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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는 불안한데… ‘설 쌈짓돈’ 예적금 묶어둘까, 金 캐볼까

    증시는 불안한데… ‘설 쌈짓돈’ 예적금 묶어둘까, 金 캐볼까

    제로금리 시대가 20개월 만에 막을 내리고, 올해 들어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에 설 연휴 전후 손에 쥐게 된 ‘쌈짓돈’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하락을 거듭한 데다 연휴 직후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설 연휴 직후 이어지는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던 이들도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리 인상에 발 맞춰 은행 예적금으로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꽤 많다”며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모두 7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지고, 은행 예적금 금리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높아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연 1% 미만인 비중은 66.9%에 달했다. 정기예금 10개 중 7개는 연 1%의 이자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연 1% 미만인 정기예금의 비중은 8.2%로 감소했다. 연 1.5% 이상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은 2020년 12월만 해도 전체 정기예금 상품의 0.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연 1.5~2.0% 이자를 주는 상품이 전체의 49.4%였다. 또 연 2% 이상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도 22.2%를 차지했다. 전체 상품의 평균 금리도 만기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2020년 12월에는 연 1.02%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연 1.79%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리는 여전히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직장인 최모(34)씨는 “물가가 오르는 속도나 주식 등 변화가 큰 다른 투자수단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안정적이라는 면에서는 예적금만 한 것이 없겠지만, 여전히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적다”고 말했다. 은행 예적금이 꺼려지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핀테크 등의 예적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적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 또 시중은행의 특판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급여 자동이체, 특정 카드 사용 등과 같은 일부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예적금 상품보다는 금리가 높다. 예적금 외 다른 안정적인 투자법으로는 최근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기 수익만 노린다면 매력이 떨어지지만, 자산 구성을 재편하기 위해서라면 관심을 둬 볼 만하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12개월 이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2000달러(약 240만원)에서 2150달러(258만원)로 올려 잡았다. 또 내년 12월이 만기인 금 장기 거래도 추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9.99k 금 1g당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6만 9860원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20년 1월만 해도 6만원을 좀처럼 넘지 못하던 금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같은 해 7월 8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하락을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6만원대에 머물러 왔다. 금 가격은 채권금리로 대표되는 명목금리가 오를 때 떨어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오른다. 시중금리가 오르거나 달러 가치가 올라도 금 가격은 떨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시중금리가 높고,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등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도 “분산 투자 측면에서 금을 일부 사 두는 것은 괜찮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금에 투자하려면 현물 금을 사는 것 외에도 증권계좌를 열어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해 금을 사거나 시중은행의 금통장을 이용하면 된다.
  •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돈나무 언니’ 기술주 급락에 위기...버핏은 가치주로 웃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임박하자 기술주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금리와 양적 긴축의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치주와 금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고성장 기술주 투자로 투자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던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ARKK)는 올 들어 27% 하락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각종 펀드 상품에서 유출된 자금은 지난달에만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개미 투자자들에게 우드 CEO는 이름인 캐시가 ‘현금’의 영어 발음과 비슷해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고성장 기술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우드 CEO가 기술주 급락의 역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줌, 코인베이스 등 ARKK가 투자해 온 기술주의 주가는 올해만 20% 이상 빠졌다.  기술주 급락의 영향은 세계 10대 부자들에게도 미쳤다. 이날 기준의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 규모가 올 들어 11.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72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산 감소 규모가 540억달러(약 65조 4200억원)로 가장 컸다. 기존의 2160억달러에서 20% 넘게 빠졌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27일 칩 공급 문제로 올해 신차 출시가 없다고 밝힌 그날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테슬라 주가가 11% 급락한 여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78억달러(약 33조 6800억원)부터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모두 큰 폭의 감소를 맛봤다. 이들 모두 혁신을 앞세운 기술기업 창업자다.  유일하게 자산이 증가한 10대 부자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 뿐이다. 그의 자산은 1110억달러로 오히려 23억 9000만달러가 늘었다. 미 언론들은 버핏이 구성한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기술주 급락을 견디게 해준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한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풀린 대규모 유동성이 빠르게 회수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술주 등 주식과 채권,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요동치는 배경이다.  WSJ는 통화 긴축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가치주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네이버 ‘콘텐츠의 힘’ … 연매출 6조원 첫 돌파

    네이버 ‘콘텐츠의 힘’ … 연매출 6조원 첫 돌파

    네이버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처음으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매출 구조가 기존 검색 서비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의 비중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27일 네이버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1조 9277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3512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분기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연매출은 6조 8176억원, 영업이익은 1조 32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5%, 9.1% 성장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검색)·콘텐츠·커머스·핀테크·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48.3%를 차지하는 서치플랫폼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조 290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부문은 35.4% 증가한 1조 4751억원,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부문은 44.5% 증가한 979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6929억원)은 모든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높은 5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콘텐츠 부문의 높은 성장률은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한 웹툰의 글로벌 성장,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18% 급성장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 ‘전 부문 성장’ 네이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지난해 매출 6조원 돌파

    ‘전 부문 성장’ 네이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지난해 매출 6조원 돌파

    네이버가 검색·쇼핑·핀테크·웹툰·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매출도 6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2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네이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 8176억원, 영업이익은 1조 325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5%, 9.1%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은 27.4% 오른 1조 9277억원, 영업이익은 8.5% 오른 35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전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실적을 보였다. 서치플랫폼(검색)은 검색 품질 개선과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대비 15.2% 오른 886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27.9% 오른 4052억원, 핀테크는 46.8% 증가한 295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4분기 매출은 연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한 웹툰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67.9%나 증가한 2333억원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도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 투자 상생 비즈니스 간 균형을 맞추며 SME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사업모델을 구축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호랑이 사냥 목표는 ‘자본과 결탁한 관리’...상하이방 노리나

    中 호랑이 사냥 목표는 ‘자본과 결탁한 관리’...상하이방 노리나

    연초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호랑이(부패 고위관리)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저장성 항저우시 당서기에서 낙마한 뒤 조사를 받아온 저우장융(周江勇)의 가장 큰 죄는 바로 ‘자본과의 결탁’이었다. 시 주석의 3연임이 성사될 올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가장 벼르는 대상은 ‘민간 자본가와 손잡은 권력자’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중국 공산당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조사·감찰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저우 전 당서기가 뇌물수수 등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사건을 검찰로 넘긴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그는 당 중앙의 정책에 양봉음위(앞에서 따르는 척하며 뒤에서는 어김)하면서 자본과 결탁해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도왔다”고 밝혔다. 직권을 남용해 제3자에게 관급공사를 나눠주거나 세금을 불법으로 환급해주고 가족이 한패가 돼 거액의 재물을 받아 챙겼다고도 했다. 기율위는 이번 발표에서 저우와 결탁했다는 자본이 어느 곳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이라는 표현은 통상 빅테크 기업들의 문어발식 사업 행태를 비판할 때 쓰인다는 점에서 항저우에 본사를 둔 알리바바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중국에서는 국가보다 당을 우선시한다. 이 때문에 항저우시 당서기는 시장보다 서열이 높다. ‘항저우 1인자’였던 저우는 지난해 8월 돌연 부패 혐의로 낙마했다. 당시 중국 안팎에서 ‘알리바바 부역자 색출’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내용은 이렇다. 저우의 가족이 2020년 11월 앤트그룹 상장을 앞두고 회사 주식을 5억 위안(약 900억원)어치나 사들였다. 당시만 해도 앤트그룹이 상하이·홍콩증시에 상장만 하면 공모가의 몇 배는 거뜬히 오를 것으로 내다보던 때였다. 앤트그룹 입장에서는 ‘저우 가족의 투자를 받았다’로 쓰고 ‘그에게 주식을 상납했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은 앤트그룹 상장을 코 앞에 둔 10월 한 공개 포럼에서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중국 당국은 이를 ‘신흥 자본가’의 대담한 도발로 간주했고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던 앤트그룹 상장을 전격 취소시켰다. 이후 알리바바를 필두로 자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전면적 규제에 들어갔다. 결국 저우의 가족은 주식 매입 가격보다 많은 5억 2000만 위안을 돌려받고 앤트그룹 투자에서 손을 뗐다. 이번 기율위 발표를 살펴보면 당시 소문이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3조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집중 타깃이 됐다. 앤트그룹도 중국 당국의 지도 하에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대수술’을 받고 있다.앞서 기율위는 지난 20일 제19기 6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무질서한 자본 확대와 플랫폼 불공정 행위 배후의 부패행위를 조사·처벌하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끊는 노력을 촉구한다”고 콕 집어서 강조했다.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 메이투안 등 민간기업을 조사해 뒷배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영원히 끊어 놓겠다는 뜻이다. 이는 시 주석 장기집권의 가장 큰 도전 세력이자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정치 파벌인 ‘상하이방’을 일소하겠다는 말과 같다. 아직도 중국 금융계를 장악한 상하이방이 건재하고 시 주석 또한 자신의 집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상하이방이라는 이름으로 일망타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구도에서 중국의 민간 대기업, 특히 플랫폼 기업들은 당분간 납작 엎드리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게 됐다. 현재 장융(張勇) 회장 등 알리바바의 경영진은 마윈과 거리두기를 한 채 ‘공동부유’ 정책에 순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윈 역시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은거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 정은보 금감원장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시스템 만들 것”

    정은보 금감원장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시스템 만들 것”

    금융감독원이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 플랫폼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자금융업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산정·부과되도록 유도하고, 수수료 공시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금융 플랫폼에 대한 감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테크기업과 금융회사 간 불합리한 규제 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규제를 받는 카드사의 수수료율은 금융당국이 3년마다 책정하는 적격 수수료율에 따라 조정되지만, 전자금융거래법 규제를 받는 빅테크 기업은 수수료율을 자율로 정할 수 있다. 이에 카드업계에서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카드 수수료보다 높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는 자사 홈피를 통해 수수료율을 자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지만 다른 간편결제 사업자 중 상당수는 수수료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정 원장은 또 금융회사 혁신 지원 방안으로 금융회사 계열사 간 정보 공유, 핀테크기업 투자 제한 개선, 금융회사의 부수 업무 확대 검토 등을 제시했다. 현재 금융지주 내 계열사끼리의 정보공유는 빅테크에 견줘 훨씬 까다로운데, 앞으로 고객 동의를 전제로 고객정보를 은행의 계열사에 제공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검토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빅테크사와의 경쟁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주장하던 금융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 ‘가상자산 분석·등급 분류’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 전문위원 위촉식

    ‘가상자산 분석·등급 분류’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 전문위원 위촉식

    인공지능 분석 엔진 이용, ABC 리포트 발간가상자산을 분석해 등급을 분류하는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25일 가상자산 인증평가 전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영빌딩에서 강원순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상규 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 김성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전문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인 김형중 고려대학교 특임교수는 고문으로 위촉됐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시중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모든 정보를 수집, 분석해 등급을 분류하는 곳이다. 인공지능(AI) 분석 엔진을 이용해 가상자산 가격, 거래량, 변동성, 시장 수요 등 빅데이터를 정형화하고 기술 전문가들의 정량 평가와 평가인증 전문위원들의 최종 평가를 거쳐 ABC(AI Basis Cryptocurrency) 리포트를 발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가상자산의 운영 주체, 성격, 규모, 성장 가능성, 보안 등에 주로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가상자산 보고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 [단독] 디스커버리펀드 690억 미상환… 금융위 ‘기업銀 경징계’ 뒤집을까

    [단독] 디스커버리펀드 690억 미상환… 금융위 ‘기업銀 경징계’ 뒤집을까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판매사였던 IBK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징계 처분을 받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의결을 하는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의 판단을 뒤집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와 관련해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안건소위에 재상정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US 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 총 6792억원어치를 판매했는데 채권 회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미상환 잔액은 69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은행에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지배구조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업무 일부 정지 1개월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해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1월 김 전 행장에게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는데 제재심에서 ‘주의적 경고’로 수위가 낮춰진 것이다. 이후 해당 제재 건은 지난해 3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회부됐다. 증선위를 거쳐 안건소위 단계에서 조율이 끝나면 금융위가 최종 의결을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증선위에서 논의가 끝나 안건소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연합집회를 열고 “100% 보상을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서울에 온 박모(77)씨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는 말에 노후 자금인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4년이 다 돼 가도록 원금을 못 돌려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모든 걸 책임지겠다던 기업은행은 100% 보상을 바라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은 경징계 결론을 내렸다”며 “피해자들과는 개별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건소위는 기업은행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먼저 논의하고 지배구조법 위반은 추후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기준 마련의무 위반 여부를 논의 중으로 2월 초 해당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1월 말~2월 안건소위 논의를 마치고 정례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나 언제 어떻게 결론이 날진 안갯속이다. 신장식(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 변호사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비이자수익을 내기 위해 무책임한 판매를 했다”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금융위,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기업은행 제재 논의…경징계 뒤집을까

    [단독] 금융위,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기업은행 제재 논의…경징계 뒤집을까

    새해 도마 오른 기업은행 제재금융위 안건소위 재상정 논의금감원은 지난해 경징계 결론“재발 막기 위해 엄한 징계를”피해자들 본사 앞 연합집회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판매사였던 IBK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징계 처분을 받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의결을 하는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의 판단을 뒤집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와 관련해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안건소위에 재상정해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US 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 총 6792억원어치를 판매했는데 채권 회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미상환 잔액은 69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실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지배구조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업무 일부 정지 1개월, 최고경영자(CEO) 경고 등의 처분을 의결했다.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월 금감원은 김 전 행장에게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는데 제재심에서 ‘주의적 경고’로 한 단계 수위가 낮춰진 것이다. 이후 해당 제재 건은 같은해 3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회부됐다. 증선위에서 결론이 나 안건소위 단계에서 조율이 끝나면 금융위가 최종 의결을 한다. 금융위 안건소위는 계획과 내용 등을 비공개로 진행해 ‘깜깜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증선위에서 논의가 끝나 안건소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에 솜방망이 처분이 예고되자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사모펀드 피해자 연합집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방식의 100% 보상을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실 판매 문제가 제기된 사모펀드 상품에 투자한 고객에게 투자금 전액 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판매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상황극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서울에 온 박모(77)씨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는 말에 노후 자금인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4년이 다돼가도록 원금을 못 돌려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모든 걸 책임지겠다던 기업은행은 100% 보상을 바라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해 5월 투자자 2명의 배상 비율을 각각 64%와 60%로 결정하고 나머지 투자자에 대해선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을 하라는 결론을 냈다. 사실상 공을 기업은행으로 넘긴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은 경징계 결론을 내렸다”며 “디스커버리펀드 관련해서는 마무리가 돼 가는 단계로 피해자들과 개별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건소위에서는 기업은행 제재와 관련해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먼저 논의하고 지배구조법 위반은 추후 심의할 전망이다.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기준 마련의무 위반 여부를 논의 중으로 2월 초에 해당 안건을 재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1월 말에서 2월 중 안건소위 논의를 마치고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할 전망이지만 언제 어떻게 결론이 날 지는 안갯속이다. 신장식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마저 비이자 수익을 내기 위해 책임감 없는 판매를 한 만큼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가칭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 대상 제한과 승인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육성 지원법에는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임직원은 면책하는 등의 내용을 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핀테크기업이 혁신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이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 하도록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핀테크 혁신펀드’에 더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디캠프와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정 원장은 “‘D-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금감원, 핀테크, 금융회사,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등이 모여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파인더’도 출범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발전은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머지포인트 사례처럼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신뢰를 잃는 경우 핀테크 산업 또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정 원장은 “기존 금융회사의 (금융상품) 판매와 빅테크·핀테크의 판매단계에서 역할이 서로 차이가 있는만큼, (각각에 대해) 맞춤형 감독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인식을 금감원도 하고 있다”면서 감독 수위의 차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와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혁신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보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경인태 쿠팡페이 대표,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천정훈 뱅큐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한시적 예외 적용) 지정 확대, 망분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 KT·신한은행, 9000억 규모 ‘핀테크 동맹’

    KT와 신한은행이 9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동맹’을 맺으면서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KT는 신한지주의 주식 4375억원(약 2.08%) 상당을, 신한은행도 같은 규모의 KT 주식(약 5.46%)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교환했다. 이날 체결식엔 박종욱 KT 경영기획 부문장(사장)과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빅데이터, 로봇 등 23개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미래금융 DX(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 등 AI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가 융합돼 시너지 효과가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뱅커가 고객을 응대하는 신한은행의 미래형 점포 ‘디지로그’(DIGILOG)에도 KT의 기술력이 더해진다. 최근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양사는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릍 탑재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금융 동맹 결성으로 양사 모두에게 디지털 성장 가속화를 위한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금융위, 온투업 2곳 추가 선정…‘1.5금융’ 새바람 불까

    금융위, 온투업 2곳 추가 선정…‘1.5금융’ 새바람 불까

    당국 2곳 추가해 온투업 38곳온투업 3사 주담대 누적 1.8조규모 작아 위험 관리 한계 지적도금융당국이 새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 업체를 추가했다. 빡빡한 가계대출 규제로 금리 경쟁이 희미해진 금융권에 온투업이 새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스마트핀테크와 퍼스트온라인투자금융 2개사를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등록된 온투업체는 모두 38개가 됐다. 온투업은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P2P업체들이 플랫폼 형태로 개인 투자자를 모집해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투업체들은 10% 전후의 금리로 대출을 내주면서 ‘1.5금융’을 표방하고 있다. 금융위는 “중·저신용 차입자들에게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2P업체들은 지난 2020년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되면서 금융사로 인정돼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됐다. 법이 시행되기 전엔 P2P 연계 대부업체를 자회사로 만들어 차주에게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특히 신용도가 낮아 2·3 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받던 이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는데 한도와 금리 모두 잘 나와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하기도 했다. 온투업 대출 취급액은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등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온투업체 투게더펀딩·8퍼센트·피플펀드의 주택담보대출 누적 취급액 규모는 지난 2019년 7092억원에서 2020년 1조 1938억원, 지난해 1조 7854억원으로 늘었다. 2년 사이에 3개 업체의 주택담보대출 누적취급액이 152% 불어난 것이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들로 운영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물적 담보를 두고 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 자체의 경제성을 보고 대출을 내주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는 부실률이 높아 문제가 된 바 있다. PF 대출을 주력으로 했던 테라펀딩의 경우 투자자 300여명이 위험 사실을 정확히 고지받지 못했다며 집단소송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테라펀딩의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87.9% 수준이다. 이에 테라펀딩은 온투업 등록을 마치지 못했다. ‘테라펀딩 사태’를 경험한 등록된 업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담보를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담보대출 등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부터 대부업상 최고 금리가 연 20%로 인하됐다”며 “차입자는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소프트뱅크, 토종 핀테크에 175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 토종 핀테크에 1750억원 투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에 1억 4600만 달러(약 1750억원)를 투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이 단행한 크래프트 투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솔루션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노린 전략적 투자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직접 투자를 받은 건 쿠팡에 이어 크래프트가 두 번째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16년 1월 크래프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투입될 전망이다. 토종 핀테크 기업인 크래프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I 엔진을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 4개를 운용하고 있다. 로버트 네스터 크래프트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대다수가 AI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직원 50여명이 회사 지분의 약 3분의1을 갖고 있고, 외부 투자자의 보유 지분 상당량이 소프트뱅크 지분이 됐다고 소개했다. 마쓰이 겐타로 소프트뱅크 측 매니징 파트너는 수년 전부터 크래프트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어떻게 AI를 이용할지를 시험하기 위한 최적의 회사로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크래프트는 2019년부터 AI가 주식 비중을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를 NYSE에 상장했다. 크래프트가 개발한 AI는 수익률, 환율, 뉴스 등을 분석해 미래 가격 변동을 예측한다. 현재 NYSE에서 운용되는 크래프트의 ETF는 AI 기반 미국 대형주 ETF(코드명 QRFT), AI 기반 미국 대형주 모멘텀 ETF(코드명 AMOM), AI 기반 미국 대형 고배당 ETF(코드명 HDIV), AI 기반 미국 넥스트 밸류 ETF(코드명 NVQ) 등 4종에 이른다. 이들 모두 미국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게 목표다.
  • 민주당, 블록체인·빅데이터·스타트업 국가인재 영입

    민주당, 블록체인·빅데이터·스타트업 국가인재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외환위기를 예측한 금융전문가 최공필(64) 온더디지털금융연구소장 등 3명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제 대통령’,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는 흐름과 맞물린 영입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 직속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소장과 이영섭(55)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류선종(40) 창업지원 전문기업 ‘N15’(엔피프틴) 공동대표를 경제산업 분야 국가인재로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국민 선거대책위원이자 이 후보의 경제특별자문을 맡게 된다. 최 소장은 1997년 3월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최초로 예측했던 금융 전문가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씨가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재 인물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선임이코노미스트, IMF 초빙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담당 국가정보관(차관급),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을 연구 중이다. 이 교수는 ‘데이터마이닝’(정보 대량분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통계학회 부회장,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국가통계위원회 통계데이터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빅데이터 통계 분야 권위자다. 류 대표는 매년 약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제조·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N15을 2015년부터 이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 모두 N15을 각각 방문한 바 있다.송영길 대표는 최 소장에 대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금융 전환을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이 후보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부동산 개발이익의 전 국민 환수 문제를 제시한 적이 있는데 같이 논의할 중요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경제가 4차 산업혁명인데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데이터 품질 관리를 해 온 이 박사가 합류한 것은 천군만마”라며 “류 대표는 좋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창업으로 연결되게 뒷받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승범 “내년 최악의 상황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 4~5%대 정상화”

    고승범 “내년 최악의 상황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 4~5%대 정상화”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임인년 새해를 앞둔 신년 메시지에서도 다시 한번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전시 상황’에 비유하며 비상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고 위원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물 샐 틈 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의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총량관리에 기반하되 시스템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대로 정상화하겠다”면서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인사업자대출은 차주의 경영·재무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차분히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75조원+α 프로그램’은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 위원장은 금융안정을 비롯해 금융역동성 향상, 실물지원 강화, 포용금융 확산 등 네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은행, 보험 등 금융사들이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마이플랫폼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계획도 밝혔다. 고 위원장은 “뉴딜펀드를 안정적으로 지속 조성하고 뉴딜분야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코넥스시장 제도 개선,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등 자본시장 제도를 혁신해 더 많은 모험자본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신용회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는 차츰 벗어나겠지만, 시장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주시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며 “전시임에도 개별기관의 이익을 앞세우거나 소모적인 갈등·논쟁으로 정책공조를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건전성 감독 강화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은 원활히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빅테크·핀테크가 혁신과 경쟁을 선도하도록 뒷받침하면서도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규율은 균형있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 [부고] 이준서씨 부친상, 김종호씨 부친상, 김강정씨 별세

    ■ 이준서(연합뉴스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 이규철씨 별세, 이준서(연합뉴스 정치부 차장)·유진(대구시 수성구청)씨 부친상, 정가영(LG CNS 정보기술연구소)씨 시부상, 31일 오전, 경주 늘푸른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일 오전. 054-745-4444 ※ 코로나19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김종호(YTN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부친상 △ 김수용씨 별세, 김종호(YTN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김종배(상록토탈 대표)씨 부친상, 황경화(낙민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31일 오전 1시, 부산시민장례식장 302호, 발인 1월 2일 오전 8시. 051-636-4444 ■ 김강정(전 MBC보도국장·iMBC사장)씨 별세 △ 김강정(전 MBC 보도국장·목포MBC 사장·iMBC 사장)씨 별세, 김명희씨 남편상, 김대일(태국CP그룹 해외핀테크사업부 Ascend Money 총괄대표)·김이라씨 부친상,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1월 1일 오전 7시20분, 장지 곤지암 소망수양원 소망동산. 02-3010-2000
  • [부고]

    ●백한기씨 별세, 백수현(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동현(한양대 교수)·재승(㈜올품 이사)씨 부친상=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월 1일. (02)3410-3151 ●이정연씨 별세, 김원일(전 LS전선 상무·전 파운텍 대표이사)·원욱(전 연암공대 교수)·원석(사업)·원재(전 대구은행 지점장)·원교(안동금강문구 대표)씨 모친상, 김명수(BGF리테일 MD기획팀장)·성수(미국 UCLA병원 의사)씨 조모상=29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31일. (053)958-9000 ●안영순씨 별세, 정지서(연합인포맥스 차장)씨 모친상=29일 연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02)2227-7500 ●김강정(전 MBC 보도국장·목포MBC 사장·iMBC 사장)씨 별세, 김명희씨 남편상, 김대일(태국CP그룹 해외핀테크사업부 Ascend Money 총괄대표)·이라씨 부친상=30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월 1일. (02)3010-2000
  • 온플법 연내 무산에… “원점 재검토를” vs “통과 서둘러야”

    온플법 연내 무산에… “원점 재검토를” vs “통과 서둘러야”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온라인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들의 연내 통과가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차기 정부의 공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규제 대상인 IT 업계와 플랫폼에 속해있는 중소상공인 간 의견차도 연일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는 자체적인 상생방안을 가동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은 공정거래위원회를 주무부처로 두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주무부처로 두는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 등 2개가 있다. 정부와 여당은 중복조항만 정리하고 두 법안 모두를 연내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대선 정국과 맞물리며 우선순위에서 떨어져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관계자는 “상임위 논의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 1월 내 통과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다만 온라인플랫폼 규제 자체는 여야에 이견이 있는 사안은 아니라서 대선이 끝난 직후인 3월 중에라도 통과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법안 통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업계에선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을 놓고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를 주축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등이 모인 협의체인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디지털 경제 성장 멈춤법’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의 장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플랫폼 시장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법안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중소상공인들은 온플법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코로나19로 유통 산업의 온라인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중소상공인의 의존도가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플랫폼 규제의 ‘주타깃’인 카카오는 이미 올해 국정감사에서 난타를 당한 이후 자체 상생안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택시뿐만 아니라 대리운전, 헤어숍,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목 상권 침해’ 지적을 받고서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을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호출 요금제 전면 폐지,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 인하, 기업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 중단 등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 차기정부로 넘어가나…카카오는 자체 상생안 가동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 차기정부로 넘어가나…카카오는 자체 상생안 가동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 향방 불투명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온라인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들의 연내 통과가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차기 정부의 공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규제 대상인 IT업계와 플랫폼에 속해있는 중소상공인 간 의견차도 연일 커지는 가운데 카카오는 자체적인 상생방안을 가동하고 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은 공정거래위원회를 주무부처로 두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주무부처로 두는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 등 2개가 있다. 정부와 여당은 중복조항만 정리하고 두 법안 모두를 연내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대선 정국과 맞물리며 우선순위에서 떨어져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관계자는 “상임위 논의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 1월 내 통과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다만 온라인플랫폼 규제 자체는 여야에 이견이 있는 사안은 아니라서 대선이 끝난 직후인 3월 중에라도 통과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법안 통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업계에선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을 놓고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을 주축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엽회 등이 모인 협의체인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디지털 경제 성장 멈춤법’인 온라인 플랫폼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의 장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플랫폼 시장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법안을 추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중소상공인들은 온플법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코로나19로 유통 산업의 온라인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중소상공인의 의존도가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플랫폼 규제의 ‘주타깃’인 카카오는 이미 올해 국정감사에서 난타를 당한 이후 자체 상생안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택시뿐만 아니라 대리운전, 헤어숍,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목 상권 침해’ 지적을 받고서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을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호출 요금제 전면 폐지,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 인하, 기업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 중단 등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 명품 지갑·호텔 식사권… 경품 전쟁터 된 ‘마이데이터’

    다음달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금융사들이 과도한 고객 유치전을 벌이면서 명품 지갑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동의하면 은행·카드·보험·증권·전자금융 등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한 사업자가 모아 자산 설계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 고객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에 가입하고 자산을 연결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구찌 지갑,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경품으로 준다. IBK기업은행도 내년 1월 28일까지 마이데이터 계좌와 카드를 연결하면 샤넬 지갑, 호텔 식사권 등의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뿐 아니라 대부분 금융사들은 스타벅스 쿠폰, 아이패드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고 가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은행·카드사·보험사·핀테크 등 50곳이 넘는 업체가 마이데이터에 뛰어든 터라 제대로 주목받지 않으면 고객 유치가 어려운 데다 초기 가입자 확보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수 있어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전예약 이벤트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었다가 금융당국의 ‘과열 경쟁’ 경고를 받고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도 고객을 잡아 둘 수 있는 길이 열려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 유치 경쟁에 경품이 부각되면서 다른 금융사와의 차별성 같은 서비스 내용은 뒷전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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