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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라! 저예산 영화축제

    명절을 맞아 대형 상영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예산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은 추석 연휴인 18일과 19일 우수한 한국 영화를 내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제1회 추석 필름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모든 작품에 영어 자막을 삽입한 점이 특징이다. 장편 13편과 단편 5편 등 모두 1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성 소수자 문제를 다룬 영화에 수여하는 퀴어 라이언상을 수상한 전규환 감독의 ‘무게’를 비롯해 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11년의 제작 기간이 걸린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등이 선보인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10편,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1편, 단편 5편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문화단신]

    [문화단신]

    ■히로시 고바야시 개인전 ‘Paralumina’ 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 전시 제목인 ‘Paralumina’는 접두사 ‘Para’와 ‘빛’을 의미하는 라틴어 ‘Lumina’를 합친 말로 ‘빛 너머’를 뜻한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일본 작가로, 상상력을 동원해 빛에 의해 구성된 단층을 회화로 표현했다. 빛과 색으로 치장한 인형들의 뮤지컬을 보는 듯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느낌이다. 작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의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02)725-1020. ■박주연 개인전 ‘에코의 에코 II’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 제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작가는 사물과 개인 사이의 사회적 유대 관계와 정체성 간 상관관계를 중성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개인이 존재하는 방식에 관해 화두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제목인 ‘에코’는 로마의 시인 오비드의 신화집 ‘변신’에 나오는 나르시스를 사랑한 요정 에코를 뜻한다. 필름, 사진, 슬라이드 프로젝션 설치 등 렌즈와 빛을 기반으로 한 작품과 시, 연극 대본을 연상시키는 텍스트 작업을 선보인다. (02)708-5015. ■2013 부산 송도 바다미술제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With 송도: 기억·흔적·사람’을 주제로 12개국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감독제를 도입했다. 전시와 축제가 결합된 참여형 행사로, 바다살롱(프로그램 진행 및 휴게 공간), 여러 가지 공작소(문화단체의 프로그램 및 공연), 바다미술길(작품 관람 및 좌담), 아트마켓, 아트버스(부산시티투어버스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 중국, 호주, 이탈리아 등 7개국 15명으로 구성된 초대작가 그룹에는 인도의 탈루 엘엔과 미국의 크레이그 코스텔로 등 유명 작가들이 포함됐다.
  • 읽어봤니, 그 영화

    읽어봤니, 그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퍼시픽 림’, ‘감기’, ‘숨바꼭질’의 공통점은 뭘까. 올해의 흥행 영화? 그렇다면 여기에 ‘연가시’와 ‘광해’, ‘써니’, ‘피에타’를 더해 보면 어떨까. ‘오싹한 연애’와 ‘레드 라이딩 후드’, ‘초능력자’는? 정답은 ‘노벨라이제이션’(novelization), 즉 영화를 원작으로 소설이 탄생한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설의 영화화를 넘어 영화의 소설화도 늘어나고 있다. 당장 개봉을 앞둔 영화들만 해도 송강호 주연의 ‘관상’, 김강우·김효진 주연의 ‘결혼전야’, 현빈 주연의 ‘역린’ 등이 소설을 내놓을 예정이다. 게다가 노벨라이제이션의 세계는 꾸준히 진화 중이다.영화계와 출판계에서 꼽는 영화 소설 출간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홍보 효과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따로 광고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 소개가 되고, 영화사 입장에서는 대형 서점에 깔린 책들을 통해 영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린다. 두 번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하나의 소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서운 이야기2’를 제작한 수필름의 민진수 대표는 “영화는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들어지는 데 비해 개봉 기간은 길게는 한 달, 짧게는 2주 정도로 무척 짧다”면서 “소비 주기가 빨라 아쉬움이 큰데 소설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림’을 소설로 펴낸 황금가지의 김준혁 편집장은 “출판 시장이 불황을 맞으면서 출판사의 자생력이 갈수록 약해지다 보니 홍보 비용을 부담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문학보다 매체력이 강한 영화의 소설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소설화가 늘어나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와 출판사도 생겼다. 무협과 판타지 소설 작가 등이 의기투합한 창작 모임 ‘박이정’이 대표적인 경우다. 2010년 ‘해결사’로 시작해 ‘쩨쩨한 로맨스’나 ‘반창꼬’ 같은 영화는 물론 ‘응답하라 1997’ 같은 드라마도 소설로 펴냈다. 출판사 중에서는 ‘가연 컬처 클래식’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가연이 독보적이다. 소설의 판매량은 일반적으로 영화의 흥행 정도와 비례한다. 3만 5000부가 팔린 걷는나무의 ‘광해’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대박을 친 사례다. 가연의 ‘7번 방의 선물’도 1만 5000부가 팔리며 성공했다. 그러나 변수도 적지 않다. 박재범이 출연한 ‘Mr. 아이돌’은 박재범의 팬층을 겨냥했지만 정작 팬들은 소설 대신 OST 시장에 몰렸다. ‘퍼시픽 림’은 출판사의 예상보다 영화 관객(253만명)이 적게 들면서 소설 판매량도 5000부에 그쳤다. 반면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 관객은 36만명에 그쳤지만 소설은 1만부가 팔렸다. 김준혁 편집장은 “‘레드 라이딩 후드’는 영화에 반전이 있어 결말 부분은 빼고 소설이 출간됐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자들에게 열린 결말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 사례”라면서 “각종 변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벨라이제이션은 상당히 위험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걷는나무의 주정림 편집장은 “표지와 띠지에 배우의 얼굴이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서 “‘광해’를 마케팅할 때도 일부러 이병헌의 얼굴이 들어간 엽서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책에 따라 다르지만 영화 소설의 작업 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로 짧다. 출판사가 정해지면 기획에 1주, 집필에 2~3주, 제작에 1주 정도가 걸린다. 출간 시기를 놓고는 출판사와 영화사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린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개봉 한 달 전쯤 출간해 영화의 홍보 효과를 업고 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영화사는 결말이 알려지면서 김이 샐 것을 우려해 개봉 일자에 맞추기를 희망한다. ‘숨바꼭질’처럼 반전이 중요한 영화는 더욱 그렇다. 경험이 쌓이면서 노벨라이제이션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로커스상 수상 작가인 알렉스 어빈이 ‘퍼시픽 림’의 소설을 집필한 것처럼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전문 작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출판사는 영화보다 더 재밌는 소설, 일반 소설만큼 작품성을 갖춘 소설을 추구한다. 가연의 김성룡 대표는 “‘연가시’는 작가가 기생충학을 공부하면서 썼고, ‘블라인드’는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과 살인자 등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썼다”면서 “외국 영화 소설과 달리 국내 영화 소설은 무조건 낮춰 보는 경향이 강해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 달에 그치는 작업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역린’은 지난 4월 일찌감치 소설화 논의에 들어갔고, 11월 개봉 예정인 ‘결혼전야’는 지난 7월부터 집필을 시작했다. 정유정 작가의 ‘28’을 펴낸 은행나무와 ‘결혼전야’를 작업 중인 민진수 대표는 “단순히 마케팅에 그치는 게 절대 아니다. 감동과 재미가 있는 독립적인 소설을 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룡 대표의 말은 출판사가 추구하는 노벨라이제이션의 미래를 잘 보여 준다. “아, 까놓고 말해서 솔직히 영화보다 소설이 더 재밌다니까요.”(웃음)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스타보다 빛난 ‘베테랑 제작자’

    스타보다 빛난 ‘베테랑 제작자’

    지금 영화계는 제작자 전성시대다. 배우와 감독 중심의 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할리우드처럼 제작자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것. ‘감시자들’,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등 올 상반기 흥행작의 대부분은 베테랑 제작자가 신인 감독과 호흡을 맞춰 흥행을 일궜다. 더불어 박찬욱, 윤제균, 봉준호 등 감독 출신 제작자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사실 할리우드는 감독보다 제작자나 스튜디오의 입김이 더 세고 브래드 피트, 크리스토퍼 놀란, J J 에이브럼스 등 유명 배우나 감독 출신 제작자들도 많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 차승재(싸이더스 픽쳐스), 김미희(좋은 영화), 심재명(명필름), 오정환(영화사 봄) 대표 등이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영향력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투자배급사들이 유명 감독과 배우를 캐스팅한 신생 영화사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입지가 약해졌던 것. 하지만 최근 스타들의 이름값이 아니라 기획과 시나리오의 힘이 흥행의 주요 요소가 되면서 기획력과 경험으로 무장한 제작자들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 올여름 영화 시장을 강타한 ‘더 테러 라이브’의 표면적인 흥행 주역은 하정우지만 이 프로젝트는 영화계의 큰 어른으로 꼽히는 제작사 씨네 2000의 이춘연 대표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다. 하정우는 대학 선배인 이 대표의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스케줄상 일정이 맞지 않아 처음에는 거절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한 번만 읽어 보라는 선배의 끈질긴 권유에 대본을 읽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아들의 친구였던 김병우 감독의 끼를 평소 눈여겨봐 온 이 대표는 입봉도 하지 않은 초짜 감독에게 과감히 연출을 맡겼다. 그런가 하면 관객 450만명을 넘어 스릴러 영화의 열풍을 일으킨 ‘숨바꼭질’ 뒤에는 1세대 영화제작자인 김미희 스튜디오드림캡처 대표의 뚝심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킨 김 대표는 신인인 허정 감독의 시나리오를 보고 연출에 발탁했고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등 스타성은 떨어지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흥행을 일궈냈다. 550만명을 돌파한 상반기 히트작 ‘감시자들’을 공동 연출한 김병서, 조의석 감독은 “믿고 기회를 준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에게 고맙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김 감독은 촬영 감독 출신이고 조 감독도 ‘중고 신인’이었지만 시나리오에 확신을 가진 이유진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밀어붙였다. 제작자들의 약진은 지난해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화계를 흔들었던 ‘건축학개론’은 심재명 대표의 기획력으로 빛을 봤다. 심대표는 현재 명필름의 34번째 작품인 ‘관능의 법칙’을 제작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흥행작 ‘늑대소년’도 ‘추격자’를 만들었던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독립영화계의 신예 조성희 감독을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시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초능력자’ 등의 제작을 맡았던 이유진 대표는 “신인 감독의 참신한 감각과 재능을 잘 지원하려면 경험이 풍부한 제작자들의 조합이 절실하다.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방향이 같다면 기성이나 신인 감독이 중요하지 않지만 신인들은 토론과 협상이 가능하고 제작 전반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작품 수가 많아지고 영화계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영화 제작 시스템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제작자로 옮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 출신 제작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도 충무로의 새로운 흐름이다. 박찬욱 감독은 ‘설국열차’의 제작자로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 캐스팅, 마케팅 등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봉준호 감독은 곧 촬영에 들어갈 영화 ‘해무’의 제작자로 참여한다. 최근 만난 봉 감독은 “몇 년 전 대학로에서 연극 ‘해무’를 보고 반해서 투자 배급사들에 관람을 권유했고 최근 영화화가 결정됐다”면서 “기획과 캐스팅, 시나리오의 일부는 제가 담당하지만 투자 부문은 두 명의 제작자가 더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를 연출했던 윤제균 JK필름 대표는 다음 달 5일 ‘스파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 대표는 ‘해운대’의 조감독이었던 신인 이승준 감독과 손잡고 기획 및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제작한 ‘댄싱퀸’에서도 중고 신인 이석훈 감독을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상반기 ‘전설의 주먹’으로 복귀했던 강우석 감독은 하반기에는 제작자로서 승부수를 띄운다. 그가 대표로 있는 시네마서비스는 유아인 주연의 ‘깡철이’와 김선아 주연의 ‘더 파이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호필름의 대표인 박찬욱 감독은 “감독의 가려운 곳이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이 감독 출신 제작자의 장점이지만 상업적인 한계에 부딪혔을 때 더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제균 대표는 “다양한 영화를 많이 찍고 싶은데 감독으로서는 편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후배 감독에게 맡겨 함께 제작하는 과정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화] ‘짓’ 출연자들 수위 높아 단단히 마음먹었다

    [영화] ‘짓’ 출연자들 수위 높아 단단히 마음먹었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몸짓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배우 김희정, 영화 ‘짓’으로 스크린 데뷔’

    [포토] 배우 김희정, 영화 ‘짓’으로 스크린 데뷔’

    배우 김희정이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정희,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멜로 영화로 불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짓’ 신예 서은아, ‘수위 높은 노출씬 당당히 소화’

    [포토] ‘짓’ 신예 서은아, ‘수위 높은 노출씬 당당히 소화’

    배우 서은아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몸짓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영화 ‘짓’ 서태화, ‘불륜남으로 변신’

    [포토] 영화 ‘짓’ 서태화, ‘불륜남으로 변신’

    배우 서태화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멜로 영화로 불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부고]

    ●위성동(전 한보건설 임원)성호(신한카드 사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호승(시인)호용(재미 의사)성자(재독 간호사)인숙(서울제일교회 장로)씨 부친상 이영기(교수)정계성(김앤장 변호사)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02)3410-3153 ●박노경(경희총동창회 사무총장)노원(크로앙스쇼핑몰 체리 대표)명자(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교수)명희(우성종합배관 대표)씨 부친상 조원근(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전임교수)송종현(우성배관 대표)우승수(아이원필름 이사)씨 장인상 28일 경희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958-9545 ●최영철(G1강원민방 국장)씨 부인상 28일 강원 효장례문화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3)261-4441 ●안동원(BS투자증권 대표이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상환(넥스픽 이사)씨 부친상 오영진(전 경주초 교장)이부연(포커스신문 광고국장)씨 장인상 28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53)801-9999 ●우경호(엠케이트윈스 고문)경철(엠케이트윈스 실장)씨 부친상 김광중(제일모직 역삼아울렛 대표)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2227-7547 ●손영철(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씨 장인상 28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3)298-9200 ●배직현(전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씨 별세 이상훈(시스포유아이앤씨 대표)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5 ●정순홍(LG화학)순주(전남도 경제과학국장)씨 부친상 2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10시 (062)670-0030 ●김영동(전 한미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 [포토] ‘짓’ 서은아, ‘파격 노출씬으로 스크린 신고’

    [포토] ‘짓’ 서은아, ‘파격 노출씬으로 스크린 신고’

    배우 서은아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멜로 영화로 불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배우 김희정, 첫 스크린 주연작 ‘짓’

    [포토] 배우 김희정, 첫 스크린 주연작 ‘짓’

    배우 김희정이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몸짓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한종훈 감독 첫 스크린 연출작 ‘파격’

    [포토] 한종훈 감독 첫 스크린 연출작 ‘파격’

    한종훈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정희,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충격적인 서스펜스 멜로 영화로 불륜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효성

    [거대 시장 중국을 공략하다] 효성

    효성의 중국법인은 과감한 현지인력 채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국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88년 베이징에 첫 무역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현재 10개의 제조법인에서 5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섬유 스판덱스 3개 공장, 산업자재 타이어코드 3개 공장, 중공업 변압기 2개 공장, 나일론 필름공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섬유PG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스판덱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2000년에 현지 공장 체제를 구축한 뒤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경쟁기업의 현지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산업자재PG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전기 분야의 중공업 부문은 중국 허베이성 보정시에 중국 제1의 변압기 회사와 배전변압기 합작회사를 설립, 중국 내수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수출을 늘리고 있다. 효성은 상하이의 동화대와 섬유기술 연구에 관한 산학협력을 맺고 인재들을 육성하고, 장학생들에게는 국내 유학도 지원한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200만 위안을 중국 홍십자사에 기탁했고, 성금과 위로금도 전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중소 두부업체들 대기업에 도전장

    중소 두부업체들 대기업에 도전장

    중소 두부업체 연합 브랜드인 ‘어깨동무’가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 등 3개 두부 제조업체와 콩 재료를 제공하는 강남농산, 두드림영농조합법인, 용기와 포장필름을 만드는 세림 B&G, 부영기업 등 4개 기업이 합류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이 80%를 차지하는 두부 시장의 지형을 바꾸는 게 이들의 목표다. 지난 5월 어깨동무 국산콩 두부가 롯데마트에 출시된 뒤 두 달간 중소기업 두부 매출이 전체의 32.8%를 차지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22.3%)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어깨동무 브랜드 사업을 제안하고 포장 디자인, 협동조합 설립 등 운영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어깨동무협동조합은 콩두부, 우리콩으로 기른 콩나물 등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발효과학 신기술 무장 김치냉장고 ‘가을 大戰’

    발효과학 신기술 무장 김치냉장고 ‘가을 大戰’

    가을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김치냉장고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무더위 속 급성장한 제습기 시장을 두고 올여름 치열한 1, 2위 경쟁을 벌인 LG전자와 위니아만도는 경쟁하듯 한날한시 신형 김치냉장고를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새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가을철 김치냉장고 마케팅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업체들이 내건 화두는 ‘발효과학’이다. LG전자는 김치 맛을 좌우하는 유산균 관리 기능을 강화한 ‘디오스 김치톡톡’(왼쪽)을 22일 출시했다. 김정태 LG전자 HA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김치 유산균의 생육 특성을 연구해 유산균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발효 환경을 구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치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은 저마다 역할이 따로 있다. 발효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은 김치에 감칠맛을 더하지만, ‘락토바실러스’는 신맛을 내게 한다. 결국, 두 유산균의 비율이 김치 맛을 좌우하는 셈. LG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유산균을 최대 9배나 많이 만들어 김치 맛을 살리는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갓 담은 김치를 6일간 숙성시켜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로 만든 후 최적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5개의 문에 7칸’ 구조로 다른 칸에 보관된 김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필요한 칸만 열 수 있게 설계됐다. 김치 외에 잡곡·야채·과일 등도 보관할 수 있다. 565ℓ 초대용량을 포함해 스탠드형 11종과 뚜껑형 13종 등 총 24종의 제품을 출시한다. 위니아만도도 김치 속에 아미노산의 일종인 오르니틴을 만들어 주는 신형 딤채(오른쪽)를 내놨다. 오르니틴은 간 기능 개선과 음주 후 숙취 해소에 효능이 있고, 기초 대사를 촉진해 비만을 예방해 주는 물질이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도 꼽힌다. 신형 딤채는 스마트 센서가 김치 온도를 감지해 최적화된 온도와 수분 조절로 건강하고 맛있게 김치를 숙성시켜 준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이미 발효과학은 맛을 넘어 건강으로 가는 수준”이라면서 “맛은 기본이고, 건강까지 생각한다는 것이 신제품의 콘셉트”라고 말했다. 주부들이 주고객층인 만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강화유리 안쪽에 메탈 블랙 색상의 필름을 입히고 홀로그램 기법으로 화려한 꽃문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김치냉장고는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판매량이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업체 관계자는 “올여름 에어컨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만큼 김치냉장고로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거셀 것”이라면서 “가을 김치냉장고 판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기 아끼고 환경 지키는 법 배워요

    서울 성북구에는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 대신 다소 생소한 개념인 ‘절전소’가 많다. 절전 기기를 만드는 곳일까? 아니다. ‘절약이 곧 발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집, 가게, 학교, 직장 등 전기를 쓰는 모든 곳이 절전소가 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사람과 공동체 또한 절전소다. 성북 절전소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22일 오후 2~6시 구청 광장인 바람마당을 찾아가는 게 좋겠다. 이곳에선 올해 처음으로 ‘물과 바람과 태양의 축제’가 열린다.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4곳, 지역 에너지 자립마을인 돋을볕마을(정릉3동) 등이 참여한다. 착한 에너지 체험 부스에서 자전거 발전기로 음료수 만들기, 밀랍 초 만들기, 환경 수세미 만들기, 태양열 조리기, 태양열 오븐 체험하기, 미니 태양광 발전기 전시, 창문 단열 필름 전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시 및 판매, 성북절전소 홍보,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에너지카 카페 등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인디밴드 아스트로 유니버스, 정릉종합복지관의 난타, 한성여중의 에너지댄스 등 축하 공연도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우리 동네 절전왕 시상, 그린캠퍼스 홍보대사 및 실무위원 위촉 등이 펼쳐진다. 축제 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행복한 불 끄기 행사가 이어진다. 김영배 구청장은 “더 많은 공동체가 절전소에 참여해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 두달 넘도록 스노든 유출 정보 깜깜,손실파악도 못해”

    “美, 두달 넘도록 스노든 유출 정보 깜깜,손실파악도 못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급회사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 폭로사건과 관련, 사건 발생 2개월 이상이 지난 지금도 NSA는 그가 얼마나 많은 서류를 갖고 있는지, 또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미 NBC 방송 등이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스 알렉산더 국장을 포함한 NSA 관계자들은 정부가 (정보유출에 따른)손실의 범위를 알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신했지만, 또 다른 두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노든이 가져간 정보량과 그 내용에 대해 NSA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정보유출에 따른 손실 범위를 파악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매우 중요한 이들 기밀서류들에는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동맹국들에 의해 수집된 매우 상세한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  스노든은 지난 5월 홍콩으로 도주하기 전까지 하와이에 있는 부즈 앨런 해밀턴이란 NSA의 한 도급회사에서 일했다. 그가 누설한 서류들은 가디언의 글렌 그린왈드 기자, 워싱턴포스트의 바르톤 젤만 기자가 보도한 NSA의 ‘전자 교신내용 도청’ 규모에 관한 일련의 기사들의 기본 소스가 됐다. 그는 현재 러시아에서 임시망명 허가를 받아 체류중이다.  그린왈드는 스노든이 그 자신과 필름메이커인 로라 포이트라스, 그리고 수천건의 암호화된 서류를 유출했으며,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NSA는 빈약한 정보 분류체계를 갖추고 있어 시스템 관리자인 스노든이 자유롭게 정보에 접할 수 있었으며,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도 NSA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녀따라 세월따라

    미녀따라 세월따라

    세월 속에 스타도 여지없이 변했다. 그러나 흘러간 필름을 돌리면 청순하고 풋풋하고 섹시한 미녀스타들은 시간을 뛰어넘은 듯 그 자리에 있다. 선데이서울은 1991년 12월 29일 제1192호에서 ‘미녀따라 세월따라’ 시리즈 2탄으로 장미희, 금보라, 윤미라, 혜은이의 젊디 젊은 모습을 소개했다. 장미희, 21세 때인 1977년 영화 ‘겨울여자’에서 주인공 이화역을 맡으면서 스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당시 겨울여자는 역대 최고인 관객 58만명을 기록, 한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장미희는 최근 출연했던 TV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엄마는 뿔났다’ 등에 이어 ‘맏이’로 시청자 앞에 설 예정이다. 금보라는 요즘 TV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과 CF에 얼굴을 비치고 있지만 ‘52(1961년생)’가 말그대로 단지 숫자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인식시켜줄 만큼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금보라는 1980년 영화 ‘물보라’로 데뷔,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윤미라, 1970년 영화 ‘슬퍼도 떠나지마’를 시작으로 영화 배우로서 이름을 날리다 1982년부터 TV 로 발길을 돌려 ‘솔약국집 아들들’, ‘맛있는 인생’, ‘그대없인 못살아’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혜은이는 1970년대 후반 가요계를 휩쓴 최고의 가수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제3한강교’, ‘감수광’, ‘진짜 진짜 좋아해’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인기와 더불어 영화 ‘제3한강교’ 등 3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선데이서울 91년12월29일]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 폰카에 밀린 디카 생존의 길 있을까

    디지털 카메라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300만 화소에 다중 초점, 연속 촬영까지 과거 최고급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이 휴대전화에 탑재되면서 이른바 폰카가 디카의 훌륭한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00년 100만대 이하였던 카메라폰이 내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는 1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3년 후인 2017년에는 전체 휴대전화의 92%에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을 넣은 이른바 카메라폰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폰카의 성능은 장난감 수준이었기에 사람들은 따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야 했다. 하지만 365일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디지털 카메라 대신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잘나가던 카메라 회사까지 생존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세계 2위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은 올 2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72% 급감했다. 순익은 1년 전 같은 기간 157억 7000만엔에서 44억 3000만엔으로 쪼그라들었고, 판매도 7.9% 감소한 2389억 8000만엔을 기록했다. 캐논 역시 콤팩트 카메라의 올해 판매 목표량을 1700만대에서 1400만대로 낮췄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출시 모델을 애초 20개에서 10개로 줄였고, 파나소닉도 카메라 사업 부문의 고정 비용을 3년간 60% 삭감하기로 했다. 카메라 업계는 돌파구를 찾고자 분주하다. 우선 성능 면에서 휴대전화와 별반 차이가 안 나는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는 명맥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대신 휴대성이 좋으면서 디지털일안반사(DLSR) 카메라의 성능에 근접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513만대로 1840만대를 기록한 DSLR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나 95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예상 판매 대수는 30만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카메라가 아무리 화소 수를 확대해도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작아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카메라의 전통적인 역할과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어렵긴 해도 카메라 업체들이 살아남을 공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아듀… 필름의 시대, 장인의 시대

    기계는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지하 1층의 필름 현상소. 6대의 필름 현상기들은 말 없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업량이 급감하면서 영진위 현상소는 지난 6월 말 가동을 중단했다. 현상기 3대는 분해와 이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말쯤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이관된다. 나머지 3대는 영진위가 보관하다 향후 영화 박물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필름으로 영화를 찍는 시대는 완전히 안녕을 고하고 필름이 보존과 복원에만 사용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현상소의 폐쇄는 필름으로 찍는 영화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8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는 필름으로 촬영한 마지막 한국 영화가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필름으로 찍은 ‘설국열차’를 필름으로 상영하는 국내 극장은 단 한 곳도 없다. 촬영에서 영사까지 영화 시스템은 필름에서 디지털로 180도 변화했다. 100년 가깝게 이어진 한국 필름 역사의 내리막은 매우 가팔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08년 93.9%에 이르던 필름 영화 상영 비율은 2011년 19.6%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2%에 그쳤다. 영화용 필름을 제작하던 이스트만코닥은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후지필름은 올해 필름 생산을 중단했다.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필름 영화의 퇴출은 세계 영화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영화 제작비는 크게 줄었지만 필름 고유의 질감에 대한 매력을 잊지 못하는 감독은 많았다. 필름이 없어질 때까지 필름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선언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내 영화는 컴퓨터로 만들어내는 마법이 아니라 실제적인 마법”이라며 필름을 옹호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아예 “필름이 생산되지 않으면 더 이상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봉준호 감독은 “작은 차이지만 필름과 디지털의 질감은 분명히 다르다. 필름으로 영화를 배운 내게는 필름이 곧 영화”라고 말했다. 영진위 현상소는 영진위가 서울 남산에 있던 1980년 14억원을 들여 완공됐다. 현상 작업은 영화 한 편당 평균 30만 피트에 이르는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원본 필름의 손상을 막기 위한 필름 복제와 편집, 색보정, 사운드 필름 현상 등 다양한 작업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1만~1만 2000피트 정도의 극장용 프린트 필름이 완성됐다. 각 공정은 적어도 2명 이상의 전문 스태프가 담당했다. 영진위 현상소의 직원은 한때 30여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뿔뿔이 흩어졌다. 서울과 세방, 제일, 헐리우드 등 민간 현상소 중 올해까지 필름 현상을 했던 서울은 지난달 현상 업무를 종료했고, 세방은 기기만 보유하고 있다. 최남식 영진위 기술지원부장은 “필름이 돌아가며 촬영이 시작될 때 느껴지는 현장의 집중력과 끈끈함은 마법 같은 것이었다”면서 “필름이 없어졌다는 건 영화 장인의 시대가 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름의 용도는 이제 ‘촬영’에서 ‘보존’으로 건너갔다. 자료 보존과 복원에 있어 필름은 여전히 디지털보다 뛰어난 매체다. 디지털은 파일에 이상이 생기거나 삭제되면 복구가 어렵다. 김봉영 영상자료원 보존기술센터장은 “3중 백업 서버를 두고 디지털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만 디지털의 가장 큰 문제는 보존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서버 증설이나 각종 유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필름의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영상자료원은 경기 파주시에 건립 중인 제2보존센터가 2015년 완공되면 기기를 이전해 현상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예산 제약으로 인해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의 보존, 복원 작업을 할 뿐 디지털로 완성된 영화를 필름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반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디지털 영화도 다시 필름에 옮겨 보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술이 사장된다는 점에서 필름의 퇴출은 보존 측면에서도 위기”라면서 “영화를 하나의 문화재로 본다면 디지털 영화의 필름 보존 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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