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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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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것 도전 안 하면 도태”

    “새로운 것 도전 안 하면 도태”

    ‘현장에서 답을 찾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하반기 인사를 마무리 짓고 조직을 정비했다. 기업은행은 14일 임직원 1800명에 대해 승진,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를 한 번에 끝내는 ‘원샷’ 전통은 이번에도 지켜졌다. 가장 큰 특징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역본부장급의 중용이다. 상고 출신인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은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선임됐다. 얼마 전 양영재 부행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자리에는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을 앉혔다. 조헌수 신임 부행장은 본점과 영업점을 오가며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영업력, 관리력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5년 입행해 시화중앙지점장, 퇴직연금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지냈다.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지역본부장급)은 1년 만에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새로 보임된 지역본부장도 9명이나 된다. 기업은행은 “차별화된 업무 전문성과 현지 영업에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차세대 주자들을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부점장급 이동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경영 목표 달성에 대한 권 행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강화’다. 권 행장은 스마트금융부 안의 핀테크사업팀을 핀테크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사업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포석이다. 금융 당국의 ‘강권’에 마지못해 따라가는 일부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기류다. 권 행장은 “초저금리로 은행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중국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전담팀도 신설했다. 프로젝트금융부에는 인프라금융 전담팀을 추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 유호△환경보건정책과장 서흥원△기후변화대응과장 오일영△유역총량과장 조희송△총괄지원팀장 한준욱 ■고용노동부 △홍보기획팀장 김범석△익산지청장 전해선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은행과장 이윤수 ■국민안전처 △비상안전기획관 이상근△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이창섭△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파견 김경진△재난안전산업과장 이명수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유주봉△복지증진국장 이성춘△서울지방보훈청장 이경근△부산지방보훈청장 전홍범△광주지방보훈청장 이병구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박왕희 ■경기도 △용인부시장 조청식△의회사무처장 박익수△균형발전기획실장 이강석△인재개발원장 이희원△양평부군수 김태정△오산부시장 유영봉△일자리정책관 김건△건설국장 송상열△가평부군수 한연희 ■KBS ◇국장급△보도국 주간(국제) 직무대리 박영환△디지털뉴스국장 이재숙△시청자국장 조한제◇부장급△보도국(취재) 사회1부장 이동채△보도국(국제) 국제부장 한재호△보도국 경인방송센터장 임장원△디지털뉴스국 디지털뉴스부장 직무대리 연규선△광고국 광고마케팅부장 이상용 (이상 7월 15일자)◇국장급△홍보실장 강정기◇부장급△진주방송국장 박상섭△충주방송국장 조하룡 (이상 7월 20일자) ■한국가스공사 △비서실장 장춘규△인사팀장 김천수△인재육성팀장 김기표△도입운영팀장 김치만△도입지원팀장 정은경△E&P지원팀장 임봉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윤정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김성식△글로벌협력실장 성정곤△건설인증센터장 정한교△공사비원가관리센터장 태용호 ■한국일보 △미래전략실장(상임고문) 이병언△논설위원 황상진◇편집국△편집위원 진성훈△국차장(뉴스부문 및 디지털뉴스부문 총괄) 이성철△뉴스부문 전국부장 한창만 ■전북대병원 △진료처장 서정환△기획조정실장 정연준△교육수련실장 한영민△의료관리실장 이승옥△홍보실장 양종철△고객지원실장 이호△진료정보실장 손지선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서·제주 최현숙△경서 조충현△부산·울산 안태두△충청 성춘경△호남 박덕규△여신심사부 박춘봉△정보보호부 서일석△검사부 최석호△영업부 오혁수◇지역본부장급 전보△남부 김창호△중부 방군섭△인천 조영현△경수 강남희△중국유한공사 김학명◇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문창환△기업지원부 김기원△국군금융지원팀 정의상△스마트금융부 이재진△핀테크사업부 곽영기△외환지원팀 최성재△경영관리부 서치길△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강록애 전규백△구로가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이창환△경서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윤목현△부산울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박경준△여신관리부 김상선△PE부 윤상윤△IT본부(수석IT전문역) 안태환△IT채널부 정남훈△리스크총괄부 이희만◇본부 부서장 승진△대외협력팀(조사역) 정재덕△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중국파견) 마승열△충주연수원팀 김상조△미래기획실 정성진◇기업금융지점장 전보△동수원기업금융 엄미경△하남공단기업금융 이길효 ■IBK투자증권 ◇신규선임 <부사장>△총괄(COO) 겸 시너지추진위원장 김석준<팀장>△투자전략팀장 정용택△심사팀장 문찬걸△리스크관리팀장 박양수△구로기업금융지점장 김정수△재무팀장 강용원◇승진 <상무보>△일산지점장 한태희△법인영업본부장 전영석△채권영업담당 김병훈<이사>△글로벌금융팀장 유정훈
  • 신용정보기관, 은행聯 산하에 별도 설립

    정부가 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에 따로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 노동조합이 별도 법인 신설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개편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라고 요구하는 등 이해관계가 맞물려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에 사단법인으로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위는 집중기관이 내년 3월 11일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반성으로 출범하는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할 기구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통칭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와 같은 새로운 금융산업을 길러 낼 주요 인프라로 꼽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은행연합회지부는 “은행연합회를 배제한 채 별도 법인을 신설하면 다른 정보 유출 사고를 초래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집중기관이 국민을 감시하는 ‘빅브러더’가 될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계속 거론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박차

    경기도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매뉴얼 초안이 발표됨에 따라 준비작업을 거쳐 9월 중 금융감독원에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의 인터넷 전문은행은 남경필 도지사의 ‘경기도민은행 설립’ 공약이 변형된 것으로, 사회적기업과 금융 소외계층을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지원해 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도는 지난달 도민은행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설립방식 결정 등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용역은 8월 말 완료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24일 인터넷 은행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도민 및 금융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인터넷 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토론회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는 1998년 경기은행이 퇴출된 이후 금융산업이 퇴보하고 서민금융시장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또 최근에는 IT기술 발전에 따른 핀테크 산업과 인터넷 전문은행이 주목받고 있어 지금이 경기도가 인터넷 은행을 설립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민관 컨소시엄을 통한 인터넷 은행 설립 등을 검토한 뒤 금감원에 인터넷 은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일부 기업에서 경기도에 인터넷 은행 설립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내달 도민은행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지사 방침을 받아 9월 금감원에 인터넷 은행 설립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민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인터넷 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0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매뉴얼 초안을 발표했으며 9월 예비인가 신청접수를 받은 뒤 10~11월 심사, 12월 예비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1~2곳에 대해 인터넷 은행을 인가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슈&논쟁] 인터넷은행 ‘은행·산업 자본 분리’ 규제 완화

    [이슈&논쟁] 인터넷은행 ‘은행·산업 자본 분리’ 규제 완화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야심차게 추진하면서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쟁점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터넷은행의 성패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002년과 2008년에도 인터넷은행 도입 시도가 있었지만 당시 은산분리 장벽을 넘지 못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정부는 법을 고쳐 산업자본도 은행 지분을 50%(현행 4%)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이지만 찬반 양론이 첨예하다.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정을 완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산업자본의 사금고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과 낡은 규제만 고집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된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구체적인 찬반 입장을 들어 봤다. [贊]“사금고화는 내부통제 강화로 해결을” 이군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가 은산분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시중은행 대부분이 외국인 자본에 넘어갔다. KB금융, 신한금융만 해도 외국인 주주가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은행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국내 산업자본은 묶어 놓고 론스타와 같은 외국 자본이 활개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은산분리 원칙을 강하게 유지하는 나라로는 미국이 유일하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도 일반 은행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벤치마킹하면서 따라갈 이유가 없다. 수많은 규제를 풀면서 금융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환경에서는 은산분리가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을 시도하는 핀테크 시대에 은행과 산업 간 자본의 교류를 막는 은산분리는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될 뿐이다. 따라서 은산분리 규제를 철폐하지 않고는 은행이 살아남을 수 없다. 은산분리를 유지하자는 쪽에서는 재벌의 사금고화와 부실의 연쇄 위험을 우려한다. 실제 사금고화 우려는 모기업에 대한 과다한 자금 지원과 불법적인 자금세탁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산업자본의 지배를 받는 은행이 모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모기업이 어려워질 경우 연쇄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부실화가 확산되면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과연 산업자본과 은행자본이 섞였기 때문에 나타난 것인지는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산업자본과 은행자본을 분리시켰다면 이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산업과 은행 자본의 경계를 허문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보는 건 심각한 논리적 오류다. 은산분리 규제가 없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국가들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사실 재벌의 사금고화나 모기업 부실화에 따른 은행의 위험 등은 금융회사 경영진을 견제하는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발생한 부분이 크다. 은행의 준법지원실, 리스크 관리부서 등이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지 못해 문제를 키워 놓고는 애꿎은 은산분리 규정 완화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금융감독당국 또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관리하고 지배구조가 올바르게 설정돼 있는지를 감독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충분한 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내부 통제와 감독기능 강화 방안부터 마련하는 게 순서다. 이제 인터넷은행은 대세가 됐다.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기술이 발전했다고 인터넷은행 도입을 주저하는 것은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발상이다. 이제는 금융업을 단순한 인프라로 취급하지 말고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는 미래산업으로 바라보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필요 없는 규제는 과감히 없애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활발한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금융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은산분리 규제부터 풀어야 할 것이다. [反] “오프라인 은행보다 소유 구조 위험”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재벌이 은행을 문어발식 계열사 소유와 지배에 이용하거나 기업 경영 위험을 국민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최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서는 산업자본의 소유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 은행에 대해서는 산업자본의 지분 소유 상한(4%)을 그대로 두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는 50%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은산분리 원칙’의 포기 선언이다. 이러한 은행 소유 규제의 기형적인 이중구조가 과연 타당한 것인가. 우선 인터넷은행이 일반 은행과 다른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아야 할 정도로 특수성이 있는지부터 따져 봐야 한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에 일반 은행과 동일한 업무 범위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에서 하는 업무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열어 준 것이다. 결국 두 은행의 차이는 영업 방식의 차이밖에 없다. 그런데 일반 은행도 비대면거래 영업 비중이 거의 90%를 차지한다. 온라인 영업에 특화된 인터넷은행이라고 해서 특수성을 인정해 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둘째, 은행에 대한 산업자본 소유를 제한한 것은 기업의 ‘사금고화’를 우려해서다. 대주주가 대출에 관여해 자신의 계열사에 우회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대출이 부실화되면 공적자금으로 메꾸는 악순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넷은행이라고 사금고화 위험이 없을 수 없다. 인터넷은행이 일반 은행보다 더 치밀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후보들은 일반 은행의 산업자본 대주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소유구조 측면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위험이 일반 은행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셋째, 인터넷은행은 온라인 영업 특성상 일반 은행에 비해 고객의 계좌 이동이 빈번하고, 은행의 유동성 상태가 불안정하며, 고객 정보 유출 위험이 높다. 금융 시스템 안전 측면에서도 시스템 리스크가 제대로 파악됐다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감독당국이 인터넷은행을 제대로 감독할 수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소유규제를 완화했다면 업무 범위를 제한하거나 자기자본과 유동성 등에 대해 일반 은행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했어야 하는데 이 부분도 풀어줬다. 최저 자본금을 일반 은행 인가 요건의 절반 수준인 500억원으로 낮춘 게 대표적이다. 은산분리 원칙을 벗어나 산업자본의 지분 상한을 50%로?확대하는 것도 모자라 자기자본과 유동성 등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규제마저도 정보기술(IT) 기업 등 이종 업종의 진입 촉진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정책은 크게 잘못됐다. 감독당국이 저축은행 사태의 쓰라린 경험을 너무 쉽게 잊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아무리 인터넷은행 도입의 기대 효과가 크다고 하더라도 금융 시스템의 안전 확보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충북지원장 강귀순△전북지원장 홍만의△경남지원장 권오전 ■국민안전처 ◇소방감 승진△소방정책국장 윤순중△119구조구급국장 신열우△중앙119구조본부장 이형철◇소방감 전보△경상북도소방본부장 우재봉◇소방준감 승진△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장 마재윤△울산광역시소방본부장 조인재△경기도소방학교장 허석곤△소방정책국 방호조사과장 변수남△국민안전처 권대윤◇소방준감 전보△경상남도소방본부장 이갑규△소방정책국 소방산업과장 김영중△119구조구급국 소방장비항공과장 이창화 ■법제처 ◇과장급△행정법제국 법제관 금창섭 ■코스콤 ◇신임△BCP팀장 송정래△기술총괄팀장 신구태△IT리스크관리팀장 김응석◇전보△핀테크추진팀장 박재성 ■중앙미디어네트워크 ◇JTBC Plus△엔터부문 대표 조인원△스포츠부문 대표 정경문◇메가박스△대표이사 김진선(내정)◇중앙일보△논설위원 나현철 ■아시아엔·매거진N △편집인 아시라프 달리△대기자 민병돈△부편집장 이주형△자연과삶 전문기자 박상설△문화 전문기자 김재화△동아시아 전문기자 안동일△분쟁지역 전문기자 이신석△IT 전문기자 조슈아 최△애드 마케팅 에디터 정현△마케팅팀장 박호경△포토팀장 라훌 아이자즈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장 신성호 ■고려대 ◇학사지원본부장△자연계 양동오△인문사회계 조금생 ■우리은행 ◇전보 <상무>△연금신탁사업단 박형민△마케팅지원단 이승록△업무지원단 김홍희 <영업본부장>△강남1 김창연△대구경북1 김영배△대구경북2 이영섭<영업본부장대우>△외환업무센터 정희경△개인고객본부 홍현풍◇지점장급 승진 <부장>△비서실 유도현<부장대우>△개인심사부 김영덕△대기업심사부 이종현△개인영업전략부 김동헌△트레이딩부 김경호△전략기획부 조세형△홍보실 조재찬△준법지원부 안용호△국제부 김계식△인재개발부 이석기 이정묵 양영주 김종선 조동민 김병진 성시천 양중석 구효진 김홍기 함송자 이동은 박영철 류형진 박일수 이종원 양동현 원인애 안대근 임창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여의도 이기조△미래 김동수△미래 윤정석<금융센터 지점장>△테헤란로 정찬호△공항 김재규 공석환△성남 이승신△가산IT 김남영△선릉 배성한△양재중앙 김국병△남동공단 김윤국△동수원 김성호△분당중앙 성훈△판교테크노밸리 이찬행<영업본부 영업지점장>△인천 김정현△대전충청남부 김형주△충청북부 안병화△부산경남동부 진성은△부산서부 윤진구△경남 김창현△대구경북1 윤광준△호남 황선용<지점장>△관악사랑 김윤영△서울글로벌투자지원센터 김재현△잠실중앙 신경희△풍납동 김연식△인하대학교 조혁△김포양촌 윤권일△남양주 안열△분당차병원 최은희△국방과학연구소 구찬회△대덕특구 김홍석△충북혁신도시 정명천△한림대학교 박재근△온천남 여태욱△용호동 김태영△내외동 김동희△상주 서종환△KCA 정윤희<지점장대우>△하노이 이용봉
  • 은행 개발 ‘IT 금융 공동 판매대’ 개방 싸고 신경전

    은행 개발 ‘IT 금융 공동 판매대’ 개방 싸고 신경전

    핀테크 시대를 앞두고 은행권에서 때아닌 ‘쇄국’ 논쟁이 한창이다. 발단은 은행들이 자체 개발한 ‘정보기술(IT) 판매대’를 금융 당국이 핀테크 기업에 개방하라고 권유하면서다. 개방에 긍정적인 진영은 “속은 쓰리지만 판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태도다. 반대 진영은 “고객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고개를 젓는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공동 ‘오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오픈 플랫폼이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 할 수 있는 출금 이체, 거래내역 조회 등의 기능을 외부에 공개해 핀테크 기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인프라다. 슈퍼마켓으로 치면 판매대 같은 개념이다. 핀테크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출현을 유도하려면 공동 판매대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위의 생각이다. 그러자면 은행권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 각종 IT 금융 핵심 기술을 개방해야 한다. 하지만 은행들은 시큰둥하다. A은행 관계자는 “해마다 수십, 수백억원을 들이는 금융 IT 기술을 핀테크 기업에 개방하라는 것은 핵심 영업기밀을 내주라는 얘기”라고 반발했다. B은행 관계자는 “오픈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술과 일부 고객 정보가 공유되면 해킹이나 고객 정보 대량 유출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방에 적극적인 은행도 있다. 농협은행은 이달 초부터 오픈 API 시범 핀테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은행권 공동 플랫폼 구축 진행 상황과 별개로 오는 12월부터 자체적으로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50억원을 쏟아붓는다. 판매대가 구축되면 출금 이체, 잔액 조회, 신용카드 한도 조회, 환율 조회 등 각종 금융 기술과 일부 고객 정보를 내놓을 작정이다. 제휴사들이 개발한 보안, 비트코인 해외송금, 신용정보 등의 금융 기반 기술도 판매대에 올린다. 정재헌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핀테크사업팀장은 “자체 개발이 어려운 은행의 핵심 IT 금융 기술을 핀테크 기업이 공유하게 되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출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핀테크 기업 고객을 은행 고객으로 역(逆)유입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겸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핀테크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려면 기본적으로 (금융사) 고객 정보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에선 은행권 공동 플랫폼 구축이 이미 보편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은행들이 고객을 핑계로 신쇄국 정책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은행권 IT 전문업체인 피노텍의 김우섭 대표는 “API 개방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은행의 금융 기술과 핀테크 업체의 기술을 이어 주는 연동 기술이 아직 취약하다”면서 “사업화에 대한 핀테크 기업들의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에서 은행 API만 개방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운동·금주하면 보험료 할인”

    “운동·금주하면 보험료 할인”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을 위한 핀테크 영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인터넷 보험 브랜드인 ‘올라잇’(AllRight)도 처음 공개했다. 올라잇은 저렴한 암보험과 정기보험을 판매하고 건강 서비스도 제공하는 브랜드다. 이 사장은 “건강에 관한 지표를 모니터링해 고객이 운동을 하고 금주를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헌법연구관 이종훈 ■교육부 ◇서기관△장관실 김진형△교육부 최흥윤△대변인실 김형기△기획조정실 연장흠 최윤정 노진영△감사관실 최훈△운영지원과 조훈희△대학정책실 이상범 박찬호 차영아△지방교육지원국 박광원△학교정책실 서혜숙△학술원사무국 정현욱△강릉원주대 박정호△강원대 박조남△공주대 박근배△부산대 유병수△서울과학기술대 이병희△창원대 장영오△충남대 심성석△한국교원대 조영택△한국교통대 염영진△한국방송통신대 김효신△한밭대 박기원△청주교육대 총무과장 이석현△진주교육대 총무과장 손윤선△부경대 이대영△한국해양대 한위전△강원대 산학연구기획과장 허인의△부산대 미래전략실장 권재희△전북대 입학관리과장 정회인△제주대 재정과장 고봉권△충북대 입학과장 박미환 ■행정자치부 △대변인 최장혁△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박성호◇부이사관 승진△정부청사관리소 청사이전사업과장 오정호◇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김종효△사회통합지원과장 안정태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지원과장 이성선△국립현대미술관(과장 직위) 배종민△국립민속박물관 민속기획과장 유은상△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정세웅△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 최재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조정과장 오광해 ■국민권익위원회 △행정관리담당관 김상년△제도개선총괄과장 김인종△청렴조사평가과장 민성심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지원위원회 △사무국 기획총괄과장 김경원 ■국민안전처 △감사담당관 류춘열 ■법제처 ◇서기관 전보△경제법제국 양성철 ■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장 임병숙△대전지방기상청장 임용한△기상레이더센터장 전준모△대변인 정현숙 ■해양환경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염홍준◇부서장 전보 <팀장>△노무복지 진흥재△해상환경 김종덕△방제대응 김성란△방제기획 조찬연△자원관리 최제광<지사장>△목포 김태곤△대산 최호정△제주 이한중◇부서장 보임 <팀장>△비서 홍석호△경영성과 이진규△국제협력 장준영△홍보 서우락△정보화운영 김대성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 민병찬 ■한국가스안전공사 △기획관리이사 김성문△안전관리이사 박장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규 임용△비상계획실장 김용덕 ■주택금융공사 △서울남부지사장 채재현△순천지사장 박형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업관리본부장 신성암 ■코스콤 ◇신임 <임원·본부장>△전무 신평호△금융정보본부장 상무 홍성환△IT인프라본부장 상무 강신△기술연구소장 상무 강태홍△경영전략본부장 석동한△영업본부장 엄재욱<부서장>△비서실 이기섭△자본시장IT아카데미 임지영△R&D부 최기우△영업2부 유영권△금융서비스부 이상기◇전보 <부서장>△경영기획부 김학구△핀테크연구부 황극인△대외협력부 배오열 ■동북아역사재단 ◇실장△역사연구 장석호△운영관리 임상선△정책기획 김현철△홍보교육(대변인 겸임) 이원우 ■연합뉴스TV ◇부장△문화·제작부 김가희△스포츠부 이동칠 ■아시아투데이 ◇부국장대우△문화스포츠부장 김재홍◇부장△산업부장(경제부장 겸임) 이규성△생활과학부장 진현탁 ■아주경제 △글로벌뉴스본부장 정원교 ■아시아경제신문 ◇뉴미디어본부△본부장(전략기획실장 겸임) 백재현△온라인마케팅부장 조병무 ■여성소비자신문 △편집이사 김희정 ■고려대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고형진 ■한화생명 △연수원장 정하영△윤리경영팀장 남종훈△대체투자사업부장 노철규△투자관리팀장 김광준◇지역단장△일산 권봉섭△명동 최만호△제주 장우종△강원 이종인△강서 김국진△분당 이도형△강릉 최종철△평택 조용석△남수원 이재일△부평 이미숙△서해 김태석△대전 이영권△울산 성종헌△남울산 이영찬△경남 차동주△신부산 정성진
  •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의 파격… “모바일 원천기술 모두 공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의 파격… “모바일 원천기술 모두 공개”

    비씨카드가 모바일카드 원천기술(KS규격 소스코드)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은행, 카드, 증권 등 모든 금융회사에 KS규격에 맞는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의 파격이다. 서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KS규격 모바일카드 관련 핵심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함에 따라 국내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산업 전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모든 금융사는 앞으로 비씨카드가 공개한 소스코드를 이용해 별도의 개발자금 투입이나 로열티 등 추가 비용 없이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모바일카드 개발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지만 공개된 KS규격 모바일카드 소스코드를 이용하면 금융사들이 빠르면 한 달, 늦어도 3개월 안에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비씨카드 측은 모바일카드 원천기술 공유로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사장은 “비자나 마스타 등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된 로열티 비용이 연간 평균 1414억원인데, 이 중 국내 사용분에 대한 지급 수수료가 1139억원”이라며 “국내 전용 모바일카드가 일반화되면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하는 로열티가 줄어들어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띵똥~ 엄마가 카톡으로 해외유학 학비 보내셨네

    띵똥~ 엄마가 카톡으로 해외유학 학비 보내셨네

    이르면 내년 5~6월부터 카카오톡, 라인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하루에 2000달러,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돈을 외국으로 보내도 은행에 재학증명서, 수출계약서 등의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외환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999년 외국환관리법을 외국환거래법으로 바꾼 이후 개선되지 않았던 외환제도를 국민과 기업에 편리하게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액 외환이체업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은행이나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외환이체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업이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해외에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자금 세탁 등의 불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건당 2000달러, 한 사람당 연간 5만 달러까지로 외환 거래가 제한된다. 법 개정과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5~6월에 서비스가 시작된다. 해외 지점으로 발령이 나거나 연수를 갈 때 현지에 있는 동료로부터 집이나 차를 물려받고 한국에서 돈을 주는 식의 상계나 제3자 지급 거래도 간편해진다. 은행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기준이 2000달러에서 1만~2만 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2만~10만 달러까지는 거래 이후 석 달이나 6개월에 한번씩 보고하면 된다.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증여하는 등의 자본 거래도 지금은 원칙적으로 신고해야 하지만 건당 5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거래나 투기 등이 아니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 직접 투자는 건당 500만 달러 미만, 해외 부동산 취득은 100만 달러 미만이면 미리 신고하지 않고 사후 보고만 하면 된다. 기업이나 금융사는 50만 달러가 넘는 대외채권을 만기로부터 3년 안에 국내로 회수해야 하는 의무도 사라진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캐시비’ 1700명에 교통카드 요금 엉터리 청구

    ‘캐시비’ 1700명에 교통카드 요금 엉터리 청구

    교통카드사업자인 이비카드(브랜드명 ‘캐시비’)가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이용고객 1700명에게 이용 금액을 엉터리로 청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비카드는 연초에 사고 사실을 알고도 6개월 동안 ‘쉬쉬’하다 최근에야 고객 보상 작업에 착수했다. 교통카드사업자는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부실 운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비카드는 롯데카드(지분 95%)의 자회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비카드의 ‘모바일 후불 캐시비’ 이용고객 966명에게 약 600만원이 과다 청구됐다. 같은 기간 동안 801명의 고객에겐 이용 금액 중 약 500만원이 청구되지 않았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는 스마트폰에 돈을 충전할 수 있고 충전 금액은 한 달 뒤 고객의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간다. 이비카드의 후불 납부는 롯데카드에서만 가능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고객은 모두 롯데카드 회원이다. 사고 원인은 ‘청구 프로그램 오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비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도입한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지난 3월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비카드의 ‘늦장’ 대응도 문제다. 이비카드는 연초 프로그램 오류 사실을 알고도 이달 중순에서야 해당 고객들에게 사고 내역을 통보했다. 과다 청구된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절반 정도 변상을 마쳤다. 청구를 누락한 부분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손실 처리하기로 했다. 캐시비의 이용 고객에 대한 과다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바일 후불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도 전산 장애로 이중 청구가 발생했다. 경기 안양에 거주하는 백모(31)씨는 최근 카드 청구서를 살펴보다 충전 금액이 이중 청구된 것을 발견했다. 백씨는 모바일 교통카드 잔액이 600원 아래로 떨어지면 5만원 한도로 자동 충전되는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이달 초 자동충전 금액이 이중 청구(10만원)된 것이다. 이에 백씨는 최근 1년간 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던 중 지난해 7월에는 즉시 충전 금액이 과다 청구된 것을 발견했다. 이비카드 측은 “휴대전화 통신과 캐시비 전산이 데이터를 주고받던 중 통신 장애가 일어난 것”이라며 “아주 간혹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교통카드를 이용한 소액결제 시장은 연간 3조원(사용액 기준) 이상 규모로 성장해 있다.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요금뿐 아니라 백화점·편의점·커피전문점 등의 가맹점에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사실상 카드사업자 기능을 하고 있지만 교통카드사업자로 등록돼 있어 금융감독원의 감독 대상이 아니다. 이비카드 측은 “지난해 모바일 후불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금감원에 보안성 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물어봤지만 ‘대상이 아니다. 보안 기준은 자체적으로 마련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청구 오류가 발생한 모바일 캐시비 이용 고객 숫자는 약 7만명(매월 1회 이상 결제 고객 기준)이다. 하지만 다른 금융사처럼 전산이 자동으로 결제 오류를 걸러주는 시스템이 없다. 사람이 일일이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이비카드의 모바일카드 모니터링 요원은 단 15명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가 속속 도입되면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들이 업종을 초월해 다변화되고 있는데 금융 감독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중소 인터넷 쇼핑몰도 역직구 판매 쉬워진다

    다음달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이용되는 전자지급 결제 대행업자(PG사)들의 외국환 업무가 허용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 네티즌을 대상으로 직접 물건을 파는 ‘역(逆)직구’가 활발해지고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도 한층 간편해진다. 해외 직구 면세 한도도 150달러로 확대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PG사들도 국경 간 지급·결제 대행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중국인 소비자들은 알리페이와 직거래 계약이 체결된 국내 대형 쇼핑몰에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중소 인터넷 쇼핑몰들은 알리페이와 일일이 가맹점 계약을 맺어야 해서 중국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외국환 업무가 가능해진 PG사가 알리페이 등의 대표 가맹점이 되면 중소 인터넷 쇼핑몰도 역직구 판매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내 PG사들이 알리페이, 페이팔과 같은 글로벌 대형 결제 대행사로 성장할 기회가 열리고 핀테크 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구 활성화도 기대되는 효과다. 지금까지는 국내 소비자들이 비자와 마스터 등 글로벌 신용카드로만 해외 인터넷 쇼핑몰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국내 전용 카드로도 물건을 살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카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개 국내 카드사는 해외 사용수수료로 비자와 마스터 등에 200억원을 지급했다. 해외 직구는 더 싸고 빨라진다. 물품 가격과 운송료, 보험료 등을 합쳐서 15만원 이하면 관세가 면제되는 ‘소액면세 한도’가 150달러(약 16만 6000원)로 오른다. 세관의 복잡한 확인 절차 없이 목록만 신고하면 통관이 되는 ‘목록통관 한도’도 100달러(물품가격)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4대 구조개혁 성과 가시화 중점

    정부가 경기부양에 방점을 찍으면서 노동과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5일 “올 하반기 4대 구조개혁을 성과와 체감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부로 느끼는 성과물을 내놓겠다는 것인데 노동계의 반발이 거세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활력의 기초 체력인 구조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인 돈 풀기는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강도 높은 개혁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노동 개혁에서 눈길을 끄는 부문은 인력 운영 합리화다. 채용과 평가, 보상, 능력개발, 배치 전환, 근로계약 종료 등 기업인력 운영 전반에서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이 인위적으로 인력 배치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금융 분야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외환규제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달 말에는 외환거래에 자율성을 주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외환제도 개혁 방안이 나온다. 비(非)은행 금융사의 외국환업무와 핀테크(정보기술과 금융의 융합) 업체의 외환송금이 가능한 소액외환이체업이 도입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교육, 에너지, 산업진흥, 보건·의료, 정책금융, 환경 등 6대 분야 중 3대 분야의 기능 조정에 나선다. 재정개혁과 관련해서는 지출 계획을 짤 때 재원조달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페이고’(Pay-Go) 의무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낡은 규제 탓 은행산업 도태” vs “저축은행 사태 또 발생할 것”

    “낡은 규제 탓 은행산업 도태” vs “저축은행 사태 또 발생할 것”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은행이 등장한다. 점포 없이 온라인을 통해서만 거래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이 은행은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와 직결된다.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50%(현행 4%)까지 허용하는 은행법 개정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시장 생태계를 바꿔 놓을 기폭제가 될지, ‘찻잔 속 태풍’(시범사업)에 그칠지는 법 개정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게 좀 더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작은 구멍(예외)이라도 일단 생기면 둑(은산분리)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라는 주장이다. 대주주(산업자본)의 사금고화로 자칫 제2 저축은행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은행업만 낡은 규제를 고집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외국은 이미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로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걸음마도 못 떼고 있다는 것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21일 “우리 정부를 상대로 5조원대의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진행하고 있는 론스타도 외환은행 인수 당시 산업자본으로 들어왔다”면서 “론스타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50%까지 허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 교수는 “은산분리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상호저축은행만 보더라도 동일인 또는 대주주 대출 한도 위반 등의 불법행위가 밥 먹듯 행해지고 있다”면서 “은산분리 빗장을 풀어 놓고서 대주주에게 빌려주는 돈의 한도를 줄이는 식의 약한 규제로 대주주 전횡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전 세계에서 은산분리를 안 하는 나라는 10%도 안 된다”며 “은산분리는 금융선진국들도 철저히 지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를 풀어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은산분리의 근간을 흔들 위험이 있다”면서 “미국이나 중국의 인터넷은행과 경쟁하려면 규모를 키울 수밖에 없고 그러자면 은산분리를 점차 확대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 규모가 작으면 소비자 보호만 생각하면 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시스템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면서 “인터넷은행이 점차 커지면 재벌을 빼더라도 몇몇 대형 정보통신기술( ICT) 기업에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반박도 있다. 이인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금융 패러다임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도 우리는 과거 규제에 얽매여 은행산업이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다”면서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일반 은행까지도 은산분리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어 나갈 때”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인터넷은행에 재벌(상호출자제한 규제를 받는 61개 기업집단)은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예외조항 역시 답은 아니다”라면서 “재벌을 막으면 그 자리에 해외 자본이 들어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정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대표적인 은산분리 국가인 미국도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25%까지 허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처럼 4% 제한을 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예컨대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모바일뱅킹 비즈니스를 창출해 내 국민 편의성이 높아지고 금융산업이 활성화된다면 은산분리 빗장을 못 풀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주주 전횡이나 시스템 불안 등 위험요인이 있는 곳은 금융 당국의 인가 작업 때 걸러 내면 된다는 주장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기업 금융보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금융이기 때문에 산업자본이 들어온다고 해도 기업으로 거액이 흘러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은산분리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사이 30여개 저축은행이 망했지만 이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는 없었다”면서 “(인터넷은행에서) 재벌만 뺀다고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산규모(2조원)와 자본비율(25%) 등 수십 년째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산업자본 정의부터 현실에 맞게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인터넷은행’ 연내 1~2개 시범인가… 기업도 50% 지분 소유

    삼성·LG 등 재벌을 뺀 일반 기업도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50%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에 시범 인터넷은행이 1∼2개 탄생한다.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에 흡수합병) 이후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는 셈이다. 일단은 법 개정 없이 시범인가 형태로 추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산업자본의 은행자본 소유를 최대 4%로 규제한 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사실상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를 허무는 것이어서 국회 통과 과정에서 논란과 진통이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자체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인터넷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예금·대출 업무 등을 취급하는 은행이다. 인건비와 점포 유지비 부담 등이 덜한 만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 및 각종 수수료 인하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관건은 누구에게 이런 은행을 허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금융위는 삼성·LG·SK 등 상호출자 제한 대상인 재벌 계열사 1684곳(6월 1일 기준)만 빼고 모든 일반 기업(산업자본)에 최대 50%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인터넷은행’에 한해서다. 다음카카오, 다우(키움증권), 미래에셋 등은 ‘인터넷은행 1호’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인터넷은행에 관심이 없다. 재벌이 아니더라도 대주주의 사금고화는 차단해야 하는 만큼 관련 규제는 강화했다.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한도가 일반 은행은 자기자본의 25%까지이지만 인터넷은행은 10%까지만 가능하다. 대주주가 발행한 주식도 인터넷은행은 사들일 수 없다. 문턱(최저자본금)은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낮췄다. 이런 조건을 달아 금융위는 연내 1∼2개 인터넷은행을 시범인가할 방침이다. 9월에 일괄 신청을 받은 뒤 10~11월 심사를 거쳐 12월에 예비인가,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우선은 현행 법 아래서 시범인가를 내주겠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따라서 시범은행에 참여하는 기업은 은행 지분을 4%까지만 가질 수 있다. 나중에 법 개정이 이뤄지면 50%까지 허용이 가능하다. 은산분리 논쟁 소지가 커 정면 돌파보다는 우회 공략 전술로 풀이된다. 시범 인터넷은행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은산분리 완화 반대 주장을 누그러뜨리는 데다 국회에서의 법 개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계산이 엿보인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한 번 예외를 허용하면 순식간에 (산업자본에) 은행 빗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반대 투쟁’을 예고했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인터넷은행은 시범사업에서 끝날 공산이 높다. 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이 나온다고 해도 직접적인 부가가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핀테크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가 관건인데 은산분리 조항은 국회에 넘겨둔 채 시범인가만 먼저 내주는 것은 성과 보여 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절절포’(규제 완화는 절대 절대 포기 안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넷은행의 영업범위는 일반은행과 똑같다. 최대한 ‘먹고살 길’을 열어 줬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지만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일반 은행과의 차별화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은행의 경쟁 상대는 저축은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들어오면 경쟁이 유발돼 소비자 혜택이 기대된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및 저축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쇼핑몰 등과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전자상거래에서 출발한 일본의 라쿠텐은행은 고객이 라쿠텐몰에서 결제하면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판교창조경제밸리 연말 착공…창업·혁신기술·ICT 메카로

    판교창조경제밸리 연말 착공…창업·혁신기술·ICT 메카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공사가 올해 말 시작돼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이미 조성된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870개를 포함, 1600여개의 첨단기업이 들어선다. 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사업화→창업→성장→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17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3월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GB) 용지를 활용,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43만㎡ 규모)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장기계획에 따르면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창조경제기업 지원 허브 ▲기업성장공간 ▲벤처공간 ▲혁신공간 ▲글로벌 산학협력공간으로 개발된다. 먼저 창조경제 지원 허브를 정부 주도로 조성, 14개 테마별 창조경제 입주기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정보통신-문화융합·창업·혁신기술 구역이 각각 조성된다. 창업구역에 들어서는 200여개 기업은 최대 3년간 실비 수준(시세 대비 20%의 임대료)의 공간 제공, 중기청의 원스톱 창업지원, 투자자금(창조경제밸리펀드 조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혁신기술구역에는 사물인터넷(IoT), 첨단보안, 핀테크,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실증·사업화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체험·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정보통신-문화융합구역은 가상현실·증강현실 게임, 융·복합 콘텐츠, 스마트미디어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창작·개발·공동작업 공간과 전시·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기업성장공간에는 지식산업센터 4개 동(棟)을 지어 300개 성장기업에 시세의 70~80%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벤처공간에는 6만㎡의 벤처캠퍼스를 조성, 우수벤처기업 컨소시엄 3개에 각각 2만㎡씩 공급, 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혁신타운은 기술 심사 등을 거쳐 혁신형 기업·연구소를 선별적으로 유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공 부지 중심에는 ‘I-Square’를 지어 컨퍼런스·전시,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창조경제밸리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며 민자로 시행한다. 행복주택(500가구)을 입주기업에 우선공급(50~70%)해 사원용 기숙사로 활용하고, 주요 건물에 입주기업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창조경제밸리는 사물 인터넷 전용망, 5기가 기반 인터넷, 첨단도로, 제로에너지 빌딩, 첨단 전기제어, 전기차 운행 등 첨단·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정병윤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창조경제밸리는 300개 창업기업, 300개 성장 기업이 마음껏 사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10년간 10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외 파트너들 “오지 마세요” “못 갑니다”… 금융권에도 메르스發 ‘코리아 포비아’

    해외 파트너들 “오지 마세요” “못 갑니다”… 금융권에도 메르스發 ‘코리아 포비아’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은 당분간 출장 제외 국가로 지정됐습니다. 방문 일정을 취소하겠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업무 파트너인 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인 L사로부터 최근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당초 16~17일로 예정됐던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이었다. L사 임원들은 1년에 한 번 한국을 방문해 L사 상품을 위탁 판매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과 투자자들에게 새 상품을 소개해 왔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16일 “L사 상품들을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소개할 좋은 기회였는데 (메르스 여파로) 안타깝게 됐다”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권에도 ‘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 현상)가 번지고 있다.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 있던 금융권 임직원들은 해외쪽 업체들이 “오지 말라”고 펄쩍 뛰는 통에 발이 묶이고, 해외 파트너들은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거나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가뜩이나 수익률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금융권이 해외시장 개척과 협업에 차질을 빚을까봐 노심초사하는 양상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잡혀 있던 중국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협회 주최로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중국 베이징·상하이·항저우 등을 돌며 기업설명회(IR) 및 한·중 공동 투자 논의,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려던 차였다. 중국 측에서는 알리페이, 해통증권,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 등의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국 쪽에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 요청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행사인데 맥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오는 11월 목표로 필리핀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행도 울상이다. 이달 말쯤 필리핀 상공부와 국책은행 관계자 등 7명이 기업은행 본점을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취소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닐라 지점 개설을 추진하면서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고 현지 유망 기업을 소개받으려고 했는데 메르스 때문에 무기 연기됐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도 이달에 잡혀 있던 두 건의 중국 출장을 현지 업체 요청에 따라 ‘화상 통화’로 대체했다. 그렇더라도 아직 ‘차질’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게 금융권의 전언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만 해도 최근 영국 런던에서 HSBC와 ‘핀테크’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최근 유럽 출장을 갔다가 혹시나 불안해할 해외 파트너를 위해 손 세정제를 선물로 건네며 ‘위생에 신경 쓰면 문제가 없다’고 안심시켰다”면서 “아시아권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한국에 대한 (해외) 경계감이 심각하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비즈니스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영탁 미래와 세상]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

    [이영탁 미래와 세상]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

    요즘 핀테크(finance+technology)가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핀테크는 한마디로 금융과 모바일이 결합하여 만들어 내는 금융서비스이다. 핀테크는 모바일 결제뿐 아니라 송금, 개인재산 관리, 크라우드 펀딩, 대출 등을 포함하여 금융의 전 영역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의 페이팔이나 애플, 구글, 중국의 알리페이에 이어 국내에도 삼성, 다음카카오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물론이고 많은 중소 벤처기업까지 이 시장에 진출하여 금융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제 은행의 상대는 은행이 아니라 이들 IT기업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보면 기존의 금융기관이 환골탈태하여 새로운 모바일 금융을 잘하느냐, 아니면 발 빠른 IT 기업이 모바일 금융을 선점함으로써 기존의 금융기관을 무너뜨리느냐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자고로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변화에 둔감하다. 각종 산업은 세계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는데도 금융은 계속 낮잠만 자고 있는 듯하다. 여전히 도심지의 비싼 건물에 다수의 점포망을 열어놓고, 고액의 연봉을 받아가는 많은 임직원들이 모여 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창구를 찾아가는 사람은 자꾸 줄어들고 있고, 사람들의 지갑 속에는 현금보다 카드가 많아졌으며 그것마저 스마트폰으로 들어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금융서비스의 중심에 금융기관이 아닌 스마트폰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 아닐 텐데. 지금 소비자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종전의 대면 서비스에서 모바일 서비스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각종 금융서비스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순식간에 모바일기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은행이나 증권회사를 찾아갈 일은 거의 없다. 집이든 어디든 스마트폰으로 여러 금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리고 이렇게 되고 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역할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은행의 예금, 대출 등 종전의 주 업무는 자꾸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기업의 투자로 연결되지 않는다. 이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도 별로 없지만 기업도 그렇고 글로벌 시장도 유동성이 풍부해서 자금조달이 훨씬 수월해졌다. 거기다 개별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이 커지고 사금융이 발달하여 은행 금융의 비중은 계속 낮아지는 중이다. 한편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비금융 IT 기업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래저래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은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해 있는 셈이다. 둘째, 핀테크의 확산으로 모바일 금융이 본격화될 경우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수지는 급격히 악화될 것이다. 앞으로 닥칠 한계비용 제로사회에서 모바일금융서비스 또한 대가의 징수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금융서비스 공급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모바일 금융 자체의 원가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금융업무 자체가 IT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데다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하는데 수수료를 낼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빌 게이츠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뱅킹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대부분의 금융서비스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거대한 조직과 인력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뱅킹은 비트와 바이트일 뿐이다”라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난다. 최근 나온 ‘거대권력의 종말’을 보면 미래에는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김으로써 큰 것은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곳곳에서 핀테크의 깃발을 들고 각종 금융서비스를 멋지게 하겠다고 나서는 크고 작은 IT 기업들이 앞으로 우리 금융시장을 송두리째 삼켜 버리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은행, 증권, 보험 등을 포괄하는 종합금융서비스가 한자리에서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한가한 모습의 은행이나 증권사를 보면서 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느낌일까. 세계미래포럼 이사장
  • ‘RoboUniverse’ 오는 6월 개최, 전 세계 로봇/드론 킨텍스서 확인

    ‘RoboUniverse’ 오는 6월 개최, 전 세계 로봇/드론 킨텍스서 확인

    유명 가수 콘서트를 가본 이들이라면 하늘을 날아다니며 상공에서 촬영을 하는 작은 물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른 바 ‘헬리캠’이라고 일컬어 지는데, 이를 포괄하는 용어가 바로 ‘드론’이다. 카메라가 달려있어 촬영용으로 사용하는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최근 이처럼 드론의 사용 비율이 증가하면서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이 모두 드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6월 24~27일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로봇, 드론 관련 국제 순회 컨퍼런스 및 전시회 ‘RoboUniverse(로보유니버스)’가 열린다. 그동안 로봇, 드론과 관련된 전시회나 행사는 많이 진행됐으나, 대부분 취미용이나 완구용 드론과 관련한 것이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위한 전시회가 부족한 편이었다. 하지만 로보유니버스는 농업 방제/방역용, 감시용, 군사용, 구조용 등 산업 및 분야별 목적에 따라 개발된 산업용 드론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의 농업용 로봇, 부천테크노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콘시스템, 카스컴의 산업용 드론 등 로봇관련 기업은 물론이고, 참트론의 그래핀, 이리언스의 핀테크 기술 등 첨단 IT산업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RoboUniverse는 로봇 관련 업체와의 기술 제휴(Global Partnership)를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외 로봇 및 부품소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회와 참가자들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가 열리는 국제 컨벤션 형태로 열린다. 무엇보다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세션을 진행한다. 영국의 구조용 드론 전문 업체 RTS Ideas의 CEO Amin Rigi, 싱가폴에서 서빙용 드론을 상용화 시킨 Infinium Robotics의 CEO Junyang Woon, 중국 최대 Drone Maker, Autel Robotics(Maxaero)의 CTO Zhao등이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의 유명 연사들도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민원서비스 로봇을 수출한 퓨쳐로봇의 송세경 대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 연구소 여준구 소장, 국내 굴지의 무인기술 전문 개발 업체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 국내 군사용 드론 대표기업 유콘시스템 관계자, 국내 연사로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재난로봇 올림픽(DARPA Challange)에서 우승한 한국 카이스트팀을 이끈 오준호 교수, 로봇 기술과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결합된 인큐브의 Ex-Tobor를 소개할 한상진 대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의 로봇 관련 전문 미디어 그룹 멕클러 미디어(MecklerMedia) ‘알란 멕클러(Alan Meckler)’ 회장은 “잠재력이 높은 한국의 핵심 로봇, 드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마케팅 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15개국의 1만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자리를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oboUniverse 는 5월 뉴욕에서 시작해 이번달 한국을 거쳐 10월 도쿄, 12월 샌디에이고에 열리는 순회 전시회다. 6월 1일 기준으로 사전예약이 10개국 8,000여명을 넘었고, 30여개의 전문 세션 및 패널 토의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70% 접수 완료돼 조기 마감을 예상하고 있다. RoboUnivers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robouniverse.co.kr) 및 로보유니버스 한국사무소(031-995-8187)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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