룹의 조선·해운 분야 미 자회사 5곳이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따라서 중국이 보복 조치를 철회하면 한화그룹 자회사에 대한 제재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한 대응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 국영 해운사와 조선업체가 보조금을 통해 불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를 발동하고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팩트시트에는 중국이 지난달 9일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시행을 전 세계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은 미국의 최종 사용자와 전 세계 공급업자들을 위해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수출을 위한 포괄적인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이 2025년 4월과 2022년 10월 시행한 수출 통제를 사실상 철회하는 걸 의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가 중국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절차를 내년 12월 말까지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현재 20%인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10% 포인트 인하한다. 미중 정상회담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역 협정을 타결했으나 이에 대한 팩트시트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김정은 뒷목 잡을 핵잠수함 정말로?…향후 운명은 [FM 리포트]

    20년 이상 무산…트럼프 발언에 가시화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잠수함 대신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수함·SSN) 확보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짓는 것을 조건으로 수락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핵잠수함을 보유할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닌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말한다. 현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극소수의 국가만 가지고 있다 보니 핵잠수함은 해양 패권을 상징하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정부의 핵잠수함에 대한 논의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2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시기였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해군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면서 ‘362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리에 추진했다. 프랑스 바라쿠다급(4000t) 모델로 3척의 한국형 핵잠수함을 2020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계획이었지만 핵 개발을 우려한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의지를 밝혔고 집권 후에도 핵잠수함 확보를 추진했지만 비확산 원칙을 내세운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런저런 이유로 핵잠수함 확보가 미뤄지는 사이 북한은 지난 3월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하는 등 전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북러 밀착 속 러시아로부터의 기술 이전까지도 추정되는 상황이다. 핵잠수함을 개발해 운용하려면 소형 원자로와 농축우라늄 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국 측 동의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미국 동의하에 농축도 20% 미만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지만 군사적 사용은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승인한 만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핵잠수함 핵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력이다. 한국은 잠수함을 20여척 가지고 있는데 모두 디젤 엔진이다. 해군은 최근에도 3600t급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장영실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지만 디젤잠수함은 디젤터빈을 돌릴 산소를 얻고 축전지를 충전하기 위해 수시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해 작전상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핵잠수함은 농축우라늄(우라늄-235) 등 핵연료로 동력을 얻는 잠수함이다. 승조원의 체력과 정신력만 허용한다면 잠항 시간이 사실상 무제한이라 발각 위험이 낮다. 작전 범위도 넓은데다 최대 속도도 시속 46㎞로 디젤 잠수함보다 최대 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속도를 일정 시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도 디젤 잠수함보다 월등하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해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핵미사일 기지도 감시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의미의 잠수함인 셈이다.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의 성능과 작전 능력이 비교 불가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해군에서는 과거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려고 했을 때도 핵잠수함이 더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전구에서는 경항공모함보다 핵잠수함이 낫지 않느냐, 항공기를 운용할 전력이 있느냐, 안 그래도 승조원이 부족한데 경항공모함을 운영할 수 있느냐 등의 회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핵잠수함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대립 중인 우리 상황에서는 핵잠수함이 더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갖게 될 우려까지 떠오르면서 우리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공격 전력으로서 핵잠수함이 무서운 이유는 적발 가능성이 작고 작전 한 번만 성공해도 항구 전체 나아가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위협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대등한 전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정부는 핵잠수함 개발 및 건조를 위해 국방부와 외교부 등 관계 기관들로 이뤄진 범정부 사업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 사업을 현재 장보고‑III Batch‑II까지 진행 중인데 다음 단계인 Batch-III가 4000t급 이상으로 예상된다. 4000t급 잠수함은 원자로만 달면 핵잠수함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핵잠수함 규모에 대해 “최소 4척 이상은 있어야 한다”면서 “디젤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도저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핵잠수함 보유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잠수함이 5000t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력화 시기에 대해서는 10여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건조 한계…중국 반발도 우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인 한국이기에 수월하게 핵잠수함을 보유할 수 있으리란 낙관은 삼가야 한다. 북한과 중국의 반발, 핵잠수함 확산 등 여러 정치적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서만 건조해야 한다는 점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우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공조를 통해 한국이 핵잠수함을 확보하는 것이 대중 견제의 일환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핵잠수함을 갖게 되면 미국이 대중견제에 있어 우리 군의 역할을 확대 주문할 수도 있다. 현재도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한국군이 대중견제에 활용되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핵잠수함을 보유하면 미중 갈등에 깊이 개입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우리 군의 핵잠수함을 빌미로 북한이 관련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아 핵잠수함을 확보하게 되면 동북아 지역 전체가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 있다. 한국을 빌미로 북한이, 남북한을 빌미로 일본이, 또 이를 빌미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중러를 빌미로 미국까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핵잠수함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안보 비용이 급상승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 위협이 커지게 된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달 3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일본 자위대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억지력과 대처력 향상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필요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도미노 확산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큰 현안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만든다는 점도 큰 변수다. 아무리 동맹국이라고 해도 무기를 남의 땅에서 만드느냐, 우리 땅에서 만드느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승인은 미국의 조선산업을 키우고 대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마디로 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을 들였는데 완성 후 미국이 다른 나라로 못 가게 막거나 난데없이 소유권을 주장해 구매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불상사가 벌어지면 막을 방법이 있을지 우려된다. 되레 우리는 배를 못 얻고 선박 기술만 미국이 가져가는 수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애초에 원자로를 공급해달라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짓게 해주겠다는 답변을 해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미국 잠수함 설계도를 가져와 우리 잠수함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필리조선소가 잠수함을 만드는 데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막대한 건조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해군 잠수함 손원일함 초대 함장 등을 역임한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한 척당 2조~3조 원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반적인 건조 비용 외에 설비 투자, 저농축 우라늄을 쓸 경우 약 7년 후 연료 교체 및 폐기 등을 모두 따지면 5조 원은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를 생각하면 비용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우리가 좋은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 의미를 넘어 이처럼 다양한 우려 요소까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미국의 정책변화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야만 우리 국가안보와 국익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호들갑 떨 때가 아니라, 핵추진잠수함 도입 과정에서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우리 정부로서는 시급한 추진에 앞서 기술적·외교적 안전장치를 제대로 마련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 문제, 국제 사회의 문제 제기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바라는 장밋빛 전망을 실현할 수 있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핵추진 잠수함 4척 이상 필요”… ‘저농축 우라늄’ 연료 확보 관건

    “핵추진 잠수함 4척 이상 필요”… ‘저농축 우라늄’ 연료 확보 관건

    선체 5000t·연료 농축도 20% 전망건조에 10년… 2030년 중반쯤 완료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될 듯“韓 핵잠 보유국 합류 극적인 조치”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SNN) 건조 승인’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부의 오랜 숙원이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당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5000t급 이상으로 4척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건조할 수 있는 여러 여건을 이미 갖춰 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필요했던 것인데 그에 대해 미국의 협조를 받아 완결점을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도입 규모에 대해선 “해군과 협의해야겠지만 4척 이상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것으로 보이는 ‘장보고-Ⅲ 배치-Ⅲ’ 건조와 관련,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결정이 난다면 1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건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량은 5000t급이라며 연료에 대해선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면 (우라늄) 농축 정도가 20% 이하”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공동 팩트시트에 국방비 3.5% 인상 등 동맹 현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명시하며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후속 협의를 이어 간다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다. 정부의 숙원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미국이 정치적으로나마 승인한 것은 획기적인 전환이지만 앞으로 연료 공급과 잠수함 건조를 위한 기술 이전 등 세부 내용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잠수함의 연료인 저농축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개정 추진을 위한 논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도 핵연료를 생산하고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함으로써 환경·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설명에 미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협정 개정 등을)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에서의 건조가 또 다른 걸림돌로 꼽히지만 우선은 그 안에서 협력 범위를 최대한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설계·운용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우리의 잠수함 건조 생산 역량을 결합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영국·호주의 오커스(AUKUS)처럼 미국 주도의 안보 파트너십에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들도 ‘전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 왔고 가까운 동맹인 영국, 호주와 체결한 핵추진 잠수함 협정에도 직접 기술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공유한 것은 최우방국인 영국과 1950년대 협력한 게 유일하다”며 “한국을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에 합류시키는 극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 트럼프 “한국 핵잠, 필리조선소서 건조”

    트럼프 “한국 핵잠, 필리조선소서 건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문민정부 시절부터 추진해 온 ‘30년 숙원 사업’이 드디어 현실화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한미 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한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구식인 데다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추진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올린 게시물에서 “한국은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잠수함 건조는 주권사항이지만 핵연료(저농축 우라늄)를 사용하는 핵추진 잠수함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 ●러트닉 “한국 시장 100% 개방도 동의”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소개하면서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 한국은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합의 바탕 문서 검토 중”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반도체 관세는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미국과 합의했다”며 ‘이견설’을 일축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발표 내용은 양측 합의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관련 문서는 마무리 검토 중”이라며 “이미 모든 미국산 상품에 대해 시장이 개방돼 있고 이번 합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변경되는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 [속보] 핵잠수함, 5천톤급 4척 이상 확보한다

    [속보] 핵잠수함, 5천톤급 4척 이상 확보한다

    군 당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5000t급 이상으로 4척 이상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핵추진 잠수함으로 건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보고-Ⅲ 배치(Batch)-Ⅲ’ 건조에는 10년 이상 소요돼 확보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전망이다.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장보고-Ⅲ 배치-Ⅲ 건조가 언제 시작되냐’라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질의에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라면서도 “결정이 난다면 10여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결정하더라도 (건조 완료 시기는) 2030년대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총장은 향후 건조가 추진될 핵추진 잠수함의 배수량에 대해 “5000t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핵잠수함 연료에 대해서는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면 (우라늄) 농축 정도가 20% 이하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규모와 관련한 질의에 “해군과 협의해야 하겠지만, 4척 이상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안 장관은 또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여러 여건을 이미 갖춰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필요했던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 협조를 받아서 완결점을 이룬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에 쓸 연료를 수급받기 위해 별도의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도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협의체)를 통해 핵잠수함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별도의 협정을 체결했는데, 비슷한 방식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또 “(핵잠수함의 동력인) SMR(소형모듈식원자로)도 많이 진척됐다”며 “프로세스상 육상에서 먼저 시험하고, 수중으로 가야 해서 그런 절차도 어느 정도 완성됐다”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핵추진 잠수함의 도입 의미에 대해 “(기존)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도저히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 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며 “전략자산으로서 우리가 (자주국방의) 충분히 여건을 갖추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라고 평가했다. 강 총장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잠수함에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이며, 다양한 해양 위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美필리조선소서 건조”안규백 “한미 추가 논의 필요”안 장관은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 추가적인 논의를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핵추진 잠수함과 소형 원자로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연료인 농축 우라늄을 미국 측에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지 않았냐’는 유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되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로스엔젤레스급(6900t급)이나 버지니아급(7800t급)으로 건조되느냐’는 유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오늘 새벽 나온 안건이기 때문에 파악해봐야겠다”고 답했다. 강 총장은 ‘필리조선소에는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시설이 없어 이를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냐’는 질의에 “많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핵추진 잠수함을 총리실 직속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맞다”며 “유관 부서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손색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준비하기 위해 사업단을 구성해 조선소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TF를 구성해 여러 운용 능력 또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어느 기업에서 할 것인지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새로 시작해야 하는 ‘ABC 단계’”라고 설명했다.
  •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물론 호주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트럼프의 한국의 핵잠수함 약속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커스(AUKUS)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의가 오커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축하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문제”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자국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 2021년 오커스 협정을 체결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호주는 2030년 초까지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5대를 들여오기로 했으나 이는 미국이 잠수함 생산을 성공적으로 늘리는데 달려있다. 여기에 앨버니지 총리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커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가능하다면 이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곧 호주는 이번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혹시나 이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유안 그레이엄은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정이 오커스와는 별도 궤도에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영국, 호주 3자 프로그램을 방해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리고 분석했다. 해군 분석가 제니퍼 파커는 “이 협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미국 의회가 기술 이전을 승인해야 하므로 한국이 핵잠수함을 운영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 합의로 인해 호주에 핵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2009년 호주 국방백서를 만든 전직 고위 관료인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조선 역량을 통합하면 오커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핵기술을 공유하려는 열린 자세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오커스에 문제없을까?”…한국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호주가 긴장하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물론 호주에서도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트럼프의 한국의 핵잠수함 약속에도 불구하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커스(AUKUS)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의가 오커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축하며 “이는 미국과 한국의 문제”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자국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 2021년 오커스 협정을 체결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호주는 2030년 초까지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5대를 들여오기로 했으나 이는 미국이 잠수함 생산을 성공적으로 늘리는데 달려있다. 여기에 앨버니지 총리는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오커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가능하다면 이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곧 호주는 이번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로 인해 혹시나 이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유안 그레이엄은 호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의 핵잠수함 협정이 오커스와는 별도 궤도에서 운영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영국, 호주 3자 프로그램을 방해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리고 분석했다. 해군 분석가 제니퍼 파커는 “이 협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미국 의회가 기술 이전을 승인해야 하므로 한국이 핵잠수함을 운영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 합의로 인해 호주에 핵잠수함을 공급하는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2009년 호주 국방백서를 만든 전직 고위 관료인 마이크 페줄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뛰어난 조선 역량을 통합하면 오커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핵기술을 공유하려는 열린 자세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민감한 극비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日 언론 “대미 투자 보상” [핫이슈]

    민감한 극비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日 언론 “대미 투자 보상”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다음날인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먼저 AP통신은 ‘미국, 한국에 핵잠수함 건조 허가를 위해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으며 로이터 통신도 ‘트럼프,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옆 나라 일본도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을 전하며 대미 투자의 보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에 제한을 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작업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신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이 가장 민감하고 극비에 가까운 기술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되어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왔으며 가까운 동맹인 영국, 호주와 체결한 핵잠수함 협정에서조차 미국의 직접 기술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만 핵 추진 기술을 공유해왔다면서 2021년 체결된 오커스(AUKUS) 협정을 거론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동맹국 중에서도 전례 없는 수준의 기술 협력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연료 접근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면서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원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점차 공격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민감한 극비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日 언론 “대미 투자 보상”

    민감한 극비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日 언론 “대미 투자 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다음날인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자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먼저 AP통신은 ‘미국, 한국에 핵잠수함 건조 허가를 위해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으며 로이터 통신도 ‘트럼프,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옆 나라 일본도 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을 전하며 대미 투자의 보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에 제한을 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작업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신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이 가장 민감하고 극비에 가까운 기술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은 미군이 보유한 가장 민감하고 철저히 보호되어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해당 기술을 극비로 유지해왔으며 가까운 동맹인 영국, 호주와 체결한 핵잠수함 협정에서조차 미국의 직접 기술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미국은 영국과 호주와만 핵 추진 기술을 공유해왔다면서 2021년 체결된 오커스(AUKUS) 협정을 거론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동맹국 중에서도 전례 없는 수준의 기술 협력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연료 접근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면서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원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점차 공격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핵 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핵잠수함 관련 발표에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한국 기업이 ‘마스가’ 주도… 선박금융 포함해 1500억 달러 마련

    한국 기업이 ‘마스가’ 주도… 선박금융 포함해 1500억 달러 마련

    신규 건조 시 ‘선박금융’ 통해 조달대부분 RG 구성… 일부 대출·투자 외환 부담 줄이고 수주 기회 확대국내 조선소, 美 핵심 공급망 부상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약 500조원) 중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에 들어가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의 주도로 선박금융을 포함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선박 시장의 주력 공급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한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는 물론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선박 건조 때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외환시장의 부담을 줄이고, 우리 기업의 선박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박금융은 대부분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RG는 선주가 조선사에 배 가격 일부를 선수금으로 지급했는데 조선사가 계약대로 배를 건조·인도하지 못할 경우 선주가 이미 지급한 선수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 주는 보증 장치다. 김 실장은 “RG가 많이 차지하고 일부 대출, 투자도 있을 수 있다”면서 “사업 성격에 따라 군용선인지 상선인지 조건을 따라 결정될 것이며 우리가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00억 달러는 훨씬 더 자유로운 영역이라서 조선 분야에 현금 투자 형태가 일부 필요하다면 2000억 달러(현금 투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은 대미 투자 전액을 현금성 투자로 요구했지만, 이번 합의에서 정부 보증분이 인정되면서 한국이 투자처나 투자 방식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이 함께 조선업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로 한화오션과 협력해 이미 한국식 생산관리 체계가 적용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해당 조선소에 7조원을 투자해 연간 건조 능력을 최대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미국 조선·방산 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함께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프로젝트 참여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조선사 ‘비거 마린’과 군수 유지·보수·운영(MRO)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마스가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한미 조선업 협력 주요 성과 강조美 필리조선소, 세계적 성공 전망“韓 경제 기적, 세계가 영감 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실제 우리는 조선업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1위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 척을 건조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다시 시작해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과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언급한 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및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여기에 온 것은 큰 영광이다. 놀라운 국민이고 놀라운 나라”라며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또 “이 반도에서 한국인은 보기 힘든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에 지속적인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여러분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하며, 연구해야 하며, 여러분이 해낸 일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협상 타결이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번영하고 번성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민주콩고·르완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의 분쟁 종식을 중재한 것을 포함해 자신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거둔 국제사회 평화 관련 성취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 ‘마스가’ 이어 ‘마누가’까지… 한미 원전·조선 투트랙 협력 부상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에 이어 원자력 협력이 언급되면서 원전도 ‘미국발 정책 수혜’의 핵심 산업군으로 떠올랐다. 미중 신냉전 구도에서 미국이 공급망을 동맹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역할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안보 협력 축으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마누가는 에너지 안보·핵연료 체계·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다. 한국의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미국의 AI 전력난과 탈러시아 공급망 재편의 해법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을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전 확대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핵연료 공급망을 서방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도 맞물렸다. 실제 첫 실증 무대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전 4.4GW·소형모듈원전(SMR) 2GW·가스복합 4GW 등 총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이 대형 원전 FEED(기본설계) 계약을 따냈고,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삼성물산 등도 공급망 협력을 논의 중이다. KB증권은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웨스팅하우스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현지 건조 가능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수주 잔고가 30억 달러(약 4조 3127억원)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 26일 미국 조선·방산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안타증권은 “NGLS 프로그램은 한화가 2대 주주로 있는 오스탈 등 기업 3곳이 산업 연구에 참여했으나 HD현대가 미국 조선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中 ‘기습제재’에 당한 한화오션…방사청장 “마스가에 영향 있을 것”

    中 ‘기습제재’에 당한 한화오션…방사청장 “마스가에 영향 있을 것”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최근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들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석 청장은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 제재에 따라 향후 1~2년 내 최대 6000만 달러 한화 85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추정치가 있다”고 우려하자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긴급 발표를 통해 중국 내 조직·개인이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와 한화쉬핑 등 5개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금지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화오션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방미 당시 직접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조치로 한미 간 최대 협력 분야로 급부상한 조선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석 청장은 “마스가와 관련한 계약 체결이 아직은 없어서 당장 영향성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여러 가지 기자재 등 문제를 고려하면 분명히 영향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필리조선소가 필요한 기자재를 미국 밖에서 조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석 청장은 ‘방위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체결에 대한 질의에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유 의원이 한국의 함정과 항공기가 ‘동맹국 생산품’으로 인정받아 미국 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RDP-A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자 “RDP-A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마스가가 잘되려면 RDP-A가 전제돼야 한다. 우리 의지를 충분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석 청장은 8조원 규모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에 관한 질문에는 “좀 더 세밀하게 사업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대답했다. KDDX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중 누구를 선도함 사업자로 선정할 것인지를 두고 교착 상태에 빠져 전력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족한 면이 있었음을 시인한 석 청장은 “KDDX 사업과 관련해 초기에 여러 이슈가 있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결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니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가 생긴다. 더 관심을 갖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속함 동시 발주 가능성에 대해 “(법적으로) 할 수는 있다”면서도 “담합 문제가 있어 제한되는 사항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석 청장은 해군 잉여장비인 훈련용 209급 잠수함(약 1200t급) 세 척을 폴란드에 합리적인 가격에 수출함으로써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느냐는 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해당 사업에는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총 6개국이 뛰어들었으며 내년 상반기 최종 협상과 계약이 예상된다. 석 청장은 “국방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연초만 해도 유리하지 않았는데 최근 우호적으로 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조금 더 노력하면 수주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中에 한화오션 ‘유탄’… 다른 업종 확산 막을 외교적 노력을

    [사설] 中에 한화오션 ‘유탄’… 다른 업종 확산 막을 외교적 노력을

    중국이 그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한국 기업이 미중 무역전쟁의 희생양이 되는 상황이 현실화됐다.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가동해 중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중국은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정조준했다. 특히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한화 필리조선소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의 새 국면을 보여 주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당장의 경제적 타격은 제한적이다. 한화오션과 중국 간 직접 거래가 많지 않고, 제재 대상인 미국 자회사들의 사업 영역은 중국과 겹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구조적 문제까지 짚으면 우려되는 점이 한둘이 아니다. 강대국 파워 게임에 속수무책 등이 터져야 하는 한국의 딜레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자 중국이 한국 기업을 겨냥한 것은 2016년 사드(THAAD) 배치로 무역보복을 당했던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당시에는 롯데와 현대차가, 이번에는 한화오션이 표적이 되면서 미중 갈등 때마다 유탄을 맞는 패턴이 굳어질까 걱정이다. 미중 갈등이 다른 권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이 다중의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강공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최근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새 규제안을 제시한 데 이어 역내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제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한국 기업들은 언제 어디서 타격을 입을지 모르는 냉엄한 무역구조 속에 던져졌다. 강대국 갈등의 샌드위치가 된 한국의 딜레마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 미중이 서로 견제하며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이 필요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소통과 외교적 노력, 민첩한 대응이 기회를 찾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 中, 한미 협력 상징 ‘마스가’ 때렸다… 미중 갈등 유탄 맞은 한화

    “美정부의 조사 지원해 주권 침해”中선박 요금 부과 조치 보복 해석 대통령실 “한중 통상 채널 가동 중”美재무 “한국서 양국 정상 만날 것”중국이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기업인 한화그룹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중국 내 모든 조직 및 개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까지 불똥이 튀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중국의 이번 제재로 한미 조선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미국에 있는 한화그룹 자회사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뒤 직접 방문한 곳으로, 마스가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 등 분야를 겨냥해 시행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이 이날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이 자국 항구에 들어올 경우 t당 최대 50달러(약 7만 2000원)의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이날 ‘특별 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를 발표하고 미국과 미국산 선박에 대해 t당 400위안(8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다시 점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해운·조선 분야로 옮겨 붙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 가능성에 대해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예고해 양국 갈등 봉합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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