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핀셋 규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벌위원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충남·대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비디오 판독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구호물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
  • 새달 수도권 입주 아파트 작년의 47%뿐

    새달 수도권 입주 아파트 작년의 47%뿐

    규제 풍선효과·교통 호재로 집값 오를 듯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절반 수준이라 정부의 집값 누르기 ‘핀셋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가 또 다른 지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 9446가구로, 지난해 3월 대비 28%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9386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의 입주 물량(5236가구)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5% 줄어든다. 서울은 41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인천은 다음달 입주 소식이 없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에 앞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규제 풍선효과, 교통 호재까지 맞물려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경기 남부권에 신분당선 판교~호매실 연장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전셋값도 상승세다. 직방은 “당분간 수도권 전세 시장은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전세 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더지 잡는’ 부동산 대책에 전문가 우려 쏟아지는 이유는

    ‘두더지 잡는’ 부동산 대책에 전문가 우려 쏟아지는 이유는

    정부는 지난 20일 수원 장안·권선·영통구와 안양시,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데 대해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특정지역 ‘핀셋규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져도 경기·인천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로 또다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거나 ‘학습효과’로 단기적 거래 위축에 이어 곧 다시 시장이 들썩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로 투기수요를 막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얘기다. 갭투자 등 전세제도가 있는 한 유동성 옥죄기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1일 “대출 규제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과세가 강화되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은 강도 높은 규제는 아니다”라며 “저금리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경제활성화 방안에 정부가 힘을 쏟는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시흥을 비롯한 오·동·평(오산, 동탄, 평택)과 구리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며 “다음 풍선효과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조정대상지역인 동탄2신도시와 달리 동탄1신도시는 부동산 비규제 지역이다. 구리는 조정대상지역이기는 하지만 오는 2023년 개통되는 별내선이 교통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구리·남양주에서 잠실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게 20분으로 단축된다. 결국 지역별 개발호재와 풍선효과가 맞물려 아파트값이 급격히 뛰고 있다. 권 교수는 “규제를 통해 부동산을 안정화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서울에 공급을 늘리고 가격 규제가 아닌 수요와 공급에 의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도 “수원 팔달이나 용인, 구리 등도 이미 조정대상지역이었지만 집값이 계속 오른 것처럼 제한적인 핀셋규제 정책으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면서 “경기 남부를 다 묶을 것이 아니라면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대체 펀드 등 투자 대안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풍선효과 등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도 다주택자나 외지인의 거래가 많이 늘어날 경우 집중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집값 상승이 확대되면 즉시 추가 규제지역 지정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두더지 잡기식 규제, 또 다른 풍선효과 우려”… 시장 반응은 냉소적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조정대상지역 핀셋 지정은 또 다른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를 번지게 하고, 대출 규제 강화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들에게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최근 성남·용인·구리의 집값도 크게 올랐지만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오른 지역만 규제하는 핀셋 처방, 두더지 잡기식 규제책은 또 다른 풍선효과만 낳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에서 50% 낮춘 것에 대해서는 “대출 규제는 수요 억제책인데 실수요자는 서민들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할수록 현금부자들만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 가운데 기존 조정대상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격상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들 지역이 추가 규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집값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뒤 내놓는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미 수용성을 휩쓸고 간 갭투자 수요는 현재 경기 화성 병점·동탄1신도시와 오산, 평택, 안산, 김포, 인천 송도·청라, 부천, 시흥 등지까지 번진 상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이 이미 1억~2억원씩 오른 상황에서 내놓은 대책이라 늦은 감이 있다”면서 “단타성 투기 수요는 걸러지겠지만 집값을 낮추기보단 추가 상승을 막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월곶~판교선·인동선 등 교통 호재가 될 만한 개발 재료를 함께 쏟아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안양 만안구와 의왕시의 가격 상승폭이 커진 건 최근 월곶~판교선, 인동선 등 교통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전문가들도 일시적인 효과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세제·대출 등 웬만한 규제를 총망라했고, LTV 규제도 강화된 만큼 일단 투기수요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기존에 없던 다양한 규제와 정부의 강력한 실거래가 단속 등으로 급등하던 호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 당분간은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정대상지역, 집값의 50%만 대출… 부동산 심각하다면서 ‘간만 본 대책’

    조정대상지역, 집값의 50%만 대출… 부동산 심각하다면서 ‘간만 본 대책’

    수원 3구·안양 만안·의왕 등 ‘핀셋 지정’ 1주택자, 추가 구입 때 대출규제 강화 “총선 부담 작용… 20번째 대책 나올 것”다음달 2일부터 조정대상지역의 대출 규제가 크게 강화된다. 현행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에서 9억원 이하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만 대출받는 것으로 바뀐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크게 뛴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다. 하지만 당초 시장 예상보다 강도와 대상이 축소되면서 또 다른 풍선효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부동산시장의 심각성에 비해 ‘간만 본 대책’이어서 4월 총선 이후 문재인 정부의 20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20 부동산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19번째 부동산 대책이며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2개월여 만에 나온 추가 규제책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의 대출·전매 규제를 강화하고, 최근 집값이 전주 대비 2% 이상 폭등한 수원 등을 중심으로 조정대상지역 5곳을 새로 지정한 것이다. 정부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LTV 60%를 9억원 이하분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낮추는 방식으로 차등화했다. 또 현재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던 주택 구입 목적 사업자의 대출 금지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자가 새로 집을 살 때 대출 실행일로부터 2년 안에 주택을 처분하고, 전입 신고도 마치도록 했다. 그러지 않으면 대출을 회수한다. 이는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수준의 규제다. 조정대상지역 분양 아파트 전매 가능일도 일괄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후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단기 차익을 노린 분양권 투자가 어려워진다. 지금은 조정대상지역을 1·2·3지역으로 나눠 1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 후, 2지역은 당첨 1년 6개월 후, 3지역은 공공택지의 경우 당첨 1년, 민간택지는 당첨 6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수도권 남부에선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 등 5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전체 조정대상지역은 44곳이다.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이달 둘째 주까지 수도권 누적 상승률(1.12%)의 1.5배나 뛰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조정대상지역 5곳 지정은 과열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정부가 주택시장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해 놓고 찔끔 대책을 내놨다’고 평가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녹실회의에서 풍선효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고, 지난 17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방송에 나와 강력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가 늦게 움직여 중저가 주택도 1억∼2억원씩 오른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으로 단타성 투기 수요는 걸러질 수 있지만 이미 오른 집값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당초 이야기한 심각성에 비해 규제 수준이 낮아 보인다. 4월 총선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서는 대출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많아 상승세가 꺾일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풍선효과가 경기 군포와 화성, 평택, 오산 등 다른 비규제 지역으로 옮겨가 20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시중 유동자금(M2·광의의 통화)이 지난해 12월 기준(평균잔액) 2909조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풍선효과를 막을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결국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비규제 지역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또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성남·용인은 빼고 수원·안양·의왕 조정 대상… “다른 풍선효과 부를 것”

    성남·용인은 빼고 수원·안양·의왕 조정 대상… “다른 풍선효과 부를 것”

    총선 의식 與반발에 용인·성남 제외돼 구리·동탄·광명으로 ‘풍선효과’ 우려도 “일부 규제론 역부족… 유동성 문제 풀어야”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종합대책’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경기 남부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다. 수도권 과열지역만 ‘핀셋’ 규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선거를 의식해 용인과 성남 등을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 또 다른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1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등 3개 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해 진행하고 있다”며 “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이들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로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이 50%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녹실회의에서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커지고 있는 경기 남부권을 타깃으로 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에 조정대상지로 묶이는 수원 권선구(2.54%)와 영통구(2.24%), 장안구(1.03%) 등은 전주 대비 가격이 폭등한 곳들이다. 또 의왕은 지난해 12월에만 2.44% 뛰었고, 안양 만안구도 지난해 12월(1.29%)과 지난달(1.25%)에 급등했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앞둔 여당이 부동산 추가 규제에 거세게 반대하면서 규제지역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규제지역 확대를 통해) 시장을 과도하게 묶는 것도 부작용이 적지 않다”면서도 “당정 협의 과정에서 딱 부동산 투기만 잡자고 하기에는 선거가 너무 가까이 있어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가격이 폭등한 용인 수지(연간 누적 상승률 4.42%)·기흥(3.27%), 수원 팔달(6.32%)이 추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남 분당(투기과열지구)과 수정·중원(조정대상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아 빠졌다.이에 따라 또 다른 풍선효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구리와 동탄, 광명 등이 제2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인 구리는 2023년 별내선 개통 등 교통환경 개선이 부각되면서 올해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2.31%나 된다. 동탄 등이 포함된 화성 역시 지난 10일 기준 주간 매매변동률이 0.74%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추가 규제가 없다면 이 지역에 돈이 더 쏠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도권 전체를 규제로 묶거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풍선효과가 또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이 풍선효과 현상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1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 현상’을 지적했다. 수원의 한 재개발 아파트 분양 현장, 제작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도 계약되지 않은 아파트를 추첨받기 위해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수원 광교역, 화서역 등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은 몇 달 사이 아파트 가격이 2-3억 정도 올랐다. 구도심 재개발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원에서 더 남쪽에 위치한 동탄 2기 신도시,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현재는 서울 강남으로 직통하는 고속철도, SRT가 생겼고 수도권 급행 전철 GTX도 예정돼 있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동탄과 수원 사이에 있는 오산은 전세 값과 매매가의 차이, 이른바 갭이 크지 않은 곳이다. 부동산 업자는 제작진에게 갭 투자가 성행하는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수원, 용인, 성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1% 넘게 올랐으며, 그 상승률이 서울의 10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제작진이 살펴본 곳은 사실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공급이 많은 데 도대체 왜 이렇게 가격이 폭등한 걸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특정 지역에 대한 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다른 쪽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으로 나누고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찍어서 규제하는 이른바 “‘핀셋 정책’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큰 흐름에 대처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투기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에는 임대사업자 특혜도 그대로며, 이후 9.13대책에서도 임대사업자들의 혜택을 일부 줄였지만 임대사업자들은 여전히 투자의 꽃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경제를 담당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어떻게 되었을까? 제작진은 청와대 정책실장들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의 주무부서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경제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도 역시 늘었다고 주장했다. 방송 마지막에 제작진은 “집값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책들이 있지만 그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전하며 “보유세를 OECD 평균수준으로 올려가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해 가면서 다주택자의 불로소득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靑, 강기정發 ‘매매 허가제’ 파장 진화 “개인적 의견”

    靑, 강기정發 ‘매매 허가제’ 파장 진화 “개인적 의견”

    강기정 “매매 허가제 도입 귀 기울여야”靑 “사전 검토한 적 없어…의지 차원”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부동산 매매 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혀 파장이 일자 청와대가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기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대책이 시효가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매매 허가제는 말 그대로 주택을 거래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정부도 2003년 10·29 대책에서 토지공개념 도입 방침을 밝히고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도입을 보류한 바 있다. 대신 주택거래신고제를 시행했다. 2005년 8·31 대책 등 중요 부동산 대책을 낼 때도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결국 제도화하지 못했다. 사유재산권 행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이어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는 반대여론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이 언급한 매매 허가제를 추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전에 검토해 정책으로 하지도 않았고, 강 수석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가 있다는 차원에서 ‘이런 주장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는 개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정책으로 반영되려면 더욱 정교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매매 허가제를 하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쓸 것”이라며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절대 12월 16일에 부동산 대책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다만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16 대책의 효과를 놓고 “재작년 9·13 조치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동향도 굉장히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부 구에서는 하락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모든 아파트 가격을 다 안정화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나온 대책이 규제 일변도라는 일각의 지적에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시 내 여러 가로정비사업이나 중공업 지대 등등의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대상 지역을 핀셋 지정할 때까지 6개월 가까이 걸려 그 기간에 시장 기대를 왜곡하는 여러 ‘노이즈’가 많았다”며 “그런 요소가 개입하지 않게 전격적으로 대책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검토해야” 김상조 “강남 1차 목표”

    靑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검토해야” 김상조 “강남 1차 목표”

    강기정 “매매 허가제 주장 귀 기울여야”김상조 “부동산 대책 소진한 것 아냐”연일 시장에 대응 메시지…안정화 의지청와대가 연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초고강도 대책인 ‘주택거래허가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택거래허가제는 말 그대로 주택을 거래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참여정부도 2003년 10·29 대책에서 토지공개념 도입 방침을 밝히고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도입을 보류한 바 있다. 대신 주택거래신고제를 시행했다. 이후 2005년 8·31 대책 등 중요 부동산 대책을 낼 때도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결국 제도화하지 못했다. 사유재산권 행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이어서 초헌법적인 발상이라는 반대여론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다. 강 수석도 주택거래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식으로 톤을 낮췄다. 과거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주장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주택거래허가제를 하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강 수석은 주택거래허가제 외에도 “9억원 이상, 15억원 이상 등 두 단계로 제한을 둔 대출 기준을 더 낮추는 문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12·16 대책이 9억원 이상 고가 주택과 다주택이 초점이었는데, 9억원 이하 주택쪽으로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생기면 더욱 강력한 추가 대책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12·16 대책을 통해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서는 9억원 초과분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낮추고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9억원 이하나 9억~15억원 주택의 가격이 급등하는 등 풍선효과가 생기면 이들 이들 구간에 대해 LTV 규제를 강화하거나 주담대 규제 강도를 높이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쓸 것”이라며 고강도 대책을 예고했다. 김 실장은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절대 12월 16일에 부동산 대책을 소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다만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16 대책의 효과를 놓고 “재작년 9·13 조치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동향도 굉장히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일부 구에서는 하락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모든 아파트 가격을 다 안정화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나온 대책이 규제 일변도라는 일각의 지적에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시 내 여러 가로정비사업이나 중공업 지대 등등의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의 경우 대상 지역을 핀셋 지정할 때까지 6개월 가까이 걸려 그 기간에 시장 기대를 왜곡하는 여러 ‘노이즈’가 많았다”며 “그런 요소가 개입하지 않게 전격적으로 대책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PD수첩’ 건물주는 영원하다? ‘집 있는 사람들의 나라’

    ‘PD수첩’ 건물주는 영원하다? ‘집 있는 사람들의 나라’

    오늘(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지속된 불황에도 아파트값이 치솟는 이유와 집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한 정부 정책의 폐해를 추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정권 출범 이후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연평균 1억 원씩 오르며 폭등했다. 2020년, 정부는 과연 질주하는 부동산시장의 고삐를 죌 수 있을까? 지난 11월 8일, 정부는 서울 주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명 부동산 강사들이 정부가 강남 등 서울을 세게 규제하면서 지역은 풀 거라는 예상을 공공연히 할 무렵이었다. 정부는 실제로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면서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 일명 해수동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고 대출 규제 등이 풀린 이 지역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배병관 부산도시개발연구소장에 의하면 이미 6월부터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는 풀리고 있었다. 부산 바로 옆 울산, 창원에서 기승을 부리던 투기 세력들은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의 해운대 아파트들은 최고 5억 원 이상 가격이 폭등했다. 서울, 수도권을 규제하고 지역의 규제를 풀자 투기 세력들이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결국 이런 집값 폭등의 최대 피해자는 지역의 실수요자들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이사는 현 정부의 핀셋 부동산 정책으로는 결코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 없고, 풍선효과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단군 이래 가장 강력하다는 12·16 대책에서도 정부는 임대사업자 세제혜택에 대해선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모든 소득의 세금 혜택은 일몰의 성격을 갖는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국의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혜는 일몰이 없다. 공인중개사 장석호 씨는 우리나라가 망해도 현재 법령으로는 임대소득자에 대한 특혜는 영원하다고 얘기한다. 심지어 기획재정부조차 이 사실을 부정하지 못했다. 뉴욕보다 비싼 집값. 뉴욕보다 싼 세금. 미국은 1인당 GDP가 우리나라보다 두 배 높지만, 뉴욕과 서울에 비슷한 가격대의 집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한국 정부가 과세하는 세금은 미국의 20%도 미치지 못한다. 자산 대비 보유세 비율 또한 한국은 OECD 국가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임대사업자 세제혜택으로 정부가 직접 전 국민의 부동산 투기를 장려하고 있는 셈이다. 여러 차례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가운데에도 임대사업자가 받는 특혜는 여전하다. ‘PD수첩’에서 구멍이 숭숭 난 정부 부동산 정책의 허점과 아파트 가격 폭등에 대해 알아본다.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상조 “부동산 안정, 메뉴판 위 수단 풀 가동”

    김상조 “부동산 안정, 메뉴판 위 수단 풀 가동”

    이상 징후 보이면 핀셋으로 전격 조치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필요하면 앞으로도 메뉴판 위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풀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것이고 필요한 정책도 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데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실장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대출과 세금 문제, 공급과 임대 문제 등 모든 요소를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핀셋으로 필요한 부분에 관해서 전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센 정책도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한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과 4%에 불과한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이 1340만호 주택시장을 좌우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했다. 일본 수출보복 사태 대응과 관련해서는 “산업구조 생태계를 바꾸는 노력이 우리 정부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수출규제 초기)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지금 굉장히 위기감을 가질지 모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생큐, 아베’(일본 총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김상조 “더 센 부동산 정책 마다할 이유 없다…풀가동”

    “메뉴판 위 정책 수단 풀 가동할 생각”“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론 안정화 안돼‘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과 관련해 “필요하면 앞으로도 메뉴판 위에 올라와 있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풀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정부 차원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5억원 이상의 초고가 주택과 4%에 불과한 9억 이상의 고가 주택이 1340만호 전체 주택 시장을 좌우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출 문제와 세금 문제, 공급 문제와 임대 문제 등 모든 제도적 요소를 메뉴판 위에 올려놓고 필요한 결정을 전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센 정책도 나올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핀셋으로 전격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정부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질 것이고 필요한 정책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공급망을 안정시켜 우리 산업 생태계의 건강함을 제고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산업구조 생태계를 바꾸는 것은 일관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끝날 때까지 그런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수출규제 초기에)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지금 굉장히 위기감을 가질지 모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땡큐, 아베(일본 총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김 실장은 노인 일자리가 주로 늘어나는 등 고용지표와 관련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고령화는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공통 현상”이라며 “노후 준비가 안 된 어르신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52시간제 시행에 계도기간을 부여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시행 대상의 10% 정도는 이른 시일 내 제도 적응이 쉽지 않다 판단했다”며 국회가 보완 대책과 관련한 입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서는 “여당이 차출을 원한다고 해서 청와대 인적 개편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본인이 (출마를) 원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원칙이 있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론] ‘소득주도‘ 성장이 ‘불로소득’ 성장인가/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장

    [시론] ‘소득주도‘ 성장이 ‘불로소득’ 성장인가/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개혁본부장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그럴싸한 구호로 출발했다. 정책 방향은 ‘소득주도 성장’이었다. 출범 1년, 청와대 정책실장이 교체되며 남긴 말은 “1년쯤 지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었다. 그러나 1년 뒤에 나타난 현실은 ‘땀의 대가 근로소득’이 아닌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불로소득’이었다. 소수 투기꾼과 기득권층만을 위한 성장으로 오히려 불평등과 격차만 커져 삶의 질이 더 나빠졌다. 대통령 임기 절반인 30개월이 지났다. 지난달 19일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만큼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순간 기가 막혔다. 당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 집값 폭등에 대해 분석 작업을 하고 있었다. 누가 대통령을 속일까? 궁금했다. 대통령 발언의 출처는 국토부 관료, 보고는 청와대 참모였다. 국민과의 대화 직전 11월 8일 국토부는 ‘2년 반 중간평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 중. 서울 주택가격은 32주 연속 하락”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 발언 10일 후 경실련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값 분석 결과는 달랐다. 문재인 정부 이후 32%, 평균 3억원 올랐다. 강남은 6억원 폭등했다. 재임 30개월 중 26개월 동안 상승했다. 국토부는 ‘서울은 10% 상승’이라고 해명했다. 아직도 거짓이다. 경실련은 전국 땅값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2054조원 폭등했다. 땅값 상승으로 불로소득이 2000조원 생겼다. 같은 기간 국민 총저축액인 273조원보다 7배 큰 규모다. 엄청난 속도다. 국토부는 이틀 뒤 한국은행의 자료를 제시하며 2000조원이 아닌 1000조원 상승이라고 해명했다. 경실련은 시세반영률 43%와 근거를 제시했다. 경실련이 조사한 1100곳(6만 가구)의 토지 시세와 공시지가 자료는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시세반영률은 64.8%라면서 근거도 공개하지 않았다. 경실련은 공개된 장소에서 장관 등 책임 있는 관계자와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답이 없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를 거쳐 간 참모 전체 집값 변화를 분석했다. 이들의 집값은 40% 올랐고, 다주택자도 37%가 있었다. 소득주도 성장을 외쳤던 초대 정책실장 집은 10억원이 올랐고, 두 번째 김수현 정책실장도 11억원, 김상조 실장도 5억원이 올랐다. 국민 다수가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더 실망한 것은 청와대 관계자의 변명이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소수의 일반화”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겉만 ‘고강도 18번째 부동산 대책’에 이어 참모 중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대책 역시 부족했다. 11월 6일 2년을 미루던 분양가상한제 ‘핀셋’ 지정 대책도 100점 만점에 10점짜리였다. 문 대통령은 건설 경기 부양은 없다고 말했지만, 인위적으로 토건 사업을 통해 성장률을 지탱하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최근 위례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이 대표적인 사례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던 위례의 경우 300만원대 논밭 그린벨트 내 땅은 서울시가 수용했다. 이 땅은 택지로 둔갑해 복권 추첨 방식의 벌떼 입찰을 거쳐 주택업자에게 3.3㎡(평)당 2000만원에 넘겨진다. 그리고 이 땅을 차지한 호반 계열사는 시행자가 됐고, 아파트를 짓기도 전에 2500만원(용적률 200%)에 분양했다. 서울시가 2400억원을, 호반 측이 3000억원대 이익을 챙긴다. ‘집값만큼은 자신 있다’는 발언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아파트값을 현 정부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 우선 현재 10% 지역에 도입된 분양가상한제를 전국에 확대해야 한다. 그러면 새 아파트 분양가는 헌 아파트값의 반값으로 낮아진다. 40%대 공시지가를 90% 수준으로 2배 이상 즉시 현실화하고 50~60%대 공시가격제도를 폐지하라. 법인 보유세율도 손봐야 한다. 현재 법인 보유세율은 0.7%로 개인의 30% 수준밖에 안 된다. 개인 보유세율과 비슷한 2%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더 강화해야 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대출을 금지하고 기존 대출도 회수하라. 다주택 보유자가 임대사업 등록만으로 누리는 각종 세제 특혜를 즉시 폐지하고 기존의 특혜도 박탈해야 한다. 고위공직자 자산공개 부동산을 법이 정한 대로 공시가격과 시세대로 매년 등록하고 공개하라. 법 개정도 필요 없이 대통령의 명령으로 당장 내년부터 가능한 조치다.
  • [자치광장] 주거와 임대차 행정 지방화 필요하다/김남근 변호사

    [자치광장] 주거와 임대차 행정 지방화 필요하다/김남근 변호사

    주거 정책의 권한을 달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이 문재인 정부에서만 20% 넘게 상승하고 이제는 전셋값마저 들썩이고 있는데, 막상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을 호소한 것이다.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면서 세계 주요 대도시의 집값이 최근 5년 동안 30% 넘게 상승했다. 이에 맞서 베를린은 5년 임대료 동결을, 뉴욕은 1.92%의 강력한 보유세로 집값과 임대차 안정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세제의 기준인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이 시세 대비 68% 수준이며, 지역별·주택유형별 현실화율의 형평성 문제도 상존하고 있다. 공시가격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표준주택 수와 표준지를 더 늘려야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예산상의 한계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임대차 행정은 전형적인 지방정부의 행정이다.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는 소폭의 인구 증가나 주택 부족으로도 임대차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나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등 미국의 대도시 정부는 임대차계약 갱신을 통한 퇴거 제한, 임대료 인상률 규제 등 임대차 안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독일의 주택 임대차는 평균 10년이 넘고, 25%는 20년이 넘는다. 뉴욕도 전체 임대주택의 60% 이상이 임대차 안정화 법(RSCㆍRent Stabilization Code)의 적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주택 임대차 기간은 평균 3년 정도이고, 수천만원의 전세 가격 인상이 비일비재하다. 지방이 3~4% 오를 때 서울은 10~20% 오른다. 서울만이라도 계약갱신제도,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서울시장의 호소를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중앙정부가 주택 정책을 주도하는 이유는 주거나 임대차 정책을 경제정책의 하위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방정부는 세계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경기 하락을 우려해 ‘핀셋규제’라는 하나 마나 한 수준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중앙행정의 현장 감수성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대도시에 주거와 임대차 안정화 정책의 행정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하는 것도 부동산 정책 개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
  • 15억 아파트 대출 완전히 막혔다

    15억 아파트 대출 완전히 막혔다

    시가 9억 넘는 부분은 LTV 20%로 축소 고가 기준 ‘공시가 9억→시가 9억’으로 다주택 종부세율 최고 4.0%까지 부과앞으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원천 금지된다. 시가 9억원 이상 초과분도 담보인정비율(LTV)이 20%로 강화된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은 최고 4.0%로 오르고, 2주택자의 세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된다. 고가 아파트의 대출을 틀어쥐고 보유세를 강화해 서울, 특히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부자들만을 겨냥한 핀셋 규제였다면 이번엔 1주택 실수요자까지 겨냥했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6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이후 서울 집값이 24주째 상승하자 정부가 40일 만에 18번째 대책을 내놓았다. 추가 공급 확대 없이 초강력 규제 대책으로 집값이 잡힐지 주목된다. 먼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은 17일부터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또 고가 주택 기준도 공시가격 9억원에서 시가 9억원으로 조정되고 대출 규제도 강화된다. 시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23일부터 9억원까지는 현재와 같은 LTV 40%가, 초과분에 대해선 LTV 20%만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시가 14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때 대출 가능액은 4억 6000만원으로 현행 기준보다 1억원 준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소유자는 40%(비은행권 60%)를 넘을 수 없다. 또 전세 대출을 이용한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를 막기 위해 전세 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사거나 2주택 이상이 되면 대출을 회수한다. 이와 함께 종부세율도 1주택자는 0.1~0.3% 포인트, 다주택자는 0.2~0.8% 포인트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격 10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자의 올해 종부세는 45만원이지만, 내년엔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54만원을 내야 한다. 이번 부동산대책으로 최우선적으로 직격탄을 맞는 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매매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의 비중은 강남구의 경우 70.9%이고 서초구 67.4%, 송파구 46.7%, 용산구 36.8% 등이다. 강남구 집 10채 중 7채의 매매대출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분양가상한제 열흘…집값은 더 뛰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열흘…집값은 더 뛰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서울 8개구 27개동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한 지 열흘째인 15일 전국 주요지역 집값은 계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비켜갔거나 규제 대상에서 풀린 지역은 오히려 집값이 더 급등했다. 특히 서울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는 오히려 지난해 9·13 대책 직전 수준으로 고조됐다. 정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이달 둘째주(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20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번 통계는 정부의 상한제 적용지역 발표 이후 시장 움직임이 처음 반영된 것이다. 상한제 핀셋 지정대상인 강남 4구 집값은 큰 변화가 없었다. 강남구(0.13%) 서초구(0.14%) 강동구(0.11%)의 상승폭은 전주보다 소폭 커졌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10월 23∼31일)’ 결과에서도 10월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51.0으로 9월 138.6과 비교해 12.4 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9·13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8월 155.9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서울 주택 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이 제도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규제로 집값을 잡기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상한제 지정 등으로 공급만 눌러 더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규제를 피해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풍선효과까지 맞물리는데다 저금리로 풍부해진 시중 유동자금이 갈 곳이 없어 당분간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에도 뛰는 집값… 추가 카드 꺼낼까

    분양가 상한제에도 뛰는 집값… 추가 카드 꺼낼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집들은 4~5년이 걸릴지, 더 걸려서 나올지 모른다. 강남에서 몇 년간 ‘새집’ 구경하기 힘들 텐데 일단 지금은 청약부터 넣고 봐야 한다.”(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센트럴 견본주택 찾은 A씨)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추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에도 아파트값이 계속 뛰고 있다. 정부의 ‘핀셋조준’(동별지정) 대상인 서울 강남 3구는 앞으로 공급이 줄까 봐, 상한제 예외인 과천은 ‘로또 분양’이 될까 봐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만약 ‘상한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집값이 계속 꿈틀대면 정부가 앞서 나온 규제책을 더 조이는 식으로 정책을 이어 갈 것으로 내다본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상한제 대상 지역 발표를 앞두고도 지난 4일 기준 송파(0.15%)·서초(0.13%)·강남(0.12%)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0.02% 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속적인 집값 상승 시 거론되는 추가 규제 카드 중 하나는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축소다. 현재 1주택자가 9억원 이하 집에 2년 이상 거주하고 나서 팔면 양도세를 감면받고, 9억원이 넘더라도 10년 이상 보유하면 차익의 80%까지 세금을 공제받는데 이 혜택을 줄이는 것이다. 또 공시가격을 계속 올려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를 늘리거나 재건축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하는 방법도 나온다. 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제 등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악에는 정부가 주택 거래를 원칙적으로 무주택자에게만 허가하려 했다가 무산된 ‘주택거래 허가제’ 등도 재논의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위헌·사회주의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재건축 연한 확대는 정비사업 지연 부작용이 있어 양도세 비과세 축소나 전월세 상한제 등이 현실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노영민 “黨 요구하면 총선때 놓아드려야”…이낙연 총리·靑 참모 차출 가능성 시사

    노영민 “黨 요구하면 총선때 놓아드려야”…이낙연 총리·靑 참모 차출 가능성 시사

    “현재로선 법무장관 인선에 가장 심혈 분양가 상한제 필요시 신속 추가 지정” 文대통령, 19일 오후 8시 ‘국민과의 대화’ 패널 300명 선정… 100분간 질의응답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한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놓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가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법무부 장관 인선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이처럼 총선 전 개각을 시사했다. 현 정부에서 3실장의 공동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 실장의 발언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총선 역할론’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그동안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총리와 민주당 정치인 출신 장관은 물론 청와대 참모도 일부 차출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연말·연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인재 풀이 좁지 않았냐’는 지적에 노 실장은 “결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도 많아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 능력에 기초한 탕평인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고, 힘들다”며 “정말 훌륭한 많은 분들이 고사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말 자신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27개 동을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할 수 있다”며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핀셋 규제’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후 8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민과의 직접 소통 자리로, 100분동안 패널 300명과 질의 응답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정책·비서·안보실장 첫 공동 간담회 “과열조짐 지역 ‘핀셋 규제’ 유지·강화 남은 2년 반 일관되게 실수요자 보호” 文대통령, 靑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청와대는 10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27개 동을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이날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가진 ‘3실장’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핀셋 규제’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 정부 들어 3실장이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는 확고하며 남은 2년 반도 일관되게 지켜 나갈 생각”이라며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세부적 주택 정책을 마련해 왔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만간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 중 자금 조달 계획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초고가 아파트, 다주택 소유자 등 국민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기대에 대해서는 그 부담을 늘리기 위해 대출 규제,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들을 언제 (시행)할 것이란 식의 말씀은 안 드리지만 필요할 때 주저함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조짐을 마치 정부와 시장의 갈등 상황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하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방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를 왜곡하는 다양한 주장들이 나올 것이고, 그것이 또 기대를 왜곡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했다.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청와대가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상조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김상조 “분양가 상한제, 필요 땐 신속 추가지정”

    靑정책·비서·안보실장 첫 공동 간담회 “과열조짐 지역 ‘핀셋 규제’ 유지·강화 남은 2년 반 일관되게 실수요자 보호” 文대통령, 靑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청와대는 10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상한제 대상 27개 동을 발표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돌입한 이날 춘추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과 함께 가진 ‘3실장’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핀셋 규제’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현 정부 들어 3실장이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는 확고하며 남은 2년 반도 일관되게 지켜 나갈 생각”이라며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세부적 주택 정책을 마련해 왔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만간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 중 자금 조달 계획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초고가 아파트, 다주택 소유자 등 국민 일부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기대에 대해서는 그 부담을 늘리기 위해 대출 규제,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책들을 언제 (시행)할 것이란 식의 말씀은 안 드리지만 필요할 때 주저함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또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과열 조짐을 마치 정부와 시장의 갈등 상황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집행하는 데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어떤 방향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에서는 정책 취지를 왜곡하는 다양한 주장들이 나올 것이고, 그것이 또 기대를 왜곡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했다. 만찬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청와대가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소득주도에서 부채주도로 돌아가는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득주도에서 부채주도로 돌아가는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소득주도성장에서 부채주도성장으로 되돌아가는가? 올해 성장률이 2% 아래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대통령이 열 달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실종되던 소득주도성장을 대신해 부채주도성장이 자리를 잡는 모양새였다. 지난 7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음을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10월에는 52시간 탄력근로제를 중소기업을 위해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지난 2년 반 동안 ‘중규직’,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노동자의 기대를 저버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은 전년 대비 87만명 증가했다. 부채주도성장으로 회귀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올해 부쩍 강조한 ‘경제 활력’과 ‘규제 혁신’에 정책 역량이 집중되면서 들었다. 연초부터 정부는 추경에 집착했고 국제통화기금 총재까지 나서 한국은 재정 여력이 있다고 거듭 부추겼다. 국가채무비율 40% 앞에서 머뭇거리는 경제부총리를 꾸짖으며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확대를 주문했다. 결국 2019년보다 9.3% 늘어난 513조 500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슈퍼예산안이 편성됐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가채무비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39.8%가 된다. 예산안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23개 부문에 24조원을 지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건설업이 던지는 연쇄 효과의 매력은 경기 활성화에 목마른 정부로서 뿌리치기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들여 ‘일부 임직원의 지방 근무 기피’를 이유로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승인한 것이 과연 균형발전, 수도권 집중 해소와 양립하는지는 의문이다. 균형발전 따로, 투자 활성화 따로다. 또다시 재벌의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핀셋 정책’이다. 경제장관회의에서 강조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는 이미 국내총생산 수준으로 증가한 가계부채를 더욱 증가시켜 결국 내수를 위축시킬 자충수다.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으로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상한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변 시세를 사후적으로 정부가 공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부채주도성장으로의 회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가계 소비 홀대는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를 보여 주는 통계청의 잇단 발표에 홍남기 부총리가 “죄송하다”는 한마디로 면피하려는 데서 이미 예고되고 있었다. 초저금리와는 무관하게 금융시장 한편에서는 저축이 증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보험이나 적금의 해지가 증가하는 현상은 불평등이 심화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정부가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55세로 낮추고 주택 가격 제한을 완화하면 당장은 ‘마이너스 저축’으로 노인 빈곤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두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산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부채주도성장의 최대 수혜자는 금융회사들이다. 실물 부문의 부가가치 창출에 의존하는 금융회사들의 높은 수익률은 실물 부문의 상대적 위축을 수반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2008년의 키코 사태는 세계 중형 선박 시장의 90%를 점유하던 국내 중형 조선소 대부분을 도산이나 자금난으로 몰아넣어 시장을 중국과 일본에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작금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금융회사들의 ‘약탈적’ 행태는 가계 금융자산의 손실과 가계 소비의 위축을 낳을 것이다. 부채주도성장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주범이다. 당시 한국 경제의 피해가 적었던 것은 제조업 강국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회사들의 파생금융상품 투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이 금융위기의 교훈을 2010년 입법화한 ‘도드프랭크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금융선택법’이 2017년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다음의 금융위기가 준비되고 있다. 기축통화국도 아닌 한국 경제가 부채주도성장을 가속화하고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파생금융상품의 거래를 계속 확대한다면 다음 금융위기에서 받을 충격은 2008년과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자세가 절실한 전환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