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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경제지역」 승인/EC외무회담

    【브뤼셀 AP 연합】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8일 EC 12개국과 노르웨이·오스트리아 등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6개국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하는 유럽경제지역(EEA)창설협정중 개정내용을 승인함으로써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와 경쟁하게될 인구 4억의 세계최대 단일시장이 공식 출범하게됐다. EEA에는 원래 스위스도 포함되도룩 돼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스위스가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유럽 경제통합 확대에 반대하고 나섬에따라 이 협정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따라 EC외무장관들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스위스를 제외한 이같은 개정내용에 최종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EC 회원 12개국과 EFTA 소속 오스트리아,노르웨이,핀란드,아이슬란드,스웨덴,리히텐슈타인 등 6개국을 묶는 인구 4억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이 형성되게 됐다.
  • 미­러 정상회담 4월4일 개최/양국외무 합의… 장소는 미정

    【제네바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4월4일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 발표했다.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으나 회담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이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관계에 가로놓인 인위적인 장애들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을 위한 준비는 즉시 시작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자신과 크리스토퍼 장관 사이에 또다시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상회담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나 핀란드 수도 헬싱키가 유력시되고 있다.
  • “옐친타도” 러 대규모 시위/강경보수파 등 수만명 참가

    ◎군부 무장봉기 촉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강경 보수주의자들과 퇴역 군인등 수만명의 공산주의 지지자들은 23일 창군 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퇴진과함께 군부의 무장봉기를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벌였다. 최근 수개월새 최대 규모인 이날의 반옐친 시위에는 블라디미르 크류츠코프 전 국가보안위원회(KGB)의장과 발렌틴 파블로프 전 총리등 지난 91년의 불발 쿠데타 주모자들과 공산주의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소련 국기와 레닌 초상화를 들고 『타도 옐친』 『조국 수호』 『소비에트 러시아 만세』등의 강경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자들은 옐친 대통령을 「미국의 첩자」라고 비난했으며 『러시아 국민들은 시오니즘과 옐치니즘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공산주의계 야당 의원인 일리아 콘스탄티노프는 시위군중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 정부에 맞서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고 『국가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구국정부를 구성할 것을 정부측에 요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 91년 소련이 붕괴하기전까지 소련군 창군 기념일로 불렸던 「조국수호자들의 날」을 맞아 군통수권자가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는 전통적 관례를 깨고 크렘린궁에서 거행된 헌화식에 불참했다. 옐친 대통령을 대신해 헌화한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은 옐친 대통령이 현재 모스크바 근교에서 휴가중이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최근 행정부와 의회간의 권력분점을 둘러싸고 옐친과 심각한 권력 다툼을 벌여온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핀란드 공식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24일 급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 PKO훈련센터 육군장교 파견키로/정부/옵서버·참모과정 1명씩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여에 따른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스웨덴 등 북구 4개국이 운영하고 있는 유엔 PKO트레이닝센터에 한국군 장교를 파견키로 했다. 14일 국방부와 외무부에 따르면 오는 8월 핀란드와 스웨덴에 각각 개설돼 있는 「PKO 옵서버 과정」과 「참모 과정」에 장교 1명씩을 파견,PKO의 운용내용 등 PKO 참여시 필요한 제반사항을 교육시켜 한국군 훈련요원으로 활용키로 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와관련,대위 또는 소령급 장교를 이들 PKO학교에 보내기로 하고 파견장교 선발을 육군본부에 의뢰했다.
  • 외국 영화제/한국영화 출품요청 쇄도/2∼3월 참가 의뢰만도 10곳

    ◎「은마는…」·「하얀 전쟁」 등 유명작 지명/스위스 등서 감독특별주간 초청도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각국영화제의 출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출품을 요청한 영화제는 2월중에 스웨덴의 제16회 괴테보그 국제영화제,미국의 제16회 포틀랜드 국제영화제,프랑스의 제10회 아노네이 국제영화제등 3개 영화제. 또 3월에는 아일랜드의 제8회 더블린 국제영화제,핀란드의 제23회 템페레 국제단편영화제,미국의 93NAATA국제영화제,벨기에의 제10회 시네마누보 국제영화제,터키의 제12회 이스탄불 국제영화제,이탈리아의 제36회 산레모 국제영화제,프랑스의 제15회 국제여성감독 영화제등 2∼3월에만도 10개 영화제에 달한다. 이들 영화제에 출품을 요청한 영화는 박광수감독의 「베를린 리포트」,장길수감독의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그리고 92년 몬트리올과 하와이영화제에서 제작자상과 동서문화상을 수상한 박종원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지난해 동경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정지영감독의 「하얀전쟁」등 주로 사회성 소재의 유명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영화진흥공사는 이들 지명요청작외 2∼3편을 추가선정,출품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에 대한 각국의 출품요청은 4월에도 이어져 미국의 제36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제17회 홍콩영화제,제1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등 3개 영화제로부터 참가요청을 받아 놓고있는 상태이다. 이밖에 5월에 열리는 제14회 뉴욕인권영화제에 「개벽」(임권택감독)이 지명 초청됐다.한국영화의 이같은 출품요청과는 별도로 한국의 특정감독을 선정,그의 대표작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주간행사」에 대한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스위스의 프리보그 영화제에서 「이장호감독 특별주간」을 마련,감독초청과 함께 그의 대표작 5편을 소개하는 한편 감독과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및 비평작업이 열린데 이어 이달 23일 일본의 나라영화제에서 정지영감독을 초청,그의 대표작「하얀전쟁」에 대한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또 오는 7월 프랑스의 라로셀영화제에서는 이두용감독주간을 계획,그의 대표작 8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도 29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각국의 주요감독들의 작품을 집중소개하는 감독중심의 비경쟁영화제로 지난해에는 92년 배창호감독의 대표작이 초청 출품되어 호평받은바 있다. 세계각국의 크고작은 영화제로부터 이처럼 한국영화의 출품요청및 감독주간행사요청이 쇄도하기는 한국영화사상 처음 있는 일.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데다가 그동안 세계 유명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지닌 잠재력과 작품성을 평가받은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구서독 경제성장 뒷걸음(해외정보)

    ■올해 유럽의 경제는 재정긴축과 투자감소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특히 독일 경제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옥스퍼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구서독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1%로 독일 경제의 뒷걸음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프랑스 경제는 정책안정 및 소비자의 신뢰상승에 힘입어 1.3%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독일경제의 부진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는 재정난으로 고전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 유럽통화 붕괴막기 고육책/독,전격 금리인하의 배경

    ◎서방의 자국이기주의 비난에 굴복/주요국 잇단 가세… 환투기 진정기미 그동안 서방세계로부터 「자국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아오면서도 계속 고금리정책을 고집해온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4일 마침내 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다. 롬바르트금리를 9.5%에서 9%로,재할인율을 8.25%에서 8%로 각각 낮춘 이 조치로 유럽통화혼란의 주범으로 낙인찍혀온 독일 마르크화의 강세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게 됐다.특히 다른 은행이 분데스방크로부터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롬바르트금리의 인하는 급작스런 금리의 인상을 막는 효과가 있어 더욱 중요한 뜻을 갖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독일은 그동안 고금리정책을 취함으로써 동·서독 화폐통합 때 풀린 마르크화를 회수하는 한편 고율의 채무이자로 지출을 통제,통독의 후유증인 인플레를 억제해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은 결과적으로 독일통일로 생긴 경제적 부담을 다른 나라에 떠넘기는 꼴이 되고 말았다. 유럽 각국은 그동안 독일의 고금리정책으로 덩달아 고금리 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안그러다가는 유럽의 유동자금이 온통 독일로 유입되는 것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유럽 여러나라는 저금리로 경제를 활성화시켜 실업률을 낮추는 일이 시급한데도 이처럼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금융정책을 운영하다 보니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됐다. 독일의 고금리는 무엇보다도 유럽공동체(EC)통합의 커다란 장애요인이 됐다.유럽통합의 전단계인 화폐통합을 위해 EC회원국들이 창설한 환율조정장치(ERM)마저 뒤흔들린 때문이다.이미 영국의 파운드화와 이탈리아의 리라화가 ERM에서 잠정탈퇴했고 유럽의 다른 많은 화폐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최근에는 아일랜드의 푼트화에 이어 덴마크의 크로네화가 위기를 맞아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이 크로네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크로네화 구입에 나서야 했다. 이같은 급박한 상황은 마침내 독일로하여금 더이상 고금리정책을 고집할 수 없게 만들었다.유럽의 통화위기는 유럽통합을 꿈꾸는 독일 정부의 의도와도 어긋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분데스방크의 이번 조치가 발표되자 벨기에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이 기다렸다는 듯이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프랑스도 곧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해 유럽의 통화혼란은 이제 어느 정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어서 파이낸셜 타임스지수가 사상최초로 2천9백 포인트를 넘어섰고 달러도 전날의 달러당 1.6465마르크에서 1.6590마르크로 뛰는 등 곧바로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금리 인하가 소폭에 그친데 대한 불만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독일의 재할인율 8.25%는 일본 2.5%,미국의 3.0% 등 서방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엄청나게 높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조치로는 단기적인 효과만을 가져오고 말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 핀란드지,탈출 안혁·강철환씨 인터뷰 게재

    ◎“북한 강제수용소 비하면 영화 「파피용」 감옥은 낙원” 핀란드의 타나안신문은 핀란드의 정보기관인 IS측이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석방된뒤 최근 한국으로 탈출에 성공한 안육씨(24)와 강철환씨(24)를 서울에서 인터뷰했다고 밝히고 함흥에서 약60㎞ 떨어진 여덕의 제15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각각 3년과 15개월동안 공포의 생활을 했던 이들의 경험과 목격담을 2일자 지상에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약20만명의 정치범을 수용하고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들이 대부분 구소련의 스탈린 시대에 만들어진 「굴라그」체제를 바탕으로 삼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북한에서는 두번째로 큰 여덕 수용소의 수감자 약5만명은 사형선고를 받은 경우와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했다. 타나안지가 북한 강제노동수용소의 경험자로서는 처음으로 서방으로 망명한 북한인임을 강조한 안씨와 강씨가 전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여덕의 제15 수용소의 기상시간은 새벽 5시이다.하루 식사는 밥 한 그릇과 약간의 옥수수 그리고소금이 전부다.우리는 매일 13시간씩 돌과 나무를 나르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김일성의 교시를 학습해야 하며 쉬는 날이라고는 1년에 한번인 김정일의 생일 때 뿐이다. 수감자들은 높이가 낮은 감방에 구부리고 앉아 있어야 하며 날마다 간수들로 부터 구타를 당한다.심지어 몸에 붙은 벼룩을 떨쳐내려고만 해도 때린다. 간수들이 칼로 임신 8개월 된 여인의 낙태수술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그 여인이 살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수감자들의 출신배경은 학생·노동자·학자 등 다양하다.우리가 있던 수용소에는 전직 리비아 주재 대사,전해군사령관,비밀정보기관의 경제담당 책임자가 끼어있었고 국제회의장에서 외국인들과 너무 오래 대화했다는 이유로 들어온 몇몇 기자들도 있었다. 수용소의 수감자들이 전부 집합하는 것은 공개처형이 있을 때 뿐이다.이 처형은 탈출을 기도했거나 간수들에 대한 태도가 불량한 수감자가 대상이며 그 방법은 총살 또는 교수형이다. 처형이 끝나면 다른 수감자들은 시체를 향해 돌을 던져야 하며 보통 가장 큰돌을 던지는 자는 간수들로부터 한동안 특혜를 받는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는 어느 누구도 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설령 담을 넘어 수용소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깊은 도랑이 기다리고 있고 굶거나 얼어 죽기가 십상일 것이다. 결국,우리 모두가 짐승이었다.수감자들은 모두 생존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 수감자들은 간수들과 똑같이 위험한 존재이다. 서울에 온 후 본 영화 파피용(남미의 한 프랑스감옥에서 탈출하려는 두 죄수의 이야기가 주제)에 나오는 감옥은 우리가 있던 강제노동수용소와 비교할 때 낙원과 같다.단 한가지 공통점은 우리 역시 살아남기 위해 바퀴벌레를 잡아 먹었다는 것 뿐이다.
  • 스웨덴 등 3국 EC 가입협상

    【브뤼셀 AFP 연합】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1일 브뤼셀에서 오스트리아와 스웨덴,핀란드등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소속 3개국 외무장관들과 공식 회담을 갖고 이들의 EC가입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역외 3개국은 앞서 EC집행위로부터 가입협상에 대한 승인을 얻었으며 뒤늦게 신청서를 제출한 노르웨이도 3월까지는 공식 회담에 동참할 것이 예상돼 EC의 확대판인 유럽경제지역(EEA) 창설 노력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EEA 창설은 앞서 또하나의 역외 국가인 스위스가 지난달 국민투표를 통해 참여를 거부함으로써 순항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 북,외교고립 탈피 안간힘/올들어 고위사절단 잇따라 해외파견

    북한은 올해들어 세계 각지에 노동당 국제부 및 외교부 부부장급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동시다발적으로 파견,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29일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은 아시아·중남미·유럽·중동 등 4개권역으로 나눠 사절단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태국에는 쌀·감자 등 식량의 안정적 공급선확보 차원에서 노동당 국제부와 외교부의 순방단을 잇따라 파견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3일 태국·네팔·인도 등지에 지재룡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을 보냈으며 27일에도 정태화부부장이 단장이 된 외교부 대표단을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형우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 국제부 대표단을 지난 14일 쿠바·페루·에콰도르·브라질 등 중남미지역에 보냈으며 김계관 순회대사가 단장이 된 외교부 대표단을 지난 26일 불가리아·헝가리·독일·스웨덴·핀란드·네덜란드 등 유럽지역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배(역사속 바꿔어온 모습을 좇는다:26)

    ◎발틱함대 병원선 아브로라호/은밀항해중 등화관제 어겨 일에 발각/쓰시마전 참패… 재정러시아 붕괴 불러 1백년간 계속된 러시아의 불동항 탐색은 대서양과 지중해 방면에서 실패한 후 태평양 방면에서 실시되었다.그 결과 러시아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부설하여 연해주 지방을 개발하였으며,나아가 요동반도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그러자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의 극동에서의 남진 정책에 심한 반발을 하였다.결국 양국은 러·일전쟁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 전쟁을 판가름 지은 것은 쓰시마(대마도)해전이었다. 러시아의 극동함대가 황해 해전에서 대패하자 러시아는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주력함대였던 발틱함대에 극동 해역으로 항해하도록 명령하였다.53척의 크고 작은 함정의 발틱함대는 로체스트벤스키 제독의 지휘아래 1904년 10월15일과 16일 핀란드만의 리바우항을 출항하였다.그중 일부는 지중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하여,그리고 일부는 아프리카를 돌아 말라카해협 입구에서 합류한 후 해협을 통과하였다.무려 1만8천마일의 거리를 항진하였던 것이다. 발틱 함대는 항해조건과 석탄 보급의 문제때문에 소야해협과 라 페루즈해협을,그리고 일본 함대의 집결지라는 이유로 대한해협을 각각 기피하고 그대신 비록 위험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로의 최단항로인 쓰시마해협을 통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편 도고(동향평팔낭)제독을 사령관으로 한 일본함대는 여순항이 함락된 후 진해만에 주력함정을 정박시키고 그대신 순양함과 상선들에게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의 정찰임무를 맡겼다. 1905년 5월23일 오키나와 부근의 해역에서 마지막 석탄보급을 받은 발틱함대는 26일 안개와 비 속에서 엄격한 무선침묵과 등화관제하에 은닉된채 해협에 8노트의 느린 속력으로 진입하였다.8개월간의 항해와 훈련부족 때문에 로체스트벤스키는 해전을 피하고자 하였던 것이다.그러나 발틱함대의 이러한 기대는 병원선인 아브로라호가 병원선임을 알리는 백적백등을 마스트에 켜놓음로써 무산되고 말았다.초계중이던 일본의 순양함 시나노호(신농환)가 이를 발견,타전하였던 것이다.도고제독은 급전을 받자 즉시 주력함대를 진해만에서 출항시켜 접전한 결과 격침 19척,나포 5척,억류 2척,전사 4천5백45명,포로 6천1백7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반면에 일본의 피해는 수뢰정 3척의 침몰 뿐이었다. 이 해전의 참패에 이은 러·일전쟁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러시아에서는 정부의 부패와 무능및 전제정치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혁명까지 전개되어 결국에는 제정이 무너졌다.일본은 이 승리로 만주는 물론 중국 대륙을 넘보게 되었으며 열강의 대열에 들어가 2차대전에 참여하게 되었다.만일 병원선이 등을 켜지 않았더라면,발틱함대가 무사히 블라디보스토크로 입항할 수 있었으며,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그처럼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야말로 아브로라호는 러시아와 일본이라는 제국의 운명을 결판짓게 하였던 것이다.
  • EC 통합/기업들,“범유럽형 경영인 찾아라”

    ◎정치통합 대비 임원진 교체 잇따라/「3개국어이상 구사」·포용력 등 꼽아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찾아라』 유럽의 기업들이 국가통합을 앞두고 최근 「유럽형 전문경영인」을 찾아나서는등 경영방식을 개선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유럽통합으로 거대한 단일경제권이 제대로 형성되면 지금처럼 어느 한 국가의 기업이 아니라 대륙의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럽기업들은 「보다 부드러운 인간관리 기술의 창조」를 내세우고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은 인물을 찾는데 부산하다. ○대륙기업 탈바꿈 이른바 「유로­매니지먼트」로 이름지어진 새로운 경영방식에서 필요한 전문경영인의 첫째 요건은 우선 3개국어 이상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또 유럽 여러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슬기롭게 조화시켜 구성원 모두가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능력도 지녀야 한다.이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국적이 다른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포용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유럽의 여러 기업들은 이 새로운 경영철학을 토대로 사장을 비롯한 최고위직 임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전문사장 육성도 네덜란드의 세계적 전자회사인 필립스사는 런던에 둔 「폴리그램」이란 자회사의 사장에 알랭 레비라는 프랑스인을 임명했다.영불합작의 CMB화물회사도 얼마 전 프랑스인 사장을 해임하고 독일태생 미국인 유르겐 힌츠씨를 새 사장으로 맞았다. 이 두사람 모두 새로운 유럽형 기업에 적합한 능력과 배경을 갖춘 「유로 매니저」로 평가받고 있다. ○대기업 교류 합의 핀란드의 재벌그룹인 노키아는 필요한 외부인사의 영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예 「유로 매니저 양성과정」을 두고 스스로 유럽형 전문사장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화학회사 롱 플랑이나 독일의 헨켈 역시 경영진을 유럽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유럽의 40여개 대기업들로 구성된 「유럽산업인 원탁회의」는 이 새로운 경영전략을 촉진하기 위한 인적교류에 합의했다. ○미 경영방식 탈피 프랑스 「EAP 경영학 교실」의 케네스 캐슬러 연구원은 『유로 매니지먼트 개념이 자본과 시장에 비중을 둔 미국의 경영철학이나 생산공정에 초점을 맞춘 일본의 경영방식과는 기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인간관리 개념』이라면서 『통합뒤 「범유럽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로 매니지먼트 개념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관성 상실” 우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우선 다수의 국가로 이루어진 유럽이 통합된다고 해서 민족감정마저 모두 통일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이를 무시한 유로 매니저의 임명은 자칫 기업내에 더많은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경영자의 잦은 교체로 기업운영에 일관성을 잃어 기업체질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많은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유로 매니지먼트를 도입하지 않고서는 통합유럽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살아남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이다.
  • 한겨울 녹일 설원의 음악축제

    ◎속초시·예음문화재단,내일∼17일 설악산 기슭서/“문화관광지 설악”기치 일곱번째 무대/국내외 수준급인사 초청,다양한 행사/현지학생 위한 피아노·바이올린 강좌도 한겨울 얼어붙은 설악산기슭에서 따뜻한 음악축제가 벌어진다.강원도 속초시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93예음설악페스티벌」이 그 행사다. 속초시와 예음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은 이축제는 설악산지역을 단순한 휴양지가아닌 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키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다.이 축제는 또 「현지 학생을 위한 피아노·바이올린 무료공개강좌」 「현지음악교사를 위한 공개강좌」등 참가한 음악도나 관광객이 아닌 속초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올해는 관광객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연주회와 참가한 음악도를 위한 뮤직아카데미,영상음악감상회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초청된 역량있는 음악가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다. 연주회는 「석양음악회」와 「설악음악회」로 나뉘어매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열린다.「석양음악회」는 저녁식사에 앞서 하오5시30분부터 30분정도의 소나타 한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첼리스트 이정근과 세포 키마넨,바이올리니스트 이택주와 이성주,요시코 이라이가 모두 브람스의 소나타를 연주할 예정이다.피아노는 이귀영과 나정혜,김금봉,김용배,김영호가 맡는다. 「설악음악회」는 하오7시30분에 열리는 본격실내악연주회이다.「석양음악회」출연진과 함께 세계적인 플루트주자인 김창국과 클라리넷의 김동진,바리톤 김관동과 소프라노 석금숙등이 나선다.또 예음현악4중주단과 과르텟 21,핀란드에서 초청된 시벨리우스현악4중주단이 번갈아 출연한다. 시벨리우스현악4중주단의 멤버인 일본인 요시코 아라이는 일본 키타큐슈뮤직페스티벌의 음악감독으로 핀란드의 전통있는 음악제인 쿠모폐스티벌을 이끌고 있다.이번 초청을 계기로 설악페스티벌과 키타큐슈페스티벌,쿠모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연주자 교환등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밖에 16일 하오2시에는 안숙선명창이 김청만의 북반주로 「춘향가」가운데 「어사출도대목」을 부르는 국악연주회가,17일 같은 시간에는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등이 연주되는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가 각각 펼쳐진다.16일과 17일에는 참가학생들의 음악회도 열릴 예정. 뮤직아카데미는 상오의 실내악그룹레슨과 하오의 현지학생을 위한 무료공개강좌로 나누어진다.실내악그룹레슨은 우리음악도들에게 부족한 앙상블능력을 키울 좋은 기회. 특히 13일 하오3시30분에 열리는 「현지음악교사를 위한 공개강좌」에는 서울대 김정길교수가 나서 「음악에의 새로운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교사들과 대화도 나누게 된다.김교수는 또 14일과 15일 하오3시부터 속초문화회관별관에서 열리는 무료영상음악감상회의 해설도 맡는다.프로그램은 14일이 아당의 발레음악「지젤」,15일은 「다니 게이와 뉴욕필하모닉」이다. 연주회의 입장료는 「석양음악회가 1천원,「설악음악회」가 3천원이며 국악연주회와 가족음악회는 각각 3천원과 2천원이다.
  • 6·25당시 소군동향/러,비밀서류 곧 공개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국방부는 10일 한국전쟁(1950∼1953년)중 소련군의 동향과 관련한 비밀서류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그같이 보도했으나 공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러시아국방부는 또 소련이 2차대전 초기에 레닌그라드거주 핀란드인들과 독일인들을 「간첩」혐의로 추방한데 관한 비밀서류도 공개할 예정이다.
  • 조선조­근대 고서화 한눈에

    ◎동예헌 11∼20일 기획전… 추사 등의 작품 선별 소개/박석우전,예술성 살린 생활용품 선보여 전통있는 고미술 전시공간인 동예헌(730∼55 50)이 특별기획전 「고서화5백년전」으로 새해를 연다. 11일부터 20일까지 종로구 경운동에 새로 꾸민 전시장에서 펼치는 이 전시는 조선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인물들의 서찰류와 회화를 연대순으로 선별하고 주석을 달아 소개한다.당대의 사상적 흐름과 사회생활의 풍모를 엿볼수 있도록 마련된 이 자리에는 이이 고경명 김성일의 서찰, 신위 김정희의 서예, 이인문 김홍도 정선의 회화등이 출품된다. 고미술품 애호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온 동예헌은 지난 78년 「고미술품종합전」을 연 이래 50여회의 고미술전시회를 통해 고미술을 가까이 하는데 공헌했다. 한편 서울 청담동 화랑가의 터줏대감격인 박여숙화랑은 서초동 삼풍백화점내 유일한 전시공간인 3층 갤러리를 인수하고 분점개관기념전으로 「박석우 생활작품전」을 꾸민다(544­7393).12∼20일. 도자작가 박석우씨의 감수성과예술성,생활용기의 합리성이 잘 살아난 커피세트를 중심으로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상품이 만나는 것으로 국내 산업공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즉 유명공예가의 작품을 생활용품으로 제작,한정 생산하여 판매한다.한 디자인을 변형한 세가지 패턴의 작품을 각각 1백세트만 내놓는다. 작가 박석우씨는 서울대에서 도자기를 전공하고 스웨덴에서의 수업을 거쳐 핀란드도자계의 아트디렉터로 수년간 활약해왔다.디자인 감각이 신선하고 현대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
  • 마케도니아 파병 합동평화군 창설/북구 4국 유고분쟁 확산막게

    【유엔본부 UPI 연합】 덴마크와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4개국은 7일 유엔의 유고분쟁 확대 방지 노력의 일환으로 마케도니아에 파병할 합동 평화유지군 창설을 발표했다. 지난 47년간 유엔 평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이들 북유럽 4개국은 이날 성명에서 7백명으로 구성되는 합동 유엔평화유지군을 처음으로 창설키로 했다고 밝히고 합동군의 임무는 평화유지활동에 국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결정은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안보이는 지난달 구유고슬라비아 소속의 마케도니아공화국에서 예상되는 민족분규의 사전 예방을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유엔평화유지군 배치를 허용했었다.
  • 죽을 결심으로 살 결심을(박갑천칼럼)

    괴테를 「세계의 괴테」로 만든 것은 베르테르란 말이 있다.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고까지 말하여지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작품에 감동 받은 독자들은 마침내 이혼도 하고 권총자살도 한다.돌림병의 유행과도 같이.그래서 발매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한다.세월이 많이 흐른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의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불후의 작품이다. 베르테르의 죽음을 뒤따르는 젊은이들의 자살에 대해 에밀 뒤르켐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그의 「자살론」은 세계적인 사회학자답게 다각적으로 광범하고 심도있게 자살의 요인들을 분석한다.정상심리학과 이상심리학,사회심리학과 인류학,기상학적·우주적 요인뿐 아니라 종교·가족·범죄·역사·교육…에 이르기까지 파헤치면서.그 가운데 심리학적 요인의 하나로 모방을 꼽고 있다.모방의 형태도 여러가지이긴 하지만 베르테르를 따르는 자살들을 「심리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이 모방이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문학작품의 주인공이나 그 작품을 쓴 문학가의 죽음을 모방하는 것을 「문학사」라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다.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런 「문학사」가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입학시험에 실패한 청년들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안고 자살하는 것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70년 전쯤의 일이다.그런만큼 그들의 문학적 귀재 아쿠다가와(개천용지개)가 자살했을 때는 그의 뒤를 따른 자살자가 사건 직후만 해서 30여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진다.자살하는 방법이 아쿠다가와와 같은 유행성 모방자살이었다. 지난봄 세계보건기구(WHO)의 86년 세계 자살통계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1명으로서 헝가리·핀란드·덴마크에 이어 세계 4위였다.그러나 국내 대학의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로는 헝가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그 등수야 어떻든 이와 같이 자살률이 높아진 데에는 우리 청소년 학생층의 모방자살이 많이 가세한 것 아닌가 생각해 보게도 한다.「교육사」라고나 할까.성적이 떨어져서,입학시험에 낙방하여,공부하라는 꾸중을 듣고…,목숨을 끊는 자살이 많았기 때문이다.지난 가을 체육청소년부 산하 「청소년 대화의 광장」이 행한 한 조사결과도 그를 밑받친다.그에 의할 때 청소년의 84.6%가 자살충동을 경험했다는 것이 아니던가. 작년 12월초 한 중소기업회사 사장이 『경제정책 잘못 되었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했다.그를 이어 중소기업 사장들의 자살이 잇따른다.하는 아픈 마음이 앞서기는 한다.하지만 너무 잦다보니 「모방」이 안느껴지는 것도 아니다.자살은 어떤 경우고 정당화돼선 안된다.유족을 생각해서나 사회를 생각해서나 섭리의 뜻을 생각해서나.죽을 결심을 살 결심으로 돌린다면 무슨 일을 못한다 할 것인가.
  • 김일성­정일/“최후의 과대망상증환자”/불 주간지「괴상한 부자」특집

    ◎김정일의 파티걸들,총리 이상의 권세/체제비판땐 무조건 정치범 수용소행/세균공포 대단… 대사신인장 줄때 예방접종증 요구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 피가로가 내는 발행부수 50만부의 주간잡지 「르 피가로 마가진」은 2일자 최신호에 「북한­괴상한 부자」라는 제목으로 김일성·김정일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7페이지에 걸쳐 7장의 사진및 1장의 삽화와 함께 머리기사로 게재했다. 기사에 함께 실린 그림은 붉은 깃발들을 배경으로한 김일성의 흉상으로 영화스크린처럼 네모난 눈에 붉고 매서운 눈동자를 지닌 것으로 묘사,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 브라더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 「최후의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제목이 붙은 3장의 사진은 거대한 카드 섹션속의 김일성모습,특권층의 차량만 지나갈 수 있다는 장대한 개선문,김부자의 영광과 안락을 위해 전국에서 뽑혀온 「여성접대원」들이 고급벤츠 앞에서 머리 숙여 절하는 광경이다.그밖의 사진들은 원래 금박을 입혔다가 등소평의 핀잔을 듣고 금박을 벗겼다는 거대한 김일성의 동상,외국인방문자 눈을 속이기 위한 급조 통행인,가짜교회,전시용백화점등이다. 중견언론인 미셀 토리아크가 최근 귀순한 북한의 고위외교관 고영환씨를 인터뷰하고 쓴 김부자의 이야기를 간추려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은 늘 미소를 짓고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말투를 쓴다.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항상「친애하는 위대한 수령」이라는 칭호를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그의 모습이 든 배지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고 초상화는 항상 깨끗하게 간수되어야 한다. ▷김정일의 모습과 성격◁ 거칠고 충동적이다.인사를 하면 받지 않고 딴 곳을 본다.85㎏의 비만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계단에서 쓰러질 만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1백65㎝의 작은 키에 다른 사람을 내려다보기 위해 뒷굽이높은 구두를 신는다.화가 나면 총을 꺼내들고 상대방에게 겨누거나 재떨이를 던지기 일쑤다.관현악 연주중 곡이 마음에 안든다고 연주를 중단시킨 일도 있다.술취해 있을 때가 많고 꼭 수입한 헤네시 코냑만 마신다.술에 취하면 못하는 짓이 없다.미모의 유명한 여배우가 김정일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그녀의 남편과 수백명의 고급관리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했다고 한다.생일축하 파티에서 내기에서 지자 화풀이로 무용수를 발가벗기거나 삭발시킨 일도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원수로 임명되자 단번에 자신의 추종자 6백명을 장성으로 임명했다. ▷파티와 여자들◁ 김정일은 1주일의 반 이상을 파티로 밤을 새운다.스웨덴 핀란드 일본 태국의 미희들과 각국 별미음식들로 파티를 벌인다.별도로 30명 가량의 젊고 예쁜 북한 여성들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시중을 들고 있다.이 여자들이 누리는 권세는 총리보다 높아서 메르세데스 벤츠600을 타고 다니거나 해외로 쇼핑을 나가 공관원들을 성가시게 하기도 한다. ▷12개의 정치범 수용소◁ 고씨가 12년동안 외국어공부를 하는 사이 1백20명의 친구중에 20여명이 가족과 함께 사라졌다.비판적인 발언 때문이었을 것이다.북한에서 비판적 발언은 위험하다.김부자에 관한 경우이면 더욱 그렇다.정치범수용소에는 15만명 정도 수용돼 있다.거기 들어가게되면 소금과 성냥만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북한에서는 가족들마저 믿을수 없다. ▷건강에 집착하는 김부자◁ 지방에 김부자만을 위한 약초재배 농장이 있다.김정일은 그밖에도 자신의 재배장을 따로 두고 있으며 여기서 기른 외국것을 더 좋아한다.세균에 대한 공포가 대단해 외국의 신임대사가 신임장을 줄때는 예방접종확인증을 요구할 정도다.평양장수원에는 5백여명의 연구원이 있어 김일성의 건강을 유지시키기위한 온갖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 ▷1백50개의 별장◁ 김일성은 수많은 별장을 지니고 있다.평양 근처의 장수각이라는 곳은 시내와 지하철로 연결돼 있고 3천여명의 젊은 여자들과 1만2천여명의 호위병들이 있다.김정일은 아버지 것보다 더 많은 1백50개의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국제관계 김일성은 1981년 프랑스 사회당의 미테랑이 대통령으로 뽑히자 박수를 쳤다고 한다.사회당의 집권으로 프랑스와 북한간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별 변화가 없자 『미테랑은 신식민주의자』라고 비난했다.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는 훨씬 수월한 것이었다.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바라는 선물을 기대 이상으로 주었다.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가 3만명 수용규모의 운동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은 『너무 작지 않느냐,7만명 들어가게 지어주겠다』고 한적도 있다.이러니 아프리카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만수무강』을 세번씩 외쳐대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 서울 물가 세계 17위/스위스 민간기구 조사

    【제네바 AP 연합】 서울의 물가는 전세계 99개 주요 도시중 1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 소재 민간 자문기구인 코퍼레이트 리소스그룹(CRG)의 12월7일자 최신 집계에 따르면 뉴욕의 물가를 1백으로 했을때 서울의 물가는 1백18로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함께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CRG는 식품과 의복,교통비 등 1백51개 항목의 물가를 대상으로 매년 두차례씩 주요 도시의 물가수준을 집계 발표하고 있는데 세계 99개 도시중 일본의 도쿄가 1백83,오사카가 1백71로 단연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봉의 리브레빌과 콩고의 브라자빌이 각각 1백39와 1백38로 3·4위를 마크하고 있다.이들 아프리카도시들은 최근 기준 통화가 되고있는 프랑화의 강세로 물가 지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는데 반면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가 단행된 영국과 스웨덴,핀란드 도시들은 생활비 수준이 지난 5월에 비해 평균 8∼13.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EC정상,「단일시장 내년 출범」 논의(텔리타이프)

    ◎오늘 에든버러서 회담/“암초돌출” 덴마크사태 초점으로/예산안 싸고 부국·빈국 힘대결도 유럽공동체(EC)는 11∼12일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12개 회원국 정상회담(정식명칭은 유럽이사회 회의)을 열어 새해 1월1일부터 출범시키기로 했던 유럽단일시장의 실현여부를 논의한다. 올해 마지막 모임이 될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유럽통합에 암초로 돌출한 덴마크문제및 역내 빈국지원과 관련한 예산안 처리문제라고 할수있다. 덴마크 문제에 대해서는 단일통화와 공동방위에서는 제외시키고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따른 내무및 사법 협력에는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의장안(현재 영국이 의장국임)이 나와 있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함께 유럽이사회 선언(에든버러 선언)을 통해 EC와 덴마크의 관계 설정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이며 덴마크도 이와 관련하여 단독선언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것들에는 EC가 추진하는 유럽동맹의 시민권이 국적과는 다른 개념이며 국적은 각회원국이 결정한다는 점과 각국은 환경·소비자보호·사회문제 등에 대해 EC전체 기준보다 더 높은 보호정책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아직까지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비준이 끝나지 않은 나라는 영국·독일·네덜란드·포르투갈 등이다.이 가운데 영국은 내년 상반기에,나머지 나라들은 연말까지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덴마크도 내년 상반기에는 비준 반대를 번복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은 9일 『영국과 덴마크가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비준을 계속 거부 또는 지연시킬 경우 나머지 10개 회원국만으로 유럽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할 지 모른다』고 경고해 주목된다.그의 발언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의 견해와 맥을 같이 한다.유럽통합을 촉진시키기 위해 영국과 덴마크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그러나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12개국 모두의 비준없이 마스트리히트조약이 추진될 수는 없다』면서 『독일을 비롯한 다수 회원국들이 이같은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예산문제와 관련해서는 되도록돈을 덜 내놓으려는 부국과 개발자금을 얻을 호기로 삼고 있는 빈국과의 밀고 당김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밖에 EC의 중앙집권화 경제문제와 환율조정장치,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등 회원국 확대,동유럽 지원문제 등도 논의된다. EC집행위는 경기회복을 위해 유럽관통 교통·통신망의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건설사업을 벌일것도 계획하고 있다. 요즘의 뜨거운 이슈이자 이번 회의의 의장인 메이저 영국 총리가 조속타결을 강조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문제는 오히려 변죽만 울리는 정도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곧 제네바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단일시장출범예정일을 20일쯤밖에 안남긴 시점에서 EC가 해결해야 할 난제는 아직도 많고 상당부분은 그 해결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결국 에딘버러 회담은 유럽 통합 출발 시간표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과 다중속도의 진전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것을 인정하는 모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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