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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해외여행 갈 때 어떤 앱으로 환전할까

    설 연휴 해외여행 갈 때 어떤 앱으로 환전할까

    가족과 설을 맞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을 세운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바쁜 업무 탓에 환전을 미리 해두지 못했다. 연휴 기간 동안 은행이 문을 닫았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한 뒤 인천국제공항의 영업점에서 바로 돈을 찾아 출국했다. 박씨는 “앱으로 환전하니 환율 우대로 수수료도 아낄 수 있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설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간편한 데다가 주요 통화를 환전할 때는 수수료 우대로 쏠쏠하기 때문이다. 보통 전날 환전을 신청한 뒤 영업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공항에 있는 영업점은 1년 내내 문을 열어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더 유용하다. 그렇다면 어떤 앱이 우대율이 가장 높을까.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등을 환전할 때 우대율이 가장 좋은 앱은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NH농협은행의 ‘올원뱅크’다.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어도 1인당 1일 최대 100만원 상당까지 90% 우대율을 받아 환전할 수 있다. 환율 90% 우대는 은행이 수수료 10%만 수익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KB국민은행의 ‘리브’는 이달까지 미국 달러는 90% 우대를 해준다. 신한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쏠’에서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을 환전할 때 90%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중국 위안화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가 55%로 우대률이 가장 높다. 다른 주요 은행의 앱도 최대 80% 우대를 해준다. KEB하나은행의 ‘원큐뱅크’ 앱에서는 주요 통화를 80%까지 우대해준다. 핀테크 앱 ‘토스’를 쓰면 똑같이 주요 통화는 80% 우대를 받을 수 있는데, 처음 토스로 환전한다면 추가로 최대 20% 우대를 더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 환전한 외화는 하나은행에서 받는 방식이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인천공항의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지점이 있어 창구에서 수령할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인천공항에 미국 달러 등을 받을 수 있는 현금입출금기(ATM)를 운영한다. 만일 출국 전날까지 미처 환전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공항의 ATM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은행은 미국 달러라면 당일 환전을 신청한 뒤 인천공항 내 ATM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혁신 조달 ‘시동’, 첨단 시제품 시범 구매 착수

    혁신 조달 ‘시동’, 첨단 시제품 시범 구매 착수

    조달청이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 시제품 구매’ 시범 사업을 실시키로 하는 등 혁신 조달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개청 70년이라는 의미에는 조달 행정 패러다임의 변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그동안 물건을 잘 사주는 것에서 탈피해 필요한 물건을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적극적인 ‘전략적 조달자’로 역할 변화를 강조한 것이다. 혁신 시제품 구매는 상용화 직전 단계의 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하면 공공기관이 사용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이 ‘테스트베드’로 기능을 맡게 된다. 드론·미래자동차·바이오 헬스·핀테크 등 정부혁신 8대 선도사업과 안전·환경 등 국민생활문제 해결 분야를 중심으로 4개 제품을 선정한 뒤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2월 중 모집공고를 실시한 뒤 기술평가를 거쳐 각 분야 전문가와 수요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지원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드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군사용 드론이 우수조달 물품으로 첫 지정하는 성과를 경험했다. 올해는 기상용·실종자 수색용·방송 중계용·대기 오염물질 측정용 드론 등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과기부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기부는 혁신적 R&D 성과 최적화를, 조달청은 혁신 제품의 사업화를 통해 공공조달에서 실제 구매가 이뤄지도록 뒷받침한다. 정 청장은 “실험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술개발 성공 제품들이 연간 123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 구매력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융·복합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혁신 조달을 확대해 경제 활력 제고 및 기술력있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88개사 105개 서비스 신청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1~31일 동안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전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88개 회사가 105개 서비스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청사를 보면 금융회사 15개가 27개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 73개가 78개 서비스를 신청했다. 서비스 분야별로 보면 지급결제·송금이 27개로 가장 많았고 마이데이터(19개), 보험(13개), 자본시장(11개), 신용조회업(6개), P2P(6개), 로보어드바이저(4개) 등의 순이었다. 금융위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등으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을 받았다. 2~3월 중 예비심사를 통과한 서비스들이 오는 4월 바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금융법상 인허가와 영업행위 규제에서 자유롭게 일정 기간 해당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금융위는 후속 일정과 심사 기준 등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리은행, 혁신성장기업·일자리 창출 지원 3조 펀드 조성

    우리은행, 혁신성장기업·일자리 창출 지원 3조 펀드 조성

    우리은행이 창립 120주년을 맞아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혁신성장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3년 동안 3조원 규모 혁신성장펀드를 만든다.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직접 조성한 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우량 고객이 투자하는 하위 펀드를 모집해 매년 1조원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주도하는 혁신모험펀드에도 총 2253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에는 은행권 중 가장 많은 633억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1620억원을 출자했다. 혁신기업에 대한 소액 직접투자 방식도 도입했다. 투자 프로세스도 체계화하고 있다. 은행은 혁신성장센터에서 기업 평가와 투자 심사를 맡고, IB그룹은 혁신성장금융팀에서 발굴과 투자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 투자 지침에 면책 기준을 둬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11개 업체에 100억원을 투자했고 추가로 10여개 기업에 투자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비핀테크랩’을 운영 중이다. 사무공간을 최대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자문도 지원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증권, 신규주식 영업 재개…계좌 개설 캠페인 진행

    삼성증권, 신규주식 영업 재개…계좌 개설 캠페인 진행

    삼성증권은 지난해 배당착오 사태로 받았던 신규 주식영업 정지 6개월 제재가 26일자로 종료돼 신규 주식영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영업 재개에 맞춰 3월 말까지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배우 유인나씨를 광고 모델로 선발했다.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종목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포함한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증권(ETN), 상장지수펀드(ETF),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등의 상장 종목이다. 다만 주식워런트증권(ELW), 해외주식, 선물·옵션은 제외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영업 재개를 계기로 온라인 기반의 자기 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3월 말까지 해외주식이나 해외상품을 매수한 고객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2019 해외투자 2.0’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2022년 직업계고 취업률 60%로 확대·국가직 공무원 20% 고졸 채용

    정부, 2022년 직업계고 취업률 60%로 확대·국가직 공무원 20% 고졸 채용

    직업계고 취업률 현재 50%에서 2022년 60%로 확대 국가직 공무원 고졸 채용 비율 7.1%에서 2022년 20%로 산업체 재직경험자 등 ‘취업지원관’ 모든 직업계고 배치 정부가 2022년까지 국가직 공무원 고졸채용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확대한다. 현재 50% 수준인 직업계고 취업자 비율도 2022년까지 6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졸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의 고졸채용 인원을 현재 7.1%(2018년 기준)에서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20%까지 확대한다. 지난해 9급 국가직 공무원 중 고졸 채용인원 180명을 기준으로 채용 규모가 유지된다면 2022년에는 500명의 고졸채용이 가능하다. 공무원 지방직에서는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 인원을 20%(2018년)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린다. 공공기관은 생명·안전, 현장·기술분야 등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을 확대한다. 공공기관별로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경영평가 지표에 이행 실적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인다. 민간 기업들에게는 ‘선취업-후학습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일자리창출촉진자금’ 등을 지원한다. 직업계고에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도 실시한다. 직업계고의 학과를 ‘미래형자동차’, ‘항공드론’, ‘핀테크’ 등 미래 신산업 중시?로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100개 이상의 학과를 개편하고 2022년까지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500개 학과를 미래 신산업에 맞게 바꾼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정해진 학점을 채우면 졸업이 가능한 고교학점제는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 전제 직업계고로 적용을 확대한다. 고졸취업을 위한 지원 기관과 관련 인력도 확대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전국단위 일자리를 알선하고 우량기업 정보 제공, 온라인 구인·구직 환경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취업지원관’도 모든 직업계고에 1인 이상 배치한다. 올해 400명, 2022년까지 1만명으로 늘린다. 산업체 재직경험이 있는 해당분야 전문가 등이 대상이다. 고졸취업자가 대졸취업자 대비 취업초기 임금이 적은점을 감안해 초기 자산형성도 지원한다. 지난해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됐던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수혜 대상은 2만4000명에서 올해 2만5500명으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졸 취업자가 채용이 된 이후 대학에 진학하는 ‘선취업 후학습’지원도 강화한다. 고졸 재직자가 재직 상태로 대학에 다니면, 대학에 상관없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국립대학교에는 고졸 재직자 대상 전담과정 운영을 확대한다. 이번 방안에 현장실습 제도 개선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현장실습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학생이 발생하면서 안전기준이 강화됐는데, 이 기준으로 인해 기업들의 현장실습 참여율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현장실습 개선 방안은 다음주 중 개별 사안으로 구체적 개선 방안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고졸 취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하는 것은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라면서 “고졸 취업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금융권 속앓이 3제] 네이버 빠지자… ‘제3 인터넷은행’ 흥행 고민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찾고 있는 금융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네이버의 불참으로 흥행몰이가 주춤한 가운데 인터파크와 다우기술 등이 새로운 ‘흑기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열린 은터넷 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서 혁신성과 포용성, 안정성 등을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13곳, 금융회사 21곳 등 55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 중에는 당초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인터파크와 키움증권의 대주주인 다우기술 등도 포함됐다. 다만 ICT 기업의 참석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ICT 기업이 빠진 채 금융사만 참여해 새 인터넷은행이 탄생하면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당초 취지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날 “금융사만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으로도 인가를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금융 당국 관계자는 “아무래도 ICT 기업이 빠지면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새 인터넷은행의 성패는 이른바 ‘이름 있는’ ICT 기업의 참여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불참 선언을 하면서 과도한 금융 규제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전요섭 금융위 은행과장은 “특례법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돼 우선 운영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ICT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규제 완화를 건의한다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하고 다음달 새로운 인가 매뉴얼을 내놓을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카오뱅크 “해외 송금 1분 만에 OK”

    카카오뱅크가 상대방의 영문 이름과 나라만 알면 1분 안에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해외 송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200여개 나라에 1분 안에 송금이 가능한 ‘WU빠른 해외 송금’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수수료는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3000달러 이하를 보낼 때는 6달러, 3000달러가 넘으면 12달러다. 달러 기준으로 하루 최대 7000달러를 보낼 수 있다. 기존에도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도 웨스턴유니온을 통해 빨리 송금할 수 있었지만 수수료가 건당 10~20달러로 높았다. 앞서 2017년 카카오뱅크가 송금 수수료를 5000~1만원으로 낮춘 해외 송금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은행도 속속 수수료를 낮추고 송금 시간을 줄였다.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 대신 대부분 미리 해외 금융사에 예치한 돈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프리펀딩’과 고객의 송금 요청을 모아서 돈을 보내는 ‘풀링’으로 비용을 절감한다.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도 연이어 해외 송금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현대카드도 송금은 1~3일 걸리지만 수수료를 최저 수준인 건당 3000원으로 낮춘 해외 송금 앱을 선보였다.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은 삼성페이도 오는 28일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웹케시, 올 IPO 포문… ‘대어’ 현대오일뱅크·교보생명도 채비

    노랑풍선·천보 등 줄줄이 코스닥 대기 유가증권시장 홈플러스리츠 4월 상장 올 공모액 8조~10조 추정… 작년의 3배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인 웹케시가 오는 25일 올해 1호 상장 업체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 등 ‘대어급’ 기업들이 속속 기업공개(IPO)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IPO 시장 공모액을 8조∼10조원으로 추정한다.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2조 7505억원)의 3배 안팎이다. 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웹케시가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웹케시는 지난 16~17일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만 2조 3887억원이 몰려 947.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30일에는 여행사 노랑풍선, 다음달 11일에는 정밀화학 소재 업체 천보 등이 코스닥에 상장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첫 신규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는 3월 중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4월 초 상장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해 IPO 시장의 최고 기대주는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회계감리 절차가 길어져 상장이 연기됐는데, 상장하면 공모액이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교보생명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다. 이르면 상반기 안에 상장될 수 있고, 공모액은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수준이다. 이랜드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 현대오토에버,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렌드 등도 지난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올해 1분기 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공모를 철회한 SK루브리컨츠와 카카오게임즈, HDC아이서비스, CJ CGV베트남도 올해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롯데가 상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면서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공모 규모는 약 6조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의 4조 888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요 ICT기업들 ‘제3 인터넷은행’ 신중

    NHN엔터 “설명회 불참” 네이버 “미정” 인터파크 회의적… 은행권도 미적지근 금융 당국이 5월까지 추가 예비인가를 계획하는 등 인터넷 전문은행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참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제1호 케이뱅크와 2호 카카오뱅크는 새 인터넷은행법 시행에 따른 지분 확대(최대 34%)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턱에 선 와중에서다. 제3, 제4 인터넷은행 후보 기업의 윤곽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리는 ‘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서 드러나게 된다. 당국은 설명회에서 평가항목·배점 등을 참여 희망 기업에 공개한 뒤 3월 예비인가 접수, 5월 예비인가 확정 시간표를 따를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규제혁신 1호 대상 사업으로 주목받은 인터넷은행 참여에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당국은 기대했지만, 막상 기업들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설명회 신청 마감 전날인 20일에도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설명회 불참 결정을 내렸다. 2015년 인터넷은행 진출을 꾀했던 인터파크도 참여에 회의적인 분위기다. 지난해 매출 감소세를 보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매각설에 휩싸인 넥슨 등 게임 빅3의 인터넷은행 진출 여력도 약화된 상황이다. 케이뱅크에 출자하지 않은 금융사들 역시 추가로 인터넷은행 진출을 꾀할 때 컨소시엄을 꾸릴 대상인 ICT 기업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영향을 받았다. 은행권에선 “검토 중”이란 원론적 반응이 대세를 이뤘고, 농협은행은 설명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다만 무점포 금융사인 키움증권 측은 “인터넷은행 참여를 준비하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단계”라고 했다. 당국의 기대를 저버린 흥행 부진을 적시성을 놓친 정책이 겪는 필연으로 연결 짓는 분석도 있다. ICT 기업들이 몰두했던 금융 관련 업무인 ‘간편결제(페이) 생태계’가 이미 인터넷은행 없이 구축됐고, 최근 몇 년 사이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인터넷은행의 매개 없이 ICT가 금융과 결합할 수 있는 체계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귀에 거슬릴 말 좀 하겠다” 시진핑 정부 대놓고 비판한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 마윈(馬雲) 회장이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충격 등의 여파로 중국 경제가 급속히 침체하는 가운데 재계 수장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마 회장이 정부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낸 것이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리 주재로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업인·경제 전문가 좌담회에서 마 회장은 “오늘 나는 알리바바가 아니라 중국기업인클럽과 알리바바 플랫폼의 3000만개 기업을 대표해 나왔다”며 “제 말이 귀에 거슬릴 수도 있고 별로 듣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말을 받아 리 총리는 “귀에 거슬리는 말이든, 가슴을 찌르는 말이든 상관 없으니 터놓고 말해달라. 우리가 지금 하는 간담회는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다”라고 말하며 ‘대범하게’ 참석자들의 발언을 부추겼다. 이날 좌담회에는 마윈 회장을 비롯해 류밍중(劉明忠) 중국제일중형기계 회장, 타오둥(陶冬)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위융딩(餘永定) 중국 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고무된 듯 마 회장은 정부가 더욱 강도 높은 감세 정책을 펴고 자본시장과 금융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정부정책의 미진함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을 칼 한 방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차역이나 공항을 관리하는 식이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정부 정책에 정교함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리스크 방지라는 것도 정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경기 하방과 취업 리스크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나온 4조 위안(약 662조원) 규모의 초대형 부양책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후 강력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을 편 것이 지금의 경기둔화로 이어졌다는 중국 재계 일각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민간 기업인이 최고위 지도자의 면전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이처럼 신랄한 비판성 발언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민감한 발언을 먼저 공개한 것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사실 마 회장이 정부를 비판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를 향해 “새로운 산업을 죽이는 건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마 회장은 상하이에서 리창(李强) 상하이시 당서기를 비롯해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 회장, 리옌훙(李彦宏) 바이두(百度) 회장 등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과 인터넷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 기조연설에서 “(정부가) 뒤처지는 세력의 울부짖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은 혁신을 망치는 가장 큰 요소”라며 “정부가 새로운 기술을 혁신과 발전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디지털 시대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핀테크(금융기술)·게임·차량 공유 산업에 대대적 규제를 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비행기가 처음 나온 후로 수많은 사고가 있었지만 (정부는) 항공 산업 자체를 없애버리진 않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며 택시 산업이 도태되더라도 그것은 시장이 결정할 일이지, 정부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났다고 산업 자체를 소멸시켜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정부가 할 일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업이 할 일을 하는 게 옳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마 회장의 비판에 리 총리는 “당신은 귀에 거슬릴까 걱정이 된다고 했는데 모두 들어보니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었다”며 “당신의 발언은 원망이 아니라 진정으로 문제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이어 “인민과 시장 주체들이 (정부를) 원망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면서 “귀에 거슬리더라도 정부는 모두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또한 진지하게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곁에 있던 위융딩 연구원은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를 막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투자 속도를 높이고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의 추가 하락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필요 수준 만큼 성장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안정성 지표가 악화돼 구조조정, 경제체제개혁 등 해결해야 하는 장기적인 문제들에 손을 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신경 쓰지 않고 강력한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정책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만 하다가는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리 총리는 “올해 고난과 도전이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다.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언론들은 마 회장의 쓴소리가 담긴 좌담회 내용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경기가 급속한 둔화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민간의 의견을 수용하는 ‘개방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해 민간기업들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중국에선 자금난에 빠지거나 파산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민간기업들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국유기업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중앙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0.1%가 늘어난 29조 1000억 위안(약 4816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15.7% 증가한 1조 2000억 위안에 이른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은행 대출과 정부 지원이 국유기업에 집중된 때문이라며 불만이 커지는 이유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종구 “올해 핀테크 골든타임… 글로벌 기업 육성할 것”

    최종구 “올해 핀테크 골든타임… 글로벌 기업 육성할 것”

    페이에 소액 신용카드 기능 탑재 추진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골든 타임’이 될 것이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에서 “금융권 전반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란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단어로 토스,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크라우드펀딩, P2P(개인 대 개인)대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른바 ‘뜨는’ 신산업 분야라 이날 간담회에도 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정부에 대한 지원 요청도 쏟아졌다. 각종 페이에 월 30만원 안팎의 소액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달라는 제안이 대표적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체크카드에 신용공여 기능을 넣은 하이브리드 카드도 있으므로 그런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현장 건의가 수용되면 페이에 충전한 금액이 모자랄 때 신용 기능으로 우선 결제한 뒤 사후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또 4월 시행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혁신금융 서비스 사전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청하는 핀테크 회사에 금융위 사무관을 혁신전담 매니저로 지정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약 100개 핀테크 기업에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담당 국·과장 등이 참여하는 ‘핀테크 현장 금요미팅’도 매주 열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홍남기 “AI 유니콘기업 2023년까지 10곳 이상 육성”

    국내 데이터시장 30조원 수준으로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센터 100곳 구축 AI 클러스터로 융합 인재 1만여명 육성 文,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오늘 발표키로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를 8만대 보급하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는 국내 데이터시장 규모를 30조원 수준으로 키우고 인공지능(AI) 분야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한다. 정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CD 혁신허브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800대에 그쳤던 수소차 보급을 2022년까지 8만대로 늘리고 수소차 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 방안은 17일 울산에서 열리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할 예정이다. AI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10곳을 탄생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진행된다. 우선 올해 743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유통·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10개)과 빅데이터센터(100개)를 구축한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들의 데이터 사업을 돕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데이터 구매·가공 바우처 지원사업도 시작한다.특히 개인정보가 포함된 빅데이터를 가명정보로 변경해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전문기업에는 최대 75%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한다. 금융·통신·에너지·유통·의료 등 5개 분야에서 개인 동의를 바탕으로 정보를 사업적으로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에 97억원을 투입한다. 데이터·AI 분야 연구를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1조원을 들여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AI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분야 인재 1만명을 키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18조원 규모였던 데이터시장을 5년 뒤 30조원 규모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의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는 제도 개선과 재정·세제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 안에 마련해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 AS] 파업 향한 싸늘한 시선… 은행, 한 달에 몇 번이나 가나요

    [뉴스 AS] 파업 향한 싸늘한 시선… 은행, 한 달에 몇 번이나 가나요

    극심한 혼선이 빚어졌던 2000년 국민·주택은행의 파업과 달리 2019년 1월 8일에 이뤄진 KB국민은행의 파업은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 모바일뱅킹과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금융+기술) 등 ‘디지털 금융’이 속속 뿌리를 내리면서 금융권의 파업 풍경마저 바꿔 놓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2000년과 2019년의 은행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짚어 봤다.‘은행을 얼마나 자주 가십니까.’ 직장인 A(45)씨는 이 질문에 “20여년 전에는 은행 지점을 적어도 일주일에 2~3차례 갔지만 요즘에는 1~2개월에 한 번 가는 일도 드물다”고 답했다. 2000년에는 입출금을 하려면 은행에 직접 가서 전표를 써야 했지만 지금은 앉은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일반 금융 소비자들 역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사이트에는 빈번하게 접속하지만 정작 은행 지점을 찾는 일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은행원의 일상도 20년 동안 크게 달라졌다. 한 시중은행 직원 B씨는 “예전에는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번에 걸쳐 돈이 맞는지 전표 정리를 했는데 지금은 전산화로 전표가 자동 관리돼 저녁때만 금액을 맞춰 본다”면서 “대신 신용카드나 펀드, 보험 등 다른 금융상품을 파는 업무가 늘었고 이를 위한 회의나 공부 시간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 C씨도 “은행을 방문한 고객에게 앱을 추천하고 설치를 도와주고, 인근 지역 행사에도 나가 ‘앱 팔이’를 했다”면서 “이제 은행원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씁쓸하다”고 말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 금융 선진국에서도 은행은 지점수를 줄이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통계 기준으로 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점포는 2015년 9월 말 5126개에서 지난해 9월 말 4708개로 3년 동안 8.2%(418개)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여전히 개인 대출 중심으로 규모를 키워 영업점과 직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직원수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970~1980년대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하던 국내 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규모 기업 부실을 떠안아 무너졌고 국민은행처럼 안정적인 개인 대출에 기반한 후발 은행들이 기업 중심 은행이나 지방은행들을 인수하면서 성장했다”면서 “영업점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은행이 수익을 추가로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 돌입하면서 인건비 등 비용을 축소해야 할 유인이 커졌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판매 관리비(인건비+물건비)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 은행이 평균 57.4%인 반면 글로벌 100대 은행그룹은 52.1%이다. 국내 은행들은 다른 나라보다 인건비 비중이 높아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른 인력 감축의 파도가 더욱 높을 수 있다.더욱이 국내 은행들은 일반 행원보다 관리자가 더 많은 ‘항아리형’ 구조다. 국내 은행이 고성장하던 1990년대 초까지 대대적으로 뽑은 인력이 지금 50대가 됐다. KB국민은행은 일반 직원 대비 책임자 비중이 58.6%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아 진통이 더 크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희망퇴직을 꺼리고 국내 기업 문화 특성상 대대적인 업무 재편이나 재교육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영업점과 직원수를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 비대면인 콜센터 중심으로 인력이 늘어나면 외주화로 인한 고용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서비스 품질은 떨어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씨티 등 6대 시중은행은 3398명을 기간제 직원으로 직접 고용했고 1만 6943명을 파견·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고용했다. 이들은 대부분 경비원을 포함한 ‘로비 매니저’나 콜센터 직원이다. 6대 은행 전체 근로자 8만 4561명 중 24.1%인 2만 341명이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저임금 근로자인 셈이다. 한 인터넷 전문은행 직원은 “인터넷 은행은 경력직을 우선으로 뽑지만 야간상담센터는 아르바이트생이 상담전화를 받는다”면서 “야간에 전화를 했다가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해 낮에 다시 전화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업무 숙련도가 낮아질 수 있어 창구 직원을 단기 일자리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선진국’으로 분류되지만 인구 고령화도 빨라 고객 편의를 위해 지점의 과도한 축소는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정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50대 이상은 지점 방문을 선호하고 고령화도 무시할 수 없어 다른 국가보다 지점이 빠르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반면 유럽은 유럽연합(EU)으로 재편되며 국경이 허물어지다 보니 여러 나라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지갑이 유행하면서 지점이 미국이나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온라인 금융이 오프라인 금융을 완전하게 대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디지털 금융 시대에도 은행 지점은 필수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은행 입출금 거래 중 52.6%는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졌고, 조회 거래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86%였다. 그러나 대출이나 상담 업무는 여전히 지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융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뱅킹을 이용하는 예금자의 70%도 은행 지점을 이용했다. 금융 전문 컨설팅 업체 셀렌트에서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이후 세대)의 93%도 지점을 필요로 한다고 봤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글로벌 은행은 지점을 늘리기도 했다. JP모건은 201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50개 지점을 세웠고, 이탈리아의 인터넷은행인 케반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 요지에 50개 지점을 만들었다. 디지털 금융과 기존 점포가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줄이더라도 모바일, 온라인에서 금융 거래를 시작한 고객이라도 은행 지점에서 똑같이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옴니 채널’이다. 재무 설계나 기업 대출 같은 복잡한 작업은 온라인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도 높다. 강 연구원은 “은행마다 영업 행태가 달라 자산과 연봉, 지점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적으로 은행 지점의 숫자가 주는 추세”라면서도 “은행이 주력하는 기업 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은 규모가 크고 필요한 서류도 많아 온라인만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대출액 상한 제한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고객에게 받을 서류와 확인할 내용이 늘어나 서류 작업이 더 복잡해졌다”면서 “심사는 시스템화돼 있지만 고객에게 받은 서류를 입력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금융감독원 ◇국·실장 직위부여△인재교육원 실장 박선희△비서실장 강선남△법무실 국장 장진택△연금금융실장 박학순△금융그룹감독실장 이영로△핀테크지원실장 장경운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정신동△신용감독국장 조성민△은행리스크업무실장 김성우△여신금융감독국장 이상민△상호금융감독실장 이희준△저축은행검사국장 박상춘△여신금융검사국장 황남준△자산운용감독국장 이경식△금융투자검사국장 황성윤△공시심사실장 박봉호△자본시장조사국장 김영철△회계관리국장 최상△회계기획감리실장 김정흠△보험리스크제도실장 박진해△분쟁조정2국장 김상대△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김철웅△인천지원장 원일연△경남지원장 안병규△제주지원장 도종택△전북지원장 김용실△충북지원장 이용관△강릉지원장 서창석△뉴욕사무소장 유창민△런던사무소장 이주현△북경사무소장 김재경◇국·실장 전보△기획조정국장 김종민△총무국장 서정호△인적자원개발실장 김태성△제재심의국장 이재용△국제협력국장 온영식△은행감독국장 이준수△일반은행검사국장 이근우△특수은행검사국장 권창우△저축은행감독국장 김영주△상호금융검사국장 엄주동△자산운용검사국장 서규영△기업공시국장 이관재△조사기획국장 김충우△회계심사국장 장석일△회계조사국장 정규성△보험감리국장 강한구△생명보험검사국장 박상욱△손해보험검사국장 박성기△보험영업검사실장 김소연△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오홍주△금융교육국장 정영석△감사실 국장 홍길△감찰실 국장 이진석△대구경북지원장 김윤진△광주전남지원장 박종수 △대전충남지원장 김영진 ■통계청 ◇과장급 인사△통계정책과 빈현준△통계데이터기획과 서운주△공간정보서비스과 채관병△경제통계기획과 최정수△경제총조사과 김상진△산업동향과 김보경△고용통계과 정동욱△조사기획과 공미숙△지역통계총괄과 이민경△경인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황호숙△경제조사과 조윤구△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 권태원△경인지방통계청 서울사무소장 김응하△인천사무소장 홍성희△수원사무소장 김정섭△동북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김신호△지역통계과 송일규△경제조사과 서상록△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장 송재원△호남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한희석△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문정철△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 김미애
  • [사설] 신성장동력 시급성 일깨운 삼성전자 어닝쇼크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현실화됐다. 4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해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8.5% 감소한 10조 8000억원, 매출은 9.9% 줄어든 59조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는 2017년부터 7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기록하며 한국 수출을 견인해 왔지만 이번에 40%가량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반도체의 초호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하락이 예상됐지만, 애플의 실적저하 등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줄며 하락폭이 전망치보다 컸다.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우리나라 GDP의 15%에 육박하는 등 한국 경제에서 절대적 위상을 갖고 있다. 실적 급락이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주력 제조업이 쇠락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산업을 떠받쳐 온 반도체마저 제동이 걸리면 우리 경제는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악재에 포위된 형국이라 위기감이 더하다. 한국이 지나친 반도체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은 이미 다 아는 바다. 문제는 반도체 이후 정부의 신산업 대책이 미약하다는 점이다.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은 이미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에 주력하면서 각 분야의 주도권을 잡아 가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바이오산업, 핀테크, 자율주행, 드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카풀 문제 하나 제대로 못 풀고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도 각종 규제에 걸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말로만 4차산업을 외칠 게 아니라 혁신사업에 방해가 되는 규제를 개혁해야 한다. 신성장동력이 될 만한 사업의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반도체 독주의 위험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산업구조 개편 전략도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혁신·AI 기술 날개 달고 … 中유니콘들 63조원 삼켰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규제 혁신·AI 기술 날개 달고 … 中유니콘들 63조원 삼켰다

    중국의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4패러다임’(4Paradigm·第四範式)이 중국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합세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출신 엔지니어들이 3년 전 공동 설립한 4패러다임은 1억 5000만 달러(약 1687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기업가치를 12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4패러다임은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상(工商)은행, 중국은행(BOA)과 건설은행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교통은행과 농업은행까지 끌어들이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이다. 4패러다임은 AI 부문의 다른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앱)과 안면인식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것이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기업 입장에서는 몸값이 비싼 고급 엔지니어를 쓰지 않고도 4패러다임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싼 가격에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해 왔다. 이 덕분에 중국 5대 국유은행들이 4패러다임 시스템을 통해 사기사건을 적발해 내고 소비자들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금융 부문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천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이 미국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10억 달러(약 1조 1245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시장조사업체 프레퀸의 조사 결과 지난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모두 560억 달러(약 63조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미국 유니콘 기업들은 420억 달러를 유치하는 데 그쳐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321개 가운데 중국 기업은 98개사(전체의 30.5%)인 데 비해 미국 기업은 162개사(50.5%)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훨씬 적은데도 투자 유치액에서 많다는 것은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더 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군다나 ‘데카콘’(Decacorn)으로 불리는 100억 달러(약 11조 245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 10개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계열 금융회사인 마이진푸(蟻金服·Ant Financial) 등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임원 레이먼드 찬은 “중국은 유니콘 기업 배출과 관련해 점점 더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까지 5년간 중국의 R&D 투자액 증가율은 연평균 9.88%인 반면 미국은 2.01%에 머물렀다.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산실로 떠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덕분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15년 3월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革新)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간 주도의 창업 붐이 일도록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창업 전도사’를 자임한 리 총리는 세수정책, 금융정책 등 창업 관련 정책을 과감히 추진했다. 2015년 400억 위안(약 6조 5000억원) 규모의 신흥산업 창업투자 인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감세와 면세 범위를 확대해 소규모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 규모를 최대 1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렸다. 스타트업 등기비용을 없애고 창업 행정절차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면서 기업등록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개혁 조치도 잇따랐다. 이때부터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하루 1만 6000개를 넘어섰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등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 1위는 마이진푸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무려 9600억 위안(약 156조 4800억원)에 이른다. 2014년 설립된 마이진푸는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 Pay)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싱가포르투자청과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미 칼라일그룹 등으로부터 140억 달러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텅쉰(騰訊·Tencent)의 계열사인 위쳇페이(Wechat Pay)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며 수익을 나눠 먹는 바람에 기업공개(IPO)가 지연되고 있다. 사용자 취향을 겨냥한 AI 기반의 뉴스앱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이용자들이 읽었던 뉴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4875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표 상품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더우인(音·틱톡뉴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무려 2억명에 이른다. 유니콘 기업 3위는 4차산업으로 각광받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하는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클라우드(阿里雲)다. 기업가치 4220억 위안으로 평가되는 알리클라우드는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3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47.6%까지 끌어올렸다. 자신감이 넘친 알리바바는 알리클라우드를 앞세워 클라우드 부문 세계 1위 아마존과 맞붙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핑안(平安)보험의 계열사인 P2P대출 업체 루진쒀(陸金所·上海陸家嘴國際金融資産交易市場公司)는 기업가치가 3900억 위안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루진쒀는 지난해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온라인 대출관리 강화로 IPO가 연기됐다. 하지만 순이익은 크게 늘어나며 평안보험 전체 순이익에 7% 이상 기여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3900억 위안)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텅쉰이 2005년에 설립한 텅쉰뮤직(騰訊音樂·1625억 위안)은 6위,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은 징둥디지털기술(1330억 위안)과 징둥물류(871억 위안)를 각각 8위와 12위로 동시에 두 회사를 상위권에 올렸다. 중국 유니콘 기업들은 베이징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상하이, 광둥(廣東)성 선전(深) 등 4개 도시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베이징 70개사와 상하이 36개사, 항저우 17개사, 선전 14개사 등이다. 이 지역에 유니콘 기업들이 몰려 있는 것은 인재들이 모여 있고 민간펀드 역시 활발해 기업 활동에 유리한 까닭이다. 베이징의 경우 서북부에 칭화(淸華)대와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명문대와 중국과학원 등 연구소가 몰려 있어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때문에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에서 태어난 스타트업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로봇택배 업체인 전지즈넝(眞機智能·Zhenrobotics)은 2016년 창업한 두살배기 스타트업이지만 석사에게 연봉 30만 위안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본사가 있는 항저우는 전자상거래는 물론 여기서 파생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있다. 항저우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 가운데는 알리바바의 신규 사업을 분사한 곳이 많다. 전자결제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알리페이도 항저우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전자결제와 관련된 P2P 대출이나 기업 간 송금을 다루는 핀테크 기업이 앞다퉈 창업하고 있다. 민간펀드 역시 활발한 만큼 항저우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알리바바 출신들이 창업을 하면 알리바바그룹의 직원들이 출자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떠오른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산실로 떠오른 중국

    중국의 데이터분석 알고리즘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4패러다임’(4Paradigm·第四範式)이 중국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합세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출신 엔지니어들이 3년 전 공동 설립한 4패러다임은 1억 5000만 달러(약 1687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기업가치를 12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4패러다임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상(工商)은행, 중국은행(BOA)과 건설은행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교통은행과 농업은행까지 끌어들이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것이다. 4패러다임은 AI 부문의 다른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소비자 앱과 안면인식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것이 성공의 주요인으로 꼽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몸값이 비싼 고급 엔지니어를 쓰지 않고도 4패러다임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싼 가격에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해 왔다. 이 덕분에 중국 5대 국유은행들이 4패러다임 시스템을 통해 사기사건을 적발해내고 소비자들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금융 부문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의 천국으로 떠올랐다. 올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이 미국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10억 달러(1조 1245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SCMP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시장조사업체 프레퀸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액은 모두 560억 달러(63조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미국 유니콘 기업들은 420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그쳐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 321개 가운데 중국 기업은 98개사(전체의 30.5%)인 데 비해 미국 기업은 162개사(50.5%)를 차지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훨씬 적은 데도 투자 유치액에서 많다는 것은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더 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군다나 ‘데카콘’(Decacorn)으로 불리는 100억 달러(약 11조 245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 10개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계열 금융업체인 마이진푸(螞蟻金服·Ant Financial) 등 중국 유니콘 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임원 레이먼드 찬은 “중국은 유니콘 기업 배출과 관련해 점점 더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연구개발(R&D) 투자액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까지 5년간 중국의 R&D 투자액 증가율은 연평균 9.88%인 반면 미국은 2.01%에 머물렀다. 중국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산실’로 떠오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엇보다 정부 당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덕분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15년 3월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革新)’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간 주도의 창업 붐이 일도록 정부 차원에서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창업 전도사’를 자임한 리 총리는 세수정책, 금융정책 등 창업 관련정책을 과감히 추진했다. 2015년 400억 위안(약 6조 5000억원) 규모의 신흥산업 창업투자 인도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감세와 면세 범위를 확대해 소규모 스타트업에 대한 감세 규모를 최대 1000억 위안까지 끌어올렸다. 스타트업 등기비용을 없애고 창업 행정절차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면서 기업등록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개혁 조치도 실시했다. 이때부터 새롭게 문을 여는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며 하루 1만 6000개를 넘어섰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등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 1위는 마이진푸이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무려 9600억 위안(약 156조 4800억원)에 이른다. 2014년 설립된 마이진푸는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 Pay)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들어 싱가포르투자청과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미 칼라일그룹 등으로부터 140억 달러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텅쉰(騰訊·Tencent)의 계열사인 위쳇페이(Wechat Pay)와 치열한 점유율 전쟁을 벌이며 수익을 나눠먹기하는 바람에 기업공개(IPO)가 지연되고 있다. 사용자 취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뉴스앱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사용자들이 읽었던 뉴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4875억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표 상품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더우인(抖音·틱톡뉴스)의 월 평균 이용자 수는 무려 2억명에 이른다. 유니콘 기업 3위는 4차산업으로 각광받는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알리바바 계열사 알리클라우드(阿里雲)다. 기업가치 4220억 위안으로 평가되는 알리클라우드는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3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 중국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47.6%까지 끌어올렸다. 자신감이 넘친 알리바바는 알리클라우드를 앞세워 클라우드 부문 세계 1위 아마존과 맞붙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평안(平安)보험의 계열사인 P2P대출 업체 루진쒀(陸金所·上海陸家嘴國際金融資産交易市場公司)는 기업가치가 3900억 위안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루진쒀는 올해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온라인 대출관리 강화로 IPO가 연기됐다. 하지만 순이익은 크게 늘어나며 평안보험 전체 순이익에 7% 넘게 이바지하고 있다.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3900억 위안)도 유니콘기업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인 텅쉰이 2005년에 설립한 텅쉰뮤직(騰訊音樂·1625억 위안)은 6위,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은 징둥디지털기술(1330억 위안)과 징둥물류(871억 위안)를 각각 8위와 12위로 동시에 두 회사를 상위권에 올렸다. 중국 유니콘 기업들은 베이징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상하이,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등 4개 도시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베이징 70개사와 상하이 36개사, 항저우 17개사, 선전 14개사 등이다. 이 지역에 유니콘 기업들이 몰려있는 것은 인재들이 모여 있고 민간펀드 역시 활발해 기업 활동에 유리한 까닭이다. 베이징의 경우 북서부에 칭화(淸華)대와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명문대와 중국과학원 등 연구소가 모여 있어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때문에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에서 태어난 스타트업의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로봇택배 업체인 전지즈넝(眞機智能·Zhenrobotics)는 2016년 창업한 두살배기 스타트업이지만 석사에게 연봉 30만 위안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본사가 있는 항저우는 전자상거래는 물론 여기서 파생된 금융 및 물류, 빅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있다. 항저우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 가운데는 알리바바그룹의 신규 사업을 분사한 곳이 많다. 전자결제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알리페이도 항저우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전자결제와 관련된 P2P 대출이나 기업간 송금을 다루는 핀테크 기업이 앞다퉈 창업하고 있다. 민간 펀드 역시 활발한 만큼 항저우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기 좋은 환경이다. 알리바바 출신들이 창업을 하면 알리바바그룹의 직원들이 출자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19 경제정책방향] 숙박공유·카셰어링 규제 풀고… 車·조선 등 4대 제조업 살린다

    [2019 경제정책방향] 숙박공유·카셰어링 규제 풀고… 車·조선 등 4대 제조업 살린다

    숙박공유, 내국인도 年180일 이내 허용 세종·부산 등 무제한 카셰어링 시범도입 1차 의료기관 고혈압·당뇨 ‘맞춤형 케어’ 공공기관 임금체계 연공급→직무급 전환 4대 신산업 지원…5G 투자 3% 세액공제2019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 개혁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규제 혁신의 물꼬를 트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우선 핵심 규제부터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외국인 대상으로만 가능한 도시 지역 내 숙박공유를 연 180일 이내에서 내국인 대상으로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는 농어촌에 사는 내·외국인과 도시에 사는 외국인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농어촌과 도시 모두 내·외국인을 허용한다. 또 세종·부산 등 스마트시티 시범지구에 ‘제한 없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범도입한다. 카셰어링 및 공간 공유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은 이번 대책에는 빠졌지만, 이달 중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1차 의료기관에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모니터링 사업도 추진한다. 환자는 혈압·혈당계를 사용해 주 1회 이상 혈압·혈당 정보를 전송하고, 의사는 지속적인 관찰과 전화상담을 실시하도록 한다.‘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데도 주력한다. 또한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연공급 임금체계를 직무급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내년 상반기에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보수 체계를 우선 개편해 사회적 모델을 제시한다. 주력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이달 중 마련되는 ‘제조업 혁신전략’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분야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우선 자동차 부품업계의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해 부품업체 대상으로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다. 조선은 2025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 140척(공공 40척, 민간 100척)을 1조원 규모로 발주한다. 중소 조선사, 기자재 업체에는 1조 7000억원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투명·플렉시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부터 6년간 5281억원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석유화학은 고부가 제품개발을 위한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약 297만㎡ 규모로 2023년까지 조성한다. 정부는 4대 신산업(스마트공장 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 대해서도 재정·세제·제도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융복합 신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의 5G 네트워크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외 5G 기지국 시설에 투자하면 최대 3%의 세액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벤처·중소기업이 AI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2022년까지 AI 전문기업을 100개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내년 8월로 예정돼 있는 기업활력법 일몰을 2024년 8월까지 연장하고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정부는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되,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급과잉업종에만 기활법 사업재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신산업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활법의 인센티브를 보다 실효성 있게 하는 방안도 정부와 여당이 협의 중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최종구 “금융중심지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높지 않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부산 등 금융중심지의 정책 성과가 만족할 수준은 아닌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대응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4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유관기관 참석자 들과 서울·부산 금융중심시 조성 현황과 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2008년부터 4차례에 걸쳐 금융중심지 육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과 인프라 구축 등 금융중심지의 기틀은 어느 정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주식 시가 총액은 세계 9위, 상장회사 수는 7위 수준이다. 다만 최 위원장은 “우리 금융중심지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 않아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위도 평판 개선을 위해 해외 IR, 국제 컨퍼런스 등 홍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2008년 금융중심지 추진기구 설립을 한 이후 영국(2010년), 캐나다(2010년), 일본(2016년)도 각각 런던, 몬트리온, 도쿄를 기반으로 한 금융중심지 추진기구를 설립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와 부산지도 활성화 추진 계획을 보고 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핀테크 클러스터 조성, 자본시장 중심 국제금융 클러스터 육성 등 4대 전략을 내놓았다. 특히 핀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제2의 서울 핀테크랩’ 설립,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를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부산시도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해양금융허브와 추진, BIFC 입주기관과 연계한 금융생태계 강화 등 6대 전략을 소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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