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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찍지마” …2억원대 카메라 부수는 북극곰

    ”그게 얼마짜리인데...” 북극곰의 생태를 찍던 몰래카메라를 부서 버리는 북극곰의 모습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됐다.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한 존 다우너는 노르웨이 군도(群島)인 스발바르(Svalbard)에서 북극곰의 생태를 촬영하고 있었다. 좀 더 생생한 장면을 찍기 위해 그가 사용한 카메라는 2억3천만 원짜리 스파이캠(Spy Cam). 마치 눈덩이처럼 위장을 한 이 스파이캠은 무선으로 원격 조정되며, 북극곰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제작된 특수카메라이다. 어미곰과 아기곰을 촬영하기 위해 접근하는 스파이캠. 스파이캠을 이상하게 생각한 어미 곰이 다가왔다. 눈덩이 위장은 북극곰에게 쉽게 발각됐다. 호기심어린 눈으로 잠시 관찰하던 어미 곰은 입으로 물고, 앞발로 후려쳐 카메라를 산산조각내기 시작했다. 비싼 카메라가 부서지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 볼 수밖에 없는 다우너. 그는 “북극곰의 호기심과 지능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그것이 줄어드는 북극빙하에서 그들이 생존하는 키(Key)이다.” 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다른 카메라로 촬영이 되었고 이 장면을 담은 그의 필름 “북극곰: 얼음위의 몰래카메라”는 영국 BBC1을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인사]

    ■지식경제부 △주아랍에미리트연합대사관 서덕호△주광저우총영사관 이재근 ■서울여대 △외국어교육원장 김선희 ■KT ◇부사장 △STO추진실장(기업고객전략본부장 겸임) 김홍진◇전무△종합기술원 부원장 이상홍△통합네트워크전략본부장(통합단말전략담당 겸임) 이경수△네트워크기술지원〃 박태일△통합고객전략〃 양현미△콘텐츠&미디어사업〃 송영희△그룹컨설팅지원실장(OP추진CFT장 겸임) 이영희△GMC전략〃 김은혜◇상무△기술전략실장 이동면△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 이성춘<본부장>△개인고객전략 구현모△무선네트워크 오성목△개인FI 안태효△홈고객전략 임헌문△홈IMC 박혜정△ollehTV 이영렬△Enterprise고객1 정윤식△Enterprise고객2 박경석△SMB고객 박영식△ServiceDelivery 한동훈△기업FI 장기숭△기업Product 채종진△네트워크구축(엔지니어링단장 겸임) 윤차현△네트워크운용 윤영식△CS추진 심상천△Cloud추진 서정식△인터넷추진 고경곤<단장>△현장혁신(현장혁신센터장 겸임) 정문철△위성사업 권영모△스마트그린개발 전홍범△BIT추진 이제△전략유통마케팅 윤창영△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 권태일△서울남부마케팅 전윤모△서울북부마케팅 김진훈△경기남부마케팅 정준수△대구마케팅 유욱영△서울남부법인사업 계승동△경기남부법인사업 박형출△대전법인사업 박진식△전남법인사업 공성환△강남네트워크운용 이대산△중부네트워크운용 김태근△호남네트워크운용 이종옥△대구네트워크운용 고종석<담당>△글로벌기획 김형준△글로벌GTM2 김상욱△그룹전략 정화△출자경영 권순철◇상무보△홈FI본부장 서태석△콘텐츠전략기획담당 김승겸△경영기획〃 김윤수△통합이미지〃 조훈 ■SK ◇승진 △PR어드바이저(사장) 권오용△윤리경영부문장 윤진원△사업개발〃 김철△CR실장 박영춘△브랜드관리〃 이만우◇신규 임원선임△경영진단담당 이재홍△법무실장 이병래 ■SK이노베이션 ◇승진 △E&P사업부문장 이기화◇신규 임원선임△프로젝트실장 손병헌△공정혁신〃 신재욱△TAC/FCCL사업부장 배은구△리마지사장 김태원△재무실장 유성현△운영지원〃 전규배 ■SK에너지 ◇신규 임원선임 △석유3공장장 송만규△노사협력실장 이순주△원유트레이딩사업부장 서석원△리테일마케팅사업〃 심두섭△글로벌사업지원담당 정종호△G&G추진단 보좌임원 이은경 ■SK종합화학 ◇신규 임원선임 △생산지원실장 김장호△경영혁신팀장 김영철 ■SK루브리컨츠 ◇신규 임원선임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예선△경영지원〃 김성수 ■SK텔레콤 ◇승진 △Legal Advisor(상임고문/사장) 남영찬△네트워크 CIC 사장 배준동△네트워크부문장 권혁상△New Biz 부문장(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 겸임) 이주식△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경영혁신실장 겸임) 김영철△GMS CIC사장 보좌임원(핸드볼협회 파견) 한정규◇신규 임원선임△대구마케팅본부장 강영진△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유지창△CR전략실장 보좌임원 조영록△Commerce Planet 대표 이준성△CSR실장 유항제△HR〃 김현구△프로젝트추진〃 변종근△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기획본부장 신동범△SK텔링크 경영지원〃 박윤택△SK커뮤니케이션즈 CCO 최길성 ■SK네트웍스 ◇승진 △T&I컴퍼니 사장 안희준△E&C컴퍼니 〃 김태진△대외협력부문장 김봉관△중국HQ장 장종현△워커힐 경영총괄 문종훈◇신규 임원선임△Wine BHQ장 강석현△철강영업담당 곽홍신△IM Wholesale사업부장 이윤구△SKNS 대표 배영진△E&C 리테일사업부장 이진영△오토 마케팅 사업부장 권태영△PM 사업전략담당 이해원△중국 철강사업부장 노재호△중국 패션사업〃 심규현△산토우PS 동사장 이일환△전략기획담당 손기원△워커힐 면세사업담당 박용우△부동산담당 정재훈 ■SK케미칼 ◇승진 △Life Science Biz 대표 이인석△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 박만훈◇신규 임원선임△사업개발실장 송수진△화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종량△마케팅기획부장 배재호 ■SKC ◇승진 △필름사업부문장 이태화△화학사업〃 정기봉△재무지원본부장 최태은◇신규 임원선임△PET필름사업본부장 김명원△진천공장장 여구현△울산 POD생산혁신실장 이명희△EM혁신〃 김태림△PO/PG사업본부장 이근식△인력개발실장 현몽주△전략기획〃 이용선△Polyol해외사업추진〃 임의준 ■SK C&C ◇승진 △SI사업부문장 박재모◇신규 임원선임△공공영업본부장 권병곤△공공사업〃 유완옥△서비스/제조사업〃 김만흥 ■SK건설 ◇승진△국내인프라영업 총괄 이충우△플랜트EPC 〃 김택수△산업플랜트사업 〃 심성걸△화공 아시아퍼시픽 〃 권숙형△건축주택사업부문장 오진원△토목개발사업본부장 서석재△SK임업 대표 박인규◇신규 임원선임△부/마사업단장 윤철희△해외인프라사업본부장 최관용△건축 프로젝트 현장소장 조치상△화공플랜트 프로젝트 PD 김용철△발전사업 프로젝트 PD 김용인△플랜트예산견적실장 김광석△SK D&D 개발사업본부장 원성연 ■SK해운 ◇승진 △해사부문장 김기일◇신규 임원선임△RM본부장 윤형진 ■SK증권 ◇승진 △자산관리사업부문장 김승완◇신규 임원선임△채권본부장 박영완△기업금융〃 이한조△리스크관리실장 전우종△기업문화〃(이사회사무국장 겸임) 황해동◇부서장 보임△WM팀 최창훈△해운대지점 박봉식△고객행복센터 유성호△PM팀 김홍기△CM1팀 이병휘△CM2팀 문한웅△GPF팀 백종대△IPO팀 김현수△FAS팀 김연수△장외파생상품팀 박중재△기업분석팀 하태기△투자전략팀 박정우△결제업무팀 곽원오△SKMS실천지원팀 김인하△전략홍보팀 강훈△법무팀 신수영△리테일채권팀 이원규 ■SK E&S ◇승진 △사업개발부문장 박영수◇신규 임원선임△에너지사업본부장 배명호△재무〃 구태고△R&D센터장 문찬호△충남도시가스 안전·공급본부장 사극진△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영업·안전본부장 정학생 ■SK가스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홍순주△가스사업〃 김정근◇신규 임원선임△전략기획본부장 권태현 ■SK M&C ◇승진 △Comm.BU장 이시혁◇신규 임원선임△L&D사업본부장 송요헌 ■SK China ◇신규 임원선임 △석유사업지원실장 김광훈 ■K-Power ◇신규 임원선임 △LNG사업추진담당 장용호 ■SK텔레시스 ◇신규 임원선임 △개발본부장 강명훈△재무〃 서헌수 ■두산그룹 ◇승진 △두산매거진 상무 이명희△연강재단 〃 강석란 ■하이마트 ◇승진 <하이마트>△전무 이성수△상무 안익준 한종국 김상기 박흥제 조인석 전우탁△상무보 강경철 박재욱 신희철 백창수 선우영 김주일 송낙규<하이마트로지텍>△상무보 이병숙 ■경향신문 △상무이사(판매담당) 강만식△독자서비스국장 권오선 ■세계일보 <전국부>△광주주재 부장 류송중△천안아산주재 〃 김정모
  •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영화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영화

    올해 베스트 영화는 ‘시’, 워스트 영화는 ‘무적자’.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는 낭보를 전했던 이창동 감독의 ‘시’가 7명의 영화 전문가 가운데 5명에게서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시’는 칸에 가기 전에도, 갔다 온 뒤에도 내내 화제였다. 배우 윤정희의 16년 만의 은막 복귀작이라 더욱 그랬다.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에서 탈락한 사실을 놓고도 설왕설래했고, 이러한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을 휩쓸었다. ●심사위원 압도적 지지 받은 ‘시’ “주저 없이 작가라고 부를 수 있는 이창동의 영상 철학”(강유정), “삶의 남루함과 비루함 속에서 도드라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색. 무거운 생의 그림자 위에 핀 이창동 최고의 작품”(심영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국 사회의 환부를 보여주며 삶에 대한 태도를 각성시킨 빼어난 작품”(심재명), “폭력적인 시대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성찰”(이상용),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시 돌아보게, 여린 듯 단호한 작품”(조혜정)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22만명에 그친 흥행 성적에 못내 아쉬워했다. ●홍상수 감독 영화 2편 베스트에 올라 개인으로 놓고 보면 홍상수 감독도 단연 돋보였다. 5전 6기 끝에 홍 감독에게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안긴 ‘하하하’와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된 ‘옥희의 영화’가 나란히 베스트로 뽑혔다. 각각 2표를 얻었다. “‘하하하’는 흉내 낼 수 없는 연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장철수),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인 홍상수의 새로운 변화를 주목하게 만든 ‘옥희의 영화’”(이용철) 등의 호평이 나왔다. 스폰서 검사 등 우리 사회 이면을 잘 드러내며 인기를 끈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도 “한국 사회의 부정과 부패, 불의한 공생의 사슬에 대한 적나라한 까발림”(조혜정), “류승완 스타일의 일보 전진”(강유정)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 이름 올려 독립영화 가운데에는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학 교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경계도시 2’가 2표를 확보하며 이목을 끌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해주는 사건을 담아낸 치열한 기록이자 시대의 생생한 증언”(이상용), “경계인 송두율을 통해 한국 사회를 제대로 냉정하게 보여주는 작품”(심재명)이라는 지지를 받았다. 올해 최고 흥행작(623만명) ‘아저씨’도 1표를 받았다. “잘 만들어진 장르 영화는 관객들과 행복하게 만난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준 작품”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작품’을 묻는 번외 설문에서 자주 언급됐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황해’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엄청난 에너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압도적이다. 잔혹하고 쓰디쓴 ‘코리안 드림’의 실체를 지켜보는 것은 전율과 서글픔을 동시에 선사한다.”(조혜정)고 극찬받기도 했지만, “큰 스케일 속에 비루한 삶을 다뤘지만 정작 소외된 인물을 소외시켜 버리는 영화가 됐다.”고 저평가받기도 했다. ●화려한 캐스팅·제작비 100억 물량공세 나선 ‘무적자’ 실망 안겨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워스트는 작품 자체의 질적인 수준보다는 투입된 물량에 견준 결과물, 어긋난 기대 등이 표심을 좌우했다. 톱스타가 나오거나 대작일수록 더 냉정한 잣대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망을 금치 못했던 작품 1위에는 ‘무적자’가 꼽혔다. 3표가 집중됐다. 우위썬 감독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100억원가량의 제작비를 들여 처음으로 공식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한류 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캐스팅도 화려했다. 하지만 결과는 쓰디썼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크린에 걸려 바람몰이 홍보·마케팅으로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결과적으로 155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 평론가는 “홍콩 누아르의 전설이 너무 버거웠는가. 감독은 홍콩과 한국 사이에서 강박적으로 길을 잃고, 배우는 스스로 아우라를 창조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제대로 리메이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었건만, 우스갯거리로 취급받았을 따름”이라면서 “송승헌은 ‘무적자’로도 모자라 ‘고스트’ 리메이크에도 출연하는 만용을 부렸는데, 한국에서는 영화배우로서 별 가치가 없음을 기어코 확인하고 말았다.”고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이끼’ 기대치 충족 못해 워스트에 ‘이끼’ ‘악마를 보았다’ ‘포화 속으로’ ‘하녀’는 각각 2표를 받아 워스트 공동 2위군을 형성했다. 인기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끼’는 강우석 감독이 새로운 연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잔혹한 게 아니라, 선정적”이라는 냉소에 직면했다. ‘포화 속으로’와 ‘하녀’는 “단순한 목표를 향해 가느라 정작 영화적 재미는 놓쳐버린 작품”, “너무 에로로 흘렀다.”는 비판을 각각 받았다. 충무로 최고 블루칩으로 등극한 뒤 올해 입대한 강동원의 작품 ‘전우치’와 ‘초능력자’가 각각 워스트 1표를 받은 점도 눈에 띈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심사위원 영화평론가 강유정·심영섭·이용철·조혜정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장철수 영화감독
  • 이순신 장군 동상 귀환… 시민들 환호

    이순신 장군 동상 귀환… 시민들 환호

    입원치료를 위해 40일 동안 ‘휴가’를 냈던 이순신 장군이 23일 기개 넘치는 영웅의 모습으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경기 이천 보수공장에서 모래를 쏘아 청소하는 샌딩 작업과 결함 부위 재주물, 균열 부위 용접, 내부 구조체 보강, 세공 등의 일정을 마친 뒤 22일 오후 10시쯤 ‘로베드 트레일러’라는 저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서울 한복판을 향해 출발했다. 동상은 경기 광주~하남~팔당대교~올림픽대교~강변북로~한남동을 지나 꼭 4시간 만인 23일 오전 2시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시는 22일 밤 12시쯤 장군상 아래에 거북선을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해 동상이 도착하기 전인 23일 오전 1시쯤 마무리지었다. 광장에 도착한 동상의 의연한 자태는 떠날 때 모습 그대로였지만, 운반 중 생길 수 있는 충격을 막고자 완충재와 파란색 보호필름으로 둘러싸여 형형한 눈빛은 가려진 채였다. 차량에 누웠던 장군상을 일으켜 세우고 보호틀과 고정용 줄, 받침대를 해체하는 작업이 끝난 오전 3시 지상 10.5m 높이의 기단부 위에 세우는 고난도 작업이 시작됐다. 동상이 높이 6.5m, 무게 8t으로 매우 큰 데다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애써 보수한 동상에 금이 가거나 흠집이 날 수 있어 지켜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여러 겹의 벨트로 200t 규모의 크레인과 동상을 단단히 연결하는 등 모든 준비가 완료된 오전 3시 10분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동상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이어 기단부에서 3m 공중으로 올려진 뒤 1시간 가까이 측량과 위치 수정 등의 자리 잡기 작업을 거쳐 오전 4시쯤 장군은 원래의 자리로 귀환했다. 크레인을 운전한 18년 경력의 베테랑 장호준씨는 “워낙 큰 의미를 지닌 국가적 영웅의 동상을 옮기는 일이라 평소보다 2∼3배 긴장하고 공을 들였는데 별 탈 없이 마무리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후 크레인 연결부 해체와 용접 작업이 펼쳐졌다. 오전 7시쯤 동상을 감쌌던 보호막이 어스름 속에서 벗겨지자 짙은 암녹색의 위엄이 드러났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로부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회사원 이승민(31)씨는 “한달 넘게 비워 둔 자리로 돌아온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최근 나라에 우환이 많았는데 이젠 그런 일이 없도록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대학원생 박상우(28)씨도 “장군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 어수선한 시국에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부 최민주(54)씨는 “확실히 동상이 더 깔끔하고 튼튼해 보인다. 장군이 앞으로도 나라를 지켜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대수술’ 이순신 동상 22일 ‘퇴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떠난 지 40일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장거리 수송 작전을 펼친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보수차 광화문광장에서 이천으로 옮긴 동상은 40일간의 ‘대수술’을 마치고 22일 밤 이천 공장을 출발해 4시간에 걸쳐 110㎞에 이르는 거리를 이동한 뒤 23일 새벽 해 뜨는 무렵에 맞춰 다시 설치된다. 동상은 발포지와 보호필름으로 싸여 보호틀에 담긴 채 저진동 트레일러에 실려 이천~광주~하남~팔당대교 남단~올림픽대로~강변북로~한강로를 거쳐 옮겨진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200t짜리 크레인과 사다리차를 동원해 들어올린 뒤 10.5m 높이의 기단 위에 설치하는 작업을 한다. 이 때문에 23일 오전 1∼7시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시청 방향 도로 중 3차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동상은 이천 공장에서 뚫린 구멍과 균열 등 결함 부위 22곳을 새로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1968년 제작 당시 국민성금 모금 때 자금난으로 구리와 주석 등 금속 재료가 부족해 주물합금 비율이 다른 부분은 보수팀이 각각의 성분을 분석해 용접봉을 별도로 제작하고서 보수했다. 동상 내부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보강재가 설치됐다. 평균 초속 30m의 강풍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특히 균열이 심했던 북과 거북선 부위는 균열부위 주변에 덧판을 붙이고 5차례 이상 용접을 했다. 또 동상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고서 갈색이 배어나는 암녹색으로 입히고 코팅으로 마무리 세공작업을 했다. 시는 동상 재설치를 기념해 23일 낮 12시 승전고 타고와 장군 환영시 낭송,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 강강술래 공연 등 환영행사를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동상 주변에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호놀이 마당도 마련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LG 신개념 3D TV 선보인다

    LG전자가 차세대 3D(입체영상) 패널인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FPR)을 적용한 신개념 3D TV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삼성전자, 소니 등이 주도해 온 3D TV 시장에 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1분기에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개발한 FPR 방식을 적용한 3D TV 제품들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 편광안경 방식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이 패널은 셔터안경(SG) 방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깜빡거림과 화면겹침 현상을 없앴다. 특히 편광안경 방식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던 가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들여온 고가의 유리 필터를 사람이 직접 디스플레이에 붙여 패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최근 LG화학이 유리 필터를 대체할 저가형 필름을 양산하면서 오히려 SG 방식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올해 세계 가전업계에는 본격적으로 3D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출시되면서 셔터안경-편광안경 방식 간 우열경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소니를 비롯한 주요 TV 제조사들이 잇따라 셔터 방식을 채택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다. 사실상 유일하게 편광 방식의 3D TV를 생산해 온 LG전자까지도 셔터 방식을 적용한 TV를 만들면서 3D TV의 기술 논쟁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6대 TV 메이커뿐만 아니라 비지오, 도시바, 필립스 등 글로벌 업체들까지도 LG전자의 ‘FPR’ 진영에 가세하면서 삼성전자·소니 진영과 ‘해볼 만한 싸움이 됐다.’는 게 LG의 판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 VTR 시장을 놓고 VHS와 베타 방식이 대결을 벌였듯이 3D TV 시장에서도 SG 방식과 FPR 방식이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재도전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다. 이미 세계 주요 업체들이 SG 방식을 기술표준으로 채택한 데다, 새로 LG 진영에 가세한 업체들의 글로벌시장 점유율 또한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의 생명은 화질인데 편광 방식 3D TV는 화질의 선명도가 셔터글라스 방식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어느 기술이 우수하느냐에 대한 최종 판단은 소비자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지민 ‘시스루룩 한복’섹시 팜므파탈 변신

    한지민 ‘시스루룩 한복’섹시 팜므파탈 변신

    ‘청순미인’ 한지민이 조선시대의 팜므파탈로 분해 숨겨둔 청순글래머의 매력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사극 추리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감독 김석윤·이하 조선명탐정)에서 조선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쥔 한객주로 분한다.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에서 순수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한지민은 ‘조선명탐정’의 팜므파탈로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이미지와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드러난 한지민의 한객주는 팜므파탈의 요염함과 객주로서 도도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예비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눈매를 강조한 화장과 우아한 올림머리, 현대의 시스루룩을 방불케 하는 이색적이고 화려한 한복은 한지민의 숨겨둔 섹시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지민의 섹시미를 엿본 네티즌들은 “한지민도 은근 청순글래머”, “‘이산’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복이 너무 예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탁환 작가의 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조선명탐정’은 조선시대 정조 17년에 발생한 의문의 관료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탐정 김진의 활약상을 그린다. ‘연기본좌’ 김명민은 극중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드는 김진으로 분해 콧수염을 기른 모습을 선보인다. 김명민과 한지민 외에도 오달수가 호흡을 맞춘 ‘조선명탐정’은 2011년 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청년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LGD, 세계 3D LCD시장 석권 도전

    LGD, 세계 3D LCD시장 석권 도전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3차원(3D) 액정표시장치(LCD)시장 석권을 위한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세대 3D 패널인 ‘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FPR) 3D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새 3D LCD 패널이 경쟁업체들이 주로 채택한 셔터안경(SG) 방식에서 나타나는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앤 제품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편광판에 기존 유리기판 대신 값싼 필름을 붙여 비용 문제도 개선했으며, 소비자들이 가볍고 편안한 편광안경을 이용해 일반 가정에서 장시간 시청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제3연구소와 베이징안과연구소는 주제발표를 통해 FPR 방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로 나온 미국 하와이 퍼시픽대 산하 검안조사센터 책임자인 제임스 시디 박사도 “기존 SG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는 무거운 안경, 전력 소모, 밝기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으나 LG디스플레이의 FPR 3D 방식은 깜빡거림이 없을 뿐 아니라 화면겹침 현상이 적고 화면도 매우 밝다.”고 호평했다. 행사에는 스카이워스, 콘카, 하이센스, 하이얼, 창훙, TCL 등 중국 6대 LCD TV 제조사와 LG전자, 비지오, 도시바, 필립스 등 글로벌 LCD TV 제조업체 최고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들은 FPR 방식이 적용된 3D TV를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해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권영수 사장은 “우리는 SG와 FPR 방식 모두 개발했지만 FPR 방식이 모든 면에서 월등하고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3D 기술이라고 판단해 FPR 3D 제품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디지털시대 종이 X-마스 카드 ‘부활’

    디지털시대 종이 X-마스 카드 ‘부활’

    “스탬프를 찍으시고 장식을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지난 11일 서울 홍익대 인근 공방. 22세부터 35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인터넷 카페 회원 8명이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에 한창이다. 김희선(30·여)씨는 동료들에게 카드에 잉크로 도장 모양을 새겨 넣는 ‘스탬프 아트’를 가르쳐 주고 있었다. 김씨는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카드보다는 나만의 정성이 듬뿍 담긴 종이 카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보낼 카드를 만든 이모(28)씨는 “내가 만든 카드를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붙여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잊혀져 가던 ‘종이’ 크리스마스카드가 부활하고 있다. 요즘은 이메일이나 모바일 문자메시지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는 것이 보편화된 게 사실. 하지만 오랜 추억을 되살리듯 손수 쓴 크리스마스카드를 빨간 우체통에 넣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예 직접 카드를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크리스마스카드의 부활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충일 옥션 문구산업용품 팀장은 “올해의 경우 종이 카드류 판매가 지난해에 견줘 3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종이 카드의 부활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 사회가 디지털화될수록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메일 등을 대신한 손글씨나 필름 카메라가 인기를 끄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남자 친구에게 우편으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 예정이라는 박모(29)씨도 “이메일 카드가 차가운 느낌이라면 종이로 된 카드는 따뜻한 느낌”이라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지만 그만큼 더 진한 감동과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0~40대 중장년 세대의 관심이 높다. 회사원 이모(39)씨는 “시간과 노력이 더 들어도 사람 향기를 담은 건 종이 카드”라면서 “학창 시절 문방구에서 스티커와 반짝이풀을 사고 또박또박 안부를 적어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던 향수가 떠올라 종이 카드를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아날로그적인 종이 카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실용적인 의사전달과 상징적인 전달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설 교수는 “이메일이 보다 편리하겠지만 크리스마스카드 같은 오프라인 매체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손으로 쓴 글자가 주는 훈훈함과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종이 카드는 이메일 등으로 보낸 카드가 주는 이미지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마더’ 김혜자 LA비평가협회 ‘최고 여배우상’

    ‘마더’ 김혜자 LA비평가협회 ‘최고 여배우상’

    배우 김혜자씨가 영화 ‘마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LAFCA)의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배우로서는 처음이다. LA비평가협회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마더’는 최고의 외국어영화상 2위를 차지했고, 여주인공 김혜자씨는 최고 여배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에서 김씨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어머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필름어워드에서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탔다. LA비평가협회의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페이스북의 탄생과정을 그린 ‘소셜 네트워크’,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가 거머쥐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괴물 네시 두 번 목격 …왼쪽 옆구리에 반점”

    “괴물 네시 두 번 목격 …왼쪽 옆구리에 반점”

    영국의 전직 형사가 네스호의 괴물인 ‘네시’를 두 번이나 봤다고 주장해 화제다. 현지 에식스 주의 은퇴 형사 사이먼 딘스데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네시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사이먼 딘스데일은 “아버지가 50년 전 네시를 기록한 2분짜리 필름은 진짜”라고 주장했다. 이 필름은 1960년대 네시 추종자들이 증거로 제시하는 이미지 중 가장 잘 알려진 필름이다. 사이먼은 “거대한 괴물체를 직접 목격했다. 네시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전율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이먼은 또 “네시는 물 위로 60~90cm 정도, 가로로 120~150cm 정도 모습을 드러냈고 전체적으로 적갈색을 띄었다.”며 “특히 왼쪽 옆구리에 선명한 얼룩 반점 하나를 가지고 있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공군 항공 기술자 출신인 사이먼의 부친 팀 딘스데일은 1987년 사망할 때까지 네시 추적에 나섰다. 그는 네스호를 56차례 탐사하고 수 많은 네시 관련 책을 발간한 최고의 네시 탐사꾼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뻔~한 신데렐라 드라마는 가라, 오! 묘한 로맨틱 판타지가 왔다

    뻔~한 신데렐라 드라마는 가라, 오! 묘한 로맨틱 판타지가 왔다

    요즘 안방극장이 모처럼 달달하다.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 덕분이다. 지난 8일 경기 여주 마임 비전빌리지의 ‘시크릿 가든’ 촬영 현장에서 주인공들에게 인기 비결을 직접 물어봤다. ●까도남·까도녀의 달콤쌉싸래 로맨틱 코미디 “나에게는 이 여자가 김태희고, 전도연이다.”라고 외치는 까칠한 재벌2세 김주원(현빈)과 “삼신 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와는 놀 주제가 못 된다.”고 받아치는 길라임(하지원). 그렇고 그런 신데렐라 스토리로 갈 뻔한 드라마는 직설적으로 표현되는 로맨틱한 대사와 지극히 현실적인 반응 사이에서 두 인물의 로맨스를 긴장감 있게 잡아낸다. ‘삼식이’에서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으로 업그레이드된 현빈과 어떤 역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하지원의 연기력은 이들의 로맨스에 묘한 설렘을 더한다. 보이시한 매력의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하지원은 “시나리오도 좋고 현장 분위기도 좋지만, 설렘을 느끼게 하는 것이 ‘시크릿 가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오스카 역을 맡은 윤상현은 “첫눈에 반한 남녀의 두근거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잡아내는 연출력이 긴장감의 원천”이라면서 “오스카는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는 존재다. 쥐었다 풀었다 하는 매력이 있는,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까도남’ 캐릭터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삼식이’라는 별명도 이때 붙었다)이후 5년 만에 전성기 때의 인기를 회복한 현빈은 “주위에서 ‘김삼순’ 때보다 더 좋다고들 해 놀랐다.”면서 “그때는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여서 그런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대사 못지않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들도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배우들은 주원과 라임의 ‘윗몸일으키기’ 장면을 최고로 꼽았다. 주원이 윗몸일으키기 훈련을 하면서 자신의 발을 잡아주는 라임의 코 앞까지 얼굴을 들이대며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다. 하지원은 “그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살짝 설레였다. 주원이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고 말하는데 그 대사도 너무 좋았다.”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영혼 바뀌는 판타지에 코믹코드까지 중무장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빚어내는 판타지다. 오세강 책임 프로듀서(CP)는 “한동안 판타지가 뜸했는데, 희소성이 인기에 큰 작용을 한 것 같다.”면서 “성별은 물론 계층 간의 이동에서 오는 코믹 요소도 기존 멜로와의 차별화를 끌어냈다.” 고 자평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등을 잇따라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는 ‘시크릿 가든’에 로맨틱 판타지 장르를 차용함으로써 식지 않는 감각을 과시했다. 배우들은 판타지 연기의 재미와 어려움을 동시에 털어놨다.  원래 판타지를 좋아해서 몸이 바뀌는 상황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는 하지원은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훨씬 고민이 되고 힘들어서 비록 다른 사람들이 허구라고 생각할지언정 최대한 오버하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로 바뀌는 꿈까지 자주 꾸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현빈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꼼꼼히 뜯어 본 하지원은 녹화 필름을 돌려보며 현빈의 표정, 눈빛, 팔짱끼는 모습, 말투 하나하나를 연습했다고 한다.  현빈은 “한쪽 입꼬리를 무의식적으로 올리거나 기분 나쁜 웃음을 짓는 저의 모습을 하지원씨가 그대로 따라해 무척 놀랐다.”면서 “저의 경우, 라임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면 또 다른 남자를 연기하게 될 것 같아 실제 라임이보다 여성스럽고 소녀같은 모습을 부각시켰는데 나중에 (연기 장면을) 모니터해보니 계산착오였다.”고 털어놓았다.  “워낙 바뀐 연기에 몰두하다보니 영혼이 제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 상대방 말투로 대사를 하는 바람에 NG도 많이 냈다.”며 두 사람은 환하게 웃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쩨쩨한 로맨스’ 히로인 엉뚱발랄 4차원 여배우 최강희

    “진짜 제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구요? 그게 제 무기예요. 아직은 모르고 있는 저를 보여주며 수식어를 더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요.” 19금(禁)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이하 쩨쩨로)의 주인공 최강희(33)를 지난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性)에 대한 모든 지식을 여성지에서 얻는 섹스칼럼니스트 다림이 그가 맡은 배역이다. 허풍이 세지만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산다. 물론 애교 작렬 캐릭터다. ‘쩨쩨로’가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더니 쑥스럽게 웃는다. 그러면서 작은 수첩을 탁자 위에 올려 놨다. 취재하는 기자처럼. 까닭을 물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많이 불편해요. 시선도 잘 마주치지 못하죠. 어색할 때 낙서를 하며 긴장을 풀려구요.” →임수정(‘김종욱 찾기’), 김혜수(‘이층의 악당’)씨와의 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나. 그러고 보니 ‘이층의 악당’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함께했던 손재곤 감독 작품인데. -모두 잘됐으면 좋겠고, 내 작품이 살짝만 더 잘됐으면 좋겠다. ‘이층의 악당’ 시사회 때 손 감독님과 김혜수씨 바로 뒷자리에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손 감독님이 뒤를 돌아보시면서 그러더라. “이제 1주차야.” 나중에 손 감독님도 ‘쩨쩨로’ 시사회에 오셨는데 재미있게 나왔다며 긴장하시는 눈치더라. 그래서 말씀드렸다. “감독님, 어떡하죠. 저희 이제 1주차예요.”(웃음) →엉뚱 발랄, 4차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남들이랑 똑같지 않아서, 달라서 4차원이라고 그러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 1월까지 삐삐를 사용했다. 미니홈피에 혼자 놀기 그런 것도 올린다.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은 달리 보는 것 같더라. 긴장하면 의도하지 않은 이상한 말을 하고 실수를 하곤 한다. 실제 나에 가까운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책도 내봤고,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언젠가는 ‘최강희 훅 ~갔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방부제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는 나쁠 수도 있는 말이지만 지금은 좋은 말이니 잘 누리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 -일단 재미있었다. 할 수 있을 때 로맨틱 코미디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 나이 때에 해야 되는 것들이 있지 않나.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여자친구 손잡고 로맨틱 코미디 보러가는 남자들은 속으로 괴로울 때가 많다고 하지만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장치가 있다. 서비스가 잘된 영화랄까…. →작품이 상당히 야하다. -애니메이션은 훨씬 더 야했다. 처음에 애니메이션 그림을 보고 내가 연기해야 하는 장면을 그린 콘티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엄마가 볼까봐 숨기기도 했다. 엄마가 상당히 보수적이다. 고등학교 때 집에서 비디오 가게를 했는데 도자기 빚는 장면 때문에 ‘사랑과 영혼’을 못 보게 할 정도였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이번 시사회에 초대도 못했다. ‘애자’에서 엄마로 나온 김영애 선생님은 초대했는데, 즐거워 하셨다. 엄마 생각이 났다. 죄송하기도 하고…. →대사도 자극적인 부분이 많은데. -내 입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 느낌이 덜해졌는데 대본으로 봤을 때는 더 자극적이었다. 자극적이면서 귀엽고 주인공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빈틈이 많아 결과적으로 따뜻하고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베드신도 베드신이지만 키스신이 과격했던 것 같다. -‘달콤, 살벌한 연인’ 때도 베드신이 살짝 있었는데 이번에는 침대에 더 오래 있었다(웃음). 베드신 부담은 없었다. 키스신은 (상대 입술을 무는 등) 심하게 열심히 해야 돼서 이선균씨가 많이 괴롭겠다고 생각했다. 걱정 말고 진짜로 꽉 물라고 배려해주더라. →전혜진(이선균 부인)씨가 의식되지 않았나. -충분히 아실 거다. 내가 (이선균씨에 대해) 마음이 없다는 걸. 하하. →야한 거 좋아하나. -사실 야한 거 싫어한다. 한때 상영금지 됐던 ‘숏버스’ 같은 영화는 포르노다, 예술이다 말이 많았는데 화면이 멋들어져서 그런지 잘 봤다. 하지만 ‘색, 계’ 같은 경우는 중요한 부분이 노출되기도 하고 너무 날것 같아 중간에 그만 보게 되더라. →평소 쩨쩨한 편인가? -사실 쩨쩨한 편은 아닌데…. 내가 나온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는 다른 영화 안 보게 된다. 우리 영화 흥행 스코어를 올려야 하니까…(웃음).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인가. -다림이랑 비슷한 면이 많다. 처음에는 “쟤 뭐냐.” 하다가 얼마 있다보면 자꾸 생각나고…. 나랑은 다른, 성격이 다른, 내가 닮고 싶은 그런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상대역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는. -‘쩨쩨로’에서 이선균씨 친구로 나오는 오정세씨와 연기해보고 싶다. 이번에 절친이 됐는데 5년 안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하정우씨도 연기해보고 싶다. 메이킹 필름(영화 제작과정을 찍은 영상)을 즐겨 보는 편인데. ‘멋진 하루’ 때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나랑 너무 달라서 부러웠다. 그래서 하정우씨와 연기하면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여자 배우로는 김하늘씨? →욕심 나는 연기는 없나. -‘더 리더’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 ‘클로저’나 ‘이터널 선샤인’처럼 진지하게 사랑의 본질을 다루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최근 일본에서 슬로 라이프(Slow Life)라는 장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를 끈 ‘토일렛’이라는 작품을 봤다. 느리고 여백이 많은 작품이다. 내가 힘을 키울 수 있다면 요즘 사람들은 빠르니까 여유를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부고]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 화장을…”

    [부고]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 화장을…”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던 원로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30일 오전 10시 40분쯤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2006년 9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공연을 하다가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수술만 세 차례 받는 등 4년이 넘도록 힘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아들인 준홍씨는 “아버지는 지난 3년여간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태로 병상에 누워 지냈다.”면서 “오늘 아침 돌아가실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연구생으로 들어가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가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생전 인터뷰에서 고인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1962년 ‘아름다운 수의’를 촬영할 때 고인의 춤을 눈여겨본 신상옥 감독이 트위스트 김을 예명으로 지어줬다. 고인은 1964년 당대 청춘스타 신성일, 엄앵란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청바지와 청재킷 차림, 재치 있는 말솜씨와 뛰어난 춤솜씨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고인은 1960~70년대를 정점으로 ‘오늘은 왕’ ‘성난 영웅들’ 등 160여편의 영화에서 개성파 조연 배우로 활약했다. 1 999년 영화 ‘그림일기’로 사실상 활동을 접었으나 2001년 악극 ‘아빠의 청춘’, 2005년 TV 드라마 ‘맨발의 청춘’에 출연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한 청춘스타와 관련된 친자설 발언으로 소송에 휘말리고, 예명을 도용한 성인 사이트와 소송을 벌이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고인은 2006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인 사이트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으며 “(한강에)자살하러 갔을 때 마지막으로 써 놓은 글이 있다. 청바지 1호가 트위스트 김 아닌가. ‘내가 죽으면 청바지 입혀서 화장을 시켜 달라’고 써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이씨와 아들 준홍, 딸 영신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9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태블릿PC 전쟁에 액세서리도 들썩

    태블릿PC 전쟁에 액세서리도 들썩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태블릿PC 갤럭시탭을 국내에서 첫 판매한 데 이어 17일에는 애플 아이패드까지 첫 예약판매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대전’에 이어 바야흐로 ‘태블릿PC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태블릿PC 액세서리 및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각각 7인치, 9.7인치 크기로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이 떨어져 아무래도 떨어뜨릴 위험이 더욱 크다. 따라서 태블릿PC를 보호해줄 케이스는 필수 아이템. 쉽게 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는 물론 겨울철을 맞아 가죽 재질의 케이스들이 선보이고 있다. ●거치대로 쓸 수 있는 케이스 인기 아이프로그즈의 ‘엔보이 케이스’는 인조가죽을 적용한 아이패드용 케이스. 케이스와 파우치의 중간 형태 디자인을 갖췄다. 깔끔한 디자인에 전후면을 한번에 보호할 수 있다. 일명 ‘찍찍이’라 불리는 벨크로를 채용해 추락을 방지하고 제품을 한결 쉽게 넣고 꺼낼 수 있다. 가격은 4만 1000원대. 제누스의 파우치형 가죽 케이스는 갤럭시탭 전용이다.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동영상을 감상할 때 책상에 태블릿PC를 세워놓고 거치대로 쓸 수 있는 케이스들도 인기다. 애니모드가 내놓은 갤럭시탭 가죽 케이스는 특허를 받은 거치대로 갤럭시탭의 다양한 성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8만 9000원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고급 다이어리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천연 소가죽을 사용한 겉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퓨어메이트의 다이어리형 케이스는 책을 들고 다니듯이 아이패드를 휴대할 수 있어 간편함은 물론 거치대 기능도 훌륭하다. 고리를 끼우는 위치에 따라 눈높이에 맞게 각도가 조절되는 등 이용자를 위한 배려가 세심하다. 케이스 안쪽은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해 기기를 보호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7만원 안팎이다. 태블릿PC를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겐 전용 거치대와 키보드가 필수적이다. 태블릿PC를 책상에 세워놓고 장시간 사용하려면 거치대에 충전이 지원돼야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탭 거치대는 세로로 사용할 때에는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가로로 눕히면 동영상,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보다 커졌다고는 하지만 태블릿PC의 터치키보드 역시 타이핑이 쉽지 않다. 빠른 타이핑을 요구하는 업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아이패드용 무선키보드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전체를 덮는 디자인으로 케이스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8만 5000원. ●차량용 충전기·지문방지액정 보호필름도 태블릿PC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면서 태블릿PC로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는 운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차량용 아이패드 거치대 ‘CR-3900’은 전후좌우로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 차량의 유리는 물론 대시보드에 올린 후 흡착판을 살짝 돌리기만 해도 차량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차 안에서도 충전은 빼놓을 수 없다. 차량용 갤럭시탭 충전기는 시거잭 형태로 이동이 잦은 영업사원들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가격은 2만 4900원. 지문방지액정 보호필름은 강한 내구성을 지녀 강력한 스크래치도 방지할 수 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무지개색이 보이는 현상, 기포 발생 등을 없애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MAMA’ 해외 개최… 亞축제의 장 될까

    ‘MAMA’ 해외 개최… 亞축제의 장 될까

    올해 12회째를 맞는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성격을 바꿔 오는 28일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의 미래를 만들고 아시아 각국과 파트너십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린 결정이란 것이 엠넷의 설명이다. 국내 음악 시상식의 해외 개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해외 개최를 위해 예년보다 두배 이상 많은 40억원이 제작비로 투입됐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던 힙합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를 비롯해 일본 걸그룹 퍼퓸과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 가수 겸 배우 장지에와 한국인 심현경이 소속한 중국의 걸그룹 아이미가 무대에 선다. 국내에서는 2PM과 타이거JK, 2NE1,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 등이 참가한다. 총 31개의 시상 부문에는 해외 아티스트에게 주는 4개의 비경쟁부문상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13개국, 19억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중국 CCTV가 행사 전반을 취재하고 위성 채널을 통해 미국, 유럽 지역에까지 소개된다. 세계적인 한국 가요 사이트인 올케이팝(http://www.allkpop.com)도 생중계에 동참한다. 소니 뮤직 대표인 고료 히로시와 아시아 유니버설 뮤직 중국 대표 써니 창 등 아시아 음악·방송업계 관계자 70여명도 참석한다. 박광원 엠넷 대표는 해외 영화제 필름 마켓처럼 행사 후 각국 프로듀서들이 모여 합작을 논의하는 자리가 장기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상식과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 일정이 겹쳐 일부 가수들은 불참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공정성을 문제 삼아 소속 가수들을 불참시킬 것으로 보여 국내 가수들의 참여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엠넷은 국가적 문화 프로젝트라는 사명감에서 접근하는 만큼 국내 가수의 불참으로 행사의 의미가 퇴색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대형 기획사는 굳이 우리가 아니더라도 해외에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다.”면서 “가수들의 참석률보다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와 스타일이 좋은 우리 가수들을 아시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행사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기획된 행사가 취소될 경우 음악 팬의 실망은 물론 해외 14개국 파트너사와의 계약 파기로 국가적인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어 가급적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 30분) 뽀얗게 우러난 빛깔, 입안에 감도는 맛깔난 식감. 시작은 비록 미약한 곡물이었으나 끝은 창대한 전통주, 막걸리.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는 막걸리의 숨겨진 이야기를 밝힌다. 세계 속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건강하고 맛 좋은 우리 술, 막걸리의 모든 것을 찾아 떠난다. ●희망 릴레이 일자리 119(KBS2 오전 11시 20분) 디지털 유방암 진단기 개발 등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바텍휴먼레이’에서 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X-ray 영상을 필름 없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센서를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취업을 향한 구직자 4인의 도전을 함께한다. ●폭풍의 연인(MBC 오후 8시 15분) 별녀를 마중 나온 형철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지만, 다리를 전다는 사실을 알고는 실망한다. 별녀와 함께 식장에 도착한 형철은 애리를 보자 별녀를 버려둔 채 그쪽으로 향한다. 한편, 식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별녀는 필립과 만나게 되지만 필립은 그녀에게 좀체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최근 부쩍 늘어난 멧돼지의 도심 출몰. 사람을 피해 인적이 없는 깊은 산골에서 살아가던 멧돼지가 ‘도시의 약탈자’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길 잃은 야생 멧돼지와의 한판 전쟁 속으로 들어가 본다. 구미 연쇄 방화범, 그는 왜 불을 보며 희열을 느낄까. 불을 저지르며 존재를 확인했던 평범한 회사원을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고교 입학 첫날부터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다. 사당오락을 끈질기게 고수하며 마침내 1학년 2학기부터는 전교 1등으로 당당히 올라선 명현군. 모름지기 전교 1등이란 해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법. 1등을 거머쥔 순간부터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는 명현군은 과연 어떻게 공부했을까.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민머리에 동그란 뿔테 안경, 청바지로 대표되는 한국 최고의 스타 디자이너 이상봉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직접 만나본다. 올해로 데뷔 30년, 자신의 브랜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그의 디자이너 인생에서의 도전과 노력, 시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들과의 전화 인터뷰도 이어진다.
  • 장윤주 ‘미친 몸매’ vs 조윤희 ‘미친몸매’

    장윤주 ‘미친 몸매’ vs 조윤희 ‘미친몸매’

    모델 장윤주와 탤런트 조윤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황금비율 몸매와 환상의 S라인 몸매를 드러내 ‘미친몸매’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주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무한도전’-2011년 도전! 달력모델’에 게스트 MC로 출연, S라인 ‘미친 몸매’가 훤히 비치는 피부색 시스루룩 원피스를 입고 모델 포스를 뿜어냈다. 장윤주는 이날 시크하고 도발적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베이지색 니트 원피스 차림의 ‘미친몸매’로 무한도전 무대에 나섰다. 시스루룩에 ‘S라인 몸매’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장윤주의 황금비율 모델 포스는 ‘장윤주 미친몸매’, ‘장윤주 명품몸매’, ‘장윤주 황금비율’ 등 수많은 검색어를 만들며 연일 포털에 오르내려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조윤희는 22일 패션매거진 ‘보그’ 화보에서 환상적인 S라인 몸매의 섹시한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미친몸매’ 장윤주의 뒤를 이었다. 조윤희는 ‘렛 잇 플로우(Let it Flow)’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담긴 한 편의 패셔너블한 짧은 필름 같은 분위기를 뿜어냈다. 화보 속 조윤희는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당당하고 섹시한 업타운 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보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씨줄날줄] 화양극장/김성호 논설위원

    요즘 영화상영관이라면 보통 멀티플렉스를 떠올린다. 여러 개의 상영관을 갖춰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복합상영관. 멀티플렉스의 홍수 속에서도 40대를 넘긴 중장년층과 나이든 세대에게 상영관은 단관극장으로 각인된다. 입장권 한 장을 사 극장에 들어가면 몇번씩이라도 같은 영화를 반복해 볼 수 있는 극장. 동시상영이라도 걸리면 표 한 장으로 두 영화를 볼 수 있던 추억의 공간이다. 첨단시설의 편리함은 없지만 삐걱대는 의자며 끈적이는 바닥의 허름함에도 함께 울고 웃던 공유의 공간. 필름 수가 적어 한 영화를 보려면 특정 개봉관엘 가야만 했던 시절, 이 단관극장은 많게는 1000석씩 갖춰 손님을 맞으며 활황을 누린 문화공간이었다. 1907년 한국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를 필두로 ‘영화 1번지’를 형성한 서울 종로통의 피카디리·서울·파고다·허리우드며 을지로의 국도, 초동의 스카라. 부산 남포동의 국도, 광주 계림과 태평, 대구의 대구·자유, 대전의 대전·신도·중앙…. 90년대 후반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멀티플렉스에 밀려 문을 닫거나 시설을 바꿨지만 이름만 들어도 향수와 추억을 부르는 단관들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단관 화양극장이 사라질 모양이다. 서울시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24층짜리 관광호텔을 지으려고 재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1964년 정초, 임권택 감독의 ‘단장록’을 상영하며 문을 연 700석 규모의 극장. 개봉관으로 바뀐 뒤 1980년대 ‘천녀유혼’‘영웅본색’ 같은 홍콩영화 명소로 주목받았지만 역시 멀티플렉스의 바람에 꺾인 극장이다. 1998년 시사회 전용관으로, 지난해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뒤 지난 10월 노인전용 문화공간으로 개관했지만 여전히 단관 화양의 이름이 높다. ‘미션’ ‘자유부인’ ‘고교 얄개’ 같은 추억의 영화를 보여주며 서울 서부지역 젊은이들의 해방구 역할을 하기도 한 유일한 단관. 지난달 서울시가 노인들의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개관한 청춘극장은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명칭이었다. 관광호텔 건축계획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지만, 화양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향수와 추억의 공간이자 유일하게 단관 명맥을 유지하던 화양의 퇴장이 안타깝다. 새로운 것이 모두 좋기만 할까. 맘속 고향처럼 옛것의 훈훈함에 젖을 수 있는 단관극장 하나만이라도 남겨 둘 수는 없는 것인지….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신문協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 구축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28일 아날로그 방식의 광고 전달을 개선한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adKAN)’을 구축,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협회 회원사 전원이 참여하는 시스템은 광고회사가 제작한 광고파일을 필름 출력·퀵서비스 등 물리적 전달, 스캔 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디지털 파일 형태로 신문사에 온라인 전송한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와 광고주들의 진화된 욕구 부응을 위해 파일 전송 테스트 등을 거쳐 최적화된 공용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내년부터는 47개 전 회원사가 adKAN을 통해서만 광고를 전송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adKAN을 통해 광고 제작에서 게재까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으로써 긴급·속보성 광고 게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마감시간도 늦출 수 있게 돼 광고제작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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