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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혁신, 시도한 적 없는 혁명적 접근”

    “규제혁신, 시도한 적 없는 혁명적 접근”

    “신제품·신기술 先허용 後규제…청년 도전자 발목 잡지 말아야” 초소형 3륜 전기차 출시될 듯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2일 “적어도 시장 진입이 자유롭지 못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고 그러려면 시도된 적 없던 과감한 방식, 그야말로 혁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신산업·신기술에 대해서 우선 허용하자는 것이며 근거 규정이 있어야만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전제 자체를 재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네거티브 리스트’(원칙허용, 예외금지) 방식을 ‘포괄적 네거티브’(우선허용, 사후규제) 방식으로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의미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규제가 창의적 혁신의 걸림돌이 된 사례로 3륜자동차를 거론했다. 정부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규제혁신 토론회를 열고 ‘신산업, 신기술 분야 규제혁신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포괄적 개념 정의 7건, 유연한 분류 체계 13건, 네거티브 리스트 작성 10건, 사전 심의·검사의 사후 평가·관리로의 전환 3건, 규제 샌드박스(새 제품·서비스 출시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 면제·유예) 도입 5건 등 총 38개 과제이다. 문 대통령은 “신제품·신기술은 시장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사후 규제 방식으로 규제 체계를 전면 전환해 보자는 것으로 기존 법령에서 규제하더라도 상품화가 가능한지 최소한 시범사업이라도 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규제 대전환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도입 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3륜 전기자동차’를 예로 들었다. 전기차를 육성하자면서도 1·2인승 전기차를 한동안 출시하지 못했던 까닭이 기존 자동차 분류 체계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3륜 전기자동차 같은 창의적 형태의 출시를 제한하고 있는데 규제가 걸림돌이 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으로 청년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모험하다 실패할 수 있지만 일단 시도할 수 있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 기존 사고방식이나 제도 틀이 도전자들이나 개척자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초연결지능화 ▲핀테크 활성화 ▲에너지신산업 ▲자율주행차 ▲드론산업 ▲스마트시티의 규제혁신 성과 및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익숙한 신용카드와 낯선 ○○페이 사이에서

    [이은경의 유레카] 익숙한 신용카드와 낯선 ○○페이 사이에서

    한국 사람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사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다음 셋 중 한 가지 방법으로 값을 지불한다. 현금, 신용카드, ○○페이.어떤 선택을 하는가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사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금은 체크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가 가장 많이 쓰이고 그다음이 현금이다. 현재는 미약하지만 ○○페이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의 이용이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기술 기반의 금융기술, 즉 핀테크의 일종이다. 핀테크는 현금 발행, 관리 비용을 줄이고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여러 요인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결제, 송금이 핀테크의 중심이지만 점점 금융, 투자, 보험, 대출 등에도 적용될 것이다. 가상화폐도 핀테크의 산물이다. 세계의 핀테크 확산을 주도하는 것은 신흥 개발국가들이다. 코트라 뉴스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인도, 영국, 브라질, 호주가 높은 비율로 핀테크를 도입했다. 같은 해 가장 높은 핀테크 성장률을 보인 곳은 멕시코,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메리카인데 핀테크 수용률 평균은 46%에 가깝다. 오래된 산업 선진국보다는 인구가 많은 신흥개발국가가 주를 이룬다. 어떤 나라에서 핀테크의 확산이 빠르게 일어날까. 분석가들은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국가의 경우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 증가, 생활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빠른 확산이 이루어진 반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 중국에 다녀온 사람들 말을 들으면 허름한 식당이나 노점상에서도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만 결제할 수 있을 뿐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아예 받지 않는 상점도 흔하다고 한다. 중국과 인도의 상인들이 특별히 혁신적이기 때문은 아니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금 사회의 한계가 드러났을 때 이 나라 정부와 기업은 신용카드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핀테크에 기반한 해결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에서 모바일 결제로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생애 첫 비현금 결제를 핀테크로 하게 됐다. 오히려 수십년 동안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결제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서비스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넘어야 할 장애물도 없었던 것이다. 역사를 보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혁신에서 기존의 성공 경험이 오히려 한계로 작용할 때가 있다. 19세기 말 대학의 성장과 연구 개발 투자가 일어나고, 새로운 철강 제조 기술, 근대 화학 기술 등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기반해 자동차, 전기 등 새로운 산업들이 발전했다. 독일과 미국이 제2차 산업혁명을 주도했고 산업혁명의 종주국인 영국은 이 흐름에서 뒤처졌다. 당시 영국에는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제1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성과에 기반한 기술, 사회,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다. 산업국가로서 영국의 지위가 낮아지고 있었지만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신산업에 산업가와 자본가들이 도전할 필요는 절실하지 않았다. 소비자들 역시 익숙했던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나타났을 때 더 편리하고 좋은 줄 알면서도 이를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경영학자들은 이를 ‘현상유지 편향’이라 부른다. 현상유지 편향을 혁신 거부와 동일하게 보면 곤란하다. 현금 외 결제 수단이라고는 모바일 페이밖에 없는 사회의 소비자들과 카드 한 장으로 밥 먹고, 영화 보고, 버스 타고, 생수 한 병까지도 살 수 있는 사회의 소비자들 앞에 놓인 핀테크 선택 여부를 신기술에 열린 마인드를 가졌는가의 잣대로 잴 수 없기 때문이다. 핀테크 산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다. 정부가 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키우려고 한다면 세계 10위권의 경제를 운영해 온 한국의 금융기관, 관련 법제도, 투자자와 소비자의 현상유지 편향을 극복할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 창구업무 교육은 옛말… ‘디지털 마인드’ 키우는 신입 행원

    창구업무 교육은 옛말… ‘디지털 마인드’ 키우는 신입 행원

    신한銀 핀테크 사업 시연 눈길 우리銀 ‘위니’ 시스템교육 강화 NH농협銀 4차 산업혁명 특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은행들의 신입 교육 방식도 바뀌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요령 대신 ‘디지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공채로 뽑힌 시중은행 신입 직원들은 최근 연수 프로그램에서 핀테크 신사업 시연, 4차 산업혁명 주제 특강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고 금융권은 8일 밝혔다.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시행한 신한은행은 신입 직원 연수에서도 디지털, 글로벌, 정보기술(IT), 빅데이터 등 분야별 강의를 개설해 각자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게 했다. 또 신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슈퍼플랫폼, 챗봇 등 핀테크 사업을 시연하고 신입 직원들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이 새롭게 변하는 은행의 모습을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6주 동안 안성연수원에서 신입 직원 연수를 하는 우리은행은 다음달 도입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 ‘위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위니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이나 AI 등에 적합하도록 IT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입 직원들이 최신식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반복 롤플레잉 교육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개인e금융’, ‘기업e금융’ 파트를 만들어 은행 실무자가 직접 올원뱅크 등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이나 태블릿브랜치 등 기업 대상 디지털 서비스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특강을 마련해 임원이 직접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4차 산업혁명과 미래에 관해 특강하고 스마트한 창구 업무 프로세스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고객이 느는 만큼 창구 업무 교육은 ‘옛말’이 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생존할 은행원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카오 ‘실물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 ‘실물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뛰어들었다. 카카오는 핀테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오는 10일 ‘카카오페이 카드’를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전 가입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인 카카오페이 카드는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연동되는 실물 체크카드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앞서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와는 다르다. 시중은행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와 제휴해 BC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18개 시중은행과 증권사 계좌도 연동해 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나 롯데마트 등에 설치된 롯데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실물 카카오페이 카드는 실적·한도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0.3%를 적립해 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업 “혁신 안 하면 도태” 금융 “디지털 인재 육성”

    기업 “혁신 안 하면 도태” 금융 “디지털 인재 육성”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2018년 화두로 위기, 상생, 삶의 질, 혁신 등을 꼽았다. 각자 처한 환경과 업종 특성에 따라 ‘키워드’는 조금씩 달랐지만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만큼은 같았다.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2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위를 잊고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자”고 강조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하자”는 주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기존의 껍질을 깨는 파격적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딥체인지’(근원적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K가 자사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내놓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 가고 있다”면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근본적인 연구개발(R&D)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임직원 모두 좀더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의식한 듯 상생을 강조한 CEO도 많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상생 경영으로 건전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아 ‘함께 멀리’의 철학을 실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하도록 끌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5세대(5G) 상용화를 선보이는 KT 황창규 회장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협력기업의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삶의 질’도 전면에 부상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 ‘욜로’(You Only Live Once) 등의 신조어를 언급하며 “사회가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빠르게 읽어 내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 시행에 들어간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은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판다’는 구호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사례를 들며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일류 기업 도약의 토대를 만들고 퇴근 이후의 ‘휴식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레드 퀸(붉은 여왕) 효과’를 언급하며 “제자리에라도 머물려면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붉은 여왕의 충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조금이라도 앞서가려면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인재 육성’을 일제히 강조했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으로 금융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직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인식이 커진 것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월드클래스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선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신설한 그룹인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인력 양성,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스피드 경영’을 예로 들면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의사 결정의 첫 번째 원칙은 신속한 판단과 실행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2017년엔 ‘디지털 신한’으로의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뜻깊은 진전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는 자본시장과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원 신한’의 관점에서 그룹사 인력 교류도 확대해 뛰어난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디지털 인프라뿐 아니라 전 직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행장은 “디지털 금융 분야는 인재 확보와 혁신기술 도입, 플랫폼 구축 등 모든 영역으로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 인재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 비중도 20% 수준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 국민 품으로… 열린 행정

    [신뢰사회로 가는 길] 국민 품으로… 열린 행정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면서 우리사회 전반에 신뢰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국민들에게 ‘적폐’로까지 인식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공적 영역에 대한 불신은 사회적 동력을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신문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진단하고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관별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각 정부 기관들도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2018년 새해를 맞아 33개 기관으로부터 신뢰 회복 방안과 함께 새해 다짐을 들어본다.■ 국토교통부 서민생활과 안전 등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민이 달라졌다고 느낄 때까지 수시로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추진하겠다. ‘주거 복지 로드맵’ 시행 과정에서 대학생, 청년, 예비부부, 어르신 등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완성도를 높이겠다. 전자적 대금 지급, 적정임금제 도입 등 건설 일자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는지 면밀하게 관리·감독하겠다.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여론조사, 국민 정책 제안,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등 대국민 소통 채널을 확대해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겠다. ■ 국무조정실 각종 현안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과 조율을 통해 책임성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각 부처를 점검하고 독려하겠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국민에게 불편을 준다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은 국조실 차원에서 각 부처와 협업해 대책을 마련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취지와 쟁점에 대해 소상히 알리는 등 정부의 설명의무를 다하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 산업통상자원부 국민과 약속한 대로 원전의 단계적 감축, 재생에너지의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지진과 화재 등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원전의 내진 성능 보강 등을 통해 에너지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리콜제도 개선 등 소비자제품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 기업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환경부 환경부답지 못했던 과거와 절연하고 환경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는 국민 열망에 맞춰 목표를 내재화하는 데 힘썼다. 새해에는 상향식으로 설정된 목표에 맞춰 조직개편, 성과관리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새해 업무보고부터 실국이 아닌 주제별 보고로 바꿔 상호 연관성을 높인다. 앞서 업무계획 토론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업무가 목표에 합당한지, 바꾼다면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하고 지속가능발전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 ■ 고용노둥부 지난해 전국 10곳에 ‘현장노동청’을 운영해 형식과 권위를 따지지 않고 의견을 들었고, 약 70%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삶과 밀접한 업무를 공정하고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위반사항 징후를 미리 파악해 예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고용노동개혁 신문고’ 등을 통해 정책집행 과정을 짚어보고 불합리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사업장 근로감독 시 노사 대표 사전 면담, 감독결과 강평 등을 꼭 하고, 감독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도 마련하겠다. ■ 기획재정부 수요자인 국민 중심의 민원 처리를 위해 전담직원을 지정·운영하겠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는 각종 민원과 제안 등에 신속하게 회신하고 집단·반복·빈발 민원 등은 부서 간 협업을 거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에 걸쳐 민관 협업의 공동 생산 정책을 입안하겠다. 민원 처리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 처리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 외부기관에 의뢰해 민원 행정 국민만족도 조사도 실시하겠다. ■ 행정안전부 이번 보도는 국민들이 정부 정책과 관련기관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설립과 집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일깨워줬다. 국가적 재난과 사고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보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행정안전부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균형발전 실천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만큼,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 ■ 국가인권위원회 급증하는 인권수요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0월 30일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18년은 인권위 3개년 중기계획인 제5기 인권증진행동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다. 인권위는 3년간 ‘노동인권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와 ‘차별 없고 자유로운 교육을 받을 권리 보장’ 등 19개 성과목표를, 그리고 특별사업으로 ‘혐오표현 확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선정했다. 혁신위에서 제시할 혁신 방향을 적극 수용해 신뢰받는 인권전담기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 금융위원회 보수적인 금융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금융 본연의 효율적인 자금중개 기능을 확대해 혁신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 코스닥시장 혁신, 혁신모험펀드 조성, 연대보증 폐지, 핀테크 활성화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 이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 소외계층이 ‘금융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 확대에도 나선다.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 공정거래위원회 법 집행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심의 속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합의 과정을 합의 회의록에 기재하겠다. 조사·심의 과정에서 신고인의 의견 진술을 보장하고 주요 사건의 심의 과정을 국민이 방청할 수 있는 국민참관제를 시행하겠다.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 등은 팀제를 도입하겠다. 직무 관련자와 사적 접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부득이하게 접촉을 하면 서면보고를 의무화하겠다. ■ 여성가족부 학습동아리 운영, 직급별 맞춤형 전문교육 운영, 일하는 방식 개선 등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 정책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성별 갈등이나 혐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한 만큼 현장방문, 간담회, 온라인 등을 통한 쌍방향 대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다른 부처와 협력사업이 많은 만큼 부처 칸막이를 뛰어넘어 모든 정책에 적극적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미혼모·위기청소년·취약가족·폭력피해자 등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해양수산부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안전점검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체계를 강화했지만 대국민 신뢰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의 선사, 운항관리자 등으로 이뤄진 여객선 안전관리체계에 국민안전점검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선정될 국민안전점검관은 사전교육(운항관리센터) 수료 후 점검 활동을 벌이고, 점검 결과(의견)는 제도 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운항관리자, 공무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연 2회)도 실시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 ■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는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헌법적 가치’의 중요성 알리고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이 직접 학생과 시민들을 만나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들의 인권을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헌재는 “헌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비롯해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헌법소원심판을 비롯해 헌법재판제도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지역상담실을 운영, 멀게만 느껴진 헌법이 가깝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통일부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가능성을 비롯해 가능한 계기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마다 달라졌던 대북정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을 기반으로 대국민 소통도 강화한다. 통일부는 이 과정에서 ‘통일국민협약’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갖춘 통일정책의 법제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류보편적 가치 측면에서 필요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정책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 바이오·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교통사고, 조류인플루엔자, 지진, 범죄 등과 같은 생활 문제를 해결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5G 통신, 초고화질 방송(UHD),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준비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인사에서 다면평가와 스크린면접을 실시해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익명으로 게시하는 ‘아무말 대잔치’ 코너를 운영해 청렴도를 높이겠다. 청렴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통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정책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취약 분야에 브로커의 개입 차단 등 부패가 예상되는 분야를 중점 발굴·개선해 예방 중심의 반부패 시스템을 확립하겠다. 중소기업계와 청렴 실천 협력을 강화하겠다.
  • [사설] 혁신성장 방안 미흡한 새해 경제정책 방향

    정부가 어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았다. 산업 혁신을 통해 3% 성장을 이어 가되 공정한 경제질서를 확립해 국민들이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분배에만 치중하지 않고 성장동력의 엔진이랄 수 있는 혁신의 의지를 분명히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다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를 비롯한 소득 분배를 위한 각종 방안은 충실해 보이는 반면 혁신성장을 위한 방안들은 다소 허술해 보여 아쉽다. 먼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삶의 질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방향을 규정했다. 가계 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방안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 같은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담았다. 소득 확보의 전제조건이 양질의 일자리인 만큼 공공부문 채용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기업 명퇴제 확대, 각종 휴가와 휴직 확대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이런 정책들은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소요될 재원이 충분한지 궁금하다. 내년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도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재원 확보 및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 게다가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은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주력산업인 조선·철강 산업이 비틀거리고 자동차산업의 전망도 어둡다. 모두 일자리 확대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다. 정부는 산업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핀테크·재생에너지·자율주행차 등 핵심 선도사업 분야에서 성장모델을 찾아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과 혁신창업 지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혁신성장 과제 후보군에 올렸다. 아쉬운 점은 여러 가지 사업을 나열해 놨을 뿐 어떻게 혁신을 이루겠다는 건지 좋은 방안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규제완화나 인센티브 같은 지원책을 보완해야 한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3.0% 성장을 이루고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 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대로 가려면 정책 방향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보완이 필요하다. 특히 근로시간 감소에 따라 예상되는 기업 정책의 불확실성이나 명예퇴직 활성화의 실효성, 부동산 세제 개편 때의 소비침체 가능성, 기존 주력산업의 소외와 지원 문제 등이 그렇다.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해 시장과 기업의 신뢰를 얻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 평균 58세… 5대 시중은행장 확 젊어졌다

    평균 58세… 5대 시중은행장 확 젊어졌다

    57세 이대훈 농협은행장 선임 허인 국민은행장 56세 ‘최연소’ 전무·상무 늘며 50대 임원 포진 ‘세대교체’가 5대 시중은행장 인선의 키워드다. 평균 나이가 58세로 낮아졌다. 연말 임원 인사에서도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7일 NH농협은행이 차기 은행장으로 이대훈 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를 최종 선임하면서 5대 시중은행의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마무리됐다. 5대 시중은행장의 평균 연령은 58.2세로 올 초 60.4세보다 2.2세가 젊어졌다. 허인 국민은행장이 56세로 가장 젊다. 그 뒤를 57세인 이 차기 농협은행장이 잇고,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58세,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59세,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61세다. 올 하반기에 선임된 이동빈(57) 수협은행장, 빈대인(57) 부산은행장, 송종욱(55) 광주은행장도 모두 1960년대생이다. 젊은 시중은행장들은 디지털 금융 강화를 핵심 경영전략으로 제시한다. 예전 은행이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했다면, 미래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행장은 지난달 취임사에서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손 행장도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선도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은행장 세대교체는 임원 인사에서도 반영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부행장 8명을 3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전무와 상무를 각각 5명과 2명에서 8명씩으로 늘렸다. 부행장이 줄고 전무·상무가 늘어나자 임원 평균 연령도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신한금융은 임원 인사에서 지주 부사장과 은행 부행장에 1962~1964년생을, 상무 자리에는 1965~1966년생을 전진 배치해 ‘젊은 조직’을 지향했다. 50세·51세 상무들은 최근 5년 내 최연소 임원들이다. 신한금융 전 계열사 임원진의 평균 연령은 약 56세가 돼 3.5세가 내려갔다. 우리은행도 지난 22일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 8명 중 7명을 교체해 평균 연령이 57.8세에서 56.8세로 내려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규제 샌드박스

    ●규제 샌드박스 신산업이나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의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 영국에서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도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신산업 규제 타파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4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개인위치정보 이용 규제 빗장 푼다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위치정보 이용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조기허가제도(패스트트랙)도 도입된다.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금융+정보기술)는 손을 맞잡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그램이나 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풀기 위해 해커톤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1~22일 강원 원주 KT연수원에서 열린 1차 해커톤에서 민간과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1박 2일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위치정보보호 ▲혁신의료기기 ▲핀테크 등 3개 의제에서 규제 개선 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은 ‘사전 동의’가 원칙이지만,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택시 애플리케이션 등 일부 앱은 이용자 동의 없이 사전 고지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물위치정보와 비식별 위치정보는 위치정보보호법상 ‘위치정보’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이사장(위치정보보호법 의제 좌장)은 “자율주행 서비스나 IoT에서 사물위치정보는 필수적”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으로써 다양한 미래 지향적 산업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한 만큼, 허가 및 평가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첨단의료기기의 가치가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업계 요구에 대해선 연구용역 등을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조 7000억 혁신모험펀드…중소기업에 정책금융 244조

    ‘규제 샌드박스 입법’ 조속히 완료 1조원 벤처펀드로 4차산업 투자 정부는 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모험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재정과 정책금융을 동원해 내년에 2조 7000억원 안팎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한다. 이 펀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10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모태펀드 추가경정예산 재원 8000억원 출자를 통해 내년 1월까지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선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있다. 민관합동 혁신성장 지원단을 구성해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정보통신기술 특별법, 산업융합촉진법,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지역특구법 등 ‘규제 샌드박스 4대 입법’도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각종 훈령·고시·내규·지침 등으로 존재하는 그림자 규제도 원칙적으로 폐지를 추진한다. 기존 주력산업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조선업은 국내 화주와 선사의 LNG추진선 등 고부가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LNG벙커링(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것)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율운항 선박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운은 내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통해 선박 확충과 화물 확보 등 분야별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한다.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내년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 244조 1000억원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4.1%(9조 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날 발표한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 7350억원도 정책금융에 포함돼 있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3300억원 규모의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고도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에도 올해(72억원)보다 배로 늘어난 147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중소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R&D 혁신방안을 새로 마련해 R&D에서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文정부 ‘증세 2탄’ 보유세 개편 착수

    文정부 ‘증세 2탄’ 보유세 개편 착수

    소득재분배 차원 공평과세 1분기 일자리 32만개 확대 정부가 내년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개편, 근로소득세 면세자 축소, 주택임대소득과세 적정화 등 세제 개편을 추진한다. 부동산 공시가격과 과세표준 등을 현실에 맞게 고쳐 세원을 확대, 사실상 부자 증세의 방향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정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공평과세 및 세입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는 세제개편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적정화하고 다주택자 등에 대한 보유세 개편 방안 검토”도 밝혔다.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에서 증세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서 더 나아가 내년에는 소득 재분배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서 ‘공평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셈이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내년 여름에 조세정책 방향을 발표할 때 구체적 내용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종부세는 공시가격 현실화나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과세표준 인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두 검토 중”이라면서 “소득세 면세자 축소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등까지 포함해 공평과세 차원에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경제정책을 전체적으로 일자리와 소득 재분배, 사회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충, 공공부문 일자리 조기 집행,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 완화, 근로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확충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악의 저출산과 노인 빈곤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 갈 계획이다. 1분기에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기 집행하고 공공부문 채용 확대, 청년 중소기업 취업 보장 서비스 도입 등 일자리 32만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혁신 성장 정책도 내놨다.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드론 등 핵심선도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는 신북방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신남방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다변화도 도모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성장률 3%대 회복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새 경제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개인위치정보 ‘사전 동의’에서 ‘사전고지’ 로 규제완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위치정보 이용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조기허가제도(패스트트랙)도 도입된다. 전통 금융권과 핀테크(금융+IT)는 손을 맞잡고 협의체를 구성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결과를 발표했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그램이나 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회적 논란이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풀기 위해 해커톤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21~22일 강원 원주 KT연수원에서 열린 1차 해커톤에서 민간과 정부 관계자 50여명이 1박2일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위치정보보호 ?혁신의료기기 ?핀테크 등 3개 의제에서 규제 개선 합의안을 마련했다.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은 ‘사전 동의’가 원칙이지만, 이용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 고지’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택시 애플리케이션 등 일부 앱은 이용자 동의 없이 사전 고지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사물위치정보와 비식별위치정보는 위치정보보호법상 ‘위치정보’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문용식 공유사회네트워크 이사장(위치정보보호법 의제 좌장)은 “자율주행 서비스나 사물인터넷(IoT)에서 사물위치정보는 필수적”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으로써 다양한 미래 지향적 산업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한 만큼, 허가 및 평가 절차를 단축키로 했다. 첨단의료기기의 가치가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업계 요구에 대해선 연구용역 등을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우리은행, 모바일·비대면 강화… 베트남 ‘리테일 뱅크’로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우리은행, 모바일·비대면 강화… 베트남 ‘리테일 뱅크’로

    지난 12일 베트남 하노이의 경남하노이랜드마크 빌딩에 자리한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법인 사무실에 들어서자 200여명의 한국인 및 베트남인 직원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의 머리 위로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 이미지 사진과 더불어 ‘New Evolution in Vietnam’s financial market!’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있었다.서재석 베트남 우리은행 부법인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새로운 진화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로컬 은행들과 경쟁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이 설립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지점 등만 두고 영업을 했지만 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우리은행은 3억 4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분기순익이 11억 8000만원 흑자로 돌아선 뒤 2분기 33억 8800만원, 3분기 44억 5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수익이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의 영업 방향은 집토끼(한국 기업)와 산토끼(현지 고객)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서 부법인장은 “궁극적 방향은 현지 리테일 뱅크로 자리잡는 것이지만 고객 타깃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베트남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은행화를 위한 시도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등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과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도 서울보증보험과 공동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해 현지 할인마트, 극장, 호텔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공략 중이다. 박진수 베트남 우리은행 차장은 “신용대출 등 상품의 주대상은 신용도가 증명된 국영기업 등 현지 우량기업 직원들”이라면서 “대면거래를 중시하는 현지 특성을 감안해 모바일로 상품 신청과 심사 등을 거친 뒤 은행에서 고용한 대출 상담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들은 PC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시대로 도약한 데다 공인인증서 등 보안 시스템이 확충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현지 은행에 비해 지점이 많지 않은 데다 대출이자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만큼 한국이 우위에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활로를 찾는다는 것이다. 베트남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 핀테크를 접목한 상품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모바일로 신용대출 신청과 실행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재 3개의 지점을 보유 중이지만 이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매년 숫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 부법인장은 “베트남 우리은행의 현지화를 위해서는 영업력 확충 못지않게 중요한 게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한 인사 시스템 구축”이라면서 “우리은행이 현지에서 한국이 아닌 ‘베트남 은행’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커버스토리] 복잡한 온라인 결제 해결하려다 대박… “사람들의 불편함, 창업 최고 아이템”

    [커버스토리] 복잡한 온라인 결제 해결하려다 대박… “사람들의 불편함, 창업 최고 아이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조언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발견한다면 그것만큼 좋은 창업 아이템은 없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아닌 시장이나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8개 사업 실패… “내가 아닌 고객 니즈 찾아야”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간편송금 앱 ‘토스’는 출시 3년도 채 되지 않아 가입자 650만명을 끌어모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회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건(35)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강하게 원하는 걸 찾은 게 토스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2011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차리고 8개의 사업을 펼쳤지만 모두 실패했다. 라틴어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공화국 만세’라는 뜻으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들이 외쳤던 구호다. 프랑스 혁명처럼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자는 뜻으로 사명을 지었다. ●자동이체 기부금 보며 ‘편리한 송금’ 아이디어 “실패를 분석하면서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 아닌 세상이 원하는 것에 도전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마침 온라인 쇼핑을 하다 결제 과정이 너무 복잡해 이 문제를 풀어 보자고 결심했죠. 거리를 걷다 기부금을 모금하는 한 자선단체를 보면서 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자동이체를 신청한 기부금이 다른 절차 없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걸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자동 요금납부를 위해 개발된 은행의 자동출금(CMS) 기능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는 물론 저장된 카드번호 없이도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삼성의료원에서 전공의로 근무한 이색 경력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직업과 직장을 때려치우고 험난한 창업자의 길을 걸은 이유는 뭘까. ●의사에서 창업가로… “머스크의 돌파력 닮고파” “환자를 치료하면서 뿌듯함도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늘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장애인 치과병원에서 일해 보기도 했지만, 해소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공중보건의로 3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인생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깊이 성찰했습니다.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결심했죠.” 창업을 한 뒤에는 미친 듯이 일에 몰두했다. 주당 100시간 넘게 일했고 조직이나 팀 구성, 회계,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투적’으로 공부했다. 구글과 유튜브를 통해 해외 명사 강의를 들으며 실전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연구했다. 이 대표가 가장 닮고 싶은 창업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이 대표는 “에너지라는 인류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꿈의 크기와 목표도 대단하지만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전기차와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돌파력과 추진력에 매번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좋은 사업 아이템과 비전 제시 등 사업가에게 필요한 많은 덕목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건 인내와 끈기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물론 성장 과정, 성공 이후 난관 등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계속 부딪히는 게 창업가의 삶이죠. 불굴의 의지가 없다면 결코 이뤄 낼 수 없는 것이 창업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조사에서 꾸준히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역시 세계 1위다. 하지만 IT와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해 선정한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5위)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는 한 곳도 없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열심히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인 핀테크 기업을 탐방해 봤다.“창업을 결심했지만 모은 돈이 없어 무조건 아끼기로 했어요. 아버지가 일하는 마을버스 회사 낡은 창고를 무료로 빌렸죠. 난방도 안 되는 그곳에서 사촌 동생과 몇 달 동안 숙식하며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비가청 음파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기로 했죠.” 조훈택 인포소닉 대표는 창업 초창기 힘들었던 시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스티브 잡스가 집 창고에서 애플을 일으킨 것처럼 조 대표도 아버지 회사 창고에서 ‘발칙한 상상’을 했다. 소리(Sonic)로 정보(Information)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인포소닉으로 회사 이름을 짓고 ‘소닉코드’라는 기술을 개발했다.소닉코드는 전파를 이용하는 근접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와 달리 귀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 대역 음파를 이용한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주인은 PC 스피커 등을 활용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결제 요청 정보를 보낸다. 고객이 지문인식으로 인증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PC나 태블릿PC 외에 다른 결제 기기가 필요 없다. 소닉코드가 보유한 가용 음파코드는 무려 281조개에 달해 중복될 가능성도 없다. 인식 속도는 0.2초에 불과하고, 99.999994%의 정확도를 갖췄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은 조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 동남아가 은행 이용률이 매우 낮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률은 높고, 청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보다는 통신사가 더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대형 통신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선 페이팔과 비자,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업체가 소닉코드에 관심을 보였다. 비대면 인증 솔루션 기업 피노텍은 미국과 유럽을 뚫은 기업이다. 지난해 아마존, 이베이 등에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룰리우와 기술공급 계약을 맺었다. 독일 핀테크 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웠으며, 프랑스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삼성 출신 김우섭 대표가 창업한 피노텍은 금융(Finance)과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신분증 진위 검증 시스템, 영상통화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모바일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핀테크지원센터에는 134개의 핀테크 기업이 등록돼 있다. ▲P2P(개인 대 개인)금융·크라우드펀딩 10개사 ▲개인자산관리 16개사 ▲금융플랫폼 37개사 ▲모바일 지급결제 17개사 ▲보안인증 35개사 ▲외화송금 8개사 등이다. 금융위가 파악한 국내 핀테크 기업이 370개(2016년 10월 기준)인 걸 감안하면 3분의1가량이 핀테크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위가 2015년 설치한 핀테크지원센터는 로드쇼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외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원투씨엠은 스마트폰에 찍는 도장인 ‘스마트 스탬프’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매장 주인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 금액과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고객 앱에 청구서가 생성되고, 이를 스마트 스탬프로 터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패밀리마트와 유니클로 등 2만여개 매장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중국 IT 공룡 텐센트,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등과도 협업 관계를 맺었다. KTB솔루션은 얼굴 인식과 서명 등을 조합한 생체인증 기술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진출했다. 씨티그룹이 2015년 홍콩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핀테크 경진대회 ‘씨티 모바일 챌린지’에서 ‘최고 인증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 레벨39 건물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입주했다. 에버스핀은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과 함께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해 모바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미국 오라클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페이콕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문자인식 기술을 연동해 앱만 설치하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괌과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서비스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정유신(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핀테크지원센터장은 “동남아 시장이 차세대 핀테크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한국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우리 기업이 향후 동남아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석우, ‘두나무’ 새 대표 내정

    이석우, ‘두나무’ 새 대표 내정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21일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카카오가 투자한 업체로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인 카카오스탁과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토스·비트코인 ‘돌풍’… 핀테크 성장 이끌다

    토스·비트코인 ‘돌풍’… 핀테크 성장 이끌다

    비트코인 한때 2400만원 돌파 올 초 대비 무려 2000% 상승 ‘토스’ 서비스 비바리퍼블리카 글로벌 핀테크 기업 35위 랭크 카뱅 등 인터넷은행도 급성장2017년은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의 성장과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기광풍, P2P(개인 대 개인) 금융,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올해를 ‘본격적인 핀테크 활성화 추진의 해’로 요약하면서 2017 핀테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1일 핀테크산업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뉴스에는 ▲KPMG 선정 ‘올해의 글로벌 50대 핀테크 기업’에 한국기업 첫 포함 ▲P2P금융 시장 2조원 돌파 ▲비트코인 2400만원 돌파, 가상화폐 거래량 1위 ▲인터넷 전문은행 돌풍 ▲간편결제 10조원 돌파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연간 투자액 1000억원 돌파 ▲금융위원회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추진 ▲소액해외송금업 허용 ▲크라우드펀딩 규제 완화 ▲개인 금융데이터를 제3자가 활용 가능하게 하는 ‘유럽 결제서비스 지침(PSD2)’ 도입이 선정됐다. 2015년에 등장한 간편송금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KPMG가 선정한 세계 핀테크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급성장세를 지속한 P2P 업체들의 누적 대출액 규모는 지난 10월 말 기준 2조 21억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내 12개 업체, 대출액 393억원에서 크게 성장한 것이다. 역시 무서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8일 2400만원을 돌파했다. 1000만원선을 넘었던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올 초 대비 상승률은 2000%가 넘는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도 시중은행 비대면 거래 규모를 뛰어넘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올해 10대 뉴스는 크게 핀테크 열풍과 규제 완화로 구분된다”면서 “핀테크의 편의성과 혁신성이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했고 이에 따라 감독당국의 정책방향도 핀테크 성장 지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건 핀테크산업협회장은 “내년에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등과 같은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핀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베이징 서민식당에서 빵·두유로 아침식사

    문 대통령, 베이징 서민식당에서 빵·두유로 아침식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숙소인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전통 중국 조식 전문점으로 1996년에 문을 연 용허셴장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 중국 일반 시민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식당을 찾은 중국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기회가 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는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뒤 중국에서 일상화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음식값을 치르며 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직접 체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중국은 쇼핑·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이 일상화돼 있으며, 노점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 등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조어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IRP로 연말 성과급 굴려볼까

    연금저축 400만원, IRP 700만원 한도 세액공제올 종료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도 주목날씨는 춥지만 직장인 주머니는 두둑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올해 경제성장이 예상치보다 높아져 연말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목돈이 생긴 직장인은 용처를 찾아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흥청망청 써버리는 것보다 재테크로 잘 굴린다면 더 보람찬 돈이 될 수 있다. 성과급 재테크로 가장 추천받는 방법은 절세 혜택이 큰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연금저축은 400만원, IRP는 7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가 이뤄진다. 둘을 합친 한도도 700만원이다. 따라서 연금저축에 400만원, IRP에 300만원을 넣거나 IRP에만 7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일 경우 공제율 16.5%를 적용받는다. 세액공제는 이미 매겨진 세금에서 차감하는 것으로 과세 대상 소득을 빼주는 소득공제보다 알찬 감세 효과를 누린다. 700만원 한도를 꽉 채웠다고 가정하면 16.5%인 115만 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단 총급여가 1억 2000만원 이상이거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300만원으로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 ●IRP, 연금저축보다 수익률 떨어져 연금저축과 IRP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IRP는 주식 등 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70%로 제한돼 있어 연금저축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계좌수수료를 따로 물어야 해 상품수수료만 내는 연금저축보다 불리하다. 따라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먼저 채우고 나머지를 IRP로 넣는 게 낫다. 금융감독원은 연금저축과 IRP 세액공제 한도를 넘겨 납입한 경우도 혜택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음 연도 납입금으로 전환해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1000만원을 납입했다면 300만원을 이월신청해 내년에도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둘을 합쳐 1800만원이다. 올해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도 추천받는다.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이 상품은 10년간 투자 수익금에 부과되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3조 8068억원, 계좌 수는 약 87만 7000개에 달한다. 지난달에만 8546억원이 몰리는 등 일몰을 앞두고 막판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사들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자에 대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계좌인 뱅키스를 통해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3만원을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은 추첨을 통해 고급 캐리어를 추가 증정한다. 삼성증권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색 재테크 하고 싶다면 ‘P2P’ 추천 이색적인 재테크를 해보고 싶다면 P2P(개인 대 개인) 금융이 있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핀테크(금융+IT)다. 연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기간도 6~12개월로 짧다. 단 원금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액을 여럿으로 나누는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최소 투자금액이 1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아 수십개에서 수백개 상품에 나눠 투자하면 된다. P2P 업체 렌딧이 투자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개 이하 상품에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지만, 101~300개로 나눠 투자하면 0.5%로 뚝 떨어진다. 300개 이상 상품에 분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은 0.3%에 불과하다. 성과급으로 묵혀뒀던 빚을 터는 것도 훌륭한 재테크이다.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으로 빌린 대출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품이 있더라도 원금 손실 등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올리고, 내년에도 1~2차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빚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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